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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가족의 첫걸음, 더 따뜻하게 맞이해야”

    이은주 경기도의원 “경기교육 가족의 첫걸음, 더 따뜻하게 맞이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지난 18일(화) 열린 2025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감 소속 모든 신규 교원과 지방공무원을 위한 환영문화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기교육의 문을 처음 두드리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시기”라며 “교사든 지방공무원이든, 새로 들어온 구성원에게 ‘당신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교육행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교육청과 연수기관에서는 신규 교원과 신규 지방공무원에게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과정을 언급하며 “작은 구성품 하나라도 구성원에게는 ‘경기교육이 나를 기다려주었다’는 따뜻한 신호가 된다”며 “그 마음을 더 정성스럽고 의미 있게 담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교직 사회와 공직 사회 초입에 있는 구성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언급했다. “신규 교원은 학급 운영과 수업 준비, 신규 지방공무원은 낯선 행정 체계와 실무 부담 등으로 첫 시기가 가장 힘들다”며 “이때 조직의 따뜻한 환영을 받는 경험은 소속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부서별·기관별로 따로 제작하는 웰컴키트 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준비하다 보니 구성품 편차와 중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육역량과·행정역량과·각 연수기관이 협력해 교원과 지방공무원을 아우르는 ‘경기교육 통합 환영 프로그램’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환영문화가 단순한 환영 선물 제공을 넘어, 조직 전체의 가치와 태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교육행정의 가장 큰 자산은 결국 사람이며, 그 시작점에 선 신규 구성원을 어떻게 환영하느냐가 조직 문화를 결정한다”며 “교사든 지방공무원이든, 새 식구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경기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디지털 중독 대응, 상담·예방·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체계 필요”

    이서영 경기도의원 “디지털 중독 대응, 상담·예방·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체계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8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과의존 실태와 예방 대책을 점검하며 교육청의 실효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최근 3년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인터넷 과의존 위험·주의 사용자군은 약 14%,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주의 사용자군은 약 10%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중독이 학교 공부, 또래 관계, 교사 관계, 학교생활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교육청이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 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교육청이 위험 사용자군 지원 방식을 멘토 지정 후 정기 상담 연 2회로 운영하는 점을 지적하며, “연 2회 상담만으로 중독 해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담 외의 치유·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중독 예방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사이버안심존 운영 방식의 실효성에 대한 교육청의 판단을 묻고, “강제적 스마트폰 제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예방과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요업무보고서에 기재된 40교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지원 계획을 언급한 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교과 과정과 학교 생활 속에서 지속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학부모의 디지털기기 이해 여부가 자녀 지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짚으며, “학부모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역시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서영 도의원은 “학교에서 학부모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는 이미 제정됐다”며, “학부모 교육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육군 제52보병사단, AI 기반 아동심리검사 ‘아맘때’로 간부 자녀 정서발달 지원

    육군 제52보병사단, AI 기반 아동심리검사 ‘아맘때’로 간부 자녀 정서발달 지원

    - ㈜인사이터, AI 심리상담 어시스턴트 등 심리지원 기술 고도화 추진 육군 제52보병사단(사단장 소장 이우헌)은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기반 아동심리검사 프로그램 ‘아맘때(아이 마음이 궁금할 때)’를 개발한 ㈜인사이터와 간부 자녀의 정서적 건강 발달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이후 사단은 ‘아맘때’ 프로그램을 통해 간부 자녀를 대상으로 100건이 넘는 심리검사를 실시했으며,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졌다. 사단은 희망하는 간부 자녀를 대상으로 AI 기반 아동심리·지능검사를 제공하고, 약 5개월 간격으로 2회 검사를 실시해 아동의 정서 변화를 살폈다. 검사비(1인당 약 22만 원)는 전액 무료로 지원됐다. ‘아맘때’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된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그림심리검사(HTP), 행동·반응검사(CBCL), 부모양육태도검사(PAT), 인지능력검사(RAVEN) 등 4종의 심리검사를 통합 제공했다. 검사 결과는 40쪽 내외의 보고서로 제공되며, 전문 상담심리사가 이를 토대로 맞춤형 해석과 솔루션을 제시해 부모의 이해를 도왔다. ㈜인사이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연구산업육성사업(주문연구기업 성장사다리구축(Scale-Up))’을 통해 심리검사 결과 해석을 자동화하고 상담 품질을 고도화하는 ‘AI 심리상담 어시스턴트’를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아동 심리검사 결과와 상담 데이터를 학습한 생성형 AI가 부모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필요 시 상담사와 연계되는 하이브리드 상담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상담사의 전문 언어와 상담 프로세스를 학습시켜 심리 해석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인사이터는 아동발달센터 전용 SaaS 플랫폼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심리지원 솔루션 개발도 병행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심리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우헌 사단장은 “군 간부들이 자녀 양육과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근무 여건상 충분히 지원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매년 간부들의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자녀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남편 국보법 위반에 수억원 사기 피소…안다르 창업자 “개인적인 문제”

