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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발주사업 대기업참여 늘린다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제값 주고받기’ 정책을 추진한다.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체상금 부과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규제개선책이 마련된다. 정부는 22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소프트웨어 산업 규제개선안’을 확정했다. 우선 공공기관 사업의 발주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현행 국가계약법이 소프트웨어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관련 표준계약서를 별도로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대기업 사업자의 참여제한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매출액 기준으로 사업참여를 제한하고 있지만 이 같은 규정이 오히려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한기준을 완화키로 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전두환·노태우씨 서훈취소 새달 확정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서훈 취소가 다음달 중 확정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5·18민주화운동 탄압 관련자에 대한 서훈 취소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개정된 상훈법 시행으로 행정자치부 장관이 서훈 박탈안을 국무회의에 제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12·12 및 5·18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전직 대통령의 서훈 취소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김 처장은 “1단계로 개정된 상훈법과 광주민주화운동특별법에 따라 하위법률을 정비하고, 대상범위를 정해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취소가 확정된다.”면서 “그 절차를 내년 1월 중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전직 대통령을 포함해 12·12와 5·18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81명의 훈·포장을 치탈하는 작업이 내년 1월이면 마무리될 전망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호남 ‘눈 폭격’… 일부 고립

    광주, 전남·북지역에 폭설이 이어지면서 하늘과 땅 바다가 모두 막혀 호남지역이 사실상 고립됐다. 21일 광주, 전남·북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휴교령 발령됐고,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가 잇따랐다. 또 복구작업을 벌이던 공무원이 철제에 깔려 숨지고 제주와 광주공항이 전면 폐쇄됐다. 이번 눈은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여야가 긴급 정책협의회를 여는 한편 정부는 재해지구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정읍 54.8㎝를 최고로 광주 34.2㎝, 장성 35㎝, 담양 34㎝, 곡성 19㎝ 등 광주와 정읍 인근 내륙지방에 눈이 집중됐다. 정읍 적설량 54.8㎝는 1982년 이후, 광주 적설량 34.2㎝는 1939년 기상청 관측이래 이 지역에서 하루동안 내린 가장 많은 적설량이다. 이에 따라 낮 12시40분부터 호남고속도로 곡성∼백양사 양방향 구간, 하행선인 익산IC∼내장산IC 구간 등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또 오후 4시50분부터는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군간 구간에 차량 진입이 금지됐다. 호남고속도로 등에 진입했다가 고립된 1000여대의 차량 운전자들은 길을 빠져나오는 데 7∼8시간이 걸리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차량은 연료가 떨어져 갓길에 방치되기도 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공사측이 제공한 물과 빵 등으로 끼니를 때우며 추위에 떨었다. 앞바다와 먼바다엔 풍랑 경보 등이 발효되면서 여객선·항공기 등이 운항을 중단했다. 특히 제주기점 모든 노선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79편 전편을 결항시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전북지역은 안내전화인 114가 불통되기도 했다. 광주·전남지역도 타지역으로부터 걸려온 안부 전화 등이 폭주하면서 통화량이 평소보다 15∼20% 증가했다. 전남·북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군인과 공무원 등 9000여명과 덤프트럭·제설차 등 1500여대를 투입,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 및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쏟아지는 눈보라 때문에 제설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날 현재 호남지역 폭설피해는 전남 1558억원, 광주 56억원, 전북 433억원 등 모두 2047억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273개 초중고교에 22일 하루 동안 전면 휴교령을 내렸고, 전남·북도교육청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임시휴교를 결정토록 공문을 보냈다. 호남지역에 다시 폭설이 이어지면서 이해찬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서해안 폭설지역에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서울 유지혜 김준석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안보총괄조직 사람따라 바뀌나

