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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이혜영 “돌싱글즈 방송 중 폐암 진단” 충격

    방송인 이혜영인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남녀의 사랑을 다룬 MBN ‘돌싱글즈’ MC로 활약한 이혜영은 시즌1 방송 막바지에 폐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 후 곧장 ‘돌싱글즈2’ 제작에 돌입했으나 녹화 도중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수술 끝나고) 누워서 쉬었어야 했는데, (아프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신력이 대단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이혜영은 얼마 전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 남편인 이상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자발적인 결정이었느냐는 물음에 진심어린 대답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해당 내용은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혜영은 배우 이하늬 결혼의 일등공신이라며 놀라운 중매(仲媒)력도 과시했다. 이혜영은 “(이하늬가) 남편 후배와 첫눈에 뾰뵤봉~ (반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다만 이하늬는 그런 이혜영에게 큰 부담감을 선물(?)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 [월드 핫피플] 푸틴 36년 종신집권 막겠다는 마흔살 여성 대선후보

    [월드 핫피플] 푸틴 36년 종신집권 막겠다는 마흔살 여성 대선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내년 대선에 반정부성향 언론인이자 변호사인 40대 여성이 ‘푸틴 대항마’로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은 예카테리나 둔초바(40)가 무소속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서부 트베리주 출신인 둔초바를 무소속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추대그룹 회의가 700명 이상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522명이 둔초바 추대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법에 따르면 무소속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최소 500명 이상의 지지자로 구성된 추대그룹이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 이후 러시아 내 40개 이상 지역에서 30만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아야 한다.이날 추대그룹 회의가 열린 장소에서는 15분 동안 조명이 꺼지는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지만, 행사 진행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지명에 따라 둔초바 선거 본부는 선거 출마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오는 19일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AP통신은 전직 지역 의원인 둔초바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투옥된 러시아 정부 비평가들의 석방 등을 내세웠다고 전했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둔초바는 크렘린이 야당 활동가와 시위대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물론 두렵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녀는 푸틴 대통령과 그의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며 가혹함에 맞서는 여성의 부드러움, 친절, 평화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를 통해 평화를 주장하는 둔초바가 당장 감옥에 갈 수도 있다. 러시아는 ‘특수 군사 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거짓 정보를 유포하거나, 자국 군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한다.둔초바는 “나는 세 자녀를 키우는데 그들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당선된다면 첫 번째 대통령령은 ‘정치범’ 석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크렘린에서 선거를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노리개나 정보요원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재벌도 아니며 대선 출마를 사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도 없다면서 자신은 이혼 뒤 세 아이를 키우는 전직 TV 기자로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푸틴 대통령은 내년 3월 17일에 열리는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지지율이 80%를 넘어 그의 당선은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이번에 당선되면 푸틴은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푸틴 대통령은 처음으로 출마한 2000년 대선과 2004년 대선에서는 무소속, 2012년 대선에서는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각각 나선 바 있다. 이후 2018년에는 다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
  • “이혼 후 연금 분할 합의해도…법 개정 전이라면 인정 안 돼”

    “이혼 후 연금 분할 합의해도…법 개정 전이라면 인정 안 돼”

    군인인 배우자와 이혼 과정에서 법원 조정을 통해 퇴직연금을 미래 연금 형태로 나눠 받기로 합의했더라도, 분할 가능 조항이 추가된 개정법 시행 이전에 이혼했다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A씨가 국군의 재정과 연금을 관리하는 국군재정관리단을 상대로 낸 ‘퇴역연금 분할 청구 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 9일 군인인 B씨와 법원의 조정 성립 끝에 이혼했다. A씨는 B씨와 이혼 당시 조정 조항에 ‘원고(A씨)는 피고(B씨)의 퇴직연금에 대해 향후 절차에 따라(또는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분할받기로기로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A씨는 이혼 조정 2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이 조항을 토대로 국군재정관리단에 전남편 B씨의 퇴직연금을 분할지급해달라고 청구했지만 거부됐다. 퇴직연금을 분할 지급하도록 허용한 ‘개정 군인연금법’은 시행일(2020년 6월 11일) 이후 이혼한 경우로 한정했는데 두 사람의 이혼은 그보다 5개월 이상 빨랐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이혼 당시 법원 조정 조항의 취지는 향후 군인연금법 개정에 따라 받을 퇴역연금을 나누겠다는 것으로, 분할 지급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국군재정관리단의 손을 들어줬다. 군인연금법 부칙 상 분할 대상은 개정법 시행 이후 이혼한 사람이라는 점이 명백하기에 A씨는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원 조정 조항만으로 A씨에게 분할연금 수급권을 뚜렷한 근거도 없이 인정한다면 이는 분할연금 제도의 요건과 시행 시기 등을 정한 군인연금법 관련 규정을 형해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조정 조항은 A씨가 직접 분할수급권을 갖는다는 것으로 볼 것은 아니고, 직접 B씨를 상대로 분할연금 수급권을 갖는다면 받을 수 있는 액수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낸시랭 “전준주와 이혼 후 빚 10억원…행복한 가정 이루고파”

