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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피스 입고싶다는 심상정… “폭우피해 걱정이 먼저” [이슈픽]

    원피스 입고싶다는 심상정… “폭우피해 걱정이 먼저” [이슈픽]

    기록적 폭우에 이재민 1648명… “시기 부적절”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6일 ‘국회 복장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같은 당 류호정 의원을 응원하면서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다.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면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의 대표인 심상정 의원이 쓴 글에 일부에서는 “원피스가 입어 싶어지는 아침이 아니라 폭우 피해가 걱정되는 아침이어야 하지 않냐”며 비판했다. 한 시민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옷차림이 아니라 밤새 내린 비에 국민들이 안녕하신지 묻는 게 먼저”라고 꼬집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의 집중호우 관련 이재민은 1648명(991세대)이라고 발표했다. 인명피해는 사망 16명, 실종 11명, 부상 7명이다. 지난 1일부터 내리고 있는 기록적인 폭우로 시설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주택 1831건, 비닐하우스 150건, 축사·창고 등 1061건 등을 포함한 3042건의 사유시설과 도로·교량 1047건, 하천 371건, 산사태 416건 등 공공시설 피해 2595건이 접수됐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를 합치면 5637건에 달한다. 농경지는 8105ha가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경기, 강원, 전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저지대 침수, 빗길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해찬 “몸가짐 삼가고 지역 폭우 피해 살펴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6일 “폭우와 수해 국민들이 근심과 고통을 겪고 있는데 국민의 대표로서 몸가짐을 삼가고 지역구민들과 함께해달라”며 당내 기강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당내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내 “7월 국회가 끝나 예년같으면 휴식을 가질 시간이지만 지역의 폭우 피해와 수해 대책을 살펴달라”며 이렇게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분노한 안철수 “7월 국회, 민주당 의총…북한 노동당 연상”(종합)

    분노한 안철수 “7월 국회, 민주당 의총…북한 노동당 연상”(종합)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北 행태”“정권 내 투기꾼 퇴출부터 하라” “서울시, 北처럼 박원순 유훈 내세워”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거대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일사천리로 부동산 3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법(공수처법) 등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 데 대해 ‘민주당 의원총회’였다고 규정하며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조선노동당의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회의 본분을 망각하고, 정당의 책임을 방기한 채 오직 대통령 명에 따라 세금 폭탄 폭격기, 증세 돌격대장, 행정부 꼭두각시가 되지 말기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임대차 3법 등 국회에서 주요 쟁점 법안들이 통과할 때 미래통합당은 표결 절차의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했고 이에 민주당은 몰표로 압도적 찬성을 본회의장에서 만들어내는 모습이 계속 반복됐다. 이를 북한의 ‘절대권력’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도 노동당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손바닥 뒤집듯 정책 바꾸기 전에 치명적 과오에 사과부터 하라”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한 마디로 우왕좌왕, 허겁지겁”이라면서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고 정책을 바꾸기 전에, 전 국민이 부동산으로 고통받게 만든 치명적 과오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에 감정을 담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면서 “투기꾼을 잡으려면, 이 정권 권력 내부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앉아 엄청난 집값 상승으로 웃음 짓고 있는 투기꾼들부터 퇴출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서울시가 이견을 표출한 데 대해서는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도 안 하고 밀어붙이고, 서울시는 마치 북한처럼 전 시장의 유훈을 내세우며 싸우는 사이에 정작 등골이 휘는 것은 아무 죄 없는 국민들”이라고 꼬집었다.安 “이해찬, 경거망동 천박해”“‘부동산 망국론’, 제발 입 좀 다물라” 안 대표는 지난달 27일에도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한 데 대해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이 정권의 경제 무능과 국민의 불신이 결합해 ‘부동산 망국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위치와 책무를 망각한 경거망동을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말을 보면 직책이 갖는 무거움과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입을 다물라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여당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야기를 하니 멀쩡하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며 “제발 그 입들 좀 다물면 안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파트 주민 갑질 해결하려면 당사자들 대화·공감대 중요”

    “아파트 주민 갑질 해결하려면 당사자들 대화·공감대 중요”

    “1호 법안인 만큼 3개월간 토론회 등 거쳐법이 현실에서 잘 작동되도록 공 들여”노동자 부당한 지시·명령 거부 등 담겨與 지도부 을지로위 상생 꽃 달기 참여“아파트 경비원의 갑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대화와 협의,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초선·서울 강북갑)의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호 법안을 발의하는 데 3개월이 걸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공동주택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 등 ‘경비노동자 보호법’ 2건을 발의했다. 21대 국회에서 이미 2700여건의 법안이 발의된 점을 감안하면 뒤늦은 1호 법안이다. 아파트 경비원 갑질 문제는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던 최희석(59)씨가 주민의 폭언과 폭력 등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슈로 떠올랐다. 사건 당시 당선된 지 한 달도 안 된 천 의원은 운명처럼 이 문제에 맞닥뜨렸다. 사건 발생장소가 천 의원의 지역구였으며 천 의원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이기도 했다. 그는 “민생현안에 집중해서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국회에 들어왔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 문제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1호 법안인 만큼 토론회와 워킹그룹까지 거치면서 법이 현실에서 잘 작동되도록 공을 들였다고 한다. 지난 6월 23일에는 아파트 경비노동자 국회 토론회도 열었다. 다음달에는 아파트경비노동자사업단,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그룹 회의를 두 차례 진행하고 상생협약식을 했다. 천 의원은 “법은 기본적으로 권리를 제한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숙성과 협의,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처음 만드는 법이라 이런 과정을 거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에는 경비노동자 등 공동주택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부당한 지시나 명령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경비노동자가 주민들과 갈등 상황에 처하면 이를 아파트 주민회의가 안건으로 올려 문제에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 갑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가 경비노동자를 보호해야 할 근거도 마련했다. 천 의원은 “이 법은 경비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아주 최소한의 장치”라면서 “근본적으로 입주자대표자회의나 입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3주체가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도 21대 국회 처음으로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안정 및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상생협약을 위한 을지로위원회 상생 꽃 달기 행사에 참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 이번엔 공수처… 이해찬 “통합당 추천위원 안 뽑으면 다른 대책”

