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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만원 재산으로 골프치는 전두환…한국당은 침묵

    29만원 재산으로 골프치는 전두환…한국당은 침묵

    전두환(88)씨가 5·18 관련 형사 재판에 알츠하이머 등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고 있는 중에 골프 라운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과 관련, 여야는 일제히 “인면수심”이라며 비판 논평을 냈다. 자유한국당만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서 재판조차 받을 수 없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강제 구인해서라도 재판정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고, 병고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전씨에게 언제까지 국법이 농락당하고 국민들이 우롱을 당해야 하나”라며 “광주 학살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한 일이 없는 전씨에게 관용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관련 재판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던 그가 건강한 상태로 태연하게 골프를 쳤다”며 “인면수심의 극치인 전두환답다. 그가 발을 들일 곳은 골프장이 아닌 재판정”고 비판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씨는 건강함에도 국민과 법정을 기만했다. 사법당국은 전씨를 반드시 다시 구속시켜 5·18 당시의 진상을 밝히고 영령과 유족에 사죄하게 해야 한다”며 “미납 추징금과 세금을 끝까지 추징하고 법의 심판대 앞에 반드시 세워 정의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무런 문제 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상태지만 와병 중이라며 재판 출석을 거부해온 작태와 광주학살 책임 회피 망언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전두환을 즉각 구속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검찰은 전씨는 물론 그 비호 세력에 대해 재조사에 나서고 정부 관계 기관은 5·18 관련 기록물을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한 논평이나 입장을 내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주硏이 띄운 모병제… 정의당 “공론화할 때” 국방부 “검토 안해”

    민주硏이 띄운 모병제… 정의당 “공론화할 때” 국방부 “검토 안해”

    한국 “총선 포퓰리즘” 민주 “공약 어려워” 정경두 “장기적 관점서 심층 연구할 것” 전문가 “급여 등 개선 없인 효과 적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이 모병제 도입 추진을 공론화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연구원은 7일 “분단 상황 속에서 ‘정예 강군’ 실현을 위해 단계적 모병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2025년부터 징집인원이 부족해지면서 현행 징병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게 민주연구원의 논리다. 현재 정부 계획대로 2022년까지 상비병력을 50만 수준으로 감축해 18개월의 복무기간을 유지하더라도 앞으로 심화되는 병력 부족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첨단 무기체계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장기복무자 위주로 숙련된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영국,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국가 중 60%가량이 모병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정의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민주연구원의 모병제 검토를 환영한다. 국민토론회 등을 거쳐 공론화 과정을 밟을 것을 제안한다”며 “현재 우리 군은 줄어드는 병력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입대 기준을 계속 확대해 현역 징집 90% 상황을 만들었다. 이러다 보니 군대 내에서는 늘 사고가 터지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소위 ‘관심병사’에 대한 관리 문제에 과도한 자원이 집중돼 비효율이 극심하다”고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인구 탓’을 모병제의 근거로 들고 있지만 그 실상은 ‘일자리 정책’이고 속내는 ‘총선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공정성이 지켜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징병제”라며 “군대 가는 문제까지도 또 다른 불공정을 만드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안의 민감성을 의식한 듯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연구원이 세 달 동안 검토한 내용이라며 정책위에 보냈는데 정책위에서 검토된 바는 없다”며 “(당내) 공론화는 전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공약으로 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 국방부는 신중한 모습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국방부에서 모병제에 대해 검토한 것은 없다고 분명히 말하겠다”며 “2030년대 중반 정도 되면 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우리 병력 구조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미군과 한국군의 복지시스템은 큰 차이가 있다”며 “모병제를 하려면 계급별 정년이 없는 미군처럼 안정된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문화와 높은 급여 등 복지 분야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모병제를 택한 일부 국가의 지원율도 하락하는 추세”라며 “사회 취업의 기회비용을 대체할 만큼 군에 지원할 매력이 현실적으로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전시에는 결국 동원예비군 전력이 중요한데 30만~40만명 수준의 모병제 아래에서는 예비군의 부족으로 북한과의 전력 차가 드러날 것”이라며 “첨단무기 위주의 군 구조 개편도 북한이 핵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을 계속 보유하는 한 효과가 크지 않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나경원 “안보 불안한데 모병제?”…이인영 “정리 안 된 얘기”

    나경원 “안보 불안한데 모병제?”…이인영 “정리 안 된 얘기”

