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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두번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11월 두번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11월 두 번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이상숙 작가의 개인전 ‘Surplus Space-desire’가 오는 19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작품은 주거 공간의 본질적 의미를 상기하며 충족되지 못한 욕망으로 인해 고독하고 소외된 현대인의 심리를 표현했다. 작품에는 작가 안에 내재한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의 소음을 덜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이연숙 작가의 개인전 ‘프로토타입_기억공간_몸 소리 문’이 오는 14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대안공간 루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프로젝트 ‘기억공간_몸 소리 문’의 프로토타입으로 호주 원주민 마을에서 경험한 원초적 문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특정 장소를 기억하는 개인의 감각을 물리적 장치로 옮겨와 공적인 공간, 다수의 감각으로 확장시키는 실험을 보여준다. 준희퀸(김준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신상에서 열린다. 여성 누드를 추상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작품에는 심미 추구의 심리와 작가 자신의 열정과 방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풍만하고 과장된 가슴과 엉덩이를 고집스럽게 살리고 개성이 강한 아름다움을 흩뿌려 여성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전시 ‘a markⅡ - 낯선 신호, 기울어진 대상 2부’가 오는 20일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삼육빌딩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계현, 김도아, 김유정, 김희수, 심철웅, 양경렬, 오민정+IDL, 오윤군, 유영운, 아티스트그룹이래, 이말용, 정덕현, 조영철, 홍순환 등이 참여했다. 전시는 빈 상가 건물을 예술적 상상력으로 채우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미적 지표를 남기는 전시로 기획됐다. 작가들은 개성 있는 공간 특성을 살려 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공주 올해의 작가전 ‘이만우 : 풍경-되기, 바람-되기, 흔적-되기’가 오는 21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문화재단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다. 2021 공주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 작가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20여 년간 제작해온 작품들 중 그의 작업 여정을 볼 수 있는 대표작들로서 아직, 고향인 공주에서 발표하지 않았거나, 하지 못했던 작품을 포함하여 7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로스트 폴’이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갤러리 아미디 연남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고악, 고윤정, 김민주, 김양희, 기억의 숲 박지현, 양감, 윤캬캬, 이문영, 허정록 등이 참여했다. ‘로스트 폴(Lost Fall)’은 사라진 가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담겨있다. 가을이란 의미의 ‘폴(Fall)’에는 ‘떨어지다’, ‘넘어지다’라는 의미도 있다. 사라져 가는 가을과 더불어 팬데믹 속에서 상처받거나 넘어졌는지 모르고 참아내며 억척스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 위로를 전하는 전시이다. 손현선 작가의 개인전 ‘빛불짓 In the middle of Oasis’가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에이라운지에서 열린다. 2017년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손 작가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이전부터 관심 가져오던 빛, 거울, 불이라는 요소를 형상화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과거에 작가는 대상을 객관화해 관념을 이미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근래의 작업에서는 대상을 보고 그리는 작가의 신체를 탐구한다.홍진희 작가의 개인전 ‘그대의 숲’이 오는 2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갤러리 가비에서 열린다. 작가는 숲의 변화를 통해 다가오는 계절의 변화를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작가는 곧 겨울이 오고 어김없이 봄이 올 것이고 새잎이 나고 다시 꽃이 필 것이라며 지나가지만 다시 돌아오는 봄날의 꿈을 관객들과 함께 꾸고자 한다. 김형진 작가의 개인전 ‘하늘 닮은 빛깔을 그린 화가, 김형진’ 전이 오는 30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 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40여 점은 ‘용문산에 달뜨거든’과 같이 아름다운 산, 달, 사슴, 꽃, 별 등을 동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안에는 민들레 홀씨, 달, 두꺼비, 꽃반지, 네 잎 클로버 등 다양한 소재가 자리하고 있다. 작가 8인이 참여한 전시 ‘숨쉬는 벽’이 다음 달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이갤러리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로는 김도영, 김지희, 김태중, 유영진, 이예은, 이현우, 임성준, 정영돈 등이 있다. 8명의 젊은 작가들은 한국 전통가옥의 미를 가미한 스위스대사관 건물을 사유해 작업화했다. 전시는 예술을 사랑한 주한 스위스대사관(대사 리누스폰 카스텔무르)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중앙대 천경우 교수의 큐레이팅으로 완성됐다. 리치제이 작가의 개인전 ‘동심(童心)과 마주하다 展’이 다음 달 17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병원安갤러리에서 열린다. 현실에 적응하며 성인이 돼 사라져 버린 동심을 찾아줄 전시가 관람객들을 만난다. 작가의 생기발랄한 작품들은 어릴 적 순진무구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즐겁고 유쾌하고, 친숙한 캐릭터로 천진난만한 동화 속 그림을 연상시키며, 그림에서 나오는 재치와 유머는 희망, 꿈 그리고 행복의 세계로 인도한다. 하태임 작가의 개인전 ‘Wish for Harmony’가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노블레스컬렉션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로라를 마주하며 느낀 자연의 에너지와 영감이 담긴 작품 20점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통로(Un Passage)’ 시리즈는 색감이 주는 온도 차와 다양한 조화에서 만들어지는 심상을 수행적 움직임을 통해 직접 느끼며 작품에 담아낸다.오종 작가의 개인전 ‘호 위에 선’전이 다음 달 18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20년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작가 공모에 선정된 오종은 최소한의 재료와 제스처로 대상과 대상을 둘러싼 공간을 재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바라보는 대상뿐 아니라 바라보는 나(관람객) 자신의 위치와 움직임을 새롭게 인지하게 하는 그의 완곡한 언어가 담겨있다. 전시 ‘수리수리 마수리 展 괭이부리마을의 집사’가 다음 달 26일까지 인천시 동구 우리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조세민, 이기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2021년도 우리미술관 레지던스(창작문화공간 만석)의 입주작가 ‘괭이부리마을의 집사(조세민, 이기수)’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과정과 작업 결과물 6여 점을 선보인다. 입주작가 팀 ‘괭이부리마을의 집사’는 지난 3월부터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시작해 만석동의 금속과 철강을 소재로 창작 작업을 이어갔다. 조현선 작가의 개인전 ‘셔플’이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시 마포구 라흰갤러리에서 열린다. 조 작가는 지난 2006년에 개최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간 추상의 조형 언어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셔플’에서 작가가 선보이는 신작 시리즈의 제목은 ‘초콜릿’으로, 이는 과거에 작가가 맛보았던 사다하루 아오키 (Sadaharu AOKI)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었다. 작가는 감상의 몫을 온전히 관객에게 부여하지만, 감상자들이 ‘셔플’의 수를 간파할 수 있도록 작업의 궤적을 흥미롭게 펼친다. 48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한 전시 ‘모카 팔레트’가 내년 5월 8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MOKA 가든에서 열린다. 전시는 시각예술가, 작가, 디자이너, 수집가, 평론가, 플로리스트, 식물학자 등 48명의 참여 작가가 수집한 100개의 색과 색이름을 소개한다. 