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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석 딸 사망, ‘서해순 잠적’ 100억 재산의 행방 알고보니..

    김광석 딸 사망, ‘서해순 잠적’ 100억 재산의 행방 알고보니..

    故 김광석의 딸이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아내 서해순의 관계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고(故) 김광석 사망에 관한 의혹’편을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96년 1월 6일 김광석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 기자는 “유족들은 고 김광석이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딸을 언급했다. 아내 서 씨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데 발달장애가 있다. 김광석은 딸에 대해 늘 애틋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딸을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리가 없다고 하더라. 또 고 김광석은 평소에도 소소한 내용을 수첩에 적는 습관이 있었다. 메모광인 김광석이 자신의 죽음과 삶에 관하여 유서 없이 자살을 할리 없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다른 연예부 기자 역시 “주변의 탄원서에 의하면, 평소에 아내와 이혼 때문에 다툼이 심했고 처남이 고 김광석을 위협했다고 하더라. 그리고 고 김광석이 죽기 직전에 발매한 앨범 수익의 상당부분을 서 씨가 가져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또 다른 기자는 “타살 의혹이 계속 끊이지 않는 이유는 (영화 ‘김광석’에 나오는 것처럼) 돈 때문이다. 당시 생전 재산 규모가 100억이었다. 생전에 저작권 부분을 아버지에게 돌려 놨지만 사망 46일 이후 서 씨가 돈 문제로 수차례 전화 한다. 과격한 대화에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돈에 대한 소송이 꽤 길었다. 2005년 쯤 양측 가족 간의 법정 소송이 끝이 났다. 약 100억 원에 이르는 건물과 음반에 대한 저작권, 음원 수익 등이 고 김광석의 딸에게 양도가 됐다. 하지만 고 김광석의 노래 저작권 대부분은 서 씨에게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백부부’ 장나라, 여전히 가능한 대학생 얼굴 ‘캠퍼스 여신’

    ‘고백부부’ 장나라, 여전히 가능한 대학생 얼굴 ‘캠퍼스 여신’

    KBS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장나라가 20살 청순미 가득한 ‘캠퍼스 여신’으로 변신한다.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작가 권혜주/제작 고백부부 문전사, (주)콘텐츠 지음, KBSN) 측은 15일 극 중 대학 새내기 ‘마진주’ 역을 맡아 캠퍼스를 환하게 만드는 장나라의 첫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 예능 드라마. 장나라는 자존감 바닥 38살 주부에서 20살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체인지를 맞이하는 ‘마진주’로 분한다. 마진주는 14년차 전업주부로 전쟁 같은 결혼생활을 겪으며 이혼 위기에 놓인다. 그러던 중 하루 아침에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던 파릇파릇한 20살로 돌아가게 되어 배배 꼬인 인생을 풀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장나라는 빨간색 블라우스와 데님 자켓 차림으로 새내기의 상큼 발랄함을 뿜어내고 있다. 양손을 허리에 얹은 채 20살 ‘마진주’의 당당한 매력까지 발산하고 있어 ‘사학과 퀸카’로 손색없는 미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하얗고 맑은 피부와 긴 생머리, 옅은 화장기에 핑크빛 입술은 장나라의 청순하고 풋풋한 매력을 배가시킨다. 무엇보다도 장나라는 시간을 박제한 듯 방부제 미모를 자랑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38살 전업주부 ‘마진주’ 역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게 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러한 장나라가 전공서적을 꼭 품에 안고서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여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에 ‘고백부부’ 제작진은 “실제 대학 캠퍼스에서 촬영된 본 장면에서 장나라가 등장하자 상큼 발랄함에 스탭들 모두 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며 “38살에서 20살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장나라의 이유 있는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10월 첫 방송 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논란의 진실은...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 논란의 진실은...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가 과거 영아를 살해했다는 증거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발뉴스 기자이자 영화 ‘김광석’ 감독인 이상호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김광석’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서해순씨가 김광석과 결혼하기 위해 이혼 사실을 숨기고 영아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서울경제와 스포츠서울 등이 20일 인터넷판으로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모든 서해순씨와 관련된 사안은 뉴스 리포트처럼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팩트로 밝혀졌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서해순씨는 과거 경기도 모처 병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아이를 출산해 사망시켰다는 것. 이 말이 진실로 밝혀지면 후폭풍이 예상된다. 서해순씨는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 이후 잠적한 상태이며 극중 남편 김광석 사망 사건의 주요 혐의자로 지목되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해순씨는 지난 1990년 김광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이후 1996년 김광석의 자살, 그리고 2007년 딸 서연씨가 1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딸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관련, 서해순씨와 서연씨의 갈등이 재조명 됐다. 서연씨는 할아버지 김수영 씨가 관리하고 있던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았다. 서해순씨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로 미국 뉴저지 인근 부동산 매입을 위해 중개인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는 매체 보도도 나오고 있다. 서해순씨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수사 해주세요” “너무 찜찜하다” “떳떳하다면 왜 잠적했지?” “천재의 죽음 비통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콜린 조스트, 스칼렛 요한슨과 열애 인정? “나는 행운아”

