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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왕’ 조희팔 내연녀, 결국…

    ‘희대의 사기왕’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 10억원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내연녀 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이상오 판사는 4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내연녀 김모(55)씨와 은닉 범행에 관여한 김씨 지인 손모(51·여)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조희팔은 중국으로 밀항하기 1년여 전인 2007년 5월 대구 수성구 한 호텔 커피숍에서 손씨에게 양도성예금증서(CD) 등 형태로 10억원을 건넸고, 손씨는 2009년 5월과 8월 두 차례 이 돈을 내연녀 김씨에게 전달했다. 김씨와 손씨는 과거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2005년 김씨 소개로 조희팔을 알게 된 뒤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을 맺었다. 김씨와 손씨는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내연녀 김씨 측은 재판 중 조희팔에게서 나온 10억원을 지난해 10월 숨진 조희팔 조카 유모(46)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와 손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조희팔이 사기 범행으로 취득한 범죄수익금을 은닉해 회수가 어렵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조희팔과 관계 등을 볼 때 이러한 돈이 범죄수익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경선 슈퍼화요일] 트럼프 열풍 뒤 ‘중하층 백인의 분노’

    “유색·여성·소수자 배려 오바마 싫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바른’ 정치인은 아니지만 여느 후보처럼 허언을 일삼지 않고 여과 없이 우리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테리 브래드먼·37) ‘괴물’ 도널드 트럼프를 키운 건, ‘메인 스트리트’로 상징되는 백인 중하층 지지자들이다. 똑똑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그는 과격하지만 솔직한 화법으로 이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경기 침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유색인종 이민정책 완화와 맞물려 트럼프 열풍에 가속을 붙인 또 다른 이유다.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한 트럼프의 인기 비결을 이같이 분석했다. 트럼프는 출마 선언 직후 규제완화와 자유무역, 부자를 위한 감세 등 ‘월스트리트’로 상징되는 자산가를 위한 정책을 배제하며 백인 자영업자와 노동자의 이익을 철저히 대변해 왔다. 틈새 공략은 먹혀들었다. 못 배우고 가난하지만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는 백인 자영업자와 노동자의 표심이 움직였다. 이어 다양한 연령층에 걸친 넓은 스펙트럼으로 확산됐다.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에서 소외됐던 이들은 공화당 주도의 금권정치(슈퍼팩)와 대외 전쟁(이라크전), 이민개혁안에 싫증 내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현상’은 공화당 내에서도 골칫거리다. 트럼프를 솎아 내기 위한 공화당 주류층의 중재 전당대회 개최 논의가 벌써부터 불거졌다. 반면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하려는 이민 완화책에 거부감을 느껴 온 중하층 당원들은 트럼프 지지로 속속 돌아서며 계층간 골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유색인종과 여성 등을 배려하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게도 극도의 반감을 품고 있다. 다양성 확충은 이들에게 일자리 상실을 뜻하기 때문이다. NYT와 CBS의 최근 여론조사에선 백인 공화당원의 40%가량이 비슷한 이유로 현실 정치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백인의 분노’를 등에 업은 트럼프의 지지층 10명 가운데 8명은 고졸 이하이며, 4명꼴로 연소득 5만 달러 밑이었다. 이들은 “돈으로 매수할 수 없는 트럼프만이 누구보다 어그러진 정치 시스템을 바로잡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트럼프 열풍의 다른 한 축은 경제 위기다. 1930년대 대공황 시대에도 존재했던 계층 이동의 희망이 사라지면서 억눌린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놈 촘스키 MIT 교수는 최근 “신자유주의로 현대 사회가 붕괴되면서 나타난 두려움에서 (트럼프 열풍이) 비롯됐다”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력하다고 느끼며 잘못된 권력의 희생자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산 소방공무원 176명 채용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 176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소방 80명, 구조 34명, 구급 48명, 소방관련학과 10명, 구급상황관리사 3명, 교육인적자원개발(HRD) 부문 1명 등이다. 응시 연령은 소방분야는 21세 이상 40세 이하이며, 그 외 분야는 20세 이상 40세 이하다. 제대 군인 등은 군 복무기간에 따라 응시 상한 연령이 연장된다. 모든 분야 지원자는 제1종 보통 운전면허나 대형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만 받는다. 4월 9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검사와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체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119.busan.go.kr) 시험 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은행 영업이익 최악인데… 서민대출 목표는 최대

