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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킬힐(tvN 밤 10시 30분) 배우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이 홈쇼핑과 쇼호스트라는 색다른 소재를 통해 끝없는 욕망과 인간 본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쇼호스트 우현(김하늘)은 올해의 베스트상까지 받으며 회사의 간판 호스트가 되는 꿈을 꿨다. 그러나 달콤한 정상도 잠시, 모두가 인정하는 ‘간판’ 자리는 옥선(김성령)의 몫이었고 우현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걷게 된다. 옥선의 매진 방송 후 화장지 판매로 남은 시간을 때우게 된 우현은 재기를 꿈꾸며 경쟁사로의 이적을 시도한다. 추락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현은 가정생활도 순탄하지 않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쇼호스트 옥선 역시 가정에 남모를 사정이 있는 듯 보여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 MC몽이 “산불 책임 느낀다”고 한 이유…3000만원 기부

    MC몽이 “산불 책임 느낀다”고 한 이유…3000만원 기부

    가수 MC몽이 강원·경북 일대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MC몽은 6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애연가입니다. 담배를 즐겨 피우는 사람입니다”라면서 “저로 인해 회사 사람들도 아마 많이 불편해했을 겁니다. 해로운 걸 알면서도 합니다. 때로는 이 작은 하나(담배)가 절 위로해줄 때가 있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저 작은 꽁초 하나가 어쩌면 동해안 산불(을 일으켜) 축구장 1만 7000개 면적에 피해를 줬을 수도 있습니다”라며 “제발 애연가 여러분들, 산에서 밖에서 담배 피우지 말아주세요. 애연가로서 책임을 느끼며 산불 피해 복구에 3월 7일 3000만원을 기부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많은 동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MC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금 이 상황에 산불 원인이 담배가 아닐 수 있다가 중요합니까? 그 피해를 본 사람들 그 피해에 몇 년을 복구해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예컨대 분명히 이 산불의 원인은 누군가의 안일한 행동으로 인해 화재가 일어난 겁니다”라는 글과 함께 ‘울진 산불’과 관련된 기사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일각에서 화재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담뱃불을 거론한 MC몽의 글에 이의가 제기되자 이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7일 오전 6시까지 1만 6755ha의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60.5ha)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하며 축구장(0.714㏊)이 2만 3466개 모인 넓이다. MC몽 외에도 전날까지 산불 재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써달라는 연예인들의 기부가 줄을 이었다. 배우 이병헌과 송강호, 이제훈이 각각 1억원씩 기부했고, 가수 아이유도 1억원을 쾌척했다. 배우 혜리와 김고은이 5000만원을 기부했고, 개그맨 이승윤·방송인 이혜영·유병재도 1000만원씩 기탁했다.
  • 아직 로맨스? 이젠 워맨스!

    아직 로맨스? 이젠 워맨스!

    최근 ‘워맨스‘(우먼과 로맨스를 합친 신조어)가 드라마의 주요 흥행 코드로 떠오르며 여성 서사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 신데렐라콤플렉스나 여성 관계를 적대적으로 풀던 정형화된 서사에서 벗어나 여성의 연대와 성장 등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이 늘어나며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소구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신작 드라마에서도 워맨스는 빠지지 않는다. 지난달 시작한 JTBC ‘서른, 아홉’은 고교 시절부터 2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 가는 서른아홉 살 세 여자의 우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4회에서는 미조(손예진)가 미국행을 포기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찬영(전미도)을 간호하겠다고 선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절망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세 친구의 이야기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흥미로운 점은 세 친구의 워맨스를 다룬 영상 클립의 재생 수가 다른 작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10%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두 여성의 우정이 다층적으로 그려지며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펜싱 선수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은 겉으로는 경쟁자지만, 랜선에서는 채팅 친구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한다. 현재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지만 후반부에 둘의 관계가 밝혀지며 서로 성장하는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같은 여성 서사의 강세는 지난해 tvN ‘마인’에서 본격화됐다. 동서 사이로 만난 두 여성이 재벌가를 상대로 힘을 합쳐 대항한다는 여성 간 연대를 다뤄 새로운 여성 서사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서현(김서형)과 서희수(이보영)가 보여 준 강인한 여성상은 대중문화계의 워맨스 열풍에 불을 지폈다.지난해 말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도 세 친구의 워맨스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디자이너 영은(송혜교)이 암투병 중인 미숙(박효주)의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기 위해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세우고, 미숙이 떠난 뒤 그의 딸을 살뜰히 챙기는 장면은 큰 여운을 남겼다. 이후 워맨스 열풍은 티빙 웹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이어받았다. 이 작품은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은 물론 가족, 이성 관계 등 MZ세대 여성들을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 tvN ‘산꾼도시여자들’이 나왔고, 드라마의 경우 시즌2를 기획 중이다.워맨스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4월 방송되는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은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한 엄마들의 워맨스를 다룬다. 김고은, 박지후, 남지현이 출연을 확정한 tvN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9일 시작하는 tvN ‘킬힐’에서 이혜영, 김성령과 호흡을 맞추는 김하늘은 “예전부터 여배우들과 대화하면서 여자들의 감성을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표현도 많고, 여러 감정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워맨스의 도식적인 활용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상혁 CJ ENM CP는 “여성들이 연대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함께 성장하는 서사는 기존에 잘 다뤄지지 않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여성 서사에 대한 섬세한 이해 없이 무조건 여러 명의 여성을 내세우는 식의 ‘무늬만 워맨스’는 외면받을 공산도 있다”고 말했다.
  • 드라마도 ‘워맨스’가 필요해…여성서사 강해지는 안방극장

