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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부가 돈 들여 ‘공공 의사’ 양성한다

    [단독] 정부가 돈 들여 ‘공공 의사’ 양성한다

    정부가 공공 의료 전담 의사를 직접 양성한다. 2020년을 목표로 총 3278억 1300만원을 투입해 공공 보건 인력만을 배출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고, 이 대학 졸업생의 경력 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 시설과 장비 등 공공 의료 기관의 인프라를 지금보다 확충하더라도 공공 보건 의료 전담 인력을 길러내지 못하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유행과 같은 국가적 재난에 제대로 대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30일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마무리하고서 이달 중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골자로 하는 공공 보건 의료 기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거법도 마련했다. 지난 5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입학금과 수업료는 경찰대학처럼 전액 국고에서 지원한다. 단,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서 10년간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해야 한다. 의무 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받은 학비에 법정 이자를 더해 반환해야 한다. 의사 면허도 취소된다. 대신 정부는 취약지 보건소에서 1년, 지방의료원에서 2~3년, 국립대병원에서 3~4년 일하면서 공공 보건 의료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다. 경력을 쌓은 이 대학 졸업생이 보건 의료 정책 입안자로서 활동하길 원하면 복지부 공무원 특채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감염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현재 의료인이 부족한 전공과목을 주로 설치하고, 한 학년당 정원은 100명(6년 과정)으로 하며 역학조사관도 이 대학에서 육성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메르스 겪으며 공공의료진 필요성 절감… 인력 3배 늘려야”

    [단독] “메르스 겪으며 공공의료진 필요성 절감… 인력 3배 늘려야”

    정부가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 방안을 설계한 것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직전이다. 부족한 공공 의료 인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메르스를 거치며 필요성이 두드러졌다. 12월 발표할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을 준비 중인 황의수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에게 공공 의료 인력 양성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메르스 때 공공 의료기관 상황은 어땠나. -만약 메르스가 6월 중순을 기점으로 진정되지 않았다면 전체 의료기관을 동원하려 했다. 그러나 환자 격리에 대비해 병원을 비우고 최신 설비를 들여놔도 진료할 의사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설비 못지않게 인력 육성이 중요하다. →국립보건의료대학 졸업생의 경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건가. -공공 의료 분야의 전문의가 경력이 쌓였을 때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병원 의사를 한다든지,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된다든지 이런 선례를 계속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 젊고 우수한 인력이 공공 의료를 선택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공공 의료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인력을 얼마나 확보해야 할까. -공공 의료기관은 지금의 5배, 공공 의료 인력은 3배 정도 늘어야 공공 의료기관과 민간이 역할 분담을 하며 경쟁할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기존의 국립 의대에서 공공 의료 인력을 양성하라고 주장하는데. -만약 국립 의대 정원의 10%를 공공 의료에 의무 복무하게 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강제력도 부여할 수 없다. 단순히 급여를 올려 우수한 의사를 지방의료원 등에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 인력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의사 건강 문제까지 매년 확인한다

    정부가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29일 의사 면허 관리 대책을 내놨다. 의료인이 보수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매년 점검하고 의료윤리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며 대리 출석을 방지하고자 본인 확인을 철저히 하는 등 출결 관리를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 지금까지는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 면허 신고 주기인 3년마다 확인했다. 3년간 24시간(매년 8시간씩) 교육을 받기만 하면 누구나 의사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 보니 대충 몰아서 교육을 받는 사례도 많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교육을 제대로 받는지 매년 점검하면서 의사 건강상의 문제까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결 관리 강화는 의사 보수교육을 운영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로부터 출결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고받고 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할 예정이다. 물의를 빚은 다나의원의 경우 뇌병변장애 3급을 받아 혼자 거동하기도 어려운 병원장 대신 의료인도 아닌 원장 부인이 대리 출석해 보수교육을 받았다.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보수교육평가단’을 복지부에 설치해 보수교육 내용과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의사 면허 관리 제도 자체를 개편하지 않는 한 이렇게 관리를 강화해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 시간을 채우지 않아도 의사는 면허를 유지할 수 있다. 교육 완료 시까지 의사 면허 효력이 정지될 뿐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대한변호사협회만 해도 변호사 자격 박탈 권한이 있는데, 한국의 의사 면허는 종신제라 의협에는 의사 회원 징계 이상의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인 협회가 강제력을 발휘해 실질적으로 면허 제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거나 정부가 관리 인력을 늘려 효율성을 기해야 하는데,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인 면허 발급 및 관리(교육)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복지부에 4명뿐이다. 복지부는 조만간 전문가와 의료인 단체 등이 참여한 ‘의료인 면허신고제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인의 신체·정신 건강상에 문제는 없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정하고, 면허신고 시 의료법상 의료인 결격사유를 점검하는 근거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진국처럼 결격사유가 있으면 아예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기종 한국환자연합회 대표는 “환자는 의사 면허를 믿고 자기 몸을 맡긴다”며 “환자의 안전과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회복하려면 엄격한 관리로 면허의 권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하 20도에서 살아남는 독종… 깔끔이에겐 ‘쩔쩔’

