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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도·취득세 감면 ‘면적기준’ 없앤다

    양도·취득세 감면 ‘면적기준’ 없앤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정부는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취득세 감면과 관련, 가격 기준은 낮추고 면적 기준은 없애기로 가닥을 잡았다. 여·야·정은 15일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 첫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9억원 이하 주택을 올해 안에 구입하면 5년 동안 양도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럴 때 면적이 넓은 지방의 중·대형 주택 상당수는 혜택에서 제외되는 반면 서울 강남 일대의 고가 소형 주택은 수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새누리당은 면적(85㎡ 이하)과 가격(6억원 이하) 중 어느 한쪽만 충족시키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민주당은 면적 기준은 폐지하고 가격(6억원 이하) 기준만 적용하는 방안을 각각 제시했다. 가격 기준을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추는 데 여야 간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면적 기준 적용 여부는 다시 논의하기로 했지만 85㎡ 이하 주택 대부분이 6억원 이하라는 점에서 사실상 면적 기준이 무의미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여·야·정은 생애 최초 주택구입에 대한 취득세 면제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부부 합산소득 연 6000만원 이하 가구가 연말까지 ‘85㎡·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를 면제하기로 했으나 여·야·정은 이 중 면적 기준을 없애기로 했다. 가격 기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6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자고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수혜 대상이 줄어든다는 점 때문에 난색을 표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롯데, 올 6조 8400억 투자

    롯데그룹이 올해 투자와 고용을 대폭 늘리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선다. 롯데는 17일 국내외에서 6조 8400억원을 투자하고 1만 55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액(6조 2000억원)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국내에서만 5조 8200억원을 쏟아붓는다. 고용은 지난해보다 2000명 늘렸다. 롯데는 경기 침체 및 유통부문 출점 제한 등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지만, 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강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지난 연말 사장단회의에서 “비상경영이라고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투자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유통이 3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 밖에 건설 1조원, 유화 8000억원, 호텔·서비스 7800억원, 식품 6600억원 등이다. 특히 유통과 호텔·서비스 부문은 해외사업에 집중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중국 웨이하이점과 청두점을 열고, 인도네시아에도 첫 점포를 낸다. 롯데마트는 20여곳의 해외 점포를 추가로 출점하며, 롯데호텔은 베트남·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롯데면세점 또한 올해 업계 처음으로 자카르타에 시내 면세점을 연다 롯데는 3조 5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청소년 대사증후군 2배 급증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청소년의 감소 추세와 대비되는 현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미국 테네시대학 리구오리 교수팀과 함께 한·미 양국의 12~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1998년 4.0%에 그쳤던 한국의 유병률이 2007년에는 7.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미국은 1988~1994년 7.3%이던 유병률이 2003~2006년에는 6.5%로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1988~2006년 양국에서 각각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 ㎜Hg 이상), 혈당(110㎎/㎗ 이상), 혈중 중성지방(150㎎/㎗ 이상)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문제는 대사증후군을 가진 청소년은 성인이 된 이후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의료진은 국내에서는 매년 2만 2000여명의 청소년이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마다 0.4%씩 환자가 늘어나는 셈이다. 대사증후군 항목별로는 중성지방이 높은 청소년이 1998년 25.0%에서 2007년 31.2%로 증가했다. 또 HDL의 혈중수치가 낮은 청소년은 1998년 13.3%에서 2007년 23.8%로, 복부비만 청소년은 9.5%에서 12.4%로 증가했다. 임 교수는 “학교와 가정에서 저지방·저칼로리식을 제공하고 체육활동을 늘리는 등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저소득층 교육비 18일부터 신청접수

    올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비 지원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인정액이 202만원 이하면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범위는 고교 학비와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 수강권, 인터넷 통신비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주간 인터넷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2013학년도 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학교에서 직접 교육비 지원 신청을 받았지만 저소득층 학생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교육비 원클릭신청시스템(oneclick.mest.go.kr)과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 또는 부모와 학생의 주민등록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때는 학생의 부모 모두가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학생의 부모·형제의 급여, 부동산, 자동차, 부채 등의 소득과 재산을 토대로 산정한 소득 인정액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각 시도 교육청별로 교육비 지원 기준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4인 가구 기준 월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30%인 202만원 이하이면 교육비 지원 대상자에 해당된다. 신청 결과는 4월 초까지 학교별 심사가 이뤄진 뒤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95%가 외면하는 ‘서민우대 車보험’

    95%가 외면하는 ‘서민우대 車보험’

    정부가 친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의 자동차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2011년 도입한 ‘서민우대자동차보험’이 오는 3월로 출시 2년을 맞는다. 하지만 가입 실적이 저조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 당국은 이르면 6월 판매보험사 12곳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의 소극적인 마케팅을 탓하지만 보험사는 제도상의 허점을 탓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가입 건수는 지난 19일 현재 4만 4000건이다. 전체 가입대상 90만건 가운데 4.8%에 불과하다. 그나마 지난해 4월부터 가입 요건을 크게 완화하면서 늘어난 수치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되, 보험료는 기존 상품보다 평균 17% 싸다. 배기량 1600㏄ 미만 승용차나 1.5t 이하 화물차 소유주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이거나 ▲만 30세 이상 배우자 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이고 만 20세 미만 부양 자녀가 있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금감원이 자격요건 등을 완화했지만 보험사들은 “업계 상황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 압박에 울며 겨자먹기로 나섰다는 푸념도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따라서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홍보에 미온적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가뜩이나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규제 강화, 마진 감소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돈 안 되는 상품에 적극 나설 이유가 없다”면서 “상품 자체가 (매력이 떨어져) 시장에서 안 먹히는 것을 왜 기업에만 떠넘기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우선 소득 노출 위험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입을 꺼린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측은 “기초생활수급상태나 소득 상태를 공개하기 꺼리는 사람이 많다”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이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지점까지 방문해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제약요건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온라인 채널이나 마일리지 특약 할인, 블랙박스 할인 등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15%가량 할인받을 수 있어 굳이 ‘까다로운’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6, 7월쯤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취급 실태를 들여다볼 계획”이라면서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입대상이나 요건 등의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두 아들 ‘병역면제·7~8세때 20억 부동산 증여’ 해명 필요

    두 아들 ‘병역면제·7~8세때 20억 부동산 증여’ 해명 필요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두 아들이 석연찮은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고 어린 시절부터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의 총리 지명이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배려’라는 여당이나 인수위 측의 설명을 무색하게 한다. 병역 면제와 부동산 투기 문제는 그동안 고위 공직으로 진출하려는 후보자들의 발목을 잡은 주요 낙마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가 무사히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사실상 그의 두 아들에게 달린 셈이다. 김 후보자의 장남 현중씨는 1989년 신장·체중 미달로, 차남 범중씨는 1994년 통풍으로 각각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제2국민역은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복무할 수는 없지만, 전시근로소집에 의한 군사지원 업무를 감당할 수 있다고 결정된 사람으로 사실상 군 면제를 의미한다. 당시는 신장이 155㎝ 이하이거나, 이보다 크더라도 신장에 따른 체중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징병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았다. 차남의 제2국민역 편입 사유인 ‘통풍’은 과거 이를 악용해 병역을 면제받은 부정 사례가 많아 이후 합병증을 동반했을 때만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강화됐다. 민주통합당은 병역을 면제받게 된 배경과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김 후보자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아들의 병역문제와 관련된 질문을 두 차례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10살도 안 돼 땅 부자가 된 두 아들의 재산 문제도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인 ‘시크릿오브코리아’를 통해 “김 후보자의 장·차남이 1993년 당시 김용준 부부보다도 더 많은 2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이 부동산은 두 아들이 7, 8세 때부터 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편법 증여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는 1993년 9월 대법관 재직 당시 부부의 재산을 11억여원으로, 당시 20대 초·중반이었던 장·차남의 재산을 19억여원으로 신고했다. 장남은 7살 때인 1974년 당시 시가로 1억 6300만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소유했고, 이듬해에는 동생과 공동명의로 19억원이 넘는 서초동 양옥 주택 집터를 취득하며 ‘땅 부자’가 됐다. 김 후보자는 당시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 재산’이라고 해명했지만 상속세 등 관련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서초동 주택은 건축물 대장상 1991년 5월 17일 착공해 같은 해 9월 8일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들의 공동명의로 된 이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층의 다가구 주택으로 674㎡의 대지에 연면적 329.25㎡ 규모로 지어져 있으며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땅값은 26억~30억원, 실거래가는 3.3㎡당 2000만원으로 총 40억원이 넘는다. 안씨는 “주택 신축 당시 24세였던 장남이 신축경비를 어떻게 마련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1993년 재산공개 때도 김 후보자가 해당 토지에 5가구의 다세대 주택을 지어 임대를 준 것이 토지초과이득세 회피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실력파 신인 하이니의 생존 전략은 ‘불금송’

