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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남과 ‘불륜’ 저질러 낳은 아이, 옷장에 방치해 숨지게 한 엄마

    유부남과 ‘불륜’ 저질러 낳은 아이, 옷장에 방치해 숨지게 한 엄마

    유부남과의 불륜으로 태어난 아이를 방치해 죽게 만든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4부(임주혁 부장판사)는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8월 자신의 집에서 28주가량 된 미숙아를 출산한 뒤 이불로 둘러싸고 옷상자에 넣어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튿날 A씨 언니 신고로 범행이 들통났다. A씨는 2000년 결혼해 딸을 뒀으나 이혼하고 혼자 살았다. 유부남과 만나면서 아이를 가졌고, 불륜으로 인한 사생아 출산이 치욕스럽고 채무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육이 어려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출산 경험이 있는 자로서 아이를 일찍 출산할 징후가 있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육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의학적 도움을 받기 위한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미숙아를 이렇게 출산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하면서도 그 결과를 용인해 살해의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아무런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으로 영아 사망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점 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가은, 이혼 심경 고백 “생각지도 못한 응원 감사..잊지 않을 것”

    정가은, 이혼 심경 고백 “생각지도 못한 응원 감사..잊지 않을 것”

    방송인 정가은이 이혼 소식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3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한분 한분 감사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이렇게 제 마음을 전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가은은 “생각지도 못한 응원과 격려에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죠. 너무 감사하고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이혼 소식 보도 이후 쏟아진 응원의 메시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소속사 측은 “정가은이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며 “숙려기간을 걸쳐 법적인 절차 역시 마친 상황이며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가은 심경글 전문. 어떤말로 표현할수있을까요..응원해주신 모든분께..한분한분 모든분께 감사마음을 전하고싶지만..이렇게 제 마음을전해요.. 생각지도못한 응원과 격려에 가슴이 벅차오르네요..그 응원에 보답하기위해 더 좋은모습 보여드려야겠죠.. 너무 감사하고 이감사한마음 잊지않을께요. 감사합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충남도 인권조례 전국 첫 폐지안 가결

    충남도 인권조례 폐지안이 전국 최초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를 만든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스스로 폐지에 앞장서 비난을 사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인권조례는 인천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인권조례 폐지안이 가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조례 폐지안은 전체 도의원 40명 중 37명이 참석해 과반이 넘는 25명이 찬성했다. 반대 11명, 기권 1명이다. 정당별 의석수는 한국당 26, 더불어민주당 12, 국민의당 2석이다. 조례 폐지안은 한국당 김종필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2시간 동안 벌어진 토론에서 “인권조례에 따라 만들어진 도민 인권선언에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금지를 담아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다”며 “인권조례로 동성애자가 늘어나고 에이즈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인권정책으로 갈등을 일으킨 원인이 충남도에 있고 이런 사태에까지 이르게 한 책임도 도에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김용필 의원도 “중세시대 동성애가 횡행했던 ‘소돔과 고모라’에 지진이 나서 파괴된 것은 동성애를 막고 있는 하나님의 뜻”이라며 “성별 정체성을 용인하면 남자끼리 키스해도 되는 것이고, 게이·레즈비언에 대한 빗장도 풀릴 것”이라고 옹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연 의원은 “인권조례 폐지 찬성자들의 문자 폭탄이 이어졌다. 두 아이 엄마에서 세 아이 엄마로 주어만 다를 뿐 내용이 똑같은 문자 폭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도 성별, 종교, 나이, 이혼, 전과,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당 의원들이 인권조례를 폐지하고 싶다면 교육 현장에서 성 소수자를 차별할 수 있다고 당당히 선언하라”면서 “특히 성적 지향 등을 근거로 차별을 금지하는 자유한국당 윤리규칙에도 어긋나는 만큼 한국당 의원들은 당원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이공휘 의원은 “충남지역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자 등 인권 취약계층이 100만명으로 도 인구의 절반”이라며 “법률자문 결과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차별하자는 건 헌법에 위배된다. 조례폐지는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문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일부 주민들이 청구한 인권조례 폐지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본 뒤 다음 본회의에서 논의하자”며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이날 본회의장은 도의원들 간에 인권조례 폐지 찬반을 둘러싸고 험한 고성과 소란이 빚어졌다. 충남 인권조례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5월 당시 자유선진당 송덕빈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도해 제정됐다. 도는 이 조례에 따라 ‘인권증진팀’을 만든 뒤 도민을 상대로 주로 인권에 관한 교육과 홍보 등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자유한국당 24명과 국민의당 1명 등 도의원 25명이 기독교 관련 단체의 요구 속에 전국 최초로 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충남도는 곧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재의 가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찬성으로 이뤄져 인권조례 폐지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연자 “이혼과 함께 억대 재산 사라졌다”

    김연자 “이혼과 함께 억대 재산 사라졌다”