    남편 국보법 위반에 수억원 사기 피소…안다르 창업자 “개인적인 문제”

    요가복 등 애슬래저 브랜드 ‘안다르’의 창업자인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인 안다르 전 이사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신 전 대표 또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3단독 김수일 판사는 지난 13일과 14일 채권자 A씨와 B씨가 각각 채무자 신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채권 가압류 신청 2건을 모두 인용하고 신 전 대표가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글로우로부터 받는 임금 채권과 신 전 대표가 C씨에게 지급한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권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B씨는 지난 2023년 12월 1일 신 전 대표에게 6억원을 빌려주면서 1년 뒤 원리금을 상환받기로 했지만, 신 전 대표가 이를 갚지 않아 나머지 원금과 원리금의 상환 만기를 1년 뒤인 오는 12월 1일로 연장했다. 그런데도 신 전 대표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일부만 갚았다는 게 A씨와 B씨의 입장이다. A씨와 B씨는 가압류 신청에 앞서 신 전 대표와 남편 오대현씨, 그의 동생 D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 “신 전 대표와 오씨가 양말 사업을 위해 투자자들에게 투자받아야 하는데, 회사 회계를 맞춰야 하니 6억원을 빌려주면 1년 안에 갚겠다고 했으나 이를 기망했다”는 등의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신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기준 국세 1억 6000여만원을 체납한 사실도 알려졌다. 신 전 대표·남편 등 사기 혐의 피소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신 전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보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제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글로우와 무관한 개인 간 채권 관계”라고 해명했다. 신 전 대표는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는 회사 사내이사이자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직하던 전 임원으로, 회사 승인 없이 본인 및 가족 명의로 제 남편에게 고금리 자금을 중개해 대여한 인물”이라며 “저는 그 거래의 구조와 조건을 최근에서야 확인하게 됐고, 대표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채무에 대해 정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임원에 대해서는 중대한 도덕적 위반 및 회사 내부 정보의 외부 유출 정황,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비공식적 접촉을 통한 대표이사 사임 기도 등 여러 중대한 문제가 확인됐다”라면서 “회사는 해당 전 임원에 대해 직무 정지 및 형사 고소를 포함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문제에서 시작됐으나 조직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 전 대표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창업했으며 자신은 안다르의 대표를, 남편 오씨는 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2021년 오씨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신 전 대표와 오씨는 안다르에서 함께 물러났다. 이후 신 전 대표는 주식회사 글로우를 설립하고 양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오씨는 10년 전 북한 해커와 접촉해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반정우)는 지난 1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에 따라 오씨를 법정구속했다. 오씨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 메신저 QQ를 통해 북한 해커 ‘에릭’(북한 이름 오성혁)과 여러 차례 접촉하고,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 운영을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할 핵심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오씨는 이 대가로 약 2380만원을 북한 측이 지정한 중국 공상은행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北 해커에 수천만원 건네…2심 징역형오씨는 리니지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던 중 게임 운영사 보안이 강화돼 접속 프로그램 패치가 어렵게 되자 해결방안을 찾던 중 북한 해커를 소개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해커는 조선노동당 외화벌이 조직 39호실 산하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릉라도 정보센터의 개발팀장으로, 디도스 공격과 사이버 테러 관련 기능을 보유한 위험인물로 알려졌다. 오씨는 이외에 다른 경쟁 리니지 사설 서버에 대한 해킹과 디도스 공격을 직접 의뢰한 의혹도 받는다. 신 전 대표는 이에 대해 “12년 전, 저와 결혼하기 이전에 발생한 일로 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안다르 측은 “전 창업자 부부는 현재 지분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번 사안은 개인의 과거 행위일 뿐 안다르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사설] 서울시 일에 사사건건 대립… 꼴사나운 지방선거 전초전

