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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다음주초 정상화 ‘고비’

    국회법 개정안 변칙처리와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가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한나라당에 국회 정상화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양당 3역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으나 한나라당은 국회 파행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거듭 요구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날 오후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일단 오는 31일부터 국회를 열어놓은 뒤 야당의 국회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다.반면 한나라당은 국회법 개정안 원천무효선언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여당이 단독국회를 소집할 경우 등원거부를 포함한 초강경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치전선 속에서도 민주당은 지난 2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회파행 유감표명에 이어 밀약설 파문으로 기능정지 상태에 빠진 양당총무라인을 대체할 방안모색에 나서고 있고,한나라당도 약사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아 돌파구 마련 여부가 주목된다. 여야는 이와 관련,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 비공식 대화채널을 가동할 것으로알려져다음주 초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각각 한나라당 상대역인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과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의약분업은 한달간의 계도기간이 끝나는 8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데,여야가 합의한 약사법 하나라도 처리해 의약분업 시행을 뒷받침하자”며 3역회의를 제의했다.그러나 한나라당 김총장과 목의장은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간 민주당이 밀약설 등에 대해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여당과 대화할 수 없다”고 거부의사를 전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접점 못찾는 與野 ‘평행선 대치’

    여야의 대치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약사법 개정 등 민생현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임시국회 소집] 민주당은 오는 31일 임시국회를 연다는 방침이다.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약사법을 개정하지 않고 다음달부터 의약분업을 실시하면 의사들의 집단위법사태가 초래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의 불참에 대비,소속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를 지시해 놓은 상태다.자민련과 비교섭단체 의원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민주당의 공식사과와 국회법 개정 백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국회소집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이 단독국회를 강행한다면 등원거부투쟁을 벌이겠다고 엄포도 놓고 있다. [단독국회 가능할까] 두 가지가 관점(觀點)이다.한나라당을 제외하고 의결정족수(137석)를 채울 수 있는가와 한나라당이 저지하느냐 여부다.우선 의결정족수는 간신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119명의 소속의원에다 자민련 소속 17명,여기에 비교섭단체 의원 4명의 협조를 얻으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민주당은 소속의원 전원에게 ‘외유금지령’을 내렸다.일본을 방문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당일이나 전날 일시 귀국할 방침이다. [이만섭(李萬燮)의장의 선택] 이 의장은 28일 단독국회의 사회를 보는 문제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측근들의 전언이다.일단 본회의에 계류돼 있는 약사법 개정안과 SOFA개정촉구결의안을 처리하는 사회는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단,변칙처리된국회법 등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여야 타협 가능성] 민생현안의 시급성 때문에 여야가 마냥 대치할 수만은없다는 점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기대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다만 시점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휴가를 마치는 다음달 1일 이후가 될 것으로본다.이때까지 여야의 협상결과에 따라 단독국회 여부가 판가름나리라는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與野대치 이모저모 / 多面대화 국면 선회

    국회법 변칙처리로 빚어진 경색정국이 28일 약간의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다면(多面)대화가 시작된 것이다.여야지도부가 모두 나서 서로를 비난한 27일과는 뚜렷이 다르다.여야의 비난전이‘민주당의 대화시도와 한나라당의 버티기’로 바뀌는 양상이다. [다면대화] 민주당은 이날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이 모두 나서 한나라당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김 총장과 이 의장은 이날 아침 한나라당의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과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약사법 개정을 위한 임시국회소집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국회 정상화를 논의할 여야 3역회담도 제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 총장 등은 “국회법 변칙처리와 밀약설 제기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하지 않는 한 여당과 대화할 수 없다”고 일단 반대했다. [사과 공방]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 전날에 이어 28일 거듭 국회법 변칙처리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정 총무는 원내대책회의에 앞서 “국회 파행으로 국민에게 염려를 주는 정치를 했다는 점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밀약설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하는것이냐는 질문에는 “총론 속에는 각론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의 대화 시도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러나 일단 ‘버티기’자세를 취하고 있다.당 3역회의가 끝난 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회법 변칙처리공식사과와 국회법개정 백지화,재발방지 약속 등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대화에 나설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진경호기자
  • 광복절 대규모 특사 예상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은 국가보안법위반자,노동운동 관련자,IMF경제위기 관련 경제사범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28일 “광복절 특사는 남북관계 진전과사회갈등 해소라는 두 원칙하에 기준을 잡는 게 좋겠다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 건의했다”면서 “이같은 취지로 법무부에서 준비중”이라고 밝혀 이번 사면이 시국사범과 지난 IMF사태 당시 발생한 경제사범에 주안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이의장은 또 “선거법 위반 사범과 정치인 사면은 전혀 건의한 바 없다”고밝혔다.비리·부패 연루 정치인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국민이 공감할 수있느냐가 사면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사면복권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대통령에게 광복절 특별사면에 양심수들이 되도록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당 법 개정안 확정 과외 미신고때 과태료