시시각각 변화하며 발견되는 자연의 수많은 아름다운 색들이 ‘모카 팔레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이름이 부여된다. 팔레트에 모인 색의 이야기를 들어보러 이 주말, 발길을 옮겨보길 바란다.현재 진행 중인 전시에 이어 주목할 만한 예정 전시를 소개한다. 육태석 작가의 개인전 ‘관념적 초상’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시 중구 충무로갤러리에서 열린다. 작품들의 주요 소재로 활용된 스토리 바탕은 본인의 순수 창조한 세계관의 이미지는 아니다. 주제와 소재들은 한 번쯤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봤을 콘텐츠들이다. 각 작품들의 주제로 활용된 원작들에 개인 성향과 아이디어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관념’에서 벗어나 기존 원작 공간 영역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강승 작가의 개인전 ‘잠시 찬란한’전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이 작가의 신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미감이 돋보이는 흑연 드로잉과 금실 자수 작업을 비롯해 조각, 영상, 사진, 음악 등으로 제작했다. 특히 작가는 국내외 퀴어 커뮤니티의 역사를 다층적으로 탐색함으로써, 그 담론의 흐름, 퀴어 아카이브에 대안적 관점을 제안해 왔다. 김태미·박혜선·이혜경 작가의 기획전 ‘The Glory of God’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열린다. 작가 3인은 어느 날 예기치 않게 감춰진 보화를 발견한다. 이들은 이 기쁨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이 이번 전시의 이야기이다. 김태미, 박혜선, 이혜경 세 작가는 다소 종교적 색깔이 뚜렷해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양원철 작가의 개인전 ‘인연’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광주광역시 북구 카멜레온에서 열린다. 2021년 연말 특별기획초대전으로 열리는 전시는 한 해의 마무리로 전시 공간을 만발하는 연꽃으로 물들인다. 지상의 세계에 존재하면서도 천상 세계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연꽃과 같이 지상에 살지만 천상의 세계를 향해 구도하는 작가의 자세를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서울시 행정자치위원회,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현찬·더불어민주당·은평 제4선거구)는 제303회 정례회 중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3일 평생교육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채유미 의원은 학교의 정규교육 과정을 제외한 ‘학력 보완교육(학력취득 등)’이 ‘평생교육법’에 따른 평생교육국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서울런은 정규 교육과정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교육업체를 통해 정규교과 과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공교육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서울런은 교육부의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사업’과 유사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나 교육청과 협의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기영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청소년시설의 주변에 위치한 모텔 등 청소년유해시설의 구체적 현황을 제시하며, 시립청소년시설의 주변환경 개선을 촉구했고 ‘서울 재능장학금’이 특정분야에 편중된 사례를 지적하며 기초과학부터 미래산업까지 다양한 분야로 장학금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용석 의원은 서울런은 사교육업체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보장액’을 규정하고, ‘최대이익 상한제’는 계약서에서 삭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서울런의 홍보비 편법집행, 서울런 멘토단을 성범죄 경력조회조차도 하지 않은 것을 강력비판하고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학교 화장실 개선 사업을 올해로 종료했으나, 아직 학생 수 대비 변기가 부족한 학교가 123개교에 달한다며 사업의 실제 효과성을 점검하는 한편, 학생 수 감소, 증설 가능 여부 등 교육현실을 감안하여 부족한 화장실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을 요구했다. 김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4)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의 활동이 물리적 공간에 한정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온라인 청소년 유해매체에 대한 감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립청소년시설을 위탁한 법인이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서울런은 사회보장사업이나 「사회보장기본법」제26조에 따른 심의와 협의를 거치지 않아 법령을 위반하고 있으며, 「평생교육법」을 위반하고 ‘평생교육의 범위’를 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은 수유영어마을 인재개발원 이전과 시민명상프로그램의 추진을 점검하며, 코로나19 시대에 오갈 곳 없는 청소년들의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전용프로그램(요일제, 시간제) 예산삭감의 적정성에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다. 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 상담센터의 상담이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상황에 사업비 20%를 삭감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총회에서 ‘게임중독 또는 게임이용장애‘라는 새로운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본방향과 정책과제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세열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2)은 청소년 활동 기록시스템 구축사업은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면서 프로그램, 동아리, 봉사 활동 참여 등 모든 활동 기록을 수록해 향후 본인의 필요에 의해 사용될 중요한 사업으로,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요구했다.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2024년 완공예정인 종로청소년센터가 사전 절차(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를 점검하고, 청소년과 시민에게 적기에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속한 사전절차의 이행을 주문했다. 서울런의 성과평가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 서울런 멘토가 아동학대금지, 성희롱예방교육 등의 교육을 하루만에 이수하고, 바로 교육에 투입돼 사업의 성패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안전에도 영향이 있다고 강조하며, 충실한 멘토교육 체계와 조속한 성과 측정방식 구축을 요구했다. 장인홍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1)은 수의계약은 최대 2천만 원, 특별한 경우 2억 원 이내로 규정되어 있으나, 서울런은 35억 원을 수의계약한 것을 지적하며, 지나친 특례적용을 지적하고, 교육청, 자치구, 서울시가 각각 시행하는 문해교육의 효율성을 위하여 문해교육의 통합추진을 위한 대안마련을 요구했다. 서울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의 협약으로 예산을 분담해 추진되는 사업이나, 서울시의 일방적인 예산삭감은 협약을 파기하는 신의 없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최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2)은 평생교육진흥원장의 부적정한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해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를 요구했다. 자치구별 평생교육 격차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 없는 사업추진을 지적하며,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대학진로장학금이 서울희망장학금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주고 있어 중복해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적정한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하도록 사업 방향의 전환을 요구했다. 김소양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어린이집의 식재료 공급체계인 도농상생급식은 학교급식과 비교할 때 산지생산비율, 잔류농약, 식자재의 질 등에서 현격한 격차가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가 영유아 급식을 무책임하게 방치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학교급식·유치원급식과 함께 영유아 급식도 친환경유통센터에서 통합 운영해야한다고 제안했다.
  • “식사 챙겨드렸다가 폭행…저희도 사람입니다” 몸도 마음도 아픈 요양보호사들

