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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홍제천 한복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홍제천 한복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9일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폭포에서 한글날을 맞이해 열린 ‘홍제천 한복축제’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과 문성호 의원, 서대문구의회 박진우 구의원, 이진삼 구의원, 이경선 구의원, 강민하 구의원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한복에 대한 가치와 문화를 알림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한복의 대중화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한복축제는시민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 체험부스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전통음악 공연을 거쳐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전통한복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사극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한복과 한글날을 기념해 디자인한 한복을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행사 기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복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김 의원은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한국인들의 정신과 가치를 담은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하며 “생활 속에서 느꼈던 한복 착용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의 개선을 통해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한복축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상인 한복의 멋과 우수성이 시민들에게 잘 전달됐길 바라며, 일상 속 한복을 자연스럽게 입는 문화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행사 참석 소감을 밝혔다.
  • 한화오션,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준수 HSE경영 개정

    한화오션,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준수 HSE경영 개정

    한화오션은 12일 거제사업장에서 중대재해 제로, 환경규범 100% 준수 등의 내용이 담긴 ‘안전•보건•환경(HSE) 경영방침을 개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정된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HSE 최우선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은 HSE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경영진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새로운 ‘HSE경영방침’은 지난 2004년부터 사용하던 방침을 보완한 것으로 시대 변화에 맞춰 변화된 작업환경을 반영해 실질적인 방침이 될 수 있도록 개정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HSE경영방침’은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게 일하고 적법하게 치료받을 권리와 회사에서 정한 안전수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음을 약속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직원 및 협력회사, 고객, 지역주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강화하도록 했다. ‘HSE 경영방침’은 최근 늘어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총 7개국 언어로 번역됐다. 각국 언어로 번역된 자료는 외국인 근로자가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QR코드를 통해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3000억원을 투자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로봇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스마트 팩토리와 물류자동화 등을 통해 조선소 전체를 빅데이터기반의 거대한 스마트 야드로 전환할 생각이다. 한화오션은 이 과정에서 HSE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추구할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권혁웅 대표이사와 정상헌 노조 지회장 등 노사가 함께 참석해 HSE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 예기치 않은 임신 고민 상담…경기도 ‘위기임산부 핫라인’ 개설

    예기치 않은 임신 고민 상담…경기도 ‘위기임산부 핫라인’ 개설

    경기도는 임산부가 24시간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위기임산부 안심상담 핫라인’(010-4257-7722)을 개설해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위기임산부는 예기치 않은 임신과 출산으로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를 말한다. 도는 출산과 양육 문제는 물론 보호(주거) 문제까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직접 통화 외에도 카카오채널 등 SNS를 활용한 24시간 상담이나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핫라인 사무소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광명 아우름’에 설치했으며,전문 상담사 4명이 배치됐다. 상담을 통해 심리·정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임신·출산 진료비 ▲심리·정서 치료 ▲신생아 양육 용품 ▲아이돌봄서비스 및 보호(주거) ▲법률 ▲교육(대안학교) ▲아동보호체계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도내 미혼모자복지시설(출산지원시설 4곳),퇴소자 자립지원금(1천500만원),매입임대 주거지원 등 기존 정책들을 적극 활용한다. 아울러 시군 가족센터,다문화가족 거점기관,미혼모자 복지시설,아동일시 보호소,한부모가족 거점기관 등 민·관 공동 대응 체제를 마련,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앞서 도는 간담회 등을 통해 “나를 알리지 않고,나의 상황을 이해하고 귀담아들어 줄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핫라인 설치를 추진했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위기임산부들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걱정했고,이런 시선을 피하려고 은둔과 고립을 선택하면서 출생 아동 미신고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심상담을 통해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토로하고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핫라인 개설은 ‘긴급복지 핫라인’(010-4419-7722),‘안전 예방 핫라인’(010-3990-7722)에 이어 세 번째다.
  • [신간] 경쟁사회에서 생존의 해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끝까지 살아남기2’ 출간  

    [신간] 경쟁사회에서 생존의 해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끝까지 살아남기2’ 출간  

