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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서울시장 지지율 어떻게 되나…정몽준 의원 막내 아들 막말 사과했지만

    정몽준 서울시장 지지율 어떻게 되나…정몽준 의원 막내 아들 막말 사과했지만

    ‘정몽준 서울시장 지지율’ ‘정몽준 의원 막내아들’ ‘정몽준 아들’ 막내아들의 “국민이 미개” 글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아들과 함께 자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21일 오후 현재 막내아들 정예선(19)씨과 함께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서울 사당동 자택에 머물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예선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파문이 확산되자 정몽준 의원은 사과문을 내고 아들을 대신해 진화에 나섰다. 정몽준 의원은 사죄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정몽준 의원은 또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다”면서 “우리 아이도 반성하고 근신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아울러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예선씨는 정몽준 의원의 2남2녀 중 막내이다. 일각에서는 정몽준 아들 막말 파문이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의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병행해 RDD(임의 번호 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48.5%로 박원순 서울시장(45.5%)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3%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1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같은 조사에서 정몽준 의원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에서도 42.4%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5.6%, 이혜훈 최고위원 4.9%었다. 이같은 결과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도 정몽준 의원 63.9%, 김황식 전 총리 12.9%, 이혜훈 최고위원 3.7%로 똑같이 나타났다.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에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 본인도 국민이면서 국민 정서 운운하는 건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 자식 때문에 결국 아버지가 사과를 하는구만”,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 상황이 엄중한데 아무렇지 않게 저런 글을 내다니. 황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급박한 구조 현장에 정치인 와도 도움 안돼”

    16일 전남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의 여파로 6·4지방선거 경선과 4월 임시국회 일정도 올스톱됐다. 여야 지도부와 지방선거 주요 후보들은 예정됐던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촌각을 다투는 사고 수습에 별 도움이 안 되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의 앞다툰 현지 방문이 이미지 제고를 노린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현지에선 “급박한 구조 현장에 정치인들이 굳이 얼굴을 들이밀 필요가 없다”는 불만도 쏟아졌다. 전남의 야권 관계자는 “당장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이 시급한데 의원들이 와 봤자 도움될 게 없다”면서 “민심을 돌보는 것은 좋지만 이럴 때는 자중하는 게 오히려 사고 당사자들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황우여 대표와 유기준·유수택 최고위원, 박대출 대변인,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이 현지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공동대표와 문병호 비서실장도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새정연은 ‘여객선 침몰 사고대책단’을 구성했다. 서울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경기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 새정연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도 오후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로 인해 이날 예정됐던 새누리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첫 TV 토론회, 17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2차 TV토론회가 모두 취소됐다. 정 의원·김 전 총리의 네거티브 공방도 이날은 잦아들었다. 황 대표가 출연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는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침몰사고로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당정청은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현황을 보고받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당초 이 회의는 기초연금법 제정안 논의를 위해 잡혔지만 사고 발생에 따라 의제가 긴급하게 바뀌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안전행정부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본회의 일정과 여야의 기초연금안 처리도 여파를 맞았다. 새정연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앞서 오전에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담 때 제시된 여당 쪽 절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지만 여객선 참사 대응에 우선 집중키로 하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 제정안을 처리하려던 새누리당의 계획은 무산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6·4 지방선거 인물 대해부] 서울시장 예비후보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1997년 10월 22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 등산복을 차려입고 몇몇 직장 동료와 산행에 나선 한 등산객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알고 보니 그는 임신부였고 산통이 시작된 것이었다. 곁에 있던 동료들은 기겁했다. 임신 사실조차 몰랐던 이가 많았던 것이다. 임신부는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는 와중에야 직장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출산으로 며칠 결근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 임신부가 바로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시절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울분을 삼켰다. 직장 여성이 임신하면 죄인 취급을 당하던 시절이라 셋째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조차 숨겨야 했다. 점점 불러오는 배는 헐렁한 옷으로 가렸다. 이 최고위원은 “당시 임신 사실을 숨긴 채 등산왔다가 응급실로 실려간 나를 사람들이 미친 사람 취급하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이런 ‘등산복 출산’을 겪은 이 최고위원은 한국 땅에 사는 직장 여성에게서 ‘여성’이라는 사회적 주홍글씨를 떼어내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다고 말한다. 그가 ‘원조 친박계’ 의원이 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여성에 대한 벽은 높았다. 의원 배지를 달고 참석한 첫 의원총회에서 발언 신청을 위해 손을 들었더니 옆에 앉은 3선 의원이 귀엣말로 “가만히 있어라. 암탉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고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이 최고위원은 좌절했지만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며 와신상담했고, ‘경제전문가’를 상표로 자신을 키워 나갔다. 마침내 그는 경제학자들과의 토론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달변인 그는 TV토론에 강한 면모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이처럼 여성으로서 차별받을 때 이 최고위원은 그 자리에서 치받는 성격이라기보다는 실력을 키우며 절치부심하는 스타일인 셈이다. 이 최고위원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주변에 대한 ‘쓴소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새누리당의 한 재선의원은 “이 최고위원의 비판은 송곳같이 날카롭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자신감을 자만심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를 비판하는 쪽에서는 “지나치게 아는 체를 많이 해서 원조 친박계이면서도 박 대통령의 눈 밖에 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깐깐함과 고집, 예민한 성격도 약점으로 회자된다. 한 새누리당 당직자는 “이 최고위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말이 빨라지면 화가 났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다혈질인 그를 가리켜 “무섭다”고 표현하는 이도 적지 않다. 지난 1월 이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을 때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후환이 두려워 참석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자신의 발언이 실린 신문 기사에 대해서도 토씨 하나까지 지적하며 정정을 요구한다. 기자들이 “말이 빨라 제대로 받아 적기 어렵다”고 항변했더니, 그는 미리 작성한 자신의 최고위원회의 발언록을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이렇게 억척같은 ‘여전사’이지만, 눈물도 많다. 막내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 때 그는 첫 선거를 치르느라 경황이 없었다. 아침에 아들을 데려다 줄 수는 있었지만 입학식 후 학교에서 데리고 올 시간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전날 아들에게 미리 하굣길을 상세히 설명해 줬다. 하지만 입학식날 오전에 귀가했어야 할 아들은 길을 잃고 헤맸고 밤 8시에야 아들을 찾았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도 그 일화를 얘기할 때면 “나는 나쁜 엄마”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는 지난달 27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영하는 둘째 아들을 배웅할 때도 눈물을 보였다. 성격이 강해 보이지만 소통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불교신자인 시어머니는 집에서 염불 테이프를 틀고 기독교신자인 이 최고위원은 남편, 아들과 함께 찬송가를 들으면서도 고부간의 갈등이 없다고 한다. 이지현 선거캠프 대변인은 “이 최고위원은 위계서열에 따른 다단계 상향식 보고를 싫어하고 실무자와 1대1로 만나 직접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캠프 직원들과 스마트폰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수다 떠는 것도 즐긴다고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진보당 대표, 천안함 북한소행 묻는 유족에게