    실력파 신인 하이니의 생존 전략은 ‘불금송’

    신인가수 하이니(Hi.ni)가 ‘하이니의 불금송’이라는 신선한 ‘신인 생존 전략’을 내놓으며 주목 받고 있다.  ‘불금’은 일반적으로‘불타는 금요일’의 준말이지만 ‘하이니의 불금송’은 ‘하이니가 불러주는 금요일의 노래’의 약어로 매주 금요일 CJ E&M 음악사업부문 유투브 페이지와 하이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는 커버 영상이다.   올해 초 백지영의 컴백을 필두로 이하이, 주니엘, 에일리 등 여자 솔로 가수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올 겨울 ‘정통 발라드의 부활’을 예고하며 중저음 보이스톤으로 도전장을 낸 하이니가 직접 타 가수의 곡을 편곡, 변주한 커버 영상을 촬영해 중저음의 실력을 입증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 주 금요일에 공개한 ‘하이니의 불금송’ 첫 번째 커버영상인 Adele의 ‘Love song’은 공개 일주일만에 유투브 조회 수 6000건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쏜 바 있다.  가창에 자신 있는 신인 가수들이 데뷔 전후 타 가수 곡을 커버한 사례는 많지만, 타이틀을 붙여 정례화 한 신인 가수는 하이니가 최초다. 이는 하이니의 방송 스케줄 외 이색적인 신인 생존 전략으로, 한정된 방송 기회, 높은 예능 프로그램 입성의 벽, 쏟아져 나오는 타 소속사 신인간의 경쟁 등 좁은 신인가수의 활동 환경 속에서 타이틀 곡 이외에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각오인 셈이다. 하이니는 “단순히 저를 알리겠다는 일회성 홍보 이벤트가 아니라 꾸준히 저만의 중저음 목소리를 알려 낮은 보이스톤도 고음에 못지 않은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현재 활동곡인 발라드 이외에 재즈, 힙합 등 방송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곡을 들려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순하게 MR에 맞춰 가창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하이니가 직접 지인들과 함께 하이니의 독특한 목소리에 맞는 색다른 버전으로 편곡, 발라드 가수 이면에 숨겨왔던 음악성도 발휘할 예정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각 소속사 신인마다 이색적인 홍보 전략이 많지만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지 않는 이상 자신의 개성을 알리기 쉽지 않다.”며 “‘하이니의 불금송’의 경우, 매주 본인이 직접 편곡에 참여하며 매주 꾸준히 자신의 중저음을 알리면서 한정돼 있는 방송 일정을 극복하려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공개된 기타 반주와 편곡이 돋보이는 2번째 커버곡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Boyfriend’은 CJ E&M 음악사업부문 유투브 채널(http://youtu.be/jPRPqeGMo10)과 하이니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ini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추석 때 일주일쯤 시간이 날 듯한데 어딜 가지?” “리조트에서 3일만 원 없이 늘어지고 싶어. 세부? 푸껫?” “주말 끼고 2박3일 친구들과 놀면서 쇼핑하기 좋은 곳은?” 토요일을 포함하면 빨간 날만 116일인 2013년은 직장인들에겐 ‘축복의 해’라고 한다. 달력 속 빨간 날들을 보며 행복한 여행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깨알 같은 1년치 여행정보를 모았다. * 본 기사는 2012년 12월에 작성하여 항공편 등 세부 정보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1월 장거리가 저렴해지는 시기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로 동남아와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이 인기다. 그렇다면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은 저렴하게 다녀올 기회라는 뜻이다. 도심 특급 호텔에서의 하루 날은 춥고 따뜻한 남쪽 나라로 여행갈 형편은 안 된다면 도심 특급호텔에서의 하룻밤도 나름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다. 예산이 문제지만 1월에 소셜커머스를 잘 살펴보면 ‘의외의 득템’도 가능하다.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이후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호텔마다 갑자기 비어 버린 객실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특급호텔들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착한 가격의 패키지를 소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니 안테나를 세워 보시길. 하와이는 겨울이 제격 하와이는 여름보다 겨울이 제철! 마침, 하와이로 가는 항공권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1월에는 세금을 제외하고 60만원 초반부터 직항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호텔인데 굳이 특급호텔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부엌이 달린 콘도미니엄도 괜찮고 와이키키 해변가에서 2블록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가격이 뚝 떨어진다. 하와이에서는 꼭 오픈카를 빌려서 드라이브를 해볼 것. 아무리 그래도 하와이는 하와이. 알뜰해도 1인당 150만원이 넘는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항공료가 저렴한 ‘괌’이 대안. 제주항공의 프로모션 요금이 20~30만원 수준이다. 착한 가격의 유럽 추운 겨울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인천-런던 노선에 새로 취항한 영국항공은 50만원이라는 쇼킹한 가격의 항공권을 출시해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영국항공은 런던과 영국 내 도시는 물론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 도시로의 경유 요금도 매력적이다. 다만, 알프스의 스키 리조트 지역은 호텔 값이 급등하고 예약도 어렵기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호놀룰루 252,510원 런던 237,900원 ◀이 가격은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사람들이 예약한 2012년 상반기 도시별 호텔 평균가다. *렌터카 예약 TIP 하와이나 괌은 렌터카를 빌려 직접 운전하기에 부담이 없다. 출국 전 반드시 국제면허증을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아야 하며, 현지에서 차를 빌리는 것보다 알라모(www.alamo.co.kr), 허츠(www.hertz.co.kr)와 같은 사이트에서 사전에 예약하는 게 편리하다. 국제면허증은 면허시험장에 가면 10분 만에 발급되며 증명사진을 꼭 챙겨 가야 한다. 하와이 와이키키 주변의 호텔은 대부분 투숙객에게도 주차비를 받으니 당황하지 말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2월 아쉽구나, 짧은 설연휴여 짧더라도 설은 설이다. 친척들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솔로의 해외여행이라면 저비용항공사가 많은 중국이나 일본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미리 만나는 남국의 봄 올해 설연휴는 야속하게도 짧다. 짧은 연휴에 가장 만만한 여행지는 역시 일본. 도쿄나 오사카가 지겹다면 최근 항공 좌석이 크게 늘어난 오키나와로 눈을 돌려 보자. 오키나와의 겨울 날씨는 우리의 ‘봄’과 비슷하다. 지도를 찬찬히 보면 알겠지만 일본 본섬에서 남동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고, 제주도보다도 훨씬 남쪽에 처져 있다. 해수욕을 하기엔 무리겠지만 산책하고 구경하다가 온천을 즐기기에는 2월이 적기다.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진에어, 티웨이항공까지 오키나와로 취항을 시작한 것도 ‘오키나와의 봄’을 찾는 한국인들을 위한 포석이다. 항공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항공료가 저렴해진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더위에도, 추위에도 약한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듯.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캠핑에 대한 관심도 커져 가고 있다. 캐나다, 미국, 호주, 영국 등도 좋다지만 아는 사람들은 겨울철 해외 캠핑으로 뉴질랜드의 캠퍼밴 여행을 빼놓지 않는다. 우리네와 계절이 정반대인 뉴질랜드의 2월 날씨는 캠핑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남섬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예산만 잘 짜면 버스만 질리게 타는 뉴질랜드 패키지보다 저렴하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지만 하루면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고 해외 캠핑 여행은 혜초여행사 등 전문 여행사를 찾아 상담해 보면 길이 보인다. 이집트 홍해에서 다이빙을 혁명 때문에 여행자제 국가로 지정됐던 이집트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연결된다. 2013년 1월부터 대한항공이 카이로까지 직항편을 띄우면서 교통편도 좋아졌다. 한국인들이 패키지로 많이 가는 카이로나 룩소르에서 역사유적을 보는 것도 좋지만 다합, 후루가다에서 다이빙을 경험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사실 이집트의 해변 휴양지는 유럽과 러시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더욱 유명하다. 홍해를 마주하면 지금껏 상상했던 이집트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카이로 135,174원 오클랜드 114,003원 *묵은 마일리지 털어내기 항공 마일리지 적립해 주는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미국, 유럽도 가고 남을 마일리지를 모았는데 도통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여행 출발시기가 임박해 예약하려다 보니 마일리지용 항공 좌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 마일리지 좌석의 경우, 성수기는 최소한 6개월 전, 비수기라도 2~3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는 스타얼라이언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는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의 항공권도 구할 수 있으니 국적 항공사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어쨌거나 마일리지를 쓰려면 휴가부터 6개월 전에 확정해야 한다는 얘기. ●3월 삼일절은 가급적 피하자 삼일절이 금요일이라 3일 연휴가 보장되지만 가격도 가장 비싸다. 가능하다면 삼일절 다음 주를 노려 보자. 저렴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벚꽃엔딩, 일본을 걷다 비싼 물건은 나름 비싼 이유가 있고 여행객이 많이 몰릴 때도 다 이유가 있다. 단풍과 꽃, 축제는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사쿠라의 나라, 일본의 봄은 벚꽃으로 화려하게 빛난다. 가장 대중적이고 확실한 벚꽃 여행지는 단연 교토다. 교토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벚꽃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기간에는 사람도 많고 숙소도 비싸지지만 만개한 벚꽃은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도 남는 값어치를 한다. 3박4일 일정이라면 주말에는 오사카, 주중에는 교토에 숙소를 잡는 식으로 비용을 조금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지구촌 전반의 이상 기온으로 벚꽃 피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워 막상 축제 기간에 맞춰 갔어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 기름기 좔좔 ‘딤섬’의 유혹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보신하기 위해 원 없이 먹는 식신 여행은 어떨까. 최근 김포공항에서도 저가항공이 많이 다니는 타이완은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도 맛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미식여행지로 홍콩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영향까지 더해져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타이베이의 야시장을 헤매면서 밤 늦게까지 새우살이 가득한 딤섬과 육즙 가득한 만두의 유혹을 뿌리치긴 쉽지 않으리라. 마카오는 카지노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훌륭하다. 크루즈 말고 페리 아무 생각 없이 바다만 보고 싶은 날. 호화로운 크루즈까지는 굳이 필요 없다. 배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을 읽고, 커피도 마시며 일본으로, 중국으로 갈 수 있는 페리 여행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요새는 페리에서 선상 불꽃 요리부터 바비큐 파티도 열어 준다. 칭다오, 웨이하이, 톈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대마도….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이토록 다양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항공권보다 저렴하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푸껫 184,649원 타이베이 141,816원 *항공권 체크인은 미리 미리 공항에 늦게 도착해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는 일행과의 자리가 떨어져 있는 경우다. 