    생존이 화두가 되고 있는 경쟁사회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생존의 해법을 담은 자기계발서 ‘끝까지 살아남기 2’(뷰카시대의 생존전략과 대응법)가 출간됐다. 단국대학교 경제학과 최길현 겸임교수와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이종건 교수가 함께 쓴 이 책은 기존의 책 ‘끝까지 살아남기’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앞서 출판된 ‘끝까지 살아남기’가 주로 기업의 성공비결을 다루었다면 이번 ‘끝까지 살아남기 2’는 뷰카시대의 개인과 기업의 생존전략과 대응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뷰카’(VUCA) 시대는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예측하기 힘든 경제·사회적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금융전문가인 최 교수와 조직리더 전문가인 이 교수는 그동안 기업에서의 현장경험과 대학에서의 문헌적 고찰을 토대로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핵심 전략과 대응법’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제시해 주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1부에서는 거시적 접근으로 대내외 환경변화와 관련된 개인과 기업의 생존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제2부에서는 미시적 시각에서 통제가능한 내적 역량강화 방안을 다루고 있고, 제3부에서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거대한 변화물결에 대한 대응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전략, 스킬, 노하우, 대응책과 해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로 성공 이전에 자신감을 증가시키고, 남보다 더 많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기업가, 자영업자, 예비사업자들이 당장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과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실무 지침서이자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경제를 모르는 일반인들로 어려운 경제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각나눔 펴냄, 292쪽, 1만8000원
  • “다시 날개를”…용산구, 자립·자활 지원하는 힐링콘서트

    “다시 날개를”…용산구, 자립·자활 지원하는 힐링콘서트

    서울 용산구가 지난 10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자산형성지원 통장가입자와 함께하는 ‘2023년 자립역량교육 및 힐링콘서트’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은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 청년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지원 통장 가입자와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진흥원 전문강사가 ‘서민금융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특히 교육에 앞서 ‘서울드림윈드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힐링콘서트는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공연을 관람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 참석자는 “사실 시간을 내서 참석하는 것이 번거롭고 의무교육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평소에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면서 격려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후 교육도 실생활에 유용한 내용이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자산형성지원 사업은 근로소득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인 저축액을 납입하고 근로유지 및 만기 지급요건을 충족하면 정부에서 일정금액의 근로장소득장려금을 매월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교육으로 효과적인 금융자산 관리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산형성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국의 항모전단 파견 이해 안돼”…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

    “미국의 항모전단 파견 이해 안돼”…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본회의에서 “우리는 언제나 독립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양측에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이 물질적 필요만 충족시키는 방법에 의존하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킨 것을 겨냥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미국이 지중해로 항공모함 부대를 보내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목적이 무엇인가? 그들은 레바논이나 다른 곳을 폭파할 것인가? 왜 그들은 그렇게 하는가? 누구를 위협하기로 막 결정했나?”라며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하지만 (항공모함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대신 타협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항공모함 등을 배치하는) 행동들은 상황을 자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동의 분쟁이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세계 에너지 시장 상태를 결정하는 다른 모든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갈등이 고조될수록 에너지 시장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12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독립국가연합(CIS) 지도자 정상회의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방문 기간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인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시냔 총리는 이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천식의 통일직설] 안보정세 급변과 ‘인식 지체’의 무서움/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김천식의 통일직설] 안보정세 급변과 ‘인식 지체’의 무서움/통일연구원장·전 통일부 차관

    우리 사회에는 안보정세에 대한 미신과 선동이 상당히 많다. 문재인 정부 때 좋았던 남북 관계가 윤석열 정부 들어 와 파탄 났다는 말이나 미국, 일본에 기울어지는 일방적 가치 외교가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그런 것이다. 사실을 말하자면 남북 관계는 문 정부 때 이미 파탄 났다. 2018년 잠깐 반짝했던 남북 대화는 2019년부터 일절 열리지 않았다. 북한은 그때부터 문 대통령을 오지랖이라거나 ‘삶은 소대가리’, ‘겁먹은 개’니 하면서 온갖 욕설로 조롱했다.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웠다. 개성에 있던 연락사무소는 폭파했다. 북한이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한 것도 문재인 정부 때이며 문 정부 내내 쉼없이 핵무력을 고도화했다. 정상회담이나 실무회담을 몇 차례 했지만 남북 관계는 더 나빠졌다. 북한은 예술단 파견 같은 쉬운 일도 거부하는 등 판문점선언이나 9·19 군사합의를 지킬 생각이 애초 없어 보였다. 문 정부의 정책 실패는 북핵 문제 본질에 대한 이해 부족의 결과였다. 북한의 핵무력이 이미 완성된 현실에서는 신뢰 프로세스나 평화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없다. 북핵 문제의 본질은 북한 스스로 밝혔듯이 체제 문제다. 평화와 협력을 통해 북핵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북핵 문제의 본질과 맞지 않고 핵무력 완성 이전의 해법이다. 북한은 핵 포기 의사가 없는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옹호하면서 북핵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대북 제재부터 풀어 주고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그때나 지금이나 자칭 핵보유국 지위에서 핵군축 회담을 추구하고 있을 뿐이다. 나아가 핵무기로 남한 지역을 점령하고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를 위한 군사작전 연습까지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힘으로 북한의 핵전쟁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결국은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걸 잘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이 상식을 벗어난 것이다.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더 본질적인 문제는 국제질서의 변화다. 탈냉전과 세계화 시기에는 세계가 국경과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류의 복리를 증진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2010년대 접어들면서 강대국 간 행태가 변했고 이제 전략적 체제 경쟁을 선언했다. 가치와 체제 경쟁을 본질로 하는 냉전으로 전환된 것이다. 그러한 변화가 2017년부터 본격화됐다. 그런데 정부는 ‘탈냉전’으로 외교를 하고 남북 관계에 접근했다. 제대로 될 리 없었다. 북한의 무시는 물론 미일중, 유럽 등 어느 나라로부터도 존중받지 못했다. 지금은 가치, 안보, 경제의 3중 네트워크가 재편되는 추세다. 국제사회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 한때 전략적 모호성이나 전략적 균형을 주장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였으나 지금은 철 지난 것이다. 전략적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의미한다. 지금 가치 지향의 국제질서에서 그러한 태도는 불신받고 배척되며 국익을 파괴한다. 그동안 우리는 규칙 기반의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바탕으로 안보를 지키고 국력을 키웠으며 민주화를 달성했다. 지금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추구하는 나라들이 자유주의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다. 이 나라들은 권위주의거나 전체주의에 가깝고 대외 팽창을 추구한다. 자유주의 국가들이 현상 변경 세력의 도전을 막아 내지 못하고 자유주의 연대가 깨진다면 세계는 핵 가진 무법 국가들이 날뛰는 난장판이 될 것이다. 그때 우리나라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며 국민은 자유를 상실할 수 있다. 경제적 번영도 지속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자유주의 국가들과 연대하는 것이 국익을 해치는 일인가.
  • [문화마당] 아시안게임으로 대동단결(!)/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문화마당] 아시안게임으로 대동단결(!)/정승민 ‘일당백’ 유튜버