    김연자(59)가 이혼과 함께 자신의 천억 원대 자산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아모르파티’ 곡으로 유명한 가수 김연자의 이야기를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연자는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2년 30년 간의 결혼생활 끝에 18살 연상의 재일교포 남편과 이혼하게 됐다. 김연자는 결혼을 빨리 했던 이유에 대해 “워낙 사회생활을 몰랐다. 그래서 저를 가르쳐 줄 사람이 필요했다. 소위 말하면 (인생의) 선생님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30년의 결혼생활 끝에 그에게 남은 것은 아이도, 재산도, 아무것도 없었다. 김연자는 “노래를 하고 싶으니까 모든 걸 다 참았던 것 같다. 당시 저는 전남편을 믿었다. ‘나는 노래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다 알아서 해줄 거다’라는 생각으로 지냈다. 출연료도 몰랐고, 직원들 월급도 몰랐다. 전남편은 ‘가수는 노래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가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회당 출연료 1억원이었던 그의 20년 추정 수입은 천억 원대에 이른다. 하지만 김연자는 이혼하면서 위자료 한 푼을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740만 동포는 공공외교 자산… 복수국적, 美공무원 진출 걸림돌”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740만 동포는 공공외교 자산… 복수국적, 美공무원 진출 걸림돌”

    중국은 최근 전 세계 화교를 중국으로 끌어들이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이번 달부터 현재 1년으로 제한된 화교의 비자 기간을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더 많은 화교들을 본국의 경제 성장에 참여시키겠다는 취지다. 세계 각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해외 동포들을 자국 경제 발전의 동력이자 정치·외교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해외 동포들과 본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는 새로운 정치 현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한 것은 중동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켰지만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보면 숙원 사업을 이룬 것이다. 이번 사태는 미국 등지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분단국으로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의 재외동포정책은 어떤가. 지난달 23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얘기를 나눴다.-해외 동포의 규모는. “중국 255만명, 미국 250만명, 일본 80만명 등 모두 740만명이나 된다. 우리 인구(5200만명)의 13%가 해외에 거주한다. 내국인과 동포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곳이 재외동포재단이다.” -동포들과 모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세계 각국은 재외동포 정책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재외동포 6000만명)과 이스라엘(700만명) 등이다. 중국은 예전부터 중화문화권을 내세워 화교들을 자산으로 삼았다. 중국이 3대 우주강국, 핵보유국이 된 것도 해외의 중국인 인재를 영입한 덕분이다. 이스라엘 역시 경제·안보 등에 해외의 유대인들이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은 전 세계 유대인들의 힘을 보여준 결정판이다.” -우리도 해외 동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나. “공공외교에서 보면 해외 동포들은 엄청난 외교적 자산이다. 해외 거주 동포들이 적은 일본이 결코 우리와 경쟁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내국인과 동포사회가 협력하면 시대적 과제인 평화통일로 가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다. 우리가 동포 정책을 국가적 의지를 갖고 밀어붙여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동포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은 해외의 한인단체 등을 지원하지만 올 예산이 613억원에 불과해 어려움이 많다.” -그런 점에서 한국계 미국인인 빅터 차의 주한 미국 대사 낙마는 아쉽다. “빅터 차 박사가 주한 미 대사에 내정됐다가 낙마한 것은 한·미 관계는 물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동포가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다는 점에서 대단히 안타깝다. 그러나 재미 동포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제2, 제3의 동포 출신 주한 미 대사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 -그러려면 능력 있는 한인들을 더 키워야 하지 않나. “한인들이 거주국의 주류사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실상은 정반대다. 원정 출산을 막으려고 개정한 현행 국적법은 부모가 한국 국적을 보유할 경우 외국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자동으로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선천적 복수(複數)국적’ 을 담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복수국적을 취득한 동포들이 미국 연방공무원에 진출하려다 좌절하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 -세월이 흐르면 해외 동포들의 정체성이 옅어질 수 있다. “이스라엘은 철학과 전략을 갖고 지난 20년 동안 해외 유대인들의 정체성 교육을 하고 있다. 우리보다 1년 늦은 1999년부터 재외동포에 관심을 갖고 그해 해외의 유대인 청년 9000명을 이스라엘로 초청해 10일 동안 정체성 교육을 시켰다. 이후 지난해 5만여명으로 연수 대상이 늘어났다. 여기에 쓴 예산만 한 해 1022억원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매년 예산 22억원을 들여 재외동포 청소년과 청년 100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1주일 동안 정체성 교육을 한다. 이스라엘은 해외 동포 규모는 우리와 비슷한데 예산은 46.5배나 더 많다. 세계 최고인 유대인들의 결속력이 거저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전쟁영웅인 고(故) 김영옥 대령의 전도사로 유명하다. “그는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해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전쟁영웅이다. 이보다 더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그가 전역 후 30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이다. 그는 6·25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군사고문직을 맡아 한국의 영공방어가 취약하다는 것을 알고 반대하는 미국을 설득해 우리나라 최초로 미사일부대를 창설했다. 그의 비전을 이어받아 군의 현대화작업이 계속됐더라면 사드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김영옥 대령은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얼마 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났는데 김영옥 대령 책을 읽었다면서 김영옥 팬이라고 하더라. 주한미군사령부가 5월 용산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는데 한 건물의 이름을 김영옥을 따서 붙일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일본군 위안부 손해배상소송을 했다는데 힘들지 않았나. “미국 로펌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일본 정부를 상대로 개인이 싸우기는 쉽지 않았다. 일본이 1965년 한·일협정으로 법적 해결이 끝났다고 주장하니까 미국 판사가 한·일협정문을 제출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한·일협정문이 영어로 된 것이 없더라. 국내에서는 영어로 된 한·일협정문을 구하지 못해 결국 미국 국가기록보존소에서 당시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미 국무부로 보낸 관련 문서를 어렵게 찾아내 그것을 복사해 재판부에 제출했다. 그만큼 우리는 위안부 관련 배상을 받는 데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 -협정문은 당사국 언어와 제3국 언어로 작성하지 않나. 일본이 의도적으로 영어를 뺀 건가. “한·일협정문이 영어나 불어로 된 제3국어로 된 협정문이 없다는 것은 한·일 간에 해석을 놓고 의견이 다를 경우 이를 중재할 제3국어가 없다는 얘기다. 이는 일본의 의도였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일본과 달리 1960년대 당시 우리 외교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역점 사업은. “동포들의 정체성 연수 숫자를 5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주도에 재외동포연수원 설립도 중요하다. 국내 남성들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후 베트남 등으로 돌아간 여성과 아이들이 어느 나라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처럼 소외된 동포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데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bori@seoul.co.kr ■한우성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 설립 이후 20년 만에 교포 출신으로 처음 재단의 수장이 됐다. 재미 언론인 출신인 그는 묻혀 있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들을 발굴해 재평가하는 작업을 해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에 대해 “미국을 새롭게 하는 소수계 언론인”이라고 했다. 그는 6·25전쟁 때 발생한 양민학살 사건을 보도해 퓰리처상 후보로 올랐다. 미국 전쟁 영웅 16인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인 고(故) 김영옥 대령을 다룬 ‘아름다운 영웅 김영옥’을 펴내 그를 미국과 한인사회, 국내에 널리 알렸다. 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을 위해 1920년 미국에 비행학교·비행대를 창설한 사실을 발굴하고, 비행장교 1호인 박희봉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되도록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그다. ▲61세, 충남 대전 ▲연세대 불문학과 ▲한국일보 LA지사 기자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이사
  • 김준호, 이혼 후 포착된 근황..유민상 “기억 끊김”

