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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맨’ 한 달내 2명 낙마… 노동장관 내정자도 하차

    민주 “反노동자 장관” 강력 반대 논란 거세지자 공화당 지지 철회 불법 체류자 가정부를 고용해 논란에 휩싸인 앤드루 퍼즈더 미국 노동장관 내정자가 끝내 중도 하차했다. 도널드 트럼프 내각 지명자의 첫 번째 낙마다. 러시아에 정보 유출 의혹으로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진 사퇴에 이어 취임 한 달도 안 된 트럼프 정권에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퍼즈더 내정자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족과 심사숙고한 끝에 노동장관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미국 근로자와 기업들을 지속가능한 번영의 길로 되돌려 놓고 노동부를 이끌 노동 장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고려해 준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즈더 내정자는 노동장관으로 내정되자마자 자질 논란을 불러왔다. 하디스와 칼스버그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업체 CKE레스토랑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그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의 핵심 노동정책인 최저임금 인상과 초과근무수당 적용 대상 확대에 반대하는 바람에 ‘반(反)노동자 노동장관’이 될 것이라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해 있었다. 여기에 수년간 불법 체류자를 가사 도우미로 고용하고 자신이 경영한 CKE레스토랑 인력 중 불법 체류자가 한때 40%에 이른다고 말한 사실 등이 드러나면서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혼한 전 부인이 학대 등을 주장하고 나선 것도 한몫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공화당 의원들도 하나둘 지지를 철회했다. 당초 4명의 지지 철회를 시작으로 곧 반대가 12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자격 논란이 제기됐던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 인준 과정에서 2명의 공화당 의원만이 반대한 것과도 대조를 이룬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화당 52석, 민주당 48석으로 상원 인준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퍼즈더는 결국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퍼즈더의 사퇴를 “미국 노동자의 승리”라고 표현하며 “퍼즈더는 절대 노동장관 내정자가 돼서는 안 되는 사람이며,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이를 분명히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스트레스 줄이려면?…결혼이 그나마 낫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지내온 남녀가 살림을 합쳐서 사는 결혼 생활은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결혼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낯선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정신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이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사람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최근 21세부터 55세까지의 건강한 성인 572명을 대상으로, 3일간 여러 번에 걸쳐 타액 표본을 채취해 코르티솔 수치를 검사했다. 연구 결과는 많은 이들의 생각 만큼, 혹은 그 생각을 뛰어넘었다. 기혼자 집단은 연구 동안 미혼이나 이혼, 또는 사별한 집단보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르티솔은 일정한 기간을 두고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주기를 갖는데 하루의 생활 사이클에서 기혼자 집단이 빠르게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코르티솔의 감소가 더 빠른 것은 심장질환 위험이 낮고 암 생존율이 높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브라이언 친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런 관계가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설명하는 생리학적 경로를 발견하는 것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 참여자인 셸던 코언 박사는 “이번 발견은 결혼 등 친밀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택시’ 명세빈 “함께 있는데도 외로웠다...견딜 수 없어 이혼”

    ‘택시’ 명세빈 “함께 있는데도 외로웠다...견딜 수 없어 이혼”

    ‘택시’ 명세빈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승수와 명세빈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명세빈은 이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서는 외로울 수 있는데, 누군가와 함께 있는데 외롭다는 건 진짜 힘들더라.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저는 그걸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열애설이 나던) 그 때도 그 사람과 오래 만났던 건 아니었다. 알아가는 과정에서 기사가 먼저 나는 바람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러던 중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그러자 나이가 있었던 만큼 결혼설로 부풀려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기사화되고, 상대방의 신상까지 공개되자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운 마음에 밀려서 (결혼) 결정을 했던 것 같다. 지금 같으면 휘둘리지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택시’ 명세빈,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는?

    ‘택시’ 명세빈,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한 이유는?

