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해인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상파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선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튜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4
  • ‘천상병 시문학상’에 이해인수녀

    한국시사랑문인협회(회장 권재효)가 주관하고 경남 산청군과 산청문인협회가 후원하는 ‘2007 천상병 시 문학상’ 수상자로 이해인 수녀가 5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작은 위로’. 시상식은 10월 ‘지리산평화제’ 때 산청군 중산리의 천상병 시비 앞에서 열린다. 상금은 300만원.
  • 지구촌 책 향기에 빠져볼까

    지구촌 책 향기에 빠져볼까

    ‘6월엔 책 향기에 한번 빠져 볼까’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07 서울국제도서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린다.‘세계, 책으로 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도서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참가국 외에 러시아, 멕시코, 터키 등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4개국 늘어난 28개국 524개 출판사와 출판관련 단체가 각종 도서 전시와 저작권 및 도서 수출입 상담 계약을 한다.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이벤트도 풍성하다. ●활자 매력 느끼게 하는 도서전 눈길을 끄는 특별전시는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 우리책 1945∼2007’. 주관 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전으로 해방 이후 우리 책의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회다. 좌우 진영을 잊고 범문단적으로 해방의 감격을 노래한 해방기념 시집(1945년 12월)과 1947년 한글날 첫번째 책이 나와 1957년 완간된 ‘조선말큰사전’을 비롯해 국내 수필문학의 효시로 꼽히는 김진섭의 ‘인생예찬’, 박두진·박목월·조지훈 등 청록파 시인 3인의 동인시집인 ‘청록집’ 등이 원본으로 소개된다. 1950년대 전쟁 직후의 허무감과 상실감 속에 생긴 퇴폐주의 풍조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서울신문에 연재된 정비석의 ‘자유부인’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집 초판본도 볼거리다. 이밖에 60년대 이후 최근까지 우리 사회를 흔들었던 베스트셀러들이 전시장에 등장한다. 또 국내 최초의 수진본(袖珍本·좁쌀책, 소매속에 넣고 다닐 만한 작은 책이라는 뜻)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751년) 두루마리책 등 세계 각국의 수진본 80여점이 ‘특별전 속의 특별전’으로 전시된다. ●책과 함께 하는 생활 고은 시인, 이해인 수녀, 이경숙 숙명여대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 유홍준 문화재청장, 노회찬 국회의원 등 사회 각계 명사가 한 권씩의 책을 추천한 ‘나의 삶, 나의 책’ 전시회와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시인과 소설가의 작품들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그림, 조각, 판화 등으로 표현한 ‘그림, 문학을 그리다’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의 담론, 미래의 비전을 보여 주는 ‘인문학 카페’에서는 6월의 뜨거웠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민주화운동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했던 각종 인문사회과학 도서가 ‘아름다운 서재’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한 출판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황진이’(홍석중 지음)와 ‘군바바’(김혜성 지음) 등 북한에서 출판돼 한국에서 재편집해 발행된 장편역사소설, 스탕달의 작품을 ‘적과 흑’(한국)과 ‘붉은 것과 검은 것’(북한)으로 제목을 달리해 출판한 양쪽의 도서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와 사진 한 장´ 등 이벤트 풍성 개막식 당일 최근 ‘청소년 부의 미래’를 출간한 앨빈 토플러가 독자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소설가 박완서, 시인 신현림, 과학자 조경철씨등 작가들과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저자와 사진 한 장’ 행사는 선착순이기 때문에 수많은 독자들이 몰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종환 시인의 시 배달’에 수록된 시를 시인 4∼5명이 낭송하는 시낭송 파티(3일),‘칼의 노래’ ‘남한산성’ 저자인 소설가 김훈 사인회(3일)도 마련돼 있다. ‘직지’ 금속활자판의 인쇄를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내년부터 세계 주요 도서전과 마찬가지로 ‘주빈국’ 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중국을 첫 주빈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피천득 선생 영결식

    피천득 선생 영결식

    “오늘이 바로 선생님의 생신날입니다.” 피천득 선생의 제자 이병건 서울대 명예교수의 목소리가 잠시 흔들렸다. 5월에 태어나 5월을 사랑하다 5월에 떠난 피천득 선생. 고인의 영결식이 29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러졌다. 소설가 조정래씨,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이해인 수녀, 신수정 서울대 음대 학장, 피아니스트 노영심씨 등 200여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조사를 낭독한 조정래씨는 “이름 가진 문인들이 때가 묻고 추하게 되어 세상에 반면교사가 될 때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정면교사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며 단상에 오른 이해인 수녀는 “존재 자체로 시가 되고 수필이 되신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께 작은 것을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배웠습니다.”라며 추모시를 읊었다. 차남 수영씨는 “4월에 아버지께서 서울대 캠퍼스에 핀 벚꽃을 보고 싶어하셨는데 공기가 차 못 모시고가 죄송했다.”면서 새벽 5시에 아버지와 함께 구반포아파트와 서울대학교 교정을 다녀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이 가장 아낀 딸 서영씨는 아버지 앞에 국화꽃을 바치다 관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운구차는 오전 8시50분쯤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모란공원 안 모란미술관 야외전시장에는 오전 9시쯤 피천득 선생 실물 크기의 동상이 설치됐다. 고인이 돌의자 위에서 글을 쓰는 모습을 본뜬 이 동상은 가로 101㎝, 세로 70㎝, 높이 110㎝로 작년에 한 애독자가 만들어준 작품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어린이가 되는 행복이 있는 5월의 소식