    영하 20도에서 살아남는 독종… 깔끔이에겐 ‘쩔쩔’

    식중독은 여름철에 자주 걸리는 단골 질병 가운데 하나이지만 음식을 밖에 내놔도 잘 상하지 않는 겨울에도 걸릴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연간 평균 900여명으로, 이 가운데 55%(496명)가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돼 식중독을 앓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2014년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연간 평균 40건씩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겨울철(12~2월)에 집중됐다. 흔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 바이러스가 살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해 저온에서도 산다. 심지어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어느 때나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사람 간 감염으로 쉽게 발생한다.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직접 접촉하거나 화장실 문 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변기 손잡이, 식기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1억개 정도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구토물이나 분변에서 비말(분비물)이 형성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의 손에 묻어 입으로 들어가면 1~2일 잠복기 후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몸 밖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세균이나 기생충과 달리 장내에서만 증식하기 때문에 식재료가 변질해 생길 수 있는 세균성 식중독과는 전혀 다르다. 드물게는 구토하는 사람에게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에어로졸(액체입자) 형태로 대규모 감염을 일으킨 적도 있다. 한 번 환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빠르게 옮길 수 있는 ‘2차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혈액형이 따로 있다는 보고도 있다. 노로바이러스가 혈액형을 결정하는 항원을 감염의 수용체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 특히 B형이 노로바이러스에 아주 강하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높은 감염력에도 감염으로 인한 증세나 후유증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숙 경희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 후에 심한 설사, 복통, 구토가 생기지만 건강한 성인은 이런 증세가 매우 미미하고 하루 이틀 내 자연적으로 낫는다”고 말했다. 윤경림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소아의 몸속 전해질이 균형을 잃어 경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돌연변이를 일으켜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지만, 그렇다고 전혀 예방할 수 없는 병은 아니다. 여느 바이러스 질환이 그렇듯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열에 강해 음식을 조리할 때는 중심부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주변에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해야 한다. 조리 기구는 물론 조리대와 개수대도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지고 나서도 사흘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조리한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환자는 치유되더라도 사흘간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환자를 간호한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일반적인 세균성 식중독보다 치료하기가 쉽다.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고 탈수를 막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단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게 좋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감기 같은 C형 간염… 주삿바늘·칫솔 등 통해 전파

    감기 같은 C형 간염… 주삿바늘·칫솔 등 통해 전파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의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로 C형 간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C형 간염은 다른 간염보다 만성화될 위험이 더 크고, 30% 정도의 환자는 간암의 초기 단계인 간경화증으로 진행되는 위험한 질병이지만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오염된 주삿바늘,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손톱깎이, 면도기, 칫솔 등을 통해 전파된다. 문신이나 피어싱을 즐겨 하는 사람은 감염 가능성이 크다. 다나의원 사례는 오염된 주삿바늘이 문제였다. 과거에는 수혈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1992년부터 모든 헌혈 혈액에 대해 C형 간염 검사를 시행한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확률은 매우 낮지만 감염된 산모를 통해 신생아에게 수직 감염될 수도 있다. 극소량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쉽게 감염된다. 혈액에 침입한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간 세포에 자리잡는다. 이때 우리 몸은 이 바이러스를 제거하려고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들이 파괴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긴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B형, D형 간염 바이러스가 만성 간염을 일으킨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급성 C형 간염의 50~80%가 만성 간염으로 넘어가고 25% 정도는 3~25년 내에 간경변증으로 악화하며 간경변증이 되면 매년 환자의 4~5%가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돼 간부전 상태가 되거나 합병증을 일으키고 2~3%는 간암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70% 정도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20% 정도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고 한다. 질병의 위중함과 달리 대부분 급성 C형 간염 환자들은 증상이 없어 검사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가장 흔한 증상은 전신피로감, 미열, 근육통,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이다. 오심, 구토,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등의 소화기관 불편감이 있으며 가끔 설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있더라도 미약해 대개 모르고 지낸다. 질병이 진행되면 전신 자각증상과 함께 소변이 콜라처럼 진한 색으로 변하고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긴다.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경변증 등 합병증이 진행돼도 본인은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고 복수, 황달, 간성 혼수, 토혈 등의 증상이 생겨야 간경변증이 많이 진행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고 말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달리 한번 걸린다고 해서 면역이 생기지 않는다. 감염 후 완치돼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 C형 간염은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최문석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병원에선 반드시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고 타인의 혈액에 노출될 수 있는 모든 기구와 타인의 혈액, 정액 등의 체액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 C형 간염이 만성으로 진행됐다면 정기적으로 검진하면서 간이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단백질은 평소보다 좀더 섭취하되 지나치게 많은 양은 먹지 않는다. 감기약조차 간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만성 간염환자는 일반의약품을 처방받더라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소득 울산 月 47만 9000원… 지역가입자 많은 전남 27만원

