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해욱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용진
    2025-12-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4
  • 한국통신·유개공등 정부투자기관/대졸초임·과장이상 임금 동결

    ◎일반사원은 총액기준 5% 인상 정부투자기관의 임금협상타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30일 1백20명의 임원및 과장급이상 간부직원의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는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고 일반직 직원은 총액기준 5%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가스공사도 30일 집행간부및 임원의 임금은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키로하고,부장급이하 직원은 총액기준으로 5%인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또 한국통신(사장 이해욱)도 30일 올해 과장 이상 간부사원 임금및 대졸 초임을 작년 수준에서 동결키로 하는한편 기타 일반사원 임금은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정키로 노사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공중전화료 25원으로 연내 인상/「114안내」도 유료화 추진

    ◎한국통신/한­일 해저광케이블 괌까지 연장 한국통신은 올해 공중전화 요금을 지금의 한통화 3분 20원에서 25원으로 올리며 114안내 전화유료화를 추진한다.이같은 사실은 22일 있은 한국통신의 체신부 업무보고에서 밝혀졌다.한국통신은 현재 일반 가입자의 시내통화 요금이 25원이므로 동일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114의 경우 수익자 부담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유료화는 미·일·영·독일등도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 밝히고 있다.한국통신은 또한 한·일간에 건설키로 한 신규 해저광케이블을 괌까지 연장해 한­일­괌(K­J­G)케이블의 건설에 착수하는 한편 중국 산동성과의 해저광케이블건설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해욱 한국통신사장은 또한 서울 목동과 상계동에서 실시중인 종합유선방송(CATV)시범방송이 오는 7월 종료됨에 따라 상용방송국으로의 전환 및 방송지역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업무계획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일본KDD(국제전신전화회사)와 건설키로 한 부산­일본간 해저광케이블을 미AT&T의 참여아래 괌까지 연장건설해태평양횡단케이블(TPC)에 직접 접속시킨다.
  • 탤런트 알몸연기 인채/드라마제작국장 경질

    KBS는 18일 신인남녀 탤런트들의 알몸연기실습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책임을 물어 이해욱드라마제작국장의 보직을 해제하고 하강일드라마제작국 부국장을 드라마제작국 주간겸 국장직무대리에 임명했다.
  • 서울∼대전∼제주연결 ISDN/「하나로」로 명명… 오늘 시연회

    한국통신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대전∼제주를 연결해 시범중인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명칭을 「하나로」(HANARO)로 결정하고 17일 서울 을지전화국에서 시연회를 갖는다.「하나로」서비스는 현재 서울·대전·제주지역의 5백 가입자를 대상으로 발신자 전화번호가 표시되는 ISDN전화,기존 PC보다 수십배 빠르게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ISDN­PC,전화를 하면서 자신이 작성한 문서나 그림을 전달할 수 있는 텔레라이터(필화전화)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범서비스 가입자는 서울의 경우 금융기관·보험회사 등 기업체,대전은 연구소·교육기관,제주는 관광업체 및 금융기관 중심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일반 가정으로는 제주지역에서 20여가입자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시연회에서는 ISDN전화기를 통한 발신자 전화번호표시,요금통지,착신통화전환,사용자간 정보전달(통장번호나 주민등록번호)등 ISDN부가서비스와 ISDN­PC를 통한 고속데이터전송,고속팩스(G4),텔레마케팅서비스 등이 선보인다. 이 시연회에는 송언종체신장관,이해욱 한국통신사장,경상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장과 국내교환기생산 4개업체 대표,한국자동차보험 등 이용자대표 9명을 포함,1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해 유공자 표창과 함께 기념통화도 있을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올해 서비스 제공지역을 부산·대구·광주·인천으로 확대해 7개 지역 1천3백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93년7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데 올해 하반기부터 동화상전화,TV회의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 한국통신사장 이해욱씨