    어린이가 되는 행복이 있는 5월의 소식

    # 사실은 먹고 살기 바쁜 때일수록 우리는 책을 읽어야 한다. 책 속에 제대로 먹고 올바로 사는 길이 다 나와 있다. 훤히 뚫린 그 길은 거들떠도 안 보고 공연히 딴 데만 기웃대다 청춘을 탕진하고 인생을 허비한다. 책 속에는 없는 것이 없다. 삼라만상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책 읽기는 세상 읽기다. 책을 안 읽는 사람은 세상 읽기도 엉망이다. 생각의 힘이 책에서 나온다. 삶의 깨달음이 책에서 나온다. 성공한 사람들 곁에는 늘 책이 있다. 그들은 아무리 바빠도 책을 달고 산다. ..........책을 제대로 읽으면 중심이 딱 잡힌다. 눈빛이 깊어지고 마음속에 샘물처럼 차오르는 것이 있다. 책 한 권과 만나 인생이 뒤바뀐다. 책 한 권 때문에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책의 한 대목 앞에서 벼락을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들고, 감전된 것처럼 전율을 느낀다. 그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읽은 후의 나와 완전히 다르다. 한 권의 책으로 인해 존재 차원의 업 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것이다 ◈ 정민교수의 <스승의 옥편>에 들어있는 ‘독서의 보람’(마음산책)에서 정민 교수의 글을 읽고 아직 할 수 있을 적에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요즘은 깊이 공들여 읽는 책 보다는 대충 눈도장만 찍으며 가볍게 보는 책이 더 많은 것 같아 저도 걱정입니다. 5월의 나무 아래서든, 홀로 머무는 방에서든 좋은 책을 많이 골라 읽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 해 봅니다. TV 보는 시간을 1시간만 줄여도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거에요. 주부 여러분들은 따로 서가가 없으면 부엌 한 모서리에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책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합니다. ▶ 요즘 제 책상 위에 있는 책들은: <세계5대종교 개관>(박양운/가톨릭 신문사), <삶의 지혜를 나누는 40가지 멘토링>(로버트 J. 윅스.황진아 역/바오로 딸), <40대여 숲으로 가자>(안미경.공선옥 외/바오로 딸), <섬에서 보낸 백년>(조용미/샘터), <세계의 명언1.2>(이동진 편역/해누리), <위대한 결정>(앨런 액셀로드. 강봉재 역/북스코프), <오늘은 맑음>(박경학 외21인/샘터), <안중근>(이상현 글. 노희성 그림/영림 카디널), <빨간 양철지붕 아래서>(화가 오병욱 산문집),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에프라임 키숀. 반성완 역/마음산책), <상실수업>(A.퀴블러로스. 김소향 역/이레), <바다를 품은 책>(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시인 손택수가 풀어씀/아이세움), <홀로 앉아 금을 타고>(이지양/샘터), <호랑이 발자국>(손택수/창작과 비평사), <둥글이 누나>(권영상 소년소설/사계절), <지금은 공사중>(박선미 동시집/21문학과문화), <영원한 아이>(필립 포레스트. 이상해 역/열림원)등입니다. ▶ 포도나무 뒤에는 포도주 빚는 이가 있고/그 뒤에는 세월을 이어 온 그의 기술이 있고/그 모든 것 뒤에는 포도나무를 키우는/햇빛과 비 그리고 창조주의 뜻이 있노라 -작자 미상-<복있는 사람>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올 조이스 럽 수녀의 <느긋하게 걸어라>는 책에서 소개된 글인데 좋아서 나눕니다 ▶ 지난 4월은 참으로 ‘잔인한 달’이라고 명명하고 싶을 만큼 안팎으로 안 좋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렇듯 아프고 어둡고 고통스런 체험을 통하여 우리는 인간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식하며 좀 더 겸손해 질 수 있고 다시 삶의 의미를 배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 예들을 여기서 다시 되풀이하지 않아도 제가 종종 게시방에 올린 내용들로 짐작하시리라 믿어요) ▶ 올 봄에는 지난 일 년 간 밀린 편지 회신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비록 늦었지만 안 하는 것 보다는 낫다’고 자위하며 지인의 도움을 받아 우선 봉투 작업을 하였는데 시일이 너무 지나 이미 제대를 한 군인도 있고, 병원에서 퇴원을 한 독자도 있고, 교도소에서 출소를 한 재소자도 있고... 더러는 때를 놓쳐버려 안타깝기도 하였는데 전화번호가 적힌 곳은 전화로라도 잠시 인사를 하니 매우 놀라는 눈치였지요. 불의의 사고로 장기 입원한 청년에게 답을 보내도 되돌아올 것 같아 겉봉에 적힌 손전화로 연락을 하며 편지 속의 여자 친구 안부까지 물었더니 너무 감동하면서 ‘바로 2달 전에 헤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중’이라기에 주소를 물어 책 2권을 작은 위로로 보내 준 일도 있답니다. 편지쓰기가 저에겐 언제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 보면 이 일을 통하여 사랑의 사도직을 하도록 부름 받은 것으로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기도 합니다. ▶ 곤지암에 있는 성분도 복지관 20주년 기념 도예전(2007.5.2-8)에 이어 6.15일에는 요즘 부쩍 사랑 받는 가수 바비킴(김도균 안토니오)의 컨서트를 복지관 잔디밭에서 하기로 하였으니 그 근방에 사시는 분들은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KBS ‘낭독의 발견’에서 이분이 해인의 시 ’나를 위로하는 날’을 낭송하면서 실의에 빠졌을 적에 이 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의 이민생활 체험과 10년간의 무명시절을 돌아보며 서울 주보에 이 가수가 쓴체험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가수의 파랑새라는 노래를 다들 좋아 하는 것 같고,<하얀거탑>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곡이기도 했던 ‘소나무’라는 노래로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Follow your soul’이라는 2집 앨범발매 기념 컨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고 하던데... 공교롭게도 (제 어머니가 머무시는) 여동생 집과 본당이 같아서 바비킴의 어머니와 먼저 전화하고 만남을 약속하였지요. 여러분도 관심 갖고 노래를 한 번 들어보세요. 지난번에는 <부활>을 소개하더니 이번에는 바비킴을... 제가 무슨 가수 소속사의 홍보대사 같기도 하네요. 호호호... 참 5월19일 오후 4시에는 안양 성 라자로 마을 25주년 기념 자선 음악회 ‘그대 있음에’가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있는데 마침 특강으로 서울에 있을 무렵이라 가 보려고 합니다. ▶ 4월 24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있었던 ‘휴 컨서트’ 후반부에 소리꾼 장사익님이 노래를 하여 해운대해변 관광도서관 주부들과 같이 감상을 하러 갔었답니다. 수녀원의 조팝나무 꽃으로 저의 시집 두 권을 장식하여 선물로 들고 갔더니 매우 기뻐하시며 ‘고마워유! 한 달 간 미국에 잘 다녀 올게유 ‘하셨지요. 시인들의 시가 이분의 목소리를 통하여 아름답고 깊이 있고 구성진 울림으로 살아나는 목소리의 예술! 계속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야하는데 이분도 건강이 안 좋다니 걱정입니다. ▶ 기도청합니다 ♥ 성주간에 화재가 나 많은 것을 잃어버린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의 빠른 안정과 재건을 위하여... ♥ 결혼식 준비를 다 마치고 갑자기 예비사위가 죽어 실의에 빠진 화가 박윤숙(베아타) 모녀를 위하여... ♥ 그리고 며칠 전 난소암 수술 받고 입원 중인 화가 김점선(글라라)님을 위하여... ♥ 그리고 나날이 힘들게 야위어가시는 저의 모친 김순옥(펠리치따스)님을 위하여서도... 동생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별 일 없도록- ▶ ‘사람이란 무릇 사람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 아프고 가난한 자에게 자신을 낮출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은 높아진다’ <자산어보>에 나오는 정약전의 이 말에 한참 동안 마음과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노력한다고 해도 저 역시 부족함이 많지만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몫만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돌보려는 섬김의 사랑을 실습하기로 해요. 늘 감사하는 마음 5월의 눈부신 신록 안에 기도와 함께 담아 드립니다. 5월엔 모처럼 부산 바위섬 소모임도 고즈넉한 전통찻집 <나비춤>에서 할 것입니다. 저의 동시 한 편으로 5월 소식을 마무리 합니다. <해인 글방>에서 안녕히! ♡ 엄마를 부르는 동안 - 이해인 -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이 든 어른도 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밝게 웃다가도 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 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 용서가 되니 반갑고 고맙고 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쁜 생각도 멀리 가고 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가 있는 이도 엄마가 없는 이도 엄마를 부르면서 마음이 착하고 맑아지는 행복 어린이가 되는 행복!
  • 이해인 녀 ‘해인글방’ - 4월소식

    이해인 녀 ‘해인글방’ - 4월소식

    봄길과 동행하다 - 이기철 - 움 돋는 풀잎 외에도 오늘 저 들판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꽃 피는 일 외에도 오늘 저 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종일 풀잎들은 초록의 생각에 빠져 있다 젊은 들길이 아침마다 파란 수저를 들 때 그때는 우리도 한번쯤 그리움을 그리워해 볼 일이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이기철 시인의 시로 인사드립니다. 부활축제가 있는 4월 우리 수녀원은 온통 영산홍 꽃무리로 가득 할 것입니다. 3월 24일부터 30일엔 집중적으로 사순절 특강을 하고는 4월 한 달은 집에 있을 것이니 특히 부산에 계신 분들은....우리 수녀원의 봄꽃들이 보고 싶으시면 4월 8일일 부활절 지나고 (미리 연락하시고) 우리 수녀원을 다녀가셔도 좋습니다. 아래의 글은 “친구야 너는 아니”라는 록그룹 부활의 노래 (11집)뮤직 비디오의 마지막에 부분적으로 들어갈 글이랍니다. 영양실조에 걸리거나 굶주리는 세계의 어린이들, 전쟁에 이용 당하는 어린이들의 희생 등을 영상으로 담았는데, 4분짜리 비디오를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네요.1) 나는 눈을 뜨고도 보지 못했네/우리 함께 행복해야 할 아름다운 세상 굶주림에 괴로워하는 이웃 있음을/나의 무관심으로 조금씩 죽어가는/이웃 있음을 알지 못했네 오,친구여 이제 우리는/한 톨의 사랑이 되어/배고픈 이들을 먹여야 하네 언젠가 우리 사랑/나누어 넉넉한 큰 들판이 될 때까지,오,친구여 2) 나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했네/우리 함께 기뻐 해야 할 아름다운 세상 목마름에 괴로워하는 이웃 있음을/ 나의 무관심으로 조금씩 죽어가는/이웃 있음을 알지 못했네 오,친구여 우리는 이제/한 방울의 사랑이 되어/목마른 이들을 적셔야 하네 언젠가 우리 세상/흘러서 넘치는 큰 강이 될 때까지,오,친구여 지금 저의 책상에 있는 책들은: <처음처럼>(신영복/랜덤 하우스 코리아), <청소부 밥>(토드 홉킨스.레이힐 버튼.신윤경 역/위즈덤 하우스),<고양이 철학자 요미우마>(조안나 샌즈마크.부희령 역/실천문학사), <눈 이야기>(김도연/열림원), <스승의 옥편>(정민/마음산책), <나를 부르는 소리>(김영진/성서원), <집으로 가는 길>(지아오 보/박지민 역/다산초당), <천년학>(이청준/열림원), <우리 겨레의 위대한 스승 김구>(이상현 글.노희성 그림/열림카디널), <꼬마 천사 매티>(매티 스테파넥.지미 카터/이 진 역/예담), <중학생이 읽어야할 만화 국어교과서>(글 고흥준.그림 마정원/스콜라), <호미>(박완서.열림원), <이철수의 나뭇잎 편지>(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삼인), <사막 교부>(루시앵 레뇨.허성석 역/분도), <그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안 영/동이) 등입니다. <눈물꽃> 잘 울어야/눈물도 꽃이 됩니다 나를 위해 울지 말고/너를 위해 울 때 너무 오래 울지 말고/적당히 울 때 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으로/감동하거나 안타까워서 울 때 허영심을 버리고/숨어서 울 때 죄를 뉘우치는 겸손으로/착하게 울 때 눈물은/진주를 닮은/ 하나의 꽃이 됩니다 세상을 적시며 흐르는 강물꽃/눈물꽃이 됩니다 기쁨꽃 대신 문득 눈물꽃이란 꽃시를 읽으면서 봄 인사 드리고 부활축제의 기쁨도 나누고 싶습니다.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고 기쁨꽃을 위해서도 눈물꽃이 필요함을 다시 기억하면서... 평화를 잃어버린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을 각자의 삶의자리에서 더욱 열심히 찾아보기로 해요. 일상생활의 건강하심과 평화를 비옵니다. 사랑의 기도 안에 여러분을 기억하면서 안녕히! 이해인
  • 봄비를 기다리며 3월 소식을 전합니다-이해인