    ‘택시’ 명세빈이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명세빈은 데뷔 시절부터 성공적인 복귀를 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이날 명세빈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가장 클 일탈이라며 이혼에 대해 “가장 마음을 먹었던 것은 ‘혼자서 외로운 게 낫다’ 그게 컸던 것 같다. 혼자니까 외로울 수 있는데 누구랑 같이 있는데 외로운 것은 힘들더라. 다들 그러게 사는데 나는 감당하지 못한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결혼의 모습과 다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오래 사귀지는 않았고 알아가는 과정인데 기사가 났다. 열애설을 부인할 수도 없고 친한 기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인정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인정했는데 바로 결혼설로 가더라. 그때는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어렸고, 또 직업이 많이 닫히게 되는데 그게 나에겐 컸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명세빈은 여행과 신앙이 아픔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한편 명세빈은 2006년 열애 5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1년도 안 돼 이혼을 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숙집 딸들’ 장신영, “춘향이 선발대회 때 애 낳았어?” 농담에..

    ‘하숙집 딸들’ 장신영, “춘향이 선발대회 때 애 낳았어?” 농담에..

    배우 장신영이 11살 아들도 있고 남자친구도 있다고 쿨하게 밝혀 화제를 모았다. 14일 첫 방송된 KBS 2TV ‘하숙집 딸들’에서는 하숙집 식구로 만난 배우 이미숙, 박시연, 장신영, 이다해, 윤소이, 개그맨 박수홍, 이수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숙은 장신영에게 “너 결혼했니?”라고 물었고, 장신영은 “11살 아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미숙이 “너 춘향이 선발대회 때 낳았어?”라고 농담하자 장신영은 “제가 결혼을 일찍했다. 혼자 키우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공개연애 중인 남자친구 강경준도 언급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지난 2013년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해 그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강경준은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장신영에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퉁 8번째 결혼 “이미 7세 딸 있다” 신부는 32세 연하 몽골인

    유퉁 8번째 결혼 “이미 7세 딸 있다” 신부는 32세 연하 몽골인

    배우 유퉁(59)이 8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유퉁은 1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TV조선 ‘원더풀데이’에서 8번째 결혼을 깜짝 발표한다. 대중에게 알려진 7번째 부인이 사실 8번째 부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된 유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올 3월 8번째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현재 나와 같이 살고 있고 딸이 7살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유퉁은 “사실 7번째 부인과 오래전 헤어졌지만 아직까지 법적인 절차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다. 현재 부인과 딸이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어 결혼을 서두르려하지만 전 부인과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이혼을 진행할 수가 없다”며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유퉁은 중혼적 사실혼 관계라 볼 수 있다. 전 부인과 이혼부터 해야 한다. 몽골에 가 있는 부인과 이혼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유퉁은 오는 3월 12일 몽골 여성 모이(27·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 씨와 공개 결혼식을 갖는다. 결혼식은 그의 고향인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에서 콘서트 형식의 야외웨딩으로 치러진다. 모이 씨는 사실혼 관계의 아내로 유퉁과의 사이에 7살짜리 딸(유미)을 뒀고, 그동안 몽골과 한국을 오가며 두 차례 결혼이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모이 씨와는 몽골에서 딸을 낳은 이후 지난 2013년과 2015년 결혼 일정을 잡았으나 입국비자 문제와 자신의 대마흡연 관련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불발됐다. 이 때문에 한때 결별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딸의 다지증(육손) 수술을 계기로 갈등을 봉합하고 정식 결혼식을 갖게 됐다는 것. 유퉁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도 있고, 어린 딸도 잘 키워야 하는 만큼 이번 결혼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버 이용했다가 이혼한 남자, 무려 550억원 소송

    우버 이용했다가 이혼한 남자, 무려 550억원 소송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의 어플리케이션 오류로 이혼했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회사를 상대로 거액 소송에 나섰다.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등 현지언론은 남부에 위치한 코트다쥐르 출신의 한 사업가가 우버를 상대로 무려 4500만 유로(약 551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연은 그가 부인의 아이폰으로 우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시작됐다. 남자는 주도면밀하게 부인의 회원정보 대신 자신의 ID로 로그인 해 사용한 후 다시 로그아웃해 사용 흔적을 완전히 지웠다. 그러나 우버 어플리케이션의 오류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아이폰에 기존에 사용했던 우버 사용 내용이 알림으로 날아온 것. 그 알림에는 우버 승차와 하차, 위치 등의 정보가 모두 기록돼 있었다. 결과적으로 부인은 이를 근거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고 그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는 신세가 됐다. 남자의 변호인 측은 "우버 앱의 오류가 한 남자의 개인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거액 소송 취지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 앱의 이같은 오류는 아이폰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5일 업데이트 되면서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토 다큐] 혼밥, 그 쓸쓸함에 대하여

