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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경제청문회 언제 열까

    ◎3∼4월설·연기설·취소설 등 의견 분분/박 대변인 “확정도 보고되지도 않았다” 경제청문회는 언제 실시될 것인가.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진영 내부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취임 초인 3∼4월설과 올상반기이후 연기설 등으로 의견이 엇갈린다.그런가하면 아예 없던 일로 해야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실정이다. 급기야 이같은 백가쟁명에 대해 신여권 핵심부가 9일 쐐기를 박았다.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경제 청문회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도,당선자에게 보고되지도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박대변인은 대변인 발탁이후 일종의 ‘교통정리’역을 맡기려는 당선자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관측이 잇따랐다.인수위,비상경제대책위,비서진 등 당선자 주변의 정제되지 않는 갖가지 풍설과 자가발전을 잠재우는 역할이라는 것이었다. 박대변인도 발탁된 직후 “인심을 잃게 생겼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내비친 바 있다.때문에 “청문회 문제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당선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그의 언급에는 상당한 무게가 실려 있다. 당선자가 조기개최론이나 연기론 어느 쪽에도 손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새겨진다.그러한 논란이 경제위기 탈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시각이다. 나아가 청문회를 할 때 하더라도 때이른 거론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미리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원활한 정권 인수작업에 장애가 될 뿐이라는 얘기다.이를테면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공문서 파기등 ‘제발을 저려하는’ 역기능을 초래한다는 우려다. 다만 신여권내에서 상반기 실시가 무리라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예컨대 인수위의 이해찬 정책분과위간사는 8일 “올 상반기에는 경제회복과 국정의 안정을 다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경제청문회 연기론을 들고나왔다. 그러나 당선자는 여러 상황을 폭넓게 고려하는 의사결정 스타일을 갖고 있다.때문에 청문회 실시시기는 경제문제 이외의 여러 변수와도 상관관계를 지닌다고 봐야 할 듯하다.취임 이후 여소야대 정국의 안정도와 5월 지자제 선거 등이 그러한 변수들이다.
  • ‘외환위기 보고’ 곤혹스런 청와대

    ◎정책책임자들 공식보고 여부 엇갈려/“지금은 침묵할때” 일단 확전 않기로/김당선자측 상반기 청문회 개최 부정적 청와대는 외환위기의 원인에 대해 관련 인사들이 책임회피에 급급한 듯 비쳐지고 있는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7일 김영삼 대통령이 11월초 비공식채널을 통해 외환위기를 인식하고 IMF자금지원 요청을 경제팀에 지시했다고 밝히고부터.그러나 김인호 전 경제수석,이경식 한은총재 등 당시 금융정책 당국자들의 반응은 고위관계자의 얘기와 다소 틀렸다. 처음 문제를 제기했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8일 “책임회피가 아니라 사실관계 확인차원에서 거론한 것인데 문제가 커졌다”면서 더이상의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른 수석비서관은 “지금은 청와대가 침묵해야할때”라면서 논쟁의 양측을 모두 꼬집었다. 청와대는 일단 이 문제를 잠복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새정부가 출범하면 경제청문회 등이 예상되고 있다.내부적으로 정확한 상황파악을 해 둘 필요를 느끼고 있다.청와대가 진상규명에 들어간 핵심부분은 ▲당시 강경식 경제부총리­김인호 경제수석­이한은총재가 초기 외환위기를 안이하게 판단했는지 여부 ▲김대통령과 고건 총리 등 상층부에 보고지연 여부 ▲김대통령이 외환위기를 본격 인지한 채널 ▲IMF지원 결정과정의 늦장대응 여부 등이다. 현 청와대측이나 김전경제수석,이한은총재는 10월 하순부터 위기의식을 느껴 11월초 김대통령에게 보고한뒤,그달 중순 IMF지원을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증언이 일치한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지시가 있기전 경제팀의 공식보고 여부,또 위기인식을 제대로 했는지와 적절한 대응을 했는지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대통령직인수위도 진상파악에 착수했으므로 곧 진실이 드러날 수도 있다.인수위는 전날 이 문제를 공식 확인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인수위측은 정부측이 외환위기를 은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차원에서 정부의 정확한 외환위기 파악시기 및 보고경위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그러나 올해 상반기중에는 경제청문회를 실시하지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있다. 경제회복에 주력한뒤 하반기에나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자는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의 이해찬 정책분과위간사는 “경제청문회는 정국이 안정기조를 찾은 뒤에 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특히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DJ,인수위에 ‘입조심’ 옐로카드

    ◎“현 정부­차기정부 갈등양상 빚어져선 곤란”/축하공연 거절… 비용 적은 여론조사 당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6일 하오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인수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마침 인수위 활동을 둘러싸고 ‘과잉의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첫 보고를 받는 자리였다. 하오 5시10분 대회의실에 들어선 김당선자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보고에 앞서 이종찬 위원장이 “당선자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자”고 제안,25명의 위원들이 박수를 보냈지만 김당선자는 가벼운 목례만 했을 뿐이다.회의는 곧바로 비공개로 들어갔다.분위기가 무거웠다.1시간30분 동안의 회의가 끝난뒤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은 “한마디로 꾸중을 들었다”고 발표했다. 김당선자는 우선 인수위의 업무는 ▲순조로운 정부 인수절차를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부처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차기 행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안을 만들어 제출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김당선자는 그러나 이같은 업무는 반드시 신중하고 조용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뒤 “사정기관처럼보이거나 정책 변경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곤란하다”고 질책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재욱 사회·문화분과위간사는 문화체육부로부터 보고받은 15대 대통령 당선축하공연 계획을 설명했다.그러자 김당선자는 “공연해봐야 높은 사람이나 보여줄텐데 그럴 필요 없다”고 거절했다.김당선자는 내친김에 “정부 부처에서 동사무소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는데,신문에서 매일봐서 내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니 사진은 걸지 않는 것이 좋겠다”면서 인수위가 관련규정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김당선자는 “청와대에 가서도 각하소리는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사회·문화분과위에서는 이밖에도 전자사전 출간 등 국어정보화 추진,창작규제 완화,조선왕궁·왕릉 복원,한국전통문화학교 설립,아시아·태평양 공동영화제작 협의체 구성,남북한 표준국어사전 편찬 등을 주요업무로 보고했다. 정책분과위의 이해찬 간사가 “국민의 뜻을 정확히 읽기위해 여론조사가 필요한데 간이조사는 부정확하고,대규모조사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보고하자 “선거 때 보니까 간이조사도 다 맞더라”면서 ‘돈 드는 일’에 손을 저었다. 김현욱 통일·외교·안보분과위간사는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 수행원과 경호원,기자단,선발대의 수를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김간사는 또 재경원과 외무부,통산부의 대외통상교섭 기능을 묶어 무역대표부나 대외통상부를 설치하자는 논의에 대해 “통상교섭 기능은 외무부로 일원화하는데 적극 공감한다”고 분과위의 의견을 제시했다.이에대해 김당선자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김대변인이 밝히지 않았다.
  • 정리해고 등 처리 바늘방석/노동정책 고심하는 김 당선자측