    여야 지도부는 26일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되는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인사들이 일제히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날 오후 창당대회가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안철수 창당공동준비위원장도 나란히 대전현충원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정의당에서는 천호선 대표가 추모행사장을 찾았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김황식 전 국무총리·이혜훈 최고위원과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서울시장도 비가 오는 가운데 침통한 표정으로 추모행사를 지켜봤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정 의원과 김 전 총리도 현장에서 조우해 가벼운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우리 아들은 잊어도 좋은데 천안함의 교훈은 잊지 말자는 희생 장병 아버지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안보를 튼튼히 해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고 각각 소회를 밝혔으나 공천 관련 현안 질문에는 답변을 삼갔다. 경기지사 후보인 새누리당 남경필 원유철 의원,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안희정 현 충남지사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그동안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동의하지 않았던 통합진보당에서는 오병윤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처음으로 참석했으나 일부 희생 장병 유족들의 반발로 참석하지 못했다. 유족들은 “천안함 피격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당론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추모식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며 오 원내대표의 입장을 막았고, 이에 오 원내대표는 “당장 당론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발길을 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야권 성지’ 백범김구기념관 새누리 출마자 애용 이유는

    6·4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장소의 상징성에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마선언이나 출판기념회를 하고 있다. 이곳은 2012년 대선을 전후해 ‘야권의 성지’ 같은 장소로 부각됐던 터여서 더욱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0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이곳에서 했다. 5선의 남경필 의원도 12일 출판기념회를 여는데 사실상 원내대표 출정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 의원 측은 “장소를 경기도로 섭외하지 않은 데 주목해 달라”며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야권 진영에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유독 행사를 많이 치렀다. 김구 선생이 남북통일과 헌법에 남다른 애착을 가졌던 점을 기리는 측면이 크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역시 지난 대선 때부터 애용해 오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회동 및 단일화 후보 토론회가 이곳에서 치러졌다. 오는 17일 가칭 ‘새정치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도 여기서 열릴 예정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우스갯소리로 백범김구기념관을 ‘안철수기념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실무 관계자들은 지방선거 출정식으로 백범김구기념관이 선호되는 데 대해 여의도에서 가까운 지리적 위치, 저렴한 대관료를 이유로 꼽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들의 경우 각 출마지역의 도청 기자실과 국회 정론관을 오가는 ‘2원 출마선언’이 위주를 이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맞짱’ 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예고

