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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인 루니, 아내 임신 중 매춘부 외도…“이혼 당할 것”

    웨인 루니, 아내 임신 중 매춘부 외도…“이혼 당할 것”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가 또다시 섹스 스캔들에 휩싸여 이혼위기에 몰렸다.영국의 일요판 신문 선데이 미러는 지난 4일(현지시각) 루니가 지난해 7월부터 임신 중인 아내 콜린을 속인 채 약 4개월간 매춘부 제니퍼 톰슨(21)과 외도를 했다고 보도했다.루니는 성매매 에이전시를 통해 톰슨을 소개받아 몇 차례 만나다 나중에는 직접 연락을 취하는 방법으로 7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만날 때마다 1,000파운드(약 180만원)씩 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루니의 외도는 지난해 10월 아들 카이가 태어나면서 끝을 맺었고, 이후 가정에 충실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선데이 미러’는 지난 3일 이 사실을 아내 콜린에게 털어 놓은 후 루니가 친구에게 “내 인생은 폐허가 됐다. 바보 같았다. 이번에는 콜린이 나를 용서하지 않고 떠날 것”이라고 이혼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한편 루니는 10대 시절이던 지난 2004년에도 2~30대 여성 3명과 매춘 스캔들에 휘말려 콜린과 결별 위기까지 간 바 있다.사진 = 영국대중지 미러 사이트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여자 아이돌 ‘과거로의 여행’…교복사진 생얼 공주는 누구?▶ 연예인 해외봉사 망신… ‘무개념’ 여배우A 네티즌수사대 확인▶ 티아라 효민, ‘미미공주’ 출신…’인형미모’ 표지 공개▶ 박칼린 "거미공주" 질책에 남자의자격 배다해 눈물▶ 김정은밴드, 홍대서 깜짝 게릴라 콘서트…’전설이다’ 촬영▶ 장근석-김연아 열애설…장근석이 묻고 매니저가 해명 왜?
  • 이선진 “이혼위기 있었다” 고백

    이선진 “이혼위기 있었다” 고백

    배우 이선진이 남편과 이혼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선진은 지난 5일에 방송 한 SBS ‘스타부부쇼’에 남편 김성태씨와 출연해 이혼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선진은 “신혼 때 이혼위기가 있었다.”며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화초가 시들시들 해지는 것을 본 남편이 화초에 팔손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화초 살려내기’에 매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진은 “결국 화초는 살아나지 않았고 남편 몰래 집 밖으로 처리했다.”며 “나중에 사실을 안 남편이 화를 내며 이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남편 김성태씨는 “지금도 우리 팔손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말하며 훌쩍였다. 이에 이선진은 “겨우 화초 때문에 이혼 얘기가 웬 말이냐.’”라며 흥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선진은 2008년 1월 자신의 매니저인 김성태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SBS ‘스타부부쇼’ 방송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혜련 “일주일전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고백

    조혜련 “일주일전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 고백

    늘 밝고 당차보이는 방송인 조혜련이 최근 시련에 부딪혔다. 남편과 이혼위기를 맞았던 것. 조혜련은 13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더하기’ 녹화에 참여해 일주일 전 남편과 이혼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를 나눴다고 토로했다. 일본을 넘나들며 바쁜 스케줄 때문에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조혜련. 그런 그녀에게 남편은 하나 둘 불만이 쌓여갔고, 결국 그 불만이 터져버리고 말았다고. 조혜련은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웠다가 부부싸움이 시작됐다. 남편은 ‘정말 편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 차라리 당신을 편하게 놔주고 싶다’고 그동안 쌓아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얘기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놀란 조혜련은 “남편과 이 문제를 가지고 3일 밤낮을 새며 그동안 서로에게 섭섭했던 일과 서로에게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면서 “덕분에 서로에게 쌓였던 오해와 감정들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편은 조혜련의 짧은 다리와 못생긴 손톱까지도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한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더욱 사이가 좋아졌다. 사랑표현을 아끼지 않으니 요즘 다시 남편과 연애하는 기분”이라고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봉원ㆍ박미선 부부 “이혼위기 있었다”

    이봉원ㆍ박미선 부부 “이혼위기 있었다”