    “식사 챙겨드렸다가 폭행…저희도 사람입니다” 몸도 마음도 아픈 요양보호사들

    “저희도 사람입니다. 요양보호사에겐 최소한의 인간적 예우조차 없습니까” 전국요양서비스노조는 11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요양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강신승 씨는 “오전 9시에 출근하면 요양보호사 4명이 어르신 25명의 기저귀 교체, 환복, 세안, 청소, 식사 수발을 한다”며 “야간근무는 요양보호사 1명이 어르신 25명을 돌본다”며 인력난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몇 해 전 육척장신 어르신에게 폭행을 당해 큰 부상을 입었는데, 장기에 져서 심기가 불편하신 어르신에게 식사를 권유한 것이 폭행 이유였다”며 “이런 일이 생기면 요양보호사가 어르신 25명을 감당하기는 힘들다”고 호소했다. 강씨는 “사측은 어르신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도 어르신 학대라면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압박했다”며 사측이 부당하게 해고까지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부천시립요양원에서 일하는 이현자 씨는 요양보호사의 휴식공간이 따로 없어 임종실을 휴게실 겸용으로 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설 A동에서는 임종실이 (휴게실) 겸용이다”라며 “임종실에서 쉴 수 없다. 임종을 경험한 요양보호사는 다시 그 방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부터 매주 월·목요일에 8시 30분까지 요양원으로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그날은 휴가여도 무조건 나와야 한다. 그런데 근무로 인정되지도 않고 수당도 없다”고 말했다. 요양서비스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노인 돌봄을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라”며 ▲ 국·공립요양기관 확대 및 민간위탁 중단 ▲ 요양보호사 표준임금지급 법제화 ▲ 적정인력 확충 등을 촉구했다.저임금과 고용불안…열악한 환경에 방치된 요양 보호사들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고령자들은 이들의 도움으로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고 있지만, 여전히 요양보호사들은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도 장기요양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월 평균 근무일수는 20.7일, 근무시간은 101.3시간이다. 주 40시간 근무 시 월 노동시간은 약 208시간이다. 단시간 높은 노동 비율에 비해 임금은 턱없이 낮다. 2019년 요양보호사의 월 평균 임금은 107.6만 원이었다. 구간별로는 50만 원 미만 16%, 50~100만 원 미만 37.9%, 100~150만 원 미만 12.6%, 150~200만 원 미만 28.5%, 200만 원 이상 5.1%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용불안에도 시달리는데, 요양보호사 중 계약직 노동자의 비율은 66.4%에 달했다. 전체 요양보호사의 53%는 전일제가 아닌 시간제로 일하는 계약직 노동자였다. 열악한 노동환경도 문제다. 올해 3월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이 5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환경 실태조사에서 요양보호사 10명 중 8명이 “일하는 중에 폭언, 폭행,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다. 고용불안으로 인해 소속 기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40%에 달했고, 알리더라도 ‘참으라고 했다’(58%)는 반응이 돌아왔다.
  • 선발도 불펜도 없다… 내일이 없는 두산 ‘기적의 가을극장’

    선발도 불펜도 없다… 내일이 없는 두산 ‘기적의 가을극장’

    11일 개봉하는 영화 ‘1984 최동원’은 한국시리즈 4승의 주인공 고 최동원의 10주기를 기념하는 최초의 다큐 영화다. 내일이 없는 승부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그의 헌신 덕분에 롯데 자이언츠는 1984년 우승을 차지했다. 야구 만화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 현실에서 이룬 최동원이 한국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다. 분업화와 전문화 시대에 최동원 같은 스타일의 야구는 보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올해 두산 베어스의 가을야구는 그 당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선수도 감독도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으며 상대를 하나 둘 격파하고 있다. 불펜 투수는 선발에 가까운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고, 선발 투수는 짧게 쉬고 곧바로 다음 경기에 투입된다. 지칠 법도, 무너질 법도 한데 다 이겨내고 있다.올해 두산의 가을야구에서 가장 투혼을 불사르는 투수로 이영하와 홍건희가 꼽힌다. 이영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2경기 다 팀의 다음 무대 진출을 결정짓는 승리였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4이닝이나 소화하며 팀을 구했다. 이영하도 “4이닝이나 던질 줄 몰랐다”고 했을 정도의 불꽃 투혼이었다. 긴 이닝을 던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할 수 없던 이영하를 대신해서는 홍건희가 있었다. 홍건희는 몇 차례 위기를 돌파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흐름을 끊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홍건희가 무너지면 끝이었다”는 말로 배수의 진을 쳤던 상황임을 밝히기도 했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두산은 홍건희의 호투로 원정에서 웃을 수 있었다. 홍건희도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팀이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두산은 선발 투수도 곽빈, 김민규, 최원준뿐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발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지고 있다. 최고참 투수로서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현승이 보기에도 어린 선수들의 투혼은 특별하다. 이현승은 10일 “같은 팀 선수지만 너무 멋있다”면서 “나는 저렇게 던진 적이 없었다. 영하나 건희를 보면서 멋있고 부럽고 저런 상황에서 나한테 역할이 주어진다면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거듭된 선수 유출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아무리 왕조라지만 못해도 잃을 것이 없는 시즌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날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보다 결과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내보였다.
  • 그 시절 최동원처럼… 내일이 없는 혼신투로 만드는 ‘기적의 가을 극장’

    그 시절 최동원처럼… 내일이 없는 혼신투로 만드는 ‘기적의 가을 극장’

    11일 개봉하는 영화 ‘1984 최동원’은 한국시리즈 4승의 주인공 고 최동원의 10주기를 기념하는 최초의 다큐 영화다. 내일이 없는 승부에 혼신의 힘을 쏟아부은 그의 헌신 덕분에 롯데 자이언츠는 1984년 우승을 차지했다. 야구 만화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 현실에서 이룬 최동원이 한국 야구의 전설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다. 분업화와 전문화 시대에 최동원 같은 스타일의 야구는 보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올해 두산 베어스의 가을야구는 그 당시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선수도 감독도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으며 상대를 하나 둘 격파하고 있다. 불펜 투수는 선발에 가까운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고, 선발 투수는 짧게 쉬고 곧바로 다음 경기에 투입된다. 지칠 법도, 무너질 법도 한데 다 이겨내고 있다. 올해 두산의 가을야구에서 가장 투혼을 불사르는 투수로 이영하와 홍건희가 꼽힌다. 이영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2승을 거뒀다. 2경기 다 팀의 다음 무대 진출을 결정짓는 승리였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4이닝이나 소화하며 팀을 구했다. 이영하도 “4이닝이나 던질 줄 몰랐다”고 했을 정도의 불꽃 투혼이었다. 긴 이닝을 던져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할 수 없던 이영하를 대신해서는 홍건희가 있었다. 홍건희는 몇 차례 위기를 돌파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흐름을 끊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홍건희가 무너지면 끝이었다”는 말로 배수의 진을 쳤던 상황임을 밝히기도 했다.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두산은 홍건희의 호투로 원정에서 웃을 수 있었다. 홍건희도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팀이 치른 6경기 중 4경기에 나섰다.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빠진 두산은 선발 투수도 곽빈, 김민규, 최원준뿐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발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지고 있다. 최고참 투수로서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이현승이 보기에도 어린 선수들의 투혼은 특별하다. 이현승은 10일 “같은 팀 선수지만 너무 멋있다”면서 “나는 저렇게 던진 적이 없었다. 영하나 건희를 보면서 멋있고 부럽고 저런 상황에서 나한테 역할이 주어진다면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거듭된 선수 유출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아무리 왕조라지만 못해도 잃을 것이 없는 시즌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날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보다 결과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내보였다.
  • 신구 왕조의 충돌… ‘친정’ 때려야 산다

