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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CEO ‘떼돈’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7명은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1000만원,연간 36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이사가 지난해 받은총 보수는 261억원이다. 이중 사외이사에게 지급된 보수 3억 6000만원을 빼면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가 받은 보수가 257억원에 달한다. 이를 1인당 평균으로 나눠보면 사외이사를 포함한 등기이사 14명의 1인당 평균 보수가 18억 6000만원이고 사내이사7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36억 7000만원 가량 된다. 7명의 최고경영진은 이 회장과 윤 부회장을 포함해 이윤우(李潤雨) 반도체 총괄사장,진대제(陳大濟) 디지털미디어총괄사장,최도석(崔道錫) 경영지원총괄사장,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 사장,김인주(金仁宙) 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이다. 이들의 보수는 월급으로 따지면 1인당 평균 3억원.보수에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윤 부회장등이 받은 스톡옵션의 미래가치까지 따지면 그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임원보수 한도를 지난해 400억원보다 25% 증가한 500억원으로 책정하고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판결’ 정면충돌

    삼성전자 전·현직 이사들에 대한 주주대표소송의 배상판결과 관련,재계와 시민단체가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5단체는 28일 ‘삼성전자 대표소송 판결에 대한 경제계입장’을 내고 “경영판단에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경영의사 결정과정의 위법성 여부는 법원의 심판대상이 될 수 있지만 전문적 경영판단 자체를 법원의 심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는지적이다.5단체는 “실패한 경영판단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경우 경영위축이 불가피해질 뿐만 아니라 현재 의무화돼 있는 사외이사 선임도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부분 승소로 이끈 참여연대는 이날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삼성그룹이건희(李健熙)회장과 이학수(李鶴洙)구조조정본부장이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받은 것에 대해 항소할 뜻을 밝혔다.참여연대는 “이 회장과 이 본부장은 이사 취임 이후 98년과99년 단 한차례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재벌총수와 구조조정본부장에게 면죄부를 준 판결에 불복,항소를 통해 손해배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 이창구기자 ksp@
  • 삼성 내년 투자규모

    삼성은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의 123조원보다 7조원 늘어난13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러나 투자규모는 올해의 6조8,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줄이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계속 펴나가기로 했다. 또 세전이익은 올해의 6조6,000억원에서 내년 8조9,000억원으로 늘리되 부채비율은 올해 82%에서 72%로 낮출 계획이다.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 본부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경제전망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원인사와 관련,“법적으로 주총에서 선임해야 하는등기이사의 경우 내년 초 주총에 맞춰 인사를 하되 비등기이사는 가급적 빨리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해 주요 사장단을 제외한 임원인사가 내년 1월초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계열사 실적이 그런대로 좋기 때문에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인사 폭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도 임원승진 기준 등 일반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합리적기준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올해 삼성 계열사의 수출은 260억여달러로 국내 총수출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10% 가량 늘어난 285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 “”재벌 총수 안부러워요””

    ‘재벌총수 부럽지 않네’ 국내에도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억대 CEO’라는 찬사는 옛말이돼 버렸다. 이들의 소득은 월급여에다 영업실적에 따른 스톡옵션,성과급 등이 원천이다.지난해 엄청난 수익을 낸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와 ‘잘나가는’ 일부 중견기업 CEO들이 그 주인공이다. 재계에서는 재벌총수 못지않은 소득에 막강한 권한까지부여받은 이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부러워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액소득 CEO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삼성전자를 국내 최고의 업체로 자리잡게 한 주인공으로 지난 3월 1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스톡옵션 행사가격이 주당 19만7,100원으로 3년뒤 이를 되팔아 남은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주당 가격이 30만원만 돼도 10억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여기다 수억원대에 이르는 연봉을 합치면 10억원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소득(18억원 추정)에 못지 않다.LG의 구본무(具本茂)회장이 10억원대,SK 최태원(崔泰源)회장 6억원대 등 다른재벌총수들의 소득도 평균 5억∼10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소속인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 사장과 김인주(金仁宙)구조조정본부 부사장도 각각 10만주와 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재벌총수 못지 않은 대우를 받고있다. LG그룹에서는 이헌출(李憲出) LG캐피탈사장이 단연 으뜸이다.카드회사가 순이익을 낸 지 몇년 안된 상태에서 지난해 3,9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이 덕분에 수억원대 이상의 성과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부터 세간의 화제가 됐던 휠라코리아의 윤윤수(尹潤洙)사장이 지난해 24억원대를 받았으며,올해에는 30억원대를 넘게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십억원대를 웃도는 고액소득 CEO들이 줄줄이 탄생하는 것은 CEO들의 본격적인 차별화를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주병철기자
  • 삼성그룹 1분기 매출 31조