    [사설] 서울시 일에 사사건건 대립… 꼴사나운 지방선거 전초전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국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택 정비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정면 비판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 시장은 취임 이후 신통기획을 앞세워 정비사업 활성화를 강조해 왔지만 실제 착공한 곳은 224개 정비구역 중 단 두 곳에 불과하다”며 “일정 규모 이하 정비사업은 기초단체에 선별적으로 권한을 이관해야 한다”고 했다. 박홍근·전현희·박주민 등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의원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정부와 여당이 종묘 앞 세운4구역 고층 재개발, 한강버스 사업,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 이어 신통기획 등 서울시 정책에 사사건건 각을 세우며 전방위 공세를 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종묘를 찾아 서울시의 초고층 개발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더니 14일에는 뚝섬한강공원 한강버스 선착장에 방문해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엊그제는 ‘감사의 정원’을 둘러본 뒤 행정안전부에 점검을 지시했다. 그제는 전 대표였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까지 한강버스를 삼풍백화점에 빗대어 공박하고 나섰다.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개발 정책 조율, 시민 안전, 국가상징 조형물 조성 등은 모두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이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오 시장의 핵심 사업 현장을 찾은 김 총리의 행보는 자연스럽지 않다.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3연임 도전이 유력한 오 시장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 김 총리는 “서울시장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런 광폭 행보는 민주당 후보를 위한 우회 지원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 야당은 야당대로 “노골적 관권선거 개입”이라며 작정하고 맞불을 놓고 있다. 한미 팩트시트 이후 통상·안보 후속 조치와 민생경제 회복 등 긴급한 국정과제가 산더미다. 지방선거 전초전에 시간을 허비할 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까마귀야 까마귀야

    [이근화의 말하자면] 까마귀야 까마귀야

    “아하 누가 나의 손을 잡아주면 좋겠네 아하 내가 너의 손의 잡았으면 좋겠네”(김민기, ‘아하 누가 그렇게’)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출근길 물끄러미 창밖을 내다보았다. 큰 까마귀가 날아와 보도블록을 쪼고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배가 고픈 듯했다. 누군가 지난밤 음식물을 흘린 모양이었다. 잠시 후 까마귀 한 마리가 더 날아왔다. 이번엔 몸집이 조금 작았다. 두 마리 까마귀가 길거리에 버려진 음식을 함께 쪼아 먹는 것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바라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먼저 날아온 큰 까마귀는 작은 까마귀가 오자 주춤 한 걸음 물러섰다. 매우 극렬하게 쪼아대던 걸 멈추고 자리를 내어준다. 늦게 온 작은 까마귀가 더 열심히 쪼아댄다. 아침잠이 덜 깬 상태에서 멍하니 바라보다 점점 까마귀의 모습에 집중하게 되었다. 큰 까마귀가 작은 까마귀에게 먹을 것을 양보한 것일까. 이윽고 큰 까마귀가 먼저 날아가고, 작은 까마귀는 좀더 남아 마지막까지 충실히 쪼아댄다. 그래서 아침잠이 깨고 머리가 맑아졌다. 까마귀의 없는 손을 잡고 싶어졌다. 너무 작고 까매 잘 보이지 않는 까마귀의 눈과 눈을 맞추고 싶어졌다. 인간의 언어가 아니라 까마귀의 언어로 얘기를 나눠 보고 싶어졌다. 큰 까마귀 네가 작은 까마귀를 살피는 마음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고 싶었다. 이른 아침 짧은 순간이었지만 두 마리 까마귀의 식사 모습을 지켜보다 마음이 깜깜해졌다. 까마귀가 인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란 더 갖고 싶고, 더 먹고 싶고, 더 높이 오르고 싶은데 말이다. 자본주의적 삶 속에서 우리는 곧잘 물질과 능력에 사로잡혀 살고는 한다. 끊임없이 비교와 경쟁을 부추기는 분위기에 매몰돼 능력 위주로 사람을 줄 세우는 것을 당연하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도덕적 감수성의 약화는 뒤따라오는 병폐일 테다. 효율성이 중요한 사회 시스템 속에서 존중과 양보,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알려 주는 곳은 많지 않다. 능력을 평가하고 점검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회다. 잘하고 재밌는 일에 몰두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한 세상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일을 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로 전환될 수 있을까. 자신에 대한 이해에 남과의 비교를 전제하지 않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일이 자신에 대한 궁극적 이해에 가닿는 기쁨이란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중증 치매를 앓던 수녀님이 죽는 순간까지 친구와 형제자매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부르며 끝까지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물질적 조건을 뛰어넘는 관계 지향의 강력한 힘 때문이었을 것이다. 큰 까마귀가 작은 까마귀에게, 한 까마귀가 다른 까마귀에게 보인 자애로움이 그냥 우연이나 본능에 가까웠을지라도 나는 창밖에 날아가는 검은 날갯짓에 오래 시선이 머물렀다. 누가 나의 손을, 내가 너의 손을 맞잡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는 아침이었다. 이근화 시인
  • 데뷔 44년 만에 첫 공로상 트로피…톰 크루즈, 오스카 무관 한 풀었다