    낸시랭 “전준주와 이혼 후 빚 10억원…행복한 가정 이루고파”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후 10억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았지만, 아직 원금은 하나도 갚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 프로그램 ‘복수자들’은 ‘한국의 앤디워홀 낸시랭, 작품 가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MC는 낸시랭에게 “10억원의 빚이 있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작품 활동 하는 게 빚 갚는데 도움이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낸시랭은 “원금은 하나도 못 갚았다. 이자만 해도 매우 크기 때문에. 그리고 나도 생활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전준주(가명 왕진진)와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듬해 10월 전씨가 자신에게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전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다. 이후 2021년 낸시랭은 전준주와 이혼했다. 낸시랭에 따르면 전씨는 서울 한남동 낸시랭 자택을 담보로 1금융, 2금융 대출은 물론 사채까지 끌어다 썼따. 낸시랭은 진행자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팝 아티스트고, 거의 몇 천만원에 달하는 그림들도 꽤 되는데”라고 의하해하자 “나도 (번 돈을) 내가 써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자만 매달 천 몇백만원씩 나간다. 그 돈을 나한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만져보지도 못하고 다 나가버리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내 통장에 저축이라도 되는 게 보이면 그 맛으로라도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벌겠지만 6년 넘게 이자만 갚아나가니까 정말 나도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절망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래도 낸시랭은 6년 동안 매달 1000만원 이상의 수입이 있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낸시랭은 MC가 전청조-남현희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일단 나는 내 일이 아니라서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낸시랭은 “나도 어쨌든 서류상 ‘돌싱’인데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재혼 의지를 드러냈다.
  • 아이돌♥야구선수 부부, 결혼 1년 만에 ‘이혼’ 소식 전했다

    아이돌♥야구선수 부부, 결혼 1년 만에 ‘이혼’ 소식 전했다

    일본 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 멤버 겸 배우 타카기 레니(30)와 프로 야구선수 우사미 신고(30)가 결혼 1년 1개월 만에 이혼했다. 타카기 레니는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사미 신고와 이혼했음을 알려드린다. 우사미씨와 만난 것은 매우 행복했다.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 서로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우사미 신고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타카기 레니씨와 충분히 논의 후 이혼했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2년여간의 교제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타카기 레니는 결혼 발표 당시 “서로 공통점이 많고 전생에 쌍둥이였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궁합이 잘 맞는다”며 애정을 드러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안현모와 이혼’ 라이머, “그리워” 이별 노래 열창하다 눈물

    ‘안현모와 이혼’ 라이머, “그리워” 이별 노래 열창하다 눈물

    최근 이혼 소식을 알린 라이머가 녹음 중 눈물을 흘렸다. 라이머는 15일 김구라 아들 그리와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에 등장했다. 이들은 UV가 준비한 노래 ‘그리워’를 함께 들었다. 이 노래의 가사는 “내가 그리워 너무 그리워. 겁이 없던 그때 내가 그리워. 나를 그리다 나는 그리다. 내 마음 속 예쁜 그림 내가 그리다. 그리다 나를 그리다. 다시 그리워 너가 그리워서”였다. 노래를 들은 라이머는 “좋다. 진짜 좋다”고 호응했다. 라이머는 녹음 중인 그리를 따라 노래를 부르다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여전히 너는 나의 달링(darling). 허나 이제는 갈린 그런 사이. 내 모든 것들을 가지고 떠나가. 투 파 어웨이(too far away) 슬픔은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흐르는 눈물은 절대로 멈출 수가 없어 캔트 스톱(can‘t stop). 가슴은 널 원해 아직까지도. 그러나 두 눈은 널 보내 정말 바보 같이도. 눈물로 덧칠해 미소는 겉치레. 슬픔이 걷히게 오늘도 미쳐 소리쳐”라는 가사를 노래에 추가했다. 라이머는 넥타이까지 풀고 이 노래를 열창했고 “내가 그리워 너무 그리워” 가사를 읊다가 눈물까지 흘리기 시작했다. 결국 유세윤과 뮤지가 녹음실 안으로 들어가 셋이 부둥켜안고 서로를 위로했다. 한편 라이머 안현모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결혼 6년 만인 지난 11월 초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 측은 “최근 라이머 대표와 안현모의 이혼 조정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두 사람은 친구로 남기로 했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음주트럭 교통사고 후유증 3년째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음주트럭 교통사고 후유증 3년째