    삼성그룹의 1·4분기 매출액이 31조원,세전수익은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동기보다 매출은 1조6,000억원늘었으나 세전수익은 1,000억원 준 것이다.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가격하락 등 여건이 좋지 않았으나 원화가치 하락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기관투자가는 대주주편”

    기관투자가들이 소액 개인투자가들인 ‘개미’를 대신해 기업을 감시하기 보다 대주주의 입맛대로 움직이는 ‘거수기’노릇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신고한 기관투자가들은 314개 기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3개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이중 254개 기관은 대주주인 회사안에 찬성했다.회사안에 반대를 표시한 기관은 1개에 그쳤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에 관여한 59개 기관중 38개는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를 모아 추천한 전성철(全聖喆) 세종대 국제대학원장을 반대하는 대신 삼성전자 이사회가 추천한 이학수(李鶴洙)삼성구조조정본부장에 찬성표를 던졌다.이 본부장은87%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주현진기자 jhj@
  • 삼성 ‘3세 경영’ 본격 시동

    이재용씨의 삼성전자 상무보 임명은 삼성가(家)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이 쏘아올려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상무보가 친정체제를 구축, 경영전면에 나서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같다. ■의미 삼성은 재용씨의 임원선임이 경영수업이 시작됐음을의미하는 것이지,본격적인 경영참여나 경영승계는 아니라고강조한다. 그러나 이 상무보는 이미 지분구조로 보면 삼성을 지배할수 있는 실질적 소유주다. 따라서 그의 경영참여는 3세 경영체제가 가동에 들어갔음을뜻한다.물론 경영자로서의 자질검증 등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무슨 일 할까? 이 상무보가 일하게 될 경영기획팀은 삼성전자의 핵심부서다.경영기획팀은 사업전략그룹과 미래전략그룹을 축으로 태스크포스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무보는 미래전략그룹에서 일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전략 그룹은 ‘디지털 컨버전스’ 등 미래전략과 비전을 만드는 곳이다.이 곳에서 최고경영진을 보좌,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발굴하는 일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수업은 누가 이 상무보는현명관(玄明官) 삼성물산 회장,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 등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게 된다. 진대제(陳大濟) 디지털 가전부문 사장, 반도체 이윤우(李潤雨) 사장 등 삼성전자의 테크노 CEO들로부터도 신기술 개발등에 관해 조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승계는 언제쯤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26살이던 65년에 동양방송 이사가 된 뒤 79년 부회장,88년 회장에 올라23년만에 경영대권을 장악했다. 이에 비하면 이 상무보는 출발이 늦다. 그가 상무-전무-부사장-사장-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오르려면 이 회장의 건강 등 여러변수가 있겠지만 40살은 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10년은 주요 포스트에서 실무를 익혀야 국내 최대그룹을 이끌고 갈 수 있는 안목을 기르게 되고 나름의 인맥을구축,경영권 승계를 원활히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상무보는 에버랜드를 통해 삼성의 오프라인기업 지주사인 삼성생명지분 19.3%,온라인 지주사인 삼성SDS지분 10.1%(BW 제외)를 갖고 있으며,인터넷기업 지주회사인 e-삼성지분60%를 갖고 있어, 그룹전체를 재용씨 체제로 묶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건강과 최근 젊은 층이 경영전면에 나서는 조류에 비춰 조기승계를 점치기도 한다. 물론 경영권 승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 변칙증여에 대한 시민단체 반발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그룹인사 특징은 실적주의와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의 약진으로 요약된다.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가 148명으로 전체 40%가량을 차지했다. 삼성SDI 21명, 삼성전기 17명까지 포함하면 전자 계열사의임원승진이 절반을 넘는다. 구조본 기획홍보팀장인 이순동(李淳東) 전무가 부사장으로,삼성전자 홍보팀장 장일형(張一炯)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것도 눈에 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삼성전자 주총…전성철씨 입성 좌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 운동으로 관심을 모아온 삼성전자의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가 맹공을 가했으나 주요 안건이 표결에 부쳐져 원안대로 통과됐다. 7시간 30분 동안의 열띤 공방속에 관심을 끌었던 이사선임건은 회사측이 내세운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이 87. 3%,참여연대가 주주제안으로 내세운 전성철(全聖喆) 변호사가 16.1%의 지지를 얻어 이학수 구조본부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32기정기 주총에서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 참여,사외이사 선임 등이 집중 논의됐다.처음부터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장이 소액주주의 질문에 회사가 꼼꼼히 답변할 것을 요구하면서 치열한 공방이예고됐다.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위기 이후 지난 3년이 구조조정 1기였다면 향후 3년간은2기로 인식,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37조원,부채비율 51%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참여연대 김귀식(金貴植)정책실장은 재용씨의 경영참여와 관련,“입사 이후 유학만 다녀온 재용씨가 수많은 직원들을 제치고 어떻게 바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이재용씨를 이사로 승진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면서 “이는 회사 내규에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등기이사 수 상한선을 21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정관변경건의 경우 찬성 86.9%,윤 부회장 등 560명에 대한 309만주의스톡옵션 부여건도 95.7%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처리됐다. 김석수(金碩洙) 전대법관,이갑현(李甲鉉) 전 외환은행장,요란 맘 아이콘미디어랩 사장 등 3명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이재용씨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상무보로임명돼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도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제42기 정기주총을 했다.주총에서는 구본무(具本茂)회장을 비롯한 8명이 등기이사(사내 4명,사외 4명)로 선임됐다.지난해보다 4명이 줄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CEO들 현대차 탄다