    정부는 구랍 31일 한국통신사장에 이해욱현사장을 연임,발령했다.
  • 오늘 대입… 전국이 “포근”/한차례 비

    ◎100만 이동… 수도권등 교통혼잡 예상/상오 8시10분까지 입실해야/전철·택시 증차… 10시 출근·등교 92학년도 전기대학 학력고사가 17일 전국 99개대학 5백56개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8시10분까지 지정된 수험실에 입실을 마쳐야하며 상오8시40분부터 90분동안의 제1교시 국어·국사과목을 비롯,하오5시10분까지 4교시에 걸쳐 9개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날 서울등 6대도시와 수도권지역 14개도시의 출근·등교시간이 상오10시이후로 늦춰졌으나 63만9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등 1백여만명이 한꺼번에 이동하고 지난 1년동안 70만대의 차량이 늘어나 대학밀집지역과 지방캠퍼스로 가는 수도권 고속도로등에서 극심한 교통체증현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가능하면 승용차보다 지하철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고 특히 먼거리의 수험생들은 시간여유를 두고 수험장으로 가는등 주의를 요망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7시를 전후해 서울 신촌·신림동·혜화동 일대와 부산 동아대,대구 영남대주변에서 차량의 평균시속이 5∼20㎞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몰릴 이날 상오6시부터 8시10분사이 5분간격이던 지하철의 운행간격을 3분으로 단축하고 이날 하룻동안 개인택시의 부제를 모두 해제했다. 또 수도권소재대학의 수험생을 위해 경부·중부고속도로 서울∼대전구간 하행선과 경인고속도로 전구간하행선의 화물차통행도 상오5시부터 8시까지 3시간동안 전면금지된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6일 하오부터 중부지방에 눈 또는 비가 조금 내리다가 17일 상오 전국에 걸쳐 한차례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밝히고 『17일 아침기온은 서울 영상6도 부산 영상8도를 비롯,영상4∼9도,낮기온은 영상5∼12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되겠으나 하오부터는 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수험생들은 시험당일 수험표를 꼭 지참해야하나 잃어버렸거나 빠뜨리고 나왔을 경우에는 각대학 입시관리본부에 가서 신분증등을 제시,본인임을 확인받으면 임시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대입합격자안내 「다이얼 2000」 서비스 한국통신(사장 이해욱)은 20일부터 92년1월1일까지 다이얼 20 00을 이용,수도권 18개 대학,부산·대구·광주등 전기 32개대학 응시자들의 합격여부에 대해 자동안내를 실시한다. 이용방법은 자신이 응시한 대학 발표일에 해당 대학의 전화번호를 누르면 다이얼 20 00시스템에 연결돼 안내말에 따라 자신이 응시한 대학고유코드(한자리수)·수험번호·Ξ기호를 차례로 누르는 방식으로 합격여부를 확인할수 있다. 대학별 코드 및 이용전화번호는 ◇서울 ▲단국대(1) ▲동국대(2) ▲동덕여대(3) ▲서강대(4)▲숭실대(5) ▲아주대(6) ▲이화여대(7)이상 모두 700­2000. ▲건국대(1) ▲서울대(2) ▲연세대(3) ▲외국어대(4) ▲중앙대(5) ▲홍익대(6)이상 711­2000 또는 749­2000. ▲고려대(1) ▲국민대(2) ▲상명여대(3) ▲성균관대(4) ▲한양대(5) 이상 825­2000,또는 596­2000. ◇부산 ▲경성대(1) ▲고신대(2) ▲동아대(3) ▲동의대(5) ▲수산대(7) 이상 700­2000. ◇대구 ▲계명대(1) ▲영남대(2) ▲효성여대(3) ▲경주 동국대(4) ▲경북대(5) ▲경산대(6) ▲대구대(7) 이상 700­2000. ◇광주 ▲전남대(1) ▲조선대(2) 이상 700­2000.
  • 한국 첫 통신위성 「무궁화호」/미 GE사 제작 확정

