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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만 구독자’ 추성훈 “유튜브 하기 싫었다. 왜냐면…”

    ‘150만 구독자’ 추성훈 “유튜브 하기 싫었다. 왜냐면…”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유튜브를 하고 싶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는 ‘[사나의 냉터뷰] 사나쨩 만나러 온 사랑쨩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는 게스트로 출연한 추성훈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사나는 추성훈에게 “요새 유튜브가 너무 핫하다. 최근 영상에선 900만 뷰도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추성훈은 “사실은 나는 내 유튜브가 왜 재밌다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한다”고 답했다. 사나는 “너무 재밌다. 유튜브에서 세차하는 게 너무 재밌었다. ‘촤, 물 나오네’라면서 열심히 차 닦고 손에 거품 다 묻히는 것도 재밌었다”라며 “예전부터 유튜브를 잘할 수 있는 그런 것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성훈은 유튜브를 하기 싫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처음에 섭외가 왔는데 ‘지금 시기에 왜 유튜브를 하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예인들이 유튜브를 많이 하지 않냐. 100만, 200만, 300만 많은 구독자가 있는 사람들도 조회수가 10만밖에 안 나오고, 조금 밖에 안 나오는 것을 보면서 ‘유튜브 시장에 들어가서 뭘 할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싫다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추성훈은 “(제작진 쪽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해보라’고 설득했다”라며 “그래서 ‘알았다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너무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도 생긴다. 목표를 높게 세우고 있다. 구독자로 따지면 1000만 정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은 개설된 지 약 4개월여만에 구독자 150만을 달성했다. 추성훈 특유의 날 것 감성을 살린 콘텐츠가 구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도 추성훈의 날 것 감성이 드러났다. 추성훈은 자신의 재킷 가슴 주머니에 선글라스를 넣으려다 주머니가 가봉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자, 이를 ‘우드득’ 소리를 내며 손으로 뜯어내 촬영장에 폭소를 자아냈다.
  • ‘홍서범♥’ 조갑경, 두 딸에 분노한 사연은…“백수 주제에 택시를 타?”

    ‘홍서범♥’ 조갑경, 두 딸에 분노한 사연은…“백수 주제에 택시를 타?”

    가수 조갑경이 통금 시간을 어긴 딸에게 화를 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every1, MBN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는 조갑경과 두 딸 홍석희(27), 홍석주(23)가 출연했다. 조갑경은 자정이 넘어서 귀가한 둘째 홍석주에게 “이제 들어오는 거야? 미쳤네, 이게 완전히”라며 화를 냈다. 조갑경은 “지금 얘기하면 화만 나. 내일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얘기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조갑경은 아침 식사를 하는 두 딸에게 “누구 하나가 잘못하면 너희 다 끝이야”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두 딸은 조갑경에게 “통금시간 12시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나”라며 협상을 제안했다. 조갑경은 “이해가 안 간다”라며 “노는데 환장했어?”라고 답했다. 첫째 홍석희는 굴하지 않고 “통금시간을 늘려 줘”라고 말했다. 조갑경이 “몇 시로?”라고 묻자 홍석희는 “3시”라고 답했다. 홍석주는 “12시가 넘어가면 어쨌든 막차 끊기잖아”라며 “택시 할증이 2시에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갑경은 “너 돈도 많다? 백수 주제에 택시”라며 분노했다. 이어 “너희가 벌지도 않는 주제에 일반 택시도 아니고 할증까지 물어?”라고 덧붙였다. “3시에 들어올 거면 통금이 무슨 의미가 있니”라고 밝힌 조갑경은 “일찍 만나서 놀아”라고 말했다. 조갑경은 “내가 너무 유난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중에 딸 낳아 봐. 완벽하게 이해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딸들의 설득에 조갑경은 결국 “어디에 있는지 꼭 얘기해. 나랑 약속한 것만 지켜주면 1시까지는”이라며 통금시간 1시간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홍석희와 홍석주는 “생활비를 내기는 개뿔 용돈 받아서 생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석희는 ‘아직 캥거루족인 이유’라는 질문에 “자영업을 하다가 잘 안됐다. 아픔만 남기고 나도 집에 남기로 했다”고 답했다. 홍석주는 “저는 집을 지키는 ‘홈 프로텍터’다. 옛날에는 백수라고 불렸다고 한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 부정할 수 없는 진화론…인간과 고세균 뿌리에 대한 또 다른 증거

    부정할 수 없는 진화론…인간과 고세균 뿌리에 대한 또 다른 증거

    지구 생물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세균과 고세균, 그리고 인간 같은 진핵생물이다. 언뜻 보기에는 아메바나 짚신벌레 같은 단세포 생물과 세균을 하나로 묶어야 할 듯하지만 사실 핵이 있는 진핵생물과 핵이 없는 세균은 전혀 다른 생물이다. 그리고 세균의 일종처럼 보이는 고세균(archaea) 역시 대사 과정이나 단백질이 세균과 분명하게 다른 생물군으로 생명 역사의 초기에 갈라진 것으로 여겨진다. 고세균이 생명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건, 고세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DNA가 진핵생물과 유사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능성 높게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고세균의 일부가 미토콘드리아 역할을 하는 세균을 받아들여 진핵생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더 강력하게 지지하는 증거는 2015년 처음 보고된 아스가르드 고세균(asgard archaea)에서 나왔다. 아스가르드 고세균은 진핵세포에 있는 단백질을 다수 지니고 있어 가장 유력한 진핵생물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참고로 아스가르드라는 이름은 이 고세균이 노르웨이와 스발바르 제도 사이에 있는 대서양 중앙해령의 로키의 성(Loki’s Castle)이라는 열수분출공에서 검출돼 붙은 이름이다. 스위스 취리히공대의 마킨 필호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년 전 아스가르드 고세균 중 하나인 로키아케움 오시페룸(lokiarchaeum ossiferum)이 진핵세포의 골격을 이루는 액틴(actin filaments)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네이처 저널에 발표했다. 세균보다 훨씬 큰 진핵세포가 형태를 유지하고 기능하기 위해서는 세포 골격을 이루는 액틴이 매우 중요하다. 액틴이 모든 고세균에서 발견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는 아스가르드 고세균이 인간을 포함한 진핵생물의 가장 가까운 조상이라는 증거로 해석됐다. 필호퍼 교수 연구팀은 다시 로키아케움 고세균에서 세포 골격 및 물질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세소관(microtubules)의 존재를 확인했다. 로키아케움은 액틴과 미세소관을 이용해 주변으로 막대 같은 구조물을 뻗는 특징이 있다. 아마도 이때 진화한 액틴이나 미세소관이 나중에 진핵세포의 세포 골격 기관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세균이라는 명칭만 들으면 우리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희귀 세균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고세균은 세균보다 우리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존재다. 수십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에서 고세균이 세균을 받아들여 진핵생물로 진화하지 않았다면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진핵생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진핵생물로 진화한 과정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과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정동원, ‘8세 연상’ 츄에 “놀아주면 좋겠는데 연락 안 읽어…서운하다”

