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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량한 사법부…예산도 ‘싹둑싹둑’ 위기

    처량한 사법부…예산도 ‘싹둑싹둑’ 위기

    국회 법사위 51억 감액에 이어 예산조정소위에서도 20~30억 추가 감액 의견국회가 특별재판부 설치와 사법농단에 연루된 법관들의 탄핵을 논의하는 가운데 대법원의 예산까지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했다.지난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 감액심사 회의록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의 잇단 성토에 대법원 예산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된 내용보다 더 많은 감액 요구에 시달렸다. 앞서 법사위는 대법원이 편성한 1조 6289억여원 규모의 내년도 세출예산 가운데 인건비 51억원을 감액하기로 했다. 예산소위에서는 51억원 외에도 공보홍보활동 지원비 중 2억 8000만원이 감액됐고, 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 운영경비,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법관 해외연수비용, 전문재판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액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당의 반대로 대폭 감액이 보류된 채 소소위로 넘겨졌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건건이 날을 세워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은 진땀을 뺐다. ●“행정처 축소한다더니…일반 직원 대신 채워 新사법적폐냐” 특히 사법농단 사건 이후 사법행정구조 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70억원 규모의 법원행정처 예산을 절반 가까이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소위위원인 이혜훈 의원을 통해 39억여원 삭감을 주장했고, 자유한국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며 26억원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차장이 “법관을 배제하고 일반직으로 보충하는 취지”라며 업무 자체는 줄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하자 송 의원은 “그동안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조직을 축소한다고 외부에는 굉장히 크게 광고 내지 홍보성 발언을 엄청 해놓고는 실질적으로는 사람만 바뀐다 뿐이지 내용은 똑같다는 얘기 아니냐”면서 “법관이 아닌 일반인으로 또 신(新) 사법적폐를 만든 사람들 갖다 않혀놓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62억원 규모의 법관 장·단기연수 예산 가운데 일부 법관들에게 제공되는 미국 로스쿨 법학석사학위(LLM) 과정 연수도 지적을 받았다. 김 차장과 소위에 함께 참석한 이승련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학자금이 조금 많이 들어가는 LLM은 대부분 5만 달러 이하”라면서 “일부만 6만 달러 정도의 학비로 가기는 하지만 다른 부처와 저희들이 1인당 지급되는 해외연수 학자금은 비슷한 수준이어서 다른 부처에 비해 더 많이 쓰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법관은 뭔데 황제유학 보내냐. 그래서 적폐로 문제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장 의원도 “LLM이 뭔지 모르겠지만 법관들에게 LLM 학비까지 대주는 것은 다른 일반공무원들하고 (다른) 특별한 특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나는 이것을 반드시 삭감할 겁니다”라고도 덧붙였다. ●“황제유학”·“판사 자기네들 편하려고”···한국당 연신 비난 의료·건설·건축 등 특정 전문분야 재판에 활용하기 위해 법원에 상임전문심리위원을 두는 예산에 대해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재판에 상근인을 둔다는 것은 법원 편의적인 발상”이라면서 “판사들이 자기네들 재판 쉽게 하겠다고 하는 것. 국선변호도 법원이 자기 재판부마다 상설화하고 있는데 자기 원하는 입맛대로, 자기 마음대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이 세계 최초로 통역안내 로봇을 도입해 서울가정법원에 시범 설치하는 데 필요한 1억원도 발목이 잡혔다. 김 차장은 “차세대 법정을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결혼이주여성 등에 대한 통역지원으로 사법접근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송 의원은 “우리가 미국 가려면 영어를 배워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한국 오려면 한국어를 배워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차장이 “위원님, 말씀이…”라며 당황해 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4조 세수 결손 충돌… 2野 “예산 심의 중단” 민주 “고의 거부”

    4조 세수 결손 충돌… 2野 “예산 심의 중단” 민주 “고의 거부”