    데뷔 44년 만에 첫 공로상 트로피…톰 크루즈, 오스카 무관 한 풀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라 나란 사람 그 자체입니다.” 1981년 데뷔 이래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시상식인 아카데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톰 크루즈(63)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았다. 44년 만에 ‘무관의 한’을 풀고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시작하면서 5번의 “생큐”를 외쳤고 허리를 숙여 90도로 감사 인사를 했다. 이날 그의 이름이 호명되고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줄 때까지 동료 영화인들은 2분간의 기립박수로 그를 예우했다. 영화 ‘쥬디’(가제)를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만들고 있는 크루즈는 그와의 작업이 ‘특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크루즈는 수상 소감을 통해 아주 어릴 때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며 “한 줄기 빛이 어두운 극장을 가로질러 스크린에서 폭발하는 것 같았는데 그 순간 세상이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커졌다”며 이후 계속 그 빛을 좇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는 나를 세계 곳곳으로 데려다주고 세상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했으며 우리는 영화를 통해 함께 웃고 꿈꾼다”면서 동료 영화인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마다하지 않는 크루즈는 “부러진 뼈가 더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유머와 함께 영화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크루즈는 영화 ‘7월 4일생’ (1989년), ‘제리 맥과이어’(1997년), ‘매그놀리아’(2000년)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세 번 오르고, 2023년에는 직접 제작한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영화 ‘레버넌트’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게 데뷔 25년 만의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긴 경력이 있다. 이냐리투 감독은 “이것이 그의 첫 오스카상일지 모르지만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협업으로 크루즈가 내년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 24시간 고객 전화 응대 ‘AI 상담 에이전트’[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24시간 고객 전화 응대 ‘AI 상담 에이전트’[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브이몬스터는 실제 상담사를 넘어서는 ‘인공지능(AI) 상담 에이전트’ 기술로 고객 응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존 전화 응대는 인력 중심으로 운영돼 대기 시간이 길고 상담사에 따라 응대 품질이 들쭉날쭉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브이몬스터의 AI 상담 에이전트는 생성형 AI 기반의 자연어 이해 기술로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실시간 발화 감지 기능을 통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상담사 같은 응대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또 고객 대기 없이 24시간 상담을 처리할 수 있다. 대화 중에 발생한 오류를 스스로 학습해 더 정교한 상담이 가능하다. 실시간 영상 합성 기술을 결합하면 화상 기반의 AI 아바타 상담도 제공할 수 있다. 브이몬스터는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리조트 문의 전화를 AI 상담으로 전환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향후 AI 아바타 키오스크를 도입해 리조트 체크인 안내 등 오프라인 응대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민동찬 브이몬스터 대표는 “AI 고객 응대는 단순히 인력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효율적이고 일관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 공간 스스로 이해하는 AI… 로봇으로 자동 재고 관리[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산업 공간 스스로 이해하는 AI… 로봇으로 자동 재고 관리[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와따에이아이(WATA AI)는 인공지능(AI) 산업 공간 관제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특허등록 18건, ‘초격차 1000+’, ‘스케일업 TIPS’ 등 주요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했고 CES 혁신상을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와따에이아이의 AI 산업 공간 인식형 플랫폼은 산업 현장의 공간·객체·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제어해 공장과 창고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지능형 운영 체계다. 기존 설비 중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작업 환경과 물류 흐름을 스스로 이해하고 예측한다. 이에 따라 작업 효율과 정확성, 안정성도 극대화했다. 플랫폼은 3차원(3D) 라이다(LiDAR), AI 비전(Vision),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을 융합했다. 사람은 물론 장비, 설비, 자재 등 물리적 개체들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이를 ‘디지털 트윈’ 형태로 시각화했다. 관리자는 실제 현장과 동일한 3D 가상 공간에서 이동 동선, 적재 상태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AI 무인 재고 실사 로봇과 연계해 재고 관리까지 자동화했다. 광학문자인식(OCR)·바코드·큐알(QR) 인식과 3D 라이다 매핑 기술을 결합한 이 로봇은 고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특히 사람이 일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자동으로 공장이나 창고의 선반을 돌아다니며 재고를 점검한다. 이를 통해 실수를 줄이고 효율도 크게 올렸다. 자동 측정 및 오출고 방지 솔루션 역시 와따에이아이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동 측정 솔루션은 AI 비전 키트를 활용해 자재의 형태·규격·중량 정보를 자동 인식한 뒤 이를 플랫폼과 실시간으로 동기화한다. 입력 오류가 대폭 줄고,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정확한 재고 관리 역시 가능하다. 특히 출고 단계에서 출하 정보와 실제 상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매칭하고 이를 자체 검증해 오출고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에 따라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류 계산 오류와 비용 손실도 최소화했다. 와따에이아이 서비스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지능형 운영 체계의 현재를 보여 준다. 관리자는 안정적으로 공정을 제어하고, 작업자는 표준화한 환경 속에서 오류율과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김민규 와따에이아이 대표는 “사람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기존 운영 방식을 AI와 데이터 중심의 체계적 관리 구조로 전환했다”며 “전 세계 산업 공간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기밀 유출 우려에도… 트럼프 “사우디에 F-35 팔겠다”