    與 이번엔 공수처… 이해찬 “통합당 추천위원 안 뽑으면 다른 대책”

    민주 “8월 18일까지 법적 책임 다해야”당장은 박병석 의장 통해 통합당 압박 통합당 “대비 차원서 위원 선정 작업중”김도읍 “법 개정 강행 땐 저항 따를 것”더불어민주당이 7·10 부동산 대책 관련 세법 처리와 공급 대책 발표를 끝낸 지 하루 만인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으로 당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결산을 위한 8월 국회 시작일(18일)까지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선임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해 법적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통합당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국민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거론한 ‘다른 대책’은 공수처법 개정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당연직 3명 외에 여야 몫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통합당은 후보 추천위원 2명을 선임할 수 있지만 이를 미루고 있다. 지난달 15일까지였던 공수처 출범 법정 시한은 이미 넘긴 상태다. 민주당은 당장 법 개정에 나서지는 않고 대신 박병석 국회의장을 통해 통합당을 압박하기로 했다. 하지만 통합당이 추천위원 선임을 계속 미뤄 이달에도 공수처를 출범시키기 어려울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법 개정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관계자는 “법 개정까지 가기 전에 통합당과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야당 교섭단체 추천 몫을 둔 것은 비토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 법 개정을 강행하기란 쉽지 않다”면서도 “통합당이 끝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는다면 의장이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추천위원을 뽑는 식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압박에도 통합당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추천위원 선정 작업도 병행 중이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법조인 등 여러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공수처법 위헌소송 합헌 결정이 나올 것 등에 대비한 준비 차원”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소속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압박에 거세게 반발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현재 공수처법은 헌법재판소 재판이 진행 중이고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것이 순리임에도 자화자찬했던 법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며 개정을 밀어붙이면 큰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與 ‘국채 수익률+α’ 뉴딜펀드 조성…통합 “관제펀드 관치주의 망령”

    與 ‘국채 수익률+α’ 뉴딜펀드 조성…통합 “관제펀드 관치주의 망령”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판 뉴딜 ‘K뉴딜’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자 ‘국채 수익률+α(알파)’의 뉴딜 펀드 조성 띄우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첫 현장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소속 의원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윤태식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기관 관계자들과 시중 은행 및 자산운용사도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난극복 동력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민간 참여와 시장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판 뉴딜로 2025년까지 약 160조원 투자가 예상되는데 민간에서도 10% 정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뉴딜 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조속히 입안하겠다”며 “첫 번째는 세제 혜택이고 두 번째로는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의를 다 하겠다”고 했다. K뉴딜위원회 디지털분과 실행지원TF 단장인 홍성국 의원은 “뉴딜 펀드에 국채 수익률+α(알파)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투자자의)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필코펀)’에 이어 K뉴딜 펀드 조성에 나서자 야당은 ‘제2의 관제펀드’라며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집 한 채 가지려는 서민들에게는 온갖 규제로 집을 사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그 돈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에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게다가 출시되는 펀드의 ‘이율 보장’과 ‘세제 혜택’은 모두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할 재정 부담”이라며 “투자마저도 정부가 최선이라는 관치주의의 망령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상생꽃 장식하는 더불어민주당

    [서울포토]상생꽃 장식하는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5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 달기 행사에서 아파트경비노동자들과 함께 상생꽃을 달고 있다. 2020.8.5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공공기관 추가 이전 물건너 가나…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밀려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밀려 정부·여당이 2년 전부터 공언했던 공공기관 추가이전 사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 9월 4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연설을 통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122개 기관을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이전하도록 당·정간에 협의하겠다”고 이전 대상 규모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2년이 다되도록 공공기관 추가 이전 사업은 진전이 없는 상태다. 반면 행정수도 이전 논의는 민주당이 대규모 추지단까지 꾸려 속도를 내고 있다. 이때문에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잔뜩 기대하며 유치전에 나섰던 지자체들은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밀려 공공기관 이전은 아예 논의 조차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불만도 높다. 전북도의 경우 산업은행, 마사회 등 농생명·금융·복지·의료 관련 10여개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동향을 파악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으나 결과물은 얻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정부·여당이 국가균형발전과 밀접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차기 대선 공약으로 남겨놓기 위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 뒤로 미뤄놓은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현재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둘러싸고 말만 무성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공공기관 추가 이전 사업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방향을 설정하고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낙연 25.6%, 이재명 19.6%… 이재명 지지율 상승에 묻힌 與 전대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격차를 무섭게 줄여 나가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의원은 25.6%, 이 지사는 19.6%로 각각 집계됐다.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는 6.0% 포인트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지만 상당히 근접한 결과다. 여론조사 추세를 살펴보면 이 의원의 선호도는 지난 4월 40.2%에서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2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이 지사의 선호도는 6월 15.6%,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지난달 20%대에 거의 근접하며 최고치를 두 달째 경신했다. 두 사람의 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3.8%로 따라붙었다. 이 지사의 상승세는 여론조사뿐 아니라 메시지 경쟁에서도 두드러진다. 이 지사는 허위 매물로 소비자를 속인 온라인 중고차 매매 사이트 적발, 경기도 하천 내 불법 시설물 철거 등으로 국민의 관심을 끌고, 그린벨트 해제 반대와 다주택자 규제 등을 선제적으로 주장해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지사의 지지율 상승과 메시지가 연일 화제가 될수록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도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결국 민주당은 흥행 부진에 이해찬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판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오는 8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지역별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진중권 “김부겸 형이라도 문제없다” 이영훈 교수 누구(종합)