    신구 왕조의 충돌… ‘친정’ 때려야 산다

    ‘왕조를 지킬 것이냐, 왕조를 재탈환할 것이냐.’ 2021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3전2승제)가 마치 역사 속 한 장면 같은 왕조 대결로 후끈하다.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결로 꼽힌다. 2201일 전의 승부로 왕조의 패권이 넘어갔기 때문이다. 2011~2014년 통합 4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유지하던 삼성은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1승4패로 패하며 패권을 넘겨줬다. 삼성은 이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반면 두산은 2015~2020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 우승했다. 올해 삼성이 2위를 차지하면서 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치르게 됐다. 두산이 더 낮은 순위에서 삼성에 도전하는 것은 그때와 똑같다. 그러나 이번엔 삼성이 두산 왕조에 도전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그때와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우리가 준비를 잘해서 기다리는 입장이라 그때하고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의 말대로 당시 삼성은 주축 선수의 원정 도박 파문으로 공백이 컸지만 이번엔 선수들이 빠짐없이 완전체로 붙는다. 반면 두산은 외국인 원투 펀치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번 대결은 그때 그 시절의 주역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흥미를 끈다. 삼성은 백정현, 심창민, 김상수, 오재일, 구자욱, 박해민이 있다. 두산은 장원준, 이현승, 김재호, 허경민, 정수빈, 박건우가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활약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올해부터 삼성에 합류한 오재일이 두 팀의 교집합이다. 올해 타율 0.285 25홈런 97타점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갖춘 1루수’의 아쉬움을 채웠다. 오재일은 두산을 상대로도 타율 0.275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이 삼성에 갔지만 두산은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박계범이 있어 든든하다. 박계범은 후반기에 주전 유격수로 도약해 올해 118경기 타율 0.267 5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LG 트윈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김재호를 대신해 포스트 시즌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허 감독은 “다 경계 대상이지만 우리한테 결승타를 3번이나 친 박계범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계범은 올해 삼성 상대로 12경기 타율 0.385 1홈런 7타점으로 강했다. 박계범은 “감독님이 옛정을 생각해서 기분 좋으라고 해주시는 말씀 같다”고 웃으며 “시즌 초반에 삼성 만났을 때 힘이 들어갔는데 지금은 안 그러려고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행정국 행정사무감사, 부실자료·허위 답변 논란에 감사 중지와 속개 발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현찬 위원장) 2021년 서울특별시 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부실자료 제출과 허위 답변 논란으로 감사 중지와 속개가 발생하는 진통이 이어졌다. 이번 감사 중지는 행정국이 제출한 자료와 일치하지 않는 행정국장의 허위답변이 단초가 된 것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대부분의 위원들은 “「임기제공무원 인사운영 개선계획」과 관련해 임기제 근무기간 연장에 따른 임기제공무원 현황 통계자료와 불일치하는 답변으로 오세훈 시장 엄호와 억지 논리에 껴맞추기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의사 진행발언으로 나선,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영등포2)은 “제출자료와 행정국장의 답변이 불일치하는 것은 허위 답변에 해당된다”고 위증사항에 대한 검증을 위해 행정사무감사 중지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현찬 위원장은 “의회는 집행부의 정책과 사업집행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역할인데, 집행부는 의회의 정당한 역할 수행을 정쟁의 도구로 일삼고, 정치프레임을 뒤집어 씌우고 허위답변을 하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정행태다”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21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첫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부실자료 제출과 소관 국장의 허위 답변 등으로 파행을 맞이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서울시의회가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자료 제출과 질의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행정국은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허위 답변으로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어렵게 했을 뿐만 아니라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권한마저 심각하게 침해 했으며, 행정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직원은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길 바란다. 이번 허위증언과 고의적인 자료 미제출 등에 대해서는 법령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제9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사무감사 시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정해진 기간 내에 제출하지 아니한 경우와,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아니하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경우에는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거짓으로 증언을 할 경우 고발 조치될 수 있으며, 과태료는 의장의 통보에 의하여 서울특별시장이 부과하고 그 결과를 지체없이 의장에게 알리도록 규정되어 있음. 오세훈 서울시장의 계속된 정치프레임 공세 속에서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들은 철저한 사전분석에 근거한 송곳 같은 질의와 대안제시로 정책행정사무감사를 이어 나갔다. 이 위원장은 행정국 행정사무감사 진행과 관련해 “오세훈 시장의 정치프레임 속에서도 시민들의 엄중한 뜻을 새겨 철저한 준비로 정책사무감사에 임했으며, 동료의원들의 많은 문제 제기와 풍성한 대안 제시 등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 중지와 속개로 이어진 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들의 계속된 질의로 자정이 가까워져 감사가 중지된 상태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까/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까/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은 지금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이 한창이다. 그 사이사이 핀 노란 감국들은 지금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곳곳에서 가느다란 줄기 끝에 노란 꽃송이를 품고 그윽한 향기를 품어 낸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나무들 사이로 가득 핀 감국 근처엔 향기가 차곡차곡 쌓여 있기도 하다. 그 향기에 취하는 시간은 가을에 누리는 최대의 호사 중 하나다. 인간은 오감(五感) 중 하나인 후각(嗅覺)을 통해 물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도 한다. 향이 없는 꽃, 향이 없는 음식, 향이 없는 자연과 세상을 우린 떠올릴 수 있을까. 향기는 본래의 작용도 있지만, 향이 주는 심리적인 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향기는 쾌적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새로운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만들어 내면서 우리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커피를 한잔 마시는 시간에도 우린 향기와 먼저 만난다.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향기와 만나는 그 시간을 마시는 것인지도 모른다. 향기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사람의 향을 생각한다. 꽃에게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다. 아이가 엄마 품속을 파고들며 “나는 엄마 냄새가 좋아” 하는 것처럼 직접 각인된 향이 있다.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인격, 품성, 말씨 등 여러 가지 등을 떠올리며 우리의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향도 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고유하게 가지고 있던 것을 없애 버리거나 바꾸려고 자신의 그릇된 향을 강요한다. 사람의 향기는 마음에 담는 것이라 했고 상대방의 향이 마음에 담기면 마음은 저절로 움직여 줄 텐데 말이다. 향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소설 ‘향수’를 기억하는가. 냄새에 관해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는 살인으로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향수를 만들었다. 그 향수로 사람들의 사랑을 이끌어 낼 수는 있었지만, 그는 정작 향기에서 행복을 얻을 수 없었다.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몸에 체취가 없었다. 자신에게 아무런 향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스스로의 가치를 입증할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 아닐까. 자신의 향이 없는 그르누이는 불행했다. 꽃의 향기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의 향기는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향기를 품고 싶은가.
  • 대전의 반전… 승강PO 진출, 7년 만의 ‘1부 복귀 꿈’ 바짝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FC안양을 꺾고 7년 만의 K리그1 복귀에 바짝 다가섰다. 대전은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단판으로 열린 안양과의 K리그2 플레이오프(PO) 원정에서 박진섭의 동점골과 바이오의 결승·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올해로 8번째인 K리그2 PO에서 역전승이 나온 건 처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위(승점 58)에 올라 준PO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이날 PO에서 안양을 꺾은 대전은 이로써 다음달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2015년 K리그 클래식(당시 1부) 최하위에 그쳐 강등돼 6시즌을 보낸 대전은 7시즌 만에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반면 K리그2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013년 창단 이후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른 안양은 창단 후 첫 승강 PO 진출과 함께 첫 1부리그 승격을 꿈꿨지만 대전을 넘어서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안양과 대전은 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선제골은 안양이 신고했다. 전반 12분 대전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안양의 ‘주포’ 조나탄이 공을 가로챈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질주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32분 ‘캡틴’ 박진섭이 막혀 있던 대전 공격의 ‘혈’을 뚫었다. 공민현-원기종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이후부터는 바이오의 독무대였다. 그는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현식이 내준 공을 오른발로 차넣어 역전골을 뽑아냈고, 후반 40분 추가골로 두 골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 [여기는 중국] 미성년 여제자 노린 ‘검은 손’..성범죄 교사에 사형 선고

