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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인도 진화한다? 인기 진화론

    방송인도 진화한다? 인기 진화론

    ■ ‘말’로 주는 정체불명 방송인시대 무적(無籍)? 무적(無敵)!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다. 탤런트도 아니고 가수도 아니고 전문MC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그맨도 아니다. 그런데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진행도 하고 웃기기까지 한다. 뭐라 부를까. 적절한 호칭이 없다. 그래서 ‘방송인’이다. 최근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각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예전에는 은퇴한 원로급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방송인 명칭을 쓰더니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요즘 한창 이름을 떨치고 있는 ‘닥터 노’ 노홍철이나 ‘엽기 걸’ 현영,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등이다. ●누구누구 있나 노홍철은 케이블채널에서 인기를 얻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점령했다. 째질듯 흥분한 목소리와 짐 캐리를 연상케 하는 과장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다. 여기에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산만한 행동은 덤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길거리 캐스팅으로 m.net에서 방송을 시작한 비디오자키(VJ)출신. 공학을 전공했지만 가판 장사도 하고 여행사 사장님도 해봤다. 소위 ‘깬다.’ 싶은 이상한 비음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현영은 그래도 1997년도 슈퍼모델 출신이란다. 그래서인지 미모가 빼어나다기보다는 몸매가 좋다. 거기에다 상황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엉뚱한 행동은 외모와는 전혀 섞이지 않는다. 유명 휴대전화 광고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컵라면 광고로 방송에 첫발을 내디뎌 별명은 ‘뚜껑걸’이다. 각종 오락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그녀가 진행하는 MBC ESPN ‘스포츠 원’은 ‘현영 효과’로 시청률이 두배나 오르기도 했다. 타블로는 힙합 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처음에는 스탠퍼드대 석사 출신이라는 간판 때문에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명문대 석사 출신답지 않은 입담 덕에 이제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말발’의 시대 방송사의 필요성 때문에 등장한 측면이 크다.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안주로 삼는 프로그램이 늘면서 외모·몸매·장기보다 ‘말발’이 먹히는 추세인 것이다. 한때 어느 프로그램에서나 연예인에게 요구하던 ‘개인기’가 이제는 말발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입으로 때우는 방송은 시청률도 높고 제작비도 싸게 먹힌다. 이 때문에 각종 버라이어티 쇼가 넘쳐나면서 다양한 캐릭터가 필요해지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몸매 좋은 애 벗겨서 눈요깃감으로 삼는다는 비판도 있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얘기들을 정신사납게 늘어놓기만 한다고 채널을 돌려버리기도 한다. 한마디로 “독특하니까 시선은 가지만 금방 질린다.”는 것이다. 방송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좋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을 보면 안다. 한 시청자는 “가식 없어 보여 좋다.”고 말한다. 홍보 때나 모습을 보이면서 얌전떠는 것보다는 엉뚱해도 자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점이 마음에 든다는 것. 또 다른 매체에 비해 더 까다로운 지상파 방송의 한계나 제약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쾌감을 주기도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 방송인 인기비결 진화론 ‘방송인도 진화한다.’ 깔끔한 외모에 세련된 화술? 요즘 ‘뜨는’ 방송인은 그런 모습이 아니다. 원래 방송인이라는 명칭은 가수 출신이 먼저 썼다. 대표적 MC로 꼽히는 임성훈이나 이택림 등의 데뷔는 가수였다. 편안한 인상과 좋은 목소리, 맵시있는 말솜씨와 깔끔한 옷 매무새 등이 1970∼80년대 방송인으로 나갈 수 있는 필수 조건이었다. 그 뒤 본격적인 토크쇼 바람이 불면서 ‘재치’가 추가됐다. 진행자는 물론이거니와 초대손님으로 나와서도 입담을 과시해야 했다. 홍서범은 톡톡 튀는 순발력과 재치로 사랑을 받은 경우.‘호랑나비’로 떴던 김흥국은 어수룩한 재담을 통해 “아, 응애예요.” “으아∼.”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 다음에는 개인기의 시대가 왔다. 한마디로 뭔가 보여줘야 하는 시대다. 재치 정도로는 부족하고 몸으로 때워야 하는 것이다. 화려한 춤솜씨를 자랑하는 댄스가수들이 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더 강화됐다.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망가져야 했다. 이혁재의 차력, 박수홍의 뻣뻣한 춤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은 버라이어티 시대다. 출신은 중요하지 않다. 씨름선수의 몸매에 억센 경상도 사투리에 깔끔하지 못한 외모에도 강호동은 떴다. 야구 경기장에서 잔뼈가 굵은 ‘말 속사포의 황제’ 김제동도 예전 기준으로 보면 불합격감이다. 뭐든 하나는 차별화되는 개성이 있어야 환영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책꽂이]

    ●나는 평생 아버지 흉내만 낸다(조정근 지음, 고려원북스 펴냄) 성직자이자 교육자로서 한 평생 ‘사람사랑’을 실천해온 원불교 원로교무 조정근 종사의 체험적 교육현장 이야기. 문제는 청소년이 아니라, 이들을 바라보는 교사와 학부모, 사회의 시각과 관점이라고 역설한다.1만원. ●신의 정원, 에덴의 정치학(안자이 신이치 지음, 김용기·최종희 옮김, 성균관대 출판부 펴냄) 영국 풍경식 정원에 대한 미학 이론서. 목가적, 풍경화적 군상들로 이루어진 영국의 풍경식 정원 조성의 내면에 감추어진 이념과 정치적 내막 등을 미학·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2만원. ●다 빈치 코드의 비밀(댄 버스틴 엮음, 곽재은·권영주 옮김, 루비박스 펴냄) 소설 ‘다 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성혈과 성배, 예수 결혼설, 막달라 마리아 등 논쟁적 비밀들을 고고학자, 신학자, 미술사학자, 과학자 등 46명의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를 빌려 파헤친다.2만 1800원. ●중국 청동기의 신비(리쉐친 지음, 심재훈 옮김, 학고재 펴냄) 중국 고대사의 중요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블랙박스로 평가되는 청동기 역사를 담은 책. 청동기의 기원에서부터 종류와 쓰임새, 문양과 명문, 전파, 문화교류사적 의의 등을 280여컷의 도판을 곁들여 소개한다.1만 7000원. ●세기의 인간(요제프 크바트플리크 지음, 김지영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상처로 점철된 20세기 역사에 온기를 더한 위인들의 삶을 짤막한 전기형식으로 소개한다.‘적십자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앙리 뒤낭, 나치에 맞서 영원한 자유를 위해 자신을 불사른 한스 숄 등 20인의 헌신적 삶을 담았다.1만 5000원.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김경상 사진집, 눈빛 펴냄) 마더 테레사 수녀에 의해 인도 캘커타에 세워진 ‘사랑의 선교회’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선교회가 세운 집에서 생활하는 한센병 환자와 정신지체 어린이들, 그리고 이들을 보살피는 성직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2만원. ●한국, 일본국(권오기·와카미야 요시부미 지음, 이혁재 옮김, 샘터 펴냄) 부총리 겸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오기씨와 일본의 지한파 저널리스트인 요시부미 아사히신문사 논설주간의 대담집.‘국가’라는 기본 개념을 단초로 삼아 한국과 일본 사이에 산적해 있는 관심사를 논의한다.1만 2000원.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열화당 펴냄) 영국의 저명한 문명비평가인 지은이가 일상의 한 순간을 마치 사진을 찍듯이 정지시켜 섬세한 글로 묘사한 책. 살면서 스쳐지나가는 순간들, 수없는 만남 속에서 쉽게 놓치게 되는 감흥과 기억들을 그림을 그리듯 펼쳐 놓는다.8000원.
  • 혁재의 별난 과거·현재·미래

    혁재의 별난 과거·현재·미래

    지난해 연말 KBS 연예대상 시상식. 대상을 수상한 뒤 산적 같은 ‘터프’한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울먹였던 개그맨 이혁재(32)의 모습을 보고 웃기다고 생각했다면 그의 진심을 모르는 거다.“KBS에 결초보은하겠다.”는 수상소감도 ‘아부’성 발언은 아니었다.“제가 가장 어려울 때 받아줬거든요. 경력으로봐도 아직 상을 받을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정도(正道)를 걸은 결과인 것 같습니다.” 지난 1999년 MBC 공채로 출발한 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KBS2 ‘스펀지’를 통해 개그맨 MC의 최고 위치에 오른 이혁재.“방송도 상도덕이 필요하다. 큰 상을 받았으니까 앞으로 1년간 KBS에서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엔 거짓없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실제로 그는 앞 뒤 재며 작은 이익을 좇거나 남 눈치를 보기보단, 자신만의 큰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는 스타일이다. 직설적인 화법 탓에 안티팬도 많고, 연예대상 수상 직후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그런 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그저 “내가 초반에 세워놓은 방송관만을 좇는다.”는 그는 “막 웃고 본 뒤 인터넷에 들어가면 도덕군자가 되는, 이중적인 시청자들에게 욕을 먹는 악역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당당함을 뒷받침하는 건 피나는 노력이다.‘스펀지’의 대본을 늦어도 방송 이틀 전에 받는다는 그는, 검증이 되지 않은 ‘설’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생각들을 모두 숙지하고 과학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모교(인하대 기계공학과)에 물어본다. 심지어 스스로 오류를 잡아내는 경우도 있다고 자랑했다. 그 노력은 한 프로그램을 넘어 오랜시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아온 ‘개그맨 MC’의 자질을 높이는데도 쏟고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정보통신대학 IT 경영학 석사과정으로 입학했다.“디지털 방송 시대가 왔는데 이를 진행하는 사람이 그게 뭔지도 모르면 안되잖아요.” 앞으로 TV채널이 무한히 증가하고 이를 소화해낼 진행자의 수요가 급증할 때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지치지 않는 열정에 걸맞게 먼 미래의 꿈도 크다. 쉰 넘어가면 인천시장에 도전해보고 싶단다.“아니 한 남자의 원대한 꿈을 왜 색안경을 끼고 보는지 모르겠다.”며 ‘진담’임을 거듭 강조했다.“물론 정치를 하게되면 다 그만두고 10년 정도 공부를 하고 좋은 일도 할 거예요.” 자신의 지역을 위해 일할 그 때를 위해 지금도 인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방송 진행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드라마 ‘야인시대’등 연기자로 외도도 했지만 “제작진이 ‘이 역은 이혁재 아니면 안된다.’며 삼고초려한 것만 골랐다.”고 설명했다. 정말 하고 싶은 건 “팬들과 같이 늙어가며” 자신의 나이에서 세 살 위아래 또래가 공감할 수 있는 토크다. 이를 위해 ‘이혁재만의 진행 스타일’을 여전히 찾아나가고 있다. ‘스펀지’외에도 ‘스타 골든벨’‘즐거운 일요일 해피선데이’등 오락프로그램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이지만 “타고난 외적 조건 때문에” 현재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은 MTV의 토크쇼 ‘파티왕’뿐이란다. 남은 길을 향해 결코 깨지지 않을 꿈을 힘차게 굴리며 걸어가는 남자, 그가 바로 이혁재였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책꽂이]