    ◎노·사·정 협의체 구성 ‘장고중’/정국안정 열쇠… 보완책 마련 심혈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을 법한 신여권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정리해고제라는 ‘뜨거운 감자’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내부적으로 정리해고제 도입으로 결론을 내려놓고 있다.IMF 관리체제에 따라 불가피하다고 보는 셈이다. 국민회의측은 대선전만 해도 대량감원 없이 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노동시간 단축,직무·직종분할제,순환휴직제 등 질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다. 하지만 정권을 인수하면서 낙관론은 쑥 들어갔다.그 정도로는 IMF 파고를 넘기가 어렵다고 인식한 것이다. 물론 정리해고제가 근로자들에게는 ‘쓴약’이라는 게 당선자측의 고민이다.노동계는 정부·재벌의 선개혁을 요구하면서 쉽게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특히 3월부터 각 사업장의 임금­단체협상이 시작된다.정리해고제가 ‘춘투’에서 이슈화되면 그 자체로 사회불안 요인이다.여소야대 상황에서 ‘춘래불사춘’의 정국불안으로 이어질 우려도 없지않다. 때문에 당선자측은 정책보완을 서두르고 있다.대통령직인수위가 6조원에 이르는 고용보험기금 확충 의사를 밝힌 것도 그 일환이다. 나아가 인수위 정책분과의 이해찬 간사는 세부적 보완대책도 내놓았다.해고를 자제하는 기업엔 지원금을 주고,해고근로자 리콜제를 실시하는 것 등이다. 문제는 이들 대증요법이 ‘실업대란’시대의 특효약은 아니라는 점이다.당선자 진영이 노·사·정간 합의도출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기업 인수·합병과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의 정리해고 사태에 대한 유효한 완충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노·사·정 협의체 구성에 뜸을 들이는 것도 사안의 중대성 때문이다.정국안정의 열쇠가 될 협의체의 정측 대표 선정과정에서부터 당선자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비서진 일각에선 한광옥 부총재를 당선자에게 대표로 천거했다는 후문이다.대선승리의 기반이 된 이른바 DJP 후보 단일화를 조율해낸 정치력과 당선자의 신뢰도를 감안해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손사래를 내젓는다.당선자의 한 측근도제3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노·사·정 협의체는 합의문 결과를 도출하면 능력을 평가받겠지만 그 중간과정에서는 상처를 입는 자리”라는 얘기였다.다만 DJP역풍을 겪은 후보단일화 추진대표 자리도 그 점에선 마찬가지였다.
  • 인수위 정책분과 추천도하고 우리측에서 인사자료를 보고 선정도 했다. 인수위에서 근무했다고 무슨인센티브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경쟁력 극대화가 기본 목표”/사정업무 안해… 폐기대상 국책사업 55 수준 헌정사상 첫 여야 정권교체 작업을 수행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이해찬 정책분과위간사는 2일 “국가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 정권인수작업의 기본목표”라면서 “인수과정을 꼼꼼히 기록해 후대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업무가 마치 감사를 하는 것처럼 비친다. ▲아직 자료검토도 끝나지 않았는데 언론보도는 막판 단계에 가 있는 것같다. 그렇게 되면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또다시 어렵게 볼 수도 있다. 인수위는 사정기관이 아니다. 인수위가 고발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어차피 주요 국책사업 위주로 인수위 활동이 진행되는 것 아닌가. ▲정부의 사업은 크게 네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해나가 할 사업이다. 그런 것이 70% 정도는 된다.그 다음이 새 정권에서 약간 보완할 사업이다. 약 15%쯤 될 것이다. 그리고 새정부에서 폐기될 사업이 있다. 약 5% 정도라고 추정하는데 언론의 보도가 거기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 집권자가 신규로 추진할 사업이 10%쯤 된다. 그 수준이 넘으면 신·구 정부간에 엄청난 균열이 올 수 있다. ­87년과 92년 당시의 인수위 보고서가 참고가 돼나. ▲검토는 해봤다. 러나 당시와는 기본개념이 다르다. 앞서 두번은 정권의 승계라고 할 수 있다. ­부처에서 파견되는 전문위원의 인선기준은. ▲해당부처의 기획과 예산을 담당했던 인사를 요청했다. 정부에서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을 받고자 한다. ­인수과정에서 각 부처 공무원들의 태도는 어떤가.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 같다. ­인수위 활동의 기록은 어떤 식으로 남기나. ▲전체회의를 모두 녹음하고 속기록도 남길 것이다. 정권교체가 처음이기 때문에 후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남겨야 한다. 인수위 활동이 끝나면 종합적인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게 될 것이다.
  • 소여 정국 변혁 주도세력으로/올해를 움직일 정치인