    민주당은 20일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 주재로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과외교습자가 과외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과태료 처분에도 불구하고 30일 이상 미신고 상태에서 과외교습을 계속하거나허위신고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원설립운영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당초 정부와 민주당은 과외 미신고(불성실신고 포함)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만을 고려했으나 처벌조항이 미약하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이 제재조항을 강화했다. 개정안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제외하고 교습료나 수강료를 받는 과외교습자(강사)는 의무적으로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에게 과외사실을 신고토록했다. 또 과외교습자는 학습자(학생)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교육기회의 균등한 부여를 위해 노력하는 등 교습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과외교습자의 신고내용을 학부모 등이 요청할 경우 공개토록 근거조항을 두는 등 정보공개 요건도 마련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당6역회의에서개정안을 추인받은 뒤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의원입법 형식으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DJ내란음모’ 관련자 청와대 첫 초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지난 80년 ‘5·17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의당사자와 유가족을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청와대로 초청,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위로했다. 모임은 김 대통령이 직접 주선한 것이 아니라 당시 옥바라지 등으로 함께고생한 이희호(李姬鎬)여사가 건의해 성사됐다.이 여사는 사건 관련자들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20주년 회고모임(회장 李文永)’을 구성하고 매달 17일 식사모임을 갖는다는 사실을 이해동(李海東)목사로 부터 전해듣고 “이번엔 청와대에서 식사모임을 갖자”고 주선했다고 한다.당초 일정에 없던 만찬모임이 갑자기 추가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시의 아픔을 회고하고 이 사건이 민주화운동에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모임에는 이 회장을 비롯,옥고를 치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해찬(李海瓚)의원과 김상현(金相賢) 전의원,한승헌(韓勝憲) 전감사원장,소설가 송기원(宋基元),고 문익환(文益煥) 목사의 부인 박용길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김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국회회담 전망·과제

    17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의 제의로 남북국회회담의 성사여부가 남북관계의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의장의 제의는 일단 우리 정치권의의지를 내보인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실무 차원의 정지작업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아서다.이제 논의의 시작인 셈이다. 남북 양측은 지난 85년 양형섭(楊亨燮) 당시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제의로 남북국회회담을 추진한 적이 있다. 최근의 남북관계 변화를 감안하면 북측도 일단 남북국회회담을 위한 대화에긍정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때 함께 방북한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비공식 의사타진을 통해 북측의 긍정적답변을 얻었다. 머지 않아 남북한 국회 차원의 접촉을 기대할 만하다는 관측이 많다.당장 8월말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국제의원연맹(IPU) 국회의장단 회의에서 남북 의장단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다만 아직은 북측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실무접촉이 시작되더라도 정작 국회회담이 성사되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들이적지 않다.먼저 우리 여야의 공감대 형성이 관건이다.남북관계 진전을위한 초당적 협력에는 동의하면서도,지난 대정부질문에서 드러났듯이 여야는남북대화의 절차나 방법에 있어 적지 않은 시각차를 노정하고 있다. 반대로우리 정치권에 대한 북측의 태도도 변수다.북한 언론은 얼마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격렬히 비난했다.남북관계의 주도권 차원에서 우리의 여야관계를 적절히 이용하려 한다면 남북국회회담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날수도 있는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권오을의원의 ‘친북’ 발언/ 여야 반응

    여야는 13일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의 ‘친북 세력’ 발언을 놓고종일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민주당 의원총회와 원내대책회의를 잇따라 갖고 한나라당을 맹렬히 성토했다.총회에는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당 3역을 비롯해 무려 24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섰으며 권 의원 제명론까지 제기됐다. 의원들은 ‘반통일세력’‘수구집단’‘파쇼정파’ 등의 표현으로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분단상황을 고착시키려는 의도”(李協의원),“반통일세력의도전”(金景梓의원), “한나라당은 민족사의 왕따집단”(張誠珉의원)이라는질타가 이어졌다. 그러나 강경일변도의 분위기는 중진들의 ‘수위조절론’이 힘을 얻으면서수그러들었다.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 등은 “강경대응은 국회를 파행으로몰고가려는 한나라당 의도에 말리는 것”이라고 주장, 국회일정은 계획대로추진하는 쪽으로 당론을 끌고 갔다. ◆한나라당 정부·여당과의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갈 분위기다.이총재가 개인적으로 불쾌하다는 차원을 넘어 차기 대선전과도 연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남북 정상회담 이후 억눌려 왔다고 생각되는 ‘보수 목소리’를찾는다는 속셈도 깔려 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와 총재단회의를 잇따라 열고 “여권은 북한의 망발을오히려 두둔하고 있다”며 청와대측의 사과와 해명을 거듭 촉구했다. 의원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이총재가 북한에 당하는 것을 보면서 즐기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북한측의 망발에 대해 분명한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bori@
  • 국회 대정부질문 이모저모