    민주연구원, 20대 남성 공략할 총선 공약 검토민주당 지도부는 신중…“공약화 어렵다” 의견도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강제 징병 대신 직업군인을 모집하는 제도)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나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보훈단체 간담회에서 “안보 불안 상황에서 갑자기 모병제를 총선 앞두고 꺼내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인데 이렇게 불쑥 꺼낼 수 있느냐’는 생각을 했다”며 “중요한 병역 문제를 선거를 위한 또 하나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적어도 공정한 사회, 공정성이 지켜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징병제”라며 “안 그래도 젊은이들이 여러 불공정에 대한 상처를 많이 입고 있지 않나. 군대 가는 문제까지도 또 다른 불공정을 만드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모병제를 통해 안보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 또 준비 없이 모병제를 했을 때 공정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상임위에서 어떠한 차원의 논의 없이 불쑥 (모병제를) 꺼낸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나 했다”고 덧붙였다.이날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저출산 영향으로 2025년부터 징집 인원이 부족해지므로 단계적인 모병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연구원은 내년 총선에서 20대 남성을 공략할 카드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체 연구인지, 연구원 여러 견해 중 하나로 한 것인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공식적으로 정리된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원이 3달 동안 검토한 내용이라며 정책위에 보냈는데, 정책위에서 검토된 바는 없다”며 “(당내) 공론화는 전혀 되지 않았다. 일단 제안이 됐으니 내용을 살펴보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최고위에 안건이 올라왔나’라는 기자들의 질의에 “아니다. 당 지도부가 그런 의견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며 “공약으로 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국민토론회 등을 통한 공론화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홍준표 “친박이 친황으로 갈아타… 레밍정치 탈피해야”

    민주당 “황색선교주의 사이비 목사인가”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 대한 공천 가산점 부여와 인재 영입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리더십이 손상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당 안팎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정치 초년생(황 대표) 데리고 와서 그 밑에서 딸랑거리면서 그렇게도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고 싶나”라며 황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친박이 친황(친황교안)으로 말을 갈아타면서 박근혜 때 하던 주류 행세를 다시 한다. 이 당이 가장 먼저 탈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레밍 정치”라며 친박 정치를 ‘들쥐’에 비유했다. 홍 전 대표는 또 “무기력하게 남아 있던 소위 친박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이를 적극 저지했는가”라며 “탄핵 문제로 서로 손가락질하는 비열한 작태는 이제 버려야 한다”고 했다. 반면 황 대표는 전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싸우다 보면 이길 수도, 실수할 수도 있다. 이길 때만 박수 치고 실수한다고 뒤에서 총질할 것이냐. 내부 총질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황 대표의 최근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을 어디로 끌고 가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황 대표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점에 빗대 “거리 투쟁에 집착하기만 한다면 거리 헌금과 대통령 비하를 ‘황색선교주의’의 표적으로 삼는 사이비 목사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불출마자 제외한 하위 20% 물갈이… 중진들 ‘좌불안석’

    與, 불출마자 제외한 하위 20% 물갈이… 중진들 ‘좌불안석’

    20% 감점 적용돼… 사실상 ‘공천 탈락’ 20명 불출마땐 21명 감점돼 41명 대상 수도권 3선 포함 불출마 20명 달할 듯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1대 총선 공천을 위한 현역 의원 평가에서 감점 대상인 하위 20%를 선정할 때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총원에서 제외하고 계산한다. 현재 불출마자로 알려진 10명을 적용할 때 총의원 128명 중 10명을 제외한 118명의 20%인 23명에게 감점을 주는 식이다. 감점자 23명과 불출마자 10명을 합하면 총선 물갈이 폭은 33명(25.6%)으로 최소 4명 중 1명꼴로 바뀌게 된다. 불출마자가 늘수록 물갈이 폭은 더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현역의원들의 심리적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해식 대변인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의원평가를 앞두고 출마 여부를 알려 달라고 의원들에게 통지했고 여러 의원이 응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해찬 대표도 불출마 서류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본래 4일부터 현역 의원 최종평가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보좌진의 평가서류 제출 문제 등이 얽혀 평가 일정은 조금씩 연기됐다. 평가 하위 20%에 속하면 공천 심사 점수가 20%나 감점된다. 감산 폭이 워낙 커 사실상 공천 탈락이나 다름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불출마 의원을 빼고 하위 20%를 산정하면 물갈이 폭은 더욱 커진다. 통상 불출마자는 공천 심사 하위 20%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중복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 때문이다. 만일 최종적으로 20명이 불출마를 한다면 총원 128명에서 이를 제외한 108명의 20%인 21명이 감점을 받는다. 여기에 불출마자 20명을 합하면 총 41명(32%)이 물갈이 대상이 된다. 실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불출마 압박을 받는 3선 이상 중진들을 포함하면 불출마 규모가 20명을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이 대표와 이철희·표창원 의원 등이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원혜영·서형수·이용득·제윤경 의원은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의원들로부터 ‘쇄신 리더십’을 주문받은 이 대표가 의원 평가 방식을 이용해 중진 의원 물갈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가 예년보다 3개월여가 이른 오는 12월 10일쯤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초선 의원은 “현재까지 불출마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이들은 모두 초선 의원이었고 정국이 흔들릴 때도 중진들은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런 식으로나마 나서지 않았다면 초선 의원들의 불만이 폭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잇단 압박에 트럼프 반응없자… 김정은, 文모친상 변수에도 도발