    여권이 내년 초 개각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 산하에 안보정책실을 신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를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외교안보 전반을 총괄해 온 NSC의 위상을 생각할 때 참여정부 외교안보체제의 전면적 개편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NSC의 순기능을 역설하던 정부가 느닷없이 NSC사무처를 폐지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의아스럽기 그지없다.NSC 상임위원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당 복귀와 맞물려 특정인의 거취에 따라 외교안보의 중심축이 오락가락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NSC는 참여정부 외교안보정책의 사령탑이자, 상징이었다. 자문기구에 불과하던 NSC에 오늘의 위상과 기능, 권한을 부여한 것이 참여정부다.2003년 출범과 함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폐지하는 대신 NSC사무처를 대폭 강화했고,1년여 뒤에는 정 장관에게 상임위원장을 맡기면서 힘을 더 실었다. 월권 시비가 일 때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해 왔다. 지난 6월 여야 의원들이 NSC 축소를 주장하자 정 장관은 “외교안보 현안 조정에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반박했다. 이해찬 총리도 “NSC에서 정리된 내용을 대통령이 국정철학으로 삼는다.”며 폐지 불가를 강조했다. 이처럼 잘 돌아간다는 NSC를 왜 폐지하겠다는 것인지, 정 장관의 당 복귀나 이종석 사무차장의 거취와는 어떤 관계인지 여권은 답해야 한다. 안보정책실을 대통령 훈령으로 설치하겠다는 발상도 문제다. 법적 뒷받침도 없이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말인가.NSC사무처를 없애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외교안보라는 중대한 국정분야를 그때그때 즉응적으로 다루려는 듯한 모습이 너무나 불안해 보이는 것이다.
  • 연초 내각 누가 거론되나

    연초 내각 누가 거론되나

    내년 초 개각이 예고되면서 물밑 움직임이 한창이다. 열린우리당의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말쯤 당 복귀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5월31일 시·도지사 선거에 나설 장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차적인 개각설도 나돌고 있어 아직 ‘밑그림’이 완성된 단계는 아니다. 각 부처의 움직임 및 표정을 짚어본다. ●통일·안보 분야 통일부장관 후보군으로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미국 체류)과 열린우리당 임채정·배기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추 전 의원은 그동안 하마평이 몇 차례 있었다. 지난해 가을엔 정 통일장관이 추천하고 김한길 의원이 미국까지 찾아가 환경부 장관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이번엔 사정이 다르다. 통일부장관은 추 전 의원에게도 탐나는 자리임에 틀림하다. 그는 미국에 머물면서 북핵과 관련, 몇 차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는 등 ‘끈’을 유지해 오기도 했다. 다만 ‘탄핵 원죄’는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 임채정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맡고 있고 최근 ‘남북관계발전법’을 주도적으로 발의해 국회통과에 앞장선 것이 강점이다.‘동교동계’로 분류되는 배기선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을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힘을 받고 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의장을 맡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장관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훈련소 인분사건’ ‘민통선 철책 절단사건’ ‘GP 총기난사사건’ ‘노충국씨 관련 파문’ 등 크고 작은 내상(?)을 입었다. 그러나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워낙 두터워 유임이 예상된다. ●사회분야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높은 김진표 교육부총리 후임으론 설동근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과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된다. 설 위원장은 2기 혁신위를 맡아 참여정부의 하반기 교육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전 실장 역시 교육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과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복지장관 후임으로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유 의원이 이해찬 총리의 중동 순방길에 동행하면서부터 입각 가능성이 점쳐졌다. 유 의원 측도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51% 대 49% 정도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 의원 측은 지난해 국민연금법 개정안 발의를 주도할 만큼 국민연금 제도와 고령화사회에 따른 복지정책에 대해 해박하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고 있다. 김홍신 전 의원과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또한 단골로 물망에 오른다. 김 전 의원은 15·16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시민단체에 의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었다. 정통 관료 가운데는 복지부 차관을 각각 지낸 이경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과 신언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대구시장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지만 이 장관측의 기류는 다르다. 최근엔 “당 쪽에서 ‘편하게 하라.’는 언질이 왔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럼에도 ‘압박감’은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이 장관은 이번주 초 시민단체 대표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뀌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이라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김대환 노동부 장관이 바뀔 경우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과 이상수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노동부 차관을 지낸 박길상 산업안전공단 이사장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수석은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당이 어려울 때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대구에서 출마,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변에서도 “경쟁력이 높은데 징발당할 가능성이 높지 않으냐.”며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오 장관은 “현재 맡고 있는 정부혁신에 주력하겠다.”는 말로 갈음하고 있다. 문화부도 유임 전망이 높은 편이다. 외부에선 이미경 의원 등 입각설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동채 장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선거 출마에 관심이 없다.”고 천명해 왔는데, 지금도 입장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경제분야 교체 대상으로는 농림·건교·해양·산자부 장관 등이 꼽히고 있다. 농림·건교는 다분히 ‘문책성’이란 풀이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청와대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는 설이 돌면서 교육·과학 부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경제부총리 후보군은 아직 본격 거론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이 물망에 오른다. 관가에선 “(변 장관이)경제부총리나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퇴할 경우 후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한국은행 총재직에 거론되고 있다. 추병직 건교부장관은 최근 불거진 오포아파트 비리사건과 관련, 한현규 경기개발원장에게 5000만원을 빌린 것이 알려지면서 조기 퇴출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최근 이런 우려는 불식됐다. 하지만 ‘징발’ 혹은 ‘퇴출’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참여정부 최장수를 기록 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의 입장은 단호하다. 최근 개각과 관련한 견해를 팬클럽인 ‘진대제 장관을 사랑하는 모임’(http://itdjc.cyworld.com)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공직에 온 이후로 10∼15년 뒤 국민의 먹을거리 산업을 만드는 것 외에 (다른 것은)생각해본 적도, 생각해볼 겨를도 없었다.”고 적었다. 부처종합·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연초 순차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연초의 개각을 단계별로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동영 통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르면 이달 말쯤 사표가 수리돼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월 초에 정동영·김근태 장관의 후임과 함께 지방선거 출마예정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 명단을 발표한 뒤 2월18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른 부처를 대상으로 2단계 개각을 단행한다는 것이다. 정·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뒤 내년 1월 초 개각명단이 발표될 때까지 차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1단계 개각에 이해찬 총리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청와대의 이같은 방침은 전당대회 전 정·김 장관의 복귀론을 펴온 열린우리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로는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경기),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충남), 이재용 환경부 장관(대구),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경북),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등이 거론된다. 오명 과학기술부총리,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등도 교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의장 “3당국회 가동” 압박

