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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수출 1,252억달러/올수출 1천4백억달러 전망

    ◎통산부 잠정집계/무역적자 98억달러 지난해 통관기준 수출은 1천2백52억3천3백만달러,수입은 1천3백51억5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는 98억7천2백만달러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또 올해 수출은 1천4백20억달러,수입은 1천4백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통상산업부는 3일 지난해 수출입 잠정치와 올해 전망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은 세계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설비투자가 확충된데다 7월말까지는 엔고효과도 가세돼 지난 87년 36.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30.4%의 신장세를 보여 94년에 비해 2백92억2천2백만달러 증가했다.12월 수출은 1백18억2백만달러,수입은 1백17억8천6백만달러로 1천7백만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전체무역수지적자는 전년에 비해 35억3천7백만달러 늘어난 98억7천2백만달러였다. 통산부는 무역수지적자가 1백억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나 선진국의 경우 무역수지적자가 GNP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2.5%인데 비해 2.2%에 지나지 않고 원리금부담상환율도 6%로 IMF의 9.3%이하이면 외채가 문제가 되지않는다는 기준을 밑돌아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중상위권 감소… 「오뚝이형」 분포/수능성적 표본조사와 지원전망

    ◎1백35∼1백38점대에 23% 집중/서울대 상위과 경쟁률 크게 오를듯 올 대학입시는 수험생들의 성적이 중하위권에 많이 몰림에 따라 중하위권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입시눈치작전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시험 이튿날인 23일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5개 고교의 수험생 1백8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결과 성적분포는 상위권은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지만 중상위권이 대폭 줄어들고 중하위권은 크게 증가한 「오뚝이」모양을 나타냈다. 표본조사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총점이 작게는 8∼10점,크게는 11∼12점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능이 끝난 직후 입시전문기관들이 분석한 「평균 7∼8점 하락」보다 2∼3점 더 떨어진 수치다. 특히 학생들의 성적은 상위권 1백67∼1백68점,중상위권 1백51∼1백55점,중위권 1백43∼1백48점,중하위권 1백35∼1백38점 등으로 분석됐다. 5개교중 특수교를 제외한 4개교 표본학생들의 성적대별 분포를 보면 상위권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간 줄어들면서 전체수험생을 1백%으로 보았을때 4%,중상위권은 6%를 각각 차지했다. 또 중위권은 12%였으며 중하위권은 23%로 나타나 이들을 합했을때 35%나 된다. 나머지 57%의 학생은 1백20점미만의 점수였다. 따라서 표본분석과 복수지원 등을 감안할때 서울대 인문계의 법학,정치,외교,영어영문,신문,경제학부와 자연계의 의예,컴퓨터공학,전기공학부 등 상위권학과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연세대·고려대의 표면적인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지지만 실제경쟁률은 복수지원 기회확대와 안정지향 심리등을 감안할때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하위권 학생들은 「도토리 키재기」형식의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내신등급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특차모집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예측할 수 없다는게 입시전문기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상위권 인기학과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반면 일부 대학의 기초과목 등 비인기학과는 미달사태도 예상된다. ◎막바지 대입 전략/“내신등급 올리기…” 기말고사에 최선을/본고사 대비 독서·글쓰기 연습 꾸준히/학교별 모집요강 세심히 살핀뒤 선택 평균점수의 큰 폭 하락이 점쳐지는 가운데 수능시험이 막을 내리고 이제부터는 내신등급 올리기등 막바지 입시작전을 펼쳐야 한다. 일선 지도교사들은 대다수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이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의 미련을 떨쳐버리고 마지막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충고한다.모든 대학이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므로 내신등급을 조금이라도 올리는게 절대 유리하다. 특히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대학과 학과를 빨리 정하고 비중이 커진 논술고사에 대비,독서및 글쓰기에 심혈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우선 본고사를 보는 대학은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등 27개대다. 이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18개대이고 서울대는 논술Ⅰ(문학작품의 이해와 감상)과 논술Ⅱ(논리적인 글의 이해와 서술)로 구분,가장 까다롭다.따라서 본고사 준비생들은 지망대학의 논술과목 출제경향에 맞춰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지망대학의 국어·교양과목 교과서를 구입해 공부하는 것이나 신문이나 잡지등의 사설및 해설기사를 정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본고사 성적반영비율은 포항공대가 50%로 가장 높고 서울대와 고려대등 4개대가 30%,연세대·서강대등 13개대가 20%,중앙대등 9개대가 15%이하이나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대체로 낮다. 특히 올 입시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수능시험의 수리탐구◎영역(사회·과학)에 가중치를 둬 수능의 2백점 만점중 60점인 이 과목의 점수를 각각 1백60점과 1백40점으로 환산하는 만큼 가중치를 두는 대학의 모집전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반면 본고사를 보지 않는 대학(전기대중 1백13개)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능성적과 내신이 결정적 변수이므로 일단 내신등급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본고사 준비생들에 비해 여유가 있으므로 진학지도교사와 상의,지망대학과 학과의 전형요강및 내신반영비율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각 대학들이 우수학생유치를 위한 특차모집을 선호하면서 올해는 69개대가 정원의 40% 범위안에서 모두 3만6천8백24명을 뽑는데 강원대등 55개대가 내신 40·수능 60의 비율로,포항공대등 4개대가 내신 50·수능 50의 비율로 선발한다.이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대학및 학과 선택폭이 넓어졌음을 뜻한다.그러나 지난해 특차모집 합격선이 일반전형보다 평균 10점이상 높았다는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일부에서는 복수지원기회 확대로 특차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지만 전반적으로는 97년학도 대입제도가 바뀌고 안정합격 심리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 올 연말정산 어떻게 달라지나

