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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새달 A매치 치르고 AG 보낸다… 난 외유 아니라 외근”

    “이강인, 새달 A매치 치르고 AG 보낸다… 난 외유 아니라 외근”

    위르겐 클린스만(59)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A대표팀 자원으로 활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8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그가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는 이 간담회에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할 때 구단이 아시안게임 차출에 응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일단 A매치 기간에는 자신이 이강인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한 번도 이강인과 훈련을 진행하지 못한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우려와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9월 A매치를 소화하고, 그다음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다. 수준 높은 A매치를 치르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도 입을 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휴가를 떠났고 8월 1일에도 다시 한국을 비웠다. 이어 개인 일정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고 9월 평가전 직전까지 유럽에 있을 예정이라 외유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를 비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는 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난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독이 대표팀이 있는 곳에 상주해야 한다는 건 고정관념”이라며 “난 대한축구협회, 독일 분데스리가와의 화상 회의도 바로 이 사무실에서 한다”고 항변했다. 이어 “대표팀 사령탑으로 잘하고 있는지는 팬들이 평가할 일”이라며 “세계 축구의 흐름과 트렌드를 파악하면서 한국 축구를 어떻게 성장시킬지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선발과 관련, ‘유럽파 편애’ 논란에 대해서도 “미국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월드컵에 도전했을 당시 미국프로축구(MLS) 선수가 13명, 나머지가 유럽파였다”며 “난 그저 최상의 선수단을 찾을 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두 번의 소집이 전부였다. 앞으로 어떻게 선수들의 면면이 바뀌는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국내 자원 발굴에 대해서도 “국내 선수 발굴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국내 프로선수를 모두 살펴보는 건 어렵다. 현재 30~40명으로 압축해 계속 관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에 몸담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팀 주장이 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지금까지 해 온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덕담을 하며, 김민재(뮌헨)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구단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입단했다”고 굳은 믿음을 보였다. 이어 두 선수에 대해 “한국 축구의 얼굴이다. 한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앰배서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국어 공부도 한다는 그는 “쑥스럽고 부끄럽겠지만 자신이 생기면 한국어를 좀 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 국가 위한 희생 기리고 예우… 1961년 ‘청’으로 시작, 올해 ‘부’ 승격[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 위한 희생 기리고 예우… 1961년 ‘청’으로 시작, 올해 ‘부’ 승격[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국가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을 기본 업무로 하는 국가보훈부는 올해 6월 새롭게 출범했다.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어린 ‘막내’라고 할 수 있다. 1961년 ‘군사원호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가 1985년 국가보훈처가 됐으며 2017년에는 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승격했다. 그리고 올해 드디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 온 ‘일류보훈’ 방침에 따라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부 격상을 62년 만에 이뤄냈다.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바뀐 건 이름 한 글자에 그치지 않는다. 승격과 함께 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심의·의결권을 행사한다.보훈부 차원에서 독자적인 부령(部令) 발령권도 갖게 된다. 급상승하는 위상에 발맞춰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와 국립묘역 확장 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본부 조직 역시 기존 ‘1실 9국 24과’에서 ‘2실 10국 31과’로 커졌다. 실장급과 국장급 자리가 하나씩 늘었고 과장급 부서는 7곳이나 신설됐다. 정부 안팎에서는 “최근 정부가 내린 정책 결정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게 보훈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윤석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제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해 의정 경험이 풍부한 데다 정무감각이 뛰어나 국회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앞에서 치고 나가는 역할을 한다면 안살림을 챙기며 뒤에서 받쳐주는 건 윤종진 차관 몫이다. 윤 차관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자치분권정책관, 경북 부지사, 안전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관료다. 보훈부 승격을 위해 정원 규모와 조직 구성, 업무 분장 등 중요한 실무작업을 주도하고 이를 행안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직급 조정 과정에서 하위직을 많이 고려함으로써 보훈부 승격 당시 하위직 승진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을 정도다. 보훈부에 낯선 영역이었던 정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엄격한 교관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남일 기획조정실장은 외부 출신인 박 장관과 윤 차관을 내부 공무원들과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보훈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오랫동안 보훈업무를 담당했고 대전지방보훈청장과 국립대전현충원장을 거치는 등 경험도 풍부해 보훈부 업무를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다. 오진영 보훈정책실장은 보훈부 승격과 함께 보훈정책 전반을 총괄하기 위해 새로 생긴 보훈정책실을 이끌고 있다. 이 실장과는 대학 동기인 데다 같은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이다. 보훈부 업무에서 핵심으로 꼽히지만 다소 복잡해 대개가 근무를 꺼리는 보훈과 보상 분야 실무 달인으로 통한다. 보훈대상자 제도개선 작업을 총괄해서 마무리 지을 정도로 뚝심 있고 우직한 일처리가 돋보인다. 김주용 대변인은 보훈부의 ‘에이스’로 통한다. 2015년 당시 광복 70주년 기념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을 구상했고 최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작업 총괄과 재단장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낸 것으로 유명하다. 추진력도 강해서 6·25전쟁 70주년 추진단장 당시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려울 때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진두지휘해 22개 참전국의 호평을 받았다. 강윤진 보훈정책관은 김 대변인과 함께 보훈부를 대표하는 공무원인 데다 보훈부 고위공무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공무원이다. 자연스레 서기관부터 국장 승진까지 ‘여성 1호’ 기록을 도맡아 갈아치우고 있다. 허허실실 유형으로 친화력을 갖춘 데다 아이디어가 많고 외부 네트워크도 강해 대외업무 일처리가 어려울 때는 박 장관과 윤 차관도 강 정책관을 먼저 찾을 정도다. 한 보훈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가장 신뢰하는 보훈부 공무원이 김 대변인과 강 정책관이라는 점에 부내에서 이견이 없다”고 귀띔했다. 장정교 보훈문화정책관은 보상정책국장, 대구지방보훈청장, 보훈선양국장을 거쳐 신설 부서인 보훈문화정책국을 이끌게 됐다. 맡은 임무를 끝까지 해내는 일욕심이 많다. 업무에서는 직원들에게 방향을 분명히 해서 명확하게 지시하는 스타일이다. 남궁선 보훈예우정책관은 현재 본부 실국장 가운데 유일한 7급 공채 출신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인 데다 우직하게 맡은 임무를 확실하게 처리해 위아래 두루 신망이 두텁다. 홍범도 장군과 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을 비롯해 최근 마무리 지은 최재형 선생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 봉환과 안장 등 보훈부가 심혈을 기울인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리에 추진했다. 보훈부 실국장 중 가장 ‘젊은 피’는 박진수 보훈단체협력관과 황의균 보상정책국장이라고 할 수 있다. 각각 1974년생과 1975년생으로 행정고시 동기다. 한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보훈부를 이끌 차세대 리더급 인재가 박 협력관과 황 국장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박 협력관은 행안부에서 일하다가 2017년 전입한 경우다. 깔끔한 일처리와 원만한 성격을 바탕으로 다른 부처 출신이 맡기에 쉽지 않은 인사와 예산 담당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을 정도로 보훈부에 잘 안착했다. 황 국장은 박 장관 비서실장으로 일할 당시 박 장관과 보훈부 간부들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잘하는 것을 눈여겨본 박 장관이 보훈부 승격과 함께 국장급으로 발탁한 경우로 알려졌다. 깔끔한 일처리는 물론 자상한 태도 덕분에 보훈부 노조에서 선정한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로 꼽히기도 했다. 김진수 제대군인국장은 육군정보학교장과 정보작전지원참모부 정보차장 등을 거친 육군 준장 출신이며 지난 4월 개방형으로 임용됐다. 보훈부에 들어오고 나서 몇 달이 지나서야 “장군 출신인 줄 몰랐다”며 놀라는 간부가 있었을 정도로 주위에 ‘장군 티’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재향군인회 국장을 역임하는 등 예비역과 제대군인 관련 원활한 업무 조율이 장점이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별명이 두 개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 긴급 투입돼 깔끔하게 마무리한다고 해서 ‘구원투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보훈부에 관한 한 세세한 부분을 모두 파악하고 직원들까지 꼼꼼히 잘 파악하고 있다고 해서 ‘복도 인사실장’이라는 별명으로도 통한다. 적극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최대 강점이다. 이성춘 보훈심사위원장은 복지증진국장과 보훈선양국장, 서울지방보훈청장, 경인지방병무청장을 두루 역임했다. 황원채 대전현충원장은 규제개혁법무담당관과 복지증진국장,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쳤다. 보훈부는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을 보훈부 소속으로 이관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전현충원과 서울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총괄할 국립묘지운영관리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안동대 교수와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 한국근현대사학회장 등을 역임한 한국근현대사 연구자 출신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3월 개관과 함께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와 함께 최정식 홍보담당관은 2005년 민간 홍보전문가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 등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18년간 한우물을 판 홍보 전문가다. 보훈부와는 2012년 소통총괄팀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고 보훈부 승격과 함께 홍보담당관에 임명됐다.
  •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때는요…” 도봉, 경찰 실무자 현장 교육

