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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해명했으니 국민이 판단할 것”

    박근혜 “해명했으니 국민이 판단할 것”

    “자세하게 해명하고 설명했으니 국민이 보시면 판단되지 않겠어요.” 정수장학회 이사장 시절 탈세·횡령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는 13일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를 이순자 여사와 비교하며 평가절하한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의 전날 발언에 대해 박 캠프 이혜훈 대변인은 “굳이 대응할 필요가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김재원 대변인은 한 술 더떠 “이명박 후보 죽이기 공작을 중단하라.”며 여권을 향한 논평을 내놓았다. 한나라당 경선 후보에 대한 검증공방이 난타전 양상을 띠며 이른바 ‘이명박 X파일’에 대해 검증을 요구해오던 박 후보측도 역으로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박 후보측은 “있는 그대로 사실관계를 밝히고 당당하게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의 행보부터 거침이 없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남북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탈세·횡령 의혹에 대한 기자들이 질문하자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관련 의혹 자체가 때마다 습관적으로 제기돼 왔으니 정면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대선 후보를 확정짓기 전에 당에서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은 그대로였다. 박 후보는 “꺼릴게 없다. 우리부터 먼저 철저히 검증해 달라.”고 했다. 그는 “검증을 두고 후보들끼리 싸울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이 어떻게 보고 해명이 어떻게 됐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의 유족 김영우씨가 박 후보에 대해 횡령, 탈세 의혹 등을 제기한 데 대해 박 전 대표측은 곧바로 “정당한 보수였고, 오류를 확인한 뒤 세금 등을 모두 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정동영 전 의장 대변인 자격’이라며 “박 후보는 이제라도 인혁당 사건으로 목숨 잃으신 분들을 찾아서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에서 경선 홍보 CI(이미지 통합)를 발표했다.‘5년안에 선진국’‘믿을 수 있는 대통령-박근혜’라는 윤고딕 글씨를 중앙에 배치하고, 한나라당의 파란 바탕에 열정을 나타내는 붉은 색 띠를 사선으로 배치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나라 경선레이스 점화] 李·朴 사활 건 승부만 남았다