    6일 남기고 파행… 또 시한 넘길 가능성 文의장, 2일 처리 제안… 김성태 “어렵다”470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26일 4조원 세입 결손 문제를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파행했다. 야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의 잠정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일주일도 남지 않은 예산 시한을 못 맞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예결소위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4조원의 세수가 결손이 난 상태에서 기획재정부가 제대로 된 해결 방안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심사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예결소위는 오후 6시쯤 야당 의원들의 요구로 중단됐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세수 결손 해결방안을 가지고 온다고 했는데 막상 현재까지 국회에서 감액을 얼마나 했는지만 적어 왔다”며 “세출 씀씀이를 어떻게 줄일지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무대책이라는 것은 결국 더 빚을 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지방소비세 인상과 유류세 한시 인하 정책 등으로 원래 계획보다 4조원 정도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소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5일간 심사를 한 결과 작년 예산안 심사 과정과 비교했을 때 절대 지체됐다고 볼 수 없다”며 “정부 여당은 구체적 방안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오늘까지 정부안 제출을 전제로 심사해 왔지만 정부가 가져온 것은 한 장짜리 종이가 전부였다”며 “세수 결손에 대한 안을 정부가 마련할 때까지 심사를 진행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중단 선언을 ‘의도된 파행’이라고 반발했다. 일단 예산 심사가 진행되어 세수 감소분 등이 확정되어야 정부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한국당 측에서 고의적으로 예산심사를 거부한 것”이라며 “30일 자정까지 예결위는 모든 활동을 종료해야 하는데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세수 결손에 대해선 “기재부에서 좀더 종합하고 내놓겠다고 했는데도 당장 내놓지 않으면 소위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한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3당 교섭단체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소위에서 예산심사가 다 안 끝났는데 휴일에 본회의를 소집하기는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시작은 손 잡은’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서울포토] ‘시작은 손 잡은’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안상수 국회 예결위원장과 조정식, 장제원, 이혜훈 여야 예결위 간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예결위 방문, 인사 나누는 김동연 부총리

    [서울포토] 예결위 방문, 인사 나누는 김동연 부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9일 국회에서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 이혜훈 바른미래당 간사를 만나고 있다. 2018. 11. 1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국회 예결위 찾은 김동연 부총리

    [서울포토] 국회 예결위 찾은 김동연 부총리

    1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회 예산경산특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자유한국당 장제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간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8. 11. 1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예결위 찾아 예산안 협조 구하는 김동연 부총리

    [서울포토] 예결위 찾아 예산안 협조 구하는 김동연 부총리

    1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회 예산경산특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안상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자유한국당 장제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간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8. 11. 19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예산 심의 첫날 과격한 신경전… “말조심하라” “나가, 쳐봐” 막말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로 출발 설전 이어 회의장 나가 일촉즉발 위기 조명균 “北 휴대전화 600만대 보급” 文의장·5당 대표 오찬… 현안 시각차만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5일 470조 5000억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부터 과격한 말을 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다툼이 시작한 지점은 한국 경제 소비에 대한 견해차였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최근 산업생산 증감률과 경기 국면을 보여 주는 동행지수 순환 변동치가 감소 추세인 것을 근거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추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송 의원의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송 의원이 소비도 추락하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야당에서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데이터로 자신감 있게 더 확실하게 대응을 하라”고 요구했다. 예결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박 의원이 ‘송 의원이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기재부 차관 출신인 송 의원이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박 의원이 송 의원을 언급한 것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긋자 장 의원은 “참 말을 교묘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독해 능력이 안 된다”고 끼어들었다. 다음 순서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를 시작한 뒤에도 다툼이 이어졌다. 장 의원은 “말조심하라”고 감정을 드러냈고 박완주 의원은 “나가, 쳐봐”라고 대응했다. 두 의원은 예결위 회의장을 나갔다가 돌아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송 의원은 소비 심리에 대해서, 박 의원은 소비 자체에 대해서 말한 것”이라며 “다른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보급된 휴대전화가 600만대에 이르며 대당 100~2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중·고등학생도 휴대전화를 소지한다는데 방탄소년단 유튜브도 볼 수 있나”라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인터넷 개방은 되지 않고 내부망처럼 돼 있어 제약이 있으나 북한 청소년 사이에 유통된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지금 현재는 3G 아래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국회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등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시각차만 확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금품수수 혐의’ 이혜훈 의원 기소의견 검찰 송치

    ‘금품수수 혐의’ 이혜훈 의원 기소의견 검찰 송치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 의원을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사업가 옥모씨는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과 커피숍 등에서 10여차례에 걸쳐 이 의원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며 이 의원을 고소했다. 그는 이 의원이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자신이 대기업 사업권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을 주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옥씨가)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면서 “오래 전 (금품 부분은)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고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 의원이 실제로 옥씨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건네받았으며 이는 불법 정치자금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일부 액수에 대해서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청춘은 정치 무관심? 기성정당이 젊은 목소리 안 듣는다는 얘기”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청춘은 정치 무관심? 기성정당이 젊은 목소리 안 듣는다는 얘기”