    ●베를린에서 18년 동안 부치지 못한 편지(어수갑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989년 임수경 방북사건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공개수배되면서 10여년간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베를린을 떠돌며 살았던 어수갑씨의 산문집.1만 2000원. ●패권인가 생존인가(노암 촘스키 지음, 황의방·오성환 옮김, 까치 펴냄) 지은이는 미국의 대표적 진보학자이자 반전운동가로, 미국의 세계정책,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패권정책과 그 전략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집중 조명하고 있다.1만 5000원. ●미식예찬(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 지음, 홍서연 옮김, 르네상스 펴냄) 19세기 초의 음식에 대한 담론을 과학적, 철학적, 역사적으로 전개했다. 미각과 미식법, 음식에 관한 일화, 식생활사는 물론 음식에 관계된 고대의 문헌까지 언급하고 있다.2만 5000원. ●고전 읽기의 즐거움(정약용·박지원·강희맹 외 지음, 신승운·박소동 외 옮김, 솔 펴냄) 강희맹, 이이, 박지원, 이익, 정약용, 정철 등 고려 이규보로부터 조선 후기 이상적에 이르기까지 41가(家) 47편의 명문을 쉬운 문체로 풀어썼다.8800원.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1,2(시와키 고타로 지음, 이혁재 옮김, 재인 펴냄) 논픽션 작가인 지은이가 인도 델리에서 영국 런던까지 장장 2만여㎞가 넘는 길을 버스로 여행한 대정정을 담았다. 각권 9800원. ●비어즐리 또는 세기말의 풍경(박창석 지음, 한길아트 펴냄) 19세기 영국의 화려했던 빅토리아 시대 말기 예술계 한 편을 장식했던 삽화가 비어즐리의 삽화 및 그 이야기. 비어즐리는 오스카와일드의 희곡 ‘살로메’, 대중 문예지 ‘옐로북’ 등에 삽화를 그렸다.1만 5000원. ●고유명사들의 공동체(김정환 지음, 삼인) ‘르레상스적 교양을 지닌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시인 김정환의 예술 산문집. 일반 교양서부터 동화와 만화, 문학,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9800원 ●윤평중 사회평론집(윤평중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흑백논리의 늪에서 부유하는 한국사회에 대한 한 철학자의 예리한 성찰을 담았다. 진보와 보수, 송두율과 한국 민주주의, 정치에 중독된 사회, 열린 민족주의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논쟁과 담론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준다.1만 3000원. ●로마황제(크리스 스카레 지음, 윤미경 옮김),로마공화정(필립 마티작 지음, 박기영 옮김)‘로마황제’는 로마를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제국으로 건설한 80여명의 로마 황제들의 삶과 업적을 통해 로마 제정사를 개괄한 책.‘로마공화정’은 천년 로마제국을 움직이는 중추이자, 현대 민주주의의 뿌리인 로마공화정 이야기다. 각권 2만 8000원, 갑인공방 펴냄.
  • 박헌수감독 코믹액션 ‘투가이즈’