    잇단 압박에 트럼프 반응없자… 김정은, 文모친상 변수에도 도발

    美, 김계관·김영철·최룡해 성명에 무반응 연말 시한 회담 나서라는 전형적인 압박 김정은, 文대통령에게 최소한의 도리만 남북관계 전환 모멘텀 상당 기간 힘들 듯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 만인 31일 발사체를 쏘아 올린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초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고문(24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27일),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29일) 등을 앞세워 대미 압박 성명·발언을 내놓았다. 곧이어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김 위원장이 공표한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면서도 미국을 압박하는 한편 미국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한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력시위를 준비하던 중 ‘문 대통령 모친상’이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을 뿐 조의문과의 연관성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도 제기된다.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스톡홀름 결렬 이후 김계관, 김영철, 최룡해까지 최대 수준으로 압박했음에도 미국이 반응하지 않으니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조의문과의 연관성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문 대통령과 완전히 등 돌릴 생각은 없으며 최소한 도리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계획된 발사 일정을 돌발 상황에 해당하는 문 대통령의 모친상이라고 변경할 만큼 여유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이런 행보가 처음은 아니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한은 조의문을 발표한 지 4시간 만에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조의문으로 잠시나마 해빙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지만, 북미 협상이 성과를 거두지 않는 한 꽉 막힌 남북 관계의 모멘텀은 쉽게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북한의 무력시위 3시간 전 조의문 전달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전향적 의사라고 해석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사안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것은 조금 무리”라고 했다. 조의문은 전날 오후 판문점에서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게 전달됐고, 윤 실장은 오후 9시 30분쯤 부산 남천성당 빈소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조의문 전달자에 대해 청와대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발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북한의 패륜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조의문 뒤 北발사에 한국 “반인륜·패륜에 경악”, 민주 “美 압박용”

    조의문 뒤 北발사에 한국 “반인륜·패륜에 경악”, 민주 “美 압박용”

    민주 “문 대통령 모친상 중에 발사 유감”한국 “공산독재왕조 두 얼굴…희대사건 기억”한국 “北, 대북문제 올인한 文에 대한 도리냐”바른미래 “뒤통수치는 北도발 상응 조치해야”정의 “남북관계 청신호에 찬물 뿌리는 행위”민주평화 “이젠 놀랍지도 않다…北 자중하라”대안신당 “북미 대화에 무슨 득 될까 의아”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 중에 북한이 조의문을 보낸 다음날인 31일 동해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하자 여야는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그러나 북한의 발사 의도를 둘러싼 해석에는 입장차가 뚜렷했다. 여당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 봤지만 자유한국당은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인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발사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북미 대화의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북한의 정치·군사적 조치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이건 군사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조성한다는 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친상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온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북한 군부가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자신의 입장을 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나타내기보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관철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북문제 해결에 힘써 온 문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이중성을 성토했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앞에서는 조의문을 보내고, 뒤에서는 발사체를 쏘는 ‘공산독재왕조’의 철저한 두 얼굴과 반인륜성을 보여주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패륜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치적인 것을 떠나, 이것이 대북문제에 올인하다시피 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인가”라고 반문한 뒤 “문재인 정권은 지금이라도 오늘 북한의 본 모습을 똑바로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앞에서는 손을 내밀고 뒤로는 뒤통수를 치는 것이 진짜 북한의 모습”이라면서 “청와대는 짝사랑을 멈추고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끌려다녀서는 정상적인 남북 관계를 만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전 세계에서 김 위원장을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은 문 대통령 단 한 사람뿐”이라면서 “미사일 발사라는 적대 행동을 하는 북한 모습이 이성적으로는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반복되는 위협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와 관련해 조의문을 보낸 상황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남북관계의 청신호에 찬물을 뿌리는 행위이자 인간적 도리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제 놀랍지도 않다. 북한은 자중하기 바란다.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면서 “다소 답답하고 북미 실무협상이 불확실하더라도 남북 모두 민족의 미래를 위해 서로 지혜를 모을 때”라고 말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런 발사체 발사가 북미 대화에 무슨 득이 될까에 대해 의문이다”라면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내온 직후여서 의아한 느낌”이라고 논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철희·표창원, 이해찬 만나 “혁신 리더십” 요청

