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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청대는 실물경제] 소비지출·고용전망 환란이후 최악

    [휘청대는 실물경제] 소비지출·고용전망 환란이후 최악

    소비자들은 앞으로 소비 지출과 고용이 환란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11월 소비자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94로 전월의 100에 비해 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99년 1·4분기(9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월 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전망 CSI는 102에서 92로 10포인트,400만원대는 100에서 93으로 7포인트 각각 떨어지는 등 고소득층의 소비 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항목별로는 여행비가 71에서 64로, 교양·오락·문화비가 84에서 77로 각각 7포인트 내렸다. 외식비와 교통·통신비도 각각 6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CSI가 100 이상이면 소비 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그러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이하이면 그 반대임을 의미한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11월에 50으로 10월의 60에 비해 10포인트 급락해 98년 4분기의 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소득별로는 500만원 이상 가구는 52에서 42로,200만원대 가구는 63에서 53으로 각각 10포인트 하락하는 등 모든 소득 계층이 앞으로 취업 기회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허상도 통계조사팀 과장은 “경기가 어려워졌고 구조 조정이 진행된다는 소식 등으로 취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어두운 전망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기초노령연금 신청 월말까지

    중랑구는 기초노령연금의 선정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각 동 주민센터(동사무소)에서 연금 신청접수를 한다. 구는 대상자를 선정, 내년 1월부터 연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접수 후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수급자는 월 2만~8만 4000원, 부부 수급자는 월 4만~13만 4000원까지 연금을 받는다. 아울러 2009년도에는 선정기준이 대폭 완화되기 때문에 노인 단독은 소득 기준으로 월 68만원, 노인 부부는 월108만 8000원 이하이면 연금 대상에 해당된다. 이전에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했거나 주택보유 등으로 신청을 포기한 경우에도 이 기간에 신청하면 완화된 기준에 따라 대상이 될 수 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산소 투과율 낮으면 결막염 초래

    [한국인의 질병] 산소 투과율 낮으면 결막염 초래

    콘택트 렌즈는 얼굴 위에 걸쳐야 하는 안경과 달리 간단하게 눈에 붙일 수 있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애용한다.‘소프트 렌즈’는 말랑말랑하고 얇아서 착용감이 좋고 눈에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눈에 대한 산소공급을 방해하고 결막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반면 ‘하드렌즈’는 이물감이 심하고 크기가 작아 눈에서 잘 떨어지지만 산소투과가 잘되고 결막에 자극이 덜하다. 두 렌즈 모두 처음 착용할 때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만나 어떤 렌즈가 알맞은지 눈 상태부터 점검해야 한다. ‘미용 렌즈’는 사시가 너무 심하거나 안구가 선천적으로 작은 환자가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눈동자가 커보이게 하는 서클 렌즈와 특수색상을 넣은 컬러 렌즈,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만든 눈물 렌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컬러 렌즈나 서클 렌즈는 일반 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더 낮고 렌즈 표면이 거칠어 통증, 시력감소, 눈부심, 충혈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쉽고, 심지어 결막염이나 각막염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면 착용시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이고, 렌즈를 착용할 때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인공눈물을 넣는 것이 좋다. 또 제품 설명서를 살펴 소독과 보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미 사용한 미용렌즈를 사고 팔거나 친구끼리 바꿔 착용하는 행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근시가 -5.0디옵터(안경도수 기준의 시력) 이하이거나, 난시가 -2.0디옵터 이하인 사람은 안과에서 처방하는 특수 렌즈인 ‘드림 렌즈’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착용하면 자연스럽게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억제하고 시력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 밤에 착용하면 낮 동안 안경없이 잘 볼 수 있다는 장점도 부각된다. 산소 투과성이 뛰어나고 나이의 제한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라식 수술을 받고 싶지만 수술이 두려워 망설이는 성인, 라식 수술을 받기에는 아직 이른 청소년, 근시가 진행되는 소아에게 시도할 수 있는 시력교정법이다. 드림 렌즈도 착용시 주의점이 있다. 처음 5주간은 시력에 관계없이 매일밤 8~9시간을 끼고 자야 한다.5주 후에는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1~7일에 한번씩 렌즈를 끼고 자도 된다. 아침에 렌즈를 뺄 때는 항상 인공눈물을 1~2방울 점안하고 눈을 깜빡거려 렌즈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상태에서 빼야 한다. 결막충혈, 분비물, 렌즈 눌림자국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안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분당 뺀 경기 전역 투기지역 해제될듯