    콜린 조스트, 스칼렛 요한슨과 열애 인정? “나는 행운아”

    미국 SNL 작가 콜린 조스트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의 열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전문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지난 17일 진행된 ‘2017 에미상 시상식’에서 콜린 조스트가 스칼렛 요한슨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보도했다. 미국 ‘SNL’에서 ‘위켄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작가인 콜린 조스트는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칼렛 요한슨과 만나고 있다는 루머에 “스칼렛 요한슨은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다. 단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SNL’에서 작가로 일을 시작한 그 해에 그녀도 처음으로 ‘SNL’ 호스트로 방문했다”며 “이후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왔고, 그녀는 최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매체의 기자가 콜린 조스트에게 심경을 묻자 “너무 행복하다.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열애를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전 남편 로메인 도리안과 최종 이혼을 확정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현희, 과거 7년 만의 이혼 후..“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데”

    노현희, 과거 7년 만의 이혼 후..“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데”

    노현희가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더 늦기 전에 친정엄마’(이하 ‘친정엄마’)에는 충남 예산으로 여행을 떠난 노현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현희는 과거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성형과 이혼이 평생의 꼬리표가 돼 온갖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린 지난날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그녀의 불임과 성형 수술 등이 이혼 사유가 됐다는 소문이 나돈 바 있다. 이에 노현희는 “(불임)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난 정상이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는 데 하늘을 볼 수 없었다”고 해명한 데 이어 “엄마가 나를 혼자 키워서 그런 엄마가 원하는 반듯한 남자와 결혼하고 싶었다. 결혼에 임박했을 때 주위에서 많이 말렸지만 그럴 겨를도 없었고 그저 잘 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결혼했다. 하지만 아나운서 남편의 이미지 탓에 역할을 맡는 데도 제약이 따랐고, 행동도 늘 조심해야 했다”며 편치 않았던 결혼생활을 털어놨다. 이어 “이혼은 처음부터 준비된 듯한 결별이었다. 좀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주위 기대를 저버리기 무서웠다”며 “결국 아버지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놨고, 아버지가 ‘딸과 헤어져달라’는 편지를 남편에게 보낸 후에야 용기를 내 이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현희는 전과 확연히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악성 댓글을 보며 다시 수술을 반복했고, 급기야 나 스스로도 ‘누구지?’라는 의문이 생길 만큼 달라져 버렸다 조금 더 예뻐져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여자로서 남편에게 보다 더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으로 시작한 성형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고 후회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한편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지난 2001년 결혼했지만 7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 이혼, 내겐 중요하지 않아”

    ‘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 이혼, 내겐 중요하지 않아”

    배우 강경준이 연인 장신영을 향한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을 앞둔 배우 커플 강경준, 장진영이 첫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공개 연인임을 알린 이들은 4년 넘게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장신영은 이혼 후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날 강경준은 출연 결정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는 항상 (프로그램에) 나오고 싶었다. 과거의 일은 저한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녀에게는 아프고 슬픈 일이었지만”이라며 장신여의 이혼을 감싸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좀 더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해보자고 했던 것 같다. 밝고 좋은 사람인데 사람들이 그걸 모르는 것 같아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던 장신영 또한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수리 크루즈, 제이미 폭스가 새 롤모델? ‘끊임없는 루머에..’

    수리 크루즈, 제이미 폭스가 새 롤모델? ‘끊임없는 루머에..’