    열린우리당은 18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 3주년을 기념해 당·정·청 워크숍을 열어 참여정부 3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정세균 의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 이해찬 국무총리와 장관들, 청와대 김병준 정책실장 등 100여명은 3년의 성과에 후한 점수를 매겨 자축하면서도 앞으로 경제 활성화와 양극화 해소로 남은 과제를 마무리짓자고 결의했다.●“참여정부, 잘 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기조 발제에서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하나씩 짚어가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흔히 국가 채무가 높다고 하지만, 공적자금 도래분과 외평채 등을 빼면 순수 재정적자 규모는 6조 규모로 낮아 (정부가)아주 알뜰한 살림을 해왔다.”면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만 해도 역대 어느 정부가 이번처럼 공공기관 이전 등 다양한 특별법 같은 정책적 대안을 가지고 접근했느냐.”고 자부했다. 이 총리는 특히 “내년 하반기 이후에 건설경기가 살아나는 등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며 “참여정부 끝날 때까지 국민소득 1만 8000달러를 달성하면 그 다음 정부가 사회적 관습·법률·문화만 개선해 선진국 진입이 가능해져 결국 선진국 진입의 틀은 참여정부가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민주·민노당과 함께 임시국회 가동” 정세균 의장은 17대 국회 성과를 언급하면서 “한나라당이 과거에는 행정부 독재를 하더니 이제 (길거리에서)입법부 야당 독재를 하려고 한다.”면서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 무분별한 장외투쟁 같은 구태 정치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나라당이 계속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면 부득이 타(他)야당과 공조해 (법안을)처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아 사실상 민주당·민주노동당과 함께 ‘3당 국회’를 가동할 뜻을 시사했다.‘여야 합동 의원총회’도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박영선 의원은 “소득세 과표구간은 1996년에 만들어졌는데, 사회 양극화는 1997년 IMF사태 이후 심해졌으니 이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임종석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가급적이면 매년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보선 패배 등)작은 게임에서 어려움을 겪었는지는 몰라도 (대통령)선거에서나 역사적 평가에서나 우리가 결국 이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행정도시 광역계획권역 계룡시등 9개시군 확정

    행정도시 광역계획권역 계룡시등 9개시군 확정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인 충남 공주·연기와 함께 충청권 9개 시·군이 광역계획권역으로 지정된다. 또 행정도시는 환경·생태 보존구역과 행정·주거·상업구역으로 구분해 이중 도시구조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자문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9개 시·군을 행정도시 광역계획권으로 최종 확정했다. 광역계획권으로 지정된 지역은 충남 연기군, 공주시, 계룡시 전역, 천안시 일부(동면·병천면·수신면·성남면·광덕면), 충북 청주시, 청원군, 진천군, 증평군 전역, 대전시 전역으로 행정도시 예정지의 주변지역이 모두 포함됐다. 정부는 특히 광역계획권을 행정도시, 대전시, 청주시를 중심으로 한 3합형 도시구조(Tri-City)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각 중심도시의 강점과 이점을 살려 기능별로 특화하고, 지역간 기능을 연계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다음주 충청권 9개 시·군을 광역계획권으로 지정, 발표하고 각 지역의 의견수렴을 거쳐 2007년 상반기까지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도시의 도시구조를 ‘이중 환상형(Two-Ring)’구조로 개발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도시 중앙부분인 내부 환상형구조(Inner Ring)는 환경·생태 보존구역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 외부 환상형구조(Outer Ring)는 행정·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되, 대중교통을 축으로 각 기능을 분산배치할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정부, 아동급식 긴급 실태조사