    태극마크를 달고 시상대에 오른 선수의 모습은 가슴을 뛰게 한다.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연주되면 울컥 치미는 응어리가 있다. 이 순간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하나가 된다. 세대와 성별을 가로질러 모두가 대한민국이다. 얼마 전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공유한 감정이다. 스포츠는 주기적으로 국민들의 일체감을 만들어 낸다. 애국심을 끌어올리는 데 이만큼 가성비가 높은 것도 없다. 구한말 독립신문은 조선이 나라가 될 수 있는 근거로 축구를 꼽았다. 경기하는 학도들의 승부욕이 ‘일본 학생보다 백 배 낫고 서양 아이들과 비스름하다’는 것이다. 당시 축구나 야구는 서양의 문물과 동일시됐다. 외국에서 들어온 운동을 잘하면 문명국이 될 자질은 충분히 입증된다는 논리다. ‘풋뽈’을 차는 젊은이야말로 조선의 진짜 사나이라는 타이틀을 쥘 수 있었다. 사실 스포츠는 독립변수가 아니다.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는 스포츠민족주의를 분석하면서 현실 세계의 전쟁을 상상의 전투장으로 축소시킨 것이 올림픽이라고 말한다. 대회 소식은 격파, 대첩, 승전보 따위의 전투용어로 점철돼 있다. 시합을 중계하는 진행자는 선수 개개인의 승부보다 한국이 일본에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국민적 결집을 이루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도구는 없다. 애초부터 스포츠는 근대의 국가 사업이 될 운명이었다. 많은 연구가 보여 주듯이 ‘백성’은 저절로 ‘국민’이 되지 못한다. 학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상상의 공동체’를 저술한 베네딕트 앤더슨에 따르면 민족이나 국민은 심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한국인이나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모두가 공유하면 정치적 공동체가 생겨난다. 표준어로 만든 교과서를 배우고 같은 내용의 신문이나 소설을 읽다 보면 ‘우리는 하나’라는 관념이 밸 수밖에 없다. 운동도 동일한 효과를 낸다. 국민을 만드는 종목의 하나가 체조다. 프로이센의 참전 용사였던 프리드리히 얀은 외세에 맞서려면 강한 체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평행봉, 철봉 등으로 구성된 체조 교과 편성은 그가 노력한 결실이다. 철혈 재상 비스마르크조차 학창 시절에 혀를 내두른 체조 교육은 군사훈련과 흡사했으며 국가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에르 쿠베르탱이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동기도 내셔널리즘이다. 보불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일본은 메이지 시대를 운동회의 시대라고 부를 만큼 국민 만들기 차원에서 체육을 중시했다. 조선의 신식 학교도 체조를 가르치고 운동회 때마다 국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의례를 거행했다. 국민국가 형성과 스포츠 보급은 보조를 같이해 온 셈이다. 이렇게 훈습된 국민적 정서는 국제 경기마다 폭발적으로 분출한다. 금메달을 통해 ‘대한국인’임을 재확인하고 민족적 우월감을 강화할수록 좋기만 한 것일까.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커다란 승리엔 커다란 위험이 있으며 승리의 결과가 보다 중대한 패배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무엇보다 스포츠 대회의 실적을 국가나 민족의 우열과 동일시하는 태도는 곤란하다. 감정적 거리 두기를 약간만 하면 게임은 좀더 평화롭고 유익한 즐길 거리가 될 것이다.
  • 생명연장·산업혁명… AI가 뒤흔들 미래와 공존을 엿보다[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생명연장·산업혁명… AI가 뒤흔들 미래와 공존을 엿보다[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지난주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각종 과학 관련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패러디 노벨상’으로 유명한 이그노벨상은 올해도 어김없이 독특하고 신기한 연구들에 상을 줬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을 놀라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알려진 래스커상의 수상자였다. 주인공은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연구원으로, 2020년 처음 발표돼 생명과학 분야 전체를 흥분시킨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알파폴드’의 개발자들이다. 알파폴드는 단백질 아미노산 염기서열 정보만 입력하면 가능성 높은 단백질 구조를 제시한다.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굴해 수년 이상 걸리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8월에는 생성 AI ‘미드저니’로 그린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미국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아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등장한 챗GPT는 인간의 질문에 답을 찾아 주는 정도를 넘어 과학자들도 연구에 활용하는 수준이 됐다. 2016년 바둑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의 대국에서 압승했을 당시에도 AI가 단시간에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AI가 얼마나 빠르게, 또 어떻게 미래를 바꿀지 궁금하다면 오는 25일 ‘빅 퀘스천: AI+, 미래, 탐험’을 주제로 열리는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이 만들어 낸 AI가 인간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존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다. 컨퍼런스의 막을 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큰 틀에서 AI가 사회와 산업 곳곳에서 일으키는 변화를 읽고 미래를 엿본다. 