    [여기는 중국] 미성년 여제자 노린 ‘검은 손’..성범죄 교사에 사형 선고

    중국에서 초등생 여제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50대 교사가 사형을 선고 받았다.  4일 중국 시나닷컴 등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가해 남성 A씨는 장쑤성 옌청시 샹수이현의 초등학교에 교사로 근무하면서 3명의 초등생에게 총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다. A씨로부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성적 착취를 당한 초등생 3명은 사건 당시 12세 미만의 미성년자였다.  또, A씨는 15명의 여제자들에게 3년 동안 총 230여 차레 강제 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씨에게 강제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들은 모두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A씨의 파렴치한 행각은 지난해 중순 그가 여제자의 엉덩이를 만진 후 이를 알게 된 학부모로부터 보상금 10만 위안의 청구를 받으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해당 보상금을 부담할 수 없으며 정당한 체벌행위에 대해 오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의 이 같은 주장은 다수의 피해 사례가 추가로 신고되면서 반전됐다. 한 때 A씨를 두둔했던 일부 학부모들과 학교 운영위원회 측도 A씨가 자행한 끔찍한 성범죄가 드러나자 그의 교사자격증 박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는 등 선 긋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52세의 A씨는 지난 2009년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2017년 9월부터 문제의 학교에서 담임 교사 겸 국어 전담 교사로 근무했다.  A씨와 그의 아내 두 사람은 주로 학교에서 제공한 기숙사에 거주했는데, 사건 직후 A씨의 아내는 남편의 범행을 믿을 수 없으며 평소 그가 다정한 남편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아내는 법원의 사형 판결이 선고된 직후에도 남편의 범행 사실에 대해 일관되게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했던 관할 인민법원은 최종 판결문을 통해 A씨가 지난 2017년 9월 학교에 부임한 직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의 신분을 악용해 최초 피해자 홍 모 양 이외에도 11세의 여학생을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교실과 사무실 등지에서 미성년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을 직접 목격한 이들 중에는 그의 제자들도 포함돼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제자는 “A씨가 자주 홍 양과 샤오핑 양 등 두 명을 자신의 기숙사 방과 빈 교실로 불러 가는 것을 목격한 적이 많다”면서 “그 외에도 강의동 3층의 빈 강의실과 계단 입구, 교탁 아래에서 학생들의 몸을 더듬는 등의 행각을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증인으로 나선 제자들 역시 “교사는 피해 아이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호출하면서 주로 교과서와 시험지 등을 가지고 했었다”면서 “하지만 선생님이 남학생을 부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주로 피해 여학생들만 조용하고 사람이 없는 공간으로 불렀다. 피해를 입은 친구들 모두 12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A씨로부터 강압적인 성착취를 당했는데, 이 친구들 모두 당시엔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어렸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을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으로 규정, A씨의 범죄와 죄질이 중하고 사회적으로 끼친 악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A씨가 비록 자백은 했으나 사형을 선고한다고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감형없는 사형과 정치 권력의 종신 박탈, 아동 추행죄에 대한 추가 선고로 징역 15년 등을 추가 판결했다. 
  • [인사]

    ■한국남동발전 ◇1직급(가) 승진 △홍보윤리실장 조석진 △건설처 건설기획실장 이영기 △그린뉴딜사업처장 박희장 △삼천포발전본부 경영관리실장 김한상 △설계기술처 강릉안인화력시운전실장 최경운 △고성하이발전본부장 김종현 ◇1직급(나) 승진 △동반성장처 지역상생부장 이영민 △발전처 전력거래부장 김군회 △그린뉴딜사업처 신재생총괄실장 김수만 △출자관리실 국내사업부장 윤장현 △영흥발전본부 안전품질실장 김양범 △분당발전본부 기계부장 박경일 △동반성장처 중소기업지원부장 김초 ■한국서부발전 ◇보직 이동 △엄경일 기획관리본부장 △이상현 기획처장 △한상문 관리처장 △황우선 태안발전본부장 △김태철 태안발전본부 경영지원처장 △성주환 태안발전본부 IGCC발전처장 △임덕빈 태안발전본부 부장 △윤승철 평택발전본부장 △오청환 구미건설본부장 △이정수 서부발전연구소장 △김평기 안전경영실장 △백창균 정보기술처장 △김종성 발전처장 △이건우 건설처장 △문제중 환경기술처장 △이상용 태안발전본부 연료운영처장 △김향기 태안발전본부 제1발전처장 △최태희 태안발전본부 제3발전처장 △강정구 군산발전본부장 △이희익 경영정책전문위원(건설처) △정태호 경영정책전문위원(태안발전본부) △장광규 경영정책전문위원(평택발전본부) ■ABL생명 ◇승진 △영업총괄 안중신 △영업지원부장 권용진 ◇위촉 △스타지점장 양지호 ■칸타코리아 △마케팅조사 사업부문 최고고객책임자 겸 부대표 최문희 ■미래에셋그룹 ◇부회장 승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창훈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응석 ◇사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PI부문 강길환 △WM총괄 허선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프라투자부문 김원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이만희 ◇부사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안종균 △채권부문 이두복 △경영지원총괄 전경남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산배분부문 이헌복 △AI금융공학운용부문 이현경 △글로벌혁신부문 김영환 ◇전무 승진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부문 양완규 △연금1부문 이남곤 △IB2부문 주용국 △파생부문 김연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해외부동산부문 신동철 △투자솔루션부문 성태경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경영혁신부문 임덕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승재 ◇상무 승진 <미래에셋증권> △Global부문 김상준 △IT부문 박홍근 △WM영업2부문 신승호 △연금2부문 이기동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개발부문 고문기 ■SPC 그룹 ◇부사장 승진 △경재형(㈜SPC삼립) ◇전무 승진 △손병근 (㈜SPC삼립) △손정호(㈜파리크라상) △강동석(SPC㈜) ◇상무 승진 △지상호 △홍성율 △박종환 △김진억(이상 ㈜SPC삼립) △이정훈 △박문수 △강경희 △박순주 △박준희 △이광 △한옥균(이상 ㈜파리크라상) △이준무(SPC㈜) △윤인상(㈜PB파트너즈) ◇상무보 승진 △우태준 △정기성(이상 ㈜SPC삼립) △김대순 △김준수 △이일남 △조영한 △천동혁(이상 ㈜파리크라상) △이성일(비알코리아㈜) △이건열(㈜SPC GFS) △이우일 △이준택 △송효근(이상 SPC㈜) △이준석(㈜Secta9ine) △홍성칠(㈜PB파트너즈)
  •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