    청년정치. 우리에게는 이보다 낯선 말이 없다. 청년이 현실정치의 주류로 편입된 적이 없어서다. 신맛 단맛 다 보여준 ‘올드보이’들이 여야 막론하고 돌고 돌아 다시 정치판의 주류다. “정치할 사람이 그렇게 없나?” 자조 섞인 말들을 하지만 정치 제대로 할 ‘새 얼굴’은 정말 귀하다.‘청년정치크루’는 국회 밖 민간인 청년들의 청년정책 싱크탱크다. 결성된 지 2년. 돈도 백도 없는 이들은 금배지를 달아야만 정치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보·보수 편가를 생각은 더더욱 없다. 정치권이 돌아볼 때까지 청년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악착같이 제안하고 또 제안하는 것. 그것만이 목표다. 덕분에 여의도 정가에서 청년정책을 고민하는 이라면 이들의 존재를 안다. 이들 눈에 기성 정치판은 어떻게 비칠까. 이동수(30) 대표와 김수한(28)씨가 모임을 대표해 발언했다.→2016년 모임이 결성됐다. 특정 단체나 정당의 후원 없는 자생적 청년정치 모임은 드물지 않나. -(이동수 대표·이하 이) 청년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이 있지만 순수 정책 모임은 처음이다.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가 인턴 사원을 실컷 써먹고는 채용을 하지 않는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샀다. 그걸 보고는 참을 수 없어 뜻 맞는 청춘들이 모였다. 현재 고정 멤버는 7명. 27세부터 30세까지 말 그대로 열혈 청년들이다(웃음). 전공도 직업도 모두 제각각이지만 의미 있는 청년정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고집은 같다. →전공과 이력들이 다 달라서 다양한 정책에 관심 갖기 적합하겠다. -(이) 나는 여의도연구원 인턴을 거쳐 이혜훈 의원 비서, 안희정 경선 캠프 등을 경험했다. 정치 쪽 일을 해본 적 없는 멤버도 많다. 우리는 특정 정당의 노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는다. 청년진보정당 우리미래에서부터 자유한국당까지 지지 정당이 다양하며 사안별 청년맞춤 정책을 고민할 뿐이다.→직접 만들어 제안한 청년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김수한씨·이하 김) 일명 ‘취업준비생 보호법’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채용을 빌미로 영업이익을 편취하거나 수습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잡는 행태를 금지하고, 채용 공고에 연봉을 아예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우리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야 없이 관심을 갖는 청년정책 의제였던 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관인데, 최저임금 등 현안들에 처리 순서가 밀린 게 좀 안타깝다. →청년들 목소리를 대신 담는 정책 아이디어들은 주로 어디서 얻는가. -(이) 현실에 귀를 열면 청년들이 목말라하는 정책을 알 수 있다. 조금만 보살펴 줘도 청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것들이 많다. 예컨대 태부족인 대학 기숙사 문제가 그렇다. 기숙사 신축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는데, 지역 건물 임대업자들이 반대하면 어쩌지 못한다. 그러니 기숙사 신축 권한만큼은 지자체의 상위 기관으로 넘기자는 식의 정책을 우리는 제안한다. -(김) 우리 모임에 청년들이 직접 제보하기도 한다. 소소한 것들도 많다. 외국항공사들은 대개 승무원 학원에 인력을 의뢰하는데, 불량 학원들은 이를 악용한다. 취업을 시켜줄 것처럼 해서는 수강료만 몇백만원씩 챙긴다. 이런 취업 사기들을 법으로 방지해야 한다.→현실정치판으로 직접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들은 없는가.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 한계를 느낄 듯하다. -(이) 할 수 있다면 해보고도 싶다(웃음). 그러나 현실정치 진입이 우리나라는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금배지를 어렵게 달아도 젊은 정치인들은 기성정당의 이미지 메이커에 그친다. 20대 총선만 보자. 20~30대 청년 출마자 중에서 국회에 입성한 이는 세 명뿐이었다.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의원이 30대 선출직 최고위원이 됐다고 두고두고 떠들썩한 얘깃거리가 되는 현실이다. →청년 정치인을 양산할 수 있는 토양이 다져져야 하겠다. 현실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안타까워 보이나. -(김) 일자리가 있는 곳에 인재가 모인다. 공무원, 공기업 쪽으로 우리 청년들이 저절로 쏠리는 까닭이다. 정치를 도박하듯 하는 지금의 풍토에서는 훌륭한 정치인력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국회 보좌진만 하더라도 인력운용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많은 인재들이 유인될 거다. 당장 청년 당직자 처우만 해도 그렇다. 최근 어느 야당에서는 예산절감을 한다고 젊은 당직자들을 무더기 해고했다. 의원들의 쓸데없는 씀씀이부터 줄여야지, 걸핏하면 당직자들을 건드리더라. 그런 환경이라면 청년 인재들이 정가로 어떻게 눈을 돌리겠나. -(이) 국회의원실 인턴의 급여는 10년 가까이 동결됐다. 그마저도 실컷 쓰다 마음대로 버리는 ‘티슈 인턴’ 취급들이다. 국회의원들 세비는 그 기간 37%나 올랐다. 이런 불안한 채용 시스템으로 청년들을 소모품 취급한다면 정치판은 갈수록 금수저들의 전유물이 될지 모른다. 모임 활동을 하면서 정당의 운영 생리를 조금씩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런 미래는 아찔하다. 공짜 정치, 공짜 정책을 청년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요즘 청년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말들을 한다. 기성정당들의 부실한 정치교육도 한몫한다고 보는지. -(김) 청년들의 정치 참여 의식은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것만큼 저조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얼마든지 발언할 준비가 돼 있다.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정치에 관여하고 싶은데, 그런 터전이 없을 뿐이다. 정치교육을 한다는 정당들은 얼마나 주먹구구인지 모른다. 말로는 청년들과 만나 청년정책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그 행사를 한낮에 개최한다. 그런 자리에는 정작 청년들이 있을 수 없다. →우리 정치권을 보고 느낀 이야기를 책(청년정치)으로도 펴냈다. 우리 정당들에도 청년정책을 연구하는 청년기구들이 없지는 않은데. -(이) 정당마다 정치학교를 개설해 청년정치인 육성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정치참여가 법으로 막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 근력을 키우는 것 자체가 역부족이다. 책을 내려고 공부를 좀 많이 했다(웃음). 청년정치 참여가 왕성한 독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의 연합청년조직(JU)이 있다. 만 14세부터 가입할 수 있어 유럽 최대 규모인 12만명의 청년조직이 됐다. 정당이 미래세대에 정강을 알리고 정치참여의 장을 꾸준히 제공한다. 20세에 정계 입문해도 될 만큼 정치적 자질과 역량을 키워 주는 거다. →지원 없이 모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지속가능한 모임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 -(김) 가수들이 쇼케이스를 열어 외부와 소통하지 않나. 우리는 정책을 개발해서 ‘정책 쇼케이스’라는 걸 한다. 누구의 입김에도 자유롭고 싶으니 제반 비용은 우리끼리 십시일반 마련한다. 또래 청년들이 몰리는 홍대 카페를 2시간에 30만원 주면 빌리는데 그 자리에 정당 관계자, 의원 보좌관들이 찾아와 우리 제언을 귀담아듣는다. -(이) 모임이 정당 토론회들에 자주 초청될 정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정치는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의 벽부터 우리 청년들이 깨야 한다. 당분간 고정 회원을 늘리지 않고 다양한 청년 참여 이벤트를 내놓고 소통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정치크루 TV)을 개설해 정치 콘텐츠를 두루 제공하는 것은 당장의 주요 사업이다. 우리 청년들은 유튜브로 한창 소통하는데, 정치권의 누구도 유튜브에 관심조차 없다. 이런 현실이다. 그만큼 우리 정치는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늙었다. sjh@seoul.co.kr
  • [생각나눔] 술판 벌인 청소년, 술 판 어른들 탓인가요