    [한나라 경선레이스 점화] 李·朴 사활 건 승부만 남았다

    ‘드디어 루비콘강을 건넜다. 오는 12월19일 대선으로 가는 샛길은 없다. 사활을 건 승부만 있을 뿐이다.’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70일간의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제 현행 선거법에 따라 후보로 등록하면 다른 정당의 후보로 나서거나 독자 출마가 불가능하다.8월19일 경선에서 명운을 건 외길 승부를 펼쳐야 한다. 원희룡·고진화 의원은 12일, 홍준표 의원은 마감일인 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레이스에 공식 가세한다. ■이명박 “지도자 못될만큼 살지 않아” 이 전 시장의 출마 선언문은 박 전 대표와 달랐다.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유산이자 부담인 점을 장점으로 활용하려고 접근한 반면 이 전 시장의 선언문에는 이렇다 할 인간적인 풍모나 체취를 담지 않았다. 이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당 안팎의 도덕적 시비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박하는 데 오히려 초점을 맞췄다.“저는 살면서 실수와 잘못도 있었겠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 못할 만큼의 도덕적 기준을 갖고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거의 포기할 뻔했지만 야간인 포항 동지상고에 수석 합격, 돈 한푼 내지 않고 고교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온갖 잡일을 하면서도 대학 진학의 꿈을 잃지 않아 고려대 상대에 합격했다. 학생운동으로 복역한 전과 때문에 취직이 어렵게 되자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편지로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현대건설에 입사해 29세에 이사, 35세에 현대건설의 사장이 됐고 이후 최장수 CEO의 역사를 쓰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궈냈다. 그러나 ‘정치인 이명박’은 만만치 않았다.1995년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이듬해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해 이종찬씨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 1998년에 다시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 최병렬씨와 경쟁했지만 선거법 재판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2002년 삼수만에 서울시장으로 재기해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 체제 개편으로 강력한, 추진력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굳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박근혜 “내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의 딸’로 살아온 얘기로 출마 선언문을 풀어갔다. 먼저 “철들기 시작할 무렵, 밥상에서 가난한 국민의 모습을 보면서 목이 메어 밥을 넘기지 못하시는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다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육영수 여사)의 삶을 대신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10년 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가 터졌을 때,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 한 몸을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 “이제 다 쓰러져가는 한나라당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 드렸던 그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소신과 정치 철학에 대해서는 “일평생 저의 삶을 견인해 온 것은 바로 ‘정직과 신뢰’였다.”면서 “단 한 번도 ‘국민과의 약속’을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에게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자산이자 부담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1952년 군인이던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 사이의 2녀 1남 중 장녀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청와대에 입성한 것은 11살.1974년 피습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뒤를 이어 1979년 10·26 때 아버지를 잃을 때까지 퍼스트 레이디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때부터 가슴에는 조국, 민족, 국가라는 단어들이 깊이 각인됐다고 한다. 지난해 피습을 당하고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내공’을 쌓은 시절이다.“저에겐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다. 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고 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李 국정운영 방향 “청계천 살렸듯이 경제 살릴것” “청계천을 살려냈듯이 대한민국 경제도 살려내겠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향후 5년간 국정운영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경제 성장을 요체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이 나서 국정을 바로 세우고 헌정 질서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려는 모든 세력의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선진화세력, 미래지향적 실용주의 세력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뿐 아니라 뉴라이트와 중도·보수 시민세력,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가칭)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계천을 살려냈듯 대한민국 경제도 살리겠다.”며 “‘대한민국747 비전’(7% 경제성장·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강국)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주요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이 후보는 “중도하차 가능성은 완벽하게 없다.”며 “수질을 좋게 하고 수량을 보존하는 운하를 계속 국내외 전문가와 협의,3만∼4만달러 경제적 효과의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朴 국정운영 방향 “나라 근본 세워서 선진국으로” “나라의 근본부터 바로 세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들겠습니다.” 박 전 대표는 ‘원칙을 통한 선진한국’을 향후 5년간 국정운영 목표로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아버지께서 못다한 두가지를 꼭 하려 한다.”며 “하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이며, 또 하나는 그 시절 고통을 받았던 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작은 정부, 큰 시장의 철학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외교강국으로 만들어 치열한 경제경쟁, 국가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처리즘 공약’에 따른 복지예산 감축지적에 대해선 “대처리즘이 경제를 살리고 번영을 구가하는데 지금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대처 전 영국 총리는 세금 감면과 규제 개혁을 통해 작은 정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제가 추구한 바와 같지만 제가 복지를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李 검증 역공 논리 “朴·범여권서 ‘李죽이기’ 대연정” 이 전 시장 측은 검증 공세에 대해 “박 전 대표와 범여권의 ‘이명박 죽이기’ 대연정”이라고 역공을 펴고 나섰다. 박 전 대표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이 ‘여권발(發)’이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냈다. 이 전 시장은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쁜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를 하면서 ‘없는 땅’ ‘없는 재산’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 과연 같은 식구가 할 수 있는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전 대표 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진수희 캠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려는 일련의 작업들을 여권에서 제조, 유통시키는 역할은 박근혜 캠프 핵심 의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며 “이적 행위를 해서라도 경선에 승리하겠다는 것이 ‘박근혜식 원칙’인가.”라며 거들었다. 이 전 시장 측이 검증 공방에 대해 전에 없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각종 의혹 제기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한때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다, 지난달 박 전 대표 측의 검증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부터 지지율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이 전 시장과 20% 이상 격차를 벌렸던 박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대까지 좁혀졌고 일부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대로 바짝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대표해서 지지율 1위 후보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범여권과 박 전 대표 진영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朴 검증 역공 논리 “국민 알권리 李측서 본질 호도” 박 전 대표는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검증 공방과 관련,“자꾸 공방 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시장 측에서 검증공세를 네거티브 전략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실체 없는 얘기를 하면 네거티브가 되겠지만 실체가 있는 것은 국민이 확실히 알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검증 문제는)캠프간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의구심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측이 ‘여권과의 연계 의혹설’을 제기하며 역공을 가한 데 대해 이혜훈 공동대변인인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날 추가적인 의혹 제기는 하지 않고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이 전 시장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슈화에 성공했고,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신호로 여권에서도 파상 공세를 퍼붓기 시작하면서 일단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분위기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와 검증을 통해 역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여론조사에서 미묘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고, 철저한 검증이 이뤄진다면 이 전 시장의 ‘거품’도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측은 ‘6·7월 검증 총공세’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 내달 열리는 후보 검증 청문회까지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캠프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외부에서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검증위가 새롭게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李·朴, 경선 등록부터 ‘신경전’ 한나라당 경선 후보 접수를 둘러싼 이­박 진영의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누가 먼저 경선 후보로 등록하느냐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한발 앞서 후보로 등록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대책위 구성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후보 등록 1호를 기록한 뒤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세몰이를 가속화했다. 그러자 지난달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명박 전 시장도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대표측 유정복 비서실장은 오전 9시에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후보 등록을 했다. 박 전 대표는 30여명의 국회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사 주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박사모 회원과 박 전 대표 지지자 등 2000여명이 모여 박 전 대표를 응원했다. 이 전 시장은 오전 11시에 백성운 캠프 종합행정실장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 2시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홍문표·이윤성 의원 등 30여명의 국회의원과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읽으며 결의를 다졌다.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은 12∼13일 각각 후보 등록을 한 뒤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朴 “아버지 시대 희생자에 죄송” 박근혜 전 대표는 ‘대국민 선언문’에서 ‘과거와의 화해’ 의지를 천명했다. 먼저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시절에 불행을 당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은 진심과 충정을 담은 말이다. 진실하게 다가갈 때 마음을 열고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고 사과했다.“산업화, 민주화 세력이 손을 잡아야 경제도 살리고 선진한국 건설도 이룰 수 있다. 국민 모두가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도 댔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그동안에도 사과의 뜻을 내비쳐 왔지만 공개적으로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표시한 것은 선친의 부채를 짊어진 국민 대화합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표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시각에는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표를 의식해서 거짓을 말하거나 거짓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 유은혜 대변인은 “진심이라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위선과 이율배반의 전형”이라고 깎아내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선대위’ 1차 인선

