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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준 “19∼24일 일제파업”/서울지하철­서울대병원 등 포함

    ◎산하 1백여사업장 쟁의발생 신고… 결의/정부의 중재회부·중재결정 거부/“불법파업땐 주동자 모두 사법처리”/검찰 이른바 「민주노총」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노조」와 일부 대형사업장 노조가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의 파업집중 전략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24일 사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갈 조짐이다. 이에 따라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등에 강경 대처하기로 한 당국과 충돌이 예상되며 마침 진행되고 있는 4대 지방선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민노준」은 15일 이번주 안으로 임금교섭등이 타결되지 않는 산하 일선 사업장들이 오는 19∼24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지하철과 병원등 공익사업장 노조는 정부의 중재회부 요청과 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을 거부하고 불법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노준」의 파업집중 계획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사업장은 22일 파업돌입 방침을 세운 서울지하철노조,19일 쟁의행위를 결의할 예정인 서울대·한양대·이대병원등 병원노조,현대정공등 「현대그룹노조총연합」 산하 노조와 한진중공업노조,기아·쌍용·만도등의 자동차노조 등이다. 대우조선노조도 지난 13,14일 이틀동안의 조합원투표에서 쟁의발생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번 주 안에 쟁의발생을 신고하기로 했다. 「민노준」 산하 사업장 가운데 쟁의발생을 결의한 노조는 1백12곳,쟁의행위를 결의한 노조는 20곳,쟁의행위를 결의하기로 한 노조는 17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2부는 쟁의발생을 신고하거나 파업을 결의한 서울지하철 노조와 병원노련등 공공부문 노조가 연대파업등 불법파업을 강행하면 주동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등 강경 대처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민노준」이 오는 19일부터 서울지하철노조등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파업을 공식 결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배후관계 등을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이 단체 권영길(54)공동대표등 핵심간부들을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민노준이 최근 공공부문 노조 대표자회의를 통해 노조별로 일정에 따라 전면파업에 돌입하도록 선동하고 당국의 직권중재 절차를 무시하며 연대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지방자치 선거와 노사분규를 연계해 파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는 노조의 전술을 미리 차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도 이날 서울지하철노조가 22일 전면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단체행동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회부 결정을 요청했다. 중앙노동위는 이날 노·사·공익 3자로 구성된 위원회를 열어 중재회부를 결정하고 16일 상오 노사 양쪽에 통보하기로 했다.
  • “가족과 함께” 컴퓨터 축제

    ◎새달 1·2일 문화체육관서 사단법인 「미래사회… 」주최/장애인·학생에 PC 1천대 무료기증… 기념 콘서트도 청포도가 싱그럽게 익어가는 계절 7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의 컴퓨터 큰잔치」가 열린다. 올초부터 중고컴퓨터를 장애인과 학생등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사랑의 컴퓨터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사단법인 미래사회와 정보생활(이사장 김형우 의원·민자)이 다음달 1∼2일 서울 정동 문화체육관에서 컴퓨터축제를 벌이기로 한 것. 이번 행사에서는 지금까지 운동본부에서 수집한 중고컴퓨터 1천대가 정보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기증되며 컴퓨터실력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즉석조립대회」도 함께 펼쳐 실력발휘와 함께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도 있다. 볼거리도 풍성하게 제공된다.1일에는 사물놀이와 컴퓨터음악이 조화를 이뤄 펼쳐질 개막축하공연에 이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신나는 컴퓨터 가족노래방」이 열린다. 또 컴퓨터영상을 배경으로 여행스케치,부활,박상민등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축하콘서트가 펼쳐질예정이다. 이밖에 최근 컴퓨터서적을 펴낸 개그맨 전유성씨가 참석,「컴퓨터명인 초청좌담회」가 마련되며 정보통신분야에 관련한 각종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컴퓨터그래픽 시연등의 전시·실습프로그램이 각 기업 부스와 실습장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행사 총책임자인 김형오 의원은 『이번 행사는 자칫 멀어지기 쉬운 컴퓨터와 친해지고 이를 매개로 가족간에 사랑을 재확인 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이틀동안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9시까지 열리며 입장은 무료다.문의 705­0999