    이철희·표창원, 이해찬 만나 “혁신 리더십” 요청

    내일 의총… 당 전면 쇄신 나설지 관심초선으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28일 이해찬 대표를 만나 ‘혁신 리더십’을 요구했다. 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 대표가 전면 쇄신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이 대표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쇄신·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고 20·30세대 젊은층의 호응을 더 받는 정당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자유롭게 바른말, 옳은 말을 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혁신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표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현 상황이) 힘들고 어렵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두 의원이 힘들었던 것 알고 그 심정 충분히 공감하지만 아쉽다. 정치라는 게 하고 싶어서 하고 하기 싫다고 그만두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이 대표의 발언도 전하고, 이에 대해 불출마 선언 자체를 만류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했다. 초선 의원들이 쏘아 올린 쇄신 요구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정점을 이룰 전망이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 대표가 의원들의 이야기를 쭉 들어보고 의원총회에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다음달 초 소속 의원들을 초청해 세종시 자택에서 열려던 만찬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 대표 비서실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11월 2일 세종시 만찬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집회 일정과 추워진 날씨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는 내용으로 공지문을 보냈다. 당 일각에서는 초선 의원들의 쇄신론을 감안해 연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벌거벗은 文, 수갑 찬 조국… 도넘은 한국당 유튜브

    벌거벗은 文, 수갑 찬 조국… 도넘은 한국당 유튜브

    靑 “국격 깎아내려” 민주 “천인공노”자유한국당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려 만든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캐릭터가 속옷만 걸친 문재인 대통령과 수갑을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풍자하는 ‘무리수’로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당은 28일 공개한 동영상 ‘오른소리 가족편’에서 문 대통령을 덴마크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댔다. 동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실체가 없는 ‘안보 재킷’과 ‘경제 바지’를 입는 설정의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다. 문 대통령의 안보·경제 실정을 풍자한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이 ‘인사 넥타이’를 매는 장면에서는 조 전 장관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속옷 차림의 문 대통령이 두 팔에 수갑을 차는 조 전 장관에게 “안 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수갑의 은어)를 차니 더 멋지구나”라고 말한다.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하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황 대표는 “오른소리라는 이름처럼, 국민 입장에서 옳은 소리를 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대를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높이려 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청와대의 입장을 논의하거나 비서진이 의견을 모으지는 않았다”면서도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어울리는 정치 행태인가”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며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 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벌거벗은 문 대통령’ 비판에 “전래동화 소재일 뿐”

    한국당, ‘벌거벗은 문 대통령’ 비판에 “전래동화 소재일 뿐”

    자유한국당은 28일 논란이 된 애니메이션 ‘오른소리가족’에 대해 논평을 내고 “‘벌거벗은 임금님’이란 ‘오른소리가족’ 동영상은 욕설도, 모욕적 표현도 아닌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내용의 동영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속옷만 걸친 문재인 대통령, 수갑을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풍자해 논란이 일었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전래동화는 권력 앞에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모습, 민심을 외면한 채 듣기 좋은 말만 듣는 위정자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교훈을 담고 있다”며 “이런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선의 쓴소리마저 여당과 청와대가 나서서 ‘천인공노’라는 비난을 가하며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려 드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래도 ‘부처님의 눈과 돼지의 눈’이라는 무학대사의 고사가 생각나게 하는 언행들”이라며 “부디 비판보다 자성을 앞세워 전래동화를 토대로 한 ‘벌거벗은 임금님’ 동영상의 내용과 진의를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야당의 진심, 국민의 진심에는 눈을 닫고 보고 싶은 것만 향하는 ‘돼지의 눈’을 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에 등장한 문 대통령은 실체가 없는 ‘안보재킷’과 ‘경제바지’를 입고 ‘인사 넥타이’를 맸다. 안보·경제·인사 등 국정 운영에서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취지다. 문 대통령이 안보재킷을 입는 장면에서는 ‘북나라가 즉위를 축하하는 축포를 쐈다’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연상시킨다. 또 경제바지를 입고 나자 ‘소득주도성장과 길거리에 나앉은 국민들’ 모습을 보여준다.인사 넥타이를 매는 모습 옆으로는 조 전 장관이 체포되는 장면을 그려 넣었다. 그는 두 팔에 수갑을 차고 있었는데, 이를 보면서 벌거벗은 문 대통령은 “안 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수갑의 은어)를 차니 더 멋지구나”라고 했다. 청와대와 여야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상대를 비난하더라도 서로 지켜야 하는 예의와 도리가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야당이 내놓은 유튜브 콘텐츠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며 “대통령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드높이는 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제1야당이 추구하는 정치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야당 간에 정책에 대한 논쟁을 벌일 수는 있지만, 상대를 폄훼해서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부디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더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지 말아달라”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며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은 국민 모욕 동영상 제작 관련자 모두를 엄중 문책하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지지를 받건,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날카로운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에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듣기 좋은 소리만 듣지 말고, 쓴소리도 들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 진의를 잘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문책 요구에도 “동화를 잘못 읽었다고 처벌하면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민정, ‘벌거벗은 文’ 한국당에 “부끄럽지 않나…예의 지켜야”