    ‘맞짱’ 與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예고

    ‘수도권 광역단체장 인물난’을 겪고 있는 여권 내에 중진 차출론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 ‘빅매치’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차출 대상으로 거론된 7선 정몽준(오른쪽) 의원과 김황식(왼쪽) 전 총리가 모두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3일 당내에선 “빅매치가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정 의원은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당의 견해를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필요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운 정치생활을 하면서 정치 탁류에 몸을 던지는 것을 한 번도 두려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두고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던 발언보다 출마 쪽으로 기운, 적극적인 어조로 해석된다. 김 전 총리 역시 신중론에서 출마 쪽으로 돌아서면서 경선도 기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주 안에 새누리당에서 출마 문제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의) 요청이 오면 그때까지 고려해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 핵심 관계자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금명간 김 전 총리를 만나 출마 문제를 타진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초 추대를 원하는 김 전 총리는 정 의원이 나서면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지만 이런 기류는 상당 부분 잦아들었다.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지지율 견인을 위해선 두 사람이 경선 흥행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당내 주장도 높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까지 가세한 ‘경선 3파전’을 통해 민주당·안철수 신당의 3파전, 혹은 그 이후 야권연대전까지 넘보겠다는 계획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관건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여당 후보 지지율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진 차출론은 다시 불이 댕겨졌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후보자들은 강력히 고사했다. 비박계인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은 상징성 때문에라도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지역으로 당의 필승 후보인 중진들이 나서야 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중진으로 꼽히는 분들은 서울 정몽준 의원, 경기 남경필 의원, 인천 황우여 대표”라고 실명을 언급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한 번 국회의원이 됐으면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일축했다.남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고사했다. 남 의원은 오는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 도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 ‘염장지른’ 발언 비난 玄부총리 결국엔…

    [속보] ‘염장지른’ 발언 비난 玄부총리 결국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용카드 정보 유출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했다는 비난에 대해 “불안과 불편을 겪고 계시는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공개사과를 했다. 현 부총리는 23일 오후 기재부 대변인을 통해 “정부는 금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엄격히 묻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지난 22일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줬지 않으냐” 등 발언으로 정보유출 피해자들과 야권은 물론이고 여권으로부터도 맹공을 받았다. 현 부총리는 오후 사과에 앞서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어제 제가 소비자 정보제공에 대해 말한게 일부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번 사고의)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비난이 거세지자 공개사과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책임은 당연히 따지고 물어야지 도대체 눈감고 넘어갈 생각인가”라며 “국민의 염장을 지르고 성난 민심에 불을 지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엄중 문책을 지시했는데도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으니 과연 부총리가 맞느냐”고 했다. 특히 “우리가 다 정보제공에 동의해줬지 않으냐”는 현 부총리의 또다른 발언에 대해서도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해놓은 현실을 알고 하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면서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일하게 대응하다가 여론에 밀려 겨우 미봉책을 내놓는 당국에는 책임이 없다는 현 부총리의 발언을 납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밥상민심 잡아라” 지방선거 출사표 봇물

    “설 밥상민심 잡아라” 지방선거 출사표 봇물

    6·4 지방선거 출사표가 여기저기서 날아들고 있다. 어떻게든 설 밥상머리에 이름을 올려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야 의원들의 출마 ‘러시’와 함께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간 설 민심 잡기 삼파전에도 불이 붙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출마 선언이 가장 두드러진다. 4선의 이낙연 의원은 20일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부드러운 혁신, 즐거운 변화를 이룰 혁신 도지사가 되겠다”며 식량산업과 해양산업 육성, 문화와 관광 융성 등 전남 10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 의원에게 있어 전남지사 최대 경쟁자로 거론되는 3선의 주승용 의원은 설 직전인 오는 27일 이 의원에게 ‘공천’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3선의 김진표 의원은 21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다. 올해 초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원혜영 의원과 공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새누리당에서도 설 전 출마 선언이 연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새누리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총출동했으며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서울시장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재선의 이학재 의원은 2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4선의 정갑윤 의원은 27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안 의원 측에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22일쯤 전남도의회에서 전남지사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여야는 설 밥상 민심 잡기 전략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에는 ‘안풍’(安風) 차단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안 의원 지지율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설을 앞두고 민주당 내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들의 전남지사 출마가 잇따르는 것도 안풍에 대한 위기감 탓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이날 최고위원회를 광주에서 연 것도 광주·전남에 대한 민주당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김한길 대표는 “미우나 고우나 지난 60년간 민주당은 여러분이 키워준 정당,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 온 전통의 정당”이라며 안 의원에게 흔들리는 표밭을 다독였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뒷받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설 민심에 호소할 생각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0%를 상회할 만큼 여전히 높다는 점에 기대서다. 박 대통령이 북한에 제안한 설 이산가족상봉이 사실상 무산되긴 했지만 “통일은 대박”이라는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것도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의원 측 새정추는 설 전에 신당 창당에 대한 로드맵을 밝히면서 밥상 화두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민주당의 성지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데 이어 오는 23일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를 방문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사제의 정치적 발언 문제삼으면 안돼”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사제의 정치적 발언 문제삼으면 안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 미사를 놓고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연일 강경 입장을 내보인 가운데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시국 미사 자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발언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26일 오전 평화방송(PBC)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퇴진이나 그런 의견 개진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인 생각에 사제가 예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사제의 정치적 발언을 문제삼아야 한다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 “마치 연평도 포격을 정당화하고 북한의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종북 발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그 외의 정치적인 발언은 특별히 문제삼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한 개인의 생각이 있을 수 있고 그 생각에 대해서는 각자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혜훈 최고위원은 박창신 원로신부를 비롯한 전주교구의 사제들이 천주교 전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얼마 전에 있었던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에서 일부 사제 발언들은 천주교 전체의 뜻도 아니고 정의구현사제단 전체의 뜻도 아니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일부 사제들의 문제 있는 행동으로 전체 천주교가 매도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지난 24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신앙의 해 폐막 미사’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일종의 의무지만 사제가 직접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그 얘기는 침소봉대하지 마라, 왜곡하지 말라는 뜻으로 봤다. 일부 시국 미사를 하면서 문제가 됐던 발언을 가지고 전체 천주교를 매도하는 데에 쓰지 말라고 봤기 때문에 일리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 세수 다시 따진뒤 공약 우선순위 재조정 단계적 이행이 현실적”