    다음달 서울·인천·분당지역을 뺀 경기지역의 투기지역이 모두 풀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실수요자 거래를 늘리기 위해 투기지역을 대거 풀기로 한 ‘10·21 대책’에 따라 22일 구체적인 투기지역해제 기준 완화작업에 들어갔다. 기존의 투기지역 해제 기준을 크게 완화하지 않으면 해제 대상이 거의 없어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는 이달말까지 해제기준을 완화한 뒤 다음달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의를 열어 해제 지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분당을 뺀 모든 지역이 투기지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소위 ‘버블세븐’에 포함됐던 용인·평촌을 비롯해 과천·일산지역도 해제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서울은 투기우려가 남아있어 해제지역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발 호재를 안고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인천 역시 투기지역으로 계속 남을 가능성이 짙다. 현재 투기지역 해제 요건은 ▲지정 후 6개월이 지나고 ▲지정 전 3개월부터 지금까지 누계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이거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하이고 ▲최근 3개월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거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하여야 한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주택투기지역 72곳 중 해제 요건을 갖춘 곳은 서울 종로구와 경기 화성시 등 2곳에 불과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완화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이 해제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기준이 정해지더라도 최종 해제여부는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에서 결정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투기지역 전면해제 되면] 전국 주택 72곳·토지 88곳 묶여

    [투기지역 전면해제 되면] 전국 주택 72곳·토지 88곳 묶여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가격이 급등하자 투기지역 제도를 도입했다. 투기지역은 주택투기지역과 토지투기지역으로 나눠진다.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된다.20일 현재 전국의 투기지역은 주택투기지역 72곳과 토지투기지역 88곳이 남아 있다. ●2003년 강남구 첫 지정 주택투기지역은 2003년 4월 서울 강남구를 지정한 뒤 강동·송파·마포·서초지역 등으로 확대됐다. 토지투기지역 지정은 2003년 8월 유성·김포지역 등을 시작으로 확대됐다. 투기지역은 부동산가격 흐름을 파악해 급등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가격 안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 동구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천안시 등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한 뒤 부동산가격이 안정되면서 지금까지 열지 않았다. 지난 2월25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은 셈이다. 지정 요건은 직전 2개월 동안 당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가격 상승률 이상 오르거나 직전 1년간 당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3년간 연 평균 전국 부동산가격 상승률 이상인 곳 등이다. 그러나 투기지역 지정 6월이 지난 뒤 누계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이거나 최근 3월간 누계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지난 1월 천안 등 일부 풀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거래 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때문에 실거래가격 신고가 의무화되기 전까지는 투기지역지정이 거래가를 속여 양도차익을 적게 내는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실거래가 신고가 정착되면서 양도차익을 속이는 투기 억제효과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다만 주택투기지역에서 주택 대출을 규제하는 기준으로 삼아 간접적으로 거래를 규제하는 역할을 했다. 투기지역에서 풀리면 아파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에서 60%로 높아지고 6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때 적용하던 총부채상환비율(DTI) 40%도 해제된다. 또 신규 주택담보대출 1건 제한 조치도 풀리게 된다. 토지는 수용 후 대체 부동산 취득시 취득·등록세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바마 ‘모금의 제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가 선거자금 모금 기록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오바마측은 19일 9월 한달동안 모두 1억 5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미 선거 역사상 월별 모금 기록으로 최대이며 오바마가 8월에 모금한 6700만달러의 2배가 넘는다. 또 2004년 대선과 비교해 3배가량 많은 액수다. 오바마는 넉넉한 자금으로 대선까지 남은 2주동안 격전주들에 TV광고를 집중적으로 쏟아내며 승세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오바마 진영은 9월에 모두 63만 2000명이 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1인당 평균 기부금은 100달러 이하이다.‘개미’ 기부자들의 힘이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부터 대선까지 모두 310만명으로부터 5억 75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오바마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매케인의 3배에 이르는 TV광고를 쏟아내고 있다. 기존의 TV광고는 물론 인터넷 팝업광고와 비디오게임에도 광고를 내고 있다. 젊은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기존의 공화당 우세지역인 플로리다와 유타에 TV광고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 남은 2주동안 콜로라도와 아이오와, 네바다, 뉴멕시코, 오하이오, 버지니아 등 격전주는 물론 매케인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조지아, 노스다코타에도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비해 자금력에서 열세에 놓인 매케인측은 승산이 없는 주들에서의 지출은 줄이고, 대신 2004년 대선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승리했던 공화당 텃밭 지키기에 진력하고 있다.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 참여를 선언한 뒤 2007년 1월 워싱턴 사무실에서 재정 자문들과 첫 모임을 가질 때만 해도 아무도 이같은 성공을 예감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선거자금 모금 계획을 세웠다.2004년 민주당 경선 때 하워드 딘 후보가 보여준 인터넷 모금 방법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존 케리 상원의원이 구축해놓은 거액 기부자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2단계 전략이었다. 경선 초기에는 할리우드와 월가로부터 들어오는 1인 기부한도 2300달러의 뭉칫돈이 도움이 됐지만 역시 성패는 인터넷 모금에서 갈렸다. 개미들의 십시일반 위력을 실감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도 경선 후반에는 인터넷모금을 활용하면서 인터넷은 새로운 모금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kmkim@seoul.co.kr
  • ‘농약 만두’ 이어 ‘농약 콩’도 흐지부지될까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중국산 ‘농약 콩’의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은 중국의 과실 쪽에 무게를 둔 반면 중국은 문제의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발생해 아직도 명확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중국산 ‘농약 만두’의 재판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경찰은 16일 기준치의 3만 4500배로 원액에 가까운 6900의 디클로보스가 검출된 점으로 미뤄 문제의 콩이 냉동 처리된 이후의 제조 공정에서 이 살충제가 들어갔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제의 제품 봉지에 구멍이 뚫리지 않는 등 전혀 이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제조 과정에서의 고의적인 투입에 비중을 둔 셈이다. 경찰은 중국의 재배 농장과 제조 공장을 비롯, 일본으로 수입된 이후 관리·유통 등의 모든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공안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일본 측에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주겠다.”며 파문의 확산을 경계했다. 문제의 제품을 생산한 중국의 ‘옌타이 베이하이(煙台北海)식품’은 “수출 세관의 농약 검사를 통과한 데다 재배나 제조 공정에서 디클로보스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살충제인 메타미도포스가 검출된 중국산 농약 만두 사건의 경우, 일본은 중국에서 제조 및 포장 과정에서 섞였을 가능성을 지목한 반면 중국은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며 쟁점마다 반박, 감정 대립으로 치달았었다. 특히 중국은 지난 7월 농약 만두와 같은 사건이 자국에서도 발생했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지만 지금껏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hkpark@seoul.co.kr
  • 중국산 냉동 콩서 농약 검출