    고민정, ‘벌거벗은 文’ 한국당에 “부끄럽지 않나…예의 지켜야”

    高 “제1야당 콘텐츠 이것밖에 안되나”“상대 폄훼해서는 미래 있을 수 없다”한국당, 동화 빗댄 文비판 애니메이션서속옷만 걸친 文, 수갑 찬 조국 영상 담아與 문책요구에 黃 “진의 보고 판단하라”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속옷만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는 자유한국당의 애니메이션 ‘오른소리가족’ 편에 대해 “국민들 보기 부끄럽지 않느냐”면서 “제1야당 콘텐츠가 이것밖에 안되느냐. 국격을 떨어뜨리지 말아달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서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속옷만 걸친 문재인 대통령과 수갑을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이 담겼다. 고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당을 겨냥해 “상대를 비난하더라도 서로 지켜야 하는 예의와 도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대한민국 제1야당이 내놓은 유튜브 콘텐츠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대통령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드높이는 것이 21세기 대한민국 제1야당이 추구하는 정치라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야당 간에 정책에 대한 논쟁을 벌일 수는 있지만, 상대를 폄훼해서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면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세상이 제1야당이 원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고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부디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더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지 말아달라”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이 이날 동영상 제작에 참조한 원작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은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특별한 옷이라는 말에 속은 임금님이 벌거벗은 채 거리를 활보했지만, 주위에선 자신의 ‘어리석음’이 탄로날까봐 아무도 말을 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덴마크 동화다. 동영상에 등장한 문 대통령은 실체가 없는 ‘안보재킷’과 ‘경제바지’를 입고 ‘인사 넥타이’를 맸다. 안보·경제·인사 등 국정 운영에서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취지라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안보재킷을 입는 장면에서는 ‘북나라가 즉위를 축하하는 축포를 쐈다’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을 연상시켰다. 또 경제바지를 입고 나자 ‘소득주도성장과 길거리에 나앉은 국민들’ 모습을 겹쳐 보여줬다. 인사 넥타이를 매는 모습 옆으로는 조 전 장관이 체포되는 장면을 그려 넣었다. 그는 두 팔에 수갑을 차고 있다. 이를 보면서 벌거벗은 문 대통령은 “안 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수갑의 은어)를 차니 더 멋지구나”라고 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오른소리가족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옳은 소리’와 ‘오른(우파) 소리’라는 중의적 표현이다. 조부모, 부모, 자녀와 반려견 등 7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인형극 형식의 발표회에선 황교안 대표가 반려견 ‘덕구’ 인형을 손에 끼고 등장했다. 황 대표는 “오른소리라는 이름처럼, 가짜·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우리 당의 이해를 떠나 국민 입장에서 옳은 소리를 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면서 “한국당은 국민 모욕 동영상 제작 관련자 모두를 엄중 문책하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지지를 받건,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날카로운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황 대표는 “동화를 잘못 읽었다고 처벌하면 되겠느냐”고 반박한 뒤 “정부가 듣기 좋은 소리만 듣지 말고, 쓴소리도 들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해했다. 진의를 잘 보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던 2017년 1월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전시회에서 박 전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한 ‘더러운 잠’(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이 전시돼 논란이 된 적이 있다. 2004년에는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 의원극단 ‘여의도’가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풍자한 연극 ‘환생경제(還生經濟)’를 연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연극은 노 전 대통령을 ‘노가리’로 비꼬면서 원색적인 욕설과 성적비하 대사를 쏟아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해결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도는 역점 추진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제2신항 조기 착공 등 도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17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 시·도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서형수, 제윤경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핵심사업도 건의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지원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 및 재이관사업 등 모두 30건으로 사업비는 1653억원이다. 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29일에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벌거벗으셨어”…자유한국당, 문 대통령 조롱 영상 논란