    [생각나눔] 술판 벌인 청소년, 술 판 어른들 탓인가요

    음주 상태 청소년 범죄 매년 증가세 부모·학교에 고지 외 처벌 규정 전무 업주는 신분확인 속아 판매해도 처벌 “어른 책임 아이에 넘겨선 안 돼” 지적도음주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이 늘어나자 경찰이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한 업주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이들을 단속하면 청소년들의 비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하지만 술·담배를 구입하는 청소년을 처벌하지 않고 판매하는 사람만 처벌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음주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2016년 5181명에서 지난해 5431명으로 1년 사이 4.8% 늘어났다.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에도 3638명의 청소년이 술에 취해 범죄를 저질렀다. 이와 함께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되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범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 8341명에서 지난해 8911명으로 2년 사이 6.8%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3876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2~3개월의 영업정지 또는 영업장 폐쇄 조치를 당한다. 경찰은 다음달 30일까지 술·담배 등을 판매한 업주를 대상으로 집중 계도·단속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술·담배를 사려고 신분증을 위·변조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판매자만 처벌해선 청소년의 음주 범죄를 해결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술·담배를 구입한 청소년과 보호자까지 형사 처벌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국내 청소년보호법은 위반 청소년에 대해 친권자(보호자)에게 그 사실을 통보하고, 상습범에 대해서는 학교장에게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통보 처분된 청소년은 2015년 2577명에서 지난해 3371명으로 30.8% 증가했다. 그러나 35만명이 넘는 학교 밖 청소년이나 가출 학생에게는 이러한 통보 규정이 의미가 없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5월 통보 조치를 한 청소년 중 상습범에 대해서는 경찰이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도 “술은 청소년 비행의 시작”이라면서 “학교장이 통보를 받으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팔아서는 안 되는 어른들의 책임을 아이들에게 분산시켜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시베리아 횡단열차 올라탄 총리