    중국산 냉동 콩서 농약 검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중국산 냉동 콩에서 기준치의 3만 4500배에 달하는 농약이 검출, 또다시 중국산 식품에 대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중국산 멜라민 사건이 채 가라앉지도 않은 상황인 만큼 ‘농약 콩’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일본과 중국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3일 도쿄 하치오지시 보건소에 “독성물질이 함유된 것 같은 콩을 갖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도쿄도의 건강안전연구센터가 성분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의 일종인 디클로보스가 6900ppm이나 검출됐다. 일본의 허용 기준치는 0.2ppm이다. 디클로보스는 바퀴벌레와 파리·모기 등의 해충을 잡는 데 주로 쓰이는 독성이 강한 살충제의 주성분으로, 극소량만으로도 급성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중국 산둥성에 있는 ‘옌타이 베이하이(煙台北海)식품’에서 생산한 문제의 제품은 일본업체 ‘니치레이푸즈’가 수입, 대형 슈퍼마켓인 이토요카도에서 판매해왔다. 이토요카도는 문제가 불거진 13일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에 나섰다. 니치레이푸즈의 수입량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동안 265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생성은 또 문제가 된 제품의 수입을 중단시켰다. 그러나 문제의 제품을 먹고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하치오지에 사는 주부(56)는 지난 12일 밤 이토요카도에서 산 250g짜리 까치콩을 조리해 먹은 뒤 구토와 호흡 곤란, 구강 마비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13일 퇴원했다. 이 주부는 “제품을 입에 넣자 석유와 같은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제의 제품 봉지에 뚫린 구멍이 없는 데다 외견상 이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제품의 생산 및 제조과정에서 농약이 들어갔을 가능성 등을 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측에 필요한 정보의 제공을 요청했다. 지바현 가시와시 보건소는 이날 문제의 제품을 먹은 30대 남성 회사원 등 2명도 하치오지의 주부와 같은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른 곳의 보건소에서는 문의가 쇄도했다. 옌타이 베이하이식품 측은 이날 일본 측으로부터 농약검출을 통보받은 뒤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원인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디클로보스와 같은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생산·제조 과정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중국 측은 지난 1월 중국산 농약만두 파동 때 “우리가 최대 피해자”라고 반발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마찰을 피하려는 듯 양국의 협조 아래 원인의 찾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이날 중국에서는 디클로보스를 벌레가 붙지 않도록 봉지의 겉에 사용하거나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섞는 사례가 적발된 적이 있다고 보도해 중국 측의 과실에 비중을 뒀다. hkpark@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보험개발원, ‘보험지식人’서비스 개설 복잡한 보험상품을 잘 모를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험개발원이 홈페이지(www.kidi.or.kr)에 만든 서비스다. 포털사이트에 각종 보험 관련 정보들이 넘쳐나기는 하지만 정확한 정보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가와 직접 상담을 주선해주는 역할도 한다.‘보험지식人´은 보험 관련 용어들을 총망라한 ‘보험사전’,‘알기쉬운 보험상품’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신한 골드리슈 골드테크 통장 기존 신한 골드리슈 금 자유 상품에 국내 최초로 예약매매와 반복매매 서비스를 추가하고, 목표수익률과 위험수익률 도달 때 SMS통지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예약매매는 목표 가격을 설정하여 목표 가격 도달 시 자동매도·매입되는 서비스이며, 반복매매는 주기적으로 지정매도가격 이상이면 일정량씩 팔고 지정매입가격 이하이면 일정량씩 사는 서비스다. ●비씨오일플러스카드 카드 이용금액의 0.8%가 주유마일리지로 적립되어 전국 S-OIL 주유소 이용 때 L당 60원 할인 서비스와 함께 적립 마일리지가 자동 할인 처리되는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다른 상품과 달리 할인 횟수 및 금액에 제약이 없고,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적립된다. 주유할인 외에 여행·콘도 20~40%할인, 금호렌터카 30% 현장할인, 워터피아 등 전국 테마파크 10~40% 할인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증권, ‘한화 스마트 ELS 64호 ’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으로 16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원금보장형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원금은 보장하고 수익률이 30% 이하면 원금과 만기 지수 상승률만큼 수익을 지급한다. 단 한번이라도 지수상승률이 30% 이상 올랐을 경우 만기수익률과 무관하게 9%의 수익을 준다. 청약금액은 100만원부터다.
  • ‘지구촌 디자인 빅세일’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3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국제 디자인 시장인 ‘2008 월드디자인마켓-서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디자인 마켓은 10일 개막하는 ‘서울디자인올림픽(SDO)’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국내외 유망 디자이너 60여개 팀이 참여해 자신의 디자인을 직접 판매하는 디자인마켓은 세계적인 디자인포털인 ‘디자인붐’에 소속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살 수 있는 ‘붐마트’와 우리나라 신진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살 수 있는 ‘영마트’로 구분된다. 주로 생활소품으로 디자인이 가미된 가방, 머그컵, 촛대, 병따개, 화병 등 다양하다. 가격은 모두 10만원 이하이다.13일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가들과 미래의 디자인 산업에 대한 토론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디자인붐 편집장 비르짓 로만(이탈리아) 외에 세계적인 디자인포털 Core77 대표 스튜어트 콘스탄틴(미국), 마테리아 대표 엘스 질스트라(네덜란드),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 MBA 스쿨학장 네이단 셔드로프(미국) 등 디자인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홍준표 퇴진론 김종률 탈당설 없던 일로?