    포스터만 보고도 ‘기본은 하겠구나.’ 막연히 신뢰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박중훈·차태현이 콤비플레이를 이룬 코믹액션 ‘투 가이즈’(제작 보람영화사·9일 개봉)는 그렇게 점수를 벌고 들어간다. 코믹연기가 전공인 주인공들은 기대에 걸맞게 고른 호흡을 자랑한다.박중훈은 코미디에서 쌓아온 관록의 여유로,차태현은 그런 그를 쫓아 부지런히 보폭을 맞춘다. 영화는 두 주인공을 도망자와 추적자의 대립관계로 설정함으로써 코믹액션의 속도감을 부추긴다.룸살롱을 전전하며 심야 대리운전을 하는 훈(차태현)은 카드깡에 사채까지 끌어쓰고도 빚독촉에는 꿈쩍않는 철면피.완력과 협박으로 불량채무자들의 빚을 받아내기로 소문난 ‘해결사’ 중태(박중훈)의 출현으로 영화는 곧바로 쫓고 쫓기는 대각구도를 그린다.중태는 콩팥을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며 훈을 그림자처럼 감시하고 다니고,둘은 외국인 남자의 차를 대신 몰아주다 미로같은 범죄사건에 휘말린다.훈이 뒤바뀐 외국인의 가방을 찾으러 간 사이에 중태는 정체불명의 킬러에게 외국인이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한 뒤 살인누명까지 쓸 판이다. ‘투톱’구도의 액션영화가 으레 그렇듯 두 주인공은 뜻밖의 위기 앞에서 자연스럽게 의기투합해 간다.우연히 손에 넣은 외국인의 가방이 국내에서 개발된 최첨단 반도체.이를 가로채려는 국제 스파이 조직,되찾으려는 국가안전정보국 틈바구니에서 둘은 우왕좌왕,좌충우돌 해프닝의 소용돌이를 탄다. 오랜만에 코믹현대물로 돌아온 박중훈이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신은 듯하다.그의 모든 것이 코미디의 강도를 띄우는 무기로 총동원됐다.대본인지 애드리브인지 헷갈릴 정도로 유쾌일변도의 대사를 구사하는 ‘입심’에다 신체특징까지 팔아먹는다.“내 주둥이 좀 봐,잘 물게 생겼지?”식의 대사들은 영화가 ‘배우 박중훈’의 개성에 얼마나 기대고 있는지를 자백하는 셈이다. 주인공들의 호흡맞추기에 장면장면 현혹돼 있는 동안 관객들은 박장대소하며 즐겁다.개그수준의 대사를 주고받는 재미는 실제로 영화의 키포인트. 문제는 나무들 사이를 헤집고 나와 멀찍이서 숲을 보게 되는 순간이다.두 주인공의 장기만으로 2인3각 장거리 달리기를 하기엔 근본적으로 버거워 보인다.국제스파이 조직,정체불명의 손가방 하나에 등장인물들이 일렬종대로 주목하는 등 범죄코미디에서 줄기차게 우려먹은 소재도 드라마에 개그 프로그램 이상의 등급을 부여하지 못한다.어리버리하게 사건에 휘말리는 카드사 직원에 개그맨 이혁재,룸살롱 손님에 ‘원조얼짱’ 박윤배,찜질방 아줌마에 김애경 등 다채로운 캐스팅은 순간각성제로는 효력을 낼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 자체를 살지우는 기능과는 무관한,얕은 수로 읽힐 위험도 없지 않다.‘구미호’‘주노명 베이커리’를 연출한 박헌수 감독 작품.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찾아라!맛있는TV(오전 11시5분) 봄철 산란기를 맞아 맛의 전성기를 맞은 주꾸미 요리를 소개한다.‘맛 7’에서는 싱싱한 쌈요리 열전이 펼쳐진다.봄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줄 다양한 쌈요리.경주 숙쌈,여수 생선조림쌈,월남쌈,새우초쌈까지 다양한 쌈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씨네24(낮 12시25분) 임권택 신중현 정일성 등 거장들이 뭉쳐 만든 영화 ‘하류인생’.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황폐한 인생을 살아가야 했던 그 시절 한 젊은이의 삶을 통해 역사 속에서 상실되어가는 인간의 꿈과 삶을 돌아본다.또한 역사상 가장 많은 진출작을 낸 제57회 칸 영화제도 살펴본다. ●청소년 원탁토론(오후 6시50분)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교사는 있지만 스승은 없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맞는 스승의 날.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스승의 의미와 위치를 살펴본다.또 진정한 선생님은 어떤 모습이며,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는 어떻게 회복되어야 하는지 등을 함께 생각해 본다. ●뮤직 ($) 조이(오후 6시) 30여년동안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세계 음악에 절대적 영향을 미쳐 수많은 뮤지션들의 음악적 스승이자,우상으로 군림한 뮤지션 카를루스 산타나.밴드 ‘산타나’시절 음악부터 최근 그를 존경하는 많은 동료·후배들이 함께한 ‘산타나’표 불후의 명곡들까지 라틴록의 선구자 산타나의 무대로 찾아간다. ●그것이 알고싶다(오후 10시55분) 베리아트릭 위절제수술.고도비만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 ‘베리아트릭 수술’의 효과와 위험성 등에 대해 국내 전문가와 미국 현지를 심층 취재하고,쏟아져 나오는 비만 관련 산업들 속에서 비만 극복을 위해 사회와 개인이 선택해야 할 바람직한 접근법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MC서바이벌(오후 10시) 첫번째 테스트는 최고의 예능 MC 이혁재,코요태와 함께 좌우,앞뒤로 흔들리는 놀이기구를 타고 현장에서 주어진 돌발 주제로 자연스럽게 리포팅을 해야한다.두번째 테스트는 MC서바이벌이라는 제시어로 펼쳐진 쿵쿵따.노련한 선배들과 패기의 후배들이 펼치는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사회를 말한다(오후 8시) 어디서,어떻게 없어졌는지조차 알 수 없는 5·18 실종자들.그래서 끊임없이 암매장 의혹 등이 제기돼온 70명의 실종자에 대한 진실규명의 필요성을 조명해본다.또한 추적 과정에서 부딪히는 한계들을 통해 그동안 왜 광주학살의 진상이 밝혀질 수 없었는지도 꼼꼼하게 살핀다. ˝
  • KBS2 ‘일요일은 101%’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에서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딴 김원기,금메달 4관왕의 주인공 ‘신궁’김수녕,복싱의 김광선,유도의 안병근,역도의 전병관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TV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2004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 조성에 나선다. 이들은 16일 방송되는 KBS2‘일요일은 101%’의 신설 코너 ‘슈퍼 챔피언’에서 이지훈,김이지,임혁필 등 연예인으로 구성된 ‘노메달’팀과 다양한 경기를 펼친다.이 경기에서 1등을 한 선수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올림픽 꿈나무들에게 순금메달을 전달한다.그밖에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노하우와 올림픽에 관한 정보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일요일은 101%’는 간판 코너였던 취업 프로그램 ‘꿈의 피라미드’를 독립시켜 일요일 오전 10시50분에 편성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23일 첫방송되는 휴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새 코너 ‘열혈남아’는 개그맨 이혁재가 6명의 남자 신인들과 함께 시골 할아버지를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효를 실천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친정어머니로부터 동생들을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승은은 시어머니 청자의 반대를 예상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청자는 중훈과 혜숙의 살가운 장면을 목격하고 속이 상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다.집에 돌아와 단정치 못한 옷차림의 사부인과 대면하고는 의도적으로 면박을 준다. ●라이프n조이(오전 8시30분)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먹어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농장인 상수 허브랜드.허브 빵집,허브 펜션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 5개의 허브 저온 찜질방과 목욕시설을 갖춘 홍천 아로마 허브 동산.다양하고 특색 있는 허브 농장을 찾아간다. ●생방송 60분-부모(오전 10시) 30,40대 남자들의 건강 적신호인 뱃살에서부터 흡연·수면습관·술·위장질환까지,남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또한 아침형 인간,반신욕,족욕 등 요즘 유행하고 있는 현상과 가족 건강을 위해 아빠의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한의사인 편주리 한의원장으로부터 시력 저하의 원인,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시력 저하 예방에 탁월한 효과와 맛까지 갖춘 일석이조의 약선요리 ‘반당 만다링 케이크’를 소개한다.이와함께 시력 저하를 막는 생활수칙과 눈 운동,그리고 한방베개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진실게임(오후 7시5분) 진실게임의 MC 유재석과 판정단들이 진짜,가짜로 나섰다.특별 MC인 눈빛 카리스마의 이혁재와 함께 하는 특별한 진실게임.‘진짜 스타의 가족을 찾아라’ 2탄이 방송된다.진실게임 MC 유재석과 판정단 송은이,김한석,이병진,이광기의 가족이 총출동했다.진실은 밝혀질 것인지 살펴본다. ●VJ특공대(오후 9시50분) 지난 22일 북한 용천역에서 초대형 열차 폭발 참사가 발생했다.취재진이 열차 사고 이후 외부인의 북한 출입을 막고 있는 접경지역의 국경수비대에 접근,삼엄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았다.북한 용천 현장소식을 북녘땅 최접경 지역인 단둥에서 VJ특공대의 밀착 취재로 확인한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유진은 민재를 만나 그가 가족을 포기하는 게 두려워 이혼하자고 했다며 눈물을 흘린다.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한다.1년이 흘러 유경은 아들을 낳고,금자와 태일은 자식들이 마련해준 아파트 계약서를 받고 감격한다.한편 현규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다. ˝
  • 프로농구 올스타전/“감독님, 슛 실력 보여주세요”

    “김태환 감독님,공포의 뱃살 레이업슛을 다시 보여주세요.유재학 감독님의 노룩 패스도 보고 싶어요.” 프로농구 감독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감독도 드물다.경기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시시각각 작전을 바꿔야 하고,애매한 판정이 많아 자주 핏대를 높인다.경기 내내 고래고래 소리치며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 해야 한다. 3개월이 넘도록 잔인한 승부의 세계에서 발버둥쳤던 감독들이 소풍을 앞둔 초등학생처럼 들떠 있다.잠시 ‘정글’에서 벗어날 수 있는 03∼04시즌 올스타전이 오는 31일과 2월1일 이틀간 잠실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첫날이 특별하다.10개 구단의 코칭스태프가 남부선발(모비스,LG,오리온스,KCC,KTF)과 중부선발(삼성,SBS,SK,전자랜드,TG삼보)로 갈려 사상 첫 ‘실전’을 치른다.이들의 ‘과거’를 기억하는 팬들은 벌써부터 다양한 주문을 내놓고 있다. ●왕년의 실력 아직도 남아있나 최고령 김태환(LG·54) 감독이 우선 관심을 끈다.171㎝·90㎏의 김 감독은 지난해 올스타전 연예인팀과의 경기에서 ‘쫄티’ 같은 유니폼을입고 코트를 휘저었다.동대문상고 졸업이 최종 학력이지만 끈질긴 승부사 기질로 일가를 일군 김 감독은 비밀리에 강훈(?)을 해왔고,즐겨 먹던 야식도 끊었단다. 김 감독이 속한 남부선발의 감독들은 중부선발보다 평균 나이가 11살이나 많다.그러나 옛 삼성전자에서 빼어난 외곽슛을 뽐낸 김진(오리온스·43) 감독과 기업은행 슈터 출신 장일(모비스·37) 감독은 아직 감각이 녹슬지 않았다고 장담한다. 188㎝의 작은 키를 딛고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군림했던 신선우(KCC·48) 감독은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실력을 재현하겠다.”며 기염을 토했다.아직도 ‘군인정신’이 남은 상무 사령탑 출신의 추일승(KTF·41) 감독도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할 참이다. 중부선발에는 명가드가 많다.맏형 김동광(삼성·53) 감독은 77년부터 10년 동안 국가대표 포인트가드였고,유재학(전자랜드·41) 감독은 ‘코트의 여우’로 기억되고 있다. 정덕화(SBS·41) 감독은 선수시절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넘나들며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프런트 출신의 이상윤(SK·42) 감독과 전창진(TG·41) 감독도 대학 때는 내로라하는 슈터였다. ●NBA 출신 코치도 가세 코칭스태프간 대결에서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용병’도 뛴다.남부선발 마이크 레이 맥기(KCC·45·197㎝) 코치와 중부선발 존 험프리스(TG·41·196㎝) 코치가 주인공. 맥기 코치는 81년 LA 레이커스에 입단해 5년간 매직 존슨과 함께 뛴 포워드 출신.애틀랜타 호크스,새크라멘토 킹스,뉴저지 네츠 등에서도 활약했다. NBA 드래프트 코치 출신으로 여전히 NBA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험프리스 코치는 84년 피닉스 선스를 시작으로 밀워키 벅스,유타 재즈 등에서 슈팅가드로 뛰었다. 앞서 열리는 심판진과 개그맨 이혁재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팀의 경기에서는 감독들이 심판으로 나서 ‘역지사지’를 경험하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클로즈업/인기가수 총출동… 춤과 댄스대결

    정상급의 가수들이 한자리에서 춤과 노래솜씨를 뽐낸다.유재석 이혁재 신정환이 진행하는 MBC 추석 특집 ‘땐스!땐스!’(오전 10시50분)다.이효리 신화 SEVEN 김현정 태진아 방실이 강성훈 쥬얼리 자두 빈 유니 등 인기가수가 총 출동한다. 두 팀으로 나누어 라운드별로 점수를 많이 얻으면 승리하는 청백전 방식이다. ‘노래 대결’은 출연한 가수들이 각자의 노래를 부르는 코너.혼자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같은 팀의 다른 출연자들도 모두 참여해야 한다. ‘쇼 다운’에서는 댄스로 대결한다.여러가지 장르의 음악에 맞게 각 팀의 대표가 나와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어야 한다. 심사위원들이 더 잘 추었다고 판단되는 팀이 이기게 된다. ‘역전찬스’는 지고 있는 팀의 남자출연자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개인기를 펼쳐 보이는 코너다.이기고 있는 팀의 여자출연자에게 지목을 당하면 점수를 얻는 형식이다. 채수범기자
  • 대한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10㎞ 완주자 명단