    ◎JP·조세형·한광옥·이종찬씨 권력핵 부상/한나라 조순·이한동·김윤환 당권장악 모색/신당 이인제 고문 단체장 선거로 재기 별러 올해도 여야 정치인들의 발걸음은 분주할 것같다.오는 2월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맞춰 크고 작은 정국 변화는 불가필 할 것으로 보인다.3월에는 3곳에서 국회의원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며,6월에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다. ○…올해의 정치는 아무래도 공동집권한 국민회의와 자민련 인사들이 주도해나갈 것 같다. 우선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가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겨 행정부를 차고앉을 것 같다.김대중­김종필 양김의 관계는 새 정부에서의 핵심적인 관심사항이다. 국민회의에서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한광옥 부총재,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정치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김대중 당선자가 총재직을 계속 유지한다면 조대행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노·사·정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한광옥 부총재도 당권과 관련해서 지켜볼만한 인물이다.이종찬 위원장은 선거법위반 소송이 진행중인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에서 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다시 출마한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다.이위원장은 안기부장 하마평과 서울시장 출마설도 거론된다. 김상현 의원도 연초부터 당내 세력확장을 위한 물밑 움직임을 시작했다.DJP연대를 반대했던 정대철 부총재는 한동안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고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위의 정책분과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에게 김당선자가 어떤 역할을 맡길지도 관심사다.또 김당선자의 경제참모인 김원길·장재식 의원과 유종근 전북지사도 중용이 점쳐지고 있고 박상천 원내총무와 박지원 특보는 김당선자의 주요한 정치참모의 역할을 계속할 전망이다. 자민련에서는 박태준 총재가 당을 지휘하면서 경제분야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김용환 부총재 역시 올해도 활동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지도체제 변경여부가 함수이긴 하지만 일단 조순 총재­이한동 대표의 지도부와 계파 보스들인 김윤환 김덕용 의원과 이기택 전 민주당총재,그리고 이회창 명예총재 등이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조총재는 3월 전당대회에서 합당 정신에 따라 총재직을 유지할 전망이며,16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의지도 강하다. 이대표는 대선패배후 정치력이 약한 조총재를 대신해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를 움직일 정치인’의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허주(김윤환 의원)에 비해 계보원은 적지만 대선패배의 책임론에서 한발 비켜서 있는데다 돋보이는 포용력으로 혹여 경선이 있더라도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들이다.허주는 당내 최대계파 보스로서 대선 패배의 상흔을 딛고 정치적 재기를 모색할 전망이다.이 점에서는 이명예총재도 비슷한 입장이다.당장 3월로 예상되는 영남권 3곳의 보궐선거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다.5월의 지방선거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일각에서는 허주가 내각제 개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지적도 한다.이명예총재는 1천만표의 의미를 계속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김덕용 의원은 자신의계보 모임인‘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를 중심으로 일정 지분을 확보해 나갈전망이며 이전총재도 옛 민주당의 수장으로서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당 이인제 고문은 보궐선거,지방선거에서의 신당 ‘활약’여부가 정치적 재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대통령 취임 전후로 몰아닥칠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를 현역의원 8명의 ‘미니정당’이 흔들리지 않고 견뎌낼지도 관심을 끈다.
  • 인수위 현안 3대 쟁점/인사유보·문서파기·국책사업 재평가

    ◎현정부 실정해부 의도 관련 관심 집중 공직인사 유보와 문서파기 중단,대형국책사업 재평가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초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가지 사안 모두가 현 정부 실정을 ‘있는 그대로’ 해부해 보려는 인수위의 의도와 관련된 것이다. 인수위는 정부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과 투자기관,재투자기관의 인사까지 유보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차기정권의 정부조직 개편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 일단 인사를 해놓으면 조직 개편이 힘들다. 정부와 산하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친다음 거기에 맞춰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인 것이다. 또 정권인수과정에서 공무원들을 현위치에 두는 것이 업무파악에 도움이 될뿐아니라 책임도 추궁할 수 있다는 논리다. 물론 현정권 말기의 논공행상식자리 나눠주기를 막자는 의도도 포함돼 있다. 인수위는 같은 맥락에서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을 억제하도록 총무처에 통보했으며,정부에서 한나라당에 파견된 전문위원의 복귀문제도 유보하도록 했다. 정부 일부 부처의 문서파기는 인수위는물론 한나라당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이종찬 인수위원장은 이날 “어느 부처에서는 캐비냇 5개 분량의 문서를 폐기하다가 파쇄기까지 고장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각 부처 및 기관의 장관,책임자 결제서류는 물론 각종 보고서,회의록,메모까지 보존을 요청하고 있다. 인수위의 희망대로 문서가 보존된다면,각부처의 정책집행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임추궁을 두려워하는 일부 부처와 해당 공무원의 보신의식이 맞물려 인수위가 요청하는 수준으로 문서가 보존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인수위는 특히 안기부의 대북정책과 재경원의 외환관리 상황,경부고속철 등 대형국책사업의 결정 및 진행과 관련한 문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수위는 경부고속철도와 가덕도 신항만,무궁화위성,영종도 신공항 등 대형국책사업과 2차 차세대전투기(KF­2),잠수함등 군 전력증강사업에 대한 정밀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국책사업에는 늘 ‘부패’의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특히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이해찬 정책분과간사가전면재검토를 공언하기도 했다. 어차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아래서 재정이 긴축될 수 밖에없는 상황이다. 인수위는 현재 추진중인 대형국책사업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인수위의 6개 분과에는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이 직접 들고온 각종현황 자료가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다. 대형국책사업 분석은 새해 5일부터 본격화될 분과위별 업무현황 파악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 “공무원 인사 2월까지 동결”/인수위 요청

    ◎고속철 등 국책사업 전면 재검토/외환사태 등 책임 소재 가려 문책 방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7일 고속철도사업을 비롯해 국무총리실이 심사,분석,평가중인 각 부처 대형국책사업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필요할 경우 사업을 취소 또는 유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27일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인수위는 특히 대형국책사업의 지난 5년간 기안 및 추진과정을 면밀히 점검,불법을 자행한 공무원은 법 절차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엄청난 국가혼란과 경제구조 왜곡을 가져온 최근의 외환위기 사태에 대해서도 관련 공무원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이해찬 정책분과위 간사가 밝혔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 및 산하기관이 가급적 인사를 보류해줄 것을 고건 국무총리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일반 공무원과 군,경찰,외교관등에 대한 인사가 내년 2월25일 김대중 대통령취임까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대중 당선자는 이날 “여당이 정권을 잃을 정도로 파국을 맞은 이유와 과정을 파악하고 각 분야별 시정 건의안을 정리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국가 신인도를 제고하는데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인수작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종찬 위원장이 전했다. 인수위는 이날 인수위원 25명을 포함한 194명의 상근인원과 5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인수위는 대변인에 김한길 위원을,행정실장에는 나종일 경희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 6개분과위 2월15일까지 3단계로 활동/정권인수위 본격 활동