    12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특정인물과 언론사에 대한 북한의 비방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북한 중앙통신이 이회창 총재를 '반통일분자''놈'으로 비방한 것에 대해 보충질문을 통해 정부의 상응하는 조치를 집중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승국의원은 이한동 총리에게 “만약 자민련 이한동총재와 민주당총재인 김대중대통령에게 '놈'이라고 했다면 가만 있겠느냐, 그러면 내가 '이한동 놈'이라고 하면 괜찮겠느냐”고 묻자 이총리는 “안되죠”라고 답해 본회의장에 웃음이 번지게 만들었다. 박의원은 “남북화해협력시대에 우리가 '김정일 놈'하면 되겠느냐”며 정부차원의 대책을 물었다. 마지막으로 보충질문을 한 같은 당의 현승일의원도 가세했다. 북한 중앙통신이 야당 총재의 국회연설을 '망발'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총리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고, 상호주의로 나갈 경우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대북정책이 허망하게 된다”며 신중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에 앞선 대정부질문에서도 한나라당 박관용‘김기춘 의원은 “북한이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거부에 이어 이 총재를 '반통일분자'로 몬 것은 6‘15공동선언의 합의정신을 유배한 것”이라고 대책을 물었다. 특히 김기춘의원은 “당국자회담까지 기다릴 수 없는 중대사태”라며 “이는 이 총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와 의원에 대한 도전이자 협박이므로 정부대변인이 항의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정부측을 거듭 압박했다. 이한동 총리는 “야당총재에 대한 심한 비난은 매우 부당한 처사”라며 “당국자회담 등을 통해 북의 부당한 언행을 자제토록 강력히 요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야당의원들을 달랬다. ●여야 의원들은 '용어 선택'에서도 달랐다. 이해찬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남북간 적대적 용어 정비를 주장하며 김일성의 '사망'을 '서거'로 표현하기도 했다. 진경호 기자
  • 불평등 SOFA개정 전력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12일 “주한미군의 주둔은 긴요하다”고 전제,“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과 효율적인 미군기지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를 통해 환경오염과 재산권 불이익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말하고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이들을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으로간주해 다각도로 해결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남북간의 물류비 절감 방안으로 비무장지대(DMZ) 안에 물류기지를 설치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시기와 관련,“국민적 지지가 높은 상태에서 이산가족 교환이 이뤄지고 고위급회담의 분야별 협력사업이 진행되면 서울답방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통일장관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적대용어 및 관련법령 정비를 보완할계획이며 우선 ‘미수복지역’‘괴뢰집단’ 등의 용어를 정비중”이라면서“상호정보 교환 등을 통해 북한의 법과 제도개선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강성구(姜成求)의원은 “SOFA 협상의 미국측 개정안은 우리 사법주권의 침해로 현행 불평등 내용을 더욱 불평등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전면개정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도 “SOFA 개정협상에서 범죄인 인도시기는 공소제기 시점으로 앞당겨야 하고 미군의 재판권은 군대 구성원에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은 또 현행 SOFA가 불평등조약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달 2,3일 열리는 양국간 개정협상에서 상호주의에 따른 평등조약으로 전면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의원은 “남북국가연합 단계에서 정상회담·고위당국자회담·국회회담의 기능과 성격은 각각 무엇이냐”고 물었다. 같은 당 임채정(林采正)의원은 김정일 위원장을 10월20일 서울에서 열리는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특별초청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과외 의무신고제 9월시행

    오는 9월부터 모든 과외교습자는 과외사실과 함께 과외소득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과외교습을 성실히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와 민주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당 교육대책특위 이재정(李在禎)위원장,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외대책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과외 의무신고제안’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확정안을 담은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에 의원입법으로 처리,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학·대학원생을 제외한 과외교습자는 과외 사실을 그때 그때팩스나 인터넷 등으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하고,과외 총소득을 해마다 한차례씩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주부들간의 ‘품앗이 과외’는 신고는 받되 보완책을 마련,활성화시키기로 했다. 미신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리고 과외소득에 대해 중과세할 방침이다. 박홍기 주현진기자 hkpark@
  • 여야, 약사법 회기내 개정 착수

    여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지난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영수회담을 갖고 의료계 폐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7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법 개정에착수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제도를 오랜 기간 준비해와 7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총재는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약사법 개정 등 약속한 부분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함으로써 의료계로 하여금 정부가 약속을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기 법개정을 제의했다. 약사법 개정과 관련,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25일 “의·약계가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모든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들간충분한 협의와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토대로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도 “약업계가 약사법 조기개정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임의조제의 제한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의료대란/ 與野 정책의장 처방