    할리우드 배우 톰크루즈와 전부인 케이티 홈즈가 끊임없는 루머를 맞고 있다.최근 외신은 “톰크루즈가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의 로맨스를 질투한다는 할리우드 라이프의 보도는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앞서 케이티 홈즈가 제이미 폭스와의 열애를 4년간이나 비밀로 유지한 것은 톰 크루즈와의 비밀 서약 때문이었다는 가짜 뉴스를 반박한 뒤 또 한 번의 루머를 반박하게 된 것이다. 이후 14일 외신은 “수리 크루즈가 제이미 폭스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케이티 홈즈는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와의 이혼 후 수리에게 엄마와 아빠 역할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그러던 중, 제이미 폭스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 그러나 가십 검증 매체는 이를 반박했다. 가십 검증 매체에 따르면 수리는 제이미 폭스를 만난 적도 없고, 케이티 홈즈는 딸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순수한 어린이를 악용한 허위 보도라고 지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영화]

    ■머드(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허클베리핀’과 ‘톰소여의 모험’을 현대로 옮겨 재해석한 작품이다. 14살 소년과 살인범의 만남이라는 소재를 미시시피강을 배경으로 펼쳐 낸다. 매튜 매커너히의 야성미 넘치는 연기가 돋보인다. ‘테이크 쉘터’(2011)로 칸영화제에서 비평가주간 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을 차지했던 제프 니컬스 감독이 연출했다. ‘머드’로는 칸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신작은 지난해 개봉한 SF영화 ‘미드나잇 스페셜’. 보트하우스에서 살며 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아빠와 함께 팔아 생계를 꾸리는 소년 엘리스(타이 셰리던)는 동갑내기 친구와 무인도에 갔다가 낯선 남자 머드(매튜 매커너히)와 마주친다. 알고 보니 머드는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려다 살인을 저질러 경찰과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는 신세다. 부모의 이혼을 앞두고 있는 엘리스는 머드를 동정하고 돕게 되는데…. 2012년 작. ■사관과 신사(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리처드 기어와 데브라 윙어를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반열에 올려 준 작품이다. 기본적으로는 해군사관학교 생도와 여직공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물이다. 여기에 어린 시절 불우하게 자란 탓에 자신밖에 모르던 남자 주인공이 엄격한 교관의 가르침, 동료와의 우정, 그리고 사랑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성장기를 보탰다. 빌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던 조 카커와 제니퍼 원스가 부른 주제가 ‘업 웨어 위 빌롱’은 영화 팬 사이에서 최고의 주제가 중 하나로 꼽힌다. 1982년 작.
  • ‘마이웨이’ 조경수 “아들 조승우 장가 가도 참석 못 해..안타깝다”

    ‘마이웨이’ 조경수 “아들 조승우 장가 가도 참석 못 해..안타깝다”

    70년대 인기 가수 조경수가 딸인 뮤지컬배우 조서연과 아들인 배우 조승우에 대해 입을 열었다.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조경수 조혜석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조경수는 과거 갑작스럽게 미국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우주 기획’이라는 조그만 사무실을 하나 차렸었는데 그게 잘 안 됐다”며 “도피라면 도피일 수 있다. 너무 힘들었는데 마침 미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식구들을 다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합의하에 위장 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착을 하기 위해 영주권이 필요했다. 마침 좋은 분을 만나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이상한 소문이 돌더라”며 “내가 어떤 애를 안고 있으면 ‘조경수 아기 낳았다’는 소문이 퍼졌다. 결국 위장 이혼이 자연스럽게 진짜 이혼이 됐다”고 털어놨다. 조경수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미국으로 간 게 미안하다. 조서연과 조승우를 버리고 갔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며 “버리고 간 게 아니라 잘 살기 위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러 갔던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버지로서 딸이 결혼할 때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게 있는데, 딸이 결혼할 때 한 번 찾아왔었다. 와서 상황이 아버지가 손을 못 잡고 들어가니까 외삼촌이 잡고 들어가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그래놓고 가만히 생각하니까 좀 그렇잖아. 그렇다고 내가 새삼 나타나서 손잡고 들어가도 어설픈 거고. 나중에 사진을 찍어서 나를 갖다 줬다. 사진을 보니까 인생을 살면서 그래도 딸이 시집갈 때 손을 잡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못 잡고 들어간 것도 있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솔직히 몇 년 있다가 아들이 장가를 가잖아. 가게 되면 참석을 할 수가 없잖아. 그런 게 좀 안타깝다는 얘기지. 왜냐면 이제 나타나서 ‘내가 아버지다’ 이래서 결혼식장 가는 것도 이상하고. 갈 수가 없는 입장이라는 게 좀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남북 평화 ‘물꼬’ 금강산 관광 조속 재개를