키노트 세션 직후에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회장인 예종철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AI가 의료 산업 분야를 어떻게 뒤흔들 것인지 전망하는 ‘AI+ 의료: 생명 연장 꿈의 시작’ 세션이 열린다. AI 신약 개발 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 지미 옌추 린이 연사로 나서 심층 생성 모델, 강화형 기계 학습,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로 어떻게 신약을 개발하는지 설명한다. AI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의 유동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암 검진과 치료 분야에서 AI가 활용되는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AI+ 로봇: 새로운 협업의 탄생’에서는 프로그래밍 없이 인간의 말을 곧바로 이해하는 AI 로봇이 등장하면서 특정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에 AI가 어떻게 활용될지를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AI가 산업계에 더 넓고 깊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에 최적화된 AI를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며 잘 쓰는 법을 아는 것도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 위기와 기회 사이… AI와 인간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위기와 기회 사이… AI와 인간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10여년 몸담았던 구글을 떠난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박사는 최근에도 미국 방송에 나와 “5년 뒤엔 AI의 추론 능력이 사람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 더 똑똑한 AI가 인간을 통제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힌턴 박사와 비슷한 경고를 한 이는 적지 않다. 스티븐 호킹 박사도 생전에 수차례 AI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2015년 “AI를 가진 컴퓨터가 앞으로 100년 이내에 사람을 넘어설 것이며 이때 컴퓨터의 목표가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도록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해 호킹 박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세계적인 지식인 노엄 촘스키 교수 등과 함께 ‘공격형 자율무기’ 금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들이 경계하는 AI의 미래는 꼭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이나 ‘어벤져스’에 나오는 ‘울트론’과 같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모습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컴퓨터 시스템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가정이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최근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많은 사건들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힌턴 교수는 “AI는 지금까지 인류가 작성한 모든 뉴스, 소설, 기밀 서류 등을 학습했다”며 “사람을 조종하고 설득하는 데 매우 능숙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AI 개발을 이쯤에서 멈춰야 할까. 하지만 AI가 인류의 삶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자명하다. AI의 발달과 함께 풍요로워질 인류의 미래는 포기하기엔 너무 크다. 예를 들어 이미 영상의학 분야에서 AI의 진단 능력은 인간을 넘어섰다. 수년이 걸리는 약물 설계도 AI를 이용하면 단 몇주 만에 가능하다. 지금부터 각국 정부가 AI를 이해하고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인간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규제를 도입하고, 군사용 로봇을 금지하는 조약을 체결하는 등 올바른 AI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오는 25일 ‘빅퀘스천: AI+, 미래, 탐험’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석학과 각 분야 AI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와 인류의 미래, AI와 인간이 공존할 바람직한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번 컨퍼런스의 문을 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AI와 뇌인지과학 분야 석학들이 인간과 AI의 관계와 이를 통해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제임스 랜데이 미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 대학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의 창립자로 AI의 개발 방향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착한 AI’를 넘어 ‘인간중심 AI’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는 한국의 가장 유명한 뇌인지 과학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다. 그의 주된 연구 분야는 의사결정의 신경과학, 뇌 로봇 인터페이스, 정신질환의 대뇌모델링, 대뇌 기반 AI 등이다. 그는 연단에서 생성형 AI가 만들어 갈 새로운 창의성의 시대를 준비할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 與 “민주, 선거결과 입맛대로 조작” 野 “보선 전 발표… 정치 개입 말라”[팩트 체크]

