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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미모” 송혜교, SNS에서도 ‘열일’[EN스타]

    “압도적 미모” 송혜교, SNS에서도 ‘열일’[EN스타]

    배우 송혜교가 공개한 흑백사진이 화제다. 송혜교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장의 흑백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송혜교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의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송혜교의 독보적인 미모가 돋보인다. 앞서 송혜교는 17일 쇼메의 부티크 오픈식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 포토콜 행사는 취소됐지만, 브랜드의 공식 SNS 등을 통해 당시 송혜교의 모습이 공개됐다. 송혜교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행사 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송혜교는 지난 7월 배우 송중기와의 이혼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는 서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모나코 등에서 열린 브랜드 행사에는 참석하며 모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슈즈 브랜드 화보를 통해서도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송혜교는 차기 작품으로는 영화 ‘안나’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평생 못 잊어”..‘동백꽃’ 염혜란, 남편 바람에 대처하는 자세

    “평생 못 잊어”..‘동백꽃’ 염혜란, 남편 바람에 대처하는 자세

    강한 줄만 알았던 ‘쿨한 아내’ 염혜란의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의 쿨한 아내 홍자영(염혜란 분)의 마음이 무너졌다. 규태(오정세 분)와 동백이(공효진 분)의 외도를 의심할 때는 남편이 혼자서 동백이를 쫓아다니는 줄만 알았는데, 향미(손담비 분)에게 걸려든 규태는 실로 ‘바람’을 폈다. “스키만 탔다”며 “선은 안 넘었다”는 두 사람이지만 바람의 기준, ‘선’은 자영이 정했고, 그 기준에서 두 사람은 이미 ‘선’을 넘어버렸다. 이날 방송에서 자영은 향미와 다방에서 마주했다. 자영은 남편의 외도 상대가 향미라는데 이미 전의를 상실한 상태. 마음만 먹으면 규태를 인생회생불가로 만들 수 있고, 향미의 전 재산을 털어낼 수도 있는 이혼전문변호사 자영이지만 두 사람과 치열하게 붙고 싶지 않은 마음은 물론, 그렇다 한들 나아질 기분도 아니었다. 다방에 규태까지 합류하며 삼자대면을 하게 된 세 사람. 그 중심에서 자영은 향미에게 “너 내림굿이라고 알지? 이제 니 차례야 내가 너 줄게. 내 인생 노규태만 빠지면 수습이 될 거 같아 너만 믿는다” 라고 말했다.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는 카리스마로 옹산 최고의 노답 향미마저 말을 잇지 못하게 한 자영의 여유 넘치는 ‘이별 스웩’은 시청자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하지만, 집에서 짐 가방을 끌고 나오는 자영의 얼굴은 전과 달랐다. 향미와 아무 일도 없었다며 자영을 붙잡는 규태에게 “안 잔 게 유세니? 똥을 싸다 말았으면 안 싼 거야?”라는 외도에 있어 유례없는 명대사와 함께 규태를 보는 자영의 눈에 눈물이 가득 차 있던 것. “나는 평생 못잊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자영이 정말 규태와 이별하게 될지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염혜란은 쿨한 아내의 이별 선언을 3단계로 표현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연녀 앞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얼굴로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고, 남편과 단둘이 있을 때는 결국 무너지는 마음을 꾹꾹 눌러 표현했다. 덕분에, 치정 로맨스이지만 치열하지 않았다. 시종일관 도도하고 시크했으며 그가 뿜어내는 여유 넘치는 아우라는 고단수의 기운을 자아냈다. 또, 향미를 날카롭게 바라보다가도 일순간 공허해지는 눈빛은 아내로서 느끼는 허탈한 심경을 공감하게 했으며, 집에서 나올 때 보인 자영의 눈물은 규태에게 느끼는 배신감은 물론 오랜 사랑에 상처받아 무너지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시청자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이 같은 염혜란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극의 흥미를 더욱 배가시킴은 물론 시청자의 리얼한 공감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드높였다. 특히 차진 대사와 맞붙은 염혜란의 찰떡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치정마저 특별한 염혜란의 홍자영이 실로 ‘NO규태’로 이별길을 택할지, ‘동백꽃 필 무렵’의 다음화를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본방송은 매주 수목 저녁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재현, 돌연 게시물 삭제..구혜선 폭로에 심적 부담?

    안재현, 돌연 게시물 삭제..구혜선 폭로에 심적 부담?

    배우 안재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최근 안재현이 운영하던 SNS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게재됐던 게시물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갑작스러운 게시물 삭제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의 폭로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계정을 폐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촬영에 집중하겠다는 의견으로 추측하고 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방송된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2016년 5월 21일 결혼했다. 구혜선은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전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안재현과의 갈등을 폭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안재현이 지난달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고, 구혜선 측은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되는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 중이다. 구혜선은 영화제에 단편 영화를 출품하고, 반려동물 에세이 출간, 해외 그림전시회 출품, 신곡 ‘죽어야만 하는 가요’ 음원을 발표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남편 동의 ‘타인 정자 인공수정’ 한 자녀는 친자