    [우리 이웃 접경지역 : 6개 시·군 특성과 애로사항·숙원사업] 남북 평화 ‘물꼬’ 금강산 관광 조속 재개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벌써 8년이 지났다. 1998년 11월에 시작된 금강산관광은 남북분단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유람선을 이용한 해로 관광을 시작으로 2003년 9월부터는 육로관광이 시작됐고, 그로 인해 우리 고성군에도 관련 사업의 투자와 업체의 증가, 그에 따른 고용의 증가 등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됐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해 금강산 관광은 중단되고 머지않은 장래에 관광이 재개되리라는 군민의 희망은 이제 절망으로 변한 지 오래다.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우리 군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빚을 내어 투자했던 식당, 건어물 가게, 기념품점 등은 졸지에 빚더미에 앉았고, 관광업체에 종사하던 직원들은 직장을 잃게 됐다. 그로 인해 지역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가정경제의 파탄으로 이혼가정, 조손가정 증가 등 지역의 존립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고성군은 1945년 해방과 동시에 3·8선 이북에 위치하며 북한 치하에 있다가 6·25전쟁으로 인해 수복된 지역이다. 분단의 한반도처럼 남북 고성이 비슷한 면적으로 절반으로 나뉘어 있고 우리가 그토록 재개되기를 원하는 금강산 관광의 금강산도 북고성 땅이다. 따라서 남북평화와 화합의 전초기지로서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우리 군은 통일 및 북방경제시대에 대비해 통일 자치군 지정 건의 등 통일고성 기반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금강산 관광은 단순히 관광 차원을 넘어 화해와 협력 교류, 평화의 지름길이다. 그 물꼬가 우리 고성의 땅 금강산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금강산 관광이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조속히 재개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고성군의 희망을 담아 본다.
  • 조중연·김주성 등 축구스타 협회 공금 ‘흥청망청’ 사용

    축구계 원로인 대한축구협회 조중연(71) 전 회장과 이회택(71) 전 부회장, 김진국(66) 전 전무이사, 김주성(51) 전 사무총장, 황보관(52) 전 기술위원장 등이 축구협회 임원을 지내면서 공금을 ‘흥청망청’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전 회장 등 축구협회 전·현직 임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업무 추진비 명목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220여회에 걸쳐 1억 1677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재임 시절 국제축구경기에 부인과 3차례 동행하며 항공료 등 약 3000만원을 협회 공금으로 부정 처리했다. 또 2011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월드컵 대회, 2011년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연맹 총회와 올림픽 도하 경기, 2012년 헝가리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 총회과 국가대표 평가전에도 부인과 동행했다. 조 전 회장은 지인들과의 골프장 비용 14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축구팀 감독과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이 전 부회장은 골프장을 43회 이용하면서 800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197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김 전 전무이사와 ‘그라운드의 야생마’ 김 전 사무총장도 골프장에서 법인카드로 3000만원을 사용했다. 황보 전 위원장 등 다른 임원은 골프장 133회 5200만원, 유흥주점 30회 2300만원, 노래방 11회 167만원을 법인카드로 썼다. 또 피부미용실에서도 26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현직 협회 직원 A씨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이혼 사실을 숨기고 8년 동안 가족 수당 1470만원(매월 15만원)을 부정 수령해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의뢰를 받은 18명 가운데 12명의 혐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 추진비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행태가 다른 기관에서도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60대가 딸 살해…함께 잠 자던 11살 외손자가 신고