    ‘박근혜 선대위’ 1차 인선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매머드급 선대위의 1차 인선안을 공식 발표했다. 5선의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과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을 비롯, 현역의원 31명, 원외당협위원장 40명, 외부인사 57명 등이 박근혜호(號)에 승선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사(私)와 사(詐)가 없는 지도자”라면서 “남북이 통일될 때까지는 이런 지도자가 연속해서 나와야 하고, 국민도 그런 지도자를 원하는 만큼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본선에서 이런 허물, 저런 흠으로 상대 후보에게 헐뜯기기 시작하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정권 교체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 그런 헐뜯김으로부터 안전한 후보를 원할 것이고, 그 적임자가 박 전 대표인 만큼 경선에서도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당내 경선은 본선에서 정권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를 뽑는 절차”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식 발족한 ‘박근혜 선대위’는 공동 선대위원장과 공동 대변인제를 둔 것이 특징이다. 경선업무를 실질적으로 주도할 15명의 선대부위원장 가운데는 4선의 이규택 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의원만 14명이나 포함됐다. 고문단은 서청원 전 대표가 상임고문을 맡은 것을 비롯, 중량급으로 채워졌다. 대변인은 김재원·이혜훈 의원이 남녀 쌍두마차로 활약하게 됐다. 캠프 관계자는 “선대위 1차 인선의 특징은 ‘국민 중심·일 중심·정책홍보 중심’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서 “당과 서열 중심의 과거형에서 탈피해 ‘국민참여·정책·미디어홍보’ 중심의 미래형 캠프를 만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원내외, 정치 성향, 당내외를 막론하고 박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하고자 하는 분에게 참여의 문을 활짝 열었다.”며 개방형 캠프임을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朴 오늘 후보 등록

    한나라당이 11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대선을 향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출마의 변을 담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 일단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경선결과에 불복해 독자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퇴로가 없는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이 전 시장은 회견에서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며 7% 성장,4만달러 국민소득 시대,7대 경제대국이라는 ‘7·4·7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안에 선진국 진입,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박 전 대표는 회견을 통해 열차페리,‘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를 바로 세운다) 등 주요 정책공약을 담은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식 경선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양 진영의 라이벌 싸움도 더욱 흥미를 끈다. 이 전 시장 측의 박희태 선대위원장과 박 전 대표 측 안병훈 공동 선대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57학번 동기다. 졸업 후 검사(박희태)와 기자(안병훈)로 만나 흥겹게 술잔을 기울이는 술친구가 됐다고 한다. 박 전 대표 측의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은 박 위원장의 서울대 후배지만 정치 선배다.5선의 정치인이며 박 위원장보다 먼저 16대때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양 진영의 ‘파이터’인 정두언 의원과 유승민 의원도 서울대 상대 76학번 동기다. 날카로운 공방을 거듭하고 있지만 둘은 30년지기다. 학창시절부터 가까웠고 정계입문도 둘 다 이회창 전 총재를 통해서였다. 양 진영의 ‘입’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과 이혜훈 의원의 인연도 남다르다. 두 사람은 여의도연구소 동문이다. 1995년 여의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진 의원은 이재오 전 원내대표와의 인연으로 일찌감치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했고, 이 의원은 지난해 7월부터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다가 올해 초 박 전 대표 캠프에 들어갔다. 이 전 시장 측의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형준 의원과 박 전 대표 측의 수행단장인 한선교 의원은 고등학교 동문 선후배 사이다. 박 의원이 대일고 3기 졸업생으로 2기 졸업생인 한 의원의 1년 후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측 “朴의 의혹 검증 나설수도” 朴측 “의혹에 구체적 답변하라”

    李측 “朴의 의혹 검증 나설수도” 朴측 “의혹에 구체적 답변하라”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의 검증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 전 시장측에서는 박 전 대표측의 곽성문·최경환 의원을 상대로 검찰 고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7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차명 재산 보유설’과 ‘투자운용회사 BBK와의 연루 의혹설’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측은 “그간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구체적 사안에 대한 해명은 한마디도 없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공격의 화살을 카운트파트인 박 전 대표에게 직접 겨누었다. 이 전 시장은 “그동안 당 화합을 위해 많이 참아왔으나 같은 당내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보면서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당이 원칙을 갖고 무차별적인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2002년 대선에서 ‘김대업 사건’이 있었으나 당시 사실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지만 무책임한 폭로와 정치공작으로 (한나라당이) 패배한 적이 있다.”며 “김대업식 폭로는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막는 해당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측 “곽성문·최경환 고발 검토” 이 전 시장측은 검증공방 전략도 바꾸는 분위기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 진영의 곽성문, 최경환 의원을 검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유포 등의 이유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측은 조금도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측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이 전 시장측을 압박했다. 이혜훈 의원은 “이 전 시장의 ‘나와는 상관 없다.’는 언급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공개적으로 질의된 문제에 대해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경환 의원도 “지금 검증하지 않으면 본선에서 문제가 될 것이 뻔한데 두루뭉수리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이명박 X-파일’의 존재 근거를 제시하겠다던 곽성문 의원은 “당 지도부로부터 여러 말씀도 있고 해서 언론을 통한 대응은 당분간 자제하겠다.”며 기자회견 유보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사기당했다고 솔직히 해라” 한편 다른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대전대 특강을 마친 뒤 “BBK 사건은 이 전 시장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지도자 이미지가 훼손될까봐 자꾸 측근들을 내세워 자질구레한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천하의 이명박’도 사기를 당하려니 어쩔 수 없더라는 식으로 솔직히 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BBK와 LK-e뱅크(김경준씨가 이 전 시장과 30억원씩을 투자해 창업한 종합금융회사),e뱅크증권은 서로 금융거래가 있었던 사실상 모자 회사로 알고 있다.”며 “이 전 시장이 이들 회사에 초창기 동업자로 있었으나 곧 동업관계를 해소했고,BBK 투자사기 사건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광삼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李 “자신이 못한다고…”朴 “지난 4년보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정신병’ 등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강력 비난했다. 이 전 서울시장은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3동지회 제43주년 기념대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바라는 것은 말싸움이 아니라 일하는 대통령”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이 해야 할 말과 해야 할 일을 좀 구분했으면 좋겠다.”면서 “(노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 대통령이 자신의 한반도 대운하와 7% 성장률 공약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노 대통령)이 못한다고 해서 남이 못한다고 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 전 시장의 핵심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한마디로 정신병이다. 대통령의 주치의를 정신과 전문의로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신적으로 극도의 불안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느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진수희 캠프대변인은 “제 정신 가진 사람이 대운하에 투자하겠느냐.”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는 “투자하겠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 무식해서 그런 얘기를 한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박 전 대표측도 즉각 ‘비난 공세’에 가세했다. 한선교 캠프 대변인은 “그들(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겐 내 덕과 네 탓만 있을 뿐”이라며 “국민도 그들에게서 ‘내 탓이오’ 한마디를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들에겐 지난 4년보다 남은 8개월이 더 고통스러울 것 같다.”며 노 대통령과 참정 포럼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혜훈 의원도 “성장률이 경제 성장의 종합성적표이면서 세계적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노 대통령의 말은 국민을 무시하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금 정부가 잠재성장률도 밑도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라면서 “경제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려는 공약을 내놓는 주자들을 비판하는 것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李측 “정수장학회 재산 검증할것” 朴측 “책임당원 자격변경 안될말”

