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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원 지원

    경기도,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원 지원

    경기도는 올해부터 미취업 청년들에게 최대 30만원의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청년에게 자격기준(스펙) 획득 기회를 더 고르게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 안산·안양 등 일부 시군에서 자체 추진하던 것을 도비를 들여 확장했는데 올해는 성남, 오산, 가평 등 3개 시군을 제외한 28개 시군이 참여한다. 이들 지역 청년 가운데 시험일 기준 미취업 상태라면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5~6월과 10~11월 등 상·하반기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에 해당하는 응시료를 실비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며, 시험당 최대 10만원까지 3회에 걸쳐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간 응시료 합산액이 10만원 이하이면 총 10만원 한도에서 ‘3회 제한’ 조건에 상관 없이 4회 이상 지원받을 수 있다. 도비와 시군비 절반씩 41억4000만원을 투입해 시군별 사업비 소진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도는 총 2만3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들에게 더 고른 역량강화 기회 제공을 통해 더 나은 도약의 기회를 보장하고, 청년들이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 커피 원두에 핀 ‘곰팡이’…발암물질입니다

    커피 원두에 핀 ‘곰팡이’…발암물질입니다

    커피생두 수입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원두에서 곰팡이독소로 불리는 ‘오크라톡신 A’가 기준치의 2배 이상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에티오피아산 ‘커피원두(씨앗, 건조)’에서 오크라톡신 A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오크라톡신 A는 저장 곡류 등에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 발암물질 분류기준 GROUP 2B에 해당한다. 오클라톡신의 기준치는 5ug/kg 이하이지만 블레스빈이 수입한 커피원두는 검체1에서 13.0ug/kg, 검체2에서는 12.5ug/kg이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주)블레스빈(경기 성남시)’에서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원두 제품으로 제품 포장일은 2022년 11월 19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곰팡이 독소’ 오크라톡신A 오크라톡신A는 저장된 곡류 등에서 생기는 곰팡이 독소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생성되는 특성을 가진다. 커피콩을 볶는 로스팅 과정에서도 사라지지 않아 섭취 시 우리 몸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산 고춧가루에서는 기준치의 16배에 가까운 오크라톡신 A 수치가 검출되어 폐기 대상에 오른일이 있었다. 칭다오 상린(QINGDAO SHANGLIN FOOD)이 국내에 유통하려던 14톤의 고춧가루에서 111.2ug/kg검출된 것으로, 기준치는 7.0ug/kg 이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오크라톡신A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비단 암 유발이 우려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간과 신장도 손상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와 급성 지방변성의 원인 등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포장지가 찢어졌거나 구멍이 있는 것은 피하고 적절한 보관이 어려울 정도의 대량 구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개봉 시 곰팡이로 의심되는 얼룩이나 이물질이 있다면 반품을 요구하거나 버려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정에서 대체로 장기간 보관하며 섭취하는 저장 곡류의 오크라톡신 A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습기와 햇빛을 피하고 냉장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 은평, 무주택 청년 1인가구 월세 지원

    서울 은평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무주택 청년 1인가구에 월세를 지원한다. 구는 은평구에 거주하는 만 19~39세(1983~2004년 출생자) 무주택 1인가구에 매달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은평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신청 조건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일반 재산 1억원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 임차료 60만원 이하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은평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자격 요건과 소득·임차료 기준 등에 대한 세부 심사를 거쳐 다음달 말 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되면 안내에 따라 일정 기간까지 월세 납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최장 12개월간 월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타 지역 전출 등 지원 중지 사유가 발생하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중지 신청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지원금이 환수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청년 1인가구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中, 한국만 겨눈 PCR 검사