    은행 영업이익 최악인데… 서민대출 목표는 최대

    은행권이 새희망홀씨대출 때문에 울상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금융 당국이 올해 새희망홀씨대출 목표치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려놔서다. 가뜩이나 계좌이동제 본격 시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임박 등으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마당에 새희망홀씨대출 ‘할당량’마저 채우려면 저신용 고객까지 끌어와야 할 처지라고 은행들은 볼멘소리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이명박 정부에서 선보인 서민금융 3종 상품 중 하나다.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 6~10등급인 저신용자들이 은행에서 연 6~10.5%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서민 지원도 좋지만 정부 생색에 실적을 꿰맞출 수는 없지 않으냐”는 게 은행권의 항변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올해 시중은행 16곳의 새희망홀씨대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2조 5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은행별 목표치를 최근 전달했다. 사실상 할당이다. 금액은 은행 규모에 따라 최저 300억~4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 수준이다. 새희망홀씨대출은 2010년 11월 출범 당시 매해 목표액을 전년도 은행 영업이익의 10% 범위에서 전년도 취급 실적 등을 감안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책정하도록 정했다. 2012년까지 ‘전년도 영업이익 10%(1조 7000억원)=새희망홀씨대출 목표액(1조 7000억원)’이란 규칙이 비교적 잘 지켜졌지만 그 이후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기준금리 인하 여파 등으로 은행권 영업이익은 해마다 줄어든 반면 새희망홀씨대출 목표액은 줄곧 상승했다. 올해는 은행 영업이익 10%(6000억원)와 목표액(2조 5000억원) 격차가 4배까지 벌어졌다. A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제시한 올해 할당량을 달성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면서 “달성하지 못하면 (당국으로부터) 어떤 불이익을 받을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대출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출을 받으러 올지도 모르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대출 목표를 늘려 잡고 할당량만 채우라는 게 말이 되느냐”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출 자격이 되는 저신용자 숫자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대출을 늘리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지난해 11월 종료 예정이던 새희망홀씨대출의 일몰기간을 2020년까지로 5년 연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부산 소방공무원 176명 채용.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 176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채용 인원은 소방 80명, 구조 34명, 구급 48명, 소방관련학과 10명, 구급상황관리사 3명, 교육인적자원개발(HRD) 부문 1명 등이다. 응시 연령은 소방분야는 21세 이상 40세 이하이며, 그 외 분야는 20세 이상 40세 이하다. 제대 군인 등은 군 복무기간에 따라 응시 상한 연령이 연장된다. 모든 분야 지원자는 제1종 보통 운전면허나 대형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3월 7일부터 11일까지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에서만 받는다. 4월 9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체력검사와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체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도핑테스트를 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119.busan.go.kr) 시험 정보란을 참고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 올해도 1000명 모집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희망 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를 올해도 1000명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사례 관리도 시작해 미래 설계를 돕게 된다. 청년통장은 본인 소득이 월 200만원 이하이고 부모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인 만 18~34세 근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매달 5만, 10만, 15만원을 2∼3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절반을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추가로 더 적립해 준다. 5만원을 저금하면 7만 5000원이 통장에 쌓이는 식이다. 매달 15만원을 3년간 저축하면 540만원의 1.5배인 81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매년 1000명씩 모두 4000명이 청년통장에 가입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3단계 맞춤형 사례 관리’는 자립의식 고취, 자립 역량 강화, 자립·성장 연결로 구성된다. 청년 소그룹에 특강과 재무 상담 등을 제공하고 사회연대은행·서울산업진흥원이 창업 준비도 돕는다. 관심 있는 기업 탐방 기회도 열어 주고 청년 캠프도 진행한다. 지난해 첫 청년통장에는 1538명이 지원해 1.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득 기준과 맞지 않아 1000명이 아닌 938명만이 청년통장을 개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태희 이불 알레르망 페이스북 오픈 이벤트 진행

    김태희 이불 알레르망 페이스북 오픈 이벤트 진행

    -먼지없는 이불 알레르망. 공식 페이스북 오픈 기념으로 2월 19일까지 이벤트 진행! 백화점 침구 판매 1위 브랜드로 국내 침구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알레르망이 이번에는 공식 페이스북을 오픈 하여, 이를 기념한 오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5년 공식블로그와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해 지금까지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소비자들과 의사소통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알레르망의 공식 페이스북 오픈 소식은 소통의 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알레르망의 페이스북 오픈 기념 이벤트는 2월 2일부터 2월 19일까지 진행하며 각 채널 별 미션은 총 3가지로 진행된다. 공식블로그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서 각각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알레르망 침구 및 바디쿠션,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2월의 마지막 주인 2월 23일 ~ 2월 25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알레르망은 소비자들에게 일명 김태희 이불로 잘 알려져 있고, 신혼부부들에게 신혼이불로 최적의 아이템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으며 아기 이불과 아기용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베이비 매장 오픈 등으로 폭 넓은 소비자를 확보해 국내 침구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알레르망은 진드기와 먼지, 피부자극이 없다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고, 알레르망의 알러지 X-커버는 집먼지 진드기 및 미세한 알레르겐을 차단하는 극세사로 제조된 특수 직물이다. 직물의 평균 공극 크기는 10μm 이하이기 때문에 공극 크기가 100μm 이상인 일반 침구 원단에 비해 집먼지 진드기와 유해물질 차단이 완벽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공식 페이스북 오픈을 통해 또 다른 소통의 창을 마련한 알레르망. 알레르망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과 더불어 이벤트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allerman.com) 또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친환경차 지원 확대… 올 4만여대 보급

    환경부는 27일 올해 친환경차를 전년(3만 3000대) 대비 25.7% 증가한 4만 1471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예산도 지난해 1111억원에서 올해 2013억원으로 81.0% 증액했다. 올해 공급할 친환경차는 전기차 8000대, 하이브리드차 3만 4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3000대, 수소차 71대 등이다. 전기차는 지난해 3000대에서 8000대로 늘렸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처음 포함됐다. 유형별 지원 방안을 보면 전기차는 7900대에 대해 차량 보조금 1200만원, 완속충전기 설치비 400만원, 세금 400만원이 지원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지원 대상은 SM3·쏘울·라보 피스(화물차) 등 8종이다. 전기버스 100대에 대해서는 1억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첫 지원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차량 보조금 500만원과 270만원의 세금 감경 혜택이 새로 주어진다. 지원 대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g/㎞ 이하이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 이상인 2000㏄ 미만 차량이다. 수소차는 지자체, 공공기관, 법인을 대상으로 71대에 구매 보조금 2750만원을 지원하고 전기차와 동일하게 세금을 감경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민간 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中하이얼, 美가전 자존심 ‘GE’ 삼키다