  • “사전선거운동 혐의 내사자/후보등록땐 사법처리”/대검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1일부터 이틀동안 4대지방선거의 후보자등록이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선거법위반 사례를 적발하고도 출마여부가 불투명해 처벌을 미뤄온 일부 내사자들을 바로 소환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현재의 선거법상 선거기간전이라도 후보예상자임이 명확하면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처벌해왔으나 일부 내사자는 출마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처벌하지 못했다』면서 『후보등록이 마감되는대로 전국 각 지검 및 지청별로 4백여명의 내사자들에 대한 선별작업을 벌여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전선거운동혐의로 내사를 받아온 출마예상자가 후보등록을 포기하면 내사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4대 지방선거전 개막/사상 첫 동시선거

    ◎내일까지 후보 등록… 열전 16일/2만3천명 출마… 4대1경쟁 예상 사상 초유의 「6·27 4대 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11·12일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실시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른다. 여야 정당 및 무소속 출마희망자들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을 시작,26일 자정까지 15∼16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 여야 정당들도 기초의회의원선거를 제외한 광역및 기초단체장,광역의회선거 공천자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들어간다. 여야는 후보등록과 선거전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대표기자회견과 시·도지사 공천자대회,유세차량 발대식 등을 갖고 사실상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광역단체장 15명,기초단체장 2백30명,광역의회 지역구의원 8백75명과 비례대표의원 97명,기초의회의원 4천5백41명등 모두 5천7백58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2만3천여명이 입후보,평균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전망이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민자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법을 준수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일부에서 이번 선거를 마치 대통령선거라도 치르는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고 혼란스럽게 하는데 대해 유감을 금할수 없다』고 밝히고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연장이 돼서도 안되며,정권싸움으로 치달아서는 더더욱 안된다』고 정치권 일각의 타락 과열분위기 자제를 호소했다. 민자당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이 끝난뒤 김덕룡 사무총장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망국적인 지역할거주의 배격과 공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의 서명식을 가졌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안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후보 당선자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조순­장경우후보가 축이 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 바람이 일어나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주고 정권교체의 기틀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는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조직과 자금,국민 인지도면에서 열세지이만 참된 의회민주주의의 구현을 위해 많은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6·27」 D­16… 선거운동 올 가이드/문답풀이