    “5년 세수 다시 따진뒤 공약 우선순위 재조정 단계적 이행이 현실적”

    “박근혜 정부 5년 동안 거둬들일 수 있는 세수를 정확히 산정해서 공약의 우선순위를 새로 정해야 합니다.” 친박근혜계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관련, “정확한 재정추계와 함께 공약집을 다시 검토해 시급도와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다시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약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해 현실적인 선에서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자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4·11 총선에서 종합상황실장을 지낸 뒤,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치렀다. 이 최고위원은 이런 방안을 기초연금부터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보건복지부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급 대상을 소득하위 70% 안팎으로 축소하고 국민연금 수령액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대선 당시 정치권 일각에서 “차별적 지원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개인적으로는 기초연금 공약을 수정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기존 공약대로 가는 게 맞다고 하더라도 완급 조절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복지 공약 수정론에 대해서도 “복지 공약이 언론의 예상대로 수정된다면 대통령이 공약을 다 지키기 위해 무리한 증세를 하는 것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을 수용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대선 공약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면 그 여론을 수용하는 것 역시 대통령의 용단”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진영 복지부 장관의 사의 표명 논란에 대해서는 “본인이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제한다면, 공약을 만든 당사자이고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대통령에게 부담이 가는 것을 본인이 차단한다는 것인데 그 진의를 받아들여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복지부가 대선 공약에 수정을 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복지와 재정의 균형을 위한 고민의 산물로 봤다. 그는 “복지가 중요하다고 해서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퍼주는 복지를 하면 결국 복지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면서 “복지와 재정 두 가지를 모두 다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줘야 한다는 게 평소의 지론이다. 무차별적인 보편적 복지보다는 선별적 복지가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지금은 대선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예를 들면 4대 중증 질환의 진료비는 대선 당시 통계수치보다 많이 올랐다”면서 “정부가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얼마든지 재추계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재정추계를 좀 더 정확하게 원점에서 다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역할과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이 공약을 추진하려면 몇 조원이 들고, 현재 세수가 얼마밖에 없어서 이런 공약은 안 된다는 등 국민에게 현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 드리는 것이 경제부총리의 역할과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제부처 장관 김광두·김영세 물망

    경제부처 장관 김광두·김영세 물망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물론 초기 내각의 진용을 어떻게 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당수 인사는 인수위를 거쳐 새 정부까지 ‘직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박 당선인이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청와대 참모진이나 초대 내각에 무리하게 끌어다 쓸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 당선인이 강조하는 ‘신뢰 정치’에 어긋난다. 박 당선인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대구 달성) 불출마 문제가 거론되자, “지역 주민들과 상의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내각은 전문성과 능력 위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 분야 수장으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김영세 연세대 교수,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거론된다. 김 원장과 김 교수는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박 당선자를 도와온 ‘5인 공부모임’ 출신이기도 하다. 외교통상부 장관의 경우 윤병세 전 차관보, 국방부 장관에는 박흥렬·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통일부 장관에는 최대석 이대 통일학연구원장 등이 후보군에 속한다. 대선 당시 윤 전 차관보처럼 박 당선인의 공약을 주도적으로 만든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소속 인사들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복지), 박명성 명지대 교수(문화), 곽병선 전 한국교육개발연구원장(교육), 옥동석 인천대 교수(정부 개혁) 등이다. 김종인 전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나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등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인사들은 대통령 직속 위원장직 등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비례대표 의원이나 전직 의원 등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박 당선인의 공약을 집대성한 안종범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영세·이정현 전 의원의 기용도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다만 이들 측근 인사들의 자리는 내각보다는 청와대에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맥락에서 박 당선인을 물밑 지원한 최외출 영남대 전 부총장, 김학송·이성헌·김선동·구상찬·현기환 전 의원, 권영진·서장은 전 서울시 부시장 등도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장관을 이미 지낸 김장수 전 의원의 경우 국정원장이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보 등으로 거론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결국…정몽준·이재오에 손 잡자며