    “정신질환자 응급상황 때는요…” 도봉, 경찰 실무자 현장 교육

    서울 도봉구가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각종 사건 현장에서 정신 응급 상황을 마주할 경찰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 11~17일 4회에 걸쳐 도봉경찰서 4층 소통실에서 도봉경찰서 소속 파출소·지구대 순찰팀장을 대상으로 응급 위기 단계별 대응법에 대해 강의했다. 강민정 도봉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이 강의를 맡아 정신 응급 대응을 통해 정신 질환자가 고위험군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고, 이로 인한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는 실무자의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순찰팀장은 “현장에 출동해서 만난 정신 건강·자살 위기 사례를 떠올리며 듣다 보니 긴박성에 대한 평가 기준과 개입 방법, 응급 입원 치료의 종류와 절차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2017년 이후 경찰·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정신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정신 건강 안전망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함께 정신 건강 위기에 따른 자·타해 위험이 있는 구민의 치료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약자 보듬는 혁신 기술… 서울시, 최대 3억 쏜다

    서울시가 약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할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시는 적은 수요와 제한된 자금으로 연구개발과 상용화가 어려운 약자를 위한 기술을 공공 영역에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21일 지원 배경을 밝혔다. 시는 시민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개의 우선 해결과제를 선정했다. ▲이동약자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기술 ▲독거노인과 지역사회 간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하는 돌봄 기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혁신적인 의사소통 보조기기 및 서비스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적 재난 발생 시 장애인의 안전 정보 인지를 돕는 재난 알림 시스템 ▲고립청년의 사회 적응 지원 기술 ▲도시 범죄 예방을 위한 야간 주거단지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이다. 시는 각각의 문제점을 해결할 기술 개발에 관심 있는 소셜벤처 등 기업을 선정해 최대 3억원의 연구개발비와 1년간 공공기관 실증을 지원한다. 시는 약자 기술 개발기업과 수요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만나는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오는 11월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개최해 다양한 약자 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기술 진보가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계층 간 기술격차 확대로 사회적 약자는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시다, 방류 더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 어민 반대 등 진통 예상