    36년 전 친생자 관계 판례 유지 “인공수정 출산 후에 동의 번복 안 돼 부인 혼외로 낳은 둘째도 남편 자녀” 아내가 임신해 낳은 자녀가 유전자 감정 결과 남편의 유전자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더라도 법적으로는 남편 자식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부부가 오랜 기간 떨어져 있는 기간에 태어난 자식에 대해서만 ‘친생자 추정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36년 전 판례가 바뀔지 관심이 쏠렸지만 대법원은 사실상 기존 판례를 유지한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는 23일 60대 남성 A씨가 두 자녀를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남편과 혈연관계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더라도 친자식으로 추정된다”고 판결했다. 전합 13명 가운데 9명은 “친생 추정 규정은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한 자녀를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고만 정하고 있다”면서 “혈연 관계 없이 형성된 가족관계도 헌법과 민법이 보호하고자 하는 가족관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혈연 관계가 없는) 가족관계가 오랜 기간 유지되는 등 사회적으로 성숙해지고 견고해졌다면 그에 대한 신뢰를 보호할 필요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법원 전합은 이런 경우라도 남편이 친생 부인 소송을 제기해 법적인 친생자 관계를 부정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 이때도 친생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2년 내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이번 소송에서는 다른 사람의 정자로 인공수정해 낳은 자녀를 남편의 친자로 봐야 하는지도 쟁점이었다. 전합은 아내가 혼인 중 남편의 동의를 받고 인공수정을 통해 자녀를 출산했다면 남편의 자녀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 경우 남편이 나중에 자신의 동의를 번복하고 친생 부인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85년 결혼한 A씨 부부는 A씨의 무정자증으로 아이가 생기지 않자 1993년 타인의 정자를 받아 인공수정으로 첫 아이를 낳았다. 이후 1997년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 A씨는 무정자증이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고 친자식으로 출생신고를 했다. 그런데 A씨는 10여년이 지나 둘째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부부 갈등을 겪으면서 A씨는 2013년 이혼 절차를 밟았고 두 자녀를 상대로도 법적으로 자녀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1심은 “두 자녀 모두 친생 추정 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다. 2심은 “둘째는 유전자가 다른 것으로 확인돼 친생 추정 예외가 인정된다”면서도 “혈연상 친생자 관계는 아니지만 법적으로 입양관계가 인정된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권순일·노정희·김상환 대법관은 “자녀가 남편과 혈연 관계가 없음이 증명된 것에 더해 사회적 친자 관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파탄된 경우엔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는 별개 의견을 냈다.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민유숙 대법관은 “부부의 비동거뿐 아니라 외관상 명백한 ‘다른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친생 추정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모던패밀리’ 구본승, 일일 제주도 가이드 출격 “결혼관 고백”

    ‘모던패밀리’ 구본승, 일일 제주도 가이드 출격 “결혼관 고백”

    ‘화려한 싱글’ 구본승이 백일섭과 사미자의 180도 다른 ‘결혼 조언’에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25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5회에서는 제주도로 ‘깜짝’ 여행을 떠난 백일섭, 사미자-김관수 부부가 일일 가이드로 나선 구본승 덕분에 호사를 누리는 모습이 펼쳐진다. 구본승은 앞서 ‘모던 패밀리’에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적이 있을 만큼 백일섭은 물론 제작진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 2016년부터 제주에 정착한 부모님 때문에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살고 있다는 그는 이번에 백일섭이 제주에 온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백일섭은 구본승을 보자마자 “본승아~”라며 반갑게 끌어안는다. 사미자는 “옛날에 아가씨들한테 인기가 엄청 많지 않았냐”라며 친근감을 드러낸다. 구본승은 준비된 차량에 이들을 태운 다음, ‘제주도민’답게 곳곳의 관광 포인트를 설명해주며 현지 맛집으로 이동한다. 해녀가 막 따온 신선한 해산물을 맛있게 먹은 네 사람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돌연 ‘구본승의 결혼 문제’(?)로 화제를 돌린다. 사미자가 남편 김관수와 운명적으로 만난 러브 스토리를 들려주다가 “이렇게 혼자인 게 너무 아깝다”며 구본승을 쳐다본 것. 김관수는 “40대에 만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분위기 수습에 나서지만, 백일섭은 “요즘 연예인들은 거의 갔다 오는 쪽이 많다. 언제라도 유기견(이혼남)이 될 수 있다. 그냥 가지 마”라고 돌직구를 던져 구본승을 ‘멘붕’에 빠트린다. 제작진은 “구본승이 부모님 같은 세 사람을 위해 일일 가이드로 나서 맹활약했다. 직접 잡은 무늬 오징어로 정성스레 식사를 대접하는 등 친아들 이상으로 살가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구본승이 결혼과 관련해 ‘극과 극’ 조언을 듣고 잠시 혼란스러워 했지만 솔직한 자기의 상황과 속내를 털어놓았다. 백일섭과 사미자 부부의 제주 여행 마지막 편을 ‘하드캐리’한 구본승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불금 대세 예능인 MBN ‘모던 패밀리’ 35회는 25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법원 “다른 사람 정자로 인공수정한 자녀도 친자”

    대법원 “다른 사람 정자로 인공수정한 자녀도 친자”