    ◎현황파악­대안마련­집행 우선순위 분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6일 삼청동 교육행정연수원에서 현판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는 이날 25명의 위원을 정책,외교·안보·통일,정무,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 6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활동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6개의 분과 가운데서도 핵심은 이해찬 간사위원과 신건·함석재 위원이 포진된 정책분과라고 할 수 있다. 정책분과는 이종찬 위원장과 협의해 인수위의 업무를 기획하고 정책을 입안하는 등 총괄적 역할을 하게된다. 정권교체기에 긴급히 발생하는 현안도 정책분과위가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간사를 비롯한 세 위원은 나머지 5개 분과의 회의에 무시로 참석하는 ‘리베로’의 자격도 갖고 있다. 외교·안보·통일분과에서는 안기부의 문서보존 여부와 향후 대내외 활동목표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찬 위원장도 이 분과 소속이다. 정무분과가 대통령비서실 축소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인가도 관심거리다. 정무분과 담당부처 가운데는 새 정부에서 축소될 것으로 알려진 부처가 많아 공무원들의 로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1분과는 국민회의,자민련 정책담당자와 경제장관들이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가동중이어서 다소 무게가 덜어졌다. 경제2분과도 부처간 통합문제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회·문화분과에서는 새정부의 방송정책이 기틀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효율성을 위해 활동계획을 3단계 나눴다. 우선 다음달 15일까지는 각 분과위별로 현정부의 현황 파악에 주력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다음달 31일까지는 현정부 정책에 대한 개선책과 새 정부의 정책적 대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월15일까지는 새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분류하고,정권초 긴급히 수행할 사항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게 된다. 인수위는 매 단계마다 활동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3단계까지의 공식활동이 마무리되면 인수위는 김대중당선자의 2월25일 취임식 준비에 진력할 예정이다.
  • 행정능력 갖춘 베테랑급 인사들로 구성/대통령직 인수위 활동

    ◎예산·업무파악외 개혁프로그램도 마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5일 사실상 출범했다. 헌정사상 첫 여야 정권교체에 따른 신·구정권간의 인계·인수 작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번 인수위의 활동은 향후 여야간 정권인수의전형을 세우는 작업이 된다. 김당선자는 이날 하오 인수위원장으로 내정한 이종찬 부총재와의 협의를 거쳐 국민회의와 자민련측 인사로 구성된 24명의 인수위원을 확정,발표했다. 이종찬 위원장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에서 “당10역을 제외하고 행정에 밝은 인사를 선정했다”고 인선기준을 밝혔다. 국민회의측의 최명헌 전 노동부장관이나 신건 전 법무차관,임복진 2군부사령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자민련측의 이동복·이건개·이양희 의원등도 각각 안보,사법,행정분야의 베테랑이다. 국민회의측 인수위원에는 이해찬 의원,박지원 정치특보등 김당선자와 가까운 인사들이 포진돼 적지않은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당선자 이날 “정부 문서가 법적근거도 없이 파기돼서는 안된다”고 일부 부처를 지목한점으로 미뤄볼 때 인수위의 정권흡수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당선자는 빠르면 26일 이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인수위의 활동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위원장은 “인수위의 업무 범위와 일정은 당선자와 충분한 의견교환을 하지 못했다”면서 “행정부측과도협의와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정부의 예산·인원·업무 현황파악으로부터 조각을 위한 인선자료 작성,개혁프로그램을 포함한 집권 청사진 마련등 당선자의 의중에 따라 얼마든지 활동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의 스타일로 볼때 인수위를 순수한 정부인수 이상의 권한을 행사하는 권부로까지 만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인수위는 산하에 정치,통일·외교·안보,경제1,경제2,사회·문화등 5∼6개의 분과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국회의 대정부 질문 방식에 입각한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내년 2월25일 15대 대통령 취임식등을 준비할 별도의 기획위원회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김한길 의원이나 박지원 공보팀장가운데 한 사람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미 인수위가 들어설 삼청동 중앙공무원교육연수원에 사무실 및실무지원 인원 배정을 마쳤다. 연수원에는 인수위 말고도 김당선자의 기획·공보·비서 기능을 전담할 공보팀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래저래 내년 2월까지는 연수원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직 인수위장 이종찬 부총재 임명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5일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를 인수위원장에 임명했다. 인수위원으로는 국민회의측에서 이해찬 조찬형 임복진 박정훈 박찬주 추미애 김한길 의원과 원외인사로 김정길 최명헌 부총재·김덕규 당무위원·신 건총재법률특보·박지원 총재언론특보가 각각 임명됐다. 자민련에선 김현욱 함석재 김종학 지대섭 이건개 정우택 한호선 이양희 이동복 의원과 원외인사로 최재욱 총재비서실장,조부영 당무위원,유효일 정책자문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 정권인수위 역할싸고 막바지 산고

    ◎위원장 물망 이 부총재 “집권청사진 마련” 주장/일부선 “순수 제고조사 기능만”… 인선 2∼일 늦춰 새정부 출범의 실무적 산실이 될 정권인수위 구성이 막바지산고를 겪고 있다. 국무회의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설치령’을 의결했다. 그럼에도 김대중 당선자진영은 “2∼3일후 발표할 것”이라며 인수위원인선을 미뤘다. 물론 이같은 진통은 사안의 중대성에 일차 기인한다. 정권 인수인계의 첫단추인 만큼 위원 인선이나 활동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때문일 것이다. 이에 대한 김당선자의 지침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핵심참모들의 의견은 두갈래로 엇갈린다. 우선 이종찬 부총재는 “인수위는 비단 (실무적 인수작업만이 아니라 새정부의 집권청사진도 짜는 일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도 인수업무와 병행해 향후 집권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당선자에게 제출한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이부총재의 의견은 상당한 무게가 실려 있다. 대선과정에서기여도가 높은 실세라는 점에서다. 그러나 다른 의견도 적지않다. 조세형 총재 대행은 “인수위는 현정부에 대한재고조사를 하고,순수한 인수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위가 또 다른 ‘권부’라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인 셈이다. 양쪽 주장 모두 나름대로 논리적 근거는 있다. 따라서 그 선택 결과는 김차 기대통령의 정권운영 스타일을 감지하는 시금석일 수 있다. 김영삼정부 출범시에는 인수위에 ▲각종 개혁추진계획의 마련 ▲정부 인수 및 차기대통령 취임준비 ▲정부구성을 위한 인선자료 작성 등 3가지 기능을 맡겼다. 그러나 실제론 개혁 마스터플랜 등은 다른 비선라인이 맡았다. 다만 새 인수위는 지난 92년의 경우와 조직등 외형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즉 ▲통일·외교·안보 ▲정무 ▲경제1 ▲경제2 ▲사회문화등 5개 분과위로 구성한 전례를 참고로 실무정책분과를 1∼2개 추가하는 수준이다. 인수위원장으로는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가 우선순위로 꼽힌다. 인수위원은 25명선이 유력시된다. 국민회의측에서 이종찬 한광옥 박상규부 총재 등 중진과이해찬 김태식 이상수한화갑 손세일 천용택 김민석의원 등이 거명된다. 원외에선 박지원 총재특보와 대선직전 입당한 김중권 전 대통령정무수석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자민련측에서는 김부동 김용환 박철언 부총재 등 부총재급과 함께 김현욱 이긍규 이동복 이양희 이건개 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정권인수 ‘5인 기획위’ 출범