    KBS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3년 전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했다. 최동석은 지난달 박지윤과 이혼을 발표했다. 최동석은 15일 “날이 궂어서 그런 건지 사고 후유증인지 통증이 심해서 또 한의원 방문. 오늘도 원장님은 혼신의 힘을 다해 치료해주었고 식당에서 육신의 양식도 채우고 왔다. 몸에 좋은 공옥원기진도 필수지만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어야 해”라는 글과 함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지난 2020년 박지윤과 함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 부근(부산)을 지나다 역주행한 2.5톤 트럭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음주 운전자였다. 다행히 박지윤과 최동석, 자녀들은 경상을 입었지만 이후 최동석은 아직까지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다. 박지윤 최동석 가족이 제주도로 이사한 이유 중 하나도 최동석의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다.
  • “운명적 상대 기다린다”…8번째 결혼 고려 중인 112세 할머니[여기는 동남아]

    “운명적 상대 기다린다”…8번째 결혼 고려 중인 112세 할머니[여기는 동남아]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면 8번째 결혼식을 올릴 준비가 돼 있다” 말레이시아에 사는 112세 할머니는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으며 이렇게 말했다. 말레이시아 클란탄주에 사는 시티 씨는 4명의 자녀와 30명의 증손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고령이지만 여전히 운명적 사랑을 믿고 있다고 현지 매체 코스모는 전했다. 시티 하와 씨는 과거 7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전 남편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났고, 일부는 성격이 맞지 않아 이혼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4명의 자녀들이 30명의 증손자를 낳아 대가족을 거느리고 있다. 비록 112세의 나이지만, 시력이 약간 흐릿한 것 외에는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증손자들에게 일본인들이 말레이시아를 식민 지배하던 시절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로 기억력도 좋은 편이다. 시티 씨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주로 흰 쌀밥을 즐겨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데 이게 장수와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58세인 막내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아들은 “어머니는 고혈압과 시력이 조금 흐릿해진 것 외에는 매우 건강하다”면서 “지금도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세월호 참사’ 아들 죽음 7년간 몰랐던 친모…국가배상 3.7억원만 인정

    ‘세월호 참사’ 아들 죽음 7년간 몰랐던 친모…국가배상 3.7억원만 인정

    이혼으로 사망 사실 뒤늦게 인지대법 “청구권 일부 소멸”본인 몫 위자료는 못 받게 돼“아들 상속분 유효” 3.7억원만 지급 세월호 참사로 아들을 잃은 모친이 뒤늦게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청구 가능 시점이 지나 ‘본인 몫 위자료’는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는 14일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재학생이던 A씨의 아들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숨졌다. 그러나 2000년 이혼 후 남편은 물론 아들과도 별다른 교류 없이 지낸 A씨는 아들의 죽음을 까맣게 몰랐다. 세월호 참사 국민 성금도 물론 수령하지 않았다. A씨는 2021년 1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담당자 연락을 받고서야 뒤늦게 사고 사실을 알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그 연락을 받고 “우리 애가 세월호 때문에 죽은 거냐, 그러면 단원고를 다녔었냐”며 오열했다고 한다. 이후 A씨는 국가의 구조 실패로 아들이 숨졌다며, 그해 3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뒤늦게 소송을 낸 만큼 손해배상 청구권이 인정되는지가 재판의 쟁점이 됐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혹은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와 가해자를 피해자가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여기서 청구권이 인정되는 10년, 3년을 ‘소멸시효’라고 한다. 형사 사건에 적용되는 공소시효와 유사한 개념이다. 1심은 A씨의 경우 이미 청구 가능 시점이 지나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A씨가 ‘손해 및 가해자를 안 시점’이 아들의 사망을 안 2021년 1월로 봐야 하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본인 몫의 위자료뿐 아니라 아들 몫의 일실수입과 위자료에 대한 상속채권도 마찬가지라고 봤다. 이에 본인 몫 위자료 3000만원, 아들 몫 일실수입과 위자료 3억 7000만원을 정부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A씨 본인 몫의 위자료는 국가재정법상 시효 규정을 적용해야 하고, 이렇게 본다면 시효가 지나 청구권이 소멸했다고 판단했다. 국가재정법 96조에 따라 ‘금전의 급부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에 대한 권리’는 5년 동안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한다. 정부 측 주장대로라면 김경일 전 목포해경 123정 정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2015년 11월 27일을 기준으로 5년이 경과했으므로 청구권이 소멸했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으로서는 직권으로 적법한 소멸시효기간을 살펴 소멸시효 완성에 관한 피고 주장의 당부를 판단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 아들 몫의 일실수입과 위자료 채권은 배상책임이 인정됐다. 상속재산에 관한 권리는 상속인이 확정된 때로부터 6개월 내에는 소멸하지 않고, A씨가 아들의 사망을 안 2021년 1월부터 소 제기일까지 6개월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른 세월호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2심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받았고 법무부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올해 3월 확정됐다.
  • “살려달라”는 아들 외침도 외면...10대 자녀 2명 살해한 친부 징역 30년