    중국 당국이 예고대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자국민은 쏙 빼놓고 한국인이 절대다수인 ‘외국인’만 검사해 ‘국적 차별’ 논란이 정면으로 불거졌다.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는 한국에 대한 보복성 조치임을 분명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이날 옌지와 난징, 항저우, 광저우, 웨이하이, 우한, 선양 등으로 들어온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서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한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인천발 웨이하이행 제주항공 여객기로 중국에 입국한 교민 A씨는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승객들의 여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중국 국적 탑승객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은 별도 통로로 이동한 뒤 한 명씩 차례로 PCR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발 선양행 춘추항공 여객기에서 내린 교민 B씨도 “외국인만 PCR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담당자가 ‘집으로 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양성으로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가 중국 당국의 지시로 예고 없이 시행된 탓에 양성 반응자에 대한 격리 장소와 기간 등에 관한 세부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시행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규제를 이달까지 이어 가기로 하자 맞대응 조치의 강도를 높인 것이다. 이때만 해도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검사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자국민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베이징 지도부의 속내가 방역 강화가 아닌 우리 정부에 대한 앙갚음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이번 규제를 ‘대등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인 등 외국인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한 데 대해 “개별 국가가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대등한 원칙에 따라 응답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과학 방역’의 원칙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한 한국과 다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확진자와 치명률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와 근거를 밝히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 각국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한중이 상대국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번 국적 차별 논란으로 국민감정이 악화되는 등 외교 당국 간 신경전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을 고려해 1월 2일부터 31일까지를 1차 시한으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맞불 조치를 내놨고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발급도 차단했다. 최근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규제를 한 달 더 유지하겠다고 하자 중국도 이에 맞서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19 검사’라는 추가 카드를 꺼내 들었다.
  • 상병수당 받은 코로나19 환자 45명 뿐…아프면 쉴 권리 ‘감감’

    상병수당 받은 코로나19 환자 45명 뿐…아프면 쉴 권리 ‘감감’

    ‘아프면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며 정부가 상병수당 제도를 시범 도입했지만, 정작 코로나19로 상병수당을 받은 사람은 45명(1.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도입 계기가 코로나19 때문이었는데 코로나19 환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 셈이다. 격리의무 해제에 대비해 상병수당 실효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상병수당 신청은 3856건이며, 이중 2928건(76%)에 대해 수당 지급이 이뤄졌다. 평균 지급 금액은 81만 5000원이다.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부상으로 아플 때 쉬면서 치료하도록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상병수당을 받은 이들의 주요 질환은 ‘목·어깨 등 손상 관련 질환’이 937건(32.0%), ‘근골격계 관련 질환’이 778건(26.6%), ‘암 관련질환’이 514건(17.6%)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45건(1.5%)에 불과했다. 상병수당이 유독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야박하게 적용된 이유는 시범사업 모형별로 최대 2주까지 설정한 ‘대기기간’ 때문이다. 사흘 정도 쉬면 낫는 경증은 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한 장치로, 시범사업 지역 중 순천·창원의 대기기간은 3일, 부천·포항 7일, 종로·천안은 14일이다. 예를 들어 대기기간이 7일이라면 질병이나 부상으로 8일 이상 일을 해선 안 된다는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 상병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7일을 제외한 하루치에 대해 4만 6180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 격리기간이 7일이니, 애초 코로나19 확진자는 상병수당을 받기 어렵게 제도가 설계된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상병수당 지급은 대기기간이 격리기간보다 적은 순천·창원(3일)에서만 42건이 이뤄졌고, 나머지 지역에서 3건이 나왔다. 대기기간 적용은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려는 것이며, 국제적 추세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은 대상 지역을 기존 6개에서 10개 지역으로 넓혀 시행한다. 1단계와 달리 소득하위 50% 취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소득·재산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면서 가구 재산 7억원 이하다.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내 사업장에 근무하는 15세 이상 65세 미만 대한민국 국적자가 받을 수 있다. 공무원·교직원, 자동차 보험 적용자, 해외출국자는 대상이 아니다. 기존의 대기기간 14일 모형을 없애고, 7일·3일 모형만 운영한다. 정윤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현재 코로나19 격리 지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의 생활지원비로 일원화하고 상병수당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본 제도 도입 시 감염병 유행 지원이 가능하도록 재정 당국,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본 제도는 도입 시기는 2025년이다.
  • “송혜교 아냐?”…이하이, 갈수록 예뻐지는 근황