    與 “민주, 선거결과 입맛대로 조작” 野 “보선 전 발표… 정치 개입 말라”[팩트 체크]

    국가정보원이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보안 점검 결과를 밝힌 뒤 북한 등 외부 세력에 의한 투개표 시스템 해킹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국정원은 “투개표 시스템과 개표 결과 조작이 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한 반면 선관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논란은 확산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개선 조치는커녕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버텼는데, 선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수단은 아니었는지 진실을 밝혀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과 국정원에 강력히 경고한다. 정치 개입하지 말라”며 “9월 말 점검이 끝난 내용을 굳이 보궐선거 전날 발표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 점검서 北해킹 알 수 없어 실제 북한에 의한 선관위 해킹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전날 “(가상 해킹으로) 외부에서 내부 선거망까지 해킹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투개표 시스템이 뚫린 적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국정원의 점검이 있었던 7~9월 사이에는 해킹이 없었다는 점만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점검기간 전후의 해킹 여부는 알기 어렵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선관위 시스템이 노후화됐고 기록을 덮어씌우기 때문에 옛날 자료들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해커들도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기 때문에 밝혀 내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향후 해킹에 의한 투개표 조작이 가능한지 여부다. 국정원은 해킹을 통해 ‘사전투표 인원을 투표하지 않은 사람’으로 표시하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투표하는 ‘이중 투표’가 기술적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정원의 가상 해킹 과정에서 자체 보안시스템을 일부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킹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임 교수는 “기술적으로 뚫린 거다. 총선을 앞두고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전까지 완벽 보완도 불투명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수개표 등이 이뤄지는 실제 선거에서 해킹이 가능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금도 투표지 분류기 통과 이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을 거친다. 국민의힘에선 분류기를 빼자는 것인데, 개표 지연과 오류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선관위, 투표함 CCTV 공개 검토 총선을 150여일 남기고 완벽한 보완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선관위와 국정원은 일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온라인투표 인증우회 보완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임 교수는 “해커들의 공격도 진화한다. 보안에 100%는 없다”면서 “국정원과 선관위는 티격태격하지 말고 총선까지 보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내년 총선에서 모든 지역구의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신생아 이동중, 양해 좀”…임현주 아나 車문구 ‘갑론을박’

    “신생아 이동중, 양해 좀”…임현주 아나 車문구 ‘갑론을박’