    진중권 “김부겸 형이라도 문제없다” 이영훈 교수 누구(종합)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뛰어든 김부겸 전 의원의 부인 이유미씨가 큰 오빠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언급하며 편지를 공개했다. 이 씨는 “큰오빠로 인해 남편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운동권 출신으로 뉴라이트로 전향했다. 위안부의 성노예화는 없었다는 취지가 담긴 ‘반일종족주의’를 출판해 공동저자로 많은 논란을 빚었다. 김 전 의원이 큰처남(이영훈)으로 인해 당과 진보진영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일 “친형이라 하더라도, 대체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한 사람은 개인으로서 오직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금이 3족을 멸하던 조선시대도 아니고, 21세기에 3공·5공 시절의 연좌제를 부활시켜서 대체 뭐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씨는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흐른다”며 큰오빠가 아닌 남편 김부겸의 걸어온 길만 봐달라고 민주당원들에게 호소했다. 다음은 이유미씨 편지 전문. <김부겸 전 의원의 아내인 이유미입니다> 큰오빠인 이영훈 교수로 인해 김부겸 의원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떠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하소연을 드릴까 합니다. 큰오빠가 대학 때 학생운동으로 제적이 되고 도망 다니던 시절, 형사들이 우리 집을 들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오빠는 학생운동으로 투옥되어 재판을 받고 3년여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남동생은 대학 졸업 후 美 문화원 폭파 사건으로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2년여 옥살이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던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남편도 79년 가을에 친구였던 셋째 오빠의 소개로 만나, 82년 초에 결혼하였습니다. 저 역시 80년, 86년, 92년, 세 차례에 걸쳐 경찰과 안기부에 끌려갔습니다. 80년에는 연애할 당시입니다. 광주항쟁이 나자 서울대 복학생이던 남편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전국에 지명수배했습니다. 한은 대구지점에 다니던 저를, 애인이라며 경찰청 대공분실에서 나와 잡아갔습니다. 군복으로 갈아입히고 수건으로 눈을 가렸습니다. 두 명이 밤새 취조 했습니다. 한 명은 달래고, 한 명은 때렸습니다. 그중 한 명은 훗날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당시 고문에 가담했던 경찰관입니다. 남편의 소재를 캐물었지만, 실제로 어디 있는지 저도 몰랐습니다. 그러자 서울로 압송해갔습니다. 저를 큰오빠의 신혼집 근처 여관에 가둬두고 도청 장치를 붙였습니다. 큰오빠 집으로 연락하겠다고 했던 남편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라 예상하고 덫을 놓은 것입니다. 남편은 잡힐 뻔했지만, 큰오빠의 기지로 간발의 차로 도주했습니다. 다시 대구로 데려가 절 풀어주고는 한 달 동안 감시를 붙여 미행했습니다. 결혼을 한 후 86년 남편이 복학해 서울대 앞에서 백두서점을 운영할 때였습니다. 관악경찰서에서 나와 수시로 책을 압수해갔고, 둘째를 가져 만삭인 저는 두 차례 연행되었습니다. 좌경용공서적을 소지, 판매했다는 죄였습니다. 당시 근처에서 광장서적을 하던 남편의 선배인 이해찬 대표님도 함께 연행되었는데, 대표님이 거세게 항의해주신 덕분에 며칠 만에 풀려나곤 했습니다. 마지막은 92년입니다. 남편은 김대중 총재의 민주당 대변인실 부대변인이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이선실’이라는 할머니 간첩을 내세워 남편과 저희 가족을 간첩단으로 몰았습니다. 남산 안기부로 저와 저의 어머니, 남편을 잡아갔습니다. 이선실이 간첩임을 알고 있지 않았냐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몰랐다고 버티자, 사흘 만에 어머니와 저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때는 민주화 이후라 매질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앉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폭력적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가끔씩 찾아오던 그 할머니를 만났던 제 친정어머니를 가혹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남편은 재판 끝에 대부분은 무죄를 받고, 불고지죄만 유죄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이렇게 험난한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오직 남편이 하는 정치가 올바르다 믿고 뒷바라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 저의 친정 오빠로 인해 곤혹스러운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재보선 후보 안 내면 공당 역할 포기하는 것”