    현대자동차 에쿠스가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업무용차량으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에쿠스가 삼성그룹 전 관계사 회장·사장단 등 최고경영자(CEO)의 공식업무용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이달 중 삼성에 공급될 차량은 회장단 및 사장단이 탈 ‘에쿠스 4500VS’ 50대와 부사장용 ‘에쿠스 3500JS’ 50대등 100대이며 금액으로는 60억원가량이다. 삼성 CEO들이 현대차를 이용하게 된 것은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이 삼성 임원들의 업무용 차량인 SM5가 교체(3년주기)될 것이란 것을 미리알고,이계안(李啓安)현대차사장을 통해 이학수(李鶴洙)삼성구조조정본부장에게 의사를 타진했으며,이를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이 ‘재계 화합 차원’에서 받아들이면서 전격 이뤄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기업들 “허리띠 졸라매자”

    내년도 경기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기업들이 대대적인 ‘감량경영’에 돌입했다. 재벌총수들이 팔을 걷어붙이며 ‘내실경영’을 독려하고,일부에서는회사채 발행이나 임원들의 판공비 조정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돈을 적게 쓰는 게 버는 것’이란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투자신탁증권 살리기에 여념이 없다.허리띠를 졸라맬 대로 매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않다.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규모 임원감축 및 조직개편안을 발표,감량경영에 나서는 등 계열사별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회장도 최근 내년에는 무리한 사업확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대우차 인수포기도 같은 맥락이라고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이 최근 각 계열사 사장을 만나 자금누출을 막고 가급적 내년도 경영계획을 알뜰하게 짜 줄 것을요청했다.계열사별로 임원들의 판공비도 다소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의 급락에 따른 경영개선대책 마련에들어갔으며,인터넷 등 벤처투자자금의 조기회수도 적극 고려 중이다. ◆LG=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을 외형적 성장보다는 수익성과 내실다지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규모 시설투자보다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및 연구개발(R&D)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내수시장에서는 디지털방송에 대비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지역별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서는 LG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쪽으로,중국·CIS는 시장개척지로 구분하는 등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SK=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SK텔레콤이 지난 19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계열사별로 유동성 확보에 들어갔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계 “경제위기론 과장 됐다”