    ◎금성사선 부계약자로 참여키로 95년 발사될 국내 최초의 방송통신위성인 무궁화호의 제작업체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로 결정됐다. 한국통신 이해욱사장은 2일 『지난 10월 기술심사를 통과한 미국의 GE사와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사를 대상으로 가격입찰을 실시한 결과 GE가 가격과 기술면에서 유리해 최종낙찰자로 결정됐다』며 『GE는 이에따라 95년 4월과 10월에 발사될 통신방송위성 2기의 제작을 함께 맡게 됐으며 GE와 함께 부계약자로 참여한 금성정보통신이 기술이전 등 국산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무궁화호 방송통신위성 사업비는 1억4천5백10만달러로 GE는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사보다 7백40만달러 낮게 입찰했다. 한국통신은 입찰조건조정작업을 마친뒤 20일경 GE와 최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한ㆍ소 직통전화 개통/오늘 영시

    ◎4회선 연결… 1분에 2천원 한국과 소련간의 직통국제전화 4회선이 6일 0시를 기해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직통회선은 육상 및 해저 케이블을 통해 소련 모스크크바와 극동지역의 나홋카 및 일본의 나오메쓰∼도쿄∼하마다를 거쳐 부산과 서울을 잇는 것이다. 한국과 소련은 지난해 1월부터 직통회선 개설에 대해 협의해오다 지난 8월 이우재 체신부 장관이 소련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이해욱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이 모스크바에 가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한소간의 통화사정은 회선부족으로 희망통화 수의 7∼8% 정도만 소화할 수 있었으나 직통회선 개설에 따라 앞으로 훨씬 좋아지게 됐다. 한국에서 소련 모스크바를 부를 경우 0017­095에 가입국번과 번호를,소련에서 서울로 통화할 때는 810­82­2에 가입번호를 돌리면 된다. 통화요금은 낮에는 최초 1분간 2천원,추가 1분에 1천5백원씩이고 야간에는 30% 할인된다.
  • 한∼일∼홍콩 「해저 광케이블」개통/총연장 4천5백87㎞

    ◎위성통신보다 빠르고 잡음 적어 한국과 일본ㆍ홍콩을 연결하는 국제해저광케이블 통신망이 10일 개통돼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국제해저광케이블통신시대를 열었다. 한국전기통신공사 이해욱사장,일본국제전신 전화주식회사의 이시이사장,홍콩국제통신회사 M게일회장 등 3국대표들은 10일 하오 4시 각각 자국에서 국제해저광케이블통신망 개통식을 갖고 광케이블통신에 의한 TV화상을 통해 기념메시지를 교환,3국간 해저통신망의 개통을 축하했다. 「해저통신고속도로」라고도 불리는 국제해저광케이블은 인공위성을 통한 통신보다도 전달속도가 빠르고 잡음이 적으며 국제적 거리감이 없는데다 처리시간도 빨라 오늘날의 정보통신시대를 이끌어 가는 「꿈의 통신망」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일본∼홍콩을 연결하는 해저광케이블은 전송속도가 1초당 2백80만 메가비트로서 1초에 2억9천6백만개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으며 전화 3천7백80화선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고 회선 증배장치를 이용할 경우 1만5천회선까지 가능한 최첨단 시설이다. 케이블의 총거리는 4천5백87㎞로서 한국 제주도로부터 7백1㎞ 떨어진 3국교차지점에 해중분기장장치가 설치돼 있어 3개국으로 통신을 분배공급해주며 전송되는 광신호를 증폭,재생시켜주는 해저중계기 70개가 66㎞ 간격으로 전체구간에 설치돼 있다. 한국은 지난 4월27일 전남 고흥에서 제주사이에 1백72㎞의 해저광통신망을 개통시켜 이번에 완공된 국제관광통신망과 연결시켰다. 이번 해저광케이블의 개통으로 우리나라는 태평양연안 13개국 29개 통신주관청과 디지틀통신방식에 의한 국제통신을 할 수 있게 됐으며 국제통신전송로가 통신위성과 해저광케이블로 이원화돼 국제통신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통신도 가능해졌다. 한ㆍ일ㆍ홍콩간의 케이블은 지난 86년 1월 한국전기통신공사ㆍ일본후지쓰사ㆍ일본국제전신 전화주식회사ㆍ홍콩국제통신사등 태평양연안 13개국 29개 통신주관청이 공동으로 참여,총예산 1억7천5백만달러(1천2백억원)를 들여 2년6개월의 공사끝에 개통됐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3천4백만달러(2백40억원)를 투자해 전체의 19.5%지분을 가지고 있다.
  • “미래학의 석학” 다니엘 벨 내한 강연