    김준호, 이혼 후 포착된 근황..유민상 “기억 끊김”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개그맨 김준호의 근황이 포착됐다.유민상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쩔수 없이 집에 감. 9층 등반기. 준호형은 4층에서 헤어지고 난 홀로 등반. 유홍길. 겨우 9층. 기억 끊김”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파트 계단을 오르고 있는 김준호와 유민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준호는 4층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고 이후 유민상은 5층, 6층, 7층으로 올라갈수록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8층과 9층 사진은 심하게 흔들려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김준호는 뮤지컬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 6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고 지난 23일 알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日영사관 창고서 목매 숨진 60대男 미스터리

    부산 동구에 위치한 주한 일본영사관 안에서 60대 한국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숨진 지 15일 이상 된 것으로 일단 추정된다. 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일본영사관 1층 공보문화부 창고에서 A(63)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53)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창고는 사무용품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창고 안에서도 또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창고 안 창고’다. 신고한 직원은 창고 안 창고는 평소 잘 들어가지 않는 곳으로 3일 행사에 쓸 물품을 꺼내러 갔다가 A씨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검안의는 A씨에게 특이 외상이 없으며 목매 사망한 것으로 봤다. 사망 날짜는 최소한 15일 전으로 추정된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12일 “영사를 만나겠다”며 영사관 1층에 있는 도서관에 들어간다고 소란을 피우다 경비원에게 제지당한 뒤 담을 넘어 영사관에 들어간 것으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영사관의 담 높이는 낮은 곳은 2m, 높은 곳은 5m다. A씨가 담을 넘은 뒤 영사관 건물 안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일본영사관과 일본경찰 측이 보안을 이유로 한국경찰에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으며 20년 전 이혼한 뒤 가족과 연락 없이 고시원에서 혼자 지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맨 것으로 보고 있지만, 2일쯤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또 A씨가 왜 일본영사관에 들어가려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일본영사관 창고서 60대 숨진지 17일만에 발견

    부산 일본영사관 창고서 60대 숨진지 17일만에 발견

    부산 일본영사관 내 창고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지 17일 만에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5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내 물품 창고에서 A(63)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영사관 직원 B(53)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창고에 물품 정리를 위해 갔다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17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일본영사관 도서관에 들어가겠다며 소란을 피워 의무경찰에게 제지를 당하자 담장을 넘어 영사관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A씨는 20년 전 이혼한 이후 가족과 연락 없이 고시원에서 홀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르몬교를 믿는 게이 남편, 15년 결혼생활 끝에 파경

    모르몬교를 믿는 게이 남편, 15년 결혼생활 끝에 파경

    지난 28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은 모르몬교를 믿는 미국 시애틀 출신 조쉬 위드(Josh Weed)라는 게이 남성이 사랑하는 한 여성과의 결혼 생활로 네 명의 딸까지 낳았지만, 결국 15년간의 ‘아픈 추억’을 뒤로 하고 결별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이 커플은 2012년 게이인 조쉬가 이성애자인 아내 롤리(Lolly)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블로그에 올려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아내 롤리는 “남편이 게이인 것을 알았음에도 서로 사랑했기에 건강한 부부관계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이 둘은 엄격한 모르몬교 신도가 많이 사는 유타주에서 자랐고 어린아이였을 때 처음 만났다. 조쉬는 그가 열 여섯 살 됐을 때 롤리에게 자신이 게이임을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이 커플은 지난 25일 이혼을 발표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2012년에 올린 블로그 내용 중, 정상적인 한 여성과 결혼 상대자인 게이 남성이 결혼했고 순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성적 소수자(LGBT) 단체에 계신 분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또한 의도치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동성애 혐오증을 알리고 ‘홍보(?)’하게 되었던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조쉬는 3년 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고, 자신의 성적 성향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둘 모두 가족이 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충실히 지켜내려고도 피나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아내 로리는 15년 결혼 생활 동안 남편으로부터의 ‘애틋한’ 감정을 진심으로 느낄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단 한 번도 그에게서 로맨택한 사랑의 눈빛을 본 적이 없었고 세심한 연인의 손길로 나를 만진 적이 없었다”며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올린 글에 우리의 건강한 성생활을 언급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 커플은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지만 여전히 한 가족으로 남아 네 명의 딸을 키울 계획이다. 조쉬는 “우리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거처를 위해 재산을 모을 것이다”, “또한 만약 적절한 시기가 찾아온다면 미래의 새로운 파트너도 찾을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일반적으로 모르몬교(Mormon) 신도들은 술을 마시지 않고 엄격한 금욕과 신앙생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모르몬은 이집트어와 영어를 혼합한 창작어로 ‘더욱 선량함’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진·영상=Mega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조손 가정 아이들 속마음 들여다보다