    중국 최대 가전업체 칭다오 하이얼(이하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하이얼은 15일 성명을 내고 GE 가전사업 부문을 54억 달러(약 6조 5490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장루이민 하이얼 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상호 신뢰와 전면적인 전략협력으로 서로에게 고부가가치 창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올해 중순까지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인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중국 가전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가 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하이얼은 2014년 매출 326억 달러(약 39조 5110억원)를 거둔 세계 최대 가전업체다. 대형 가전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은 10.2%에 달한다. 다만 이는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에 기반한 것으로, 해외시장에서는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GE 가전부문 인수로 하이얼은 ‘저가 업체’라는 이미지를 벗고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얼은 앞으로도 GE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 선전 중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새로운 경쟁자가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얼의 적극적인 지원을 입고 GE가 미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GE 가전부문이 미국 내 5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영업력이 크게 떨어져 하이얼과의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GE는 1905년 전기 토스터 판매를 시작으로 100년 넘게 가전기기 제조 사업을 유지했지만 최근 경쟁력 저하로 이를 매각하고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하려 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천문학+] 우주에 관한 놀라운 ‘진실 7가지​’

    [천문학+] 우주에 관한 놀라운 ‘진실 7가지​’

    우주의 팽창속도가 갈수록 가속되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우주팽창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은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라는 데 천문학자들은 이견이 거의 없다. 그렇다면 팽창의 끝에는 대체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 우주의 운명은 어떻게 끝날까? 우주의 물질 밀도는 갈수록 떨어져 결국에는 우주가 텅 비다시피 될 거라고 천문학자들은 예측한다. 일찍이 라이프니츠는 “왜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인가가 있는가?”라는 원초적 질문을 던졌는데, 현대 우주론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신경 쓸 거 없다. 머지않아 텅 비워질 테니까.” 우리가 사는 우주는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기묘한 동네임이 분명하다. 새해를 맞이한 이 시점에서 우주에 관한 놀라운 진실 7개를 알아보기로 한다. 1. 우주는 정말 오래된 것이다​ 우주는 138억 년 전 빅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는 WMAP 같은 초정밀 측정기기를 탑재한 탐사선을 우주로 내보내 측정한 데이터로부터 뽑은 계산서이기 때문에 오차 범위는 1억 년을 넘지 않는다. 우주에 있는 물질과 에너지 밀도를 측정하고 팽창속도를 연관 지어 계산하면 빅뱅이 언제 일어났는가를 정확히 짚어낼 수 있다. 그래서 알아낸 것이 138억 년이다. 100년을 초로 환산하면 약 30억 초인데, 그 30억 초도 제대로 못사는 인간을 생각할 때 138억 년이란 거의 영겁 같은 시간이다. 이처럼 우주는 오래되었다. 2. 우주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1920년대에 미국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이 우주가 정적이 아니라, 팽창하고 있다는 혁명적인 발견을 세상에 알렸다. 지구가 한 자리에 가만있는 것이 아니라, 태양 둘레를 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 겨우 300년밖에 안 되었는데, 하늘까지 무서운 속도로 날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 만사가 불안정한 것은 그렇다 치고라도, 이렇게 땅이고 하늘이고 간에 삼라만상이 무상한 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은 황망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었다. 우주공간이 계속 팽창해 가더라도, 물질의 속성인 만유인력에 의해 점차 속도가 늦추어지거나, 종국에는 수축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주의 팽창속도가 점차 빨라져 가고 있다는 관측보고가 다시 들어왔다. 1998년, 허블 우주망원경은 아주 먼 거리에서 폭발한 초신성을 자세히 관측한 결과, 오랜 과거에는 우주가 지금보다 느리게 팽창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주의 팽창을 가속하고 있다는 말인가? 과학자들은 그 범인을 암흑 에너지라고 지목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흑 에너지가 우주공간을 점점 더 빨리 잡아 늘이고 있다는 것이다. ​ 3. 우주 팽창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미스터리에 싸인 암흑 에너지의 존재가 우주를 단순히 팽창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가속 팽창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천문학자들을 당혹 속에 빠뜨렸다. 1998년, 두 팀의 천문학자 연구진이 그동안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똑같이 이러한 결론에 이르렀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더 먼 은하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고 있다고 한다. 우주의 가속팽창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확인시켜주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중력에 반하는 척력으로서 우주팽창을 가리키는 아인슈타인의 중력 방정식의 우주상수를 부활시켰다. 우주의 가속팽창을 발견한 3명의 과학자는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4. 우주는 편평하다​​ 우주의 형태를 결정짓는 것은 우주에 담겨 있는 물질에 기초한 중력과 우주를 팽창시키는 척력과의 줄다리기다. 우주의 물질 밀도가 임계치 이상이면 우주는 닫혀서 공 표면처럼 된다. 이를 닫힌 우주라 한다. 이 우주는 경계는 있지만, 끝은 없는 우주다. 개미가 구면을 한없이 기어가더라도 끝에 다다를 수 없는 것이나 같다. 이 우주는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결국, 팽창을 멈추고 수축하기 시작하여 종국에는 한 점으로 붕괴할 것이다. 이를 ‘대파열’(Big Crunch)이라 한다. 반대로 밀도가 임계치 이하이면 무한 팽창을 영원히 계속하는 열린 우주가 된다. 그 형태는 말안장과 같은 꼴이다. 그 끝에는 물질의 밀도가 극도로 낮아져 온 우주가 자체로 거대한 무덤이 되는 ‘열사망’이 기다리고 있다. 열사망이란 온 우주의 온도가 얼음 덩어리처럼 완전 평형을 이루어 어떤 에너지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만약 우주의 물질 밀도가 임계치에 딱 들어맞는다면, 우주의 기하학적 모양은 종잇장처럼 ‘편평’한 꼴이 된다. 이 우주는 영원히 팽창은 하겠지만 결국 팽창률은 영(0)에 수렴된다. ​최근의 관측결과는 2% 오차 범위 내에서 우주는 편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지루하겠지만 당분간 팽창하는 우주를 하염없이 바라다볼 운명인 셈이다. 5. 우주는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물질로 꽉 차 있다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 중에는 보이지 않는 물질이 압도적으로 많다. 사실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이나 행성, 은하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4%밖에 안 된다. 나머지 96%는 보이지 않는 것들, 곧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라는 얘기다. ​이 둘에 '암흑'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것은 빛과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서 보이지 않으며, 그 정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천문학자들은 그들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일반물질과 중력으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그 존재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복면을 쓴 이 암흑물질을 본 과학자는 아직 한 사람도 없다. 그 존재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는 말이다. 현대 물리학과 천문학의 최대 화두가 바로 암흑물질과 암흑 에너지다. 이들을 뺀 나머지 4%의 가시적인 물질에 까치발을 하고 서서 캄캄한 우주를 올려다보고 있는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인 것이다. 6. 우주는 그 탄생의 ‘메아리’를 갖고 있다 아기가 태어날 때 우는 소리를 고고성(呱呱聲)이라 한다. 우주도 태어날 때 고고성을 울렸다. 단, 소리가 아니라 엄청나게 뜨거운 ‘열’이었다. 모든 열은 빛을 낸다. ​빅뱅으로 우주가 탄생할 때 뿜어냈던 열은 138억 년이 흐르는 동안 많이 식어 마이크로파가 되어 우주를 꽉 채우고 있다. 이것을 우주배경복사라 한다. 랠프 앨퍼, 조지 가모브 등이 이론적으로 그 존재를 예측했고, 오늘날 배경복사의 온도는 5K, 즉 대략 -268℃쯤 된다는 계산서를 뽑아냈다. ​마침내 1964년에 미국의 전파 천문학자 아노 페지어스와 로버트 윌슨이 고감도 안테나로 배경복사를 발견했고, 이들은 이 공로로 197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당신도 이 빅뱅의 메아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이 없는 TV 채널을 켜면 지직거리는 선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중 1%는 바로 우주가 탄생할 때 나온 전자기파가 138억 년 동안 우주를 떠돌다가 TV 안테나를 타고 당신의 시신경을 건드린 것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7. 다른 우주들이 있을 수도 있다? 우리가 사는 우주가 수많은 우주 중에서 하나일 뿐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바로 다중 우주론이다. 다중 우주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는 빅뱅 이후에 시작된 ‘영구적인 인플레이션(Eternal Inflation)’ 과정에 있다고 본다. 다중 우주론을 배태시킨 인플레이션 우주론은 우주가 밀도가 무한한 한 공간에서 시작됐으며 초창기에 우주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시기가 있었다고 설명하는 인플레이션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이 인플레이션 과정에서 우주 안팎에 각각 다른 물리 법칙들이 지배하는 새끼 우주들이 계속 생겨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다중우주론은 그동안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직까지 순전한 가설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 우주에 영향을 주지 않는, 평행하게 진행하고 있는 다른 우주를 관측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상, ‘관측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다중우주론자들은 우주배경복사에서 우주 충돌의 단서를 열심히 찾았지만 어떤 조짐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신의 존재 증명처럼 영원히 증명할 수 없는 가설로 끝날지, 아니면 어떤 단서가 밝혀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사진=NASA/ESA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뒷돈 > 농민… 비리에 곪은 농협

