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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양의무자 집 있어도 기초생활수급 대상

    부양의무자가 살고 있는 집이 한 채 있더라도 일정규모 이하라면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거주하는 주택(전세 포함)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되는 등의 불합리를 바로잡기 위해 ‘취약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마련,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인정받으려면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면서 부양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양의무자가 집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생계능력이 없는 사람이 수급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권익위는 “부양의무자가 살고 있는 주택이 일정규모 이하이면 이를 ‘기본재산’으로 인정해 부양능력 판단 기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부양을 받지 못하는데도 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급 혜택에서 제외되는 일도 없도록 했다. 또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구분하는 기본재산 공제액 분류기준도 현실에 맞게 세분하도록 했다. 분류기준이 세분화되면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 생활권 자치단체 거주자가 수급자에서 탈락하는 일이 줄어든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시, 창원시 등은 실제로 물가 등의 생활환경은 대도시와 맞먹는데도 중소도시로 분류된 탓에 기본재산액을 공제하고도 수급을 받지 못한 저소득자가 많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1일 TV 하이하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인류가 다음 세대에 전해줘야 할 최고의 선물, 자연. 하지만 자연 파괴로 인해 계속되는 이상 기후와 재해. 특히 삼림과 열대우림의 급격한 감소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 환경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이래 많은 국가와 단체에서는 보호와 개발의 접점을 찾아왔다. 과연 지속 가능한 공존은 가능할까. ●TV특강(KBS2 밤 12시 55분) 2012년 총선, 대선 두 차례의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리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떤 리더를 뽑느냐에 따라 나라의 명운이 갈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이끌 진정한 리더는 누구일까. 서울대학교 리더십센터 김광웅 명예교수에게 21세기에 필요한 리더, 리더십에 대해 알아본다.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지원과 학교에 남아 과외하던 종석은 학교에 남아 있던 불량학생들과 시비가 붙는다. 종석에게 한판 붙자고 하자 종석이 나가려 하고, 지원은 싸움하러 나가면 앞으로 과외는 끝이라며 화를 낸다. 한편 하선은 휴대전화도 놔두고 절에 들어간 영욱이 걱정돼 절에 가보려 하고….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세상의 모든 호기심, 교과서 속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 온 세상 궁금증은 모두 내가 해결한다. 탐구대장 진지희와 궁금증 해결사 이혜인, 그리고 4차원 소년 김유빈, 척척박사 최한솔, 명랑소녀 윤선정까지 꾸러기 탐구원들과 함께 제보가 들어오는 아이템으로 여러 문제들을 풀어보고 해결해 본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겨울방학. 시간은 늘어나고 의욕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긴 겨울방학을 무조건 공부만 하며 보내야 할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공부 고수들의 방학은 올바른 생활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공부의 왕도’에서는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인 겨울방학을 맞아 세 명 고수들의 비법을 공개한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0분) 말장난 개그의 원조 고영수가 더 강력한 말개그 무기를 장착하고 ‘나는 전설이다’를 찾아왔다. 산타의 선물보다 우리를 더 즐겁게 해줄 말산타의 이야기 보따리. 고영수가 가져온 이야기 보따리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그는 이야기 보따리에서 나온 파파와 최불암의 상관관계에 대해 운을 띄우는데….
  •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쾌하다/최병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한민국은 여전히 불쾌하다/최병규 사회2부 차장