    다른 사람의 정자로 인공수정해 낳은 아이도 남편의 친자로 추정할 수 있다고 대법원 판결이 23일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A씨가 두 자녀를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 판결에서 원고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어떤 사건인가 A씨 부부는 A씨의 무정자증으로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이에 1993년 타인의 정자를 받아 시험관 시술로 첫 아이를 낳고 친자로 출생신고를 했다. 이후 1997년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 A씨는 자신의 무정자증이 나은 것으로 착각, 둘째가 자신과 혈연 관계가 있는 친생자인 것으로 알고 출생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2013년 부부 갈등으로 협의이혼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둘째가 아내의 혼외 관계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혼 과정에서 양육비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자 남편 A씨는 둘째뿐만 아니라 첫째까지도 친생자 관계가 없음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민법은 부모-자녀 간 혈연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이 사건은 친자식으로 출생신고를 한 자녀가 아버지와 유전자가 다른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도 민법상 ‘친생자 추정 원칙’을 고수해야 하는지가 쟁점이다. 친생자 추정 원칙을 규정한 민법 844조는 혼인한 아내가 낳은 자식은 남편의 친자식으로 추정한다고 규정한다. 대신 남편은 아내가 낳은 자식이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날로부터 2년 내에 ‘친자식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친생 부인(否認)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다. 친생 부인 소송에서 패소하거나 기간 내에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아내가 낳은 자식은 민법 844조에 의해 남편의 친생자로 추정이 확정된다. 다만 이 경우에도 법원은 친생자 추정 원칙의 예외에 해당할 때는 남편이 자식을 상대로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 친자 관계를 부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A씨는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 소송을 통해 친생자 관계가 없음을 법적으로 확인받고자 한 것이다. 현재 판례는 친생자 추정 원칙의 예외로 부부가 동거하지 않았을 때 생긴 자녀의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는 이런 예외 사유를 남편과 자식의 유전자가 달라 혈연 관계가 아닌 사실이 확인된 경우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지금까지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나 1심은 A씨가 낸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A씨가 무정자증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비동거 등 외관상 명백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친생자로 추정돼야 한다는 취지다. 2심은 1심 판단과 결론은 같았지만 새로운 법리를 내놨다. 첫째 아이가 타인 정자를 사용한 인공수정이지만 이를 A씨가 동의했기 때문에 친자식으로 추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둘째는 유전자형이 배치돼 친자식으로 추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렇다 하더라도 양친자(법정 혈족) 관계가 유효하다고 인정돼 소송이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이 왜 주목 받았나 대법원은 1983년 7월 부부가 동거하지 않아 남편 자녀를 임신할 수 없는 외관상 명백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친생 추정 예외를 인정해 왔다. 당시엔 유전자 확인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증명 곤란 문제가 있다는 점도 이러한 판결의 근거 중 하나였다. 그러나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유전자형 배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사회 인식도 변해 친생 추정 예외의 인정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 다만 이미 형성된 사회적 친자 관계를 중시하는 입장에서는 기존 법리가 타당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종전 판례를 변경하면 가족 관계와 이를 바탕으로 한 부양의 의무와 상속에 적잖은 변화가 야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대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렸나 다수의견을 낸 김명수 대법원장 등 대법관 9명은 “아내가 혼인 중 남편 동의를 받아 제3자 정자를 사용한 인공수정으로 자녀를 낳은 경우 민법상 남편 친자식으로 추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헌법은 혼인과 가족 생활을 보호하는데, 인공수정 자녀를 둘러싼 가족 관계도 헌법에 기초해 형성됐으니 다른 자녀와 차별해선 안 된다는 취지다. 이어 “인공수정 자녀 출생과 이를 둘러싼 가족 관계의 실제 모습을 봐도 친생 추정 규정 적용이 타당하다”면서 “남편 동의는 인공수정 자녀에 대해 친생 추정 규정을 적용하는 주요 근거가 되므로, 남편이 나중에 동의를 번복하고 친생 부인 소송을 제기하는 건 허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즉 인공수정에 동의해서 친생자 관계를 맺어놓고선 나중에 혈연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동의를 번복하고 친자가 아니라는 소송을 제기할 순 없다는 것이다. 또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해 출산한 자녀라면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남편과 혈연 관계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더라도 여전히 남편 자녀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친생 추정 규정은 ‘아내가 혼인 중 임신한 자녀’를 남편 자녀로 추정한다고 규정했을 뿐, 혈연 관계 유무를 기준으로 적용 여부를 달리하지 않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그러면서 “혈연 관계 유무를 기준으로 친생자 관계를 정하면, 친자 관계 관련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 친자 감정을 하거나 부부 간 비밀스러운 부분을 조사하는 과정에 내밀한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심 판단과 달리 예외사유가 아니라고 결론 냈지만, ‘원고 패소’라는 재판 결과가 2심과 같아 ‘2심 재판을 다시 하라’는 파기환송이 아닌 원심 판결을 유지하는 상고기각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이유 설명에 다소 부적절한 부분이 있지만 결론적으로 남편의 소송이 부적법하다는 판단엔 잘못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인공수정 자녀의 신분 관계도 다른 친자와 마찬가지로 조속히 확정되게 해 친자·가족관계의 법적 안정을 확보하고, 혈연 관계만을 기준으로 친생 추정 규정 적용 범위를 정할 순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판결 의의를 설명했다. 권순일·노정희·김상환 대법관은 “자녀가 남편과 혈연 관계가 없음이 증명되고, 사회적 친자 관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파탄된 경우엔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는 별개 의견을 냈다. 유일한 반대 의견을 낸 민유숙 대법관은 둘째 자녀에 관해 “비동거뿐 아니라 외관상 명백한 ‘다른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친생 추정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고 파기환송을 주장했으나 소수에 그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SSEN컷]

    구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SSEN컷]

    배우 구혜선이 ‘우먼센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안재현과 불화가 알려진 후 느낀 심경을 고백했다. 구혜선은 “어느 날 안재현이 (내게) 설렘이 없어졌다고 했다”며 “그 후 이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현이 연기 연습을 위해 오피스텔을 얻어 집을 나간 후 연락이 잘 닿지 않았다”며 “어느새 오피스텔은 별거를 위한 공간으로 변해있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크게 다툰 적이 없었다”며 “나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또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전화를 걸어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 답이 없다”며 “최근 내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집에 겨울옷을 가지러 가겠다’는 문자메시지가 마지막 연락이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이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가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사랑이 아닌 나를 믿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구혜선은 “이혼을 상처로 남겨두고 싶지 않다”며 “내 인생에서 일어난 일 중 하나로 여기며 씩씩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1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사진제공=우먼센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현아 사건 언급, 남편 사망 재조명 “무슨 죄를 지었기에”