이를 피하려면 사전 체크인이 필수!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물론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체크인을 하고 좌석 지정까지 할 수 있다. 일부 항공사는 탑승권도 필요 없고 공항에서 수화물만 부치면 된다. ●4월 아직 쌀쌀한 초순이 적기 4월 초는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기간. 인파로 번잡한 것이 싫다면 초순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새로 뜨는 허니문‘칸쿤’ 허니문도 유행이 있다. 최근 허니문 여행지로 멕시코의 칸쿤이 확실히 뜨고 있다. 불과 최근까지 하와이, 몰디브가 대세였다면 ‘조금 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 이동시간만 최소 20시간 이상이나 걸리지만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루쯤 머물다 가는 것도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칸쿤이 뜬 또 다른 이유는 리조트 안에서 추가비용 없이 식사와 음료를 모두 해결하는 ‘올인클루시브All inclucive’ 서비스도 한몫 했다. 반면에 전통의 목적지인 몰디브는 4월부터 대한항공이 스리랑카를 경유하는 직항편을 띄운다니 허니문 인기가 더욱 높아질 듯 하다. 또 하나 참고할 점은 몰디브나 발리, 칸쿤은 직접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호텔과 항공편을 사전 확보하고 있는 전문 여행사를 통하는 게 이득이다. 송끄란, 물놀이의 끝판왕 4월13~15일, 태국 전국에서 펼쳐지는 물벼락 잔치. 태국에서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라고 하는데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울려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이건 ‘닥치고’ 물을 뿌리고 노는 최대의 축제다. 이 기간엔 태국 전역이 외국인들로 들끓어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할 정도다. 방콕도 좋지만 치앙마이에서 가장 화려한 물놀이가 펼쳐진다니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조금 저렴한 타이항공을 이용해 방콕과 치앙마이의 송끄란을 비교체험하는 것도 방법. 싱가포르에 8대 강이 들어온다고 나이트 사파리로 유명한 싱가포르 동물원에 세계 8대 강을 생생하게 재현한 리버 사파리River Safari가 4월에 들어선다는 소식. 양쯔강, 나일강, 아마존, 콩고강까지. 팬더곰과 악어, 재규어 등을 실제로 들여와 살게 한다고 한다. 역시 싱가포르는 그 좁은 땅덩어리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원더랜드. www.riversafari.com.sg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칸쿤 158,864원 교토 139,698원 *호텔도 마일리지 모아 보자! 항공권뿐 아니라 해외의 체인 호텔들도 마일리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쉐라톤, 웨스틴, W호텔 등은 ‘스타우드 그룹’, 소피텔, 풀만, 이비스 등은 ‘아코르 그룹’으로 표인트를 모을 수 있다. 물론 포인트에 따라 공짜 숙박권도 얻을 수 있다니 출장이나 여행 다닐 때마다 한쪽 호텔로 집중하는 게 좋다. 호텔 사이트 중에는 호텔스닷컴(www.hotels.com)의 보상제도가 빵빵하다. 10박 숙박하면 1박을 무료로 준다. ●5월 주말 출발보다 주말 도착 푸껫이나 발리 같은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말 출발보다 주말 도착이 좋다. 5월 주말은 허니문 때문에 비싸고 자리잡기도 어렵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홍콩 디즈니 vs 도쿄 디즈니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여행’을 보내 드릴 예정이라면. 이리 재 보고 저리 재 봐도 비행시간 짧으면서 볼 것 많은 중국 패키지여행이 제일 무난할 듯. 자연 절경이 좋은 장자지에나 구채구 쪽은 아버지들이, 북적거리고 화려한 상하이 쪽은 어머니들이 좋아하신다. 중국 싫다 하시면 베트남, 캄보디아가 효도여행의 대세다. 물론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부모님들에 한해서다. 꼬맹이들이 주인공이라면 으리으리한 테마파크가 역시 인기다. 디즈니랜드는 홍콩이나 도쿄 중 어딜 선택할지가 어려운데. 규모는 도쿄가 훨씬 크지만 어차피 아이 데리고 모두 볼 수 없으니 차라리 홍콩이 좋다는 의견이 대세다. 반면에 도코 디즈니랜드는 4월15일부터 2014년 3월20일까지 340일간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아니면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는 싱가포르도 좋다. 센토사 섬은 그 자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다. 라스베이거스가 뜬다는군 라스베이거스는 ‘도박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어나 ‘휴양 도시’로 변신하고 가족여행객 사이에서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 보고, 그랜드캐년 다녀오고, 쇼핑하고 일주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KA쇼, O쇼 등은 논버벌 공연인 만큼 아이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내에서도 호텔비가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로 유명하다. 대한항공 직항도 있고 경유편인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아메리칸항공이 온다고?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이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다는 빅뉴스. 그런데 취항도시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샌프란시스코도 아닌 댈러스다. 관광 목적으로 댈러스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지만 댈러스는 사실, 중미나 남미 쪽으로 가는 허브 도시의 성격이 강하다. 댈러스를 경유해 멕시코 칸쿤이나 코스타리카 등 미국인들의 휴양지로 가기 좋아진다니 꿈에서나 봤던 카리브해가 한결 가까워진다. 통상 외항사가 신규 취항하면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만큼 벼르고 있어도 좋겠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파리 221,777원 도쿄 157,898원 ●6월 현충일 연휴에 주목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보통 6월은 비수기에 속한다. 수요일인 현충일을 잘 활용해서 5~6일간의 여유로운 여행을 노려봄 직하다. 토론토, 프라하 취항 여행 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캐나다 동부와 동부 유럽 쪽에 기회가 생길 것 같다. 6월에는 외항사들의 신규 취항 소식이 들려오는데, 6월1일부터 체코항공이 인천과 프라하, 6월3일부터는 에어캐나다가 인천-토론토를 연결할 예정이다. 프라하에서 카를교의 야경을 볼 것인가,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젖어 볼 것인가. 전혀 다른 낭만을 가진 두 도시가 올 여름 주목받고 있다. 가격도 두 도시에 모두 취항하는 대한항공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낭여행 좀 해봤다는 이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지역은 동유럽이다. 이미 가본 사람이 많은 체코, 오스트리아 쪽을 넘어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쪽 발칸이 뜨고 있다. 특히 크로아티아가 대세라고 하는데 한여름엔 호텔 잡기가 어려우니 6월에 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듯. 터키항공이나 중동 쪽 항공사들이 크로아티아로 가는 요금이 좋은 편이다. 유학생 몰릴 때 피하자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의 공통점! 여름과 겨울이면 유학생, 어학연수생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방학을 이용해 ‘집단이동’을 하면서 항공료가 급등한다는 사실. 위 지역을 여행한다면 비싼 항공료의 ‘주범’인 유학생 수요를 피하거나 최소한 3개월 전에 항공권을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능사! 한번쯤은 크루즈 여행 올해는 10만톤급 초대형 크루즈들이 한국을 많이 찾는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14만톤급 크루즈를 한국 쪽으로 보내는데 자그만치 3,000명 이상이 탑승해 ‘비행기 10대 규모’를 자랑한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리조트’라 불리는 크루즈 여행을 한번쯤 해볼 때가 된 듯하다. 문제는 대형 크루즈들이 중국에서 중국인 승객을 가득 태워 올 예정으로 인천항이나 부산항에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탑승할지 미지수라는 사실! 배의 크기는 작지만 다소 저렴한 한국 선사인 ‘하모니크루즈’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트론트 149,056원 프라하 137,622원 *가격 비교 사이트 뒤지기 최근에는 호텔 예약 사이트를 동시 비교해 주는 사이트가 뜨고 있다.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 트립어드바이저(www.tripadvisor.co.kr)는 호텔에 강하고, 해외 저가항공은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꼼꼼히 비교해 준다.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 ●7월 기왕이면 조금 서두르자 여름휴가 시즌. 항공사는 보통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를 극성수기로 보고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 기왕 7월에 계획이 있다면 조금 서두르자. 주제가 있는 여행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게 여행이다. 아프리카에 갔다가 어린이대공원만큼도 동물을 못 보고 왔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동물이 많이 움직이는 시기를 잘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 남반구에 위치한 케냐, 탄자이나는 우리나라와 계절과 기후가 정반대로 동물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북쪽으로 서서히 이동을 하는 게 7~8월이라니 여름휴가에 맞춰 케냐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가보는 것도 좋을 듯.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까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유럽 아트투어는 사전예약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밀라노부터 베로나, 베니스로 이어지는 북부지역을 여행한다면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뮤지컬(www.arena.it)과 밀라노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관람(www.vivaticket.it)을 놓치지 말자.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뮤지컬은 티켓 가격이 다양해 미리만 예약하면 저렴하게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아이다>, <라보엠>, <로미오와 줄리엣> 등 기라성 같은 작품들 중 무엇을 볼지 선택하는 것도 재미다. 라마단 기간엔 자중 또 자중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을 뜻하는 라마단. 2013년에는 7월9일부터 8월7일까지로, 무슬림들이 각별히 금욕하는 기간인 만큼 여행자들도 그들의 문화를 배려해야 한다. 터키,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들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무슬림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엄금하고 그들 앞에서 먹고 마시고 흡연하는 행동도 유의해야 한다. 유흥업소는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밀라노 191,344원 오사카 110,650원 *유레일패스 꼼꼼히 체크! 유레일패스는 해마다 혜택 사항이 달라지니 꼼꼼히 체크할 것! 국경이 맞닿은 3~5개 인접국을 갈 수 있는 셀렉트패스에서 올해부터는 프랑스가 빠진다. 가장 인기 많은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여행시 구간권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방문 도시가 많지 않다면 전부 구간권으로 구매해야 한다. 24개국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패스에는 올해부터 터키가 포함된다. ●8월 개학 이후를 노려라 초등학교 여름방학은 여행 성수기와도 겹친다. 대부분이 8월20~23일 사이에 개학하는 만큼 휴가를 느긋하게 계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우기도 나쁘지 않은 태국 한국의 여름과 가을은 태국의 우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방콕 가이드북을 제작한 방콕통에 따르면 태국 여행은 굳이 건기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8월은 건기(11~2월)만큼 덥지도 않고, 호텔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리조트 안에 퍼져 책이나 원 없이 보는 것만으로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럭셔리 호텔 여행으로 방콕만큼 저렴한 곳도 없다. 