    ■ 홍준표 퇴진론 추경안 처리로 잠잠…유임론 무게 여야가 18일 추가경정예산안을 합의 처리함에 따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퇴진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원내대표단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석 전 추경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내에선 ‘대안부재론’과 ‘퇴진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날 추경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퇴진론’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전날 후임 원내대표의 인선 기준까지 제시하며 ‘홍준표 퇴진’을 기정사실화했던 친이(친이명박) 소장파 의원들도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제주 민생 탐방으로 인해 불참한 탓도 있지만 추경안이 여야 합의로 무난히 처리됨에 따라 이른바 ‘9·11 추경안 불발 사태’는 지나간 얘기로 묻히는 모양새다. 당내 기류도 홍준표 퇴진 여부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했던 지난 16일 의총 때와는 달리 유임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홍 원내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당내 분란의 중심에는 내가 있었다.”며 “앞으로 당내 분란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홍준표 퇴진론’을 둘러싼 당내 분란의 귀책사유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거듭 밝히면서도 유임 의사를 완곡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원내대표 사퇴시 후임으로 거론돼온 정의화 의원도 이날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정감사, 민생개혁입법 등을 앞둔 상황에서 원내 최고사령탑이 도중하차하는 것은 가급적 피했으면 좋겠다.”며 유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종률 탈당설 “결정한 바 없다” 해명…민주당도 부인 민주당이 ‘탈당 논란’에 휩싸였다. 제1야당으로서 위상 세우기가 녹록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 소속 의원의 탈당설은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이 ‘민주당 김종률 의원이 지난 10일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보도하자 김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을 결정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남북물류포럼 참석을 위해 지난 17일 중국 웨이하이로 출국한 김 의원은 오는 21일 귀국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김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한 적이 없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당 지도부와의 불화설도 부인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정세균 대표도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김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고, 당에서 접수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계 제출 여부를 떠나 탈당 자체를 고려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효석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탈당계를 제출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본인의 복잡한 심정을 얘기했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하지만 그게 잘 수습이 됐고 저도 한때 그런 것(탈당)을 검토했다가 없는 것으로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탈당은 18대 총선 이후 소속의원의 첫 이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그가 충청권(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의 탈당이 현실화될 경우 충청권 ‘탈당 도미노’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제시되고 있다. 탈당을 고민했던 배경에는 민주당의 불투명한 미래 등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정부의 ‘사정 표적’에 오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M&A 이용 기술유출 첫 기소

