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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조여정에 박원숙까지 ‘빚투’ 휘말려

    한고은·조여정에 박원숙까지 ‘빚투’ 휘말려

    배우 한고은과 조여정, 박원숙도 일명 ‘빚투’ 논란에 휘말렸다. 6일 스포츠경향은 “조여정의 부친이 2004년 고향 지인에게 3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에서 “조여정씨는 오늘 보도된 내용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아버지 일로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조여정씨 부모님은 이혼하게 됐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와 관련한 내용이나 해결된 사항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이야기를 전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아버지와 연락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거처나 번호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현재도 당사자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루라도 신속히 사태를 면밀히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배우 한고은 역시 부모가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채 이민을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0년 전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 한고은의 가족과 처음 알게 됐다는 최모(68·여)씨는 “1980년 6월 한고은의 부모가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담보 물건이 필요하다’면서 돈을 빌렸지만 이후 잠적했다”고 전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후 1981년 11월 은행으로부터 이자 상환 독촉장을 받고 한고은 부모를 찾았지만 이미 잠적한 상태였다고 했다.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기 위해 소유하던 건물을 헐값으로 처분했다고 최씨는 주장했다. 9년 뒤인 1989년 수소문 끝에 한고은의 어머니를 만나 돈을 갚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다시 찾았을 때 가족들이 이미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는 것이다. 이에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사실 확인 중에 있다”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문자를 통해 “40여년 만에 이를 듣고 큰 충격이었다”면서 “죄송하지만 시간을 조금 주면 방안을 강구해 연락드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원숙도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다. MBN 등은 “한 여성이 박원숙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박원숙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원숙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해당 내용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송민지 “임채홍과 결혼? 배우 만나고 싶지 않았다”

    송민지 “임채홍과 결혼? 배우 만나고 싶지 않았다”

    KBS1 ‘비켜라 운명아’에서 금수저와 취집을 꿈꾸는 디자이너 서지연 역할로 열연하고 있는 송민지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FRJ Jeans, 위드란(WITHLAN),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감각적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루즈한 원피스로 편안한 무드를 자아냈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독특한 패턴의 니트 원피스에 러플 디테일의 블라우스로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데님 재킷에 데님 팬츠를 입고 감각적인 무드를 연출하며 완벽한 컷을 완성했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가장 먼저 출연 중인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에 말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드라마 ‘비켜라 운명아’로 브라운관 복귀 소식을 전한 그는 맡은 캐릭터에 대해 “금수저와 취집을 꿈꾸는 푼수 같은 디자이너로 나와요. 지금처럼 밝은 캐릭터는 처음 해봐서 하면서도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욕심 많아 보이지만 허당끼 있는 캐릭터예요. 어느 정도 캐릭터에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생애 첫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그는 “촬영하는 곳에 분장실이 하나라 다 같이 쓰는 거라 조용한 편이에요. 근데 저는 조용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연기를 하려니 초반에는 낯설더라고요. 겉으론 티가 안 나도 낯가림이 상당한 편인데 그런 환경들이 적응이 안 됐죠.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혼자 복도를 돌아다니면서 텐션을 올리죠. 선배들한테 괜히 말도 걸고요”라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했다. 촬영장 분위기와 친하게 지내는 출연진에 대해 묻자 “박윤재, 진예솔 배우와는 학교 선후배 관계라 확실히 편해요. 학교에서 보다가 현장에서 보니까 반갑더라고요. 서로 챙겨주고 수다도 떨고요. 촬영장에서는 아무래도 상대역으로 나오는 육동일 씨와 붙는 씬이 많다 보니 친하게 지내고 있고요”라고 전했다. 한결같이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그에게 연기의 시작은 어떻게 하게 된 거냐고 묻자 “수능 끝나고 우연히 연극 한 편을 보게 됐어요. 소극장이었는데 열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요. 무대와 관중석이 가깝다 보니 배우들의 땀이 보이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고요. 한 달 남짓 남은 시간 동안 개인 레슨을 받아 운이 좋게 연극영화과에 입학하게 됐어요”라고 답했다. 연극 무대로 데뷔한 그는 “아무래도 연극은 인물을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기도 하고 하루에 열 시간씩 연습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더라고요. 오디션을 통해 시작하게 돼서 그런지 더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지금도 연극은 너무 하고 싶어요”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긴 공백기를 가졌는데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연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며 “고민이 많은 찰나 드라마 ‘끈질긴 기쁨’ 함께 했던 김종연 감독님을 우연히 만났어요.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께서 포기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감독님 덕분에 지금 작품도 하게 됐고요. 사실 그동안 하나씩 내려놓고 있었거든요. 욕심부린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항상 힘이 되게끔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라며 공백기 동안 겪은 슬럼프에 대한 대답을 전했다. 드라마 방영 후 시청자 피드백에 대한 반응에 대해서 묻자 “반응은 생각보다 무난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화면이 너무 안 나와요. 많이 걱정됐었는데 점점 맞춰가고 있어요. 너무 통통하게 나와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싶고요. 어떻게 하면 잘 나올까 생각도 하고요. 다른 분들은 연기할 때 예쁜 표정으로 나오는데 저는 너무 현실적인 표정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연기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지금은 재밌어요”라고 전했다. 연기자 임채홍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는 결혼 생활에 대한 물음에 “원래 저는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은 만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도대체 나는 어떤 사람과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았더니 제 곁에 선한 남편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재밌어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땐 재미없을 수 있지만 제가 봤을 땐 재밌거든요. 무엇보다 저와 잘 맞아서 친구랑 소꿉장난하는 느낌이에요. 친구 같은 남편이죠”라고 답했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못해본 게 너무 많아요. 점점 나이 드니까 제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노처녀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좋고 30대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가 녹아있는 작품도 해보고 싶어요. 딱 그 나이대에 맞는 사랑이나 고민들이 있잖아요. 얼마 전에 드라마 ‘최고의 이혼’도 재밌게 봤고요”라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 씨가 했던 역할도 너무 좋았고요. 연상연하 로맨스도 좋네요. 잘생긴 남자배우랑 하게 된다면 당연히 좋겠죠? 함께 호흡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조정석 배우요. 연기할 때 너무 매력 있잖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에 대한 물음에는 “저탄수 고단백 식단을 유지했고요. 요즘은 노니가 좋다고 해서 노니 원액도 먹고 보통 차를 끓여 마시고 있어요. 그렇게 먹으니까 좀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우엉이나 한방 약재 종류의 차를 습관적으로 마시거든요. 그러고 보니 운동에도 관심이 생겨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고요”라고 답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도연 배우요. 눈빛 하나만으로도 감정 전달이 되고 매력 있어요.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고요”라고 밝혔으며, 친하게 지내는 배우로는 하시은을 꼽으며 매일 수다 떨기 바쁘다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이효리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그에게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예전부터 듣긴 했어요. 근데 화면으로 나올 때랑 너무 다르니까 욕먹더라고요. 제가 봐도 화면에서는 전혀 닮지 않았거든요. 간혹 사진에서 보면 닮았나 싶을 때도 있는데 예전만큼 많이 듣진 않아요. 조심스러운 부분이죠”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튀지 않고 작품에 묻어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게 공연이든 스크린이든 브라운관이든 상관없어요”라고 답하며 앞으로의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금 수십억 안 내고… 안방 금고에 돈다발·골드바 숨겼다