    조손 가정 아이들 속마음 들여다보다

    부모님 대신 조부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들이 평소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 이혼, 가족 해체 현상으로 조손 가정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조부모들과 생활할 때 어떤 어려움을 느끼는지, 주변에서 어떤 도움을 줘야 하는지 조언하는 동화가 나왔다. ‘마당을 나온 암탉’, ‘나쁜 어린이 표’ 등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황선미의 신작 ‘할머니와 수상한 그림자’(스콜라)다. 황 작가가 아이들이 친구, 형제, 부모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이야기를 쓰고, 여기에 이보연 아동상담·교육전문가의 조언을 덧붙인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동화의 주인공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열세 살 기훈이. 또래보다 속 깊은 기훈이는 어디서든 당당하게 구는 ‘애어른’이지만 사실은 마음 한구석에 늘 허전함과 불안감을 안고 산다. 자기 곁에 친구들이 없어도 괜찮다고 큰소리치지만 힘들 때 손 내밀게 되는 건 역시 가까운 친구들이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버팀목인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날까 봐 두렵다. 게다가 할머니가 자신을 돌보지 못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보호기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알게 된 터라 착잡할 뿐이다.황 작가는 작품을 쓰면서 자신이 만났던 한 조손 가정의 아이를 떠올렸다고 한다.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열한 살 된 손자를 맡아 키우던 한 노부부가 사회복지사에게 아이가 성장할 때까지 누가 도와줄 수 있는지 묻는 자리에 있었다. 노부부가 당신들이 세상에 없어도 손자가 성장할 때까지 누가 도와줄 수 있는지 물을 때 곁에 그 아이가 있는 것이 불안했다고.“그 아이는 보호자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현명하신 조부모께서 사회단체에 미리 노크를 하셔서 도움을 구하신 거죠. 하지만 가능하면 그 아이가 안 듣는 곳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아이라지만 충분히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본인 이야기인 줄 알았을 테니까요. 아이도 인격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는 동화 속 기훈이처럼 조부모를 부모로 여기고 자라면서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아이들에게 손 내밀어 줄 어른이 한 명쯤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써내려 갔다고 했다. 작가는 할머니와 살면서 마음 한편에서 외로움을 자주 마주했을 아이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정교하게 풀어낸다. 특히 기훈이가 자신에게 뭔가 감추는 듯한 할머니의 속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최근 이런 상황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잖아요. 작품을 쓰면서 그 아이의 심정이나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하게 된 것은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건강하게 살아야 하니까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日, 고독사 주거지 청소하는 전문 업체도 생겼다

    日, 고독사 주거지 청소하는 전문 업체도 생겼다

    일본에서 고독사한 시체가 몇 달 동안 방치되는 일이 증가하자, 그 뒷처리를 하는 전문 청소 업체까지 생겨나고 있다. 28일(이하 현지시간)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고독사한 이들이 떠난 후 그 거주지를 청소하는 회사 ‘넥스트’(Next)의 실제 청소현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가와사키의 한 아파트에 살던 세입자 히로아키(54)의 시체가 발견된 건 넉 달 만이었다. 부동산 관리회사 대리인이 몇 달 째 집세가 밀린 것을 수상히 여겨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이불 위에 죽어있는 히로아키를 발견했다. 파리와 구더기가 날아다녔지만 겨울이어서 시체 썩는 냄새가 이웃들이나 바로 아래층 편의점까지 전해지진 않았다. 대리인은 고독사 전문 청소업체 넥스트에 연락했고 전신 보호복을 착용한 직원들이 빈 트럭을 끌고 도착했다. 그들은 냄새의 출처인 이불을 진공포장했고, 히로아키가 남긴 음식물 쓰레기, 헝클어진 옷더미들을 능숙하게 치웠다. 벽지를 벗겨내고 집 천장부터 바닥 아래까지 아파트 구석구석 정체불명의 흔적들을 없애고 소독했다. 직원 아키라 후지타는 “그처럼 이렇게 겨울에 홀로 죽는 경우가 10명 중 4명 꼴이다. 만약 여름 더위 속에 몇 달 채 시신이 썩었다면 훨씬 더 상황이 나빴을 것”이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냈다. 아파트 주인은 이 공간을 다시 임대놓기 위해 2700달러(약 288만원)를 들였다. 전문 청소 업체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들도 집 주인을 보호하기 위한 상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세입자가 자신의 사유지 않에서 숨졌을 경우 청소 비용을 포함해 임대료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일본의 가족 구조 변화와 노령화 사회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마사키 이치노세는 “홀로 사는 중년 남성들이 죽은 지 몇달 후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장에서 은퇴한 이들이 미망인이거나 미혼, 이혼을 경험했다면 더 고립되기 쉽다. 자존심 때문에 자발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노령화가 빠른 나라로 인구 4분의 1 이상이 평균 65세를 넘으며 이 수치는 2050년까지 40%로 오를 전망이다. 또한 도쿄 니세이 기초 연구소(NLI Research Institute)는 전국적으로 매년 2만명의 사람들이 고독사로 숨을 거둔다고 추정했다. 사진=시드니모닝헤럴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검찰, 화재로 숨진 세남매 엄마 방화 기소…경찰 왜 실화로 봤나