    봄비를 기다리며 3월 소식을 전합니다-이해인

    ’사랑 옆엔 사랑만이 갈 수 있다’는 말씀을 피정 동안 되풀이 하여 들었지요. 여러분이 함께 기도해 주신 덕분에 저는 연중피정을 아주 잘 하였습니다.지도해 주신 조규만 주교님께서 신학생이던 시절엔 편지도 몇 번 주고 받았는데, 그분이 14번에 걸쳐 해 주신 강론들은 새삼 우리를 행복하고 긍정적인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마력이 있는 듯...참 좋았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피정은 늘 좋은 것이지만 말입니다.다 구정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우리는 황철수 주교님을 모시고 신년하례식을 하였고새로 나온 돈으로 세배값도 받았답니다. 물론.... 거액은 아니지만 지극히 소박한 그 액수는 비밀(?)이고요. 다들 어찌나 좋아하는지! 상상하실 수 있나요? 예비수녀,수련수녀,서원수녀..수도원의 밥그릇 수에 따라 액수가 조금 차이가 난답니다. 이번 설 연휴기간에 저는 이것 저것 옷장 책상 서랍 정리를 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고 좋아요.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분은 난간에 화분을 갖다 두고 빨래하기 좋아하는 어떤 분은 침방에도 빨래걸이를 갖다 놓는 등....사람마다 방을 꾸미는 기호가 다른데요.저는 주로 책이나 종이 종류가 남들보다 많고 이것만 있으면 늘 든든하지요. 치우면서 보니 종류가 하도 많아 욕심에 대하여 반성도 좀 하였습니다. 종이나라의 원더우먼 클라우디아.. ..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지 뭐에요.조그만 쪽지 하나도 버리지 못하는 습성으로 다 치우고나도 거기서 거기...라고 수녀님들이 저를 놀리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알고 있고요. 하옇든 흐뭇한 마음으로 새봄맞이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글방 소식은 그동안 쓴 해인의 시와 산문들 중에서 봄과 관련 된 글귀들을 찾아서 나누어 드리니 ‘봄비를 기다리며 첫 러브레터를 쓰는 달’이라고 제가 이름 지은 3월에 시인의 마음 되어 한 번 읽어 보시고 봄 편지를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요즘은 아침마다 새 소리에 잠을 깨면서 ‘그래 봄이 왔다 이거지?’하며 더욱 밝은 미소를 짓게 되더군요. 광안리본원에서도 더러는 떠나고 더러는 새로 오는 수녀님들이 계시어 근본적으로는 변함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새로운 분위기입니다. 이제 곧 절제와 희생과 침묵의 사순시기가 시작 되네요. 부활축제를 준비하는 우리 마음에 푸른 봄까치꽃 같은 미소가 가득하길 기도하는 마음이어요. 여러분의 몸도 마음도 봄이라고 들뜨지 마시고(?) 내내 건강들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 이번에 샘터사에서 나온 책<대화>도 한 번 보시라고 권면하고 싶답니다. 박완서.이해인/방혜자.이인호님의 대담집인데 내용을 먼저 본 우리 수녀님들이 좋다고 하니 저도 반가웠습니다. 그 밖에 지금 제 곁에 둔 책들은-- <하느님 나라>(조규만/가톨릭대학교 출판부), <내 영혼을 울린 이야기/존 포엘.강우식 역/가톨릭 출판사),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안셀름 그륀.이미옥 역/의즈덤 하우스), <삼라만상을 열치다:한시해설/푸르메>, <김풍기사람에게서 구하라>(구본형/을유문화사), <손 끝에 남은 향기:한시해설>(손종섭/마음산책), <호미>(박완서/열림원), <나무처럼 사랑하라>(웬디 쿨링 엮음.김용택 글.마음숲), <10분 이야기 명상>(김테광 글.김상아그림/영림카디널),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이철수의 나뭇잎 편지/삼인), <북한강 이야기>(윤희경/신세림)등입니다.♡ 저의 모친을 위한 정성 어린 여러분의 공동의 기도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시어 한동안 잊고 계시던 가스불까지 켜서 전과 다름없이 김치만두를 끓여 드시기도 하신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어쩌다 전화를 하게 되면 ‘작은 수녀야? 언제 서울 와?’하시곤 금방 동생을 바꾸어주시고 전과 같이 긴 대화는 잘 이어지질 않는 상황이지만 이것만 해도 반갑고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리면서 사랑을 전합니다. 3월의 실버소녀수녀가 천리향 향기 속에 천리향 미소와 사랑을 담아드리면서 안녕히! 이 외에도 “봄에 대한 해인의 詩”는 3월 동안 수녀원 홈페이지 영상시 코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봄 햇살 속으로 -이해인 수녀- 긴 겨울이 끝나고 안으로 지쳐 있던 나봄 햇살 속으로 깊이 깊이 걸어간다내 마음에도 싹을 틔우고다시 웃음을 찾으려고나도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눈을 감고 들어가고 또 들어간 끝자리에는지금껏 보았지만 비로소 처음 본푸른 하늘이 집 한 채로 열려 있다 3월에 - 이해인 수녀 - 단발머리 소녀가웃으며 건네 준한 장의 꽃봉투새 봄의 봉투를 열면그애의 눈빛처럼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따뜻한 두 손으로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새벽바람이고 싶다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꽃는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봄 편지 - 이해인 수녀 -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없는 풀섶에서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인 강 밑을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두빛 산새의노래와 함께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보이지 않게 살아 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뜨리며나에게 오렴 풀물 든 가슴으로 - 이해인 수녀 - 보이는 것들리는 것모두 풀빛으로 노래로 물드는 봄 겨우내 아팠던 싹들이웃으며 웃으며올라오는 봄 봄에는 슬퍼도울지 마십시오 신발도 신지 않고뛰어내려 오는 저 푸른 산이 보이시나요? 그 설레임의 산으로어서 풀물 든 가슴으로올라가십시오 3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수녀- 어디선지 몰래 들어 온근심 걱정 때문에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꽃 한송이 피워내려고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3월의 바람 속에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아직은 시린 햇빛으로희망을 짜는 나의 오늘 당신을 만나는 길엔늘상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살아있기에 바람이 좋고바람이 좋아 살아있는 세상 혼자서 길을 가다 보면보이지 않게 나를 흔드는당신이 계시기에나는 먼데서도잠들수 없는 3월의 바람어둠의 벼랑 끝에서도노래로 일어서는3월의 바람입니다
  • “슬플 땐 슬퍼할 것”

