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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옳이, 서주원 상대 이혼 소송 제기”

    “아옳이, 서주원 상대 이혼 소송 제기”

    모델 겸 방송인 아옳이가 남편 서주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 매체는 아옳이가 상간녀 소송 제기와 함께 남편 서주원의 외도를 주장하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옳이는 현재 진주종 수술 후 회복 중으로, 해당 매체를 통해 “불륜녀를 상대로 한 법적 소송을 제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 샌드박스 측은 “개인사라 추가 확인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열애를 밝힌 뒤 그해 11월 결혼했다.
  • “완벽한 인격살인”…임동혁, ‘이혼소송 중 음란사진 전송’ 무혐의

    “완벽한 인격살인”…임동혁, ‘이혼소송 중 음란사진 전송’ 무혐의

    이혼 소송 중 아내에게 음란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고소 당한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혜영)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달 27일 불기소 처분했다. 임동혁의 전 부인 A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9년 임동혁이 자신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 사진을 보내고, 이혼 뒤인 2021년에도 이메일로 음란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지난해 6월 그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임동혁을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너무 억울했지만…진실은 꼭 밝혀져” 임동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불기소이유서를 공개하면서 그간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드디어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할 수 있다’ 그날이 왔다. 그렇게 완벽하게 인격 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해야 했다”면서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저까지 나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진실은 언젠가 꼭 밝혀진다는 한마디만 주문처럼 말했다. 유튜브를 비롯해서 혹자는 임동혁이 가만히 있는 게 조용히 묻히기를 바란다고 폄훼하는 사람도 있던데 사실은 그 반대“라며 ”절대로 묻히지 않기를 바랐다.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대중들이 기억했으면 하고 염원했다”고 했다. 임동혁은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있기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제가 음악가로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연주를 더욱더 잘하기, 그리고 제가 앵콜을 평소보다 더 여러 개를 하면서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사람’이 절대 성범죄자일 리가 없다고 호소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그리하여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그 결과를 기다리면서 조바심이 났던 건 사실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것을 다 물증으로 갖고 있으나 그 진실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서 그것은 제가 삼키기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임동혁은 2001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최연소 우승 이후 퀸 엘리자베스·차이콥스키·쇼팽 등 이른바 3대 콩쿠르에 모두 이름을 올린 연주자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 검찰, ‘음란사진 전송’ 유명 피아니스트 무혐의

    검찰, ‘음란사진 전송’ 유명 피아니스트 무혐의

    국제 유명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가 음란사진 전송 논란과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혜영)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된 피아니스트 A씨를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달 27일 불기소 처분했다. A씨의 전 부인 B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9년 A씨가 자신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 사진을 보내고, 이혼 뒤인 2021년에도 이메일로 음란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지난해 6월 그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0월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드디어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 할수 있다’ 그 날이 왔다”면서 “그렇게 완벽하게 인격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했어야 했다.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 이경규 “딸, 이혼남과 결혼해도 자기 인생…알아서 해라”

    이경규 “딸, 이혼남과 결혼해도 자기 인생…알아서 해라”

    방송인 이경규가 딸이 이혼남과 결혼한다고 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와 예림이 부녀의 연애 상담소 이야기가 담겼다. 이경규, 이예림 부녀는 연애상담소를 열었다. 이경규는 이 자리를 통해 “지금 고민의 싹을 잘라줘야 한다. 아빠 나이가 되면 고민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아파”라고 농담했다. 첫 손님으로 국제 커플이 찾아왔다. 34살 김찬휘와 이탈리아에서 온 24살 샌디 커플로, 두 사람의 나이는 10살 차다. 샌디는 “이탈리아 유학 당시 만났다”고 소개했다. 샌디는 “내가 24살이고 우리 아저씨가 34살이다. 가끔 아저씨 느낌이 난다“고 했다. 이경규는 “세대차이를 느끼는구나”라며 ”여자친구가 사랑 하나로 멀리서 한국으로 왔다. 잘해줘야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들어온 손님은 “대구에서 온 29세 김대현이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손님은 “5년 전에 이혼을 하고 딸은 전처가 양육하고 둘째는 제가 양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님은 “지금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는데 너무 좋은 사람이라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본인보다 2세 어린 초혼이라고. 여자친구의 부모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했다. 이경규는 “내가 봤을 대 바로 허락은 안 해줄거다”라면서도 “이성적으로 다가가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아버지 된 입장이라면 나는 별로 개의치 않을 거다”라며 “딸이 좋다고 한다면 자기 인생이니까. 알아서 해라”라고 덧붙였다.
  • 임동혁, 아내에 음란사진 전송? 3개월 만에 첫 입장