    “살려달라”는 아들 외침도 외면...10대 자녀 2명 살해한 친부 징역 30년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50대 친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방법원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28일 경남 김해시 생림면 한 야산에서 딸 B(16)양과 아들 C(14)군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자녀들 학교에 현장 학습을 신청한 뒤 남해와 부산 등을 함께 다니다가 부친 산소가 있는 김해로 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 약국을 돌아다니며 수면제를 처방 받았고 범행에 사용할 철끈 등도 구매했다.검찰 조사에서 A씨는 10여년 전 이혼한 후 모친과 함께 지내며 자녀들을 키워왔지만, 모친과 불화로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또 자신이 홀로 죽으면 남은 자녀들이 모친에게 학대당할 것을 우려해 자녀들도 범행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주장했다. C군은 여행 직후 A씨에게 “같이 여행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 범행 도중에는 정신을 차려 “아버지 살라주세요”라고 10분 넘게 애원했지만 끝내 살해됐다. 이는 차량 블랙박스에 담겼다. A씨는 자녀들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자녀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관계자 신고로 A씨를 찾아나선 경찰에 발견되면서 목숨을 건졌다. 검찰은 지난달 7일 결심 공판에서 A씨가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점,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점 등을 들며 사형을 구형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너무 큰 죄를 저질렀다.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뉘우치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공소사실 전부를 인정하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생명은 그 자체로 보호받아야 한다. A씨는 모친과의 갈등이나 자기 처지에 대한 절망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나, 그러한 사정이 자녀의 생명을 침해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C군은 범행 과정에서 정신이 돌아와서 ‘살려달라’고 애원했던 사정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들은 모두 미성년자로 A씨 범행에 취약했던 점 등은 불리한 양형 사유”라며 “A씨가 배우자와 이혼한 후 피해자들을 양육해 왔고 자녀들과 사이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항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최민환, ‘율희와 이혼’ 발표 글 삭제…새롭게 올린 사진 ‘눈길’

    최민환, ‘율희와 이혼’ 발표 글 삭제…새롭게 올린 사진 ‘눈길’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통해 새 출발을 예고했다. 최민환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FT아일랜드”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이재진과 함께 최민환이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최근 율희와 결혼 5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던 최민환은 영상 속에서 편안한 표정으로 멤버들과 함께 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민환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율희와의 이혼 발표문도 삭제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각자의 SNS를 통해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 후 1남 2녀를 슬하에 두며 가정을 꾸려왔지만 결혼 5년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최민환은 “오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지 않도록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 티아라 출신 아름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