    박근혜 결국…정몽준·이재오에 손 잡자며

    새누리당의 인선 갈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선 조직이 어떻게 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적 쇄신’ 요구를 ‘역할 재조정’ 카드로 돌파한 만큼 인선에서도 화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될 김무성 전 의원은 이미 박 후보의 요청을 받아 인선에 대한 밑그림 짜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선대위가 친박(친박근혜) 인사 위주로 구성된 데다 선거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만큼 이를 보완하는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몽준·이재오 의원이 ‘1순위’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후보가 지난 6일 정 의원을 찾아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에게도 비슷한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의원에 대한 영입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07년 당시 대선 승리 경험이 있다는 측면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의 발탁 가능성도 높다. 당시 대선준비팀장을 맡아 이명박 캠프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정두언 의원, 친이 직계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지낸 조해진·김영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2007년 당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지만 이후 박 후보와 거리가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옛 친박 인사들이 다시 선대위의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 5년 전 경선 당시 정책메시지단장을 맡았던 유승민 의원은 현재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전략이나 정책 업무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5년 전 경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혜훈 최고위원도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이라는 점에서 부위원장 직함 외에 새로운 역할이 부여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당내 소장·쇄신파 의원들의 약진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주로 수도권이 지역구라는 점에서 박 후보의 취약지역인 수도권 공략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근·홍정욱 전 의원 등이 추가 인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선진당 의원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 대상이다. 당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하 경실모) 대표인 남경필 의원은 10일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의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7선 의원을 지낸 조 전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가 연 ‘정치쇄신 심포지엄’에 발제자로 나서 박 후보의 1인 지배 체제와 리더십을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선대위 합류설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조 전 의원의 전날 제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할 경우 마음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선 경험’ 親李계 발탁… ‘수도권 공략’ 쇄신파 중용 가능성

    새누리당의 인선 갈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선 실무 조직이 어떻게 꾸려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적 쇄신’ 요구를 ‘역할 재조정’ 카드로 돌파한 만큼 인선에서도 화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실무를 책임지는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게 될 김무성 전 의원은 이미 박 후보의 요청을 받아 인선에 대한 밑그림 짜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선대위가 친박(친박근혜) 인사 위주로 구성된 데다 선거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 온 만큼 이를 보완하는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몽준·이재오 의원이 ‘1순위’로 물망에 오르는 이유다. 박 후보가 지난 6일 정 의원을 찾아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에게도 비슷한 역할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의원에 대한 영입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2007년 대선 당시 승리 경험이 있다는 측면에서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의 발탁 가능성도 높다. 당시 홍보기획본부장을 맡아 이명박 캠프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4선의 정병국 의원, 친이 직계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지낸 조해진·김영우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2007년 당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지만 이후 박 후보와 거리가 멀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옛 친박 인사들이 다시 선대위의 전면에 나설 수도 있다. 5년 전 경선 당시 정책메시지단장을 맡았던 유승민 의원은 현재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전략이나 정책 업무를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5년 전 경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혜훈 최고위원도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이라는 점에서 부위원장 직함 외에 새로운 역할이 부여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당내 소장·쇄신파 의원들의 약진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주로 수도권이 지역구라는 점에서 박 후보의 취약 지역인 수도권 공략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태근·홍정욱 전 의원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선진당 의원이 선대위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당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하 경실모) 대표인 남경필 의원은 10일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의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7선 의원을 지낸 조 전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가 연 ‘정치쇄신 심포지엄’에 발제자로 나서 박 후보의 1인 지배 체제와 리더십을 비판했다. 조 전 의원은 선대위 합류설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조 전 의원의 전날 제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할 경우 마음을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非朴 빼고 쓴소리 넣은 朴 선대위