    임동혁, 아내에 음란사진 전송? 3개월 만에 첫 입장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이혼 소송 중 검찰에 송치된 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10월 임동혁은 30대 유명 피아니스트가 이혼 소송 중 아내에게 음란 사진을 보냈다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인 10일 임동혁은 “드디어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 할수 있다’ 그 날이 왔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70개의 가까운 기사가 복붙 수준으로 재생성 되어 퍼졌다”며 “그렇게 완벽하게 인격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저는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나도 억울하였지만, 저 까지 나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있기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임동혁은 “제가 앵콜을 평소보다 더 여러개를 하면서 트로이메라이 차이코프스키 사계 10월 등을 연주하면서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사람’ 이 절대 성범죄자일리가 없다 라고 호소했던 것”이라며 “그리하여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관련하여 사건의 발단, 주제, 배경등을 다 물증으로 가지고 있으나 그 진실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 그것은 제가 삼키기로 했다”며 “이 수많은 거짓중에 유일하게 진실이 있었다면 그건 ‘대중들은 특히 이런 미투를 비롯한 성범죄는 진실인지 거짓인지 거짓미투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우선 이슈화되면 끝이야’였다. 하지만 그 대중들도 두번 속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검찰, ‘외도’ 아내 살해 남편에 징역 30년 구형

    검찰, ‘외도’ 아내 살해 남편에 징역 30년 구형

    지속된 배우자의 외도에 격분해 아내를 살해한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 제1부(재판장 임동한)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9일 대구 달성군 주택에서 아내 B씨를 살해한 뒤 화물차로 시신을 경북 성주군으로 옮겨 불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B씨 지인의 신고로 수사를 벌여 A씨의 행적을 확인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외도와 금전 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지난 1995년 결혼해 세 남매를 낳은 뒤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7년 재결합했지만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의 외도와 금전 문제 등에 대해 A씨가 평소 서운한 감정이 많았다고 하나 살인이 정당화될 순 없다”고 밝혔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9일 열린다.
  • 내연녀 부모 집에 현수막 걸겠다는 아내…쟁점은

    내연녀 부모 집에 현수막 걸겠다는 아내…쟁점은

    상습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이에 복수하겠다는 아내와 이혼 소송을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9일 YTN라디오 ‘양소영의 변호사 상담소’에는 “1년 전 등산 모임에 갔다가 한 여성을 알게 됐고, 그 후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와 내연녀와 같이 지내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아내에게 내연녀의 존재를 들키게 됐다”며 “내연녀를 만나기 전에도 이혼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었다. 그때마다 아내는 누굴 만나든 상관 안 할테니 자녀들에게만 충실하라는 말을 매번 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아내는 상간녀 소송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 만나는 것이 적발되면 아파트 명의를 아내 앞으로 해주고 일정 금액의 돈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며 “대신 아내는 내연녀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조항도 넣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그런데 아내는 각서를 쓰고도 지속적으로 내연녀에게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전화와 문자를 보내고, 내연녀의 부모님 댁에 현수막을 걸어 망신을 주겠다고 한다”면서 “이런 아내를 막을 방법이 있냐”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사실 각서를 썼지만 저는 지금 내연녀와 동거 중”이라고 고백하며 “이 사실을 아내도 알고 있다. 만약 제가 이혼 소송을 하게 되면 이 각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혼을 하고 싶은데 각서도 무섭고 막무가내 아내도 무섭고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혼인 유지 의사 있는 아내, 남편 소송 제기 어려워” 사연을 접한 김아영 변호사는 “우리 법원은 이혼 청구를 해서 소송을 하는 근간을 유책주의로 보고 있다. 혼인 파탄을 낸 책임이 있는 사람은 이혼 청구를 할 수 없고 그 상대방이 이혼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하지만 최근 법원의 태도를 보면 점차 파탄주의를 받아들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의 잘못이든지 간에 혼인이 파탄 나고 더 이상 부부로서의 관계가 유지되고 있지 않다면, 비록 귀책배우자가 이혼을 청구하더라도 혼인 관계가 이미 실질적으로는 종료됐다고 보고, 이혼 소송을 받아들여서 소송을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의 아내가 혼인을 유지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귀책배우자는 남편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서는 남편이 아내의 종전의 태도 등을 근거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아내가 각서에 따른 소유권 이전 청구, 금전 지급 청구를 한다고 해도 이것이 모두 다 받아들여지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면서 “아내도 상간녀를 괴롭히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었지만 추후 상간녀를 찾아가 이런 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각서 내용 자체가 바람을 피우지 않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전 재산을 주겠다는 표현을 쓴 것이지, 정말로 불륜 행위가 재발됐을 떄 손해배상액으로 봐서 전 재산을 주는 의사로 작성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부연했다. “내연녀 협박 아내, 스토킹 등 처벌 가능성…이성 찾아야” 양소영 변호사는 “아내가 내연녀에게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고 부모님 댁에 현수막을 걸어 망신을 주겠다고 한 부분은 어떠냐. 스토킹으로 볼 여지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변호사는 “내연녀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 1-2회에 그치지 않고 매우 빈번하게 하루에도 수차례 혹은 여러 날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걸었거나, 또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이 아닌 이른 새벽이나 한밤중과 같이 상대방이 공포심을 느낄 정도로 정서를 불안하게 만들 정도에 이른다면 최근에 개정된 스토킹 처벌법에 해당할 여지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 댁에 현수막을 걸게 되는 것은 사람들에게 이 집의 딸이 불륜을 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내용이다. 이 행위 자체가 형법상의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말 자체를 상간녀에게 하는 것 자체가 협박죄를 구성할 수 있는 여지도 있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혼인 관계를 정리하고 싶다면 아내가 진정을 할 수 있도록 진심어린 사과나 진정성 있는 대화를 먼저 시도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추가적인 분쟁, 협박, 고소보다는 가능한 한 대립 없이 원만하게 소송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 ‘안혼’ 곽정은 “2주 만난 사람과 결혼”