    서울 명동 중화민국대사관에서 수천명의 타이완 화교들이 내려진 청천백일기를 움켜쥐고 눈물바다를 이룬 게 1992년 8월 24일. 오전 10시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선 당시 이상옥 한국 외무장관과 첸지천(錢其琛) 중국 외교부장이 한·중수교에 합의하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 한국전쟁으로 끊겼던 두 나라의 인연은 42년 만에 다시 이어졌다. 15년 동안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기 위해 꿈틀댔다. 두 나라는 교역규모 2000억 달러와 인적교류 1000만명 시대를 향해 함께 줄달음쳤다. 5년이 더 흐른 지난 12월 16일. 초등학교 동창인 A는 한·중관계가 ‘태평성대’를 누리던 2005년 여름 중국으로 떠났다. 한국 S그룹의 LCD공장이 터를 잡아갈 무렵이다. 그는 식당업으로 중국 돈 한번 벌어보겠노라며 산둥성 웨이하이(威海)로 건너갔다. 여섯 해 만에 나타난 그의 얼굴은 핼쓱했다. 가져간 돈을 전부 들어먹었다며 연신 소주 잔을 비웠다. A의 말을 빌리면, 대기업을 제외한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지금 중국에서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다. 처음 들어설 땐 반기더니, 공장이 세워진 지금은 환경오염 등 온갖 핑계를 대가며 들들 볶더란다. 한국기업이 빠져나가니, 한국인을 상대로 장사하던 A의 식당이 될 리가 없었다. 그는 결국 귀국 보따리를 쌌다. 살림살이가 좀 펴지니까 오만했던 원래 본성이 나온 거라며 A는 모임이 끝날 때까지 씩씩거렸다. 최근 불거진 ‘중국 오만론’은 다름 아닌 중국인들 사이에서 나왔다. 지난해 3월 14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를 끄집어냈다. 그는 “‘중국오만론’ 외에 ‘중국강경론’, ‘중국필승론’ 등 국제사회에서 중국에 대해 각종 비판적 이론이 나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최근 몇 년 새 급속한 발전을 했지만 베이징과 상하이의 발전이 중국 전체를 대변하지는 못한다.”고 실토했다.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가 ‘불편한 진실’을 지적하고 나서자 중국의 인터넷은 벌집을 쑤신 듯 발칵 뒤집혔다. 학자들은 중국을 한때 들끓게 한 오만론은 중국 경제가 잘나가던 1996년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중국’(中國可以說不), 그리고 2009년 속편 격인 ‘중국은 불쾌하다’(中國不高興)가 출간되면서였다고 입을 모은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가 전 세계를 휩쓸 당시 세계의 중심은 중국이라는 ‘중화(中華)사상’이 발현하면서 제대로 불거졌다는 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 어선이 대한민국 해역에서 저지른 해경 살해사건의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불법조업이야 어제오늘 일은 아니라지만 백주 대낮 배 위에서 남의 나라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다. 수사를 지켜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만,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 밀어닥치는 중국관광객들의 모습이 우리 해경을 향해 중국선장이 휘두른 흉기와 오버랩돼 착잡하기만 하다. 제주는 이미 중국인 천지가 된 지 오래다. 저녁시간 제주시내를 오가는 10명 가운데 어림잡아 절반은 중국말을 쓰는 사람들이다. 돈만 짊어지고 오면 영주권을 나눠준다는 유혹도 한몫 톡톡히 한다. 혹자는 “이러다가 제주 땅덩어리가 통째로 중국돈에 팔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불만의 목소리를 내놓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될 강원도 역시 호화판 빌리지에 돈 많은 중국인들을 끌어들이지 못해 안달이고,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자치단체들도 중국관광객 모으기에 너나없이 애를 쓰고 있다. 19일 해경 살해사건의 장본인인 중국 선장이 마지 못해 범행을 실토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속내는 조금도 편치 않다. 중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 이에 감읍하듯 반기는 전국의 자치단체들, 그리고 서해 바닷가 어디선가 또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르는 중국의 불법행위들…. 한꺼번에 생각하자니, 마음이 편치 못하다 못해 불쾌하기까지 하다.
  •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최근 카페인 음료에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고시 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 개정안은 카페인이 ㎖당 0.15㎎ 이상 함유된 액상식품에는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는 주의해 섭취하라.’는 주의문구를 명기하도록 했다. 커피는 물론 초콜릿·녹차 등에도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어떤 성분이, 누구에게 해롭다는 것일까. ●카페인 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커피·차·초콜렛·두통약·콜라 등이 꼽히지만 카페인 공급원은 모두 다르다. 커피와 콜라, 차의 카페인은 원료 나무에 자연상태로 존재하며, 초콜렛 카페인도 코코아에서 얻는다. 같은 중량의 찻잎과 커피 원두를 비교해 보면 차에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커피 한 잔에 소요되는 원두의 양이 찻잎보다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보다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고 보면 된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후 5분 이내에 인체에 확산된다. 일단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심장·골격근·신장 활동을 항진시킨다. 심장은 수축력이 강해지고, 심박수가 늘며, 이 때문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진다. 또 신장 기능을 촉진해 소변량을 늘리는가 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소화기궤양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250㎎ 이상 과다 복용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 불안·초조·신경과민·흥분·불면증 등을 초래하며,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카페인은 10g 정도가 치사량인데, 이는 한번에 커피 100잔을 마셔야 하는 분량에 해당한다. 커피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태감·편두통·고혈압성 두통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가졌으며,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또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활동성도 높여 준다. 하루 1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완화하며, 기초대사 속도를 10∼20%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카페인 1일 권장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이며, 어린이는 체중 ㎏ 당 2.5㎎ 이하다. ●카페인과 성장 카페인을 섭취하면 키가 안 큰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청소년들이 카페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초·중학생의 절반가량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며, 과자나 빙과류, 음료에도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카페인이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카페인식품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철분 흡수율을 50∼70%나 떨어뜨린다. 전문의들은 “무심코 먹는 빙과·과자류에 1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도 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신부와 카페인 임신부가 커피를 마시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개인별 편차는 있지만 카페인이 생체막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임신부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이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저체중아. 특히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나 6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태아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가 커피를 마실 때는 체내 카페인 양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가 18∼20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커피에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오해하는 것. 심리적 안정을 위해 차를 즐기는 임신부들이 주의할 점이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은 원료 100g 당 커피 1200㎎, 홍차·우롱차 1500㎎,녹차 1000∼1500㎎ 가량 함유돼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 [부동산플러스] 왕십리뉴타운2지구 512가구 21~23일… 85㎡이하 82%