    60대 남자가 식사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던 딸을 둔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엄마 옆에서 잠 자던 어린 아들이 신고했다. 14일 오전 0시 1분쯤 충남 천안시 봉명동 한 주택에서 고모(69·무직)씨가 옆방에서 잠 자던 딸(34)의 머리 등을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쳤다. 순간 엄마 옆에서 잠 자던 외손자(11·초등학교 4년)가 깨어 일어나 거실로 나간 뒤 경찰과 외할머니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출동해 고씨의 딸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도착하기 전 숨졌다. 사건 당시 고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고씨는 부인과 이혼한 뒤 알콜 중독 등으로 정신병원에서 5년간 지내다 나와 3년 전부터 딸의 집에서 외손자와 함께 셋이 방 2개짜리 집에서 살았다. 숨진 딸도 6년 전 이혼한 뒤 김밥집 종업원 등으로 일하면서 어린 아들과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고씨를 부양했다. 이 과정에서 고씨는 반찬이 부실하다는 이유로 딸과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 경찰은 고씨가 갈등 끝에 딸에게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이날 고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며느리 외도 의심해 폭행·수갑 채우고 감금한 시부모

    며느리 외도 의심해 폭행·수갑 채우고 감금한 시부모

    며느리의 외도를 의심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시어머니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기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A씨의 남편 B(60)씨에게는 벌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10일 인천 자신의 집에서 며느리인 C(27)씨의 뺨을 7차례 때리고 집 밖으로 도망치려는 그를 붙잡아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또 C씨의 손에 경찰 수갑을 채우고 스카프로 입에 재갈을 물린 뒤 손과 발을 손수건으로 묶어 집에 감금한 혐의도 받았다. 남편인 B씨는 며느리가 하는 말을 휴대전화로 녹음하며 폭행을 지켜봤다. 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해외에 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이혼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자 C씨의 외도를 의심했다. 이들은 사건 당일 인천국제공항에 마중 나가 한국에 잠시 입국한 C씨를 만나 함께 밥을 먹은 뒤 자신들의 집으로 유인했다. A씨는 집 거실에서 “네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던 것을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했고,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폭행 후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사용한 경찰 수갑은 지난해 여름 경기도 김포의 한 헌 옷 수거장에서 주운 것으로 서울의 한 경찰관이 분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며느리를 집에 감금한 뒤 사돈을 만나기 위해 밖에 나가면서 “1시간 30분 뒤에 돌아올 테니 참아라. 도망치면 일이 더 커진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나친 모성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과정에서 경찰 수갑까지 사용해 자칫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고 피해자 부모들도 엄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B씨에 대해서는 “아내가 주도적으로 범행했고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은 채 소극적으로 가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탁재훈, 사고 안 친 사람 같다”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탁재훈, 사고 안 친 사람 같다”

    방송인 신정환, 탁재훈이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측은 첫 방송에 앞서 “첫 회부터 프로일침꾼을 만나다 ‘정신 차려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룹 컨츄리꼬꼬로 함께 활동했던 신정환과 탁재훈이 화곡본동시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Mnet 새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는 7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신정환과 그의 파트너 탁재훈의 초심을 소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들은 손님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무료로 달려가 행사 진행을 맡아준다. 두 사람은 행사 사무실을 차린 사실을 홍보하기 위해 화곡본동시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취지를 홍보하려는 신정환과는 달리, 탁재훈은 시장 간식을 먹기 바빴다. 신정환은 “(탁재훈) 형은 마치 사고를 안 친 사람 같다”며 “마인드와 멘탈이 굉장히 강하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며 파트너에 대해 말했다. 탁재훈은 “(홍보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신정환을 관찰했다. 내가 먹으면 그 친구도 따라 먹을지 궁금했다. 저는 조금 먹어도 괜찮지만, 그 친구는 지금 먹을 때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설명했다. 시장을 방문한 손님들도 두 사람을 알아보고는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 “잘 나갈 때 잘 해야 한다 항상”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방송을 무단으로 펑크내고 ‘뎅기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거짓으로 탄로나며 대중들의 질타를 받았다. 탁재훈 또한 불법스포츠 도박과 이혼 등 개인사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출연했다. 두 사람이 과연 이번 방송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는 이날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이웨이’ 조경수, “위장이혼 후 미국으로 도주” 근황 봤더니..

    ‘마이웨이’ 조경수, “위장이혼 후 미국으로 도주” 근황 봤더니..