    ‘안혼’ 곽정은 “2주 만난 사람과 결혼”

    ‘집사부일체2’ 곽정은이 지옥 같았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2’는 ‘결혼 VS 비혼’ 특집으로 꾸며졌다. 결혼을 대표하는 사부로는 배우 정준호와 신현준, 비혼을 대표하는 사부로는 작가 곽정은이 출연했다. 이날 곽정은은 결혼, 이혼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한 번 다녀왔기 때문에”라며 “그래서 비혼이 아닌 ‘안혼’(안해요 결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 안 했을 땐 전쟁터였는데 결혼을 했을 땐 지옥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곽정은은 과거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결혼의 장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만난 지 2주 된 분과 결혼을 준비했다. 행복했던 4~5개월이 있었기에 그때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 주길 기대하게 하는 사람이었다”며 “또 제 집안이 다복하진 않았는데 새로운 가정이 생긴다는 게 따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문제는 불을 지피는 건 쉽다는 거다. 그러나 그 불을 유지시키는 건 너무 어렵더라”며 “결혼이란 것도 그런 거 같다”고 전했다.
  • 이혼통보에 남편 반려견 던져 죽인 아내...2심서 벌금 늘어

    이혼통보에 남편 반려견 던져 죽인 아내...2심서 벌금 늘어

    남편의 이혼 요구에 화가 나 남편 반려견을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던져 죽게 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높은 벌금형을 받았다.울산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김현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견주인 남편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생명체를 존중하는 의식이 미약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 새벽 울산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편 반려견을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조산을 한 A씨는 이 반려견 때문에 조산을 했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반려견을 입양 보내자고 제안했으나,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화가나 반려견을 아파트 밖으로 던지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남편이 반려견을 각별히 아끼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던 A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남편이 잠깐 밖으로 나간 사이 현관문을 잠그고 베란다로 가 반려견을 던졌다. 두 사람은 애견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반려견 입양 못 보내” 남편 거부에 11층서 푸들 던진 아내

    “반려견 입양 못 보내” 남편 거부에 11층서 푸들 던진 아내

    이혼을 통보받자 화를 참지 못하고 남편의 반려견을 고층 아파트 밖으로 던져 죽게 한 2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벌금이 늘었다. 울산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김현진)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이던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앞서 지난 2021년 3월 울산 한 아파트 11층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한 남편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이 키우던 푸들 강아지를 베란다 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이를 조산한 후 그 이유가 애완견 때문이라며 B씨에게 애완견을 입양보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남편 B씨는 차라리 이혼하자며 이를 거부했고 이에 A씨는 불만을 품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은 애견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애완견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게 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범행을 반성하고 초범이라는 점 등을 참작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고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전남편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생명체에 대한 존중의식이 미약한 상태에서 저지른 생명 경시행위로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바람 폈지” 이혼 아내 모텔 감금하고 100차례 채찍질한 30대 실형

