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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남 아이 낳고 사망” 출생신고 어쩌나…지자체 직권등록 검토

    “불륜남 아이 낳고 사망” 출생신고 어쩌나…지자체 직권등록 검토

    지난해 11월 16일, 충북 청주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한 산모가 아이를 낳고 숨졌다. 그런데 이 아이는 아직도 출생신고가 안 됐다. 아무도 아버지라고 나서지 않는 상황 때문이다. 1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산모의 남편 A씨는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이 아이를 올릴 수 없다며 출생신고를 거부하고 있다. A씨에게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아이가 자신의 친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전자 검사까지 마친 상태다. ‘아이 친부’ 불륜남, 출생신고 대신 못해 A씨에 따르면 숨진 아내는 생전 가출한 뒤 외도를 했고 부부는 이혼소송 중이었다. 즉, 아이의 친부는 A씨가 아니라 아내의 불륜남이다. 그러나 법적인 아버지는 불륜남이 아닌 A씨다. 민법상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한 자녀는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는 조항 때문이다. 불륜남에게는 이 아이를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릴 의무나 권한이 없다. 법적인 아버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출생신고를 대신할 수도 없다. 게다가 이 불륜남은 외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생신고 안 되면 법적 보호 일절 불가능 문제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서 아이가 법적인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생신고가 이뤄져야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데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신분이라 이러한 절차가 아예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산부인과 병원 측은 지난해 12월 28일 “아이 아버지가 신생아를 데려가지 않는다”며 아동유기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현행법상 출생신고는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A씨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황당하고 억울하다고 토로한 배경이다. 청주시는 일단 피해아동쉼터에 아이를 맡긴 상태다. ‘친생자 부존재’ 소송도 출생신고 이후 가능 A씨는 출생신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로서는 일단 출생신고를 직접 하는 것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방법이다. 친생자 관계 부존재 청구 소송을 통해 “내 아이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이를 인정받는 판결을 받으려면 역시 아이의 출생신고가 완료돼야 가능해진다. A씨가 이 절차를 밟아 친자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는다면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라 있던 이 아이에 대한 기록이 말소된다. 혼외자로 간주되면서 사망한 어머니의 가족관계등록부로 옮겨진다. 그 이후에는 청주시가 나서서 양육시설·위탁가정 선정 등 보호 절차를 밟게 된다. 문제는 소송 등에 들어가는 일체의 비용과 시간, 그리고 정신적 고통은 오롯이 A씨 몫이라는 점이다. 출생신고 거부시 지자체가 직권 등록 만약 A씨가 출생신고를 계속 거부한다면 청주시가 나서서 A씨에게 독촉장을 몇 차례 보내고, 관할 법원에 직권 기록 허가를 신청하게 된다. 법원의 허가가 난다면 청주시가 A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아이 출생신고를 강제로 하게 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A씨 입장에서는 가슴이 터지도록 답답하겠지만 출생신고를 한 이후 대책을 찾는 게 법적 절차”라며 “신속히 조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혼’ 선우은숙 “♥유영재 결혼 전과 달라, 혼란스럽다”

    ‘재혼’ 선우은숙 “♥유영재 결혼 전과 달라, 혼란스럽다”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 신혼생활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이 아직 총각인 줄 알아?’ 속풀이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총각 행세하는 남편에 대한 토로가 이어지던 중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에 대해 “총각 행세하는 건 아닌데 혼자 산 지 오래 돼 싱글 같은 느낌이 있다. (아내에게) 벗어나고 싶은 게 순간순간 나온다. ‘당신, 그렇게 하면 안 되잖아’라고 말하면 어리광이 그렇게 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어리광이 아니라 누나가 나이가 많아서 어리광처럼 보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선우은숙은 “혼자 있으니까 어리광 부릴 데가 없는 거다. 저는 강아지라도 키우니까”라고 대신 해명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가 반려견에게만 제 말투가 다정해진다고 꼬집은 일도 말했고, 송진우는 “질투를 또 하시는구나”라고 반응했다.선우은숙은 “다른 때 같으면 자기가 하던 일을… 무슨 왕 하나 모시고 있는 것 같다. 결혼하기 전에는 날 다 해줄 것처럼 하더니 ‘왜 저러지?’ 한다. 저도 사실 혼란스럽다“고 털어놨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해 10월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 서주원 “다른 여자 만난 건 사실…7억 받았다”