    “기시다, 방류 더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 어민 반대 등 진통 예상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은 더이상 오염수 방류를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015년 방류에 영향을 받는 어민들에게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사실상 이 약속을 파기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그동안 충분히 방류 계획을 설명했다는 게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속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지난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라는 보증수표를 받자 즉시 방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시간을 갖고 정중하게 설명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지 어민들의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날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한 것은 오염수 방류 일정 최종 통보나 다름없었다. 전어련의 반대 입장은 명확했지만 미묘한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 기시다 총리가 오염수 방류 개시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카모토 회장은 IAEA의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를 언급하며 “과학적 안전성에 대해서는 우리 같은 어업인 사이에서도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안전과 사회적 안심은 다르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을 세우면서 800억엔(약 7400억원) 규모의 풍평피해(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을 세웠다. 그 가운데 300억엔(2800억원)은 풍평피해로 수산물 매출이 줄어들 때 냉동할 수 있는 수산물을 구입해 보관하는 데 쓰고, 500억엔(4600억원)은 판로 개척 등에 쓰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향후 수십년간 정부가 책임을 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이러한 오염수 방류 후 대책에 대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아사히신문이 19~20일 유권자 104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풍평피해 대책에 대해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5%나 됐다. 또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찬성’은 53%, ‘반대’는 41%였다. 이 신문의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찬성이 51%, 반대가 40%였던 것과 비교하면 방류 찬성 의견이 미미하게 늘어났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이르면 24일 방류”

    “日, 후쿠시마 오염수 이르면 24일 방류”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2일 오전 10시 오염수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방류 시점을 확정한다. 21일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염수 바다 방류를 24일 개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하는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을 만난 뒤 어업인들의 이해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며 24일 가급적 빠르게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를 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염수 방류는 다음달 초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기시다 총리가 예상을 깨고 오염수 방류 시점을 24일로 정한 것은 다음달 초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어업이 시작되는 만큼 이를 피하려면 빠르게 오염수를 방류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사카모토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수십년에 걸쳐서라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계속 취할 것을 모든 책임을 지고 약속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자 사카모토 회장은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처리수 해양 방출에 반대한다는 데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 일본, 24일 오염수 바다에 방류 예정…어민 반대 변화없어

    일본, 24일 오염수 바다에 방류 예정…어민 반대 변화없어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22일 오전 오염수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방류 시점을 확정한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을 만난 뒤 어업인들의 이해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며 24일 가급적 빠르게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표현)를 방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사카모토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수십년에 걸쳐서라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계속 취할 것을 모든 책임을 지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카모토 회장은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처리수 해양 방출에 반대한다는 것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어민들의 반대 입장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면담은 오염수 방류 일정 최종 통보나 다름없었다. 다음달 초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어민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여전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더이상 오염수 방류를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 일본 정부는 2015년 방류에 영향을 받는 어민들에게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을 사실상 지키지 못하게 됐지만 그동안 충분히 방류 계획을 설명했다는 게 기시다 총리의 속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지난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라는 보증수표를 받자 즉시 방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시간을 갖고 정중하게 설명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을 세우면서 800억엔(약 7400억원) 규모의 풍평 피해(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이 19~20일 유권자 104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풍평 피해 대책에 대해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5%나 됐다. 또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찬성’은 53%, ‘반대’는 41%였다. 이 신문의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찬성이 51%, 반대가 40%였던 것과 비교하면 방류 찬성 의견이 미미하게 늘어났다.
  • “日,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방안 검토”

    “日,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방안 검토”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21일 현지 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해 어업인의 이해가 일정 정도 진행되고 있다며 24일 이후 가능한 한 빨리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면담 뒤 “내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안정성 확보와 소문(풍평) 피해 대처 상황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오전 기시다 총리,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가하는 각료회의를 개최해 오염수 방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다고 결론 낸 점을 근거로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사카모토 전어련 회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기시다 총리와 면담에서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 “우크라 반격 성공 까마득…국민 항전의지도 냉각” [월드뷰]

    “우크라 반격 성공 까마득…국민 항전의지도 냉각” [월드뷰]