    현대차·서울대, 차세대 배터리 공동연구

    삼성 SDI는 포항공대와 인재양성 협약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일제히 대학과 동맹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날 협약에 공을 들였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잇따라 배터리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육성 삼국지’를 형성했다. 삼성SDI는 이날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영입전에 뛰어들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 3사는 모두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각 사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불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이어 배터리 인재를 독점하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다.
  • ‘SKY·포스텍’ 명문대에 올라탄 전기차·배터리… 기술개발·인재육성 ‘사활’

    ‘SKY·포스텍’ 명문대에 올라탄 전기차·배터리… 기술개발·인재육성 ‘사활’

    국내 전기차·배터리 기업이 일제히 대학과 동맹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날 협약에 공을 들였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잇따라 배터리 학과를 신설하며 ‘인재육성 삼국지’를 형성했다. 삼성SDI는 이날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영입전에 뛰어들었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이들 3사는 모두 학위를 취득한 학생에게 각 사에 입사할 수 있는 ‘특전’을 주기로 했다. 미국 진출을 계기로 불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에 이어 배터리 인재를 독점하기 위한 3사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다.
  • 명품 베테랑 있음에, 가을야구가 더 깊어진다

    명품 베테랑 있음에, 가을야구가 더 깊어진다

    가을야구에 나선 베테랑들이 명품 조연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의 승패를 가른 20대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리지만 베테랑들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가을야구를 빛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에선 곳곳에서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장 먼저 키움의 포수 이지영(35)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지영은 이날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두산 선발 곽빈(22)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지영이 뒤흔든 경기를 진압하기 위해 이현승(38)이 나섰다. 통산 9번째 가을야구에 나선 이현승은 5회초 2사 1, 2루에서 이용규(36)를 1루 땅볼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정후(23)까지 공 7개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관록을 보여줬다. 김태형(54) 두산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가장 급할 때 이현승이 나가야 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양팀 4번 타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35)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필요할 때마다 타점을 보탰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33)은 8회말 4-4 동점을 만드는 시원한 투런포로 존재감을 떨쳤다. 홈런 직후 크게 포효했던 김재환은 이날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살려야 해서 정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면서 “나도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은 단기전의 승패를 가르기도 한다. 지난해 두산은 김재환이 타율 0.043, 오재일(35·삼성 라이온즈)이 0.190으로 부진한 반면 NC 다이노스는 타율 0.458의 나성범(32), 타율 0.318의 양의지(34), 6경기 평균자책점 ‘0’의 김진성(36) 등이 맹활약하며 우승할 수 있었다. 키움, 두산뿐 아니라 가을야구를 치르는 다른 팀들도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kt 위즈에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한준(40), 박경수(37)가 있고 삼성에는 세이브왕 오승환(39)을 비롯해 강민호(36), 이원석(35), 오재일 등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3위 LG 트윈스도 김현수(33), 서건창(32), 채은성(31) 등 베테랑들이 타선의 핵심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2일 “밖에서 볼 땐 한 경기 같지만 단기전을 뛰는 선수들의 압박감은 상당하다”며 “베테랑들은 큰 경기를 경험해 봤고,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아니까 잘할 가능성이 높다. kt, 삼성, LG의 베테랑들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가스 강원도까지 이동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에서 나온 아황산가스(SO2)가 9000㎞ 떨어진 강원 지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에트나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가스가 한반도 북쪽 상공을 지나는 상황이 정지궤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관련 영상을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에 공개했다. 에트나 화산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동부에 있는 유럽 최대의 활화산으로 올해 2월 16일 분화한 후 지난달 23일 다시 폭발했다. 아시아 지역을 매시간 관측하는 정지궤도 환경위성 영상에는 일부 아황산가스가 지난달 27일 한반도 북쪽으로 유입된 후 28일 한반도 남쪽으로 이동해 강원 일부 지역 상공을 지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규모 폭발로 화산가스가 아시아 지역까지 이동한 것이다. 연구진이 강원 일부 지역 상공을 통과한 화산가스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상관측소 아황산가스 농도는 27일 0.002, 28일 0.003으로 큰 변동은 없었다. 대류권 상층부로 이동해 지표면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환경과학원이 유럽의 저궤도 환경위성(TROPOMI)의 자료를 활용해 화산가스의 움직임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23일 분화 후 방출된 아황산가스가 동쪽으로 이동하던 중 두 개의 기류로 분리됐고 이 중 한 기류가 한반도를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환경위성은 이산화질소 농도 등의 대기질뿐 아니라 화산분화 등 특이현상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며 “지상관측망과 위성을 활용한 입체관측체계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감시와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리뷰] 드레스 리허설도 전부 매진…가을 적신 낭만발레의 정석 ‘지젤’

    [리뷰] 드레스 리허설도 전부 매진…가을 적신 낭만발레의 정석 ‘지젤’