    서울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서 ‘텐즈힐(TENSHILL)’(조감도) 아파트 512가구가 21~23일 일반분양된다. 왕십리뉴타운 사업착수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첫 분양이다.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4개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하며, 지상 25층 14개 동 규모로 전체 단지규모는 1148가구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5㎡ 27가구, 59㎡ 121가구, 84㎡ 273가구, 125㎡ 12가구, 127㎡ 59가구, 157㎡ 20가구 등이다. 입주는 2014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분양 물량의 82%가 수요층이 두꺼운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분양가격도 당초 예상보다 낮춘 3.3㎡(평)당 평균 1700만~2000만원 선으로 결정됐다. (02)525-5299.
  • [사설] 디도스 수사놓고 딴소리하는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수사결과를 놓고 경찰총수와 수사책임자가 서로 딴소리를 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전 비서의 우발적 단독범행이며, (사건 관련자들 간 돈이 오간 것에 대해) 대가성이 없는 사인 간의 거래”라는 황운하 경찰청 수사기획관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이 뒤늦게 기자회견을 통해 “우발적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릴 근거가 부족하다.”고 깡그리 부정했다. 대가성이 있냐 없냐를 놓고도 조 청장과 황 기획관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격론을 벌였다고 한다. 국기와 민주주의 체계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한 범죄를 놓고 경찰총수와 수사책임자가 서로 살겠다고 치고받는 모습은 실망을 넘어 차마 눈 뜨고 보기 민망할 정도다. 한쪽에선 항명을 하고, 다른 쪽에선 부하를 치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으니 수사인들 제대로 했을까 싶다. 황 기획관은 의혹투성이인 사건의 결과를 왜 그렇게 단정적으로 발표했으며, 조 청장은 왜 뒤늦게 호들갑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누가 봐도 믿지 못할 수사결과를 내놓았고, 검찰 수사로 은폐 및 축소 수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살기 위해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경찰청장과 수사책임자의 의견이 달랐다면 발표내용도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조 청장은 황 기획관에게 보완 수사를 지시했어야 했고, 사건 관련자 간의 금품 거래내역 등도 공개했어야 했다. 조 청장이 지금 와서 딴소리를 한다고 해서 지휘권 행사를 잘못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상식에 부합하지 않은 논리로 범죄자들의 말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단독범행, 사인 간의 돈거래라고 주장하는 황 기획관의 수사 결론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우롱당하고 기만당한 기분이다. 수사는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는 것이다. 누가 봐도 이번 수사 결과는 상식 이하이자 수준 이하다. 정말 무능한 것인지, 청와대를 쳐다보고 눈치보기 수사를 한 것인지 냉정하게 뒤돌아봐야 한다. 전자라면 수사권을 요구할 자격이 없고, 후자라면 수사권을 줄 수 없다. “아직 멀었다.”는 세간의 평가에 경찰은 귀를 귀울여야 한다. 검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 더 추워진다는데… 원전發 전력난 위기

    더 추워진다는데… 원전發 전력난 위기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잇따라 멈춰 서면서 겨울철 전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고리 원전을 찾아가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15일 전력사 사장단과 비상점검회의를 열어 긴급 설비점검과 수요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전력당국의 움직임은 급박하다. 울진 원전 4호기 긴급 정비를 시작으로 고리 원전 3호기까지 이달에만 가동이 멈춘 원전이 3기(300만㎾)나 되기 때문이다. 이날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전력당국은 “오늘 오전 한때 고리 3호기 가동이 중지되면서 전력예비율이 올겨울 최저인 8%대까지 내려갔다.”면서도 “매우 추웠던 어제(13일) 전력예비율이 12%가량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낮은 것이지만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4일 예비전력은 700만㎾ 정도였다. 비상상황의 기준이 예비전력 400만㎾ 이하이니 조금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전력당국은 15일부터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서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수급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울진 원전 4호기는 원자로 열을 증기발생기로 전달하는 전열기 손상으로 긴급복구에 들어가 내년에나 재가동이 가능하다. 13일 터빈을 돌리고 나온 증기를 물로 냉각시키는 장치(복수기) 기능 저하로 멈춘 울진 원전 1호기는 14일 중으로 재가동할 예정이었으나 고리 원전 3호기가 연이어 정지해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재가동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따라서 한전은 전력 수급위기 발생에 대비해 14일부터 동계 비상수급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고 수요관리로 100만㎾의 전력을 줄이기 위해 전국 사업소별로 약정고객 전담직원 100여명을 급파했다. 동절기 비상전력수급기간에 발생한 연이은 악재에 한수원은 난감하다는 표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기술적인 안전성을 조사 중”이라면서 “재가동 여부는 조사가 끝난 뒤 원안위에서 조사결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가동 승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3구 투기지역’ 빼고 규제 다 풀렸다