    非朴 빼고 쓴소리 넣은 朴 선대위

    새누리당이 26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반등시킬 또 하나의 카드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했다. 대선 컨트롤 타워인 선대위를 띄워 전력 누수를 차단하고 대선 총력 체제로 당력을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선대위 출범을 서두르다 보니 일단 당내 인사로 꾸려져 조촐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완성형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여유가 없다는 당내 목소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은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선대위 의장단으로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 당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각각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경선에 참여했던 김문수 경기지사는 공직선거법상 선대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중앙선관위의 의견이 있어 인선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단장은 “김 지사도 가능하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정확한 법 해석을 거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장단과 관련해 “예우를 갖춘 일종의 ‘준(準)선대위원장’으로 부위원장보다 위이며 중앙선대위원장에 준하는 기능을 한다.”면서 “김 전 원내대표는 부산, 경남, 울산의 선거를 종합적으로 총괄해서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에는 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김진선 최고위원과 함께 수도권 5선인 남경필 의원과 친박(친박근혜)계의 전략기획통인 유승민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선대본부장에는 서병수 사무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으며 종합상황실장에는 권영세 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이번 선대위 인선의 특징은 경선 당시 경쟁자는 물론 그동안 박 후보와 소원했던 김 전 원내대표, 유 의원을 중앙선대위 지도부에 합류시킨, 계파를 초월한 ‘화합형 선대위’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 전 원내대표와 유 의원은 2007년 박 후보 경선 캠프 당시 최측근이었지만 세종시에 대한 입장 차이와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박 후보와 사이가 멀어졌다. 남 의원은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비박(비박근혜)을 뺀 당내 비판적 인사들의 자리를 선대위에 마련해 단일대오를 갖추게 됐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비박 진영의 이재오·정몽준 의원 등은 이날 명단에서 일단 빠졌다. 또 거물급 외부 인사 영입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공동선대위원장 발표도 제외됐다. 이 때문에 추석을 앞두고 급하게 선대위를 출범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경두·이재연기자 golders@seoul.co.kr
  • ‘추석 전 3자회동’ 치열한 수싸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추석 전 3자 회동’을 놓고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고민의 깊이와 성사 가능성이 비례할 것으로 보인다. 3자 회동을 제안한 안 후보 측은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밑질 게 없는 장사’라는 자체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회동이 현실화될 경우 여야 후보들을 움직이게 만든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높은 여론 지지율을 얻고 있지만 무소속 후보로서 현실 정치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안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의 칼끝이 무뎌지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대선 정국 초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반대로 회동이 무산되더라도 새 정치를 위한 ‘통 큰 선언’을 했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 측에서는 ‘안철수 프레임’에 끌려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정치공학적인 접근이라는 우려도 있다. 반면 박 후보가 역사 인식 논란에 대한 사과 발언 이후 정국 주도권을 쥘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3자 회동이 야권 후보 단일화 명분을 없앨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분석된다.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25일 “박근혜 후보가 ‘기회가 되면 만나자’고 흔쾌히 답은 했지만 내가 보기에 격에 안 맞는 얘기”라면서 “‘독립 대표로 나가겠다,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천명하는 게 먼저”라고 지적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정현 공보단장이 3자 회동에 대해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힌 것도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이다. 문 후보 측도 이날 “시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흔쾌히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안 후보가 제안했을 당시 “너무 급박하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에서 기류가 변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 상대인 만큼 굳이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단일화 주도권 경쟁으로 비칠 경우 득보다 실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우상호 공보단장은 “정치적 계산 없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안 후보의 제안을 제1야당의 후보가 받아들이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점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자칫 회동 후 여론 지지율이 안 후보에게 쏠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장세훈·이영준·송수연기자 shjang@seoul.co.kr
  • 與 돌고도는 당권 하마평… 김무성·홍사덕 다시 부각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에 나설 당 대표 후보 등록일(5월 4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들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일부 핵심 의원들의 ‘2선 후퇴’ 선언 이후 계파색이 옅은 인물들의 활동 공간이 늘어난 측면은 있지만, 적어도 겉으로는 인물난이 가중된 형국이다. 앞서 4·11 총선 직후만 해도 ‘친박계 중진 대표설’에 힘이 실렸다. 이를 근거로 친박계 6선인 강창희 당선자가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5공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반대론이 만만찮았다. 친박계 ‘맏형’ 격인 홍사덕 의원과 이번 총선을 앞두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김무성 의원 등의 역할론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도 “대선을 앞두고 원외 인사가 당 대표를 맡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견제론이 작동했다. 친박계 중진 대표설이 잦아들자 ‘수도권 대표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당의 취약지역으로 판명된 수도권 중도층을 흡수하려면 수도권 출신이 ‘당의 얼굴’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를 근거로 5선의 황우여 원내대표와 남경필 의원 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도권 대표설을 떠받치던 ‘영남권 원내대표설’이 흔들리면서 상황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차기 지도부 구성 문제를 놓고 친박계 내정설이 불거지면서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친박계 서병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타격을 입은 탓이다. 이에 따라 ‘비박(비박근혜)계 대표설’도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인물 측면에서는 “당 대표로 관리형 인물이 적합하다.”는 원론적 입장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당 대표에 누가 적합하다고 장담하기도, 누구는 안 된다고 선을 긋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때문에 당 대표 하마평은 다시 돌고 돌아 ‘김무성 대표론’ ‘홍사덕 대표론’ 등으로 본인 뜻과 무관하게 제기되고 있다.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할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로는 친박계이자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는 유정복(수도권), 유기준(부산·경남), 정우택(충청), 이정현(호남)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 대표를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당의 새 얼굴이 누가 될지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성 몫 최고위원에 누가 낙점을 받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19대 여성 의원 17명(지역구 4명, 비례대표 13명) 중 초선이 14명이다. 5선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외할 경우 김을동 의원과 김희정 당선자가 재선으로 선수가 가장 높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 전대에 나설 의사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틈을 타고 원외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당장 ‘차기 지도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이혜훈 의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초선 최고위원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적만 흐르던 새누리 상황실… 개표할수록 “와…”