    발레를 떠올릴 때 빠지지 않는 명작, ‘지젤’이 사흘간 객석과 짧지만 깊게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 새로운 시간을 기다리며 설렘을 안은 가을날들이 낭만발레의 아름다움으로 더욱 무르익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지젤’은 주역부터 군무까지 화려한 테크닉과 애절한 연기로 작품의 명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지젤’은 평범한 시골처녀 지젤과 귀족 신분의 알브레히트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을 넘나든 숭고한 사랑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1841년 프랑스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꼽힌다. 현실 속 애틋한 사랑이 순간 비극으로 변모하는 격정적인 춤과 이후 신비로운 영적 세계로 넘어가며 현실을 초월한 시공간을 그린 황홀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에는 홍향기, 손유희, 한상이(지젤 역)와 이동탁, 이현준, 간토지 오콤비얀바(알브레히트 역) 등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들이 주역으로 나섰고 여기에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징이기도 한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군무가 더해져 명작의 아우라를 재현했다. 순수하게 사랑에 빠져든 지젤이 뒤늦게 알브레히트가 약혼녀가 있는 귀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과 슬픔을 안고 배신에 몸부림치며 극적으로 변하는 1막의 하이라이트와 검은 배경에서 군무들이 환상적으로 꾸미는 2막 윌리들의 숲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특히 2막은 ‘라 바야데르’ 3막 ‘망령들의 왕국’, 백조의 호수 2막과 4막 ‘백조의 호수’, ‘라 실피드’ 등과 함께 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대표 장면이기도 하다. 흰색의 긴 로맨틱 튜튜를 입은 무용수들이 앞뒤로 방향을 달리하며 아라베스크 동작을 하다가 나중엔 양 옆에서 아라베스크 동작을 유지하며 교차해서 움직이는 고난도 테크닉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이처럼 사랑과 배신, 용서를 다루며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담은 흥미로운 서사에 화려함 가득한 압도적인 무대에 이미 공연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사흘간 예정된 다섯 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그 뒤에도 작품을 관람할 수 없겠냐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29일 오후 3시 최종 무대 리허설도 유료로 판매했다. 일부 뮤지컬 작품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유료로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리허설을 대거 유료로 판매하는 공연은 없었다. 12만원(R석), 9만원(S석), 6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C석)으로 각각 판매된 본 공연보다 훨씬 저렴하게 3만원(1층석)과 2만원(2층석)으로 실제 공연과 크게 다르지 않은 퀄리티의 무대를 만날 수 있어 최종 리허설 역시 1층과 2층이 모두 판매됐다.29일 최종 리허설 무대에서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직접 발레 속 마임과 주요 동작, 스토리를 전하는 해설도 곁들여졌다. 문 단장은 1989년 마린스키발레단 전신인 키로프발레단의 ‘지젤’ 객원 주역으로 초청받아 일곱 차례나 커튼콜을 받으며 세계적 명성과 함께 ‘영원한 지젤’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리허설 중에는 유지연 부예술감독이 가끔 무용수들을 향해 “뒷발 체크하세요”, “무대 앞으로 더 나오세요” 등 지시를 하기도 했고 2막에선 지젤을 연기한 홍향기와 오케스트라의 음악 속도가 살짝 맞지 않기도 했지만 객석에선 연신 박수가 이어졌다. 한 관객은 “직접 완성도 있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도 “공연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실제 공연과 차이가 없었고 더욱 가까이 무용수들을 지켜본 느낌이었다”고 호응했다.
  • [여기는 중국] 유명 청렴 관리의 민낯…166억 뇌물 수수한 공무원 ‘무기징역’

    [여기는 중국] 유명 청렴 관리의 민낯…166억 뇌물 수수한 공무원 ‘무기징역’

    한 평생 공무원 월급으로 집 한 채 사지 못했다는 발언으로 유명세를 얻은 중국의 한 고위 공무원이 수백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하이난성 왕융 전 부주석은 뇌물 수수로 9047만 위안(약 166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고 중국 매체 훙싱신원은 29일 보도했다. 왕융 전 부주석은 일명 ‘하이난의 호랑이’로 불리는 등 한때 중국의 대표적인 청렴한 관리로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28일 진행된 광시성 구이린시 중급인민법원은 1심 판결에서 왕 부주석의 뇌물 사건에 대해 무기징역과 정치 권력 종신 박탈, 개인 재산 전액 몰수 등의 무거운 판결을 선고했다. 또, 왕 부주석이 뇌물로 불법 수수한 금품 전액에 대해서는 이미 국고 환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왕 부주석은 1심 판결문이 공개될 당시 재판장에서 눈을 감은 채 법원 판결에 승복, 상고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 판결문에는 왕 전 부주석이 지난 2000~2014년 하이난성 당서기로 재직 당시 이 지역 토지 사용허가 변경권과 다수의 사업 승인 관련 업무에 직접 관여하는 등 직무상 편의를 남용해 불법으로 고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인정됐다. 올해 65세의 산둥성 출신의 왕 전 부주석은 지난 1973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이후 줄곧 승승장구를 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났던 그는 작은 전기 공장의 노동자로 일찍이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이후 산둥성 후이민지위원회 조직부 간사, 정치공작담당관, 공산주의 청년단 산둥성 당위원회 부부장, 조직부 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빠른 승진을 해왔다. 특히 지난 1991년 당시 35세의 왕 전 부주석은 고향이자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산둥성을 떠나 하이난으로 이주, 하이난성 기계공업공사 징계위원회 서기로 부임했다. 이후 단 2년 만에 기계공업국 부국장으로 승진, 3년 후에는 사회보장국 부국장으로 승승장구했다. 더욱이 지난 2003년, 43세의 왕 전 부주석은 하이난성 청마이현의 당서기로 내정돼 총 5년 동안 근무한 뒤 하이난성의 교통부 장관으로 승진, 2016년에는 하이난성 정협 부주석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그는 부주석 재임 중 거액의 뇌물 수수혐의가 제기되면서 그의 인생 첫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그는 정협 위원 중에서도 유독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2014년 싼야시 시장으로 역임할 당시 그가 중국의 한 경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공무원의 급여 소득에 의존해 살아오면서 단 한 채의 부동산도 사지 않았다”는 발언이 그를 청렴한 공무원이 아이콘으로 둔갑시켰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시 싼야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그는 싼야 시 중심가의 높은 부동산 가격 대비 전국 최저 수준의 이 지역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면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싼야 시 부동산 문제는 주택 가격이 1평당 기존 1만 위안에서 불과 단 몇 년 사이에 두 배인 2만 위안으로 폭등한 것이 아니다”면서 “정당하게 일하고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들이 그 대가로 받는 월급으로 더 이상 집 한 채를 살 수 없게 된 현실이 문제다. 나 역시 집 한 채 살 수 없을 정도의 공무원 월급으로 살고 있다”고 발언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그의 이 같은 언행과 달리, 관할 법원은 이 당시에도 그의 불법 뇌물 수수와 재산 은닉은 계속됐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재판장에 선 왕 전 부주석은 재판이 종료될 무렵 눈물을 흘리면서 “엄숙한 법정에서 당과 모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사죄와 참회를 한다”고 최종 발언했다. 한편, 관할 법원은 피고인 왕 전 부주석의 행위가 뇌물죄에 해당, 그가 수수한 뇌물의 액수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무기징역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불법 수수 사실을 인정하고 14년 동안 받아 챙긴 뇌물 전액에 대한 국고 환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점에서 사형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대형 금광 16곳 허난성서 발견…31t 이상 세계적 규모