    재계가 최근의 경제위기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재계는 현재의 경제상황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며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아울러 경제안정과 관련된 경제관련 핵심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정치권이 국회 정상화에 조속히 나서고 대우차 매각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금융시장 불안 등과 관련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긴급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재계의 입장을 모았다. 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정부는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문제를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보완을 통해 금년말까지 마무리해 달라”면서“국회에 계류중인 금융지주회사법,구조조정투자회사법 등 32개에 달하는 경제관련 핵심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가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 정상화에 노력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밝혔다.또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에 유감을 표시하고 “대우차 매각문제는 시장원리에충실하고 투명·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불안 요인은 있으나 위기론이 증폭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재계의 인식”이라며 “97년 외환위기와 비교해 금리와 환율이 안정적이며 외환보유고 등 모든 지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과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이준용(李埈鎔) 대림 회장,김석준(金錫俊) 쌍용 회장,이용태(李龍兌) 삼보컴퓨터 회장,강신호(姜信浩) 동아제약회장,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강유식(姜庾植) LG 구조조정본부장,추지석(秋智錫) 효성 사장,손 부회장,김입삼(金立三) 전경련 고문 등 11명이 참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발언대] 지자체 예산낭비 강력히 제재해야

    흔히 정치는 계획이고 행정은 실천이라고 한다.그러나 간혹 신문을보다 보면 계획이 잘못되었는지 실천이 잘못되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보는 수가 있다.최근 ‘H시 환경박람회 136억원 날렸다’는 기사를 보고 이 나라가 어디로 가는가 하고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도대체 지난해 9∼10월에 개최했다던 H시의 국제환경박람회의 잘못된 실체가 거의 1년이 지난 오늘에야 밝혀지다니 이런게 과연 지방자치인가.지방자치 시대의 한심한 예산집행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감사원은 이와 관련,시장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는 대목이다.현행법으로는 민선 단체장이 선심성 행사에 예산을낭비했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어 ‘주의조치’만 내렸다는 것이다. 잘못을 밝혀내고도 징계나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면 앞으로 단체장은 누가 감독·견제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정부에 몇가지를 지적,건의하고 싶다.첫째,정부가 지자체 경영수익사업이나 각종 국제행사의 시행을 위한 기준을 범정부적으로만들어 엄격히 규제하고 실명제·책임제·변상제 등을 도입하라는 것이다. 둘째,감사원의 감사도 중요하지만 감사후 사후처리 및 대책이 더욱중요하다는 점이다.H시의 경우와 같이 거금 136억원을 날리고도 감사후,현행법으로는 선심성 행사 추진과정에서 예산을 낭비했을 때는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주의조치만 했다는 것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이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정부는 제반 법규를 다시 한번 신중히 연구·검토해주기 바란다.감사원은 이 나라 공직사정의 마지막 보루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 ‘3공’이란 말이 유행한다고한다. 첫째 공동행위,둘째 공동침묵,셋째 공동무죄라고 한다. 행위만 있고 아무도 책임을 지지않는 국가나 사회라면 그 장래는 어찌되겠는가. 또 권한만 있고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면 시민들이 어떻게 그들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단 말인가. 이학수[경기도 평택시]
  • 李健熙회장 ‘건강전도사’로