    ◎위원장 이종찬 부총재… 핵심 브레인 참여/미·영 사례 참조 DJ 정권 조기 착근 초점 정권인수 체제로 전환하고 있는 국민회의가 5인 ‘기획위원회’를 출범,본격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19일 첫 회의를 가진 기획위원회는 곧 출범할 정권인수위의 ‘조감도’를 설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멤버는 이종찬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이해찬 의원,박지원 특보,정동영 대변인,고재방 비서실차장 등이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만큼 김당선자의 핵심 브레인으로서 향후 김대중 정권의 ‘조기착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위원회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모든 일정을 총괄적으로 기획·조율하는 임무와 함께 자민련과 공동으로 운영될 정권인수위의 방향과 작업내용 등 전반적인 지침을 마련 중이다. 특히 향후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김당선자의 이미지 창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정권인수위가 출범하기 전까지 매일 열리는 것을 원칙으로 논의 내용과 건의 사항을 수시로 김당선자에게 보고하고 있다. 기획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87·92년의 정권인수 과정은 물론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 등 선진국 정권교체기의 과정을 분석,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위원회가 구상하는 향후 정국 운영방향은 DJT 상시 협의체제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의 모든 현안을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와 상의해 처리한다는 것이 김당선자의 생각”이라며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권인수까지 김영삼 대통령과의 원만한 관계설정을 건의,“오만한 인상을 줄 경우 향후 국정운영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 충청표 이끈 JP 1등공신/대통령을 만든 사람들

    ◎조세형·이종찬·한광옥 총괄적 지휘 큰몫/경제통 김원길·홍보 박지원 정동영 부각/선거기획·실무 이해찬·임채정·윤흥렬 숨은 공로자 18일 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일산자택주위에 모여든 지지자들은 한동안 ‘이인제’를 연호했다.김당선자의 승리가 여권의 분열에 힘입었음을 상징하는 해프닝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만든데 가장 공이 큰 사람이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라는데는 당 안팎에서 이견이 거의 없는 것 같다.충청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우세를 끌어냄으로서 극단적으로는 ‘JP(김명예총재)가 뛴 만큼 이겼다’는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경제를 살릴수 있는 지도자’의 이미지에 신뢰감을 한층 깊게 한 박태준 자민련 총재도 TK(대구·경북)지역에서의 득표결과와 관계없이 ‘DJT 트로이카’체제를 이끌고 갈 것이 확실하다. 두사람이 보다 큰 차원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들었다면 실무에서 뛴 당내인사들의 노력도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당내에서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이종찬·한광옥 부총재가 1등 공신으로 꼽힌다.조대행은 선거기간 동안 김후보를 대신해 당조직을 별다른 잡음없이 이끌었다는 것이 일단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또 한부총재는 야권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위원장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같았던 자민련과 후보단일화를 1년반 동안의 노력끝에 성사시킨 공로가 돋보인다.이부총재는 기획본부장으로서 미디어중심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다른 당을 압도하는 전략으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 세사람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김원길 정책위의장이다.당내 최고경제통으로 꼽히는 김의장은 이번 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끌어 김당선자가 우위를 점하는데 기여했다.김의장은 ‘IMF 재협상 파문’으로 한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당선 이후 오히려 ‘재협상 주장이 오히려 서민층으로 부터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는 외신보도 등으로 다시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유재건 비서실장과 방송대책위부단장 역할까지 수행한 김한길 의원 등 김당선자의 측근 브레인과 경호를 맡은 김옥두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더욱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킨 공의 상당부분은 기획본부의 실무책임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것 같다.이해찬 부본부장은 임채정 정세분석실장과 함께 풍부한 선거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기획능력을 발휘했다.배기선 전략기획팀장과 정동채 찬조연설대책팀장,상대당을 압도하는 TV광고를 만든 윤흥렬 메시지팀장도 공신반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영입작업도 적지않게 도움이 된 만큼 영남지역인사를 맡은 박상규 부총재와 군 장성을 대거 영입시킨 임복진·천용택 의원의 역할이 돋보인다. 대언론분야에서는 박지원 총재정치특보와 정동영대 변인을 빼놓을수 없다.김당선자의 가장 가까운 사람의 하나로 꼽히는 박특보는 언론담당특보로언론관계 교통정리에 실력을 발휘했다.정대변인은 유종필·장성민·박홍엽·박선숙·윤호중씨 등 부대변인단을 이끌고 24시간 김당선자의 입이 됐다. 이밖에 김충조 사무총장과 김덕규 전 사무총장이 살림꾼 역할을 했고,윤철상 의원은 실질적인 회계책임자로 기여했다. 한편 자민련쪽에서도 후보단일화협상의 주역인 김용환 부총재와 강창희 사무총장,변웅전 선대위공동대변인,그리고 TK지역 공략에 힘쓴 박준규 고문과 김복동·박철언 부총재도 일정부분 공헌도를 인정받고 있다.
  • ‘DJ시대’ 경제지휘봉 누가 잡을까