    세금 수십억 안 내고… 안방 금고에 돈다발·골드바 숨겼다

    거액의 소득을 올리고도 최고 수백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내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 7000여명의 실명이 공개됐다. 30억원 이상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 100억원의 부당 수임료를 챙긴 최유정 변호사, 고가 미술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홍송원씨의 서미갤러리도 이름을 올렸다. 국세청은 5일 올해 신규 고액·상습체납자 7157명(개인 5021명, 법인 2136개)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2억원 이상의 국세를 1년 이상 내지 않은 개인과 법인이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만 총 5조 2440억원이다. 개인 중에서는 정평룡 전 정주산업통상 대표가 250억원(부가가치세), 법인 중에서는 화성금속(대표 조태호)이 299억원(부가가치세)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전 전 대통령은 검찰이 가족 소유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부과된 양도소득세 등 30억 9000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최 변호사는 종합소득세 등 68억 7000만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최 변호사의 수임료 규모를 근거로 소득세 등을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미갤러리는 법인세 등 20억 3000만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은 6개 지방국세청에 체납자 재산 추적조사 전담조직을 운영해 은닉 재산을 추징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총 1조 7015억원을 징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8% 늘었다. A씨는 오피스텔을 팔고 12억원을 받았지만 양도세 등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위장이혼을 하고 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을 사는 등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겼다. 국세청이 가택 수색을 실시한 결과 안방 금고 등에서 현금 7000만원과 골드바 3㎏(1억 6000만원 상당), 명품시계 등이 발견돼 총 2억 3000만원을 징수했다. B씨는 부동산 양도대금 17억원을 수표로 받고 수억원의 양도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국세청 조사망을 피하려고 집 주변 은행 44개 지점에서 총 88회에 걸쳐 수표를 현금으로 바꿨다. 국세청이 집을 수색했지만 재산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국세청은 B씨가 사위 이름으로 은행에 대여금고를 개설한 사실을 포착했다. 금고를 수색하자 5만원권 3100장 등 1억 6000만원의 현금과 100달러권 2046장 등 2억원 상당의 미화를 비롯해 총 8억 3000만원의 재산이 나왔다. 구진열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세금을 낼 여력이 있는데도 재산을 숨기고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추적 조사를 강화해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미화 前남편 위자료 청구 소송 “두 딸과의 만남 일절 차단돼”