    ◎광역장후보 일간지·방송에 총11회 광고 가능/도로변·광장 연설 무제한 허용… 향응요구 유권자 3년이하 징역형 □허용 자필서신·전화 등 이용한 맨투맨식 홍보 종류다른 선거 출마 후보자간 공동 연설 의례적인 부조·통상적 범위내 회비 제공 □금지 명칭 불문… 단체명의 특정후보 지지­반대 연설회장서 연예인 공연·오락물 등 상영 인형·마스코트 등 상징물 제작­판매행위 6·27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11·12일 이틀동안 후보자등록을 마치면 후보자는 물론 그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원칙적으로 제한없이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그러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금지하는 행위를 하면 3천만원이하의 벌금이나 10년이하의 징역과 함께 당선무효라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선거관련법에서 무엇을 금지하고 허용하는 지를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통해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웃에게 특정후보가 낫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는가. ▲단순한 의견을 표시하는 행위는 선거운동이 아니므로 가능하다.새 선거법은 금품살포등 10여가지 특정행위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지지하는 후보를 위한 지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놓고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있을텐데. ▲외국인·미성년자등 선거권이 없는 사람과 국가공무원법및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된 공무원,금치산자등 선거법이 금지한 사람들이 있다. ­동창회나 종친회등 단체의 이름을 걸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단체든간에 단체명 또는 대표자명의로 특정후보를 지지·반대하는 활동을 할 수 없다. ­정당·후보자연설회는 아무때나 열 수 있나. ▲정당·후보자연설회는 시·군·구마다 3차례이상 등으로 횟수가 일정하게 제한돼 있으며 미리 선관위에 신고해야 한다.연설회를 가질 때는 연설회장임을 알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하고 확성기는 연설회장안에만 설치해야 한다. ­연설회에 무용단이나 합창단을 동원해도 되는가. ▲연설회에서 녹음기나 녹화기를 사용,로고송이나 대중가요등 음악을 방송하는 것은 괜찮지만 음악 및 무용이나 기타 예술·오락적 관람물을 공연 또는 상영할 수 없다.따라서 인기가수나 그룹·합창단·무용단등을 연설회 전후 또는 도중에 무대에 올려 공연등을 하면 후보측은 물론 해당 연예인도 처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새 선거법에서 정한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은 무슨 의미인가.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이란 후보자등이 도로변·광장·공터·주민회관·시장·점포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개장소에서 정당이나 후보자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거나 청중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즉 후보자가 유권자와 접촉할 기회를 늘린 것이다.이 때는 정당·후보자연설회 같은 횟수제한이나 선관위에의 사전신고가 필요없다. ­장소는 아무 곳이나 상관없는지. ▲합동연설회나 정당·후보자연설회,다른 후보자가 하는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에 지장을 주는 것은 금지된다.또 열차·전동차·항공기 내부·터미널구내·선박·버스·병원·진료소·도서관·연구소등에서도 안된다. ­연설·대담시간에는 제한이 없나. ▲밤11시부터 새벽6시까지는 금지된다.다만 방송시설을 이용한 대담·토론회는 시간제한이 없다.­단체장선거에 나온 사람이 의원선거후보자를 지원연설할 수 있는가. ▲종류가 다른 선거에 나온 후보자간 공동연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연설·대담에 나설 경우 자격제한이 있는가. ▲시·도지사선거에서는 후보자 자신이나 배우자,시·군·구에 설치된 연락소마다 후보자가 2명씩 지명한 연설원은 마이크나 확성기를 통해 연설·대담할 수 있다.그러나 이들이외의 자원봉사자나 지지자는 소형인쇄물을 유권자들에게 나눠주거나 확성기없이 말로써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선거에서는 후보자 자신이나 배우자만 확성기를 사용할 수 있어 시·도지사선거때와 다르다. ­이밖의 집회는 어떤 형태가 허용되는지. ▲선거법규정에 의한 연설회 또는 대담·토론회를 제외하고는 여러명을 모이게 해 정견발표회·시국강연회·좌담회 또는 토론회등을 가질 수 없다.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도 사람이 저절로 많이 모이는 공개장소를 믿아가 해야 한다는 의미일뿐 사전계획을 짜서 집회형식으로 갖는 것은 금지된다. ­확성기를 사용할 경우 확성기의 종류나 숫자에는 제한이 없는가. ▲자동차와 그에 부착된 확성장치,그리고 휴대용확성기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수량은 시·도지사선거에서는 후보자와 시·군·구 연락소마다 1대와 1조씩,기초단체장및 기초·광역의원선거에서는 후보자마다 1대와 1조씩으로 제한돼 있다.특히 자동차에 부착된 확성나발수는 1개를 넘을 수 없다.특히 자동차와 확성장치에는 관할선관위의 검인표지를 부착해야 한다.자동차도 정당·후보자등의 연설회와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장에서 정지된 자동차에 승차,선거운동을 하는 때를 빼고는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수 없다. ­연설회장의 질서유지수단은. ▲누구든지 합동연설회장,정당·후보자연설회장,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장소등에서 폭행,협박,기타 어떤 방법이든 연설회장질서를 문란하게 하거나 진행을 방해해서는 안되며 주최측도 연단과 그 주변 조명을 위해 사용하는 때를 빼고는 횃불을 사용할 수 없다. ­정당공천이 금지된 기초의원후보가 소속정당을 표시할 수 있나. ▲선전벽보·공보 소형인쇄물등에 특정정당의 지지·추천을 받았음을 표기하거나 연설회에서 그런 내용을 발표해서는 안된다.