    드라마도 ‘워맨스’가 필요해…여성서사 강해지는 안방극장

    최근 드라마에 ‘워맨스‘가 주요 흥행 코드로 떠오르며 여성 서사가 강화되고 있다. 과거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여성들의 관계를 적대적으로 풀던 정형화된 여성 서사에서 벗어나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 등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들이 주류로 등장한 것. 요즘 안방극장에는 여자 주인공 세명이 등장해 워맨스(우먼과 로맨스를 합친 신조어로 여성 간의 깊은 우정을 이르는 말)를 다루는 드라마가 유독 많다. 이전에는 여자들의 우정 이야기가 러브라인의 곁가지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이들의 서사를 좀더 세밀하게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흥행중인 신작 드라마에서도 워맨스 코드는 빠지지 않는다. 지난 16일 첫방송한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은 고교 시절부터 2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 가는 서른 아홉살 세 여자의 우정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4회에서는 미조(손예진)가 미국행을 포기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찬영(전미도)를 간호하겠다고 선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절망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세 친구의 이야기에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흥미로운 점은 기타 드라마에 비해 세 친구의 워맨스를 다룬 영상 클립의 재생수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중인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도 두 친구의 우정이 다층적으로 그려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펜싱 선수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은 겉으로는 경쟁자지만, 랜선에서는 채팅친구로서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한다. 현재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지만, 후반부에 이 둘이 관계가 밝혀지며 서로 성장하는 워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같은 여성 서사의 강세는 지난해 tvN 드라마 ‘마인’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작품은 동서지간으로 만난 두 여성이 재벌가를 상대로 힘을 합쳐 대항하는 이야기로 여성간의 연대를 다뤄 새로운 여성서사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서현(김서형)과 서희수(이보영)가 권력에 맞서 싸우는 강인한 여성상으로 대중문화계의 워맨스 열풍에 불을 지폈다.올해 1월 종영한 송혜교 주연의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도 세 친구의 워맨스에 드라마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시한부라는 설정이 다소 진부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디자이너 영은(송혜교)이 암투병 중인 미숙(박효주)의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기 위해 패션쇼 피날레 무대에 세우고, 미숙이 떠난 뒤 그녀의 딸을 살뜰히 챙기는 장면은 큰 여운을 남겼다. 이후 워맨스 열풍은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 이어받았다. 이 작품은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은 물론 가족, 이성 관계 등 MZ 세대 여성들의 워맨스를 현실적으로 그려 호평을 받았다. 흥행에 힘입어 주인공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스핀오프격의 예능 프로그램 tvN ‘산꾼도시여자들‘이 방영 중이며, 드라마 시즌2도 기획중이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올해도 다양한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4월에 방영되는 JTBC ‘그린 마더스 클럽’은 녹색어머니회를 중심으로 엄마들의 워맨스를 다루며 김고은, 박지후, 남지현이 출연을 확정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여성들의 서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tvN ‘킬힐’(9일 방송)에서 이혜영, 김성령과 호흡을 맞추는 김하늘은 “예전부터 여배우들과 대화하면서 여자들의 감성을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표현도 많고, 여러 감정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 서사의 강세는 사회적으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정형화된 여성상을 벗어나 다양한 여성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소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서른, 아홉’이 극 초반 불륜 미화 논란에 휩싸였던 것처럼 기존의 뻔한 코드를 답습하는 데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다. 박상혁 CJ ENM CP는 “여성들이 연대해서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 함께 성장하는 서사는 기존의 잘 다뤄지지 않아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라면서 “여성 서사에 대한 섬세한 이해 없이 무조건 어려명의 여성을 내세우는 단선적인 ‘무늬만 워맨스’는 시청자의 외면을 받을 공산도 있다”고 말했다.
  •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네 번째 ‘은곰’ 영예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네 번째 ‘은곰’ 영예