    고소득 울산 月 47만 9000원… 지역가입자 많은 전남 27만원

    국민 노후 생활의 마지막 보루인 국민연금에서도 지역별 수급자 사이에 수령액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울산은 노령연금 수급자 한 사람당 월평균 47만 9000원을 받는 반면 전남은 27만원을 받는 등 최대 2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어 지역별 노후 준비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2015년 8월 말 기준)를 보면 전국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34만 6000원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노령연금을 이보다 많이 받는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울산, 부산뿐이다. 나머지 11개 시·도는 월평균 수령액이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전국 평균 수령액도 1인가구 기준 생계급여의 최저보장수준(중위소득 28%)인 43만 7600원에 못 미친다. 월평균 수령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울산으로, 가장 적은 전남에 비해 77.4% 많았다. 울산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 사업장이 몰려 있어 고임금 근로자가 많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연말정산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인구 대비 억대 연봉자 비율이 3.7%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울산 다음으로는 서울(38만 2000원), 경기(36만 8000원), 인천(36만 5000원), 부산(36만 2000원), 대전(35만 9000원) 순으로 수령액이 컸다. 상대적으로 고임금 근로자가 많은 대도시들이다. 반면 전남과 전북(28만원), 충남(29만 4000원) 등 농어촌이 많은 지역은 월평균 수령액이 20만원대에 그쳤다. 소득 수준이 낮은 데다 직장가입자보다 지역가입자가 많은 탓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지역가입자에 전문직이나 고소득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직장가입자로 편입해 노인가구, 영세 자영자, 농어민 등이 남았다. 올해 1월 기준 전체 지역가입자는 758만 9000여가구로, 이 중 연소득 5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취약계층은 77.7%인 599만 6000여가구에 이른다. 이 밖에도 제주(30만 8000원), 경북(31만 3000원), 강원(31만 8000원), 충북(32만 2000원), 광주(32만 7000원), 세종(33만 2000원), 대구(33만 2000원), 경남(33만 7000원)도 수령액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국민연금은 소득 수준에 비례해 납부하기 때문에 수령액이 적다는 것은 젊었을 때 소득 수준이 낮았거나 가입기간이 짧았다는 걸 의미한다. 별도의 노후 자금 없이 국민연금에만 의존한 채 힘든 노후를 보내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40대 남성 ‘치핵 주의보’

    40대 남성 상당수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치핵(치질)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2014년 치핵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항문 주위가 붓고 아픈 치핵 증상으로 지난해만 40대 남성 7만 2700명이 병원에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40대 남성 환자의 비중은 지난해 남성 치핵 진료환자 33만 7800명 가운데 21.5%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다. 홍영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했을 때 특히 남성은 40대에 과로, 과음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데 이 때문에 치핵 증상이 악화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성 치핵 진료환자 가운데 40대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연령대는 50대(6만 9200명)로 20.5%를 차지했다. 홍 교수는 “증상이 없는 50대도 검사를 해 보면 대부분 어느 정도의 치핵이 있다”며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과로를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항문 주위가 붓고 심한 통증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치핵 환자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나 20대와 80세 이상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20대 여성 치핵의 원인은 주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밥을 적게 먹으면 대변량이 줄고 딱딱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가 계속되면 치핵이 잘 생긴다. 임신부 역시 변비가 잘 생기기 때문에 치핵을 조심해야 한다. 치핵은 항문 내 점막 안의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생긴다. 복압 증가와 잘못된 배변 습관 등으로 항문 내 혈관이 확장돼 출혈이 생기거나 혈관 지지대인 항문 쿠션이 무너져 항문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출혈만 있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돌출되지 않는다면 1기 치핵, 배변 시에만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배변이 끝나고서 저절로 제자리를 찾으면 2기 치핵, 시간이 더 흘러야 항문 밖으로 나온 치핵이 제자리를 찾으면 3기 치핵이다. 손으로 밀어도 치핵이 들어가지 않거나 괴사해 통증이 생기는 정도면 4기다. 치핵을 예방하려면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리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배변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즉시 화장실로 가고 배변 시 과도한 긴장은 피하는 게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치기공 등 틈새 직종 공략… 청년 1만명 해외취업 보낸다?