    새누리당은 11일 저녁 개표가 시작되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애써 누르는 듯한 표정이었다. 수도권을 비롯해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된 곳이 60여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사들의 오후 9시 기준 예측 결과 새누리당이 제1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점차 당직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한 표를 행사한 뒤 오후 6시 직전 서울 여의도 당사 2층 종합상황실에 도착했다. ●제1당 유지 예측에 화색 돌아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혜훈 종합상황실장, 이상돈·조동성·이양희·조현정·이준석 비상대책위원, 안종범 비례대표 후보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당직자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결과를 기다렸다. 박 위원장은 이양희 위원의 안부인사에 ”잠을 못 잤다.”고 대답한 박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별 말을 잇지 않았다. 상황실 안에는 정적이 흘렀다. 당직자들 사이에선 “어…”하는 탄식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굳어졌다. 10분쯤 지나자 박 위원장은 당 관계자들에게 “고생하셨다.”고 인사한 뒤 당사를 떠났다. 박 위원장의 자리에는 뒤늦게 도착한 황우여 원내대표가 앉아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황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부터 민주당 이철기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웃음 띤 얼굴을 감추지 않았다. 한 당직자는 “새누리당이 160석 넘어간다는 얘기도 있더라.”며 낙관하기도 했다. 당사 2층의 벽면에는 개표 현황판이 붙었고, 당선이 확실시된 후보들에게는 태극기 모양의 스티커가 차례로 붙여졌다. ●선대위 “새롭게 시작하겠다” 그럼에도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신중했다. 이상일 선대위 대변인은 “우리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어느 지역의 표가 먼저 개표됐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아직 알 수가 없고, 개표율이 70~80%는 돼야 감이 잡힌다.”면서 “접전 지역이 그만큼 많으니까 더 봐야 된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 “후보사퇴 본인이 결정할 일”… 이해찬은 “즉각 사퇴를”

    ‘막말’ 파문을 빚고 있는 김용민 서울 노원갑 국회의원 후보의 거취와 관련해 취사(取捨)의 선택을 요구받아 온 민주통합당이 사실상 ‘취’를 택했다. 후보 사퇴 여부에 대해 김 후보 본인의 뜻에 맡기겠다며 ‘김용민과 나꼼수’를 끌어안고 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당내 실력자인 이해찬 상임고문 등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어 주말이 김 후보 파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당이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지만 당이 김 후보의 공천과 관련해 어떻게 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다.”면서 “김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도, 김 후보가 거절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는 이번 파문에 대해 별도의 행동을 취할 계획이 없다는 말로, 김 후보가 총선 완주의 뜻을 강력히 표명한 상황을 감안하면 총선까지 ‘동행’할 뜻임을 피력한 것이다. 내부에서는 ‘사퇴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과하는 수준 가지고 안 된다면 빠르게 사퇴해야 한다.”면서 “후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겠다면 그 선거를 포기하더라도 민주당으로서는 더 이상 후보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등 명쾌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중진 천정배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젊은 유권자들이 노원 쪽 문제를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에서 나름대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난 4일 김 후보 파문이 걱정이라고 했던 한명숙 대표는 이후 이날까지 관련 언급을 일절 내놓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김 후보의 개신교 폄하 발언을 찾아내며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이혜훈 중앙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은 현안회의에서 “김 후보가 ‘한국 교회는 일종의 범죄집단이고 척결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다’라고 말했다.”면서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與 전문가 연합 vs 野 관록의 중진… ‘강남벨트 大戰’ 불붙다