    홍상수(62) 감독이 3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거머쥐었다. 홍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27번째 장편인 ‘소설가의 영화’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다음가는 상이다. 홍 감독으로서는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회 연속 수상이다. 2017년 김민희에게 한국 여자 배우 최초의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겼던 ‘밤의 해변에서 혼자’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홍 감독은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에서도 유달리 베를린과 인연이 깊다. 2010년대 중반까지 칸영화제 단골 손님이었으나 경쟁 부문 수상에 번번이 실패했고, 베를린은 ‘밤과 낮’(2008)과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을 포함해 이번까지 6차례 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는데 네 번이나 수상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홍 감독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인이자 이번 영화에 배우 겸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를 무대로 불러올렸다. 김민희는 “오늘 시사회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느꼈다”며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부터 홍 감독이 만든 대부분의 작품을 함께하고 있다.‘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가는 중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게 되고, 공원을 산책하다 마주친 여배우 길수(김민희)에게 캐스팅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난해 2주 동안 서울에서 흑백으로 촬영한 이 작품에 대해 홍 감독은 “이 영화는 느낌을 생각할 때 흑백이 적절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컬러로 바뀌는데 좀 형식적이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언론은 이번 작품에 대해 홍 감독의 ‘장난스러운 풍자극’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스크린데일리는 “작지만 놀라운 형식적인 반전과 많은 장난기가 팬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고 미국 버라이어티도 “다작하는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히지는 않겠지만, 장난기 많은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황금곰상은 스페인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에 돌아갔다. 감독상은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의 클레어 드니 감독이, 지난해부터 남녀를 통합한 주연상은 ‘라비예’의 멜템 캅탄이 각각 받았다.
  • ‘베를린영화제 단골’ 홍상수 감독...차기작은 황금곰상 예약?

    ‘베를린영화제 단골’ 홍상수 감독...차기작은 황금곰상 예약?

    ‘베를린영화제 단골’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홍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 상에 해당한다.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이자, 네 번째 은곰상 수상이다. 홍 감독의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 분)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가는 중에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게 되고, 공원을 산책하다 마주친 여배우 길수(김민희)에게 함께 캐스팅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홍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유달리 베를린과 인연이 깊다. 그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것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에 이어 여섯 번째다. 홍 감독은 경쟁 부문에 초청된 6번 가운데 4번이나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모두 다른 분야에서 골고루 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이후 홍 감독의 많은 영화에 출연했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인트로덕션’부터는 제작실장으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실 홍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등을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시키며 2010년대 중반까지 ‘칸의 단골 손님’이었으나 수상에 번번이 실패했다. ‘옥희의 영화’(2010), ‘자유의 언덕’(2014) 등으로 오리종티 부문에 진출했던 베네치아영화제에서도 수상은 불발됐다. 이에 반해 베를린영화제가 칸이나 베네치아에서 홀대받은 홍 감독에게 연이어 상을 안기면서 영화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만들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과거 베를린 영화제는 정치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최근 사람과 인생에 대한 성찰이 답긴 작가주의 색채가 강한 영화에게 점수를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의 영화를 실험적인 작기주의 영화로 높이 평가해 온 베를린영화제가 그의 차기작에 황금곰상을 수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국 영화는 고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봉준호 감독이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적이 있으나 아직까지 베를린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적은 없다. 이 작품은 지난해 봄 2주 동안 서울에서 촬영한 흑백 영화다. 홍감독은 수상작 기자회견에서 흑백 영화로 만든 이유에 대해 ”이 영화는 느낌을 생각할 때 흑백이 적절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컬러로 바뀌는데 좀 형식적이지만 그렇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언론은 이번 작품이 홍 감독의 ‘장난스러운 풍자극’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작지만 놀라운 형식적인 반전과 많은 장난기가 팬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했고,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베를린이 사랑하는 홍 감독의 또 다른 ‘걷고 대화하는 영화로 그의 관습적이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섬세함으로 한국 생활의 한 조각을 요약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스페인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가 차지했고, 감독상(은곰상)은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의 클레어 드니 감독이, 남녀 배우를 통합한 주연상(은곰상)은 ‘라비예’의 멜템 캅탄이 각각 수상했다.
  •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받자 김민희 무대로 불렀다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받자 김민희 무대로 불렀다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받아홍상수, 베를린서 3년 연속 수상함께 무대 오른 김민희 “감동적”2년 만에 공식 석상 나란히 등장 영화감독 홍상수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는 홍상수와 김민희가 함께 참석해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쳐 주목받았다. 홍상수는 수상 직후 연인이자 이번 영화에 출연한 김민희를 무대로 불러올려 기쁨을 함께 나눴다. 홍상수는 16일(현지시간)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이다. 홍상수는 베를린영화제에서 네 번째로 은곰상을 수상했고, 특히 최근 3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썼다. 은곰상을 받고 무대에 오른 홍상수는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며 “너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의 연인이자 이번 영화에 배우 길수로 출연한 김민희를 무대로 불렀다. 김민희는 “오늘 상영에서 관객분들이 진심으로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리고 내려왔다. 감동적이었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며 벅차했다.홍상수와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7년째 연인이자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2017년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까지 홍상수의 작품 총 9편에 주연 배우로 출연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이번 영화제에서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국내외 취재진도 이들의 2년 만의 외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2년 전에도 베를린영화제에 함께 참석했었다. ‘소설가의 영화’는 홍상수의 27번째 작품이다. 잠적한 후배의 책방을 찾아 먼 길을 가는 중에 혼자 타워에 오른 소설가 준희(이혜영 분)가 영화감독 부부와 조우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 분)를 만나 그에게 캐스팅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 홍상수·김민희, 2년 만에 공식 외출