    기밀 유출 우려에도… 트럼프 “사우디에 F-35 팔겠다”

    빈 살만 방미 계기로 관계 개선 시도 중동 유일 보유국 이스라엘 직격탄美가 보장한 ‘질적 우위’ 깨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는 F-35를 사우디가 갖게 될 경우 군사력 판도 변동이 예상된다. 사우디가 중국과 가까워 첨단 기술 유출 우려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판매를 결정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이 사우디의 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보도도 나와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려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는데 F-35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미국에 F-35 48대 판매를 요청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 최대 고객 중 하나지만 F-35는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중동의 잠재적 적대국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질적 군사 우위’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이에 사우디의 F-35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이스라엘은 미국에 추가적인 안보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사우디가 중국과도 안보 협력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 최첨단 무기 수출을 꺼린 영향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이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경우 중국에 첨단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오랜 전략적 협력국이지만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기 집권기 첫 순방지로 사우디를 선택하는 등 관계 개선에 힘썼다. 사우디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이 사우디 협력사인 디르 글로벌과 함께 몰디브에 80개 빌라로 구성된 호화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FIFA 우선 예약 시스템(피파 패스)을 통해 월드컵 티켓을 보유한 사람이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이 길 경우 우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월드컵 티켓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진 않는다. 똑같은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가부키에 인생 건, 두 남자의 예술혼

    최고를 향한 예술가의 장인정신은 숭고하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대를 넘어 감동을 주는 이유다.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국보’가 현지에서 1200만 관객을 넘어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에서 실사 영화가 관객 1000만을 돌파한 것은 2003년 개봉한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2’ 이후 처음으로 역대 두 번째다. 작품은 일본 전통 연극 가부키에 일생을 걸고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가부키에서 여자 역을 연기하는 남자 배우 ‘온나가타’다. 일본 에도 시대에는 풍기 문란을 이유로 남자만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주인공 기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 명문가 하나이 한지로(와타나베 겐)의 집에 견습생으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기쿠오는 온나가타로서 타고난 재능이 있지만 야쿠자의 아들이라는 약점이 있다. 반면 한지로의 아들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는 재능이 부족하지만 명문가 혈통이다. 서로의 재능과 피를 부러워한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수련하며 질투와 우정을 나눈다. 기쿠오와 슌스케의 운명은 서로 엇갈린 듯 보이지만 예술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경쟁보다는 협력을 택한다. ‘국보’의 가장 큰 미덕은 다소 생소하지만 강렬한 가부키 무대의 안과 밖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는 데 있다. 얼굴에 흰색 분을 칠한 뒤 의상을 갖춰 입고 무대에 오르는 긴장감까지 배우의 시선에서 따라간다. 간드러진 여성 목소리로 연기하는 가부키 배우의 환희와 좌절, 무대에서 쓰러질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열정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다. 가부키 작품마다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운 이 작품은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일본 대표로 출품된다. 하지만 갈등 구조가 다소 밋밋하고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다루는 일대기가 나열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어 국내 관객들의 평가가 주목된다. 19일 개봉.
  • [단독] A검사장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 C검사장 “징계 시 행정소송 불사”

    [단독] A검사장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 C검사장 “징계 시 행정소송 불사”