    “신생아가 병원에서 집으로 이동 중입니다. 느려도 양해 부탁드려요” 최근 딸을 출산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신생아가 이동 중에 있어 양해를 부탁한다는 문구를 차량에 붙인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출산 소감과 함께 여러 사진을 올렸다. 그중 임 아나운서가 차량 뒷면에 붙인 안내 문구가 이목을 끌었다. 안내문에는 “신생아가 병원에서 집으로 이동 중입니다. 느려도 양해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댓글 반응이 이렇던데 다른 사람들 의견이 궁금하다”며 일부 누리꾼들의 댓글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댓글에는 “저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 금쪽이 될 확률이 높지”, “유난”, “적당히 좀 해라. 오바하긴”, “양보는 의무가 아니다”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A씨는 “전 20대 중반이고 매일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글이 붙어있는 차를 보면 ‘처음 집에 가는구나’ 싶고 요즘 같은 시국에 축하할 일이기도 하고 매일이 아니니 이해될 것 같으면서도 솔직히 도를 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양보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신생아는 머리 흔들리면 안 되니까 천천히 이동해서 양해 구한다고 미안하다고 쓴 거 아니냐. 뭐가 그렇게 각박하냐”, “내 차가 느리게 가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인데 저걸 보고 화가 나냐”, “운전자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차가 이유 없이 서행하면 답답하다” 등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금 과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뭘 해도 아기 데리고 가는 중이니 이해해달라는 마인드 아니냐. 이게 극성 부모다”, “자기 아이에 대한 배려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다” 등의 주장도 나왔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 ‘선관위 가상 해킹’ 여야 공방 속…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선관위 가상 해킹’ 여야 공방 속…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국가정보원이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보안 점검 결과를 밝힌 뒤 북한 등 외부 세력에 의한 투개표 시스템 해킹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국정원은 “투개표 시스템과 개표 결과 조작이 가능한 상태”라고 주장한 반면 선관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 논란은 확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수많은 의혹 제기에도 개선 조치는커녕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 버텼는데, 선거 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수단은 아니었는지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과 국정원에 강력히 경고한다. 정치 개입하지 말라”며 “9월 말 점검이 끝난 내용을 굳이 보궐선거 전날 발표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에 의한 선관위 해킹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백종욱 국정원 3차장은 전날 “(가상 해킹으로) 외부에서 내부 선거망까지 해킹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투개표 시스템이 뚫린 적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국정원의 점검이 있었던 7~9월 사이에는 해킹이 없었다는 점만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점검 기간 전후의 해킹 여부는 알기 어렵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는 “선관위 시스템이 노후화됐고, 저장 용량이 크지 않아 기록을 덮어씌우기 때문에 옛날 자료들이 안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해커들도 흔적을 지우고 사라지다 보니 결국 흔적을 얼마나 지우고, 얼마나 찾아내느냐의 싸움이다. 밝혀내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관건은 향후 해킹에 의한 투개표 조작이 가능한지 여부다. 국정원은 해킹을 통해 ‘사전 투표 인원을 투표하지 않은 사람’으로 표시하는 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투표하는 ‘이중 투표’가 기술적으로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국정원의 가상 해킹 과정에서 자체 보안시스템을 일부 적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킹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임 교수는 “기술적으로 뚫린 거다. 선관위가 말도 안 되는 설명을 한 것”이라면서 “국정원이 의심스러우면 선관위가 신뢰하는 보안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서둘러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정원은 선관위 시스템에 취약점이 있었다는 점만을 강조하고 있고, 선관위는 실제 선거 과정을 재현하면서 해킹을 해봐야 한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면서 “결국 관점의 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개표 등이 이뤄지는 실제 선거에서 해킹이 가능한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지금도 투표지 분류기 통과 이후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을 거친다. 국민의힘에선 분류기를 빼자는 것인데, 개표 지연과 오류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총선이 150여일 남기고 완벽한 보완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선관위와 국정원은 일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온라인투표 인증우회 보완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임 교수는 “인공지능(AI)이 등장함에 따라 기존 공격방법에 새로운 것들이 더해지고 있다. 해커들의 공격도 진화하는 것”이라면서 “보안에 100%는 없다. 국정원과 선관위가 티격태격하지 말고 총선까지 보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치권도 정략적으로 해석하는 걸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내년 총선에서 모든 지역구의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구글 클라우드와 손 잡은 제주도… AI 인재양성 교육과정 협력

    구글 클라우드와 손 잡은 제주도… AI 인재양성 교육과정 협력

    제주도가 세계적인 기업 구글 클라우드와 손을 잡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구글 클라우드는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프로그램인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연계해 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방학 캠프 등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이해 및 빅쿼리(BigQuery·서비스형 플랫폼 데이터웨어하우스) 전문가 과정, 온·오프라인 기술 교육, 피칭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이수 후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GA)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팀 프로젝트 발표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시상하고, 잡페어와 취업특강을 개최해 진로 및 취업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AI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현황과 관광지, 교통, 숙박업소, 맛집 등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제주형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 분야를 행정·산업·관광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구글의 교육프로그램과 AI 챗봇 기술은 제주 미래산업 비전을 실현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은 “올해 연말부터 제주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이 제주와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 지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시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제주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 상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해외 50여 개국의 한인기업과 국내기업, 미국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중동 사태, 리스크 선제 관리 안하면 국민만 피해”

    尹 “중동 사태, 리스크 선제 관리 안하면 국민만 피해”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 주재“사태 확대 가능성 배제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관련,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관계 부처는 논의되는 사안을 토대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기 바란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한 데 이어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제유가 동향 등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번 중동 사태의 장기화 전망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6시쯤 한국인 성지순례객 등 단기체류자 192명을 태운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인천행 대한항공 KE958편이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전날 단기체류자 60여명도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해 안전한 상황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장기체류자 570여명, 단기체류자 230여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이스라엘에 잔류한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과기부, ‘우주항공청’ 반대 항우연에 ‘보복 감사’ 의혹