    정동원, ‘8세 연상’ 츄에 “놀아주면 좋겠는데 연락 안 읽어…서운하다”

    트로트 가수 정동원(18)이 가수 츄(25)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며 서운한 마음을 고백했다. 정동원과 츄는 2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475회에 초대 손님으로 함께 출연했다. 츄는 정동원을 메이크업 숍에서 처음 만났다며 “정동원이 (숍에서) 병아리처럼 쪼잘쪼잘 떠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소리를 듣고) ‘저 아기는 누구지’라고 생각했다”며 “숍에서 (정동원이 떠드는) 목소리를 라디오 듣듯이 들었다”고 했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내년에 성인이 된다. 1999년생인 츄보다는 8살 어리다. 츄는 “시골에 가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동원과) 친해졌다. 시골에서 동원이 인기가 엄청나더라”라며 그때부터 정동원과 친해지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츄는 지난해 10월 정동원이 고정 출연했던 ENA 예능 프로그램 ‘시골에 간 도시 Z’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정동원은 츄가 평소 연락에 인색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동원은 “(츄가) 연락이 너무 안 된다. (아는 형님) 출연을 준비하려고 (츄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하루가 지나도 안 읽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아는 형님) 작가님에게 (츄에게) 연락 좀 보라고 얘기해달라고 하자 그제야 (답이) 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출연진의 비난이 이어지자 츄는 “그때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었다. 잠을 못 자면서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정동원이) 워낙에 자주 전화하던지라 (이번에도) 그저 심심해서 전화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츄는 정동원이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 같다며 평소 자신에게 자주 연락한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심심해서 (전화)하는 거니까 놀아주면 좋겠는데, 전화할 때마다 (츄가) ‘씻고 자라’ 하고 끊어버리니까 서운하다”고 말했다. 진행자 서장훈은 츄의 이해가 필요하다며 “동원이의 동료 연예인은 김연자(66)·설운도(66) 선생님 등 어르신이다. 츄는 (정동원의) 최연소 동료”라고 말해 정동원의 공감을 얻었다.
  • 진화론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진핵생물 조상에 대한 또 다른 증거 [핵잼 사이언스]

    진화론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진핵생물 조상에 대한 또 다른 증거 [핵잼 사이언스]

    지구 생물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세균과 고세균, 그리고 인간 같은 진핵생물이다. 언뜻 보기에는 아메바나 짚신벌레 같은 단세포 생물과 세균을 하나로 묶어야 할 듯하지만 사실 핵이 있는 진핵생물과 핵이 없는 세균은 전혀 다른 생물이다. 그리고 세균의 일종처럼 보이는 고세균(archaea) 역시 대사 과정이나 단백질이 세균과 분명하게 다른 생물군으로 생명 역사의 초기에 갈라진 것으로 여겨진다. 고세균이 생명 진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건, 고세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DNA가 진핵생물과 유사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능성 높게 받아들여지는 가설은 고세균의 일부가 미토콘드리아 역할을 하는 세균을 받아들여 진핵생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더 강력하게 지지하는 증거는 2015년 처음 보고된 아스가르드 고세균(asgard archaea)에서 나왔다. 아스가르드 고세균은 진핵세포에 있는 단백질을 다수 지니고 있어 가장 유력한 진핵생물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참고로 아스가르드라는 이름은 이 고세균이 노르웨이와 스발바르 제도 사이에 있는 대서양 중앙해령의 로키의 성(Loki’s Castle)이라는 열수분출공에서 검출돼 붙은 이름이다. 스위스 취리히공대의 마킨 필호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년 전 아스가르드 고세균 중 하나인 로키아케움 오시페룸(lokiarchaeum ossiferum)이 진핵세포의 골격을 이루는 액틴(actin filaments)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네이처 저널에 발표했다. 세균보다 훨씬 큰 진핵세포가 형태를 유지하고 기능하기 위해서는 세포 골격을 이루는 액틴이 매우 중요하다. 액틴이 모든 고세균에서 발견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는 아스가르드 고세균이 인간을 포함한 진핵생물의 가장 가까운 조상이라는 증거로 해석됐다. 필호퍼 교수 연구팀은 다시 로키아케움 고세균에서 세포 골격 및 물질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세소관(microtubules)의 존재를 확인했다. 로키아케움은 액틴과 미세소관을 이용해 주변으로 막대 같은 구조물을 뻗는 특징이 있다. 아마도 이때 진화한 액틴이나 미세소관이 나중에 진핵세포의 세포 골격 기관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세균이라는 명칭만 들으면 우리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희귀 세균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고세균은 세균보다 우리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존재다. 수십억 년 전 원시 지구의 바다에서 고세균이 세균을 받아들여 진핵생물로 진화하지 않았다면 인간을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진핵생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진핵생물로 진화한 과정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 과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민감국가’ 한국, 핵무장 확 해버려? 그런데… [FM리포트]