    “바람 폈지” 이혼 아내 모텔 감금하고 100차례 채찍질한 30대 실형

    ‘바람핀 게 의심된다’며 이혼한 아내를 모텔에 감금하고 개목줄로 100차례 이상 때리는 가혹행위를 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승철)는 특수중감금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1시 30분쯤 전남 고흥군의 한 모텔에서 이혼한 전 아내 B(40)씨를 2시간 30여분간 감금하고 심각한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의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개목줄과 허리띠로 전신을 100여차례 때려 상해를 입혔다. 흉기로 피해자의 옷을 모두 찢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면서 물을 부어 버리겠다고 협박 하기도 했다. 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A씨는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거절받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21년 여러 피해자들을 속여 4억 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혐의와 같은해 8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2차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병합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했더라도 100여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범행은 매우 가학적일 뿐만 아니라 자칫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죄질이 불량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이어 “음주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2번의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피해자들을 기망해 수억원을 가로채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김영철 “친형 교통사고로 사망”

    김영철 “친형 교통사고로 사망”

    코미디언 김영철이 ‘살면서 가장 펑펑 울었던 순간’이 친형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일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지난 6일 공개된 웹 예능 ‘우원재의 요모조모’에 출연해 “제가 슬펐던 순간은 많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교통사고로”라며 “19살이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펑펑 울었던 순간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밖에 없던 것 같다. 장례를 치른 날, 그 주, 그 몇 달을 울었다. 그것만큼 슬픈 날이 없다. 그래서 제가 더 신나게 살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보고 싶지는 않냐’는 질문엔 “너무 보고 싶다. 근데 이상하게 꿈에 잘 안 나타난다. 아버지도 최근 돌아가셨는데 아버지도 꿈에 안 나타나신다. 이 말을 김구라 형한테 했더니 구라 형이 ‘아마 네가 시끄러워서 안 나타났을 것’이라더라.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답했다. MC 우원재 역시 비슷한 아픔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희 부모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제가 할머니 손에 컸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은 날에 아버지한테 ‘할머니는 꿈에도 안 나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다른 모습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하셨다. 자기 모습으로 나오면 우리 손자가 더 그리워하고 힘들어할 거니까 다른 모습으로, 절대 슬픈 꿈으로 안 나올 거라고 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미 유타주 일가족 8명 총격 주검으로, 아내의 이혼소송에 격분해?

    미 유타주 일가족 8명 총격 주검으로, 아내의 이혼소송에 격분해?

    미국 유타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40대 가장이 아내와 장모, 다섯 자녀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애도한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전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일가족 여덟 명이 주검으로 발견된 곳은 유타주의 주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남쪽으로 394㎞가량 떨어진 에녹 시의 한 농가 주택이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와 CNN 방송, 영국 BBC 등이 보도한 데 따르면 보험 영업 일을 하던 가장 마이클 하이트가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아내 타우샤 하이트(40)와 장모 게일 얼(78)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17세와 12세, 7세 세 딸과 7세와 5세 두 아들도 아버지에게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7세 아들과 딸은 쌍둥이였다. 타우샤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일부 주민이 신고해 사회복지사가 집을 찾았다가 주검들을 발견했다. 당국은 주검들의 사망 시점, 공격 도구, 가족 관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찰이 주검들을 발견한 것은 전날 오후 4시쯤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경찰은 아울러 아이런 카운티와 에녹 시, 시더 시가 공동으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녹 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해 아직 모르며 추측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롭 돗슨 시 매니저는 거주민 8000여명이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 가족을 알고 있다”며 “상실감과 고통을 느끼며 많은 질문을 받는다”고 했다. 숨진 미성년 아이들이 속한 아이런 카운티 학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큰 비극적 손실이라며 “이번 일은 우리 학군 전체, 특히 학생들에게 많은 감정과 우려, 그리고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유타주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무분별한 폭력으로 희생된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데이드레 핸더슨 부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비극’이라 칭하며 에녹 시의 공동체를 위해 기도 중이라고 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집에서 다섯 아이들과 여러 성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총격 사건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는 유타주 에녹 시와 함께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BBC는 아내 타우샤가 지난달 21일 법원에 이혼 소송 서류를 제출한 것이 이런 끔찍한 범행의 동기일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 두 아들이 무슨 죄...생활고·우울증에 동반 극단선택 시도한 30대母