    ◎근로소득공제 한도 690만원으로 높아져/고용보험료 전액 공제… 모든 생산직 야근수당 면세/월급 100만원인 4인가족은 근소세 12만원 줄어 봉급생활자들이 일년 중 유일하게 세금에 신경을 써야 하는 연말정산 철이 돌아왔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근로소득공제한도가 6백20만원에서 6백90만원으로 높아졌고 고용보험료 공제가 추가됐다.또 야간근로수당 등이 비과세되는 생산직 근로자의 범위가 확대됐다. ▷필요경비적 공제◁ ■근로소득공제=6백90만원 한도에서 연급여액이 3백10만원 이하이면 전액을,3백1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금액의 30%를 추가로 공제받는다. ■보험료공제=의료보험료 전액과 고용보험료 전액,기타 보험료는 연 50만원 한도에서 공제된다.공제대상이 되는 기타 보험에는 생명보험·상해보험·가계손해보험(자동차보험등)및 농·수·축협의 생명공제 등 보장성 보험이 있다. ■의료비공제=한방과 조산소를 포함한 의료기관에 낸 비용과 의약품 구입대금이 총 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 중 연간 1백만원을 한도로 공제해 준다.단,장애자 재활이나 경로우대자 치료비는 1백만원을 초과해도 혜택을 받는다. ■무주택근로자공제=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건축중이어서 입주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택을 소유한 것이 아니어서 공제대상이 된다.당해 과세기간동안 주민등록을 2회이상 옮긴 경우,현재·직전·직전전 등 당해연도에 거주한 사실이 있는 모든 주민등록지의 건물등기부등본 또는 건축물대장등본을 내야 한다.본인과 부양가족의 주소지가 서로 다른 경우,부양가족의 주소지에 대한 건물등기부등본도 제출해야 한다. ▷소득공제◁ ■연금저축 소득공제=개인연금저축에 가입한 경우 72만원 한도에서 그해 불입액의 40%를 공제받는다.5년 전에 해약하면 공제금액을 모두 물어내야 한다. ■인적공제=연간 72만원의 기초공제와 54만원의 배우자공제가 있다.같이 사는 부모(부는 60세 이상,모는 55세 이상),형제자매(20세 이하,60세 이상),자녀 2명(20세 미만)은 1인당 48만원의 부양가족공제를 받는다. ■기부금공제=국가·지방자치단체에의 기부금·국방헌금·수재의연금등은 전액 공제된다.기부금납입영수증에는 기부자의 성명·기부금액·기부목적·기부일자등이 적혀있어야 한다. ▷세액공제◁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공제=일률적으로 50만원 한도에서 산출세액의 20%를 해준다.재형저축의 경우 94년 10월 1일 이후 가입자로서 95년 1월 1일 이후 불입한 저축금액은 세액공제를 받지 못한다.우리사주조합저축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12월분 급여 지급일 7일전에 공제신청서를 제출한다.우리사주조합은 세액공제를 받은 조합원의 저축 또는 주식예탁에 관해 한국증권금융(주)또는 금융기관이 발급한 저축증명서,주권예탁증명서를 내년 1월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 미분양 아파트 사면 중도금 융자/홍 부총리

    ◎새달부터 주택은서 2,500만원까지/3년 임대 다가구주택 양도세 면제 정부는 미분양 주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 건설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완공되기 전의 미분양 주택을 사는 경우에도 다음 달부터 중도금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또 내년부터 다가구 주택을 3년 이상 임대한 뒤 팔 경우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고,도시계획 구역에 들어간 농지의 양도세 비과세 기간을 현행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늘리기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5일 하오 충북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관리자 과정에서 「세계화·지방화 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재경원은 미분양 주택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해당하는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다음 달부터 주택은행의 국민주택 자금에서 가구당 최고 2천5백만원까지 중도금을 빌려주도록 했다.주택 소유와 청약저축 등의 가입 여부와 상관이 없다.연리 13.5%로 융자기간은 3년 이상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재경원은 또 소득세법 시행령과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을 개정,내년부터 다가구 주택을 3년 이상 임대해 준 뒤 같은 사람에게 일시에 양도할 경우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양도세를 비과세하기로 했다.지금은 다가구 주택의 각 가구를 독립된 주택으로 보아,양도할 경우 본인 거주분만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하고 나머지는 양도세를 물리고 있다.다가구 주택은 3층 이하에 건평은 2백평까지이며 가구수는 19가구 이하이다. 또 공공사업의 시행으로 양도시점에서 8년 이상된 자경농지가 시 이상의 지역에서 도시계획 지역(주거·상업·공업지역)에 편입된 경우 양도세의 비과세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보상협의의 절차 지연 등에 따른 도시근교 농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밖에 내년 3월부터 호수지역 내에서 농산물을 운반하는 선박(농선)을 사용하는 농민에게도 면세유류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지금은 경운기나 트랙터 등 37종의 농기계와 연근해 선박에만 공급해 주고 있다.
  • “실업” 박사에 연구비 지원/교육부,새해 예산 1천3백억 책정

    ◎6백명 뽑아 월 1백만원씩/교수는 연구 실적따라 차등 교육부는 3일 대학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5백억원 증액됨에 따라 직업이 없는 박사에게 연구비를 지급,연구를 계속하도록 지원하는 포스트 닥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지 5년이내이고 40세이하이며 직업이 없는 국내 박사 4백명과 해외 박사 2백명을 공개경쟁으로 선발,매월 1백만원가량씩 연구비를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연구비지원을 받고 연구활동을 한 박사학위 소지자를 교수나 연구원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국내외 박사학위취득자는 한해 9천∼1만여명이나 취업률은 10∼20%밖에 되지 않아 고급인력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국 51개 국립대 교수의 연구성과급은 연구실적에 따라 차등지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학술조성연구 연구과제수를 올해 3천7백4개에서 4천7백89개로 대폭 늘려 인문·사회계와 국제분야까지 포함시키고 연구비용을 인상하되 연구실적과 연구계획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도 연구지원예산은 ▲학술조성연구비 9백25억원 ▲국립대 교수의 연구성과지원금 3백억원 ▲박사학위취득자 연구지원비 80억원 등 모두 1천3백5억원으로 올해보다 5백4억원이나 많이 책정됐다.
  • 통신요금 자율화/시장점유율 10∼15% 될때까지

    ◎015삐삐/텔렉스/공항무선전화기/가입팩스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 등 전국 10개 제2무선호출 사업자들은 적어도 내년 4월까지 015삐삐 이용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초 사업을 시작하는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도 시장점유율이 10%가 될 때까지는 자율적인 요금결정이 가능하고 20%미만까지는 정부의 인가없이 제1사업자(한국이동통신)보다 요금을 최대 3%까지 싸게 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기간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통신서비스중 시내·시외전화,국제전화,전용회선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의 이용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통신사업자 이용약관 신고기준」을 12일 고시,시행키로 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서비스별로 연간 시장규모가 5백억원 이하인 경우 매출액 50억원 이하,시장규모가 5백억원을 초과할 때는 점유율이 10% 이하이면 사업자가 요금을 자율결정토록 했다. 그러나 무선호출처럼 전국사업자와 지역사업자로 나뉘어 있는 서비스의 경우 지역사업자는 시장지배력이 없으므로 점유율이 15% 이하인 경우에 요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했다. 정통부는 매년 3월까지 서비스별 전년도 매출액을 조사하고 이로부터 30일 이내에 이용약관 신고기준금액을 설정,고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행 첫해인 올해는 015 무선호출,가입전신(텔렉스),공항무선전화,주파수공용통신(TRS),가입팩스 등의 요금이 자율화된다.
  • 고리원전 방사능오염의 교훈/정보헌 한전원자력사업단장(기고)