    검찰, 화재로 숨진 세남매 엄마 방화 기소…경찰 왜 실화로 봤나

    세 남매가 화재로 숨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마 정모(23)씨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중과실치사·중실화)로 결론 내고 사건을 검찰로 보냈다.그러나 검찰이 이를 뒤집고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죄는 사형, 무기, 7년 이상의 실형이 가능한 죄로 사형, 무기, 5년 이상의 실형이 가능한 살인죄와 맞먹는 무거운 혐의다. 반면 경찰이 적용한 형법상 중과실 치사죄는 5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고 중실화는 3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방화치사죄보다 형이 가볍다. 경찰의 실화 혐의를 뒤집어 검찰이 방화로 피의자를 기소한 것은 그만큼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경찰 왜 ‘실화’로 결론?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6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11층 자신의 집에서 담뱃불을 이불에 끄려다 불이 나게 해 4세·2세 아들과 15개월 딸 등 세 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도 사건 발생 초기 정씨의 방화를 의심했다. 화재 발생 직후 베란다에서 구출된 정씨는 최초 ‘라면을 끓이려고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고 진술했다가 ‘담뱃불을 제대로 끄지 않고 잠이 들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또 작은 방에 불이 퍼지지 않았던 화재 초기에 세 남매를 먼저 구하지 않고 혼자 대피한 정황 등이 수상했다. 그러나 정씨가 담뱃불을 이불에 껐다고 일관적으로 진술하고 국과수 합동 화재감식과 현장검증 결과 이 같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진술을 번복한 이유는 ‘술에 만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는 정씨의 진술이 정황상 믿을만하다고 판단했다. 국과수와 합동으로 실시한 화재감식 결과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작은방 내측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출입문 외측 발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나왔다. 숨진 세 남매의 부검에서도 ‘연기질식 등 화재로 인해 사망했다’는 소견과 함께 외부 물리적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다. 정씨의 사건 당일 행적도 술에 취해 귀가한 모습, 화재 신고 당시 울먹이며 ‘아이들 구해달라’고 요청한 점 등을 근거로 수상한 점이 없다고 봤다. 특히 정씨가 세 남매를 구하려다 양팔과 허벅지에 화상을 심하게 입어 고의로 불을 지른 이후 행동을 의심하지 않았다. 평소 세 남매를 평소 학대한 사실도 없었다. 결국 경찰은 “담뱃불을 이불에 끄려다 불이 난 것 같다”는 정씨의 자백과 현장감식·부검 등을 통해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실화로 결론지었다. ◇ 검찰 ‘경찰, 피의자 변명대로 수사 결론’…경찰 “검찰 수사 도왔다” 경찰의 실화 결론에도 의혹은 여전했다. 정씨가 화재 직전 남편에게 ‘죽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며칠 전 남편과 이혼으로 자녀들의 양육 문제를 고민하는 등 방화를 뒷받침하는 범행동기가 충분했음에도, 이는 ‘자백하지 않은 진술과 드러나지 않은 증거’에 묻혔다. 실화로 잠정 결론 낸 상황에서 애초에 실시하기로 했던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사건 당시 만취한 피의자를 상대로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실시하지 않았다. 사건 전후 중요한 정황이 담긴 정씨의 휴대전화 복원은 ‘비밀번호가 기억 안 난다’는 정씨의 진술로 복원하지 못하고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자녀들과 자살할 생각에 진화하지 않고 내버려뒀다”고 진술해, ‘실화’로 결론 낸 경찰의 수사 결과를 무색하게 했다. 검찰은 이날 정씨를 방화치사 혐의로 기소하며 “(경찰이) 피해자 변명에 치중한 나머지 잘못 올려졌다(송치했다), 경찰조사는 피해자 변명과 같다”는 등의 말로 경찰수사의 미진함을 에둘러 비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구속 후 10일 이내에 검찰에 송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백과 증거가 없는데 무리하게 혐의를 적용할 수 없었다”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사안별로 검찰과 협의했고, 부검과 현장검증 등을 참관한 검찰도 당시 경찰의 수사에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에서 복원 중이던 정씨의 휴대전화를 검찰에게 긴급 이송하고, CCTV 원본 파일 등을 추가로 제출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신속하게 응하는 등 검찰 송치 이후에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폭풍성장한 수리 크루즈, 범상치 않은 미모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폭풍성장한 수리 크루즈, 범상치 않은 미모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가 딸 수리 크루즈의 근황을 공개했다.29일 케이티 홈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톰 크루즈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 수리 크루즈의 사진을 게재했다. 흑백사진 속 수리 크루즈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있다. 꼬마티를 벗고 숙녀로 성장한 모습. 얼굴에선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모습이 둘 다 보인다.한편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06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했으나 2012년 이혼했다. 케이티 홈즈는 이혼 후 양육권을 얻어 수리 크루즈와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법무부, 파견 검사 줄인다는데… ‘협의 이혼’ 잘 되고 있습니까