    [포토 다큐] 혼밥,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언제 밥 한번 먹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주 주고받는 인사 중 하나다. 대부분의 경우가 인사치레로 던지는 의미 없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웬만한 다른 인사보다 정겹게 들린다. 밥은 인간관계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밥을 함께 먹는 일의 의미는 크다.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을 식구(食口)라고 부른다. 식구는 어떤 조직에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혈연관계로 이뤄진 가족(家族)보다 법적으로는 먼 관계지만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이 바로 밥을 함께 먹는 식구다. 하지만 혼밥(혼자 먹는 밥)이 식문화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으면서 식구라고 부를 만한 관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기준 520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한다. 이는 2010년 427만명과 비교해 25.6% 증가한 것이다. 나홀로족의 비율이 4인 가구를 넘어 가장 많은 주거 유형이 됐다. 혼밥이 유행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가 된 것이다.일주일에 두 번 정도 혼자 점심을 먹는다는 직장인 박지훈(39)씨는 “혼자 식사를 할 때는 메뉴 선정이 자유롭다. 혼자 먹다 보니 식사 속도, 식사 태도, 식사 예절에서도 자유로워 한결 편하다”며 혼밥의 장점을 설명했다. 대부분의 혼밥족이 말한 혼밥을 즐기는 이유다. 이런 간편함 때문인지 국내 빅3 편의점 중 하나인 GS25 편의점의 지난해 도시락 매출은 예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혼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도 최근 들어 매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혼밥족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식당에서 혼자 한 테이블을 차지한다며 눈총을 받던 1인 손님이 이제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받는 시대가 됐다.반면 자신의 선택이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혼밥을 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있다. 실업률 상승, 비혼과 이혼, 독거노인의 증가가 1인 가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혼밥을 하나의 유행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설 연휴 마지막날 서울 노량진 학원가 컵밥거리에서 만난 3년차 공무원 준비생 이종윤(28)씨는 3000원짜리 컵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있었다. 이씨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혼자 밥을 먹었다. 이제는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엔 어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적인 문제 그리고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혼자 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고 혼밥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퀵서비스 기사 이모(55)씨는 주로 배달 장소의 구내식당이나 인근 편의점에서 연신 콜신호가 뜨는 휴대전화를 옆에 두고 홀로 식사를 한다. 이씨는 “배달 시간에 누구와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고 그럴 여유도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그릇 기(器)라는 한자를 들여다보면개고기 삶아 그릇에 담아 놓고한껏 뜯어먹는 행복한 식구(食口)들이 있다작은 입이 둘이고 크게 벌린 입이 둘이다그중 큰 입 둘 사라지자 울 곡(哭)이다 이정록 시인이 쓴 ‘식구’의 1연이다. 함께 밥을 먹던 식구가 없으니 곡소리가 난다는 내용이다. 입은 닫아 버리고, 시선은 휴대전화에 쏟고 있는 당신의 함밥(함께 먹는 밥)이 그 누군가에겐 그토록 바라던 정겨운 식사일 수도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반전세’ 보증금만 신고, 월세는 대상 안 돼