    ◎“정보ㆍ통신이 「제3의 기술혁명」이끈다”/총체적 사회변동 초래,탈공업화 가속/첨단기술 개발 뒤지면 낙오… 국가가 기반 조성토록 미래학의 세계적인 석학인 다니엘 벨 박사가 한국전기 통신공사(사장 이해욱)의 초청으로 내한,9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지금 우리는 제3의 기술혁명을 맞고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벨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정보통신분야가 주도하는 제3의 기술혁명은 증기력 도입이나 전기ㆍ화학의 혁신에 의한 이전의 두 기술협명보다 훨씬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기술혁명 대열에서 낙오하는 국가는 정체를 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변화를 수용하고 이행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사회적 토대를 창출하는 것이 정책수행의 최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데올로기의 종언」(1960년)「후기산업사회의 도래」(1973년) 등의 저서를 펴낸 벨 박사는 그동안 꾸준하게 미래 정보화사회,즉 탈공업사회에 대한 대변혁을 예고하면서 현제도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미래사회를 지향하는 비전을 제시,『앞으로는세계가 하나로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그는 또 2010년쯤 되면 태평양지역이 세계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1919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한 벨박사는 뉴욕시립대학을 졸업한뒤 「뉴리더」「포천」 등 잡지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시카고ㆍ콜롬비아ㆍ하버드대학 등에서 30여년동안 사회학 교수생활을 했고,현재 하버드대학 명예교수ㆍ미국 전기통신 및 컴퓨터에 관한 국가자문위원회 위원ㆍ미국 2천년위원회 의장 등을 겸하고 있다. 벨박사의 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바로 지금 제3의 기술혁명을 맞고 있다. 이 혁명은 증기력의 도입,전기와 화학의 혁신 등 앞서 있었던 두번의 기술혁명이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 산업화라는 형태로 끼쳤던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파급시킬 것이다. 제3의 기술혁명의 근저를 이루는 4가지 변화는 ▲기계적ㆍ전기적 시스템의 전자적변화 ▲전도장치나 전파변환장치의 소형화 ▲정보가 숫자로 표시되는 디지틀화 ▲기술혁신을 이끄는 독립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등으로서,이러한 기술혁신은 이미 발명과 혁신의 단계를 지나 혁명의 파급효과가 확산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돌이킬 수 없는 대변혁의 시대를 열었다. 우리는 현재의 새로운 변화를 생각할 때 신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장치나 방법인 컴퓨터ㆍ전자통신 등을 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기술은 사회적 변동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수단과 가능성을 제공할 뿐이며 그 선택과 이용은 각 사회가 책임지게 된다. 신기술의 가장 핵심적인 측면은 「하이테크」라는 말이 암시하듯 각각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사회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기존의 모든 사회관계를 재조직하는 총체적 사회변동이라는 점이다. 