    홍상수·김민희, 2년 만에 공식 외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씨가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토콜 행사와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같은 영화제 70회에서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2년 만의 공식 외출이다.홍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김씨가 제작실장을 맡은 신작 ‘소설가의 영화’는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작은 디테일을 보는 것을 좋아할 뿐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자연스러운 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자연스러운 감정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작중 인물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것에 대해 홍 감독은 특별한 의도는 없었고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려고 마스크를 쓰기 원했고 내가 쓰지 말라고 강요할 수는 없었다”며 “그것은 자연스럽게 보였다. 우리가 그런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의 27번째 영화인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을 찾아가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택하다 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등 전작에 함께 했던 배우들이 출연했다.배우 겸 제작실장으로 이번 영화에 참여한 김씨는 기자회견에 배석해 “함께 일하는 사람이 적고 그래서 언제나 함께 작업하는 것이 즐겁다”며 “우리는 항상 매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한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지난해에는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경쟁 부문 초청은 이번이 6번째다.
  • 지방투자분석센터 문 열어, 지속가능한 지방재정 거버넌스 구축 기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투자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지방투자분석센터가 문을 연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17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송하진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곽상욱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투자분석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개소식에 이어 열리는 토론회에선 ‘지방투자분석센터의 발전 방향’도 논의한다. 박완규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김태동 한국정부회계학회장, 이혜영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장, 임정빈 한국지방계약학회장, 조기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소장, 황인성 지방공기업평가원 투자분석센터장이 토론에 참석한다. 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공제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재정 전문기관으로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면서 “지방투자분석센터는 최고의 전문성, 굳건한 신뢰와 협업으로 최상의 지방투자사업 조사연구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지방재정 전문기관인 공제회가 그 위상을 세계로 확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투자분석센터는 2021년 6월에 지방재정법에 근거한 타당성 조사 전문기관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정·고시 되었다.
  • OTL 방송사들, 톱☆☆☆드라마 OTT 진압 작전

    OTL 방송사들, 톱☆☆☆드라마 OTT 진압 작전

    2월 안방극장에 ‘신상’ TV 드라마들이 쏟아진다. 국내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는 2월 한 달에만 톱스타들을 내세운 새 드라마 5편을 내보낸다. 최근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안방극장 주도권을 내준 국내 방송사들의 반격이 통할지 주목된다. 12일 청춘 로맨스 드라마 두 편이 맞붙는다.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스위트홈’, ‘알고 있지만’ 등의 드라마를 통해 슈퍼루키로 떠오른 송강이 기상청 특보 담당으로 변신해 총괄 예보관 박민영과 호흡을 맞춘다. 기상청을 소재로 한 국내 첫 드라마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오피스 로맨스물에서 강세를 보여 온 박민영과 데뷔 이래 첫 직장인을 연기하는 송강이 사내 연애 연상 연하 커플로 등장한다. 실제 기상청에서 근무하는 부대변인, 예보관, 통보관 등에게 6개월간 자문을 받아 현실감을 높였다.같은 날 한 시간가량 앞서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다. ‘미스터 션샤인’ 이후 3년여 만에 TV 드라마로 컴백하는 김태리는 IMF 사태 여파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았고, 상대역 남주혁은 IMF 위기로 풍비박산이 난 가정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다가 스포츠 기자가 된 백이진을 연기한다. 두 주인공은 1990년대 후반 세기말적 스타일로 변신하는 등 격변하는 청춘의 감성을 표현할 예정이다.‘사랑의 불시착’ 흥행 이후 손예진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오는 16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20년 넘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 가는 서른아홉 살 세 여자의 사랑과 삶에 관한 이야기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역으로 열연했던 전미도가 출연한다. 드라마 ‘남자친구’를 집필한 유영아 작가의 신작으로 시한부, 입양아 등 무거운 소재들을 가볍지 않게 다루면서도 유쾌하게 풀어 나갈 예정이다.23일 첫 방송하는 tvn 수목드라마 ‘킬힐’은 홈쇼핑에서 벌어지는 세 여자의 끝없는 욕망과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김하늘이 정상의 쇼호스트 자리를 노리는 욕망을 지닌 우현을 맡았고, 이혜영이 평사원에서 홈쇼핑의 부사장이 된 신화의 주인공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모란을 연기한다. 속을 알 수 없는 간판 쇼호스트 옥선 역은 김성령이 맡아 관록 있는 세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주목된다. 28일 첫선을 보이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외모, 재력, 능력 등을 갖춘 CEO 강태무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 신하리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로맨스물이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홍천기’로 입지를 다진 안효섭과 ‘경이로운 소문’으로 연기 외연을 넓힌 김세정의 톡톡 튀는 로맨스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 홍상수 감독, 3년째 베를린 영화제 초청

