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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가 미안해, 우리 아가” 함께 법정 선 한진家 모녀

    “엄마가 미안해, 우리 아가” 함께 법정 선 한진家 모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일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재판 첫날이었지만 더이상 혐의를 다투지 않기로 해 검찰은 이날 조씨에게 벌금 1500만원, 대한항공 법인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의 심리로 이날 열린 첫 재판에서 조씨는 “법적인 부분을 숙지하지 못하고 이런 잘못을 저지른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본 회사 직원들께 송구스럽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변호인도 “부친이 운명하신 슬픔이 있는 와중에 남편과 이혼소송까지 진행돼 육아를 혼자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며 “어머니 신세를 져야 하는데 어머니도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조씨에 앞서 열린 이명희(왼쪽)씨의 재판에서 이씨 측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이 불법인 줄 몰랐고 대한항공에 지시하거나 총괄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 모녀는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한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조씨의 재판이 끝나자 두 사람은 법정 뒤에서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씨가 “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우리 아가…”라고 조용히 말했고 조씨는 괜찮다는 듯 웃으며 이씨에 기댔다. 대한항공 측은 이씨가 “수고했다. 미안해”라면서 “우리 애기들(손주) 잘 돌봐라”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트럼프가 찍은 연준이사 후보 또 자질 논란 속 낙마

    트럼프가 찍은 연준이사 후보 또 자질 논란 속 낙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사 후보였던 스티븐 무어가 자질 논란 속에 자진 사퇴했다. 무어는 정치적 편향성, 여성 및 특정 지역 비하, 세금 체납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무어가 연준 (이사 인준) 과정으로부터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22일 무어를 이사 후보로 낙점한 지 한달여 만이다. 무어의 낙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웠던 또 다른 연준 이사 후보 허먼 케인이 역시 자질 논란 끝에 지난달 22일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무어는 그간 친(親)트럼프 정치 성향이 너무 강해 정치적 독립성이 요구되는 연준 이사로서 부적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무어는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노믹스’를 지지하는 내용의 저서를 출간했다. 여성 비하 및 특정 지역을 비하해 비난받기도 했다. 무어는 2002년 보수성향의 잡지 ‘내셔널 리뷰’에 매력적인 외모의 여성이 아니면 남자농구 심판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칼럼을 기고했었다. 2014년 8월 한 포럼에서는 신시내티나 클리블랜드를 불쾌한 곳이라는 의미인 ‘미국의 겨드랑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외에도 전 부인과 이혼 후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세금을 체납했다는 의혹도 있다. 무어는 그간 잇단 비난 여론에도 후보직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지지 철회 움직임이 감지되자 전격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무어가 공식 지명되면 상원에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고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 상원 의원은 이날 “(인준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면서 무어의 과거 성차별적인 글을 염두에 둔 듯 “그의 글을 봐라. 나는 여성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연준 이사진 7명 가운데 2명이 공석이다. 케인과 무어의 잇따른 낙마로 트럼프 대통령은 2명의 후보 지명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낸시랭 폭행 혐의‘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경찰에 체포

    ‘낸시랭 폭행 혐의‘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경찰에 체포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수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전준주(가명 왕진진)씨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55분쯤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급 지명수배자’인 전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A급 지명수배는 체포영장 또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대상이 잠적했을 때 내린다. 경찰은 전씨를 봤다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그를 붙잡았다. 전씨는 이 노래방에서 장기 숙식하며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낸시랭은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 전씨가 자신을 폭행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모두 12개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3월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전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낸시랭 폭행·잠적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검거