    ◎“환경감시체제 더욱 강화… 국민 불안감 없앨터”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는 지난 78년 고리원자력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95년6월 현재 원자로 10기 설비용량 8백61만6천㎾로서 전체 발전설비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원자력발전량도 94년의 경우 5백86억5천만㎾로 전체 발전량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어 어려운 전력수급 여건하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원자력발전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우라늄의 핵분열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기체·액체·고체의 방사성물질이 생긴다.따라서 이러한 방사성물질이 일반 환경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체폐기물은 일단 밀폐된 탱크에 저장하였다가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고성능 필터를 거쳐 대기로 내보낸다.액체폐기물은 증발장치를 이용하여 깨끗한 물과 찌꺼기로 분류하여 깨끗한 물은 재사용하고 방사능이 포함된 찌꺼기는 시멘트 등의 고화제를 이용하여 안정된 고화체로 만든 후 드럼에 넣어 밀봉한다.또한 고체폐기물은 압축하여 드럼에 넣어 보관하는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방사성물질을 관리하고 있다.여기에다 그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환경감시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번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오염으로 국민 여러분과 지역사회에 많은 심려와 걱정을 끼친데 대하여 원자력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이번 방사능오염은 원자력발전소 운전중에 계통이나 기기의 결함으로 인하여 방사성물질이 누출된 것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소를 운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하여 드럼에 담을 때 표면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시저장고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방사능 오염물질이 도로변에 떨어져 발생하였다. 방사능오염이 발생한 후 원자력위원회 산하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에서는 발전소 외부 토양 등의 환경시료를 분석,비교한 결과 자연상태의 수준으로 평가되어 발전소부지 외부로의 방사성물질 유출은 없었으며 오염지역을 통과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방사선량은 최대한으로 평가하더라도 일반인이 자연방사선에 의해 연간 받는 평균선량의 0.5%이하이며,X­선 1회 촬영시 받는 방사선의 1%수준인 1밀리렘 이하의 극히 적은 양으로 주변 주민과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실상을 국민에게 즉시 알리고 국민과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값비싼 교훈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로 삼아 이러한 일로 물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우리 회사는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방사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방사성폐기물 처리설비 및 절차등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방사선 작업종사자의 교육을 강화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다.이밖에도 환경감시에 대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환경관련협의체를 구성하여 환경관련사항을 심의 평가하는 등 환경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현대/대우/경차 배기량 “불꽃 논쟁”

    ◎정부 지원대책 확정되자 힘겨루기 양상/“외국기준 맞춰 1천㏄로 확대”­현대/“국민차 기준인 8백㏄ 유지를”­대우/기아선 프라이드 포함시키려 “차폭1.6m로” 「작은 차」 「국민차」인 경차의 범위논쟁이 뜨겁다.현대·대우·기아자동차 등 자동차3사의 이해가 날카롭게 대립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현대는 「공격」,대우는 「수비」,기아는 「관망」으로 요약된다. 행정쇄신위원회가 지난달 경차지원방안을 확정하자 경차기준을 놓고 업계의 논쟁이 시작됐다.행쇄위는 경차보급활성화를 위해 ▲1가구2차량 중과세대상에서 제외 ▲자동차보험료,등록세,면허세,공채매입액 경감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의 지원책을 내놓았다.내년부터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가 이달 중순 경차의 배기량기준을 현재의 8백㏄이하에서 1천㏄이하로 확대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한게 논쟁의 발단.대부분의 유럽에서 경차는 1천㏄이하이므로 경차수출을 늘리려면 외국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예기간없이 즉시 내년부터 경차의 배기량을 높여야 수출과 내수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대는 지난 93년부터 3천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오는 97년부터 판매목표로 고유모델인 경차를 개발중이다.8백㏄와 1천㏄를 개발중이나 수출을 위해 1천㏄를 주력으로 삼을 계획이다.8백㏄로 유지되면 내수와 수출을 위해 두가지를 생산해야 하므로 힘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우는 현대의 이같은 주장을 대우가 그동안 힘겹게 일궈온 8백㏄급 경차시장을 힘안들이고 통째로 「접수」하려는 전략으로 이해한다.경차기준을 1천㏄로 확대하면 소비자들의 속성상 8백㏄ 시장은 소멸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값싸고 작은 차를 타자는 국민차보급의 기본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단순한 배기량확대와 수출경쟁력과는 관계가 없으며 동남아·중국·동유럽 등에는 8백㏄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게 대우측의 얘기이다.대우중공업의 최영상부사장은 『WTO(세계무역기구) 보조금협정에 따라 앞으로 수년안에 국내에서 보조금을 받는 차는 수출이 불가능해진다』며 『수출을위해 배기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대우가 오는 97년 내놓을 티코의 후속모델 M카도 8백㏄.이 차는 고유모델로 티코보다 길이와 차폭은 각각 1백㎜씩 커지지만 현행 경차기준에는 부합된다. 기아는 두회사의 싸움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다.경차인 모닝카를 개발했지만 경차전망을 좋지 않게 보기 때문이다.경차를 생산하려면 2천억원을 투자해야 하고 이 금액으로는 연6만대를 생산해야 되는데 현재로는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다.다만 배기량보다 경차의 폭을 1.6m로 늘리자는 의견을 비공식적으로 내놓았다.프라이드를 경차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통상산업부와 재정경제원의 의견도 다르다.통산부는 현재의 경차배기량 8백㏄를 1천㏄로 높이는 대신 기존사인 대우의 입장을 고려해 3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자는 조정안을 내놓았으나 재경원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경차지원대책이 에너지절약을 위한 내수용 보급확대에 있으므로 배기량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생산도 되지 않는 차를 위해 미리 기준을 만든다는 것도맞지 않다는 것이 재경원의 입장이다. 경승용차 1호인 티코는 생산 첫해인 91년에는 3만1천7백83대,92년에는 5만9천5백22대를 판매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이후 인기가 시들해져 있는 상태이다.중·대형을 선호하는 분위기와 경차에 대한 지원이 나올 것으로 보고 구입을 늦추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 미 유아식품에 농약잔류물/거버 등 8종/허용기준치엔 미달

    ◎환경단체 보고서 【워싱턴AP 연합】 미국의 유아식품 회사들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유아식 제품의 농약잔류량을 놓고 미국 환경단체들과 식품회사들 사이에 공방이 치열하다. 미국환경운동그룹과 전국 농약정책개혁 운동기구는 거버,하인츠,비치너트사 등 유명한 유아식품회사들의 8가지 제품에서 비록 정부가 허용하는 기준치 이하이기는 하지만 18종류의 농약잔류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이들 유아식품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사과소스,녹엽강낭콩,복숭아,배,채소,오얏,호박,고구마제품을 필라델피아,덴버,샌프란시스코에서 모두 72개 샘플을 수거,검사한 결과 과일제품 모두와 두 종류의 채소식품에서 복수농약잔류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말했다.
  • 태풍 「페이」 세력 논란/A·B급 싸고 언론사마다 혼선