예를 들어 정당대표이름의 지지·추천사나 정당대표가 손을 치켜주는 사진등을 게재해서 안된다.다만 경력란에 소속당을 표시하는 것은 괜찮다. ­선거운동사무실은 자유롭게 둘 수 있나. ▲법에 규정된 선거사무소·연락소등을 빼고 이와 유사한 선거운동사무실을 설치,운영해서는 안된다. ­현수막등 시설물설치는 가능한가. ▲법에 규정된 것을 빼고는 현수막,화환,풍선,간판,애드벌룬을 사용하거나 표찰,기타 표시물을 착용·배부하는 것은 금지된다.후보자를 상징하는 인형,마스코트등 상징물을 제작·판매해도 안된다. ­행진이나 연호는 허용되나.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무리를 지어 거리를 행진하거나 연달아 소리를 지를 수 없다.남의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연달아 소리를 지르는 것도 금지된다.다만 정당·후보자연설회장과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장소에서 해당 후보자나 정당을 지지하기 위해 연달아 소리를 지르는 것은 괜찮다. ­집집마다 찾아 다니며 지지를 호소해도 되는가. ▲입당을 권유하거나 연설회개최를 통보하기 위해,기타 선거운동을 위해 호별방문하는 것은 안된다.특히 지지호소를 위해 서명·날인을 받는 것은 절대 안된다. ­광고,인사장,녹화물등을 활용한 선전도 안되나. ▲정당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또는 정당이나 후보자의 성명을 나타내는 광고,인사장,벽보,사진,문서,도화,인쇄물이나 녹음·녹화테이프등을 살포·게시하거나 배부하는 것은 금지된다.또한 그같은 내용의 저술,연예·연극·영화 또는 사진을 선거법에 규정되지 않은 방법으로 광고할 수 없다. ­전보나 팩스를 이용한 지지호소행위는 가능한가. ▲자필서신이나 개인용컴퓨터 또는 전화등 통신수단을 사용,맨투맨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괜찮다.그러나 인쇄및 복사물을 이용,한꺼번에게 다수의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안된다.전보나 팩스를 이용한 지지호소도 금지된다. ­신문을 통한 후보자광고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시·도지사선거에 한해 후보등록을 한때부터 선거일전 2일인 6월25일까지 소속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일간신문에 5차례까지 광고할 수 있다.규격은 가로37㎝,세로17㎝로 제한돼 있다. ­방송광고나 방송연설은 어디까지 허용되나. ▲방송광고도 시·도지사후보에 한해 텔레비전과 라디오 각각 3차례까지 광고할 수 있다.1차례 방송시간은 1분이내이다.이밖에 후보자의 경력등만을 알리는 경력방송도 일정횟수만 허용돼 있다. ­후보측이 선전을 위해 자기에게 유리한 기사가 실린 신문등을 배포해도 되나.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기사가 실린 신문,통신,잡지,기관지,기타 간행물을 본인이 구독하는 통상방법이외의 방법으로 배부하거나 기사를 복사해 배부할 수 없다. ­선거운동기간에 향우회,종친회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수 있나. ▲이 기간동안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단합대회,향민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기타 집회를 개최해서는 안된다.반상회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금지된다.다만 순수하게 개최되는 정기적인 집회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보고회 개최나 의정활동보고서 배포도 선거일전 30일인 5월28일부터 이미 금지돼 있다. ­동창회비 납부나 경조비등 의례적인 금전이나 물품제공은 어떤가. ▲어떤 형태건 금전적·물품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는 금지된다.야유회등은 물론 연설회·토론회등에 교통수단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다.다만 의례상·직무상 불가피한 부조나 통상적 범위의 회비,찬조금품 제공등은 허용된다. ­후보자나 선거사무장등이 아닌 먼 친척·동창등이 자원봉사자등에게 식사비나 교통비를 제공하면 어떻게 되나. ▲제3자가 후보자를 위해 금품을 제공하는 것도 제3자의 기부행위금지조항에 걸린다. ­식사등의 제공을 요구하는 유권자는 어떻게 처벌되나. ▲누구든지 후보자나 그 가족등에게 기부를 요구,지시,권유,알선하거나 기부를 받은 때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중 사천성 폭우… 재민 1천만/63명 사망… 농경지 21만㏊ 피해

    【홍콩 연합】 1억이상의 인구가 밀집한 농업지대인 중국 사천성에 지난 5월30일부터 이틀동안 집중폭우가 내려 6일 현재까지 63명이 사망하고,3백여명이 중상을 입었으며,2만5천만명이 집을 잃고,인구의 약10%인 1천1백여만명이 수재를 입었으며,3억4천만위안(한화 약3백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CNS)가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사천성구재판공청(구재판공청)의 통계를 인용,이같이 말하고 대표적인 피해지역은 노주시와 의빈지구를 비롯,달천·낙산·자공·만현 등 11개 시·지구와 자치주며,농작물 21만㏊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 한통노조 이틀새 19억 인출/검경확인/재야단체 자금제공 여부 추적