    낸시랭 폭행·잠적 ‘A급 지명수배’ 왕진진 노래방서 검거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해 ‘A급 지명수배’를 받았던 전준주(가명 왕진진)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55분 서초구 잠원동의 한 노래방에서 전씨를 체포해 서울서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씨를 봤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으로부터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지난 3월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전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돌연 잠적했다. 이에 검찰은 전씨의 기소를 중지한 뒤 A급 지명수배를 내리고 행적을 쫓아왔다.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지면 발견 즉시 체포가 가능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진家 이명희, 조현아에 “우리 애기…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한진家 이명희, 조현아에 “우리 애기…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조현아 공소 사실 모두 인정…檢, 조씨에 1500만원 구형조씨 도운 대한항공 법인에 3000만원 구형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진그룹 일가의 모녀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70)씨는 재판을 마친 딸 조현아(45) 전 대한한공 부사장에게 “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우리 애기”라며 조 전 부사장을 품었다. 조 전 부사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책임으로 아이를 봐주다가 어머니까지 기소돼 죄송하다”는 취지로 서로를 감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채천 판사는 2일 오전 이명희씨와 조현아 전 부사장 순서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 모녀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지시해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씨의 다음 순서로 법정에 선 조 전 부사장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일로 수사를 받은 대한항공 직원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어머니 이씨와의 관계를 부각하며 어머니의 재판과 자신의 이혼소송 등 여러 재판이 겹친 가운데 아이를 돌봐야하는 점에 대해 선처를 구했다. 변호인은 “소위 ‘회항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을 어머니가 관리했는데, 오히려 어머니가 불법 가사도우미를 고용했다고 기소됐다”면서 “피고인에게 책임 있는 부분으로 어머니까지 기소된 점에 깊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지난달 운명하신 개인적 슬픔이 있는 와중에 남편과 이혼소송까지 진행해 육아를 혼자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면서 “어머니의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인데 어머니도 재판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변호인은 조 전 부사장을 ‘워킹맘’의 처지였다고 소개하면서 “서른아홉의 늦은 나이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업무를 병행하게 됐다”면서 “주말에 일하지 않는 한국인 가사도우미가 아니라 주말에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보니 외국인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고 선처를 거듭 부탁했다.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 전 부사장은 최후진술을 하면서 입술을 떨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에 앞서 공판을 마친 어머니 이씨는 법정 방청석 구석에 앉아 딸의 재판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대한항공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몇 마디 주고받은 것 외에는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자신의 공판에서 이씨는 가사도우미를 불법적으로 고용할 것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지시하지 않았고, 불법이라는 사실도 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딸 조씨가 재판을 마치고 피고인석에서 걸어 나오자 딸에게 감정을 털어놨다. 이씨는 “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수고했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애기…”라고 말하며 걸어 나오는 딸을 가볍게 끌어안고 볼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조 전 부사장도 굳은 표정을 풀고는 미소를 지으며 살짝 어머니에게 기댔다. 이씨는 조 전 부사장을 먼저 법정 밖으로 내보냈다. 다만 두 사람은 취재진의 카메라가 기다리는 법정 바깥에서는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날 재판을 받기 위해 먼저 법원에 도착한 이씨는 기자들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을 마친 뒤 먼저 나간 조 전 부사장도 “검찰 구형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꾸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검찰은 조씨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앞서 약식기소 때와 같이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범행에 가담해 함께 재판에 넘겨진 대한항공 법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검찰은 약식기소 때와 같은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날 이씨가 조 전 부사장에게 한 말은 “수고했다. 미안해”라면서 “우리 애기들(손주) 잘 돌봐라”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살해된 의붓딸 친모 남편과 범행 공모 인정

    의붓딸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2일 재혼한 남편과 함께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친모 유모(39)씨가 공범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남편 김모(31) 씨와 함께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무안 농로에서 중학생인 딸 A(12) 양을 승용차 안에서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의붓딸인 A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남편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자신이 승용차 뒷좌석에서 A양을 목 졸라 살해하던 당시 아내는 앞 좌석에 앉아 생후 13개월 된 아들을 돌봤고, 시신을 유기하고 집으로 왔을 때 유씨가 ‘고생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유씨는 김씨의 진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으나 살해현장인 무안 농로에 간 사실이 없다며 남편 김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다 이를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의붓아버지에게 신체적, 성적으로 학대받았다는 피해를 호소하고 보복성 살인까지 당한 A양은 친아버지로부터도 한때 학대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의 친부모, 의붓아버지,경찰 등 주변의 주변의 누구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부모 이혼 이후 다른 형제와 함께 친아버지 집에서 지냈으나 수시로 매를 드는 친아버지로부터 구해달라며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찾기도 했다. A양은 2016년부터 광주 친모집에서 살았으나 의붓아버지로부터 신체적,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어머니와 의붓아버지가 ‘도저히 못 키우겠다’며 아동보호소로 보낸 지난해 A양은 목포 친아버지 집으로 돌아왔다. A양은 지난달 9~12일 경찰에 의붓아버지의 성폭력 사실을 털어놓았고, 경찰이 이 사실을 친모에게 알리면서 의붓아버지로부터 ‘보복 살인’ 당했다. 경찰도 A양의 신고 이후 사건 관할지 문제 등으로 2주남짓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의붓아버지의 ‘보복살인’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내기에 져서 샤워 사진 올린 톱배우 ‘상상초월’