    [여기는 중국] 대형 금광 16곳 허난성서 발견…31t 이상 세계적 규모

    중국 허난성에서 황금 31.55t 이상이 매장된 세계적인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허난성지광국(河南省地矿局)이 허난성 난양시 퉁바이현 기슭의 한 광산에서 무려 16개의 대형 금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허난성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이 지역을 집중 탐사 구역으로 지정, 자원 탐사와 평가 분석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수천만 위안의 자금을 투입해 최대 심도 5만m에 이르는 탐사공을 뚫어 조사한 결과 총 16개의 추가 금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성은 중국에서도 황금 생산량이 집중된 지역으로 매년 중국에서 채굴되는 금 생산량 가운데 두 번째로 그 규모가 큰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허난성 퉁바이현 퉁바이산이 산성 일대에서 최소 매장량 105톤으로 가채 년수가 80년에 이르는 초대형 금광이 발견된 바 있다. 또, 해당 광산에서는 금 이외에도 매장량 122톤 규모의 은과 암염, 납, 아연 등의 광물 자원도 동시에 발견됐다. 최근 초대형 금광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최근 금 수입을 확대해온 중국이 외화 유출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난 2010년부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대량으로 수입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기준 중국 정부가 공개한 공식 금 보유량은 1천 788t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중국 당국의 금 보유량은 이보다 많은 약 5t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중국 당국이 최근 몇 년 사이 국가 전락 사업으로 대규모 자본을 동원, 전국적인 금맥 찾기에 집중하면서 대형 금광 발견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중국 산둥성에서는 매장량 550t 규모의 금광이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인 산둥황금그룹은 라이저우에 위치한 싼산다오 광구 시링금광에서 최종 매장량 550t 규모의 금광을 발견했다. 잠재 가치는 1500억 위안(약 26조원) 규모로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광으로 기록됐다. 산둥성 국토자원청에서 직접 담당해 진행 중인 해당 금광에서는 향후 40년 동안 채굴 가능한 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해저 금광 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다. 루이하이광업유한공사와 지질학자 1000명을 투입해 산둥성 일대의 해저 금광 탐사에 나선 중국은 지난 2017년 역사상 최초로 초대형 해저 금광을 발견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지질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총 67개의 시추대를 만들어 시굴한 끝에 성공한 성과였다. 산둥성 바다 밑 초대형 해저 금광은 산둥성 북부 해역 싼산다오 부근 해저 2000m에 위치, 최소 470t 규모의 황금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저 금광 발견으로 중국 당국은 지하 1600m 이상의 깊은 땅속에서 채굴이 진행되는 해저 탐사 기술상 정밀한 시추 기술의 필요성을 대두 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올해도 허난성, 산둥성, 푸젠, 하이난, 간쑤, 산시, 칭하이, 신장, 네이멍구 등 다수의 지역에서 대형 금광 찾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에는 총 380곳의 대형 금광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글로벌프랜드·IBK기업은행, 하노이 탕찌현에 중고컴퓨터 30대 등

    글로벌프랜드·IBK기업은행, 하노이 탕찌현에 중고컴퓨터 30대 등

    2006년부터 베트남 돕기에 앞장서 온 (사)글로벌프랜드가 코로나19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하노이시 탕찌현 돕기에 나섰다. 글로벌프랜드 베트남 지부와 베트남 통신사,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이 힘을 합쳐 27일 탕찌현 트히엡 중학교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하는 초중학생 가정에서 인터넷 수업에 사용할 중고 컴퓨터 30대를 대당 30만원씩에 구입해 전달했다. 또 탕찌현 유치원생과 초등생들이 학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일인당 90달러(약 200만동)씩 50명에게, 모두 4500 달러(약 1억동)를 기증했다. 기업은행의 현지인 직원 응구엔 티 하이엔은 “어린 학생들이 장학금과 컴퓨터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행복하다. 베트남에서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은행 직원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일 지점장은 “IBK는 2005년 베트남 진출 이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8년 푸토현과 2019년 엔바이현에서 진행했으며 지난해 팬데믹으로 활동이 어려웠는데, 올해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화상 수업을 받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한국 본사에서도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 예전처럼 직접 베트남에 봉사단을 파견해 소외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베트남 진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프랜드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소수민족을 찾아 컴퓨터, 장학금 지원 및 난치병 환자의 국내 수술을 추진하고, 소수민족 학생들의 국내 대학 유학을 주선하는가 하면, 국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연계활동 및 자녀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아름다운 기증, 이홍근 선생을 기억하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아름다운 기증, 이홍근 선생을 기억하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에는 기증관이 있다. 전시관 제일 안쪽은 동원(東垣) 이홍근(李洪根·1900~1980) 선생의 공간인 ‘동원실’이다. 동원 선생 부조 앞에는 하얀 꽃 화분들이 놓여 있다. 후손들이 가져다 놓은 것도 있고, 박물관에서 준비한 것도 있다. 이달 13일은 동원 선생의 기일이었다. 동원 선생은 평생 수집한 문화재를 국가에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차남 이상용(1930~2019) 선생과 유족들은 1980년부터 2003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서화, 도자, 불상, 금속공예품 등 총 5205건 1만 202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박물관 직원들이 유물을 인수하러 가면 유족들은 늘 따뜻한 밥을 지어 점심을 대접했다고 한다. 문화재를 기증하고 그 유물을 포장하러 온 직원들을 위해 점심까지 대접했던 자손들의 마음 크기를 생각해 본다. 1981년 기증된 유물 중 572점을 전시한 ‘동원 선생 수집문화재’ 특별전은 관람객들의 요청으로 전시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5월 26일부터 7월 26일까지였던 전시 기간은 7월 30일까지로 연장됐으며, 관람객은 10만 7000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얼마 전 박물관에 기증된 이건희컬렉션 이전 최고의 유물 기증과 최고의 인기 전시였다. 동원 선생은 6·25 전쟁을 거치면서 많은 문화재가 방치되고 훼손되는 걸 안타깝게 여기다 사재를 털어 이들 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한번 구입한 유물은 다시 팔지 않는 문화재 사랑이 있었다. 동원 컬렉션은 유물의 숫자뿐 아니라 그 종류도 다양하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기 서화와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역사 문화의 부분들을 골고루 망라하고 있다. 상설전시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10월 13일 동원 선생의 기일에 맞춰 동원실에 ‘정수영 필 해산첩’ 등 64건 141점을 새로이 전시했다. 문화재 사랑과 유족들의 기증 정신을 담은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전시는 1981년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개인 기증실인 ‘동원실 40주년’을 기념하는 작은 행사다. 동원 선생을 기리고 감사하는 박물관 직원들의 작은 마음이기도 하다. 이 가을 ‘2021년 가을 그분을 기억하다’라는 전시의 제목처럼 그분을 기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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