    뒷돈 > 농민… 비리에 곪은 농협

    농협중앙회의 임직원들이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는커녕 각종 비리로 자기 배만 불리다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료값 폭등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농민들이 속출하는데도 농협 임직원들은 사료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으면서 가격 인상을 부추긴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올 7월 말 농협은행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5개월간 농협 관련 비리를 수사해 10명을 구속기소하고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 가운데 13명이 농협 전·현직 임직원이었다. 검찰은 올해 9월 농협 납품 대가로 사료첨가제 업체 대표 고모(58)씨에게 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농협축산경제 전 대표 이기수(6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대표는 농협사료에 근무하다 올 1월 퇴직한 고씨가 사료업체를 설립해 독립할 수 있도록 돕고 농협사료 측에 압력을 넣어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이 전 대표가 축산대표 선거에서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다른 사람 명의로 직접 사료업체를 세운 뒤 다른 업체와 지역농협을 연결해주고 2억 7000만원의 수수료도 챙겼다. 2007∼2008년 축산경제 대표를 지낸 남모(71·구속기소)씨 역시 특정 사료업체의 농협 납품 물량이 유지되도록 힘써주고 8000만원을 챙겼다. 당시는 사료값이 폭등하던 때다. 남씨는 월간 납품물량 90t 이상이면 월 1000만원, 그 이하이면 1㎏당 100원씩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료는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업체가 선정돼 청탁이나 비리가 쉽게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의 건축 분야 자회사인 NH개발에서도 공사 수주 등을 둘러싼 금품 거래가 드러나 전 대표 유모(63)씨와 건설사업본부장 출신 성모(52)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의 측근인 경주 안강농협 전 이사 손모(63)씨 등 6명도 기소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고든 정의 TECH+]핵융합 발전의 꿈 앞당길까? 차세대 스텔라레이터 핵융합로 테스트