또한 우기 땐 방콕, 치앙마이, 끄라비 할 것 없이 스콜이 내리는 반면 푸껫이나 피피섬, 남부의 끄라비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약한 편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엔 남부 쪽으로 가고, 겨울엔 꼬따오와 꼬사무이가 있는 동쪽 해변을 노리는 게 좋을 듯하다. 한여름에는 오히려 유럽 여행객도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에서 낭만을 느끼기에 제격. 소피텔, 세인트레진스, 쉐라톤스쿰윗 등 신규 호텔들은 다른 아시아 도시와 비교해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럭셔리, 부티크호텔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에바종(www.evasion.co.kr)을 주시해 보시라. 캐나다 스키 예약은 여름에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는 것은 흡사 파우더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다. 캐나다에서 스키를 타다가 국내의 인공눈 슬로프에 오르면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이 들 정도다. 휘슬러, 밴프 등 캐나다 스키장은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데 여름을 넘겨 버리면 객실 잡기가 어려워진다. 여름철에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포함한 스키 상품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출시하니 재빠르게 예약하는 것도 좋다. 캐나다 휘슬러 5박7일 상품의 경우 조기 얼리버드 특가 찬스를 활용하면 70만원대에도 예약할 수 있다. 유럽 소도시 여행의 로망 여름에 유럽 여행을 간다면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말에 떠나는 게 좋다. 항공료는 물론 숙박료도 아낄 수 있고, 무더위가 조금은 지나간 덕에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 요새는 유럽 소도시 여행이 대세인데 특히 남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 친퀘테레가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친퀘테레를 간다면 가능하다면 2박3일 정도 여유있게 둘러보는 게 좋은데 숙소가 많지 않아 항공보다는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5개 마을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몬테로소 지역에 그나마 숙소가 많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시드니 187,665원 마드리드 134,891원 ●9월 추석, 빠른 예약이 관건 올해 최대의 휴일이 있다. 이틀의 연차를 더하면 휴일만 9일이니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도 충분하다. 무조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정답.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중해 여행 절호의 기회 이틀만 휴가를 더 내면 최대 9일까지 휴가를 낼 수 있는 추석 찬스. 성수기가 조금 지난 9월 중순은 지중해 여행의 최적기다. 터키와 그리스를 함께 여행하면 좋은데 2013년부터는 유레일패스로 터키까지 여행할 수 있다 하니 그리스에서 터키로 가는 유람선 등이 할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위기로 흉흉한 그리스가 빨리 안정돼야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을 듯. 산토리니 같은 그리스 섬들은 11월 이후에는 대다수 상점, 숙소들이 휴무에 들어가니 무조건 9월 중에 가도록! 만일, 추석 때 굳이 차례 안 지내고 해외여행 함께 가는 ‘쿨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여행을 계획한다면 비행시간도 적당히 짧으면서 볼거리도 좀 있고, 리조트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3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적격이다. 중국 하이난이나 일본 홋카이도가 정도가 어떨까. 리조트 시설이 좋은 필리핀 세부는 가격대 만족도가 높아 무난한 편이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순례준비는 학원에서 시작된다 한번쯤 걷고픈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허나 2~3년 사이에 쏟아져 나온 책들과 선배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한여름의 도보 순례는 지옥행군이다. 긴팔, 반팔을 다 준비해야 하는 압박이 있긴 하지만 9~10월이 가장 적기란다. 11월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하는 순례자 숙소(알베르게)가 많으므로 비추. 장비와 체력만 준비하지 말고 기초 스페인어를 배우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그러니 한달 속성으로라도 스페인어를 여름에 배워 두자. 멕시코 대사관에서 하는 방학 특강이 특히 저렴하다고. 가을의 뉴욕에서 뮤지컬을 뉴욕 여행도 여름 성수기를 피해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이나 10월이 제격이다. 숙소 가격이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뉴욕에서는 한인 민박도 나쁘지 않다. 쇼핑도 좋고 식도락도 좋지만 뉴욕까지 와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놓칠 수는 없는 일. 공연도 사전 예약을 하는 게 좋다.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도 유명하고 한국 사이트 오쇼(www.ohshow.net)에서도 대부분의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 웹사이트(www.nycgo.com)에서는 공연, 전시회는 물론 각종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뉴욕 277,884원 라스베이거스 127,734원 ●10월 한글날까지 공휴일 풍년 개천절은 물론 23년 만에 부활한 한글날까지 포진했다. 하루나 이틀의 연차만 이용해도 여유롭게 일본이나 중국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다. 천천히 마냥 걷고 싶다 체력이 저질이고, 등산에는 영 취미가 없지만 근사한 길을 따라 원없이 걸어보고 싶다면 올레길이 제격. 그런데 올레길이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규슈에 올레길이 생겼는데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는 지역이니 늦가을이나 겨울에 가도 따뜻하다. 일본의 호젓한 시골마을도 구경하고 온천마을에서 몸도 녹일 수 있으니 일석삼조. 홍콩 해안길도 최근 ‘이지 하이킹 코스’로 뜨고 있다. 쇼핑만 하러갈 게 아니라 ‘뜻밖의 홍콩’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듯. 일본의 올레나 화려한 홍콩이 끌리지 않는다면 미얀마와 라오스로 눈을 돌려 보시라.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 허전한 마음이 차 오른다. 미얀마의 파고다를 두루두루 둘러보고 라오스에선 탁발행렬도 보는 건 어떨까?. 루앙프라방에선 그냥 카페에 앉아 넋놓고 있기만 해도 좋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물가도 저렴하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옥토버페스트 10월 독일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면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뮌헨에 모여들어 도시 전체가 들썩거린다. 단 평소보다 2~3배 치솟는 호텔값은 감내해야 한다. 또 10월의 독일은 우리나라 초겨울과 비슷할 정도로 춥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싱가포르 253,434원 상하이 112,085원 ●11월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 휴일의 씨가 마른 11월. 여행업계에서는 여행수요가 줄어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여행사마다 파격적인 조건의 특가 상품이 늘어난다. 인도는 겨울이 진리 인도 여행의 적기는 11월에서 2월 사이. 6~8월은 몬순으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인도의 겨울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하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는 물론이고 자이살메르 낙타사파리,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을 즐기는 데엔 9월 이후가 좋다.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은 예전엔 육로가 열리는 여름에만 갈 수 있었지만 인도에도 ‘인디고’, ‘킹피셔’ 등 저가항공이 생기면서 델리에서 수시로 비행기가 다니기 때문에 걱정 없다. 타지마할에 뜨는 보름달을 보고 싶다면 한 달에 5번 있는 야간개장시간을 노릴 것! 중국식? 타이식? 어쨌거나 마사지 직장생활의 따분함이 극에 달하는 11월. 힐링을 위해 마사지를 원없이 받을 수 있는 곳이 끌리는 때다. 마사지의 양대 산맥은 태국과 중국.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서도 마사지 받을 곳은 많은데 타이식과 중국식의 절충형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받지 않는다면 대충 비슷한 편. 단, 동남아권에서도 싱가포르·타이완은 비싼 편이다.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곳보다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곳을 수소문해 보자. 블랙프라이데이엔 미국으로 그야말로 ‘득템’의 시간이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은 미국에서 최대 쇼핑이 이루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신형 노트북을 단돈 100달러에 건지는 것도 예삿일. 캡, 폴로 등 의류브랜드도 80% 가까이 세일한다. 금요일 자정 혹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폭탄 세일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방콕 103,615원 마카오 198,558원 *실패 확률 낮은 항공사 에어텔 가격 차가 너무 심해 종잡을 수 없는 에어텔 상품. 항공사에서 직접 기획한 상품을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낮다. 캐세이패시픽의 ‘슈퍼시티’, 싱가포르항공의 ‘시아홀리데이’, 타이항공의 ‘ROH’,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GOH’가 대표적이다. 국내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도 최근 ‘지니텔’을 만들었다. 이 상품들은 항공사에서 직접 팔기도 하고, 지정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12월 Year End SALE 시작! 해외에서의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12월이 기회다. 연말 세일을 노리고 남은 연차를 털어 홍콩이나 미국까지 원정을 다녀오는 이도 많다. 항공권 본전 뽑는 쇼핑 연말 쇼핑은 두말할 것 없이 홍콩. IFC몰, 하버시티 등 90여 개의 쇼핑몰에선 12월 중순부터 메가세일에 돌입하다. 와인, 수입품 등에는 세금이 전혀 붙지 않는다. 보통 크리스마스 전후에 본격 시작되는데 1월로 넘어가면 좋은 물건들이 동나고 없으니 서둘러야 함. 웬만한 명품들은 연말에 30% 정도까지 세일이 들어감. 1월 이후엔 70~80%까지 할인하는 제품도 많지만 양질의 상품을 찾기 어렵고 환불 불가도 많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연말엔 ‘이어엔드세일Year End Sale’이 펼쳐지는데 최대 70%니 발품만 잘 팔면 항공권 본전도 뽑을 듯. 오로라, 죽기 전에 한번은 오로라 관측이 더 이상 천문학자나 과학자들만의 몫은 아니다. 누구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나 노르웨이 트롬소가 가장 유명한 오로라 명당이다. 비행기를 두세 번은 갈아타고 가야할 정도로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보는 순간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오로라가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는 것 같은 착란이 느껴질 정도라 함. 10월부터 3월까지가 관측률이 가장 높다. 땡처리 여행의 세계 땡처리 상품을 잘만 이용하면 상상하기 힘든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땡처리는 대부분 전세기 좌석 등의 판매가 부진할 때 시장에 나오는데 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12월 초부터 12월 중순 사이가 남는 좌석이 많아서 득템 기회도 많다. 유럽 크리스마스마켓의 로망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혹은 연말까지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오색찬란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이 유명한데 가정에서 만든 치즈와 햄, 초콜릿 등 먹거리와 수공예품, 의류 등을 판매한다. 레드와인과 오렌지, 계피 등을 넣고 만든 따뜻한 뱅쇼(혹은 글루바인)를 마시며 마켓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임. 파리 전역에서는 1월 한달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하는데 호텔들도 조식 무료, 늦은 체크아웃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홍콩 212,492원 세부 86,744원 에디터 최승표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1억이하 즉시연금 비과세 유지