    기업 인수·합병(M&A)을 빌미로 해외에 핵심기술을 유출한 국내 정보기술업체 대표 등이 처음으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는 비슷한 방법으로 국가·기업 기술 등을 유출한 사건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구본진)는 28일 비오디하이디스(구 하이닉스 LCD 부분) 전 대표 최모(59)씨와 전 개발센터장 임모(46)씨 등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중국의 ‘비오이 옵토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BOE-OT)’와 기술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뒤 계약대상 말고도 핵심기술 수천건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비오이하이디스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기술 가운데 5세대 공장에서 양산할 수 있는 제품기술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었지만, 최씨는 다른 핵심 기술자료 200건을 포함해 기술자료 4331건(프로젝트 문서 688건, 도면 2195건, 기술문서 1448건)을 누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이를 위해 임씨에게 지시해 두 회사의 개발조직 일원화를 위한 개발서버를 구축하게 하고, 비오이오티 임직원 148명에게 이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서버에는 라이선스 계약의 대상기술 말고도 2세대,2.5세대,3.5세대 제품기술 등 비오이하이디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든 기술이 저장돼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액이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M&A라는 합법적 방법을 가장해 핵심기술을 유출해온 편법 관행에 철퇴를 가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상하이자동차로의 핵심기술 유출 의혹 사건 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대상은 민간기업 기술이라 업무상배임 혐의만 적용했지만, 쌍용차 사건의 경우 국책사업인 하이브리드카 기술이 넘어간 것이라 지난해 발효된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법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 법은 국가 핵심기술을 외국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유출하면 처벌하도록 돼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Metro] 청계천 구경하면 USB 준다