    정부는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를 열고 방학기간 아동급식 대책을 점검한 결과, 결식아동에 대한 실태파악이 미진하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무관심한 것으로 진단했다. 정부가 파악한 방학기간 중 결식아동 급식대상은 학기중 무료급식 인원(49만명)의 46% 수준인 22만 3000명으로 집계돼 상당수가 누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복지부를 통해 아동급식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한 연말 자치단체장 회의시 아동급식에 대한 조치상황을 점검해 부실대응한 지자체에는 재정적인 측면 등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친노계, DY·GT계 견제 나서나

    ‘친노(親盧)그룹’이 움직인다. 열린우리당 친노계로 분류되는 의정연구센터가 내년 2월 전당대회와 5월말 지방선거에 소속 의원을 출마시키기로 하는 등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 주목된다. 주요 포스트를 장악, 세를 불리고 외연을 넓혀 간다는 복안이다. 첫 테이프는 모임의 좌장인 김혁규 의원이 끊었다. 그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김근태 장관이 둘 다 (내년 2월)당 의장 경선에 나오면 나도 출마하겠다.”면서 “두 계파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당내 몇 안 되는 영남 출신인데다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사실 국무총리 기용을 더 원하고 있지만, 이해찬 총리가 연임될 가능성이 높아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런 뜻은 지난 11일 의정연이 송년모임을 겸해 6시간에 걸친 토론회를 한 자리에서 정리됐다.이날 모임에서 의정연은 내년 1∼2월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 당 의장 선거는 물론이고 5월 지자체 선거에도 적극 출마키로 결정했다.DY·GT가 복귀해 당이 차기 대권주자 체제로 급격하게 재편될 것에 대비해 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재경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의원이 정책위의장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선거에는 현대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이계안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낼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인재발굴기획단장인 김혁규 의원이 최근 “수도권 선거에 출마할 CEO형 인물을 찾을 것”이라면서 “당내에도 CEO적경영 마인드를 가진 분이 많다.”고 말해 힘을 얻고 있다. 친노 직계인 이광재 의원은 강원지사에 출마할 뜻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의정연의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13일 정세균 의장과 만나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의장 선출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상임중앙위원은 기존 방식처럼 당원 대표자가 뽑도록 하되, 당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든 국민참여 경선으로 치르자.”고 주장했다. 대신 당 의장에게 상임중앙위원 인선권을 현재 2명보다 더 늘려 권한을 확대하자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의정연은 또 세를 확산키 위해 회원을 현재 18명에서 2배 가까이 늘리고, 변호사와 학계 인사 등 전문가도 영입, 명실상부한 정치 세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내년 3월쯤에는 ‘재단’으로 전환할 뜻도 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남북장관급회담 공식일정 돌입

    남북장관급회담 공식일정 돌입

    “맹경일·전종수 동지도 (제주도에) 처음인가요?” 17차 남북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3일 오후 회담장인 제주도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북측 대표단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일부 북한 대표들을 ‘동지’라고 호칭했다. 남측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북측 대표를 동지로 부르면서까지 친밀감을 표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남북 대표들의 첫 환담 주제는 역시 ‘민족’이었다. 정 장관은 “제주는 과거에는 고통과 아픔, 상처가 깊은 땅이었다. 그렇지만 현재는 평화와 번영이 있는 곳이다.”고 제주 회담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북측 권호웅 단장은 “어릴 때부터 제주는 외세에 의해 침략받은 땅으로 배웠다. 삼별초들이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애국승전의 땅으로 유명하다. 제주에 왔으니 분단의 비극을 끝장내야 한다.”고 화답했다. 양측 대표단은 이날 저녁 6시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으며, 이 자리에서도 ‘제주의 아픈 역사’가 거론됐다. 이 총리는 만찬사에서 “제주도는 해방 후 현대사가 시작되면서 가장 큰 아픔과 상처를 입은 곳”이라고 1948년의 4·3사건을 언급한 뒤 “이 자리에서 남북 화해를 논의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만찬에는 다금바리회, 성게 미역국, 갈치구이 등 제주산 해산물이 메뉴로 올랐고 제주 전통주인 고소리술이 반주로 마련됐다. 앞서 북측 대표단 29명은 이날 고려항공 편으로 평양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거쳐 오후 2시25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측은 회담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원탁 테이블을 서울에서 공수해왔다. 서귀포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불편한 심기? 노동계 달래기?