    시베리아 횡단열차 올라탄 총리

    이낙연(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상업항구에서 주 1회 운영하는 현대글로비스의 시베리아 횡단 급행화물열차에 올라 이혜훈(첫 번째) 바른미래당 의원, 우윤근(네 번째) 주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연합뉴스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70년 전 中서류 찾아와라”… 머나먼 독립유공자 서훈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70년 전 中서류 찾아와라”… 머나먼 독립유공자 서훈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다. 나라를 위해 모든 재산을 내놓았던 독립 운동가의 후손들은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궁핍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독립유공자 예우법을 제정해 후손들의 생활을 돕고 있다. 애국지사들을 유공에 따라 건국훈장 1~5급, 건국포장, 대통령표창 등으로 나눠 유족들에게 매달 58만~244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후손들이 조상의 독립운동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국가보훈처는 1895년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항거한 사실이 있어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은 자에 한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로 나눠 독립유공자를 지정한다. 서훈 사실이 없을 때는 후손이 공적서와 평생이력서를 구비해 보훈처에 제출하면 국가보훈처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포상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보훈처는 심사 과정에 필요한 일제 치하 재판 기록 등 일반인들이 구하기 어려운 자료들을 후손들에게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세월이 흘러 후손들이 증명 자료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심사 과정에서 독립운동 여부를 인정하는 기준이 모호해 심사위원들의 주관적인 평가가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보훈처의 현행 독립유공자 지정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기준 탓에 독립운동가들이 독립투쟁 역사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유공자는 6개월 이상 독립운동을 하거나 3개월 이상 옥고를 치른 것을 증명하지 않으면 선정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서훈 논란이 매년 끊이지 않는다. 최근 여성 독립운동가 안맥결(1901~1976) 여사에 대한 서훈 불인정이 논란이 됐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이자 서울 여자경찰서장을 지낸 안 여사는 3·1 운동에 참여하고 임시정부 선전원과 군자금을 모집하는 활동을 펼치다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됐다. 1937년 6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으며 고문을 당했다. 이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1개월 만인 같은 해 12월 20일 만삭이라는 이유로 가석방됐다. 문제는 안 여사가 최소 ‘옥고 3개월 이상’이라는 조건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포상에서 탈락했다는 점이다. 안 여사의 포상을 추진한 흥사단과 유족들의 반발이 거세자 보훈처는 지난 4월 옥고 기준 3개월 조항 폐지 등 포상 기준을 완화해 독립유공자 서훈 심사 기준을 서둘러 바꿨다. 조선혁명군 부사령 박대호의 손자 박홍민씨도 할아버지의 포상 근거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그는 “1992년부터 할아버지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위해 보훈처가 요구한 할아버지 재판 서류와 석방 서류를 찾으려고 5년간 헤맸지만 중국에서 서류를 찾지 못했다”면서 “여러 독립운동 자료에 할아버지의 독립 유공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 있는데도 보훈처는 70년이 넘은 중국의 법원 서류를 가져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일본군 비행기를 몰고 중국을 탈출해 항일운동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임도현 선생의 조카 임정범(63)씨도 마찬가지다. 큰아버지가 1931년 12월 동료 6명과 함께 일본군 비행기를 몰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고향인 제주로 돌아와서는 일제의 공출과 징병에 대한 거부 운동을 벌이다 고문 후유증으로 43세에 생을 마쳤다. 임씨는 2004년부터 큰아버지의 독립유공자 심사를 8차례나 했지만 매번 탈락했다. 임 선생의 독립운동 관련 기록은 모두 기록 문건뿐이라 공신력 있는 자료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펼치고도 수감 기록 등 증빙 자료가 부족하거나 소속 단체의 성격 등을 이유로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1 운동 당시 만세 시위에 참여한 사람은 20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2017년 말 기준 독립유공자는 1만 4830명에 불과하다. 보훈처의 독립유공자 지정 절차가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독립유공자 발굴 및 포상 확대 계획안’을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낸 정운현 상지대 초빙교수는 “해방 이후 친일을 청산하지 못해 1994년에서야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그동안 독립유공자 서훈에 필요한 사료와 자료들이 대부분 사라졌다”면서 “독립투쟁 역사에 비해 독립유공자 수가 너무 적다는 것은 모두가 인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상 문턱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대우에도 소홀함이 적지 않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이상룡 선생과 전 재산을 팔아 독립군을 양성한 이회영 선생은 독립유공자 3등급이다. 3·1 운동의 상장인 유관순 열사도 3등급이다. 반면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를 역임한 것 외에 별다른 활동이 두드러지지 않는 임병직은 1등급이다. 등급 기준에 원칙이 없다. 현재 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이 각각 발의한 상훈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개정안은 서훈을 재조정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현행 상훈법은 서훈의 추천, 확정, 취소에 대한 규정만 명시돼 있고 사후에 서훈을 재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염원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jrlee@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금녀의 영역’ 옛말…첫 여성 수장, 국토부 ‘女風’ 이끈다