    두 아들이 무슨 죄...생활고·우울증에 동반 극단선택 시도한 30대母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다 두 아들과 함께 극단 선택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 정현미 김진하)는 살인미수,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36)에게 1심보다 높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1심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12월 자택에서 “같이 죽자”며 열한살 된 큰 아들의 목에 노끈을 묶고 살해를 시도했다. 그러나 아들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당시 아홉살 난 둘째 아들은 집 밖으로 도망친 뒤 이모에게 전화했고 이모가 112에 신고해 A씨는 현장 체포됐다. A씨는 유치장 입감 과정에서 경찰관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A씨는 이혼 후 두 아들을 혼자 양육하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친한 동생의 극단 선택으로 우울증이 더 심해져 두 아들과 함께 생을 마감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죄책의 무거움을 지적하면서도 두 아들이 엄마와 함께 살고 싶어하는 점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대 초반 아이를 임신해 혼인한 뒤 시집살이를 하다 고부갈등 및 부부다툼으로 3년만에 이혼했고 이후 혼자 자녀를 양육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이전에는 두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신질환의 영향을 받아 충동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씨가 평소 두 아들과 함께 치료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두 아들도 A씨와 함께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점, 두 아들이 엄마와 장기간 떨어져 지내면 정서적으로 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항소로 이어진 2심에서 재판부는 “형이 너무 가볍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A씨의 재범 위험성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아이들의 가정 복귀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다만 2심 재판부도 두 아들이 위탁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정 복귀를 희망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다시 위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보호관찰 및 집행유예 기간을 늘려 재범을 방지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 기간 동안 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를 받을 것도 명령했다.
  • 유민상 “이성이 호감 표하면 의심부터” 무슨 일

    유민상 “이성이 호감 표하면 의심부터” 무슨 일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유민상과 박영진이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6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유민상과 박영진의 고민이 공개된다. 녹화 당시 유민상과 박영진은 새해 첫 고객으로 등장, 시작부터 MC 정형돈, 박나래를 포함 KBS 출신 개그맨들의 서열 정리로 상담소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유민상은 “마지막 연애가 12년 전”이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나이가 들면서 연애가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연관 검색어로 ‘유민상 이혼’ ‘유민상 돌싱’이 뜬다며 억울해하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유민상에게 진지한 연애 경험에 대해 물었고, 그는 총 2번의 진지한 만남을 언급하며 그동안의 연애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러나 MC 박나래는 개그우먼들 사이에서 도는 ‘유민상 철벽남설’을 제기했고, ‘서프라이즈의 그녀’ 배우 김하영의 대시조차 철벽 쳤던 사연을 밝혀 유민상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유민상이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기 위한 소극적 공격, 즉 ‘수동 공격’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민상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먼저 호감을 표시할 경우 의심부터 할 것 같다”며 “외모를 비롯해 스스로 내세울 게 없다고 느껴서”라고 이유를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민상의 진솔한 고백에 오은영 박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스스로의 외모 체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뜻하는 ‘신체 자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오은영 박사 또한 어린 시절 쇼트커트 스타일로 인해 시장에서 남자아이로 오해받아 대성통곡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유년 시절 ‘신체 자아상’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유민상은 큰 체구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아왔다는 사실을 고백, 신체 자아상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 그의 상처를 꺼냈다. 과연 유민상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오은영 박사의 금쪽 솔루션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 “밤새 게임하고 치우지도 않는 아내…이혼도 거부”

    “밤새 게임하고 치우지도 않는 아내…이혼도 거부”

