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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영화]

    ■시비스킷(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대공황이 미국을 덮친 1930년대.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며 풍족한 삶을 살던 찰스 하워드(제프 브리지스)는 잇단 절망에 빠진다. 사랑하는 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뒤 아내와도 이혼한 것. 그는 마르셀라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함께 말을 타면서 점차 회복해 간다. 자동차가 발달하고 대공황이 닥치면서 설 자리를 잃은 톰(크리스 쿠퍼), 가난 때문에 가족과 헤어진 후 험한 삶을 살며 세상과 담을 쌓은 레드(토비 맥과이어) 등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는 세 사람은 모두 경주마 시비스킷을 만나면서 좌절해 있던 과거의 자신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대공황 시대 미국인에게 희망이 돼 준 경주마 시비스킷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2012년 ‘헝거 게임: 판엠의 불꽃’을 통해 큰 흥행을 일군 게리 로스 감독의 2003년 작품이다. ■티파니에서 아침을(OBS 일요일 오후 1시 50분) 세기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의 매력이 극대화된 영화. 그는 극 중에서 콜걸로 등장하지만 세련된 패션 감각과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보여 준다. 원작자인 트루먼 카포티는 홀리 역으로 마릴린 먼로를 염두에 뒀다. 하지만 먼로는 배역이 콜걸이라는 것 때문에 이미지에 안 좋을 거라며 하차했다. 영화는 성공했고 먼로의 대타로 출연한 헵번은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 세뱃돈은 누구의 것?…딸, 부모 상대 소송

    세뱃돈은 누구의 것?…딸, 부모 상대 소송

    설 명절 아이들의 세뱃돈 종착지는 항상 부모님 주머니였다. 어른이 돼서도 그 주머니 속 돈이 잘 있는지 한번도 확인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대생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여대생이 세뱃돈을 돌려주지 않은 부모를 고소해 법원이 ‘세뱃돈 소유권’ 판결에 나섰다. 중국 산둥성의 지난 법원은 지난 18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개했다. 법원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윈난성의 한 여대생은 여러해에 걸쳐 선물로 받은 세뱃돈 5만8000위안(약 983만원)을 부모가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후안’이라고만 밝힌 여성은 현재 이혼한 상태인 부모가 자신의 대학 등록금 지불을 거절하자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그녀의 편을 들며, 부모는 후안에게 매달1500위안(약 25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법원은 웨이보에 별도의 글을 올려 “세뱃돈의 수신자는 아이다. 소유권을 포함해 세뱃돈 봉투와 관련된 모든 권리는 아이에게 이전된다”며 “부모는 아이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법적 책임을 가지는 반면 그것을 착복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부모들은 돈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분명히 전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모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세뱃돈을 주기 때문에 우리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공평하다”라거나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뱃돈을 가져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엄마에게 세뱃돈을 가져가는 것을 불법이라고 말한 후 엄마가 꾸짖는지 보라”는 한 네티즌 댓글은 3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인생캐릭터 또 만들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 인생캐릭터 또 만들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와 함께 돌아왔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김선아는 극빈 돌싱녀 안순진으로 완벽 변신했다. 인생의 유일한 사랑이자 첫 사랑인 전 남편 은경수(오지호 분)와 이혼 후 빚 독촉에 시달리는 순진(김선아 분)은 이미라(예지원 분), 황인우(김성수 분)의 소개로 손무한(감우성 분)과 소개팅을 했다. 절친 미라의 성화에 한껏 멋을 부리고 자리에 나갔지만 뇌섹남 꽃중년이라던 무한은 등산복으로 중무장한 진상 폭탄이었다. “재혼 생각 없다. 이름 때문에 나왔다”는 무한을 소시오패스 변태로 오해한 순진이지만, “일곱 번만 하자”며 도발적인 제안을 했다. 하지만 번번이 순진의 예상과 빗나가는 무한의 기행에 결국 “첫 눈에 그 쪽이 폭탄인걸 알아봤다. 만나서 재수 없었다”는 팩트 폭행을 날리며 유유히 빗속으로 걸어갔다. 첫 만남은 최악이었지만 순진이 두고 간 휴대폰을 무한이 챙겨가면서 인연은 이어졌다. 미라는 이혼 전 재벌 사위였던 무한의 재산을 언급하며 “널 수렁해서 구해줄 로또. 우리 시대의 의인”이라며 재혼을 적극 추천했다. 신용불량자가 된 채 빚에 시달리며 당장의 생계조차 어려운 순진은 철벽남 무한을 향한 작업에 돌입했다. 넘어올 듯 아닐 듯 알쏭달쏭한 무한의 반응에는 이유가 있었다. 순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6년 전 비행기에서, 4년 전 법원 앞에서 무한은 그녀와 만났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욕실 누수로 실랑이를 벌이는 401호 여자와 501호 남자였다. 누수 문제 때문에 경비와 함께 401호에 들어간 무한은 순진의 사진과 승무원 유니폼, 그리고 압류 딱지들을 보며 심상치 않은 인연을 직감했다. 발칙하고 솔직한 안순진의 매력이 첫 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시니컬하고 무심한 듯 보이지만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순진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 극을 총천연색으로 수놓았다. 무한과의 소개팅에서 ‘사랑해도 될까요’를 코믹하게 개사해 직접 부르는가 하면 내연녀였던 지민(박시연 분)의 딸에게 ‘내연녀’, ‘전부인’ 등의 단어를 가르치고 무한을 유혹하겠다며 등을 움찔거리는 순진은 현실적이어서 사랑스러웠다. 김선아는 자칫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조차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탁월한 감각으로 맛깔스럽게 살렸고 엉뚱한 말실수까지도 쫀쫀한 대사 소화력으로 빚어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매력을 선보인 순진은 오직 김선아만이 가능한 연기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 공항을 맨발로 질주하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연기도 빛났다. 첫 장면부터 눈물 연기로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곳곳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김선아의 절절한 눈물연기는 순진이 짊어진 아픔을 고스란히 전하며 아릿한 감성을 자극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폭넓은 감성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 로코부터 정통 멜로까지 넘나들었던 멜로퀸 김선아가 보여줄 차별화된 어른 멜로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선아는 첫사랑이었던 남편과 이혼하고 가압류 상태에다가 장기 매매를 생각할 정도로 눈물겨운 순진의 불행을 신파로 표현하는 대신 모든 사람이 느낄법한 보편적인 외로움으로 풀어냈다.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대100’ 박성광 고백, “박지선 좋아했다...지금은 이혼한 부부 느낌”