    1억원 이하 즉시연금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비과세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 났다. 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즉시연금의 중도 인출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으나 태도를 바꿔 납입보험료 1억원 이하인 상품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기로 했다. 즉시연금은 목돈을 일시에 납입하고 곧바로 연금 형태로 매월 일정 금액을 받는 상품이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나눠 받는 종신형과 매달 이자만 받고 원금은 일정 기간이 지나거나 계약자가 사망하면 돌려주는 상속형으로 구분된다. 이 중 상속형은 고액 자산가들이 세금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자산가들이 거액을 적립한 후 10년 이상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자소득세를 피해 가는 문제점이 제기된 것. 이에 따라 정부는 종신형은 지금처럼 비과세를 인정하되 상속형은 납입보험료 1억원 이하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종신·상속형 구분 없이 비과세 혜택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던 종전 태도를 바꾼 것이다. 상속형의 비과세 기준을 1억원으로 정한 것은 즉시연금 가입 실적의 절반가량(53%)이 납입보험료 1억원 이하이기 때문이다. 비과세가 인정되는 긴급자금 중도인출 한도도 당초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장기저축보험 비과세 조항을 담은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중순 입법예고할 방침”이라며 “개정안은 공포되는 2월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OST는 아무나 부르나

    허각과 백아연의 공통점은?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그런데 이들은 드라마 OST를 통해 아마추어의 이미지를 벗고 비로소 프로 가수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허각은 지난해 인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그대 핸드폰이 난 부럽습니다’라는 원태연 시인의 가사가 인상적인 ‘나를 잊지 말아요’로 인기를 끌었다. 백아연은 방영 중인 SBS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주제곡 ‘키다리 아저씨’에서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를 뽐내며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과거 ‘얼굴없는 가수’들의 전유물이었던 OST는 요즘 가수들의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가창료가 많지는 않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도 공백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가 히트하면 짭짤한 음원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동안 OST 시장은 이승철과 백지영 등 몇몇 인기 가수들이 독점해왔다. 드라마 ‘불새’의 테마곡 ‘인연’은 이승철의 콘서트에서 빠지지 않는 히트곡이 됐고 ‘제빵왕 김탁구’의 OST ‘그 사람’도 대히트를 쳤다. 이승철은 “어느날 계좌로 수십억원이 들어와 깜짝 놀랐는데 중국에서 ‘제빵왕 김탁구’가 큰 인기를 끌면서 발생한 OST 음원 수익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이리스’의 주제곡 ‘잊지 말아요’로 ‘대박’을 친 백지영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시크릿 가든’의 ‘그 여자’까지 히트를 기록하면서 ‘OST의 여왕’으로 등극하며 50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해를 품은 달’의 주제곡 ‘시간을 거슬러’를 부른 린과 ‘신사의 품격’의 주제곡 ‘하이하이’를 부른 김태우는 OST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인기 드라마의 경우 주연 배우들이 OST를 직접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배우들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팬서비스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부가 수익을 창출하거나 향후 국내외 팬미팅 행사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부른 ‘그 남자’가 인기를 끈 뒤로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패션왕’의 이제훈, ‘빅’의 공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송중기 등 인기 스타들은 빠짐없이 OST 작업에 참여했다. 올해 화제를 모은 tvN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남녀 주인공을 맡은 정은지와 서인국이 함께 부른 ‘올 포 유’는 하반기 음원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요즘 ‘OST 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OST 제작사들은 미니 앨범을 쪼개 발표하며 많은 가수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특히 아이돌 가수들은 가창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참여를 선호한다. 하지만 기성 가수들에게 OST가 반드시 장점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잦은 노출로 식상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반창꼬’의 주제곡을 부른 4인조 보컬 그룹 노을 멤버들은 “OST 의뢰가 자주 들어오는 편인데 기존의 저희 색깔의 발라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비슷한 음악을 남발한다는 생각이 들어 거절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OST는 배경 음악으로 한계가 있어 시나리오와 출연 배우들을 꼼꼼히 따져본 뒤 우리 음악이 어울릴 만한 작품만 골라 참여한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신인 하이니, “아이유보다 내가 더 나은 건…”(인터뷰)