    ‘민감국가’ 한국, 핵무장 확 해버려? 그런데… [FM리포트]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불붙은 논쟁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하면서 국내 정치권에서는 핵무장 이슈가 뜨거워졌다. 외교부가 지난 17일 민감국가 지정 이유에 대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가 원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도 핵무장을 둘러싼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대선 주자들 사이에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 핵무장론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하면서 본격적으로 들끓었다. 미국이 북핵을 인정한다면 안보를 위해 ‘핵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국민의힘 등 보수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나왔다. 홍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뒤 페이스북에 “남은 건 남북 핵균형 정책을 현실화시켜 북핵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길밖에 없다”고 적었다. 역시 미국을 찾은 나 의원도 “이제는 핵균형 전략,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핵무장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핵잠재력 확보론은 핵무기를 직접 보유하는 게 아니라 유사시 언제든 핵무기를 제조할 기반을 갖추자는 것으로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핵 잠재력 확보는 허장성세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북한이 핵 추진 잠수함을 공개하면서 우리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트럼프 정부는 막강한 미 해군 재건을 위해 한국의 조선 기술을 원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재건과 함께 한국형 핵잠수함의 도입을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핵불균형 해소 위해 무장론 대두 한국이 핵 불균형에 놓인 것은 사실이다. 북한뿐만 아니라 북한의 우방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핵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일 중 핵무기를 가진 국가는 미국뿐이다. 당장 북한의 핵무기 위협을 받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지만 정작 두 나라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그나마 일본은 비핵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핵 재처리가 허용돼 핵 잠재력을 갖춘 상태라 우리보다는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2015년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으로 미국의 동의하에 우라늄을 20% 미만으로만 저농축할 수 있고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고농축은 할 수 없다. 핵무기로 만들기 위한 우라늄 농축도는 90% 이상이다. 북핵에 대응할 방안으로 확장억제,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자체 핵무장, 핵잠재력 확보 등이 거론되지만 핵무장은 물론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거론되는 핵잠재력을 갖추기도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고 기존의 동맹관계가 흔들리면서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핵무기를 다수 보유했던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모두 없애고 러시아로부터 공격당하는 현실은 핵무장론에 무게를 싣는 계기가 됐다. 일각에서는 급변한 국제정세를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북한이 비핵화에 뜻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핵을 가지면 미국이 북한은 신경 쓰지 않고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쏟을 수 있다,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 받아 무너지면 유럽국가들과 방산협력도 할 수 없으니 우리도 무장해야 한다는 등의 논리다. 핵무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루면 세계 평화와도 직결될 수 있다고 설득하자는 것이다. 동맹 관계를 거래 차원에서 다루는 트럼프 정부의 속성을 이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트럼프가 묵시적으로 동의해주면 갈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 보면 핵무장이 가장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 전략센터장은 “트럼프가 거래를 좋아하는 타입이니 우리에게 도움되고 미국에게 도움되는 방식으로 하면 트럼프가 ‘와이 낫?’(안 될 거 뭐 있어?) 그럴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는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핵무장하면 북한 삶 각오해야” 주장도 그러나 핵무장에 대한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핵무장론은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핵무장을 하려면 미국과의 원자력 협정을 깨야 하고 국제원자력기구에서 탈퇴해야 하고 국제적 경제 제재를 받아 북한과 같은 삶을 각오해야 비로소 핵무장이 가능하다”며 “미국과 동맹을 파기하고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해 경제제재를 당해 북한과 같은 고립상태가 초래되는 걸 감수하면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국민께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야당은 민감국가 지정의 이면에 핵무장론이 있다는 입장이다. 위성락 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1993년 외교 문건에 따르면 “민감국가 문제는 핵과 관련된 이슈이므로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아닌 핵과 원자력 등의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원자력 및 기타 에너지 공동 상설위원회에서 다루는 게 더 적절하고 유용하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다음달 15일 민감국가 지정 효력 발효를 앞두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가 핵무장론 등 외교정책과의 연관성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핵무장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한미원자력협정을 일본 수준으로 개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본다. 미국이 당장 찬성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데다 트럼프 정부 임기가 끝나는 4년 뒤 미국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말대로 핵무장은 NPT 탈퇴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경우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 있다. 핵무장을 둘러싼 논의가 당장 진전되기는 어렵다. 정치권의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분야이고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아무리 여러 무기체계에서 앞서도 결국엔 핵무기를 상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북핵 위협의 직접 당사자인 우리 군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문제다. 다만 어떤 방향이 됐든 군사·외교적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정치적인 논쟁으로 당위성만 주장할 게 아니라 여러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자는 것이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핵 잠재력과 관련해서도 한미원자력협정의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2035년에 맞춰 세밀하고 치밀한 준비가 이뤄져야 잘 대응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김경화, 싱크홀 사고 후 “비조리 급식 속상” 발언 ‘뭇매’…결국 사과

    김경화, 싱크홀 사고 후 “비조리 급식 속상” 발언 ‘뭇매’…결국 사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싱크홀 사고로 딸의 학교 급식이 비조리 음식으로 대체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사과했다. 김경화는 29일 소셜미디어(SNS)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김경화는 “제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며 “제 부족함”이라고 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더 성숙해져야 하는데 많이 모자란다고 했다. 이어 “혹여라도 제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께 그리고 여러모로 해결을 위해 애써주고 계신 학교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경화는 앞서 지난 28일 SNS에 “저희 둘째가 학교에서 먹은 급식”이라며 학교 식단 정보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중식으로 고구마 케이크, 치즈 머핀, 과일, 초코우유가 급식으로 제공됐다. 김경화의 딸은 명일동 인근의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화는 “학교 앞에서 얼마 전 큰 사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었고, 일대의 안전 문제로 학교는 대형 시설이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가스 공급이 안 된다고 한다”며 “그런 이유로 사고 이후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 급식이 중단되고 대신 이런 비조리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들은 배달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신다고 한다. ‘학생과 교사는 같아야 하지 않냐’는 한 교사의 의견은 묵살 되었다고 한다”며 “저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은 부모다. 제 자식만 알아서도 아니고 따뜻한 밥을 먹이는 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지라 이 상황을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너무너무 속상하고 또 속상하다”며 “방울토마토 몇 알이 힘들었을까요? 사과주스 하나가 비싼 걸까요? 단체 주문이 안 되는 룰이 있다면 삼삼오오 주문해서라도 따뜻한 밥 먹을 수 있게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이 ‘인명 사고까지 났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한다’며 비난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
  • 트럼프 시대, 미국 ‘제국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세책길]

    트럼프 시대, 미국 ‘제국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세책길]