    “슬픔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에요. 그냥 견디며 사는 거죠. 극복이란 말은 강요의 성격을 띠잖아요. 그건 슬픔에 잠긴 사람을 더 힘들게 하는 거예요. 슬플 땐 슬퍼하는 것 외엔 다른 기도가 없지요.”(박완서) “때론 잊으라는 말도 공허한 충고가 되더라고요. 위로할 수 없으면 침묵하는 게 제일 좋지요.”(이해인) “옛날에는 여자들이 고생은 했지만 공허함을 느끼진 않았지요. 다른 이를 위해 봉사하는 삶이 완전히 내면화되었으니까요.”(이인호)“삶을 조용히 받아들이는 마음이 생기면 아주 평화로워져요. 열매가 익어서 꼭지가 똑 떨어지듯이, 삶도 그렇게 갈무리해야 해요.”(방혜자) 소설가 박완서(76)와 이해인(62) 수녀, 서양화가 방혜자(70)와 역사학자 이인호(71) 서울대 명예교수. 우리 시대의 큰 누이 같은 이들이 나눈 삶의 이야기가 ‘대화’(도서출판 샘터)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정리돼 나왔다. 지난 몇년 새 월간 ‘샘터’에 대담 형식으로 실린 글들을 한데 묶은 것. 잠언과도 같은 구절들이 가득한 ‘지혜의 서(書)’다. 박씨와 이해인 수녀는 문학, 종교, 슬픔, 사랑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씨는 작가의 자기절제를 무엇보다 강조한다.“쓸 얘기가 고갈되었을 땐 과감히 붓을 꺾을 줄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살아남은 자의 미안함으로 먼저 떠난 자들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그는 “작가에게 문학이란 삶에 대한 감사함”이라고 정의한다. 이슬처럼 맑은 영성을 추구하는 수녀 시인 이해인. 그는 인터넷 문화의 폐해를 슬몃 지적한다. 인터넷에 자신이 쓴 게 아닌데 자기 이름으로 돌아다니는 시가 수십 편이 된다고 밝힌 그는 “요샌 누구나 다 시인이니까…”라고 말꼬리를 흐린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빛의 연작’ 방씨와 한국 최초의 여성 대사로 꼽히는 이씨는 일찍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해 온 ‘여성 선각자’. 방씨는 “캔버스가 없으면 치마를 찢어 사용했다.”고 회상한다. 이씨는 1990년대 후반 이른바 ‘4강’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대사로 가게 됐을 때 여성이란 점에서 저항이 만만찮았다고 한다.“외교적으로 중요한 나라에 여자를 보내 러시아 사람들이 화가 났다느니, 보드카를 못 마셔 외교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지 못한다느니…. 보드카는 외교계의 술이 아니라 러시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술인데 말이지요.” 우리 사회의 역할모델이 될 만한 네 명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한 가닥 삶의 지침을 전해주는 책.1만 10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이해인수녀 ‘해인글방’ -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이해인수녀 ‘해인글방’ -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우리모두 외모못지 않게 내면이 복스러운 사람이 되길함께 바라면서 나는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의 소망을 하늘에 띄워 보내고 싶습니다. 1. 하느님과 이웃을 향해 더욱 열려 있는 사랑과 기도로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일상의 소임에서 가꾸어 가는 잔잔한 기쁨과 감사로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3. 타인의 잘못을 받아들이는 이해와 용서로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4. 좀처럼 화를 내지 않고 잘난 체하지 않는 온유와 겸손으로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5. 옳고 그른 것을 잘 분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로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글모음집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중에서-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제가 늘 되풀이하는 노래, 복스러운 사람을 같이 부르며여러분 모두 모두 <복스러운 사람들>이 되시길 비옵니다 2007년 1월을 열면서 그동안 제가 쓴 새해 주제의 시들로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제 글들이 여기 저기 카페나 개인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에 인용되는 줄은 알았지만 정말로 많이 많이 재인용이 되는 걸 확인하였답니다.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보니 제가 쓰지 않은 글들도 여러개 저의 이름으로 다니고 있고 제가 쓴것 역시 다른 사람들의 이름으로 다니는 것을 보게 되었지요. 특히 이해인의 신년시 ‘새로움의 강이 되게하소서’는 많은 블로그에 최민순 신부님의 작품으로 올려있기도 하니 여러분이 발견하면 반드시 바로 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 저는 12.24일 성탄기도시 만들어 낭송하고 12.31일에는 공동체 대표로 송년감사의 시 만들어 낭독하는 생활 속의 시인 노릇 하느라 이래 저래 바빴답니다. 1.2월은 7번에 걸쳐서 수녀들의 연중 피정이 계속되니 기도하여 주셔요. 1월21일에는 새 총원장 수녀 선출도 있으니 특별기도 해 주시면 고맙지요. * 제가 서울에 갔을 적에 저의 모친께서는 당신의 방문객에게 깊숙이 허리를 굽히고 이렇게 인사하시는 것을 들었답니다. ’저를 찾아주심만도 영광이온데...이렇게 선물까지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저도 여러분께 아뢰고 싶네요. 저를 기억해주심만도 영광이온데 이런 저런 선물까지 보내주시며 격려해 주시다니 송구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사실 2006년은 너무 바쁘게 보내서 2007년은 조금 더 여유롭기를 희망하고 노력도 해 보겠습니다.강의도 최대한 줄여보려고 하는데 단번에 거절하기가 정말 쉽질 않네요. 우선 6월까지 전부터 밀려온 것들만 접수를 할 예정입니다.새해에는 아마 부산일보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시론의 필자가 될 것 같고요경향신문에서 기획하는 365일 독서단상에도 드물게 글을 적게 될지도 모릅니다.혹시라도 제게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월소식 ‘해인글방’이 예정 보다 좀 늦게 올려지더라도 이해 해 주시기를 미리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올해는 다른 책을 적게 읽더라도 성서와 논어를 더 많이 읽으면서내적 충전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제가 좀 더 겸손하고 자중하지 못해 여러분을 서운하게 하였거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하여는 진심으로 용서를 청하옵니다. 감사합니다! A Blessed Happy New year!! ** 클릭하시면 이해인 수녀님의 새해 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
  • [21일 TV 하이라이트]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초등학교 시절 믹키유천이 너무도 좋아했던 여자 친구. 그 행운의 스캔들 상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그리고 믹키유천은 그 첫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 시절 오지호를 겁먹게 했던 전교 제일의 빅 덩치를 자랑하던 여걸, 킹콩파. 오지호가 무서워했던 킹콩파의 실체는 과연?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3년 내내 학습지를 하는 동안 한번을 거르는 법 없이 과제를 성실하게 해온 초등학교 5학년 상아. 성적은 반에서 10등 안팎. 하는 것에 비하면 못 미치는 성적에 부모와 학교, 학원 교사들도 의아해할 정도다. 학습 태도와 학습에 대한 열정도 높은데, 그만큼 성적이 따라주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진우를 찾아간 동규는 유미를 이용해 무슨 수작을 부리려 하는 거냐며 진우를 몰아세운다. 진우는 동요 없이 유미에게 순애와의 결혼에 대한 얘기를 꺼낸 당시의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오해를 풀려고 한다. 한편 동규는 순애를 계속해서 뷰티모델로 쓰라는 회사 내 압력을 거절하자 지방으로 발령이 난다.   ●슈퍼아이(SBS 오후 6시50분) 실내 온도가 16도 이상을 기록하는 겨울철에도 충분히 세균들은 우리 주위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모든 주부들이 안심하고 쓰는 주방용품들의 실태는 어떨까? 대중식당보다 더 위험한 가정의 도마. 그리고 위기의식 없는 주부들. 지금도 아무 의심 없이 사용되는 도마. 과연 안심해도 좋은지 살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캐나다는 내년 이민자 정착 예산을 올해보다 8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정착 지원금은 이민자들의 언어교육과 통·번역 서비스, 정착 상담, 지역정보 제공과 취업 알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인구 유입만이 캐나다의 고질적인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KBS1 오후 10시) 틀 안에 갇혀 사는 성직자가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시인이 되었다.‘민들레의 영토’ ‘내 영혼에 불을 놓아’ 등 시집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국민 시인으로 자리잡은 이해인 수녀. 그녀가 2년 만에 ‘사랑은 외로운 투쟁이다’와 ‘풀꽃 단상’으로 돌아왔다. 이해인 수녀를 화가 김점선이 만난다.          
  • 함께 사랑해요, 우리