    “재보선 후보 안 내면 공당 역할 포기하는 것”

    정규직 전환, 공정성도 세심히 살펴야부동산 보유세 올리고 거래세 낮춰야“선거를 포기하는 것은 공당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묻자 “정당의 존립 근거는 선거를 통해 집권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여기에 “당원의 총의를 모아 차기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지만 사실상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신 후보는 자신을 “민주당의 왼쪽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진보·개혁적 마인드로 을지로위원회와 더좋은미래 같은 활동을 많이 했다는 이유에서다. 신 후보는 “주변에서는 나를 전략가로 평가하곤 한다”고도 말했다.신 후보는 현 지도부의 가장 큰 업적을 묻는 질문에는 “180석 가까운 압승 그 자체”라고 답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위기관리를 잘해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신 후보는 “이 대표가 경륜이 많은 분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또 젊은 세대나 여성들의 요구에 대해선 감수성이 약한 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공정경제를 시대의 가치로 꼽았다. 그는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전환 사태와 관련해 “영화 ‘설국열차’에 비유하자면 좌석을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문제, 즉 공정성에 대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분명 필요한 부분이지만 공정성 문제는 더 세심하게 판단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실거주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세금은 종합과세가 원칙”이라며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세금이 중형 자동차에 붙는 것만도 못한데 부동산 보유세는 올리고 거래세는 낮추는 게 원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재보선 후보 안 내면 공당 역할 포기하는 것”

    “재보선 후보 안 내면 공당 역할 포기하는 것”

    정규직 전환, 공정성도 세심히 살펴야부동산 보유세 올리고 거래세 낮춰야“선거를 포기하는 것은 공당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하는지에 대해 묻자 “정당의 존립 근거는 선거를 통해 집권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여기에 “당원의 총의를 모아 차기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지만 사실상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신 후보는 자신을 “민주당의 왼쪽 미드필더”라고 소개했다. 진보·개혁적 마인드로 을지로위원회와 더좋은미래 같은 활동을 많이 했다는 이유에서다. 신 후보는 “주변에서는 나를 전략가로 평가하곤 한다”고도 말했다.신 후보는 현 지도부의 가장 큰 업적을 묻는 질문에는 “180석 가까운 압승 그 자체”라고 답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위기관리를 잘해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신 후보는 “이 대표가 경륜이 많은 분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또 젊은 세대나 여성들의 요구에 대해선 감수성이 약한 게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공정경제를 시대의 가치로 꼽았다. 그는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전환 사태와 관련해 “영화 ‘설국열차’에 비유하자면 좌석을 누가 차지할지에 대한 문제, 즉 공정성에 대한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되는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분명 필요한 부분이지만 공정성 문제는 더 세심하게 판단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실거주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세금은 종합과세가 원칙”이라며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세금이 중형 자동차에 붙는 것만도 못한데 부동산 보유세는 올리고 거래세는 낮추는 게 원칙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MB·박근혜 때 부동산 폭등” 김태년, 朴의장에 부동산법 처리 요청(종합)

    “MB·박근혜 때 부동산 폭등” 김태년, 朴의장에 부동산법 처리 요청(종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대책 관련 후속 입법을 꼭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법안 처리에는 최대한 여야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집값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 3법’ 처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을 겨냥해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 정책 때문”이라며 책임을 이전 정권에 넘겼다. 김태년 “부동산 법안 시급 꼭 처리해야”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함께 의장실을 찾아 박 의장과 20분가량 면담했다. 당초 이날 오전에는 박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의 정례 회동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불참을 통보해 취소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의장에게 “내일(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법안과 민생 법안은 시급한 만큼 꼭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홍정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홍 원내대변인은 “박 의장도 이번 부동산법은 시급성이 있다고 이해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장은 최근 거대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단독 국회 운영 비판을 의식한 듯 “법안 처리에는 최대한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여야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도 이에 동의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찬 “부동산 3법 반드시 처리…신속 시행, 시장 혼란 조기 진정”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중 남은 하나인 전월세신고제와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 등 부동산 3법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수처 3법 가운데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종부세법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법안, 민생경제법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게 법안을 시행한 것은 시장 혼란을 조기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20대 국회 때 통과될 것이 늦어져서 21대로 넘어온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정은 제도 취지와 내용을 최대한 홍보하고 정부는 사례별로 정리해서 배포해 달라”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제도 오해에 의한 갈등이 예상되니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김태년 “공산주의? 철 지난 이념공세” 주호영에 “미국, 독일도 공산주의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집값 상승의 책임이 통합당이 정권을 잡았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있다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비판에 대해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투기 세력과 결탁한 정책 흔들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과열을 조기에 안정시키지 못한 민주당 책임이 있다. 그러나 통합당도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부동산 정책을 두고 사적 소유를 부정하는 ‘공산주의’라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철 지난 이념 공세로 부동산 정책을 흔들려는 통합당의 행태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선진국은 투기 차단,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차 상한제, 보유세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통합당 주장대로라면 미국, 독일, 프랑스도 다 공산주의 국가”라고 반박했다.주호영 “집 두 채 가지면 범죄냐? 공산주의야”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 “‘부동산을 가진 자에게 고통을 주겠다’는 선동이 국민들의 가슴에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헌법을 파괴하는 집권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을 겨냥해 “수십억 현찰을 가지고 주식을 가진 도지사, 여당 중진 의원이 ‘부동산 두 채 가진 것은 범죄’라고 펄펄 뛴다”면서 “‘내 손과 발로 노동하여 벌어들인 노동 수익만 인정해야 한다’, ‘사적 소유는 모두 국가가 거둬들여야 한다’는 것은 150년 전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토지 거래 허가제’, ‘주택 거래 허가제’에 대해 헌법상 거주 이전의 자유에 어긋나는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주진형 “집값 폭등이 박근혜 탓은 아니지”與에 “국민 반발 커지니까 불만 엉뚱하게”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의 부동산 가격 폭등이 박근혜 정부 시절 부동산 3법 개정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주진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국민 반발이 커지니까 불만을 엉뚱한 데로, 희생양을 삼아서 돌리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2014년 말에 나온 법이 폭등 주범이라고 할 근거가 뭐가 있나”라며 “그게 문제가 됐으면 지난 3년간 국회에서 고치려고 노력을 해야 했는데, 왜 지금 와서 갑자기 그 이야기를 꺼내나”라고 반문했다. 주 최고위원은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추진 방안을 꺼내든 데 대해 “타이밍이 조금 의심스럽다”면서 “책임 있는 여당과 정부라고 하면 이런 문제를 띄워놓고 말싸움시킬 일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해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친여당 계열 진보파 인사들이 부화뇌동한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해찬 “내일 부동산법 반드시 처리”…주호영 “월세가 주거 안정이냐”(종합)