    ‘1대100’ 박성광 고백, “박지선 좋아했다...지금은 이혼한 부부 느낌”

    ‘1대 100’ 박성광이 동료 코미디언 박지선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20일 방송된 KBS2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에서는 코미디언 박성광이 출연, 도전자 100인과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은 과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지선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 퀴즈로 출제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광의 첫 번째 퀴즈 문제는 “개그맨 박성광의 연관 검색어에 빠지지 않는 ㅁ는 연말 시상식에서 박성광에게 공개 고백을 했으며 ‘1대 100’ 역대 우승자 중 한 명이다”였다. 정답은 2번 박지선이었고, 박성광은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박성광은 박지선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지선이를 좋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타이밍이 안 좋았다. 지선이가 나를 좋아할 땐 내가 안 좋아했고, 내가 좋아할 땐 지선이가 다른 사람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혼한 부부 같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최태원·노소영 부부, 이혼 조정 실패

    SK 최태원·노소영 부부, 이혼 조정 실패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조정에 실패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2단독 허익수 판사는 지난 13일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사건의 3차 조정 기일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도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허 판사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이혼 조정이 실패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여부는 정식 소송으로 가리게 됐다. 소송을 심리할 재판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최 회장은 2015년 한 일간지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지난해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혼 조정은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법원의 조정에 따라 협의해 이혼을 결정하는 절차다. 두 사람이 조정 절차에 합의하면 재판 없이도 이혼이 결정되며 법원의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다.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주택용지 잔금 납부해야 전매 가능