    하프여자 ●1시간 50분 이내 김효자(1:33:38) 윤정미(1:35:45) 허숙회(1:37:48) 박길자(1:38:28) 장명옥(1:40:01) 고복희(1:40:20) 정혜원(1:41:40) 안미순(1:42:05) 손연경(1:44:00) 전동만(1:44:05) 장경란(1:44:59) 나영숙(1:46:02) 정삼순(1:46:06) 이정미(1:46:07) 최익수(1:46:11) 장희은(1:46:13) 이여란(1:46:22) 안영희(1:46:31) 조희행(1:47:01) 김현심(1:47:04) 박순금(1:47:10) 강금향(1:47:18) 추향호(1:47:24) 이향(1:48:33) 신명주(1:48:41) 조호(1:48:49) 권명순(1:49:07) 조현숙(1:49:38) 김연순(1:49:56) 김정애(1:49:58) ●1시간 50분대 이예순 나영미 김점숙 이명근 김정숙 김종희 박양희 박선희 이경숙 이영미 정은영 이영심 장춘희 이주희 김미자 김영순 우현애 이미옥 최현숙 차인숙 김태순 신정순 이인순 김복녀 정명순 민현숙 고미자 이미화 김은경 강성자 양희숙 유진숙 최성은 강혜진 김성주 장란주 정향진 조향숙 김선미 ●2시간 00분대 김성수 이정선 성지선 이정숙 정순례 이영순 조기자 권성숙 안성례 한부 문영순 최경자 김경숙 김미숙 최경원 정귀원 박지선 김미숙 이미숙 장미숙 윤경자 박기숙 박삼명 이이순 김경자 정현정 이효숙 안재연 정정희 정은숙 이선미 이정운 천춘희 윤은숙 권현숙 김은숙 김은영 양연옥 김성자 오영아 이영이 김진이 이지영 주은숙 윤경진 김정미 변영선 ●2시간 10분대 박순란 도영아 김형순 이연한 박은희 최병실 김정완 강미애 서경숙 유명희 성복용 우옥출 신현애 이태숙 민정희 이은희 백지숙 이혜진 지근숙 박관숙 민경숙 전무열 허영란 이일숙 천선경 오영희 박연미 하미선 최선미 이미경 안수연 김현정 ●2시간 20분 이후 강성자 이경화 이현정 김정애 이효진 김수란 김정임 이경희 김용희 이숙현 권순희 이희자 신선미 박정수 이미영 이강미 조경회 이영자 최효임 염미정 최미화 한현희 변인석 남미영 한영민 박희연 박원정 김선미 10㎞ 남자 ●40분 이내 이태일(35:18) 박연호(35:32) 이진원(36:16) 이창우(36:28) 정하근(37:28) 이형국(37:45) 정성남(38:30) 최정권(38:33) 김종욱(38:36) 이성수(38:36) 엄태흥(38:46) 이재영(39:07) 김종철(39:07) 정권일(39:17) 윤재평(39:30) 이진오(39:38) 남종우(39:44) 김학례(39:46) ●40분대 김금중 양희병 박항석 윤동규 정민홍 김평순 이정주 정재성 김운철 송병국 이민순 김수용 이승용 윤성태 신권수 강원기 박기원 이상길 이진용 이정대 김보삼 김중현 박용배 양순식 정인도 양현식 강철용 김명선 서오성 송대헌 이정민 이상돈 김성수 서문연 박영준 김선우 박영규 전창섭 김정근 안정복 이상영 강태윤 김종철 정영주 조성래 이후관 김한영 문주원 류현하 김고천 정일권 김충 최재만 유용연 이관영 안도성 임동학 엄현희 안광운 배영일 최세홍 노훈식 우원재 김근중 이범서 장재현 정관 신동석 배남식 정근용 박천희 김희송 유강현 서진근 유상열 이상욱 한목림 심상걸 김맹규 김대명 박수철 황용만 김문수 하승호 전광국 최상혁 김창곤 홍선유 곽규열 윤인덕 백기종 지유호 강원진 조영광 서형배 이철욱 이광호 정수호 임성수 박정규 이인근 김한수 김만수 도갑승 한재천 조성찬 임병선 오점상 임양묵 김소윤 장우곤 오덕균 송희열 홍기석 맹관선 이원빈 전대식 안달용 오승준허명구 송학선 허윤선 강정훈 최명규 김정인 권명길 김동수 장기우 박재길 김일동 최일권 이충숙 박흥규 황기현 강인규 김영배 박정규 김영덕 김용만 문상동 유재영 박종문 양유석 장석조 박상렬 박승효 형남호 우국평 서명원 김동환 김철영 고준형 이재현 하경민 이재손 우경식 김윤근 이병희 이명석 한성태 이동건 신희창 김이전 고일환 김대근 김영일 지수일 윤선구 정영열 김병훈 김동식 이만석 박영근 이영섭 김재일 이필 이재환 이병국 고동인 안효근 이은상 정덕교 황익승 권기정 손종혁 곽운식 김동원 김규일 노복현 조규정 고원찬 김기석 임강호 최봉래 박수덕 김종안 오재훈 김우용 양형렬 오금택 이한성 박필영 김재규 유재권 진수헌 김수갑 배명철 염형선 권혁진 송근희 천재현 소진혹 이성우 김성수 양계열 이국열 닉 윌콕스 한상철 이남윤 표순현 이상준 구경회 박명식 이원형 김호준 전재석 이용찬 정용우 김영주 정종석 이강우 서동석 이광복 서상태 권혁록 심재흔 김태훈 이수문 김주엽 류영욱 황만규 조기연 이준환 전우식 박승일 박노익 김희순 박광배 김태형 장봉호 김정진 신윤식 임대한 윤광석 김진석 김영태 박진철 김경래 김의성 고재우 유상복 이창현 이수명 나정엽 어양선 이상백 윤종문 김보만 우병대 양동원 이경구 길준웅 최병진 송대순 김태식 이영선 장재수 이용제 윤상록 최덕봉 박상윤 이방희 최은진 안문주 조동윤 김상수 권수철 김기수 김기덕 이춘우 최광원 박종도 지광철 김해춘 윤영식 문재옥 김석기 홍승윤 윤두천 박홍열 손창현 전용현 심진봉 강영선 한중철 안귀현 정성욱 이우진 김준열 이병중 최경열 정지명 이상재 김병삼 최충락 남종흥 한영현 김광석 박기천 하헌일 여병태 윤존혁 김창욱 정현태 신규용 강영일 문춘호 정창호 류승호 차순영 김광주 조원대 유재덕 김영식 정해영 조윤제 최성일 서현문 연제욱 이봉호 이경옥 김상현 유기원 장재영 김선도 민병훈 이승우 송원재 정선문 이태호 심기호 강원석 김선철 남종현 신재호 황선일 송규태 김태현 양승범 안주생 전창석 백찬종 표세록 이상수 ●50분대 김경모 추진호 방준 김귀영 최일환 권용주 공태호 이봉형 송재훈 이승무 김인수이희현 김주태 이영권 설춘호 이희경 이재천 송기복 석광진 김성수 이강열 이봉규 김종백 강신철 박주성 장용명 하태룡 전성수 이동원 제갈명 홍영근 심재풍 정세원 김태영 이정주 나성 신장휴 박인선 류재승 유중원 이갑용 김행남 계민석 한병선 백종훈 박덕순 박승희 권영욱 황남진 정연안 고규선 박성유 오선곤 양성호 김홍섭 김창룡 최영근 권인규 정태호 김정규 유시윤 임해진 박윤수 모남중 이동현 황성오 송광헌 배진환 고경곤 박재열 정성섭 박정규 유용준 엄원용 김규동 안병설 윤명구 임종두 원도연 우창제 김태년 이성희 최수강 심재영 양철수 신재식 손남규 박승우 윤인섭 함윤호 서문석 이경석 김병수 이성규 이성철 함인수 신대열 김영수 손동환 여운길 임종섭 김혁태 김선갑 이진호 원동만 신대근 최국성 유풍준 이승호 정지환 정주오 김진철 김인석 김성학 최승현 최용순 정진원 김종학 이현규 최석호 엄영훈 박현재 최기영 이춘명 송민우 김현철 구자희 정재수 이임우 이정수 황준영 김도식 유영호 최춘배 안진모 서상진 최춘태 박용복 허황 황주식이정호 원진규 허윤구 김사길 곽중섭 윤양섭 김명용 김대일 서영진 홍성진 이기봉 윤흥구 김봉호 이용길 최영문 기금도 이경환 정영기 백우형 최한신 김종호 이치배 임우정 박순환 김좌영 김근주 이기학 서호선 황규명 정기상 최태준 안재성 이성동 여영기 이윤희 이두하 김종호 임승면 김용주 최종길 권종배 김덕운 심재용 이병갑 박종성 김종욱 최병호 신진용 김상용 진대현 우운기 이종국 이춘호 김대진 위광복 장태섭 강춘희 손병덕 김현만 김의종 정익성 박영호 고광필 강경량 곽대용 임동룡 임상돈 김재현 이영철 이한기 이한웅 이만선 신승헌 최성호 김근수 박상원 박성연 임형도 안병철 남상욱 이상헌 김현수 윤창호 최상욱 문경보 복철한 홍진국 김석희 이종진 김영진 강성욱 조규수 최병국 이은선 남중현 석경협 정종근 안영훈 이병윤 박광신 김학현 박성학 양성필 이기성 변진남 채종옥 김형철 배호성 백중구 이범희 김현호 김태웅 안수진 전준산 유병찬 구기면 김진문 전은용 김태환 이선일 차동헌 황운성 윤춘성 고영종 강성남 안건환 김동일 김종원 최영호 문창주 전원표 이용훈 시정민 김명묵 정구영 이영구 강윤희 진용기 심상윤 박근성 함석헌 김기덕 유경곤 한병길 이광열 박형우 최신형 강혁종 김경도 김성진 조병구 정유회 이학구 이기석 최병록 황선관 박현규 박찬균 정윤균 유강열 남두기 이장춘 황규길 문우춘 주재훈 안광승 안재홍 이경수 이용석 박흥배 남용규 변재섭 김영록 정해광 진천호 정진수 최승근 김택곤 김성용 박창일 유병훈 권유식 장재량 김용규 김정호 박용만 김광춘 임성훈 이만희 김선표 김형완 강승윤 추현엽 배재흥 남창식 임화선 김현호 오행록 김영선 장천식 김형용 신동진 송명준 문인기 노상현 소상문 조덕래 박선완 박진규 이승훈 김규성 김대주 안채종 손동원 이승환 최순환 김성진 하욱원 김상욱 유석광 김병곤 박재석 전현민 고찬용 석호원 신충호 이장근 김상국 김재균 백청규 김병권 엄진철 황향선 강호식 노진 김건옥 박태원 곽병한 조용의 김태원 김재근 김시돈 안재영 김호열 박기석 우원제 김동일 정룡 김양수 김진석 이익상 박남규 최인수 송대갑 박기환 김양옥 곽계원 김영백 김광진 조재일 조교식 홍용시 권영일 박해범 노승구 김정호 이영근 홍상진 한준순 임태묵 김숙한 김승진 박명렬 배현수 최재중 정우준 박정종 김익로 홍순철 박상욱 강득윤 신춘식 유두위 위준량 박종성 하영범 최경호 한창진 임일규 오준식 조병열 이동문 정광용 정동수 김시영 김종권 문진영 오준행 조희수 조명수 안영욱 장형 김시권 최창식 현정식 고삼규 최기열 심문보 함영목 강경민 이영민 신선균 김용기 허승무 박종건 김호상 조덕현 이재율 이상수 임창수 이지현 김한기 이운태 김범선 장대식 김충열 오경환 임현석 최광서 설현중 박종성 정수환 김형기 신성규 안혁 윤재규 고석희 장병오 노희석 김상수 한원희 문영석 김진호 김남경 김덕수 김인호 박정범 정기영 서동성 김종석 박충희 진재철 김영일 진기서 박현회 도민선 김용길 최현호 김태우 박춘석 박인 이정하 이귀진 임두순 오양환 조성익 이동욱 이일섭 이기흥 김종택 김일태 정삼모 권순길 이충화 백장현 이병국 정성안 양도원 박용석 김준식 이한석 김영만 김태희 김진호 김상수 윤여성 황순선박경윤 황영석 홍사흥 강영석 최동규 구자경 박승전 김동훈 정진석 이상행 이정철 김솔 박선건 곽동대 정종훈 김종무 조현정 최종엽 이종화 김기달 박동구 강대선 김태호 허유 박남규 이명신 황상필 권형안 천공신 박종인 임철수 두병관 조일연 한동현 고영훈 김성수 천호필 이제범 박일훈 심재정 이용오 조영태 이주원 엄홍원 성경식 홍종수 함도경 전종철 장영 곽재희 이연우 김기홍 배연해 이춘희 김수 한경우 이광섭 이필진 이상원 김진원 전병돈 조상룡 송춘헌 이근우 곽경희 김병섭 박민수 박상희 김정훈 송문환 남수영 이우범 구자환 최동기 서형민 주영도 김성준 김문성 정승태 박동균 문병휘 정선철 김근호 이갑수 이동규 국동현 하종식 권오영 윤충용 김경채 김상훈 김형주 김동호 이상봉 정진수 나기환 서상석 이문영 정원실 김주성 서덕화 김군섭 소재혁 이우실 유한철 이명현 김해기 윤영석 이광호 이병주 김지식 박경훈 마종헌 조문익 엄재홍 박태관 채정진 임상수 손준호 송재명 김진룡 조재훈 조정평 류정웅 이종천 주지안 임승록 홍성덕 김성오 김육남 백순근 김동호 강원영 박만석 이광진 김선중 홍양표 양승혁 김동욱 김일섭 김대경 조대복 정찬수 송태철 공재석 최웅길 심규성 김재현 조석신 박성철 김건우 김관현 이혁재 조일제 서원교 김상두 박동근 최기영 이강덕 박정준 김영석 안재경 김종은 강준구 조병주 전용권 김광식 한봉구 윤인철 동승철 조국형 전수진 윤용길 임동진 송순철 김상회 최재본 오윤수 이석수 임용천 정한청 엄의호 유재정 이병목 김팔영 김인중 김진모 정광세 문철진 정재환 조종현 박지헌 김상근 서문웅 곽태수 오경식 김세진 이찬우 임찬수 선주대 임종호 김종석 박봉우 윤기봉 이병수 유재상 성재경 김태윤 김승배 백승필 김형준 이종배 공준배 김태훈 민재홍 김병기 전기수 심두연 김병준 장석용 장진영 맹길재 성창락 김명욱 김훤호 강성식 김성철 조판기 조두현 배상곤 김창식 안정모 조재현 김수형 선종천 이경헌 석홍동 이충호 김경식 안영식 정은래 김남권 안두훈 오준환 한승만 진해동 김봉섭 고상호 고병권 이정석 이주상 박상평 최성율 김응수 강양은 정현종 고영문 조영배김영철 전인철 정우경 박근성 최태영 김영철 조광열 박기용 김상현 강성재 황병순 반기혁 박상견 김용하 이상진 이동현 김두찬 신상돈 이구학 손기창 김종근 김정수 이장원 김동규 김영길 황석진 전하현 김만순 권정주 김세종 이원필 신승철 김용후 이덕영 서종권 방용주 라종복 허봉 오세창 임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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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학 정윤걸 김형열 채경수 서태석 김화규 이재석 육희수 김순동 박준수 박경민 이상범 황재완 주한수 박종완 정용준 이상춘 김시종 최성오 이영권 김복희 김동원 맹용주 채희수 이정훈 김진우 김성렬 강태성 손영진 김석권 이기영 변도영 김용호 강정구 장지연 조광훈 한일행 이숙주 양병국 조운제 문재식 김홍조 정태형 허철운 손광현 선해국 최향산 남조웅 조평연 정종국 이호익 박종석 윤옥석 박승룡 로버트 맥케인 황의성 나종주 최삼현 황준호 고무영 박광종 노원근 구달회 서용우 이상훈 홍순우 유항열 박세호 김종민 이덕영 김규형 유문기 박우신 이동신 변국석 고덕현 이상현 김종구 정광호 김성진 조혜성 이창진 지정규 김경환 최유석 김향 허을범 김광영 김낙은 조정찬 라상천 최창현 제경영 김익성 신봉호 박주승 황규상 박영훈 한춘길 곽순홍 배진용 이규천 정판용 주양선 주하민 이주헌 신동석 박홍근 김선홍 김민형 임형빈 최수봉 김성진 황윤길 이기영 이지연 정성철 이양돈 서창일 주동원 원형철 위주련 한승철 박만호 박재일 심경섭 이호경 천덕주 이성원 서숭원 최정민 구강모 김태균 유건용 남문호 장시중 양일웅 전준우 송규홍 하승용 최영천 정경호 박영종 최금성 이철호 이현철 강영기 김진성 김병국 김성근 이종일 김명철 유인규 김오석 강송구 김명훈 이남진 이찬선 조현수 이재형 김태섭 이영수 조치호 김재홍 김용태 조용호 박정건 박광우 박동서 강성길 주영대 최승인 박준호 박찬욱 전홍준 임형세 정광모 이동규 이동운 김해수 김순환 김호명 김동수 백은섭 정봉섭 이기도 정성호 정광조 최두영 김주한 김범진 정호진 박만석 송정윤 윤종호 모종률 고문순 박유권 최광경 장정현 김윤호 유두선 안진수 박용규 김성철 이유택 김해태 김매일 오병호 김순섭 윤지호 박정광 최석우 원경환 김철호 김종진 김성수 정광철 장국진 이수일 김태원 최상길 안상만 이성호유영화 김태훈 김선도 백형산 이희서 조성택 김동수 황세헌 진유식 성수원 이동헌 박영준 김동완 한철진 이창호 김진윤 김광호 김석래 이원담 김한욱 하성원 조병욱 박정민 조상혁 노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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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주 한경신 신동옥 성하일 조성호 안용식 제갈용준 조상현 노용수 하상찬 김대기 박성태 이영록 전병선 최원오 류진성 박경근 강진모 최종민 이현호 정규진 강성찬 신광진 공영초 홍종철 오종근 김진준 김기영 유기선 양문근 유지훈 10㎞ 여자 ●50분 이내 조선희(40:46) 정채식(41:06) 김월수(41:21) 김정례(41:43) 이정원(42:08) 손영선(42:20) 배성은(42:25) 김태연(42:35) 박지영(42:40) 남은희(42:46) 윤연숙(43:20) 박순례(43:50) 정옥경(44:19) 송진숙(44:34) 강성자(44:34) 김여빈(44:36) 이원배(44:43) 서혜선(45:06) 박광희(45:12) 최송의(45:48) 김미경(46:48) 최진(46:53) 박형애(47:32) 이철순(47:50) 이윤옥(47:58) 박정옥(48:12) 박현주(48:19) 허승복(48:32) 김서례(48:43) 스테파티(48:46) 유정숙(48:46) 박현선(48:46) 신미화(48:47) 최회경(49:08) 차윤희(49:24) 김지숙(49:45) 박화춘(49:59) ●50분대 박희영 조미희 장은례 남궁용숙 박영숙이경주 조현진 김용란 박향순 이성미 심경옥 남궁양숙 김월순 송숙이 김장남제갈향 박광옥 이희자 이금숙 이미순 정은애 한선희 김춘자 김미심 이혜숙 김미숙 김은정 박수정 정영숙 박태숙 손은하 남명옥 배정 박은숙 임정분 봉혜종 홍소임 박옥희 김양희 이문숙 서혜경 이강신 정기선 이상양 장은영 백은희 이숙자 이경옥 조난희 이미옥 이미숙 김연현 정선희 유수정 이미희 최길숙 김아영 이호정 김기령 양연옥 손영숙 박옥련 박은영 박수영 이소영 신정숙 안현숙 최석자 김영길 백경민 신한순 김지숙 박미옥 박상희 원희영 문순옥 이은하 강순영 오정미 조은주 양유희 경자인 곽민지 이화정 서원주 오영숙 이숙희 김향란 김경단 차은주 국인화 김미영 조미숙 박순애 인선옥 백희숙 민혜진 허경숙 김복희 김현정 이명숙 정은주 공혜영 오연실 김인곤 최숙자 이은주 황숙현 장미혜 심선주 안양님 맹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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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박용란 김효선 조옥희 김자윤 오선미 김선옥 김미정 김승미 박정선 이혜숙 윤지현 조경숙 이애란 조용자 조선순 김진 유진희 설재희 신혜숙 ●1시간 10분대 양순경 임성원 최송희 김남희 지영애 윤정숙 김형선 박서영 임현영 김동숙 인선희 김윤정 이주연 이상연 신명숙 김재희 김성희 이선희 임수연 이미진 양현미 임정희 고유선 남일수 이종숙 홍주연 남지형 권혜정 김민자 홍윤선 손병미 권순희 이미자 허진숙 이성희 이난용 정순화 이순자 손유경 연옥 임영자 임나형 허미은 박영숙 홍은경 윤봉순 남봉순 박수정 김순림 안재하 정해진 박현자 진수경 신현주 주선영 김진수 임성남 성희 황정옥 채옥선 조경옥 김선 신은순 권합순 조정옥 민지현 배지영 김재영 정은이 최선미 함연자 이선혜 정미연 지순영 김영자 이공균 김경순 김희정 변정림 김미영 서정심 강정애 김경은 박현주 황보기영성지원 이현경 신민정 신은실 최수연 김지현 이고은 이매분 박혜경 이진희 김수진 신영례 윤덕 이희승 박동림 이상숙 최희권 조순래 김희정 우해량 김연실 장순보 김현정 박선영 ●1시간 20분대 우정식 한예름 심순덕 박재선 이계순 홍순심 서정화 김용회 박종미 김아름 김혜경 정지현 김경주 심영희 홍덕화 김선영 한미숙 김지은 김진미 박수경 오정은 김인주 정영숙 송정현 이명신 박수진 유풍형 김나영 양현경 이혜영 김가희 오경란 윤보미 ●1시간 30분 이후 김유진 이미란 박명순 양경화 이선경 김은정 이정수 최향숙 민미경 석종희 오순원 이주연 최연정 이영선 이정애 최병은 김현숙 김미란 정금 김영선 이혜정 도장현 박선형 김정란 김두이 백정자 신수진
  • SBS ‘야인시대’ 20일부터 2부 돌입 ‘김영철의 김두한’시대 막오른다