    홍상수 감독, 3년째 베를린 영화제 초청

    ‘소설가의 영화’, 경쟁부문에 김민희, 제작실장 이름 올려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7번째 작품인 ‘소설가의 영화’(각본·감독·촬영·편집·음악 홍상수)가 오는 2월 10일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9일 해외 배급사인 (주)화인컷은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서 홍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카를로 샤트리안은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들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그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일관되고 혁신적인 스토리텔러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설가의 영화’는 다시 한번 서울 외곽에서 촬영되었고, 그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배우들과 함께 김민희 배우도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며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설가의 영화’는 홍 감독의 전작 ‘당신 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고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김민희는 영화 제작실장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1년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된 흑백 영화로 극 중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여배우 길수(김민희)를 만나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소설가의 영화’는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호텔에서 싹튼 14색 러브스토리… 연말 ‘로맨스 종합선물세트’

    호텔에서 싹튼 14색 러브스토리… 연말 ‘로맨스 종합선물세트’

    코로나19 시대 휴가를 보내는 방식으로 ‘호캉스’가 각광받듯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장소로 호텔만 한 곳이 없다. 하지만 연인 없이 홀로 투숙하며 한 해를 떠나보내야 한다면 그 아쉬움은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클래식’ 곽재용 감독의 로맨스 영화 29일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동시 공개한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호텔을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 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등 명작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로맨스물이라 개봉 전부터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로 관심이 쏠렸다. 호텔 ‘엠로스’의 호텔리어 소진(한지민)은 15년 동안 밴드 활동을 같이한 승효(김영광)를 짝사랑해 왔지만 고백도 하지 못했다. 승효는 소진의 속도 모르고 영주(고성희)와 엠로스에서 결혼하겠다며 소진에게 축가를 부탁한다. 소진의 10대 남동생 세직(조준영)도 같은 학교 아영(원지안)을 짝사랑하지만 속마음을 전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호텔 엠로스 배경의 동화 같은 사랑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숫자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엠로스 대표 용진(이동욱)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과 우연히 만나 서서히 호감을 쌓지만, 주변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공무원시험에 떨어지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호텔에 투숙한 재용(강하늘)은 자신의 모닝콜을 맡게 된 호텔리어 수연(임윤아) 덕에 점차 웃음을 되찾는다. 이 밖에 4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캐서린(이혜영)과 도어맨 상규(정진영), 가수 이강(서강준)과 매니저 상훈(이광수), 매주 호텔에서 맞선을 보고 퇴짜를 맞는 진호(이진욱) 등 주연 14명이 보여 주는 삶과 사랑 이야기가 예쁜 동화처럼 펼쳐진다.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은 사랑하는 사람 주인공들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14인 14색 로맨스가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지는 영화는 삶의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힘은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이라는 평범한 메시지를 전한다. 언뜻 보면 따스한 사랑 이야기를 엮어 ‘러브 액츄얼리’(2003)를 연상케 한다. 불륜이나 악역 없이 평범한 캐릭터를 대체로 안전하게 연기하는데 중년 로맨스를 선보인 정진영과 이혜영의 무게감이 돋보이며,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한지민은 영화의 중심을 잡아 준다. ●극적 전개 없는 단순한 서사 아쉬워 하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제목에서 연상되듯 ‘해피엔딩’이 될 것을 예감하는 관객 입장에선 극적 전개가 없는 단순한 서사가 진부할 수도 있다. 다양한 로맨스를 138분이란 한정된 상영시간에 넣으려다 보니 깊이도 다소 아쉽다. 곽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로맨스 영화는 식상한 면도 있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랑 이야기를 사람들이 항상 보고 싶어 한다는 점도 있다”며 “영화로나마 코로나 이전 연말 분위기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연말의 울적함을 달래기엔 충분한 작품이다. 12세 관람가.
  • 호텔에서 찾게되는 14色 로맨스…‘해피 뉴 이어’

    호텔에서 찾게되는 14色 로맨스…‘해피 뉴 이어’

