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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알파고 3국, 프로기사들도 감탄… “알파고, 대국 사이 또 진화했다”

    이세돌 알파고 3국, 프로기사들도 감탄… “알파고, 대국 사이 또 진화했다”

    세계 최정상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3연패한 가운데 프로 기사들도 알파고의 ‘완벽함’에 감탄했다. 12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매치’가 결국 알파고의 우승으로 확정되자 바둑TV를 통해 제3국 해설 중계를 맡았던 홍민표 9단은 “알파고는 대국이 진행될수록 더욱 완벽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그 사이 또 자체 진화를 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놀라워 했다. 함께 해설을 진행한 이희성 9단도 “이세돌 9단이 최상의 전략을 다해도 알파고 역시 그에 맞춰 최고의 전략을 세우고 대응한다”면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를 둔다”고 평가했다. 대국 현장 해설을 맡은 이현욱 8단은 “알파고는 최선의 수를 둔다기보다 확률을 없애는 쪽으로 프로그램돼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이 아무리 완벽해도 절대 모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알파고는 많은 차이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대국 상대를 이길 만큼만 바둑을 둔다”면서 “알파고에게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의 스승인 권갑용 8단은 이날 대국 중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감히 세계 최정상의 이세돌을 어떻게 이기겠느냐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이세돌이 어떻게 하면 한 판을 이길 수 있을까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둑계가 너무 오만했다…3국 몰아치는 역습 해야”