    [관가 인사이드] 법무부, 파견 검사 줄인다는데… ‘협의 이혼’ 잘 되고 있습니까

    지난 십수년간 주변에서 헤어지라고, 헤어지라고 뜯어말리던 관계에 처한 조직이 있었다. 그럼에도 마치 태어날 때부터 한 몸인 듯 붙어 있던 두 조직이 최근 관계를 청산하기 시작했다. 법무부에 파견된 검찰, 법무부 검사의 이야기다. 헤어짐은 질서 있게 이뤄지고 있다. 관련 법을 고친 뒤 공모를 통해 검사가 맡았던 자리를 외부 전문가들이 대체했다. 외부 전문가라고 검사들과 생판 남은 아니다. 판사나 변호사 출신 등 주로 법조인들이 새롭게 보직을 차지하고 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인권국장, 법무실장 등 검찰 업무와 관련이 적은 보직이 먼저 바뀌었는데 검사 인사를 담당하는 검찰국장처럼 검찰 업무를 담당하는 보직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실·국·본부장 7명 중 검사 출신은 기존 6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법무부는 왜 탈검찰화돼야 할까. 검찰의 중립성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란 게 흔히 드는 이유다.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처럼 인권을 위협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행정 부처인 법무부가 근무연이나 실제 업무 관계 때문에 검찰과 연락하는 일이 잦다 보면 정권의 의중을 지나치게 잘 알게 된다. 넓은 범주에서 보면 검사도 공무원이다. ‘수사기관인 검사’와 ‘부처 소속 검사’ 간 이해 충돌은 정권 입맛에 맞는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은 ‘수사기관 검사’와 ‘부처 소속 검사’의 경계가 모호해진 상태를 드러냈다. 다들 검사인 법무부 소속 인사들과 국정 농단 수사팀 인사들이 회식을 하고, 그 자리에서 격려금이 오갔다. 국정 농단 수사 중 법무부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연락이 잦았다는 이유로 내사 대상이 됐었다. 일반 사건에서 내사 피의자가 수사 검사와 회식을 하고, 서로 돈봉투를 주고받을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막상 회식 자리에 앉은 수사팀 입장에서 보면 법무부 인사들은 잠시 다른 기관에 파견 나갔다 돌아올 선후배였고 내년이나 내후년엔 서로 자리를 바꿔 앉을 수 있는 구조였다. 검사라고 누구나 법무부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법무부 근무는 검사 사회 내부에서도 일종의 수혜로 인식됐다. 검사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검찰국 근무가 아니더라도 수사 일변도인 업무에서 벗어나 정책을 다룰 수 있는 기회인 데다 수도권 근무가 가능해서다. 4년 단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근무를 번갈아 하는 대다수 검사와 다르게 재경지검-대검-법무부를 오가는 검사들은 재경지법 재판 업무와 법원행정처 기획 업무를 번갈아 하는 엘리트 판사들과 비견됐다. 세간의 인식도 안 좋고, 내부 결속에도 도움이 안 되는 데다 1~2년마다 보직을 바꾸는 검찰 인사 일정을 따르다 보니 법무부의 정책 연속성이 깨지는 문제까지 노출되면서 법무부 탈검찰화는 꽤 오래전부터 지향할 과제가 됐다. 참여연대는 지난해 6월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검찰 개혁의 주요 의제로 제시했는데, 이때 발간한 정책 자료에서 법무부 검사 파견을 자제하려는 시도가 참여정부 때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초반인 2004년 법무부는 “법무부가 검찰국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법무·보호·교정·출입국관리 등 비검찰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고, 법무행정의 전문화가 필요한 부서에 검사 등이 단기 순환 근무를 함으로 인해 정책 부서로서의 전문성 축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비검찰 보직 개방을 주장했다. 이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법무부 탈검찰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검사가 과장급 이상으로 법무부에 실제 근무한 직책 수는 2010년 29개에서 2016년 32개로 늘었다고 참여연대는 집계했다. 과장급 법무부 검사 3명을 한꺼번에 검찰로 복귀시키는 새달 1일자 인사가 단행되면, 이 숫자는 23개로 줄어든다. 참여정부 시절과 이후 보수 정권 시절 모두 법무부 탈검찰화는 요원했지만, 그 이유는 정반대라는 게 정설이다. 참여정부 때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 갈등 관계가 지속돼서, 이후 보수 정권에서는 장관과 총장이 한 배를 탄 사이여서 그렇다는 것이다. 사이가 나쁠 때는 장관이 법무부 탈검찰화를 추진하려고 해도 검찰이 반발해 동력을 떨어뜨리고, 장관이 주로 검찰 출신일 때는 총장과 이심전심이다 보니 의지를 약하게 한다. 결과적으로 참여정부 시절엔 비검찰 출신인 강금실 장관의 취임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이 직접 평검사와의 대화에 나서야 했을 정도로 검찰 내 반발을 샀고, 또 다른 비검찰 출신 천정배 장관은 공안 사건과 관련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검찰과 불편한 관계에 섰다. 보수 정권 동안 재임한 장관 5명은 모두 검찰 출신이었다. 오랜만에 비검찰 출신인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오면서 법무부 탈검찰화는 과거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검찰 개혁에 대한 여망이 높아졌다. 또 박 장관 취임 직전 ‘돈봉투 사건’까지 벌어진 것도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부추기는 요인들이다. 지난 25일 업무보고에서 법무부는 “검사가 꼭 필요한 곳은 검사가 맡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외부 전문가가 맡는 형태로 법무부의 탈검찰화를 완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반기 중 검사만 맡을 수 있던 기존 58개 법무부 보직을 19개로 줄이는 법령 정비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도적인 분야뿐 아니라 외압으로부터 검찰 독립이란 내용 측면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최근 적폐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검찰 밖에서 수사 상황을 묻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법무부 보직을 개방하는 법령 개정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사로 보한다’는 기존 규정을 ‘검사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보한다’로 고친 것이어서 언제든 법무부 검사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해당 보직을 검사는 못 맡는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법무부 측은 “점진적인 변화를 위해 완충 단계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신과 함께’ ‘그것만이~’ ‘염력’의 신파