    코로나19 시대 휴가를 보내는 방식으로 ‘호캉스’가 각광받듯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장소로 호텔만 한 곳이 없다. 하지만 연인 없이 홀로 투숙하며 한 해를 떠나보내야 한다면 그 아쉬움은 어떻게 달랠 수 있을까. 29일 극장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서 동시 공개한 영화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호텔을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 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등 명작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로맨스물이라 개봉 전부터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로 관심이 쏠렸다.호텔 ‘엠로스’의 호텔리어 소진(한지민)은 15년 동안 밴드 활동을 같이한 승효(김영광)를 짝사랑해 왔지만 고백도 하지 못했다. 승효는 소진의 속도 모르고 영주(고성희)와 엠로스에서 결혼하겠다며 소진에게 축가를 부탁한다. 소진의 10대 남동생 세직(조준영)도 같은 학교 아영(원지안)을 짝사랑하지만 속마음을 전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모든 걸 다 가졌지만, 숫자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엠로스 대표 용진(이동욱)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하우스키퍼 이영(원진아)과 우연히 만나 서서히 호감을 쌓지만, 주변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공무원시험에 떨어지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호텔에 투숙한 재용(강하늘)은 자신의 모닝콜을 맡게 된 호텔리어 수연(임윤아) 덕에 점차 웃음을 되찾는다. 이 밖에 4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캐서린(이혜영)과 도어맨 상규(정진영), 가수 이강(서강준)과 매니저 상훈(이광수), 매주 호텔에서 맞선을 보고 퇴짜를 맞는 진호(이진욱) 등 주연 14명이 보여 주는 삶과 사랑 이야기가 예쁜 동화처럼 펼쳐진다.주인공들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상처받기도 한다. 14인 14색 로맨스가 ‘종합선물세트’처럼 펼쳐지는 영화는 삶의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힘은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이라는 평범한 메시지를 전한다. 언뜻 보면 따스한 사랑 이야기를 엮어 ‘러브 액츄얼리’(2003)를 연상케 한다. 불륜이나 악역 없이 평범한 캐릭터를 대체로 안전하게 연기하는데 중년 로맨스를 선보인 정진영과 이혜영의 무게감이 돋보이며,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한지민은 영화의 중심을 잡아 준다. 하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제목에서 연상되듯 ‘해피엔딩’이 될 것을 예감하는 관객 입장에선 극적 전개가 없는 단순한 서사가 진부할 수도 있다. 다양한 로맨스를 138분이란 한정된 상영시간에 넣으려다 보니 깊이도 다소 아쉽다. 곽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로맨스 영화는 식상한 면도 있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랑 이야기를 사람들이 항상 보고 싶어 한다는 점도 있다”며 “영화로나마 코로나 이전 연말 분위기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연말의 울적함을 달래기엔 충분한 작품이다. 12세 관람가.
  • [포토] 고소영·이혜영, 50대 예쁜 언니들의 미모 대결

    [포토] 고소영·이혜영, 50대 예쁜 언니들의 미모 대결

    만능엔터테이너 이혜영이 배우 고소영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혜영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고소영과 사이좋게 얼굴을 맞대고 셀카를 찍은 모습과 패셔니스타답게 가을 분위기에 걸맞는 패션이 돋보이는 이혜영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셀카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맑고 투명한 피부 등 50대에도 변함없는 두 사람의 미모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을 본 접한 배우 손태영이 “두분 투샷 자주 보여 주세용”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 [포토] ‘돌싱글즈’ 미스맥심 이아영,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포토] ‘돌싱글즈’ 미스맥심 이아영, 숨막히는 비키니 자태