    티아라 출신 아름 “남친, 극단적 선택 시도”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본명 이아름)이 자신의 재혼 상대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아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냥 가만히 있으려다 이 시간에 급박하게 말씀드리게 됐다”며 “먼저 남자친구인 저희 오빠가 과한 연락들과 각종 여러 악성 댓글로 인해 평소 먹던 우울증 약 과다 복용으로 충동적으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죽으면 원인자들에게 묻고 싶다, 이제 속이 편하신가 여쭤보고 싶다”며 “저는 익숙하지만, 착실히 잘 살아왔던 오빠는 그게 아닐 텐데”라고 말했다. 아름은 “눈물 머금고 글을 쓰는 제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우선 이 글을 보고 또 한 번 염려를 끼칠 생각에 주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아프게 갈 것 같아서 간절한 마음에 올린다”며 “오늘도 걱정이 되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었는데 헤어진 후 연락이 평소와 다르게 잘되지 않아 불안한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에 언니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제가 도착한 후에는 이미 늦어있었고 오빠는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여 쓰러져있는 후였다”고 밝혔다. 아름은 “하루 종일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괜찮은 척했지만, 오빠가 그 며칠 사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저기 지속되는 악성 댓글, 악성 댓글자들의 추측과 괴롭힘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름은 “이런 일들을 처음 겪다 보니 얼마나 아프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지켜주지 못한 것 같은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며 “그렇게 힘이 돼주고 싶었으나 지금 너무나도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 너무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디 잘못을 한 분들은 마음 깊이 사과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많은 분께서 제발 오빠가 무사하길 간절히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갑작스레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적인 행동이지만 사람 목숨이지 않나”라고 호소했다. 아름은 “오빠가 깨어나고 안 깨어나고를 떠나 악성 댓글자들, 그리고 결정적인 글들을 올린 사람들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며 “명심해 주시고 이 시간 이후로 기도해 주시고 다시는 그런 잘못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름은 “불리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다고 협박한다는 본문을 봤는데 한순간도 빠짐없이 상대를 더 위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며 “그딴 거 하나도 없었으니까 사람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마시라, 그리고 저희 좀 제발 건들지 마시라”고 말했다. 아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연인이 생긴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지속되는 고통에 협의(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이지만 (현재 남편이) 그마저 미루는 상태”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 걸그룹 출신 가수와 재혼 예정인 제2의 전청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한 가수의 재혼 상대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전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가수가 최근 이혼과 재혼을 발표한 아름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많은 분께서 이런 기사를 보셨을 것 같다”며 ‘제2의 전청조 사건’이라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갈무리해 올렸다. 그는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작성하고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은 찾고 있으며 다른 기사 및 포털 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성 댓글 전부 매우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에 합류해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하며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 신동엽·이소라 “타이밍 맞아서 결혼했다면”…의외의 반응 전해졌다

    신동엽·이소라 “타이밍 맞아서 결혼했다면”…의외의 반응 전해졌다

    방송인 신동엽과 이소라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신동엽 이소라 연애 타이밍 잘 맞았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 교제하다가 2001년 헤어졌다. 이후 약 23년 만에 이소라의 유튜브 콘텐츠로 재회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신동엽은 이소라와 연인이던 시절을 회상하며 “만날 때 득 본 게 많았다. 나는 항상 헤어진 다음에도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 타이밍이 안 맞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가 “타이밍이 안 맞아서 얼마나 다행이냐. 타이밍이 맞아서 결혼했다고 생각해봐”라고 하자 신동엽은 “우리가 결혼했으면 2~3년 만에 이혼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소라도 동조했다. 신동엽은 “너무 좋다. 누군가는 (우리의 만남을) 불편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나는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건 너무 후진 것 같더라”라며 옛 연인인 이소라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동엽은 또 아내인 선혜윤 PD의 반응에 대해 “와이프는 이소라의 골수팬”이라며 이러한 만남을 오히려 반겼다고 전했다.
  • 삶을 살게 하는… 사소한 그 따뜻함