    “송혜교 아냐?”…이하이, 갈수록 예뻐지는 근황

    가수 이하이가 물오른 미모를 자랑했다. 최근 이하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 연휴 무사히 보냈기를 바라며, 복 많이 받아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면을 살짝 비켜나게 응시하고 있는 이하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가 송혜교를 떠올리게 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하이는 송혜교 닮은 꼴 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환하게 웃고 있는 이하이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하이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2020년 AOMG에 합류한 후 2021년 9월 3집 ‘포 온리(4 ONLY)’를 발매했다.
  • 서민 특화 신용평가 개발… 올해 ‘최저 신용자 특례보증’ 2800억 공급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원장은 지난 16일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성취로 꼽았다. 더 많은 취약계층에 정책서민금융을 지원하고자 고안한 것으로 이미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이 모형은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비금융 정보까지 망라해 개인의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금융 정보만으로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존의 신용평가 모형은 금융 정보가 적은 취약계층에 불리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는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등 약 510만명의 특성을 분석하고 기존 금융 정보 외에도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자동이체 내역 등의 데이터, 종합신용평가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휴대폰 정보 변동 내역 등 개인행태정보,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의 모바일 이용자 행동패턴, 서금원의 상환의지지수 등 1300여개의 비금융 대안 정보를 활용해 재무 정보 취약층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해 이 모형을 적용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또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신용 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최저 신용자 가운데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돈을 빌려준다.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3년 또는 5년 원리금 분할 상환이 적용된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없다. 최저 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로 설계했다. 무엇보다 연체 경험이 있는 서민에게도 대출을 지원해 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당초 금리는 15.9%로 성실 상환 시 최대 6% 포인트까지 내려가 9.9%로 인하되도록 설계했으나 지난해 연말 금융회사의 조달금리 상승을 고려해 대출금리를 1.0% 포인트 인상했다. 서금원이 보증료율을 1.0% 포인트 인하해 대출금리 인상분 전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만에 1000억원 넘게 취급됐을 정도로 수요가 컸다. 올해 공급 목표 총액은 2800억원이다. 이 원장은 “서금원은 향후 근로자햇살론 등 다른 정책서민금융상품에도 서민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적용해 보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악의 암 ‘췌장암’ 소변 한 방울로 잡아낸다

    최악의 암 ‘췌장암’ 소변 한 방울로 잡아낸다

    암환자-일반인 소변 속 대사체 구성성분 차이스트립 형태 센서에 10㎕ 소변만으로 확인대장암, 폐암까지도 기술 적용위한 추가연구 많은 사람이 ‘췌장암’이라고 하면 걸리면 죽는 최악의 암으로 생각한다. 췌장암 역시 조기 발견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문제는 췌장암의 발생 메커니즘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위의 뒤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장기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쉽고 빠르게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서 화제이다. 한국재료연구원 나노표면재료연구본부, 포스텍 화학공학과, 경희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소변 속 대사체 광신호를 증폭해 현장에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국내에서는 매일 췌장암 환자 14명꼴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 1인당 연간 63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구팀은 암 환자와 일반인 소변 내에 존재하는 대사체 구성성분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몸속에 암세포가 생기면 비정상적인 대사활동을 하면서 일반인과 다른 대사체를 만들어 소변에도 포함된다. 이런 사실은 이전에도 알려져 있었지만 기존 기술로 구분해 내기 위해서는 고가의 큰 장비가 필요해 혈액이나 조직검사만큼이나 시간이 걸리고 복잡했다. 연구팀은 다공성 종이 위에 산호초 모양의 플라즈모닉 나노소재를 입혀 소변 내 대사체 성분의 광신호를 10억 배 이상 증폭하는 표면증강라만산란 센서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 센서에 10㎕(마이크로리터) 정도 소량의 소변을 묻힌 뒤 빛을 비추면 암 대사체 신호가 센서 표면에서 증폭돼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술로 얻은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일반인과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를 99%까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스트립 형태로 센서를 만들어 손쉽게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트립 형 센서의 생산가격은 개당 100원 이하이기 때문에 대량 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정호상 재료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며 췌장암 같은 경우는 진단이 쉽지 않아 최초 진단 이후 생존율이 매우 낮다”며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검사에 대한 환자의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암, 췌장암은 물론 대장암, 폐암까지도 소변 분석으로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정부-농촌 지자체, 청년 농어업인 육성 총력전