    개그맨 부부 이봉원ㆍ박미선이 결혼 생활 중 이혼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박미선ㆍ이봉원 부부는 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헤어질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을 내놓지 않아 사실상 이혼 생각이 있었음을 시인했다.먼저 남편 이봉원은 “살다 보면 그런 거다.”고 애매모호하게 답했지만 부인 박미선은 “(이혼 생각이) 있었다. 이겨내는 방법은 따로 없다. 그냥 살 거면 이겨내는 거다.”고 답했다.이어 박미선은 “시간이 지나면 다 약이 되는 거다. 고비만 넘기면 된다.”면서 “아니면 안 되는 거다. 부부는 다 똑 같은 것 같다.”고 부부생활에서 우러나온 경험을 토대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한편 이봉원은 “박미선이 집안일 많이 하면서 방송도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가 박미선에게 타박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요영화]

    ●역전에 산다(SBS 밤 12시5분) 2003년 개봉했던 이 영화는 진정한 ‘인생역전’이란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어긋난 관계를 회복해 가는 소박한 미덕에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주인공 승완(김승우)이 우연히 접한 다른 차원의 삶을 통해 불화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 이혼위기에 있던 아내 지영(하지원)과 화해를 통해 익숙한 것들도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그 순간 변화와 사랑이 찾아온다고 말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네티즌 평점 6.98(10점 만점). 어릴 적 골프 신동에서 퇴출 직전 증권사 영업사원으로 전락한 승완. 눈치 없고 순진한 탓에 직장에서 왕따인 승완은 조폭 마강성의 투자금을 한 회사에 투자했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쫓기고 있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터널 속을 질주하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남자를 만난 뒤 터널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다. 정신을 차려보니 승완은 자신이 어려서 꿈꾸던 골프 스타가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내인 인기여배우 지영은 갑자기 착해진 승완을 보며 이혼을 결심했던 마음이 흔들린다. 뜻밖에도 승완에게는 세계 챔피언 빌 잭슨과의 골프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골프채를 놓은 지 10년이 넘었지만 승완은 이제 막 자신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지영을 위해 꼭 우승하겠다는 일념으로 연습에 몰입한다. ●시실리 2km(MBC 밤 12시30분) 2004년 개봉 당시 ‘TTL소녀’임은경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 임창정, 권오중의 코믹연기가 돋보인다.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갖고 도주한 석태(권오중)는 시골마을 시실리에 숨어든다. 그가 다이아몬드를 확인하러 화장실에 들어갔다 떨어져 질식사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은 죽었다고 생각해 땅에 묻어버리기로 한다. 석태를 쫓던 양이(임창정)가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시실리를 찾지만 마을 주민들은 석태를 부인하면서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져든다. 양이는 다이아몬드의 존재를 눈치 챈 마을주민들과 한바탕 소란을 피우며 이 마을에 또 다른 비밀이 숨어있음을 알게 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일실업 레미콘기사들의 외로운 투쟁