    서주원 “다른 여자 만난 건 사실…7억 받았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10일 ‘아옳이 전 남편 서주원을 만났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서주원은 “2022년 2월 28일 아옳이가 이혼 얘기를 먼저 했다. 이어서 아옳이가 ‘이혼녀 타이틀이 있으니 재산을 더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3월 3일 집을 나왔다. 그래도 저는 이혼을 고민 중이었는데 같이 하든 함께 25% 지분을 가지고 있든 골프 의류 업체에서 ‘내 지분을 포기하지 않으면 아옳이가 참여 안 한다’고 해서 그때 나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아옳이가 제기한 불륜 의혹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만났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그 여자랑 만난 건 이혼 소송 후인 5월 중순이다. 그전에는 그냥 알던 고등학교 동생이었다. 1월에 그 여자가 와인을 좋아해서 당시 그 여자랑 사귀고 있던 남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 이후 이혼 소송 후 그 여자를 만나게 됐다. 이혼 도장을 확실히 안 찍고 만난 건 내 잘못이 맞다. 하지만 이미 소송 후였기 때문에 가정은 파탄 난 상황이었다. 그리고 10월 이혼에 합의를 했는데 8월에 그 여자와 여행을 다녀온 걸 아옳이가 알고 그런 식으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주원은 “아옳이는 결혼 생활 동안 바람을 핀 적이 없다. 그건 내 실수다. 이혼 소송 중 갑자기 아옳이가 ‘나는 아직도 자기를 사랑한다’는 문자가 왔다. ‘나를 갖고 노는 건가?’ 생각이 들어서 괘씸해서 올렸다. 이혼 소송을 하면서 28억을 재산 분할 요구를 했는데 자꾸 그런 문자를 보냈다. 변호사들이 ‘코칭을 받는 것 같다’고 하더라. 결론적으로 나는 7억만 받고 끝냈다”며 아옳이 측이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는 아옳이가 “너무 밑바닥으로 끝내지는 말자”, “레이싱 경기 예선하는 날이네? 몸 조심해”, “보고 싶어”, “식당 보증금 갚을 생각 있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주원은 “결론적으로 이혼 이야기가 나온 건 여자를 만나기 전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혼 도장 찍기 전에 만난 거냐, 안 만난 거냐’ 이러니까 내가 할 말이 없는 거다. 하지만 외도가 이혼의 이유가 된 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90년대 하이틴스타…길거리 노숙 근황 ‘충격’

    90년대 하이틴스타…길거리 노숙 근황 ‘충격’

    90년대 하이틴 스타였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90년대 하이틴 스타의 충격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90년대 훈훈한 비주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90년대 남자 하이틴 스타의 충격적인 근황을 소개했다. 태국 등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남자 배우 류 아팃은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는 전성기 시절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활동을 중단한 10년 동안의 시간 동안 그는 두 번의 이혼을 겪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너무 어린 나이에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그는 한동안 양극성 장애(조울증)까지 앓아 연예계 활동을 계속 할 수 없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놀라움을 산다. 그는 지금은 비록 노점상을 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다시 카메라 앞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 서장훈, 오정연과 이혼 후 농구 경력 얼룩

    서장훈, 오정연과 이혼 후 농구 경력 얼룩

    9일 KBS 2TV 예능 ‘연중 플러스’가 돌싱의 아이콘 6위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을 꼽았다. 서장훈은 지난 2009년 5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결혼했다가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서장훈은 이에 대해 한 예능에서 “시즌이 끝나고 이혼 발표가 됐다. 은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혼이더라. 내 농구 인생이 이혼으로 끝나더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서장훈은 1년을 더 활동한 후에야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이런 서장훈이 휴식기를 보내고 있을 때 손을 내민 사람이 있었다. 오정연과의 이혼 후 농구 경력에까지 얼룩이 생겼던 서장훈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아닌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갑자기 재석이 전화가 와서 15분만 왔다가면 안 되냐”며 서장훈을 방송계로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서장훈은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부르는 유재석에게 “방송에 나오는 사람”, “이게 마지막 방송”이라고 선을 긋곤 했으나 이제는 고정 프로그램 40여개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 “죽은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기” 안 데려간 남편 경찰수사