    요즘만큼 미국이란 나라가 우리를 당황하게 한 적이 있었던가 싶다. 미국을 두고 온갖 분석과 비판과 전망이 쏟아진다. 한때 미국을 분석한다는 건 운동권들의 전유물이나 되는 것처럼 취급됐다. 미국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불온하거나 심지어 반체제인 양 사갈시하는 나라가 한국이다. 대한민국에 있는 대학 교수 가운데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발에 채이는 나라에서 정작 미국을 제대로 아는 학자가 별로 없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개마고원, 2025)를 쓴 대구대 교수 김성해는 여러모로 특이한 사례다. 대학 졸업 후 증권사 펀드매니저를 하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의 반 타의 반 망해가는 회사를 퇴직한 뒤 미국으로 가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십여년 동안 미국이라는 화두를 고민해왔고 꾸준히 미국을 분석하는 논문과 책을 써왔다. 시작은 외환위기였다. 국제사회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게 외환위기의 원인이라고 생각해 한국 바로 알리기와 홍보 쪽을 공부했다가 세상 굴러가는 게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닫고는 미국 자체를 분석하는 데 힘을 쏟기 시작했다. 유학을 갈 때만 해도 한국에서 사회과학에 관심 있거나 연구하는 사람들은 제국주의 문제를 고민했다. 21세기가 되어 ‘제국주의론’은 씨가 말랐다. 그 빈 자리는 신자유주의가 차지했다. 하지만 김성해가 보기에 신자유주의 역시 제국주의 담론의 하위구성요소일 뿐이다. <제국 없는 제국주의 시대>는 그런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소프트파워나 공공외교를 프로파간다와 심리전으로, 국제달러체제를 미국의 세계패권전략으로 이해하는 관점은 오랫동안 한국사회에서 주류담론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어쨌든 도널드 트럼프라는 흔치 않은 미국 대통령이 등장한 이후 미국 자체의 신비감이 많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다. 저자가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돌아와 국내 한 세미나에서 CNN의 보도태도를 분석하면서 편향성을 지적했더니 한 원로교수가 “우리 CNN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라고 준엄하게 비판했다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어쨌든 우리 사회의 수준이 꾸준히 진보하는 것 자체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트럼프 이후 미국이 제국주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그린란드나 캐나다를 집어삼키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드는 건 고등학교 세계사시간에 배웠던 제국주의 시대 행태를 떠올리게 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하지만 저자가 보기에 미국은 제국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게 아니다. 그냥 과거에도 제국주의였고 지금도 제국주의다. 그걸 구현하는 방식이 시대 흐름에 맞게 달라질 뿐이다. 결국 저자가 보기에 미국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는 제국에서 탈피하려는 게 아니라, “제국의 확장을 잠정 중단하고 우선 집아정리부터 하자는 선택(5~6쪽)”이다. 일시적 구조조정, 전술적 후퇴인 셈이다. 국제질서 재평가, 앵글로색슨 연합제국으로서 초-제국의 탄생과 통치술 등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미국 분석은 많은 이들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이 문제를 고민해온 이들에겐 거꾸로 이미 알고 있는 얘기를 되풀이하는 정도로 비칠 수도 있겠다. 물론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저자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저자도 강조했듯이 우리가 우리 관점을 갖는 첫 단추는 “미국의 눈과 귀로만 세상을 봤다는 걸 인정하고 이제부터는 ‘진짜 그래?’라고 물어보는 데 있”기 때문이다(16쪽). 저자는 전작인 <벌거벗은 한미동맹: 미국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이유>(개마고원, 2023)에서도 한국이 한미동맹만 고집하는 건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나 다를 바 없다고 강조한다. 그때 한국 정부에선 한미 가치동맹이니 한미일 동맹이니 하는 나팔소리가 우렁찼다. 그리고 새해가 되어 우리는 미국이 우리를 ‘민감국가’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당황해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발표와 방위비 분담금 협박이 거세지는 요즘 미국에 대한 환상을 깨고 냉정하게 한미관계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저자의 경고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21세기 한반도 정세를 병자호란이나 구한말과 단순비교하며 동일시한다든가, (제국)주의와 초-제국을 엄밀히 정의하지 않은 채 논지를 전개하고, 영화 ‘헝거게임’이나 ‘트루먼쇼‘를 여러 쪽에 걸쳐 무리하게 저자의 논지와 연결시키는 등 몇 가지 눈에 띄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2025년 현재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그런 통찰력과 ‘낯설게 보기’가 아닐까 싶다.
  • 민주당 “與 예비비 추경 이해하기 어려워…尹 계엄 주장 뒷받침”

    민주당 “與 예비비 추경 이해하기 어려워…尹 계엄 주장 뒷받침”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국민의힘이 산불 사태 대응을 위해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한 데 대해 “왜 예비비를 늘려야 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왜 이렇게 예비비 증액에 목을 매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계엄 관련 문건을 건넸는데 문건 첫 항목이 ‘예비비를 충분히 확보해 보고하라’는 것이었다”며 “내란에 소요되는 예산을 확보하려 했던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갖고 있다. 줄곧 예비비 복원·증액을 주장하는 것은 윤석열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불 사태를 (예비비 증액에)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장은 “이미 정부에 산불 대책에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이 각 부처별 재해재난 대책비로 편성돼 있고, 모자라면 예비비 그것도 부족하면 국고 채무 부담 행위로도 산불 대책을 수행할 수 있다”며 “민주당이 예비비를 삭감했기 때문에 산불 대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비비 편성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진 의장은 “그렇게 단순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소비 진작, 미래산업 지원, 산불 재해재난 대책을 다 포괄하는 추경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추경 편성 논의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민주당은 이날 ‘산불재난 긴급대응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특위 부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은 “국민의힘은 예비비가 부족해 산불 진화가 어렵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제 1분기도 지나지 않았는데 2조 4000억원의 예비비는 모두 어디에 두고 이런 주장을 하나”라고 지적했다.
  •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에 반대했다며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여 전 사령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에 출석해 “계엄령 선포 이후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했으나 사전에 모의한 적이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여 전 사령관 측은 “방첩사령관 직책을 이용해 모의했다고 하지만 명시적으로 계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계엄을 할 것임을 알았지만 유효성과 타당성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등학교를 나와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괴로워했다”고도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준비한 흔적을 방첩사 내부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점, 관련 기관과 협조한 적 없었던 점, 계엄령 실행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몰랐던 점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장관으로부터 간헐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의지에 대해 들었지만 실행 내용에 관여한 적 없다. 계엄으로 얻을 이익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에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측도 국헌문란 목적이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진우 장군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 수 있었다고 (군검찰이) 자꾸 얘기하는데 창작 소설”이라며 군검찰을 비판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김용현 장관이 취임식과 청문회 때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고 군도 안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피고인도 그 말을 정확히 기억한다”며 “설마 장관이 그런 말을 해놓고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생각도 안 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에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긴박한 상황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비상계엄이라 생각해 따랐을 뿐이라는 게 이 전 사령관의 입장이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 자리에 왜 구속돼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회로 출동한 병력에 소총을 두고 내리라고 지시한 점을 들어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군검찰이 재판에서 쓰겠다고 밝힌 증거 서류들의 상당 부분을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검은색으로 덮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점에 반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가려진) 이 부분에 대해선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하는 게 응당 타당하다고 보인다”며 군검찰이 변호인 측에 열람 기회를 충분히 줄 것을 주문하고는 해당 부분의 증거 채택 여부는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비하人드 AI]‘AI포비아’와의 사투…AI와 함께할 미래를 묻다