    “李, 하루 쉬면 평정심 찾아 반전 계기로” ‘불공정 경기’란 일각 지적에는 말 아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의 3국을 하루 앞둔 11일 바둑계는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기존의 통념을 벗어난 알파고의 변칙 수가 결국은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을 확인한 바둑기사들은 “바둑 정석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알파고의 바둑을 보면 마치 산속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내려온 프로기사가 바둑을 둔 듯한 느낌”이라면서 “대국을 보고 바둑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시야를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혜연 9단은 “알파고 등장을 전후로 5000년간 쌓아 온 바둑 역사가 바뀔 것 같다”며 “바둑의 패러다임과 학습·접근 방식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둑기사들은 이번 대결에서 3국이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국에서 연패를 당한 탓에 향후 대국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지만 이세돌 9단이 하루 휴식을 통해 평정심을 찾고 자기 바둑을 둔다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바둑계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2국이 끝난 뒤 숙소인 포시즌스호텔 방에서 친한 후배 기사들과 복기와 함께 알파고 착수 패턴 등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국 바둑TV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여전히 이세돌 9단이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점점 두려움이 커진다. 알파고가 너무 강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어 “이세돌 9단이 100% 기량은 보여 주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이세돌 9단이 기량을 100% 발휘하더라도 알파고가 그에 맞춰 잘 두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이 하루를 쉬는 것이 대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현욱 8단은 “사람은 기계엔 없는 기세라는 게 있다”면서 “제3국에서 패하면 5-0이 되겠지만, 이긴다면 이세돌 9단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욱 8단은 “어제 승부처에서 망설이고 물러서는 건 이세돌 9단답지 않았다”면서 “3국에서는 평소 보여 준 이세돌 9단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밝혔다. 바둑기사들은 알파고를 넘어설 수 있는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희성 9단은 “알파고가 두터워지기 전에 몰아치는 역습을 해야 승률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세돌 9단이 평소 보여 주는 모습대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기 바둑을 두는 게 제일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김성룡 9단은 “알파고는 패 상황을 피하려 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초반에 패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김성룡 9단은 “실력의 끝을 알 수 없다는 게 더 무섭다”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애초에 바둑계가 너무 오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승패를 받아들이고 뛰어난 상대를 존중하고 배우려 하는 것이야말로 바둑의 미덕이고 인간의 장점 아니겠느냐”면서 “이제부터는 한 판이라도 이기겠다는 ‘도전하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바둑 발전에 이바지할 게 많다”면서 “인공지능 바둑대회에 사람이 도전자로 나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바둑기사들은 이번 대국이 ‘불공정 경기’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문제 삼기를 꺼렸다. 