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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稅테크 가이드/ 카드·의료비 연말정산

    찬바람이 불면 직장인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하나 있다.연말정산이다.다른 소득이 없고 근로소득만 있는 월급생활자는 연말정산으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연말정산을 할 때 기본적으로 회사 경리부서에 서류만 제출하면 공제되는 항목이 있는 반면 서류를 제출해도 공제받지 못하는 항목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 및 의료비공제다.신용카드나 의료비로 지출한 금액은 세법에서 정하는 총급여액의 일정금액 이상을 사용해야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공제는 총급여액의 10% 이상을 카드로 사용할 경우 초과 사용금액의 20%를 500만원 한도에서 근로소득 공제를 해준다.연말정산때 신용카드 사용 기준일은 직전년도 12월초부터 그해 11월말까지다.신용카드 소득공제의 극대화를 위해 추가로 사용할 것인지,아니면 배우자의 신용카드를 활용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의 신용카드 사용액도공제대상에 포함된다.대상자의 ‘소득금액’(매출 개념의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제외한 금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만 가능하다.예를들어 부정기적으로 강의를 하고 그에 대한 수입(기타소득)이 있는 배우자의 소득금액 100만원을 수입금액으로 환산하면 연 400만원이 된다.세법상 강의 수입의 75%는 필요경비로 인정받는다.즉 수입금액이 400만원 이하이면 본인이 사용한 카드사용액이 배우자의 신용카드공제에 사용될 수 있다.400만원을 초과할 때는 배우자 카드를 활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절세 차원에서 더 유리하다. 의료비공제 역시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해 사용한 경우에 한해 초과금액을 연 300만원까지 공제해 준다.경로우대자에게 사용한 의료비와 장애인 재활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있으면 추가 공제를 해준다.총급여액의 3% 이하를 사용하면 의료비증빙을 제출해도 공제받을 수 없다.때문에 남아있는 기간동안 추가적으로 얼마를 사용해야 공제받을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할 시점이다. 현 시점에서 의료비를 지출할 일이 생기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의료비를 신용카드로 사용하면 신용카드공제와 의료비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있기 때문이다. (도움말=원종훈(元鍾勳·세무사)우리은행 PB사업팀 과장) 오승호기자
  • 금천구, 생안기금 신청 연장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30일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신청기한을 연장,다음달 8일까지 거주지동사무소에 신청하면 융자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융자 지원대상은 관내에 2년이상 계속 거주자,사업장이 관내에 있는 사람,자립의욕이 강하고 상환능력이 있는 사람 등이다. 지원액은 주민소득지원자금 가구당 최고 2000만원이하,저소득층 생활안정자금 가구당 최고 1000만원 이하이다. 박현갑기자
  • 금융빚 총 2천만원 이하 신용불량 1년초과자 구제

    다음달 1일부터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채무자의 신용회복을 돕는 개인워크아웃제도 접수가 시작된다.이 제도의 가장 큰 목적은 빚을 탕감받는 것이 아니라 채무자가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본인이 대상자인지 먼저 확인해야 신용불량자만 신청자격이 있다.거래은행이나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음으로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홈페이지(www.pcrs.or.kr)를 방문,체크리스트(자가진단표)를 활용해 자신이 구제 대상인지 확인한다. 당장 접수 가능한 1단계 대상자(10만명 정도로 추산)는 5개 이상 협약 가입 금융기관의 총 채무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지 1년이 지난 경우다.본인이나 직계존비속,배우자가 최저생계비(4인가족 98만 9719원)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또 1개 금융기관에 진 빚이 전체 채무의 70%를 넘지 않으면서 사채 등으로 빌린 돈이 20% 이하여야 한다. ◆‘버티기 연체자’는 아웃 신용회복지원 대상자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갚을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이다.고의성이 없는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연체되기 두 달 전 채무가 총 채무액의 30% 이상인 경우 등은 제외된다. 은행,보험,신용카드,상호저축은행,농·수협중앙회 등 협약가입 기관에 진빚은 워크아웃 대상이지만 기술신용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농·수협단위조합 새마을금고,신협 등 비가입 기관에 빚을 졌을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용회복의 시작 채무자는 빚을 가장 많이 지고 있는 금융회사를 찾아 자체 개인워크아웃제를 적용해 달라고 신청해야 한다.이 단계에서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만 협약가입 금융회사들이 설립한 사무국에 신청할 수 있다.이 때 해당 금융회사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와 부채증명서 등을 내야 한다. 사무국은 해당 금융회사에 신청서 접수사실을 알리게 되고,그순간 해당 회사는 빚독촉 등 일체의 채권행사 및 담보권 행사가 금지된다. 그 뒤 신청자의 부채 규모나 재산상태 등과 변제계획안을 검토한 뒤 지원안을 작성,심의위원회에 넘기게 된다. 심의위원회는 신청자의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변제계획안을 수립,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최장 5년 동안 상환기간 연장,채무감면,이자율 인하 등이 계획안에 포함된다.변제계획안은 금융회사로부터 신용대출 등의 무담보 채권은 과반수 동의를,주택담보 등 담보채권은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꼴 없어야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韓福換) 사무국장은 28일 “개인워크아웃제도는 선의의 채무자가 빚을 갚도록 최대한 도움을 주는 제도이지,빚을 전액 탕감해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특별한 사정이 없이 채무조정안을 지키지 않거나 허위 사실을 기록한 사람은 금융문란자로 등록돼 5년 동안 금융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개인워크아웃 자가진단표 나도 신용 회복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신용회복지원위원회가 제시한 체크리스트로,아래 항목중 ‘아니오’가 한개라도 있으면 부적격자) 1.최저생계비 이상(4인 가족 98만 9719원)의 수입이 있는가. 2.신용불량자 등록 뒤 1년 이상 지났는가. 3.5개이상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총 2000만원 이하인가. 4.1개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전체 금융기관 채무액의 70% 미만인가. 5.협약 가입 대상이 아닌 금융기관에 진 빚이 총채무액의 20% 미만인가 . 6.개인사업자로서 사업으로 인해 진 빚이 총채무액의 30% 미만인가. 7.내지 않은 세금이 총채무액의 30 %미만인가. 8.아래에 해당하는 빚이 총채무액의 40% 미만인가. 협약 가입 대상이 아닌 금융기관에 진 빚,사업성 채무액,개별금융기관 채무조정액,정책자금대출 9.개인사업자일 경우 어음이나 수표가 부도거래처로부터 받은 거래대금이 아닌가. 10.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가. 11.신용회복 신청을 해 최근 1년 사이 거부된 적은 없는가. 12.신용회복 신청을 3회 이상 하지 않았는가. 13.개별 금융기관에서 받은 채무조정을 지켰는가. 14.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거나 은닉하지 않았는가. 15.도박,투기 사행성으로 빚을 졌는가. 16.대출의 무효,취소 등의 분쟁상태에 있지 않은가. ※10∼13번은 제도 시행 이후에 해당됨.
  • 5년보유·25.7평이하 ‘6억 주택’ 양도세 비과세案 추진