    “벌거벗으셨어”…자유한국당, 문 대통령 조롱 영상 논란

    자유한국당이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토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영상을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이끄는 오른소리가족’ 제작 발표회를 열고 ‘오른소리가족-벌거벗은 임금님’을 방영했다. 한국당이 만든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금님 역할로 나와 안보자켓, 경제바지, 인사넥타이를 입은 줄로 착각해 속옷만 입은채로 등장한다. 인사넥타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경찰차 앞에서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문 대통령 캐릭터는 “안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멋있구나”라는 발언을 하고, 백성들은 “어머 임금님이 벌거벗으셨어”라고 말한다. 마지막에는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이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 이란다”라고 가르치고 손자는 “저는 나중에 똑똑하고 훌륭한 대통령을 뽑을 거예요”라고 답하며 끝난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 당을 대표하는 캐릭터 오른소리가족이 드디어 탄생했다. 정당사에 당 차원의 가족 캐릭터를 만들어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하는 시도는 아마 최초일 것”이라며 “한국당의 역동적인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이라면 아동에 대한 인격침해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 교재라면 국민 모독”이라며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의원연찬회에서 ‘환생경제’라는 이름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온갖 잡스런 욕설을 퍼부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일이 어제 일처럼 떠오른다. 왜 자유한국당은 시대는 바뀌었는데 본질은 그대로인가. 깃털처럼 가볍고 균형감각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DNA인가 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부디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상식에 입각한 건전한 정치를 해주길 비감한 마음으로 재삼, 재사 당부한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모욕의 동영상 제작과 관련된 모두를 문책하고 국민께 즉각 사과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수처 설치 놓고 여야 공방…당마다 입장 다 달라 조율 관건

    공수처 설치 놓고 여야 공방…당마다 입장 다 달라 조율 관건

    민주 “국민의 여망”…한국 “정권비호용 기관”바른미래 “권은희안 타당…수사·기소권 분리 우선”선거법 우선 처리 놓고도 각 당 입장 모두 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 추진을 놓고 여야가 휴일인 20일에도 대립각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는 국민의 뜻’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정권 비호용 권력기관’이라며 반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공수처 설치에 대한 국민 여망이 높다”고 강조하면서 “고위공직자는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국민이 인식하고 있다.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있는 검찰개혁 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검찰 스스로도 반대하지 않는 것을 한국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장기집권용’이라며 정쟁을 획책하기보다는 대의를 좇아 검찰개혁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민주당 백혜련 의원 안,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안 등 2개의 공수처법 중 백 의원 안을 채택해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도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은 공수처가 검찰 개혁이란 명분 하에 진행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하기’에 불과하다며 ‘절대 불가’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공수처는 결국 ‘검찰을 손 볼 수 있는’ 대통령 직속의 권력기관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조국 비호 카르텔의 마지막 조각이며 결국 정권비호용 ‘가짜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현 정부의 공수처를 믿지 않는다”면서 “한국당은 이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법 처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야 3당은 여전히 입장이 엇갈린다. 우선 바른미래당은 이번 공수처 논의에서 대통령의 공수처 인사권을 대폭 제한하는 같은 당 권은희 의원 안을 내세운다. 나아가 공수처에 앞서 검경 수사권 논의가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경우 공수처 설치 자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법 등 검찰 개혁안을 선거제 개혁안보다 먼저 처리하자는 여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법 우선’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낸 상태다. 다만 정의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를 이룰 경우 공수처법 등 검찰개혁법을 선거제 개혁안보다 먼저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사이 공수처법 이견에 대해서는 양 당이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평화당은 공수처 설치에는 찬성한다. 그러나 검찰개혁법 처리는 선거제 개혁안 처리 이후의 일이라는 입장이 확고하다. 대안신당은 아직 입장을 완전히 정리하지 않았다. 오는 22일 소속 의원들이 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에서는 대통령과 여당이 공수처장을 임명해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타당한 지적이고 우려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공수처 안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 교섭단체 3당은 21일 원내대표 회동, 23일 ‘3+3’ 회동 등을 통해 공수처법 등 사법개혁안, 선거제 개혁안과 관련 입장을 다시 조율할 계획이지만 견해 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공수처법 절대 반대’ 입장을 계속 밀고 나갈 경우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가동했던 여야 4당 협의체를 되살려 논의를 이어가려는 전략도 구상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윤석열의 한겨레 고소, 셀프고소에 셀프수사”

    민주당 “윤석열의 한겨레 고소, 셀프고소에 셀프수사”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고소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로 비칠 수 있다”며 “보도도 이례적이지만 검찰총장의 조치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총장은 검찰조직의 수장”이라며 “셀프고소에 셀프수사이고 총장의 하명 수사인 셈이다. 하명이 없다 해도 ‘LTE 급’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도는 검찰의 내부 조사로도 시시비비가 충분히 밝혀질 수 있는 사안으로, 개인에 대한 고소란 방식을 통하지 않고도 검찰의 명예를 보존할 수 있다”며 “윤 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이 기자 개인에 대해 행한 고소가 가진 정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해 재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은 전날 한겨레신문이 사과하면 고소 취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한겨레가 지난 11일자 신문 1면에 의혹 기사를 크게 보도한 것처럼 1면에 사과의 글을 실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윤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검찰총장이 고소인인 사건 자체가 적절한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야 정치협상회의 출발부터 ‘삐걱’