김성룡 9단은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들은 그런 토론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바둑인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면서 “패배는 곧 실력이 부족했기 때문일 뿐이다. 우리는 이리저리 변명하는 건 바둑인이 아니라고 배우고 가르친다”고 잘라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대법원 ◇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강동훈 권은석 김기호 김동욱 이기웅 이인민 이지수 장선종 정지원 한상술△서울동부지법 강지엽 김준영 홍성균△서울남부지법 이상언 이진규△서울북부지법 강현준 노승욱△서울서부지법 장지웅△의정부지법 강지성 김준영 박상곤 이원재△인천지법 김달하 김주성 박상훈 박종웅 최동환△수원지법 김근홍 김형돈 박상권 박진욱 윤성식△성남지원 박이랑△안산지원 구준모△춘천지법 유재영△강릉지원 조민혁△대전지법 강창효 정우성△청주지법 김재연 염혜수 조정민△대구지법 김길호 김웅수 서동원 신미진 이지연 임세준 한승진△대구서부지원 심웅비△부산지법 박근규 박재인 오승희 이강은 이유진 정승화 하진우△부산동부지원 노용준△울산지법 김혜인 백규재△창원지법 이지훈 이호선 정재용 지수경△진주지원 김정민△광주지법 강화연 김동현 오한승 이화진 조상은△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최파라△전주지법 김한철 유동균△군산지원 김은경△제주지법 정승진 ■기획재정부 △기금사업과장 김구년 ■미래창조과학부 △원천기술과장 김진우△우주기술과장 김꽃마음△공공에너지조정과장 조남준△연구환경안전팀장 김현수△인터넷제도혁신과장 권용현△정보보호기획과장 허성욱 ■법무부 ◇서기관 승진△대전교도소 논산지소장 고성태△대전교도소 보안과장 남상오△대전교도소 분류심사과장 채완식◇서기관 전보△법무부 사회복귀과 박진열△경북북부제1교도소 부소장 이동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강명수 ■금융위원회 ◇기술서기관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금종익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기준과장 채희연△방재환경과장 배종근△월성원전지역사무소장 배순덕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고행준 ■국회도서관 ◇관리관 승진△법률정보실장 김광진 ■가천대 길병원 △진료1부원장 최혜영△진료2부원장 겸 외상센터장 이정남△대외부원장 겸 국제의료센터장 겸 척추센터장 겸 신경외과장 김우경△기획조정실장 겸 공공의료사업지원단장 임정수△진료기획부장 겸 전산정보본부장 조용균△진료1부장 겸 마취통증의학과장 이경천△진료2부장 겸 재활의학과장 이주강△교육수련부장 겸 신장내과장 정우경△연구지원부장 겸 내과부장 이상표△연구기획단장 최철수△산학협력지원단장 김선태△의료정보실장 겸 이비인후과장 김동영△의료질관리실장 김홍순△홍보실장 오진규△VIP건강증진센터장 권광안△VIP건강증진센터 부센터장 최수정△암센터장 신동복△심혈관센터장 안태훈△임상시험센터장 박연호△여성암센터 소장 박흥규△응급센터장 겸 진료협력센터 소장 겸 응급의학과장 양혁준△소화기센터장 김연수△치매예방센터장 연병길△피험자보호센터장 이주강△장기이식센터장 이현희△유헬스케어센터장 겸 소화기내과장 박동균△바이오뱅크센터장 하승연△임상의학연구소장 정성환△소아청소년과장 류일△심장내과장 강웅철△내분비대사내과장 박이병△혈액종양내과장 조은경△감염내과장 문송미△류마티스내과장 백한주△가정의학과장 서희선△정신건강의학과장 조성진△신경과장 박현미△피부과장 이종록△외과장 박연호△외상외과장 현성열△흉부외과장 박철현△정형외과장 전득수△성형외과장 김양우△비뇨기과장 김계환△산부인과장 이광범△안과장 백혜정△치과장 문철현△진단검사의학과장 박필환△병리과장 조현이△방사선종양학과장 이규찬△영상의학과장 김정호△핵의학과장 김석균 ■토러스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장 허선무△IB사업부장 박현국△FICC사업부장 이명환△트레이딩사업부장 김동국△경영지원본부장 이기하
  • ‘분만 취약지’ 37곳 산부인과 설치한다