    ◎B급 출발→A급 강화→B급 약화/상륙당시 A·B급 중간으로 애매 「A급인가 B급인가」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남부·영동지방 및 해안 일대를 휩쓸며 큰 피해를 남기고 떠난 제 3호 태풍 페이의 세력이 어느 정도였느냐를 놓고 뒤늦게 관심이 높다. 주요언론이 태풍이 북상하는 동안 시시각각 A급이라느니 B급이라느니 큰 혼선을 보였기 때문이다.물론 국민들도 혼선을 빚었다. 결론적으로 남해안 상륙 당시만 놓고 본다면 A급과 B급의 경계선상의 세력이었고 이후부터 B급으로 돌아섰다는 것이 기상청의 해석이다. 태풍은 초A급·A급·B급·C급 등 4등급으로 나뉜다. 초A급은 세력을 표시하는 기호인 헥토파스칼로 설명해 중심기압이 9백20헥토파스칼 이하이며 A급은 9백20∼9백50헥토파스칼,B급은 9백50∼9백80헥토파스칼,C급은 9백80헥토파스칼 이상을 일컫는다. 헥토파스칼이란 기압의 응집력 단위를 나타낸다.중심의 기압이 낮다는 것은 기압의 경사가 급하고 이를 형성하는 구름간의 격차가 좁아 강한 응집력을 지닌다는 뜻이다.저기압일때 세력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는 것이다. 이번 페이의 세력 논란도 바로 여기서 발생했다. 페이 역시 처음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할 당시는 9백75헥토파스칼로 B급의 세력을 지녔다.하지만 우리나라로 진입하기 직전부터 갑자기 A급인 9백40헥토파스칼로 세력이 강화됐다가 다시 상륙하면서 A급과 B급의 경계선인 9백50헥토파스칼로 떨어지는 심한 변화를 보였다. 이후 내륙으로 들어서서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으며 점차 9백75헥토파스칼까지 약해진 뒤 동해상으로 벗어났다.B급에서 시작돼 A급으로 강화됐다가 다시 B급으로 돌아선 것이다. 따라서 남해안 상륙 당시 애매한 세력을 보였다는 점,즉 A급과 B급의 경계선인 9백50헥토파스칼의 중심기압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논란거리와 함께 혼란을 유발한 것이다. 대개의 경우 태풍은 발생 초기 천천히 서진한후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세력이 강화되고 북위25∼30도(대만,상해의 연장 선상) 사이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진로를 북으로 바꾼뒤 시속 10㎞의 속도로 진행하며 중심기압도 다시떨어진다.페이와 같이 육지 상륙 직전에 세력이 강화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 부동산 실명전환/“위장 탈세 엄단”

    ◎국세청/“명의신탁 해지자 대상 정밀 조사”/탈세 적발땐 특별세무조사·고발 국세청은 부동산실명제 실시를 앞두고 내년 6월30일까지로 돼있는 유예기간 동안 실명전환을 가장한 증여세 또는 양도소득세 등 탈세행위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철저히 가려내 엄단키로 했다. 국세청은 실명전환자료 확인 결과 명의신탁 해지를 악용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사실이 발견되면 탈루한 관련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투기혐의자로 분류,본인 및 가족의 과거 5년간 부동산 거래상황을 정밀 조사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정밀 세무조사와는 별도로 부동산 실명법 위반혐의로 관계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중점조사 대상에는 실제로 명의신탁자가 아버지이면서도 아들을 명의신탁자로 가장,아들 명의로 부동산을 실명등기하는 변칙증여나 유예기간 동안 부동산을 실제로 매매하고도 이전에 명의신탁을 해둔 것처럼 속여 명의신탁해지와 함께 소유권을 불법 이전등기하는 경우들이 포함된다. 국세청은 명의신탁 진위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명의신탁자와 수탁자와의 관계 및 명의신탁자의 명의신탁 당시 나이·직업·소득수준·재산상태 등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유예기간 동안 실명전환한 부동산이 1건에 가액이 5천만원 이하이면 비과세 대상에 포함되나 실명전환한 부동산이 2건 이상일 때는 부동산가액 총액이 5천만원 이하라도 예외규정에서 제외,과거에 비과세 처리된 양도소득세를 추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실명제 실시에 따른 세무행정운용지침을 마련,발표했다.
  • 3천만원 이상/개인대출 특별관리/은행연에 명단 통보

    ◎보험 등 제2금융권 포함 한 사람이 한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금액이 3천만원을 넘을 경우 명단 및 대출금액이 은행연합회에 통보돼 여신심사 때 활용되는 등 집중 관리된다.종전에는 이같은 제도를 대출액이 5억원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만 적용해 왔다. 재정경제원은 6일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세부지침을 마련,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침은 개인이 은행과 보험·상호신용금고 등 1,2금융권을 통한 신용 및 담보 대출액이 한 금융기관에서 3천만원이 넘을 경우 은행연합회에 통보해 전산 입력하도록 했다.이같은 자료는 금융기관들이 대출 등의 여신업무를 볼 때 개인에 대한 신용능력 등을 정확히 평가,대출액 등을 정할 때 정보로 활용하게 된다.그러나 한 금융기관에서의 대출액이 3천만원 이하이면,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을 합해 3천만원을 넘더라도 집중관리 대상에서는 제외된다.기존 대출금이 3천만원이 넘을 때에는 상환연장을 할 경우만 신규대출로 간주,명단을 통보한다. 재경원은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 및 농·수·축협의 단위조합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주택 할부금융제 내년 시행/재경원/40.8평이하 완공주택 대상

    ◎무주택·1주택 세대주로 제한 내년부터 완공된 주택을 월부로 살 수 있는 주택할부 금융제도가 도입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다양한 주택자금의 수요에 부응,국민 주거의 안정을 꾀하고,미분양 주택의 증가에 따른 주택업계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할부금융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택할부금융 전담회사는 최근 3년간 주택건설 실적이 1만세대 이상인 단일 업체나,그렇지 않을 경우 지분 참여율이 10% 이상인 몇 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할 수 있다. 납입 자본금은 2백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주택할부 금융을 제공받을 수 있는 대상은 완공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 한하며,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1백35㎡(40.8평)이하이어야 한다.무주택자 또는 일시적으로 이사하기 위해 1가구 1주택자의 세대주에게만 지원된다. 융자 금액과 기간 및 금리 등의 융자조건은 주택할부 금융 전담회사가 자유롭게 정한다. ◎주택 할부금융 문답풀이/완공주택 등기후 담보로 제공해야/만기 3∼5년… 연리 17%선 넘을듯/금융업체 대출후 잔액융자도 가능 다음은 주택할부금융제에 대한 문답풀이다. ­어떤 곳에서 취급하나. ▲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할부금융사·주택할부금융전담회사가 담당한다.일반금융기관은 취급하지 않는다. ­아파트분양을 받으면 주택할부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 ▲완공된 주택에 대해서만 가능해 건설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할부금융을 받을 수 없다. 주로 미분양아파트나 주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등기가 끝난 뒤 이를 담보로 할부금융을 받는다. ­얼마까지 할부금융으로 빌릴 수 있고 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 ▲할부금융사가 주택할부금융상품을 만들기 나름이다.할부금융사의 경우 채권 등을 발행해서 자금을 마련한 뒤 주택구입자에게 빌려주게 된다.이를 감안하면 융자기간은 할부금융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만기와 같아지고 금리는 채권발행금리보다 1∼2%포인트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4.5∼15%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어 3년 기간으로 할부금융을 받는다면 금리는 연 17%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 말하는 20년·30년짜리는 안되나. ▲할부금융사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10년이상 장기채를 발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할부금융 만기가 길어야 3∼5년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지고 할부금융사의 영업도 정상궤도에 오르면 만기가 10년을 넘는 할부금융상품도 나올 수 있다. ­다른 금융업체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를 사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할부금융을 이용할 수도 있는가. ▲가능하다.
  • 후보등록(선거법 이렇습니다)