    정부-농촌 지자체, 청년 농어업인 육성 총력전

    정부와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하는 농촌의 근간을 이루는 청년 농어업인 육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김제시와 경북 상주시에 54억원을 들여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타트업 단지를 만든다고 23일 밝혔다. 농업 스타트업 단지 조성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유휴 농지와 국·공유지를 매입해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정비한 뒤 청년 농업인에게 최장 30년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팜 영농을 희망하지만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올해 국비 54억 5000만원을 투입해 김제, 상주에 각각 3ha 규모로 조성된다. 지원 대상자는 농지 취득 이력이 없는 만 39세 이하 청년 농업인이다. 참여 대상자는 올해 말에 선정한다. 농식품부는 또 ‘2023년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오는 27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 자금, 기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에게는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급하고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최대 5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독립 영농경력이 3년 이하이며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 산정액이 중위소득 120% 미만인 만 18세 이상∼40세 미만이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을 육성하고 원예시설·축사 30%를 스마트 설비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농업 혁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오는 2031년까지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을 육성한다. 도는 이를 위해 2022~2031년 10년간 총 4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이란 스마트팜(자동화농업), 스마트양식 등을 기반으로 농어업을 하는 만 40세 미만을 일컫는다. 농업 분야는 44개 사업에 3조 3538억원을, 수산 분야는 16개 사업에 1조 178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의 핵심사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11곳을 2024년부터 2031년까지 2ha 규모로 조성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쾌적하고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주거와 보육, 문화시설이 패키지화된 ‘전남 Young 農(영농) 타운’도 만든다. 경북도도 2026년까지 5년간 4300억원을 투입해 농업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주도할 청년 농업인 500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층 감소 등으로 농업 인력 기반이 붕괴할 상황에 부닥침에 따라 디지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 청년 농업 진입 확대, 안정 정착 지원체계 강화,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농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소통과 참여기회 확대 등 5개 부문에 20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 주요 사업은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농과계 고등학생 정착 지원 등을 하고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늘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의 첨단화,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며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디지털 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기초연금 월 최대 32만3180원으로 인상

    광주시, 기초연금 월 최대 32만3180원으로 인상

    광주시는 2023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단독가구)이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5.1%를 반영해 2022년 30만7500원에서 32만3180원으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초연금지원 확대는 올해 1월부터 적용하는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따라 마련됐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1월 급여(25일 지급)분부터 단독가구 월 최대 32만3180원, 부부가구는 최대 51만7080원을 받게 된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재산의 기준선으로 공시가격 변동, 가구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 변화,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매년 조정되며,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지난 2014년 7월 도입됐다. 광주시는 2022년말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22만2970명 중 14만9231명(66.7%)에게 총 4804억원을 지원했다.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행정복지센터나 국민연금공단지사, 보건복지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국민연금공단지사에 ‘찾아뵙는 서비스’를 요청하면 국민연금공단지사에서 집으로 찾아가 기초연금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 전쟁하러 가나?…美 승객 수하물서 84㎜ 무반동총 발견

    전쟁하러 가나?…美 승객 수하물서 84㎜ 무반동총 발견

    일반 승객의 수하물에서 탱크를 잡는데 사용하는 대전차무기인 무반동총이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7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대전차 무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 교통안전청(TSA)측은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 승객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무반동총을 수하물로 보내려다 이를 적발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무기는 칼-구스타프 M4 84㎜ 무반동총으로 대전차 뿐만 아니라 적 진지 파괴, 대인살상 등 다양한 임무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다. TSA 측은 “해당 무기는 사전에 신고되지 않았으며 비무장 상태였다”면서 “당시 문제의 승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화기 박람회에 전시하기 위해 이 무기를 가지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기류는 반드시 사전 신고 절차를 거친 후 비무장 상태로 잠금장치가 있는 튼튼한 상자에 포장해 위탁수하물로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TSA 측은 이번 사례처럼 신고되지 않은 무기가 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경고했다. TSA는 지난 한해 260개 공항의 휴대 수하물에서 총 6542개의 총기류가 압수됐으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화제가 된 칼-구스타프 M4 84㎜ 무반동총은 스웨덴 사브사가 만든 명품 무기로 크고 작은 전쟁에서 튼튼한 내구성과 강력한 위력으로 혁혁한 전과를 기록했다. 70여 년 동안 각국의 사랑을 받아온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초기 모델 M1을 포함 4번의 대대적인 개량을 통해 현대전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무기로 자리 잡았다. 이중 가장 최근 등장한 칼 구스타프 M4는 강철 대신 티타늄과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가 7㎏ 미만이고 길이도 1m 이하이다. 
  •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부산시가 청년들이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증료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시는 ‘청년 안심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면, 전세 계약이 만료 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이어도, 보증기관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보증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 585명을 지원했다. 최근 ‘빌라왕’ 사건 등 전세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청년이 보증료 부담 때문에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않았다가 거액의 보증금을 날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올해도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며, 연 소득 5000만원(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전세 보증금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시가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보증가입을 한 후, 부산시 청년플랫폼(https://young.busan.go.kr)에서 보증료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는 HUG에 보증가입을 하면서 보증료 지원신청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 우대형 차주 3%대 금리… 특례보금자리론 30일 출시