    ‘분만 취약지’ 37곳 산부인과 설치한다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가 없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병원에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 달려야 하는 ‘분만 취약지’ 37곳에 정부가 산부인과를 설치한다. 2020년까지 산부인과 설치를 완료하면 전국의 분만 취약지가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산모 집중치료실과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모두 갖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도 현재 6곳에서 2020년 20곳으로 확충하며 공공의료 전담 의사를 양성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진엽 장관과 국립중앙의료원, 전국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보건기관장 연석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제1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16~2020년)’을 발표했다. 산부인과가 설치되는 곳은 인천 옹진·강원 태백·충북 보은·충남 청양·전북 진안·전남 구례·경북 영천·경남 의령 등이며 이 중 전남과 전북이 각각 8곳으로 가장 많다. 우리나라 모성사망비(출생아 10만명당 사망한 산모 수)는 2012년 기준 9.9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6.9명보다 높지만 민간 의료기관이 의료 취약지 투자를 꺼려 인프라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분만 취약지에 들어설 산부인과 한 곳마다 시설·장비구입비로 10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인건비와 운영비로 5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도 현재 380병상에서 2020년 630병상으로 늘린다. 또 2020년까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단계적으로 추가 지정해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시·군·구를 현재 12곳에서 6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2020년을 목표로 공공의료 전담 의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경찰대학처럼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10년간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하도록 해 부족한 공공의료 전담 의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의무 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지원받은 학비에 법정이자를 더해 반환해야 하며 의사 면허도 취소된다. 지난해 5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국립보건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며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면 법안을 다시 만들어 20대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국립보건의료대학이 설립될 때까지는 현행 공중보건장학제도를 실효성 있게 보완할 계획이다. 이는 졸업 후 의료 취약지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는 것을 조건으로 의대·치대·간호대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 밖에 수련 중인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적어도 6개월 이상 공공의료에 참여하도록 수련 과정을 개선하고 의료 취약지에 문을 연 민간의료기관에는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더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전국의 음압격리병상을 현재 396개에서 2020년 1434개까지 늘리고 감염병 전문 병원도 지정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기요양등급 의사가 의료기관 운영·진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도저히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의사 22명이 현재 의료기관을 운영하거나 진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10일 건강보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진료 중이거나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 중인 의사 중 장기요양등급 1~3등급을 받은 경우가 22명이라고 밝혔다. 장기요양등급은 노인성 질병이 있어 자신의 힘만으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부여된다. 환자를 치료할 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돌봄을 받아야 할 사람이 서류상으로는 버젓이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실제로 진료를 하고 있는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후 진료가 힘든 상황이면 의료법에 따라 진료 중단을 명령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마 의료법을 제대로 준수해 진료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3월 말~4월 초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 가운데 의료 면허를 빌려줘 ‘사무장 병원’을 불법 개설한 의사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위키드’ 어린이들의 합창 무대 들어보니 ‘가슴 뭉클’

    ‘위키드’ 어린이들의 합창 무대 들어보니 ‘가슴 뭉클’

    ‘위키드’가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어린이들의 합창 무대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엠넷 ‘위키드’에서는 17명의 어린이들이 팀 결정전을 마치고 팀별로 합창 미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최명빈, 우시연, 조이현 등이 속한 타이거 JK의 레드 팀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합숙캠프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동화 같은 가사와 잘 어울리는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타이거 JK의 ‘아빠 미소’를 이끌어 냈다. 이어 홍의현, 이하랑, 곽이안 등의 어린이들과 유연석 ‘쌤’이 호흡을 맞춘 블루 팀은 예상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무대로 이목을 끌었다. 산울림의 ‘안녕’을 선곡한 이들은 각자의 톡톡 튀는 개성에 무대 리허설까지도 제각각인 목소리로 화음이 맞지 않아 고전했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듯 완벽한 호흡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동요 작곡가 김방옥, 지휘자 겸 음악감독 서희태, 팝페라 가수 임형주,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가수 별 등 이날 합창 미션의 특별 심사위원들도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무대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방옥은 뭉클한 얼굴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노래를 겪게 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라는 심사평을 남겼고, 서희태도 “오케스트라에서는 그 여러 가지 악기가 각기 자기의 소리를 내야 하는데, 우리 친구들은 오늘 한 소절 한 소절씩 노래 부르면서 본인의 개성들을 잘 보여줬다.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엠넷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다. 뛰어난 재능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동요대전을 펼친다.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엠넷, tvN 방송. 영상=위키드/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위키드’ 박예음 감동의 ‘온 마이 온’…노래 부르다 ‘울컥’☞ ‘위키드’ 최연소 5세 어린이가 부르는 뽀로로 주제가
  • 이세돌 “24·26·102수가 비수… 알파고 승부수에 놀랐다”