    6억원 이상의 ‘고가(高價)주택’이라 하더라도 전용면적이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이거나 구입한 지가 5년이 지났을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이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이는 정부가 지난 11일 ‘부동산시장 안정대책’(10·11조치)을 통해 밝힌 6억원 이상 주택 양도세 과세강화 방침을 크게 누그러뜨린 것으로 민주당 및 정부와의 협의결과가 주목된다.여야와 정부는 24일 오전 ‘민생경제정책협의회’를 열어 이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23일 “1가구1주택에 따른 비과세 대상인데도 집값이 6억원이 넘는다는 이유만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면 부득이 주택 이전 등 투기목적이 없는 사람들의 재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며 “투기목적으로 보기 힘든 6억원 이상 주택의 양도에 대해서는 면적과 기간에 따라 양도세를 면세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기준 약 33평) 이하 주택은 양도시점의 집값이 6억원 이상이어도 양도세를 물리지 않고 ▲25.7평은넘지만 현행법상 고급주택 기준인 45평 이하인 중간규모는 보유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 양도세를 면세할 방침이다. 반면 민주당은 장기보유에 따른 양도차익 특별공제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정부방안의 보완을 추진 중이다.즉,▲3년 이상 보유 10% ▲5년 이상 보유 15% ▲10년 이상 보유 30%인 현행 양도차익 공제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국민주택 규모 등 면적에 따른 비과세 범위확대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투기 억제라는 당초의 정책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주병철 김태균 김미경기자 bcjoo@
  • 고시안테나/ 경찰공무원 135명 채용 外

    ◆서울시 지방경찰청 대통령 경호실(제101경비단)에서 근무할 경찰공무원 135명을 채용한다.원서는 24일까지 각 지방경찰청·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고,서울시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서 접수한다.응시자격은 21세 이상 30세 이하이며,자동차운전면허 1종보통 이상 소지자이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운전면허증 사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자격증 소지자는 응시원서 작성시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문의는 홈페이지(www.smpa.go.kr)나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 교육계 (02)720-5511∼2. ◆전라남도 교육청 교육정보화 업무를 담당할 계약직 5·6급 공무원 1명씩을 채용한다.계약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이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소명함판사진 3장과 이력서,주민등록초본,호적등본,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학위증 사본,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원서는 26일까지 전남교육청 총무과에서 접수한다.문의는 전라남도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 (062)6060-529. ◆영등포교도소의무직 국가공무원 1명을 특별채용한다.대상분야는 의무서기관(4급) 또는 의무사무관(5급)이다. 제출서류는 이력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의사자격증이나 전문의자격증 사본,경력증명서,주민등록등·초본,호적등·초본,공무원채용신체검사서,인턴·레지던트 수료증 사본 각 3부와 신원진술서 4부,명함판사진 6장,반명함판사진 5장 등이다.서류는 23일까지 접수하면 된다.문의는 영등포교도소 서무과 (02)2619-2780∼3. ◆국립수산과학원 환경과 수산관련 연구직 국가공무원 14명을 특별채용한다.응시자격은 전공관련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이다. 원서는 오늘부터 24일까지 국립수산과학원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주민등록초본,최종학력증명서 및 학위증 사본,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논문 사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 사본,외국어검정 성적증명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홈페이지(www.nfrdi.re.kr)나 국립수산과학원 총무과 (051)720-2031∼4.
  • 100m접근금지 위반 ‘철창행’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가정폭력사범이 ‘100m 접근금지 제한규정’을 어기면 경찰서 유치장이나 구치소 유치장 신세를 져야 한다. 또 오는 28일부터 대부업자들이 3000만원 이하 소액대부에 대해 연 66%,월5.5%를 넘는 이자를 받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정부는 1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가정폭력범이 ‘피해자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접근금지’ 규정을 어기면 검사직권 또는 경찰의 신청으로 강제유치를 법원에 청구할 수 있도록 한 ‘가정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가정폭력 행위자를 피해자와 격리시키기 위한 ‘100m 접근금지’ 조치가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부업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은 소액대출에 대한 대부업자의 최고 이자율을 연 66%로 제한한 것을 비롯,내년 1월27일까지 각 시·도에 등록하지 않은 사채업자는 형사처벌하고,2곳 이상의 시도에 영업소가 있거나 대부금이 10억원 이상인 대부업자에 대해선 시·도지사의 요청으로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업자중 월평균 대부금이 5000만원 이내로 대출자수가 20명 이하이며 광고를 하지 않는 경우는 등록대상에서 제외,최고이자율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강동형기자 yunbin@
  • 키 167㎝·몸무게 57㎏이하 소방관 될수 없다