    오는 8월 대선후보 경선에 앞서 정책토론회에서 맞붙게 되는 한나라당내 유력 대선주자간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는 8일 부산에서의 교육·복지분야 정책토론 등 세 차례의 대선후보 토론을 앞두고 있다. 1차 토론회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물고 늘어지며 대통령감으로서의 적합도에서 우위를 점한 바 있는 박근혜 전 대표는 공세의 고삐를 남은 토론회에서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반면 이 전 시장측은 정수장학회 재산강탈 검증과 책임당원 자격문제를 놓고 박 전 대표를 압박하며 재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박 전 대표측의 한반도 대운하 공격에 큰 대응을 하지 않던 이 전 시장측은 여론조사에서 대운하와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가 동반하락하는 낌새가 보이자 “이 전 시장이 직접 대운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조만간 갖겠다.”며 ‘대운하 회생’에 나섰다. 이 전 시장측의 정책 방어는 박 전 대표측 의원들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이 전 시장측 정두언 의원은 “(박 전 대표측의) 아군을 향한 공격이 심하다.”면서 “서울의 L의원과 대구의 K의원에 대해 당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경고했다.L의원은 이혜훈 의원,K의원은 곽성문 의원으로 추측된다. 이 의원은 “정책을 제대로 만들자는데, 비방한다고 덮어 씌우는 일이야말로 책임져야 할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사석에서도 ‘이 시장님’이라고 부르며 존중하고 있다. 무슨 음해를 했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 전 시장측은 공수전환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박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던 정수장학회를 강탈 재산으로 규정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결정 등이 좋은 ‘재료’다. 특히 이 전 시장측은 1997년 박 전 대표가 정계에 진출하기 전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사생활 등도 들춰낼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평소 ‘철저한 검증’을 내세웠던 박 전 대표측은 “일일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며 짐짓 신경쓰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정수장학회는 이미 많이 노출됐다는 판단에서다. 숨은 뇌관은 이 전 시장측이 제안한 책임당원 자격 변경 논란이다. 본선에 앞선 전초전 성격을 띠는 후보검증 문제에 비해 책임당원 자격 논란은 경선 자체를 위한 싸움으로 양측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시장은 전체 선거인단 23만 1000여명의 30% 투표권이 배정된 책임당원 자격을 현행 당비 6개월 이상 납부자에서 3개월 이상 납부자로 완화시키자는 입장이다.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오래된 당원들보다는 신규 당원일수록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경향 때문이다.박 전 대표측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책임당원 수가 13만명에 이르는데, 굳이 원칙인 당규를 바꿀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한나라 朴·李 제주·대구 찾아 ‘당심잡기’ 경쟁

    한나라당이 선관위와 검증위를 구성, 경선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3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각각 제주와 대구를 찾았다. 두 주자는 핵심 공약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릴 지역별 ‘맞춤 공약’을 선보이며 당심과 민심 잡기를 재개했다. ●李 “좋은 정권 들어오면 제주 더 발전” 이 전 시장의 제주행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제주시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주 지역 여론주도층 모임인 ‘이어도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에 참석,“제주도가 막상 특별도가 되고 보니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제주도민이 큰 허탈에 빠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좋은 정권이 들어온다면 제주 특별도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제주지역 당원·당직자 간담회에서 “나는 개인적인 욕심이 없다. 누구를 험담하고 끌어내려 이기려는 마음이 없다.”며 최근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공격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캠프의 장광근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요구하고 여건이 갖춰진다면 대운하를 놓고 이 전 시장이 박 전 대표와 일대일 토론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캠프 관계자는 “활발한 지역방문을 통해 민심의 우위를 지키면서 당심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朴, 한반도 대운하 직접 언급 안해 같은 날 박 전 대표는 대구대에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주제로 특강했다. 요즘 좋아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끝내자, 시작하자.’라고 운을 뗀 박 전 대표는 ▲경제의 저성장 시대를 끝내고 고성장 시대를 시작하자 ▲잘못된 교육정책을 끝내고 사람의 경쟁력을 키우자 ▲무질서와 혼란을 끝내고 법과 원칙이 이기는 새 시대를 시작하자고 했다. 그는 중앙정부 지원 없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유치한 것을 보고 감격했다며 대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뒤 감성적인 호소도 잊지 않았다. 그는 “외환위기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민생과 안보와 사회 갈등의 위기가 복합된 총체적 위기 국면을 맞은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대구노인회를 방문,“국민연금제도를 잘 다듬어 어르신의 건강을 지켜 드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즉석연설을 했다. 한반도 대운하 비판은 유승민·이혜훈 의원이 맡았다. 유 의원 등은 박 전 대표의 특강과 같은 시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운하는 수익을 낼 수 없는 사업으로 공약을 철회해야 한다.”며 공세를 강화했다. ●오늘부터 후보검증 실명제보 받기로 한편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이날 대선 본선에서 제기될 수 있는 모든 국민적 의혹을 철저히 검증키로 하고,1일부터 3주간 우편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제보를 실명으로 받기로 했다. 검증 대상은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후보자와 가족의 재산, 병역, 납세 문제, 도덕성 등이다. 인터넷 제보는 4일부터 가능하며 홈페이지 게시판의 실명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검증위 사무실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274-17 한나라당 당사’에 마련돼 있으며, 전화 연락처는 02-3786-3191∼3이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반도 대운하’ 한나라 대선경쟁 핫이슈로