    [유진모의 테마토크] ‘신과 함께’ ‘그것만이~’ ‘염력’의 신파

    흥행에 성공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과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 흥행이 유력시되는 ‘염력’(연상호 감독)의 외형은 무협 판타지를, 휴먼 코미디를, 초능력 액션 판타지를 각각 지향하지만 뼈대는 신파다. 신파란 20세기 초·중반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생겨난 통속적 연극의 사조를 받아들인 영화나 드라마가 애달픈 가족사나 애정 문제를 다룰 때 적용한다. ‘욕하면서 본다’는 TV 일일드라마가 대표적으로 고부 갈등, 결손가정의 비애, 출생의 비화 등이 단골 소재다. 가족을 중시하기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라 제작 현황은 우리나라와 별다를 바 없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신파로 분류하는 배경은 침탈의 아픈 역사 속에서 다양한 피가 섞였음에도 단일민족이라는 선전에 속을 만큼 가족에 대한 애증이 강한 이유일 것이다. ‘신과 함께’는 저승사자 강림(하정우)과 군 복무 중 억울한 죽음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원귀 수홍(김동욱)의 액션이 전면에 부각된 게 흥행 포인트다. 관객들은 이 시퀀스에서 손에 땀을 흘리며 재미를 맛본다. 그런데 관람 후기는 ‘슬퍼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이 주다. 밑밥은 강림의 무협 솜씨가 던지지만 영화에 대한 짙은 여운은 차례로 사망한 형제 자홍(차태현)과 수홍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이 완성해준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처음 만난 이부형제 조하(이병헌)와 진태(박정민)가 어쩔 수 없는 동거를 하게 되면서 물과 기름처럼 엄발나지만 어머니의 시한부 인생 판정을 계기로 서로를 보듬게 된다는 얘기다. ‘염력’은 평범한 중장년 석헌(류승룡)이 인연을 끊은 지 10년 된 외동딸 루미(심은경)로부터 아내가 죽었다는 전화를 받고 뒤늦게나마 딸을 챙겨주려는 부성애를 발동하면서 시작된다. 꽤 복잡한 내러티브가 얽히고설켰지만 결국 죽어서도 딸을 보살피려는 모성애를 근간으로 한다. 부성애와 모성애가 다를 리 없다. 신파는 보는 이에 따라 유치한 클리셰일 수도, 쌀밥이 익숙하지만 그래서 입맛에 착착 감기듯 눈물과 콧물을 참을 수 없기도 하다. 상업영화일수록 익숙한 코드로 관객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려 노력하는 이유가 ‘밥과 김치’의 친숙함과 같다. 유머와 드라마가 필수인 이유다. 아무리 그래도 흥행 영화에서 모성애가 이렇게 집중되는 건 우연의 일치이긴 한데 이유는 있다. IMF 구제 금융은 어머니에게 쏠렸던 무게 중심을 아버지에게로 옮기는 흐름을 조성했다. 오랫동안 이혼율 세계 1위를 내달리는 가운데 그 잘못과 책임이 거의 남자에게 전가됐지만 이젠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부성애에도 주목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결론은 결국 어머니였다. ‘N포세대’와 1인 가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의 소중함이 간절함으로 부각됨으로써 모성애가 부성애를 역전했다. ‘염력’의 석헌은 루미를 위해 초능력을 발휘하는데 그 능력이 바로 죽은 아내의 모성애에서 비롯됐다는 감독의 노골적인 설정이 이를 증명한다. 이는 일제강점기과 한국전쟁을 거친 국민 정서의 진동에 전면 배치된 가요에 대한 공감대와 다르지 않다. ‘굳세어라 금순아’나 ‘동백 아가씨’에서 보듯 가사는 가족의 비극이나 개인적 비통한 감정에 치중하고 멜로디는 단조가 많다. 21세기 트로트는 ‘칠갑산’ 같은 전통과 헤어졌고, 소모성 강한 케이팝은 ‘한의 정서’와 별개의 노선을 걸었지만 영화는 교묘하게 오월동주를 하고 있으니 영악하다. 3분과 2시간은 다르긴 하지만.
  • 정가은 이혼,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들 보니...“나만 참으면 편해지는데...”

    정가은 이혼, 과거 방송에서 했던 말들 보니...“나만 참으면 편해지는데...”