    “이번 반격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선택지가 고갈돼 가는 듯 보인다.”2023.8.20 미국 워싱턴포스트(WP)“반격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조차 자기파괴 행위가 되어버렸다. 분위기가 너무 무겁다.”2023.8.20 우크라이나 최전선 부대 지원 자원봉사여성단체 ‘츠비트’ 공동 설립자 아나스타샤 자물라,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 몇 년 더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 영토의 완전성 회복이라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목표는 명확하지만, 서방의 지원 한계를 고려할 때 전망은 까마득하다.”2023.8.20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미국 관리들 사이에 우크라이나의 반격 전략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반격 성공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늘면서 키이우와 워싱턴의 긴장이 심화하고 있다.2023.8.20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을 돌며 F-16 전투기 등 무기 지속 지원을 호소하고 있으나, 서방 시선은 조금 달라졌다. 특히 그간 우크라이나 편에서 보도하던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언론은 잿빛 전망을 동시보도하는 등 비관론에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부의 항전 여론도 점차 식는 분위기다.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반격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선택지가 고갈돼 가는 듯 보인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6월 초부터 이른바 ‘대반격’ 작전을 진행 중이지만 몇몇 마을을 탈환했을 뿐 전선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여러 장소에서 지뢰밭을 뚫고 러시아군 삼중 방어요새의 첫번째 선에 도달했고, 러시아의 작전 비축물자와 물류선에 타격을 주는 데에도 성공했지만, 지난 두 달여 간 우크라이나군이 되찾은 점령지 면적은 약 2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2월 개전 후 줄곧 졸전을 거듭하던 러시아군이 방어선을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일부 전선에선 오히려 점령지를 넓히는 등 예상 이상의 분전을 보인 결과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프란츠 스테판 가디 선임연구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수개월 동안 여러 차례 러시아군 전선 후방의 병참 거점을 타격했지만 전선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거점이 망가지긴 했지만, 즉각적인 붕괴를 내다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망가지지는 않았던 탓”이라고 설명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도 같은날 보도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동부 및 남부 지역을 되찾고 아조우해에 도달하겠다는 전략상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한참 부족한 상태라고 짚었다. 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포병 전력도 충분치 못하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장사정 무기와 드론(무인기)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러시아군 지뢰, 참호 방어에 가로막혀 두 달 넘게 소모전을 강요받고 있다. 서방이 약속한 무기의 전달이 늦어지는 것도 반격을 더디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코노미스트가 접촉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관계자는 서방으로부터 약속받은 100대 이상의 독일산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중 아직 60대밖에 받지 못했으며, 지뢰제거 차량은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앞으로 몇 년 더 지속되는 장기전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 영토의 완전성 회복이라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목표는 명확하지만, 서방의 지원 한계를 고려할 때 전망은 까마득하다”고 했다. 20일 WSJ은 미국과 독일 등 주요 유럽 동맹국은 러시아의 승리를 막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승리를 지원하는 비용과 그에 따르는 위험을 두려워 한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일부 서방 관리들은 종전을 위한 대타협을 구상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의 목표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최신형 F-16 전투기 지원도 추가로 요청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주말 동안 깜짝 유럽 순방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덴마크로부터 F-16 전투기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긴 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정부는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F-16 전투기 이전을 위한 조건이 충족했을 때 미국 및 다른 파트너국들과 긴밀한 협력하에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이전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하겠다고 확약한 첫 사례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시기와 물량은 명확하지 않다. 덴마크의 경우 총 19대를 순차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덴마크는 전투기 19대 중 6대는 연말을 전후해 우선 인도하고, 내년과 2025년에 각각 8대, 5대를 순차적으로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네덜란드의 전투기 전달 시기는 이르면 올 연말∼내년 초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방 전문가들은 ‘게임체인저’는 없다고 선을 긋는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 소속 군사 전문가 밥 해밀턴은 “단 하나의 무기체계가 확실한 해결책(silver bullet)이 될 수는 없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투의지를 약화하는 데 충분한 수의 드론을 생산하고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들을 타격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수석 정치학자 새뮤얼 차랍도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플랜B, 대안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랍 연구원은 “요술 지팡이는 없다”며 “장거리 공격 (미사일)이면 지뢰밭 등 러시아군의 모든 방어를 뚫을 수 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이 러시아 보급선에 타격을 줄 수는 있겠지만, 대세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반격 작전을 이어갈 수 있는 시간은 사라져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눈이 녹거나 비가 오면 땅이 거대한 진흙탕으로 바뀌면서 진격이 사실상 불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라스푸티차’, 진흙탕 시즌이 다시 도래하는 10월 말 전까지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통로를 끊어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짚었다. 미 정보기관들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육상통로를 차단한다는 작전 목표를 올해 중 달성할 수 없다는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약속한 탱크 제때 안오고, 공중전력 부족 여전반격 성공 까마득…‘전체영토 수복 못해’ 비관론“우크라, 영토 되찾을 대반전 가능성 점점 작아진다”가을이면 다시 ‘진흙탕 시즌’…반격작전 실패하나“젤렌스키, 종전협상에 인기 식기 전 재선 노려” 전망까지 반격 성과는 뚜렷하지 않고, 서방에서도 비관론이 확산하는 마당에, 가을 진흙탕 시즌까지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사항전 의지도 약화하는 모양새라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의 실망스러운 반격 속도가 지난 몇 주간 국제적인 헤드라인의 초점이 됐다”며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한 불만과 비판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때 우크라이나는 이번 반격을 통해 2014년 러시아에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까지 수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나, 이제는 좀 더 현실적인 기대를 강조하는 등 달라진 분위기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동맹들은 신무기 공급과 관련해 모호한 말로 얼버무리고 있는 데다, 만일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꺾고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우크라이나인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관측했다. 우크라이나 최전선 부대를 지원하는 자원봉사여성단체 ‘츠비트’ 공동설립자 아나스타냐 자물라도 크라우드펀딩 모금 속도가 느려졌다고 전했다. 자물라는 “반격의 성공을 기원하는 것조차 자기파괴 행위가 되어버렸다”며 “분위기가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전선에서는 평화협상에 대한 인식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이달 초 한 우크라이나군 저격수는 자국이 모든 영토를 되찾는 수 있다는 전망을 일축하면서 이제는 많은 병사가 종전을 환영할 것이라고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어떤 종류의 평화든 지연된 전쟁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라며 “왜 문제를 다음 세대로 미루나”라고 지적했다. 젊은이들이 항전을 위해 앞다퉈 자원 입대하던 것은 옛말이고, 이제는 다들 원치 않는 상황에서 징집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정치권에도 침울한 분위기가 만연하고 있으며, 올여름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기 총선과 대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소문마저 돌았다. 민심에 반하는 종전이나 영토 양보가 담길 수 있는 평화협상 국면으로 내몰리기 전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적 영웅’인 현 상태로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정치평론가인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앞으로 치러지는 어떤 선거든 젤렌스키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성격이 될 것”이라며 “전쟁을 치르느라 바쁜 군 총사령관 발레리 잘루즈니를 제외하면 아직 눈에 띄는 경쟁자는 없으나, 젤렌스키 측은 이런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애초 올가을 대선과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미 그러기에는 상황이 늦어버렸다는 말까지 나오며, 실제로 대통령실에 가까운 소식통은 이 같은 방안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 챗GPT에 물으니 “정치 혐오 원인은 정치인의 위선”…국내 첫 챗GPT 정치 대담집 출간