    美 치기공 등 틈새 직종 공략… 청년 1만명 해외취업 보낸다?

    정부가 국가별·직종별로 맞춤형 전략을 세워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자리가 필요한 틈새시장을 찾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장기교육 훈련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현재 5000명 수준인 해외취업자를 2017년에 1만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 해외취업 촉진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국가별 차별화 전략이 부족하고 정보 제공과 글로벌 리크루트사와의 협업이 미흡하며 비자·자격 상호 인정 등 해외 진출 확대 기반이 미약해 청년이 해외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한계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이번 대책의 초점을 맞췄다. 고용부 관계자는 “다른 국가도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해외 인력 조사를 해 봤더니 우리 청년이 진출할 수 있는 틈새 직종이 있었다”며 “틈새 직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의 취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령 미국은 치과기공(치기공) 직종에 진출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고, 일본은 정보기술(IT) 분야의 인력 수요가 높다. 따라서 한국무역협회의 IT 취업 교육과정 수강인원을 2017년까지 2배 수준으로 늘리고, 틈새 유망 직종을 중심으로 대학 저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청해진대학’(가칭) 10여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청해진대학은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전문 기술과 어학, 현지 문화나 생활 정보 등을 가르치는 대학이나 학과를 말한다. 싱가포르, 홍콩, 중동 등 현지 글로벌 리크루트사가 다량의 구인 정보를 가진 국가와는 민간 협업을 강화해 청년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IT, 엔지니어 등 청년 진출 유망 직종은 호주 등 4개 국가와 자격 상호 인정 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의 자격증이 취업하려는 상대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벽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에 취업하는 청년에게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으로 지금보다 100만원 많은 400만원을 줘 신흥국 취업을 지원한다. 이런 방식으로 고용부에서 7500명, 각 부처에서 2500명의 취업을 책임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펙 쌓기용’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해외인턴 사업 지원 예산은 올해 301억원에서 내년 214억원으로 줄이고, 성과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해외취업 사업 지원 예산은 367억원에서 454억원으로 늘린다. 정부는 재외공관장 평가에도 청년 해외취업 지원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정보관리팀장 황정구△대구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장흥선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김충범△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종자관리소장 안수환 ■KBS ◇본부장△편성 김성수△보도 김인영△TV 조인석△기술 박병열△시청자 박희성△정책기획 김대회◇센터장△콘텐츠창의 홍혜경△글로벌 홍기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 옥영수 ■㈜LG ◇사장 승진△시너지팀장 백상엽◇부사장 승진△경영관리팀장/전자부문 김인석◇상무 선임△시너지팀 정원석◇이동 <전무>△인사팀장 노인호△재경팀장 김홍기<상무>△시너지팀 김동춘 노진서 ■서브원 ◇사장 승진△MRO사업부장 이동열◇전무 승진△차동석 윤방현◇상무 신규 선임△김진영 ■LG경영개발원 ◇사장 이동△정도경영TFT팀장 조석제◇부사장 이동△LG인화원장 이명관◇상무 신규 선임△이한구 ■LG공익재단 ◇부사장 이동△공익재단총괄 남상건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선임△부사장 최원혁◇상무 승진△이용진◇상무 신규 선임△김동철 김학거 백진무 김정하◇전무 이동△KAM사업부장 최창욱 ■LG전자 ◇부사장 승진△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사업부장 권순황△L&E(리빙&에너지)연구센터장 이감규△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CHO 황호건◇전무 승진△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캐나다법인장 윤태봉△남아공법인장 이일환△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태스크리더 정원현△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상무 신규 선임△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베트남법인장 김영락△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VC아시아오피스담당 김흥길△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ADAS 사업담당 박수범△IPD영업태스크리더 박형우△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페루법인장 송성원△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노경담당 유성준△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홍보전략태스크리더 조중권△솔라생산태스크리더 홍창직△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LG이노텍 ◇전무 승진△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상무 신규 선임△폴란드법인장 김진수△상해법인장 변인범△전략기획담당 허성 ■LG화학 ◇사장 승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CFO 정호영◇전무 승진△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정도경영담당 이종수◇상무 신규 선임△양선민 최승우 최종원 고명환 심규석 차의경 정혁성 채은식 최석원 강창범 성환두 김상민 조준형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사업혁신총괄 김재홍△생산총괄 이상범◇사업부장 신규 선임△퍼스널케어 사업부장 최연희△홈케어 사업부장 이재선(상무)△음료 사업부장 이형석◇상무 신규 선임△N커머스마케팅부문장 권도혁△더컬러랩부문장 김태훈△화장품 한방마케팅부문장 문진희△화장품 방판영업부문장 박만호△HR부문장 장기룡△이너뷰티 연구부문장 최창일△법무부문장 한준식◇자매사 부사장 전입(LG상사→LG생활건강)△CFO 허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경영지원그룹장 이방수△IT/모바일사업부장 정경득◇전무 승진△IT/모바일개발그룹장 김병구△HR그룹장 김성민△TV 영업/마케팅그룹장 이상훈△LGDCA 패널공장장 이철구◇상무 신규 선임△MI담당 고규영△OLED 영업/마케팅담당 김광진△글로벌 오퍼레이션2담당 김세준△TV 상품기획담당 김용범△파주품질담당 김주일△R&D 기획관리담당 김찬호△산업안전담당 박성배△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OLED 기획관리담당 신영봉△AD 개발4담당 이상걸△광저우법인장 허중범△AD PO제품 개발실장 홍순광 ■LG하우시스 ◇부사장 승진△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상무 신규 선임△마케팅담당 이교목△품질·안전환경담당 우명수◇상무 전입△CFO 이동언
  • 탄수화물 섭취 최대 65% 넘지 말아야