    1991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2’에서 인공지능(AI)이 만든 살인 로봇 T-1000은 인류 저항군 사령관을 죽이기 위해 과거로 쫓아 온다. 2004년 개봉한 ‘아이 로봇’에서는 인간이 정한 규칙을 어기고 빨간 눈을 뜬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 사냥’에 나서기도 한다. 이런 영화를 보며 대중들의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AI가 인류를 지배할 것이란 두려움이 쌓였다. 다가온 AI시대 ‘AI포비아’ 극복이 주요한 과제로 자리매김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당할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서울신문은 올해 ‘AI SEOUL 2025’에 참석한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인 거장 제리 카플란(Jerry Kaplan)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의 제언과 ‘AI 변호사’로 알려진 임영익 인텔리콘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킬러로봇 나온다면 인공지능 아닌 인간의 잘못”-‘인공지능의 미래’ 제리 카플란 교수 AI에 대해 대중은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한 기계를 만들어 인간과 경쟁해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통제되지 못해 파멸로 이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은 영화와 공상과학 소설로 강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현실은 이런 관점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분야의 원죄가 이름에 있다고 봅니다. ‘지능’이란 단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정량화할 수 있는 특성으로,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AI를 지능이라는 틀에서 생각하면 여러 오해가 생깁니다.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인류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죠. AGI(인공 일반 지능 ;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떠한 지적 업무도 할 수 있는 기계의 지능) 또는 범용 AI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재 인공지능 기술이 이 신화적인 단계에 도달했는지 여부는 뒤로하더라도, 기계가 어떻게든 의식을 가지고 그들의 프로그래밍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구축해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근거는 없습니다. 물론 (AI를 이용해) 위험한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닙니다. 만약 우리가 인류를 절멸시킬 기계를 만들겠다고 결정하면 그건 그들(AI)이 아닌 우리의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컴퓨터가 인간의 의미에서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는데 유용한 도구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며 수행한 과정을 보며 앞으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노력과 주의가 필요한 일을 기계를 통해 할 때 더 생산적이게 되고, 평균적으로 더 부유하게 만들어줍니다. 단기적으로 일부 사람은 일자리를 잃겠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AI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스로 인류 위협할 근거 없어‘AI포비아’는 과장된 광고의 결과투자 포화…‘붕괴 우려’ 지적사실 AI는 과장 광고의 정점에 있거나 정점에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발전은 이미 둔화하고 있고 연구자들은 한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은 새로운 기술이 성과를 보일 때마다 마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초지능 기계가 탄생한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대중에게 두려움을 주고 또 경종을 울립니다. IBM 체스 프로그램이 체스챔피언을 이겼을 때도, 2011년(IBM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미국 퀴즈쇼에 우승한 연도)에도 그랬고 2016년 구글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초지능 기계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걱정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챗GPT가 뛰어나긴 하지만 이것도 아직 초지능 기계라 할 수 없습니다. 향후 몇 년간의 전망은 어떨까요. 생성형 AI는 인류 역사상 중요한 발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위대한 발명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농업이나 바퀴, 카메라, 컴퓨터, 자동차, 인터넷 등이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룻밤에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기업이 그들의 생성형 AI가 경쟁사를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경쟁합니다. 제품에 AI를 더해 고객에게 주는 것은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은 걸릴 겁니다. 아마 그 과정에서 위대한 발명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자라면 AI분야에서 이익을 얻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미 너무 많은 돈이 저품질 데이터 산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장이 곧 붕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닷컴버블 때처럼요. 기업이라면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직원들이 고민하고 실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합니다. 결국 AI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건 직원들입니다. 소비자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킬러 로봇은 나오지 않을 것이고, 모든 것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겁니다. 투자자와 기업들이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데 돈을 쓰도록 하면 됩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여러분을 놀라게 할 거고, 삶의 질은 개선될 겁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지난 수십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마 5년 후에는 오늘날처럼 AI에 대해 많이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때는)AI가 컴퓨터 칩이나 블루투스 연결처럼 대부분 제품에 내장된 서비스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세계적 변화를 가져오는 발명을 목격해 기쁘고, 삶에 주는 영향을 겪어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 만들고 있다는 점 잊지 말고 경계해야”-‘튜링상’ 수상자 요수아 벤지오 교수 오늘날 AI가 안전한지는 어디에 초점을 보고 살펴봐야 할까요. 우선 오늘날 보는 AI가 몇 년 후에 보게 될 AI와 같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매우 분명한 방향성이 있었습니다. 일관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없었던 AI가 이제는 200개 언어를 마스터하고 과학 분야에서 박사급 전문가만큼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수학과 공학, 추론 작업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많은 분야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에 근접하거나 이를 초월했습니다. 이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올해 발전된 모델은 인간의 심사숙고 과정을 학습해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또 우리는 AI 안전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역학은 (AI의 안전성을) 무시하도록 몰아가고 있습니다. 기업, 국가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위험을 보지 않는 것이죠.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주요 영역에 개입해야 합니다. 하나는 정책, 하나는 과학 측면입니다. 정책 부분은 국가 차원에서 법률이나 국제 또는 사법적 개입을 통해 행동 규칙을 확립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AI가 사회에 보급되며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화이트칼라 작업이 자동화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증거입니다. 국가 안보 위험도 있습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나쁜 세력들, 예컨대 테러리스트 그룹, 불량 국가 등이 최첨단 AI를 악용할 위험도 있습니다. 또 정책적 고민을 할 때 우리가 우리보다 더 똑똑한 기계를 구축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시스템이 의도치 않게 우리 시스템의 통제를 벗어나 탈출하려 하거나 또는 꺼지지 않으려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가설적인 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예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AI 사회 보급…일자리·안보 등 혼란 우려연구 통해 ‘통제 수단’ 개발해야하드웨어 선두주자 한국, 앞으로 중요성 커져과학적 측면에서의 문제는 시스템이 우리의 의도를 거슬러 행동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아직 모른다는 겁니다. AI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실현하는 방식이 인간에게 해롭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통제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가 어떻게 발생할 수 있는지, 예방은 어떻게하는지, 연구를 통해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정량화해야 할 겁니다. 전세계 AI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소들은 최근 위험 평가의 방법론과 기준을 점차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체성이란 것이 시스템에서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심적인 과제라 생각합니다. 아예 주체성이 없는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연구자로서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아직은 해결되지 않은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정책적으로 이런 문제를 학계와 산업계가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개발자들에게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여기는 이유와 근거를 의무적으로 제출하고 전문가들을 설득하도록 한다면 시스템을 보다 신뢰할 수 있을 겁니다. 안전성에 대한 더 많은 연구도 이뤄지겠죠. 한국은 AI 연구의 선두주자 중 하나입니다. 탁월한 연구 대학이 많고 실력 있는 많은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AI에 대한 인재풀도 강력합니다. 기계 학습 분야의 최고 학회들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고, 산업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한국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매우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고해상도 AI 칩 분야의 리더란 점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앞으로도 AI 진화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이 이어질 겁니다. 인간이 미래의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명한 개발 방식을 마련하도록 논의를 이어가길 바랍니다. “AI 오류 피해, 책임 소재 명확히 해야”-인공지능법률사무소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 -AI 활용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시대, 현재 AI는 공정하다고 보시나요. “AI는 인간을 배웁니다. 그런데 인간은 종교, 신념, 이념 등 생각의 프레임 또는 특정한 사고 체계를 가지고 있어 말이나 행동에서 편향적 행동이나 인지 편향을 보입니다. 결국 AI는 인간에게서 편향성도 배우기 마련입니다. AI의 편향을 막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현시대에 놓인 주요한 과제입니다.” -편향성을 막기 위해 어떤 방법이 사용되고 있나요. “현재는 AI의 편향을 사후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3가지가 대표적입니다. 휴먼 피드백 강화학습은 학습된 모델이 내놓은 답변을 사람이 검토하고 피드백해 모델에 재학습(강화학습)해 편향을 줄이는 방법이고, 미세 조정은 이미 학습된 모델에 새로운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는 방법인데 예를 들어 성별 균형이 맞춰진 데이터를 학습시켜 성별 편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출력 후처리 기법은 AI가 답변을 생성한 후 사람이 검토하고 수정하거나 AI 내부에 ‘이 답변이 공정한가’를 확인하고 점검하는 로직을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런 방법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공정성을 판단하는 주체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하는 공정성이라는 것은 애초에 어려운 것이 될지 모릅니다. 그래도 인공지능의 공정성은 그 사회의 문화나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유동적 공정성’ 정도는 만족해야 합니다.” -편향된 AI는 사회적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을까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통해 사실을 교묘히 조작하고 가짜 뉴스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사례는 이미 현실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AI챗봇과 자동화된 댓글 시스템은 특정 이슈에 대한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과 알고리즘 조작은 심각한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편향된 데이터를 입력하면 특정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특정 관점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AI기술은 일부 국가나 정치인들이 대중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고, 광범위한 개인정보 침해 문제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AI 불가?…‘유동적 공정성’에 만족해야 할수도심각한 사회적 위험 초래 가능성 내포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정책 보완 필요-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어갈까요. “AI발전이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점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AI가 만들어내는 일자리보다 사라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콜센터 상담원, 단순 사무직, 공장 근로자 같은 직업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대응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AI 관련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 재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로 AI산업 내 저임금·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셋째로 AI를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 AI 윤리와 규제를 담당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AI산업 진흥과 규제를 위해 어떤 정책 및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까요. “지난해 AI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국내 AI산업에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지속적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 노력이 요구됩니다. 첫째로 AI윤리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AI개발과 활용 과정에서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수준이 아닌 더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I시스템의 오류 등으로 피해가 생겼을 때 개발자, 운영자, 사용자 간 책임 소재도 명확히 정의해야 합니다. 둘째로 AI 기술의 표준화와 안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성능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프로세스 구축과 국제적인 AI 규범에 맞춰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글로벌 협력과 공동 연구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나아가 AI시스템의 오작동이나 예상치 못한 결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AI 안전 연구소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로 AI 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AI 기초 교육을 포함하는 것과 함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 인재와 성인이 새로운 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창업지원, 연구개발 투자 확대, 세제 혜택 확대 등으로 AI 스타트업 성장도 적극적으로 촉진해야 합니다.”
  • 연금특위 위원장 맡은 윤영석…“미래 청년세대 공감하는 개혁에 최선”[주간 여의도 Who?]