    “새벽마다 컴퓨터방에서 키보드랑 마우스 딱딱거리는 소리 듣는 거 너무 힘이 듭니다. 밥도 모니터링 하면서 책상 앞에서 먹고 책상 앞에 과자봉지랑 밥그릇 늘어놓고 치우지도 않습니다.” 밤새도록 게임하고 남편이 출근할 때 자러 들어가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 A씨는 4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게임 중독인 아내와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음식도 게임 때문에 전혀 안한다. 반찬가게서 산 반찬 몇 개랑 참치, 스팸으로 늘 밥 먹고 어차피 치우는건 제 몫”이라며 “결혼 2년간 엉망인 집을 퇴근해서 청소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정도 장거리 연애를 할 당시에는 아내가 직장 다녔기 때문에 ‘힘들어서 좀 지저분한가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밤낮이 바뀐 탓에 부부관계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서로 대화도 전혀 안한다는 부부. A씨는 “대화를 하려해도 아내는 자려고 하거나 게임을 하고 있으니 매번 저 혼자 떠드는 기분”이라며 “부부관계에 기회가 있어도 아내는 저를 밝히는 동물 취급하면서 거부하는데 상당히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돌아온 대답은 ‘게임을 줄이겠다’였다. A씨는 “이혼은 안하겠다면서 다시 게임에 빠져있다.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 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놓았다.게임중독 통제 노력없음 입증필요 WHO는 게임중독 판정 기준을 ‘지속성’과 ‘빈도’, 그리고 ‘통제’를 할 수 있느냐에 두고 있다. 단순히 게임중독이 이혼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안미현 변호사는 다만 “A씨 아내는 동거상태이긴 하지만 살림도 안 하고 부부관계나 대화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부부 공동생활의 본질이 깨진 거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결 가능한) 일시적이고 사소한 불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남편이 이혼 청구를 하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안 변호사는 “게임 중인 아내의 모습이나 정돈이 안 된 집 안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야 한다”며 “또 게임을 하면 아이템을 구매하기 때문에 현금 지출이 있을 테니 재산을 탕진한 거래 내역 등을 수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내가 게임중독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게끔 부양의 의무가 있는 남편이 심리 상담을 권하는 등 충분히 협조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결혼 생활 초기부터 장시간 컴퓨터로 포르노 동영상을 보고, 인터넷 채팅에 중독된 피고에게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는 판례를 들었다. 스포츠댄스에 빠져 이혼에 이른 경우도 있었다. 배우자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거나, 배우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미생활을 강행하거나, 아니면 그 취미생활로 인해서 가정생활을 소홀히 했다고 하면 그 취미생활로 인해서 이혼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7년에 걸쳐 정성 들여 찍고 편집한 다큐 ‘시간을 꿈꾸는 소녀‘

    7년에 걸쳐 정성 들여 찍고 편집한 다큐 ‘시간을 꿈꾸는 소녀‘

    굉장히 잘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정성을 가득 들였다는 것이 한눈에 드러난다. 대단히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다. 달빛이 교교히 창문을 넘어 뻗치는데 스물다섯 살 평범한 대학원생과 돈 많고 유명한 무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압박감에 늘 내몰리는 손녀 수진이 방바닥에 쓰러져 있다. 스승이면서 남의 운명을 묻고 답해야 하는 책무를 버거워하는 손녀가 안쓰러운 할머니 경원이 나직하게 주문을 읊조리는 장면은 아릅답기도 하거니와 굉장히 강렬하고 묵직하다. 여섯 살 때부터 사람의 운명을 예언하며 살아온 수진은 벌써 20년 차 무당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경원 밑에서 자란 그는 대학 생활과 무녀 생활을 오가며 힘겨워하고 또 나름 적응하며 살아간다. 할머니와도 투닥거리며 싸우고 유튜브 채널도 하는 등 세상과, 시대와 타협하며 살아간다. 다큐멘터리 ‘시간을 꿈꾸는 소녀’(박혁지 감독)는 무녀가 되어야 하는 운명 앞에 선 소녀의 이야기다. 한 남자에 얽힌 두 할머니 얘기를 그린 ‘춘희막이’(2015), 거리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는 소 알로이시오 신부 얘기를 담은 ‘오 마이 파파’(2016), 일본의 습원 지대에서 봇짐을 나르는 이들의 충만한 일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포착한 ‘행복의 속도’(2021) 등을 연출한 박혁지 감독은 수진이 수능을 치렀던 2015년부터 7년 동안 89회에 나눠 촬영하는 등 이 작품에 정성을 가득 들였다. 수진이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촬영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해 박 감독은 수진이 대학 4학년을 앞두고 다시 촬영해도 좋다고 할 때까지 수굿이 기다렸다. 다큐멘터리는 시간을 녹여내고, 시간을 꿈꿔야만 가능한 장르란 것을 새삼 절감하게 만든다. 지난해 5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35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FA)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돼 국제적인 인정부터 받았다. 박혁지 감독의 작품에는 카메라의 존재가 부각되지 않는다. 내레이션과 인터뷰를 이어 붙이는 여느 다큐멘터리와 달리 인물의 뒤를 카메라가 묵묵히 따라가는데 대단히 인상적인 구도와 미장센들이 다큐멘터리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과 ‘정이’, ‘방법’, ‘방법: 재차의’의 김동욱 음악감독, ‘마더’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등의 음악작업을 함께 했던 이현주 음악감독이 만든 섬세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의 음악도 인상적이었다.박 감독은 “인간은 매 순간 선택을 한다. 장 폴 샤르트르는 인생은 B(탄생)와 D(죽음)사이의 C(선택)라고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켜켜이 쌓여 인생을 만든다. 소녀는 이미 선택권 하나를 빼앗겼다고 말하지만, 남은 하나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그녀의 선택이었음에 영화는 완성됐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는 그 시간이 쌓여 질 높은 작품으로 완성됐음은 물론이다. 그는 수진이 촬영을 중단하자고 해 “잃어버린 그 시간 안에 엄청난 내러티브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89회차에 걸려 찍힌 분량만으로도 덜어내고 또 덜어낸 것이 상당했을텐데 또 욕심을 부리는 것을 보면 천상 다큐 감독이다. 문제는 다큐멘터리 마니아 뿐만아니라 이 좋은 작품을 조금 더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그 두 지점의 간극이 상당히 커 보인다는 점이다. 11일 개봉 110분. 12세 관람가.
  • “친자 아니라고요?” 이혼 후 알게 된 男…전처, 6천만원 배상 판결