    이해찬 “내일 부동산법 반드시 처리”…주호영 “월세가 주거 안정이냐”(종합)

    김종인 “세입자·임대인 갈등 더 높여”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4일 본회의에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종부세법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법안, 민생경제법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누구나 월세로 사는 세상이 민주당이 바라는 서민 주거 안정이냐”며 정부·여당의 부동산 법안 개정을 비판했다. 이해찬 “신속한 법 처리, 혼란 진정 위한 것” 이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에서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관련해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게 법안을 시행한 것은 시장 혼란을 조기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20대 국회 때 통과될 것이 늦어져서 21대로 넘어온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정은 제도 취지와 내용을 최대한 홍보하고 정부는 사례별로 정리해서 배포해 달라”면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제도 오해에 의한 갈등이 예상되니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했지만 미국, 독일 등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자평한 뒤 “7월 중 수출감소세 둔화 등 경기신호가 괜찮아 이르면 3분기에 반등할 가능성도 있을 듯하다”고 기대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원금이 거의 소진 단계에 와서 소비 진작이 3분기에 이어지기 어려운데 당정이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을 개발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태년 “이명박·박근혜 정부서 부동산 폭등”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정책 때문”이라면서 “부동산 과열을 조기에 안정시키지 못한 민주당 책임이 있다. 그러나 통합당도 부동산 폭등의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의 비판에 대해 “(지금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투기 세력과 결탁한 정책 흔들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부동산 정책을 두고 사적 소유를 부정하는 ‘공산주의’라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비판한 데 대해 “철 지난 이념 공세로 부동산 정책을 흔들려는 통합당의 행태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선진국은 투기 차단,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차 상한제, 보유세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통합당 주장대로라면 미국, 독일, 프랑스도 다 공산주의 국가”라고 반박했다. 주호영 “월세 사는 고통 알기나 하나” 통합당은 거대의석을 바탕으로 일사천리로 법안을 처리하는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을 맹비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관련 법 개정에 대해 “세입자와 임대인간 갈등 구조를 더 높였다”면서 “과연 이게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정책을 관철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종국에 가서는 주택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것까지 생각해 달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욱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서민 누구나 월세로밖에 살 수 없는 세상이 바로 민주당이 바라는 서민 주거 안정인가”라며 여권의 ‘임대차 3법’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온다’는 민주당 윤준병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월세 사는 사람의 고통이나 어려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국민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여기에 세금을 올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의 부동산 세금 정책으로는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전혀 잡을 수 없다. 시장을 교란하고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놓고 민주당의 공격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반성하거나 향후에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도 없이 개인을 공격하는 아주 치졸한 행태”라고 지적했다.통합 “민주, 반성 없이 윤희숙 공격 치졸”윤준병 “전세 소멸 아쉬워? 의식 수준이”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일 이른바 ‘임대차 3법’의 부작용을 우려한 통합당 윤희숙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민주당이 속전속결로 단독 처리한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앞당기는 등 세입자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윤 의원의 발언이 잇따라 반박에 나선 것이다.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의원은 자신이 임차인임을, 그 설움을 연설 처음에 강조했지만 (사실은) 임대인 보호를 외친 것”이라면서 “(윤 의원이) 하고 싶은 얘기는 결국 임대인 얘기”라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도 임대차법으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윤희숙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전세 소멸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전세제도 소멸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분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3일에도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전세는 선이고 월세는 악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과정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지극히 자연적인 추세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의원도 “임대차 3법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한다는 주장의 논거를 찾기 어렵다. 추측에 불과하다”면서 “임차인을 걱정하는 척하면서 임대인 챙기자는 주장만 하지 말고, 진짜 어려운 임차인을 더 걱정해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앞서 윤희숙 의원은 자신이 임차인이라며 소개한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전세제도가 너무 빠르게 소멸하는 길에 들어갔다”며 여권의 임대차법 속도전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도내는 與 “세종의사당 후보지에 국회·靑 전부 들어간다”(종합)