    이인영 “오늘 첫 회의”에 황교안 “불참” 패스트트랙 본회의 처리 일정 기싸움도 黃 뺀 文의장·여야4당 대표 회동 가능성 국회가 소위 ‘조국 파면’과 ‘조국 지키기’로 분열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대타협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한 정치협상회의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에 열리는 첫 비공개 정치협상회의부터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지난 7일 정치협상회의가 합의된 초월회 모임에 정쟁을 이유로 불참했었다. 정치력 실종에 막말 논란까지 겹친 여의도 국회가 첩첩산중이란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가 11일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서 사법과 정치 분야 개혁안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사법개혁 법안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달 29일이면 국민의 명령인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도 이날 11일에 정치협상회의를 연다고 각 당에 공지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초월회 때 저는 충분한 준비를 거쳐 (문희상) 국회의장 순방 뒤에 하면 좋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그 자리에서는 대체로 그렇게 논의됐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내일(11일) 정치협상회의를 하면 참석을 안 할 것이냐’는 질문에 “회의를 내일 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답하며 사실상 불참 의사를 내비쳤다. 문 의장은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회의에 참석하려 오는 13일부터 1주일간 국회를 비우기 때문에, 이달 하순에나 첫 회의를 열자는 의미로 읽힌다. 정치협상회의 시작부터 갈등을 빚는 이유에 대해 국회 내에서는 여야가 사법개혁과 관련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본회의 처리 일정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고유법안인 경우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간(90일)을 건너뛰고 이달 말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모든 법안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1월 말에야 본회의 부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빠른 검찰개혁 성과를 원하는 반면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규탄 여론을 내년 총선으로 가지고 가려는 셈법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황 대표가 정치협상회의에 대한 실익 등을 따져 부정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게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내일(11일) 오전 10시 30분에 (첫 회의를) 하기로 연락을 받았고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의 불참에도 첫 회의는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靑, 언급 자제… 한국 “조국 비호집회” 평가절하

    이해식 “광장 민주주의 부활” 브리핑뿐 청와대도 “더 밝힐 입장 없다” 선긋기만 전희경 “관제집회” 홍준표 “마지막 발악” 與 특위, 檢 피의사실 공표 관련 입법 추진 지난 4일 검찰개혁을 지지하며 모인 ‘서초동 촛불집회’를 두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는 ‘국론이 분열됐다’는 비판을 의식해 언급을 자제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비호집회’라며 평가절하했다. 민주당은 지도부나 개별 의원들이 언급을 자제한 가운데 이해식 당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어제의 집회는 2016년 광화문 촛불집회의 연장이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광장 민주주의의 부활’”이라고 평가했을 뿐이다. 참석인원 등에 대한 언급자체를 하지 않았다. 청와대도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촛불집회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더 밝힐 것이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진영 충돌이 격화되고, 의회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지적 등에 대해서도 “보수 언론에서 만들어 내고 확대 재생산하는 논리인 만큼 동조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야권은 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세 과시’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을 표방한 조국 비호집회는 대통령, 청와대 그리고 집권여당이 앞장선 사실상의 관제 집회”라고 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폭들끼리 서초동에서 단합대회를 해 본들 그것은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의 비판에 대해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비난을 ‘자유한국당의 발악’이라 여기고 있음을 명백히 인지하길 바란다”고 받아쳤다. 한편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는 검찰개혁 추진방안을 공개하고 피의사실 공표 관행과 관련해 입법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의원은 브리핑에서 “피의사실 공표 관행과 관련한 부분은 시간을 좀더 가지고 법으로 제정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앞서 특위는 피의사실 공표 관행을 법무부 훈령 개정을 통해 개선하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민 의원은 “기본권 관련 문제인데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무부와 검찰만 해서는 안 된다”며 “경찰도 있기 때문에 모든 수사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촛불집회’ 세 싸움 아냐…검찰 개혁 위한 국민의 뜻”