    챗GPT에 물으니 “정치 혐오 원인은 정치인의 위선”…국내 첫 챗GPT 정치 대담집 출간

    챗GPT를 통해 한국 정치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대안을 제시한 대담집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 조승현 정치의미래연구소장이 최근 출간한 ‘조승현이 묻고 챗GPT가 답하다!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는 정치 전반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챗GPT가 답하는 형식으로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정치 혐오의 원인을 정치인의 위선”이라고 진단했다. 21일 조 소장에 따르면 챗GPT는 “국민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직업인 정치인이 정작 자신은 양보는커녕 탐욕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국민이 정치인들을 신뢰하지 않고, 따라서 국정운영의 비효율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조 소장은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서민의 편’, ‘서민의 정당’이라면서, 서민들이 만원 버스와 지옥철을 타고 다니는 동안 국회의원들은 서민들의 세금으로 최고급 자동차인 제네시스를 타고 다닌다”라며 “틈만 나면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니며,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는 등의 위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챗GPT는 정치 양극화의 원인은 ‘낙하산 인사’라고도 진단했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정부, 준 공공기관, 공기업, 각종 협회, 민영기업 등에 수만 명의 여당 인사들이 취업하고, 동시에 수만 명의 야당 인사들이 실직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현상이다. 집권 여당을 끌어내려야 야당 인사들의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여당 발목잡기에 매진하며 정권 교체를 이루는 데 사활을 건다는 것이다. 조 소장은 “야당은 야당의 역할인 비판과 견제를 넘어서 증오와 저주를 퍼붓는다”며 “여당 인사들도 실직을 하지 않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울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협치는 실종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챗GTP는 “대통령의 인사 권한을 제한하고 의회의 승인을 통해 인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시정해야 정치를 통해 사회가 통합될 수 있다”는 대안을 내놨다. 조 소장과 챗GPT가 내놓은 대안은 ▲대통령의 인사 권한 제한 ▲인사 과정에 의회 승인을 거치는 규정 도입 등으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시정하는 것이다. 한국 정치가 사회 통합의 역할을 하기 위한 조건이다. 권력이든 자본이든 한 곳에 집중되면 탐욕이 되기 때문에 ‘분산’에 방점을 둬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조 소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입법 및 정책 수립 경험,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정책집행 등 국정운영을 조감했던 경험, 정당 당직자로서 민주주의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이해할 수 있던 경험에서 얻은 정보보다 훨씬 방대하고 깊이 있는 정보들이 챗GPT의 인공지능 속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 日경제산업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내일 판단”

    日경제산업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기 내일 판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시기가 22일 결정될 전망이다. 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를 내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니시무라 경제산업상,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상 등 관계 각료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달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다고 결론 낸 점을 근거로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특히 기시다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했고, 이날 오후에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사카모토 회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서라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계속 취할 것을 모든 책임을 지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리수 처분에 대한 정부 방침을 이해해주길 다시 한번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사카모토 회장은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
  • 어민 최종 설득 나선 기시다…22일 오염수 방류 시점 결정

    어민 최종 설득 나선 기시다…22일 오염수 방류 시점 결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을 하루 앞둔 21일 어민 단체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일본 어민들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지만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방류를 강행할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을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서라도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계속 취할 것을 모든 책임을 지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카모토 회장은 “반대라는 것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강조했다. 어민들의 반대 입장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면담은 오염수 방류 일정 최종 통보나 다름없었다. 기시다 총리는 22일 오전 오염수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방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인데 이달 말 방류가 유력하다. 다음달 초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현지 어민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반대가 여전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더 이상 오염수 방류를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 일본 정부는 2015년 방류에 영향을 받는 어민들에게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가 이 약속을 사실상 지키지 못하게 됐지만 그동안 충분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했다는 게 그의 속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지난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라는 보증수표를 받자 즉시 방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시간을 갖고 정중하게 설명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오염수 바다 방류 계획을 세우면서 800억엔(약 7400억원) 규모의 풍평피해(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 대책을 세웠다. 하지만 아사히신문이 19~20일 유권자 104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풍평피해 대책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75%나 됐다. 또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찬성’은 53%, ‘반대’는 41%였다. 이 신문의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 찬성 51%, 반대 40%였던 것과 비교하면 오염수 방류 찬성 의견이 미미하게 늘어났다.
  • 대학, 경영난에 노동분쟁 증가…노사에 노동법 등 교육