    내기에 져서 샤워 사진 올린 톱배우 ‘상상초월’

    할리우드 배우 채닝 테이텀이 아찔한 수위의 사진을 공개했다. 채닝 테이텀은 2일 자신의 SNS에 “난 제시카와의 젠가 게임에서 졌다. 게임의 패자인 나는 승자인 제시카가 선택한 사진을 올려야만 했다. 다시는 그녀와 젠가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샤워 중인 채닝 테이텀이 중요 부위만 가리고 있는 전신 모습이 담겨있다. 제시카는 가수 제시 제이의 본명으로 두 사람이 남다른 사이임을 드러낸 것. 채닝 테이텀은 영화 ‘스텝업’ ‘킹스맨’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스텝업’ 공식 커플이었던 제나 드완과 2009년 결혼해 딸을 뒀지만, 지난해 5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제시 제이와의 데이트가 목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공식 인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월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손을 잡고 당당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가 기정사실화 됐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살해당한 여중생 모진 삶…친부에게 매맞고 계부에 학대당해

    살해당한 여중생 모진 삶…친부에게 매맞고 계부에 학대당해

    30대 의붓아버지에게 신체적 학대에 성적 학대까지 당한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는 이유로 보복성 살인을 당한 12살 여중생이 친아버지로부터도 한때 수없이 매를 맞으며 학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2년의 한 많은 생의 마지막 순간, 친어머니에게조차 외면 당했던 가엾은 여중생의 짧은 삶은 의지할 데라고는 없는 처참한 생이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쯤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서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발목에 벽돌 담긴 마대 자루가 묶인 여중생 A양의 시신이 떠올랐다. 양 발목에 묶인 벽돌 마대 자루 가운데 하나가 풀리면서 수심이 얕았던 저수지 수면 위로 처참한 주검이 드러났다. 소지품으로 신원을 확인한 경찰이 양육권자인 광주의 친모에게 연락하면서 함께 살던 의붓아버지가 집 근처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비슷한 시각 목포에서는 현재 A양을 돌보던 친부가 수학여행을 이틀 앞둔 토요일 오후에 집을 나가 밤새 돌아오지 않은 딸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의붓아버지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몬 A양에게 앙갚음하고자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양을 낳은 아내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끔찍한 사건 전말이 밝혀졌다. A양의 친모는 자신의 친딸을 죽이고 시신을 처리하고 온 의붓아버지에게 “고생했다”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친어머니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재혼한 남편이 딸을 살해하는 동안 둘 사이에서 낳은 생후 12개월 된 젖먹이를 돌보고 있었다.부부는 시신을 트렁크에 싣고 광주 집으로 돌아왔다. A양의 죽음이 세상에 영영 드러나지 않도록 마대 자루 2개에 벽돌을 가득 담아서 챙긴 의붓아버지는 고향인 경북 문경까지 밤새 시신을 버릴 만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부부가 붙잡히고 나서 집 담벼락 옆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는 A양만 빠진 단란한 가족사진이 남겨져 있다. A양의 짧은 삶은 친아버지와 살았을 때도 고단했다. 부모가 이혼한 뒤로 A양은 다른 형제와 함께 친아버지 집에서 지냈다. 수시로 매를 드는 친아버지로부터 구해달라며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찾았고, 결국 의붓아버지와 살게 됐다. 2016년부터 광주 의붓아버지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A양은 잦은 구타를 당하며 추운 겨울 집에서 쫓겨난 적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붓아버지가 A양을 산으로 끌고 가서 목 졸라 죽이려고 한 적도 있었다는 조부모 주장도 제기됐다.친어머니와 의붓아버지 부부가 ‘도저히 못 키우겠다’며 아동보호소로 보낸 지난해 A양은 목포 친아버지 집으로 돌아왔다. 의붓아버지로부터 성적으로 몹쓸 짓을 당했다고 호소한 A양은 제대로 보살핌을 받아보지 못하고 한 맺힌 생을 마감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지목한 의붓딸 A양에게 복수하고자 살인을 저질렀다는 의붓아버지 김모(31) 씨를 구속했다. 친부는 지난달 9일 경찰서를 찾아 A양의 의붓아버지인 김씨를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다. 친부는 이혼한 아내이자 여중생의 친모인 유모(39) 씨로부터 딸이 의붓아버지로부터 음란 동영상을 받고 신체 부위를 촬영해 보내라며 강요받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당시 친부는 유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서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몹쓸 짓을 한 김씨 부부에게 항의했다. 남편의 살인에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시신유기에 방조한 친어머니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력자 역할을 한 친모 유씨는 ‘말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범행 계획 단계에 대해 김씨와 다소 차이가 있는 진술을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무안 농로에서 중학생인 딸 A양을 승용차 안에서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쯤 시신을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버린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경찰에 구속됐다. 유씨는 남편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방조)로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유성, 진미령과 이혼한 진짜 이유는?