    그동안 강남권 재건축 거래를 가로막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고,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 부과도 2년 동안 유예되는 등 부동산 관련 규제가 확 풀린다. 또 내년 새 학기부터 대학생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1만 가구가 신규로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정상화 및 서민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올 들어 여섯 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대학생 전세임대 1만가구 공급 정부는 이 대책에서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 외에는 과거 참여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만든 규제들을 사실상 거의 다 풀었다. 분양가 상한제가 살아 있지만 이마저도 하위법령을 고쳐 주택건설에 들어간 금융비용 등을 분양가에 포함시키는 등 분양가 상한제를 사실상 사문화했다. ●분양가 상한제 사실상 사문화 강남 3개구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다. 강남3구는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 묶여 재건축 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조합설립인가가 끝난 강남권 26개 단지, 1만 9000여명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조합설립을 추진 중인 강남권 22개 단지 2만 2000명도 투기과열지구 해제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강남3구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할 방침이다. 다만,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은 그대로 유지돼 총부채상환비율(DTI), 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과 3주택 이상자 양도세 가산세(10%) 적용 등의 규제는 지속된다. 2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게 적용해온 양도세 중과 제도는 내년 중에 폐지한다. 지금까지는 1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는 일반세율(6~35%)을 적용하지만 2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땐 양도차익의 50~60%를 부과하게 돼 있었지만 내년 말까지 시행을 유예했었다. 이번 조치로 2010년 인구센서스 기준 144만명의 다주택자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올해 말에 끝나는 국민주택기금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내년까지 1조원 한도 내에서 추가 연장하고, 대출 금리도 연 4.7%에서 4.2%로 낮춘다. 지원대상도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정부는 특히 대학생 주거 안정을 위해 대학생용 전세임대주택 1만 가구를 내년 1월부터 공급한다. 학교 주변에 있는 주택을 학생이 고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금을 지원해주고, 학생은 매달 2%의 이자만 내면 된다. 지원한도는 서울시는 7000만원, 광역시는 6000만원, 일반도시는 5000만원 이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계빚 1000조 육박… ‘대출 리모델링’ 십계명