    [관가 인사이드] ‘금녀의 영역’ 옛말…첫 여성 수장, 국토부 ‘女風’ 이끈다

    “김 장관 취임후 女 주요 보직 등용 증가” 본부 과장급 4명에서 10명으로 약진 4급 이상 여성 비율 7.7%→9.7%로 ‘男 영역’ 건설·국토 관리 현장도 벽 깨 정부 부처 중에서도 특히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국토교통부에서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토부 수장인 김현미 장관이 취임한 이후 여성을 승진 발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금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건설·국토 관리 현장에도 여성 공무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부의 이러한 변화가 상대적으로 여성 고위 공무원 비율이 낮은 다른 경제 부처로 확산될지 주목된다.김 장관이 임명된 지난해 6월까지만 해도 국토부 간부 중 여성은 김진숙 당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한 명뿐이었다. 2016년 12월 기준 4급(서기관)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도 7.7%에 그쳤다. 국토부 본부 소속 과장급 중에서도 여성 과장은 4명에 불과했다.취임 직후 본부 조직표를 보고 ‘여성 비율이 너무 낮다’고 인식한 김 장관은 인사 때마다 여성 발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선 자신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에 김효정 서기관을 여성 최초로 임명했다. 김진숙 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신임 차장으로 승진해 기술직으로는 중앙부처 최초의 1급 고위직에 올랐다. 또 지난해 12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장에 박금해 서기관이 임명되자 부내에서 화제가 됐다. 국도 건설·보수 현장을 관리하는 국토관리사무소장 자리는 그동안 남성이 맡아 왔던 만큼 ‘금녀의 벽’을 허무는 상징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국토부의 한 여성 주무관은 “그동안 국토부 내 여성이 맡지 않았던 자리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올라도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주거복지 및 항공·철도 정책 등 국토부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실, 주택토지실, 항공정책실, 국토도시실, 철도국 등 주요 실·국의 과장급에 여성 공무원이 전진 배치됐다.이에 따라 국토부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9.7%로 확대됐다. 과장급 보직자는 1년 전 4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22명 중 4명에 불과했던 여성 정책계장(4급 또는 5급)도 김 장관 취임 이후 9명으로 늘어났다. 국토부를 비롯한 대부분 정부 부처에서는 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정책계장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김 장관은 지난 6월 25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장관으로 처음 왔을 때 본부 조직표를 봤는데 과장급에 여성이 4명밖에 없었다”며 “그때 여성 과장을 10명 채우겠다고 결심했고 목표를 이뤘다”고 회고했다. 그는 “여성 국무위원이자 최초의 여성 국토부장관으로서 공직 내 여성의 대표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각별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여성들의 요직 진출은 국토부 내 여성 공무원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과도 맞물린다. 국토부는 기술, 분야별 특성 때문에 여성 직원이 많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여성 직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5년 안팎에 임용된 행정고시 48회 여성 공무원들이 과장급 이상으로 진급할 시기와 김 장관의 인사관이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국토부의 한 여성 과장은 “김 장관 취임 이후 여성 서기관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는 데 대한 막연한 주저함이 없어졌다”며 “몇 년 후면 여성 재원이 더 증가해 여성 실·국장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근거 없이 그동안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에는 같은 기수에서도 남자 서기관들이 등용됐다면 이제는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도 여풍이 거세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여성으로는 처음 국토위원장에 올라 김 장관, 바른미래당 이혜훈 간사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여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김 장관은 앞서 “여성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교통 분야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하철, 터미널, 공항, 휴게소 등 대중교통시설에 ‘몰카’(불법촬영) 수시 점검·단속을 의무화하는 대중교통시설 대책을 발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제는 상임위원장 집안 경쟁… 인기 상임위는 후보 경선