    삶을 살게 하는… 사소한 그 따뜻함

    절망에 빠진 인간에게는 구원이 필요하다. 죽음을 생각하는 인간일수록 더 그렇다. 그 구원은 어떻게 올까. 살아가기 만만치 않은 세상에서 답을 구하기가 참 어려운 문제다. 독일의 어느 검은 숲. 죽으러 온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이곳에 집 한 채가 있다. 집을 지은 한국인 여성 건축가는 30대의 이른 나이에 죽었다. 그의 영혼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이 외로운 집에 갇혀 있다. 처절하게 고독하고 어두운 이곳에서 희망은 가능할까. 지난 11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막을 내린 ‘키리에’는 이 집을 배경으로 세상으로부터 내몰린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 제목인 ‘키리에’는 가톨릭이나 성공회의 미사곡을 의미하는 단어로 자비와 종교적인 사랑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키리에’는 본연의 종교적인 사랑을 넘어 인간과 인간 사이의 사랑과 취약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주는 살아갈 힘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이다. 비가 내리는 어느 봄날, 엠마라는 60대 한인 무용수가 근육이 굳어가는 전직 무용수 남편과 함께 집에 온다. 평생 남편의 병간호를 하며 살던 엠마가 남편의 죽음을 연습하기 위해, 혹은 유예하기 위해 찾아온 것. 엠마는 이 집을 스스로 죽으러 가는 사람들이 결단의 순간까지 머물 수 있는 여관으로 만든다.방치된 집이 엠마의 손길로 온기가 돌고 이곳에 죽음을 결정한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온다. 무대에는 집을 상징하는 검은 박스와 의자가 거의 전부지만 생의 벼랑 끝에 다다른 사람들의 사연과 이야기를 듣는 관객들의 상상력이 공간의 여백을 꽉 채운다. 무거운 주제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웃음도 종종 터져 나온다. 가장 먼저 찾아오는 관수는 소설가다. 자신을 견디지 못한 아내와 이혼하고 아내가 남기고 간 강아지마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죽음을 생각한다. 죽을 각오로 이곳을 찾아온 그는 환각 상태에서 강아지의 영혼을 만나고 이를 계기로 다시 찬찬히 삶을 돌아보게 된다. 죽음까지 생각하게 된 초라한 가장이었지만 그는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고 검은 숲을 떠난다. 관수가 떠난 이후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을 좋아하는 누구라도 잤다는 목련, 골수도 기증할 정도로 베풀며 살았지만 여전히 영혼이 공허한 분재가 함께 찾아온다. 서로 처음 보는 남남이고 사랑에 대한 방식도 각자 달랐지만 죽음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똑같다.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던 이들은 이곳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며 마찬가지로 살아갈 용기를 조금 얻게 된다.5명의 배우가 무대에 등장하지만 각자의 독백이 5개의 1인극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개별 이야기가 지닌 매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작품을 쓴 장영 작가는 “일본에 사람들이 죽으러 가는 숲이 있다고 알고 있다. 검은 숲은 죽음을 결정한 사람들이 사실은 죽지 않고 숲을 통과해 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들었다”면서 “‘키리에’는 기존의 삶으로부터 추방되고 내몰려 한없이 약해진 에고(ego)들에게 찾아오는 탈존의 구원을 보여주고 타자를 통해 기적처럼 변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말처럼 죽음을 생각했던 인물들이 일단은 살아보기로 용기를 내보는 과정은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키리에’ 속 인물들은 진창 같은 삶일지라도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살아갈 위로가 되고 서로 연대하며 곁을 지켜준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줬다.
  •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출신 모델과 열애설

    톰 크루즈 ‘25세 연하’ 러시아 출신 모델과 열애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1)가 25세 연하 러시아의 여성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9일 런던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엘시나 카이로바(36)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카이로바는 전직 모델이자 현재는 영국 시민권자로 러시아 국회의원의 딸이다. 그는 러시아 재벌과 한 차례 결혼 후 이혼했으며, 수천만 달러의 부동산을 위자료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소식통은 데일리 메일에 “두 사람은 마치 떼려야 뗄 수 없는 분명한 커플이었다. 톰 크루즈는 그에게 푹 빠진 것 같았다. 톰은 매우 친절했고, 사진 요청은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요청이 계속되자, 결국 DJ가 ‘크루즈씨는 사진을 찍고 싶지 않다’고 러시아어로 말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톰 크루즈의 열애설은 지난 2012년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뒤 처음이다. 그는 1987년 미미 로저스와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했고, 1990년에는 배우 니콜 키드먼과 재혼했으나 2001년 다시 파경을 맞았다. 그는 세번째 결혼 상대인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딸 수리 크루즈 낳았으며,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 부모 이혼으로 출국, 학대에… 숫자도 알 수 없는 ‘사라진 아이들’