    탄수화물 섭취 최대 65% 넘지 말아야

    한국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영양소 기준을 정부가 새로 정했다. 2010년 국민영양관리법 제정 이후 법률에 근거해 국가 차원에서 기준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영양학회 등 민간에서 지정했다. 국민영양관리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5년 주기로 제·개정해 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가 26일 발표한 새 기준에 따르면 9~11세 남자 아동은 하루 2100㎉를 섭취해야 한다. 2010년 1900㎉보다 200㎉가 늘었다. 같은 나이대 여자 아동은 2010년보다 100㎉ 많은 1800㎉를 섭취해야 하며, 12~14세 남자 아동 역시 5년 전보다 100㎉를 더 섭취해야 하루 적정 에너지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 복지부는 “연령, 신장, 체중 등 그간 체위 기준의 변화를 반영하고 신체 활동 수준을 고려해 일부 소아·청소년 연령군에서 에너지 필요 추정량(적정 섭취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정한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타난 에너지 섭취량과 비교하면 남성은 30~49세에서 에너지 섭취량(2625㎉/일)이 에너지 필요 추정량(2400㎉/일)보다 많았다.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는 경향은 남자 1~8세와 30~64세, 여자 9~11세에서도 나타났다. 반면 12~18세 청소년층은 에너지 필요 추정량보다 에너지를 오히려 적게 섭취했다. 12~14세는 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적정량보다 148㎉ 적었고, 15~18세는 112㎉ 적었다. 탄수화물의 적정 섭취 범위는 2010년 총에너지 섭취량의 55~70%였던 것을 55~65%로 낮췄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판단에서다. 지질(지방질) 중에서는 오메가6 지방산에 대한 전 연령대 에너지 적정 비율을 기존 8%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아동·청소년(3~18세)의 포화지방산 및 트랜스지방산의 에너지 섭취 비율은 각각 8% 미만과 1% 미만으로 새롭게 제정했다. 비만을 유발하는 지질의 에너지 적정 비율을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조정하다 보니 올라간 것”이라며 “현재 섭취량보다 더 먹을 것을 권장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칼슘의 경우 50세 이상 여성의 권장 섭취량을 하루 700㎎에서 800㎎으로 조정했다. 실제 섭취 기준 대비 평균 칼슘 섭취량은 6세 이상 모든 남녀에서 낮았고 특히 12~18세 남녀, 여자 65세 이상, 남자 75세 이상에서 많게는 479㎎이나 부족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약처, 전자담배 연기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전자담배 연기 속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아주 적은 양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발생한 연기의 양과 전자담배 용액 소모량을 비교하는 방식의 ‘질량차추적법’이란 분석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분석법을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 유해물질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자담배 유해물질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하 남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3.0%에서 2014년 5.0%로 상승했다. 남자 청소년은 4.7%에서 8.1%로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전자담배 사용률도 2013년에는 2.0% 수준에 그쳤으나 2014년엔 4.4%로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담뱃값 인상 이후 올해 전자담배 사용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담배 수입량은 2012년 13t에서 지난해 138t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기간 전자담배 용액 수입량 역시 8t에서 66t으로 대폭 늘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4가구 중 1가구 ‘재난적 의료비’