    ‘2005년부터 신장 167㎝,체중 57㎏ 이하이면 소방공무원이 될 수 없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새로운 소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되는 임용령에 따르면 응시연령은 남녀 모두 만 21∼30세로 통일되며,필기시험의 선택과목으로 소방학개론과 행정학이 추가된다. 신장기준은 남성은 165㎝에서 167㎝로,여성 154㎝에서 157㎝로 늘어난다.체중은 남성만 55㎏에서 57㎏으로 높였다.소방업무의 특성상 시력도 색각 이상이 아닌 자로 제한규정을 새로 뒀다. 어학능력 우수자와 사무관리자격증 소지자가 응시할 경우 자격증 가점을 인정해 준다. 또 의무소방원이 의무복무 기한을 마친 뒤 소방공무원으로 특별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의무소방원이 아닌 자를 특채할 경우 현행 소방관련 자격종목을 69종에서 105종으로 확대했다. 이종락기자
  • 소비심리 급격 위축, 9월 소비자기대지수 연중 최저치

    소비자들이 서서히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경기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지지만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소비자기대지수가 내리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다.소비의 대표적 잣대중 하나인 백화점매출액도 줄어들고 있다.따라서 소비기대심리의 위축이 내수둔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걱정도 있다. ◆소비심리 연중최저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6개월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3.9를 기록,8월의 106.2에 비해 2.3포인트 급락했다.지난 해 12월(100.9)이후 최저치이다.지난 6월(110.6)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뒤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부문별 기대지수를 보면 소비지출이 전월의 109.6에서 107.5로 2.1포인트 급락해 3개월째 하락세였다.외식·오락·문화 기대지수도 전월의 100.4에서 98.0으로 감소,100 이하로 떨어졌고,내구소비재 구매지출 기대지수도 97.4에서 97.2로 하락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하락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생활형편 등에 대한 평가를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월 102.1에서 9월 97.2로 급감,지난해 12월(89.2)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7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 9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서도 백화점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월별 백화점 매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6월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 평가에서 금융저축과 주식·채권의 가치가 떨어졌고,주식·채권의 경우 자산평가지수가 82.1에서 80.6으로 하락,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성급한 비관은 금물 통계청 당국자는 “기대지수의 흐름으로 볼때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대지수가 여전히 100을 웃돌고,평가지수도 100이하이긴 하지만 비교 시점이 상대적으로 지수가 높았던 3월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KDI(한국개발연구원) 신인석(辛仁錫)박사는 “지난 1년동안 소비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저축률이 크게 떨어졌다.”며 “따라서 소비기대지수가 둔화되는 것은 소비구조가 안정기조로 돌아서는 신호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상가임차인 확정일자 받으세요

    영세 임차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이 14일 공포된다.임차인은 이날부터 사업자등록증을 갖고 상가건물 소재지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 임대차계약서 원본을 제시한 뒤 확정일자를 받아야 임대차 관련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법은 실제로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임차인들은 이때부터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임대차 이해관계인들도 이날부터 사업자 등록사항·확정일자 등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국세청은 전국 임차사업자 240만명중 확정일자를 받아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전체의 90%인 216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확정일자 부여 및 대상자 확정일자는 세무서장이 임대차계약서의 존재를 인정한 날짜를 말한다.세무서장은 계약서에 확정일자·번호를 기재하고 관인을 날인한다.확정일자를 받으면 건물이 경매·공매될 때 확정일자보다 후순위 채권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갖는다. 신청대상은 서울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 환산액(월세×100)의 합계가 2억 4000만원 이하인 임차인이다.서울을 제외한 과밀억제권역은 1억 9000만원,광역시 1억 5000만원,기타지역은 1억 4000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종교·자선단체 및 친목모임 사무실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기존 사업자도 신청해야 사업자로 등록된 기존 임차인도 법의 보호를 받으려면 14일부터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임대차계약서 원본 등을 소지하고 세무서를 방문,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확정일자 신청 겸용서식인 ‘사업자등록 정정신고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신규사업자는 신분증과 사업허가증·등록증 등과 임대차계약서 원본,건물일부를 임차한 경우 해당 부문의 도면 등을 갖고 관할 세무서를 찾아가 확정일자신청 겸용 ‘사업자등록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임차인은 확정일자를 받아도 우선 변제권이 없기 때문에 사업자등록과 함께 확정일자를 받아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 ◆등록사항 등 열람·제공 근저당 설정권자 등 건물 임대차에 이해관계가 있는 대상자는 건물 소재지 관할 세무서장에게 등록사항 등에 대한 열람·제공을 요청할수 있다. 이해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임대·임차인 ▲근저당 설정권자 등 채권·채무관계로 상가건물의 등기부등본상에 기재된 권리자 ▲열람 등과 관련된 법원 판결을 받은 자 등이다.금융기관이나 건물임차 또는 매수예정자 등은 임대인을 통해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의사항 일정 보증금 이하의 소액임차인은 확정일자를 받지 않더라도 보증금의 일정액을 돌려받는 최우선 변제권을 갖는다.서울의 경우 보증금이 4500만원 이하이면 1350만원까지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다.그러나 확정일자를 받아두면 최우선 변제 한도를 넘어서는 부분도 후순위 권리자나 그밖의 채권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는다. 임차인이 재(再)임대한 상가를 임차한 경우,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지만 우선변제권 등 법적 효력은 없다.다만 원 건물주가 아닌 자신에게 임대해준 임대인에 대해 계약갱신요구권 등은 보장받을 수 있다.임대·임차인간 이중계약서를 만들어 확정일자를 받게 된 경우도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이해관계인이 보증금·계약기간 등에 대한사항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열람된 등록내용 이상의 우선변제권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계약서가 허위로 작성되면 법적 다툼의 소지도 있어 법원의 판결에 따라 보증금을 한푼도 변제받지 못할 수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세무서장 확정일자 받아두면 상가 임대차보증금 우선변제, 임대차법 관련 시행령 개정