    4월부터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는 분양가격 이하라도 잔금 납부 전까지는 전매가 제한된다. 점포 겸용 단독택지 공급도 추첨 방식에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및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서다. 먼저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 전매제한이 강화된다. 현재는 소유권이전 등기 전까지 전매가 금지되더라도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팔 때는 전매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팔더라도 잔금을 납부하기 전(공급계약일부터 2년)까지 되팔 수 없다. 다만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이전·상속·해외이주·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배우자 증여·채무불이행 등)에만 예외적으로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전매를 허용한다. 2016년 이후 공급된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 평균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었으며,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57%가 6개월 안에 전매되고, 32%가 2회 이상 전매됐다. 또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는 웃돈을 얹어 전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 방식도 바뀐다. 지금은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1층에 상가 등 점포의 설치·운영이 가능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특성을 감안해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비싼 값을 써낸 사람이 택지를 분양받을 수 있게 바뀌면 분양가가 비싸지기 때문에 분양 후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청약’이 줄어들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저스틴 서로우 이혼

    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저스틴 서로우 이혼

    할리우드 배우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과 남편 저스틴 서로우가 결혼 2년 반 만에 이혼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애니스턴 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혼 결정은 “합의와 사랑 속에 지난해 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직접 이혼 사실을 알린 이유에 대해 “이런 일은 조용히 처리했겠지만, 가십 업계가 억측과 창작을 일삼을 기회를 그냥 넘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진실을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애니스턴과 서로우 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2011년 영화 ‘원더러스트’ 촬영장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해 약혼하고, 2015년 8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벨 에어의 자택에서 지인 70명을 초대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인기 시트콤 ‘프렌즈’ 출연으로 스타가 된 애니스턴은 배우 브래드 피트와 2000년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05년 파경을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밥 달라는데 왜 대답 안 해?” 아내 폭행한 남편 ‘감형’

    “밥 달라는데 왜 대답 안 해?” 아내 폭행한 남편 ‘감형’

    밥 달라는 말에 대답을 안 했다며 아내를 둔기로 때린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는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6일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37)를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프라이팬 손잡이가 부러지자 흉기까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의 폭행으로 아내는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저녁밥을 달라’는 말에 아내가 대답하지 않아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2016년 9월 19일 오후 6시쯤에도 ‘아들을 제대로 씻기지 못 한다’고 핀잔을 주는 아내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사건 뒤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후 A씨는 “양형이 너무 무겁다”면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나 정도 등을 볼 때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동기에도 특별히 참작할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항소심에 이르러 피해자인 아내와 합의해 현재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면서 징역 10개월로 감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혼 법정서 하객들 초대해 샴페인 터뜨린 이혼 부부

    이혼 법정서 하객들 초대해 샴페인 터뜨린 이혼 부부

    "결혼식이 행복해? 이혼식은 더 행복해!" 마치 이런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행복한(?) 이혼식을 치른 부부가 화제다.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주의 산타로사에 사는 알베르토와 마르타는 지난 8일(현지시간) 가정법원에서 이혼장에 '도장'을 찍었다. 동거 16년, 결혼생활 14년 만에 남이 됐지만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두 사람은 산루이스 토박이다. 고향에서 만나 결혼을 한 두 사람은 한때 여느 부부처럼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면서 두 사람 사이에선 딸이 태어났다. 딸은 올해로 만 28살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격 차이가 컸다고 한다. "사랑은 식었어도 정 때문 산다는 건 옛말!" 두 사람은 신세대처럼 이 말에 공감하면서 이혼을 결심했다. 이왕 결정한 이혼이라면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택한 게 일명 '익스프레스 이혼'이다. 귀책사유가 없어도 간단하게 이혼할 수 있는 초특급절차다. 이혼절차는 기대처럼(?) 신속하게 진행됐다. 드디어 이혼장에 서명을 하기로 한 날 부부는 즐거운 마음으로 법원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정말 기분이 좋았고, 기쁨이 넘쳤다"고 했다. 그런 부부의 마음을 일찌감치 알아챈 딸은 성대한 이혼식을 준비했다. '행복하게 이혼한 부부'라고 적은 피켓을 준비하고 이혼식 하객들까지 잔뜩 불렀다. 각자 서류에 서명을 하고 남남이 되자 딸과 하객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두 사람의 이혼을 축하했다. 남편 알베르토는 "결혼식 때보다 더 많은 하객이 온 것 같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이혼식을 치르도록 도움을 준 딸과 하객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이혼법정에서 샴페인을 터뜨리 건 이들 부부가 최초인 듯하다"면서 "두 사람이 즐거운 마음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건 다행이지만 전통적인 가정 상이 깨진 것 같아 씁쓸한 뒷맛도 남는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원래 1988년까지 법률적으로 이혼이 불가능했던 초특급 보수국가였다. 하지만 이후 진보적 법률 개정의 바람이 불면서 지금은 온라인으로 이혼신청이 가능해질 정도로 부부 간 법률적 연결고리가 느슨해졌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하면 이혼율 더 높다” (연구)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하면 이혼율 더 높다” (연구)