    ◎노조사무실·간부집 압수수색 검찰과 경찰은 28일 한국통신노조 사무실과 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있는 노조위원장 유덕상씨(40) 집등을 압수수색한 끝에 유씨의 예금계좌에 들어 있던 조합비 가운데 19억여원이 최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사용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경은 조합비 19억원이 노조가 광주 전남대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직후인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검·경은 유씨가 이 조합비를 함께 수배된 노조간부들의 도피자금 등으로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연고지 은행에 형사대를 급파,자금추적에 나섰다. 검·경은 자금추적 결과 한국통신 노조가 다른 사업장의 파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재야 노동단체나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서울지하철노조 등 다른 사업장 노조에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면 노동쟁의조정법 위반 (제3자 개입금지) 혐의등을 적용,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한 범법행위가 있었는지를 가리기 위해 한국통신노조및 연계가능성이 짙은 다른 노조간부의 예금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배된 한국통신 노조간부들이 유·무선 통신을 통해 서로 연락하면서 상황을 지휘·통제하고 있는 점을 중시,통신보호법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노조 간부들의 유무선 통화내용에 대한 감청작업에 들어갔다. 검·경은 이에 앞서 이날 아침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유위원장 이름으로 된 한국통신노조의 예금계좌및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유위원장 집등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 13명의 집과 노조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 APEC 통신·정보 장관회의 개막/오늘 서울서

    ◎역내 정보통신기반 구축 논의 아·태지역의 원활한 정보통신기반 구축과 역내 국가간 통신협력증진을 논의하기 위한 「APEC(아·태지역 경제협력체)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29,30일 이틀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제2회 APEC 경제지도자회의에서 아·태지역 경제공동체 달성을 위해서는 역내의 원활한 정보통신기반 구축이 긴요한 과제임을 강조하고 95년중 한국에서 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 데 따라 열리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17개 회원국의 관계 장·차관 및 국제기구 등에서 1백9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아·태 정보통신기반(APPI)의 목표 및 추진원칙 ▲APPI 발전을 위한 협력분야와 행동계획 ▲통신협력에 관한 서울선언문 등 2차례 고위관계관회의를 통해 협의된 의제들이 토의될 예정이다.
  • 「고베지진­일본사회·언론의 대응세미나」/김정탁 성대교수 주제발표

    ◎“지진지역 안정·질서회복 주력”/책임소재추궁보다 신속한 재해복구 강조/「충격적 장면」방영하는 한국언론과 대조 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교수는 한국언론연구원이 24일 개최한 「고베지진­일본사회및 언론의 대응」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일본언론의 지진보도는 재난에 대한 집단적 대처상황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분석했다.김교수는 「현대 일본언론의 성격및 한신대지진 보도의 특징」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집단적 대처는 일본사회라는 시스템의 안정이 최우선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했다.다음은 그 요지. 뉴스는 세상을 보는 창이다.뉴스의 창이라는 틀(프레임)을 통해서 일반인들은 국내에서 발생한 일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의 상황도 인식한다.재난이 발생했을때 우리는 언론보도의 프레임을 통해 재난의 현상을 파악하고 그 의미를 안다. 일본의 한신(판신)지방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고베(신호)시 전체는 화염에 뒤덮였으며 잠옷차림등으로 집을 뛰쳐나온 시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면서 이틀동안 물과 음식물을 구할 수 없는 참담한상황이었다.그러나 NHK방송의 주된 보도내용은 부서진 고속도로,타오르는 화염,무너진 건물등의 모습이었다.이런 보도태도는 시간이 지나면서도 계속돼 유족들이 통곡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은 반면 줄을 서서 식사를 배급받으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이재민의 모습만이 주로 화면을 장식했다. 일본언론의 이같은 태도는 희생자의 인내는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필요하고 발빠른 복구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따라서 일본언론의 보도자세는 시종 냉정하고 차분했다. 