    ‘한반도 대운하’ 한나라 대선경쟁 핫이슈로

    “이명박 전 시장의 아킬레스건은 대운하”vs “대운하를 알릴 절호의 기회” 한나라당 광주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이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가 대선 정국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당내 대선후보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의원 진영은 30일 대운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대운하 공약의 허점이 드러났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 전 시장측은 “내용도 모르면서 무례하고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대운하를 적극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맞섰다. 박 전 대표측은 이날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 캠프내 ‘주공격수’를 앞세워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운하 공약을 조목조목 비판한 뒤 이 전 시장측에 ‘맞짱토론’을 제의했다. 우선 경제성 논란과 관련,“이 전 시장이 어제 토론회에서 ‘대운하 목적 중 물류비중이 20%밖에 안 된다.’고 설명하면서 관광산업을 강조했는데 이는 명백한 말바꾸기”라고 주장했다.“이 전 시장이 줄곧 ‘대운하는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해 왔는데,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알려지니까 ‘물류운하’를 ‘관광운하’로 둔갑시킨 것”이라는 논리다. 유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은 경인운하가 ‘땅 파는 공사’라서 반대한다고 했는데, 조령 지하에 땅굴을 파서 25㎞의 운하터널을 만드는 대운하도 당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수질오염 가능성과 관련,“인체에 치명적인 화공약품 등 독극물을 실어나르는 화물선이 한강이나 낙동강 운하에서 전복되면 3000만 인구의 식수는 어떻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이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보좌진협의회 체육대회에 참석, 박 전 대표측의 공세에 대해 “잘 된 것이다. 우리도 알릴 의무가 있고….”라면서도 “예의를 갖추면 좋을 텐데…. 다 한편인데 자꾸 왜 그럴까.”라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경제성 논란에 대해 “대운하는 물류비용 절감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지금은 관광단지, 첨단산업단지를 함께 개발하는 종합프로젝트로 변화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물류 비중이 줄어든 것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잘못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대운하를 단순히 경인운하에 비교해 땅 파는 사업이라고 하는데 두 사업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경인운하가 맨땅을 파는 사업이라면 대운하는 물길을 잇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박사고로 인한 수질오염 논란과 관련,“바지선이 충돌하면 기름 유출을 막는 이중장치가 설치돼 있어 유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해명했다. 전광삼 김지훈기자 hisam@seoul.co.kr
  • “경선룰 여론조사 조항은 이상득 작품”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이미 합의한 경선룰 가운데 여론조사 적용방식을 놓고 극한 대립을 보이는 가운데 현행 여론조사 적용방식을 처음 도입한 장본인은 이상득 국회부의장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현행 여론조사 적용방식을 수정해야 한다는 이 전 시장의 요구는 자신의 친형인 이 부의장이 만든 룰을 거부하는 셈이 된다. 이 전 시장측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경선일 현장투표수가 아니라 여론조사 선거인단수(4만명)에 연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전 대표측 이혜훈 의원은 8일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처음 반영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였고, 당시 제2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이 부의장을 중심으로 현행 여론조사 적용방식을 포함한 경선룰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여론조사 비율은 변한 적이 있지만 그 결과를 최종득표수에 반영하는 여론조사 적용방식은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그 원칙은 이 부의장이 처음 도입했던 대로 현장투표수에 연계하는 현행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이 부의장이 만든 여론조사 적용방식이 얼마나 합리적이었으면 그동안 실시된 수많은 경선에서 단 한명의 후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 전시장측을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이 부의장측은 “경선룰은 당대표를 뽑느냐, 광역단체장을 뽑느냐에 따라 상황에 맞게 바뀌어 왔는데 여론조사 반영방식만 달랑 떼어내 한번도 안바뀌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논리”라며 “지금은 국민여론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패가 결정되는 만큼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씨줄날줄] 전여옥/이목희 논설위원