    [고든 정의 TECH+]핵융합 발전의 꿈 앞당길까? 차세대 스텔라레이터 핵융합로 테스트

    핵융합 발전은 궁극의 에너지로 불린다.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인 수소를 이용해서 핵분열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한 핵폐기물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 과학자들이 깨달은 사실은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가 극도로 어렵다는 것이다. 핵융합 반응은 초고온 고압 환경에서만 가능한데, 현존하는 어떤 소재도 이런 고온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핵융합 연구의 중심은 뜨거운 플라스마 상태의 물질을 직접 물체에 접촉하지 않도록 자기장에 가두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식은 현재 가장 흔하게 시도되는 토카막(Tokamak) 방식이다. 도넛 모양의 원형 용기에 강력한 자기장을 만드는 토카막 방식은 플라스마 내로 전류가 흐르면서 다시 주변으로 자기장을 형성해 모양을 유지한다. 사실 자기장 방식 가운데는 1951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라이만 스피처 (Lyman Spitzer)가 고안한 스텔라레이터(stellarator)라는 장치도 있다. 이 장치는 타원 모양의 자기 코일을 서로 조금씩 회전하면서 배치해 자기장의 강약에 따라서 스스로 압축되는 효과를 사용한다. 물론 토카막 방식이 자기장을 가두는 데 더 유리했기 때문에 1970년대 이후 핵융합 연구는 토카막 방식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토카막 방식에도 플라스마 내부로 흘려보내는 전류가 불안정해지면 핵융합 반응이 중단될 뿐 아니라 밖으로 갈수록 자기장의 세기가 약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스텔라레이터는 꽈배기처럼 꼬인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이 극도로 복잡하지만, 이 문제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2000년대 일본, 독일,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다시 진보된 기술력으로 다시 스텔라레이터에 도전했다. 이중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벤델슈타인 7X(Wendelstein 7-X·약칭 W7-X)은 10억6000만 유로 이상의 거금을 들여 2015년 완공되었다. 벤델슈타인 7-X는 높이 3.5m, 무게 6t짜리 초전도 자석 여러 개를 조금씩 회전하면서 도넛 모양으로 배치해 꽈배기 모양의 자기장을 만든다. 지름은 16m이지만 허용되는 오차 한계는 mm 단위 이하이기 때문에 극도로 정밀한 제작과정이 필요했다. 이런 장치가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정밀한 계산과 현대 기술의 정수를 담은 첨단 제조 기술이 이뤄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12월 10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1mg의 헬륨을 이 장치에 넣어서 0.1초 만에 100만 켈빈(K)의 초고온으로 가열, 플라스마 상태로 만들어 자기장에 가뒀다. 막스 플랑크 플라스마 연구소의 수장인 한스-스테판 보쉬(Hans-Stephan Bosch) 박사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소 플라스마를 이용한 테스트는 2016년부터인데 연구팀은 목표는 30분간 플라스마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단 핵융합 반응이 가능한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그다음 목표가 가능하다. 벤델슈타인 7-X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핵융합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의외의 성과를 거두면 현재 건설 중인 국제 열핵융합 실험로(ITER)와 경쟁 관계에 놓이면서 핵융합 연구의 중심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 물론 스텔라레이터가 핵융합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지는 2016년부터 시작될 테스트 결과에 달려있다. 따라서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사이언스/Max Planck Institute for Plasma Physics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중 FTA 20일 발효…농수산식품 中 수출 판로 늘린다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일 발효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프리미엄 농수산식품의 중국 내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한·중 FTA에서 농수산물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체결한 FTA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보호(품목 수 기준 70%, 수입액 기준 40% 개방)했지만 중국은 20년 내 전체 농수산물의 품목 수 기준 93%(1360개), 수입액 기준 56%(3억 달러, 약 3500억원)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한국산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중국 신(新)중산층을 겨냥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제5회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중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웨이하이 등 중국 내 농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33개사 바이어들과 동원홈푸드, 하림, 참프레, 고려은단 등 90개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 등 총 12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 바이어들과 일대일 매칭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바이어들은 홍삼, 김, 유자차, 비타민, 스낵류, 과일음료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은 2년 연속 증가 추세다. 올 들어 11월까지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96만 9681t, 12억 3692만 달러(약 1조 4608만원)로 지난해보다 700억원가량(4.9%) 늘었다. 특히 김치는 343%, 돼지고기는 78.9%나 수출이 늘었다. 깐깐한 한국 엄마의 눈높이에 맞춘 조제분유는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8546만 달러를 수출하며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김(5506만 달러), 베이커리(4304만 달러) 제품도 각각 45.3%, 22.2% 대중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 수산물 시장은 품목 수 기준 99%가 개방됨에 따라 김, 미역, 넙치, 전복, 해삼 등 62개 주요 대중 수출 품목의 관세가 대부분 즉시 철폐 또는 10년 내 철폐돼 수출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농산물도 30대 주력 수출 품목(전체 수출액 93%) 중 커피조제품, 비스킷, 음료, 인스턴트 면 등 21개 품목에 대한 관세 철폐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리송한 소득공제·세액공제… ‘절세 선수’는 안다