    여야가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각 당은 11일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일부 상임위원장은 당내 경쟁이 치열해 경선까지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 및 상임위 배정 원칙을 의원들에게 공지했다. 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의장을 확보한 민주당은 지난 5월 일찌감치 의장 후보로 문희상(6선) 의원을 선출했다. 유인태 전 의원이 국회 사무총장,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장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등 문 의원 측은 발 빠르게 의장직 인수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부의장직을 차지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12일 실시될 한국당 경선에는 정진석(4선) 의원과 이주영(5선) 의원이 맞붙는다. 선수가 높은 이 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 의원은 “강력한 대여 투쟁의 진지를 구축하겠다”며 의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13일 바른미래당 경선에는 정병국(5선) 의원과 주승용(4선) 의원이 출마했다. 민주당이 확보한 8개 상설 상임위 중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관례에 따라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장은 노웅래(3선)·민병두(3선) 의원, 국방위원장은 안규백(3선)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안민석(4선) 의원이 거론된다. 일부 상임위원장 후보는 홍 원내대표에게 경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원내 지도부가 요구하고 있어 최재성(4선)·안민석 의원 등 당 대표·최고위원 주자의 결심이 상임위원장 선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여성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여성 몫으로 주장하고 있어 재선의 인재근·전혜숙 의원이 여성가족위원장과 또 다른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 외교통일위 등 주요 상임위원장을 놓고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국회 내 ‘상원’이라고 불릴 만큼 막강한 권한을 지닌 법사위원장에는 판사 출신 3선의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겨루고 있다. 두 의원 모두 전반기에도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전임 권성동 의원과 경쟁했다. 예결위원장은 여섯 차례 예결위원을 맡은 김광림(3선) 의원과 19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 간사를 지낸 김학용(3선) 의원, 홍문표(3선)·황영철(3선) 의원이 거론된다. 외통위원장에는 황영철·강석호(3선)·윤상현(3선)·김세연(3선)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반면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환경노동위원장에는 지망 의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상임위원장을 지망하는 의원들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조정이 안 되면 최종적으로는 경선을 해야겠지만 경선 없이 원만하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몫 상임위원장 2석 중 교육위원장은 이찬열(3선) 의원이 단독 신청해 사실상 확정됐다. 정보위원장을 두고는 이학재(3선)·이혜훈(3선) 의원이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농해수위 위원장은 재선의 황주홍 의원, 정개특위 위원장은 3선의 심상정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장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들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는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은 물론 지역구 예산 확보에 중요한 국토교통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예결특위를 한국당에 넘겨 아쉽다는 반응이다. 특히 법사위의 권한 제한을 여야 합의문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못하고 관련 논의를 운영위 내 소위에 넘긴 것도 실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당은 법사위뿐만 아니라 예결특위를 확보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경제 관련 상임위를 가져오겠다고 공언했지만, 교육위와 정보위를 확보하는 데에 그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철수 “제 부덕의 소치... 송구하고 죄송”

    안철수 “제 부덕의 소치... 송구하고 죄송”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6·1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이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안국동 서울시장 선거사무소에서 해단식을 열어 “모두 후보가 부족한 탓이다. 선거에 패배한 사람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좋은 결과를 갖고 이 자리에 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게 돼 너무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 “그동안 여러분이 성심껏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와주고 뛰어준 노고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사의를 나타냈다. 안 후보는 정계 은퇴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제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돌아보고 고민하며 숙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주말 예정된 미국 방문에 대해서는 “일요일에 제 딸이 박사 학위를 받기 때문에 수여식이 있어서 주말을 이용해서 잠깐 다녀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단식에는 손학규 선대위원장과 이혜훈 오신환 하태경 이태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 공식 출범