    “‘반전세’는 어떻게 재산 신고를 해야 하나요.”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친자녀 재산을 등록해야 할까요.” 공직자 재산등록을 앞두고 인사혁신처에 이 같은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선출직과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등 약 22만명의 등록의무자는 오는 28일까지 재산 변동 내역을 공직윤리 종합정보시스템(peti.go.kr)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경준 전 검사장이 비상장주식으로 3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 재산신고를 통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면서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0월 재산심사과를 신설했다. 재산심사과는 모두 11명의 조사업무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국세청, 관세청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앞으로 2~3명 더 전문인력이 보강될 예정이다. 그동안은 최초 재산신고자나 전년에 재산신고를 잘못한 사람들을 심사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비상장주식 과다 보유자와 재산이 증가한 사람들이 심사 대상이다. 재산신고를 잘못하면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다. 연말정산에 재산신고까지 골치가 아픈 재산등록 의무자들을 위해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간편하게 재산등록할 수 있는 꿀팁을 문답식으로 소개한다. Q. 재산 등록 범위는. A. 등록의무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의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양부모, 계부모, 양자녀, 결혼한 자녀 중 여성은 등록 대상이 아니다. Q. 시부모의 재산은 등록해야 하나. A. 2009년 2월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결혼한 여성은 시부모의 재산이 아닌 본인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법 개정 이전에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계속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2009년 이후 기혼 여성이 법 개정 사실을 알지 못하고 시부모의 재산을 등록했다면 변경해 직계존속의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친자녀를 이혼한 배우자가 키우고 있는데 등록해야 할까. A. 자녀를 누가 키우는 것과 상관없이 친자녀는 직계비속이므로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Q.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았는데 분양권은. A. 계약금만 낸 상태라면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 중도금을 냈다면 재산신고 건물 항목(분양권)에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분을 합산해 가액으로 신고하고 총분양가액을 별도로 신고하면 된다. Q. 건물을 임대 또는 임차했다면 재산 신고는. A. 건물을 임대해 준 건물주라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임대 후 받은 보증금은 채무항목에 건물임대채무로 신고한다. 건물을 빌린 임차인은 건물에 대한 임차권을 건물 항목에 입력하고 이때 제공한 임차 보증금을 재산 가액으로 신고한다. Q. 보증금 일부를 내고 월세를 매달 지급하는 이른바 ‘반전세’는 재산 신고는. A. 건물 항목에 보증금만 별도로 신고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의 원룸을 임차했다면, 보증금 1000만원만 전세(임차)권으로 신고한다. 보증금 없이 월세만 내는 것은 신고 대상이 아니다. Q. 문중의 선산처럼 등기부 등본상 부동산의 명의인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남의 재산은 어떻게 등록하나. A. 해당 부동산을 재산으로 신고하고, 부동산 소유에 대한 실제 사실관계를 비고란에 별도로 기술하면 된다. Q. 공동명의 부동산은 어떻게 신고하나. A. 공동명의 소유 부동산은 재산 등록 대상 각각이 소유한 지분만큼 면적과 가액 등을 신고해야 한다. 1인 소유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Q. 소유자별 합계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고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 A. 본인, 배우자, 직계 존·비속 개개인별로 판단해서 예금, 증권, 채무 각각의 항목이 1000만원 이상이라면 신고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본인 예금이 모두 700만원이고, 배우자의 예금이 300만원이라면 등록하지 않는다. 예금은 300만원, 증권은 700만원이 있어도 각각 1000만원을 넘지 않으므로 등록 대상이 아니다. 자녀 1명의 6개 계좌를 모두 합했더니 예금이 1200만원이라면 등록해야 한다. 계좌별로 1000만원 이상이 아니라 모든 계좌의 예금 액수가 1000만원이 넘으면 신고해야 한다. Q. 증권계좌의 예탁금과 같은 간접금융상품은. A. 증권계좌의 예탁금은 증권 구매를 위한 예금의 성격을 가지므로 증권 항목이 아닌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MMF, ELS, 수익증권 등과 같은 증권회사의 간접금융상품도 예금 항목에 신고한다. Q. 금융정보를 활용해 간편하게 금융자산을 신고하는 방법은. A. 금융정보 제공동의서를 지난해 11월 말까지 제출했다면 본인이 소유한 금융자료(계좌별)의 연도 말 잔액 현황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신받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Q. 보장성 보험도 신고 대상인가. A. 저축성 보험 또는 환급을 받는 보험은 신고 대상이지만, 자동차 보험 등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성보험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Q. 마이너스 통장은 어떻게 신고하나. A. 등록기준일 현재 통장의 잔액이 ‘-’라면 금융채무로 신고하고, ‘+’는 예금으로 신고한다. Q. 주식의 가액은 어떻게 신고하나. A. 상장된 주식은 재산등록기준일의 최종거래가격, 한국장외시장(K-OTC)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거래량 가중 평균가, 그 외 주식은 액면가로 신고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레드 레토, 안젤리나 졸리의 새 사랑?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자레드 레토, 안젤리나 졸리의 새 사랑?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로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자레드 레토가 안젤리나 졸리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Yahoo7 Be는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유명 뮤지션이자 영화배우인 자레드 레토와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해댕 매체에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겪게 되자 자레드 레토가 큰 힘이 돼주고 있다”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구였고, 케미스트리 또한 있었다. 자레드 레토는 안젤리나 졸리의 웃음을 되찾으려 한다. 자레드 레토에게는 안젤리나 졸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레드 레토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3년 영화 ‘알렉산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이혼 소송에 돌입한 후 양육권을 두고 치열히 공방 중이다. 최근 브래드 피트 역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욘세 이어 조지 클루니도 쌍둥이…패러디 사진 화제