    연금특위 위원장 맡은 윤영석…“미래 청년세대 공감하는 개혁에 최선”[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윤영석 의원은 합리적이다. 여야 간 합의를 위해 양측의 목소리를 듣고 당 지도부와도 원활히 소통할할 것으로 본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깜짝 내정된 윤영석(4선·경남 양산갑)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한 중진 의원의 평가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금개혁안을 도출해야 하는 만큼 여야 의견을 고루 듣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인물이라는 것이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윤 의원은 4선 의원으로 여러 경륜을 쌓았고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도 지낸 바 있다. 지금으로선 (연금특위 내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 중에선 연금개혁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해 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미애 의원과 초선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을 연금특위 위원으로 내정했다. 앞서 국회 차원의 연금특위 구성안이 통과되자 당내에서는 재정·금융 부문의 이해도가 높은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의원은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치진 않았지만 20대 국회에서는 기재위 간사를, 21대 국회에서는 기재위원장을 맡으며 재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윤 의원은 앞으로 자동조정장치 적용 여부를 비롯해 기초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의 국민연금 통합 등 구조개혁 부분에서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여야는 일단 ‘보험료율(내는 돈) 13%·소득대체율(받는 돈) 43%’를 핵심으로 하는 모수개혁안을 통과시켰으나 향후 구조개혁 협상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청년층을 대변하는 3040 세대 의원들은 “(이번 연금개혁으로) 강화된 혜택은 기성세대부터 누리면서, 그로 인해 추가되는 부담은 또다시 후세대의 몫”이라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노동계 출신 의원들은 자동조정장치 도입 반대와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은 미래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국민연금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연금 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과제다. 야당과의 초당적인 협조와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미래 청년 세대들도 공감하는 국민연금 개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재정 안정성과 형평성을 모두 고려한 개혁안을 마련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1993년 행시 37회로 공직 입직해서울시 이동해 마케팅담당관 맡기도이정현 비서실장, 한국당 수석대변인이준석 지도부서 지명직 최고위원 1993년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직한 윤 의원은 노동부(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노동부 재직 시절 고용보험제도를 설계했던 윤 의원은 이후 서울시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시 근무 시절 마케팅담당관을 맡아 서울시 마케팅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고향인 경남 양산으로 돌아간 윤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노무현 청와대 출신 송인배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하며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의원은 19대 국회에선 당 원내대변인을, 20대 국회 전반기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 윤 의원은 2016년 이정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인 2018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으로서 ‘당의 입’ 역할을 했다. 윤 의원은 대선을 앞둔 2021년 전당대회에서 “사즉생의 자세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지만 예비경선에서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윤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 선정

    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달부터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농구 프로그램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다문화 청소년 인구 비중은 서울시 평균보다 약 2배가량 높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2021년 용산구 청소년 정책 연구에 따르면, 용산구 다문화 초등학생은 4.7%, 다문화 중학생은 3.2%, 다문화 고등학생은 1.41%로 조사됐다. 서울시 평균은 초중고 순으로 2.89%, 1.51%, 0.68%이다.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학교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워 사회적으로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인종, 종교, 계층,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농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해당 사업으로 서울시가 추진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돼 40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은 내달부터 12월까지 주 1차례 2시간씩 총 48번의 농구 정기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6~8월에는 서울 연고 프로농구팀과 협업해 전·현직 프로선수들과 함께하는 특별강습도 총 12차례 계획됐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2박 3일 전지훈련, 경기관람 4회, 경기출전 2회 등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농구를 매개로 서로 어울리며 긍정적 또래 관계를 형성하고, 체육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학교 적응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1박 2일 가족여행을 기획해 이국땅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글로벌 프렌즈 농구 교실’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간 정이 넘치는 용산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 오늘도 정산 못한 발란 “입점사에 송구”…제2의 티메프 우려 커져