    부모 이혼으로 출국, 학대에… 숫자도 알 수 없는 ‘사라진 아이들’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연말연시 순차 진행되는 가운데 불취학(불법 미취학)아동이 해마다 3000여명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유학으로 인한 불취학 사례가 대다수이지만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출국하는 경우도 있고 학대 등으로 입학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어 교육당국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불취학아동은 2020년 3564명, 2021년 3362명, 2022년 2759명으로 집계됐다. 불취학아동이 다수 발생하는 것은 부모가 국내에서 의무교육을 받아야 할 자녀를 유학 보내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미인정(이민, 부모의 해외 취업 등은 제외) 유학 건수는 1296명으로 전체 불취학아동의 46.9%를 차지했다. 두 명의 자녀를 불법으로 조기 유학시켰다가 낙마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의 경우도 미인정 유학 사례에 해당한다. 하지만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증발’한 아이도 많다. 2017년 경기 안산시의 한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A양(2010년생)은 부모가 이혼하면서 중국 국적인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출국한 뒤 6년째 행방이 묘연하다. 학교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출국 사실 외에 다른 정보는 알 수 없었다. 지난해 경기 수원시에서 취학 대상이었던 B양(2015년생)은 당초 중국인 친모(이중국적)와 함께 모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친모의 출국이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에서 거주하던 2013년생 C양과 2012년생 D양은 취학연령을 앞두고 소재 불명의 이유로 현재까지 서류상 불취학 상태다. 사정이 이런데도 교육당국 관리망에서는 조기 유학과 동일한 불취학 사례로 여겨져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어렵다. 부모 이혼 등으로 인한 출국, 학대로 인한 불취학 사례는 조기 유학과 구분해 집중 관리해야 하는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셈이다. 이호동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불취학 사유는 천차만별인데 교육당국은 어려움에 처한 아동과 그렇지 않은 아동을 한데 묶어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국적의 아동이 해외로 나간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국가가 적극적으로 아동 안전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 교수는 이어 “아동학대 정황이 없더라도 이중국적 부모가 이혼 등의 이유로 본국으로 돌아가는 등 특별한 경우에는 국가가 아이가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출국한 불취학아동의 경우 외국 정부와 협조가 잘 안돼 현실적으로 출국 사실까지만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며 “일부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는 있는데 이런 경우 교사들이 해당 아동 가족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나 주변인 수소문을 통해 최대한 아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양동근 “결혼 1년 만 이혼 서류 받아… 아내, 무서워”

    양동근 “결혼 1년 만 이혼 서류 받아… 아내, 무서워”

    배우 양동근이 아내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독기 하나로 버텨온 ‘독기력자’ 배우 양동근, 코미디언 이승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양동근은 “자연재해 다음으로 무서운 게 바로 아내”라며 결혼한 지 1년 만에 이혼 서류를 받게 됐던 위기의 순간을 고백한다. 그는 결혼 11년 만에 자신만의 공간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데뷔 37년 차 베테랑 배우 양동근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도 언급된다. 양동근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에 이어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 캐스팅됐다고 한다. 그는 ‘오징어 게임 2’ 캐스팅 이후 소속사에서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둬서 미리 영어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출연자들은 한술 더 떠 “에미상 수상 연습을 해보자”며 상황극을 시작했고 양동근은 “오, 마이 에미”, “땡큐 마미” 등 센스 만점 수상 소감을 발표해 웃음을 안긴다.
  • “재혼 망설인다” 이유 1위… 남성 ‘女 빈대근성’ vs 여성 ‘男 뒤치다꺼리’

    “재혼 망설인다” 이유 1위… 남성 ‘女 빈대근성’ vs 여성 ‘男 뒤치다꺼리’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가 재혼을 선뜻 결심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요인으로 남성은 ‘빈대 근성’, 여성은 ‘뒤치다꺼리’를 꼽았다. 지난 11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이혼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혼을 결심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하는 요인’에 대해 남성의 32.2%는 ‘빈대 근성이 있을까 봐’라고 답했고, 여성의 31.0%는 ‘뒤치다꺼리할까 봐’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뒤이어 ▲권리주장만할까 봐 29.5% ▲사기꾼 만날까 봐 18.2% ▲고루한 여성 만날까 봐 13.9%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사기꾼 만날까 봐 28.3% ▲고루한 남성 만날까 봐 19.0% ▲권리주장만할까 봐 14.7% 등의 순으로 꼽았다. ‘재혼 상대를 고를 때 초혼 때보다 훨씬 더 많이 고려하는 사항’을 묻는 말에서 남성의 28.7%는 ‘자기관리 상태’라고 답했고, 26.0%는 ‘경제관념이라고 했다. 여성의 34.1%는 ‘노후 대비 상태’라고 했고, 25.2%가 ‘너그러움’이라고 했다. ‘재혼 맞선에서 상대에게 어떤 장점이 있으면 대화하면 할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의 28.7%가 ‘밝은 표정’이라고 했다. 여성의 27.5%는 ‘풍부한 상식’이라고 응답했다. 두 번째로는 남녀 각각 24.7%, 25.3%의 비율로 ‘칭찬 습성’을 꼽았다. 남성은 이 밖에도 ▲겸손한 태도 22.1% ▲풍부한 상식 16.7% 순으로 꼽았다. 여성은 ▲밝은 표정 21.3% ▲순발력 17.4% 순으로 선택했다.
  • “미모의 아내, 아이 낳고 돌변…결국 집 나갔다”