    ◎6월 11·12일 이틀새 서면으로 신청 6·27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다음달 11·12일 이틀 사이에 해당 선관위에 서면으로 후보자등록을 신청해야 한다.시간은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까지다. 등록 때는 등록신청서를 내야 한다.여기에다가 정당추천후보자는 소속정당의 대표자가 서명·날인한 추천서와 본인의 승낙서를,무소속후보자와 기초의원 후보자는 선거권자,즉 유권자의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후보기탁금,피선거권이 있음을 증명하는 서류,공직선거후보 재산신고서,재산신고 공개목록을 제출하되 등록대상 재산을 이미 공개한 사람은 재산공개확인서류만 내면 된다. 피선거권 증명서류와 재산공개확인서류는 제출하지 않아도 등록신청은 일단 수리되지만 선관위의 직권조사를 받게 된다. 무소속후보자가 받아야 한는 추천 유권자수는 ▲시·도지사는 그 시·도안의 3분의 1이상의 시·군·구에서 1천5백명이상 2천명이하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장은 3백명이상 5백명이하 ▲시·도의원은 1백명이상 2백명이하 ▲시·군·구의원은 50명이상 1백명이하이다. 추천장은 미리 선관위에서 교부받아야 하며 규정된 숫자를 초과해서 추천서를 받거나 6월6일 이전부터 추천서를 받으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될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탁금액은 시·도지사후보 5천만원,기초단체장 1천만원,시도의원 4백만원,시·군·구의원 2백만원이다.
  • “정부투자기관 봉급 균형 필요”/19개 기관장,홍 부총리와 간담회

    ◎임금 가이드라인 준수해야­홍 부총리/재투자기관 임금도 배려를­기관장들 26일 상오 과천청사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19개 정부투자기관장들이 가진 간담회 내용을 간추린다. 홍 부총리=정부투자기관은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올들어 1∼4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6%로 안정적이다.상반기에는 5%,연말까지도 5%를 조금 웃돌아 지난 해보다 낮을 전망이다.그러나 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임금협상의 추이에 따라 물가의 상승 폭이 커지지 않을 지 걱정된다.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내년 경영평가시 투자기관의 소비성 경비지출 내역을 중점 확인하겠다. 조종익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투자기관에 따라 기본급에서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10∼45%까지 무척 다양하다.우리공사의 보수는 다른 투자기관의 75% 정도다.수당이 기본급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밖에 안돼 전 사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직원들은 『임원들이 뭘 했길래 수당이 이렇게 낮느냐』고 원망한다.정부의 임금정책에순종하는 투자기관의 봉급은 낮고,목소리를 높이는 기관은 높다고 사원들은 주장한다.봉급이 많은 기관과 적은 기관을 분류해 균형있는 봉급체계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이종훈 한국전력 사장=정부는 투자기관이 아닌 재투자기관의 급여문제도 신경을 써 줘야 한다.한전에는 인력이 2천여명인 자회사가 있는데,다른 재투자기관에서 대대적으로 인력을 스카우트해 어렵다.같은 재투자기관이라도 정부의 지분이 50% 미만이면 임금 가이드 라인을 지키지 않아도 되고,그 이상이면 지켜야 한다.투자비율에 상관없이 가이드 라인을 지켜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고용의 왜곡을 가져온다.정부에서 이 점을 연구해 줘야 한다.민간 대기업이 임금을 지나치게 올려 스카우트해가는 것도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 홍 부총리=대기업들이 임금을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올리도록 직접 규제할 수는 없다.사회적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등 간접적으로 애쓰고 있다.재투자기관의 임금문제를 검토하겠다. 이효계 토지개발공사 사장=우리는 지난 달 말 임금협상을 끝냈다.토개공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일한다.노조원들의 대부분은 4급 이하이며,현장에서 감독하고 작업도 직접 한다.때문에 건설수당을 올려줬으면 좋겠다.아주 실질적인 일을 현장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배려해 줬으면 고맙겠다. 한갑수 가스공사 사장=가스산업의 중추 기관으로서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그럼에도 대형가스사고가 많이 발생해 죄송스럽다.투자기관에서 일해보니까 외부 감사가 너무 많다.올 초 부임이후 지금까지 4차례의 감사를 받았다.두개는 진행 중이다.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다.꼭 필요하지 않은 감사는 줄여달라. 박정태 도로공사 사장=감사가 너무 많아 감사에 시달린다.잦은 감사는 직원들의 사기저하 및 노사문제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이상륜 석탄공사 사장=임금인상 문제보다는 기능의 조정문제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최선을 다해 홀로서기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직원들이 회사가 무척 어렵다는 점을 잘 안다.그런만큼 내달에 올 임금협상을 끝내겠다. 이영탁 예산실장=투자기관들의 임금 및 노사안정을 위해서는 경영을적극 개선시키는 길 뿐이다.
  • 우유 체세포측정 표준용액 개발/농진청

    ◎신선도 가늠… 외제보다 품질 월등 우유의 신선도를 가늠하는 체세포수 측정기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표준용액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수의과학 연구소의 박용호·정석찬 박사팀은 22일 「우유 체세포 측정 표준용액」을 실용화했다고 밝혔다. 원유로 만들어진 이 표준용액은 체세포 측정률이 97%로 외국제품(85%)에 비해 정확도가 뛰어나고 생산가격도 2백㎖당 2만원으로 수입품(20만원)보다 10배 가량 싸다.용액의 유효기간도 외국제품의 1∼2주보다 훨씬 긴 3개월 이상이나 된다. 체세포는 젓소의 유방조직에서 나오는 작은 세포단위.우유가 세균에 감염되면 체세포수는 늘어나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숫자가 적을수록 좋다.따라서 1등급 우유의 체세포수는 ㎖당 10만개 이하이다.이 체세포를 측정할 때는 현미경 검사법,형광물질 발현 검사법,레이저광선 측정법 등을 사용한다.측정 전 이들 측정기기의 정확도를 검사하기 위해 표준용액을 이용한다.
  • 「안전」은 말아닌 실천으로(사설)