지진으로 5천명이상이 사망했지만 일본언론에서 죽음의 이미지와 같은 극단적 부정적인 이미지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지진을 자연재해로서만 보도하고 그 이상의 정치적·사회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즉 한신대지진 보도는 한신대지진을 「반영」했다기 보다 「재구성」했다고 말할 수있다.바로 이같은 특성이 일본언론이 현실관리에 있어서 적극적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본언론의 이러한 특징적인 보도태도는 일본이 자연재해가 빈발하는비상상황에 처해있다는 현실에서 연유한다.따라서 일본에서는 자연재해에 대한 국가의 위기관리가 상시적인 것이고 국민 각자의 경우 자연재해발생시 그에 대한 대처행동이 내재화돼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언론인들은 사건 그 자체보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많은 뉴스가치를 두고 있는데 이것은 재난에 대해 개인차원의 보도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나라의 보도에서 유가족의 울음과 비통함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또 우리나라 언론보도는 사건초기부터 물리적 재난을 사회적 위기로 급속히 확산시키는 측면이 있으며 사건에 대해 구조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관련인사의 책임소재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짙다.따라서 재난으로 발생된 위기는 사고책임자의 처벌로 해소될 수 있다. 일본의 지진보도는 우리와 달리 사회통합적 기능이 매우 크며 재난에 대한 집단적 대처를 강조하는 점이 두드러진다.한신대지진 보도의 경우 책임소재 공방이나 국가의 위기관리 능력을 따지는 보도가 매우 적었던 반면 재난을 수습하면서 안정이나 질서를 찾고자하는 기사가 많았다. 한신대지진의 경우 현청의 방재대책은 지진이 이 지역까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 매우 소홀했다.그러나 대지진이 이런 태도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었다.일본언론도 이같은 입장에서 현청의 소홀한 방재대책을 비판하기보다는 다음의 재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보도했다.
  • 정원식 민자당 서울시장 후보/관훈클럽 특별회견 일문일답

    ◎나는 분별있는 “NO”를 할수있는 사람/서민촌서 오래살아 「민원」 해소책 터득/전교조에 강경대응… 우리교육 구했다 민자당의 정원식 서울시장후보는 24일 관훈클럽초청 특별회견에서 구상하고 있는 서울시정의 방향을 자신감 있게 펼쳐 보였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총리를 지내놓고 민선서울시장까지 하려는 것은 욕심이 아닌가. ▲김영삼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를 받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생애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민자당으로는 정후보가 승산 없는 카드라는 시각도 있는데. ▲서울은 야성이 강하지만 지난 광역선거때는 여당이 압승했다.서울시민은 현명하게 판단하는 자질을 갖고 있다. ­김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배경은. ▲지난 2년반동안 개인적인 관계를 지속,독대기회가 많았다.27년동안 화곡동 서민주택단지에 살며 느낀 교통·환경문제를 대통령에게 개진해왔다.여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문교장관 재직 때 1천5백여명의 교사가 교단을 떠났는데. ▲당시 교원노조에 가입한 1만5천명의 교사 가운데상당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했다.여러 차례 설득 끝에 1만3천5백여명은 탈퇴했지만 1천4백60여명이 조직에 얽매여 나오지 못했다.이후 복직을 위해 애썼다.전교조문제는 어느 면에서 교육을 구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당시 대응방안에 후회는 없다.다만 제자와 후배를 교단에서 떠나보내면서 인간적 고뇌가 있었다. ­91년 외대사건은 광역의회선거를 위해 자청한 것이라는데. ▲국회에서 일부 야당의원이 그같은 이야기를 했다.그러나 평생 살아온 내 삶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책략을 부릴 사람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92년 평양에 갔을 때 술에 취하는 바람에 훈령조작이 가능했다던데. ▲당시는 정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회담에 임해도 평양측에 이용당하지 않을까 할 만큼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었다.술에 취하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었다. ­교육학자로서 「교육시장」을 선언할 뜻은. ▲교육은 외형적·제도적·내재적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그러나 우리는 제도만 바꾸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도 교육재정이 중요하다.앞으로GNP의 5%이상을 교육에 투자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또 내재적 문제는 해방직후 중학생대상의 엘리트교육을 지금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데 있다.