    지난 18일 방송된 화제의 ‘돌싱’ 짝짓기 프로그램 MBN ‘돌싱글즈’ 2회에서 남성 출연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던 이아영이 자신의 직업을 공개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첫 만남을 가진 후 직업과 나이, 자녀 유무를 모르는 채로 하루를 지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있던 상태.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할 때쯤 이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아영이 “31살이고, 남성지 맥심의 모델”이라고 밝혀 참가자들은 물론 MC들까지 놀라게 했다. MC 이혜영은 “저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며 감탄했고, 특히 유세윤은 이아영의 직업이 공개되기 전 “어디서 본 것 같다, 낯이 익다”라고 했다가 뜻하지 않게 맥심 독자임을 인증했다. 이어 이아영은 “7살 아이가 있다. 3살까지 키웠고, 현재 남편 쪽에서 양육하고 있다”라며 “아기만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 당장 굶어 죽더라도 내가 데려올 걸, 이렇게 못 볼 줄은 몰랐다”라고 이혼 후의 아픔도 털어놨다. 맥심 모델이 되기 전 이아영의 직업은 카지노 딜러였다.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던 건 아니었다. 야근이 적은 직업으로 이직하려고 2013년에 맥심코리아 대표이사 비서직에 지원했던 게 작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입사시험에서 떨어지고 오기가 생겨 지원한 것이 맥심 모델을 뽑는 ‘미스맥심 콘테스트’. 이 대회에서 이아영은 무려 준우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맥심 모델로 발탁,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갑작스런 결혼으로 2년 만에 은퇴하며 전업주부가 되어 수많은 맥심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아영은 여러 해가 지나 우여곡절 끝에 이혼의 아픔을 딛고 2020년 맥심에 돌아왔다. 첫 ‘돌싱’ 미스맥심이 탄생한 셈. 컴백 인터뷰에서 이아영은 “돌이켜보면 맥심이 사람들이나 촬영장 분위기도 가장 좋았었다”고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서른 줄에 접어들었지만 이아영은 현재도 맥심 모델로서 전성기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 이상 ‘미스’맥심이 아닌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맥심의 모델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맥심 글로벌에서 ‘MISS MAXIM’이라는 통일된 명칭을 쓰고 있어서일 뿐, 결혼 유무와는 관계없다. 실제로도 미스맥심 선발 웹예능인 ‘미맥콘’에서 유부녀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출전하는 분들이 매년 꾸준히 있다”고 설명했다.
  • 이병헌, 올해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이병헌, 올해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배우 이병헌이 74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의 시상자로 나선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이 다음 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상 부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이 2017년 각본상 시상자로 칸 무대에 섰지만, 한국 배우로는 이병헌이 최초다. 이병헌은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한재림 감독의 재난 영화 ‘비상선언’에 송강호, 전도연, 임시완 등과 함께 출연했다.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됐다.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홍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이혜영, 스태프로 참여한 김민희 등 관계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한편,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열린다.
  •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정성호, 이준석 관련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전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첫 여성조직이 본격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족식에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여성권리 신장은 당연히 이뤄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여성조직인 ‘명랑여성시대’는 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의 여성회원 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영상 축하문에서 “지난 2000년 유엔새천년정상회의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8가지 목표 중 하나로 성평등과 여성능력신장을 꼽았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직업 기회를 누기면 2050년까지 세계경제규모가 2경2천조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랑여성시대 발족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앞당기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 역시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참석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과도하게 우대 받고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해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양성평등한 나라인가라고 물어보면 객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제적 위상이 높지만 그럼에도 양성평등 지표는 가장 하위”라며 “여성정치참여, 임원참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유일한 남성으로 참여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진보, 실질적 양성평등에 기초한 나라발전을 염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명랑여성시대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여성모임이다. 명랑여성시대는 “기본소득 실현으로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희·홍미영 전 국회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여성단체 회원 등 총 5000여명의 여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유인경 작가와 유승희 전 의원의 사회로 ‘명랑여성시대 젠더토크쇼’도 진행됐다. 명랑여성시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승희, 홍미영, 전순옥, 정은혜, 이수진(비례) 등이 참여했다.전·현직 원외지역위원장으로 최선경(충남 홍성), 배영애(경북 김천),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영미(부산 영도), 전․현직 지역여성위원장으로 고경희(제주), 황미상(경기 용인), 박상은(충북), 진명숙(여수), 17개 시도 전·현직 지방의원으로 최정순(서울시), 윤명화(서울시), 임미애(경북 의성), 김인식(대전시), 육정미(대구시), 한희경(전북), 박남숙(경기 용인), 조미수(경기 광명), 이윤승(경기 고양), 김덕심(경기 고양), 정영란(경기 평택), 장영희(경북 영주), 정복순(경북 안동), 윤채옥(강원 춘천), 이혜영(강원 춘천), 박혜정(전남 순천), 조영임(광주 광산구), 유순남(광주 남구) 등 여성정치인들이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직능 여성 대표들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곽현희(한전 고객센터 노조위원장), 최영미(한국가사노동자협의회 대표), 최정식(국제사무노조 사무총장), 류영숙(예비역 중령, 젊은여군포럼), 우주연(여성체육계, 나사렛대 교수), 박경미(이화여대 교수), 이상덕(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등 직능분야 여성회원 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명랑여성시대 창립 선언문] 명랑여성시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성별 격차 지수는 153개국 중 102위이다. 여성의 경제참여 및 기회 수준은 123위이고, 성별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이다. 여성에게 동등한 임금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전 세계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이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재난지원금을 개인별로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에게 지급하면서 (이혼·별거·사별 등의 여성) 23%가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우리 사회의 낮은 성인지 수준이 재난지원금마저 여성에게 차별이 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전 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하나, 우리는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전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한다. 2021년 6월 29일 명랑여성시대 일동
  • “재산 절반 기부”…김범수 ‘5조원’ 재단, 이사진에 배우 이윤미도(종합)