    대구 가스폭발참사의 와중에 서울 양평동에서 30일 위기일발의 가스누출 소동이 또 일어났다.하수관공사를 하던 포클레인이 40㎜ 가스관과 75㎜ 상수도관을 파열시켰다.천만다행으로 수습은 되었으나 잘못됐으면 대구참변에 버금했을 것이다. 이 사건은 중시해야 한다.온 나라가 도시가스 안전도에 관심을 갖고있는 바로 그 순간에도 어떤 안전수칙도 없이 무모하게 자기의 굴착작업만 하고 있었다는 것은 곧 더불어 사는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공공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이 공공의식 부재의 책임은 포클레인 기사만의 문제가 아니다.공사수주업체나 관련 공무원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자기책임 영역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구도 어떤 개선행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논증하는 것이다. 도덕성이란 사회관습으로 성립시켜야 할 도덕률을 개인의 행위규칙으로 만들고 이를 사실상 강압적으로 규제함으로써 성립돼 온 것이다.이 점에서 우리의 현대사는 사회적 행위규칙 준수에 너무 많은 유예와 묵인·묵살의 과정을 가져 왔다.규칙을 공고히 해야할 제도의 권위가 여기에서 훼손되고 나태해진 것이다. 우리는 지금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 한다.하나는 우선 각급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모든 규칙들을 세목별로 정밀하게 명문화하는 작업이다.또 하나는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때의 벌칙강화다.각종 안전관계법에서 현재 3천만원이하의 벌금은 송유관사업법에만 있다.총포·화학류 단속법은 5백만원이하,고압가스·액화석유가스사업법은 3백만원이하이다.안전관리비용보다 법위반비용이 덜든다는 비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구참사의 중간수사결과도 좋은 예이다.표준개발은 지하매설물 확인을 한 일도 없고 당국허가마저 받은 일이 없다.그러니 안전의식 계몽보다 더 확실히 해야 할일은 예컨대 아무리 많은 시간이 걸려도 지하매설물공사는 매설물간의 공동확인하에서만 할수있게 하는등의 구체적 안전규칙을 제정하는 일이다.우리 안전의식은 이제 더는 말로서만은 믿을수 없다.
  • 체포장제 도입·기소전 보석가능/정부 형소법 개정 내용