    이세돌 “24·26·102수가 비수… 알파고 승부수에 놀랐다”

    흑돌 잡고 신수 두며 우세하던 이세돌, 중반 치명적 실수 알파고, 첫수 생각하다 1분 30초 만에 좌상귀 화점 사람처럼 꼼수 쓰고 약점 없는 알파고에 고개 ‘절레절레’ “충격적이다.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의 첫 대국을 지켜본 바둑 프로기사들은 인간 최고수를 이긴 알파고의 기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9단은 알파고에 패한 뒤 “도무지 둘 수 없는 수가 나와서 놀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대국장 미디어 해설실에서 해설을 했던 김성룡 9단은 “알파고가 실수를 저지르고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것이 놀라웠다”고 평가했고, 조혜연 9단도 “이렇게 잘 둘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KBS 2TV 바둑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기량”이라고 호평했다. ●알파고의 역사적인 첫수는 화점 알파고는 이 9단과의 대결에서 역사적인 첫수를 역시 화점에 놓았다. 오후 1시. 알파고의 개발자 중 한 명인 아자황(아마 6단)이 알파고를 대신해 돌을 가린 결과 이 9단이 흑을 잡았다. 먼저 돌을 두게 된 이 9단은 첫수로 우상귀 소목을 선택하자, 알파고는 인공지능답지 않게 첫수부터 생각을 하다 1분 30초 만에 좌상귀 화점에 돌을 놓았다. 알파고가 첫수를 화점에 놓을 것이라는 건 전문가들이 예측한 대로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챔피언인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도 5판 모두 첫수를 화점에 놓았다. 앞서 바둑 전문가들은 AI 기반의 알파고가 현대 바둑에서 화점을 활용할 때 승률이 높다는 통계에 기반해서 화점에 첫수를 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칙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질 이 9단과 알파고의 두뇌 싸움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 바둑으로 전개됐다. 이 9단은 7수는 기존에 없던 ‘변칙수’를 들고 나왔다. 이 9단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서 알파고를 시험하기 위한 수를 던진 것이다. 박정상 9단은 “프로바둑 기사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수”라면서 “완착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파고는 흔들리지 않고 계산에 따른 정수로 대응했다. 이 9단은 연거푸 변칙수로 맞섰지만 알파고의 수에 흔들리기도 했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밀고 붙이는 등 알파고의 감각이 좋다”면서 “외려 이세돌 9단은 젖힌 수, 들여다본 수에서 흔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파고는 차분하게 우상귀를 걸쳐 가 이 9단은 우변에 집을 짓게 됐고, 알파고는 상변에 세력을 쌓으며 흑을 공격하는 전투가 벌어졌다. 특히 알파고는 상변에서 흑을 강하게 끊으며 거칠게 몰아붙여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 9단은 우상귀에서 뻗어 나온 알파고의 돌을 공격하면서 중앙에 세력을 쌓았고 좌하귀에 양걸침을 하면서 포인트를 만회했다. ●인공지능, 예상보다 강했다 이날 알파고 해설을 맡았던 프로기사들은 “예상보다 강했다”며 알파고의 기력을 높이 샀다. 김성룡 9단은 “처음에는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알파고가 점점 사람처럼 두기 시작했다”면서 “인간 최고수인 이 9단에 견줘 알파고도 만만치 않다”고 해설했다. 조혜연 9단도 “알파고가 바꿔치기에 굉장히 능하다”면서 “알파고는 불리하지 않으면 계산을 통해 바꿔치는 것을 감행한다. 사람한테는 망설임이 있는데 알파고는 조금이라도 좋다고 하면 망설임 없이 수를 둔다”고 설명했다. 알파고가 초반 우상귀 접전에서 흑 대마를 놓고 ‘꼼수’성 착수로 응수 타진을 하기도 했다. 최유진 아마 5단은 “알파고가 꼼수도 잘 두네요”라며 알파고의 능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알파고 약점에 대해 유창혁 9단은 “알파고의 가장 큰 단점은 수읽기를 못하는 것”이라면서 “수읽기는 감각적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생각보다 전투형 스타일” 알파고는 이 9단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아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전투적 기풍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해 유럽 챔피언 판후이 2단과의 대결 때보다 오히려 더 빠른 계산력과 정확한 수읽기를 뽐냈다. 박정상 9단은 “알파고의 기풍이 최근 있었던 바둑 형태와는 다르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전투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둑 스타일이 일본 스타일을 닮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알파고에는 2만여개의 정석과 3000만건의 수법이 저장돼 있다”면서 “바둑이 꽃핀 곳이 일본이고 알파고가 수법을 습득한 인터넷 바둑사이트 고수 바둑이 대부분 일본인이 접속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내기에서 승부 갈랐다 예상대로 알파고는 끝내기로 갈수록 강한 면모를 보였다. 초반까지 둘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에는 이 9단이 좌중앙에 큰 흑집을 지어 다소나마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그러나 알파고는 중반을 넘어 종반으로 넘어가면서 기계적인 수읽기로 정확하게 맥점을 짚어 갔다. 이 9단이 패싸움을 거는 등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알파고는 안전한 수를 택하며 냉정하게 격차를 벌렸다. 알파고는 102수로 우변 흑집에 침투했다. 이에 이 9단이 장고를 거듭했으나 뚜렷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 이 9단은 알파고의 대응에 연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결국 마지막 계가를 마친 뒤 186수 만에 돌을 거뒀다. 이현욱 8단은 “후반부 알파고의 실수로 이 9단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9단이 방심하면서 후반부에 역전당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상 9단은 “알파고가 우변에서 이 9단의 반격에 대처를 잘했고, 이후 이 9단이 형세를 뒤집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은 중국 러스스포츠에서 이 대국을 해설하며 “알파고가 대국 초반에 실수를 했을 수 있지만 후반이 되면서 연산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면서 “이 9단이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커제 9단은 자신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해서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알파고가 저의 생각을 복사하도록 두고 싶지 않다”고 비켜갔다. 당초 이세돌 9단의 5-0 승리를 점쳤던 커제 9단은 첫 대국이 끝나자 “알파고가 5-0으로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李 무너지자 해설장 침묵… “치밀하고 냉정한 기계에 당했다”