    의·약분업 관련 법을 제정한 당사자로서 의료대란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정치권이 아직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여야 정책사령탑인 민주당 이해찬(李海瓚),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으로부터 이번 사태의 문제점과 처방을 들어본다. * 李海瓚 민주당 정책의장. 의사들의 진료 복귀가 최우선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의료대란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도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의약분업의 시행 연기는 있을 수 없으며,일관된 원칙을 갖고 이번주내에 어떻게든 매듭을 지어야 한다. 23일이 고비로 보인다.무엇보다 진료 거부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늘어나서는 안된다.협상과 제도 보완은 그다음 문제다.23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 주재로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의사들의 집단 폐업사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는 환자들의피해와 불편을 막기 위해 의사들의 진료 복귀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의사협회와 약사회,정부,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의·약·정협의회를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회의에는 당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이 모두 참석해 사태 해결책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의약분업 시행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의사 대우 향상 등 개선방안에 대해 차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다.그러나 환자의 생명이 죽어가는 위태로운 현실을 한 시각이라도 좌시할 수 없다. 의사들에게 복귀할 명분을 줘야 한다는 일부 문제 제기도 있지만 이는 복귀할 명분이 있으면 복귀하고,그렇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을 문제가 아니다.의사들의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睦堯相 한나라당 정책의장. 이제 양쪽 모두 이성을 회복해야 할 때다.의사들도 집단적인 파업을 즉각중단하고 본래의 자리로 복귀해야 한다.국민 건강을 볼모로 한 행위는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간 대화 국면을 자체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태다.양쪽이 조금씩 양보해 문제를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정치권도 적극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부는 체포영장 발부 등 극단적 조치로 사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대신 의·약분업 시행에 소요되는 추가 재정 부담 1조5,000억원의 마련책과아울러 의료보험 체계를 전면 재검토,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대국민 홍보에충실해야 한다. 의료계,약계,정부가 참여하는 ‘의·약·정위원회’를 즉각 구성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이 위원회에서는 의·약계의 입장을 전향적으로 수용,타협점을찾아야 한다. 이와 함께 의·약분업의 성공적 실시를 위해 의료보험수가,의료전달체계 확립,의보재정 안정화 방안,국가재정 지원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다뤄 보완책을마련할 필요가 있다. 여야의 입장을 초월해 의·약·정위원회 활동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의·약분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토대가 구축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또 우리 당이 이미 제시한 대로 정부는 의·약분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내년 1월까지 6개월간전면 실시를 유보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醫藥政協’ 구성 제도 보완

    정부와 여당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사태와 관련,의사회와 약사회,시민단체,정부,여야 대표가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가칭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새로이 구성해 의사들이 요구하는 의약분업 보완책을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정은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 주재로 긴급 고위 당정협의회를 소집,의·약·정 협의회 구성 문제를 비롯해 의료대란 대책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협의회에서는 환자들의 피해와 불편을 막기 위해 의사들의 진료 복귀가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의사들의 요구사항은 의·약·정협의회를 통해 해결해나간다는 원칙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서영훈(徐英勳)대표와 함께 의사협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재정(金在正)의사협회장이 “약사들의 임의조제를 허용한 약사법 39조2항을 개정해 의사의 진료권 침해를 막아달라”는 요구를 받고 “약사법에 부적합하고 미비한 부분이 있다면 법을 정비하겠다”고밝혔다. 이 의장은 “약사법 개정을 논의하더라도 진료복귀가 이뤄진 다음에 가능하므로 의사협회 지도부가 진료복귀를 위해 결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당정은 또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의사들이 기형적인 보상을 받는 측면도 있다고 보고 의사대우 향상 등 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기남(辛基南)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은 “낮은 의료수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의사들이 폐업을 철회한다면 법을 고치고 국가재정을 투입,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당정협의회에는 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 법무부 교육부 행자부 등 관련부처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민주당 서영훈 대표,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이해찬정책위의장,정균환(鄭均桓) 총무 등이 참석한다. 이번 긴급당정협의회는 자민련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지만 내용상 고위당정회의에 해당하며,김종필(金鍾泌) 전 총리 사퇴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료대란/ 정치권 해법찾기 행보