    “국가에 반하는 정치적 행동 아냐국민 이해 불가한 부분 설명 필요”일부선 징계 땐 법적 대응 표명도사태 악화 우려에 추가 입장 자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18명 중 가장 고참격인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다른 검사장 6명도 18일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의 일환일 뿐 집단행동이 아니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당과 법무부에서 ‘항명’을 이유로 평검사로 보직을 변경하는 등 징계성 조치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해석’이란 취지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징계를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A 검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집단행동으로 보일 것이란 생각도 못했다”면서 “국가공무원법에서 금지하는 정치적 행동이나 국가 정책에 반하는 집단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일선 공소유지를 지휘하는 입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설명을 해달라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권한대행 간 입장 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검찰 업무에서 의사결정의 공정성, 투명성 측면에서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어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부연했다. B 검사장도 “집단 행동은 전혀 아니다. 검찰 이기주의 차원에서의 성명도 아니었다”며 “항소 포기가 국민이 보시기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으니 설명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부분은 징계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C 검사장은 “분명히 항명 프레임을 씌울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장들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요구했다”면서 “만약 징계를 받게 된다면 행정소송을 통해 이게 과연 항명인지를 분명하게 가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성명 등 후속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사장들의 공동 행동이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는 상황에서 추가 입장을 내면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D 검사장은 “이제는 맡은 역할을 다하고 업무를 하는 것이지, 대응이라고 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E 검사장도 “이번 결정으로 항소의 기준이 완전히 바뀐 것인데, 각 지검의 기관장이기도 한 검사장들이 어떤 논리와 근거로 공소 지휘를 해야 할지 설명을 요구한 게 외부로 퍼지면서 지나치게 의미 부여가 돼 부담스럽다”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 검사장은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도 사전에 알지 못해 당혹스러웠다”면서 “아마 고심 끝에 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선배로서 책임을 지고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다른 검사장들도 그 뜻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지검장의 사퇴가 추가 반발의 목적이 아닌 논란을 매듭짓기 위한 차원이라는 취지다.
  • ‘AI 에이전트’ 시대 여는 MS… 업무 전면 AI 중심 전환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행사인 ‘이그나이트 2025’에서 기업 업무 전체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기술을 공개했다. 단순히 문서를 정리하거나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회사의 데이터와 업무 구조, 보안 체계까지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기술은 다섯 가지다. ‘워크 IQ’는 직원의 업무 패턴과 협업 데이터를 학습해 AI가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패브릭 IQ’는 실시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며, ‘파운드리 IQ’는 매뉴얼과 계약, 안전 지침 등 지식을 자동 정리해 AI가 판단 근거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팩토리’는 AI 에이전트를 쉽게 만들고 배포할 수 있게 하고, ‘에이전트 365’는 에이전트의 권한과 보안, 의사 결정을 중앙에서 관리한다. 예를 들어 생산·물류 현장에서 문제를 감지하고 대응 방안을 안내하는 등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식이다. MS는 이번 발표를 통해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회사 전체를 이해하고 업무를 주도하는 핵심 주체로 확장하는 전사적 기반 기술로 제시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직원들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으며,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강화할 수 있다. MS는 2028년 전 세계에서 13억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AI 하이러닝 영상, 선생님들께 심려 끼쳐 깊이 사과”

    임태희 경기교육감 “AI 하이러닝 영상, 선생님들께 심려 끼쳐 깊이 사과”

    경기도교육청이 제작한 AI(인공지능) 하이러닝 홍보영상이 교사의 역할과 가치가 폄하됐다는 비난이 잇따르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8일 사과 입장을 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하이러닝 AI 서·논술평가 홍보 영상과 관련해 많은 선생님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소재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관심도를 높이려고 한 것이 당초 의도와 달리 현장의 선생님들께 상처를 드린 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이어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께서 자칫 모욕적으로 느끼실 수도 있는 표현이 들어간 부분을 가려내지 못해 발생한 이번 일은 경위가 어떻든 분명히 저의 책임”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더 꼼꼼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챙길 것이며, 보다 신중한 자세로 교육 정책과 소통에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안타까운 점은 번거로움을 마다않고 역할을 해주신 선생님들께도 자칫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일로 도내 교육 현장에서 함께 애쓰는 동료 교사들 상호 간에 더 이상 상처받는 일들이 없도록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4일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이 국어 과목 서·논술형 채점을 돕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AI 역할을 맡은 인물이 학생들을 격려하는 교사의 말에 ‘빈말’이라고 반박하거나, 쉬는 시간에 회의가 있다는 말에 ‘거짓말’이라고 답하는 부분이 문제가 됐고, 교원단체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6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처리했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예산이 이렇게 쓰였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정산부실, 총체적 난국