    속도내는 與 “세종의사당 후보지에 국회·靑 전부 들어간다”(종합)

    민주당,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에 ‘국회 완전 이전·靑2집무실’ 반영 검토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완전히 세종시로 옮기는 부분까지 염두해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세종시를 방문하고 ‘행정수도 완성’ 추진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단장인 우원식 의원,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 등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3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추진단 내에서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본회의장 설치 설계까지 용역에 반영, 행정수도 이전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추진단 핵심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면적이 국회와 청와대를 전부 옮기는 게 가능한 규모”라면서 “본회의장 설치 등까지 미리 염두에 두고 설계안을 짤 수 있다”고 전했다. “분원 설치, 법 개정 없이 운영위서 여야 합의시 설계 용역 발주 가능” 추진단은 이미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 20억원이 확보돼있는 만큼,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설계 용역 발주와 관련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설계 용역을 발주하려면 분원 설치 근거를 두는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데, 법 개정 없이도 운영위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여당 원내대표가 이 과업을 지시할 수 있다”면서 “이런 방안까지 고려하며 현장을 시찰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세종시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현장을 둘러보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해찬 “개헌 때 ‘수도 세종’ 문구 넣으면 돼”김태년 “행정수도 법적조치, 대선 전 빨리”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헌법 개정을 공식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개헌할 때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에 둔다는 문구를 넣으면 위헌 결정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 여론이 많은 만큼 헌재 결정을 새롭게 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수도에 대해 ‘관습 헌법에 위배된다’ 헌법재판소 판단과 관련된 것이다. 이 대표는 “헌재 판결이 여전히 실효성을 갖고 살아있어 헌재가 다시 판결하기 전에는 국회와 청와대 이전은 불가능하다”면서도 “헌재 재판관이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앞의 결정을 수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절차상으로 검토할 사항이 많다. 헌재가 결정을 번복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넓히면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헌재가 위헌 결정을 뒤집을 수 있게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 “여야가 동의하면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과 관련, “언제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필요한 법적 조치를 대선까지 가지 않고 빨리했으면 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노무현 공격하지 않았냐” 김부겸 지적에 이낙연의 답변

    “노무현 공격하지 않았냐” 김부겸 지적에 이낙연의 답변

    더불어민주당 8·29 당 대표 선거 TV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8·29 당 대표 선거에 이낙연·김부겸·박주민(기호순) 후보가 31일 부산 MBC 주관 TV토론회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평가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특히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과거 노 전 대통령에 날을 세운 점을 공격했다. 부산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 김부겸 후보는 “이낙연 후보는 새천년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정부를 향해 ‘군사독재보다 더 빈부격차를 키운 반서민정권’이라고 했다”면서 “정치적 위치에 따라 독한 평가를 한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낙연 후보는 “절박한 마음을 야당 원내대표로서 표현한 것이지만 대척점에만 서 있진 않았다”면서 “이해찬 총리 지명에 좋은 인사라는 논평을 내 당내 눈총을 받기도 했다”는 일화로 응수했다. 다만 “지역구민의 생각이 있어 열린우리당 창당 과정에서 함께 하지 못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라고 했다. 김부겸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는 전 정권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하기 때문에 대선주자가 당 대표가 되면 긴장이 발생할 여지가 많고, 열린우리당도 대선에서 실패했다”면서 “굳이 당 대표에 나올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낙연 후보는 “예전보다 많이 성숙해졌다”며 “국가적 위기를 외면하는 것은 책임 있는 처신일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방어했다. 박주민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기반 지역이 호남과 영남인 점을 지적하며 “세게 부딪히는 면은 자칫 과거 영호남 갈등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다”고 파고들었다. 이낙연 후보는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의 지역 안배를 다시 하겠다”고 했다. 김부겸 후보는 앞선 공방에서 시간을 다 쓰면서 총 답변 시간이 초과돼 의견을 밝히지 못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 서울·부산시장에 후보를 내는 문제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몹시 아픈 경험을 하고 있다”며 “공천 시기를 앞당기라는 박주민 후보의 제안은 가치가 있으며, 당 소속 의원의 인식 제고를 위해 청년·여성 위원, 원외 위원장 중심의 전담기구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과잉 유동성을 산업자금으로”(이낙연 후보),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 공급”(김부겸 후보), “로또분양 막는 기본주택”(박주민 후보)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관문공항으로는 “가덕도가 적절하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해찬 “당심 확실히 확인하라”...대선룰 확정에 부담됐나