    불편한 심기? 노동계 달래기?

    이해찬(얼굴) 총리가 13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대한항공 노사분규에 따른 긴급조정권 발동과 관련,“정부가 건건이 나서 해결해 주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가 “긴급조정권은 불가피하게 사용돼야지 노무관리 차원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 지 하루만이다. 이번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한 이 총리의 비판적 시각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셈이다. 이 총리는 “대한항공의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은 국내산업을 보호하고 국민편의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문제는 매번 이럴 경우 각 기업 내부에서 처리해야 할 노사사항을 정부가 해결해 주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정책결정권자인 이 총리가 정부를 겨냥해 이같이 비판적인 발언을 고수하는 데 대해 노동부와 노동계는 모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노동계는 “정치인 출신 이 총리가 뒤늦게 노동계 달래기용 발언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노동부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노동계의 뭇매를 맞고 있는 노동부는 정부 내에서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 처지가 됐다. 이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 총리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기 때문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휴일이었던 지난 11일 새벽 부랴부랴 긴급조정권 발동을 결정한 노동부 역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이번 긴급조정권 발동이 전적으로 이 총리나 노동부의 판단이 아니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신항 이름 ‘부산신항’ 포기 못해”

    부산 강서구와 경남 진해시 일원에 건설되고 있는 신항의 명칭 결정을 앞두고 부산시와 시민단체, 지역정치권 등이 ‘부산신항’명칭 고수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펴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신항은 130년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의 관문인 부산항의 전통을 잇고 동북아물류중심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전략적 대역사인 만큼 그 명칭도 세계적인 인지도를 기초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정부는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저버린 채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시장은 또 “부산신항 명칭은 이미 지난 97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해운선사 등 항만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칭”이라며 “신항의 명칭은 국익은 물론 국제경쟁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정치적 논리와 일부 지역의 요구에 의해 변경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용납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허 시장은 “부산신항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결정되더라도 부산시가 발간하는 홍보 책자 등에 ‘부산신항’으로 명기하겠다.”고 밝혀 신항만 명칭을 결코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항명칭은 14일쯤 이해찬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軍 가혹행위죄’ 내년 신설

    군내 가혹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가혹행위죄가 신설된다. 또 군무이탈죄 등에 대한 법정형을 하향조정하고 벌금형을 확대하는 등 현행 군형법을 완화했다. 정부는 1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군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병사간 가혹행위에 대해 가혹행위죄가 적용된다. 가혹행위를 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등 비상사태가 아닌 평상시의 상관폭행치사나 초병폭행치사에 대해서는 사형을 폐지하고,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량을 낮췄다. 군무이탈죄 역시 법정형을 현행 2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하향조정하고, 벌금형을 확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찜질방·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가 상습적으로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할 경우 인터넷 등을 통해 해당 업소를 공개하는 내용의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업주뿐만 아니라 종업원도 소방안전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했고, 비상시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는 피난안내도를 비치하도록 명시했다. 이 같은 안전관리기준을 상승적으로 위반하는 업소는 상호를 공개해 이용객들이 출입을 자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노무관리 차원 긴급조정 안돼”

    이해찬 총리는 12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에 대한 긴급조정권 발동과 관련,“긴급조정권은 불가피하게 사용돼야지 노무관리 차원에서 사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오전 총리실 확대간부회의에서 “아직도 우리 기업의 노무관리 체계가 허술한 것 같다.”며 “기업의 노무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특별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이강진 공보수석이 전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DJ “北생존·인도적 인권 기여부터”

    북한인권국제대회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 기념식이 동시에 열린 8일 정치권 인사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 일본 사이카 후미코 인권담당대사 내정자, 이홍구 전 총리 등이 참석했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노벨평화상 기념식과 인권대회에 ‘교차출연’했다.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개인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같은 시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기념식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이용훈 대법원장, 이해찬 총리, 전윤철 감사원장과 민주당 한화갑 대표, 국민중심당 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인 신국환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장관, 손학규 경기도지사, 고건 전 총리 등 차기 대권주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본회의가 늦어져 불참했다.김 전 대통령은 대북인권 해법과 관련,“대북지원을 통해 북한의 먹고 사는 인권, 병 고치는 인권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사회적 인권에 공헌한 바가 크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북한의 생존, 인도적 인권을 지지하면서 정치적 인권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朴대표 “힘으로 나오면 몸으로 저지”