    신인 하이니, “아이유보다 내가 더 나은 건…”(인터뷰)

    텅 빈 연습실, 선 굵은 낯선 음색이 들려온다. 남자의 선율이 아닌 것은 확실한데, 여자 목소리가 맞는지 역시 확신이 들지 않을 만큼 낮은 음색이다. 재즈 앤 블루스를 기가 막히게 소화하길래 나이가 지긋한 뚱뚱한 재즈 여가수를 연상했는데, 돌아보니 앳된 얼굴의 소녀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인터뷰 차 방문한 연습실에서 신인가수 하이니(21)의 노래를 직접 들으니 만감이 교차했다. 이제 갓 스무살을 넘겼을 뿐인데 목소리는 세상 평지풍파 다 겪은 관록의 여가수를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낮지만 익숙하고, 조금은 어둡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목소리였다. 하이니는 올 해 하반기 tvN 드라마 ‘제3병원’의 수영(소녀시대) 테마곡인 ‘보고 싶은데’로 대중에게 처음 자신을 알렸다. 박정현, 김범수 등 고음의 바이브레이션에 주로 열광해 온 청중들은 ‘여자 김동률’이라는 별명처럼 중저음을 내세운 하이니에 귀를 기울였다. 일반 청중 뿐 아니라 백지영, 양파, 허각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가수로서의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데뷔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보고 싶은데’ 이전에 가이드 보컬 녹음을 7~8번 정도 했었어요. 오래 다닌 음악학원 선생님이 주변 작곡가 분들에게 추천해주신 덕분에 경험을 쌓을 수 있었죠.” ‘보고 싶은데’ 역시 애초 가이드 보컬 녹음을 위해 불렀다가,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가 하이니의 녹음 현장에서 우연히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전격 발탁, 곧장 정규 음원으로 발매하게 했다. 그간의 노력과 실력, 그리고 기가 막힌 운이 만난 결과였다. “오랜 시간동안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무대 공포증과 자신감 부족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래서 ‘보고 싶은데’를 부르게 되기 전까지 그 흔한 TV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제대로 지원해보지 못했고요. JYP나 YG같은 유명 소속사 오디션은 몇 번 봤지만 모조리 떨어졌는데 ‘보고 싶은데’로 과분한 기회를 받았죠.” 여전히 “아직 전 노래를 잘 하지 못해요.”라고 수줍게 말하지만 하이니는 이미 한류스타들이 서는 대형무대에서 데뷔무대를 마쳤다. 지난 달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축하 콘서트에서 원더걸스, 허각, 제국의 아이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하이니는 한류 열풍이 거센 베트남에서 먼저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가요계에서 아이유, 이하이, 주니엘 등 여자 솔로가 유독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곡 ‘전설 같은 이야기’를 내놓은 하이니가 스스로 강조하는 차별성은 역시 중저음의 목소리다. “선배님들이 깜직하고 예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목소리로 청중에게 다가가는 반면, 저는 낮고 감성적인 목소리가 제 특기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롤모델도 이소라 선배님이나 윤미래 선배님처럼 중저음 목소리가 매력적인 분들이고요. 언젠가는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들으면 ‘아, 하이니 노래다.’ 라고 단번에 알 수 있을 만큼 제 음악스타일을 찾고 싶어요. 그때까지 발라드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접하면서 노력과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을테니 지켜봐 주세요.” 퇴근길 또는 늦은 밤에 듣는 블루스가 어울리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나른한 봄 오후 햇살을 연상케 하는 카멜레온 같은 목소리의 신인가수 하이니. 2013년에는 대중의 귀를 더욱 행복하게 할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하이니의 ‘진짜 음색’이 궁금하다면 그녀가 부른 아델(Adele)의 ‘러브송’(Love song)을 들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하이니가 부른 ‘러브송’ 및 신곡 ‘전설같은 이야기’는 위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M 제공 글=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영상=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바다 한가운데서 1억 넘는 ‘포르쉐 SUV’ 낚은 中 어부