    가계빚 1000조 육박… ‘대출 리모델링’ 십계명

    가계 빚이 날로 늘어간다. 올해 9월 말 892조 5000억원이었던 가계 빚이 2년 뒤엔 10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이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를 보면 국내 전체 가구의 평균 부채액은 5205만원이다. 1년 전보다 담보를 맡기고 빌린 돈은 12.3% 증가했고, 담보 없이 신용으로 빌린 돈은 21.9%나 늘었다. 원금은 둘째 치고 다달이 이자 갚기도 빠듯한 삶이 이어지는 것이다. 부채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재무설계사(FP)들은 자산을 불리기 전에 먼저 대출의 전면 개조(리모델링)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빚과 이자 부담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십계명을 소개한다. 가장 먼저 부채와 자산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여러 기관에서 돈을 빌렸다면 부채 총액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한달에 내는 이자가 얼마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마이너스통장, 전·월세 보증금 등 통장과 계약서를 꺼내두고 목록을 적어본다. 이와 함께 자동이체로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적금, 펀드, 보험, 예금 등도 확인한다. 부채와 자산을 파악했다면 불요불급한 금융자산을 정리해서 대출 원금을 줄여나간다. 윤태환 포도재무설계 FP는 “연 7% 금리의 신용대출을 쓰면서 연 3%짜리 예금을 들어둔 사람도 있다.”면서 “대출이자가 예금이자보다 많다면 저축을 해약한 뒤 원금 규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월 100만원의 수입이 있고 대출 원리금을 갚는 데 20만원을 쓰면서 적금과 적립식 펀드에 각각 10만원을 붓고 있다면, 적금을 5만원으로 줄이고 펀드를 해약해서 15만원을 추가로 빚 갚는 데 쓴다면 상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단 실비 보험과 노후자금, 교육비 등 목적이 뚜렷한 금융자산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여윳돈은 남겨둘 필요가 있다. 여러 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 채무자라면 빚 갚는 순서를 정해야 한다. 제1원칙은 이자율이 높은 대출부터 갚는 것이다. 은행, 저축은행, 신용카드, 캐피털, 대부업체, 사채 등의 순서로 이자가 비싸다. 따라서 연 30%가 넘는 고금리 사채와 대부업체에 빌린 돈부터 갚아야 한다. 또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의 금리가 담보대출 금리보다 비싸므로 신용대출부터 먼저 갚도록 한다. 대출 상환 방식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자만 내다가 대출 계약이 끝날 때 한꺼번에 원금을 갚는 ‘만기 일시상환’, 대출금을 대출기간으로 나누어 매달 같은 양의 원금과 이자를 내는 ‘원리금 균등상환’, 대출금을 대출기간으로 나눠 원리금을 갚아나가되 시간이 지날수록 이자 부담이 적어지는 ‘원금 균등상환’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대출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식은 원금 균등상환이다. 1억원을 빌려서 10년 동안 갚는다고 치고, 첫 달에 원금 80만원, 이자 20만원을 냈다면 다음 달에는 총 대출액에서 첫 달에 갚은 원금을 뺀 9920만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원금의 크기가 줄기 때문에 이자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단 대출 초기의 부담이 크고, 은행들이 잘 취급하지 않는 점이 단점이다. 소액의 빚부터 청산해가면 빚을 줄이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처음부터 1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대출을 줄이려고 하다 보면 대출 상환 의지가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출이자가 연 30%를 넘는 사채와 대부업체에 진 빚이 있다면 대출을 갈아타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바꿔드림론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연 8.5~12.5%(평균 11%)의 저금리 은행 대출로 전환해준다.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대출을 갚고 있는 상태라면 신청할 수 있다. 또 대출받은 지 6개월이 지나야 하고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바꿔드림론의 이용 자격에 미달한다면 한국이지론의 환승론을 검토할 만하다. 환승론은 연 20%대 금리의 저축은행 또는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으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한 달에 대출 상환에 쓰는 돈은 월수입의 36%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하다면 고정금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1년 전만 해도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5% 포인트 이상 높았지만, 최근에는 그 격차가 1% 이내로 좁혀졌다. 고정금리가 더 싼 경우도 있다. 우리은행 금리고정 모기지론의 금리는 연 4.69~5.13%로 대표적인 변동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금리(연 4.85~6.29%)보다 낮다. 변동금리 대출에서 고정금리 대출로 변경할 때에는 2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대출시점에 따라 최대 2%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면제해주는 은행이 많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변동금리 대출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2008년 이전 아파트 집단담보대출로 돈을 빌렸다면 CD금리에 붙는 가산금리가 1% 포인트 미만일 경우가 많으므로 굳이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⑥ 2015년 포항에 국내 첫 지열발전소 개소

    [원전 대안은 신재생에너지] ⑥ 2015년 포항에 국내 첫 지열발전소 개소

    ●날씨 무관… 가장 안정적 에너지 국내 최초의 지열(地熱)발전소가 2015년 경북 포항에 들어선다. 지열발전은 땅의 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열원을 항시 확보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에너지로 손꼽힌다. 건립 장소로 지정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은 지하 2.5㎞의 수온이 섭씨 92도를 기록, 다른 지역보다 높아 최적지로 선정됐다. 발전규모는 1.5㎿급으로, 1000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포항시를 비롯해 ㈜넥스지오, 포스코, 서울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술연구연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특히 지열발전소 건설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다. 한반도가 비화산지대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지상 위로 자연 발생하는 증기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고온열수(Hydrothermal) 지열발전은 화산지대에서만 활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비화산지대인 유럽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지열발전이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하에 인위적으로 구멍을 뚫어 지열수를 순환시켜 열원을 확보하는 ‘인공지열 저류층 생성기술’(EGS)이 개발되면서부터다. 비화산 지대에서도 지열발전이 가능하게 되자 우리나라도 지열발전에 적극 뛰어들게 됐다. 정부는 흥해의 1.5㎿급 발전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지열발전 규모를 200㎿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울릉도 등지에서 지열발전소 건립을 구상 중이다. 지열로 발전용 터빈을 돌리려면 1차적으로 지하 3㎞ 암반에서 섭씨 100도의 열을, 그 뒤 지하 5㎞의 심부(深部)에서 섭씨 180도의 열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섭씨 180도 이하이면 증기의 압력이 낮아 터빈을 돌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내 환경조건은 타국에 비해 좋지 않다. 국내의 경우 지하 5㎞도 섭씨 170도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2030년까지 200㎿로 확대 목표 게다가 심부 지열발전은 국내에서 아직 공식적인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의무할당제(RPS) 적용도 받을 수 없다. 포항 흥해 지열발전소 건립 주관기관인 ㈜넥스지오 전재수 이사는 “심부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는 석유개발 이상의 탐사지식과 기술이 요구된다.”면서 “관련 법규제가 완화돼야 하며 지하 5㎞ 시추에 드는 비용만 400억원이 들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SKT, 3조 4267억 하이닉스 인수