    李 무너지자 해설장 침묵… “치밀하고 냉정한 기계에 당했다”

    국내외 취재진 300여명 북새통… 이세돌 아내·딸 해설장 밖서 응원 이세돌(33) 9단과 알파고의 5번기 첫날인 9일 대국장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은 역사적인 대결을 보러온 사람들로 일찍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대국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라면 보일 수 없는 냉정한 승부수’로 인류 최강 이 9단을 무너뜨린 알파고의 치밀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등 3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 30분 프레스룸 개방을 앞두고 로비부터 긴 행렬을 만들었다. 여기에 등록을 하지 못해 뒤늦게 취재에 나선 기자들까지 몰리면서 혼잡은 가중됐다. 6층에 마련된 해설장은 한국어와 영어로 구분한 2개의 방으로 꾸며졌다. 영어 해설장에는 기사 송고에 필요한 테이블이 마련돼 있었지만 한국어 해설장에는 테이블이 없어 국내 취재진의 불만을 샀다. 한국어 해설과 진행은 김성룡 9단과 이소용 여자 아마 6단, 영어 해설은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이 각각 맡았다. 레드먼드 9단은 일본에서 프로에 입문해 9단까지 오른 최초의 서양인으로 유명하다. 장소 탓에 검토실은 대국장 인근이 아닌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 차려졌다. 기원 4층 해설장에는 100여명의 바둑 애호가가 찾아 대국을 진지하게 지켜봤다. 오후 1시 심판인 한철균 8단이 대국 개시를 선언하자 이 9단은 돌을 가려 흑을 쥐고 우상귀 소목에 착수했다. 그러자 해설장에 몰린 취재진은 일제히 셔터를 누르며 인간 최고수와 최강 인공지능의 역사적인 ‘반상 대결’이 시작됐음을 세계에 전했다. 알파고 개발에 참여한 아자황 아마 6단이 이 9단과 마주 앉아 모니터를 보며 알파고의 ‘손’ 노릇을 했다. 이어 김성룡 9단은 초반 우상귀 포석이 진행되자 알파고의 한 수에 깜짝 놀랐다. “정석을 모르는 것 아닌가”, “판후이를 이겼다는 게 의심스럽다” 등 알파고에 대해 실망하는 표현을 감추지 않았다. 김 9단은 이 9단의 승리를 일찍 점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상변부터 치열한 중반 전투로 치닫자 김 9단은 “이제 인간처럼 바둑을 둔다”며 신중한 모드로 전환했다. 일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자 해설장도 ‘혹시나’ 하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해설장 밖에 이 9단의 아내 김현지씨와 11살 딸 혜림양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현지씨는 이 9단이 승리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 아침에 ‘긴장되느냐’고 물었는데 남편은 ‘똑같다’며 평소처럼 답했다”고 말했다. 혜림양은 아빠가 컴퓨터와 싸우는 게 어떠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아빠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막판 김 9단이 집을 계산한 뒤 “알파고가 이긴 것 같다”고 전했고 곧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해설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이날 시민들은 주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이 9단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첫 대국을 지켜봤다. 오는 15일까지 모두 5번의 대국이 예정돼 있지만, 첫 대국으로 전체 승부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 시작 전 기원을 찾아 대국을 지켜본 벤 록하트(22)는 “아직까지 바둑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 9단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치열한 대국 끝에 이 9단이 알파고에게 패배하자 해설자와 바둑 애호가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해설을 맡은 이현욱 8단은 “알파고는 컴퓨터가 아니라 마치 사람처럼 바둑을 뒀다”며 “후반부 알파고의 실수로 이 9단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9단이 방심하면서 역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학동(31)씨는 “지난해 10월 알파고가 보였던 실력과는 전혀 다르다. 이 9단도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며 “아쉽지만 다음 대국에서는 (이 9단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에 모인 바둑 애호가들은 “이세돌 힘내라, 다음번엔 이기자”고 소리 치는 등 이 9단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대국이 평일 오후 시간대에 열린 터라 사무실에서는 인터넷 중계를 보기 위한 눈치작전이 벌어졌다. 바둑 애호가인 회사원 박모(31)씨는 “화장실을 가거나 업무 도중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진행 상황 정도만 확인했다”며 “퇴근 이후 대국 동영상을 다운받아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소 바둑에 관심이 없는 손일수(31)씨도 “바둑은 전혀 모르지만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패배 이유가 궁금해 인터넷 등에서 해설방송이나 분석기사를 찾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알파고를 만든 구글의 유튜브 생중계 채널에는 10만명 안팎의 인원이 동시 접속했다. 또 포털사이트의 바둑TV 생중계를 통해 32만여명, 아프리카TV 2만여명 등 모두 44만여명이 대국을 관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건보공단 원주 시대’ 개막

    ‘건보공단 원주 시대’ 개막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신사옥이 9일 문을 열었다. 건보공단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고 새로운 원주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건보공단 신사옥은 지상 27층, 지하 2층 규모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1756억원을 들여 2013년 4월 착공했다. 올해 2월 이전을 완료했으며 공단 직원 1431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상층은 스카이라운지와 카페, 옥상정원으로 꾸며 지역사회에 개방했으며, 2층에는 방문객이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관’을 차렸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원주 이전을 계기로 경쟁력 있는 조직혁신을 도모해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적정부담과 적정보장의 평생건강보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취환자 성범죄’ 의사 면허 취소한다