    與 전문가 연합 vs 野 관록의 중진… ‘강남벨트 大戰’ 불붙다

    ‘여권의 전문가 연합군 대 관록의 야권 중진.’ 4·11 총선 서울 ‘강남벨트’ 대결의 성격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전통 텃밭인 강남벨트에 과감하게 각계 전문가 출신의 정치 신인들을 대거 내세웠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전례 없이 거물급 중진들을 다수 포진시키며 불모지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새누리당은 강남 7개 선거구 가운데 송파을과 송파병에만 각각 현역 의원을 배치했다. 각각 유일호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 김을동 의원이다. 여기에 맞서는 야당 중진은 각각 4선의 민주통합당 천정배 의원과 정균환 전 의원이다. 유일호·김을동 의원이 현역이긴 하지만 초선인 데다 각각 정치색이 옅어 ‘신인 대 중진’의 구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지역이다. 송파갑은 신인과 현역의 대결인 동시에 의사들의 충돌이다. 새누리당은 박인숙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과 교수를 전격 발탁했고, 민주당은 비례대표 초선 전현희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전 의원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했었다. 다만 박 교수도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인재 영입 사례로 송파구청장 후보로 거론됐다가 막판에 공천을 받지 못하는 등 정치와 인연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강남을 보면 새누리당에서는 ‘외교 전문가 라인’이 출동했다. 강남갑에는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출신인 심윤조 전 외교부 차관보를, 강남을에는 김종훈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 투입됐다. 새누리당이 당초 의도했던 구도는 아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선이 뚜렷해진 셈이다. 민주당 후보로 강남을에 출마해 통합진보당 후보와 경선을 벌이고 있는 정동영 상임고문과 김 전 본부장의 FTA 일전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정 상임고문은 김 본부장에게 “옷만 입은 이완용”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김 본부장도 “정 의원이 정부에 계실 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사전 대결이 장외에서 치열했던 만큼 실제 선거전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만약 민주당의 구상대로 ‘재벌 개혁’ 공약의 설계자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가 강남갑에 투입된다면 FTA를 고리로 ‘2대2 동반 대결’ 구도가 형성될 개연성도 없지 않다. 이렇게 되면 싱겁게 끝나곤 했던 여야 강남 대결은 전례 없이 뜨거운 전선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서초에서는 여야 모두 전문가 출신으로 진용이 짜였다. 새누리당은 서초갑에 친박(박근혜)계인 이혜훈 의원을 낙마시키고 검사 출신인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에게 공천장을 쥐여주었다. 민주당은 김 전 차장이 2008년 국정감사 당시 논란이 됐던 ‘KBS 후임 사장 대책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벌써 선거 쟁점으로 재점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서초을에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폭로의 당사자인 고승덕 의원이 결국 탈락하고 비례대표 신청을 했던 강석훈 전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천됐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공천위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현역 의원 전원을 교체한다는 공천 원칙을 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당 공천위는 고 의원에게 다른 지역 출마 의사를 타진했으나 고 의원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따낸 강 교수는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정강정책’을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강 교수는 한반도선진화재단에서 금융정책 팀장을 맡았고 현재 경제사회 노사정위원회에서 세대 간 상생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민주당도 서초갑·을에 40대 젊은 전문직 출신을 낙점했다. 서초갑에서는 금융인 출신인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 대표가, 서초을에서는 임지아 변호사가 20~30대를 적극 공략하며 당 중진들의 지원 사격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강남벨트에서 최대한 바람을 일으키면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전 지역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진들의 선전을 통해 인근 지역구인 과천과 동작, 용산 등에까지 표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구리, 남양주를 비롯해 분당과 성남 등에 이르기까지 야권 성향의 표를 집결시키고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서초갑 등에는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가 출마하는 등 여권이 분열함으로써 최소 몇 곳에서는 의석을 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친박의 핵심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8일 서초갑 공천을 거론하며 “박세일 대표만 좋은 일 시켜줬다.”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동환·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종훈 vs 정동영 FTA 토크 [金] ▲“경제는 결국 키우기(성장)와 나누기(분배)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가 선순환되어야 한다. 그런데 단 하나의 정책이 이 두가지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FTA는 우리 경제구조상 성장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부가가치를 보다 균형있게 나누는 데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고 기업 스스로의 사회적 책임도 필요하다.”(3월 15일 트위터에서) ▲“한·미 FTA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분(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다. 결국 쟁점화가 되면 유권자들의 판단이 최종적이라고 봐야 된다.”(2월 15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鄭] ▲”FTA의 부작용은 당장 내일은 안 나타난다. 5년 정도 지나게 되면, 양극화가 심화되고, 그 다음에 젊은이들의 실업이 폭증하고, 그리고 농업은 거의 파멸되고, 자영업은 거의 길거리에서 사라지게 되고, 제2의 멕시코 꼴 난다는 아우성이 들리게 되면, 그때 이 분들 뭐라고 이야기를 할지, 이런 식으로 해서 우리 아들 딸들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3월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3·15 한·미 FTA발효는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발포다!”(2월 21일 트위터에서)
  • [사설] 다시 불거진 BBK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라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불거졌던 BBK 주가조작 사건 및 실소유주 논란이 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는 최근 수감 중인 김경준 BBK 대표의 육성을 통해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대선 당시 논란이 됐던 김씨의 ‘기획 입국’은 대통합민주신당 측이 아니라 한나라당의 박근혜 후보 측에서 요청했다는 주장이다. 김씨는 당시 접촉했던 인물로 이혜훈 의원을 실명으로 지목했고, 이 의원은 즉각 그런 사실을 부인했다. 김씨는 또 당시 검찰이 한나라당 측의 입국 개입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민주당 측 인사들을 대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5년 전에 검찰이 수사해서 결과를 발표했고, 이후 특검까지 끝난 사안이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는 것은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최근 기획 입국 관련 서신이 조작됐다는 김씨의 고소와 관련해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기회에 김씨의 추가 주장 부분들까지 함께 조사할 필요가 있다. 나꼼수에서 방송되는 내용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대로 ‘괴담’이라고 치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누군가 목적을 갖고, 조직적으로 나꼼수 측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그런 정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선택되거나 가공되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4·11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자 공천 때문에 극심한 내부 혼선을 겪고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여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국의 탈북자 송환과 대북 정책, 복지 정책과 예산 배분 등을 놓고 치열한 이념적·정책적 대결을 벌이는 국면이다. 그런 상황에서 소모적일 수밖에 없는 BBK 논란이 선거판을 흔드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이고, 유쾌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두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폭로한 ‘김대업 사건’이 정국을 휩쓸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도 없이 선거가 끝나 버렸던 전례가 있다. 그 당시의 상황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BBK와 관련된 의혹들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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