    SK텔레콤은 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의 구주 6.4%와 신주 14.7% 등 총 21.1%의 지분을 총 3조 4266억 7500만원에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채권단 및 하이닉스와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 하이닉스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구주)인 6.4%(4425만주)와 하이닉스가 제삼자 배정방식으로 발행할 신주 14.7%(1억 185만주)를 총 3조 4266억 750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측과 지분인수에 관한 조인식을 치름으로써 지난 7월 8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시작한 하이닉스 인수 절차를 사실상 완료했다. 구주 인수 가격은 1주당 2만 4500원씩 총 1조 841억 2500만원이고, 신주 인수 가격은 주당 2만 3000원씩 총 2조 3425억 5000만원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불안만 커질뿐” …주민들 “안전위 발표 신뢰 못해”

    원자력안전위원회(KINS)가 8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주택가 아스팔트에서 나온 방사성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안전상 영향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주민들은 “신뢰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팔트의 방사능 문제를 처음 제보한 백철준(42)씨는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면서 “안전위의 직무유기밖에 안 된다.”며 흥분했다. 이어 “안전위가 발표한 자료는 모두 안전하다고만 했을 뿐 만약에 생길 위험성에 대해서는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인 인터넷 카페 ‘차일드 세이브’의 카페지기 전선경(43·여)씨 역시 안전위가 발표한 내용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전씨는 “의학자들은 방사능에 안전량은 없다고 말한다. 안전위 측에서는 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이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 노원구 방사능주민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종로구 신문로1가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 모여 안전위의 조사결과를 규탄했다. 김혜정 환경연합 원전비대위원장은 “안전위는 안전하다고 하기 전에 방사능 아스팔트를 방치하고 관리, 감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먼저 사과했어야 한다.”면서 “피폭 기준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환주 노원구 대책위원장은 “정부 결과에 관계없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방사능 때문에 건강에 문제는 없었는지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해양산업, 부산서 IT와 만난다

    국내 최대의 해양 관련 콘퍼런스인 제5회 세계해양포럼이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한국해양산업협회 공동 주최로 열리며 국내외 전문가, 해양 석학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스마트혁명과 신해양산업’이 이번 포럼의 주제다. 기술융합 시대를 맞아 정보기술(IT)과 해양산업이 만나는, 이른바 스마트포럼으로 치러지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 선박 건조 및 해양플랜트 ▲스마트 물류 ▲스마트 수산업과 해양 양식 ▲스마트 연안·해양 환경 산업 ▲스마트 해양 신산업 등 5개 세션이 펼쳐진다. 또 스마트 해양도시 라운드 테이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PT 콘테스트, 스마트 해양디자인 세미나 등 스페셜 이벤트와 세션이 개최되며 국내외 전문가, 석학,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 등도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 해양도시 라운드테이블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중국의 닝보시, 웨이하이시, 일본의 히로시마시, 니가타시, 베트남의 호찌민시, 부산시 등 4개국 6개 도시의 해양 관련 고위 공무원이 참석한다. 각국의 해양항만 정책 및 비전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토론 및 질의 답변 등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포럼은 오는 26~29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 위크)과 연계 개최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마린 위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해양 및 방산 종합전시회로 유명하다. 국제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Kormarine), 국제해양방위산업전(Naval & Defence),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 등 3개 전시회가 통합된 매머드급 국제 전시회다. 한국해양산업협회 윤성철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해양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매직7적금’ 최고 연 7%의 금리를 주는 ‘매직7적금’이 출시 석달 만에 2조 4000억원의 계약고를 돌파했다고 우리은행이 6일 밝혔다. 지난 7월 3일 판매를 시작한 이 상품의 가입자는 25만명에 이른다. 계약고 한도 2조 5000억원이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이 상품은 연 4%의 기본금리에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2~3%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으로 가입금액은 월 50만원 이하이다. ●동양종금증권 ‘W-CMA 통장’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 업계 1위인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W-CMA 통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연 3.1%의 예탁금 이용료를 제공하고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3.3%의 금리를 주는 MMW형, RP형, MMF형 등 투자 성향에 맞는 유형을 골라 가입할 수 있다. 또 동양증권 및 연계된 은행의 자동화기기(ATM)를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 ‘스마트펀드’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펀드 투자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펀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펀드 신규 매수부터 추가 매입, 환매, 이체 및 평가액 조회 등 펀드와 관련된 모든 거래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펀드 알리미’ 기능을 통해 목표수익률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폰 전용 앱만 개발돼 있으나 이달 중순부터 아이폰에도 서비스가 제공된다.
  • 中서 탈북자 35명 체포 … 이달초 북송될 듯