    [단독]과기부, ‘우주항공청’ 반대 항우연에 ‘보복 감사’ 의혹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대상으로 한 달 넘게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항우연이 정부의 우주항공청 추진 계획에 반기를 들자 ‘보복 감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항우연으로부터 받은 ‘감사 수감 내역’ 자료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현재까지 항우연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공공감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특정감사는 ‘특정한 사무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감사’다. 조 의원측은 해당 감사가 당초 과기부 감사 계획에 없었던 데다가 과기부가 해당 내용을 항우연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과기부가 조 의원에게 제출한 ‘2023년도 자체 감사 활동 추진 계획’에 따르면 항우연에 대한 감사 계획은 없었다는 것이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 기관 중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5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8월),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11월) 등 3곳만이 종합감사 대상이었다. 특히 항우연에 대해서는 ‘과기부가 항우연에 감사 분야에 대한 사전 통지를 하지 않았으며, 중점 감사 분야에 대해서도 인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명시됐다고 조 의원실은 전했다. 조 의원 측에 따르면 과기부 감사관실은 “항우연 감사에 대한 실시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3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기록된 과기부 감사관실의 문서 목록을 봐도 항우연 관련 감사 관련 문건은 없다. 과기부가 감사 실시 전 ‘실시계획서’를 작성하지도, ‘내부 결재’를 받지도 않은 채 감사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3년간 과기부가 진행한 특정감사는 국립과학관을 대상으로 한 1건뿐이어서 이번 항우연 감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항우연 노조가 지속해 정부의 우주항공청 추진 계획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지난 9월 기관 차원에서도 정부 계획에 반하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소위 ‘찍힌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항우연 내부에서 감지된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지부는 지난 6월 성명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청특별법은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8월에는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안반대·폐기 투쟁 선포식과 결의대회를 열었다. 항우연은 정부안대로 우주항공청을 과기부 산하에 둘 것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로 만들어 우주항공 문제를 총괄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항우연 역시 이런 조건 하에서 우주항공청 산하 기관으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항우연의 일부 사업만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하고 항우연 자체는 기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항우연 측 관계자는 노조와 사측이 정부 계획에 반대한 시점과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할 때 과기부의 감사는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업무 전반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종합감사가 아니라 특정감사가 진행된 점, 현장에 직원을 파견하는 ‘실지 감사’가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과기부가 감사를 나오면 보통 연구개발비를 위주로 묻는데, 이번 감사에서는 노사관계,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면서 “정부안에 반대하는 노조를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느닷없는 특정감사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조 의원의 질의에 “노조가 어떻게 보면 규정에 위반되는 그런 일이 있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걸로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항우연 노조 표적 감사임을 시인했다.
  • [르포] 정권 심판 vs 국정 안정…‘동상이몽’ 강서구청장 투표소 풍경

    [르포] 정권 심판 vs 국정 안정…‘동상이몽’ 강서구청장 투표소 풍경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이목이 쏠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둘러본 투표소에는 주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평일이어선지 직장인이나 젊은 청년 유권자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울신문은 이날 화곡본동주민센터, 화곡초등학교, 발산1동주민센터, 가양1동주민센터 등 4곳의 투표소에서 만난 30여명의 유권자에게 어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는지 물었다. 노후 원도심인 화곡동과 신도심이 들어선 마곡지구의 표심은 확연히 갈렸다. 후보 개개인의 정책공약이나 경쟁력을 보고 뽑았다는 답변은 드물었다. “당을 보고 뽑았다”는 구민들이 대부분이었다.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화곡동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화곡본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40대 강승우씨는 “현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일종의 경고가 필요하다. 이 분위기가 내년 총선까지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직전 강서구청장이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유죄 확정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데 대한 유권자의 심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곡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한 이순덕(60)씨는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후보를 또 내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현 정부와 집권당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여성 직장인인 서모(41)씨는 “경찰 출신인 진 후보가 당선되면 강서구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본다”라며 “전세사기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반면 거대 야당을 견제하고 여당에 힘을 실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이모(72)씨는 “줄곧 보수 정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라며 “최근 대법원장 임명이 안 된 것만 봐도 그렇다. 여당 숫자가 적어서 나라가 제대로 안 돌아간다. 내년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70대 박모씨는 “김 후보가 지역 재개발 공약을 잘 지켜주리라 본다”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7.0%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우위를 보였던 가양1·2동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분위기였다.가양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만난 60대 김모씨는 “국정 운영이 안정돼야 한다”라며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산1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오복만(56)씨는 “북한 퍼주기는 더는 안 된다. 보수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고, 고명환(67)씨는 “전 정권 심판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박종기(63)씨는 “‘아웃’된 사람이 다시 나오면 안 된다”며 “진 후보가 강서구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고 하니 일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모(73)씨는 “강서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다. 직전 강서구청장은 별 도움이 안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여야 총력전 양상에 정치 불신도“누구 하나 찍기 싫어 투표 포기”총선 전 ‘신뢰회복’ 정치권 과제 거대 여야 총력전이 유권자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공약’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대다수 유권자는 후보별 주요 공약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공약을 선택 배경으로 삼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노인종합복지관 설치 등을 약속했고 김 후보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속 추진, 방화건설폐기장 이전과 열병합발전소 건립 저지 등을 공약했다.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와 구도심 개발은 공통 공약이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전세피해 원스톱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방사능 안전급식 전면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유리 녹색당 후보는 월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 등을,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는 외국어 교육특구 조성 등을 내걸었다. 30대 김모씨는 “고도제한 완화 등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건 알고 있다”며 “그 외 공약은 사실 선거 직전에 급하게 만든 느낌이라 별로 영양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60대 박모씨 역시 “공약은 귀찮아서 보지도 않았다. 실현되리라 믿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나친 여야 대립에 정치 불신을 토로하는 시민도 있었다. 총선까지 양당 대립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뢰 회복은 정치권이 안은 과제가 됐다. 조모(83)씨는 “누구 하나 찍어주기 싫어서 투표를 포기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기초수급비 받으려다 감옥 간 40대…읍사무소서 ‘흉기 난동’