    최근 6년 사이 전체 가구 4곳 가운데 1곳은 전체 가계지출의 30% 이상을 의료비에 지불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비로 뭉칫돈이 빠져나가는 이른바 ‘재난적 의료비’가 발생한 것이다. 재난적 의료비를 지출한 경험은 소득수준이 낮은 가구일수록 많았다. 이경용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2008~2013년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4693가구의 의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1103가구(23.5%)가 1년 이상 가계지출의 30~40%를 의료비에 썼다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의료비를 지출한 햇수가 1년인 가구는 14.8%(694가구), 2년인 가구는 5.3%(251가구)였으며 3년 이상인 경우도 3.4%(158가구)나 됐다. 그중에서도 소득하위 20%(소득 1분위) 가구 가운데 재난적 의료비를 1년 이상 지출한 가구의 비중은 44.9%로, 전체 가구 평균인 23.5%보다 21.4% 포인트 높았다. 심지어 3년 이상 재난적 의료비를 지출한 가구도 9.7%나 됐다. 전체 가구 평균 3.3%보다 3배 이상 많다. 반면 소득상위 20%(소득 5분위) 가운데 재난적 의료비를 1년 이상 지출한 가구는 전체의 10.2%였다. 소득하위 20% 가구의 4분의1 수준이다. 3년 이상 재난적 의료비를 지출한 가구도 0.9%에 불과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출은 빈곤의 악순환을 부른다. 신영전 한양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작성한 ‘재난적 의료비 지출이 빈곤화 및 빈곤 지속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난적 의료비의 기준을 40%로 잡았을 때 재난적 의료비 지출 가구의 빈곤화율은 30.2%로, 비지출 가구의 4.26배에 이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집단 ‘C형간염’ 병원 업무정지… 원장 자격정지도 서울시에 의뢰

    C형간염 집단 감염을 일으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방역당국이 의료기관 업무정지와 의료인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원장이 뇌손상 후유증 등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원장의 부인이 원장을 대신해 일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정황도 밝혀졌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양천보건소는 다나의원을 업무정지 처분하고 원장 A씨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에 자격정지를 의뢰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환자의 검사비와 진료비에 대해 다나의원에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의료인이 아닌 원장 부인이 일부 의료행위를 한 정황도 파악했다. 양천보건소는 원장의 부인이 간호조무사들에게 채혈을 지시하는 등 의료행위를 했다며 A원장의 부인과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사태로 C형간염에 감염된 사람은 이날 1명이 추가돼 모두 67명이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 “헌재 통합진보당 관련 결정은 삼권분립 위반” 법원 내부문건 유출