    전 세계 연인들의 축제인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하는 사람은 다른 날짜에 결혼하는 사람에 비해 이혼 확률이 더 높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명문 멜버른대학 연구진은 1999~2013년 사이 결혼한 네덜란드 커플 110쌍의 결혼 날짜 및 결혼 스타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한 커플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날짜에 결혼한 커플에 비해 3년 이내 이혼할 확률이 1.5배에 달했다. 5년 이내에 이혼하는 커플은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한 커플이 11%, 10월 10일 등 숫자가 겹치는 특별한 날짜에 결혼한 커플이 10%, 아무 의미 없는 날짜에 결혼한 커플이 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결혼해서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짙게 나타났다. 9년 이내에 이혼하는 비율은 밸런타인데이 결혼 커플이 21%, 숫자가 겹치는 날짜의 결혼 커플이 19%, 그 밖의 아무 의미 없는 날짜의 결혼 커플이 16%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밸런타인데이나 숫자가 겹치는 날에 결혼한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에 비해 이혼 비율이 높은 이유가 커플들의 충동심리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밸런타인데이와 같은 특별한 날짜에 결혼하는 것은 결혼과 관련한 굳은 약속이나 신뢰보다는 서로에 대한 충동적인 감정이나 결혼식 자체의 유혹을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이 상처받기 쉬운 결혼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밸런타인데이 등 특별한 날짜에 결혼할수록 이혼율이 높아지는 현상은 재혼이 아닌 초혼의 커플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지 ‘인구경제학저널’(Journal of Population Economics) 1월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총각 행세하며 여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맺은 50대 교수

    경찰이 서울의 한 대학 교수가 총각 행세를 하며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A(50)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과 학교 측이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B씨는 지난해 11월 학생상담센터에 자신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B씨는 “2016년 A교수의 제안에 따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고, 결혼할 생각으로 매달 3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또 “A교수로부터 여행을 제안할 당시 아내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지난해 9월 뒤늦게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A교수는 “관계가 깊어질 당시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었고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또 결별 과정에서 “B씨가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연구실 집기도 부수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서울중앙지법에 B씨를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편 이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2일 총학 홈페이지에 “B씨가 1년 넘게 성폭력을 당했고, 가해교수는 파면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교수와 B씨는 1년 반가량 알던 사이”라며 “B씨를 불러 피해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개그맨 김장군 이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 “딸 양육비 못 댈까 걱정”

    개그맨 김장군 이혼, 1년 6개월 만에 파경 “딸 양육비 못 댈까 걱정”

    개그맨 김장군이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12일 김장군이 지난해 11월 5세 연하 아내 A씨와 결혼 약 1년 6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1월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고, 2016년 5월 1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 둔 딸의 양육권은 아내가 갖기로 했다. 김장군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모자란 부분이 많아서 이혼까지 왔다”면서 “그동안 ‘개그 콘서트’ 하나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번 일로 인해 혹여나 딸 양육비도 못 주게 될 까봐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장군은 2010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코너 ‘욜로(老)민박’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우새’ 이상민, 이혼 언급 “여보라는 말 쉽지 않아”...융드옥정 ‘사랑론’ 강의