    한일실업 레미콘기사들의 외로운 투쟁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습니다. 교체된 사장이 하루아침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생존권을 박탈당했습니다.” 한일시멘트 본사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우덕빌딩 앞. 인천 소재 기업인 한일실업의 박경욱(51) 노조분회장 등 모두 8명의 노조원들은 “대기업의 횡포로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공장 정상화, 사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7개월째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다. 길바닥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잠을 자는 생활을 하다 보니 거지꼴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아 외침이 공허할 따름이다. ●노조 “한일시멘트 관련” 이들은 한일시멘트를 투쟁 상대로 삼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한일시멘트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다. 한일시멘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왜 여기 와서 떠드는지 도통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화 상대로조차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그러나 박 분회장 등 노조원들의 주장은 다르다. 대기업의 개입(?)으로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일시멘트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노조원들은 아직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공장 정상화를 요구하는 자신들의 목소리가 관철될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레미콘 제조·판매업체인 한일실업(이전까지는 한일건업)의 사장이 S씨에서 K씨로 바뀌면서 태풍이 몰아쳤다고 밝혔다. 한일시멘트 고위직 출신인 K씨는 취임 하루 전인 지난해 8월31일 상견례 자리에서 ‘내일부터 공장가동이 중단된다.’‘레미콘 운전기사에 대해 선별계약을 하겠다.’‘노조간판을 떼라.’는 등의 청천 벽력같은 선언을 했다는 것. 박 분회장 등 노조원들은 느닷없이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하지만 K씨는 노조에 아무런 통보없이 9월1일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해 버렸다. 이 과정에서 24명의 레미콘 운전기사들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버렸다. 노조원들은 즉각 공장가동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결국 실랑이 끝에 박 분회장은 “노조간판을 내릴 수 없지만 운반단가를 사측에서 제시한 대로 수용하겠다.”며 사측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그러나 사측은 “노조간부는 회사를 떠나야 하며 선별계약하겠다.”는 추가조항을 내세웠다. 노조측은 선별계약 반대와 계약기간이 끝난 다음에 교섭을 하자고 사측에 요구했다. 전 사장 S씨와 맺은 고용계약기간이 한참이나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레미콘차량 운전기사로 구성된 노조원들은 K씨가 회사 대표로 오기 전에 이미 전 사장인 S씨와 고용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S씨와 1년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만료일이 2005년 4월30일로 돼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 때까지는 고용이 유지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박 분회장은 “S씨는 회사를 그만두기 전인 지난해 8월 고용승계를 입증하는 내용증명을 노조원들에게 보냈다.”면서 “그러나 K씨는 고용승계를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버텼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과 이후 6∼7차례의 교섭을 벌였으나 쟁점사항은 타결되지 않았다. ●9개월째 투쟁, 성과는 없어 박 분회장은 K씨와 한일시멘트의 관련성을 주목했다. 그는 “한일시멘트에서 K씨에게 공장을 6개월간 무상임대해줬다.”며 “이는 노조와 노조원을 고사시키려는 전략에서 비롯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일시멘트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펄쩍 뛴다. 한 관계자는 “원자재 값이 급등해 공장가동을 하면 적자를 보게 되니 임대차계약의 개시시점을 늦춰달라는 부탁을 수용한 것일뿐”이라고 강조했다. K씨는 공장 가동중단 4개월째인 지난해 12월27일 사업포기서를 한일시멘트에 보내고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금까지 공장문은 닫혀 있다. 투쟁이 9개월째 계속되면서 당초 24명이던 노조원들은 8명으로 줄었다.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중간에 레미콘차량을 팔거나 전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박 분회장은 “한참 일할 때는 한 달 수입이 220만∼240만원 가량이었다.”며 “지금은 농성을 하는 노조원 모두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해버렸다.”고 말했다. 함께 투쟁하고 있는 정경섭(60)씨는 빚에 쪼들려 얼마전 자식처럼 중히 여기던 레미콘 차량을 팔았으며 생활고로 이혼위기에까지 내몰렸다고 한다. 나머지 노조원들도 처지는 비슷하다. 박씨 등은 공장이 있는 인천에서 한달 가량 투쟁하다 지난해 10월 중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일시멘트 본사 앞으로 투쟁무대를 옮겼다. 상경투쟁은 노숙투쟁으로 이어졌다. 이들 노조원들은 한일시멘트 본사 앞에서 공장 정상화와 한일시멘트 사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월26일부터는 조를 짜 이태원 한일시멘트 회장과 삼성동 사장 집앞에서 같은 요구를 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으나 면담은 성사되지 않고 있다. 박 분회장 등은 투쟁현장을 찾는 사람들이 십시일반 내는 돈으로 쌀과 라면 등을 사는 등 그럭저럭 끼니를 때우고 있다. 한일실업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운동노조에 가입돼 있어 투쟁 초기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연대투쟁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지금은 그들만으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박 분회장은 “무척 힘든 게 사실이지만 공장 정상화 등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한일시멘트 최병길 전무 최병길 한일시멘트 전무는 기자를 보자마자 “벌써 몇 개월째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눌러 참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 전무는 한일실업 노조원들이 고용승계 및 공장가동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 “한일시멘트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무엇을 도와 주려야 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단순 임대인에 불과한데도 한일시멘트를 끌고 들어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한일시멘트가 노조를 깨기 위해 K사장을 해결사로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 전무는 “임차인의 노사문제에 개입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K씨가 이 회사에 근무한 적은 있지만 한일실업건은 전적으로 K씨 개인사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K씨는 퇴직 후 한일실업의 공장설비 등을 3억원을 주고 매입했으며 당시 계약서까지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K씨가 지금은 인천지역의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일을 못하겠다며 계약을 포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을 위해 그동안 여러 차례 인천지역에서 공장을 맡을 사람을 찾아봤지만 결국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일시멘트는 K씨에게 공장 가동을 종용하는 한편 일을 원하는 노조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하는 등 할 만큼 했다.”면서 “아무 관계도 없는 회사를 괴롭히는 시위를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회장과 사장 자택 앞에서의 시위중단도 촉구했다. 최 전무는 “공장 가동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으나 임차주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하려고 공장을 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내 이마를 광고판으로” 국내서도 경매 나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이마 광고’가 경매에 나왔다. 28일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옥션 회원 김모(34)씨는 최근 자신의 이마를 광고판으로 판다며 시작가 1000만원으로 경매에 올려놨다. 김씨는 한달 동안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광고를 하며 만약 이마가 좁다고 생각하는 광고주가 있으면 삭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신을 한 병원 원무과장이라고 소개한 김씨는 “대학 4학년 때 결혼한 뒤 10년 만에 이혼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신혼 때 아내와 다짐했던 결혼 10주년 여행 약속을 지켜 아내를 기쁘게 하고 싶다.”고 경매참가 동기를 밝혔다. 김씨는 옥션 사이트에 자신과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려 놓고 병원행정사, 정보처리 기능사, 스포츠마사지 2급 등 자격증까지 소개하고 있다.