    “재산 절반 기부”…김범수 ‘5조원’ 재단, 이사진에 배우 이윤미도(종합)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사회 의장)의 사회환원을 위한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재단 이사직에는 작곡가 주영훈의 아내 영화배우 이윤미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일 김 의장이 이끄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단 설립을 허가받고 홈페이지를 열었다. 브라이언은 김 의장의 영어 별칭이다. 브라이언재단은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며 “소셜 임팩트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립 목적을 전했다. 소셜 임팩트는 변화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 재단은 앞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연구, 혁신가와 혁신사업 발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인재양성 등을 사업 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배우 이윤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등 이사직에 이름 올려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진은 김 의장을 포함해 5명으로, 모두 김 의장과 연을 맺은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 비영리재단 아쇼카한국의 이혜영 대표, 작곡가 주영훈 씨의 아내 배우 이윤미 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등이다. 김 대표는 삼성SDS와 NHN에서 김 의장과 함께 일했다. 네이버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카카오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쇼카한국은 김 의장이 카카오 주식 총 8만주를 기부한 곳이기도 하다. 이윤미 씨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장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을 밝힌 바 있다. 정 박사는 과거 김 의장과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김 의장은 지난 2012년 정 박사가 세운 심리치유기업 ‘마인드프리즘’ 지분 70.5%를 인수했다가 양도했다. 한편 앞서 김 의장은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약속하고, 카카오 크루(구성원)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에서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월엔 자발적 기부운동인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기부 서약을 마쳤다. 김 의장 측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가치는 10조원을 넘는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김 의장과 카카오 2대 주주인 계열사 케이큐브홀딩스는 브라이언임팩트 설립을 위해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5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사내 간담회에서 기부 계획과 관련해 “내가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라며 “1년이면 1년으로 단위를 정해 몇천억 원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조 기부’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친구들과 함께 공익 재단 설립

    ‘5조 기부’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친구들과 함께 공익 재단 설립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지난 1일 설립됐다. 보유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이 넘는 김 의장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첫걸음으로 지난 4월 카카오 주식을 일부 매각해 재단 설립을 위한 현금 5000억원을 마련했다. 이 재단은 설립 목적을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소셜임팩트(혁신 변화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산)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진은 유명 작곡가 주영훈(52)씨의 아내인 방송인 이윤미(40)씨 등 김 의장과 인연이 있었던 이들로 채워졌다. 이씨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관계를 드러낸 적이 있다.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김정호(54) 베어베터 대표는 삼성SDS와 NHN에서 김 의장과 함께했다. 네이버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2000년에 김 의장이 이끌던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할 때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58) 박사는 과거 김 의장과 함께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김 의장은 2012년 정 박사가 세운 심리 치유 기업인 ‘마인드프리즘’의 지분 70.5%를 인수했다가 양도한 적도 있다. 김 의장이 카카오 주식 5만주를 기부했던 ‘아쇼카한국’의 이혜영(44) 대표도 이사진에 합류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사] 조선비즈, 행정안전부, 대전시, 퍼블릭뉴스

    ■ 조선비즈 △ 영상콘텐츠부장 안재만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재난안전담당관 우희창 △ 운영지원과장 김종범 △ 공무원단체과장 김민형 △ 공공지능정책과장 이윤경 ■ 대전시 ◇ 4급 승진 △ 재난관리과 김낙철 △ 문화콘텐츠과 이영일 △ 교육청소년과 박승일 △ 도시계획과 임재호 ◇ 5급 승진교육대상 △ 대변인 이상근 △ 홍보담당관 이연길 △ 정책기획관 송순기 △ 예산담당관 조인구 △ 재난관리과 김기필 최금림 △ 민생사법경찰과 신우찬 △ 기업창업지원과 전정원 △ 투자유치과 박영주 △ 미래산업과 박인옥 △ 스마트시티과 강병헌 △ 자치분권과 김은아 △ 운영지원과 김정수 △ 세정과 이상돈 △ 지역공동체과 이현종 △ 사회적경제과 고장혁 △ 체육진흥과 이현우 △ 문화콘텐츠과 고정란 조주연 △ 복지정책과 김영수 △ 노인복지과 김성혜 △ 장애인복지과 이관희 오인숙 △ 건강보건과 김형미 △ 가족돌봄과 김진이 △ 교육청소년과 박경하 △ 기후환경정책과 남태경 △ 미세먼지대응과 최은미 △ 맑은물정책과 최필목 △ 자원순환과 심창헌 윤충식 김헌중 △ 공공교통정책과 김용성 △ 운송주차과 이혜영 △ 건설도로과 김용태 △ 트램정책과 김봉환 △ 도시광역교통과 김은경 △ 토지정보과 김영택 △ 농업기술센터 전소현 ■ 퍼블릭뉴스 △ 사장 윤택완 △ 편집국장 김혜성 △ 경제1부장 백성요 △ 경제2부장 백성진 △ 사회부장 김영주 △ 문화부장 허영훈 △ 사진부장 박종혁 △ 중기취재본부장 이기연 △ 경제부 산업팀장 김현수 △ 사회부 취재팀장 유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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