    방송인 정가은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가운데, 그의 짧았던 결혼 생활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26일 방송인 정가은(41·백라희)이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정가은 소속사 더블브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이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다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정가은이 방송 등을 통해 밝힌 결혼 생활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가은은 앞서 지난 2016년 3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그는 “아직 혼인신고를 못 했다”며 “아버지가 많이 우셨다. 호적이 옮겨가는 것에 대해 슬퍼하셨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4월에는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남편과의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정가은은 이날 방송에서 “신혼 초 남편이 집에 늦게 들어온 적이 있다”며 가출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그날 너무 화가 났다. 새벽 5시에 남편이 술에 취해 자고 있는데 짐을 싸서 집을 나왔다”며 “사실 갈 곳이 없었다. 삼계탕집에서 삼계탕을 먹고, 아침 8시에 집에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왔더니 남편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내가 가출한 줄도 모르더라”라며 서운한 기색을 표했다. 정가은은 지난해 4월 SBS플러스 ‘여자플러스’에 출연해 힘든 결혼 생활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정가은은 “이제 결혼한 지 1년밖에 안 됐다”며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아내와 엄마라는 낯선 역할에 나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늦은 귀가 시간 때문에 잦은 다툼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편이 사업 때문에 매일 늦게 귀가한다. 잠들었다 일어났을 때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걸 알면 잠들지 못한 채 밤을 지새운다. 빨리 들어오라고 하면 그게 싸움이 되고, 일주일 내내 불편해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만 참으면 일주일이 편해지는데 힘들다. 그런 것들이 고민이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 그해 딸을 출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라이프’ 배우 김영아 근황, 누구인가 봤더니...시트콤 ‘논스톱’ 출신 배우

    ‘일본 라이프’ 배우 김영아 근황, 누구인가 봤더니...시트콤 ‘논스톱’ 출신 배우

    일본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영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26일 배우 김영아(34)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전한 근황이 눈길을 끈다. 김영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과 함께 한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해변에서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김영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영아는 비키니를 입은 채 군살 없는 몸매를 뽐내고 있다. 한편 김영아는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배우 최민용 동생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애정만세’,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에 출연했다.그는 지난 2009년 4월 한국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이후 2014년 일본 재력가 시바 코타로와 재혼했다. 시바 코타로는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 제작자로 알려져 있다. 김영아는 2016년 12월 아들을 출산,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진=김영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가은, 결혼 2년 만에 합의 이혼 ‘딸 양육권은?’

    정가은, 결혼 2년 만에 합의 이혼 ‘딸 양육권은?’

    배우 정가은이 이혼 소식을 전했다.26일 정가은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고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이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이혼을 알렸다. 이어 “숙려기간을 걸쳐 법적인 절차 역시 마친 상황이며, 슬하의 딸은 정가은이 양육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정가은이 부부의 연을 잘 지켜가고 싶었지만 다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두 사람은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정가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모르파티’ 60세 김연자, 남자친구와 2019년 결혼? “오갈 데 없을 때 만났다”

    ‘아모르파티’ 60세 김연자, 남자친구와 2019년 결혼? “오갈 데 없을 때 만났다”

    ‘아모르파티’ 가수 김연자가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지난해 ‘아모르파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연자(60)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자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긴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활동하고 싶은 전환기였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한국에 설 자리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0년 이상을 우리나라에서 활동을 안 한 사이 연예계가 많이 변했다. 나는 그걸 모르니까 마음 놓고 돌아갈 곳이 있다 큰소리치고 갔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슬펐다. 내가 이렇게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구나 싶었다”며 “당시 남자친구로부터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김연자는 현재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언급,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김연자는 “(현재 남자친구와) 오갈 데 없을 때 만났다. 마음이 비었을 때였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마지막에는 결혼할 생각이다. 지금 당장 한다 안 한다 보다는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후년 가을 이후에 결정을 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자는 지난 1982년 18살 연상 재일교포와 결혼했다가 2012년 결혼 30년 만에 이혼했다. 당시 김연자는 성격 차이로 인한 잦은 갈등이 이혼 사유가 됐다고 밝혔다. 이혼 이후 전 남편이 김연자의 재산을 빼돌려 무일푼으로 이혼하게 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혜진, ‘손지바’로 3년 만에 배우 복귀 ‘주부의 찬란한 사랑’

    한혜진, ‘손지바’로 3년 만에 배우 복귀 ‘주부의 찬란한 사랑’

    배우 한혜진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이하 ‘손지바’) 측은 26일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히로인으로 한혜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손지바’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주부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 등을 통해 시대극과 현대극을 아우르며 필력을 과시한 ‘드라마계의 대부’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통통 튀는 연출력을 뽐낸 정지인 감독이 합심해 선보이는 2018년 MBC 첫 수목 미니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한혜진은 삶의 끝자락에서 새 사랑을 찾기로 한 주부 ‘남현주’ 역을 맡았다. 남현주는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좋아한 선배인 김도영과 결혼한 후 남편과의 행복한 삶을 살던 도중 돌연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 또 다른 사랑을 찾아 인생의 마지막을 찬란하게 빛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한혜진은 2014년 ‘따뜻한 말 한 마디’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인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한혜진은 ‘주몽’,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가슴을 따뜻하게 울리는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한혜진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명실상부한 안방극장 흥행 보증 수표. 이에 ‘손지바’를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혜진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지바’ 제작진 측은 “한혜진이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선택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더욱 성숙해진 한혜진과 함께 안방극장을 가슴 따뜻하게 만들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게 된 한 주부의 찬란한 마지막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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