    함께 사랑해요, 우리

    글 이해인 / 그림 김점선 다시 12월입니다. 한 해를 살아온 고마움과 놀라움으로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봅니다. 오늘을 함께 사는 모든 사람에게 자연에게 사물에게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인사를 하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며 때로는 힘겹게 살아내시느라고 정말 수고가 많으셨지요?” 하고 물으면 눈물 글썽이며 고개 끄덕이는 내 이웃들의 모습을 대하면 가슴이 찡해옵니다. 나는 ‘우리’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우리 동네, 우리나라,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친구, 우리 밥상, 우리 공동체…라는 말을 들으면 금방 마음이 순하고 따뜻해집니다. 사람들이 간혹 ‘우리 남편’ ‘우리 그이’‘우리 집사람’이라 표현하는 것 역시 얼마나 정겨운지요! 우리라고 하면서도 내 것임을 나타낼 수 있는 그 은근한 표현은 우리말의 특이한 매력인 듯합니다. 수녀원에 처음 와서 어떤 물건을 사용하든지 나의 것도 우리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무척 인상 깊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은 나라는 표현보다 우리라는 표현이 참 편하고 정신적 물질적 소유에서 자유로워지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올 한 해 특별히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싶은 일들을 몇 가지 떠올려봅니다. 오랜 투병생활 끝에 저세상으로 떠나신 세 분의 선배 수녀님들이 남기고 간 믿음 깊고 청빈한 모습에서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삶의 지혜를 배운 것, 지상에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으신 구순의 노모를 수녀원 내에 모시며 그분의 투명한 단순함과 평온함을 배우는 가운데 노년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것, 삶이 힘겹다며 울먹이는 친지들에게 전화, 편지, 방문 등으로 ‘작은 위로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었던 것. 시를 많이 짓진 못했지만 다른 시인들의 시들을 찾아 읽으며 경탄의 감각을 회복하려고 노력한 결과 새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에도 늘 가슴이 뛰고 사람들을 만나면 설레는 미소를 띨 수 있게 된 것, 함께 사는 이들의 쓰디쓴 충고와 질책이 당장은 먹기 힘든 음식이지만 잘만 소화해내면 어떤 달콤한 칭찬보다 영적 성장에 유익한 선물이 됨을 자주 체험한 것, 새로운 인연을 통하여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안목을 넓힌 것, 바쁜 중에도 꾸준히 읽은 책들의 어느 글귀들이 거룩한 갈망을 일깨워준 것…. 이렇게 적기 시작하니 쓰고 싶은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집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궁리하며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서 감사를 발견하며 기쁘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 친지에게 전하는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 않는 지혜, 해야 할 용서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날마다 새롭게 지닐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요, 우리. 함께 사랑해요, 우리.‘언제 한번이라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윤제림 시인의 글을 다시 읽어보며 오늘 하루를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 이해인수녀 ‘흰구름 편지’ - 가을의 기도

    이해인수녀 ‘흰구름 편지’ - 가을의 기도

    가을의 기도 글 이해인, 그림 김점선 가을이여, 어서 오세요! 가을, 가을, 하고 부르는 동안 나는 금방 흰구름을 닮은 가을의 시인이 되어 기도의 말을 마음속에 적어봅니다. 가을엔 나의 눈길이 저 푸른 하늘을 향해 파랗게 물들어서 더욱 깨어 있길 원합니다. 서늘하게 깨어 있는 눈길로 하루를 시작하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마음이 불타는 단풍 숲으로 들어가 붉게 물들어서 더욱 사랑할 수 있길 원합니다.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손길이 보이지 않는 바람을 잡아 그리움의 기도로 키우며 노래하길 원합니다. 하루하루를 늘 기도로 시작하고 세상 만물을 위해 기도를 멈추지 않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발길이 산길을 걷는 수행자처럼 좀 더 성실하고 부지런해지길 원합니다. 선과 진리의 길을 찾아 끝까지 인내하며 걸어가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언어가 깊은 샘에서 길어 올린 물처럼 맑고 담백하고 겸손하길 원합니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맑고 고운 말씨로 기쁨 전하는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엔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둥근 달빛을 받아 고요하고 은은하길 원합니다. 깊은 생각 어진 마음 키우며 꾸준히 책을 읽으며 매사에 사려 깊고 지혜로운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가을을 사랑하는 가을의 사람이 되어 길을 가는 가을의 기쁨,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주는 서늘한 평화 가슴에 안고 벗들을 불러보는 가을의 은총, 감사드립니다. 우리 함께 가을의 사람이 되어 가을을 노래하기로 해요. 깊고 맑고 높고 착한 가을을 함께 살기로 해요. 그러면 가을도 우리를 축복해줄 것입니다. 우리는 가을의 열매처럼 아름다운 사람으로 익어갈 것입니다. 월간<샘터>2006.11
  • 마음의 눈으로 본 세상의 아름다움

    수도자로, 시인으로 뭇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온 이해인(61) 수녀의 신작 2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편지글 모음집 ‘사랑은 외로운 투쟁’(마음산책)과 시문집 ‘풀꽃단상’(분도출판)은 일상이 곧 기도이자 시(詩)인 이해인 수녀가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깨달은 세상의 아름다움과 참 행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랑은 외로운 투쟁’은 수녀가 자신과 수녀원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10여년간 보낸 편지를 월별로 묶은 책이다.“여행할 때도 가방 안에 색연필과 편지지 등을 꼭 가지고 다닌다.”는 수녀가 1994년부터 해외에 있는 수녀들을 위해 만든 소식지 ‘솔방울’과 99년부터 지금까지 전하고 있는 ‘해인글방 소식’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글들을 가려뽑았다. 그가 전하는 행복론은 이렇다.“사랑이 요구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늘 외로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이 외로움을 슬퍼하지 않고 겸손한 기도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우리는 좀더 빨리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풀꽃단상’은 수도원의 일상, 자연, 기도 안에서의 명상, 함께 사는 이들과의 만남 등을 소재로 쓴 시문집이다. 꽃골무, 몽당연필, 조가비, 고양이 등 이 세상의 작고 하찮은 모든 것에서 존재의 의미를 발견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심성이 오롯이 드러난다. 책에는 이밖에 송년시와 기도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아동문학가 정채봉, 사형수 등을 위한 추모시 등이 함께 실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작가 이야기] 가을에는 - 이해인 수녀