    전유성, 진미령과 이혼한 진짜 이유는?

    전유성이 진미령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전유성의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유성은 지리산에 거취를 정한 이유를 밝혔다. 전유성은 “IMF 시절 이곳 암자에서 3개월간 거주한 적 있다. 그때 친해진 사람들이 있어서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유성은 이웃집에서 아침을 얻어먹으며 털털한 면모를 뽐냈다. 전유성이 지리산에 거주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딸이었다. 딸 전제비씨는 “9살 때부터 아버지의 이혼 때문에 따로 살았다. 그런데 아버지가 많이 늙으시지 않았냐. 건강도 많이 안 좋아지셔서 가까운 곳에서 살게 됐다”고 말했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파경을 겪으면서 딸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전유성. 전제비씨는 “아버지가 이혼하셔서 9살 이후 따로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전유성은 “그런 이야기하기 싫다”고 말했다. 이어 전제비씨는 “아버지는 현재 벌어놓은 돈이 없다. 이상민이 빚을 갚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예인이 무슨 돈이 있어서 돈을 갚냐’고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실감하지 못할 가정형편이었다고 말했다. 전유성이 돈을 많이 벌 수 없었던 것은 지인의 억대 사기와 연이은 사업실패 때문. 전유성은 진미령과 이혼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억대 사기가 결정적”이라면서 “딸 6학년 때 과외선생님을 무척 믿었다. 그 사람이 억대로 사기 칠 줄 몰랐다. 진미령씨가 말렸는데도 내가 오히려 나무랐다. 이후 진미령 돈까지 물리게 됐다. 그 돈은 물어줬는데 그게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헤어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세계 1위 부자’ 아마존 CEO가 2억짜리 방탄패널 설치한 이유는

    ‘세계 1위 부자’ 아마존 CEO가 2억짜리 방탄패널 설치한 이유는

    올해 초 이혼 소식을 전한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 사무실에 방탄패널 보강공사 등 경호비용으로 160만 달러(약 18억 6720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 온라인매체 더데일리비스트는 30일(현지시간) 아마존 측이 사무실에 군용 총기 등 각종 화기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유리섬유 보강 공사 허가 신청을 지난해 11월 당국에 접수했고, 올해 1월 허가가 났다고 전했다. 설치 비용엔 18만 달러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인과 이혼을 마무리한 베이조스는 지난 2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와 인콰이어러의 모회사 AMI의 사장인 데이비드 페커가 자신을 협박하고 강탈하려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베이조스와 폭스TV 앵커 출신 로렌 산체스가 주고받은 외설적인 문자 메시지와 사진 등을 폭로한 인콰이어러는 두 사람의 뒤를 밟아 미국 내 5개 주에 걸쳐 4만 마일(6만 4373㎞)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절친인 인콰이어러 발행인 페커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현 정부에 비판적인 기사를 실어온 워싱턴포스트(WP)의 소유주인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베이조스가 이 사건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껴 방탄패널 보강 공사를 지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베이조스 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CEO들도 경호에 거액을 들인다며 사례를 열거했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해 2260만 달러의 경호비용을 지출했으며, 미 10대 부호 안에 드는 소프트웨어 제조기업 오라클의 CEO 래리 엘리슨도 연간 200만 달러를 경호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건강 악화→장남에 전재산 1300억원 상속? “충격”