    SBS ‘야인시대’의 1부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14일.한국은 마침내 광복을 맞고,김두한은 종로경찰서에서 미와 경부와 대면한다.미와 경부는 “평소 김두한의 애국심을 존경했다.”고 고백한 뒤 권총으로 자살한다.묵묵히 종로경찰서를 나오다가 문득 뒤돌아 보는 김두한.그순간 안재모의 얼굴은 김영철로 바뀐다.50회를 이어온 1부가 마침내 막을 내리는 것이다. ‘야인시대’는 20일부터 2부에 들어간다.1부가 일제강점기 종로를 무대로 한 김두한을 그렸다면 2부에서는 광복후 박정희정권 때까지 김두한의 장년기를 그린다. 김두한은 ‘좌익’색출에 앞장서다가 민의원에 당선되어 정계에 진출한다.이환경 작가는 “드라마 중심축이 기존 주먹대결에서 김두한을 매개로 한 좌·우,여·야의 대결로 바뀐다.”면서 “1부에 비해 주먹대결은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 작가는 “그러나 화끈한 액션을 원하는 시청자도 많은 만큼,시라소니·이정재와의 싸움 등 액션 장면이 종종 들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두한의 장년기는 ‘궁예’김영철이 연기한다.그는“50%에 육박하는 ‘야인시대’의 높은 시청률이 부담된다.”고 고백했다.“고문입니다.저 시청률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는 압박감 때문에….요즘 시청률이 좀 떨어지던데 더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이런 엄살 뒤에는 전작 ‘태조 왕건’에서 넘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궁예’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그는 “한달 정도 사이에 시청자 뇌리에서 ‘안재모의 김두한’이미지를 희석해 ‘김영철의 김두한’을 받아들이게끔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안재모의 김두한’에 젖어들까 봐 1부를 거의 보지 않았다고 말한다.그러나 김두한의 사진과 육성 등 자료를 보고 그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 새로 캐스팅된 출연진은 정계 인사로 김학철(조병옥 역)김윤형(여운형)임병기(박헌영)임혁주(장택상)이효정(유진산),‘주먹’쪽으로 조상구(시라소니)김영호(이정재)안승훈(이화룡)등이다.유지광 역은 결정되지 않았다.기존의 박영록(김영태)장세진(문영철)이혁재(김무옥)는 2부에도 계속 나온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퓨전史劇10·20대 뿅/ 확 젊어진 출연진 엄숙함 대신 재미