    [작가 이야기] 가을에는 - 이해인 수녀

    ♡가을에는♡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버려 두었던 단어 몇 개를 내 가슴에 품고 마음 깊이 스며들도록 할 것입니다그것은 은혜. 감사. 사랑. 평화. 순결. 용기. 자유. 겸손. 지혜. 용서. 고독. 진실. 동행. 영원입니다.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행하지 못한 몇 가지 일들을 할 것입니다.그것은 사랑하기. 욕심 버리기. 단순하기. 따뜻하기. 깊이 생각하기. 목소리 낮추기. 격려하기.칭찬하기. 오래 참기. 많은 나누기입니다.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잊고 지내던 내 이웃을 향해 조용히 다가갈 것입니다.그분들은 외로운 사람. 가난한 사람. 마음에 상처입은 사람. 슬픔 속에 있는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 몸이 갇힌 사람입니다.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모습을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것입니다.그것은 붉은 단풍 위에 펼쳐지는 쪽빛 하늘. 황금 들판. 투명한 햇살 속에서 익어가는 열매들에 핀 들국화 입니다.이번 가을에는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정겹고 아름다운 소리를 귀담아들어 볼 것입니다. 그 소리는 가을을 전하는 노랫소리. 풀벌레 소리. 가을비 소리. 농부의 타작 소리. 아이의 웃음소리. 가족의 기도 소리입니다.이번 가을에는 아직도 내 마음밭에서 자라고 있는 몇 그루 나무를 뽑아낼 것입니다.그 나무는 불평의 나무. 낙심의 나무. 의심의 나무. 이기심의 나무. 교만의 나무. 무관심의 나무. 게으름의 나무입니다. - 정용철님의 책 <마음이 쉬는 의자>에서-여러분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갑니다.언젠가 저장해 두었던 위의 글을 다시 읽으니 좋아서 나누고 싶습니다.10월에는 추석연휴가 끼어있으니 가족들과의 모임 외에도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다니는 분들도 많을 것 같네요. 우리도 가을이 되면 성지 순례를 하거나 코스모스와 억새풀이 출렁이는 곳으로 종종 가을 소풍을 가기도 합니다.수녀는 늘 사랑 속에 자신을 다스리는 수행자, 남을 가르치는 선교사이며 교육자, 알뜰한 살림꾼이며 요리사, 사소한 것으로도 멋을 내는 생활 속의 예술인,모든이에게 마음이 열려있는 기도자, 아픈이의 위로자... 참으로 모든이의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종합선물셋트’가 되어야 하니 때로는 삶이 고달프지 않겠어요? 각 개인이 다 할 수 없는 것을 공동체는 서로 서로 보완하게 해 주어 좋습니다. 공동체의 고마움을 새롭게 절감하는 요즘이에요. 저도 언제 기회가 오면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싶어요자주는 아니지만 간병하며 제 나름대로 터득한 몇가지 사항을 혹시 다른분들에도 참고가 될까하여 생각나는대로 적어둡니다. 입으로 외우는 염경기도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성심으로 돌보는 행위 역시아주 중요한 기도의 예식임을 새롭게 절감하면서 말입니다.♥ 얼굴 표정은 늘 밝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환자의 기분도 밝아집니다♥ 말씨는 평소보다 좀 더 상냥하고 공손하게 해야합니다:그래야 환자가 마음놓고 필요한 심부름을 시킵니다♥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오로지 병상의 그분에게만 마음과 시선을 집중합니다:그래야 환자가 돌봄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받아들이며 쓸쓸해 하지 않습니다 ♥ 때로 환자가 지나친 요구를 하거나 감당하기 힘든 고집을 부릴 때는 충분히 들어준 다음 ‘알아본다’고 하며 간호사에게 가서 지혜를 구하고 마음이 다치거나 자존심 상하지 않게 평화적으로 설득합니다:그래야 환자가 믿고 의지합니다♥ 대화를 할 수 있을 적엔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워줍니다:그러면 기분이 좋아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신나게 들려주기도 하지요♥ 앞의 소임자에게 인계받은 사항 외에도 무엇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살펴보고 연구하여 메모를 했다가동의 하에 실행합니다:그러면 간혹 동화나 시도 읽어주며 공감대가 형성 됨을 느낄 수 있고 환자의 팔을 주무를 적엔 손톱이 닿아 안 아프게 해야겠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환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지향으로 자신의 피곤함과 어려움은(나중에 쉬면 되니까)들키지 않게 관리합니다:그래서 화장실 봉사할 적엔 냄새도 안 나는 것처럼 더 명랑하게 말하고 보호자의 밥은 더 맛있게 먹겠다고 작정하면 정말 그렇게 되더라구요.이 밖에도 많지만 오늘은 이쯤 할게요. 사랑이란 달콤한 낭만이 아니라 때론 자신과의 외로운 투쟁임을 배우고 당연한 것도 기적처럼 느껴지며 매사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는 곳 또한 병원인 것 같습니다.제가 최근의 어느날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있던데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옮겨 적습니다.”사람들은 왜 그리 극단적인 말을 할까. 왜 좀 더 순하게 말을 하지 못하고 흥분된 기분을 절제 못하고 막말을 내뱉는 것일까.화가 나면 그리해야하는 것일까-->(화가 난다는 이유로 그리해도 되는 것일까)나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더라도 속상하고 그러 인해 엷은 상처를 받을 때가 많다모처럼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한 안부를 묻고 상대의 주변상황에 대한 이야길 하는게 옳지, 항간에 떠돌아다니는 소문,험담 그리고 자신의 질병 고통, 자랑부터 시작하는 습성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을 대하면 금방 슬픈 마음이 된다. 나도 종종 이런 실수를 하지만 더욱 깨어있어--주위를 밝고 따뜻하게 하는 대화자가 되고 싶다. 요즘 저의 곁에 있는 책들은,<파인애플 스토리>(김두화 역/나침반), <알이 닭을 낳는다>(최재천/도요새), <마더 데레사의 단숨한 길>(마더 데레사.백영미 역/사이), <새벽을 흔들어깨우리라>(마리아 루이스 스카퍼란다.강우식 역/바오로 딸), <길에서 만난행복>(루이스 알렉산드레 솔라누 로씨.김항섭 역/바오로 딸), <길리아드:에임스 목사의 마지막 편지>(마릴린 로빈스.공경희 역/지식의 날개), <안데르센 동화 123가지>(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한국어린이문화연구소 엮음),<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공지영/황금 나침반), <루쉰의 편지>(리우푸친 엮음.임지영 역/이룸), <소걸음으로천리를 가다>(정수일/칭비), <낙천주의 예술가>(다니엘 리베스킨트.하연희 역/마음산책), <해에게선 깨진 종소리가 난다>(노향림/창비) 등입니다.올 해 안으로 해인의 신간 두 권이 출판사는 다르지만 쌍둥이 자매처럼 나오게 되었답니다.1986년 <두레박>이후 20년만에 분도출판사에서 하나, 2004년 봄 이후 마음산책에서 하나 나오는데 아직 제목은 확실히 정해 지지 않고 논의 중입니다.하나는 그간 지면에 발표되었던 글들이, 하나는 수년간의 해인방 소식에서 가려뽑은 글들을 토대로 한 것들이 묶여지는데...나오면 읽어주셔요!’한 개의 두루마리 만드는데 나무 세 그루가 필요하다고 합니다’오늘 우리집 화장실에 들어가니 이런 글귀가 적혀 있네요.아껴쓰란 말일테지요. 사실 우리는 물 전기 종이를 낭비하는 경향이 많아요. 어쩌다 여행길 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 사람들이 물을 쓰거나 공동으로 비치된 화장지를 말아서 가져가는 걸 보면 제가 며칠 간 쓸 것을 한꺼번에 가져가곤 합니다. 모든 걸 아직 흔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적에 좀 더 절약하는 우리가 되도록 해요. 저렇게 맑고 푸른 가을하늘을 보고도 여러분의 가슴이 뛰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아셨지요?이 가을 부디 성실하게 노력해서 더욱 행복한 나날 이루시길 비오며, 부산 광안리에서....해인 수녀
  • 뜨개질 일기

    뜨개질 일기

    글 이해인 / 그림 김점선 자투리 헝겊으로 컵 받침을 만들고 모서리에는 살짝 단추를 달아 멋을 내는 등 손바늘질을 잘하는 후배수녀를 부러워하던 나는 일단 뜨개질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뜨개질이라곤 단순한 모양의 목도리 하나 짤 수 있는 솜씨밖엔 안 되지만 요즘은 아크릴 털실로 일명 ‘친환경 행주’를 날마다 여러 개씩 짜면서 새삼 뜨개질이 주는 기쁨 속에 빠져 지냅니다. 단순한 모양을 짜는 데도 나름대로의 법칙이 있어 그대로 안 하면 제대로 된 모양이 나오질 않아 속상하고 가르쳐준 동료들에게 부끄럽기도 하였지요. 어느 날은 혼자서 하도 애를 쓰다 보니 엄지손가락이 발갛게 부어 있었습니다. “시간도 없는데 시나 열심히 쓰시지요. 뜨개질은 우리가 할 테니…” 하고 옆의 수녀님들이 말리지만 색색의 털실을 감고 풀고 뜨고 하는 동안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워져서 이 일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습니다. 어중간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기도 좋아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언제라도 뜨개질을 하고 때로는 기차 안에서 하기도 합니다. 아직은 멋진 기술자가 못 되니 사각형과 원형으로 세 가지 정도의 모양밖엔 뜨질 못하지만 차츰 응용도 해볼 생각입니다. 다른 수녀님들의 것은 자신 있게 바자회 상품으로도 내놓지만 나의 작품은 당분간 팔지 않고 개인 선물용으로만 사용할 거라고 마음먹으니 부담이 적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더 잘할 때까진 아직 시간이 좀 걸릴 테지만 그래도 내가 쓰는 뜨개바늘이 어느새 길이 들어 익숙하고 정겨운 것을 혼자만의 느낌으로 알게 됩니다. 어쩌다 한 코를 빠트리거나 엉뚱한 곳에 넣으면 처음부터 풀어서 다시 짜는 게 좋지 그냥 적당히 넘어가면 반드시 실패작이 되곤 합니다. 우리네 하루하루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뭐, 이 정도쯤이야 괜찮겠지’ 하고 그냥 지나가면 안 될 것입니다. 뜨개질을 할 때 무심코 빠트린 한 코로 전체의 균형이 망가지듯이 우리의 불성실한 행동 하나, 함부로 내뱉는 말 한마디가 삶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망가뜨리기 때문이지요. 뜨개질을 하는 동안 ‘깨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다시 배운 기쁨을 나는 이렇게 노래해봅니다. 처음 배운 솜씨로 / 손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아주 열심히 / 뜨개질 하네 정해진 법칙따라 / 깨어서 움직이면 원하는 모양 나오는 게 / 재미있고 신기해 긴 하루가 모자라네 털실을 감는 손에 / 함께 감기는 기쁨으로 웃고 또 웃으면 / 실들도 나를 따라 웃네 잠시 딴생각 하다 / 어긋나면 / 풀어야만 해결됐지 아까워도 처음부터 / 다시 시작해야 했지 나는 이제 / 오늘이란 실을 감아 / 행복을 짜네 빠진 코 찾아 / 다시 시작하듯 잘못한 말 한마디 / 잘못 쓴 시간 한 점 고쳐 짜는 지혜도 배우면서 / 열심히 기도를 짜네 고운 무늬 가득한 시를 짜네 _ 나의 시 ‘뜨개질 일기’에서 월간<샘터>2006.10
  • 삶의 고비서 만난 희망의 메시지