    성현아 사건 언급, 남편 사망 재조명 “무슨 죄를 지었기에”

    배우 성현아가 과거 성매매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그의 사망한 남편에게도 관심이 모아졌다. 성현아는 21일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성매매 사건 무죄 판결, 생활고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성현아는 “1975년 토끼띠다. 마흔 다섯(한국 나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성현아는 아들은 올해로 초등학교 1학년이라며 “아들인데 애교가 너무 많다”고 ‘아들 바보’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성현아는 “마지막으로 울어본 게 7년 전이다. 아들이 태어난 뒤로 운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과거 성매매 사건에 대해 “전화로 무죄 판결을 알게 됐다. 저에게 3년의 시간은 잃은 게 많다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범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성현아는 지난 2014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2016년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벌금이 선고된 원심이 파기되며 혐의를 벗었다. 성현아는 해당 사건으로 “정말 많은 걸 다 잃었지만 큰 걸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평온한 마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한 성현아의 공백기에 대해 김수미는 “생활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성현아는 “내가 마지막에 아이와 둘이 남았을 때 전 재산이 딱 700만원 있었다. 과거엔 일을 많이 해서 수입차 타고 다니고 내 집도 있던 애가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면서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 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당시 아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성현아는 결국 김수미의 손을 꼭 잡은채 엎드려 오열했다. 김수미는 “생각보다 잘 견뎌줘서 고맙다. 난 엉망진창이 돼서 올 줄 알았다. 신은 이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아프게 하나”라며 성현아를 꼭 안고 위로했다. 한편 성현아는 2007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0년에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성현아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별거 생활에 들어갔고 2017년 성현아의 남편 최 모 씨는 화성시 오산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 근처에 서 있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성현아의 남편은 서울 남부지검 특경법(횡령, 168억) 등 수배 2건과 지명통보 6건 등으로 수배 중이었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최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렸다. 당시 성현아 측은 “성현아는 남편과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었다.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지만 안타깝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성현아는 1994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드라마 ‘허준’, ‘이산’, ‘욕망의 불꽃’ 등과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주홍글씨’, ‘애인’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X염혜란, 달콤살벌 부부 스틸컷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X염혜란, 달콤살벌 부부 스틸컷

    ‘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와 염혜란의 부부 케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노규태(오정세)와 홍자영(염혜란)의 달콤살벌한 부부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니즈’를 ‘리즈’로 ‘유만부동’을 ‘유만부둥’으로 잘못 말하는 규태와 이를 질색팔색하며 팩트 폭격을 날리는 자영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내고, 유책 사유를 잡아내려는 자영과 들키지 않으려는 규태의 허술한 능청이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것. 대장 노릇을 좋아하는 터라 밖에서 오만 일을 다 벌이고 다니는 노규태. 그런데 지적 카리스마 폭발하는 아내 홍자영 앞에만 서면 몸도 마음도 다 ‘짜그라’ 붙었다. 자신보다 똑똑한 아내에게 열등감이 있기 때문. 규태는 그럴수록 밖을 나돌아 다녔고, 삽질 또한 늘어갔다. “존경한다”는 말에 목이 마른 규태가 때마침 들려온 향미(손담비)의 존경 소리에 우쭐해 헛물켠 것. 거짓말도 잘 못하고, 세종대왕도 노하실 언어구사력을 겸비했지만, “뭐든 드러내지 않는 나와 달리 여지없이 속을 들키고 마는 노규태가 청량해서 좋았다”는 자영. 그러나 그 “백치미”가 바람까지 속이지 못하자 분노가 끓어올랐다. 100밀리리터 짜리 아이크림은 딴 사람주고 자신에겐 20밀리리터짜리 증정품을 줬을 때도 부아가 치밀어 올랐는데, 외박까지 하니 그녀는 “어제의 홍자영일 수 없었다”. 이에 자영은 분노의 증거수집에 들어갔고, 규태는 들키지 않기 위한 허술한 방어 작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규태는 ‘유책 배우자 증거 수집’이 전문인 이혼전문변호사 홍자영에게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100밀리리터 아이크림의 행방, 자신의 지출현황이 다 나와 있는 카드내역서, 상갓집 갔다 왔다던 말과 달리 선글라스 자국과 선크림 자국 가득한 얼굴, 모텔 카운터 앞 CCTV 등. 치밀하지도 못한 규태는 바람이 의심되는 이 모든 정황을 자영에게 족족 들켰다. 이렇게 속에서 천불이 나는 자영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연하게 밥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속 편하게 잠을 자는 규태의 모습에 도도했던 그녀의 자존심도 무너졌다. 결국 바람의 대상을 찾아낸 자영. 족욕기에 담긴 물을 쏟아 부으며, 세상 떠나가라 기침하는 규태에게 아랑곳 않고 “미안 까딱하면 죽여 버릴 뻔했네”라며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표현은 안했지만 과거 재수학원을 다닐 때부터 규태를 좋아했기에 분노는 쉽게 거둬질 줄 몰랐다. 규태의 엄마(전국향)에게도 남편의 바람 사실을 낱낱이 까발렸고, 거기다 “합법한 수준으로 제 분이 안 풀릴 것 같아서요”라며 싸늘한 경고까지 날린 것. 이들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달콤살벌한 사랑과 전쟁의 끝은 무엇일지, 생각만 해도 심장이 쫄깃해지고 기대가 된다. 한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오이 유우까지 ...일본에서 확산되는 ‘스피드혼(婚)’

    아오이 유우까지 ...일본에서 확산되는 ‘스피드혼(婚)’