    정하용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예산이 이렇게 쓰였나”...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정산부실, 총체적 난국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18일(화) 열린 경제실 소상공인과 및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추가 감사에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의 정산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정하용 의원은 먼저, 도지사가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이 2억 5천만 원으로 편성됐는데도, 일각에서 “해당 사업이 7억 원으로 편성됐다”는 근거 없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2025년 대비 50% 감액된 예산이 경기도 차원에서 분명히 편성된 만큼, 사업 관련 예산 정보가 부정확하게 전달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원은 ‘2024년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 중 ‘동아리 성과공유회’에서 보조금 운영기관인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내부 관계자인 부회장·지부회장 등이 사업에 참여해 수당을 받은 사례가 드러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내부거래 및 이해충돌에 해당될 소지가 크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정하용 의원은 2024년 12월에 개최된 ‘동아리 성과보고회’ 및 ‘상생경제포럼 송년의 밤’ 행사와 관련해, 결산보고서에 제출된 대관비·숙박비 등의 산출 내용이 실제 운영 내용과 명백히 상이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2개의 사업이 동시에 진행됐는데도 시설대관비가 중복으로 집행된 점과 관련해, 정산서류 허위보고 및 예산 전용 의혹이 확인됐다”며, “면밀한 조사와 즉각적인 환수조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정하용 의원은 “지출증빙자료와 실제 지출내역이 다르다는 점에서, 보조금 정산서류의 신뢰성이 훼손됐고, 담당 부서의 관리·감독 체계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은 상황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안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와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추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상공인단체 보조금·민간위탁 사업비 ‘통 정산’ 관행 질타

    김선영 경기도의원, 추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상공인단체 보조금·민간위탁 사업비 ‘통 정산’ 관행 질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8일 열린 추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상공인단체 보조금 및 민간위탁 사업비 정산 과정의 관리 부재를 강하게 질타하며, “금액만 맞으면 된다는 식의 회계 관행은 명백한 행정 책임 회피”라고 지적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민간위탁 사업이든 목적사업비든 정산은 경기도 회계 규정에 따라 집행·검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얼마 줬고 얼마 썼는지’만 보고 금액만 맞으면 되는 것처럼 처리했다”라며 “규정에 맞는 지출인지 여부를 따지지 않은 것은 집행부의 관리 부재”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상공인과장이나 경제실장이 먼저 지도관리감독 미흡의 잘못을 인정하고, 최소한 유감 표명과 사과부터 했어야 한다”라고 밝힌 뒤 “해명과 변명에 앞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주무부서의 기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김선영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송년회 등과 연계된 집행 관행을 언급하며 “단체 입장에서는 그동안 아무도 정산에 대한 지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늘 하던 대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문제는 예산을 주고 회계지침을 내려야 할 소상공인과와 경제실이 여러 개의 목적사업비를 한 행사에 묶어 쓰는 방식에 대해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지적과 지도·감독을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의회 역시 지금까지는 집행부를 믿고 금액 정도만 보고 넘어간 측면이 있지만, 이번 추가 감사에서 세부 영수증과 집행 내역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니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지출과 규정 위반이 드러났다”라며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일괄 추징을 약속하기 어려운 현실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관리 책임까지 흐릴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선영 부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소상공인연합회나 상인회보다 경제실과 주무부서의 관리·감독 책임이 훨씬 크다”라고 전제한 뒤, “경제실 산하뿐 아니라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모든 기관이 보조금·민간위탁·목적사업비를 집행할 때, 회계 규정에 따른 정산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회계 매뉴얼과 교육, 지침을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무지가 모든 문제의 답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규정 위반이 용인되지 않도록 이번 감사 결과를 전 기관에 공유하고, 경제실이 보다 세심하게 관리·감독해 달라”라며 “경제노동위원회도 도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더 투명하게 쓰이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 집단 성명 검사장들 “항명 아닌 공무 일환”… “징계시 법적 대응” 의견도

    집단 성명 검사장들 “항명 아닌 공무 일환”… “징계시 법적 대응” 의견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18명 중 가장 고참격인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다른 검사장 6명도 18일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의 일환일 뿐 집단행동이 아니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당과 법무부에서 ‘항명’을 이유로 평검사로 보직을 변경하는 등 징계성 조치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해석’이란 취지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징계를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A 검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집단행동으로 보일 것이란 생각도 못했다”면서 “국가공무원법에서 금지하는 정치적 행동이나 국가 정책에 반하는 집단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일선 공소유지를 지휘하는 입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설명을 해달라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권한대행 간 입장 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검찰 업무에서 의사결정의 공정성, 투명성 측면에서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어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부연했다. B 검사장도 “집단 행동은 전혀 아니다. 검찰 이기주의 차원에서의 성명도 아니었다”며 “항소 포기가 국민이 보시기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으니 설명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부분은 징계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C 검사장은 “분명히 항명 프레임을 씌울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장들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요구했다”면서 “만약 징계를 받게 된다면 행정소송을 통해 이게 과연 항명인지를 분명하게 가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성명 등 후속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사장들의 공동 행동이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는 상황에서 추가 입장을 내면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D 검사장은 “이제는 맡은 역할을 다하고 업무를 하는 것이지, 대응이라고 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E 검사장도 “이번 결정으로 항소의 기준이 완전히 바뀐 것인데, 각 지검의 기관장이기도 한 검사장들이 어떤 논리와 근거로 공소 지휘를 해야 할지 설명을 요구한 게 외부로 퍼지면서 지나치게 의미 부여가 돼 부담스럽다”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 검사장은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도 사전에 알지 못해 당혹스러웠다”면서 “아마 고심 끝에 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선배로서 책임을 지고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다른 검사장들도 그 뜻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지검장의 사퇴가 추가 반발의 목적이 아닌 논란을 매듭짓기 위한 차원이라는 취지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청년 시각 담은 정책 방향 모색 정담회 개최