    “집안 아이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첫째,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라, 둘째 남과의 약속은 작은 약속이든 큰 약속이든 일단 약속했다면 지켜라. 셋째,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어느 하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디 있느냐. 그러니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라.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18쪽) “한 자루의 장도를 샀을 때도 못을 박는 데 쓸 것이 아니라 못을 빼는 역할에 먼저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지금 대하고 있는 것에는 당신으로부터 어떤 의의가 주어지고 있는지요?”(118쪽) 월간 ‘샘터’의 뒤표지에는 창간 이후 단 한번도 광고가 실린 적이 없다. 대신 진솔한 언어로 삶의 희망을 전하는 한 편의 글이 매번 그 자리를 채워 왔다. 1970년 창간호부터 뒤표지글을 써온 이는 샘터사 고문인 우암 김재순이다.‘평범한 사람들의 행복 추구’라는 ‘샘터’의 창간 이념 그대로 우암은 인생의 절정이나 내리막길에서, 혹은 좌절과 패배의 질곡에서 인생의 지침이 될 만한 지혜를 독자들에게 선사했다.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시절에도 연재를 멈추지 않았다.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샘터)는 지금까지 우암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뒤표지에 연재했던 글을 한데 모은 것이다.“뒤표지를 복사해서 아들 책상에 붙여둔다.”는 어머니부터 “막막했던 이십대에 위안과 용기를 주었던 나의 멘토”라고 말하는 독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여름부터 봄까지 네 개의 장으로 나눠 모두 85편의 글을 실었다. 각 계절의 머리마다 수필가 장영희 교수, 소설가 최인호, 화가 조광호, 이해인 수녀가 추천사를 썼고, 우암의 오랜 친구의 딸인 화가 황주리가 정감어린 그림들을 보탰다.9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장애인PD의 장애인 위한 뮤지컬후원의 밤

    장애인PD의 장애인 위한 뮤지컬후원의 밤

    지난 20일 저녁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막을 올리는 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위드 러브(With Love)’ 제작비 모금을 위한 후원의 밤이었다. 그 어떤 매체에 단 한 줄의 홍보도 없었지만 작품이 갖는 의미, 뮤지컬이 기획되기까지의 아름다운 사연을 아는 700여명이 모였다. 이들에게 뮤지컬 연출을 맡은 KBS 김영진 PD는 “세상은 감사한 것투성이입니다. 열심히 만들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장애 가진 PD가 재활 성공해 연출 김 PD는 1998년 시청률 50.2%를 기록한 드라마 ‘야망의 전설’의 연출자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휠체어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던 장애인이었다.2000년 드라마가 끝난 뒤 회사로부터 받은 2주간의 포상휴가 때 미국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과 뇌의 일부가 손상됐다.10억원이 넘는 수술비를 빚지고 귀국했지만 대부분 병원들이 “장례식을 준비하는 게 낫다.”며 비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피나는 노력 끝에 기적처럼 재활에 성공, 목발을 짚고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연출을 할 수 없다. 아무도 그에게 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최고”라는 말로 맺은 인연 김 PD를 위해 성우 권희덕씨가 장애인을 위한 뮤지컬 연출을 맡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다. 오래 전 김 PD와 맺은 인연 때문이었다. 새내기였던 김 PD가 예고편 녹음을 위해 잘 나가는 성우인 권씨를 찾았다. 몇번 일을 함께한 뒤 권씨가 “더 잘하는 후배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 PD는 며칠 뒤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권씨에게 찾아가 ‘지금은 비록 조연출이지만 최고와 함께 일하고 싶다.’며 계속 함께 작업할 것을 부탁했다. 그 인연을 소중하게 여긴 권씨의 노력으로 ‘위드 러브’의 음악은 뮤지컬 ‘명성황후’팀이, 대본은 드라마 ‘신돈’‘왕과비’‘장녹수’ 등으로 유명한 정하연 작가가 맡게 됐다. ●야망의 전설은 장애의 전설로 후원의 밤에 참석한 사람들은 제작진 못지않게 화려했다. 사회는 아나운서 황인용씨가 맡고 부산에서 이해인 수녀가 시를 보내 왔다. 탤런트 채시라씨, 연극배우 박정자씨, 가수 심수봉·김종환씨와 그룹 클론 등이 무료로 무대에 섰다. 가수들은 노래로, 배우들은 좋은 시를 낭송하며 김 PD의 재기를 축하했다. 탤런트 채시라씨가 그의 병상일기를 낭독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함께 병원생활을 한 인연으로 참석한 강원래씨는 “내가 장애인이 되고 새 출발(결혼)을 했던 곳이 바로 이 장소”라면서 “나한테 구준엽과 김송(아내)이 있었다면 김영진 PD에게는 여러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다시 연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야망의 전설을 장애의 전설로 만들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연 후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한 물리치료센터 건립 기금을 위해 쓰여진다. 후원계좌는 1002-030-298548(우리은행), 문의는 소리사냥(02-3445-5500).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화폭에 피어난 ‘김춘수의 꽃’

    화폭에 피어난 ‘김춘수의 꽃’

    예술 장르간 어울림 중 으뜸으로 꼽히는 시와 그림. 그것도 삶의 절정을 상징하는 꽃을 테마로 한 만남이라면 더욱 멋스럽지 않을까. 우리 현대 시인들의 시 가운데 절절한 삶의 순간들을 표현한 꽃시들을 모티브로 유명 화가들이 꽃그림을 그렸다. 문학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임(문학사랑)과 인사아트센터의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 나오는 시는 고은 김남조 김명인 김소월 김영랑 김춘수 박두진 박목월 박재삼 문정희 서정주 신경림 유치환 이해인 정호승 천상병 등의 시 40여편. 그림은 김일화 김형근 박항률 송수남 엄정순, 이왈종, 전병현, 홍지연 등 화가 17명의 작품이다. ‘내/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가슴 앓는 그대 정원에서/그대의/온 밤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꽃으로 설 것이다’(기형도의 ‘꽃’). 한 요절 시인의 절규는 정적과 꿈틀거림의 절묘한 대비를 보여주는 김일화의 ‘연-화조’를 통해 되살아났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는 김춘수의 시 ‘꽃’은 수묵화가 송수남이 모처럼 수묵이 아닌 아크릴로 붉고 노랗고 하얀 꽃들이 화면 가득한 색채의 향연으로 표현됐고, 이왈종은 문정희의 시 ‘동백’을 모티프로 삼아 동백꽃 만연한 ‘제주 생활의 중도’를 선보인다.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윤석화 연기인생 30년 기념무대 “어메이징 그레이스”

    윤석화 연기인생 30년 기념무대 “어메이징 그레이스”

    연극배우 윤석화가 연기 인생 30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마련한다. 21일부터 4월5일까지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리는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1975년 ‘꿀맛’으로 데뷔 이후 관객의 한결같은 사랑속에 꿋꿋이 무대를 지킬 수 있었던 지난 세월에 대한 경이로움을 담은 자리이다. 윤석화는 데뷔작부터 ‘신의 아그네스’‘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지난달 막내린 ‘영영 이별 영이별’까지 대표작에서 직접 골라낸 대사와 노래를 선사한다. 그녀를 아끼는 지인들도 무대에 함께 선다. 첫날 피아니스트 노영심을 시작으로 가수 이문세, 배우 박정자·황정민, 이해인 수녀 등이 출연해 노래와 이야기를 나눈다. 공연기간 중 2층 갤러리 정미소에서는 화가 이진용의 ‘In My Memory-윤석화’전이 열리고, 출연진이 기부한 소장품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마련된다.3년 전 아들 수민을 공개입양한 후 매년 자선콘서트를 열어온 윤석화는 이번 공연의 모든 수익금을 동방사회복지회의 ‘국내입양기금’마련과 애란원 ‘미혼모의 집’설립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배우의 영역을 넘어 뮤지컬 연출가, 월간 ‘객석’의 발행인으로 쉼없이 달려온 그는 “이번 공연이 끝나면 일년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 사회복지학을 공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금 오후 3시·8시, 토·일 3시·7시.3만원.(02)3672-300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채봉의 동화세계’ 다시 기리며…