    조경수 근황이 전해졌다.70년대 후반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보냈던 가수 조경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1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조경수는 ‘행복이란’, ‘YMCA’등 히트곡을 내며 TBC에서 ‘남자가수대상’을 타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정상이라는 자리를 지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빚만 가득 남겼다. 이후 빚을 갚을 수 없어 합의 위장이혼을 한 뒤 미국으로 도피했다. 조경수는 “제 마지막 탈출구는 식구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가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합의하에 위장 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간 거예요”라며 그때 일을 떠올린다. 그 후, 미국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2004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대장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다. 하지만 아내의 지극정성 간호와 함께 힘든 시간을 버텼다. 그의 아내는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다. 치료받고 나오면 먹고 토하고 또 먹고 토하더라. 근데 치료 받으려면 우선 체력이 있어야 되니까 이겨내려고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면서 견뎠어요”라며 투병생활을 기억했다. 오늘(14일) 방송에서는 조경수와 함께 가요계를 점령했던 가수 故 최헌의 5주기를 맞아 그의 산소를 찾아간다. 눈물처럼 내리는 비와 함께 조경수가 미국에 있을 때 故 최헌이 조경수의 노래를 부르던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우정과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수많은 시련들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고 순간순간을 행복하고 소탈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수 조경수의 우여곡절 인생 이야기는 오늘(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창작으로서의 건축, 그 잉태와 사산의 고통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창작으로서의 건축, 그 잉태와 사산의 고통