    비욘세 이어 조지 클루니도 쌍둥이…패러디 사진 화제

    이번엔 조지 클루니다!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6)가 오는 6월 쌍둥이 아빠가 된다는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는 가운데, SNS에서는 이와 관련한 합성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화제가 된 합성 사진은 불과 일주일 전, 팝스타 비욘세가 쌍둥이 임신으로 불룩해진 배를 공개했던 사진의 패러디 버전이다. 사진 속 비욘세는 속옷 차림으로 하늘거리는 천을 뒤덮고 배를 어루만지며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으며, 이 사진은 1000만 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 인스타그램 역사상 최대 '좋아요'(종전 기록 630만 개)를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 SNS 유저가 이 사진의 비욘세 얼굴을 조지 클루니로 패러디한 것이다. 이를 제작한 SNS 유저는 “조지 클루니도 쌍둥이를 가졌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이 사진은 순식간에 SNS에서 화제가 됐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2013년 국제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크루니를 만나 1년 열애 끝에 2014년 결혼했다. 조지 클루니는 1993년 이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자녀가 없었고 아말과 결혼할 당시에도 아이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아내의 임신 소식을 누구보다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법원 “이부진 직접 신문 필요 없다”…임우재 요청 수용 안해

    법원 “이부진 직접 신문 필요 없다”…임우재 요청 수용 안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법원에 이 사장의 직접 신문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권태형)는 9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의 2차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열었다. 앞서 수원지법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람의 이혼 재판 관할권이 서울가정법원에 있다며 이 사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인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서울가정법원에 사건을 이송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015년 12월 이 사장이 제기한 이혼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하며 자녀에 대한 임 전 고문의 면접 교섭권은 월 1회로 한다고 판결했다. 임 전 고문의 소송 대리인인 박상열 변호사는 이날 비공개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유감스럽지만 재판부가 당사자 신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재판부는 조정 절차를 할 의향이 있는 것 같고, 그 절차에서 당사자 의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이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조정 기일을 잡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전 고문 측은 재산 분할 문제와 관련해 이 사장 측의 과세 정보를 요청하는 신청서도 재판부에 제출했다. 박 변호사는 “이 사장 측에서 재산 명세서를 냈는데, 저희가 볼 땐 불충분해서 자세한 내용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장 재산의 상당 부분은 임 전 고문과의 혼인 기간에 형성됐다”면서 “이 사장 측은 재산 대부분이 증여받은 ‘특유재산(분할 대상 제외)’이라고 주장하지만, 특유재산 유지에 임 전 고문이 기여한 바가 있으면 그에 맞는 분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사장의 소송 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이날 심리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자리를 떠났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23일 정식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초마다 팔린 베스트셀러 원작 ‘걸 온 더 트레인’ 티저 예고편