    상가 임대계약을 하고서 나중에 보증금을 확실히 돌려받으려면 오는 11월부터 일종의 공증(公證)인 ‘확정(確定)일자’를 받아두어야 한다.세무서장의 확정일자인(印)이 있으면 그 날짜 이후에 해당건물이 경매·공매 되더라도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입주하려는 상가건물이 건물주의 국세 체납,은행 담보설정 등으로 묶여 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한다. 재정경제부는 상가를 빌린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오는 11월1일)을 앞두고 이와 관련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이렇게 개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상가에 세 드는 사람이 임대계약서 원본을 갖고 세무서에 찾아가 계약일자를 공증하는 확정일자인을 받아 놓으면 건물주가 세금을 못내거나 금융기관 빚을 못 갚아 건물이 공매·경매되더라도 임대보증금을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국세체납·담보설정 등이 확정일자 이후에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경매·공매 후 변제 순위가 ①상가임대차보증금→②국세·담보물권 설정 채권→③담보없는 일반채권 순이 된다.그러나 건물주의 국세체납 등이 확정일자 이전에 발생한 경우라면 국세·담보물권 설정 채권보다 순위가 밀리기 때문에 상가계약을 할때 미리 이런 불안요인이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이렇게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은 보증금의 경우 서울 2억 4000만원,수도권 1억 9000만원,광역시 1억 5000만원,기타지역 1억 4000만원 이하이다.액수가 이보다 많으면 법 적용을 받지 못한다. 재경부는 이와 별도로 보증금이 소액인 영세상인들은 확정일자 여부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전체 보증금의 3분의1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는 보증금 4500만원 이하일 경우 3분의1 범위 내에서 최고 1350만원을 다른 권리보다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고 수도권은 보증금이 3900만원 이하일 경우최고 117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표 참조] 개정안은 또 상가임대차에 대해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금융기관·채권자)는 임대·임차인의 성명과 주소,건물소재지,보증금 및 월세금액,임대차기간,확정일자 받은 날 등 임대차 관련내용의 열람을 세무서장에게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재경부 소비세제과 (02)503-9224. 김태균기자 windsea@
  • 병원비 ‘현금 할인’ 성행

    일부 병·의원들이 탈세를 목적으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 항목에 대해 진료비의 대폭 할인을 미끼로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지불할 것을 공공연히 권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2000년 9월 연간 매출 4800만원 이상인 병·의원은 고객이 원할 경우 카드 결제를 의무화했으나 고의 탈세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9일 의료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이같은 탈세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가 많은 성형외과,치과,안과,한의원 등에서 성행하고 있다.현금 결제 조건의 할인율은 10% 안팎이나 된다. YMCA 시민중계실이 지난해 6월 서울의 병·의원 245개를 조사해 치과 10곳중 9곳,병·의원 10곳 중 6.5곳의 신용카드 거래실적이 한달 평균 10건 이하이며,신용카드를 전혀 받지 않은 곳도 38%나 된다고 지적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시민중계실은 “일일이 장부를 확인해야 하는 단속의 어려움을 노려 이같은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C·대치동 Y·경기 분당 I치과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인공 치아 시술과 보철 치료등의 진료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정도 할인해주고 있다.천호동 K치과에서 인공 보철 치료를 받은 회사원 이모(32)씨는“진료비가 90만원 정도 나왔는데,현금으로 80만원만 냈다.”면서 “간호사가 현금인출기가 놓인 장소까지 알려주며 현금 결제를 종용했다.”고 말했다. 청담동 B·압구정동 O·삼성동 P안과는 현금을 내면 250만원인 라식수술비를 10% 이상 할인해주고 있다.한 간호사는 “의사와 상의만 잘하면 더 싼 값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강남구 신사동 S·노고산동 A·충무로 O성형외과도 쌍꺼풀이나 코,턱 등의 수술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면 10% 정도 깎아준다.성북구 D한의원은 15만원짜리 십전대보탕을 현금으로 구입하면 2만 5000원이상 할인해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의료기관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 재정경제부 최경수(崔庚洙) 세제실장은 “병원 등의 과표누락을 통한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매출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있지만 실효가 없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들과 같이 지로시스템을 이용한 결제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같은 과표누락에 따른 탈세는 상당부분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 유영규 황장석기자 tomcat@ ■국세청·금감원 신고를 병원에서 치료비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려다 거절당하면 국세청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면 된다. 국세청에 신고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인터넷으로 신고할 수 있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세금감시 고발센터’난을 이용하면 된다.ARS(자동전화응답기)를 이용해도 된다.080-333-2100번으로 전화를 하면 국세청 조사국이 녹취를 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일선 세무서나 서울청 등 6개 지방청에 유선으로 신고해도 된다.국세청장을 수취인으로 서면(편지)으로 신고할 수도 있다.금감원 ‘신용카드 불법거래감시단’(02-3771-5950∼2)에 신고해도 된다. 오승호기자 osh@
  • 세제 보완 안팎/ 지출 규모따라 경감액 격차