    안젤리나 졸리, 건강 악화→장남에 전재산 1300억원 상속? “충격”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건강 악화로 장남에게 전재산을 물려줬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최근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 레이더 온라인이 발행한 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건강이 악화된 안젤리나 졸리가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에게 유산격으로 재산 전부를 물려줬다고 보도했다. 신문에서 주장하는 안젤리나 졸리의 전재산은 1억1,600만달러로, 약 1,346억 원이다. 이 매체는 매덕스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당시 안젤리나 졸리의 편을 들었기 때문에 유산을 상속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특별한 유대 관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 현지 매체가 안젤리나 졸리 측근에 확인한 결과, 안젤리나 졸리가 죽어가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매덕스에게 모든 재산을 넘기는 것 역시 터무니 없는 루머라고 확인됐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슬하에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녹스, 비비안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모두 양육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경실 파고다 회장, 전 남편과 서비스표권 분쟁 1심 승소

    박경실 파고다 회장, 전 남편과 서비스표권 분쟁 1심 승소

    고인경 전 파고다그룹 회장이 전 부인인 박경실 현 회장에게 양도한 ‘파고다’ 서비스표권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부장 성보기)는 고 전 회장이 주식회사 파고다아카데미를 상대로 제기한 ‘파고다’ 서비스표권 이전등록말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1980년 혼인한 고 전 회장과 박 회장은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기 전까지 함께 서울 종로 파고다어학원을 운영해 전국적인 사설 교육기관으로 키워냈다. 1984년 ‘파고다’에 대한 서비스표 등록을 출원해 이듬해 등록을 마쳤고, 1993년 개인사업체 형식으로 운영되던 파고다 어학원을 법인으로 변경했다. 고 전 회장은 1994년 박 회장에게 서비스표권을 양도하고 권리를 전부 이전했다. 그러나 이후 부부 사이가 틀어지자 2018년 “서비스표권 양도 대금으로 사용료를 지급받기로 했는데 전혀 받지 못했으니 이를 지급하라”는 취지의 서신을 파고다 측에 보냈다. 파고다 아카데미의 현재 대표이사는 고 전 회장과 박 회장의 친딸인 고루다 대표다. 그러나 박 회장 역시 여전히 회사 운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회장이 요구한 사용료는 36억 8500여만원으로, 파고다 측은 이에 대해 “관련 약정을 체결한 바가 없고, 설령 체결했더라도 이사회 승인이 없어 무효”라며 일축했다. 고 전 회장은 결국 ‘파고다’ 서비스표권의 전부 이전 등록을 말소하고, 부당이득액 10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고 전 회장의 주장이 모두 이유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가 서비스표권의 양도 대가로 사용료 지급을 약정했다고 주장하나 이를 인정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면서 “오히려 24년간 사용료 지급 청구가 없었던 점이나 약정한 사용료 액수 및 산정 기준 등을 밝히지 못하는 점 등을 볼 때 둘 사이에 양도 대가를 지급하기로 한 약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고 전 회장은 자신이 파고다 어학원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것을 전제로 둔 채 서비스표권 양도 계약을 체결했는데, 박 회장과의 이혼으로 경영권을 잃어 사정이 변경됐으니 계약이 해제된 셈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러한 사정은 이번 계약 성립의 기초가 된다고 볼 수 없고, 경영권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고다 측이 아무런 법률상의 원인 없이 서비스표권을 보유하게 됐다는 고 전 회장 측 주장에도 “서비스표권에 관한 등록원부에 등록원인이 ‘양도’라고 기재돼있으니 양도 계약이 체결된 사실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박 회장은 고 전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며 여러 송사에 휘말렸다. 둘 사이의 이혼소송이 대법원을 가는 중에 고 전 회장은 배임·횡령·명예훼손 등 각종 혐의로 박 회장을 고발했고, 박 회장은 혐의가 대체로 인정돼 2017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왕진진 언론조롱, 지명수배 중에 유투버 활동 ‘왜?’