현재 중학생의 30%는 교과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학자로서 책임이 있지 않나. ▲그렇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업고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우리는 인문계가 68%에 달한다.평준화 이후 돈안드는 인문계 고등학교만 늘리다 보니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 ­자녀에게 과외를 시킨 적이 있나.과외비는 얼마나 썼나. ▲딸만 넷을 두고 있다.셋째딸이 음악을 하기 때문에 첼로 레슨을 시키는데 적지않은 돈이 들었다.그러나 다른 과외는 시키지 않았다. ­교수시절 학점이 짜 인기가 없었다는데 서울시민의 인기를 얻을 수 있는가. ▲30년동안 교수생활을 하며 원칙을 고수,학점이 짰다.그러나 강의가 불충실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예산및 인허가권등의 권한이 구청장에게 있는 데 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아닌가. ▲물·쓰레기·도로·교량건설문제등어느 하나 다른 기관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서울시장에게는 이런 것을 조정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서울시 부채가 4조3백억원인데 해결책은. ▲부채의 85%가 지하철에서 온 것이다.지하철 자체에서 이를 갚는 노력을 해야 하며 자동차주행세 신설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승용차 10부제 연장에 대한 견해는.남산 제모습 찾기 차원에서 하얏트호텔을 철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10부제 연장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문제다.남산 외인아파트 철거 때 1천8백억원이 들어갔는데 그런 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딸만 넷을 둔 것은 남아선호사상 때문이 아닌가.여성교육투자에 대한 견해는. ▲나는 둘로 그치려 했다.부모님의 기대로 한번만 더,한번만 더 하다가 넷이 됐다.(웃음)그러나 딸들은 모두 자식이 하나인데 다 아들이다.세상은 참 공평하다고 생각했다.여성이 전문직에 진출하려면 탁아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따라서 산후휴가제가 아니라 산후휴직제가 제도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교부장관과 총리 재임시절 「노」라고 말한적이 있는가. ▲「노」라고 한 적도 적지 않다.나는 사사건건 「노」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분별있는 「노」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정원식·조순 후보 관훈토론 평가/시정진단·처방에 비슷한 인식/논리정연… 능란한 말솜씨 발휘/정/어눌한 언변… 차가움 다소완화/조/10부제 연장 지금은 확답 유보/정/“필요하다면 계속해야” 긍정적/조/주행세 지방세 전환 재정확보/정/담배세·종토세 세목조정 주장/조/탁명환씨사건 생겨 교회 옮겨/정/이념문제 연루 간접으로 시인/조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서울』(정원식 후보),『깨끗한 서울,포청천 시장』(조순 후보). 민자·민주 양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23∼24일 이틀동안 관훈토론회에서 내세운 슬로건이다.두 후보들은 앞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포부와 개인신상문제 등을 놓고 때로는 껄끄럽기도 한 패널리스트들의 질문공세에 소신으로 맞섰다. 민자당의 정 후보는 논리정연하고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능란한 말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했고,민주당의 조 후보는 조금은어눌한 언변으로 차가운 인상을 다소 누그러뜨렸다는게 TV 녹화중계로 두 후보를 대한 유권자들의 대체적 평가다. 67세 동갑인 때문인지 두 후보는 여야라는 입지 차이를 뛰어넘어 서울시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서는 비슷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교통난 해소 ▲주택난 해소 ▲환경개선 ▲민생치안 확립 ▲안전사고 예방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조후보는 ▲교통난 해소 ▲안전대책 마련 ▲부정 척결 등 3대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두 후보는 이밖에 노인·여성·교육문제 등 짚고 넘어갈 것은 빠뜨리지 않았다. 구체적 사안에 들어가서는 두 사람이 다소 입장차이를 보였다. 교통난 해소방안 가운데 10부제 연장문제를 놓고 정후보는 『지금 답변하기 어렵다』고 확답을 유보했고,조후보는 『필요하다면 계속 해야』라는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서울시청 이전계획에 대해 정후보는 『시민 합의만 되면 지금도 괜찮다』고 했고,조후보는 『민선시장에게 넘겨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서울시의 재정확보 방안으로 정후보는 자동차 주행세를 지방세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고,조후보는 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 세목 조정을 제시했다. 두 후보를 곤혹스럽게 만든 것은 「전력」과 관련한 집요한 질문공세였다. 정후보는 문교부장관 재직시 전교조 해직사태에 대해 『체제수호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해명했다.