    우대형 차주 3%대 금리… 특례보금자리론 30일 출시

    주택가격 9억원 이하면 소득과 상관없이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오는 30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주거 안정망을 확충하고자 이 같은 내용의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금리 상승기에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로 정부가 지원하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1년간 39조 6000억원을 공급한다. 특히 기존 정책 모기지와 달리 소득 여건을 없앴다. 대출 한도도 3억 6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다. 주택가격 상한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재고 아파트 중 80%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해당한다. 수도권은 68%가 9억원 이하이지만,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높은 서울은 34% 정도다. 구별로 노원구의 9억원 이하 아파트가 81%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도봉(80%)·중랑(78%)·금천(76%)·강북(74%)·구로(65%)·관악(55%)·은평(52%)·성북(50%) 등의 순이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DSR은 1억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를 넘지 않도록 규제하고 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 60%로 적용한다. 신규 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상환 용도,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보전 용도 등 총 3가지 목적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기존 주택을 처분(2년 이내)하는 것을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가장 관심이 컸던 금리는 차주에 따라 ‘우대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적용한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부부 합산소득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우대형 금리인 4.65~4.95%를 적용받는다. 주택가격 6억원 혹은 부부 합산소득 1억원을 넘으면 4.75~5.05%의 일반형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대비 평균 약 0.4~0.9% 포인트 낮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우대형 차주의 경우 저소득청년·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 등 차주 특성에 따라 최대 0.9% 포인트까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 노인 단독가구 월소득 202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

    노인 단독가구 월소득 202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

    이달부터 월소득 인정액이 202만원 이하인 노인 단독가구, 323만 2000원 이하인 부부가구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올라 지난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어르신도 올해 월소득인정액이 202만원을 넘지 않으면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기준금액으로, 노인의 소득·재산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다. 노인가구의 근로·연금 소득과 일반재산·금융재산·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된다. 지난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가 180만원, 부부가구는 288만원이었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지난해보다 단독가구는 22만원(12.2%), 부부가구는 35만 2000원(12.2%) 올랐다. 올해 선정기준액이 높아진 요인에 대해 복지부는 “65세에 신규 진입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경제적 수준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된 점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막 65세가 된 노인의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1957년생) 130만원이었고, 올해(1958년생)는 145만원이다. 복지부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 5%를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도 108만원으로 상향했다. 일하는 노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초연금은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소득인정액이 202만원 이하인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으려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올해 노인 단독가구 월소득 202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올해 노인 단독가구 월소득 202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이달부터 월소득 인정액이 202만원 이하인 노인 단독가구, 323만 2000원 이하인 부부가구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올라 지난해 기초연금을 받지 못했던 어르신도 올해 소득인정액이 202만원을 넘지 않으면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기준금액으로, 노인의 소득·재산수준, 생활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다. 노인가구의 근로·연금 소득과 일반재산·금융재산·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이면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된다. 지난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가 180만원, 부부가구는 288만원이었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지난해보다 단독가구는 22만원(12.2%), 부부가구는 35만 2000원(12.2%) 올랐다. 올해 선정기준액이 높아진 요인에 대해 복지부는 “65세에 신규 진입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제적 수준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된 점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막 65세가 된 노인의 월 평균 소득은 지난해(1957년생) 130만원이었고, 올해(1958년생)는 145만원이다. 복지부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 5%를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도 108만원으로 상향했다. 일하는 노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초연금은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 소득인정액이 202만원 이하인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으려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거나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만 65세가 되는 어르신은 생일이 속한 달의 한 달 전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일이 1958년 4월인 어르신은 3월 1일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4월분부터 기초연금 급여를 받게 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이 도입된 2014년 435만명이던 수급자는 올해 665만명으로 증가하고, 예산은 같은 기간 6조 9000억원에서 22조 5000원으로 3.3배가 된다.
  • 천연벌꿀로 둔갑한 사양벌꿀, 가격 3배차…7개 판매업체 적발