    “친자 아니라고요?” 이혼 후 알게 된 男…전처, 6천만원 배상 판결

    아내가 외도로 낳은 자녀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혼 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에게 전처가 위자료와 받아온 양육비 등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부부였던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결혼 생활 도중이던 2000년대 후반 늦둥이 C를 가졌다. 두 사람은 몇 년 후 협의이혼했고,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은 B씨가 갖게 됐다.A씨는 C가 10대가 된 후 자신과 여러 면에서 닮지 않았다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법원에 ‘친생자 부인’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는 전 부인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장에서 “전 부인 B씨가 혼인생활 중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C가 제 친자가 아니란 걸 알면서 저를 속였다”면서 “저는 C가 태어난 후 10년 이상이 지나서야 친자가 아니란 걸 알게 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1억원과 C 양육에 사용한 비용 등을 포함한 재산상 손해배상액 1000만원을 청구했다.이에 B씨는 “A씨가 C에 대해 양육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A씨가 보낸 양육비 역시 C가 아닌 다른 자녀의 양육비였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5000만원, 재산상 손해배상 청구액 1000만원 등 손해배상액을 6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법원은 “A씨의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나 C 양육기간이 길지 않고 이혼 이후엔 부친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B씨의 주장에 대해선 “A씨가 지급한 양육비 중 청구액 1000만원 이상은 C를 위해 지급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인성 기반 학력 신장’ 부산교육청, 새해 5대 역점과제 추진

    부산시교육청이 ‘인성 기반 학력신장’,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희망사다리 교육 복원’ 등을 올해 목표로 삼고 20개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교육감이 제시한 올해 5대 역점과제는 학력신장, 인성교육,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안전과 소통이다. 우선 학력 신장을 위해 지난해 개원한 부산학력개발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에게 데이터에 기반한 학력 보정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수준에 맞춘 문항·해설·강좌 등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도입하는 국제바칼로레아(IB) 연구학교는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하반기부터 후보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가 개발한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념 탐구에 기반한 프로젝트와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로 하는 교육 체제다. 인성 교육도 모든 교육과정에 자연스롭게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아침부터 대면 체육활동을 하면서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아침 체인지가 있다. 올해 연구학교 2개교와 선도학교 5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교육원은 학생인성교육원으로 전환해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하고, 가족힐링 인성캠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사회에 대비한 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W·AI 교육과정 시수를 확대한다. 초등학교 3~6학년은 학년당 17시간 이상의 SW·AI 교육을 받게 되고, 2024년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의 SW·AI 교육과정 시수를 17시간 이상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교과 수업시수를 6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서부산권 특성화고는 우주·항공분야로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발전·비발전 원자력, 반도체, 수산·해운분야, e-스포츠 등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해 특성화고 체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직업교육혁신지구 ‘일자리발굴단’도 운영한다. 학생의 노력만의 꿈을 달성하는 유일한 조건이 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교육복지·교육격차 해소 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3월 교육격차 해소업무를 통합 수행하는 총괄조직인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을 출범한다. 추진단은 사상구, 영도구 등 원도심 지역의 학습역량 강화와 교육력 신장, 학교 노후시설 개보수 지원, 교육균형 발전 방안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재단법인 부산장학회 설립도 추진한다. 이 장학회는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인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을 담당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전체 초중고 650개고를 대상으로 통학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통학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있는 34개 학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내에 통학로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제’도 도입하고, 교직원도 매 학년도 2시간 이상 실습을 포함한 3시간 이상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 또 오는 8월까지 ‘부산학생건강증진센터’도 설치해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지원한다. 특히, 이혼·조손가정, 우울증, 왕따, 학교폭력 등을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 ‘사랑에 빠진 리즈 vs 커리어 쌓는 베스’ 인생의 갈림길…그래, 선택했어