    최근 며칠 사이 중국 각지에서 탈북자 35명이 체포돼 이달 초 북송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 성명서에서 “9월 27일 중국 선양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에서 10명, 옌지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현재 옌볜 집결소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을 즉각 석방하고, 한국 정부는 즉각 개입해 (중국에)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탈북자 35명 중국서 붙잡혀...10월초 북송

     최근 며칠 사이에 중국 각지에서 탈북자 35명이 체포돼 10월 초 북송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기독교계 북한인권단체인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CNKR)는 이 단체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성명서에서 “9월27일 중국 선양에서 탈북민 20명, 웨이하이에서 10명, 옌지에서 29일 3명, 30일 2명 등 모두 35명이 체포됐음을 확인했다.”면서 “10월 초에 투먼을 거쳐 북송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난달 30일자로 작성됐다.  CNKR는 “중국 정부는 현재 옌볜집결소에 억류 중인 탈북민들을 즉각 석방하고, 한국 정부는 즉각 개입해 (중국에)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 입국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면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은 탈북민 강제송환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제조업 체감경기 ‘꽁꽁’

    얼어붙은 제조업 체감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제조업의 다음 달 업황전망은 1년 8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수준을 지속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현재 느끼는 경기수준은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774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내놓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과 같은 86을 기록했다. 2009년 12월(8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대기업(82)은 지난달보다 2포인트 떨어지면서 2009년 6월(8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80)은 2포인트 올랐고, 수출과 내수기업은 각각 77과 83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지자체 ‘중수도’ 설치 붐

    경기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 설치된 ‘반딧불이 화장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장실’로 꼽히는 이 화장실은 저탄소·녹색 화장실로도 유명하다. 실내에서 미술전을 개최할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중수도 시설이 설치돼 연간 2000여t의 상수(수돗물 등)를 절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수도 시설은 세면대 오수나 우수를 여과 및 소독 과정을 통해 정화한 뒤 변기용수로 재활용하는 장치다. 최근 ‘전기대란’을 계기로, ‘물 부족 국가’의 곤란을 덜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수도(中水道)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대전 등서 효과 입증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수도 시설 도입에 적극적인 경기 수원시는 반딧불이 화장실 외에도 시내 90여곳의 공중화장실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반딧불이 화장실의 경우 중수도 시설 덕분에 하루 5~7t, 연간 2190t의 물과 0.7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중화장실에 중수도 시설과 함께 태양광 발전시설도 함께 설치하고 있는데,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절감과 14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 이후 신설되는 모든 공중화장실에는 의무적으로 이들 시설이 도입된다. 용인시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휴게소, 공원 등의 화장실에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북한강 야외공연장과 황금산·수락산 화장실에, 파주시는 통일촌 농산물직판장 화장실에 설치했다. 또 충남 당진군의 삽교호 화장실, 대전시 보문산 레포츠공원·로하스 대청공원, 청주 남부 시립도서관, 제천 우리집 화장실, 대구 달성군 군민체육관, 경남 남해군 나비생태관, 부산 기장군 기장 공영주차장,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 등에도 중수도 시설 덕분에 물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김포 유현초교 등 교육 시설에서도 중수도가 청소년들의 환경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건물의 중수도 시설 도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 초등학교 설치해 환경교육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면 화장실 1곳당 하루 7t, 연간 2555t의 수돗물과 연간 6387㎾의 전기요금을 절약, 연간 310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국의 공중화장실 5만 1600여곳 가운데 절반 정도만 중수도 시설을 설치해도 연간 47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게 된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3722억원의 사회적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재활용하는 물이지만 중수도는 깐깐한 수질 기준을 적용받는다. 대장균이 검출돼서는 안 되며 잔류 염소는 0.2㎎/ℓ 이상이어야 하고 탁도(NTU)는 2 이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0㎎/ℓ 이하, PH는 5.8~8.5, 색도 20 이하이어야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 조성 사업과 중수도 시설 확대 등을 통해 현재 10%대에 머물고 있는 물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매출액은 수조원… 고용·기부엔 인색