    ◎판사가 피의자 직접 신문뒤 영장 발부/국외도 피사범은 공소시효 정지시켜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체포장제도및 구속영장 실질심사제의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개정안」을 의결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체포장제도=임의동행과 보호유치 등 탈법적 수사관행을 근절하고 적법한 수사절차를 확보하기 위해 헌법에 규정된 체포제도를 도입한다.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판사로부터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하고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바로 석방한다. 긴급구속제도를 폐지하고 긴급체포제도를 도입하며 체포및 구인기간을 구속기간에 산입한다.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구속의 신중을 꾀하기 위해 판사가 체포된 피의자를 직접 불러 심문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한다. 체포되지 않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인정될 때는 판사가 구인영장을 끊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한다. ◇기소전보석제도=현재의 보석제도를 기소 전단계까지 확대하기 위해 구속적부심을 청구 할 때보증금납입을 조건으로 피의자를 석방한다.석방이 결정되면 주거를 제한하고 법원 또는 검사가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할 의무 등을 조건으로 단다. ◇궐석재판=구속된 피고인이 출정을 거부하면 궐석으로 재판을 진행한다.약식명령에 대해 정식재판을 청구한 피고인이 공판기일에 두차례 출석하지 않으면 궐석재판을 한다. ◇검사의 구속장소감찰강화=감찰대상을 경찰서뿐만 아니라 모든 수사관서의 체포·구속장소로 확대하고 불법체포·구속된 사람에 대한 검사의 즉시석방명령권을 줌으로써 모든 수시기관의 부당한 인권침해에 대해 즉각적인 시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국외도피사범의 공소시효정지=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외국에 머물 때는 그동안 공소시효를 정지시켜 국외도피사범의 처벌면제를 방지한다. ◇위헌조항삭제=법원의 보석허가결정에 대해 검사의 즉시 항고를 인정하는 규정을 삭제한다. 무죄가 선고되더라도 검사가 10년이상 구형을 하면 구속영장의 효력울 유지하도록 하는 규정도 없앤다. ◇벌금액상향조정=현행범의 체포및 구속이 제한되는 경미한 범죄의 범위를 법정형 5만원이하에서 50만원이하로 올린다.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경미사건의 범위를 10만원이하에서 1백만원이하로 조정한다.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한 증인에게 물리는 과태료도 5만원이하이던 것을 50만원이하로 올린다. ◇방어권신장=피고인에게 공판조서와 함께 소송에 계류돼 있는 증거서류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인정한다.구속할 때는 피고인이나 가족에게 사건명,구속의 이유와 범죄사실의 요지를 통보해준다.
  • 곽만섭 청장에 듣는 산림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지리산 등 16개산 올해 집중 조림/가공품 생산·산림 관광자원 활용 역점/상속세 공제액 높여 사유림 투자 촉진/2040년까지 해외조림지 확대… 목재 자급률 60%로 □대담=정종석 경제부차장 5일은 제50회 식목일이다. 요즘은 전국 어디에도 헐벗어 볼썽사나운 민둥산은 찾기가 힘들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푸르름만큼 쓸만한 나무는 그리 많지 않다.심는 정성에 비해 가꾸고 보살피는 일을 게을리한 탓도 있다. 서울신문 경제부 정종석 차장이 나무심는 기간(3월21일∼4월20일)을 맞아 곽만섭 산림청장을 만났다. ­심는 정성보다 가꾸거나 보살피는 정성이 모자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심는 일이 급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60년대부터 시작한 녹화사업으로 산림이 제법 울창해졌으므로 앞으로는 간벌과 풀베기·가지치기 및 비료주기 등의 육림사업을 적극 펼쳐 쓸모있는 경제림을 조성하는 등 산지를 자원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예산 효율성 극대화 ­임업은 앞으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된다고 봅니까.▲지금은 나무를 심어서 목재를 생산하는 1차산업으로만 보는데,바로 이런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2,3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얘기입니다.국토의 67%가 산지인 핀란드는 임산물의 수출이 전체수출액의 37%나 되며,국민 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이상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65%가 산지이면서도 임산물소득이 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미만입니다.나무로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고,산림을 관광휴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국민경제에 기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도 등 생산기반이 취약하고,예산도 빈약하지 않습니까. ▲산림청의 올 예산은 1개 군의 예산과 비슷한 3천7백억원으로,관리하는 면적에 비해 아주 적습니다.앞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모든 산림을 대상으로 산발적으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산을 중심으로 조림과 육림 및 간벌을 할 계획입니다.올해에는 강원도 원주의 유명산과 강릉의 봉룡산,경북 안동의 장군봉,충남 공주의 오성산,전북 남원의 지리산 및 덕유산 등 전국의 16개 산에 집중투자하기로했습니다. ­아직은 산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편이지요. ▲그동안 산지가 국민경제에 미친 기여도는 작았습니다.산지를 국가발전의 밑바탕이나 삶의 터전이라는 폭넓은 차원에서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그래서 나무만 다루지 않고 산지와 산촌을 함께 다루는 종합적인 행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연평균 8천㏊가량의 산지가 골프장이나 공장용지 등의 비농업용으로 전용되는데,너무 개발에 치우치는 것 아닙니까. ○연 물1백80t 저장 ▲도시화 및 산업화가 진전되면 토지의 공급원으로서 산지에 대한 수요가 늘게 마련입니다.때문에 자연경관을 보존해야 하는 지역은 전용제한구역으로 지정,엄격하게 관리하는 반면 그 이외에는 개발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경사도에 따라 보전 및 준보전임지로 나뉜 현체계를 위치와 형태 및 이용목적에 따라 생산·공익·산업임지로 바꿔 국토종합개발계획과 연계시킴으로써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상반기중 관계부처와 협의해 6백40만㏊의 산지를 이렇게 다시 고시할 계획입니다.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산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산림은 산사태를 예방하고 맑은 공기와 물을 공급하는 등의 공익적인 기능이 엄청납니다.화폐가치로 평가하면 GNP의 12%가량인 28조원이나 됩니다.예컨대 산림의 연간 물 저장능력은 1백80억t으로,국내 7개 다목적댐의 최대저수량의 2배입니다.거대한 「녹색댐」이지요. 맑은 물을 공급하는 데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5대강유역의 수종을 참나무 등의 활엽수로 바꾸는 등 환경림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10년쯤 자란 나무를 산에서 솎아내 도심이나 공단으로 옮겨심어 산의 나무도 잘 자라도록 하고 도시도 녹화하는 2중의 효과를 거둘 계획입니다. ­국토의 65%가 산지인데도 목재의 자급도는 13%밖에 안되지요. ▲녹화가 제법 이뤄졌다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87%가 30년생이하의 어린 나무들이기 때문입니다.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 등의 혼란기를 거치며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시작한 것은 60년대 후반부터입니다.목재로 쓰려면 최소한 50년생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2040년 목재의 자급률을 60%까지 높이기 위해 호주와 칠레·베트남 및 미얀마 등에 70만㏊의 조림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93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지금까지 2천㏊의 해외조림지를 개척했습니다. 무역을 환경문제와 연계하는 그린라운드에 대비,목재의 수입선도 동남아 위주에서 남미와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현지에 가공공장도 만들어 합판 등의 반제품을 들여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산지의 71%가 사유림인데,산주들이 대부분 영세한데다 수익성도 낮아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경향입니다. ○영세 산주 지원 확대 ▲작년말에 산지의 상속세 공제한도를 9만평에서 30만평으로 늘렸고,공제액도 1억원에서 3억원까지 높이는 등의 투자촉진책을 마련했습니다.전체산주의 96%를 차지하는 10㏊미만의 영세산주로 하여금 협업체를 만들어 조림사업을 함께 펴도록 하고,자금지원도 늘릴 계획입니다. ­요즈음은 산불도 자주 일어나고 규모까지 커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진화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동력펌프 등의 지상장비 말고도 헬기 18대를 전국의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습니다.금년에 5대를 더 들여와 97년까지 1개 도에 3대씩 배치할 계획입니다. ­솔잎혹파리의 피해가 크다지요. ▲전체 소나무숲의 11%인 21만2천㏊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나무에 주사를 하면 효과가 가장 크지만 인력 및 예산상 솔잎혹파리의 천적인 목좀벌레라는 익충을 피해가 심한 지역에 푸는 방제법을 쓸 계획입니다.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식목일도 50회인데 예년과 다른 행사가 있습니까. ▲전국 2만4천㏊에 6천2백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이외에 남산 소나무의 복원사업 및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6회에 합격한 곽청장은 창원과 울산시장 및 부산부시장 등을 역임한 내무관료다.지난해 9월 부임한 그는 직원들에게 목재만 생산한다는 단순한 생각에 머물지 말고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하는 등 임업을 산업화하는 데 앞장서라고 강조한다. ◎정부의 조림 5년계획을 보면/5대강 유역 활엽수림 조성/뿌리길고 낙엽쌓여 물저장 뛰어나/33만㏊ 대상… 올 1만5천㏊ 작업/벌채나무 목재이용·도심지역 옮겨 앞으로 5년 뒤 한강 등 우리나라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어떤 모습일까. 현재 대종을 이루는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림이 상수리나무·자작나무 같은 활엽수림으로 크게 바뀐다.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5년 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산림이 목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 만은 아니다.거대한 「녹색댐」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우리나라 국토의 65%를 차지하는 산림이 연간 물을 저장하는 능력은 1백80억t이다.7개 다목적 댐의 최대 저수량인 98억t의 갑절 가까이나 된다. 민둥산에 비가 오면 대부분 강으로 바로 흘러가고 만다.그러나 숲이 우거지면 뿌리나 줄기 등에 수분이 흡수됐다가 서서히 강이나 땅 속으로 흘러 들어가며,지하수가 되기도 한다. 일종의 댐 역할을 하는 셈이다.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1천2백67억t이지만 22% 가량인 2백86억t만 이용된다.오는 20 01년에는 이용량이 3백30억t이 돼야 한다.산림의 녹색 댐 역할은 더욱 요구된다.5대강 유역의 숲을 침엽수 대신 활엽수림으로 바꾸려는 것은 활엽수림의 물 저장 능력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침엽수림에 비해 뿌리의 길이가 더 길다.낙엽이 지면 나무 아래의 땅이 햇볕을 많이 받게 돼 다른 식물도 잘 자란다.물을 더 저장하는 효과를 얻는다. 5대강 유역의 산림은 전체 산림면적의 68%인 4백40만㏊이다.산림청은 이 중 7.6% 가량인 33만4천㏊를 활엽수림으로 바꿔 심을 계획이다.5대강으로 합류하는 지류 주변의 3백42개 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5∼10㎞ 이내가 대상이다. 올해에는 5백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3만4천㏊중 1만5천㏊에서 작업을 펼 계획이다.솎아내거나 벌채하는 침엽수림은 목재로 쓰거나 10년짜리 이하이면 도심지역으로 옮겨 심는다.산의 경사도가 36도 이상으로 가파른 지역은 벌채로 인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만 활엽수로 바꿔 심고,침엽수림이라도 천연림으로 보존할 가치가 큰 나무는 그대로 놔둔다. 바꿔 심는 수종은 활엽수 중에서도 갈참나무와 굴참나무·상수리나무·자작나무·고로쇠나무 등 물의 저장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이다.산림청 자원조성과 정수봉 계장은 『5대강 유역의 상수원 오염 및 물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중요한 생태적 기능을 하는 산림의 대체 조성사업을 펴기로 했다』며 『이 사업이 끝나면 산림에서 천연 여과과정을 거친 1급수 식수를 원활히 공급하게 되며,아울러 쾌적한 휴식공간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불 퐁피두 문화센터(걸작건축감상:14)