    기초수급비 받으려다 감옥 간 40대…읍사무소서 ‘흉기 난동’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이 어렵다는 말을 듣자 격분해 읍사무소에 찾아가 공무원에게 난동을 부린 4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1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A(48)씨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일부 피해자는 휴직을 고려하는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A씨 진술을 보면 유해 위험이 여전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12일 오후 4시 4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여성 공무원 B(33)씨와 남성 공무원 C(48)씨, 사회복무요원 D(2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흉기 공격을 손으로 막다 찔려 3바늘을 꿰맸고, C씨와 D씨는 각각 자상·찰과상을 입었다. D씨는 A 손가락에 눈을 찔리기도 했다. A씨는 이날 C씨 등한테 자신이 신청한 ‘생계급여’ 설명을 전화로 듣다 “금융자산이 있어 자격이 안 되는 것 같다”는 말에 “전혀 이해가 안 된다”고 항의하다 격분해 집에서 흉기를 들고 읍사무소로 찾아갔다. 사무실로 들어온 A씨는 “내가 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안 되는 거냐”고 따지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A씨는 결국 사무실에 있던 직원 10여명이 합세하면서 제압당했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조치원읍 관계자는 “A씨의 자격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생계급여는 교도소에 갇히지 않고 지역 주민으로 살면 재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지난 7월 A씨에게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하고 공무원의 신체와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는 엄벌할 필요가 있다. 같은 범행으로 2차례 처벌받고, 범행 전에도 담당 공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점으로 볼 때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었다.A씨는 이날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의도적으로 읍사무소에서 소란을 피운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정확한 답을 해주지 않자 흥분해서 갔다”고 최후 진술했다. A씨 변호인은 “A씨는 2011년 교통사고로 뇌에 손상을 입어 약을 먹고 있다. 당시 흥분한 상태여서 자신의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면서 “그가 앞으로 재범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 광주시교육청, 온라인 공익제보센터 개설 운영

    광주시교육청, 온라인 공익제보센터 개설 운영

    광주시교육청은 11일 시민들의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온라인 공익제보센터’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현장과 학교운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공익제보센터는 교육 문제에 관한 신고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하게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 누리집 개편과 함께 개설된 제보센터에는 누구나 시교육청 누리집 민원·행정마당-신고센터-부패·공익신고센터-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접속한 뒤 시교육청 소관 사무와 관련한 공익 침해 행위 등을 손쉽게 제보할 수 있다. 학교운영과 교육행정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도 병행한다. 시교육청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공익제보에 대한 지원과 제보자 보호를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각종 비리·부패와 공익침해, 부정청탁·금품 등 수수,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광주시교육청 공무원 위반 등의 공익제보를 접수받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온라인 창구 개설·운영에 따른 시민과 교육 종사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강주시교육감은 “온라인 공익제보센터가 광주교육의 청렴도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제보 접수된 사안은 엄정한 조사와 함께 공익제보자의 철저한 비밀보장과 불이익 처분을 막는 보호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 참석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7일 서대문구 DMC파크뷰자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린 ‘행복을 전하는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김영호 국회의원, 박진우 서대문구의원, 김양희 서대문구 의원도 함께 참석해 가을밤 공연을 빛냈다. 서대문구청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이해 야외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구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진행됐던 클래식 콘서트는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와 함께했으며 이동식 개방무대인 ‘윙바디 트럭’을 이용해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기회를 마련했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사계 중 ‘가을’ 3악장, ‘바나나 차차’, ‘네모의 꿈’ 등이 연주됐으며 클래식과 동요, 가요 등 다양한 장르로 깊어져 가는 가을밤을 물들이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만족하며 즐겼던 공연이었다”라며 “행사 준비를 위해 서대문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의 숨은 노력이 돋보였다”라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식 공연장이 아닌 일상생활 공간에 스며들며 소통하는 클래식 음악 무대가 다양하게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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