    여야는 21일 병원 폐업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찾느라 골몰했다.민주당은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다짐했고,한나라당은 의료계·약계·정부 등 3자가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의료계에 대해 ‘즉각적인 진료복귀’를 촉구하면서 중재역할에 나서기로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전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민주당 고위당직자들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당에서 대표단을 구성,의사협회를 방문해 설득하는 등 당이 중심이 돼 이 문제를 풀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 폐업사태를 벌이는 것은 비도덕적인 일이며,이에 정부가 굴복하면 정부의 존재 의의가 없어진다”고 강조하고 “의사들이 환자 생명을 담보로 폐업하면서 정부의 굴복을 요구하는 데는 일반 여론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기시켰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진료 여부는 협상대상이 아니며 ‘선복귀’가 아니라 ‘절대복귀’”라면서 “정부는 어떤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복귀시킬 것”이라고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한나라당] 의약분업 시범지역을 선정해 6개월간 실시한 뒤 미비점이 나타나면 이를 보완해 내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하자는 게 당의 기조다. 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은 총재단회의가 끝난 뒤 “의료계·약계·정부가 참여하는 ‘의약정 협의회’를 즉각 구성해 대화로써 수습책을 강구해야한다”면서 “의·약계의 입장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타협을 모색하고,의약분업의 성공적 실시를 위해 의료보험수가,의료전달체계 확립,의보재정의 안정화 방안,국가의 재정지원 등 제반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토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오전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정창화(鄭昌和)총무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여의도 성모병원을 방문,“정부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의약분업 강행을 중단하고,의료계도 파업을중단하는 등 대승적 자세로 일보씩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화를 촉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국회 재경위, 李憲宰장관·李漢久의원 재격돌

    2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모두 옛 재무부 출신으로 ‘4·13’ 총선당시 국가채무를 놓고 장외(場外) 공방을 벌였던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과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의원이 다시 한번 격돌했다. 이의원은 의약분업과 기업구조조정,대북경협을 놓고 이장관에게 파상공세를퍼부었다. 일문일답식 질의를 통해 이의원은 “의료대란이 닷새만 가도 4조원이 필요하다는데 대책이 뭐냐” “자금대란이 빚어진 상황에서 대통령을따라 북한에 갔으면 그만한 성과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몰아붙였다.이에이장관은 “재경장관이 2∼3일 자리를 비운다고 무너질 경제가 아니다. 방북수행은 경제를 대표하는 국무위원으로서 당연하다”고 맞받았다. 이의원은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짝짓기로 실패했다”고 공세수위를 높였다.그러나 이장관은 “구조조정은 짝짓기가 아니다.1시간이라도 토론할 용의가있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팽팽한 신경전은 마침내 감정적 공방으로 치달았다.이의원은 “실패한 관료라는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의 지적에 공감하느냐”고 ‘칼날’을 세웠다.이장관은 “실패한 관료라는 말에는 IMF사태를 유발한 상황까지담긴 것”이라며 당시 집권당인 한나라당까지 물고 들어가는 ‘기지’를 발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통일연구’ 정치권 새 화두로

    정치권이 통일 공부에 열중이다.국회에서 남북문제 전문가 초청토론회가 잇따르고 있는데다 여야 가릴 것없이 많은 의원들이 토론회에 참석,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어서다.일종의 ‘남북정상회담 신드롬’인 셈이다. 국회 연구단체인 ‘21세기 동북아포럼’(대표 張永達)은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학준(金學俊)한국정치학회 회장을 초청,‘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변화’란 주제로 조찬 토론회를 열었다.여야 의원 40여명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김회장은 남북정상회담을 61년 미·소 정상회담 등 세계 외교사에서 대표적인 정상회담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공한 회담’으로 평가했다.이와 함께 개혁 청년단체인 ‘젊은 한국’(회장 金民錫)은 21일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을 초청,‘남북정상회담 이후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로 월례포럼을 개최한다. 또 민주당 소장의원 모임인 ‘창조적 개혁연대’는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홍지선(洪之璿) KOTRA 북한경제연구실장,24일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북한연구실장 등을 초청 토론회를개최한다. 주현진기자 yunbin@
  • 남북 화해시대/ 여야 후속대책