    “죽은 아내가 낳은 불륜남 아기” 안 데려간 남편 경찰수사

    아내가 불륜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아동 유기 혐의로 신고당했다. A씨를 신고한 산부인과 병원 측은 “A씨가 아내가 낳은 아기를 데려가지 않는다”고 했다. 당사자인 A씨가 직접 전한 사연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A씨와 이혼소송 중 내연남의 아기를 낳다 사망했다. A씨는 “돌연 가출한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았다. 10살 어린 노래방 도우미와 불륜을 저지르고 살림까지 차렸다. 아이 셋을 혼자 돌보며 이혼소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확정판결 하루 전 아내가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출산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민법상 아기의 친부는 A씨였다. 유전자 검사 후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으나 출생신고도 그의 몫이었다. A씨는 반발했다. 그는 “집사람이 가출한 뒤 외도한 사실을 알았고 이혼소송 중”이라면서 “유전자 검사를 해 ‘친자 불일치’ 결과까지 받았는데 내가 출생신고를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숨진 아내는 부모 형제가 없고, 제왕절개 출산 때 수술동의서에는 지인이 서명했다. 아내의 내연남은 이미 금품을 들고 달아난 걸로 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찰과 청주시는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청주시는 일단 피해아동쉼터에 아이를 맡기고 보호조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신속히 출생신고를 해야 이 아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능해진다. A씨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단 출생신고를 한 뒤 법원에 ‘친자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 판결을 받는다면 그때부터는 우리가 나서서 아이의 호적을 만든 후 양육시설에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동 유기 혐의로 A씨를 형사 처벌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A씨는 숨진 아내가 이혼소송 중 내연남과 동거하며 진 거액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호소했다. 채무는 상속 포기로 변제 가능하지만, 내연남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라고 하소연했다.
  • 아옳이, 이혼 후 데이트 “웃어서 행복”

    아옳이, 이혼 후 데이트 “웃어서 행복”

    뷰티 크리에이터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밝은 근황을 보였다. 아옳이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 웃겨주는 고마운 동생이랑 데이트한 날.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 다들 많이 웃는 하루 보내기”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아옳이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아옳이는 카레이서 서주원과 지난 2018년 11월 결혼, 2022년 10월 협의 이혼했다.
  • “출산 중 지적장애 얻은 딸…사위, 이혼 요구하며 무릎 꿇었다”

    “출산 중 지적장애 얻은 딸…사위, 이혼 요구하며 무릎 꿇었다”

    출산 중 사고로 지적 장애를 얻게 된 딸에게 사위가 이혼을 요구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의 코너 ‘별별상담소’에서는 대기업에 다니던 30대 딸의 어머니 강씨가 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씨의 딸은 대학 시절 만난 남성과 10여 년 전 결혼을 했다. 하지만 7년 전 딸은 출산 도중 심정지로 인해 뇌 손상이 오면서 지적 장애를 얻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출생한 손녀에게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손녀를 보살피겠다며 아기를 데려간 사돈 측은 대소변도 잘 못 가리고 아기를 봐도 잘 분간을 못 하는 며느리를 보고 “손녀한테 상처만 된다. 더 이상 찾아오지 마라”며 냉정하게 대했다. 강씨의 딸은 지능은 5세가 됐지만 모성애는 남아 있었다. 자신이 출산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고 늘 아기가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던 중 강씨의 가족이 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다. 의료소송 1심 결과가 패소로 나온 날 절망적인 상황에 하염없이 울던 강씨에게 사돈 부부와 딸의 시누이가 대뜸 찾아온 것. 딸의 시누이는 눈을 부릅 뜨고 “왜 당신은 법정에 안 갔냐. 왜 내 동생만 힘들게 법정을 왔다 갔다 해야 하냐”며 대뜸 고함을 질렀고, 사돈 부부는 “우리 애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이혼을 요구했다. 강씨가 “왜 하필 패소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하자 시누이는 “아픈 날 한꺼번에 아프라고 그러는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사위가 직접 강씨에게 찾아와 “아내의 후견인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씨가 후견인이 되자마자 사위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강씨는 딸의 이혼 절차를 밟아줄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사위는 “장애수당 같은 거 받으려면 이혼이 낫지 않냐”며 “제발 이혼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딸, 여전히 남편과 자식에 대한 인식 있어“당사자가 이혼 거부하는 한 법적으로 쉽지 않아” 강씨의 딸은 사고를 당한 후에도 매일 같이 남편에게 “오빠 잘 자”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남편은 읽지도 않았다고 한다. 강씨가 “이혼할래?”라고 물으면 “이혼 안 하겠다”고 답한다고 한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승재현 연구위원은 “강씨의 딸은 여전히 ‘나의 딸과 나의 남편’이 마음에 묻혀서 잊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현재 강씨의 사위는 아내의 보험료, 병원비, 휴대전화비 등을 내고 있지 않아 강씨 부부가 대납하고 있는 상태다. 강씨 부부는 농사를 조그맣게 짓고 연금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딸을 돌보기에는 생활비도 부족한 현실이다. 강씨의 딸은 현재 복지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사위의 이혼 요구에 대해 “재산 문제는 후견인이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혼과 관련해서는 누가 대리로 처리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본인(강씨의 딸)이 이혼을 싫다고 하는 이상 엄마가 이혼시키는 것이 법적으로 쉽지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 중 병을 얻었다는 이유로 이혼이 되겠느냐. 그런 건 법에 없다. 협의 이혼을 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안 한다고 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승 연구위원은 “아이가 성년이 됐을 때 엄마가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알면 아이 마음에 큰 상처가 될 것이다. 자신을 출생할 때 엄마가 그렇게 됐다는 것을 아이가 크면 알게 될텐데, 그때 뭐라고 말할 것이냐”며 “아이가 컸을 때 떳떳할 수 있는 선택을 남편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 고향 갔다가 ‘강제 결혼’당한 10대 소녀…부모가 지참금 5600만원에 팔아[여기는 중국]