    “죽음 앞에선 나도 하찮은 미물(微物)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여러분들도 건강 조심하세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최근 사장단회의에서 “미국에서 치료받는 동안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임원들 각자가 평소 건강에각별히 유의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6일 미국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뒤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두차례 사장단회의를 주재했을 뿐,한남동 자택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승지원(삼성 영빈관)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매일 한 차례씩 남산을 산책하는것이 ‘유일한 외출’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건강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탓인지 공·사적 모임에서 건강얘기를 자주 꺼낸다”며 “때론 ‘건강 전도사’로 변신한 것같다”고 했다.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의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이었으며,당시 가슴부위 통증이 심해삼성병원 주치의의 검진 결과 늑막에 지름 1∼2㎝의 종양이 발견됐었다”고전했다. 2주일 후 다시 검진해 보니 2배로커져 있어 주치의는 “단순한 염증이라면커질 수가 없는 데…”하며 CT사진을 들고 서울대,서울중앙병원 등의 전문의와 함께 살펴보았다는 것.그러나 역시 염증으로 소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5일,마침 주치의가 북미 흉부영상 의학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어 검진자료를 들고 가 세계적 권위자 3∼4명에게 소견을 구한 결과 90∼99%가 ‘결핵에 의한 염증’으로 판단했고,암 확률은 1∼10%였다고.12월 8일 내시경 검사결과 오른쪽 폐를 둘러싼 임파선쪽이 안좋은 것으로 나와 주치의가 검진자료를 들고 다시 미국 앤더슨병원에 갔으며 여기서 희귀질병인 ‘결핵성 임파선염’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육철수기자
  • 삼성SDS 新株인수권행사 금지

    삼성SDS가 지난해 2월 230억원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해 삼성그룹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자녀 등에게 전량 매도한 것은 일반 주주에게 피해를 주는 재벌의 변칙상속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吳世彬 부장판사)는 9일 참여연대 소속 김모씨가 “삼성SDS가 BW를 이 회장의 장남 재용씨 등 특수관계인에게 저가로 발행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재용씨 등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항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주식발행과 처분 등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본안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BW 인수자인 이회장의 자녀 재용,부진,서현,윤형씨와 삼성 임원 이학수,김인주씨는 신주인수권 행사와 양도,질권설정 등 모든 처분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삼성SDS의 신주인수권증권에대한 주식발행도 금지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주인수권 내용에 관한 정관은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칠 필요가 없을 만큼 구체적이어야 하는데도 삼성SDS는 신주발행가격등 신주인수권의 내용을 구체적·확정적으로 정하지 않고 이사회에 포괄적으로 위임하면서 주총 특별결의도 거치지 않은 절차상 중대한 위법을 범했다”면서 “이는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법 규정에 반하는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현대·삼성, 기업문화 다시 주목

    현대투신증권 사태로 국내 1,2위 그룹인 현대와 삼성의 ‘기업문화’가 업계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사재출연 문제를 둘러싸고 두 총수가 보여준대조적 행태가 외부에 비친 기업이미지와 꼭 닮았기 때문이다. ■버티기 현대 92년 10월,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을 때의 일.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추징세액이 세무조사 결과 1,309억원으로 결정되자 이듬해 1월 초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그는 “세무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으며,세금은 한푼도 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뒤 20여분만에 자리를 떴다. 세무조사가 다분히 정치적이란 게 현대 주장이었다.그러나 정부의 압력과 여론이 악화되자 이틀만에 슬며시 “세금을 내겠다”며 고집을 꺾었다. 지난 3월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인사문제가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 회장의 경영권 다툼으로 비화되면서 정부와 여론으로부터 지배구조개선을 강도높게 요구받자 막판까지 버티다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정몽헌(鄭夢憲) 회장도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한사재출연과 관련,처음엔 “법적으로 책임질 이유가 없고,내놓을 재산도 없다”며 정부측과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 벼랑끝에 몰리자 결단을 내렸다. ■발빠른 삼성 삼성자동차 부실이 사회문제로 불거지기 시작한 99년 4월.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이헌재(李憲宰)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으로부터 삼성차 문제해결을 위해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를 들었다.이 본부장에게서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이 회장은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이해 당사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내 재산을내는 데 개의치 말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정부 등의 파상공세에 아무런 대꾸도 안하면서 두달동안이 회장이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을 중심으로 한 사재출연 방안을 극비리에 준비했다.사재출연 규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의 물밑 조율이 있었지만현대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히,그리고 신속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육철수기자 ycs@
  • 삼성…北에 50만평 전자단지 추진