    서울시설공단은 15일부터 ‘청계 8경’과 청계천 문화관을 찾는 시민에게 기념품을 준다고 13일 밝혔다. 시민들은 관람 확인 스탬프를 찍고, 청계천 고산자교 앞의 서울시설공단 청사로 가면 스탬프 숫자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스탬프 4개 이하이면 청계천 복원 기념엽서를,6개 이상이면 청계천 기념 스포츠 타월을, 청계 8경과 청계천 문화관 등 9곳을 모두 관람하면 USB(2GB)를 나눠준다. 청계 8경은 청계광장과 광통교, 정조반차도, 패턴 천변, 빨래터, 소망의 벽, 하늘 물터, 버들 습지 등으로 청계천 전구간에 걸쳐 있다.청계 8경에는 2006년부터 시민들이 기념으로 찍어가도록 해당 명소의 풍경이 새겨져 있는 스탬프를 비치해 놓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 성장률 TOP20 도시에 中15곳 포함”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1∼2005년 성장률이 세계 20위 안에 든 도시 가운데 중국이 무려 15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중국 사회과학원이 세계 130개국 500개 도시를 조사한 ‘세계도시경쟁력보고’를 인용하여 이런 내용을 12일 보도했다. 보고 결과 중국의 도시화 발전 속도는 뚜렷한 가속기에 접어들었다. 성장률 세계 1위는 네이멍구의 바오더우(包斗)였으며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옌타이(煙臺), 둥관(東莞), 중산(中山), 후이저우(惠州), 웨이팡, 우후(蕪湖), 웨이하이(威海), 허페이(合肥), 리자오(日照), 난창(南昌), 즈부(淄博), 선전(深), 쑤저우(蘇州) 등의 순이었다. 인구 250만의 바오더우는 중국의 철강, 알루미늄 생산기지로 2007년 성장률은 20%였고,1인당 지역총생산(GRDP)는 7000달러를 넘었다. 사회과학원 니펑페이(倪鵬飛) 교수는 “중국의 도시발전이 개혁개방 이래 해안지역 중심에서 내륙까지 골고루 발전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면서 “서부의 바오더우나 후허하오터, 중부의 난창, 우후 등은 이미 동부연안 도시와 함께 중국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률과 취업률, 노동생산성, 다국적기업 수, 특허신청 건수 등 9개 항목을 비교한 도시경쟁력 순위에서 상하이는 2년 전 69위에서 올해 41위로 뛰어올랐다. 선전은 73위에서 64위로, 베이징은 70위에서 66위로 상승했다. 서울은 12위에 랭크됐다.니 교수는 “서울은 과학기술 창조성이 특징적으로 꼽혔으며 선전이 베이징보다 앞에 있는 것도 이런 창조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선전은 특허신청 건수에서 33위에 랭크돼 상하이의 47위, 베이징의 56위를 앞질렀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현(縣)급 이상 도시는 모두 656개로 도시화율은 44.9%였다.jj@seoul.co.kr
  • “베이징 공기 사세요”…올림픽 기념품 논란

    “베이징 공기 사세요”…올림픽 기념품 논란

    2008 베이징올림픽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서 독특한 ‘올림픽 기념품’이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 파즈완바오(法制晩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명 온라인 판매사이트 타오바오왕(淘寶網)에서는 최근 ‘올림픽 기념 베이징의 공기’라는 이름의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도 ‘올림픽 주 경기장 공기’·’고궁의 공기’·’베이하이(北海) 공기’ 등이 판매되고 있어 실소를 자아낸다. 이 공기들은 주머니 또는 상자에 포장돼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8위안(약 1200원)에서 95위안(약 1만4000원)까지 다양하다. 어떤 판매자는 “원하는 곳의 공기를 직접 담아 판매 가능”이라며 주문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 주 경기장 주변의 공기를 팔고 있다는 아이디 ‘ko-zl1314’의 네티즌은 “베이징의 공기도 기념품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베이징을 직접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주머니에 담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믿지 못하는 고객들에게는 공기 채취 당시의 비디오를 함께 보내준다.”면서 “가짜일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기를 판다니 말도 안된다.”, “장난일 뿐”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올림픽 위원회는 이를 불법이라며 제지하고 나섰다. ‘올림픽 상표를 사용할 권리를 획득하지 않은 어떤 사람도 상업적 목적으로 올림픽 상표를 이용할 수 없다’고 명시된 ‘올림픽상표보호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한 것. 이후 타오바오망에는 이 같은 공기를 판매하는 게시물들이 일괄 삭제됐다. 그러나 8월 1일 현재에도 ‘90ml의 베이징공기를 팝니다.’라는 게시물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타오바오왕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징공기’ 게시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밭 규모화’ 지원조건 완화해야

    밭 규모화 사업의 신청 조건이 까다로워 농민들의 신청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농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논이나 밭을 매입해 영농을 희망하는 농민이나 농업법인에는 연리 2%의 저리자금을 지원해 준다. 그러나 이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지원 대상 농민은 만 55세 미만이어야 하고 밭경영 규모 1㏊ 이상, 밭 재배 경력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또 매입하려는 밭이 해발 500m 이하이고 경사도 15% 이하로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밭농사가 주를 이루는 산간부 농민들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어 이 자금을 지원받기 어렵다. 실제로 올해 신청된 33건 19억8900만원의 밭 규모화 사업 신청자 가운데 무주, 진안, 장수 등 산간부는 1명도 없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멘도사 라인’이 물방망이?