    김미화 前남편 위자료 청구 소송 “두 딸과의 만남 일절 차단돼”

    김미화와 14년 전 이혼한 김모 씨가 위자료 등 1억3000만원에 대한 청구소송을 걸었다. 5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김미화 전 남편 김씨는 지난 11월 초 법률대리인을 통해 인천지방법원 부천지법에 김미화를 상대로 14년 전 이혼 당시 조정조서 내용을 위반했다며 이에 따른 위자료와 정신적 피해보상 등의 명목으로 1억3000만원 금액을 보상하라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씨 측은 소장에서 김미화 측이 지난 2005년 이혼 조정조서에 명시된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면접교섭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미화가 2005년 3월 이후 김씨가 두 딸과 만나는 것은커녕 전화통화도 일절 허용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차단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정조서 제10항에는 김미화와 김씨 양측이 조정 이후 이혼과 관련해 더 이상 과거의 일을 거론하지 않으며 향후 상대방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적 언행을 하지 않으며 이를 위반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위약금 1억원을 지급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김씨는 김미화가 이혼 후 인터뷰 등에서 결혼생활 및 이혼 과정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언급하며 자신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미화 측 변호사는 “소송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화 측은 “워낙 오래전 일인 데다 고소인이 제기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있었던 그대로의 사실에 입각해 대응을 준비 중이다.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반박을 하기보다 재판 준비를 성실히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선정 “LJ와 이혼, 성격·성향 안 맞았다..후회 안 해”

    이선정 “LJ와 이혼, 성격·성향 안 맞았다..후회 안 해”

    이선정이 전 남편 LJ와 배드민턴 선수 황지만과의 결별을 언급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서인영, 이선정, 정가은, 서문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정은 “공개연애를 했는데 아직도 잘 만나고 있냐”는 질문에 “헤어졌다. 5년 정도 연애 후 현재는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선정은 이어 그동안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과 달리 비난 받는 것에 대해 지쳐서 숨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공황장애가 와서 위험한 상황까지 왔었다. 자연스럽게 방송과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는 공황장애를 극복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선정은 전남편 LJ와의 이혼에 대해서도 “섣불렀다. 짧은 시간 내에 선택을 하다 보니 성격, 성향들이 잘 안 맞았다. 그러다보니 헤어지게 됐다. 제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LJ와 류화영의 일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서도 “저와는 무관한 사건이다. 관련 있던 옛사람일 뿐인데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명예기자가 간다] 찾아가는 복지, 술만 마시던 독거노인의 삶을 바꾸다

    [명예기자가 간다] 찾아가는 복지, 술만 마시던 독거노인의 삶을 바꾸다

    빅데이터 활용, 도움 필요한 주민 발굴 읍·면·동 복지팀이 맞춤형 복지 지원 4년 내 ‘명예복지공무원’ 35만명으로 부산에 사는 독거노인 최인준(68·가명)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 청소용역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나갔다. 그러나 2년 전 퇴직한 뒤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고 좌절감에 싸여 술로 세월을 보냈다. 주변에선 그를 알코올 중독자로 여겨 가까이하지 않았다. 무료급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저녁은 늘 술을 마시며 지냈다. 불규칙한 식사로 당뇨와 치매 증세가 나타나고 월세방은 습기와 곰팡이로 악취가 심했다. 지난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지역 ‘복지 통장’이 최씨를 발견한 뒤 그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노인복지관, 해운대구 청소행정과 직원, 보건소 등이 한마음으로 청소와 세탁, 도배,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건강 관리를 도왔다. 취업지원센터와 주민센터가 나서서 구직 등록도 했다. 최씨의 삶도 바뀌기 시작했다. 지역주민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술을 끊었고 주민센터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건강한 일상생활이 이어졌다. 최씨는 “사람들이 이제 술주정뱅이라고 욕하지 않고 따뜻한 안부부터 건넨다”며 “정말 기분 좋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과거 보건·복지서비스는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이 직접 주민센터 등의 기관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체계였다. 하지만 지금은 단전, 단수, 기초수급 탈락·중지, 의료비 과다지출 등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예측한 뒤 선제적으로 찾아내 지원하는 시스템을 활용한다. 또 시스템으로 미처 발굴되지 못한 대상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 복지 통·이장, 아파트 관리자, 수도·가스 검침원, 집배원 등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굴을 담당한다.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35만명으로 늘어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의 찾아가는 복지팀이 위기 가구를 방문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보하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 ‘도움요청’ 코너를 활용하면 된다. 정부는 현재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탄생하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으로 더 능동적이고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이 가능해진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읍·면·동의 98.5%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시행 중인데 연말까지 전국 모든 읍·면·동으로 확산된다. 원소윤 명예기자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 사무관)
  • 정가은 이혼 언급 “후회는 안 하지만 딸이 걱정”