    4·25 재·보선에서 참패한 다음날 아침 한나라당에서 유일한 정치인은 전여옥 의원이었다. 전 의원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면서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평소와 달리 조금은 떨리는 듯한 말투, 울먹거림…. 자책이 뚝뚝 묻어나고 있었다. 만약 연기였다면 대종상 후보감이었다. 재·보선 직후 서너명의 전여옥만 있었더라도 한나라당이 지금처럼 곤경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전 의원을 비(非)호감으로 분류하는 이들이 꽤 있다. 독설에 전투형, 가끔 꼴보수성 발언 등. 과거를 묻지 않기로 하자. 재·보선을 중심으로 그의 행적을 보자. 선거 전에 전 의원은 이미 한나라당의 부패상을 지적했다. 그 때문에 선거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책임론을 언급했다. 공천에서 오가는 돈냄새가 제3자 코에도 진동했다. 최고위원 자리에서 얼마나 지독했겠는가. 전 의원이 또 하나 강조하는 점은 이명박·박근혜 진영의 ‘상대 인정하기’다. 전 의원이 박 전 대표를 비난하자 “배은망덕” 비난이 나왔다. 최고위원 경선 당시의 섭섭함, 이혜훈 의원과의 경쟁심리가 그를 반박(反朴)으로 몰았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원인과 별개로 전 의원의 주장은 옳다.‘박근혜=선, 이명박=악’이라는 종교적 신념이 박근혜 캠프에서 더욱 기승을 부렸던 게 사실이다. 열에 받친 이명박 진영에서도 ‘박근혜=악’ 분위기가 피어오른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선악 개념으로 가를 일인가. 이래서 분당이 거론되고,“이명박(박근혜)이 되느니 차라리 다른 정당 후보가 되는 게 낫다.”라는 어깃장 심리가 생긴다. 지지·비판이 동시에 많다는 것은 정치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초선이지만 정치 메시지 생산능력이 있다는 얘기다. 전 의원이 이제 박근혜 캠프로 돌아가긴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고 이명박 캠프로 갈 만큼 어리석지 않을 것이다. 중립 위치에서 대선경쟁이 선악 대결로 치달아 한국 민주주의가 후퇴하지 않도록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이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박 싸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범여권 후보가 누가 되건 그를 악으로 모는 일 역시 삼가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FTA 대선지도

    [한종태 정치전문기자의 정가 In&Out] FTA 대선지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올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재의 대선 판도를 바꿀 만한 폭발력은 갖고 있을까. 양론이 있다. 우선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주장이다.FTA 타결로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失政)이 상당 부분 만회된 것으로 판단한다. 실제로 노 대통령 지지율은 1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여세를 몰아 노 대통령이 개헌과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이슈에 대해 ‘막판 몰아치기’를 할 경우 반미(反美) 세력이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뭉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범여권도 지금의 지리멸렬한 상태를 벗어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결과적으로 대선 정국에선 보수와 진보의 대결구도가 복원될 수 있다는 논리다. 이는 일방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이나 범 우파 진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이석연 공동대표가 이런 주장을 편다. 이 대표는 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까지 뉴스의 한복판에서 국민적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노 대통령이 대형 이슈를 선점하는 탓에 대선주자들이 따라가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그만큼 노 대통령이 대선정국의 핵심 변수란 얘기다. ‘트로이의 목마’를 거론하는 이도 있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이다. 노 대통령이 FTA 타결로 보수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진보층의 지지까지 얻어 자기가 지원하는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을 말한다. 그 경우 보수진영, 다시 말해 한나라당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 반면 노 대통령의 추동력이 대선 막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세력은 지금의 지지율 상승도 ‘반짝 반등’으로 치부한다. 무엇보다 범여권의 유력 대권주자가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 사분오열돼 있는 범여권의 상황도 덧붙인다. 여러 갈래의 세력들은 주도권 경쟁과 각개 약진으로 이미 한 식구가 되기는 힘든 형국이다. 유일한 방안은 대선을 목전에 두고 후보단일화를 이뤄내는 것인데, 지금 분위기로는 이것 역시 쉽지 않다. FTA에 대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도 걸림돌이다. 친노 진영의 유력 대선 주자인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김근태·천정배 의원을 겨냥해 용도폐기된 낡은 대원군표 안경을 쓰고 있다고 강력 비난한 데서 이런 기류를 읽을 수 있다.FTA 타결로 통합신당은 오히려 실현 불가능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노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대선 정국의 영향력을 배가하려 할 경우 또다시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노 대통령이 대선주자가 아닌 까닭에 FTA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다고 진단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도 비슷한 생각이다.FTA 반대론이 폭발력을 가지려면 감성적 투표를 유도해야 하는데, 이번 협상이 미국 주도의 일방적 행태로 이뤄지지 않아 2002년의 반미·민족 코드를 다시 이끌어 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미국의 ‘반미 학습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문제는 한·미 FTA가 아직 발효되지 않은 탓에 기대심리가 주류를 이루고 역효과 등은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회적 효과보다는 경제적 효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결국 올 정기국회에서 비준동의안의 처리 여부가 주요 포인트다.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해 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을 경우 FTA 영향력은 급격히 사라질 수 있다.FTA가 대선 지도에 어떤 궤적을 그릴지 지켜볼 일이다. jthan@seoul.co.kr
  • 강남 4개 자치구 공동세 반대