다음 세대에서는 우리는 컴퓨터에 파묻히게 될 것이며 단하나의 마이크로칩으로 된 컴퓨터가 가정과 직장ㆍ사회를 엄청나게 변화시킬 것이다. 요즘의 컴퓨터는 10억분의1초,또는 1조분의 1초 속도로 계산해낼 수 있으며 심지어 AT&T의 벨연구소에서는 1초에 20억비트를 증폭없이 80마일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30권 전부를 수초만에 전송할수 있는 속도이다. 통신수단 역시 전화(음성)ㆍ텔리비전(화상)ㆍ컴퓨터(데이타)ㆍ팩시밀리(문서) 등으로 구분하던 개념이 퇴색하고 대신 디지틀 교환방식으로 상호 연결되는 원격전송이라는 단일통합체제로 굳어져 가고 있다. 컴퓨터는 이제 가정ㆍ학교ㆍ직장ㆍ정부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어 컴퓨니케이션 사회라는 새로운 말까지 탄생시켰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활용에 따라 도래한 후기산업사회,탈공업사회의 기본적인 활동은 처리ㆍ제어,그리고 정보에 관한 활동 및 인간끼리의 경쟁이다. 후기산업사회의 특징은 「서비스사회」로 압축되며 새로운 종류의 서비스가 계속 생겨나고 확장된다. 확장되는 서비스는 교육ㆍ보건ㆍ사회사업ㆍ사회복지 등과 같이 「인간과 직접관련되는 것」과 분석ㆍ기획ㆍ설계ㆍ프로그래밍 등처럼 「전문적인 것」이 있다. 서비스사회의 확산에 따라 미국의 경우 노동인구의 70% 이상이 전문직ㆍ기술직ㆍ관리직 등 서비스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불과 4%의 농민들이 지금 미국에서 남아돌 정도의 식량을 생산하고 있다. 1990년 당시 농민 비율은 50%였다. 또 통신수단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탈집중화,즉 탈도시화 현상도 가속되고 있다. 이제까지는 수송수단ㆍ자원ㆍ에너지수단 등에 따라 도시가 이뤄졌었으나 앞으로는 통신수단이 사회의 중추적기능이 됨으로써 사람들이 점차 도시를 떠나 일과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사람을 얽매 놓았던 지리적 여건은 더이상 활동의 통제수단이 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통신에서의 혁명은 인간행위의 규모를 점점 더 변화시키고 있는데,국제사회 역시 점점 더 불안한 상호의존적 경쟁체제로 나아가고 있어 어느 한부분에서의 충격이 전체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된다. 뉴욕이나 도쿄 증권시장이 곧바로 세계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좋은 예이다.〈김용원기자〉
  • 전화민원 99% 즉석해결/통신공사/「한마음 운동」전개… 서비스개선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1년동안 전개한 「한마음 운동」을 통해 전국 고객들로부터 모두 1천4백47만3천3백81건의 민원을 접수,이 가운데 99.06%에 이르는 1천4백33만7천6백48건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고 0.87%인 12만5천6백48건은 사업에 반영했다. 이해욱 전기통신공사 사장이 23일 밝힌 지난 1년동안의 민원사항은 ▲서비스지연에 대한 불만이 4만5천4백67건 33.5%로 가장 많았으며 ▲요금고지내용에 대한 이의 1만9천4백31건 14.3% ▲요금제도에 대한 개선요구 7천6백93건 5.7% ▲고장수리지연에 대한 불만 2천4백76건 1.2% ▲지장 전주에 대한 이전요구 2천25건 1.5% ▲서비스개선요구 1천6백80건 1.8% 등이었다. 통신공사는 지난해 6월1일부터 보다 질높은 봉사를 하기 위해 전국 2백32개 기관에 고객의 의견을 듣기 위한 「한마음 센터」를 설치하고 각계인사 3천3백51명으로 고객 대표자회의를 구성,한마음운동을 전개해 왔다.
  • 「종합정보통신」 94년부터 상용화