    여야는 16일 남북정상회담 선언에 따른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검토하는 등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당내 남북정상회담 지원특위를 통일특위로 확대 개편,남북교류협력법 등 남북관계 법령을 재정비해 나갈 방침이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정상회담에서 분야별로 논의된 사항을 당에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 각부처와 협의,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국가보안법 개폐작업에 착수했다.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국가보안법과 비전향장기수 문제 등은 토론과 대화를 거쳐야 한다”면서 “사안별 접근보다 대북경협 등을 위한 각종 법령·제도를 전반적으로 일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야당의 협조가 불가피한 만큼 야당과 대화를 통한 협력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한화갑(韓和甲)의원은 “흠집내기를 차단하려면 행정부와 조율을 거쳐 단계적 실천과정에 대한 청사진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도 “평화와 화해 협력·통일로 가는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기위해 국론을 통일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 “‘원수’였던 남북도화합하자는데 남한 내에서 부정적이고 편협한 주장과 논리로 국론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통일론에 대한 공방 자제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총재단회의에서는 ‘연합제’ 통일방안 등에 대한 성토가 주류를 이뤘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남북공동선언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들이 많이 있다”면서 “지금은 국민들이 환상적인꿈을 가지고 있어 냉철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총재단회의에서 한 부총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인 구상인 ‘연합제’를 국민의 합의안인 것처럼 제안한 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판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이연숙(李연淑)부총재는 “상이군경회와 미망인회에서 찾아와 눈물로 호소한다”면서 “과연 호국의 달 6월에 나라를 위해 싸우다 죽은 사람들의 넋은 누가 위로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국가보안법개정에 대해서는 상호주의에 따라 북한의 노동당 규약개정 등이 이뤄져야 가능하고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한 현행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국가보안법 개정과 관련,“상황변화로 보안법 손질이 불가피하다”면서 “여론을 수렴,당론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말해 기존의 개정불가 방침에서 방향을 틀었다.남북정상회담으로 시대가 바뀐 만큼 당론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bori@
  • 남북 화해시대/ 수행원이 전하는 평양소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 방문을 수행한 130명의 공식·비공식 수행원들도 얘기 보따리를 한아름씩 들고 왔다.수행원들이 전해온 생생한평양 소식을 모았다. ◆만찬장서 자잣기 낭독 고은시인. 시인 고은씨(高銀·67·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는 15일 “북한도 이제까지의 대결구도로는 도저히 살 수 없다는 각성을 보여준 것 같았다”고 2박3일 동안의 방북소감을 밝혔다.이날 저녁 서울에 도착,청와대 연무관 뒷뜰에서 북한을 함께 다녀온 특별수행원들과 기념촬영으로 해단식을 대신한 뒤 상기된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그동안 남북 사이에 몇차례 합의서 작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하나의‘언어’로만 남았지 진전이 없었지 않느냐”면서 “그러나 이번 방북에서채택한 남북공동선언은 공존의 인식을 새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밤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해 만찬을 베푼 자리에서 ‘대동강 앞에서’라는 제목의 장시(전문32면)를 낭독하여 분위기를 숙연케 했었다.“시는 그날 아침에 쓴 것”이라면서 “당초에는 낭독할 계획이없었으나 시를 썼다는 사실을 강만길(姜萬吉)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중에서 얘기하는 바람에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15일 동명왕릉을 방문했을 때 큰절을 올린데 대해서는 “고구려를 세운 고주몽은 우리 시조”라며 자신이 동명왕과 같은 고씨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환히 웃었다.특히 북한에 머무는 동안 사회문화단체를 총괄하는 김영대 민화협위원장 겸 사회민주당 위원장과 만났다고 소개하고 “그에게 ‘통합문학독본’같은 것을 만들어 남북이 함께 공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문학독본’을 만드는 공동작업의 가능성에는 “8·15 이산가족상호방문이 성과를 거두고 양쪽이 공명을 얻으면 쉽게 이루어지지 않겠느냐”고 낙관하는 표정이었다.김정일위원장의 인상은 “처음 만났지만 생각과는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면서 “속에 있는 말을 결코 에두르지도,꾸미지도 않는 허심탄회하고 인간적인 풍모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98년7월 보름 동안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고씨는 “그 때와 지금은느낌이 완전히 다르다”면서 “이번에는 민족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순간에 동참했다는 감격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최학래(崔鶴來) 한국신문협회 회장. 한마디로 엄청난 변화를 목격하고 왔다.두 정상의 만남은 오래 전부터 사귀어 온 사람들의 일처럼 여겨질 정도였다.