    ◎경제총괄 김원길 의장·장재식 의원 핵심 역할/자민련 박태준 총재·김용환 부총재 중용 예상/노동분야 이해찬·자문역 박상규 부총재 거론 ‘DJ시대’에 경제를 관리할 인물들은 누구일까. 우선은 자민련과의 공동정권 구성에 따라 DJ의 경제참모들이 직접 경제지휘봉을 잡을 것인지,아니면 자민련의 개발경제 경험자들이 난파된 경제살리기의 역할을 맡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곧 가동될 비상경제대책위의 인선에서 그 모양이 일부 드러나겠지만 현재로서는 혼합형태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회의에선 김원길 정책위의장과 장재식의원을 첫번째 경제측근으로 꼽는다.김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금융통으로 대한전선 부사장과 청보식품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부문에도 밝다.장의원은 국세청 차장과 주택은행장을 지낸 정통관료(고시7회) 출신으로 당의 정책결정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노동계 출신의 이해찬·조성준·방용석 의원은 노동정책에 일가견이 있다.중소기업중앙회장을 지낸 박상규 부총재는 DJ의 신뢰가 두터워 중소기업정책과 관련해DJ의 자문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쌍용그룹 상무출신의 정세균 의원과 농림분야의 김영진 의원 등도 눈에 띄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최수병 후보특보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자민련에서는 포철신화의 주역인 박태준 총재와 3공때 재무장관을 역임한 김용환 부총재,미국 MIT 출신으로 국회 상공위원장과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이태섭 정책위 의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국민회의의 외곽조직인 새시대포럼에는 노동학계의 거목인 서울대 변형윤 명예교수와 임종철 교수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중앙대 김종훈 총장과 6공때 건설부장관을 지낸 박승 교수,김성훈 교수,숭실대 이진순 교수,고려대 이필상 교수 등도 눈에 띈다.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숙명대 윤원배 교수도 여교수로 눈길을 끄는 인물들.
  • 내주초 정권인수위 발족/비상경제대책위도 곧 가동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15대 대통령당선증을 교부받아 법적으로 당선자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정권인수준비위구성등 본격적인 정권인수작업에 들어갔다. 김당선자는 또 빠르면 22일쯤 이종찬 부총재를 위원장으로,12명 안팎의 정권인수준비위를 구성해 청와대와의 협의를 거쳐 정권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논의를 벌인다. 김당선자의 정권인수준비위에는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김충조 사무총장,김원길 정책위의장,이해찬 당무기획본부 부본부장 등과 자민련 김용환부총재 박철언 부총재,강창희 사무총장,이태섭 정책위의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는 또 19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 박태준 총재 등과 3인 만찬회동을 갖는 등 국민회의-자민련 양당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내 자민련 박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47명의 비상경제대책위를 가동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당선자는 김종필 명예총재 등과의 협의를 통해 비상경제거국내각구성을 위한 인선에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2%차 접전… 박수·한숨 엇갈려/3후보 진영 표정

    ◎한나라당­역전 기미 안보이자 낙담/국민회의­“우리가 이긴다” 자신만만/국민신당­3위 머물자 득표율에 관심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 관계자들은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 시시각각 엎치락뒤치락하는 개표 결과를 피를 말리며 지켜봤다.특히 선두다툼을 벌인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측은 19일 새벽까지 손에 땀을 쥐며 방송 속보를 지켜보다 새로운 개표결과가 발표될 때마다환희와 실망감이 교차했다. ▷한나라당◁ 이날 투표가 끝난직후 문화방송이 이회창후보의 득표율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1% 뒤지는 것으로 예상득표결과를 보도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당 기관의 조사와는 큰 차이가 있다”며 역전을 장담했다.한나라당은 막상 공식개표가 시작되면서 열세로 예상했던 서울 등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도 앞서가는 등 이회창 후보가 전체적으로 초반에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그러면 그렇지”라며 환호하기도. 그러나 밤 8시38분쯤 김대중 후보에게 처음으로 역전당하자 다시 긴장감에 휩싸였다가 9시쯤부터 1% 차이로 선두를 되찾자 다소 안도.이때 당사에 나타난 김윤환 선대위의장은 “부재자 투표에서 선전하고 대구·경북에서 예상만큼 표를 얻었기 때문에 25만~30만표를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동안 이회창 후보가 1∼2% 차이로 지키던 선두자리를 10시쯤 다시 김대중 후보에게 빼앗긴 뒤 0.1% 차이를 두고 수십차례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계속되자 당직자들은 “정말 피를 말린다”고 토로했다.당직자와 사무처요원들은 상황실에서 TV를 지켜보다 9시20분 이회창 후보가 1백만표를 넘어서자 환호를 올렸으며,일부 관계자들은 “MBC는 반성하라” “이인제가 나라를 팔아먹을뻔 했다”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30%쯤 진행된 11시를 넘어서면서 김대중 후보가 선두에 나서 1%의 득표율 격차를 유지하면서 표차를 계속 늘려나가자 “정말 정권이 바뀌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김후보의 반전이 계속되는 동안 김덕룡·강창성 선대위원장·민관식·김명윤 고문·김중한 서울시지부장 등이 상황실에 나타났다가 이후보의 역전기미가보이지 않자 당사를 떠났다. ▷국민회의◁ 여의도 당사와 선경증권빌딩의 공동선대본부 상황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당직자들은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불과 1% 미만의 표차이로 선두가 뒤바뀌는 접전이 계속되자 TV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당원들은 김후보가 앞설 때는 환호성을 터뜨리다가도 이후보가 뒤집으면 탄식하는 등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에 애를 태웠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이해찬 선거기획본부 부본부장은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자심감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표차이가 미세하면 재검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당직자들은 개표 초반 김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다소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며 ‘이후보의 표밭인 영남지역의 개표가 김후보의 강세지역에 비해 빠르기 때문아니냐’고 서로를 위안했다. 국민회의 당직자들은 그러나 충청지역에서 이회창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따돌리기 시작하자 “역시 JP(김종필 선대회의의장)”라면서 이른바 DJT연대를 성사시킨데대해 새삼 안도했다. 박태준고문은 밤 10시쯤 집으로 돌아가 TV로 개표방송을 지켜봤으나,김의장은 “압도적으로 승리할 때까지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면서 의장실에서 바둑을 두며 밤새 개표상황을 보고받았다.한편 이날 밤 공동선대본부에는 두 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에다 내·외신을 포함한 300여명의 보도진이 가세,북새통을 이뤘다. ▷국민신당◁ 개표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이인제후보가 줄곧 3위에 머무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애써 자위하는 모습들이었다.개표 직후 한때 고위당직자들과 사무처 요원들로 북적였던 여의도 당사 6층의 종합상황실은 밤 10시쯤 이인제 후보가 당사를 떠나면서 속속 자리를 떠 일찌감치 파장 분위기를 보였다. 이후보의 낙선이 확실시되자 사무처 당직자들은 개표상황을 전하는 TV앞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을 보였다.특히 박빙의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득표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선이후 정국에서의 유·불리를 따지기도 했다.일부 당직자들은 김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제칠 때마다 박수를 치기도 해 두 후보에 대한 정서를 대변하기도 했다.한당직자는 “선거과정에서의 대립관계를 감안할 때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어려운 여건에서 20% 안팎의 득표를 올린 것은 그나마 선전한 것”이라고 서로를 격려했다.
  • 한나라당­“DJ에 수십만표차 신승예상”/3당의 득표 예상