    ◎“예술은 즉흥적” 가건물처럼 축조/철제 구조물이 외벽 형성… 내부엔 기둥 없애/대형벽 1시간내 이동… 건물 해체·조립 가능/설계안 71개국서 6백81점 응모… 총공사비 1억불 파리 퐁피두센터 『언제 완공되는가?』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예술문화센터를 처음 찾는 이가 하는 말이다. 『벌써 보수공사를 해야만 하는가?』 두번째 방문에서 하는 말이다. 『?!』 다음부터는 입빠른 질문을 삼간다.조심스럽게 건물을 살필 뿐이다.혼란과 당혹은 미완성이거나 보수공사중인 느낌의 외관에서 유래한다.건물을 둘러싼 철제구조물은 가설공사용 비계로,정면 공중에 떠 있는 투명 튜브 에스컬레이터도 가설계단으로 오해받는다.마치 조립과 해체가 쉬운 곡마단의 가설극장인듯 「가설건물」을 이룬다.건축가의 의도도 예술무대가 갖는 가설성,즉흥성에 착안하여 이를 건물의 기본구상으로 삼은 것이니 만큼 관광객들의 즉흥적인 질문은 정곡을 찌른 평이랄 수 있다. 외벽과 지붕의 거대한 파이프라인과 환기탑은 정유공장 제분공장을 연상하게도 한다.공장의 외관이란 제조공정을 시각화한 결과라는 점에서 예술문화공장을 자처하는 이 센터의 본연의 임무와도 통한다.투명한 유리벽,노출된 뼈대와 내장기관(동선과 설비공간),거대동물의 관절과 같은 기둥과 트러스보는 자연사박물관의 조립복원된 화석공룡군이 주는 구조미와 통한다. ○문예진흥 담당기관 퐁피두센터는 예술문화진흥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1975년 퐁피두대통령에 의해 세워졌는데 실은 1960년대말 앙드레 말로가 제기했던 「위대한 프랑스의 문화적 재창조」에서 유래한다.국립현대미술관,산업미술센터,국립정보도서관,음악음향연구소의 4개 전문영역으로 구성되며 모두 이 건물에 있다.「보부르」란 애칭으로도 불리는 이 건물은 기관이 발족되기 전인 1971년에 벌써 설계안이 공모되어 총공사비 1억달러를 들여 1977년에 완공되었다. 『퐁피두센터를 설계하면서 우리들이 원했던 것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었다.이곳은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문화를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냥 드나들 수 있고 여러가지 활동이 진행되는 장소가되는 것을 바랐다』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리처드 로저스는 이렇게 설계구상을 밝힌바 있다. 건물이 자리한 곳은 파리의 전형적 17세기 석조건물지구이며,터의 절반은 광장으로 할애되었다.야외극장 겸 광장은 건물을 향한 내리경사로 방향성과 친절한 초대의 인상을 풍기면서 에스컬레이터와 현관으로 안내한다.철과 유리의 가설무대같은 건물은 획일에 가까운 주변 고전건물군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데 설계자는 그렇다 치고 이를 뽑은 심사위원들의 안목과 배짱이 더 돋보이는 부분이다.1만㎡에 달하는 지상5층 지하4층에는 4개 전문영역 공간외에도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옥상층의 전망대,레스토랑,실험극장,간이전시장은 밤늦게까지 개방되어 항상 활력을 뿜는다.맑은날 광장 모퉁이에서는 차력사와 마술사의 연기를 보며 쉽사리 이탈리아영화 「길」의 주인공 잠파노와 젤소미나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차력사의 거리무대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음향실험실까지 포용하는 이곳은 중첩이 많을수록 더 많은 흥미와 대중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건물설계안은 현상공모에 참가한 71개국 6백81개 계획안 중에서 뽑은 것이다.건축가와 미술관 실무자로 구성된 국제심사위원회는 렌조 피아노­리처드 로저스­아럽(이탈리아,영국,덴마크계)의 협동안을 당선작으로 지명하였다. 정부당국은 설계와 시공의 질을 위하여 설계감리(설계대로 시공되는가를 확인하는 임무),건설에서의 자금운용과 공기에 대한 전권을 건축가에게 부여하는 특별계약을 체결하였다.자금은 12%,공기는 2개월의 여유만을 허락하였는데 준공시에 이 모두는 지켜졌고 이후 설계시스템 개정의 계기로 작용하였다. ○독서 조립 주철 생산 설계는 「변화의 수용」과 「가능성의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하여 ①내부에서 기둥과 고정벽을 제거하였고 ②계단과 설비공간을 변두리에 조립하였고 ③가동칸막이시스템을 채택하였다.이렇게 하여 변화는 평면만이 아닌 입면과 단면에서도 가능하였다.사무실칸막이는 수분만에,미술관의 대형벽은 1시간에,방화벽은 하루만에 모터로 이동시킬 수 있다.정면 모습도 쉽게 바꿀 수 있으며,심지어는 건물전체를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하는 것도 가능하다.더 복잡미묘한 가능성은 음악음향연구소에 적용되었다.지하에 배치된 스튜디오 겸 콘서트홀은 부피와 음향조건을 변경하여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다. 건물은 건축이외의 분야에서도 큰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뼈대는 19세기 게르버식교량에서 힌트를 얻었는데,산업혁명기의 주철구조 현수교량이 현대의 최신건물에 활용된 것이다.부재의 표준화,철재량의 경감,물량의 적기생산 등을 위해서는 조선과 항공산업에서의 경험을 빌렸다.5년으로 제한된 공사기간에 맞추는데는 조립식구조가 절대적 도움을 주었으며,공정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착수되었다. 조립용 주철은 독일의 크루프공장(1차세계대전시 독일의 거포 제작사)에 의뢰함으로써 프랑스 국내에 큰 논쟁도 일으켰고 특별허가를 내주었던 퐁피두대통령도 난처한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었다.공장에서의 시험조립,수송,현장도착과 곧 이어 행해지는 조립은 거창한 의식이었다.심야에 초대형 트러스(길이 45m,높이 3m,무게 67t)는 트럭 2대가 양끝을 받들고 수송하는데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운반과 맞먹는 작전이었다.지붕과 동축입면에 노출된 설비용 배관은 요란한 형태와 색채를 갖는데,보수 증설 등 「가능성의 확대」원칙과 프랑스 표준색채규정을 따른 결과이다.공기를 다루는 공기조화용 덕트파이프는 푸른색이다!(동일한 원리로 물과 전기는 각기 초록과 노랑이다) ○하루 2만여명 찾아 신기술개발은 그러나 파리소방당국의 까다로운 규정을 충족시키는 데서는 기대이하이었고 많은 에너지를 소진하게 하였다.트러스는 둔중해 보이는데 그것은 2시간 내화를 위해 철구조를 두껍게 단열피복하고 알루미늄 캐스팅을 덧씌운 때문이다.더 복잡한 것은 동축입면이다.전면이 스플링클러 소화시설이 된 것은 물론,모든 기계설비 장치는 소요기능에 따라 반시간,1시간,3시간별 내화등급처리가 되어야 했다.건물은 법제,기술,정치,경제 상황과 유리될 수는 없으며,설계는 이 제약조건을 흡수하고 긍정적 요소로 변환시켜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어색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매일 2만5천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 데당초 계획보다 2만명 초과한 것이며,루브르박물관과 에펠탑 방문자를 합한 것보다 많다.방문자 폭증에 따른 시설조정은 당초부터 건물에 부여된 「가능성의 확보」때문에 아주 쉬운 일이었다.준공 10여년만에 영화관이 지하에 신설되었고 화장실캡슐이 주변에 더 끼워졌는데 조립식으로 간단히 해결되었다.출입구는 13개에서 2개로 줄이고 대기줄을 길게 하였다.장차 필요하다면 공중에스컬레이터도 쉽게 끼워질 수 있다.관리요원도 2배로 늘어나 사무실은 인근 건물로 이사해 나갈 것이다.이러한 것은 예기했거나 아니거나간에 건물 「보부르」가 사람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첫 반응이며,변화와 불확정성이 강한 현대에 있어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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