    천연벌꿀로 둔갑한 사양벌꿀, 가격 3배차…7개 판매업체 적발

    벌에게 설탕을 먹여 채취한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속여 판 7개 업체가 적발됐다. 사양벌꿀과 천연벌꿀의 가격 차는 3배에 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개 업체를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해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천연벌꿀은 꿀벌이 꽃꿀 등 자연물을 채집해 만든 꿀이며, 사양 벌꿀은 꿀벌이 사람이 준 설탕을 먹고 만든 꿀을 말한다. 가격은 천연벌꿀이 1㎏당 4~6만원으로 사양벌꿀(1만 5000~2만원/㎏)보다 3배 정도 비싸다. 식약처는 사양벌꿀을 천연벌꿀로 속여 판매한 사례가 있다는 민원을 받고 10월 2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천연벌꿀로 표시된 20개 제품을 수거해 탄소동위원소비율을 검사하고 표시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탄소동위원소비율 기준치를 초과한 5개 제품이 사양벌꿀로 드러났다. 탄소동위원소비율이 -22.5‰ 이하이면 천연벌꿀, -22.5‰ 초과는 사양벌꿀로 판정한다. 사양벌꿀은 식품유형을 ‘사양벌꿀’로 표시해야 하며, 12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이 제품은 꿀벌을 기르는 과정에서 꿀벌이 설탕을 먹고 저장하여 생산한 사양벌꿀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5개 사양벌꿀을 생산한 업체는 제품 전면 등에 ‘야생화 벌꿀 100%’, ‘아카시아꿀’, ‘감귤꽃꿀’ 등으로 식품 유형을 ‘벌꿀’로 허위표시했다. 사양벌꿀 안내 문구는 표시하지 않았다. 이 중 2개 업체는 마치 천연벌꿀 기준에 적합(탄소동위원소비율 -22.5‰ 이하)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제품에 ‘-22.5‰ 이하’라고 표시하기도 했다. 천연벌꿀과 사양벌꿀은 색이나 맛이 비슷해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렵다. 앞서 한 식품업체는 단 맛을 내는 액상과당을 벌꿀에 섞고 ‘벌꿀 100%’ 제품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기도 했다. 식약처는 벌꿀 구입 시 식품 유형과 안내 문구를 확인해달라며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인지했을 때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극강 한파’에 한강 16일 일찍 얼었다

    ‘극강 한파’에 한강 16일 일찍 얼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지속되면서 25일 한강도 꽁꽁 얼었다. 기상청이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하는 기준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로 100m 떨어진 직사각형 구역이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 9일)보다 15일 빠르다. 지난해엔 결빙 현상이 없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한강 결빙 전 5일간 서울의 일일 최저·최고기온을 분석해 보면 최저기온이 연속으로 영하 10도 이하이고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이 얼었다. 이처럼 매서운 날씨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까지는 강원 내륙·산지와 경기 북부·동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산지는 영하 15도,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 동부내륙, 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아 매우 춥겠다. 그러다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아침 기온 영하 12~2도, 낮 기온 0~10도로 다소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에서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에는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내려 236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이 폭설에 쓰러져 재산 피해가 약 11억원으로 불어났다. 한라산에 92㎝의 눈이 쌓인 제주에서는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돼 공항이 큰 혼잡을 빚었다.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는 최고 6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어선이 파손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한랭 질환자는 118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 ‘극강 한파’에 한강 16일 일찍 얼었다

    ‘극강 한파’에 한강 16일 일찍 얼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지속되면서 25일 한강도 꽁꽁 얼었다. 기상청이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하는 기준은 ‘서울 용산구와 동작구를 잇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로 100m 떨어진 직사각형 구역이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 10일)보다 16일, 2020년 겨울(2021년 1월 9일)보다 15일 빠르다. 지난해엔 결빙 현상이 없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한강 결빙 전 5일간 서울의 일일 최저·최고기온을 분석해 보면 최저기온이 연속으로 영하 10도 이하이고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물 때 한강이 얼었다. 이처럼 매서운 날씨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까지는 강원 내륙·산지와 경기 북부·동부, 충북 북부, 경북 북동산지는 영하 15도,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 동부내륙, 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아 매우 춥겠다. 그러다 3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아침 기온 영하 12~2도, 낮 기온 0~10도로 다소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에서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에는 최대 60㎝가 넘는 폭설이 내려 236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고 전남에서도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이 폭설에 쓰러져 8억 14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한라산에 92㎝의 눈이 쌓인 제주에서는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돼 공항이 큰 혼잡을 빚었다.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는 최고 6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덮치면서 어선이 파손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한랭 질환자는 118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올겨울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된 25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시민공원 인근 한강이 얼어 있다. 기상청은 최근 열흘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지속되면서 평년보다 16일 빠르게 한강 결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95명에 1인당 130만원 지원… 자조 모임 등 정서적 지원도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95명에 1인당 130만원 지원… 자조 모임 등 정서적 지원도