    중국의 한 어부가 바다 한 가운데서 물고기가 아닌 명품 자동차 브랜드의 SUV차량을 ‘낚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더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의 어부가 건져낸 포르쉐 SUV차량은 시가 11만 달러(약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고가로, 적어도 2년 이상 물속에 가라앉아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한 가운데서 발견된 만큼 출처가 미스터리했던 이 럭셔리 차량은 조사 결과 밀수입용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뉴스차이나닷컴(Carnewschina.com)은 베이하이 인근 해안이 고급 차량들을 밀수입하는 밀수선들의 주요 해상통로라는 점에서 해당 차량 역시 비슷한 경로를 통해 중국 해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매체는 “아마도 포르쉐 차량 다수를 실은 밀수입선이 통관 단속선을 발견한 뒤 처벌을 피하기 위해 차를 배 밖으로 밀어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를 발견한 어부는 현지 고철상에 해당 차량을 팔고 4000위안(약 7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제 브리핑]

    中企 특별저리 대출 규모 3조→5조로 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만 제공하는 연 3%대 특별저금리대출 규모를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국가 신용등급 상승을 계기로 지난 9월 25일부터 운영해 온 특별저금리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2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410곳이 1조 3450억원, 중견기업 159곳이 1조 6550억원을 기존보다 최대 1.25% 포인트 낮은 연 3.95% 금리로 빌렸다. 산은 관계자는 “기업의 추가지원 요청이 많았고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대출 규모를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 상무 1명·부행장 3명 승진 발령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16일 각각 상무 1명과 부행장 3명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신임 농협금융지주 상무는 정연호(56) 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이 발탁됐다. 상무 인원은 총 3명으로 변동이 없다. 김진우(56)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 이정모(56)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이신형(56) 농협은행 전략기획부장 등 3명은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부행장 9명 중 5명이 떠나면서 부행장이 7명으로 줄어들었다. ▶관련인사 27면 금리 2%P 내린 ‘햇살론’ 이용자 늘어 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상품인 ‘햇살론’ 금리가 2% 포인트 내리면서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16일 밝혔다. 대출 금리는 연 8~11%다. 근로자, 자영업자, 농림어업인 중 저신용자(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unshineloan.or.kr)나 중앙회(1588-7365)로 문의.
  • 미혼자도 총급여 5000만원 이하면 월세 소득공제

    미혼자도 총급여 5000만원 이하면 월세 소득공제

    미혼이어도 총급여액이 연간 5000만원 이하이면 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외 유학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의 해외교육비도 소득공제된다. 국세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근로소득 연말정산 안내자료를 발표했다. 내년 1월 15일부터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를 통해 보험료 등의 소득공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월세 소득공제는 총급여 3000만원 이하로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근로자만 가능했다. 올해부터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로 대상이 확대되고, 단독 가구주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사는 집이 국민주택 규모(85㎡) 이하로 주민등록등본상 주소와 임대차계약서의 주소가 같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달 말까지 전입신고를 마치면 된다. 공제범위는 낸 월세의 40%로 주택마련저축공제 등을 합해 300만원까지다. ●오피스텔·고시원 제외… 반발일 듯 주택 형태도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 다가구 등 주택법상의 주택만 해당된다. 오피스텔이나 고시원은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반쪽짜리 제도’라는 원성도 적지 않다. 그동안 ‘기러기 아빠’는 해외에서 1년 이상 자녀와 동거해야 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만 교육비 공제가 가능했다. 올해부터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한해 이 요건이 폐지돼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은 300만원, 대학생은 9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중·고생 1인당 50만원까지 교복 구입비를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으로 결제할 경우 교육비 공제도 받을 수 있다. 학원 수강료는 취학 전 아동의 경우만 공제가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공제를 신청해야 한다. ●고교 - 대학생 유학비도 소득공제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산정방식은 월 납입액 10만원에서 연 납입액 120만원으로 바뀌었다. 120만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면 남은 기간에 더 불입해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상환기간이 15년 이상이면서 빌린 돈의 70% 이상을 고정금리로 이자를 내거나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하면 연 1500만원까지 주택자금 공제가 된다. 그렇지 않은 대출은 500만원까지만 공제된다. 혜택 차이가 큰 만큼 상환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액의 25%를 넘는다면 이제부터는 체크카드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체크카드나 전통시장 사용금액은 신용카드(20%)와 달리 30%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위너스클럽 미녀 골퍼들 ‘카라댄스’로 자축

    국내 그린을 제패한 미녀들이 걸그룹 ‘카라’로 변신했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볼빅 2012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 2012 시즌 ‘위너스클럽’(생애 첫 우승자 모임)에 가입한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과 정희원(21), 김지현(21·웅진코웨이), 장하나(20·KT), 이예정(19·에쓰오일) 등 5명이 화끈한 댄스로 성공적인 올 시즌을 자축했다. 이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골프연습장이 아닌 안무 연습실에서 제법 많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는 후문. 평소 입던 골프복 차림과는 달리 등이 파인 드레스 등 섹시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카라의 ‘판도라’ 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하이의 댄스곡 ‘1, 2, 3, 4’에 맞춘 춤으로 식장을 후끈 달궜다. 베스트드레서상을 받은 윤채영(25·한화)은 연예인 뺨치는 드레스 맵시를 뽐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받은 양제윤(20·LIG)이 시상식의 진행을 맡았다. “1년을 마무리하는 시상식 자리에서 사회를 볼 수 있게 돼 무척 영광이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잘할 자신이 있다.”고 당차게 말한 뒤 시상식 내내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선보였다. 김하늘이 2년 연속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2관왕에 올랐고, 다승왕과 인기상은 시즌 초 3승을 거둔 김자영(21·넵스)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김지희(18·넵스)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박인비(24)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대상을,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대상을 받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CJ ‘해찬들 고춧가루’서 농약 검출

    CJ제일제당이 위탁 생산한 ‘해찬들 고춧가루’,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영양F&S가 자체 생산한 ‘햇님마을 고춧가루’ 등 3종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터부코나졸’이라는 농약성분이 이 제품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제품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터부코나졸 성분의 국내 기준은 5ppm이하이나 ‘해찬들 고춧가루’ 10.5ppm, ‘해찬들 김치용 고춧가루’ 10.8ppm, ‘햇님마을 고춧가루‘ 6.1ppm로 나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는 이날 이 제품들을 판매대에서 모두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판매를 중단한 CJ제일제당의 두 제품은 유통기한이 내년 8월 13일까지, 영양F&S의 고춧가루는 내년 8월 22일까지인 제품이다. 햇님마을 고춧가루를 판매한 롯데마트 측도 이날 해당 제품을 매장에서 모두 철수했으며, 이마트는 해당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주말화제] 오디션의 경제학