    장민수 경기도의원, 청년 시각 담은 정책 방향 모색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8일(화)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청년 인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의회에서 의정 경험을 쌓고 있는 청년 인턴들이 의정 활동의 주요 현안을 이해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장민수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직접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의식과 제안을 듣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들을 정책 논의 과정에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 의원은 청년 인턴들에게 의회 구조에 대해 설명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인턴은 “현직 의원과 직접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정책을 바라보는 이해가 넓어졌다”며 “청년의 목소리가 실제 의정 활동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민수 의원은 앞으로도 청년을 비롯해 다양한 도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와 백악관 회담 전날 “F-35 판다”…중동서 이스라엘 우위 구도 재편 전망

    트럼프, 사우디 왕세자와 백악관 회담 전날 “F-35 판다”…중동서 이스라엘 우위 구도 재편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이스라엘만 보유하고 있는 F-35를 사우디가 갖게 될 경우 군사력 판도 변동이 예상된다. 사우디가 중국과 가까워 첨단 기술 유출 우려도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판매를 결정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미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 가족기업이 사우디의 호화 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이란 보도도 나와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하려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는데 F-35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미국에 F-35 48대 판매를 요청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 최대 고객 중 하나지만 F-35는 아직 손에 넣지 못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중동의 잠재적 적대국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질적 군사 우위’ 정책을 펴고 있어서다. 이에 사우디의 F-35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이스라엘은 미국에 추가적인 안보 보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전망했다. 사우디가 중국과도 안보 협력을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 최첨단 무기 수출을 꺼린 영향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이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에 F-35를 판매할 경우 중국에 첨단 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오랜 전략적 협력국이지만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기 집권기 첫 순방지로 사우디를 선택하는 등 관계 개선에 힘썼다. 사우디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그룹이 사우디 협력사인 디르 글로벌과 함께 몰디브에 80개 빌라로 구성된 호화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FIFA 우선 예약 시스템(피파 패스)을 통해 월드컵 티켓을 보유한 사람이 비자 인터뷰 대기 시간이 길 경우 우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월드컵 티켓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진 않는다. 똑같은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AI는 도구, 교원은 교육의 중심”... 하이러닝 논란에 균형 있는 정책 촉구

    이은주 경기도의원 “AI는 도구, 교원은 교육의 중심”... 하이러닝 논란에 균형 있는 정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18일 열린 2025년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AI 시대 교육정책의 방향성과 교원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청에 보다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디지털인재국이 제작한 홍보영상 논란을 언급하며 “단순히 논란 자체의 비난으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AI 교육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교원의 역할이 어떻게 조화돼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 표현 방식에 분명한 개선점이 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인 하이러닝은 교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을 보조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윤리적 판단과 지혜를 전하는 일은 오직 교원만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가적 흐름을 함께 짚으며 “지난 9월 대통령 직속 국가 인공지능 전략위원회가 출범했고, 2026년부터는 ‘인공지능기본법’이 시행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AI 3강 국가 전략 속에서 교육 분야 역시 큰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도 이러한 국가적 취지에 발맞춰 ‘하이러닝’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원·학생·학부모가 공감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홍보영상 제작 과정의 검토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의원은 “행정 실무자가 만든다고 해도, 결재 라인에서 균형 있는 시각과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다면 이번과 같은 논란은 막을 수 있었다”며 “교원 출신 국장님께서도 현장의 감정을 더 깊이 헤아려 향후 제작 과정에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AI는 분명 미래 교육의 큰 도구가 될 것이지만, 그 위에서 학생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전인적 교원”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이 AI 정책과 교원의 전문성, 그리고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균형 있게 담아내는 선도 교육청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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