    건축을 예술의 하나라고 말하면 의아해한다. 건축 하면 집을 떠올리고 집이 지닌 실용성 즉 살기 편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건축을 예술의 반열에 넣어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는 우리나라 건축이 목조라는 특성 때문에 전란에 대부분이 소멸되었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생각과 태도 때문에 규모가 큰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재산 증식의 최고 수단인 부동산으로서의 ‘건축’은 예술보다는 기술이나 재화로서의 가치가 더 강조되기 때문이기도 하다.1987년에 만들어진 영화 ‘건축가의 배’를 통해 서구건축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로마의 건축물들이 규모로 압도하며 장엄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것을 보면서 건축의 뜻을 다시 헤아리게 된다. 미술학도 출신으로 뒤늦게 영화계에 입문해 화제작을 만들어 내는 감독 피터 그리너웨이의 잘 짜인 화면구성과 카메라 이동 그리고 다층적인 서사구조가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다. 우리말 영화 제목을 보면 건축가가 배를 만드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기서 ‘배’는 사람의 복부를 말한다. 원래 영어 ‘Belly’의 의미는 ‘가죽주머니’를 말하며 “물건을 비축하는 주머니”라는 뜻을 지녔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식을 잉태하는 곳, 곧 자궁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배는 생명을 담는 그릇의 의미로 원시시대에는 항아리가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다. 영화에서 건축가의 배는 건축을 주제로 한 영화답게 로마나 신고전주의 건축의 ‘돔’을 말한다. 한편으로는 건축가의 이룰 수 없는 꿈, 지어질 수 없는 구조물로서의 건축을 잉태하고 생각하는 의미가 있다.영화의 배경은 당연히 로마다. 도입부부터 카를로 라이날디가 포폴로 광장에 세운 쌍둥이 성당을 보여 준다.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이지만, 대칭이 돋보이는 신고전주의 특성도 갖고 있는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이외에도 로마시대의 건축물인 콜로세움과 판테온, 카이사르 포룸, 포룸 로마눔 등이 영화의 주연처럼 등장하고 엄청난 규모의 돔이 배처럼 영화에 나온다.18~19세기에 들어서면서 로마 건축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하는 움직임이 유럽에서 일어났다. 소위 로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신고전주의운동이 그것이다. 미술처럼 건축 분야에서도 로코코 예술의 과도한 장식성과 경박함에 대한 반동으로 고고학적 정확성과 합리주의적 미학에 기초한 장엄하고 숭고한 아름다움을 갖춘 건축을 모색했다. 이런 변화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 ‘백성’들이 ‘시민’이 되고, 나폴레옹이 등장하는 등 혁명 시대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어 ‘혁명기건축’이라고도 한다. 마침 로마건축이 대칭과 균형이 특징인 신고전주의 미학의 원형으로 인식되면서 유럽문화의 성지가 되었고 로마를 방문하는 그랜드 투어는 유럽귀족들에게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신고전주의는 19세기의 역사주의와 양식의 악용 때문에 근대건축에 자리를 내주었다. 영화는 신고전주의를 상징하는 프랑스의 건축가 에티엔 루이 불레의 전시회를 로마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미국 건축가 크랙라이트(브라이언 데너히)를 게스트 큐레이터로 초빙하면서 시작된다. 사실 불레는 작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건축가로, 유명해진 이유는 그가 프랑스 혁명 전후에 바벨탑처럼 실현 불가능한 상상 속의 건물을 설계한 스케치와 도면 때문이다. 그의 ‘뉴턴 기념당안’은 높이 150m의 속이 빈 거대한 공 모양의 구로, 내부는 캄캄한 상태에서 공의 껍질에 해당하는 부분에 많은 구멍이 있어 밖에서 들어오는 빛에 의해 별처럼 보이도록 설계됐다. 또 ‘대제국의 수도를 위한 시청사안’은 큰 계단을 타고 올라간 기단 위에 평평한 정방형의 건물이 있고, 그 중앙으로부터 굵고 짧은 원통형의 건물이 서 있는 모습이다. 불레 건축의 형태는 대부분 고대 건축에서 빌려와, 추상적이며 기하학적인 형태로 단순화해서 규모를 키웠다. 그는 동시대 이탈리아의 거장이던 조반니 피라네시처럼 실현불가능한 상상 속의 건물을 꿈꾸었고 그래서 도면과 스케치로 남은 ‘페이퍼건축가’이다. 크랙라이트는 불레의 상상력에 빠져 신고전주의 건축의 상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에서 열리는 전시에 자부심을 가지고 기꺼이 게스트 큐레이터 일에 응한다. 하지만 객지에서의 작업은 만만치 않고 이탈리아 건축가들의 시샘도 상상 이상이다. 전시는 점점 불레의 건축처럼 현실성을 잃어 간다. 슬슬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극심한 복통까지 생기면서 자신감은 불안감으로 변해 간다. 복통의 원인이 암으로 밝혀지고, 큐레이터직에서 밀려나고, 임신한 아내는 이혼을 선언하고. 한꺼번에 몰아닥친 불행에 그가 전시회 개막 당일 자살하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화려하고 장엄하며 거대한 로마는 과연 인간의 상상력이 구현된 예술의 완성품이었을까. 아니면 불가능한 예술, 상상 속의 도시였을까. 또 완벽한 건축과 인간의 삶은 과연 일치하는 것일까. 건축가를 비롯한 영화감독 그리고 거의 모든 예술가들이 현실과 이상, 사실과 상상 속에서 고민하고 번민한다. 영화는 예술가의 좌절과 성취의 과정을 그린다. 아름다움을 향한 자신의 이상, 예술을 지향하면서 감내해야 하는 현실의 어려움, 건축주와의 갈등, 큐레이터가 겪는 행정 또는 재정적 어려움. 자신의 역할을 망각한 관장의 간섭 등등은 예술가들의 몸속에 암을 키우는 촉매제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는 것은 성취욕과 자부심 그리고 만족감 때문이다. 건축은 오케스트라보다도 더 많은 요소가 융·복합을 이룰 때 가능한 종합예술이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그 건축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건축은 문화적 경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는 방식을 만든다. 따라서 좋은 건축의 잉태와 사산은 건축가의 몫이기도 하지만 건축주의 것이기도 하다. 건축주를 잘 만나면 실력 있는 건축가가 되는 것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건물은 있어도 건축은 없는 우리의 현실, 누구의 책임일까. 우리를 매혹시킬 건축물과 건축가는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
  • ‘이혼’ 이은, 시아버지 말 한마디에 눈물 펑펑? ‘뭐라고 했길래..’

    ‘이혼’ 이은, 시아버지 말 한마디에 눈물 펑펑? ‘뭐라고 했길래..’

    걸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2014년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연예계를 떠나 재벌가 며느리로 행복한 가정을 꾸린 이은의 일상이 공개됐다. 당시 이은은 시부모님과 함께 오붓한 식사를 함께 했다. 식전 기도를 마친 이은의 시아버지는 “시련을 견디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세 딸 잘 키웠다. 키우느라 고생 많았다”고 토닥였다. 시아버지의 따뜻한 말에 이은은 돌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내 마음을 다 알고 계셨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은은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인 A씨와 최근 이혼했다. A씨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상속자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 세 딸을 두고 있다. 이혼 사유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빚 고통 시달린 서민 163만명에게 ‘삶의 빛’ 됐다