    정부가 며칠 만에 세법 개정안을 보완한 것은 지난주에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근로소득자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초 개편안은 공적자금 상환재원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비과세·절세 상품을 대폭 축소하는 등 근로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지로를 이용한 학원비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 것이 전부였다. 재정경제부가 근로자의 세금부담 경감 방안으로 세율인하 등은 활용하지 않고 의료·교육비 등의 특별공제를 택한 것은 30∼50대 근로자의 필요경비 지출 수준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큰 폭의 세수 감소는 피하기 위한 차원이다. 재경부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세율인하 및 근로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해 4조 1000억원의 근로소득세 경감 혜택을 줬다. 그 여파로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는 4조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5억원이나 줄었다.취업자가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했음에도 세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특별공제 확대로 예상되는 2000억원가량의 근로소득세 세수 경감을 상속·증여세제 보완,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늘어날 세수로 메운다는 복안이다. 특별공제 가운데 의료비와 보험료는 금액이,교육비는 부양가족 수가 경감액기준이 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특별공제액의 차이는 클 전망이다. 특히 자산소득 부부합산 과세제도를 ‘개인별 4000만원’으로 정한 것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추면 금융소득에 매력을 못느껴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그렇게 되면 잇따라 내놓는 주택시장 안정대책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보완대책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부담을 감안,각종 비과세와 세금감면 제도를 축소해 세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당초 세제개편안의 취지와 크게 배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근로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준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압력을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란 지적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세제 문답풀이 ●연봉 3600만원을 받는 4인가족의 가장 A씨가 1년 동안 의료비 200만원,보험료 100만원,자녀 2명 유치원비 360만원(1인당 180만원)을 썼다고 치면 실제로 세금이 얼마나 줄게 되나. 우선 ①보험료는 100만원인 소득공제한도와 같기 때문에 전액이 공제대상이다.②교육비는 유치원생 이하는 자녀 1인당 150만원까지 공제가 되기 때문에 2명 합계 300만원을 인정받는다.③의료비는 실제 지출액 중 연봉의 3% 초과분만 갖고 따지기 때문에 92만원(지출액 200만원-연봉의 3%인 108만원)이 공제대상이다.세 가지를 합하면 공제액은 492만원(100만+300만+92만)이 된다.이를 바탕으로 국세청은 A씨가 한해동안 그만큼 돈을 적게 번 것으로 과세표준을 잡아준다. 소득이 적으니 세금도 줄어든다.공제액을 일반적으로 쓰는 4인가족 평균 세금부담 산출공식에 대입해 계산해 보면 A씨가 연간 내야 할 돈은 107만원이된다. ●현행 소득공제 기준과 비교하면. A씨의 지출내역을 현행 기준으로 계산하면 공제액은 362만원밖에 안 된다.이에 따른 결정세액은 130만원으로 바뀌는 제도에 비해 23만원이 더 높게 나온다. ●급여가 같아도 지출 내용에 따라 세금부담이 꽤 차이난다는데. 연봉 6000만원인 A씨와 B씨를 놓고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그림 참조). 보험료는 공제한도가 100만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100만원을 낸 사람이나 500만원을 낸 사람이나 대상금액이 똑같이 100만원이다.그러나 의료비와 대학생 교육비는 500만원까지 인정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폭이 커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소득이 같으면 지출액이 많을수록,지출액이 같으면 소득이 적을수록 세금부담 경감효과가 크다. ●의료비 소득공제는 모든 의료분야에 다 적용되나. 아니다.소득세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질병의 예방·치료·요양 등 목적을 위한 것 또는 장애인 보장구,안경·콘택트렌즈(1인당 50만원 한도),보청기구입 등의 경우만 해당된다.미용성형수술이나 보약·건강식품 등 건강증진을 위한 것들은 제외된다. ●교육비 공제는 자녀 몇 명까지 적용되나. 인원 수에 제한이 없다. ●부부간에 재산을 주고받을 때의 증여재산 공제기준이 ‘10년간 3억원’으로 줄었는데. 지금은 남편→부인,부인→남편의 금융·부동산 이동에 대해5억원까지는 증여세를 안 물리고 있다.첫 증여시점으로부터 10년간 증여횟수가 1번이든,10번이든 상관없이 재산의 총합이 5억원이 넘지 않는 한 증여세를 물지 않아왔다.그러나 이번에 기준을 3억원으로 높여 증여세 부과대상의 폭을 넓혔다.헌법재판소의 자산소득 부부합산과세 위헌결정에 따라 많은 자산가들이 소득세 누진율을 낮추기 위해 부부간에 마구잡이로 재산을 나누려고 시도할 것이 뻔해 이를 막기 위해서다. ●95년부터 올 초까지 남편으로부터 4억원의 재산을 증여받았는데 과거의 증여분은 어떻게 되나. 과거의 증여분에 대해서도 ‘10년간 3억원’ 규정이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단 한푼이라도 추가로 증여받으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그러나 올 연말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하면 상관없다. ●5억원의 부동산을 남편이 부인에게 줄 경우 실제 납부세액은. 30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바뀌는 규정에 따라 3억원까지는 세금이 붙지 않지만 이를 초과하는 액수(2억원)에 대해서는 누진율이 적용된다.초과분 2억원중 1억원에는 1000만원(시가의 10%),나머지 1억원에는 2000만원(20%)이 붙는다.3억원 초과분이 1억원 이하이면 10%,5억원 이하 20%,10억원 이하 30%,30억원 이하 40%,30억원 초과 50%를 부과하는 세율규정에 따른 것이다.만일 부부간 증여재산이 10억원일 경우는 현재 9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커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폐암 조기발견땐 78% 수술성공, 심영목 교수팀 조사

    국내 암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암도 조기에 발견,치료할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심영목(사진) 교수팀은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822명의 폐암(비소세포암)수술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초기일수록 수술 성공률과 장기 생존율이 높은 반면 말기에 수술을 받을수록 성공률과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3㎝ 이하이고,림프절을 침범하지 않은 1기(초기)폐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8%에 달한 반면,3기(말기)의 경우 30.6%에 불과해 2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2기(중기)는 생존율이 40.8%였다. 실제로 이 기간중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수술을 받은 환자 822명 가운데 1기에 수술을 받은 환자 463명의 71.1%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미국 뉴욕의 메모리얼 스로운­캐터링 암센터의 5년 생존율 75%에 버금가는 것이다. 연구팀은 폐암의 원인으로 흡연·공해 등 환경오염,가족력 등을 들었으며 최근에는 나선형 CT 등 첨단 장비가 보급돼 과거보다는 조기발견율이 높아졌으나 선진국 수준에는 아직도 크게 못미친다고 밝혔다. 전문의들은 “중년 이후 폐암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므로 50세 이후에는 반드시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며,특히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은 45세 이후 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심 교수는 “불행하게도 매년 발생하는 폐암 환자의 25∼30%만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할 만큼 조기발견율이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병증이 의심될 경우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하며,폐암으로 확인되면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갈곳없는 경로연금 예산