    삼성이 북한에 50만평 규모의 전자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또 이 사업이 합의 단계에 이르면 이건희(李健熙)회장의 방북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 남포와 해주 일대에 10년간 5억달러를 투자,현재 수원전자단지와 비슷한 50만평규모의 전자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본부장은 “그러나 단지 조성기간을 5년으로 단축시키고 투자액도 10억달러로 늘려줄 것을 요청해 실무자들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96년 북한으로부터 방북요청을 받은 이회장이 북한전자단지의 실무협의가 합의에 도달하면 방북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업추진 성과에 따라 이회장의 방북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본부장은 그러나 “대북 투자를 급하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북한 전자단지 추진을 위한 협상단이 당초 이달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남북정상회담과 맞물려 일정을 6월말로 연기했으며,합의가 언제쯤 될지는현재로선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재벌 독단적 경영 해소” 압박

    정부가 경영권 내분을 겪은 현대사태와 관련,재벌의 총수1인지배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고(高)강도’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벌그룹들의 구조조정본부는 상호출자,상호채무 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협의기구”라면서 “이들 본부가 계열사들을 사실상 통제하는 비법률적 조직이라면명칭이 무엇이든간에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룹들은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으면서 비서실,기조실 등 지배조직은 해체하기로 약속했었다”며 “따라서 구조조정본부는 비서실 등을 대체하는 그룹 의사결정기구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재계의 지주회사 설립요건 완화 요구와 관련,“지주회사를 기존의 비서실,기조실을 대체하는 재벌경영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잘못”이라며“지주회사는 경제적 필요성과 이익에 따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도 지난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학수(李鶴洙)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비롯한 4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현대사태를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그룹 회장을 지명한 것은 주주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은 법에도 있지않고 국민들도 원치않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재벌 오너들은 독단적으로 인사문제 등을 결정할만큼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주주총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재벌들은 업종성격으로 볼 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이 할만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자산을 매각하거나 계열분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30일 “재벌총수들의 거취 문제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손 부회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자기 손으로 기업을 일으킨 창업주이고 이번 현대 사태는 창업주가 후손들에게 재산을 어떻게 상속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어차피 한번은 겪어야 할 과도기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선화 곽태헌기자 psh@
  • 디지털분야에 6년간 32兆 투자

    삼성전자가 2005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20조원,휴대폰 3조원,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5조원 등 디지털 분야에 모두 32조원을 집중투자한다. 삼성은 “미국 휴스턴에서 암치료를 받아온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오스틴에서 삼성전자 사장단을 소집,‘디지털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은 규모의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총괄부회장,이윤우(李潤雨)사장 등 부문별 사장 전원과 이승환(李承桓)오스틴공장 법인장,이학수(李鶴洙)그룹구조조정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건강악화설이 나돌던 이 회장은 6시간이 넘게 걸린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삼성은 이날 디지털 기술을 주도할 메모리 반도체·휴대폰·디지털TV·차세대이동통신(IMT-2000)·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모니터·프린터 등 7개 사업분야에 대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확정했다.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D램과 S램 반도체의 생산 능력을 더욱 늘리고,모니터는 내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키로 했다.IMT-2000 단말기및 시스템의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는 한편,세계시장 1위인 TFT-LCD 사업도 경쟁 우위를 계속 유지키로 했다.또 2005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세계디지털TV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98년 본격 가동된지 2년만에 1억6,000만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오스틴 반도체공장에서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앞두고 주주들과 해외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디지털 사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李재경 총수 임원인사 전횡 왜 지적했나