    ‘10대가 사극에 푹 빠졌다.’ 꿈의 시청률 60%를 향해 질주하는 SBS 월·화극 ‘야인시대’의 시청자 가운데는 20대 미만(4∼19세)이 21.4%나 된다.2주 전 30%대 시청률로 순항을 시작한 SBS 주말극 ‘대망’의 경우도 20대 미만 시청자가 8.5%로 나타났다.또다른 사극인 KBS1 ‘제국의 아침’(2.3%)이나 KBS2 ‘태양인 이제마’(5.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사극이라면 30∼50대가 주 시청층이었고 방영 초기에는 시청률이 낮은 수준이었다가 갈수록 높아진 점에 비하면 ‘야인시대’와 ‘대망’은 특이한 사례다.이처럼 10∼20대를 사극에 몰두시킨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口퓨전 물결 10∼20대에게 인기 높은 사극의 특징은 우선 엄숙주의를 벗어난 일종의 ‘퓨전’이라는 데 있다.‘야인시대’에서 구마적(이원종)이 즐겨 입는 파랑색 양복은 ‘도대체 어디서 구했을까’싶을 만큼 촌스럽다.그런 한편으로 그가 김두한에 패하고 만주로 떠날 때 흐르는 배경음악은 영화 ‘파리넬리’에 삽입된 헨델의 ‘울게 하소서’로 상당히 세련미를 풍긴다.폭력 미화가 우려될 만큼 자주 등장하는 속도감있는 액션이 한몫 했다.아울러 개그맨 이혁재를 비롯해 코믹한 젊은 조연진을 드라마에 과감히 기용한 점도 젊은층을 겨냥한 캐스팅이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야인시대’에는 신·구 세대를 어우르는 문화 코드가 공존하는 것이다. 이에 견줘 ‘대망’은 더욱 ‘퓨전적’이다.그 시대배경이 정확히 어느 왕의 치세인지를 밝히지 않는다.중국 무협극에나 나올 법한 의상이 등장하는가 하면 말투는 철저하게 현대식이다.민속촌에도 없는 2층짜리 주막,나루터도 나온다.프로듀서 윤신애씨는 “‘대망’은 사극이라기보다는 SF적인 퓨전 활극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口사극에 젊은 배우 일색? 지난해 KBS2 드라마 ‘명성황후’에 이미연이 출연했을 때 상당히 파격적이라는 평을 들었다.젊고 이른바 ‘잘나가는’ 배우가 사극에 얼굴을 내미는 일은 흔치 않기 때문.당시 1회 출연에 600만원이라는 최고급 대우가 배우를 움직였다. 그러나 ‘야인시대’와 ‘대망’은 거꾸로 제작진의 명성에 젊은 배우들이 앞다퉈 모여들었고 그 결과 10∼20대를 TV 앞으로 다가앉게 했다.‘야인시대’의 안재모는 “워낙 좋은 작품인데다 이환경 작가와 장형일 감독은 전에 김두한을 배경으로 만든 KBS2 히트작 ‘무풍지대’의 콤비라서 제가 욕심이나 출연시켜 달라고 졸랐다.”고 말했다. 장혁과 한재석 등 ‘대망’의 주인공들도 “언제 한번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작가(김종학·송지나)콤비와 일해 보겠느냐.”고 입을 모은다. 口볼거리와 우상 두 드라마 모두 배경과 소품만으로도 눈길을 끌 만큼 세트장에만 각각 40억원을 투자했다.‘야인시대’는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1940년대의 종로 일대를 만들었다.면적만 2만평.‘대망’도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문화재단지 내에 조선 중기를 재현한 오픈세트장을 따로 지었다.SBS와 제천시가 각각 20억원씩 투자한 이 곳은 관광지로도 쓰일 예정. 무엇보다 드라마에는 우상이 존재한다.‘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이 난관을 차례로 극복하고 두목이 되는 과정은 고대 영웅설화처럼 흥미롭다.비록 거리의 주먹패들에 불과하지만 정정당당한 승부에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은 아름답다.‘대망’에서 박재영(장혁)은 철부지에서 아픔을 딛고 존경 받는 우두머리 상인으로 자라난다.드라마는 정·재계의 유착관계에도 일침을 가한다. 주철환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두 드라마는 자칫 시청자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는 역사 고증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렸다.”면서 “복수,장애를 차례로 제거하는 과정 등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만한 재미의 요소가 고루 들어 있다.”고 분석했다. 주현진기자 jhj@
  • ‘빛나는 조연’ 성공시대 활짝