    ◎국민회의­“1천여만표 얻어 승리 낙관”/국민신당­“PK서 70% 득표… 막판역전”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진영은 D­2일인 16일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투표율 등 여러 변수를 종합 판단한 득표계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는데는 일치된 견해들이다. 그러나 김후보는 미세하지만 하락폭을 보이고 있고,이후보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다.특히 김후보와의 양자대결구도 정착과 ‘사표방지’심리가 먹혀 들어 이후보로의 표 쏠림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기조아래 이후보의 승리를 장담한다.물론 압승이 아니라 수십만표차의 신승이다.투표율을 75%로 상정할때 유효표는 2천5백만표 가량.이중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일단 1천만표는 얻을 것으로 본다.전체의 40%다.문제는 이인제 후보의 득표인데 한나라당은 3백50만∼3백80만표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군소후보들도 2%인 50만표 정도를가져가리란게 중론이다.따라서 남은 70만∼1백만표를 두 후보중 누가 많이 가져가느냐가 승패의 결정적인 열쇠가 된다.1천1백만표면 확실한 당선이지만 그럴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것 같지는 않다.1천50만∼1천80만표가 이후보의 득표가능권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투표율이 저조하거나 이인제 후보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10만표이내의 아슬아슬한 승부도 일각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측은 김대중 후보가 이미 1천만표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이를 토대로 김후보진영은 조심스럽지만 승리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총3천2백만여명의 유권자중 예상 유효투표수를 2천5백만표 내외로 본다.이중 40%∼44%에 해당하는 1천만~1천1백만표 정도를 얻어 확실한 당선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전제는 있다.마지막까지 이인제 후보가 선전해 ‘황금분할’은 아니더라도 3자구도가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다.이인제 후보가 최소한 유효투표의 21~22% 이상,즉 5백50만여표 이상을 가져가면 김후보가 1천만표를조금 넘겨도 낙승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인제 후보표가 이회창 후보표로 상당부분 넘어갈 경우 힘겨운 싸움을 예상한다.다만 최악의 경우에도 50만표 이내의 박빙의 차로 이길 것으로본다.선거기획본부 이해찬 부본부장은 “서울에서의 표차만큼 우리가 이긴다”고 전망했다. ▷국민신당◁ 지난 14일 3차 TV토론 이후 이인제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특히 부산·경남과 충청,인천,경기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보고 있다.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국민신당이 꼽는 전략지역은 단연 PK(부산·울산·경남).유권자가 5백40여만명인 이곳에서 70% 득표의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음은 대구·경북(TK)와 인천·경기지역.TK는 한때 이회창 후보가 60% 가까운 지지를 얻었으나 하향세로 돌아섰고,인천·경기는 접전 속에 이인제 후보가 올라서고 있다고 주장한다.계층별로는 경제난의 영향으로 서민층과 젊은 층의 쏠림현상이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신당은 1백만표 안팎의 표차로 세후보의 당락이 결정되리라는 판단이다.‘3%만 더 지지해 달라’고 주장하는 근거다.9백50만표를 얻으면 당선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 서울/경제정책­TV토론이 판세 좌우(권역별 판세점검:7·끝)