    고향 갔다가 ‘강제 결혼’당한 10대 소녀…부모가 지참금 5600만원에 팔아[여기는 중국]

    중국 쓰촨성에서 30만 위안(약 5600만 원)의 지참금 때문에 낯선 남성과 결혼한 10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쓰촨성 이족 출신으로 알려진 올해 19세 소녀 샤오리 양이 낯선 남성과 첫 만남을 가진 뒤 불과 3일째에 결혼식에 동원돼 혼인해야 한 사연이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것.  샤오리 양은 최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 중 고향 집을 찾았다가 예상하지 못한 강제 결혼식을 당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농촌 지역과 일부 소수 민족들이 신랑이 결혼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신부 가족들에게 금품을 주는 ‘차이리’(중국의 결혼 지참금)악습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  최근 샤오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이웃 주민은 “그의 부모는 샤오리가 오기 전 이미 상대 남성에게 30만 위안의 차이리를 받아 챙겼다”면서 “이족의 관습에 따라 지참금을 받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만약 샤오리가 결혼을 거부할 시 해당 지참금을 남성에게 되돌려줘야 하는데 이 때문에 결혼식이 강행되는 동안 샤오리가 도망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이혼을 할 경우에도 이 지참금 반환에 대해 남성 측이 요구하면 그대로 돌려줘야 하는 게 소수 민족 이족의 관습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샤오리 양은 결혼식 직전까지 줄곧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며 한사코 거부했으나 가족들의 강제로 결혹식에 참석해야 했다는 것이 현지 주민들의 설명이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밝힌 이웃주민 A씨는 “샤오리는 겨우 19세에 불과해서 결혼식에 동원될 것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은 채 춘제 명절에 가족들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을 것”이라면서 “결혼식 내내 슬픈 표정을 감추지 못한 샤오리의 사정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대도시를 제외한 농촌에서 여전히 성행하는 미성년자 조혼과 부모가 딸을 강제로 결혼하도록 종용하고 돈을 받아 챙기는 ‘매매혼’에 대해 관할 정부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의학 저널 랫싯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5년 기준 농촌 지역 거주 15~19세 소녀의 결혼 성사률이 도시 지역에 사는 또래 소녀 대비 3배에 달하는 등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한 누리꾼은 “개, 돼지를 돈 받고 파는 것과 30만 위안을 받고 딸을 판 것이 무엇이 다르냐”면서 “30만 위안에 딸을 판 매매혼은 소수 민족의 혼인 관습으로 좋게 포장할 수 없는 사회 문제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자녀에게 결혼을 강요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로 법에 의해 문제의 부모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법으로 부모나 보호자가 미성년자 자녀의 결혼을 강요하거나 약혼을 성사시키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다. 합법적 혼인 나이는 남성은 22세, 여성은 20세이지만 사실상 다수의 농촌 지역에서는 여전히 이를 위반한 미성년자 혼인 사례가 가족들의 강제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을 경우에도 특별한 법적 제재가 이뤄진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조혼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피골상접한 몸에 피멍”…‘초등생 사망’ 친모 엄벌 호소