    올들어 이렇다 할 대박이 없던 드라마 시장에 50%의 시청률을 넘보는 SBS월화 드라마 ‘야인시대’가 구원투수 구실을 톡톡히 해내 화제다.이야기 자체도 흥미진진하지만 무엇보다 ‘빛나는 조연’들이 일등공신이란 평이다. ◆ 비싼 몸값,관심 썰렁 최근 종영된 MBC월화극 ‘내 사랑 팥쥐’는 각각 회당 700만원선의 개런티를 줘가며 일명 ‘살인미소’김재원과 ‘명랑소녀’장나라를 투톱으로 내세웠지만,평균 시청률은 고작 16.6%에 머물렀다.댄스그룹 SES 멤버 유진이 출연해 화제가 된 KBS2 월화 드라마 ‘러빙 유’의 시청률도 15.5%라는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후속작 ‘천국의 아이들’에도 댄스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나오지만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주·조연들이 떨어지는 연기력으로 얼굴에만 의존하다 보니 시청률이 낮은 것은 당연하다는 게 방송계의 반응이다.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주가를 올린 김병욱 PD는 “고액 몸값을 받는 탤런트들 때문에 시청자의 반감이 높아진 측면이 있다.”면서 “드라마의 승패를 스타에 의존하겠다는 발상은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 중고 신인,대박 공신 ‘야인시대’의 주연은 모CF에서 톱스타 배용준에 물건을 배달해 주던 6년차 조연급 배우다.딱히 눈에 띄는 인기있는 여배우도 없다.조연들도 낯선 얼굴이 많다. 담당 프로듀서 장형일씨는 “김두한 이야기는 영화로도 여러번 나온 작품”이라면서 “그래서 시청자 이목을 끌려면 연기력이 받쳐주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는 배우들을 써야 한다고 판단해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이 드라마로 유명해진 구마적 역의 이원종은 극단 미추 출신으로 12년간 연극과 영화를 해왔다. 장 PD는 이원종을 영화 ‘신라의 달밤’,쌍칼 역의 박준규를 영화 ‘네 발가락’,미와 역의 이재용을 영화 ‘친구’,김영태 역의 박영록을 영화 ‘천사몽’,평양 박치기 역의 이무현을 영화 ‘화산고’,문영철 역의 장세진을 영화 ‘조폭 마누라’에서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연극·뮤지컬·영화를 넘나들며 10년 넘게 기본기를 다진 베테랑들이다. 시청률 2위를 달리는 ‘인어 아가씨’의 주인공 은아리영 역의 장서희도 조연만 20년을 했다.TV에 첫선을 보인 이주왕 역의 김성택은 극단 ‘성좌’출신으로 1995년부터 연극계에 몸담은 중고신인이다. ◆ 감독 혜안,윈-윈 게임 최근 화제 속에 시작한 김종학 사단의 SBS주말극 ‘대망’의 경우 주연인 한재석과 장혁은 물론,조연인 홍경인·이혁재,단역으로 나온 조인성·임정은이 모두 기획사 사이더스 식구들이다.스타급 연기자를 캐스팅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지만 같은 소속사 신인을 조연·단역으로 끼워넣는 풍속도는 우려할 만하다.드라마와 기획사가 유착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쓰는 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는 입장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PR비 문제로 연예계 자정의 목소리가 높은 때인 만큼 연기력이 받쳐주는 주·조연들을 발굴하는 감독의 노력과 혜안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방송가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배우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고,시청자들은 제대로 된 연기가 있는 드라마를 볼 수 있으니,모두가 즐거워지는 윈-윈 게임이 되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SBS ‘한선교·정은아… ‘ 김두한 육성 공개/ “남자는 간덩이가 강철같이 굳어야죠”

    “남자는 담력이에요.암만 힘 좋아도 겁 많으면 안 되거든.담력 있고 용맹하고 날래고…그럼 무적이죠.”(김두한 육성 녹음자료 중에서) SBS ‘한선교·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스타인간극장’(11일 오전9시30분) 편에서는 김두한의 친딸인 탤런트 김을동을 초대해 김두한의 여러 면모를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김두한이 지난 70년 동아방송(라디오)에 출연해 전 국회의원인 동아일보 논설위원 권오기씨와 1시간여 나눈 대화가 공개된다.이 자료는 김두한이 사망하기 2년 전에 녹음된 것으로 ‘야인시대’작가 이환경도 극본을 쓸 때 참조했다. 김두한은 육성자료를 통해 자신의 유년시절 에피소드,글을 배우지 않은 이유,‘주먹’이 된 과정,싸움요령,남자관 등을 밝혔다. “이게 니네 아버지다.니 아버지는 독립대장이다,독립군사령관이다.이게 되느냔 말이야,니가 얼마나 귀한 집 아들인데 말이야….”(유년시절,김두한을 돌봐주던 원노인이 김좌진 장군 사진을 보여주며) “공부를 하면 반일사상이 빨리 온다,그러면 신변이 위태하다.그러니 김좌진 장군의혈육,그땐 나 하나니깐,김좌진 장군에 대한 혈통이 끊어진다.”(글을 배우지 않은 이유) “(어렸을 때부터)조선극장에서 샌드백 치고 철봉하고 아령하고….사람 치는 것만 10년 동안 배운 거야.그래가지고 20살부터는 완전히 전국의 주먹대장이 등장한 거죠.(중략)그때는 제가 자립해야 했죠.사람 치는 것밖에 먹고 살 도리가 없으니깐.힘은 있고 울분은 있고 그러니깐 사람 치기 시작했죠.”(‘주먹’이 된 과정) “싸울 때는 휙 뛰면서 어깨를 딱 찍으면서 급소를 치는 거죠.태권도 당수하는 모양으로 차고 나가거든요.”(싸움 요령) “남자는 간덩이가 강철같이 굳어야지 겁 많으면 안 되는 거예요.(중략)그러니깐 역시 용맹이 있어야 하죠.웬만큼 몽둥이 맞고 주먹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는 용맹이 있어야 돼요.담대하지 않으면 모든 일을 못 하는 거예요.”(남자관) 이밖에 방송에서는 김을동이 김두한의 동료인 김동회씨와 만나 아버지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듣는다.또 김두한의 충직한 부하 김무옥의 친딸이 ‘야인시대’에서 아버지 역을 맡은 탤런트 이혁재를 만나 나누는 이야기도 방송된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클로즈 업/EBS ‘자연 다큐멘터리‘,MBC ‘열전! 철인왕 선발대회’

    ■EBS ‘자연 다큐멘터리…' 생태계 먹이사냥, 그 치열한 생존투쟁 EBS는 오후 9시20분,지난 6월 공사창립 2주년 특집으로 마련한 ‘자연 다큐멘터리-사냥꾼의 세계’를 앙코르 방송한다.당시 한국과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으로 시청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다시 준비했다. 물고기를 낚아채 300m 이상을 솟아오르는 물수리는 해를 등지고 뒤에서 먹이를 덮친다.그림자를 숨겨야 하기 때문.물총새는 잠수가 불가능한 탓에 물고기가 수면 가까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고기와 150분의 1초의 두뇌싸움을 펼친다.완전 잠수 기능을 터득,날개를 지느러미 삼아 물 속으로 들어가 사냥하는 물까마귀의 사냥기술도 볼거리다. 육지에서의 생존투쟁도 치열하다.탁월한 곤충사냥꾼인 사마귀는 지상에서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챌 만큼 빠르지만 쌍살벌의 집단공격에는 맥을 못춘다.가공할 만한 순발력과 시력으로 숲을 평정하는 매,어둠을 꿰뚫어보는 뱀,특별한 공격기술 없이 함정으로 사냥감을 잡는 홍다리조롱박벌 등은 먹이사냥을 위해 몸의 일부 기능을 극대화한다. 촬영과 연출을 맡은 이의호 TV제작1국 차장은 카메라맨을 거쳐 연출자로 거듭난 국내 최초의 ‘카메듀서’(카메라맨+프로듀서).이차장은 “생태계에서 사냥감 멸종은 사냥꾼과의 공멸을 의미한다.”면서 “최다 생물의 천적이면서 가장 냉엄한 사냥꾼인 인간도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MBC ‘열전! 철인왕 선발대회' 철인 40명 힘겨루기 ‘절대강자' 가린다 MBC는 오후 1시50분 추석특집으로 마련한 ‘열전! 철인왕 선발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철인들을 모아놓고 힘겨루기 쇼를 벌인다. 유도·역도·씨름·기인·투포환·소방관·외국인·일반인 등 8가지 분야에서 선발한 최고의 장사 40명이 출연해 경기를 펼친다.최후까지 살아남는 승자가 절대 강자인 철인왕 자리에 오른다.개그맨 윤정수와 이혁재가 사회를 맡는다. 먼저 1라운드는 ‘폐차 굴리기’.갖가지 장애물이 설치된 40m 레인에 각팀 5명의 선수들이 폐차 직전의 소형 승합차를 굴려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중이긴 4팀은 2라운드인 역기 던지기에 나와 모래판에역기를 던져 승패를 가린다.이긴 사람으로 다시 2인1조 팀을 이뤄 1조 2명은 300장 기와 격파를 시도하고,2조 2명은 흑백 뒤집기 시합을 벌인다.흑백 뒤집기란 흑과 백으로 나뉜 100㎏의 원형돌 16개를 자신이 선택한 색깔로 제한시간 안에 더 많이 뒤집어 놓으면 이기는 것이다. 다시 이긴 두팀이 결승전인 ‘방아돌리기’에서 최후의 승부를 겨룬다.특수 제작된 거대한 방아를 동시에 양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밀어내 힘이 약한 쪽 선수를 떨어지게 하는 경기다. 한편 연예인이 출연하는 ‘번외경기’도 마련한다.캔,심태윤,조정린 등 연예인과 육상·체조 선수들이 각종 힘겨루기게임을 벌인다. 주현진기자 jhj@
  • ‘여인천하’가고 ‘남성천하’시대 온다,SBS 김두한 삶 그린 ‘야인시대’ 29일 첫 방영