    ‘미우새’ 이상민, 이혼 언급 “여보라는 말 쉽지 않아”...융드옥정 ‘사랑론’ 강의

    ‘미운 우리 새끼’ 가수 이상민이 이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서장훈이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서로를 공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이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서 음원 녹음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가 프로듀싱을 맡아 신곡을 녹음했다. 이날 이상민은 ‘여보 이제 촛불을 켭시다’라는 가사가 나오자 당황하며 이를 부르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자 하하는 “확실히 형이 ‘여보’에 약하네”라고 지적, 이상민은 “아무래도 어색하지”라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미래의 여보를 생각하며 불러봐라”라고 재차 시도할 것을 권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서장훈은 동병상련의 기분을 느꼈다. 서장훈은 “저 형이 그간 자기는 아닌 척하고 가만히 있었다”며 “뿌듯하다. 자기는 총각처럼 있더니.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상민 이혼에 대해) 모른다. 아주 후련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상민이 신곡을 준비하는 녹음실에는 하하 어머니 김옥정 여사가 깜짝 등장했다. 이따금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옥정 여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융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김옥정 여사는 “남편이 멋있으면 아내만 죽어난다”, “사랑같이 확실한 게 없다”, “사랑이 없으면 이 우주는 삭막하다”라는 등 명언을 쏟아내며 이상민에게 끝없는 사랑론 강의를 펼쳤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부남 사실 숨기고 제자와 부적절 관계’ 50대 교수

    ‘유부남 사실 숨기고 제자와 부적절 관계’ 50대 교수

    한 대학 교수가 결혼 사실을 숨긴 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서울 모 대학으로부터 A(50) 교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전했다. 대학 측이 제출한 고발장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B 씨는 지난해 11월 학생상담센터에 자신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B씨는 2016년 A 교수의 제안에 따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고, 이후 A 교수와 결혼할 것이라고 믿고 매달 30만 원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뒤늦게 A 교수로부터 “여행을 제안할 당시 아내가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학교 측은 자체 조사를 벌인 뒤 A 교수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B씨에 대한 신변보호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A 교수는 “학생과 사적인 관계를 맺어 교수로서 품위를 유지할 의무를 위반한 점은 인정하지만, B씨와 관계가 깊어질 당시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며 B씨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고 반박했다. A 교수는 이어 결별 과정에서 B씨로부터 ‘우리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B씨가 연구실 집기를 부수면서 자신을 위협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B씨를 상대로 접근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피해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동자 엄마와 연락할 폰 사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딸

    이주노동자 엄마와 연락할 폰 사려고 머리카락 잘라 판 딸

    10대 소녀가 이주노동자인 엄마와 통화하는데 필요한 핸드폰을 사려고 소중하게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다. 최근 중국 장쑤TV(JSTV)는 산시성의 한 마을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12살 소녀 하 징글링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징글링의 엄마는 남편과 이혼한 후 딸을 키우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났다. 딸은 매년 음력 설 밖에 엄마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늘 불만이었다. 특히 지난 달, 징글링은 친구가 엄마와 영상통화 하는 것을 보고 부러운 마음에 대담한 방법을 택했다. 징글링은 “엄마는 멀리 떨어져 있고, 전화 요금에 지불할 만큼 돈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전화통화를 오래할 수 없다. 아기 였을 때 엄마와 찍은 사진이 내가 가진 전부”라며 머리카락을 팔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 머리카락은 엉덩이까지 닿을 만큼 충분히 길었고, 이를 팔아 300위안(약 5만원)을 받았다. 이는 우리 가족이 벌어들인 가장 큰 소득이기도 했다”며 “덕분에 엄마와 무료 화상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징글링의 조부모는 닭을 키우고 가파른 산 비탈에 작은 의료용 허브 농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일로 벌어들이는 연간 소득이 7000위안(약 120만원)정도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징글링은 항상 부지런하고 낙관적이다. 할머니 장 슈펭은 “손녀가 반에서 5등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다만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학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0년까지 농촌의 빈곤 인구를 뿌리뽑겠다고 다짐했으나 시골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남겨두고 떠난다. 지난해 10월 유엔아동기금(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6800만 명의 아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살고있다. 사진=장쑤TV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NO RISK, HIGH RETURN <부산 사상구선관위 홍보주무관 조민우>