    6초마다 팔린 베스트셀러 원작 ‘걸 온 더 트레인’ 티저 예고편

    미스터리 스릴러 ‘걸 온 더 트레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톰과의 이혼으로 알코올 의존자가 된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은 매일 같은 시간, 같은 통근 열차에 앉아 창밖 풍경을 보는 게 낙이다. 그런 그녀의 눈에 매건 부부가 들어온다. 어느 날 메건(헤일리 베넷)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녀의 남편 스콧이 용의자 선상에 오른다. 하지만 톰의 새로운 부인 애나는 사건 용의자로 레이첼을 지목한다. 이렇게 영화는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이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와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예고편은 “완벽한 커플이었어요”라는 레이첼의 대사에 이어 관찰자 시점으로 사랑을 나누는 메건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일한 목격자인가’, ‘유일한 용의자인가’라는 두 개의 질문과 함께 창밖을 주시하는 레이첼의 표정은 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케 한다. 특히 누군가에게서 도망치는 메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걸 온 더 트레인’은 전미 대륙에서 6초마다 팔린 ‘폴라 호킨스’의 베스트셀러 ‘더 걸 온 더 트레인’이 원작이다. 주연을 맡은 에밀리 블런트는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극찬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말하는대로’ 김영철 “부모님 이혼·형 죽음, 이보다 슬플 일 없을 것이라 생각”

    ‘말하는대로’ 김영철 “부모님 이혼·형 죽음, 이보다 슬플 일 없을 것이라 생각”

    방송인 김영철이 가정사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서는 방송인 김영철이 그간 살아 온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철은 “제가 평소 입방정을 잘 떤다. 왜 이렇게 입방정을 떨게 됐나 봤더니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대로 배웠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영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그리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치킨을 사러 나갔던 큰 형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당시가 제 인생에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다”며 힘든 일을 겪었던 것을 언급했다. 이어 “형제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형을 낳으신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지 늘 생각했다. 하지만 형의 장례식 이후 어머니의 눈물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살면서 눈물 날 정도로 슬픈 적이 없었냐’고 물었더니 저희 안 볼 때 많이 우셨다고 하시면서도 대화를 하다 보면 웃고 있더라고 말씀하셨다. 제가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닮은 것 같다”며 어머니의 에너지를 자신이 닮았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이 이상은 더 슬플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웃었다. 그랬더니 더 웃을 일만 생겼다”고 말하며 희망을 전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실리콘 여성인형 7명 키우는 ‘아버지와 아들’…왜?

    실리콘 여성인형 7명 키우는 ‘아버지와 아들’…왜?

    최근 중국의 한 중년남성이 거액을 들여 실리콘 인형 7개를 사들여 집 안에서 키우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구이저우(贵州)성에 사는 이 남성은 실리콘 인형을 옆에 앉혀놓고 식사를 하고, 운전을 하며, 등에 업고 산에도 오른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6일 전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아내와 이혼한 뒤 당시 5살의 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이후 2010년 아름다운 실리콘 인형을 보고 마음에 들어 집에 데려 오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왔다. 마침내 2014년 아들이 성인이 된 것을 기념하며 1만7000위안(약 280만 원)을 주고 인형 하나를 선물로 주었다. 이후 지금까지 총 10만 위안(약 1680만 원)을 들여 7개의 실리콘 인형을 집에서 돌보고 있다. 게다가 인형 옷만 100여 벌이며, 인형들이 머무는 방은 별도로 구비해 인테리어를 하느라 별도로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다. 사진찍기를 좋아했던 그는 인형을 모델 삼아 사진을 찍곤 한다. 아이 키우듯 정성스럽게 인형들을 돌보고 있다. 그는 “애완동물처럼 먹이고, 배설물을 치우는 수고가 없는데다, 인형들은 아름답고 말도 잘 듣는다”고 말한다. 이처럼 거금을 들여 인형을 사들인 이유에 대해 그는 “인형은 여성의 가장 훌륭한 장점들만 모아둔 종합체”라면서 “몸매가 너무 완벽해 일반 여성매장에서 사온 옷은 입힐 수가 없는 점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엿봤다”고 밝혔다. 그는 인형을 키우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인형 옷을 만들어 팔면 좋은 비즈니스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인형 옷이나 장신구들을 제작, 판매하는 분야에서 일하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인이 된 아들이 바깥에 나가 아무 여자나 만나 성인병에 걸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인형은 병에 걸릴 염려가 없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게다가 아들은 형제자매가 없어 외로운데 집에 예쁜 인형들을 여동생처럼 삼고 있으니 즐겁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다소 불편한 눈총을 주는 사람들에 대해 그는 개의치 않는다면서 "사람들이 애완동물 키우는 것과 뭐가 다르지?"라고 반문했다. 사진=펑파이신문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김영철 “치킨 사러 간 형 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아픈 과거 고백