    대학, 경영난에 노동분쟁 증가…노사에 노동법 등 교육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대학의 경영난이 현실화되면서 대학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대학 노사의 자율교섭을 통한 해결을 유도하기 위해 당사자들에 대한 교섭 역량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2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교수 노조가 설립된 2020년 1건이던 대학의 노동분쟁 조정사건이 2021년 18건, 2022년 26건, 올해 8월 현재 26건에 달했다. 교수노조 설립이 늘어나고 대학교수의 근무조건과 연구환경 악화로 인한 노동분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분쟁이 늘지만 노사간 교섭 능력 및 경험이 부족해 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에 의지하고 있다. 조정은 주로 노조측이 제기하고 있다. 조정률은 52.6%로 중노위 평균 조정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단체교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임금에 대한 조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노위는 대학 노사의 자율적 교섭 확대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해 22~25일까지 4일간 대학교수노조와 대학측 교섭위원 등 195명을 대상으로 교섭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 위탁해 실시하며 대학 노사가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체·온라인을 병행해 1일 7시간 무료로 진행한다. 전문가와 노무사 등이 참여해 노동관계법 및 교원노사관계 이해, 단체교섭의 이해 및 실무, 교섭 및 합의형성 기법 등을 교육한다. 앞서 지난 3월 중노위 조사결과 조정신청 대학의 98.1%가 사립대였고, 지방 소재 대학 67.9%를 차지했다. 수도권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무조건 등으로 분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이상 신청 사업장이 7곳, 3차례 4곳, 4차례 3곳에 달했다. 중노위는 교수노조 쟁의 조정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재정 악화로 지방사립대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대학의 노동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서비스가 필요하지만 대학 스스로 자율교섭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학 노동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사의 자율 교섭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괴기 조각상’에 동물 희생제물 바치자…방콕시 “가림판 설치”

    ‘괴기 조각상’에 동물 희생제물 바치자…방콕시 “가림판 설치”

    태국 방콕 도심에 괴기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 조각상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민원이 이어지자 방콕시 당국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후웨이꽝 지역의 바자 호텔 앞에 최근 약 4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됐다. ‘크루 까이 깨오’라는 이름의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진 검정 조각상은 검붉은 눈동자, 박쥐 모양의 날개, 입 밖으로 나온 긴 황금빛 송곳니, 길고 새빨간 손발톱 등으로 괴기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이 조각상이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했다는 것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이 조각상으로 인해 운전자와 행인 등에게 공포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호텔 측에 철거나 이전을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부(富)의 신’이라 여기며 고양이, 개, 토끼 등 동물을 죽여 희생 제물로 바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진정으로 소원을 이루려면 조각상 앞에서 살아 있는 동물을 희생해야 한다’는 끔찍한 조언까지 나돌았다. 조각상의 특이한 모양과 기원 등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자 불교 단체들은 이 조각상이 “악마 숭배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것에 대해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논란이 이어지자 방콕시 당국이 개입했다.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조각상의 위법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고 중재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위반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조각상은 호텔 소유 부지에 있고 높이가 10m가 넘지 않아 시에 설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시가 철거를 지시할 권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시는 가림판 등을 설치해 외부 도로에서는 조각상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호텔 측에 지시했다. 찻찻 시장 대변인은 “호텔 측과 가림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찻찻 시장은 “조각상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과 조각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요구를 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에서 조각상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무서운 모습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 농협, 올해 첫 농·축협 신규직원 상생교육

    전남 농협, 올해 첫 농·축협 신규직원 상생교육

    농협전남본부가 최근 농협 구례교육원에서 올해 상반기 농·축협 신규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전남농협 신규직원 상생 교육’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생 교육은 농업·농촌의 올바른 이해와 농협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전남 최초로 실시됐다. 교육은 ▲협동조합 정체성 ▲CS(고객 만족) 기본과정 ▲농협 사업의 이해 등으로 구성됐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협의 국민경제 이바지 방안에 대한 상호토론도 진행됐다. 박종탁 농협전남본부장은 “세대가 바뀌고 농촌보다 도시에서 자란 청년들이 많아지면서 신규직원의 지역농협에 대한 이해 수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라면서 “협동조합과 지역농협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다른 지역농협 직원과 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 신규직원들이 자기 일에 좀 더 자긍심을 갖고 생활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립대, 폐 질환 독성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개발…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서울시립대, 폐 질환 독성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개발…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서울시립대학교는 폐 질환 독성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실시간 세포 반응 모니터링이 가능한 폐 모방 다기능성 세포 배양 스캐폴드’가 세계적 학술지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최인희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박정태 건국대 화학공학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 모델은 실생활에서 폐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독성물질에 대한 세포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 질환의 진단, 치료, 약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두 연구 그룹에서 각각 수행하고 있는 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IF: 15.1)지 최신호(8월 15일자)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서울시립대 최인희(공동 교신)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엄성현(공동 1저자) 생명과학과 석사과정, 건국대 박정태(공동 교신) 화학공학부 교수, 이소연(공동 1저자) 석사과정과 함께 폐 질환의 근본적인 이해와 치료 방법의 개선을 위한 세포배양 스캐폴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폐를 이루는 폐포의 크기와 유사한 다공성 구조에 광학 특성이 우수한 금 나노입자와 전기화학적 특성이 우수한 금속유기골격체(이하 MOF)를 도입해 생체 내와 유사한 3차원 세포배양 조건에서 세포의 반응을 다양한 광학적, 전기화학적 분석법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스캐폴드는 금 나노입자의 우수한 광학 특성과 신호 증폭 원리를 이용해 복잡한 전처리 없이 비표지 분광 신호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마커와 활성산소 등의 세포 반응 물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MOF의 뛰어난 전기화학적 활성을 이용해 산화환원반응에 의한 전기적 신호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즉각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천안·아산·보령 등 택시요금 인상 본격화…기본요금 4000원 시대