    ‘마취환자 성범죄’ 의사 면허 취소한다

    주사기 재사용 의료사고도 포함… ‘비도덕 진료’ 최대 1년 자격 정지 의료 재판중에도 업무중단 추진 앞으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를 입히거나, 수면 마취한 환자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은 면허가 취소된다. 신체·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진료하기 어려운 의사도 면허 취소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9일 환자 안전을 위해 의료인 면허 관리제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인 면허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가수 고(故) 신해철씨의 집도의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은 외국인 환자가 또 사망하고, 원장이 뇌손상 후유증을 앓던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97명이 C형간염에 집단감염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자 의사면허 관리 체계를 손보기로 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달부터 입법 작업을 시작해 국회에 추가 의료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19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 위기에 처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에는 일회용 주사기 사용에 관한 처벌 강화 조항만 포함돼 있다. 면허 취소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한 의사는 의사면허 자격을 최대 1년간 정지한다. 환자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고의로 초과 투여한 의료인, 의약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주사제를 사용하거나 마약·대마·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여한 상태에서 진료한 의료인, 고의로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술을 마시고 진료한 의료인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는 이런 경우 최대 1개월의 자격정지 처분만 내릴 수 있으며,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도 없다. 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행위 여부를 판단할 ‘진료행위 적절성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문영역도 심의할 수 있도록 전문과목별 자문단을 구성한다. 또 의료인단체 중앙회와 지역의사회, 보건소 등에 신고센터를 운영해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더라도 계속 진료하면 환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의료인에게 자격정지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도입한다. 현행 의료법에도 비슷한 조항이 있지만, 구체적이지 않아 보완하기로 했다. 보건당국은 신해철 집도의에게 지난 7일 업무정지명령을 내렸다. 3년에 한 번 하는 면허신고에 대한 검증 절차도 강화한다. 의료인은 면허 신고를 할 때마다 뇌손상, 치매 등 신체적·정신적 질환 여부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허위로 신고하면 과태료를 무는 등 처벌을 받게 된다. 신체·정신 질환이 있는 의료인은 동료 의사가 평가해 진료 행위를 계속해도 좋을지를 따진다. 이른바 ‘동료평가제’로, 현재 캐나다에서 시행하고 있다. 면허 취소 후 재교부를 신청한 의료인, 2년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의료인도 동료평가 대상이다. 의사 보수 교육도 강화한다. 현재는 매년 8시간 이상 보수교육을 이수하면 되지만 앞으로는 3년마다 이뤄지는 면허신고 때마다 보수교육과는 별도로 의료법령, 의료윤리, 감염예방 등에 대한 필수교육을 2시간 이상 받아야 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희망의 근육을 키우는 청춘

    희망의 근육을 키우는 청춘

    머슬쇼와 뮤지컬이 만난 독특한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머슬러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유쾌하게 그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다. 진짜 머슬쇼를 선보이고 머슬러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 머슬러들이 직접 출연한다.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 챔피온 등 다수 대회에서 우승한 ‘1세대 머슬퀸’ 이향미 선수, 라스베이거스세계대회에서 5위에 입상한 ‘머슬 여신’ 김정화 선수, 머슬코리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에서 모델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 선수 등이다. 이향미는 머슬 구성감독도 맡았다. 극은 도재기·강준수·나윤서 세 친구가 머슬 퍼포먼스 대회에 참가하면서 시작된다. 발레와 머슬이 결합된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재기와 준수의 잘못으로 윤서는 큰 부상을 입는다. 그로 인해 윤서가 더이상 발레를 할 수 없게 되자 준수는 머슬러를 은퇴하고 자취를 감춘다. 재기는 피트니스센터 관장이 돼 윤서의 재활을 도우며 화려한 재기를 꿈꾼다.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쓸모없는 잉여인간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사람들도 나와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촘촘한 연출력을 선보이는 연출가 김진만이 총지휘를, 변진섭·정경화 등의 음반 작업을 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낳은 작곡가 김민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진만은 “꿈과 희망을 한 쪽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민수는 “최근 유행하는 대중음악의 감각적인 선율로 뮤지컬 노래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이창민과 배우 김보강이 머슬 선수이자 피트니스센터 관장인 도재기 역을, 가수 이현과 배우 최동호가 머슬러 출신 셰프 강준수 역을 열연한다. 오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5만 5000~7만 7000원. (070)8987-201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포토] 이현욱 8단,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해설

    [서울포토] 이현욱 8단,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해설

    9일 서울 성동구 호익동 한국기원에서 이현욱 8단이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1국) 해설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신해철 집도의, 비만 수술 중단하라”

    뒤늦은 중지 명령 아쉬움 지적도 의사끼리 ‘동료평가제’ 도입… ‘문제 의사’ 퇴출 등 처분 추진 가수 고(故)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했던 서울 S병원 강모 원장에게 지난 7일 비만 관련 수술·처치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8일 신해철 집도의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재판 중에도 환자가 사망하는 등 문제가 계속 발생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달 24~26일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보건소, 관련학회와 함께 합동 현지조사를 한 결과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이런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신해철씨에게 위장관유착박리술 등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검찰에 기소되기 한 달 전인 지난해 7월 강 원장은 새로운 외과 병원을 열어 지금까지 계속 수술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한 외국인 남성이 강 원장에게 위 절제 수술을 받고 나서 숨졌고, 같은 시술을 받은 외국인 여성이 합병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직 의료과실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어, 강 원장이 수술해도 법적으론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의료법에 근거해 좀 더 빨리 수술·처치 중지 명령을 내렸다면 추가 희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복지부는 의료 사고를 막고자 동료 의사들끼리 서로 평가해 문제가 있는 의사는 퇴출하는 ‘동료평가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역의사회에서 ‘현장 동료평가단’을 구성해 진료적합성을 평가하고, 문제가 있으면 ‘진료행위 적절성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해 필요하면 복지부 장관에게 자격정지 등의 처분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장기요양 1등급, 치매 등 진료행위에 현격한 장애가 우려되는 자, 다수 민원이 제기된 자, 면허신고 내용상 면밀한 주의가 필요한 자, 면허취소로 면허재교부를 신청한 자를 동료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동료평가제는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의 원장이 교통사고로 뇌손상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사 면허체계 개선의 후속 대책으로 추진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혈압·당뇨 진료 잘하는 우리동네 병원은