    오늘도 정산 못한 발란 “입점사에 송구”…제2의 티메프 우려 커져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부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당초 약속했던 정산금 지급 계획을 내놓지 못하게 됐다. 발란 창업자인 최형록 대표는 28일 입점사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서 현재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산 문제 해소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경영진과 주주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 자금 유입을 포함한 구조적인 변화까지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복원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실행안을 확정하고 다음 주에는 여러분(판매자)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해 드릴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투자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와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점 너그러이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이 플랫폼이 무너지면 온라인 명품 시장 전체의 신뢰까지 흔들릴 수 있다”며 “외부의 추측성 정보에 흔들리는 것은 불필요한 불안만 키울 뿐 아니라 실질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말도 언급했다. 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됐다. 당초 발란은 “일부 입점사에 정산금이 과다 지급되는 등의 오류가 발견돼 정산금을 재산정하고 있다”며 “28일까지는 입점사별 확정된 정산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이날까지도 이렇다할 뾰족한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입점사들은 “아예 정산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며 동요하는 분위기다.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원 안팎이며, 전체 입점사 수는 1300여개다.
  •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이번엔 가시리·씨에스호텔 초가집에 ‘폭싹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이번엔 가시리·씨에스호텔 초가집에 ‘폭싹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인기에 국가유산방문의 해 맞아 제주의 역사·문화적 가치 경험 여행 모델 제시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역사적·문화적·자연적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모델을 제시해 관심이다. 제주도는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을 맞아 28일 제주시 삼도1동 조선시대 향청 기능을 했던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4월 1일부터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그 가운데 제주목관아에서 ‘폭싹 속았수다 재현 행사’를 오는 5월 열 예정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목관아 배경의 한라춘사제 재현행사로 실제 학생들이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 제주목 관아는 제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중심지로 탐라국 이래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 행정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곳으로 외국인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성읍민속마을, 가시리마을 제주옛 정취 물씬·초가지붕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씨에스호텔 재조명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 전통문화의 숨결이 깃든 초가집도 재조명되고 있다. 1950년대 전통적인 초가집과 제주 돌담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제주도 가시리 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의 초가집하면 대표적인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성읍민속마을과도 코 닿을데에 있어 함께 여행하기 제격이다. 이곳은 조선 태종 16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된 정의현청이 세종 5년 이곳으로 옮겨진 후, 500여년간 현청 소재지였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정의현성 안에는 110가구에 달하는 가옥이 있고 성 밖으로도 많은 가옥들이 존재한다. 오메기술, 고소리술 등의 도 무형문화재와 국가 무형문화재인 제주 민요도 만나볼 수 있다. 제주4·3을 배경으로 오는 4월 3일 크랭크인 할 예정인 정지영 감독의 ‘내이름은’의 대표 촬영지가 될 예정이어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초가집의 전통미를 살린 호텔도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다시한번 조명받고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내 씨에스 호텔 앤 리조트(이하 씨에스호텔)가 주인공. 드라마 ‘시크릿 가든’, ‘궁’, ‘꽃보다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았으며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는 곳이다. 김세웅 씨에스호텔 총지배인은 “제주의 전통적인 어촌 마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5성급 전통호텔로, 황모 지붕의 초가 숙소와 돌담길, 그리고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호텔의 전통 건축 양식은 제주 고유의 감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사랑받고 있다”고 전했다. #4·3유적지 등 제주고난과 꿈테마 문화유산 25개 스팟 첫 선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사계절 네 번의 시즌을 통해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각 시즌별로 차별화된 테마로 엄선된 25개 유산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명사와 함께하는 유산투어, 공연, 아트쇼, 기획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다. 이번 방문자센터 개소식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시즌 1’의 25개 스팟에는 4·3유적지와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같은 역사적 저항과 도전 정신이 담긴 ‘제주의 고난과 꿈’ 테마의 문화유산들이 포함된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제주목 관아와 김녕불턱, 금능포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된 가시리 4·3유적지 등 현대적 문화 콘텐츠와 연계된 유산들도 포함돼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른다.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인 유산 스탬프 투어는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유산 탐방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각 유산 현장에 설치된 전통적인 스탬프 찍기, 사진 촬영을 통한 디지털 인증, 블랙야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모바일 인증 등 여러 방법 중에 선택해 자신의 유산 탐방을 기록할 수 있다. #25개 유산 인증땐 명예의 전당에 이름… 100개 유산 모두 인증땐 4명 추첨 100만원 여행상품권도25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에게는 방문자센터 ‘쉼팡’ 명예의 전당에 기록이 남게 되며, 개인별 여정이 담긴 맞춤형 포토앨범과 함께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시즌 4까지 총 100개 유산을 모두 인증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제주 여행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제주의 다층적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이라며 “방문객들이 오랜 시간 축적된 섬의 역사·문화·자연을 깊이 이해하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제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환영행사… 제주공항에 촬영지 재현 유채꽃 포토존도 세워져이날 제주국제공항 1층에선 제주 봄 관광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제주에 폭싹 빠졌수다’ 환영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포토존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재현한 유채꽃 포토월이 세워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제주의 선물박스를 개봉하는 리본풀기 퍼포먼스, ‘제주와의 약속’ 서약 행사, 경품 추첨 등 제주만의 감성을 담은 따뜻한 환영행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제주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에게 제주 삼다수와 제주감귤을 나눠주는 정겨운 환대행사도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3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항공 스케줄에 제주노선이 동절기 대비 11% 이상 증편 운항되기로 결정됐다”며 “더 많은 항공편 확보를 위해 항공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공정한 가격과 친환경 상품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와 함께 이번 주말 열리는 벚꽃·유채꽃 축제와 관광지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세계 근현대사 결정적 순간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세계 근현대사 결정적 순간

    뮤씨엄 대구점에서 열리는 ‘퓰리처상 사진전’ 제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현장에서 성조기를 힘껏 들어 올리는 군인부터 은퇴 경기에 나선 미국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뒷모습까지….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보도 사진계 노벨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대구를 찾는다.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그룹 컨텐츠온은 다음달 25일 대구 중구 공평동 뮤씨엄에서 세계 근현대사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퓰리처상 사진전을 개막한다고 28일 밝혔다. 퓰리처상은 보도 사진뿐 아니라 문학, 음악 분야도 시상한다. 특히 보도 사진 부문은 ‘언론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코로나 팬데믹 등 최근의 국제적 사건을 비롯해 역사적 사건을 담은 유명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한국 전쟁 당시의 처절한 순간을 담은 1951년 수상작 한국전쟁과, 2019년 한국인 최초로 보도사진 부문에서 수상한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사진 나열이 아닌, 연대기별 배치와 사건별 해설을 제공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상자 인터뷰 영상과 함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어우러져, 관객들이 직접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시 관계자는 “퓰리처상 사진전은 이러한 역사적인 수상작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억해야 할 역사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응봉산 개나리 축제 참석…“노란 개나리처럼 환한 봄, 주민과 함께 맞이해 기뻐”