    서울 서초구 등 4개구 국회의원과 구청장들이 공동재산세를 반대하고 그 대안을 논의할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초·강남·송파·중구 등 4개 구의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총 30여명은 29일 오전 서초구청 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고 행자부에서 진행 중인 공동재산세에 대해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재산세의 50%를 공동세로 전환하면 1700억원 규모”라며 “이를 재정이 부족한 19개 구에 20억∼150억원씩 배분해도 재정자립도가 1∼8% 상승하는 데 그쳐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도 “공동재산세 50%를 밀어붙일 경우 헌법소원도 검토하겠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자치구간 재정격차해소를 위해 시울시에서 교부금의 재원 추가확보는 물론 국세와 지방세, 시세와 구세등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회의에는 박성중 서초구청장, 맹정주 강남구청장, 김영순 송파구청장, 정동일 중구청장 등 4개 구청장이 참석하고, 한나라당 박성범·김덕룡·이혜훈 국회의원을 비롯, 4개 지역 서울시의원 등 모두 32명이 참석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나라 대선주자 공약’에 쓴소리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정치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한나라당 정책 및 공약 평가대회’에서는 한나라당과 주자들의 정책에 대해 일부 쓴소리가 제기됐다.그러나 당초 기대됐던 ‘빅3 주자’들의 대리인간 핵심 공약을 둘러싼 설전은 탐색전에 그쳤다. 이날 토론회에는 학계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평가단이 한나라당의 과거 공약이행 평가와 올해 대선의 공약설정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공동평가단에는 권혁철 자유기업원 법경제실장,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김상규 건국대 교수,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 등 8명이 참여,2004년 이후 당 지도부의 연설 및 기자회견과 총선공약 등 44개 자료를 분석했다. 평가단은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에 대해 원칙과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 현실적 실천력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 남북관계를 냉전구조, 민족공조, 국가 대 국가관계 중 어떤 기준을 선택해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평가단은 또 한나라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총론적으로는 시장친화적인 정책이라고 하지만 각론에는 오히려 반시장적 정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적 정책을 비판했다. 이와 함께 노동분야에 취약한 한나라당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계의 의견청취를 통해 당의 노동정책 방향을 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토론회에 대선주자 대리인들도 참석,‘빅3’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이명박),‘열차페리’(박근혜),‘광개토전략’(손학규)을 놓고 ‘불꽃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당안팎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뜨거운 공방’은 없었다. 박근혜 전 대표 측 대리인으로 참석한 이혜훈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상대 주자의 공약을 놓고 토론을 하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곧 상대 진영의 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기회가 오리라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대리인으로 참석한 윤건영 의원은 “올해 대선과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국정을 맡아야 할 무거운 책임을 질 수 있다.”며 “포퓰리즘적 정책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얼마 전 박근혜 전 대표가 전남에 가서 ‘삼합운동’을 말하면서 화합을 강조했다.”며 “당내에서도 이명박-박근혜-손학규 삼합운동을 펼쳐 화합해야 한다.”고 다른 관점을 보였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명박 빈둥빈둥 발언’후 한나라 빅3 행보] 朴 “지도자 깨끗해야 리더십 강해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가 28일 호남 방문 이틀째를 맞아 선진화 경제 리더십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21세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나로우주센터는 이를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으로 이동해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방문해 자신이 제안한 ‘U자형 국토개발’의 현실화 방안을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오후에는 서울로 와 자신의 외곽 지지모임인 ‘강북희망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선진화 경제 리더십의 일단을 공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가지도자의 리더십이 올바로 서야 한다.”며 “국가 지도자가 지배하고 군림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서번트(servant)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면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자.’는 말이 있다. 우리 경제에도 이런 구호가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정부 규모는 줄이고, 무너진 법질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개그맨 유재석씨를 예로 들면서 “그의 인기비결은 무엇보다 ‘가식 없고, 진실되고, 사생활이 깨끗하기’ 때문”이라며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강력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고 선진화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표측 이혜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토목사업이 좋지만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 보는 전문가는 없을 것”이라며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비판했다.광양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李-朴싸움’ 대리전서 전면전으로

    ‘李-朴싸움’ 대리전서 전면전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을 둘러싼 ‘이명박-박근혜 공방전’이 ‘대리전’양상에서 ‘전면전’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인봉 변호사의 ‘이명박 X파일’로부터 불붙기 시작한 양측의 공방은 김유찬 전 비서관의 등장으로 일촉즉발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김씨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시장의 검증자료 일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두언-이혜훈 ‘배후론’논란 이 전 시장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김 전 비서관의 주장은 “허위사실 유포·후보비방·명예훼손 등에 모두 걸린다.”면서 “내부에서 강력 대응하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 전 시장은 단합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씨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책을 내겠다며 가제본한 원고를 들고 다녔지만 상대방(여당)후보는 이를 무시했다. 그런데 (지금)당 내에서 이를 문제 삼고 있다.”면서 ‘배후론’을 제기했다.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이혜훈 의원은 이날 정두언 의원에 뒤이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는 김유찬씨와 일면식도 없고 그가 쓴 책의 내용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정인봉 변호사가 몇 가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김씨를 만난 것을 갖고 확대 해석하는 게 바로 정치공작”이라면서‘배후론’을 일축했다. ●팬클럽은 이미 ‘검증 전면전’ 두 사람을 지지하는 인터넷 팬클럽은 이미 전면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 전 시장의 팬클럽인 ‘MB연대’에서는 정인봉 변호사와 김유찬 전 비서관을 비난하는 글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또 정 변호사의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뻥이요’라는 정 변호사 패러디 UCC가 배포됐다. 내용은 정 변호사의 회견이 모두 ‘뻥(거짓)’이라는 것. 박 전 대표의 팬클럽인 ‘대한민국 박사모’도 김유찬 전 비서관의 등장으로 상황이 급박했던 지난 16일 밤 11시 총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전면전’으로 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비서관이 이 전 시장에 관해 공개한 ‘위증교사 의혹’,‘살해협박 의혹’ 등을 인터넷 공간에서 확대하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측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자 지난 19일 총동원령을 해제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나라윤리위 ‘정인봉 딜레마’