    아리송한 소득공제·세액공제… ‘절세 선수’는 안다

    연말만 되면 ‘13월의 월급’이니 ‘13월의 세금’이니 하며 시끄럽다. 그런데 세제 혜택이 비슷한 듯 다르다. 올해의 남은 한 달, 세제 혜택을 구분하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서 ‘13월의 월급’을 받아 보자. ●비과세는 발생 수익에 아예 세금 안 매기는 것 세제 혜택에는 비과세, 소득공제, 세액공제가 있다. 비과세는 발생한 수익에 대해 아예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는 뜻이다. 소득공제는 세금을 매기는 기준(과세표준)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일정 세금을 빼 주는 것이다. 현재 이자·배당소득세에 대한 세율은 15.4%(지방소득세 포함)다. 금리가 높을 때는 괜찮지만 금리가 낮을 때는 이 세금도 적잖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또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 비과세는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선호하는 상품이지만 가입 조건 등이 엄격하다. ●재형저축·소장펀드 올해 말까지만 가입 가능 현재 비과세 상품으로는 고령자나 취약계층이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 저축, 소득이 일정 규모 이하인 근로자나 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저축성 보험이 있다. 재형저축의 경우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통합된다. 저축성 보험은 그동안 보험료 한도에 제약이 없었으나 이를 상속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어 2013년 관련법이 개정됐다. 5년 이상 월납한 경우에만 보험료에 제한이 없고 그렇지 않으면 2억원까지만 비과세다. 현재 근로소득세율은 6.6~41.8%다. 소득공제는 소득수준에 따라 절감되는 세금이 달라진다. 그래서 소득이 많을수록 세제 혜택이 크다. 소득공제 상품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있는데 내년에 소장펀드가 사라진다. 재형저축과 함께 ISA로 통합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는 연간 24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이 납부금액의 40%인 96만원을 소득공제해 준다.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원이라면 적용되는 소득세율이 16.5%다. 근로소득공제 등 이런저런 공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15만 8400원(96만원×16.5%)의 세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세액공제는 계산된 세금에서 일정액을 빼 주는 제도다. 소득수준에 관계없기 때문에 저소득층일수록 유리하다. 연금저축, 퇴직연금, 보장성 보험료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총급여 5500만원을 기준으로 세제 혜택이 다르다. 연금저축에 400만원을 넣었다고 치자.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이면 16.5%에 해당하는 66만원의 세금을 빼 준다. 총급여가 5500만원을 넘으면 13.2%인 52만 8000원만 빼 준다. 올해부터는 퇴직연금 300만원이 추가돼 총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퇴직연금만으로도 700만원이 되지만 연금저축은 400만원 한도다. 퇴직연금은 중도 인출 요건이 연금저축보다 까다롭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연금저축 한도를 먼저 채우고 퇴직연금에 추가 납부할 것을 권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액 연봉 25% 넘어야 소득공제 헷갈리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는 국세청의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미리보기에 가면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로그인을 하면 올 초 했던 연말정산 자료와 1~10월 신용카드 사용금액 등에 근거해 이번 연말정산 시 세금의 환급 여부와 규모를 알려 준다. 과거 3년간의 세금 혜택도 보여 주기 때문에 올해 세금 관련 변동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달라질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는 사용금액이 연봉의 25%를 일단 넘어야 하는데 이 금액도 계산돼 있다. 이 한도를 넘으면 신용카드는 쓴 금액의 15%,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를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해 준다. 공제 문턱을 넘었다면 남은 기간 동안 체크카드를 쓰거나 현금을 쓰고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아 한도를 채우는 것이 유리하다. 300만원 한도를 넘으면 대중교통 사용금액(100만원 한도)과 전통시장 사용금액(100만원 한도)에 대해서도 소득공제를 해 준다. 내년에는 ISA가 세제 혜택 상품으로 소개된다. 국회에서 가입 대상과 혜택 범위를 넓히는 안이 최종 조율 중이다.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운용할 수 있고 이익과 손실에 더한 뒤 수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하는 것이 정부의 안이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도 도입된다. 내년에 소개될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 보자.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증권특집] 한국투자증권 - 중장년층 노후준비·절세 ‘평생연금저축’