    “피골상접한 몸에 피멍”…‘초등생 사망’ 친모 엄벌 호소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살 초등학생의 친모가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숨진 초등생 A(12)군의 친모 B씨는 9일 연합뉴스에 전달한 글에서 숨진 아들을 향해 “그동안 겪었을 너의 고통에 내가 살아있는 것조차 너무 미안하다. 할 수 있다면 우리 아들 대신 내가 하늘로 가고 싶다”고 극심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A군 유가족에 따르면 그의 친부 C(40)씨는 B씨와 2011년 3월 결혼해 7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C씨는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계모 D(43)씨와 재혼했고 둘 사이에서 낳은 자매와 A군을 함께 키웠다. 친모 B씨에 따르면 결혼생활 중 C씨의 상습적인 외도와 폭행으로 이혼을 요청했으나 C씨가 받아주지 않았고 결국 아이 양육권을 넘기겠다는 합의 하에 이혼하게 됐다. C씨는 그러나 이후 A군을 보고 싶다는 친모의 요청에 욕설을 하거나 ‘엄마를 만나면 아이가 더 적응을 못 한다’며 얼굴조차 보여주지 않았다고 B씨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A군이 다니던 학교 담임교사로부터 ‘아이가 등교하지 않는다’는 전화가 친모에게 걸려왔다. B씨는 “당시 전화를 받고 2박 3일 동안 아이 집 주변에 숨어 아들을 보려고 했지만 나타나지 않아 지방에 있는 남편 시댁을 찾아갔다”며 “부모 없이 시댁에 방치된 아이를 발견했지만 다 떨어진 신발을 구겨 신고 또래보다 마른 아이만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음이 아파 변호사를 선임해 친권 양육권 이전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경찰 연락을 받고서야 이 사건을 알게 됐다”며 “경찰서에 도착할 때까지도 ‘내 아이가 아니겠지’라며 찢어지는 마음을 부여잡았으나 내 아이가 맞았다”고 절망했다. 숨진 A군의 시신은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몸무게는 30㎏가량으로 또래 초5 남학생들의 평균 몸무게인 46㎏보다 훨씬 말랐고 온몸에 보라색 피멍이 든 상태였다. B씨는 “아이는 피골이 상접해 치골이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말라 있었고 이마와 입술에는 멍과 자상이, 온몸에는 멍이 아닌 피멍이 들어 있었다”며 “그런데도 현재로선 가해자들이 어떤 죄의 대가를 받게 될지도 알 수 없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경찰, 학대 혐의 계모·친부 구속영장 신청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친부 C씨와 그의 아내 D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아내 D씨와 함께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C씨의 죄명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로 변경했다. 조사 결과 C씨는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이 사망한 날 오전 직장에 출근했다가 “아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아내 연락을 받고 귀가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의 학대와 A군 사망의 인과관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D씨에게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피의자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통해 죄명은 다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씨는 지난 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의붓아들인 A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도 평소 상습적으로 A군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몸에 든 멍은 아들이 자해해서 생긴 상처”라며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후 경찰 추궁을 받자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고 인정하면서도 “훈육 목적이었고 학대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 당뇨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결혼하라고?[과학계는 지금]

    당뇨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결혼하라고?[과학계는 지금]

    룩셈부르크 사회경제불평등연구소, 캐나다 오타와대, 오타와 고등 보건연구센터 연구팀은 관계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낮은 혈당을 유지해 당뇨 가능성도 떨어진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당뇨 연구·관리학’ 2월 7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 장기 연구’(ELSA)에 참여한 사람 중 당뇨 진단을 받은 적 없는 50~89세 성인 3335명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장기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연령, 소득, 신체활동 여부와 상관없이 결혼을 했거나 동거를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당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결혼 및 동거 관계가 깨지면 혈당이 높아지고 당뇨에 걸리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관찰됐다.
  • “별로면 축의금 1000원”…결혼식 뷔페 투어 ‘신종 빌런’

    “별로면 축의금 1000원”…결혼식 뷔페 투어 ‘신종 빌런’