    왕진진 언론조롱, 지명수배 중에 유투버 활동 ‘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왕진진은 지난 27일 유튜브 ‘정의와 진실 튜브’라는 계정에 10편, 총 3시간 30분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왕진진은 자신의 지명수배에 대해 “수배가 떨어졌다는 기사를 접하기 전에 검찰에 담당 수사관실에 연락해서 영장실질심사에 불 출석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했다. 수사관실에서 하는 말이 기소 중지가 된 것을 알고 있냐고 하더라. 수배가 된 것도 몰랐다.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언급이 없었다. 상황을 인지를 못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장실질심사를 의도적으로 안 한 것처럼 됐는데 이전에 사용했던 전화기를 압수당해 검찰에 제출을 했고 휴대폰 안에 검찰에서 필요로 하는 증거들이 다 있다. 휴대폰 안에 (증거가) 다 있고 내가 가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그래서 수사관실에 피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가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수사받고 싶지 않고 받을 이유 없다고 했다”고 이해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놨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8일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왕진진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 검찰은 지난 2월까지 왕진진을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왕진진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 등 한달 여간 연락이 닿지 않자 검찰은 왕진진이 사실상 잠적했다고 판단, 지명수배하고 기소 중지 처분했다. 왕진진은 “A급 수배령이 바로 체포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구속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기사가 그런 얘기는 안 하고 나를 살인범 취급 하는 걸로 프레임을 잡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왕진진은 또 지난 2009년 배우 고(故) 장자연의 편지 위조에 대해 “내가 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 중에 일부 인생에 실수를 했다고 나를 언론에서 물어뜯어 사회 생활을 못하게 했다. 특히 몇몇 기자들은 내가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고 ‘소설’을 썼다. 나는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가서 뼈만 남은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장자연 편지의 원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에 대해서는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이 윤지오 씨도 언론에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걸 봤다. 윤지오 씨에게 절대로 무너지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왕진진은 지난 2017년 12월 낸시랭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으나 지난해 9월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면서 이혼을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루게릭병 스티븐 호킹, 기적같은 사랑 [종합]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루게릭병 스티븐 호킹, 기적같은 사랑 [종합]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전파를 타며 스티븐 호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오후 1시5분부터 EBS에서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인생이야기를 다룬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을 방영했다. 2014년 1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제임스 마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에디 레드메인(스티븐 호킹), 펠리시티 존스(제인 호킹), 해리 로이드, 데이빗 듈리스, 찰리 콕스, 에밀리 왓슨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는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에게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선사한 여인 ‘제인 호킹’의 이야기를 담았다.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은 우연히 신년파티에서 매력적인 여인 제인 와일드를 처음 마주한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빠져들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스티븐 호킹이 루게릭 병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고,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지만 여인 제인 와일드는 그의 삶을 지킨다. 두 사람은 운명 같은 사랑과 예기치 않게 찾아온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다시 일어선다. 한편 1942년생인 호킹은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블랙홀과 관련한 우주론과 양자 중력연구에 기여했으며,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불린다. 1959년 17살의 나이로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그는 21살에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이른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그가 불과 몇 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호킹은 휠체어에 의지한 채 컴퓨터 음성 재생 장치 등의 도움을 받아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질환이며 사지근력약화, 근육위축 구음장애, 연하장애, 호흡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루게릭병은 손, 팔 등에 힘이 없어지는 것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몸의 어떤 근육도 움직일 수 없고, 결국 호흡까지 할 수 없게 되어 사망하게 되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그 치료 또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조기 진단, 예방법도 없다. 실제로 국내 환자가 증상 발생 후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8.1개월이었으며, 확진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4.7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대학재학 시절에 만난 첫 부인 제인 사이에 3자녀가 있으며 1990년 제인과 이혼하고 자신을 돌보는 간호사였던 일레인과 재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폭언하는 딸 살해한 50대 어머니 징역 8년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주영)는 26일 딸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7)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오후 9시 10분쯤 자신의 집에서 딸 B(36)씨와 몸싸움을 하는 등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방비 상태에 있던 딸을 살해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결과 또한 참혹하다”며 “그러나 사람이 살해되는 범죄는 그 동기와 정황이 모두 다른 것이고, 이 사건처럼 어머니가 친딸을 살해한 비정상적인 사건은 구체적인 사정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남편과 이혼 후 식당 종업원으로 생계를 유지했는데, 피해자는 청소년기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했고 성인이 된 후에는 폭음을 자주 하고 주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자신이 딸의 인생을 망쳤다는 죄책감과 딸에 대한 애증이 교차하는 감정 사이에서 만취한 딸에게서 참기 어려운 폭언을 듣자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불행한 사건 동기와 피고인이 겪은 사정을 양형에 참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범행 직후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고 수사기관에 범행을 자백한 점, 피고인 남편이자 피해자 아버지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홍상수 이혼재판, 3년간 이어온 재판 ‘결과는?’