    朴대표 “힘으로 나오면 몸으로 저지”

    한동안 ‘미풍’이 불던 정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열린우리당이 지난 7일 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위에서 8·31부동산 후속입법의 핵심인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전격 표결처리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나라당은 “비상사태”라며 9일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산특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 때문에 이날 본회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만이 참석해 ‘반쪽’으로 파행 운영됐다. 금융산업구조개선법 합동공청회도 무산됐다. 특히 김원기 국회의장이 9일 직권상정할 예정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놓고 한나라당은 “물리력·화학력을 합쳐서 막겠다.”고 강력 저지할 태세여서 파행이 예상된다. 아울러 예산안 삭감과 감세안 등 쟁점 법안을 둘러싼 정면 대치로 연말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게 됐다. ●“표결처리 당연”“여당이 뒤통수 쳐” 여야 지도부는 날선 설전을 주고받으며 전선을 형성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야당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을 규탄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재섭 원내대표도 “여당이 뒤통수를 쳤다.”며 “날치기 통과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고 현 상황을 국회 비상사태로 규정한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상임위나 법사위 차원에서라도 처리해 놓아야 부동산 투기가 들먹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오영식 공보부대표는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집권여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느냐?”고 반문하면서 “국회법은 왜 만들었나?”고 공박했다. ●여야 원내대표 절충시도 불발 여야 원내대표·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찬회동 등 각각 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상임위에서는 쟁점 사안을 놓고 ‘각개전’,9일 본회의에서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전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바쁜 연말이 될 것 같다.”며 대치국면을 시사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김원기 의장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개방형 이사제 우선 도입’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마련해 9일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박 대표는 그러나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인다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고 강력 저지 방침을 천명해 무력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강재섭 원내대표 등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은 원내대표실에서 밤늦게까지 대책을 논의했다. ●여, 감세안 부분수용 시사… 총리 “거부권 행사” 한편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5대 감세안과 관련,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기업의 결식아동 기부금 손비 처리 조항은 조세행정 원칙 범위 내에서 수용할 수도 있다.”며 부분 수용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대책 당정협의회에서 한나라당의 택시LPG(액화석유가스) 특소세 면제 요구 등과 관련,“여당이 혹시 표를 의식해 이를 수용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난항을 예고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장관들 “8·31부동산정책 조속 입법을”

    정부는 6일 각의 공동의결(국무위원 전체 의견) 형식을 빌려 8·31 부동산정책의 조속한 입법처리를 촉구했다. 이해찬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입법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정책도 국민의 신뢰와 관심을 얻을 수 없다.”면서 “국무위원 전체 의견을 모아 입법화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이 총리는 부동산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야당의 부동산정책 입법 지연으로 시장 혼선을 빚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보도 역시 혼란만 부추길 뿐 실제로는 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종부세(종합부동산세)와 관련된 핵심법안을 지연시킬 경우 시장을 혼란시키고 정부 정책 수행에 발목을 잡는다는 국민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총리의 8·31대책 입법 관련 발언을 국무회의 의결로 발표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이를 이 총리가 받아들여 8·31입법 원안통과 촉구는 국무위원 전체 의견으로 공식 발표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스톡옵션도 내년부터 재산등록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직자 재산등록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6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일정 한도 내에서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매입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권한으로, 지금까지는 미실현 이익이라는 이유로 재산등록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행정자치부는 “스톡옵션과 관련된 이해충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재산등록 범위에 추가하게 됐다.”면서 “특히 스톡옵션 소유가 예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외부영입 공무원과 공무원의 배우자, 친인척 등의 재산을 투명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에는 스톡옵션을 소유한 공직자들이 스톡옵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안은 또 등록재산 심사결과, 부정하게 재산을 증식한 혐의가 있을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법무부 등에 통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을 강화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호남고속철 오송~광주 구간 2015년 조기 완공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6일 호남고속철 충북 오송∼광주 구간을 오는 2015년까지 조기 완공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원혜영 정책위의장, 호남 출신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호남고속철 구간 오송∼목포 가운데 1단계로 오송∼익산 구간을 2015년까지,2단계로 익산∼목포를 2020년까지 개통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당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1단계 완공 구간을 광주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했고, 이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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