    천안·아산·보령 등 택시요금 인상 본격화…기본요금 4000원 시대

    천안·아산 등 기본요금 3300원→4000원기본거리는 2㎞에서 1.4㎞로 단축심야할증 오후 10시부터 2시간 앞당겨 천안·아산·보령 등 충남지역 택시요금 인상이 본격화됐다. 전기료·가스비 등 공공요금에 택시비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천안시와 아산시, 보령시는 최근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평균 운행 거리 4.4㎏ 기준으로 25.8% 인상하는 내용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처리했다. 인상안은 기본요금은 기존 3300원(중형택시 기준)에서 4000원으로 오르고, 기본거리는 2㎞에서 1.4㎞로 단축된다. 115m당 100원씩 오르던 거리 요금도 110m당 100원으로 5m 감소한다. 다만 시간 요금은 현행 30초당 100원을 유지한다. 심야할증은 기존 24시에서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20%의 할증요율을 적용하던 것을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앞당기고, 요율은 10% 인상해 30%를 적용한다. 시계 외 할증은 현행 20%에서 12% 인상된 32%로 조정한다.천안과 아산에서는 9월 1일부터 인상 요금이 적용된다. 택시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 누적과 함께 2019년부터 30% 이상 급증한 유류비와 잇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4년 만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천안시민 A씨는 “택시업계의 어려움도 이해는 하지만 전기료·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랐는데 택시비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생활비 부담이 우려된다”라며 “무엇보다 요금 인상이 승객을 위한 실질적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택시 서비스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택시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10년 표류 상암롯데쇼핑몰 계획변경 인허가 재신청…신속히 추진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10년 표류 상암롯데쇼핑몰 계획변경 인허가 재신청…신속히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5년 전 주민과 약속한 10대 의회 대표 공약 중의 하나인 ‘상암DMC 복합쇼핑몰’ 추진과 관련해 기존 오피스텔을 줄이고 판매시설 1만평에서 1만 5000평으로 50% 늘리는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가 지난달 24일 마포구청에 제출됨에 따라 2013년 이후 약 10년여간 표류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암 DMC 복합쇼핑몰 사업’은 지난 2011년 6월, 서울시가 상암 DMC단지 3개 부지(I3, I4, I5)인 약 2만 644m2(6245평)의 부지를 대상으로 대형 복합문화상업시설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으로서, 2013년 4월 경쟁 입찰로 약 1971억 7400여만원의 금액에 롯데 측에 복합쇼핑몰 부지로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롯데 측은 본격적인 개발을 시행하고자 2013년 9월, 세부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지역상인과 롯데쇼핑 간 상생협의 조정이라는 명목하에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를 추진하라며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대해 롯데 측은 2015년 7월, 시의 요구대로 상생 TF팀을 구성해 2018년 6월까지 약 3년에 걸쳐 14차례의 상생 TF팀 개최는 물론, 이해당사자 간 면담 9회, 롯데와 공사반대 측 상생협의회 간 2번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6년을 끌은 바 있다.이와 관련 지난 2018년 9월 3일 김 의원은 제10대 의원 당선 즉시, 제283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서부권 일대 마포·서대문·은평 주민들의 생활편의는 물론· 지역발전의 저해와 지속적으로 지연된 ‘상암 DMC 복합쇼핑몰 사업’의 현 실태 및 문제점을 박원순 시장에게 조목조목 지적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반대 의견을 보인 ‘망원시장’과 관련해, 망원시장과의 상생협의를 빌미로 5년간 건축허가를 지연시켜 지역주민 약 95%의 찬성 대비 지연되는 사업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3년여에 걸친 상생 조건을 사업자인 롯데 측에서 대부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DMC 롯데쇼핑 인허가를 보류시키고 있느냐?’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018년 3월 상생 TF팀 회의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은 더 이상 불필요한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서울시가 원칙과 확정된 사항을 정리해 조속히 조정안을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9년 4월 10일, 김 의원은 故박원순 前서울시장과 협상테이블 또한 마련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바 있으며, 같은 해 5월 13일 서울시가 롯데 측에 ‘DMC 사업용지 세부개발계획 수립(안)‘ 제출 안내 공문을 보내는 등 추진 절차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무엇보다 약 3년 뒤인 ’21.1. 市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롯데몰의 구체적인 계획에 해당하는 판매시설 1만평, 오피스텔 약 530세대를 담은 ‘상암 DM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어, 그동안 서울시가 6년간 끌며 표류한 사업이 물꼬를 터 2021년에는 착공되는 듯했으나 방향을 바꿔 오히려 롯데 측에서 현재까지 내부 사정으로 약 3년여간 사업을 지연하는 등의 문제로 지속적으로 착공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의 지연문제를 해결하고자, 김 의원은 올해 3월 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추진 롯데와의 간담회’를 통해, 롯데를 대상으로 “판매시설 1만 평으로는 경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며, 오피스텔을 대폭 줄이고 판매시설을 기존 1만 평에서 2만 평으로의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도시계획변경(안)’ 서류 접수와 관련해 “그동안 서울시의 상생, 롯데 측의 내부 사정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었지만, 판매시설을 50% 늘린 계획(설계)변경을 가져온 것은 그나마 주민과 함께 환영할 만한 일이다”라며 “조속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통과되고 건축, 교통심의 등의 절차가 신속히 이행될 것으로 보여 ‘상암 DMC 복합쇼핑몰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부권인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방문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관광쇼핑허브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상암 DMC가 세계적 명소로 거듭날 것을 서울시민이 기대하는 바, 더는 주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말고 앞으로 공사착공을 위해 남은 인허가 및 심의 등을 비롯해 순차적인 절차가 신속하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착공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두고 친명계 ‘딴소리’... 고민정 “약속 번복 안돼”