    홍상수 이혼재판, 3년간 이어온 재판 ‘결과는?’

    홍상수 이혼재판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상수와 A씨의 이혼재판이 변론 종결됐다. 선고만 남은 상황이다. 홍상수는 아내 A씨를 상대로 2016년 12월 20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A씨가 이혼 조정에 대한 조정 신청서 등을 송달받지 않았고, 법원은 조정을 통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혼재판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해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이혼 소송에 대응했다. 조정과 변론 기일 등을 거친 끝에 최종 선고만 앞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김민희와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의 영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도 몇 차례 포착됐다. 국내에서는 촬영 외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지만 베를린, 칸 영화제 등 해외 행사에는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과 A씨의 이혼 재판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섬세한 연출 빛나는 ‘흩어진 밤’ 볼까 베니스가 인정한 ‘더 리버’에 빠질까

    섬세한 연출 빛나는 ‘흩어진 밤’ 볼까 베니스가 인정한 ‘더 리버’에 빠질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스무 번째 봄을 맞았다. 지난 20년간 세계 각국 영화인들의 창의적인 실험 정신을 지원해 온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새달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총 53개국 275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프로그래머들에게 놓치지 말고 봐야 할 추천작을 들어봤다.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의 추천작 중에는 한국 감독들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 눈에 띈다.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김솔·이지형 감독의 ‘흩어진 밤’은 부모의 이혼을 목전에 둔 한 가정의 이야기를 열 살 아이 수민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김 프로그래머는 “후손을 양육하는 고통과 보람이라는 어른의 책임이 방기되는 현실이 아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증언된다”면서 “영화가 끝나도 수민 역을 맡은 어린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쉽게 가시지 않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프로그래머가 더불어 추천한 ‘이타미 준의 바다’는 일본에서 나고 자랐지만 한국인의 정체성을 늘 마음에 품고 산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본명 유동룡·1937~2011)의 삶을 주변 사람의 회상과 그가 지은 건축물을 통해 되새긴다.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세계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월드시네마스케이프 섹션에서 추천작을 선정했다.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감독상을 수상한 ‘더 리버’는 ‘하모니 레슨’(2013), ‘상처받은 천사’(2016)에 이은 에미르 바이가진 감독의 3부작이다. 메마른 황야의 외딴 집에서 엄한 아버지의 계율에 순응하며 살던 오형제 앞에 도시에서 사는 사촌이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파문을 조명한다. 급진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프런트라인 섹션의 ‘블론드 애니멀’ 역시 추천작이다. 전직 텔레비전 시트콤 스타 파비앵이 술에 절어 살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젊은 군인 요니와 함께 떠난 여정을 그린다. 4대3 비율의 화면에 파비앵의 초현실주의적인 여정이 현란하며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진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지난 20년간 전주국제영화제와 비전을 공유한 작가들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 ‘뉴트로 전주’ 섹션에서 ‘죽기에는 어려’와 ‘로호’를 골랐다. 칠레를 대표하는 여성 감독 도밍가 소토마요르 카스티요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죽기에는 어려’는 1990년 칠레에 민주주의가 피어나기 시작할 무렵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여주인공과 또래의 인물들을 담아 냈다. 지난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한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로호’는 197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의 조용한 지방 도시의 한 식당에서 한 이방인이 뚜렷한 이유 없이 유명 변호사 클라우디오를 비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조니 뎁, 이혼 후 처음 만난 20대 댄서 애인과 결혼 임박”

    “조니 뎁, 이혼 후 처음 만난 20대 댄서 애인과 결혼 임박”