    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 공식 출범

    노원병 김근식 양보… 갈등 진화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선대위원장을, 이혜훈·김성식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과정에서 거리를 뒀던 김 의원 등이 본격적으로 안 후보를 돕는 등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와 40대의 지지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게 나타나며 젊은층과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위 출범식을 홍익대에서 연 뒤 강남역과 삼성역을 가장 먼저 찾은 것도 이 같은 선거 전략이 반영된 일정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발대식에서 “6·13지방선거 직후 최저임금은 또 대폭 인상될 것이고 경제는 더 침체될 것”이라며 “서울의 출산율은 전국 꼴찌, 청년실업률은 꼴찌에서 두 번째다. 그동안 서울시장이 과거를 재생한다며 미래를 돌보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날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하며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유력해졌다. 김 교수의 사퇴로 안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 간 계파 갈등으로 비화됐던 김 교수와 이 위원장의 공천 경쟁도 일단락됐다. 김 교수는 “후보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안 후보를 지켜 내고자 한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이상돈 “유승민도 안철수에 당해보면 후회하게 될 것”

    이상돈 “유승민도 안철수에 당해보면 후회하게 될 것”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하태경 의원에 큰 우려를 표했다.이상돈 의원은 29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승민 대표도 안철수 대표한테 당해보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혜훈 의원 통해 몇 번 주의를 줬는데 결국 통합을 선택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원내위원장이나 당무위원회 다수 지역 위원장 등 막무가내 안철수 열성파 사람들을 감당하기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합리적인 대화가 안 되는 사람들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하태경 의원에도 “(안철수를) 쉽게 생각하지말라”면서 “통합하면 안철수 대표가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돼 있다. 그건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대표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말에 “정치적 소양도 없는데 일시적으로 국민들한테 과분한 기대를 받았던 것이다. 대선과정을 통해 벗겨졌다고 보고 마지막으로 벗겨졌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전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민주평화당’ 창당 움직임을 공식화한 반통합파 의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강행했다. 이날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에서는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하는 내용의 비상징계안이 의결됐다. 징계 대상에는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선수·가나다 순) 의원 등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해온 국민의당 의원 16명이 포함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유한국당, ‘홍준표 비난’ 류여해 징계 윤리위원회 개최

    자유한국당, ‘홍준표 비난’ 류여해 징계 윤리위원회 개최

    자유한국당은 20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류여해 최고위원의 징계건을 논의한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류 최고위원이 ‘해당행위’를 했지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번 류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는 표면적으로는 지난 포항 지진에서 쏟아낸 ‘막말’이다. 당시 류 최고위원은 지진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경고’ 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당협위원장직 박탈 직후 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도 해당행위의 사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경고 ▲당원권정지 ▲제명 ▲탈당권유로 총 4종류다. 윤리위가 징계 권고안을 결정하고 당 최고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의결해야 효력이 발생한다.앞서 류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의 탈당 후 서울 서초갑 지역구 당협위원장직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서울시장 도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박탈 류여해, “서울시장 도전”

    자유한국당이 현역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 당협위원장이 물갈이 대상에 올랐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현역의원 가운데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상실했다.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129명의 대상 중 58명이 기준에 미달해 자격을 상실했다. 특히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당무감사위는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각 평가점수를 보고했다. 최고위는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으로 커트라인(컷오프 기준선)을 결정한 바 있다.전날 류 최고위원은 BBS 뉴스 ‘허성우의 뉴스와 사람들’에서 “왜 우리가 서울시장을 가져와야 되는지. 빼앗긴 서울시의 봄을 찾기 위해서. 특히 서울 광장. 정말 우리의 땅을 찾아서 우리가 정말 들어가서 마음껏 국민들이 지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한 번 도전장을 내보려고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18일부터 사흘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를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사건’ 수사 본격 착수

    경찰,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사건’ 수사 본격 착수

    경찰이 이혜훈 전 바른정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서울 서초경찰서는 과거 이 전 대표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을 전달했다며 이 전 대표를 고소한 사업가 옥모씨를 최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경찰은 옥씨를 상대로 이 의원을 언제, 어디에서 만나 어떤 금품을 제공했는지,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었으나 옥씨의 건강 문제로 다소 늦춰졌다. 옥씨가 장시간 조사를 받을 수 없어 조사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경찰은 옥씨를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하고 참고인 조사 등을 거쳐 이 전 대표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옥씨는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과 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에게 현금과 명품가방 등 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자신이 대기업 사업권을 맡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로 대기업 임원과의 만남을 주선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옥씨가)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 오래 전에 전액을 다 갚았다”면서 “오래 전 (금품 부분은)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 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고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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