    야구 통계를 직업으로 삼다 보니 스포츠 전문지에 실리는 프로야구 기록표에 어쩔 수 없이 눈길이 자주 간다. 특정 팀을 응원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는 처지라 눈여겨 보는 곳이 남다르다.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건 팀 순위. 어느 팀이 1위인지, 꼴찌인지엔 관심이 없다. 내가 살펴보는 대목은 1위와 꼴찌의 승률, 그리고 경기차다.1위의 승률은 낮을수록, 꼴찌의 승률은 높을수록 좋다. 게임차는 물론 적을수록 좋다. 1위의 승률이 6할 이하이고 꼴찌의 승률이 4할 이상이면 나름대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게 된다. 승률 2할 차이는 한 시즌에 무승부를 제외하면 약 20승 차이다. 이럴 경우 1위와 2위,2위와 3위의 경기차는 평균 ‘3’이 된다. 올시즌 SK처럼 한 팀이 독주하면 자연히 다른 순위끼린 경기차가 훨씬 적어지게 마련이어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뒤따르게 된다. 다음으로 눈길이 가는 곳은 개인 타격. 여기서도 타격 1위보다 꼴찌가 누구인지, 이른바 멘도사 라인을 즐겨본다. 꼴찌의 성적을 보면 타고투저인지 투고타저인지 아주 쉽게 감이 잡히기 때문이다. 멘도사 라인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686경기 출장에 타율 .215의 기록을 남긴 마리오 멘도사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보통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타율이 가장 낮은 타자를 멘도사 라인에 있다고 본다. 그렇게 구분하는 게 더 좋은 건 맞다.10경기 정도 출장해 타율이 나쁘다고 멘도사 라인에 있다고 하는 건 취지에 맞지 않다. 그러나 정작 멘도사 본인은 규정 타석을 채운 적이 없다. 미국 신문은 타격 기록을 보도하면서 규정 타석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취소되는 경기가 극히 적어 팀마다 경기수가 비슷하기도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현재 가장 많은 경기를 한 LG의 규정 타석이 294이고 가장 적게 경기를 한 SK가 275라면, 타격 순위에 오르는 선수는 타석이 아니라 타수를 기준으로 보통 240타수 이상이면 순위가 비교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문에 따라서는 타격 30위까지만 싣는 탓에 누가 우리식 멘도사 라인에 있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 현재는 타율 .232로 40위인 이종열(LG)이다. 그런데 두 차례나 멘도사 라인에 오른 박진만(삼성)은 2001년 타격왕을 비롯,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당당히 타격 10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멘도사 라인이 물방망이란 인식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아니면 타율이란 게 원래 믿을 게 못되는 건지도 모르겠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교수님 직접 채점하셨어요?”