    이해찬 “당심 확실히 확인하라”...대선룰 확정에 부담됐나

    이해찬 비공개 회의서 “당게 통해 당심확인하라” 당원들은 “한달남은 지도부가 왜?”대선룰을 이르게 결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까.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대선룰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 게시판 등을 활용해 당원들의 민심을 제대로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은 대체로 기존 규칙을 유지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선거권자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췄다. 또 피선거권자의 경우 성 평등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새로 넣었다. 180일 전으로 규정된 대선 후보 선출 시기를 ‘선거 전 100일’로 늦추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특별당규가 아닌 당헌·당규 개정 사항으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처럼 대선을 1년 8개월여 앞두고 경선룰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선경선 규칙이라는 민감한 일을 임기 종료 1달 앞둔 지도부가 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심이 뒤집혔다. 당 게시판은 일제히 이 대표의 결정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당원은 당게시판에 “경선룰 바꾸지 말라”며 “현 지도부는 물러나고 차기 당 지도부가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다른 당원은 “한달 임기 남은 당대표가 왜 대선 경선에 관여하나”며 “특정 후보될 사람에게 유리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후 “당원 게시판 등을 통해 당원들의 민심을 자세히 파악한 후 일을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흔들리는 당심에 우려의 시선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조만간 당원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후보자 선출 규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동산 과열에 김태년 “새누리당 부동산3법 탓에 아파트 폭등”(종합)

    부동산 과열에 김태년 “새누리당 부동산3법 탓에 아파트 폭등”(종합)

    “12·16 후속 입법 통과 못한 후유증이 부동산 시장과열로”이해찬, 부동산 입법 ‘속도전’ 강조부동산 이상 과열 조짐과 함께 여론이 심상치 않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미래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20대 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12·16 대책의 후속 입법이 통과되지 못한 후유증이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혼란을 방치할 수 없으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인식하면서 시간 끌기와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통합당의 여당 탓하기는 약자 코스프레,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다.이해찬 “임대차 3법, 7월 국회서 반드시 통과” 이해찬 대표는 임대차 3법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20대 국회에서부터 논의가 됐기 때문에 추가논의보다 속도가 더 중요하다”면서 “임대차 3법 중 부동산거래신고법이 어제 국토위를 통과했고 오늘은 핵심인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법안을 법사위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입법이 중요하다. 7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일하는 국회의 진면목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21대 국회를 온전히 책임진 지금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입법과 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아베 사죄상’ 日반발에 “도둑이 제 발 저려”“아베 지지율 만회 위한 외교적 생트집” 한편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습의 남성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조형물인 이른바 ‘아베 사죄상’을 두고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한 것에 대해선 “외교 관례를 벗어난 과민 반응이자, 국격을 의심하게 하는 한심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로서 민간의 창작물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며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리며 아베 총리의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혐한론을 부추기는 외교적 생트집이란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이날 일명 아베 사죄상이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돼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민간 시설인 한국자생식물원에 ‘영원한 속죄’라는 작품명으로 설치돼 다음달 제막을 앞두고 있던 이 조형물은 한국 매체를 통해 지난 26일 처음 알려진 뒤 일본 인터넷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먼저 보도했다.스가 “한일 관계에 결정적 영향 미칠 것”“한국 지독한 나라” 산케이 인용 보도 이어 이튿날인 27일 일본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8일 오전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 나라 행정 수반에 대해) 국제 예의상 허용되지 않는 일”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이른바 ‘아베사죄상’이 “한국에서 설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한일 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사진을 곁들인 29일 자 지면 기사에서 스가 장관의 전날 논평을 전하면서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의 해명을 소개했다. 아사히는 김 원장이 “한국에 소녀상이 많지만 책임 있는 (일본) 사람이 사죄하는 모습의 상을 만들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조형물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면서 논란이 일고 나서 예정했던 제막식 취소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는 ‘국제 의례상 허용할 수 없다’는 스가 장관의 전날 발언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의 현주소를 상징하고 있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모두가 한국이 지독한 나라라고 생각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천박한 도시’ 서울/이종락 논설위원

    [씨줄날줄] ‘천박한 도시’ 서울/이종락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방자치제가 출범한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조순 후보를 당선시킨 일등공신이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6월 27일 선거가 끝난 뒤 조 시장을 따라 정무부시장으로 서울시에 들어갔다. 서울시의 책임자는 조순 시장이고, 정무부시장의 역할은 시장을 보좌하면 됐지만 이 부시장은 달랐다. 조 시장은 선거를 위해 갑자기 영입된 인물이라 ‘간판’에 불과했다. 민주당과 서울시의 관계, 지방행정의 정치적 측면 따위를 짚는 중요한 일은 모두 이 부시장의 몫이었다. 실제로 이 부시장은 서울시를 민선시대에 맞게 개조하고자 ‘바른 시정기획단’을 발족하고 자신이 책임을 맡았다. 바른 시정기획단은 교통·환경·문화·복지 등 분야별로 담당 국실 간부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였다. 이 부시장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두었는지 민주당은 조순((1995~1997년)에 이어 고건(1998~2002년), 박원순(2011~2020년) 시장 등 15년간 서울시정을 책임졌다.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압승을 거둬 서울시의원 총 110명 중 102명을 차지했다. 이처럼 서울시를 개조(?)하는 데 앞장선 이 대표가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 우리는 한강변에 아파트만 들어서서 단가 얼마 얼마라고 하는데, 이런 천박한 도시를 만들면 안 된다”며 서울시를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항의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여는 등 분노하고 있는 민심을 더욱 자극했다. 서울이 천박한 도시라면 이는 지난 15년간 서울시정을 이끈 민주당과 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다. 세계의 대도시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서울도 한강변에 고가 아파트가 아무런 특징도 없이 성냥갑처럼 줄 서 있는 것은 맞지만 교통, 치안, 도심을 둘러싼 산 등 도시 인프라와 자연환경이 세계 어느 도시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도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여당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울을 ‘천박한 도시’로 규정하면 1000만 서울시민을 모독하는 일이다. 이 대표는 21대 총선 전에는 부산을 찾아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한가”라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들끓는 상황에서 여권 실세인 이 대표는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나오자 “소설 쓰시네” 野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법사위 파행