    조니 뎁(55)과 새 여자친구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조니 뎁이 곧 새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로 향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지금까지 나이와 출신 등 모든 신상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조니 뎁의 새 여자친구가 20대 중반의 러시아 여성 폴리나 글렌이며, 두 사람이 지난해 미국 LA의 한 파티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조니 뎁이 그의 밴드와 함께 투어에 나섰을 당시 모스크바에서 함께한 익명의 여성이 글렌이며, 올해 초 새 영화 촬영장에서 포옹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여성 역시 글렌이다.조니 뎁은 엠버 허드와 이혼 후 처음으로 사귄 여자친구인 글렌과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태어난 글렌은 디스코클럽의 고고댄서 출신으로, 2년 전 댄서로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또 파티장에서 조니 뎁을 처음 만났을 때 그가 누구인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이후 그녀가 조니 뎁이 유명 영화배우이자 억만장자라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또 그녀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멜로디 뎁과 불과 몇 살 터울밖에 나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을 곁에서 지켜본 관계자는 “누가 조니 뎁을 거절하겠느냐”며 “대저택을 가진 억만장자 조니 뎁이 글렌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글렌에게 푹 빠져 있으며 그녀와의 결혼을 위해 곧 러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그간 러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겼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조니 뎁의 할리우드 호화 저택에서 보내고 있다. 소식통은 “조니 뎁은 글렌을 위해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좋아하며 그녀는 조니 뎁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곤 한다”면서 “엠버 허드와의 이혼으로 어려움을 겪은 조니 뎁이 20대의 새 여자친구와 만나 위안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글렌은 매우 상냥하다. 댄서로서 재능도 있다. 물론 조니 뎁이 그녀의 커리어를 돕고 있지만 댄서로서 욕심이 있다는 건 확실하다”고 밝혔다.글렌은 어려서부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릴 적 지역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그녀는 2011년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댄스 스쿨에 다니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지역 클럽이 주최한 미인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13년에는 러시아 리얼리티 오디션프로그램 ‘고고걸스’에도 출연해 2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자신만의 댄스스쿨을 설립하기도 했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글렌을 가장 젊고 카리스마 있는 전문 댄서로 보고 있으며 나이에 비해 높은 수준의 춤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년 앰버 허드와 결혼 한 조니 뎁은 2016년 5월 앰버 허드가 가정 폭력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긴 법정 공방에 휘말렸다. 2017년 엠버 허드가 700만 달러(우리돈 77억 2800만원)를 가져가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보면서 두 사람의 악연도 끝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조니 뎁이 2019년 3월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500억대의 소송전이 다시 시작됐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자신에게 보드카병을 던졌으며 그로 인해 오른쪽 가운데손가락 끝부분의 뼈가 산산조각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앰버 허드는 지난해 12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조니 뎁을 가정폭력으로 고발한 뒤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그가 자신의 ‘아쿠아맨’ 출연을 막기 위해 로비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월 출생아 역대 최저

    2월 출생아 역대 최저

    혼인 건수도 4.2%↓ 1만 8200건지난 2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사망자 수와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어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 5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00명(6.9%) 줄었다.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월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소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39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6.5명에 그쳤다. ●통계청 “30~34세 여성 인구 줄어” 통계청은 “아이를 낳는 주된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줄고, 혼인 건수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 2800명으로 1년 전보다 2200명(8.8%) 감소했다. 2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출생아와 사망자가 동시에 줄면서 고령화 속도도 한층 빨라지는 모습이다. 2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800건(4.2%)이 줄어든 1만 8200건으로, 이 역시도 2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5∼34세 인구가 감소 중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혼인은 신고 기준인데 올해 2월은 설 연휴로 동사무소·구청 신고 가능 영업일이 전년의 2월보다 하루 적었던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월에 신고된 이혼 건수는 8200건으로 1년 전보다 500건(6.5%) 늘었다. ●사망자 수 2만 2800명… 8.8%↓ 한편 전국의 주택 매매가 급감하면서 3월 인구 이동은 64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9.4%(6만 6000명) 줄었다. 3월 기준으로 197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9363명, 세종시 2076명, 충남 530명 등으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대구 2425명, 부산 1920명, 서울 1650명 등으로 순유출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리설주 여사 동행 안 해… 영부인 없는 푸틴 배려?

    북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고자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리설주 여사를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 편으로 24일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해 홀로 러시아 측의 환영인사를 받았다.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수행원 명단에도 리 여사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두고 북측이 현재 영부인이 없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배려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30여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류미드라 푸티나와 이혼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에게 두 딸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의전 문제보다 비핵화 논의·경제 협력 등 실무를 중시하는 이번 정상회담의 성격상 리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러시아 현지에서 단 2박 3일만 머무는 강행군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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