    [단독] “헌재 통합진보당 관련 결정은 삼권분립 위반” 법원 내부문건 유출

    헌법재판소가 옛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의 국회의원직 상실을 결정한 것은 삼권분립을 위반한 월권행위라고 판단한 법원의 내부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법원이 상고법원 신설을 두고 헌재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의 이런 태도는 앞으로 논란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부장 방창현)가 25일 옛 통진당 비례대표 이현숙 전 전북도의회 의원이 전북선관위 등을 상대로 낸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뒤 판결의 의의 등을 정리한 사법정책실의 내부 문건을 출입기자단에 배포했다. 이 내부 문건에는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의 해석론에 견해가 나뉠 수 있다”면서 “정당해산 결정에 따른 국회의원, 지방의원 직위 상실 여부에 관한 판단 권한이 법원에 있다고 선언한 부분은 권력 분립 원칙의 진정한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헌재의 월권을 지적했다는 점에서 적절하다”며 법관 대상 헌법교육 시 자료로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법원이 결정할 사안인데 헌재가 나선 것은 삼권분립 원칙 위반이라는 데 법원이 공감하고 내부적으로 반발 기류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또 내부 문건은 “전주지법 공보스탠스는 법원행정처 공보관실과도 공유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문건은 “판결 전문 공개 시 보수 언론은 위헌정당 해산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지방의원의 직위가 상실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전주지법 판결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판결이 국회의원 직위 상실에 관한 판단 부분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보도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법원의 ‘공보 스탠스’는 “법무부 스스로 지방의원에 대해 직위 상실을 청구하지 않은 점과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차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재가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하더라도 공선법 제192조 제4항에 따라 곧바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연 퇴직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하며 그 해석은 비례대표 지방의회의 의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며 헌재의 결정과 배치되는 선언을 했다. 한편 전주지법은 이 내부 문건이 실수로 기자단에 배포됐다며 긴급히 회수하는 소동을 빚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전주지법 “옛 통합진보당 비례 지방의원 지위 인정”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2행정부(부장 방창현)는 25일 옛 진보당 비례대표 의원인 이현숙 전 전북도의원이 전북도와 도의회 의장, 도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옛 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의 의원직 상실을 결정한 것과 배치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위헌정당해산결정에 따라 정당이 해산된 후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이 직을 상실하는지에 관해 헌법이나 법률에 규정이 없다”며 “중앙선관위, 전북도선관위, 전북도, 전북도의회는 원고의 지방의원직 퇴직 또는 의원직 상실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헌재의 위헌정당해산결정에 따라 원고가 타의로 당적을 이탈하게 된 이상 원고에게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에서 정한 당연 퇴직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헌재가 위헌정당해산 심판제도의 본질적 효력 및 취지와 목적의 실효적 확보를 위해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에 대해 의원직을 상실시키는 결정을 했지만 헌재의 위헌정당해산결정이 있더라도 공직선거법 제192조 제4항에 따라 곧바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당연 퇴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이 전 의원이 곧바로 복직하는 건 아니며 변호사와 법리 검토를 거쳐 의원직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외교부, 경기도, LG그룹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경기도 ▲ 농업정책과장 김충범 ▲ 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 ▲ 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 ▲ 종자관리소장 안수환 ■LG그룹 [㈜LG] ◇ 부회장 이동 ▲ 신성장사업추진단장 구본준(현 LG전자 CEO) ◇ 사장 승진 ▲ 시너지팀장 백상엽(현 사업개발팀장) ◇ 부사장 승진 ▲ 경영관리팀장 / 전자부문 김인석 ◇ 상무 선임 ▲ 시너지팀 정원석 ◇ 이동 ▲ 시너지팀 김동춘 상무(현 LG화학 고기능소재사업부장) ▲ 시너지팀 노진서 상무(현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서브원] ◇ 사장 승진 ▲ 이동열 (현 MRO사업부장) ◇ 전무 승진 ▲ 차동석 ▲ 윤방현 ◇ 상무 신규선임 ▲ 김진영 [ LG경영개발원] ◇ 사장 이동 ▲ 정도경영TFT팀장 보임 조석제(현 LG화학 CFO 사장) ◇ 부사장 이동 ▲ LG인화원장 보임 이명관(현 ㈜LG인사팀장) ◇ 상무 신규선임 ▲ 이한구 [ LG공익재단] ◇ 공익재단총괄 선임 ▲ 남상건 부사장(현 LG스포츠 대표이사) [ LG스포츠] ◇ 대표이사 선임 ▲ 신문범 사장(현 LG전자 중국법인장) [범한판토스] ◇ 대표이사 선임 ▲ 최원혁 부사장 ◇ 상무 승진 ▲ 이용진 상무보 ◇ 상무 신규선임 ▲ 김동철 ▲ 김학거 ▲ 백진무 ▲ 김정하 ◇ 이동 ▲ KAM사업부장 최창욱 전무(현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 LG전자] ◇ 사장 승진 ▲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 소재/생산기술원장 홍순국 ◇ 부사장 승진 ▲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권순황 ▲ L&E(Living & Energy)연구센터장 이감규 ▲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 CHO 황호건 ◇ 전무 승진 ▲ 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 ▲ 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 ▲ 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 ▲ 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 ▲ 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 ▲ 캐나다법인장 윤태봉 ▲ 남아공법인장 이일환 ▲ 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Task리더 정원현 ▲ 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 ◇ 상무 신규선임 ▲ 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 ▲ 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 ▲ 베트남법인장 김영락 ▲ 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 ▲ 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 ▲ VC아시아Office담당 김흥길 ▲ 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 ▲ ADAS 사업담당 박수범 ▲ IPD영업Task리더 박형우 ▲ 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 ▲ 페루법인장 송성원 ▲ 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 ▲ 노경담당 유성준 ▲ 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 ▲ 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 ▲ 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 ▲ 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 ▲ 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 ▲ 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 ▲ 홍보전략Task리더 조중권 ▲ 솔라생산Task리더 홍창직 ▲ 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 ▲ 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 LG이노텍] ◇ CEO 선임 ▲ 사장 박종석 ◇ 전무 승진 ▲ 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 ▲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 ▲ 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 ◇ 상무 신규선임 ▲ 폴란드법인장 김진수 ▲ 상해법인장 변인범 ▲ 전략기획담당 허성 [ LG화학] ◇ 사장 승진 ▲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 Battery연구소장 김명환 ▲ CFO 정호영 ◇ 전무 승진 ▲ 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 ▲ 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 ▲ 정도경영담당 이종수 ◇ 상무 신규선임 ▲ 양선민 ▲ 최승우 ▲ 최종원 ▲ 고명환 ▲ 심규석 ▲ 차의경 ▲ 정혁성 ▲ 채은식 ▲ 최석원 ▲ 강창범 ▲ 성환두 ▲ 김상민 ▲ 조준형
  • ‘172일 사투’ 메르스 마지막 환자 사망