    일본의 인기 여배우 아오이 유우(34)가 지난 6월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2)와 결혼을 발표했을 때 많은 일본인들은 좀체 상상하기 어려운 커플이라는 점에서 한번 놀랐고, 그들이 교제를 시작한 시점이 올해 4월이라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다. 사귄 지 불과 2개월 만에 결혼에 이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유명 여자 아나운서인 고바야시 마야가 교제를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한 남자의 갑작스런 청혼을 받고 결혼을 결정했다고 해서 ‘교제 0일 결혼’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이른바 ‘스피드혼(婚)’으로 불리는 ‘고속 결혼’이 증가하고 있다. ‘교제 시작→결혼 골인’의 과정이 과거보다 크게 짧아진 것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부부가 결혼에 이르기까지 사귄 기간이 2012년에는 평균 3.8년이었지만 2018년에는 3.3년으로 6년새 6개월가량 단축됐다. 심지어 교제기간 없이 곧바로 결혼에 이르는 경우도 없지 않다. 화장품·의약품 생산업체인 겐나이제약이 최근 기혼여성 2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교제기간이 ‘0일’, 즉 사귀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결혼을 결정한 사람이 11명 있었다. 이런 추세는 결혼정보업체의 데이터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일본의 대형 결혼정보회사 츠바이의 경우 6개월 이내에 결혼에 성공해 탈퇴하는 회원이 지난해 남자 29%, 여성 42%로 4년 전에 비해 각각 7% 포인트, 12% 포인트나 늘었다. 올 1월 결혼에 성공한 여성(26)은 남편(39)과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처음 대면하고 나서 1주일 후 두 번째 만남을 가졌을 때 바로 결혼을 결정했다. 이 여성은 “두번째 만남에서 경제적인 문제와 사회생활, 자녀 계획 등을 논의했다”며 “오래 사귄다고 해서 특별히 미래의 인생설계를 더 잘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오히려 만난 기간이 길수록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기가 어려운 측면도 많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이렇게 결혼까지 기간이 짧아진 이유로 결혼 연령의 상승이 첫머리에 꼽힌다. 지난해 일본의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1세, 여자 29.4세로 과거에 비해 만혼(晩婚)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마토바 야스코 수석연구원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맞는 짝인지를 아닌지를 판단하는 안목이 성숙해 결론을 빨리 내리게 되는 점, 늦은 나이에 서둘러 출산을 하기 위해 결혼을 서두르는 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혼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것도 이유가 되고 있다. 교제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결혼한 직장여성(27)은 “(이번 결혼이 잘못돼서) 설령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결론을 빨리 내린 이유를 니혼게이자이에 설명했다. 남녀를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매칭앱 등 자신의 반려자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장치들이 늘어난 점도 고속결혼을 부추기고 있다. 매칭앱을 통해 만난 남성과 2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직장 여성(38)은 “앱에 등록돼 있는 정보를 통해 첫 만남을 갖기 전부터 나와 취미가 맞다고 생각했고 음식에 대한 취향 등도 사전에 얘기나눌 수 있었다”고 했다. 리쿠르트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수십개에 이르는 일본의 매칭앱 시장은 연간 400억엔(약 44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회원 수 1000만명이 넘는 대형 매칭앱 페어즈의 경우 2012년 서비스 시작 이후 이를 통해 결혼이나 교제를 하게 된 사람이 20만명 이상이다. 이시바시 준야 페어즈 대표는 “결혼과 교제에 골인해 이 서비스에서 탈퇴하기까지의 정확한 기간은 공표할 수 없지만, 몇 달 정도”라고 말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 속 깊은 아들에 오열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 속 깊은 아들에 오열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김지석이 단짠을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16,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강종렬(김지석 분)이 끝내 아내 제시카(지이수 분)와의 이혼을 결심했다. 이후 진정한 아빠로 성장하는 동시에 어린 시절 동백(공효진 분)을 놓쳤던,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렬에게도 한계가 찾아왔다. 동백과 필구(김강훈 분)를 만난 뒤 싱숭생숭 했던 그의 마음엔 더 이상 제시카의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아줄 여유가 없었다. 밀라노 유학과 이혼 중 택하라며 쏟아애는 제시카에게 종렬은 “니가 아내도. 엄마도. 다 하기 싫다는데, 나 혼자 왜 너를 붙들고 있어야겠니”라며 끝내 폭발했다. 반면 동백에게 다가갈수록 종렬은 비참해졌다. 동백과 필구를 위해 전복상자를 건넨 종렬에게 갚는다는 동백의 말은 그를 더욱 착잡하게 했다. 또 자신의 유명세 때문에 동백과 필구에게 피해를 줄까 유학을 제안하며 동백과 다시 시작하려 했지만, 동백은 단호했다. 확고한 동백의 마음엔 더 이상 종렬의 자리가 없었다. 아빠로서 성장한 종렬은 달랐다. 필구가 가슴 아픈 얘기를 듣고 친구와 싸운 것을 알게 된 종렬은 필구와 친구들에게 밥을 사주며 어른스럽게 해결하려 노력했고 어린 나이에 너무 커버린 필구의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그러면서도 필구가 자신이 아빠임을 아는 것을 직감하고 죄책감에 무너지기도. 종렬은 본격적으로 진짜 아빠다운 면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김지석은 강종렬의 변화를 노련하게 풀어내며 극의 전개를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닥친 상황에서 그 때의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의 차이점을 표현한 디테일한 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요칼럼] 김숙자의 이혼 사건/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김숙자의 이혼 사건/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어느 시대든 사회적으로 널리 용인되는 관행이란 것이 있다. 딱히 법에 저촉될 만큼 중대한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이 바뀌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내 머리에는 지금 김숙자라는 조선의 큰 선비가 떠오른다. 후세는 그를 조선 성리학계의 큰 별이라 했다. 언젠가 명나라 사신이 퇴계 이황에게 조선 성리학의 학통을 물었다. 이황은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였다. “정몽주는 학통을 길재에게 전하였고, 길재는 김숙자에게 전하였지요. 김숙자는 그의 아들 김종직에게 전하였고, 김종직은 김굉필에게, 김굉필은 다시 조광조에게 전하였습니다.” 조선의 성리학은 김숙자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그의 일생은 불우하였다. 오랫동안 벼슬길이 막혔다. 운수가 그처럼 기박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청년 시절 그는 이혼을 하였다. 그 시절에는 널리 용인되는 관행이었다. 그러나 그가 벼슬길에 나섰을 때는 세상이 달라졌다. 성군이라는 세종의 조정에서 김숙자는 버림을 받았다.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자. 그는 31세에 문과에 급제했고 서너 해 뒤 ‘사관’(史官)으로 발탁되었다. 그러자 사헌부가 그의 임용을 반대했다. “김숙자는 제 자식을 서얼이라고 깎아내렸고, 힘든 시절을 함께 견딘 아내를 쫓아낸 사람입니다. 형법에 따라 김숙자에게 곤장 80대를 치고, 그가 내쫓은 아내를 데려다가 재결합하기를 요청합니다.”(세종실록ㆍ세종 5년 7월 4일자) 세종은 사헌부의 말을 따랐으므로 김숙자는 파렴치범이 되고 말았다. 김씨들은 사건의 전말을 다르게 설명했다. 김숙자가 10대 초반이었을 때였다. 그의 할아버지가 같은 고을에 사는 한씨를 만났다. 한씨는 명나라에 공녀(貢女)로 가게 된 딸 걱정을 하였다. 그때 조선은 중국에 처녀를 바치고 있었다. 동정심이 많은 할아버지는 손자 김숙자와 한씨의 딸을 결혼시켰다. 그런데 나중에 뜻밖의 문제가 생겼다. 한씨의 신분에 하자가 발견되었다. 김숙자의 부친은 아들의 결혼을 사기사건으로 간주해 이혼을 강행했다. 한씨 측의 주장은 달랐다. 사위가 출세를 하게 되자 조강지처와 자식을 함부로 버렸다는 것이었다. 유력한 고관 중에 한씨와 친한 이가 있어서 한씨 측 주장이 통했다고 한다. 조정에서 쫓겨난 김숙자는 한씨와의 재결합을 거부하였다. 그는 밀양 출신의 규수와 재혼한 터였다. 김숙자는 고향을 떠나 처가로 이주하였다. 세상의 일을 잊고 그는 학문에 잠심하였다. 13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조정에 복귀할 기회가 다시 왔다. 이번에는 세자시강원, 즉 장차 임금이 될 세자(문종)를 보좌하는 직책이었다. 그러나 사간원 관리들이 강력히 반발했다(세종실록ㆍ세종 20년 10월 26일자). 그들은 김숙자의 이혼 사건을 떠올렸다. 이듬해 그는 서울의 어느 학당에 자리를 얻을 전망이 보였으나, 또다시 사헌부가 강력히 반대해 물거품이 되었다. 김숙자의 일생에 드리운 이혼의 그림자는 짙었다. 김숙자는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는 불명예를 씻으려고 부단히 노력하였다. 예법에 따라 성리학적 가족윤리를 모두 실천하였다. 그는 단 한 명의 첩도 두지 않았다. 또 자녀의 배우자를 고르는 데도 세심하게 주의했다. 그리고 일단 약혼한 다음에는 결코 이간질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성리학의 가르침을 깊이 연구하고 철저히 실천해 최고의 석학이 되었다. 역사가 돌고 도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비슷한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은 분명하다. 현명하게 살려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김숙자의 삶이 너무 애처롭지 않은가.
  • 북아일랜드 ‘두 개 관세체계’ 적용… 英·EU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북아일랜드 ‘두 개 관세체계’ 적용… 英·EU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EU 관세동맹 안에서 英 관세체계 적용 4년마다 북아일랜드가 협정 변경 가능 존슨 英총리 19일 의회 승인 시도할 듯 새 합의안 英의회 비준 통과는 불투명영국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EU)과 ‘합의 이혼’하게 됐다. 양측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직전에 브렉시트 재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영국은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5년 만이자 사상 처음으로 EU와 결별하는 국가가 됐다. EU 회원국은 27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의회는 토요일(19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U 소속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서 북아일랜드에 ‘두 개의 관세체계’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북아일랜드는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체계를 적용하되 사실상 EU 관세동맹 안에 남기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해법’이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재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아일랜드와 관련해 크게 4개 부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북아일랜드가 EU의 상품규제를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와 영국 본토 사이에 ‘규제 국경’이 생기게 된다. 둘째로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관세체계에 남아 영국의 미래 무역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계속해서 EU 단일시장에 진입하는 입구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당국은 북아일랜드로 수입되는 제3국 상품 중 EU 단일시장에 유입될 위험이 없는 경우 영국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만약 EU 단일시장으로 건너갈 우려가 있을 경우 EU 관세체계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또 다른 쟁점 중 하나였던 부가가치세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EU 단일시장의 통합성을 유지하되 영국의 정당한 요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같은 협정을 시행한 지 4년이 지나면 북아일랜드 의회가 계속 적용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반이 찬성하면 협정을 계속 적용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우리는 ‘하드 보더’(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를 피하고 아일랜드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할 새롭고 법적으로 실행가능한 해법을 만들었다”며 “이것은 EU와 영국, 북아일랜드 사람들과 기업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U 정상들도 이날 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초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의회 비준 등 나머지 절차가 변수로 남아 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의회에서 합의안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사실상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온 민주연합당(DUP)은 이미 존슨 총리의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북아일랜드 ‘두 개 관세체계’ 적용… 英·EU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