    [증권특집] 한국투자증권 - 중장년층 노후준비·절세 ‘평생연금저축’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자산 마련 목적의 연금에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는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없다는 염려 때문이다. 퇴직을 조금 일찍 하면 국민연금을 받는 65세가 될 때까지 ‘소득절벽’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평생연금저축’은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시장 상황 등 대내외적 요건을 고려해 고객의 투자 성향, 투자 목적, 연령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또 계좌 내에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가능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펀드에 원하는 비율로 투자할 수 있다. 펀드 간 이동 수수료는 없다. 세제 혜택도 주어진다. 연간 납입금액 400만원 한도에서 연소득 5500만원 이하이면 납부금액의 16.5%(66만원)를, 연소득 5500만원 초과이면 납부금액의 13.2%(52만 8000원)를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해외 펀드 운용수익에 대한 과세도 미룰 수 있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도 유리하다. 지난해부터는 납부 한도가 분기 300만원에서 연 18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노후 대비뿐 아니라 과세이연에 따른 절세 혜택도 커졌다. 이 상품의 최소 적립기간은 5년이다. 적립기간 만료 후 만 55세부터 연간 수령한도 내에서 연금으로 받을 경우 연령에 따라 3.3~5.5%의 연금소득세를 내면 된다. 연이율 3.0%로 최장 1년 동안 연금저축 담보대출이 가능하고 무료 세무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청자에 한해 종합소득세와 증여세 신고 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공모주 우대 배정 혜택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피엔딩’ 행사도 진행한다. 이 기간 중 연금저축 또는 IRP 최초 개설 후 월 10만원 이상 3년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1만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을 받는다. 연금저축 계좌의 순증 금액에 따라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된다.
  • [글로벌 시대] 중국 대륙에 울리는 둘째 아이들의 울음소리/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중국 대륙에 울리는 둘째 아이들의 울음소리/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현재 중국의 35세 이하는 대부분 외동 아들딸이다. 1980년 9월 25일 중국 중앙위원회가 계획생육(計劃生育·산아제한정책)에 따라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전면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 정책은 이후 중국의 사회제도와 가족제도, 80년 이후 출생한 세대의 가치관 문제까지 중국 사회를 변화시킨 중대한 조치로 평가된다. 80년대에 태어난 바링허우(80後), 90년대의 주링허우(90後)로 대별되는 세대 간의 성향 문제, 소황제(小皇帝)라 불리는 외동의 특성이 이 제도로부터 비롯됐다. 외동끼리 결혼해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아이에겐 고모, 이모, 삼촌, 외삼촌이 없는 기형적인 가족 구조가 된다. 공산성과 집체성을 강조하던 전체주의 사회에서 개인과 자기를 중시하는 개성 중심의 사회로 변모하는 계기도 됐다. 최근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중국 축구의 문제점으로 소황제의 개인주의를 언급하기도 한다. 팀워크를 내세워 중국 축구 굴기(?起·우뚝 세움)를 외치는 시진핑 입장에선 한 자녀 정책에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1980년 결정은 중국인들에게 강력한 조치였다. 농촌에서 자녀를 많이 낳는 가정의 집이 철거되고, 식량 압수에 벌금까지 받았다. 1가구 1자녀 정책을 위반하고 둘째 아이를 낳으면 베이징의 경우 약 25만 위안(약 4500만원), 상하이는 약 16만 위안(약 29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막대한 벌금을 낼 수 없어 호적에 못 올리고 몰래 아이를 키우는 헤이하이쯔(黑孩子·어둠의 자식)들이 전국적으로 양산됐다. 1980년 한 자녀 정책은 이후 ‘도시에서는 부모가 모두 독자인 경우 두 명의 아이를 낳을 수 있고, 농촌에서는 첫아이가 여자인 경우 한 명을 더 낳을 수 있다’ 등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2011년엔 부모가 모두 독자인 경우 두 자녀 출산 허용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2013년엔 부부 중 한쪽만 외동이어도 두 자녀를 출산할 수 있다는 단두얼하이(單獨二孩)로 완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출산율이 1.4명에 불과하자 결국 지난달 29일 시진핑 정부는 중국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한 부부 두 자녀 정책’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두 자녀 정책(二孩政策)으로 앞으로 4년간 3000만~3500만명의 인구가 늘어나 2030년쯤에는 인구수가 14억 5000만명으로 최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당장 평수가 큰 주택이 인기를 끌고 둘째를 갖고 싶었던 부부들의 정자은행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출산·육아 관련 주식도 호황이다. 마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상황이라 중국의 인구 정책 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전략적 진출을 모색할 시점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번 발표 이후 젊은 부부 5만명 대상 인터넷 조사 결과 20%만 둘째 출산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결혼한 여성들이 대부분 직업을 갖고 있고 조부모가 아이를 봐주는 현 상황에서 둘째 출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 초등학교 하교 때 손자 손녀를 기다리는 조부모들의 모습은 정말 진풍경이다. 중국 정부는 가장 기초적인 국민의 삶까지도 전체주의적으로 관리하려 한다. 개인적 출산까지 관여하는 것을 그만둘 생각이 없어 보인다. 중국 인구 계획가들은 중국의 인구 숫자까지 조정해 낼 수 있다는 치명적 자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두 자녀 정책 시행이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출산율을 높이고 육아시장을 활성화시키며 중국 내수 경기 진작 및 고령화 사회 해결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장 김치 지킴이로 각광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장 김치 지킴이로 각광

    11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초다. 기온이 높을 때 김장을 하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돼, 평균기온이 4℃ 이하이면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되는 이때가 김장하기 적합하다.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기온이 적정한 때를 따져봐야 하듯 김장 김치를 보관하는 공간 역시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적정 온도에 맞춰 김장 김치를 보관해야 김치가 알맞게 익으며 김치 유산균도 많이 생성돼 감칠맛 나는 김치를 맛볼 수 있다. 김치가 발효된 후에도 일정한 온도에서 유산균을 보존시켜야 김장 김치를 신선하게 겨우내 즐기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김치 유산균을 대폭 늘려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온도는 몇 도일까. LG전자는 김치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 교수와 2011년부터 수백 번의 실험을 거듭한 끝에 김치 유산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6.5℃로 찾아냈다. 신맛을 감소시키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이 이 온도에서 특히 활발하게 증식해 그 수가 대폭 늘어난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 냉장고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김치를 6.5℃에서 6일간 숙성시키는 ‘유산균 김치+’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디오스 김치톡톡에서 김치를 유산균 김치+ 모드에 두고 보관했을 때 유산균이 일반 모드 대비 무려 12배나 많이 증가했다. 조선대 김치연구센터 측정치에 따르면 디오스 유산균 김치+ 모드에 보관한 김치는 유산균이 3,700만 마리(CFU:집락형성단위)로, 일반 모드에 둔 김치가 300만 마리인 것에 비해 12배 높았다. 디오스 김치톡톡에 보관하는 것 만으로도 맛있는 김치 유산균이 12배 늘어나 공들여 담근 김장 김치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을 12배 많이 늘린 이후 영하 1.8℃로 온도를 낮춰 보관, 김치가 가장 맛있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여기에 매일 7시간마다 40분씩 가동되는 영하 7도의 쿨링샷을 통해 맛있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은 그대로 유지하고 신맛을 내는 타 유산균은 최소로 억제하여 감칠맛 나는 김치를 최대 7개월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6분마다 쿨링팬이 작동해 18개의 냉기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를 냉장고 구석구석 순환시켜줌으로써 냉장고 내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냉기 지킴 가드’도 적용돼 있는 등 그야말로 내/외부로 김치의 감칠맛을 지키는데 최적화 되어 있는 김치냉장고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LG전자 관계자는 “김장 시 재료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김치 유산균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보관에 신경 쓰는 것도 필수”라며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기능부터 ‘쿨링샷’, ‘냉기 지킴 가드’ 등 김치 유산균 생성하는 온도 관리에 특화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정] 김선준교수, 조정호교수, 김만수부천시장, 임형주, 정종규주무관, 주철현시장