    김영철 “치킨 사러 간 형 교통사고로 세상 떠나..” 아픈 과거 고백

    개그맨 김영철이 가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의 버스킹 녹화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개그맨 김영철, 배우 손병호가 버스커로 출연했다. 이날 홍대 앞 거리에서 버스킹을 시작한 김영철은 “나를 키운 8할은 ‘입방정’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늘 즐겁고 긍정적이신데, 그 모습을 그대로 배웠던 것 같다”며 어머니의 유쾌한 일화들을 공개해 시민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철은 조심스럽게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늘 밝아 보이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사실을 말했다. 또 다른 아픔도 있었다. 김영철은 “사실 이 얘기는 잘 안 꺼내봐서 익숙하지 않은 얘기”라며 “큰 형이 있었다.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큰 형이 밖에 나간 김에 사 오기로 했는데 그날 저녁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날이 마지막이었다”고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쾌한 캐릭터 뒤에 가려진 가슴 아픈 사연에 시민들은 물론, MC들까지 모두 울컥하며 김영철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김영철은 다양한 성대모사를 가미한 버스킹을 선보이며 다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할 꿈이 있다는 김영철은 작년에 미국 쪽 에이전시를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은 다 식당에 가는데, 종업원 중 한·중·일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 나는 재미있게 주문받는 종업원 역할을 하고 싶다”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말하는대로’는 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함께 꿈을 꾸어요’ 타이틀 4집 음반 발표

    서울시의회 박마루의원 ‘함께 꿈을 꾸어요’ 타이틀 4집 음반 발표

    방송인 겸 가수로도 활동하는 박마루 서울시의원이 “함께 꿈을 꾸어요” 타이틀 곡으로 4집 음반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 “함께 꿈을 꾸어요”는 박마루의원이 직접 가사를 쓰고 유태준, 김구호가 곡을 붙쳤다.대중과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타이틀 곡 “함께 꿈을 꾸어요”는 작사와 작곡, 편곡 어쿠스틱 심플한 연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가수의 보컬은 세 가지 “울림”을 주고 있는데 “우리 그냥 그렇게 세상 끝까지”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첫째,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세대, 소득, 이념 등) 현실 속에서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둘째,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이 힘들고 슬플 때 함께 울어주고, 먼 길도 사랑을 나누며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셋째, 생명사랑, 생명존중으로 심각한 자살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자고... 함께 꿈을 꾸자고 노래하고 있다. 박 의원은 양극화에 대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1천947만 명의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까운 이들의 한 달 월급이 20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 가족 최저생활비 168만 원을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해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41만 7천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854만 5천 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높아지는 이혼율에 대해 “통계청이 지난 해 발표한 ‘2015년 혼인ㆍ이혼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혼인 건수는 30만 2800건으로, 이혼 건수는 10만 9200건,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粗)이혼율은 2.1건으로 나타났다. 이혼으로 인해 한부모 가정이 늘고, 세대 간의 단절로 부모와 자녀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가정환경의 혼란은 아이에게 정신적 상처로 남아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낳기도 한다. 자녀 양육과 사회화의 기능이 약화되고, 청소년 탈선과 노인 문제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한 과다한 사회경제적 비용 등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 할 수 있다”는 문제 의식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생명사랑(자살률)은 “2016년 9월 9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1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015년 기준 1년 동안 한국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 4427명으로, 물질만능주의와 학력지상주의, 양극화, 입시와 실업, 무한경쟁 등 평가지상주의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에 의해 사회가 집단우울증에 걸리며 자살률이 높아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박마루의원은 KBS TV “사랑의 가족” MC, EBS TV “희망풍경” MC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평화방송 라디오 매주 수요일 전국의 자원봉사를 소개하는 “참 소중한 당신” MC로 생방송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랜도 블룸, 아들 플린과 나들이 ‘훌쩍 큰 모습 포착’