지난 90·98년 방북 때 주민들이 ‘천편일률’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었던 반면,이번에는 그들 모두가 남측 인사들에게 거칠 것 없이 자연스럽게 대했다는 점에서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개인적으로는 남북간 언론교류의 물꼬를 틀 계기를 마련한 것이 최대의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측 언론 3단체(신문협회,편집인협회,기자협회)가 계획한 남북간 언론교류 제안서를 북측 기자동맹에 전달했는데 곧 답변을 줄 것이라는 전언을 들었다.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국회 회담 재개 문제를 요청했었다.그때는 남북회담 합의문이나오기 전이어서 회담 결과가 나오면 대답하겠다고 했었다. 양형섭 부위원장과도 같은 얘기를 했는데 노동당 쪽에서 협의해 회답을 주기로 약속했다.앞으로 의장단 선에서 서로 연락을 할 것이다.이번에 내가 방북한 것도 이만섭 국회의장의 남북 의회교류 당부 때문이기도 하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신문에 난 것처럼 활달하고 소탈했다.식량난 등 북쪽 사정이한결 나아짐을 느꼈으며 북 인사들의 태도가 진지하고 성실했다. □장상(張裳) 이화여대 총장. 남북한 여성이 갈라진 한반도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자고 다짐했다.또 삼천리 금수강산을 지키는 환경운동 협력 등 여성교류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북한의 탁아소시설은 남한에 비해 너무나 잘 돼 있었다.덕분에 여성의 49%가 직장에 다닌다고 했다.북한여성들이 너무나 활동적이고 일인다역을 당차게 해내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여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홍선옥 종군위안부 및 태평양 전쟁 피해자 보상대책위원장,천연옥 여맹위원장은 자신의 힘으로 최고위치에 오른 유능한여성지도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 머리로만 생각하다가 직접 가서 보니 마음이 열리는 것 같았다.가슴과 가슴이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평양을 떠나오기 하루 전날인 15일 자정 청룡호텔에서 친척 2명을 극적으로상봉했다. 사업차 북한을 몇차례 방문한 적은 있지만 가족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생각했던 것보다 잘 지내고 있더라. 방북일정이 빠듯해 고향땅(평북 영변)엔 못갔다. 이제 이산가족 만남이 테이프커팅된 거나 마찬가지다.북한 경제인 대여섯명과 한차례 경제인 회담을 가졌다.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합의를 보았다. □김민하(金玟河)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머물렀던 2박3일은 감격과 영광의 연속이었다.북측 동포들을 만나보니 남북 통일에 대한 큰 희망과 우리 민족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다.회담은 김대중 대통령의 통일 철학이 가져온 진효(眞效)다.남북한 7,000만 동포는 물론 전 세계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측의 지도자들이 김 대통령의 통일 철학에 신뢰를 가졌다는 확신이들었다.작심하고 회담에 나온 것 같았다.대화 의지가 역력했기 때문이다. 남북간에 서서히 화해의 기운이 싹트고 있다. □이완구(李完九)자민련 의원. 이번 평양 방문은 한마디로 충격이었다.내 생애 최대의 사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서독의 브란트 전 총리가 말했듯원래 하나였던 것이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이었다.순안 비행장에서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뜨겁게 악수를 나눴던 순간은 마치 정지된 활동사진을 보는 듯했다.회담의 명칭은 남북정상회담이라기보다 가족상봉회담이라고 불렀어야 맞다.한 민족이라는 강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북측 인사들은 우리를 따뜻하고 정성어린 진심으로 환대했다.통일을 바라는 의지였다.그동안 북측에 가졌던 이미지는 모두 잘못된 선입견이었다. □차범석(車凡錫) 예술원 회장. 55년을 기다려온 보람이 있었다.서로 머리맞대면 실마리가 풀릴 일을 왜 그렇게 오래 먼길을 돌아왔는지 돌이켜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이번 방북의 성과물은 ‘통일문학전집’ 발간이다.남북한 작가의 작품100권을 싣는 전집발간은 북측 민화협과 협의를 끝냈다.예정했던대로 2002년까지는 완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방북길에서 두고두고 잊지 못할 장면이 있다면,그것은 환영·환송식에나온 시민들의 열광적인 표정들이다.우는 사람도 많이 봤다. 나는 그들의 눈물이 모두 진심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강만길(姜萬吉)고려대 명예교수. 분단 55년만에 남북정상이 만난 역사적 현장을 목격한 것은 한마디로 엄청난 감격이었다.이번 정상회담은 끊어진 국토와 민족의 핏줄을 잇는 초석이 된 사건이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어 파격적으로 환대했다.그동안 알려진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김 위원장은 대단히 이활하고 소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또 악수를 하는 손에 힘이 들어 있었다.평양시내는 차분하고 조용한 모습이었으며 궁핍해 보인다는 인상은 느끼지 못했다.출발전 북한 역사학자들과의 만남을 기대했으나 이번 일정이 너무 빡빡해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 회장.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확실한 물꼬를 튼 것 같아 경제단체장의 한사람으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투자보장 및이중과제방지,분쟁조정절차 등 제도적 뒷받침만 된다면 경제단체든 기업이든협력할 준비가 다 돼있음을 함께 확인했다.북한 관계자들은 “외세를 배격하고 자주적 남북 경협을 통해 강대국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특히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의 정운업(鄭雲業)회장은 남북경제협력공동위를 통해경제협력을 구체화시키자고 강조해 인상적이었다.앞으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구체적인 남북경협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 남북 정상회담/ 방북 이틀째 이모저모