    ‘김치 프리미엄’ 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고 ‘가즈아~’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2017년도 하반기를 뜨겁게 달구었던 가상화폐 투자시장이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한때 2600만원을 호가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2월 7일 기준으로 800만원대로 내려 앉았다. 며칠 전에는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시세가 폭락하는 바람에 큰 손실을 입어 자살한 대학생 투자자의 안타까운 소식과 가상화폐 투자 손실 때문에 이혼이 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파를 탔다. 지난 몇 달간의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폭락을 지켜보면서 ‘High Risk, High Return’(高위험 高수익)이란 말이 떠올랐다.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본격화되기 전에 가상화폐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가상화폐 거래 자체가 활성화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높은 위험성을 감수하고 투자를 감행한 이들은 뒤늦게 투자한 사람들보다 많은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은 Risk를 낮추고 Return을 키우기 위해 투자대상에 대해 분석하고 관련정보를 수집하는 노력을 아까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비단 투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일상 속 모든 선택에는 Risk(위험)가 있고, 우리는 Risk를 줄이고 Return(수익)을 키우기 위해서 유·무형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대표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도 투표라는 유권자의 선택이 행해지고 선택의 결과를 지역발전이나 주민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유권자가 되돌려 받는다는 측면에서 투자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렇다면 6월 13일에 치러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라는 주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때 Risk를 줄이고 Return을 최대화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흔히 가장 위험한 투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묻지마 투자’라고 한다. 바로 Risk의 가장 큰 원인이 대상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정보의 불완전성에 있기 때문이다. 투표 또한 마찬가지다.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정책과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기표소에 들어가는 것은 묻지마 투자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는 2월 13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후보자들은 자신과 자신의 정책․공약을 알리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선거와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법령에 따라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하여 각 후보자의 정책․공약 등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정보의 불완전성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유권자가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후보자와 후보자의 정책․공약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소신있게 투표해서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복한 우리 동네를 위한 ‘No Risk, High Return’(無위험 高수익)의 대박을 거두길 기대해 본다.
  • 생일날, 머리 염색한 벌로 딸 머리카락 자른 아빠

    한 10대 소녀가 생일 날 머리카락 일부를 더 밝은 색으로 부분 염색했다가 아빠에게 머리를 잘렸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포스토리아시 출신의 크리스틴 존슨이 페이스북에 올린 딸아이 켈시의 헤어스타일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존슨은 딸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 미용실을 찾았다. 딸을 더 돋보이게 해주고 싶어 헤어스타일에 특별히 신경썼고, 이혼한 전 남편의 집에 딸아이를 데려다 주었다. 몇 시간 뒤 딸을 다시 데려온 엄마는 달라진 딸아의 모습을 울분을 토했다. 그녀는 “딸의 빛나는 순간을 위해 머리에 공을 들였는데, 남편과 켈리의 새엄마 사라 머레이는 딸이 염색한 벌로 머리를 자르게 했다”고 전했다. 엄마 존슨은 곧바로 미용실로 딸을 다시 데려가 긴 머리 가발을 씌워주었다. 그녀는 “켈시가 가발 덕분에 기분이 더 나아졌고 가발을 종종 벗지 않는다”며 딸에게 미소를 되찾아준 미용실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찰서와 우드 카운티 아동 복지회는 현재 아동 학대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경찰서장 콜비 캐롤은 “92년부터 경찰관으로 근무해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엄마 크리스틴이 올린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3만3000건이 넘는 반응을 얻었고, 2만 4000건 이상 공유됐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엄마 아빠 싸움에 딸이 피해를 입은거 아닌가’ 라거나 ‘그녀가 잘 극복하길 바란다’며 “머리스타일에 상관없이 여전히 아름답다”고 동정어린 댓글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손 편지로 홀몸노인에 세배드린 양천구청장