    정가은 이혼 언급 “후회는 안 하지만 딸이 걱정”

    정가은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진행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 참석한 정가은은 과거 에릭의 상대역으로 체코 프라하까지 가서 애니콜 CF를 촬영하고 왔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애니콜 CF는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주는 발판이기도 했던 것. 정가은 역시 그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불발되었다고 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가은은 자신을 대신해서 이효리가 에릭의 옆자리를 대신했다고 해 다시 한 번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정가은은 이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혼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지만, 다른 환경에서 커야 하는 딸아이가 걱정이라고 말해 엄마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윰댕 사과 “가정폭력 상처 안겨 죄송..앞으로 상담은 안 한다”

    윰댕 사과 “가정폭력 상처 안겨 죄송..앞으로 상담은 안 한다”

    인기 유튜버 윰댕이 가정폭력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일 윰댕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상담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윰댕은 영상을 통해 “방송 이후 댓글을 다 읽어봤다. 내 이야기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인터넷 방송이라는 이유로 상담을 너무 안일하고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머니의 교통사고, 아버지의 가정폭력, 부모의 이혼, 경제고, 신장 투석 등의 개인사도 고백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는데도 모든 사람에게 운이 올 거라고 믿었다. 말도 안되는 조언을 했다. 인간관계로 힘들어 하는 분들의 글을 볼 때마다 예전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위로밖에 없었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감히 독립해 멀어지면 좋겠다고 극단적이고 경솔한 발언까지 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반성하고 노력해 돌아오겠다. 생방송은 내 발언에 책임질 수 있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생각할 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윰댕은 지난 30일 진행했던 ‘윰댕 생방 힐링상담소’에서 가정 폭력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어릴 땐 독립이 힘들지만 어른이 되면 스스로 박차고 나와야 한다”며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나오지 못하고 폭력적인 가정에서 괴로워하는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다”라고 일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윰댕은 약 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남편인 대도서관과 함께 JTBC ‘랜선라이프’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양육권 문제 합의 “졸리 안도해”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양육권 문제 합의 “졸리 안도해”

    이혼 소송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 측은 “몇주 전 양육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양쪽 모두와 판사도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재판은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합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최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2016년 9월 이혼한 뒤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졸리와 피트는 양육권 다툼으로 다음 달 4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둘 사이에는 매덕스(17), 팩스(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런던과 로스앤젤레스를 오가며 살고 있다. 졸리는 그동안 단독 양육을 주장한 반면 피트는 공동 양육을 요구해왔으며, 둘의 양육비 다툼은 지난 8월 언론에 각자 주장이 공개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졸리의 법정 대리인은 LA 상급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유의미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 1년 6개월간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피트는 “졸리와 아이들을 수혜자로 해서 130만 달러(14억6천만원)를 지급했다. 졸리가 주택을 사들이는 데 800만 달러(90억원)를 보탰다”고 반박한 바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졸리의 한 측근은 “졸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가정의 안정을 위한 진전을 이룬 데 대해서도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배신한 김영재, 결국 이혼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배신한 김영재, 결국 이혼

    ‘붉은 달 푸른 해’ 김영재가 두 얼굴의 남편을 완벽 표현, 결국 김선아와 이혼에 이르게 됐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영재는 극 중 김선아의 남편 김민석 역을 맡았다. 민석은 성실한 가장이자 성공한 기업인으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완벽한 겉모습과 달리 직장 동료와의 외도 사실이 드러나며 아내 우경(김선아 분)을 분노케 했다. 또한 자꾸만 불의의 사고에 집착하는 우경을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 야속하게 비춰지며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이렇듯 김영재는 믿었던 남편의 배신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은 물론 많은 질책을 받게 됐다. 미스터리 한 사건들 사이로 현실적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감를 더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김선아와 주고받은 연기 호흡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는 장르물의 대가 도현정 작가와 치밀한 연출력의 최정규 PD가 의기투합 한 작품으로, 매회 촘촘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운명적 만남 “아찔한 사건으로 해두죠”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운명적 만남 “아찔한 사건으로 해두죠”