    조선시대 여자들의 권력다툼을 다룬 ‘여인천하’가 막을 내리자 이번에는 남자들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점령할 기세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SBS ‘야인시대’(월·화 오후9시50분).독립군 총사령관인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주먹세계 보스로 군림하다 정치가로 변신한 김두한의 드라마틱한 삶이 100부작으로 펼쳐진다.‘용의 눈물’등 선굵은 사극으로 정평이 난 이환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1966년 9월22일 제6대 국회 본회의장.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국회 오물투척’사건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구속된 김두한이 형무소에서 지난 세월을회고하면서 드라마는 시작한다.아버지 김좌진 장군과의 만남,청산리 대첩,1930년대 서울 풍경 등을 첫회에서 그린다. 이 드라마는 해방 전을 1부(1920∼1945년),해방 후를 2부(해방 이후∼1972년)로 구분했다.1부에서의 김두한은 초등학교 6학년인 곽정욱(10회까지)과 안재모가 맡았다.‘태조 왕건’에서 카리스마를 인정받은 김영철은 내년 1월이후 방송예정인 광복 이후 장년 김두한의 삶을살 예정이다. 김영철은 실제 인물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10㎏이상 살을 찌울 계획이다.안재모는 주먹의 일인자를 연기하느라 합기도·헬스 등 액션 연습과 몸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제작진은 또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영상문화단지 10만평중 2만여평에 ‘야인시대’세트를 만들어 제대로 된 시대극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에 차 있다.1930년대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청계천 및 명동의 일본 거리를 재현했고 화신백화점,종로경찰서,우미관,풍미당,YMCA,보신각 등의 모습도 살려냈다. 아울러 딱딱한 정치시대물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개그맨 이혁재를 유도선수 출신인 김두한의 부하로 출연시키는 등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를 대거투입했다.고두심 이순재 정영숙 조형기 등 A급 조연들이 극 초반을 이끌어간다.남자 세계를 다룬 드라마인 만큼 여자 주인공에는 그다지 힘을 싣지 않았다.허영란과 정소영이 각각 김두한을 사랑하는 명월관 기생 설향과,김두한이 사랑한 친일파 갑부의 딸로 나온다. 장형일 PD는 “그동안 극이나 영화에서 등장한 김두한은 싸움패나 건달의 이미지가 강하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의 어린시절과,독재에 대항하며 치열한 정치투쟁의 현장에 있던 ‘인간 김두한’의 내면을 심도있게 그려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클로즈 업/ SBS ‘뷰티풀 선데이’- 조오련 속초∼금강산 수영 종단 도전

    지난 2000년 SBS ‘뷰티풀 라이프’프로그램을 통해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한 조오련이 이번엔 남북을 잇는 속초∼금강산 종단에 도전한다. 오후6시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가족 버라이어티 오락 프로그램 ‘뷰티풀선데이’에서 그 과정을 공개할 예정. 이번 종단에는 이혁재 강병규 이유진,최정원(그룹 UN 멤버)김형일 오지호밀크 고연아(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전 국가대표)등 연예인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들도 함께 참여한다. 첫 방송에서는 속초 앞바다에서 각오를 다지는 조오련과 종단팀의 모습,긴여정에 동참하려는 이들을 위한 수영 실력 테스트,치열한 주장 선발전 등을 보여준다. ‘뷰티풀 선데이’에서는 또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천수가 국민으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는 코너도 준비했다.국민이 이천수에게 주고 싶은 선물 ‘베스트5’를 이천수가 눈치채지 못하게 전달하는 것. 선물은‘뽀뽀,웃음,보약,발마사지,감동’.선물 전달 과정에서 이천수가 눈물을 흘린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이 없어서 창업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창업사관학교’코너도 흥미롭다. 오디션과 사전 테스트를 거쳐 매주 한 명을 선발해 창업을 지원하고 그 성패과정을 공개한다.
  • SBS 오락프로 부분 개편

    SBS가 오는 19일부터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간다.MBC,KBS와는 달리 지난해 가을개편을 실행하지 않았던 SBS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오락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소규모 개편을 단행했다. 신세대 취향을 고려하면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취지이다. ‘스타 GO GO’(토 오후 5시)는 스타의 잠재능력과 적성확인을 통해 21세기 신종 유망직종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첫 시간에는 그룹 god가 이대부속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과학적인 적성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토요일이 온다’(토 오후 6시)는 1부에서 강타,문희준,유진,전진,김영철 등의 신세대 스타를,2부에서는 유정현,김미화,예지원 등을 진행자로 내세우는 독특한 구성을 했다.진행자의 특성에 살려 1부는 10∼20대,2부는 30∼40대 취향에 맞출 예정이다. 20일 첫 방송될 ‘쇼!일요천하’(일 오후 6시)는 해외교포들의 성공스토리 ‘골드코리안’,남다른 재능을 갖춘 신동 소개코너 ‘신동천하’,일본 NTV와 공동제작한 ‘라스트 스테이지’ 등으로 일요일 저녁에 온 가족이 보는 교양 오락프로그램이다. 30일부터 방송될 ‘웃는밤,좋은밤’(수 오후 10시55분)은 다양한 장르의 코미디쇼를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남희석, 김진수, 표인봉, 정선희, 이혁재, 전유성 등이 출연한다. 이송하기자
  • 성우들 “오락프로 재미 내게 맡겨라”

    ‘오락 프로그램의 재미는 내 목소리에 맡겨라!’ 각 방송사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시작 멘트나 코너 진행을하는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에서 홍두깨 선생님역을 맡아 ‘홍두깨 아저씨’로 유명한 성우 장정진은 SBS 인기가요,호기심천국,두남자쇼,KBS 뮤직플러스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스타 성우다.가요 제목과 가수 이름을 소개하는 중량감있는 그의 목소리가 없다면,립싱크의 남발로 깊이있는 열창을 듣기 어려운 가요순위 프로그램은 더욱 가볍게 보일 것이다. KBS ‘쇼 여러분의 토요일’에서 ‘맞선 임파서블’코너를 진행하는 성우 김영진의 목소리 연기는 방송의 재미를 배로 늘린다.지상렬,이혁재 등 소위 ‘킹카’와는 거리가 먼남성연예인들이 여성들에게 ‘딱지’맞는 내용이 방송되는이 코너에서 김영진의 ‘∼한다’는 명령투의 목소리 연기는 버림받아 불쌍한 연예인들을 더욱 처참하게 만든다.그는 개그 콘서트에 웃기는 성우로 출연,개그와 성대모사 등을직접 하기도 했다. 성우가 외화 더빙 뿐 아니라 쇼 프로그램에 진출한 것은 80년대 초 ‘쇼쇼쇼’‘100분쇼’‘토요대행진’등이 시작이다.장정진은 “성우가 가수,MC,노래제목 등을 소개하며 쇼의 시작을 알리다 오락 프로그램이 게임,드라마 등이 섞인종합적인 성격으로 바뀌면서 성우의 진출이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연기자,MC,개그맨들이 못하는 나레이션을 성우들이 하면서 극적요소를 살리는 것이다.김영진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코믹하게 혹은 전설의 고향처럼 무섭게 할 수있는 것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성우들의 탁월한 목소리연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요즘 연예인들처럼 기획사에서 발탁해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각 방송사의 부정기적 성우 시험에서 선발돼 3년이 지나면 자유소속이 되어 프리랜서로 일하므로 만능 엔테터이너가 되지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SBS 예능팀의 정환식 CP는 “야외에서 촬영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다 보니 영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성우들의 정확한 메시지 전달로 처리한다”고 말했다.또 성우들을 활용,프로그램의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것은 유럽·일본프로그램을 본딴 것이며 특히 일본에는 성우들이 활약하는경우가 우리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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