    올랜도 블룸, 아들 플린과 나들이 ‘훌쩍 큰 모습 포착’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이 아들 플린과 외출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스플래쉬닷컴은 올랜도 블룸이 아들 플린을 안고 산책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 속 플린은 훌쩍 큰 모습으로 아빠의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다. 과거에 비해 훌쩍 큰 듯한 플린은 클수록 엄마인 모델 미란다 커와 닮은 얼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랜도 블룸은 지난 2013년 모델 미란다 커와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플린을 뒀다. 현재 올랜도 블룸은 이혼 후 가수 케이티 페리와 공개 열애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크롱 부부 ‘갱년기 바비’?…선생과 제자로 만나 부부로

    마크롱 부부 ‘갱년기 바비’?…선생과 제자로 만나 부부로

    프랑스 대선 주자 마크롱과 25살 연상 아내의 러브스토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대의 남편과 60대의 부인의 첫 만남은 학교에서 시작됐다.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예수교 소속 10학년 학생이던 15세 마크롱은 3명의 자녀를 둔 당시 40세의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를 만났다. 조숙한 마크롱은 트로뉴가 지도한 연극에서 주역을 맡았고 11학년이 된 마크롱이 트로뉴에게 자신을 위한 희곡을 써 달라고 요청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트로뉴는 “매주 금요일 대본을 갖고 만나면서 믿기 힘든 친밀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트로뉴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학급이었다. 마크롱의 부모는 이를 알고 그를 파리로 보냈다. 마크롱은 파리에서 프랑스 최고 명문인 앙리 4세 고교에 다니게 됐고 트로뉴에게 “결단코 다시 돌아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리로부터 장거리 전화공세에 시달린 트로뉴는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파리에서 교사 자리를 구했다. 트로뉴는 나중 “당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내 인생을 놓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2007년 결혼식에서 마크롱은 트로뉴의 자녀들에게 자신을 받아준 데 감사를 나타냈다. 한 라디오의 유머작가는 이들 관계를 두고 ‘트로뉴는 갱년기의 바비(인형)’라고 비유하는가 하면 비판자들은 마크롱을 교사의 애완견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은 전반적으로 이들 부부에 호의적이었다. 이복 손자들에게 젖병을 물리는 마크롱의 모습도 실렸다. 마크롱은 지난해 11월 TV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이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항간의 끈질긴 풍문이 일자 이를 부인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성, “이혼 논란 후 더 단단해졌다” 아내와 함께 화보

    김동성, “이혼 논란 후 더 단단해졌다” 아내와 함께 화보

    김동성 부부의 겨울 화보가 공개됐다.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 2월호에는 지난 2015년 한차례 이혼 논란을 겪은 후 더 단단해진 김동성 부부의 화보 인터뷰가 실렸다.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동성 부부는 한 층 따뜻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남편 등에 기대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내 오유진 씨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촬영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성은 어색해하는 아내 오유진 씨를 살뜰히 챙기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고.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동성은 “실제로 우리가 이혼한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보금자리를 옮겼고, 최근에는 샐러드 사업을 함께 준비하며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유진 씨 역시 “여느 부부가 그렇듯 치열하게 다투던 시기가 있었다. 이혼 논란이 있은 후 남편이 더욱 자상해졌다. ‘엄마가 더 좋아’라고 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아빠랑 논다고 말하더라”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우먼센스’ 2월호에서는 ‘최민수 아들 최유성 X 강주은 첫 모자 화보’ ‘대세 남주혁 인터뷰’ ‘도깨비 공유 퇴근길 파파라치’ ‘비, 김태희 극비 결혼 비하인드’ ‘충격 증언, 이중인격 A양’ ‘불륜 논란 김세아의 심경 고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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