    서울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가족돌봄청년(영 케어러) 95명을 선정해 1인당 130만원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 질병을 잃는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들은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이나 취업을 제때 하지 못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2021년 하반기 ‘영 케어러 케어링’ 시범사업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17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세 차례에 걸쳐 78명을 지원했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 중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며, 가족 돌봄이나 병간호로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적인 역량 개발이 어려웠던 청년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생활지원금과 자기돌봄지원금을 1인당 130만원씩 지급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 지원에 더해 가족돌봄청년의 정서적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조 모임을 만들어 같은 환경에 놓인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했다. 시는 올해 10월부터 복지정책실 주관으로 가족돌봄청년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영 케어러 케어링 사업은 기존의 돌봄이나 복지 관점의 접근보다는 청년 한명 한명의 현재와 미래의 삶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됐다”며 “이 사업이 잘 설계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청년 당사자들과 소통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방송서 머리 쥐어뜯었다…탈모학회장, ‘3초 테스트’ 공개

    방송서 머리 쥐어뜯었다…탈모학회장, ‘3초 테스트’ 공개

    탈모학회장, ‘탈모 테스트’ 소개“3개 이상 빠졌다면 의심” 탈모 전문가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탈모 테스트’를 소개했다. 국민 5명 중 1명 꼴로 탈모를 고민하는 가운데,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상욱 대한탈모학회 회장이 전문 장비의 도움 없이 손가락 만으로 탈모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을 소개됐다. 이날 이 회장은 “탈모 치료에도 적기가 있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있는 탈모 진단 테스트로 머리카락을 당기는 ‘풀테스트’를 선보였다. 이 회장은 “치료를 해야 하는 탈모라고 했을 때에는 3개월 이상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것을 말한다”며 “본인이 50개 정도 빠진다고 느낀다면 실제로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100개 정도 빠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설명한 ‘풀테스트’는 머리카락을 손가락 사이에 들어오도록 움겨잡은 뒤 중간 정도의 힘을 주어 손을 끝까지 빼낸다. 이때 손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의 수로 탈모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보통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며 “한두 개까지를 정상으로 보는데 세 개부터는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자고 일어났을 때 보통 사람은 베개에 묻어나오는 게 거의 없는데, 꾸준히 한두 개씩 머리카락이 묻어나오면 의심해보라”고 당부했다.“대부분은 치료하면 완치…다만 꾸준히 관리는 해야”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의사가 1㎝ 간격으로 가르마를 타서 머리카락의 밀도와 굵기를 파악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회장은 “대부분은 치료하면 완치가 된다”며 “다만 꾸준히 관리는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머리카락이 정상보다 빠졌다면 치료하면 대부분은 정상이 된다. 원래는 굵었는데 너무 얇아졌다면 최소한 50% 이상 원래대로 돌아간다”면서도 “갑자기 고혈압이 생기면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다시 탈모가 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관리라는 개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인들이 탈모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탈모 환자는 23만3000여 명으로, 2016년 대비 10% 증가했다고 한다.“탈모, 부계보다 모계 유전이 좀 더 강해” 이 회장은 탈모의 원인으로 유전, 남성호르몬, 수면, 영양,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 회장은 “탈모가 유전이 맞냐”는 질문에 “그렇다. 탈모의 원인은 사실 수백 가지가 넘는다. 그런데 크게 보면 한 다섯 가지 정도가 중요한데 유전, 남성 호르몬, 수면, 영양, 스트레스”라고 답변했다. 이어 “탈모는 부계, 모계 유전이 다 될 수 있다. 모계 유전이 좀 더 강하다”며 “탈모가 예를 들어서 형제가 일곱 형제인데 예를 들면 자기 혼자만 탈모가 오는 분도 있다. 왜냐하면 유전자를 안 받은 게 아니라 대부분은 형제들이 많이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그렇지만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지는 것을 발현이라고 그러는데 발현이 그분은 되고 다른 형제는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탈모가 되는 건 아니고 어떤 이유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든지 남성 호르몬의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트리거가 있었든지 이러면 그분에게는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여자분들 (탈모)보다 남자분들 탈모가 많기 때문에 부계 유전자 영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탈모는 모계 유전자 영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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