    매출액은 수조원… 고용·기부엔 인색

    ‘잘 팔리면 그만이지 우리는 기부나 고용창출 몰라요.’ 최근 국내 대기업 및 최고경영자(CEO)들의 사회적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은 고용 창출이나 기업 기부에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IT 생태계 성장을 위한 투자 역시 미미한 수준이다. 대표적인 외국계 IT 기업인 애플코리아나 구글코리아는 본사가 지분을 100% 확보하고 있는 유한회사로 막대한 매출을 올리지만 공시 및 재무제표 공개, 회계 감사 등의 의무가 없고 고용 압박에서도 자유롭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1조 5000억원을 돌파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의 한국 법인이 설립된 때는 1998년. 애초 주식회사로 출발한 애플코리아의 매출은 2005년 448억원에서 2008년 1486억원, 2009년 1782억원 수준이었다. 아이폰이 2009년 11월 국내 출시된 후 아이폰 300만대, 아이패드 50만대 이상 판매돼 연매출 1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주주총회를 거쳐 유한회사로 변신, 자본의 추가 조달 부담이나 고용 확대, 기업 정보 공개 등의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애플코리아는 추정 매출이 2조원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국내 고용 창출 효과는 미미하다. 애플코리아 직원은 40여명. 그마저도 수년째 제자리이다. 애플코리아보다 연매출 규모가 적은 NHN의 직원 수가 2700명,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300명을 고용한 것과 비교하면 기대 이하이다. 애플코리아의 매출 대부분이 본사의 이익 회수로 국내를 빠져나가지만 국내 고용 및 투자 기여는 크지 않다는 게 IT 업계의 분석이다. 더구나 국내 소비자의 원성이 큰 애프터서비스(AS) 직영점 투자 등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AS센터를 확충해 애플의 AS 공백을 메워줄 정도로 ‘슈퍼갑’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구체적인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은 일절 공개하지 않는 게 방침이며 아이팟 레드 버전의 수익금 일부를 에이즈 구호 기금으로 쓰는 등 다양한 글로벌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난해 ‘기업 기부’ 현황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 기부 기업은 2700여개에 달한다. 그중 외국계 기업은 8개. 이들 기업의 2008년 이후 4년치 기부 총액은 20억 400만원에 그치고 있다. 애플코리아와 구글코리아 모두 기업 기부에는 참여한 적이 없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국내 외국계 기업들이 본사 지침이 없으면 사회공헌이라도 독자적 집행이 쉽지 않고 판매 전진기지로 인식해 사회적 책임에는 관심이 적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국내 모바일 검색광고에 뛰어든 후 급성장하고 있는 구글코리아의 국내 매출은 얼마일까. 정답은 ‘모른다’이다. 구글코리아의 유선 인터넷 점유율은 1%대. 반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15.3%로 NHN의 네이버와 다음을 맹추격하고 있다. 국내 직원 수는 110~140명으로 유동적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창이 기본 탑재되면서 수혜를 입었다. 반면 구글코리아의 경우 국내 매출은 알 수가 없다. 유한회사로 실적 공개의 의무가 없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보니 글로벌하게 산정하며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국내 기부 활동은 비공개 영역”이라고 말했다. 한창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더라도 재투자가 의무적인 규정이 아닌 만큼 강제할 수 없다.”며 “영미계 기업의 경우 이윤 추구가 목적인 경향이 커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국내 정서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민대출 ‘새희망홀씨’ 고정금리 전환 추진

    서민대출 ‘새희망홀씨’ 고정금리 전환 추진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고정금리 상품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일정 기간 이자만 내는 거치식 상환 방식도 퇴출된다. 가계 빚이 900조원에 육박하면서 저신용, 저소득자가 빌려 쓰는 서민 대출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13개 시중 은행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새희망홀씨 상품을 개조할 예정이다. “변경된 상품은 이르면 추석 직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나올 새희망홀씨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의 3번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16개 시중 은행은 2009년 3월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어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서민들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희망홀씨대출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대출 대상과 한도를 확대한 새희망홀씨를 내놨다. 신용등급 3등급 이하 또는 5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난 6월 말 기준 9만 5725명이 7623억원을 빌렸다. 3번째 버전의 은행 서민금융상품은 부실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새희망홀씨의 연체율은 올 들어 1~4%까지 치솟았다. 은행의 일반 가계 대출 연체율이 0.77%인 점과 비교하면 최대 5배가 넘는 수치다. A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대출자가 돈을 잘 갚아야 또 다른 서민에게 대출을 해주는 선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상품 구조를 변경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금융 당국의 의지도 반영됐다. 고정금리 대출과 비거치식 분할 상환이라는 정부의 가계 부채 관리 코드를 서민 대출에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13개 시중 은행의 실무자로 구성된 ‘새희망홀씨 실무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3~12개월 주기로 바뀌는 변동금리형 새희망홀씨를 고정금리로 바꾸고, 대출한 다음 달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는 비거치식 분할 상환을 도입하라는 구두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나올 새희망홀씨는 국민은행의 상품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연 12·13·14%의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최대 10년 동안 비거치식 분할 상환 방식을 채택했다. 연체 없이 돈을 잘 갚으면 3개월마다 금리를 0.2% 포인트씩 깎아주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상품 변경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도 보였다. B은행 관계자는 “향후 경기 침체로 기준금리가 동결되거나 내려가면 고정금리로 돈을 빌린 고객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했고 C은행 관계자는 “당장 생계자금이 없어서 새희망홀씨를 대출받는 서민들에게 다음 달부터 월 10만~20만원씩 상환하라고 하면 연체가 불가피해진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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