    EU 관세동맹 안에서 英 관세체계 적용 4년마다 북아일랜드가 협정 변경 가능 존슨 英총리 19일 의회 승인 시도할 듯 새 합의안 英의회 비준 통과는 불투명 영국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EU)과 ‘합의 이혼’하게 됐다. 양측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 직전에 브렉시트 재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영국은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5년 만이자 사상 처음으로 EU와 결별하는 국가가 됐다. EU 회원국은 27개국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의회는 토요일(19일) 브렉시트를 완수해야 한다. 이후 우리는 생활비, 국민보건서비스(NHS), 폭력 범죄, 환경 등 다른 우선순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EU 소속인 아일랜드와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간의 국경 문제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영국 총리는 앞서 북아일랜드에 ‘두 개의 관세체계’를 동시에 적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구체적으로 북아일랜드는 법적으로는 영국의 관세체계를 적용하되 사실상 EU 관세동맹 안에 남기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해법’이었다.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재협상 타결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아일랜드와 관련해 크게 4개 부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북아일랜드가 EU의 상품규제를 따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아일랜드와 영국 본토 사이에 ‘규제 국경’이 생기게 된다. 둘째로 북아일랜드는 영국의 관세체계에 남아 영국의 미래 무역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북아일랜드는 계속해서 EU 단일시장에 진입하는 입구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당국은 북아일랜드로 수입되는 제3국 상품 중 EU 단일시장에 유입될 위험이 없는 경우 영국의 관세율을 적용한다. 만약 EU 단일시장으로 건너갈 우려가 있을 경우 EU 관세체계에 따라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또 다른 쟁점 중 하나였던 부가가치세 문제와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EU 단일시장의 통합성을 유지하되 영국의 정당한 요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같은 협정을 시행한 지 4년이 지나면 북아일랜드 의회가 계속 적용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과반이 찬성하면 협정을 계속 적용하게 된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우리는 ‘하드 보더’(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것)를 피하고 아일랜드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할 새롭고 법적으로 실행가능한 해법을 만들었다”며 “이것은 EU와 영국, 북아일랜드 사람들과 기업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의회 비준 등 나머지 절차가 변수로 남아 있다. 이번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이 추인을 받으면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의회에서 승인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방은희, 79평 집 공개 “전세 가격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방은희, 79평 집 공개 “전세 가격만 있으면 살 수 있다”