    ‘사랑에 빠진 리즈 vs 커리어 쌓는 베스’ 인생의 갈림길…그래, 선택했어

    비행기값이 치솟아 해외여행 엄두를 내기 어려운 요즘, 미국 뉴욕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 할 뮤지컬이 있다. 한 뉴요커 여성의 삶을 생생하고 아름답게, 더불어 의미 있게 담아낸 ‘이프덴’이다.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받은 브라이언 요키와 톰 킷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번이 한국 초연이다. 39살에 이혼하고 중년에 취업준비생이 된 엘리자베스가 뉴욕에서 새 출발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랑을 택한 리즈와 경력을 택한 베스 두 삶의 평행세계를 보여 주는데 한 무대 위에서 동시에 얽혀 전개돼 복잡해 보이지만 각각의 삶을 비추는 조명과 안경을 쓰고 벗는 차이를 둬서 혼란에 빠질 일은 없다. 리즈는 케이트와 공원에서 기타 연주를 듣다가 자신에게 반한 조쉬와 사랑에 빠지는 인생, 베스는 대학원 동창 스티븐을 만나 도시 계획가로서 커리어를 쌓는 인생을 산다. 선택에 따라 주변 인물들의 삶과 관계도 달라지면서 입체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리즈와 베스 모두 매혹적으로 다가온 새 인생을 선택하지만 방향이 다른 두 삶은 이내 비슷한 크기의 고민과 아픔을 겪는다. 결혼할 땐 미래가 마냥 낭만적일 것 같아도 실은 투쟁의 연속이고, 취업할 땐 번듯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던 꿈이 금세 꺾이는 현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 겪는 문제는 대개 닮아 있기 마련이라 ‘이프덴’은 뉴욕에 살든 한국에 살든 동시대인 모두의 이야기로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선택에 관한 내용이라 사는 일이 그렇고 그럴 때 새해를 맞아 더 좋은 선택을 고민하고 다짐하는 이 시기에 보면 특히 좋을 작품이다. 성종완 연출은 “우리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남는데 그건 어찌할 수 없는 것이고 내가 선택한 이 길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내용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순간의 선택으로 저만치 두고 온 인생의 안부가 궁금한 이에게 ‘이프덴’은 ‘내 사랑 끝이 났지만 삶은 끝나지 않았어 나는 걸어 이 길을 또 걸어갈래’(Always starting over)란 가사처럼 지금부터라도 좋은 선택을 통해 잘 지내보고 싶게 하는 용기를 준다.새해를 맞아 고민이 큰 이들을 위해 엘리자베스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혜나는 “여러분이 일궈내신 일분일초 모든 순간이 2023년 여러분의 삶에서 꽃을 피우길 바란다”고, 유리아는 “2023년엔 조금 더 과감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임신과 출산 이후 ‘이프덴’을 통해 1년 6개월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정선아는 “작년 한 해 좋은 결과를 낳았던 선택도, 그렇지 못했던 선택도 있었을 텐데 어떤 선택이든 그것들을 경험으로 모아 조금 더 나은 2023년으로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이프덴’이 또 다른 선택의 용기를 갖게 해 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팝,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고음의 향연은 귀를 즐겁게 한다. 브로드웨이에서는 ‘겨울왕국’의 엘사 역할을 맡았던 이디나 멘젤이 소화한 노래들이다. 몇 개의 무대 세트가 고정된 보통의 뮤지컬과 달리 ‘이프덴’은 3D 영상 제작에 활용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움직이는 영상 배경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뉴욕 여행을 시켜 준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2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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