    동화작가 정채봉(1946∼2001)의 5주기를 기리는 추모 문학제가 9일 오후 4시 고인의 모교인 동국대에서 열린다. 행사를 마련한 이들은 1988년 정씨가 문을 연 문학 사숙에서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삼거리 점방’으로 지난해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은 선안나,‘달님은 알지요’의 김향, 어린이 문화전문지 ‘아침햇살’의 발행인 이윤희,‘오른쪽이와 동네 한바퀴’의 백미숙 등이 스승을 추억하며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간암 투병 중에도 제자들과의 만남을 큰 기쁨으로 여겼던 스승의 뜻은 지금도 이어져 사숙생이 18기, 졸업생만 100여명에 달한다. 기일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정씨의 문학세계를 돌아보는 추모 세미나와 시집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에 곡을 붙인 추모 음악회, 스승과 제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도서전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금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음악회에는 이해인 수녀가 참석해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정씨는 애니메이션으로도 유명한 ‘오세암’‘초승달과 밤배’를 비롯해 20여권의 동화와 산문집을 발표한 대표적인 아동문학가로, 동국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냈다.(02)2297-3973.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 감사원 ◇1급 전보△기획홍보관리실장 하복동 ◇국장 승진△행정안보감사국장 조현명△홍보관리관 정창영△감찰관 임하영△비서실장 홍정기△파견 서수열 홍성탁 원유승 ◇국장 전보△전략감사본부장 남일호△특별조사〃 서양래△재정금융감사국장 성용락△건설물류〃 김용우△사회복지〃 이창환△자치행정〃 홍기완△심의실장 유구현△파견 유충흔 김창욱 김병철 ◇심의관 승진△전략감사본부 박의명△특별조사〃 공직감찰심의관 송기국△〃감사청구조사단장 민병렬△〃대전사무소장 신동만△기획홍보관리실 대외협력심의관 윤영일△심의실 심사〃 염차배△파견 신재극 ◇심의관 전보△감사교육원 교수부장 성낙준△행정지원실장 김판현 ◇과장 승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손창동△〃홍보〃 조규호△심의실 감사품질관리〃 김병석△〃재심의〃 박증환△감찰관실 감찰〃 황상길△감사교육원 행정과장 장태범△〃감사교육〃 김학윤△〃회계교육〃 김형원△대통령 경호실 파견 김일태△파견 문린곤 조경학 최영진 정을영△한국건설기술연구원 파견 박용길△한국개발연구원 파견 서수석 ◇과장 전보△전략감사본부 총괄팀장 김상윤△〃감사제1팀장 한정수△〃감사제2〃 한현철△〃감사제3〃 김충환△〃감사제4〃 황장호△특별조사본부 총괄〃 문호승△〃감찰정보〃 현창부△〃자체감사점검〃 금기웅△〃감사청구조사단 민원행정자문〃 구자홍△재정금융감사국 제1〃 김진해△〃제2〃 안장근△〃제3〃 이종철△산업환경감사국 제2〃 이상희△〃제3〃 이해인△건설물류감사국 총괄〃 정상환△〃제1〃 김방섭△〃제2〃 박석우△〃제3〃 최병준△〃제4〃 정길영△사회복지감사국 총괄〃 이세도△〃제1〃김영진△〃제2〃 김상곤△〃제4〃 김수열△행정안보감사국 총괄〃 이욱△〃제1〃 박영열△자치행정감사국 총괄〃 김정하△〃제2〃 성기택△〃제6〃 전영도△기획홍보관리실 기획담당관 최재해△〃결산담당관 정태문△〃국제협력〃 이시우△〃정보관리〃 권형중△심의실 법무지원〃 강경원△〃심사제1〃 김극준△〃심사제2〃 김시관△한국행정연구원 파견 조성환■ 법무부 ◇2급 승진 △법무부 (파견) 卞占出◇2급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劉榮源△대전고검 〃 康基寬◇3급 승진△대검찰청 집행과장 羅漢城△대구고검 총무과장 李正模△부산고검 〃 曺京燮△서울중앙지검 〃 李完穆△대구지검 〃 朴勤相△부산지검 〃 郭泳述◇3급 전보△대구고검 사무국장 徐熙錫△서울중앙지검 〃 金洪培△서울남부지검 〃 吳道淳△서울서부지검 〃 金俊明△인천지검 〃 文成坤△대구지검 〃 崔鳳永△부산지검 〃 尹勇盛△부산동부지검 〃 朴榮基△마산지검 〃 李鍾佑△창원지검 〃 盧點台△광주지검 〃 曺昌植△전주지검 〃 李元雨△제주지검 〃 李基宣◇이사관 전보△교정국장 李仁焞◇부이사관 승진 △재정기획관 白昌鉉◇부이사관 전보 △감사관 張炳驩◇서기관 승진 △홍보관리관실 金泰福◇서기관 전보 △관리과장 金完植△법무연수원 총무과장 韓俊燮△〃 운영과장 禹貴煥△〃 연구위원 직무대리 琴東宣△감사관실 吳完燮■ 노동부 △고용정책본부 고용평등심의관 金泰洪■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소상공인지원단장 李裕鍾△기술지원국장 宋在彬 ◇부이사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 徐承源△창업벤처정책과장 金興彬■ 헌법재판소 ◇임용 (비서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李柱學 ◇승진 (과장)△국제협력담당관 李揆賢△심판사무2과장 全得煥(4급)△행정관리담당관실 尹用五△심판자료과 鄭源國◇전보 (4급)△공보관실 沈溫燮△법제조사담당관실 張裕植△심판행정과 黃炳一◇파견 (3급)△국방대학 朱範鍾(4급)△통일교육원 梁哲壽■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장 盧錫愚△국세공무원교육원장 金敬原(2006년 1월1일자)△본청 전산정보관리관 丁珉△〃 감사관 鄭祥坤△〃 국제조세관리관 車泰均△광주지방국세청장 李明來 △대구 〃 洪哲根△부산 〃 金浩業△서울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丁炳春△ 〃 조사1국장 安元九△ 〃 국제거래조사국장 金昶燮△중부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鄭始永△ 〃 조사1국장 金載千△국세청 국장급 趙誠奎 許炳翊(12월29일자)△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내정) 權春基△국세청 국장급 金明洙(2006년 1월2일자)△국세청 총무과장 金南文(12월29일자)■ 한국수력원자력 △경영기획처장 金興大△자재〃 金焌洙△발전〃 金賢洙△정비기획〃 李雨芳△안전기술〃 朴賢澤△사업기술〃 金明進△사업전략〃 盧大鍾△기술〃 鄭仁洙△고리원자력본부장 姜鎬原△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田龍甲△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 全泰州△고리원자력본부 신고리1,2건설〃 尹浩澤△영광원자력본부 제1발전〃 徐斗錫△영광원자력본부 제3발전〃 金泰柱△월성원자력본부장 太聖恩△월성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韓鳳燮△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 黃民榮△울진원자력본부 제2발전〃 曺喜奉△울진원자력본부 제3발전〃 崔動龍△한강수력발전처장 이심교△원자력환경기술원장 金玉經△원자력환경기술원 폐기물기술실장 盧命燮△원자력환경기술원 엔지니어링〃 金坪洙△원자력교육원장 李龍壽■ 한국갱생보호공단 ◇승진 (3급)△대구지부장 崔龍卓(4급)△부산지부 보호과장 朴浩辰◇전보 (3급)△서울지부장 李三圭△인천〃 洪起龍△울산〃 朴永哲(4급)△공단본부 총무과장 申善鎬△전주지부장 金泰佑△제주〃 黃海辰△서울지부 보호과장 尹用玟△수원지부 삼미출장소장 李承煥△〃 효용〃 鄭法潤△서울지부 은평〃 高萬洙 ■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洪元杓■ 키움닷컴증권 △기획팀장 尹洪元△인사〃 姜奇兌△재경〃 劉景梧△영업〃 林京浩△기업금융〃 宋在祖△IT기획〃 姜善皓■ 데일리줌 ◇임용△부회장 김재민△광고마케팅본부장(상무) 김진택△광고마케팅본부 부장대우 박상대 이윤수 전용배◇승진△광고마케팅본부 이사대우 이인규△〃 부장대우 박용석 김태용△경영지원본부 재무국장 이의문△〃 총무국장 서창석■ 삼천리그룹 ◇승진△경영지원총괄 홍보담당 상무 孫元鉉△전략기획총괄 경영혁신 담당 상무 鄭熙墩△도시가스총괄 기술담당 상무 曺勇鉉△인천지역본부장 이사 安敏浩 △중부지역 본부장 이사 宋和鍾 △기술연구소장 金陽石△집단에너지사업총괄 관리담당 이사 李成烈△경영지원총괄 인사 담당 이사대우 鄭大仁 △이사대우 權寧官 △대표이사 부사장 金聖國△이사대우 崔秉賢 △이사대우 石正瑛△사업총괄 전무 趙漢佑△ES사업본부 이사대우 柳敏湖 ㈜삼탄△부사장 李粲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