    손 편지로 홀몸노인에 세배드린 양천구청장

    ‘연일 추운 날씨에 마음이 더 추우실까 걱정됩니다. 더 건강하게 웃으실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 설을 앞두고 펜을 들었다. 결연을 한 독거노인 김모(69)씨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서다. 한자 한자 정성을 들여 써 내려 갔다. 김씨는 30여년 전 이혼했다. 아내와 자녀는 모두 연락이 끊겼다. 46㎡(약 14평)의 임대아파트에서 치매를 앓는 노모와 함께 생활하다 2013년 5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지내고 있다. 지난해 추석 무렵 후복막암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유증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날마다 찾아와 식사를 챙겨주고, 민간 후원도 연계해 줬다. 그해 12월 김 구청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냈다. 김 구청장은 김씨의 딱한 사연을 듣고 지난달 결연을 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일 김씨 집을 찾아 직접 편지를 전했다. 김씨는 편지를 들고 한동안 말이 없었다.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진심 어린 사람의 정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봤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다짐했다.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양천을 만들겠다고.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버스번호 외워 13년 만에 성폭행범 잡았다

    버스번호 외워 13년 만에 성폭행범 잡았다

    버스노선·번호까지 기억 또렷 .. 항소심 “유죄”2심 재판부 “구체적 묘사·진술에 신빙성” 법원이 13년전 성폭행을 당한 여성의 기억에 의존해 재판에 넘긴 남성에게 거듭 유죄를 인정했다.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권순형 부장판사)는 7일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이 잘못됐다며 제기한 A씨의 항소를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1심과 마찬가지로 13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A 씨의 범행은 피해자였던 여성이 성장해 A씨를 13년 만에 우연히 목격하면서 뒤늦게 드러났다. 경남에 살던 B씨(24·여)는 10세 때인 2004년 어머니가 평소 알고 지내던 A씨로부터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 직업은 버스 기사였다. B씨의 어머니는 지적장애자였는데, 아버지 역시 교통사고로 뇌를 다쳐 성폭행 사실을 털어놓아도 별다른 도움을 기대할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성폭행을 당한 그해 부모가 이혼해 B씨는 경북에 있는 시골 할머니 집으로 보내졌다. 가해 남성을 단죄할 기회는 13년이나 흘러 뜻밖에 찾아왔다. 지난 2016년 3월 아버지를 배웅하러 나간 B씨는 한 지방도시 버스터미널에서 A씨를 우연히 발견했다. 자신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사람인 것을 한눈에 알아본 B씨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2016년 5월 A 씨를 고소했다. 1심에서 A씨는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적이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B씨 진술이 일관되고 실제로 경험하지 않았다면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이면서 모순이 없는 만큼 신빙성이 높아 13년 전 성폭행이 있었음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가 밝힌 대로 13년이 흘러도 B씨의 기억은 너무나 또렷했다. 그는 2004년 A씨가 근무하던 버스회사 이름, 운행하던 버스 노선 구간을 정확히 기억했다. 또 당시 A 씨가 몰던 버스 차량 번호 일부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한 숙박업소 위치를 여전히 기억했다. 여기에다 재판부는 B씨가 A씨를 무고할 이유도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밤’ 하리수, 악성 댓글과 전쟁 “18년 동안 시달렸다..이혼 결심한 이유”

    ‘한밤’ 하리수, 악성 댓글과 전쟁 “18년 동안 시달렸다..이혼 결심한 이유”

    가수 하리수가 악성 댓글과 전쟁을 선포,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최근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을 고소한 가수 하리수(44·이경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리수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데 이런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키스엔이라는 신인 가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컴백을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더니 더 많은 악성 댓글이 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8년 동안 악성 댓글에 시달렸기에 웃어넘길 수 있는 수준의 댓글은 그냥 넘길 수 있다. 성형에 관한 이야기는 문제없다. 하리수 형, 오빠, 아저씨 등 호칭은 이제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성적 비하 댓글들이 있었다. 성기를...욕설 중에서도 사람을 밑바닥으로 깔아 뭉개는 말들이 있었다”며 지나친 악성 댓글에 대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하리수는 이날 전 남편인 미키정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을 결심한 것 역시 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상처받는 게 보기 싫어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제 봐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이날 “악성 댓글 때문에 모든 음반 작업을 중단했다”면서 “모멸감이 느껴진다고 하면 ‘모멸감 느끼면 죽어’라는 말이 돌아온다. 나는 범죄자가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이다. 불면증에 시달린다. 항상 죽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하리수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댓글을 쓴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단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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