    주말마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가서 저렴하게 뷔페를 즐기고 온다는 사연에 네티즌이 분노했다.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마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에 가서 뷔페를 즐기고 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는 않지만, 주말만 되면 결혼식 투어를 한다”며 “웨딩홀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내고, 밥을 먹고, 결혼식을 보기도 한다”고 했다. 결혼식장 투어를 하는 제일 큰 이유는 뷔페라고 말하며, 축의금 봉투에는 적게는 1000원, 많게는 5000원을 넣는다고 했다. 그는 “이름은 가명을 사용한다. 모르는 사람의 결혼식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얼마나 갈까. 오래갈까? 내년에 이혼할 것 같기도 하고’ 등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지난주에 갔던 ○○홀 맛있더라”라며 “여러분들도 (해보는 것) 어떠시냐. 웨딩홀투어, 시간 떼우기도 괜찮고 여러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범죄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결혼하는 부부들이 피해를 본다”, “양심이 없는 듯”, “그자리에서 축의금 확인하자”등 비판이 쏟아졌다.일부 네티즌은 비슷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제 결혼식 때 이런 사람 있었다. 자기 애도 데리고 와서 밥을 먹더라”고 했다. 하객 행세를 하며 결혼식장 뷔페 등을 이용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는 종종있다. 2019년에는 결혼식에 초대받지 않은 여성 2명이 1000원을 축의금으로 내고 식권을 챙겼다가 사기죄로 기소됐다. 이들은 전 직장 동료에게 앙심을 품고, 1000원짜리 한 장을 넣은 축의금 봉투 29개를 내고 식권 40장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에는 하객 행세를 하며 결혼식장 뷔페를 이용하려다 발각된 한 남성이 1심에서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부당하게 식권을 챙긴 것이 직원에게 발각되자, 직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손을 깨무는 등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결혼식장 등에서 ‘적절한 금액’을 내지 않고 식권만 받아 챙기는 경우 사기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 “내 전 와이프를 성폭행해?” 격분...동네 후배 살해한 50대

    “내 전 와이프를 성폭행해?” 격분...동네 후배 살해한 50대

    50대 남성이 동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8일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쯤 포천시 영북면 길가에서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동거중인 전 부인 C씨와 술을 마시다가 “B로부터 과거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를 마음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A씨와 이혼한 뒤 잠시 B씨와 교제하던 중 이같은 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20일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사망으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는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범행 당일 C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한 뒤 A씨에게 전달했고, A씨는 그대로 동네 후배인 B씨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향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30살 연하 여친과 동거 준비중인 톱배우

    30살 연하 여친과 동거 준비중인 톱배우

    할리우드 스타배우 브래드 피트(59)가 안젤리나 졸리와 살았던 LA 대저택을 매각하고 새 연인 이네스 드 라몬(29)과 함께 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인터치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미국 LA 로스펠리즈 인근에 있는 자신의 대저택을 4,000만 달러(한화 약 495억)에 매각했다”며 “이네스 드 라몬과 새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측근은 이 매체에 “두 사람의 관계는 빛의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거의 함께 살고 있으며, 이네스 드 라몬은 항상 피트의 집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가 매각한 이 저택은 과거 배우 카산드라 피터슨에게 21억원을 주고 구매한 것이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2016년 이혼하기 전까지 여섯 자녀와 함께 살았다. 한편 이네스 드 라몬은 미국의 유명 주얼리 브랜드의 부사장으로,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로 유명한 폴 웨슬리와 2019년 약혼했으나 지난해 9월 파혼했다.
  • 하, 이 영화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자들의 지독한 사랑 ‘궁지에 몰린 쥐는…’

    하, 이 영화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자들의 지독한 사랑 ‘궁지에 몰린 쥐는…’

    이 영화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나라타주’(2018) 등 사랑의 본질과 감정을 섬세하게 다뤄 온 일본 로맨스 영화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퀴어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가 8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러브레터’(1999), ‘4월 이야기’(2000) 등을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한 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개봉 10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일본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미즈시로 세로나의 만화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를 원작으로 상당한 손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톱 아이돌이자 ‘칸자니 8’ 멤버인 오쿠라 타다요시와 대세 배우 나리타 료가 빼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쿄이치(오쿠라)는 서늘한 눈빛으로 많은 여성들이 한번쯤 마음을 품을 만한 광고회사 팀장이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고 늘 관계를 갖자는 여성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육체적 욕망을 채우곤 한다. 어느날 불륜 현장을 들켰는데 대학 후배 이마가세(나리타)가 흥신소 직원으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뒤를 캔 것이었다.아내에게 절대 얘기하지 말라는 쿄이치에게 이마가세는 느닷없이 고백을 하며 육체적 관계를 요구한다. 경멸하던 쿄이치는 잠을 자지 않고 스툴에 고양이처럼 앉아 자신을 쳐다보는 이마가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쿄이치의 이혼, 둘의 동거, 세상 밖의 사랑을 하던 이들을 향한 시선과 갈등이 이어진다. 동성애를 이야기하다보니 불편한 장면이 나타난다. 평소 성적 소수자나 퀴어에 대해 관용적이고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자부했는데도 다소 거북한 부분이 있다. 웃픈(웃기며 슬픈) 에피소드도 적지 않았다. 131분 내내 감정의 회오리를 적잖이 경험해야 했다. 감독이 부러 위악적으로 그런 장면을 보여줘 역설적으로 남성끼리도 저리도 중독적이고 치열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려 했구나 싶기도 하다. 감각적인 영상미, 기승전결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편집의 완급 조절은 여전하다. 보통 퀴어 영화하면 ‘해피 투게더’(199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캐롤’(2016)을 떠올리는데 이들 작품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만큼 빼어난 수작이라고 본다.유키사다 감독은 “동성애와 이성애를 구분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10년 후에 봐도 퇴색되지 않는, 큰 의미의 연애 영화가 될 것이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변하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들여온 미디어캐슬은 감독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마련했다. 유키사다 감독이 서울을 찾아 10일 오후 7시 20분 메가박스 성수에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와, 11일 낮 12시 30분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 목동에서 FM 영화음악 김세윤 작가와, 같은 날 오후 5시 아트나인에서 씨네21 송경원 기자와 진행한다.
  • 에미넴, 사위 본다 ‘금지옥엽 딸’ 명문대 동문과 결혼