    지방 국립대 법학과에 다니는 A씨는 최근 해괴한(?) 이야기를 들었다. 한 교수가 고시반 학생들에게 학부생들의 기말고사 성적 평가를 맡겼다는 것. 고시반은 학부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곳으로 학교에서 세운 일종의 ‘사법시험 준비반’이다. 고시반 학생들의 학위는 대부분 ‘학부 학사’ 이하이다. 성적을 평가하기엔 전문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격도 없다. 해당 교수는 “고시반 학생들에게 성적 평가를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미리 제시해줬다.”면서 “80명이 넘는 학생들을 나 혼자 다 평가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대학생들에게 7월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자유’의 계절이자 1학기 성적 정정을 위해 교수와 싸워야 하는 ‘투쟁’의 계절이기도 하다. 수업 게시판에는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불만의 글이 끊이지 않는다. 학생들은 이 ‘투쟁’의 근본 원인으로 객관적이지 않은 평가방법을 꼽는다. 교수들이 전문성과 자격이 없는 제자들에게 성적 평가를 미루고 있는 탓이다.이 대학 연구원인 B씨는 “석사과정이 성적 평가를 하는 것도 전문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학부 학위를 가진 고시반 학생들이 성적평가를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성적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제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석사 과정 1∼2년차 대학원생들이 학부생의 성적을 매기는 일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관행처럼 굳어졌다. 서울 소재 대학의 한 조교는 “교수가 성적을 직접 평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교수에게 학부생 평가는 허드렛일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금호아시아나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해외사업으로 제2의 창업을 꿈꾸고 있다.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건설·항공·타이어·석유화학·물류 등 거의 모든 계열사가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5월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 조지아에 진출,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 회사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전략 핵심지역인 미국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서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중국 난징·톈진·창춘, 베트남 빈증성에 공장을 가동 중이다. 올해 말에는 중국 난징 트럭용 타이어 공장도 준공돼 생산을 시작한다. 조지아공장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이 7700만개로 늘어나고,2015년에는 세계 빅5 타이어 기업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프랑크푸르트와 런던에 이어 올해 파리에 취항, 마침내 유럽 3대 관문을 뚫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부문에서 21개국 66개도시 82개 노선에 운항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와 미국 애틀랜타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호건설의 베트남 활약상이 돋보인다. 특히 베트남을 ‘제2의 성장거점지역’으로 정했을 정도다. 호찌민에서는 복합건물인 ‘금호아시아나 플라자’ 착공을 시작으로 주택 2000가구와 27홀 골프장, 레지던스가 들어서는 리조트 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전시·박람회, 업무·문화·주거시설이 조화된 도심개발사업 ‘장보 메찌 개발사업’ 승인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중동 건설시장으로도 발길을 넓히고 있다. 두바이 월드센트럴공항 마감공사와 아부다비공항 관제탑 공사를 하고 있으며 연내 발주될 두바이 아라비아운하공사 수주에도 참여한다. 금호고속은 중국 주요 도시를 누빈다. 상하이, 톈진 등 10개 지역 120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에도 진출, 호찌민과 하노이에 합작사를 세웠다. 금호렌터카는 중국 칭다오, 선양, 웨이하이, 다롄, 선전, 톈진 등에 잇달아 진출했다. 올 1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도 진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중국 충칭, 난징에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합성고무 및 정밀화학 제품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진기지들이다. 대한통운은 베트남 붕따우항 개발에 이어 중국 롄윈항이나 극동 러시아 지역 해외 항만개발 참여를 검토 중이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 경영 기틀을 확립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통해 핵심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세안 경제통합’ 속도내는 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앞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6번째 보세항구로 광시(廣西)자치구 친저우(欽州)항을 선정했다고 3일 차이나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베트남 국경에 인접한 곳으로 중국 서남부 해안에 유일하게 마련된 보세구역이다. 중국은 친저우항이 향후 중국-아세안 국가간 경제협력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저우항은 아세안 각국의 국가급 항구인 베트남의 하이퐁, 홍가와 각각 120㎞와 160㎞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필리핀의 마닐라, 싱가포르와도 각각 836㎞와 1338㎞ 떨어져 있을 뿐이다. 이미 중·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해부터 가동되면서 중국은 아세안 10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철도를 새로 부설하고 도로를 닦는 등 애를 쓰고 있다. 다양한 교역 채널을 마련해 2010년까지 아세안 10개국과의 교역을 20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로써 아세안을 둘러싼 일본과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자유무역협정에서 한발 뒤진 일본은 지금 아세안과 사실상 경제 연방 구성을 추진중이다. 경제연대협정(EPA)을 통해 상품·서비스 교역의 자유화를 골자로 하는 자유무역협정과 자본투자·지적재산권·인적 이동의 자유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일본·아세안간의 EPA 협상이 타결되면 기술과 자본으로 밀어붙여 아세안에서 중국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친저우 보세항구는 건설계획은 총 3단계로 이뤄져 있다.1단계는 올해 건설을 시작해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보세항구의 계획면적은 10㎢로 국제 중계, 국제 구매와 배송, 수출입과 중계무역, 수출가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해안선 총 길이는 약 4.6㎞로 연간 화물 처리능력은 부산항의 절반정도인 약 64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시자치구 발전개혁위원회는 “친저우항은 광시 북부만 경제구 난닝(南寧), 베이하이(北海), 친저우, 팡청항(防城港) 등 4개 도시의 중심에 놓여 있으며, 아세안 각국과의 교역에서 지리적인 우세를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중국내 보세항구로는 상하이(上海) 양산(洋山)항, 톈진(天津) 둥장(東疆)항, 다롄(大連) 다야오완(大窯灣), 하이난(海南) 양푸(洋浦)항, 닝보(寧波) 메이산(梅山) 등이 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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