    한나라당 윤리위원회가 ‘이명박 X-파일’ 파문의 주역인 정인봉 변호사에 대한 징계 문제를 놓고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윤리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특보를 지낸 정 변호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으나, 윤리위원들간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결정을 23일로 연기했다. 인명진 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징계가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정 변호사가 ‘당을 사랑하므로 당에서 나가라는 결정만 안 내린다면 어떤 징계든 달게 받겠다.’고 했는데 어떤 위원이 그 수준까지 요구하겠느냐.”며 당원 제명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없음을 시사했다. 윤리위는 당초 정 변호사의 의혹 제기가 해당행위나 다름없다며 출당이나 제명 등 고강도 징계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김유찬’이라는 새로운 변수의 등장으로 정 변호사의 ‘이명박 X-파일’ 파문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데다 정 변호사에 대한 징계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윤리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표와 가까운 윤리위원인 이인기·유승민·이혜훈 의원 등은 “정확히 무슨 이유로 정 변호사를 징계하려고 하는지부터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미 FTA문건 유출 진실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대외비 문서 유출 문제가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20일 지난달 여당을 탈당한 최재천 의원을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최 의원은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20일 국회의 진상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자리에 배포된 문서도 언론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은 20일 박영규 수석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국정원이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최재천 의원이 문건 유출 범인임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 부대변인은 또 “문건유출 사건은 최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기 전 발생한 일”이라면서 “집권여당 의원이 국가 명운이 달린 협상문건을 유출한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지금까지 유일한 사실은 내게 배포된 문건이 일부 훼손됐다는 것뿐”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자리에 있다가 회수되지 못한 문건이 (최근)조사과정에서 회수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누구도 이 의원을 유출자로 확정하진 않았다.”면서 “결말을 낼 권한이 없는 한나라당이 문건 유출자를 확정지은 작태는 국회 권능을 무시한 오만”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정부측에서 고의로 해당 문서를 빼돌렸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 의원측은 이와 관련, 국정원과 정부측이 대외 비밀 누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비밀의 관리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 사건을 꾸몄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곧 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해당 법안은 통상과 과학ㆍ기술 등 국가이익 관련 개념으로까지 비밀 범주를 확대하고 이를 누설하는 행위를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이 뼈대이다. 한편 국회 한·미FTA특위는 해당 대외비 문서가 보고된 지난달 13일뿐 아니라 같은 달 15일과 16일 국회 대외비문서보관실에서 문서를 열람한 보좌진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진상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20일 실시된 진상조사 소위에는 보좌진 5명이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FTA문건’ 1부 사라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전략 비공개 문건의 유출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해당 문건 1부가 지난 13일 국회 한·미FTA특별위원회 때 국회의원들에게 배포된 뒤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정부와 국회간 대외비 문건의 유출 책임을 놓고 소모적인 책임 공방으로 번질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목된 의원들 유출 부인 22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미 FTA기획단 관계자들이 당시 비공개 회의 때 모 국회의원에게 배포한 특위 위원용 문건이 회수되지 않아 특위 종료 직후 해당 의원에게 확인 작업에 나섰으나 회수하지 못했다. 이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실시한 1차 조사결과에서 확인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미FTA특위 전체회의에는 특위 위원 30명 가운데 10명만 참석했고, 이 가운데 특정 의원에게 배포된 자료가 회수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비공개 회의 때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유출과 관련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외비 문건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지목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비공개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그런 문건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대외비 문건은 반드시 비공개 회의에서 인수·인계 절차를 밟아 배포하도록 돼 있는 만큼 문건 유출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에 있다.”면서 “강제적 수사권을 가진 기관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 대외비 문건 관리책임 없나 문서유출이 가능한 경로는 자료생산·배포과정과 특위 때, 이후 국회내 비공개 자료실 등 3가지로 압축된다. 국회 한·미FTA특위에 제출하는 보고서는 한·미FTA기획단에서 관리한다. 기획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위 비공개회의 때 위원들 자리에 자료를 놓고 회의가 끝나면 회수, 위원별 파일에 넣어 국회 대외비 자료실 캐비닛에 보관한다. 보고 중 위원들이 왔다갔다해 위원들에게 일일이 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자리에 놓아둔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공개회의 때부터 대외비 문건을 위원들에게 배포하는 경우는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다른 위원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대외비 문건 관리가 소홀했다고 주장, 이번 기회에 정부의 대외비 문서 관리체계를 재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김균미 전광삼기자 kmkim@seoul.co.kr
  • 박근혜 경제자문단 남덕우씨등 참여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경제 자문단을 공개했다. 정책 자문단 공개는 지난 5일 외교·안보그룹 공개에 이어 두번째다. 경제 자문단은 3공 시절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물로 알려졌던 남덕우 전 총리가 좌장을 맡았고, 이회창 대선후보 당시 경제 정책을 조언했던 차동세 전 KDI 원장, 안종범 교수(성균관대), 이종훈 교수(명지대)가 참여했다. 또 박 전 대표가 국회의원이 될 당시부터 정책 조언을 해왔던 신세돈 교수와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의 남편인 김영세 교수(연세대)를 비롯해 김광두(서강대), 표학길 방석현(서울대), 김인규 교수(한림대) 등 학계 인사가 포함됐다.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도 경제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당 소속 한선교 의원을 캠프 대변인으로, 정인봉 전 의원과 곽영훈 전 중랑갑 당협위원장을 각각 법률 특보와 국토환경정책 특보로 임명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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