    에미넴, 사위 본다 ‘금지옥엽 딸’ 명문대 동문과 결혼

    미국 래퍼 에미넴이 사위를 보게 됐다. 6일(현지시간) 에미넴의 딸 헤일리 제이드 스콧 매더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범한 주말 요약”이라며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헤일리의 남자친구 에반 맥클린톡은 헤일리 앞에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청혼을 승낙한 헤일리는 왼손에 끼워진 결혼반지를 내보이며 행봄복감을 드러냈다. 미시간 주립 대학 동문으로 지난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이들은 열애 7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에반은 현재 소프트웨어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헤일리는 힙합가수 에미넴이 전 부인 킴벌리 스콧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지난 2006년 킴벌리와 이혼한 에미넴은 법적 공방 끝에 헤일리의 양육권을 획득, 싱글대디로서 딸을 키웠다.
  • “결혼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연구)

    “결혼 불행해도 이혼·독신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 (연구)

    결혼 생활이 아무리 불행하더라도 이혼하거나 혼자 사는 것보다 신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부의 경우 서로의 행동에 영향을 줘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건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맞벌이를 통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식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캐나다 칼턴대 등 국제 연구진은 결혼했거나 동거하는 사람들이 사별, 이혼, 독신주의 등 이유로 혼자 사는 이들보다 혈당 수치가 21%가량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 다이아비티즈 리서치 앤 케어’(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50세에서 89세 사이 성인 3335명에 대한 영국 노화종적연구(ELSA)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우선 대상자들과 면담을 통해 파트너(배우자, 동거자)가 있는지, 있다면 관계가 좋은지 여부로 나눠 분류했다. 참가자 중 76%는 결혼했거나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이 같은 데이터와 4년마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측정한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HbA1c는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이 혈액 내 포도당에 의해 당화돼 발생하는 산물이다. 단기적인 혈당 수치보다 긴 주기의 표준화된 혈당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당뇨 진단에 활용된다. 평균 HbA1c 수치가 0.2% 감소하면 초과사망률이 2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분석 결과 기혼자(동거인 포함)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HbA1c 수치가 낮아진 데 반해 이혼 또는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은 HbA1c 수치가 올라가는 등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배우자 또는 동거인과의 관계의 질은 혈당 수준과 크게 관계없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긴장된 관계일지라도 배우자의 존재 자체가 높은 혈당 수치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캐서린 포드 칼턴대 박사후연구원은 “결혼과 동거와 같은 관계는 오랜 기간 특정한 감정적 투자를 필요로한다. 이런 관계의 특징은 만약 그런 관계가 끝날 경우 혈당 수치와 같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 톱스타 부부 25년 만에 ‘이혼’…수녀원 들어갔다

    톱스타 부부 25년 만에 ‘이혼’…수녀원 들어갔다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전처인 마리아 슈라이버가 이혼 후 수녀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6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25년간의 결혼 끝에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이혼한 뒤 “자유 또는 허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침묵 속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수녀원에 갔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원장 수녀님은 ‘여기서 살 수는 없지만, 나가서 마리아가 돼도 좋다’고 말했다. 나는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나는 나약함을 느끼고, 연약해지고, 무릎을 꿇는 것을 내 자신에게 허락한 적이 없다”며 “내가 아놀드 슈왈제네거 옆에 서 있을 때나 케네디 가문의 일원으로서 종종 내가 보이지 않는 기분을 느껴야 했다. 내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곤 했다”고 말했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986년 결혼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다. 마리아 슈라이버는 결혼 25년 만인 2011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하기 두 달 전에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가족의 오랜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았다고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외도에도 재산분할 문제로 10년간 별거하던 두 사람은 2021년 공식적으로 이혼을 마무리했다.
  • “육체적 관계 없는 남편의 ‘오피스와이프’…이혼 사유 될까요?”