    고혈압·당뇨병을 잘 진료하는 5771개 동네 의원의 명단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8일 ‘고혈압과 당뇨병의 치료·관리 등에 관한 적정성 평가’를 거쳐 선정한 병원들로,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년도 전체 개설의원 2만 9238곳 중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의원은 4698곳이며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2664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모두 잘하는 기관은 1591곳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동네 의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동네 의원의 19.5%(1128곳)가 서울에 몰렸다. 이어 부산(419곳·7.3%), 대구(368곳·6.4%), 인천(336곳·5.8%), 광주(160곳·2.8%) 등이 뒤따랐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고혈압·당뇨병 평가 우수기관이 없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대형 병원보다는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번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80% 이상이 치료약을 꾸준히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의 83%가 동네 의원에서 292일 이상 혈압강하제를 처방받아 지속적으로 질환을 관리했고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92.7%가 분기별 1회 이상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관리를 받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외국인 결핵환자 입국 미리 막는다

    외국인 결핵환자 입국 미리 막는다

    결핵 발병률이 높은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91일 이상 우리나라에 장기체류하려면 비자를 신청할 때 건강진단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진단 결과 결핵 환자임이 확인되면 완치될 때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인 결핵 환자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해외 유입 결핵관리 정책을 지난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네팔, 말레이시아 등 결핵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0명 이상인 18개 결핵 고위험국의 외국인이 대상이다. 건강진단서는 재외공관이 지정하는 병원에서 떼야 한다. 우리나라에 머물다 결핵에 걸린 외국인 환자는 치료비 등을 지원받으며 내국인과 같은 조건으로 결핵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를 성실히 받으면 정상적으로 한국에 머물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거부하면 ‘결핵중점관리대상자’로 분류돼 체류기간 연장이 제한되고 출국조치되며, 재입국이 제한된다. 결핵중점관리대상자가 재입국하려면 장기 체류 비자뿐만 아니라 단기 체류 비자를 신청할 때도 건강진단서를 내야 한다. 건강진단서상 건강에 문제가 없더라도 재입국 즉시 보건소에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도 결핵 고위험국 국민이 3~6개월간 장기체류를 신청하면 비자발급 단계에서 결핵 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 유입을 근본적으로 막는 선진국 수준의 강도 높은 결핵유입 차단 대책으로, 국내 결핵 발생의 심각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한 해 약 4만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약 23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결핵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여전히 크다. 최근 국내에서 결핵으로 진단받은 외국인 환자는 2009년 637명에서 2014년 1858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외국인 환자가 34.2%로 가장 많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한국기원, 이세돌 vs 알파고 대결 해설

    [서울포토] 한국기원, 이세돌 vs 알파고 대결 해설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기원에서 이현욱 8단이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첼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1국) 해설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

    [서울포토]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

    9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바둑팬들이 이현욱 8단의 해설을 들으며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1국)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니콘 D4로 2회 다중촬영. 2016. 3. 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에 한국기원 북적

    [서울포토] 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에 한국기원 북적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기원에서 바둑팬과 취재진이 이현욱 8단의 해설을 들으며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첼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1국)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패배에 당혹

    [서울포토] 이세돌 패배에 당혹

    9일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첫번째 대국(1국)에서 이 9단이 패하자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바둑팬들을 위해 대국 해설을 하던 이현욱 8단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 진행중

    [서울포토] ‘이세돌 vs 알파고’ 세기의 대결 진행중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한국기원에서 바둑팬과 취재진이 이현욱 8단의 해설을 들으며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딥마인드 첼린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첫번째 대국(1국) 중계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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