  • 돈이 뭐기에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괴로울 때나 편안할 때나 한결같이 서로 아끼고 참고 이해하면서…” 결혼 주례사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다.검은 머리 파뿌리되도록 백년해로하라는 축복어린 당부와 함께.행복한 결혼생활.새내기 부부들의 꿈이자 희망이다.이들은 달콤한 신혼의 꿈을 안고 결혼생활에 첫 발을 내딛지만 많은 경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2 결혼·이혼 통계 결과’에서 2쌍이 결혼하면 거의 한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혼이 결혼의 필수품’이 된 요즘 경제적인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들도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결혼 18년차인 박모(47·부산 수영구 남천동)씨.소규모 주택건설업체를 운영하던 그는 지난 2000년 초까진 아들 둘을 두고 단란하게 살았다. 하지만 2000년 초 거래업체의 도산으로 연쇄 부도가 발생,100억원의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그 역시 부도를 냈다.은행 등 여기저기를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부도를 막으려 했으나 허사였다. 이후 박씨는 채권자들을 피해 사찰에 숨어 지내는 등 1년6개월 가량 집에 들어가지 않으며 피신생활을 했다.숨어 지내는 동안 아들은커녕 부인 안모(44)씨와도 연락을 끊었다. 부인 안씨 역시 빚쟁이들로부터 “남편을 내놔라.” “밤길을 조심해라.” “집이 크다.”는 등의 협박성 전화에 시달렸다.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와 행패에 못 이겨 이사를 두차례 했지만 빚쟁이들이 계속 따라다녔다.참다 못한 부인 안씨는 자신 명의의 52평짜리 아파트라도 건져야겠다는 생각에 남편과 ‘잠시’ 이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이들 부부는 ‘잘 풀리면 다시 결합하자.’는 묵언의 합의가 있었다고 한다.하지만 빚쟁이들로부터 ‘위장이혼’이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서로 소식을 끊은 채 지냈다. 그러나 사업 재기를 노리던 박씨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면서 부인 안씨가 지난해 10월 재혼하는 바람에 영영 갈라섰다. 주부 강모(36·서울 관악구 신림동)씨 역시 세 자녀를 두고 남부럽지 않게 살았지만 최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유는 돈 문제였다.2000년 의류제조업을 하던 남동생을 위해 1억 8000만원을 보증섰다가 동생 회사가 도산했다.강씨의 친정은 풍비박산(風飛雹散)이 났다.빚을 갚으라는 은행 독촉에 시달려온 강씨는 남편 몰래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와 대출을 받아 연체이자를 2차례 막았다.하지만 남편이 이를 알아채고 “남은 식구라도 살기 위해 이혼하자.”고 하자 결심했다는 것이다. 회사원 이모(36·경기도 안산시)씨는 요즘 전 직장에서 서준 보증문제로 역시 이혼위기에 내몰렸다. 97년 한 중소기업의 계장으로 근무할 당시 1억원의 운전자금을 대출받는데 연대보증을 서 달라는 사장의 끈질긴 요구를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이씨는 직장을 옮겨 새 직장에서 자리잡을 즈음인 2001년 봄 갑자기 은행에서 대출금을 대신 갚으라는 독촉장이 날아들었다.이씨는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아파트 가압류가 들어오고 급여도 차압당해 매달 50%씩 떼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그는 “아파트를 장만할 때 아내의 돈도 많이 들어갔다.”며 “아내라도 살려면 이혼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빚 보증,사업 실패 등과 같이 경제적인 이유로 지난해 이혼한 사례가 1만 9700 건으로 전체 이혼 14만 5300 건의 13.6%를 차지했다.이혼 사유로서 경제문제는 성격차이(44.7%)와 가족간의 불화(14.4%)에 이어 세번째 요인이 됐다.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은 지난 1995년 2.9% 에 지나지 않았으나 외환위기를 겪은 98년 6.6,99년 7.0,2000년 10.7,2001년 11.6%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문덕현 변호사는 “과거에는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으나 이젠 그렇지 않다.”며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경제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도 눈에 띄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결혼전 재산관리 논의 바람직 “결혼한 지 12년 만에 집을 한 채 장만했는데,당연히 남편 명의로 했다.남편의 외도 때문에 이혼하려고 보니 집이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상태였다.알아보니 나에게 나눠주기 싫어서 명의만 바꿔놓은 것이다.” “남편은 대기업의 회사원이고 나는 중학교 교사다.결혼하고 6년 동안 살면서 남편에게 생활비라고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낭비벽이너무 심한 남편과 이혼하려고 하니 그동안 옷 한 벌 제대로 못 사 입은 내가 한심하다.” 절친한 부부,특히 아무 문제없는 부부가 경제적 소유를 따지는 것은 때론 야박해 보이고 부적절해 보이지만,경제가 사람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이를 마냥 낙관하거나 결코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 민법은 법정재산제로서 부부별산제를 채택하고 있다.별산제는 부부가 각각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 재산과 혼인 중 자기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그 특유재산으로 하고(민법 제830조 제1항),소유가 불분명한 것은 부부의 공유재산으로 추정하며(제830조 제2항),특유재산은 부부가 각각 관리·사용·수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831조).그러나 현실은 대체로 주택이나 은행예금 등을 자연스럽게 남편의 명의로 하는 우리의 관례에 비추어 부부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여성에게 현저히 불리하다. 이런 별산제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이혼 시 재산분할청구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재산분할청구권은 부부의 실질적 평등을 보호하고 이혼할 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그러나 실제 ‘명의자=소유자’의 문제로 인해 이혼 전에 배우자가 자기 명의의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경우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고 또한 가사노동의 기여도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이혼과 별개로 재산분할청구를 하고 싶다는 상담이 많지만 법적으론 불가능하다.현행 부부재산제를 보완하기 위해서,가사노동의 가치에 대한 실질적 평가와 함께 재산분할청구권 도입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다.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부부 공동명의로 하거나,혼인 전에 재산에 대한 계약을 맺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 곽 배 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 IMF 시대/이혼 상담 급증/가정법원·변호사 사무실 잇단‘노크’