    ◎DJ ‘IMF 재협상’ 영향 약보합세로 반전/이회창 후보 선두다툼… 이인제 후보 추격/경제위기 결정적… 병역문제·건강 핫이슈 못돼 “나라가 절딴날 판에 선거는 무슨 선거…” 서울 유권자들의 표심은 의외로 냉담하다.선거열기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선거운동방식의 대전환에 기인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제위기심리가 결정적인 것 같다. 만나는 유권자들 마다 ‘국가부도사태’에 대한 걱정으로 일관했다.“상황이 이런데 고생길이 훤한 대통령을 하겠다고 그 난리들이냐”는 힐난도 적지 않았다.선거가 오히려 경제난국 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느껴진다. 때문에 서울 판세의 지렛대는 역시 경제위기 공방과 한번 더 남은 후보들의 TV토론등이 될 전망이다.미디어 선거라는 용어가 실감나게 상당수의 부동층 유권자들은 “마지막 토론을 지켜본 뒤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선거 전문가들은 선거전 종반에 접어들면서 후보진영간의 폭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지역의 판세는 전체적으론 IMF관리체제 직후 지지도가 올랐던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상승세가 약보합세로 돌아섰고,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김후보의 IMF재협상 주장에 따른 금융대란의 심각성을 타고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게 정설이다.그러나 병역문제나 건강은 상대적으로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체적인 판세는 이회창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두 후보를 뒤쫓는 형국이다.또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선거 열기와는 관계없이 부동층이 현격히 줄어드는 모양새다. 증권사 대리 한경훈씨(29)는 “IMF재협상 주장으로 금융·외환위기가 가속화되고 있고,IMF의 자금지원 중단얘기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면서 “환율폭등으로 매일 12조원의 빚이 늘고 있다”고 김후보를 꼬집었다.한씨는 “세후보중 안정 이미지의 이회창 후보를 찍겠다”고 덧붙였다.상계동의 윤경자씨(58·주부)는 “나라가 어려울수록 건강하고 믿음을 주는 후보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이회창 후보 지지의사를 피력했다. 택시기사인 김시한씨(35)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말하는 손님들은 대부분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 같다”고 ‘거리민심’을 전하면서 “이번에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회사원 강대균씨(34)도 “지식이나 외교력,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이는 김대중 후보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조래현씨(33·회사원)은 “근대화를 주도했던 박정희 대통령 이후 우리사회의 구심점이 없어졌다”면서 “새로운 세대가 나서 21세기를 여는 국가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세대교체론을 지지했다.불광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박도형씨(37)는 “다음 대통령은 세일즈맨이 되어야 하고,그런 점에서 젊고 역동적인 이인제 후보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결국 서울은 누가 ‘경제대통령’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느냐에 따라 판세가 좌우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쟁점­서울표 특징/정치의식 높아 어설픈 공약 안통해/원색적인 상대 흠집내기는 역효과/주요변수·지역 바람없는 ‘무풍지대’ 수도 서울은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을 점하는 최대 표밭이다.전국의 지역민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거대한 용광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지역과는 극명하게 다른 대선 표밭으로서의 특징을 지닌다.역대선거의 주요변수였던 거센 지역바람도 여기에선 풍향을 가늠키 어렵다. 물론 서울 유권자 개개인은 지역바람을 탈 수도 있다.다만 이들의 총화인 서울표밭은 무풍지대에 가깝다. 특히 서울은 대선흐름을 포함한 각종 여론과 정보가 창출,집산되는 주요공간이다.나아가 이를 전국에 전파시키는 진앙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후보진영은 ‘서울 압승=대권고지 등정”이라는 등식에 사활을 걸어왔다.우선 후보들의 유세빈도도 서울이 가장 잦았다.‘새물결’(한나라당),‘파랑새’(국민회의),‘모래시계’(국민신당)등 유세단들도 연일 서울거리 구석구석을 훑다시피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선 어설픈 지역공약은 통하지 않는다.한나라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강남에 대단위 유통단지 건설을 공약한댔자 강북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진단했다. 국민회의 선거기획본부 이해찬 부본부장은 “서울에선 구태에 물든 인사나 실업자를 선거운동원으로 동원하면 오히려 표를 깎아 먹는다”고 귀띔했다.유권자들의 평균적 정치의식이 높다는 지적이다.원색적인 상대 흠집내기 따위가 역효과를 빚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민신당의 한 인사는 “경제 쟁점이 수도권에서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표밭이 갖고 있는 복합적 성격때문에 단발적 폭로전이나 인기영합성 ‘깜짝쇼’ 등이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각 후보진영도 처음부터 이 점에 착안했다.5년내 3백만개 일자리 창출(이회창 후보),2천10년대 경제5강(김대중 후보),2002년까지 1가구1주택(이인제 후보) 등 저마다 거창한 공약을 내건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경제문제를 이슈로 한 공방전은 더욱 가열됐다.한때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이 공세의 고삐를 잡았다.대통령의 탈당전까지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책임론으로 이회창 후보를 압박한 것이다. 이후 김대중 후보가 IMF와의 재협상 발언으로 인해 거꾸로 몰리고 있다.한국의 국제신인도를 떨어뜨려 외환위기를 가중시키다는 비판론 때문이다. 그러나 IMF태풍에 나부끼는 서울 ‘표심’을 사로잡는 것은 네탓이오 공방보다는 경제회생능력이라는 지적이다.정치권의 영일없는 정쟁도 경제위기를 부른 한 요인이라는데 공감하는 서울 시민도 많은 까닭이다.
  • 3당 선거참모가 본 중반판세 분석

    ◎주춤… 반등… 상승… 막판 전략 부심/한나라당­DJ와 2% 차이… 경제위기 해결사 부각/국민회의­“황금분할구도 복원” 선거일까지 유지/국민신당­PK·수도권 강세… IMF책임론 쟁점화 한나라당과 국민회의,국민신당의 핵심 당직자 등 후보진영은 대통령 선거일을 12일 남긴 가운데 선거전의 중간판세를 분석하며,마무리 선거전략을 점검했다. ○…한나라당 부설기관인 사회개발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이회창 후보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지지율 2%이내에서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나라당은 공식선거운동에 들어서면서부터 상승하던 이후보의 지지율이 지난 1일의 첫 후보간 합동토론회와 경제난의 책임공방을 거치면서 주춤하는 것으로 자체평가한다.그러나 김대중 후보의 지지율 정체도 마찬가지이고,이인제 후보는 이미 당선권에서 멀어졌다는 것이 핵심당직자의 설명이다.한나라당은 어차피 이번 선거는 ‘IMF 선거’가 될 것으로 보고,금융위기를 비롯한 경제난 해결 능력을 부각하는데 선거운동의 중점을 두고 있다.이에따라 경제위기 책임자 인책론을 부각하기보다는 수습방안 제시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이른바 ‘살림꾼이냐 싸움꾼이냐’의 논리다.한나라당은 IMF자금이 도착,금융시장이 진정을 되찾기 시작하면 전반적인 안정희구 분위기에 따라 이후보지지율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회의측은 각종 비공개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분석한 결과에 다소 안도하고 있다.이른바 DJP연대에 대한 역풍으로 답보상태였던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가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자민련의 공동선대위 장영달 상황실장은 “DJ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IMF관리체제 등 경제위기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얘기다. 당무기획본부 이해찬 부본부장은 “지난 1일 3자합동토론에서 이회창후보가 가장 손해를,이인제 후보가 득을 본 것 같다”고 소개했다.국민회의측은 이를 황금분할구도 복원조짐으로 보고 반색하고 있다. 요컨대 현 여론분포를 선거당일까지 이어가면 1백만표차 정도로 박빙의 승리를 거둘수 있다는 평가다.○…국민신당 역시 지난 1일 TV토론회 이후 이인제 후보와 김대중후보의 지지도가 동반상승하고 이회창 후보 하락세라고 평가한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인천·경기에서 이회창 후보의 하락이 고스란히 이인제 후보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서울과 대구·경북에선 이회창 후보의 하락세가 부동층으로 빠졌다고 본다. 박범진 사무총장은 “최근 판도변화는 TV토론에서 이인제후보가 젊고 패기있는 대통령후보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준데다 국가부도사태에 대한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 공동책임론제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신당은 강세를 보이는 부산·경남,인천·경기와 충청권을 거점으로 판세를 대역전시킨다는 전략이다.IMF구제금융사태의 책임론 공방과 차기대통령 당선자의 위기관리내각 조각권을 막판 쟁점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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