    그야말로 가슴 떨리는 감성멜로의 탄생이다. ‘남자친구’가 송혜교-박보검의 케미스트리와 최강 영상미, 정통 멜로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이를 증명하듯 ‘남자친구’는 1회 시청률에서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7%, 최고 10.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5.1% 최고 6.1%를 기록하며 역시 전 채널 포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수목드라마 첫방 시청률 중에서 1위이며, tvN 드라마 통합으로는 2위(1위 미스터션샤인 첫방 8.9% 참고)를 차지하며 그간의 순위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제작 본팩토리) 1회에서는 낯선 땅 쿠바에서 우연히 만난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꿈 같은 하루가 그려져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정치인의 딸로 숨막히는 삶을 살아온 수현의 모습이 흑백으로 그려지며 시작됐다. 동화호텔 대표인 수현은 휴게소에서 라면 하나 마음대로 먹지 못했고, 이혼 후에도 전 시어머니(차화연 분)의 생일 기념 연회에 참석해야 하는 인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진혁은 자유로운 영혼 그 자체였다. 쿠바를 여행중이던 그는 열정적이고 흥겨운 분위기에 동화된 듯 얼굴 가득 청량한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쿠바라는 낯선 땅에서 운명적인 첫 만남을 보냈다. 수현은 수면제를 먹고 자려 했으나 말레콘 비치의 야경이 보고 싶은 마음에 홀로 길을 나섰다. 택시 고장, 핸드백 도난 등의 우여곡절 끝에 모로 까바냐에 도착한 수현은 말레콘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난간에 앉은 채 잠에 빠져들어 떨어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때, 달려와 그를 잡은 진혁은 수면제 때문에 쉽사리 깨지 않는 수현을 지켜주고, 이내 석양에 물든 쿠바에서 제대로 마주보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그리고 “쿠바 마지막 날의 아찔한 사건으로 해두죠”라며 돌아서려는 진혁에게 “돈 좀 있어요?”라고 묻는 수현의 질문으로 인해 두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마법 같은 하루가 펼쳐졌다. 수현과 진혁은 함께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즐기고, 맨발로 거리를 거닐고, 살사 공연장에서 춤을 추는 등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음날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으나 수현은 나오지 못했고, 그렇게 수현과 진혁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모았다. 하지만 말미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수현이 동화호텔 대표라는 사실을 진혁이 알게 됨과 동시에, 동화호텔 합격 소식을 전해 듣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수현과 진혁의 우연한 만남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맞춤옷을 입은 듯한 송혜교-박보검이 만나 뿜어내는 케미스트리가 극의 설렘을 배가 시켰다. 이에 더해 박신우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수현의 뒷모습을 비추며 그를 따라가는 듯한 카메라 워킹과, 시계 바늘이 되돌아가며 과거 장면을 돌이켜 보여주는 등의 섬세한 연출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일러스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에 앞으로 더욱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현될 송혜교-박보검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2년 만에 자녀 양육권 합의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2년 만에 자녀 양육권 합의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최근 자녀 양육권 문제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30일(현지시간) 졸리의 법정 대리인 성명을 인용해 “몇주 전 양육권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양쪽 모두와 판사도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재판을 받을 필요도 없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졸리 측 대리인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9월 이혼한 뒤 2년째 이혼 소송 중인 졸리와 피트는 양육권 다툼으로 다음 달 4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둘 사이에는 매덕스(17), 팩스(14), 자하라(13),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0)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이들은 영국 런던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오가며 살고 있다. 졸리는 그동안 단독 양육을 주장한 반면 피트는 공동 양육을 요구해왔으며, 둘의 양육비 다툼은 지난 8월 언론에 각자 주장이 공개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졸리의 법정 대리인은 LA 상급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트는 아이들을 지원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결별 이후 지금까지 유의미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 1년 6개월간 정기적으로 지원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피트는 “졸리와 아이들을 수혜자로 해서 130만 달러(14억 6000만원)를 지급했다. 졸리가 주택을 사들이는 데 800만 달러(90억원)를 보탰다”고 반박한 바 있다. 졸리의 한 측근은 로이터에 “졸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가정의 안정을 위한 진전을 이룬 데 대해서도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트 측은 합의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옥상에 올라갈 때 이혼을 세일할 때 건네는 위로