    ‘경로연금 예산은 천덕꾸러기?’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늘어난 경로연금 예산을 둘러싸고 아리송한 줄다리기를 했다.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적인 모습과는 달리 복지부는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나 배정했지만 서울시는 해당자가 적기 때문에 더 쓸래야 쓸 데가 없다며 상당액을 반납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200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경로연금 지급 항목예산 319억 9200만원을 삭감했다.이는 이번 추경에서 삭감된1004억 9300만원의 32%이고,올초 경로연금 지급 항목으로 배정받은 508억원(국비 299억원 포함)의 63%나 돼 삭감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경로연금 예산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것은 지난 3월부터 지급 대상자의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수혜자가 지난해 56만여명에서 올해 81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던 복지부의 예측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올해 경로연금 예산을 지난해 1998억원보다 23%나 늘어난 246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경로연금지급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주도록 지자체에 당부하고 동사무소 담당 직원을 상대로 특별순회교육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4만 2000여명을 추가 발굴했을 뿐이다.서울은 추가 대상자가 동마다 1∼10명 정도에 불과,3000여명을 늘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요구한 경로연금 국고보조금은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80억원이었는데 복지부가 다른 시·도의 10%대 증가와 달리 서울시에만 무려 214%를 증액시켜 내려 보냈기 때문”이라며 “16개 시·도에 골고루 나눠져야 할 경로연금 예산 증액분이 추후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올들어 경로연금 대상자 추가 선정을 위한 특별조사를 두차례 실시하고 저소득 노인 전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한 끝에 힘들여 대상자를 10%정도 늘린 것이 한계라는 얘기다. 서울은 시민 소득·재산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지급기준이 대폭 완화되지 않는 한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 없는 실정이라는 얘기다.한마디로 복지부가무리하게 예산을 배정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복지부 담당자는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시의 지난해 경로연금 지급 실적이 4만여명으로 전국 수혜자 60만명의 7%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시의 65세 이상 인구에 비해 워낙 저조했기 때문에 분발하라는 측면에서 예산을 대폭 늘려 지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복지부는 경제력,부양가족 등 서울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경로연금 대상자가 10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담당자는 “재산·소득 기준선을 정해 놓고 경로연금 수혜 자격을 따지는 현 제도로는 실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특히 지자체가 의욕을 갖고 나서지 않으면 연금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로연금을 받으려면 1933년 7월1일 이전 출생한 노인으로,본인과 부양의무자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이 48만 6000원 이하이고 본인 및 부양의무자의 재산 합계가 가구당 평균 5000만원 이하이거나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여야 한다.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80세 이상은 월5만원,79세 이하는 월 4만 5000원을 받고 일반 저소득 고령자는 월 3만 5000원을 받게 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한·중 수교 10돌] (中-2)주중대사 인터뷰/“이젠 질적 교류에 역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김하중(金夏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는 2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수교 10년을 맞은 한국과 중국은 앞으로 교역량·인적 교류 증대 등의 양적 성장뿐아니라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보다 성숙한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10주년을 평가한다면. 수교 이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지난해 두 나라간의 교역액은 315억달러를 기록,양국은 상호 3대 교역국이 됐으며,216만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했다. 특히 총리 등 한·중 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의 교류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고,작년과 올해에 걸쳐 양국 해군함정의 상호 교환방문도 이뤄졌다.중국인들 사이에는 ‘한류(韓流)가,한국인들에게는 한풍(漢風)이 거세게 불며 두 나라 국민들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이어주고 있다. ●양국관계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은. 멀지않은 장래에 두 나라간 교역액이 500억달러,나아가 1000억달러를 돌파하고 수백만명의 인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앞으로는 한·중 양국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한·중관계가 교역량,인적 교류 증대 등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물론 급속한 관계발전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그러나 호혜평등과 상호존중의 원칙에 기초하여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성숙한 동반자관계의 발전을 지향해나갈 것이다. ●남북관계에 대한 중국의 역할은. 중국의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경제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북한이 경제관리과정에 시장경제적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중국은 북한이 희망한다면 중국측 개혁·개방에 관한 경험을 전수할 의사가 있다.하지만 북한이 어떤 경제발전 방향을 선택하느냐는 것은 북한 스스로가 선택할 문제이다.중국은 경제발전을 통한 현대화라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변환경의 안정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가을 열릴 예정인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국 권력구조에 변화가 일어난다면 한·중관계에도 영향이 미칠 텐데. 중국에서는 지금 전 분야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중앙부처 차관급이 대부분 50대 이하이며,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인사들이 중국 전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제16차 당대회에서 중국 지도층에 변화가 있더라도 속도의 완급은 있을지 모르지만 기본적인 대외 정책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분쟁·반덤핑 조사 등 한·중간의 통상마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마늘 분쟁으로 두 나라간에 커다란 통상마찰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하지만 두 나라간의 교역 및 투자규모에 비추어 보면 오히려 특기할 만한 통상 현안은 없다는 표현이 바람직하다. 중국에서 한국 기업들이 성공보다 실패하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대기업들은 좋은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오래전부터 중국에 진출하여 충분한 시장조사를 한 뒤 면밀한 사업 검토 및 신중하고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접근해온 덕분이다.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사전에 시장조사를 하지 않은 채 각종 연줄로 모든 것을 적당히 처리하는 ‘콴시(關係)’에 의존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중국을 너무 단순하게 본 결과 사업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중국인들과의 사이에서 ‘콴시’가 전혀 필요없는 것은 아니지만,법과 규범에 따라 올바르고 투명한 경영,성실한 납세,인간적인 노사관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 ●WTO 가입으로 중국 시장이 세계경제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이에 대한 대비책은. 중국 정부의 경제발전정책 기조는 후발주자로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기술적으로 미흡한 부분을 선택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따라서 WTO 가입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가급적 외국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다.이 때문에 우리 기업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제품과 기술수준이 중국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중국시장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홍보를 강화하고,중국기업을 경쟁상대가 아니라 협력 파트너로 인식한다면 충분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있다. ●월드컵 때 중국 언론의 한국에 대한 편파보도로 양국 국민들의 감정이 악화됐는데. 인민일보(人民日報)·해방군보(解放軍報)·광명일보(光明日報) 등 대부분 언론은 한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보도를 했다.일부 언론들이 한국에 대해 비우호적인 보도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인구가 13억이나 되고 언론사도 2000개나 되는 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이를 중국 국민의 감정이나 정부 의사를 대변하는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최근에는 일부 언론의 비우호적 보도를 자성하고 한국 축구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 ●탈북자 처리를 둘러싸고 두 나라간 이견이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 공관에 진입하는 탈북자나 외국 공관에 진입하는 탈북자도,중국측과 협조하여 본인들의 희망에 따라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중국 내 체재 중인 일반 탈북자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본인들의 의사에 반하여 북한으로 강제송환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인도적 차원에서 대우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khkim@
  • 통일플라자/ 80세이상이 전체 45%, 이산상봉 1차 후보 300명 선정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총재 徐英勳)는 다음달 추석을 계기로 이뤄질 예정인 5차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방문단 1차 후보자 300명을 선정했다.신청자가 11만 8000여명에 이르는 만큼 경쟁률은 390대1이나 된다. 24일까지 신체검사 등을 진행한 뒤 2차 후보자 200명을 선정,북측과 교환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한적은 22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최종 방문단 선정에는 직계 가족,고령자 우선 원칙에 따라 50대 이하이거나 재북 가족이 3촌 이상인 이산가족은 사실상 제외된다. 이에 따라 부모·부부·자식은 가중치 6을,형제·자매는 3을 각각 부여하지만,3촌 이상은 아예 가중치를 주지 않는다. 또 80대 이상 고령자에게는 가중치 13을,70대에게는 5를,60대는 2를 각각부여했고 50대 미만은 0을 부여한다. 이에 앞서 한적은 지난 17일 오전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5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제의했다. 한적은 전통문에서 ‘장관급회담 합의 정신에 맞게 추석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4차 상봉 전례에 따라 세부적인 절차 문제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다음달 4∼6일 총재급 적십자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제도화 문제를 확실히 매듭지을 방침”이라면서 “이럴 경우 설,단오,6·15,8·15,추석 등 절기별로 5차례 상봉이 되거나,월별로 상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록삼기자
  • [씨줄날줄] 영국판 사주팔자