    빚 고통 시달린 서민 163만명에게 ‘삶의 빛’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진흥원)이 오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는다. 진흥원은 미소금융(자영업자 지원대출), 햇살론(근로자보증대출), 바꿔드림론(저금리 전환대출), 새희망홀씨(은행의 생계형 자금대출) 등 여러 군데 흩어져 있던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데 모은 기관이다. 빚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어떤 ‘의사’(전담기관)를 찾아가야 할지, 어떤 ‘약’(금융상품)이 있는지 깜깜한 서민의 ‘금융 주치의’ 역할을 해 왔다. 지난 1년간 서민에게 힘을 준 이용 사례가 163만여건이다.서울 화곡동에서 테이블 5개짜리 대패삼겹살집을 운영하는 서른넷 김정운(가명)씨는 식당을 추가로 열려고 은행을 찾았다가 문전박대를 당했다. 외국에서 주로 일해 신용 증빙자료도 없고 모아 놓은 자본금 1억원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나 서민금융진흥원은 해당 업종 경력도 1년 미만으로 짧고 나이도 어리지만, 김씨가 그간 벌어들인 자금과 사업가적 기질을 보고 창업자금(임차보증금) 3000만원을 내줬다. 김씨는 연체 한번 없이 돈을 꼬박꼬박 갚고 있다. 새로 문 연 가게 역시 소문이 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연 25% 대부업체 대출 10%대로 대체 남편과 이혼 후 두 딸을 홀로 키워 온 홍서진씨는 복지관과 문화센터의 시간제로 일하는 미술 강사다. 매달 받는 돈은 90만원. 대학생인 첫째 딸은 휴학을 반복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번다.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돼 고등학생인 둘째 딸의 학비는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월세가 밀려 세 모녀는 결국 단칸방에서 쫓겨날 처지가 됐다. 마침 진흥원에서 적극적으로 인터넷에 광고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임차보증금 대출’을 알게 된 홍씨는 연 2.5%의 금리로 1500만원을 빌려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를 모면했다. 작은 학원을 운영 중인 박성제씨는 지면광고를 보고 자영업자 운영자금을 대출받고자 미소금융재단을 찾았다. 신용등급 7등급에다 학원의 운영부진이 지속돼 6개월 전 박씨는 사금융을 이용했다. 대출모집인의 권유로 대부업체에서 연 25% 고금리 대출을 받았는데 결국 비싼 이자를 갚느라 학원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진흥원에서 상담해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10%대 금리)으로 갈아탈 수 있었다. 박씨는 “대출모집인 수수료 5%가 없는 대출로 갈아타 너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지원·창업 상담 등 종합서비스 30대 중반 김제훈씨는 ‘금융 문맹’이었다. 신용에 중요한 카드대금이나 통신비 등도 연체하기 일쑤였다. 피로와 근육통을 호소하던 예비신부가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자 병원비 용도로 대출을 신청했는데, 저신용자라 대출이 거절됐다. 다행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생계자금으로 1000만원을 빌려 융통했다. 김씨는 대출을 상환한 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1년간 서민금융진흥원 이용 실적은 누적기준 163만여건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일자리 지원, 창업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혼’ 이은, 방송서 집공개 ‘70만평 대지에 리조트+헬기 착륙장’

    ‘이혼’ 이은, 방송서 집공개 ‘70만평 대지에 리조트+헬기 착륙장’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최근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은이 과거 공개한 대저택이 재조명되고 있다.앞서 이은은 2014년 S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 3대가 함께 사는 대저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은의 집은 70만 평 대지의 리조트에 위치한 저택으로, 주변에는 골프장, 헬기 착륙장, 말 목장까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은은 프로골퍼이자 사업가인 A씨와 최근 이혼했다. A씨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상속자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 세 딸을 두고 있다. 이혼 사유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한편 이은은 2003년까지 그룹 샤크라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 사업 등을 하던 그는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뒀다. 지난 2014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샤크라 이은, 결혼 9년 만에 이혼 ‘사유는...’

    샤크라 이은, 결혼 9년 만에 이혼 ‘사유는...’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전해졌다.12일 스포츠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2009년 사업가 권모 씨와 결혼한 이은은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이은이 결혼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만큼 이혼 사실은 최근에야 조심스럽게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과 가깝게 지냈다고 말한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부부만 아는 문제이기에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은은 2003년까지 그룹 샤크라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 사업 등을 하던 그는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뒀다. 지난 2014년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SBS ‘오 마이 베이비’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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