    “미모의 아내, 아이 낳고 돌변…결국 집 나갔다”

    출산 후 외모와 몸매에 집착하기 시작한 아내가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미모의 아내를 둔 남편 A씨의 고민이 전해졌다. A씨는 “아내는 ‘연예인 아니냐’는 소리를 자주 들을 만큼 미인”이라며 “결혼 1년 만에 아내를 닮은 딸이 태어났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출산 뒤 아내는 외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변해버렸다. A씨는 “내가 보기에는 아이를 낳기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는데 아내는 ‘망했다’고 하더라”며 “쇼핑몰 사업을 준비하며 아내는 더욱 다른 사람이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업을 핑계로 잦아진 술자리엔 매번 이성이 자리했고, 딸은 결국 A씨와 시어머니가 양육했다고 한다. 이후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A씨가 거절하자 집을 나갔다. 그렇게 부부가 별거한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아내는 A씨에게 이혼소송의 뜻을 밝혔다. A씨는 “곧 쇼핑몰을 연다고 들었는데 양육비를 적게 주려고 이혼을 서두르는 것 같다”며 “지금 판결받으면 아내는 소득이 없어 양육비가 적게 나올 것 같다. 아내가 쇼핑몰로 돈을 많이 벌면 양육비를 증액할 수 있느냐”고 조언을 구했다.“이혼 시와 다른 사정 있다면 ‘양육비 증액 청구’ 가능” 해당 사연을 들은 김소연 변호사는 “이혼 시 책정된 양육비가 있더라도 이혼 시와 다른 사정이 있다면 양육비 증액 청구가 가능하다”면서 “이혼 시에는 거의 무직이나 다름없었던 전 배우자가 이혼 후 소득과 재산 상황이 크게 좋아진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별거 기간 못 받은 양육비를 받을 수 있냐’는 A씨의 질문에는 “소송 전 과거의 양육비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법원은 과거 양육비의 경우 그 전액을 일시 지급하도록 명하면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사연자의 아내는 수입이 없어도 최소한의 양육비는 주게 돼 있지만, 본인이 당장 큰돈을 일시 지급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강조해 양육비 감액을 호소할 것”이라며 “판례의 취지대로 대개는 약간은 (양육비가) 깎여 나오게 된다”고도 했다.
  • ‘이혼+재혼 동시발표’ 티아라 출신 아름 “소송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

    ‘이혼+재혼 동시발표’ 티아라 출신 아름 “소송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이혼과 동시에 결혼 소식을 밝혔다. 아름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늘 곁에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면서 “너무 소중하기에 밝히고 싶지 않던, 그런 사람. 고민 끝에 이젠 당당히 밝히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사람은 많은 것들에 지쳐 있던 저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고, 어쩌면 저보다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었다”면서 “본인이 피해 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제게 달려와 주던 유일한 사람. 아팠던 제 꿈에 대한 시간들을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는 사람. 제 모든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려 많은 것들을 감당해주던 사람. 참 소중하고 고마운 사람을 만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름은 2019년 결혼했던 남편과 이혼 소송 중임도 밝혔다. 아름은 “특정할 수 없고, 보여줄 증거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다”면서 “마지막까지 무례한 단어를 입에 올리며 농간해 왔지만, 내가 떳떳하면 그만이라 생각한다. 지속된 고통에 협의까지 제안한 상태지만 그마저 미루는 상태다”고 했다. 이어 “나와 이 사람은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며, 누구보다 진실된 사랑으로 힘든 시간들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름은 “바람이라는 것의 정의는 누군가를 사랑하며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라며 “나는 둘째도 혼자 출산했고, 숱한 시간을 시달리며 살았다. 다만 아이들 생각에 오랜 시간 허덕이며 버티고 살아왔지만 이젠 즐기고 살아가려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를 할 것이며, 결혼을 하기로 약속했다. 멋지게 함께 꿈을 이루고 ‘아름재단’을 설립해 많은 아이들을 도우며 살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한 후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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