    옥상에 올라갈 때 이혼을 세일할 때 건네는 위로

    옥상에서 만나요/정세랑 지음/창비/280쪽/1만 3000원멀리 마천루와 남산 타워를 배경으로 옥상 난간에 한 사람이 기대 서 있다. 책 표지 하나 가득 드넓게 펼쳐진 초록색 방수 페인트에서 막막함을 넘어 먹먹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그런데 어라? 반대편 난간, 그러니까 책 표지 뒷면에도 사람들이 있었다. 빼꼼히 고개를 내민 사람들 셋이.‘옥상에서 만나요’는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정세랑이 활동 8년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소설집이다. 2016년 발표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여성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던 ‘웨딩드레스 44’ 등 단편 9편을 묶었다. 표제작 ‘옥상에서 만나요’의 ‘나’는 직장에서 부조리한 노동과 성희롱에 시달리며 늘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가장 친애하는 세 언니가 차례차례 결혼을 하고 회사를 뜬다. “셋 다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결혼해 버린 거야? 나 빼고 미팅이라도 나갔던 거야?” ‘나’의 볼멘소리에 돌아온 언니들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주문서야.”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할 때나 썼을 것 같은 그 이름도 거창한 ‘규중조녀비서’. 그런데 놀랍게도 그 조악해 뵈는 주문서가 ‘나’를 구했다. 언니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핍진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따뜻한 양감 같은 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책이 품은 연대의 기운 때문이다. “내 후임으로 왔다는 너는, 아마도 그 옥상에 자주 가겠지”라며 자신이 앉아 울던 옥상 에어컨 실외기 밑에 ‘비서’와 편지를 넣어 두거나(‘옥상에서 만나요’), ‘돌연사맵’을 만들어 사랑하는 이의 돌연한 죽음 앞에서도 서로의 연대 지점을 찾는 식이다. (‘보늬’) 나의 힘겨움을 나의 것으로만 두거나 남 탓만 하지 않고, 다음에 오는 이는 덜 아프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뭉클하다. “신선하고 경쾌한 상상력, 다정한 문장이 주는 ‘정확한’ 위로.” 책에 대한 출판사 측 설명이다. 맞다. 위로도 지점이 정확해야 위로가 된다. 뭉뚱그린 위로만큼 성가시게, 무성의하게 느껴지는 게 없다. 정확한 위로는 그만큼 상대방을 잘 알 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때 나오기 때문에 그만큼 귀하다. ‘이혼세일’에서 악마 같은 아들 둘을 키우다 안면 마비까지 온 지원에게 친구 이재는 말한다. “그러니까 애들 성격은 계속 변할 거야. 이대로 고정되지 않을 거야. 너는 게다가 보기 드물게 일관적인 양육자니까.”(216쪽) 그 말을 주문처럼 외던 지원은 이재가 결혼 생활의 물품을 처분하겠다며 연 ‘이혼세일’에 가기 전 다짐한다. “가서 무언가 근사한 말을 돌려줘야 했다. 주문 같은 말을.” 평범한 여성이 뱀파이어가 된다는 설정의 ‘영원히 77사이즈’나 남편이지만 좀 특이한 무엇이 등장하는 ‘옥상에서 만나요’에서 나타나는 정세랑식 상상력이 뜨악하거나 생뚱맞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위로가 필요한 그 부분을 ‘정확히’ 건드려 주기 때문에. 그럴 때 있잖은가. 일요일 밤에, 전통적인 클리셰로 ‘개콘’이 끝나고 ‘자면 출근’ 생각에 헛헛할 때. 그럴 때 펴들고 싶은 온기 어린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열애 중 케이티 홈즈·제이미 폭스, 결혼설 불거져

    열애 중 케이티 홈즈·제이미 폭스, 결혼설 불거져

    지난 5년 동안 연인 관계를 지켜온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39)와 제이미 폭스(50)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인은 케이티와 제이미가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측근은 “파리는 수년 동안 숨겨왔던 그들의 비밀 연애를 공개하기로 결심한 도시”라며 “2013년 몰래 데이트를 시작한 이후 제이미에게 골치 아픈 논란이 생길 때 마다 케이티는 그를 심적으로 진정시켰다. 이제 서로에게 정착했다는 사실을 공식화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티는 제이미와 결혼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다. 이제 어디에서 언제 결혼을 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했다”면서 “그녀는 빛의 도시인 파리에서 겨울 결혼식을 올리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톰 크루즈와 결별한 홈즈가 폭스와 사귀고 있다는 소문은 오랫동안 있어왔다. 홈즈는 실제로 2013년 한 행사에서 폭스와 함께 춤을 춘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연인 사이가 됐고, 지난해 9월 둘의 열애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열애 사실을 늦게 공개한 이유는 톰 크루즈와 이혼하면서 맺은 비밀 서약 때문이었다. 서약서에는 다른 남자와 5년 동안 공식적인 데이트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후 케이티와 제이미가 여자 문제로 헤어졌다는 이야기도 나돌았지만 지난 8월 LA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목격돼, 애정 전선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달 초 홈즈가 새끼손가락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후, 두 사람이 약혼했다는 소문도 난무했다. 하지만 홈즈 대변인은 “반지는 새 영화 더 시크릿(The Secret)속 소품일 뿐이다. 그녀는 영화 속 상대배우 제리 오코넬 외에 누구와도 약혼하지 않았다”고 이를 부인했다. 사진=스플래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 멜로 퀸이 돌아왔다..안방극장 물들인 연기