    [동정] 김선준교수, 조정호교수, 김만수부천시장, 임형주, 정종규주무관, 주철현시장

    ●김선준(58) 한양대 공과대학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 10월29일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28대 한국자원공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6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국자원공학회는 1962년 대한광산학회로 창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로 자원개발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공헌하고, 기술전문인력과 자원개발 기업들간의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이외에도 광물,에너지,지하수자원 탐사개발,자원과 소재의 공정활용,지반의 조사평가 설계시공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조정호 충북대(총장 윤여표) 기계공학부 교수가 지난 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대한용접·접합학회 2015년도 추계 학술발표대회에서 철암논문상을 수상했다. 조정호 교수는 ‘가변 극성 아크의 알루미늄 용접성 향상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논문을 제출했다. 이 연구는 아크의 전기 극성에 따라 달라지는 용접성에 대한 것으로 실험 결과 기존 이론과는 정반대의 현상을 발견하였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합리적인 대안 이론을 제시하여 실험과 기존 이론과의 모순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 채무제로, 재정 건전성 확립을 위한 2016년도 도시균형발전 예산편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 208억원을 상환했고, 내년 137억원 등 9년 동안 집행하는 평균 85억 원의 지방채 상환액과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절감액 82억원을 신규 사업이나 계속 사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청렴1등급 도시에서 재정1등급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채무 제로 도시를 달성함에 따라 시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시 행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29)가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명예교수로 임용됐다. 임형주의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은 11일 “임형주가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데다, 지금껏 쌓은 화려한 음악 경력이 명예교수 임용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로마시립예술대학의 국제음악학부 스테파노 팔라미데시 학장도 임형주는 다른 팝페라 가수들과 달리 정통 성악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온 세계 정상급 팝페라 테너라고 전했다. ●정종규(57) 남원시 주무관 등 12명이 행정자치부 제39회 청백봉사상을 받았다. 청백봉사상은 주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지방공무원에게 주는 상으로 1977년 제정됐다. 행자부는 시도와 일반인 추천을 받은 지방공무원 25명에 대해 심사를 벌여 수상자를 선정했다. 정종규 주무관은 취약계층을 위해 상수도와 전기, 보일러 점검수리를 해주는 ‘현장민원 120 민원봉사대’를 운영하는 등 27년간 남원시청에 근무하면서 주민친절과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주철현 전남 여수시장이 투자유치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자매도시 웨이하이시에서 투자설명회를 했다. 11일 오전 중국 웨이하이시 해열건국호텔에서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웨이하이시 관계 공무원과 기업가, 투자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두 도시의 홍보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웨이하이시 부시장의 환영사와 여수시장의 인사말, 여수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설명회로 이어졌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조희팔 사망 현장에 있던 50대女 구속

    조희팔(58)의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내연녀 김모(55)씨와 김씨의 지인 손모(51·여)씨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김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둘은 화장품 관련 사업을 함께 했고 손씨는 김씨를 통해 조희팔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희팔은 2008년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 손씨에게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건넸으며 손씨는 이듬해 김씨에게 이를 전달했다. 조희팔이 2011년 12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질 당시 손씨가 현장에 있었던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당시 현장에는 김씨와 조희팔의 지인인 남성만 있던 것으로 나왔으나 검찰 수사로 현장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1명 더 늘어났다. 검찰은 앞으로 김씨, 손씨 등을 상대로 은닉 재산뿐만 아니라 조희팔 생사, 도피 행적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 밝혀지나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 밝혀지나

    희대의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씨의 아들에 이어 내연녀를 검거하는 등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황종근)는 8일 조씨의 내연녀 김모(55)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조씨가 중국으로 달아난 이듬해인 2009년 국내에서 조씨 측근에게 양도성예금증서(CD) 형태로 10억원을 받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2011년 12월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의 한 가라오케에서 조씨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을 당시 현장에 있던 두 명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검찰은 김씨를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은닉재산 추적뿐 아니라 조씨를 둘러싼 세간의 의혹을 풀어 줄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조씨의 아들(30)을 구속했다. 조씨의 아들은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아버지에게 중국 위안화로 12억원을 받아 숨긴 혐의다. 지난해 7월 조씨 사건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조씨의 직계가족과 최측근이 처벌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4조원대 다단계 사기극의 실체가 밝혀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씨의 ‘오른팔’ 강태용(54)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 인물의 거주지와 사무실 등 20여곳을 최근 극비리에 압수수색하고 광범위한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들의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조씨와 다단계 사기 조직 2인자인 강씨가 2008년 중국으로 도주한 뒤 그들과 접촉한 인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범죄수익은닉 등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주변 인물 등 10여명을 출국 금지하고, 대검 계좌추적팀 지원으로 조씨 사건과 관련한 인물의 차명계좌 등에 대해 전방위 추적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내연녀 김씨에게 CD를 전달한 인물 등도 수사하고 있다”며 “조씨 아들, 내연녀 등을 상대로 은닉재산 행방, 조씨 위장 사망 의혹, 정·관계 로비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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