    정부가 재벌개혁에 다시 채찍을 들었다.이헌재(李憲宰) 재경부 장관이 21일 최근 재벌총수들에 의한 임원인사 전횡이 잇따르자 일침을 가했다.재벌이‘개혁피로’현상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구태의연한 경영행태를 하는데 대한경고의 성격이 짙다. [지배구조 개선 시급] 재벌개혁은 그동안 세갈래로 진행돼왔다. 부채비율 축소로 대표되는 재무구조 건전화,총수 등 특수관계인이 좌지우지하는 지배구조 개선,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 구축이었다.정부는 재무구조개선은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나 소유구조와 책임경영체제는 지분 5%정도를 가진 ‘오너’들이 내부지분율 40∼60%를 장악,‘황제식 경영’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과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잇따라 재벌의 은행소유 반대방침 등을 밝힌 점도 전반적인 재벌개혁 수준이 기대에못미친다고 파악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만들어 시행한다. 자산 2조원이상상장 대기업은 오는 4월부터 사외이사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거치도록 하고,내년부터 이사의 50%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소재지 이외의 다른 계열사 이사에 오르는 것을 막고,여러 계열사로부터 임금을 받을 때 손비인정을 해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계열사지분에 대한 의결권 제한 등 개선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사전횡 여전] 삼성은 지난 19일 임원인사를 하기전 이학수(李鶴洙) 비서실장이 미국까지 찾아가 와병중인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재가’를 받았다.인사안에는 이 회장의 부인인 홍나희(洪羅喜)씨의 동생 홍나영(洪羅鈴) 삼성문화재단 부장을 이사보로 승진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이 회장의 와병으로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참여설’도 급부상하고 있다.미국 하버드대에 유학중인 재용씨는 3월초 삼성SDS에서 분리되는 인터넷통신 유니텔을 기반으로 그룹의 인터넷사업에 관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계열사의 인사내용을 취합해 발표한 것일 뿐”이라며 “이 회장은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 인사에 대해서만 결정을 내렸다”고말했다. 현대의 경우 연초 박세용(朴世勇) 현대자동차회장이 인천제철 회장으로 좌천된 것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회장 등에 의한 인사전횡 사례로 지적되자 당혹해하고 있다.또 총수의 의중에 따라 현대상선의다수 임원이 옷을 벗고,정몽구 회장의 장남 의선(義宣)씨가 현대자동차 이사로,정 명예회장의 4남인 고 몽우(夢禹)씨의 장남 일선(日宣)씨가 지난해 말이사로 승진,기아자동차 기획조정실에서 일하는 있는 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LG그룹도 지난 연말인사에서 두명의 구(具)씨를 승진시켰다.LG건설 구자역(具滋燁) 부사장은 대표이사 CFO(재무담당)로,LG투자증권의 구자열(具滋烈)전무는 부사장으로 한단계 올라섰다.이 두사람은 구본무(具本茂)LG그룹회장과는 사촌간. SK는 지난해말 임원인사에서 측근인사의 기용은 없었다.다만 고 최종현(崔鍾賢) 전 회장의 장남인 태원(泰源)씨가 SK(주) 대표이사 회장으로,차남 재원(再源)씨가 SK텔레콤 전무로 있는데다 고 최종건(崔鍾建) 전 회장의 차남신원(信源)씨가 SKC회장으로,3남창원(昌源)씨가 SK상사 전무로 있다.그러나SK관계자는 “이는 정부가 지분있는 오너가 계열사 대표를 맡아 책임경영을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박선화 박홍환기자 psh@
  • 중병설 이건희회장 美서 암검사

    중병설이 나돌았던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앤더슨암센터에서 암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회장은 지난 3일 혈액채취 등 1차 암검사를 마쳤으며,오는 10일 정밀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삼성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이 다음주 초 미국으로 건너가 이 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7일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서 결핵성 임파선염 진단을 받고 1년여 예정으로 투약치료를 받아온 이 회장이 텍사스 방문 중 심한감기와 폐렴증세를 보여 근처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차도가 없어 앤더슨암센터에서 암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암으로 판명되지는 않았다”며 “현재 이 회장은 아들 재용(在鎔)씨 부부와 이종철 삼성 서울병원 부원장,미국 현지법인 관계자와 함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학수 본부장의 방미는 이달 중순께 있을 그룹 임원인사의 재가를 받기 위한 것이며,이 회장의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만은 아니다”고 덧붙였다.그러나재계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부원장에 이은 이 본부장의급거 방미가 이 회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게 아닌가 보고 있다. 권혁찬기자 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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