    평양 방문 이틀째인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등 통일의 초석(礎石)을 다지기 위해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김대통령을 수행한 대표단도 부문별 협상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 김대통령 일정. ■합의도출 김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단독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양측 수행원들은 회담장 밖에서 초조하게 회담 결과를 기다렸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간혹 김국방위원장이 웅변조로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뭔가를 깊이 있게 설명하려고 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회담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2시간이상 마라톤으로 진행되자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주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후 5시20분쯤 휴식에 들어갔다가 6시 5분쯤 회담을 속개했다.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회담장으로 향하다 입구 복도에서 마주쳤다.복도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김국방위원장이 먼저 김대통령을 보고 “편히 쉬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김대통령도 “잘 쉬셨습니까”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휴식시간 동안 정리된 생각이 많은 탓인지 회담장으로 들어가면서도 대화를 계속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오후 6시5분쯤 속개된 2차 정상회담은 45분만인 6시50분에 끝났다.박 대변인은 “남북 대표단은 합의내용을 정리해 작성하고 있으며,9시경에 정리된합의문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정상회담 두 정상은 1차 정상회담때와 마찬가지로 김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찾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회담 시간이 가까워진 오후 2시 45분쯤부터 남측 배석자인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과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등이 속속 김대통령이 쉬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최종 점검’을 마쳤다. 김대통령은 2시56분쯤 우리측 공식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현관 앞 카펫중앙에 들어섰고 이곳에서 김국방위원장을 기다리는 약 1분동안 임동원(林東源)특보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곧이어 닫혀 있던 현관문이 열리면서 김국방위원장이먼저 들어섰고 김용순(金容淳)아태위원장 등이 뒤를 따랐다.회색 인민복 차림의 김국방위원장은들어서자마자 우렁찬 목소리로 “편히 주무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이날도 그의 모든 행동이나 표정은 전날 첫 만남때와 마찬가지로 거침이 없었다.두 사람은 잠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해준 뒤 복도를 따라 20여m를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눴다.주로 김 국방위원장이 김 대통령이 편하게 쉬었는지를 묻는 얘기였다. ■공식면담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남북 공식면담에는 김 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양측에서 9명씩,모두18명이 참석했다.면담은 오전 9시45분에 시작됐다. 큰 회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건네던 김 상임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더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편안히 주무셨느냐”고 물은 뒤 “그렇다”는 김 대통령 대답에 “한시름 덜었다”고 화답했다.김 상임위원장은 “우리 민족이 서로 갈라져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외세 탓”이라며‘반외세 통일론’을 역설했다. ■좌석배치 공식면담에서는 양측의 좌석배치 또한 관심사였다.향후 남북간협력에서 누가 실질적인 책임을 맡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인 까닭이다. 특히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바로맞은편에 자리함으로써 그동안 대남경협사업을 주도해 온 그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의 총괄적인 역할을 맡을 것임을 예고했다. ■만경대 소년학생궁전 방문 김 대통령 내외는 오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을 방문,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참관하고 학생 소년예술소조의 종합공연을 관람했다.김 대통령은 무용소조실,가야금소조실,손풍금소조실,서예소조실 등을 잇따라 둘러보면서 아이들의 볼에 입을 맞추거나 손을 잡으며 인사했고,학생들도 깜찍한 모습으로 김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았다.서예소조실에서 김 대통령은 주준호군으로부터 ‘조국통일’이라고 쓴서예작품을 선물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과 무대 위로 올라가 음악에 맞춰 30초 정도 박수를 함께 치며 공연을 축하했다. 의자에 앉은 김 국방위원장은 다시 큰 목소리로 “오늘 일정이 아침부터 긴장되지 않았습니까”라며 간밤과 이날 오전의 안부를 물었다.이에 김 대통령은 여전히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받았다. ◆ 부문별 회담. ■정당·사회분야 간담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분야별 간담회에는 대통령 특별 수행원 24명이 참여,▲정당·사회단체 ▲경제 ▲여성 등 3개 분야로나눠 북측 인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성분야 간담회에는 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대표로 참석했다.정당·사회단체 분야 간담회에는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완구(李完九) 자민련 당무위원,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분야 간담 우리측 대표들은 남북경제협력공동위를 조속히 가동해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 등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마련을 촉구했다.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원호(李源浩)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와 구본무(具本茂) LG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윤종용(尹鍾龍) 삼성 부회장,장치혁(張致赫) 남북경협위원장 등 기업인들이참석했다. ■여성분야 간담 남북 여성계가 정신대 문제에 공동대처할 것과 함께 오는 7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민족 여성 한마당대회’ 준비접촉 문제를 논의했다.남측에서는 이 여사와 장상(張裳) 이화여대총장 등이,북측에서는 여운형 선생의 딸인 여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천연옥 여맹위원장 등이나왔다. ◆ 평양 시내. ■거리표정 한번에 수십명씩 줄지어 출근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시내 중심부의 교차로에서도 차량 정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북측 안내원은 “평양시민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다양하다”면서 “출퇴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안내원은 “평양시민들이 13일 오후 6시와 8시,10시에 중앙TV를 통해 김 대통령의 평양도착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대부분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대통령의 상봉장면에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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