    요즘 영국에선 사주팔자 얘기들이 꼬리를 문다.6월생 여성은 자손이 많고,출생 체중이 무거울수록 공부를 잘한다 뭐 이런 식이다.지지(地支)를 따져무슨 띠가 되면 식복(食福)을 타고 난다는 우리네 사주팔자 그대로다.출생의 신비에 얽힌 것들을 통계적으로 고찰해 사람의 앞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는 확률 게임일 것이다.현대 과학 문명의 진원지이자 산실인 영국이 뒤늦게 사주팔자의 묘미에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 영국의 세계적 명문 케임브리지대의 한 교수가 100여년 전에 캐나다 농촌에서 태어났던 여성 3000명을 추적해 보았더니 6월생이 4월생보다 손자·손녀가 평균 7명이나 많았다고 한다.6월생은 자손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들어서도 출산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생월의 팔자를 분석한 이 교수는 4월생은 어머니가 고된 노동을 감내해야 하는 추수기에 임신한 반면,10월생은 임신 기간 대부분이 겨울철과 초봄으로 산모의 노동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고 한다. 또 태어날 때 우량아일수록 공부를 잘 할 팔자라는 것이다.아동연구소가 1958년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태어난 1만 845명을 대상으로 33세까지 수학,읽기,종합능력,지각능력 등을 측정한 결과다.출생 체중이 2.5㎏이하인 아이는 26%가 학업 성취도 A급이었던 반면 4㎏이상은 34%나 되었다.여자 아이는 17%와 2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아버지의 사회적 지위도 팔자를 좌우하는 지표가 됐다.출생 체중이 표준 이하이더라도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가 1∼2등급이면 3∼4등급 아버지 슬하에서 표준 체중으로 태어난 또래보다 그 어려운 수학 공부를 잘 했다고 한다. 사람이 태어나는 달을 고를 수는 없다.산모라도 태아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게 아니다.그러나 아버지는 조금 다르다.선택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가 스스로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아들·딸 팔자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다.아버지들이 아무래도 분발해야 할 것 같다.아들·딸에게 무엇을 남겨 주기보다 사람으로 도리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요즘 아들 간수 잘못해 본인은 물론 아들까지 곤욕을 치르는 아버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일이다.그러고 보면 사주팔자는 결국 사람 하기에 달렸다는 얘기가 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광고시장 하반기 ‘흐림’