    ◎실직 남편에 “부양능력 없으면 갈라서자”/월급 삭감에 외도 들통… 가장 파탄 위기도 IMF형 이혼 요구가 늘고 있다. 변호사업계와 서울가정법원 등에 따르면 IMF 한파 이후 이혼 관련 법률 상담과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유형은 배우자의 실직을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 월급 2백만원 이상을 받는 보험 영업사원이었다가 지난해 11월 실직한 박모씨(35)는 “최근 미장원을 운영하는 아내의 태도가 싸늘하다 싶더니 며칠전 이혼을 요구해 왔다”면서 “일단 거부했지만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고 말했다.지난해말 대기업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이모씨(42)도 최근 피아노 레슨으로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아내로부터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으면 헤어지자’며 이혼을 요구당했다. 임금이 삭감돼 외도가 탄로나는 경우도 많다.김모씨(41)는 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사귀어 오다가 최근 임금이 큰 폭으로 삭감되면서 덜미를 잡혀 이혼위기에 직면했다.이중생활을 하느라 과도하게 써온 신용카드 때문에 은행으로부터 빚독촉을 받는 과정에서 사용 내역이 들통났다. 친정이나 시가에 큰 돈을 빌려주었거나 보증을 섰다가 회수치 못해 이혼을 강요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친정에 2억원을 빌려줬다가 회수하지 못한 이모씨(여·39)는 “남편이 돈을 찾아오지 못하면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실직 관련 이혼 문의만 하루 평균 2∼3건 받는다는 노동선 변호사는 “고의로 무위도식 하는 게 아니라 타의에 의해 직장을 잃은 배우자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면서 “단순히 경제적 무능력만을 사유로 소송을 내면 받아 들여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 이정식씨 살해범은 부인/불륜 의심받자 문씨부부에 살인청부

    ◎검찰,수사 종결… 3명 구속 기소 부동산 거부 이정식씨(64)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2부 이성규검사는 18일 이혼위기에 몰린 이씨의 부인 오연순씨(36)가 문광옥씨(53)와 문씨의 부인 손숙자씨(47)등을 동원해 이씨를 살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들 3명을 살인혐의로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숨진 이씨가 지난해 8월부터 부인 오씨가 국회의원 모씨와 불륜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의심,이혼수속을 밟으려하자 오씨가 재산을 상속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평소 알고 지내던 손씨를 통해 문씨에게 10억원을 주기로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범행을 계속 부인하고 있으나 문씨부부의 진술과 증거에 따라 이같은 결론을 내렸으며 오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다는 국회의원 모씨등 다른 사람은 이사건에 관련이 없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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