    [주말화제] 오디션의 경제학

    “결과는…60초 후에 공개됩니다.”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4’(슈스케4) 진행을 맡은 MC 김성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라면, 자동차 등 온갖 CF(직접 광고)가 화면을 가득 메운다. 카메라가 다시 생방송 현장을 비추자 심사위원석의 큰 컵이 모니터에 잡힌다. 컵에는 ‘KB국민카드’라는 글씨(간접 광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우승자는 로이킴!” 발표가 나오자 결승전을 보러 온 학생들이(티켓 마케팅) 환호성을 지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디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디션은 곧 돈”이라고 입을 모은다. 참가자나 심사위원이 몸에 걸치는 의상부터 먹고 마시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걸어다니는 광고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오디션의 경제효과는 얼마나 될까. 지난 23일 끝난 ‘슈스케4’ 메인 후원사인 KB국민카드의 경우 가시적인 효과만 170억원으로 추산됐다. 후원사인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직접 광고 효과 40억원, 간접 광고 효과 95억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 광고 효과 30억원, 티켓 판매 등 고객 판촉 효과 5억원이다. KB국민카드 측은 “무형의 브랜드 이미지 홍보 효과와 연계상품 매출 등까지 감안하면 실제 경제효과는 훨씬 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0억원+α’인데 α는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KB국민카드는 로이킴의 초상을 활용한 체크카드 출시로도 재미를 봤다. 윤창수 KB국민카드 광고팀장은 “11월 19일 카드 출시 이후 8영업일 만에 3737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오디션은 기획사의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을 발휘한다. 교보증권 정유석 책임연구원은 지난 27일 내놓은 ‘그녀들이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슈스케 출신으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 TLC-F(가칭)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서 발탁된 이하이 등이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반시장도 춤을 춘다. K팝스타 시즌 1에서 3위를 차지한 백아연이 레이첼 야마가타의 ‘비비 유어 러브’를 부르자 이 곡은 방송 직후 대박이 났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야마가타의 최근 내한공연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정도다. 경제효과가 과장됐다는 목소리도 있다. 서민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협찬광고(PPL)는 20~30대에게 효과가 확실히 클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 홍보 효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재현 한국브랜드마케팅연구소장은 “단순히 광고 단가만 따질 게 아니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기 전후 시청자들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폐암 연구 써달라” 투병 中교포 1억 기부

    “폐암 연구 써달라” 투병 中교포 1억 기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은 이 병원에서 폐암으로 투병 중인 중국 교포 사업가 박예화(44·여)씨가 폐암 연구기금으로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중국 산둥(山東)성의 웨이하이(威海)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지난 9월 관광차 입국했다가 심한 감기 증세를 보여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선암종 폐암’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현재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2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옌볜에서 태어나 1990년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를 졸업했으나 당시 천안문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탓에 취업이 되지 않자 1996년 같은 중국 동포인 이용국(46)씨와 결혼한 뒤 웨이하이에서 작은 봉제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각고의 노력 끝에 직원 1000여명을 둔 견실한 업체로 키웠으며 2007년에는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박씨는 “병원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가족과 회사 직원들을 생각해서라도 폐암을 반드시 이겨내야겠다는 다짐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가톨릭 정신으로 주어지는 의료서비스에 감명받아 원목팀에서 영세를 위한 교리 공부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치의인 강진형 폐암센터 교수는 “환자의 치료 의지가 강하고 표준항암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좋을 뿐 아니라 최신 표적항암치료에도 적합한 유전자를 가져 좋은 치료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크노기술 와이셔츠로 ‘의류 한류’ 일으킬 것”

    “크노기술 와이셔츠로 ‘의류 한류’ 일으킬 것”

    “기술이 있어야 유행을 창조합니다. 이음매의 주름을 없앤 ‘크노(CNO) 스타일’ 와이셔츠로 ‘의류 한류’를 일으킬 겁니다.” 불황 속에서도 흑자를 기록하며 33년째 한자리를 지켜온 남성 정장 맞춤복 전문업체 라이프어패럴 정근호(59) 회장의 일성이다. 1970~1980년대 서울 중구 명동에 즐비하던 300여개의 와이셔츠 업체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 한두 군데 정도만 남은 상황.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신기술 개발하랴,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외시장 공략하랴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14일 1978년 문을 연 라이프어패럴 명동점에서 정 회장을 만났다. 그는 “과거 한국 와이셔츠, 양복기술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양복업체들이 영세하다 보니 기술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선진 기술개발에 공을 들였던 정 회장은 지난 4월 와이셔츠의 어깨선, 뒷선, 몸통 옆 솔기 등 이음매 부분의 주름을 펴는 기계(형상프레스기)를 처음 들여와 쭈글쭈글한 와이셔츠의 곡선 이음매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크노 기술’을 탄생시켰다. 공모를 통해 명명된 크노는 ‘구겨짐이 없다’(Crease+NO)는 영문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정 회장은 이 기술이 적용된 와이셔츠로 올해 국내에서만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30%가량 뛰었다. 정 회장은 “대·중소기업들과 크노 기술을 공유해 한국 와이셔츠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좋은 제품을 세계에 수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80년대 일본에 진출해 2008년 와이셔츠 100만장 수출탑도 받았던 정 회장은 요즘 중국 시장에 ‘올인’하고 있다. 20년 전 중국에 첫발을 디딘 그는 한 달의 절반가량을 중국에서 보낼 정도다. 현재 웨이팡, 웨이하이 지역 등에 합작 형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해마다 중국의 낙후지역 학교에 1억원을 기부하고 2008년 쓰촨성 지진 때도 피해 시설 복구에 나서는 등 대중 관계를 다져 가고 있다. 중국의 기업들은 한번에 1만벌에 달하는 단체복을 주문할 정도로 ‘큰손’ 고객이어서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정 회장은 “최근 싸이, 전지현 등 한류 스타들의 인기로 현지 바이어들과의 대화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흐뭇해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던 정 회장은 “길거리 양복점 제품들이 외면받고,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와이셔츠협회가 없어 아쉽다.”면서도 “일본 등지에서 재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가격과 질좋은 와이셔츠로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시민분노 외면한 여수시장·시의원

    “여수시민이란 게 너무나 창피한데 시정 책임자인 시장은 나몰라라 하고 해외 출장을 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5일 오후 6시 전남 여수시청 앞 인도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100여명의 시민이 촛불을 손에 든 채 여수시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모(53·학동)씨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이 주변 사람들이 여수 운운하면서 창피를 줘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하소연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날씨가 이렇게 춥지만 여기에 온 시민들 모두 여수시가 빨리 제자리를 찾고, 더 이상 공무원들의 비리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왔다.”며 “이런 와중에 사태를 수습해야 할 시장이 외국으로 나간다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얼굴을 붉혔다. 시민들은 “시의 강도 높은 문책과 검찰의 보강 수사, 시정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충석 여수시장이 76억원의 공금 횡령 사건을 뒤로하고 해외 출장을 떠나려 하자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촛불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 시장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7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참석’차 터키로 출국한다. 김 시장은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추적이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열린 ‘여수문’ 현판식에 다녀오기도 했다. 여수시민협은 “지금 시장이 해야 할 일은 결재라인 상급자의 문책과 허술한 제도의 정비 등 힘겨운 시민을 보살피는 민생행정에 매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당초 이 포럼에 참석하려 했던 시의원 2명은 방문을 취소했다. 한편 여수시의회 의원 8명도 이날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중국으로 외유성 해외 출장길에 올라 시민들을 더 화나게 했다. 이들은 “외부 시민단체가 직무유기 혐의로 시장과 시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 시의원들이 힘을 보태기는커녕 한가하게 해외 출장을 가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성토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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