    ‘172일 사투’ 메르스 마지막 환자 사망

    국내 마지막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72일간의 투병 끝에 25일 숨을 거뒀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 격리 치료를 받아 온 80번째 환자(35)가 급격한 병세 악화로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80번째 환자의 사망으로 국내 메르스 환자 186명 가운데 사망자는 38명(치명률 20.4%)으로 늘었고, 감염자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80번째 확진자는 기저질환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을 앓고 있었다. 지난달 1일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으나 열흘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11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킨 질병으로 메르스보다는 악성림프종을 지목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사실 메르스 치료는 어렵지 않았으나 악성림프종이 재발해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80번째 환자는 폐렴 증세로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6월 7일에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172일간 음압격리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메르스와 싸웠다.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가 격리된 탓에 항암치료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며 보건 당국에 지속적으로 격리 해제를 요청했다. 환자가 검사실로 나갈 수 없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지 못해 종양의 잠식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했다. 80번째 환자는 지난달 1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잠시 퇴원해 9일간 가족과 생활했으나 가족 등 접촉자 129명에게서 메르스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국은 감염력이 극히 낮아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조치해야 한다며 격리를 해제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항암치료를 했고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도 했다”며 유족의 주장을 부인했다. 부인 배모(36)씨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날 서울대병원을 상대로 림프종 치료를 위해 격리병동 음압실 입원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었으나 환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취소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 여부에 대해 “아직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환자가 사망한 이날부터 28일 후인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 종식 선언을 하게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생활고 때문에 조기 연금 수령 50만명 육박

    노후 생활고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노령연금을 미리 받아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낮은 임금을 받거나 퇴직 후 일자리가 없는 사람이 노령연금마저 앞당겨 받으면 자칫 노후가 위태로워질 수 있는데도 올해 들어 두드러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 연금 수령자는 지난 4월 45만 5081명, 8월 46만 8791명으로 다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조기 노령연금 수령자가 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연금공단은 내다봤다. 대개 실직과 명예퇴직 등으로 일자리를 잃은 은퇴자들이 연금 수급 연령이 될 때까지 먹고살 길이 막막해 손해를 보더라도 조기 연금을 수급한다. 조기 노령연금은 국민연금을 본래 받을 수 있는 나이(2015년 기준 61세)보다 5년 앞당겨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 해 앞당겨 받을 때마다 연간 6%가 감액돼 5년 일찍 받으면 무려 30%가 감소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연기연금과 조기 노령연금의 기대연금액 분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 노령연금은 일찍 받기에 수급 기간은 늘어나지만, 연금 급여액이 깎여 생애 총수급액으로 따지면 정상적인 노령연금보다 조기 수급 시기에 따라 3~21% 적게 받게 된다. 당장 생활고는 해결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손해를 보는 셈이다. 게다가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의 상당수가 국민연금에 의존해 노후 생활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노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12년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 500명과 비수급자 500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의 절반에 가까운 44.7%가 노후 생활비에서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교육부·복지부 “교육청, 어린이집 유아 차별 말라”

    내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편성을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정부가 25일 사태의 책임을 시·도 교육청으로 돌리는 내용의 공동서한문을 발표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공동 명의의 서한문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관련 비용을 교육청의 의무지출 경비로 명확히 했음에도 17개 시·도 교육청 중 14개 시·도 교육청이 재정의 어려움 등을 들어 예산 편성을 안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장관은 “누리과정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교육비와 보육료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유아 교육과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재정법 시행령을 개정해 관련 비용을 교육청의 의무지출경비로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통의 교육·보육 과정인 누리과정을 적용받고 있음에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가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와 달리 차별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관계 부처, 지자체, 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논란이 계속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이번 서한문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서한을 교육부와 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국 시·도의 어린이집 원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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