    추미애, 아들 의혹 나오자 “소설 쓰시네” 野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법사위 파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을 제기하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을 향해 “소설을 쓰시네”라고 말하면서 법사위가 정회를 거듭하다가 결국 파행에 이르렀다. 통합당 윤한홍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올해 서울동부지검장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차관으로 승진한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그러자 추 장관이 “소설을 쓰시네”라고 발언했고, 윤 의원이 “국회의원들이 소설가냐”고 반발하면서 법사위 파행 사태가 시작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의원 간 설전이 이어졌고 결국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회의가 속개됐지만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은 이어졌다. 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이 사과를 못 하겠다면 회의를 이대로 마쳐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추 장관은 “주장하는 사실관계에 대해 확신이 있으시다면 면책특권을 걷어 낸 뒤 주장하고, 그에 맞는 책임도 져 주시길 바란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법사위가 다시 정회되자 통합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의 교만과 오만의 끝은 어디인가. 추 장관이 국회만 들어오면 국회가 막장이 된다”고 비판했다. 이후 법사위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이날 법사위에서 추 장관은 통합당이 추진하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지휘권 삭제 법안에 대해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입장에서 (검찰을) 통제하는 것은 민주적 통제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통합당 김도읍 의원은 “법적 양심에 따라 수사하고 기소해야 하는 검찰조직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지휘를 통해 법적 책임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 추 장관은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에 검찰총장의 입김이 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질문에 “(인적 구성이) 깜깜이라는 문제가 지적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이 일방적으로 위촉하고, 위촉한 위원에 대해서는 비공개하는 검찰 예규가 만들어져 있다”며 “검찰 수사를 민주적으로 통제한다는 취지가 반영되도록 제도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심의위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표현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태영호 “지금 종전선언하면 北에 항복선언…‘핵 폐기’ 선행하라”(종합)

    태영호 “지금 종전선언하면 北에 항복선언…‘핵 폐기’ 선행하라”(종합)

    “핵 문제 거론 않고 종전선언? 핵 보유 인정 꼴”“北헌법서 ‘핵 보유국’ 조항 폐기 선행돼야”文 “오래된 전쟁 끝내야” 종전의지 재확인민주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제 첫걸음” 압박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인 27일 “이 시점에 북한의 요구대로 종전선언을 한다면 북한에 항복선언으로 읽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에 국회의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라고 압박했다. “종전선언, 북한 핵보유국 ‘인정선언’될 것” “북핵폐기 없다면 김정은 남매에 갖다바쳐” 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종전선언 바르게 이해하기’ 토론회에서 “북한은 핵 보유를 법률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종전협정을 맺으려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핵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종전선언을 하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주는 리스크를 안게 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종전선언이 이뤄지려면 북한 헌법에서의 ‘핵 보유국’ 조항 폐기,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 폐기 방안에 대한 북한의 공식 인정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유엔사 주둔으로 한반도 평화가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엔사의 어마어마한 전쟁 억지 기능을 전쟁 전 상태로 돌려놓겠다는 게 지금 북한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종전선언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선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여당이 추진하는 종전 선언은 말 앞에 마차를 놓고 끌겠다는 것과 같다”면서 “북핵 폐기가 없다면 ‘종전선언’이라는 선물을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김정은 남매에 갖다바치는 것으로 김정은 남매에 대한 항복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총리 “한국 국민·한민족 위한 것” 반박고민정 “북한 외교관의 언어…색깔론”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종전선언을 논하는 건 북한 당국이나 김정은 남매를 위해서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과 한민족을 위해 논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단의 상처를 안으신 분께서 색깔론과 냉전 논리만 앞세워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 외교관’의 언어가 아닌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품격을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종전선언은 핵보유 인정 선언도, 김정은 위원장에 갖다 바치는 선물도 아니다”라면서 “종전선언은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대한민국, 한민족을 위한 평화로 내딛는 발걸음”이라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6·25전쟁 제7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6·25 전쟁을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모두의 역사적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이 오래된 전쟁을 끝내야 한다”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는 것이 ‘종전’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선언했다. 1953년 7월 27일 북한과 미국, 중국이 서명한 휴전 협정을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70년 간 전쟁 상태를 종결 짓자는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이는 2018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선언 추진에 뜻을 모으고 북미정상 회담을 추진해온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문 대통령은 “70년 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과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모두의 염원이기도 하다”며 종전선언의 의미를 강조했었다. 민주 “통합당,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채택하라” 민주·정의 174명, 종전선언 결의안 국회 제출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채택에 통합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정의당 등 의원 174명은 지난달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정부가 종전선언을 조속히 실행하고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종전선언은 정전협정을 공식 종료하고 평화협정 체제를 본격화하는 첫걸음”이면서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를 청산해 북한이 핵 보유를 정당화할 명분을 사라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회가 미래세대에 정전협정이 아니라 평화협정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에 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해찬 대표는 “남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인데, 지혜와 인내심을 갖고 평화를 위한 교류협력과 북핵 해결방안을 더욱 적극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북정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일장관과 국정원장 후보자가 임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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