    “육체적 관계 없는 남편의 ‘오피스와이프’…이혼 사유 될까요?”

    육체적인 외도가 아닌, 남편의 이른바 ‘오피스 와이프’의 존재가 이혼 소송의 사유가 될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공무원인 남편은 늘 6시면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오는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야근 핑계를 대며 점차 퇴근이 늦어지기 시작했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야근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남편이 일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봤는데 남편은 직장에 없었다”며 “남편은 급하게 회식이 생겨 다녀왔다고 했지만 남편의 말이 왠지 핑계같이 느껴져 남편의 휴대전화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직장 동료와의 대화를 보게 된 A씨는 “대화가 이상했다. 분명히 직장동료와 서로의 직급을 부르고 있었지만 직장동료 이상의 분위기로 오랜기간 다정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회식이라고 했던 날도 사실은 그 직장동료와 단둘이 저녁식사를 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이런 대화가 외도의 증거로 쓰일 수 있냐. 남편에게 이혼 소송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 있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송종영 변호사는 “오피스 와이프나 오피스 허즈밴드로 인해서 이혼을 생각하며 상담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면서 “이혼이 되려면 민법에서 정한 이혼 사유가 있어야 하는데 오피스 와이프가 민법 제840조 1호 배우자의 부정행위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섭 변호사가 “육체적인 관계까지는 안 간 것 같다”고 지적하자, 송 변호사는 “과거 간통죄가 있을 때는 간통죄에서 육체적인 관계 여부를 많이 따졌지만 현재 간통죄는 폐지됐다. 사실상 이혼 소송에서의 부정행위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훨씬 넓은 개념이다. 육체적 관계에 이르지 아니하더라도 부부에서 서로 정조 의무를 지키지 않는 일체의 부정한 행위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부정한 행위인지 여부는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상황과 정도에 따라 법원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서적 외도도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어…대화 수위 중요” 송 변호사는 “육체적 관계가 없더라도 정신적인 외도, 정서적 외도도 부정행위로 인정될 수 있다”며 “다만 외도로 인정되려면 부부의 정조 의무에 충실하지 않는 행위 정도는 해당해야 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경우처럼 “다른 증거 없이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만으로도 부정행위가 명백하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면서 “사진이나 동영상들이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대화의 수위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친밀한 대화가 오갔다는 정도만으로는 부족하고 서로 ‘사랑해’ ‘보고 싶다’ ‘여보’ ‘자기’ 등의 호칭이 있다면 외도로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금전거래가 서로 복잡하게 있다든지 여행을 다녀왔다든지 성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수위 높은 애정표현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증거가 없어도 부정행위가 인정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송 변호사는 “이러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혼 소송이나 상간 소송을 제기했을 때 오히려 역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며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하면 오히려 의부증으로 몰려서 상대방에게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A씨에 대해서는 “단순히 친밀한 문자를 여러차례 주고 받은 것만으로는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는 있어도 이혼 소송이 가능하기에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다만 친밀한 관계를 넘어서 애정 표현이 있다면 이혼 소송과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부정행위에 대해 증거를 확보했다면 상간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우에 “직장을 찾아가서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항의를 하면 형법 제314조의 업무방해가 될 수도 있고, 상대방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자리에서 상간녀라고 얘기를 하게 되면 형법 제307조의 명예훼손이나 311조의 모욕죄가 될 수 있다. 또 온라인상이나 상대방의 직장 게시판 등에 대해서 상간녀라는 것을 특정할 수 있을 정도의 글을 올리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 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배동성 딸 배수진, 이혼 후 첫사랑과 동거

    배동성 딸 배수진, 이혼 후 첫사랑과 동거

    방송인 배동성 딸 배수진이 동거생활 고민을 털어놓는다. 6일 방송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 배수진은 아들, 그리고 이혼 후 재회한 첫사랑 배성욱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었고, 배수진의 아들도 배성욱을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다. 그러나 배수진은 “아들이 아빠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또 우리가 안 좋게 되면…”이라며 행복 속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배성욱도 “또 혼란…진짜 모르겠다”라며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서로 사랑하지만, 둘만 생각할 수만은 없는 배수진 배성욱 커플의 속마음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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