    광고시장의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 월드컵 특수광고 물량이 빠지는가 하면,계절적으로 광고 비수기에 접어들어 대다수의 광고주들이 광고 경기의 위축을 내다보고 있다. 4일 한국광고주협회가 업종별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광고경기실사지수(ASI)를 조사한 결과 8월 ASI는 86.8을 기록했다.6월 97.5,7월76.9에 이어 3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지 못했다. 월별 ASI가 100 이하이면 광고 경기가 나빠진다고 보는 광고주가 더 많다는 뜻이다. 매체별로는 TV(92.7),신문(77.1),라디오(96.2),잡지(86.1),온라인(91.5),케이블·위성TV(89.5) 등 전 매체의 광고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정보통신(59.7),자동차·타이어·정유(78.6),패션·화장품(78. 8),제약·의료(97.2),음식료품(81.0),유통(86.0),금융(98.6)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정·생활용품(141.9),건설·건재·부동산(113.2),가전(106.2),출판·서비스·기타(100.9) 등은 100을 넘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여경기자
  • 장서리 해명·증인 주장 일부 상충, 인사 청문회 대공방 예고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장상(張裳·얼굴) 국무총리 서리의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증인들이 장 서리의 양주 땅과 아파트 개조문제 등에 대해 장 서리측의 기존 해명과 상충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매일이 26일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가 지난 24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19명 가운데 15명을 상대로 국회에서 증언할 내용을 미리 취재한 결과 장 서리가 88년 공동으로 취득,소유중인 경기도 양주군 백석읍 기산리 땅 4필지의 지가가 지난 10여년동안 지목별로 26배에서 최고 70배까지 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 서리측은 88년 3000만원으로 매입한 이 땅의 현재 재산가치는 4200만원이라고 밝혔다. 봉승용 양주군 부동산관리계장은 “취득가격은 관련 자료가 10년 이상 넘어 폐기돼 알 수 없다.”면서 “다만 88년 12월 취득 당시 산정한 양주 땅의과세표준액이 임야 2곳은 ㎡당 93원으로 현재의 공시지가 2460∼3990원과 비교할 때 26∼42배,대지는 759원에서 5만 3900원으로 70배,잡종지는 657원에서 2만 1700원으로 30배 이상올랐다.”고 말했다.총리실은 이에 대해 “88년에는 공시지가 개념이 없었으며,당시의 과세표준 지가와 공시지가를 단순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90년 처음으로 산출한 공시지가와 2002년의 공시지가를 비교할 경우 양주 땅 값은 12년동안 평균 29% 오르는데 그쳤다.”고 반박했다. 박활 서대문구 세무1과장은 장 서리의 남가좌동 주택 창덕에버빌 두채와 관련,“99년부터 각각 17만원 조금 넘게 재산세를 받고 있으나 이 집을 97평짜리 한채로 본다면 재산세는 170만원으로 늘어난다.”면서 “현장이 (두채가아닌 한채로)확인되면 4년치 재산세를 추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규 서대문구 건축과장은 장 서리 자택의 불법개조 의혹과 관련,“지난24일 집을 방문,실측해본 결과 두집 사이에 폭 0.9m 높이 2.1m의 출입문이뚫려 있었다.”면서 “이 건물이 콘크리트 건물이어서 벽은 ‘내력벽’으로볼 수 있지만 벽을 허문 면적이 1.89㎡ 밖에 되지 않아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내력벽’은 주먹만한 크기도 허물 수 없지만 장 서리의 주택은 30㎡ 이하이면 신고없이 내력벽을 수선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이어서 법적인 하자는없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법무부 법무과장은 국적을 어느 한쪽으로 정리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장 서리측 주장과 관련,“서약서의 문구 자체만을 놓고 보면 한국국적 포기를 강요했다고 단정해 말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당시 유신정권의 사회분위기,‘의법처리’ 운운한 문구 등을 감안하면 장 총리 서리가 다르게 이해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서리 장남의 한국국적 취득 문제와 관련,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미국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장서리의 남편 박준서 연세대 교수는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모든 창구를 총리실로 단일화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만교 강동형 김재천 조태성기자 yunbin@
  • 경기 예고 양대축 ‘엇박자’

    경기를 움직이는 두 축 가운데 소비는 과열을 예고하는 반면 기업의 설비투자는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투자의 경우 정부가 하반기 호전을 예상하는 것과 달리 은행장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해 주목된다. ◇설비투자 여전히 부진= 국책·시중은행장들은 12일 박승(朴昇)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업들의 설비투자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미국의 금융불안 현상이 가셔야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은행장들은 또 현재 금리수준이 낮고 유동성 공급이 넉넉하지만 국내외 금융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와 유동성 조절에 신중히 대처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총재는 이에대해 “유동성 공급이 넉넉한데다 설비투자에 유보적인 기업들은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노후시설 대체 등을 위한 자금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올 1·4분기에설비투자용으로 은행에서 16조 3650억원을 빌리는등 모두 23조 5000억원을 조달했으나 미국 경기회복이 불투명해지자 설비투자를 하지 않은채 빌린 돈 가운데 15조 9000억원을 다시 은행에 예금해 놓고 있다. ◇과열 우려되는 소비심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월드컵 특수 여파로 소비심리가 과열될 조짐이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중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6개월 이후의 소비동향을 예고하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10.6으로 5월(109.1)보다 높아졌다.이 지수는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98년 11월이후 최고치이다. 통계청 통계분석과 전신애(田信愛) 과장은 “지난 3월부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줄곧 커지고 있는 데다 6월에는 월드컵 대회 분위기로 높은 수준의 소비자기대지수가 유지됐다.”면서 “7월에도 소비자기대지수는 110 안팎을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 역시 109.9에서 110.5로 높아졌다.이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과 소비지출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모두 늘고 있음을 뜻한다.다만 가구·가전제품·승용차 등 내구소비재구매 기대지수는 99.2에서 98.7로 약간 낮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이상이면 6개월 이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을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것이며 그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은 것을 뜻한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5월 107.6에서 6월에는 108.1로 높아졌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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