    ‘남자친구’ 송혜교, 멜로 퀸이 돌아왔다..안방극장 물들인 연기

    ‘남자친구’ 송혜교의 멜로 연기가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송혜교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여자 차수현으로 분했다. 차수현의 삶은 무미건조했다. 정치인의 딸로 태어나 재벌가와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고, 현재는 위자료로 받은 호텔을 업계 1위로 키워낸 성공한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었다. 어디를 가나 관심이 따랐고, 그만큼 자유롭지 않은 삶이었다. 이러한 차수현에게 찾아온 낯선 설렘과 인연. 쿠바 말레콘 비치의 석양은 그녀의 가슴을 일렁이게 만들었고, 김진혁(박보검)과의 하루는 오랜만에 그녀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 송혜교는 차수현이 느끼는 감정들을 깊이 있게, 또 풍성하게 그녀만의 감성으로 채워나갔다. 잔잔하지만 강력하게, 몰아 부치지 않아도 서서히 스며드는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인 것이다. 무엇보다 말레콘 비치의 석양을 바라보는 송혜교의 눈빛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드는 흡인력이 시청자의 시선을 붙든 것. 돌아온 송혜교는 서정적인 감성을 그려내며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남자친구’는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남자친구’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가정폭력 방지대책 후속법 개정으로 보완해야

    정부가 그제 내놓은 가정폭력 방지 대책은 늦었지만, 가정폭력을 심각한 범죄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책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고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면 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가정폭력을 ‘남의 집안일’이 아니라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확인한 조치다. 정부의 대책은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계기가 됐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던 여성이 이혼 이후에도 지속적인 협박에 딸들과 도피 생활을 하다 전 남편에게 끝내 살해된 사건이다. 가정폭력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의 가족이 얼마나 많을지는 사실상 알 길이 없다. 분명한 사실은 가해자에 대한 수사와 처벌은 지금껏 지나치게 관대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 대비 검거율은 13%에 그쳤으며, 그마저 기소율은 8.5%에 구속률은 0.9%였다. 가정폭력을 묵인하는 인식과 처벌 관행은 이유를 막론하고 개선돼야 한다. 이번 대책에는 흉기 공격이나 상습 폭행에는 구속영장 청구 원칙이 포함됐다. 상담을 받으면 기소유예 처분을 해주는 상담조건부 기소유예제도 폭력 정도가 심하고 재범 우려가 높은 가해자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피해자가 원치 않더라도 경찰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가해자를 유치장에 격리할 수도 있다. 진일보한 대책들이지만,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근거를 없애도록 법 제도를 이참에 근본적으로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가정보호’를 대원칙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유도하는 현행 가정폭력처벌법의 세부 항목들을 원점에서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가정폭력은 중대 범죄라는 사회 인식이 뿌리내리려면 폭력을 엄단하려는 제도적 의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 ‘2018 AAA’ 레드카펫 행사 참석한 휘인, 어두운 표정

    ‘2018 AAA’ 레드카펫 행사 참석한 휘인, 어두운 표정

    마마무 휘인이 ‘2018 AAA’에 참석했다. 28일 오후 마마무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아아티스트어워즈(2018 Asia Artist Arawds, ‘2018 AA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휘인은 어두운 표정으로 포토존에 섰다. 한편, 마마무 휘인은 부친의 사기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마마무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휘인은 소속사를 통해 가정을 등한시하던 아버지로 인해 위태로웠던 성장 과정과 2012년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휘인은 이어 “현재 친아버지가 어디에 살고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해 당황스럽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마무 휘인, 부친 사기로 인한 사망 주장에 “가정 등한시→이혼”

    마마무 휘인, 부친 사기로 인한 사망 주장에 “가정 등한시→이혼”

    걸그룹 마마무 휘인이 부친의 사기 논란에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 아버지가 우리 집안을 풍비박산 내놓았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의 작성자는 휘인의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마무 휘인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는 컨테이너 이동식화장실 카라반 같은 것들을 만들어 납품하는 업체”라며 “저희 아버지는 화물을 보낼 사람과 화물 차주를 연결해주는 화물 알선소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업체와는 신뢰관계가 거의 없어 후불결제를 꺼렸지만, 그 사람은 지속적으로 자기 딸이 걸그룹 멤버라고 자랑하면서 안정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휘인의 부친은 대금 지급을 미뤘고, 그 피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가족력이 없는 췌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런 주장에 휘인은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휘인은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휘인은 또 “몇 해 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며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지낸다는 휘인은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휘인은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이라며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차예련 아버지 빚 “눈 뜨기 두려울 정도..폭행도 당했다”