    구미경 서울시의원, 응봉산 개나리 축제 참석…“노란 개나리처럼 환한 봄, 주민과 함께 맞이해 기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6일 응봉산 일대에서 열린 ‘2025 응봉산 개나리 축제’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산 전체를 노랗게 물들인 개나리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토존과 조형물이 설치돼 꽃 중심의 축제로 꾸며졌으며, 문화예술 공연,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 의원은 행사 현장을 둘러보며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 중 진행된 개나리 묘목 심기 행사에 참여해 묘목을 직접 심으며 응봉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꾸는 데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구 의원은 “응봉산을 노랗게 수놓은 개나리를 보니 진짜 봄이 온 것이 실감난다”라며 “주민 여러분과 함께 따뜻한 계절을 맞이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응봉산이 더욱 아름답고 안전한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매년 봄 응봉산 일대에서 개최되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AI B tv’로 IPTV의 본격 AI 시대 이끈다

    SK브로드밴드, ‘AI B tv’로 IPTV의 본격 AI 시대 이끈다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9월 AI 대화형 미디어 에이전트인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적용한 ‘AI B tv’로 업그레이드한 후 IPTV의 본격 AI 시대를 이끌고 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B tv에 SK텔레콤의 에이닷 기술을 접목해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탐색하고 알려준다. 특히 TV와 대화를 이어 나가는 멀티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AI가 맥락을 이해해 원하는 콘텐츠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AI B tv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LLM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인 튜닝 작업을 계속해 미디어에 특화한 대화를 보다 잘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또한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 기반으로 B tv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데이터를 참조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AI B tv는 모바일 B tv 앱과 연계해 TV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 TV 시청 중 궁금한 정보들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AI 스마트 리모컨’ 기능도 제공한다. 또 화면에 배우가 등장하면 AI가 인물 정보와 함께 출연작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해당 배우가 착용한 옷, 가방,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이와 함께 실시간 스포츠 방송에 AI 기술을 적용해 UHD 초고화질로 업스케일링 해 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8일

    쥐 48년생 : 금전 투자에 좋은 날이다. 60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72년생 : 가정에 경사가 생긴다. 84년생 : 하늘이 도와주는 운세이다. 96년생 : 근심이 사라지니 기쁘구나. 소 49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61년생 : 속마음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라. 73년생 : 재운은 왕성한 날이다. 85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 97년생 : 운이 점차 좋아지겠다. 호랑이 50년생 : 현상 유지에 노력하라. 62년생 : 상대를 먼저 이해하려 노력하라. 74년생 : 일이 성취되고 운이 급상승. 86년생 :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라. 98년생 : 질질 끌던 일이 해결. 토끼 51년생 : 성급한 행동을 피해야 좋은 날. 63년생 : 커다란 성과 있겠다. 75년생 : 앞길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87년생 : 주변의 조언을 참고하여 일을 결정. 99년생 : 노력의 성과 있어 뿌듯하다. 용 52년생 : 금전 관계 철저히 할 때이다. 64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겠구나. 76년생 : 공적인 일부터 해결하라. 88년생 :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00년생 : 뜻한 바가 있으면 밀고 나가라. 뱀 53년생 : 참고 기다리면 길운 들어온다. 65년생 : 가정에 경사가 있는 날이다. 77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89년생 : 부드러운 대인관계 필요하다. 01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말 54년생 : 생활에 정리 정돈이 필요하다. 66년생 : 자존심 버리고 일에 전념하라. 78년생 : 눈앞의 이익보다 앞날을 내다봐라. 90년생 : 양보하고 베푸는 기분으로 생활하라. 02년생 : 한 우물을 파야 성공 가능하다. 양 43년생 : 집안에 좋은 일 있을 징조다. 55년생 : 감정을 풀면 좋은 일 생긴다. 67년생 : 오늘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 79년생 : 생각지 못한 행운이 따른다. 91년생 : 서두르지만 않으면 행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 있다. 56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68년생 : 꾸미지 말고 현실에 충실히 하라. 80년생 : 일의 능률이 최고로 오르는 날. 92년생 : 대인관계 활발히 하면 대길하다. 닭 45년생 : 어려움이 서서히 풀린다. 57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겠다. 69년생 :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81년생 : 이사나 이동이 길한 날. 93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려 즐겁다. 개 46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 58년생 : 사업운이 상승하니 밀고 나가라. 70년생 : 돈과 인연이 깊은 하루이다. 82년생 : 소망한 것 모두 이루어진다. 94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돼지 47년생 : 건강에 주의하고 무리하지 말라. 59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 대통이다. 71년생 : 따뜻한 대화로 풀어라. 83년생 : 분수 지켜야 희망 있다. 95년생 : 해묵은 감정을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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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꽂이]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지음, 비즈니스북스) 2024년 12월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강력한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1970년대생 ‘디지털 시니어’를 주목해야 할 때다. 이들의 특성과 행동 패턴을 라이프스타일, 소비, 금융, 건강, 여가, 스타일, 커뮤니티 등의 키워드별로 살펴보고 기회를 먼저 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5070을 이해하고 미래 시장을 준비하려는 경영자나 예비 창업가, 기획자와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320쪽, 1만 8500원. 기후위기 계급전쟁(매슈 T 휴버 지음, 심태은 옮김, 두번째테제) 기후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계급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에너지, 기후정치, 환경정책 전문가인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한 기후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노동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탄소발자국과 과잉 소비에 집중하는 환경 담론에 그치지 말고 생산의 관점에서 누가 소유하고 누가 이윤을 얻고 막대하게 탄소를 배출하는지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에너지 분야 노동조합이 권력을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516쪽, 2만 6000원. 왕의 밥상(김진섭 지음, 지성사) 궁궐에서 엄격하게 통제되는 곳 중 하나였던 조선시대 수라간. 왕 한 사람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던 이곳은 그동안 비밀스레 가려져 있었다. 책은 ‘조선왕조실록’ 자료를 바탕으로 수라와 긴밀하게 연결된 조선 정치와 사회, 문화를 정리했다. 통치자와 요리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대 왕들이 수라를 통해 정치를 어떻게 요리했는가를 살핀다. 외교관 역할도 수행한 궁궐 요리사, 밥상도 공과 사를 구별한 태종과 대신들의 눈치를 본 명종의 사례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담았다. 272쪽, 2만 3000원.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현대지성) 예술 대중화에 힘쓰는 미술사학자인 저자가 집대성한 미술 교양 입문서다. 예술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 미술의 역사와 경매 등을 100점이 넘는 도판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한다. 작품 형식과 매체, 사조, 조각의 역사는 물론 작품 보존과 복원에 관한 이야기, 도난과 약탈 등 작품에 얽힌 비화,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는 NFT 아트, 미술 경매 현장에 관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룬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던 이들에게 도슨트처럼 친절한 길잡이 책이 될 듯하다. 352쪽, 1만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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