    ◎5조들여 3단계 계획 앞당겨 추진/디지틀선로망 96년 완성/통신공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구축을 위해 오는 96년까지 4조9천억원을 투입해 교환ㆍ전송시설 및 가입자선로등 통신망의 디지틀화를 조기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욱 한국전기통신공사사장은 25일 오는 94년부터 본격화될 ISDN서비스에 대비,이같이 통신망디지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우선 교환ㆍ전송시설및 가입자 선로를 디지틀화한뒤 지금까지 음성만 전달하던 통신선로를 데이터신호,FAX,영상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3단계에 들어가면 통신망의 정보처리 및 저장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교환시설분야의 경우 2조7천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2백30만회선의 기계식 교환기를 전전자식 교환기로 바꾸는 등 당초 2010년까지 목표한 교환기의 1백% 디지틀화를 2005년까지 앞당겨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1년까지 디지틀화를 목표로 했던 전송시설분야는 9천억원을 들여 오는 96년까지 국제전송로 2잭68만회선과 기간전송로 33만회선 모두를 디지틀화 하겠다고 밝혔다.
  • 해저「광케이블 통신시대」개막/착공 1년만에 제주∼고흥 172㎞개통

    ◎새달 미ㆍ일ㆍ홍콩 등과도 연결/전화 1만2천회선 동시통화 가능 【제주=최홍운기자】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와 전남 고흥군 고흥읍을 잇는 1백72㎞의 해저광케이블 통신망 준공식이 21일 상오 성산포읍 제주해저 중계국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이우재 체신부장관,이해욱 한국전기통신공사사장 등 관계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꿈의 통신망」이라 불리는 해저광케이블 통신시대를 열게 됐으며 다음달 말 개통되는 한국∼일본∼홍콩간 해저광케이블 및 기존의 태평양ㆍ대서양횡단 해저광케이블과도 연결돼 명실상부한 해저광케이블 통신국가로 떠오르게 됐다. 또 그동안 제주와 육지를 잇던 무선통신의 단점인 보안의 취약성과 기상변화의 영향을 말끔히 씻고 질좋은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개통된 해저광케이블시스템은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지난해 4월 착공,외자 1천6백20만달러등 모두 2백10억원을 들여 이날 완공한 것으로 여섯가닥의 광섬유케이블에 전화 1만2천96회선을 통신할 수 있고 전송속도도 1초에 2억9천6백만개의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최첨단 통신시설이다. 이 시스템은 또 지난 81년 개통된 2천7백회선의 한일간 동축케이블의 4배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이며 지난 85년부터 이미 국내 대도시간 장거리통신망의 대종을 이루고 있는 육상광케이블 시스템 보다도 그 성능이 3배이상 우수하다. 통신공사는 이날 개통된 3개 회선 가운데 2개 회선은 국내용,1개 회선은 국제통신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국내는 무선과 해저광케이블,국제는 위성과 해저광케이블 등 통신의 2원화를 이루게 돼 전천후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해저광통신은 음성전화는 물론 비음성부문과 영상통신에서 더욱 우수한 효과를 가져와 팩시밀리(FAX)와 PC통신,화상회의ㆍ화상전화ㆍ비디오텍스(VIDEO TEX) 등이 가능하게 돼 앞으로 실현될 종합정보통신망(ISDN)시대의 주역으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 전전자교환기 2백만회선 돌파/국산화 5년만에 전체 14%차지

    ◎동대전등 7개전화국 개통 【대전=최홍운기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1의 시설이 30일 동대전 전화국 등 7개 전화국의 7만9천5백회선이 개통됨으로써 2백만회선을 돌파했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이날 하오2시 대전 동구 인동 동대전전화국에서 이해욱사장과 박성득 체신부 통신정책국장,경상현 전자통신연구소(ETRI)소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DX­1 2백만회선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을 기해 충남의 동대전과 신탄진,부산의 범일과 아미,전남의 녹동,경기의 통진,제주의 한림 등 7개 전화국에서 2만3천회선 용량의 TDX­1B시설이 개통됨으로써 국산 TDX시리즈 교환기는 모두 2백1만7천회선이 되며 국내 전체 교환시설(1천4백40만 회선)의 14%를 차지하게 됐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지난 82년 모두 2백7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TDX시리즈 개발에 착수,지난 86년 3월 세계 10번째로 9천6백회선 규모의 최첨단 농촌형 TDX­1개발에 성공,가평ㆍ전곡ㆍ고령ㆍ무주 등 4개지역에 2만4천회선을 최초로 보급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