    이재명 체포동의안 두고 친명계 ‘딴소리’... 고민정 “약속 번복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계가 보이콧(거부) 카드를 만지작대는 것과 관련해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21일 CBS 라디오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체포동의안이 날아오면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회의장을 떠서 항의 표현을 하자’는 당 일각 주장에 대해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했었던 체포동의안에 대한 민주당의 기조 그리고 거기에 대한 지도부의 답변은 있었던 상황”이라며 “그 말을 번복하자는 말인가를 오히려 좀 확인해 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20일 친명 성향의 원외 단체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정기국회 중에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러면 별수 없이 표결해야 하고, (민주당 내에서) 가결을 하자는 사람이 생길까 봐 걱정도 된다”며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투표를 거부하라고 말하면 된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무도한 검찰이 당 대표를 잡아가려고 하면 잡아가지 말라고 해야 할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잡아가라며 도장 찍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당 대표는 우리의 깃발이고 상징이다. 지금은 우리가 견뎌야 하는 시간이지만, 잘 버티고 견딘다면 이재명 대표는 다음 대선에서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이와 관련, “일단 한 번 내뱉은 말에 대해서는 당연히 약속을 지키는 게 정치 아닌가 생각이 들기 때문에”라며 “그래서 김은경 혁신위에서 내놓은 안에 대해서 오히려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의원님들도 많아 번복하려는 의도는 아닐 것 같은데 어떤 생각에서 그런 결론을 어제 내신 건지 궁금해서 그렇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와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검찰이 9월 정기국회 중 영장을 청구하면 이 대표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다. 반면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영장 심사를 받을 수 있는 비회기에 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로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가 본격화된다면 민주당 내 친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사이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반면 부결될 경우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이 무색해지고 ‘이재명 방탄’ 오명이 뒤따른다.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체포동의안 가결도, 부결도 모두 불리한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앞뒤로 악재가 쌓인 형국”이라며 “당이 체포동의안을 두고 쪼개진 상황이고 양측 모두 명분을 앞세우고 있어서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여자월드컵 첫 우승 이끈 뒤 “아빠 사망” 들은 스페인 주장…골키퍼 강제키스 뒷말

    여자월드컵 첫 우승 이끈 뒤 “아빠 사망” 들은 스페인 주장…골키퍼 강제키스 뒷말

    카르모나의 소셜미디어 심경과 골키퍼 에르모소가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다는 논란이 있다는 것을 보완해 21일 오후 4시 45분쯤 업데이트합니다.20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우승을 이끈 스페인 대표팀의 주장 올가 카르모나(23)가 이틀 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프트 백인 카르모나는 경기를 마친 뒤에야 오랜 병마와 싸워 온 아버지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카르모나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다 “오늘밤 저를 지켜보고 계셨고, 나를 자랑스러워 하신다는 것을 알아요. 평안한 안식을 아빠”라고 적었다. 또 자신이 우승 메달에 입맞추는 사진을 올리고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나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미 별 하나를 갖고 있었다. 나는 뭔가 색다른 것을 성취할 힘을 아빠께서 주셨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카르모나의 말은 우승할 때마다 대표팀 유니폼 가슴 부위 위에 더해지는 황금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축구협회(REEF)는 소셜미디어에 “올가의 아버지 죽음을 알리게 돼 매우 유감이다. 그녀는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뒤에야 슬픈 소식을 듣게 됐다. 우리는 깊은 슬픔을 느끼는 이 순간 올가와 그녀 가족을 꼭 안아주고 싶다. 당신 올가를 사랑한다. 당신은 스페인 축구 역사 자체”라고 밝히며 위로했다. 스페인 온라인 매체 렐레보(Relevo)는 가족과 친구들이 결승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어머니와 형제들이 전날 호주에 도착해 그녀를 응원하면서도 그 일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도 “올가와 친척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의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이날 시상대 위에서 루이스 루비알베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우승 메달을 수여하면서 여자 선수들에게 볼 맞춤, 포옹 등 과도한 애정 표현을 한 것이 성차별에 해당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가 특히 수문장 제니퍼 에르모소와 포옹하면서 얼굴을 두 손으로 부여잡고 입을 맞춘 것이 크게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에르모소는 라커룸에서 찍힌 영상 속에서 동료와 얘기를 나누다 “혐오스러웠다”고 말하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거렸다고 해서 논란이 증폭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축구계에 여전히 성차별이 남아 있다”면서 “그 모습이 지구촌 전체에 생중계됐다”고 지적했다. 아주 자연스럽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이 이번 대회 정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출범했고, 감독의 강압적인 훈련 방식에 불만을 느낀 9명이 중도에 대표팀을 떠나는 등 최악의 팀 분위기에서 기어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해 루비알베스 회장이 지나치게 흥분했다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그의 행위가 온당했다고 비호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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