    배우 방은희의 79평 자택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사야사’에는 방은희의 자택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사야사’에는 배우 방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방은희의 집은 데뷔 30년 만에 본인의 이름으로 처음 마련한 것으로, 79평의 넓은 평수를 자랑했다. 하얀 대리석으로 마감된 깔끔한 벽과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장식된 감각적인 거실, 블랙 벽지로 안정감을 주는 침실, 깔끔하게 정리된 드레스룸 등이 눈길을 끌었다. 방은희는 “10년 전 대출 끼고 살다가 5년을 살고 전세를 줬다. 그분들이 4년 살고 제가 다시 들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전세 살 가격으로 대출 껴서 살 수 있다고 하더라. 그때 가격으로 11억 원이라고 할 때 10억 원인가 9억 9천만 원에 샀다”면서 “10월에 (대출을) 다 갚는다. (시세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고 자랑했다. 이에 한 공인중개사는 방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해 “작년에 14억에 거래됐다”고 시세를 공개했다. 한편 방은희는 지난 2000년 성우 출신 성완경과 결혼해 3년 만에 협의이혼했다. 이후 2010년 NH미디어 김남희 대표와 재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신한 아내 상습폭행’ 前남편 살해한 여성 징역 8년 중형

    ‘임신한 아내 상습폭행’ 前남편 살해한 여성 징역 8년 중형

    前남편 이혼 후에도 재결합 요구 폭력재판부 “범죄 사전 계획 중형 불가피”지적장애 남동생 관련 “사회연령 14살”“그러나 범행 후회 등 도덕적 판단 가능”임신한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전 남편을 살해한 30대 여성이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숨진 전 남편은 협의 이혼 뒤에도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하며 전 아내에게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누나의 범행을 도운 남동생도 징역 8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7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8)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 남동생(35)은 범행을 도왔다는 이유로 징역 8년형에 처해졌다. 재판부는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점 등으로 볼 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숨진 B씨가 임신한 A씨를 폭행하고 협의이혼 후에도 다시 찾아와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둘러 A씨가 장기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해온 점은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남매는 2014년 10월 21일 충남 아산시 한 저수지 인근 공터에서 A씨의 전 남편 B(당시 37세)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예산군 길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 남동생의 지적 장애에 따른 의사결정 능력 미약 주장에 대해서는 “공주치료감호소 감정 결과 사회 연령이 14세에 불과하지만, 범행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도덕적 판단 능력이 있다고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하나은행, ‘인생동반자신탁’ 출시 KEB하나은행은 초고령화, 황혼이혼 등 최근 사회구조 및 가정환경 변화 속에서 발생하는 상속과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인생동반자신탁’을 출시했다. ‘인생동반자신탁’은 법정 상속인이 아니더라도 생전 계약을 통해 제3자에 사후 재산을 전할 수 있는 신탁이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배우자에게는 상속권이 부여되지 않지만, ‘인생동반자신탁’을 통해 생전에 사실혼 배우자를 위한 사후 재산을 미리 남길 수 있다.●NH농협카드 ‘조아카드’ 시리즈 출시 NH농협카드는 ‘적립조아, 할인조아, 쇼핑조아’ 카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적립조아 카드는 국내 가맹점 이용 때 0.5~1.2%의 톱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할인조아 카드는 영화, 커피, 온라인 쇼핑, 편의점 업종 이용 때 건당 최대 2000원까지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쇼핑조아 카드는 삼성페이를 비롯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을 이용할 때 금액의 5%를 청구할인해준다. ●신한금융투자 스톡기프트 이벤트 신한금융투자는 스톡기프트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주식 주면, 주식 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해 선보인 스톡기프트는 주식을 기프티콘처럼 쉽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알파’에서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계좌번호 없이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코덱스 멀티에셋 하이인컴’ ETF를 준다. 또 선물한 주식이 코덱스 ETF인 경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코덱스 200’ ETF를 준다.●키움증권, 선물옵션 무료 수수료 이벤트 키움증권은 연말까지 선물옵션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일 이후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 또는 최근 6개월간 무거래 고객이 대상이다. 무료 수수료 기간은 신청일 기준 다음 영업일부터 적용되며, 비대면 계좌는 최대 3개월 적용으로 은행 또는 영업부 개설 계좌보다 한 달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선물옵션을 1회 이상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파리바게트 기프티콘도 준다.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은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원금 초과 손실의 위험이 있다.
  • 혼인관계 파탄 중 외도… 상대女에 책임 못 물어