    차예련 아버지 빚 “눈 뜨기 두려울 정도..폭행도 당했다”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의 빚을 갚고 있다고 고백했다. 차예련은 아버지가 과거 토지거래 사기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피해자의 폭로로 드러나자 차예련이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했다. 차예련은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9세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차예련은 연예계 데뷔 후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자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아버지의 사건이 알려지는 게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면서 채무자들이 연예인인 자신의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며 당시 “출연료는 써보지도 못한 채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아버지의 빚으로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조차 두려웠다. 하나의 빚을 갚으면 또 다른 빚을 갚는 생활을 반복해야만 했다”면서 그동안 아버지의 빚을 대신 변제한 액수가 무려 10억 원 정도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차예련에 따르면 현재 부모는 이혼한 상태다. 그는 아버지의 사건으로 “더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거듭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차예련의 아버지 박 모씨는 지난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해당 사건은 차예련의 아버지가 연예인인 딸의 이름을 언급하며 피해자에게 접근, 피해자가 소유한 경기 파주시의 토지를 1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일부만 준 채 잔금은 추후에 주겠다는 수법을 통해, 땅을 담보로 벼를 사들여 공정한 뒤 쌀을 팔아 약 7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정폭력 현행범 ‘즉시 체포’, 접근금지 명령 어기면 ‘징역형’

    가정폭력 현행범 ‘즉시 체포’, 접근금지 명령 어기면 ‘징역형’

    경찰, 가정폭력 현행범 ‘즉시체포’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명령 어기면 ‘징역형’상습·흉기 사범은 ‘구속 영장’ 청구가정폭력에 ‘주거침임’과 ‘불법촬영’도 포함앞으로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가정폭력 범죄를 실행 중이거나, 실행 직후인 자를 ‘현행범’으로 즉시 체포해야 한다. 가해자가 피해자나 그 외 가족구성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면 현행 과태료(500만원 이하)에서 징역형까지 형사처벌을 받는다. 상습·흉기사범 등 중대한 가정파탄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가정폭력 범죄에 ‘주거침입·퇴거불응죄’와 ‘불법촬영’도 추가한다. 27일 여성가족부는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과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의 ‘가정폭력 방지 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달 서울 강서구에서 이혼한 전처를 살해한 사건이 벌어지자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정의 보호를 우선하는 현행 가정폭력처벌법이 개정돼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피해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대책으로 현행범을 즉시 체포하는 방안은 경찰관이 가정폭력 사건 현장에서 실시해야 할 ‘응급조치’ 유형에 포함키로 했다. 기존의 응급조치에는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것, 피해자가 동의할 때 가정폭력 관련 상담소나 보호시설로 인도하고, 폭력행위가 재발하면 임시조치를 신청할 수 있었다. 가해자가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위반하면 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접근금지도 현행 ‘특정 장소’에서 ‘특정 사람’(피해자 또는 가정구성원)으로 변경한다. 임시조치란 판사가 가정보호사건의 원활한 조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가해자에게 퇴거나 접근금지 등을 명령하는 것이다. 임시조치가 긴급하게 필요할 땐 경찰관이 직권으로 ‘긴급임시조치’ 할 수 있다.가정폭력 가해자는 ‘자녀면접교섭권’도 제한된다. 자녀를 만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범죄를 막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피해자 보호명령 유형에 자녀면접권 제한을 추가하고, 피해자 보호명령 기간도 6개월에서 1년으로, 처분 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솜방망이 처벌을 낳는다며 도입 당시부터 문제가 됐던 ‘상담조건부 기소유예’는 가정폭력 정도가 심하고, 재범 우려가 높으면 대상에서 배제된다. 상담보건부 기소유예란 검사가 가정폭력 사건을 가해자가 상담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제도다.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자립 프로그램도 신설·운영된다. 주로 남성 가해자가 경제권을 쥐고 있어 가정폭력 피해를 입으면서도 처벌을 원치않는 사례가 많아서다. 정부는 내년부터 3~4개 지역에서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과 폭력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에서 입소한 후 퇴소할 땐 1인당 500만원 내외의 자립지원금도 지급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법 개정 등 입법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국회,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관련 법률이 조속해 개정되도록 한다. 아울러 12월 말 발표 예정인 ‘여성폭력방지 국가행동계획’에 추진과제를 반영, 후속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현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은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비인권적 폭력 행위가 더 이상 ‘가족유지’의 명목으로 합리화되던 시대를 끝내고, 가정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해 피해자의 인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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