    민주 “‘촛불집회’ 세 싸움 아냐…검찰 개혁 위한 국민의 뜻”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전날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세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국민의 뜻”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어제 촛불집회 주최 측은 ‘셀 수조차 없는 많은 사람’이 참여했다고 밝혀 무익한 숫자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며 “서초동 촛불집회가 범보수 진영과의 ‘세 싸움’이 아니라 검찰개혁의 시대적 당위성을 드러내는 ‘국민의 뜻’이라는 선언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감하는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광장 민주주의의 부활’이다. 광장에는 오직 평화와 질서, 적폐에 대한 심판과 개혁의 요구가 있었을 뿐”이라며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특정한 진영을 대표한다고 하는 협애한 관점에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히 듣고 있다”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법안 통과뿐 아니라 검찰이 스스로 거듭날 수 있는 보다 진전된 개혁안을 제안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당이 의원과 당직자에게 ‘총동원령’을 내린 것과 달리 당 차원에서 집회 참가 독려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번 광화문 집회에는 엄청 동원돼 모이지 않았느냐. 세 대결 양상으로 가면 집회의 의미 자체를 폄하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대의민주주의가 실종돼 광장에 나온 것이 아니라 검찰개혁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확실히 처리하라고 정치권에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의원이 조직 동원 등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집회 참여를 자제했고 당 차원에서 일체의 동원령도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민주당 의원들은 대부분 전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이날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검찰개혁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종걸 의원은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공정하고 위험한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정치권이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상민 의원은 “검찰이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지도 못하고 유능하지도 못했다. 날카로운 칼날의 오남용 폐해도 많다.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과 민주적 통제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은 “서초동 집회에 셀 수 없는 시민이 나와 촛불을 들고 검찰개혁을 외쳤다. 이제 검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결정적이고 역사적인 시점에 와 있다”며 “더 이상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주판알을 두드려선 안 된다. 매주 시민들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초동과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게 해서는 안 되고 국회가 나서서 검찰개혁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북미협상 결렬에 민주 “간극 좁히길” 한국 “대북정책 실패”

    북미협상 결렬에 민주 “간극 좁히길” 한국 “대북정책 실패”

    여야는 6일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북미 양측은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여건 아래에서 상대방의 의지와 요구 조건을 분명히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조기에 추가 회담을 열어 상호 간 입장차이를 해소해가기 바란다”며 “북한은 실무협상을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미국과 함께 스웨덴 외교부의 초청에 응해 2주 내 추가 협상을 이어가 ‘새로운 셈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간의 간극을 메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노딜’의 시사점은 분명하다. 대화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목적과 결과라는 사실”이라며 “북핵 폐기 이행 없이는 노딜이 명답이다. 우리에게 가장 불행한 것은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섣부른 합의에 이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행동 변화가 답보인 상태에서 김정은의 몸값만 올려놓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며 “냉철하게 지난 3년간 대북정책을 놓고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촉구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북미 실무협상의 결렬에 유감을 표명한다. 성급한 결정이 아닌지 아쉽다”며 “북미는 협상의 끈을 놓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미 간 대화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한다”며 “정부도 차기 협상에서 양측의 진전된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중재자로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해 양측이 한발씩 양보함으로써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연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로 이어져야만 한다”며 “문재인 정부도 더 이상 북한과 미국의 눈치만 보지 말고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데 주동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톱다운 방식에 의해 협상은 타결될 것이니만큼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며 “양측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계산법’이 아니라 ‘계산의 결과물’을 주고받는 회담을 연말 안에 성공시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인권존중 적절 조치” vs 한국 “외압으로 황제소환”

    정의 “檢 수사 관행 꾸준한 개선 기대” 바른미래 “文이 만들어준 맞춤 특혜” 여야는 3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인권 존중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수사 외압에 따른 ‘황제소환’이 이뤄졌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한다”며 “정 교수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이 이번 조사 과정을 통해 소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상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포토라인 세우기, 심야 조사 등은 피의사실 공표와 함께 개선돼야 할 대표적인 사례로 꼽혀 왔다”며 “정 교수의 비공개 소환이 피의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선진적인 수사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검찰이 스스로 내놓은 개혁 방안에 따라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한 건 적절한 조치”라며 “앞으로 일관된 집행으로 검찰권 행사와 수사 관행이 꾸준히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조 장관 배우자가 황제소환됐다. 온 국민이 문재인 정권의 부도덕한 민낯을 생생하게 보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 되자마자 지시한 수사공보준칙 개정과 대통령까지 나서서 운운한 인권은 결국 범죄 피의자인 조국 가족을 구하기 위한 권력의 술수였음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권력으로 법 앞에 평등한 수사를 방해하고 억압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문재인 정권과 여당의 뻔뻔한 겁박과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반드시 규명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정 교수가 비공개 소환으로 검찰에 출석한 건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 준 ‘맞춤 특혜’”라며 “검찰은 정 교수를 황제소환했다고 해서 황제수사까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조 장관도 속히 소환 조사하라”고 했다. 민주평화당은 검찰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소환이 특혜라는 시각도 있고, 검찰의 수사가 지나치다는 시각도 있다”며 “어려운 사안에 대해 검찰의 선택은 가장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안신당(가칭) 김정현 대변인은 “검찰의 명운이 걸려 있고 온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사건”이라며 “검찰을 지휘하는 현직 법무장관의 부인을 수사하는 것인 만큼 절차와 내용에 있어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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