    A씨는 2002년 김모씨와 결혼해 아들을 1명 두고 있습니다. B씨는 A씨의 남편인 김씨와 2017년 말쯤부터 연인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이고요. A씨 부부는 남편 직장 때문에 주말부부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A씨는 남편 휴대전화에서 남편이 B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뻐요♡’ 등의 내용이 담긴 댓글을 단 것을 보고 B씨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A씨는 지난해 4월 28일 B씨에게 “김씨의 아내 되는 사람입니다”라며 SNS 쪽지를 보냈고 몇 차례 연락을 달라고 했지만 B씨가 답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생활 간섭 불가’… 이혼 각서 공증 사흘 뒤인 5월 1일 A씨 부부는 협의이혼 관련 각서를 써 공증을 받았습니다. 김씨가 A씨에게 매달 양육비를 지불하기로 하고 사생활은 서로 간섭하지 않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고 실제 이혼은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고는 같은 달 중순 A씨는 B씨에게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남편과 부정행위를 지속해 혼인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3000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이혼의 책임을 B씨에게 돌린 겁니다. 지난해 9월 1심은 “만나게 된 경위, 교제 기간 등을 종합해 볼 때 김씨에게 배우자가 있는지 몰랐다는 피고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그런데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제3자가 부부 중 어느 한쪽과 부정행위를 해 부부 공동생활을 침해하거나 유지를 방해하는 등 상대 배우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불법행위이지만, 이미 실질적으로 부부 공동생활이 파탄돼 회복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 제3자가 부정행위를 했더라도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돼 있다’는 대법원 판례를 따른 건데요. 2심은 우선 B씨가 언제 김씨가 유부남인 걸 알았는지 살폈습니다. 유부남인 걸 알고서도 부정행위를 지속해 혼인관계를 깨뜨렸는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A씨가 SNS 쪽지를 보내기 전부터 김씨가 유부남이란 걸 알고 부정행위를 해왔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됐습니다. ●B씨가 혼인관계 파탄 원인, 증거 부족 B씨는 며칠 뒤에 쪽지를 읽고 김씨에게 따져 물었다 했고 그 무렵 김씨는 공증받은 각서를 B씨에게 보여 줬다고 했습니다. 2심은 각서 내용을 본 B씨로서는 이미 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B씨가 혼인관계 파탄의 원인이 됐다는 증거는 부족하고, 김씨가 유부남임을 B씨가 알았다고 명확히 입증된 때에는 이미 혼인 파탄 상태였으니 B씨의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판결은 지난 7월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송혜교, 포토콜 행사 불참석 “애도의 뜻”[공식]

    송혜교, 포토콜 행사 불참석 “애도의 뜻”[공식]

    배우 송혜교가 포토콜 행사 불참을 알렸다. 송혜교는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한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 주얼리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설 예정이었다. 이날은 송중기와 이혼 후 국내 첫 공식석상으로 각 매체 사진 및 취재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행사 측은 16일 “갑작스러운 연예계의 비보로 인해 오는 17일 예정된 포토콜 행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해야 할 것 같다”면서 “중요한 약속이며 만족스러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관계자 모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지만,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취소 결정이 맞다고 판단됐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양해를 구하며 부디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14일 숨진 배우 겸 가수 설리의 비보를 접하고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는 지난 7월 송중기와 이혼을 공식 발표한 후 해외 행사에만 참석해 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혜교 ‘악성 댓글·루머’ 네티즌 2명 검찰 송치

    배우 송혜교에게 악성 댓글을 작성하고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 2명이 ‘기소의견’ 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5일 네티즌 A씨와 B씨를 각각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송씨가 배우 송중기씨와 이혼 절차를 밟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6월 자신의 블로그에 “중국의 거물 스폰서가 결정적인 이혼 사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허위사실 공표로 송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비슷한 시기 송씨 부부의 파경을 보도한 인터넷 기사에 “남자 잡아먹는 귀신”, “아름답기는 XXX 같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송씨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송씨 측은 지난 7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과 루머를 올린 인터넷 아이디 15개를 특정해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13개의 아이디는 이미 해당 사이트에서 탈퇴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추적이 되지 않아 신원이 확인된 A씨 등 2명만 검찰 송치 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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