한국외국어대 밀가루 세례사건이 당시 광역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여권의 의도적 전술이 아니었느냐는 시각에는 『순수한 마음에서 마지막 강연을 한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탁명환씨 사건으로 대성교회를 떠나 김영삼대통령이 장로로 있는 서울 충현교회로 옮긴 데 대해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 충현교회 목사로 있는 가까운 친구의 권유를 받아서』라고 교회를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의 조후보는 육사교수로 재직할 때 이념문제로 재판을 받은 전력이 제기되자 『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뒤 6년동안 근무했다』며 그 문제 거론이 음해라고 강조했다.또 경기중 재학시 「독서회」사건이란 이념관련 사건으로 졸업을 하지못한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선 『그 당시에는 그런 학생이 굉장히 많았고 후에 올바른 교육을 받고 훌륭한 국민이 되지 않았느냐』고 답해 그의 음해 주장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간접시인하는 결과가 되기도 했다.
  • 대화국면 지속… 「경수로 이견폭」좁히기/북·미 실무회담 왜 열었나

    ◎현지소식통 “북 입장변화 가능성”/“결렬 우려… 분위기 쇄신용”관측도 콸라룸푸르 미·북 「준고위급회담」이 첫 전환점을 맞고 있다.미·북 대표단은 양측 대사관을 오가며 진행된 두차례 수석대표 회담을 잠시 중단하고 23일 경수로에 대한 전문적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벌였다. 실무회담의 개최 이유에 대해 미·북 대표단은 『기술적 측면에서의 의견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무 협상의 개최는 ▲타결을 앞두고 구체적·전문적 사안을 논의하거나▲결렬을 염두에 두고 냉각기를 갖는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는 당초 상오10시부터 미국대사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북한측이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한차례나 연기를 요청,이날 하오4시부터 시작됐다. 양측이 말하는 「기술적 측면」이란 경수로 협상과 관련된 사항들에 대한 해석상의 차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예를 들어 미국과 북한측은 경수로 계약 과정에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PC)의 역할에 대한 논란을 계속하고 있다.북한은 가급적 미국측이 맡기로 한 PC의 역할을 확대,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주계약자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기려고 하고 있다.가급적 한국의 참여를 줄이려는 의도이다.한·미·일측 특히 한국측으로서는 주계약자가 될 한국의 중심적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해 PC의 역할을 감리기능 정도로만 축소하려는 것이다. 또 북한은 KEDO의 역할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며,발주자·주계약자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미국측과는 다른 인식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좁혀진다면 경수로 협상이 보다 활기를 띨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북경과 베를린을 오가며 3차례에 걸쳐 경수로 전문가회담을 가진 미·북 양측이 아직까지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또 이러한 역할에 대한 인식 차이가 해소된다 해도 이번 회담전체의 분위기가 결정적으로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현지의 한 외교소식통은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그는 북한측이 예상보다 이번 회담에 매우 적극적인 면을 들어 『타결을 위한 협상카드를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아직 카드를 제시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북한이 실무회담을 입장변화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미·일 3국협의를 위해 콸라룸푸르에 머물고 있는 정부의 당국자는 『회담의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단순한 변화』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미·북 양측은 실무회의 기간에도 특별히 본국으로부터의 훈령을 기다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20일 첫회담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는 이번 회담이 관계자들이 예상한대로 경수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이틀동안의 회담과정에서 새로운 이슈가 돌출해나온 흔적은 없기 때문이다.
  • “부산만세”시민들 얼싸안고 환호/2002년 아주게임유치 결정되던날

    ◎용두산 공원서 불꽃놀이 한시간/“이제부터 시작… 철저 준비” 다짐/추진위 사무실엔 “수고했다” 격려 전화 쇄도 2002년 아시안게임의 부산 유치가 확정된 23일 하오 항도 부산은 온통 축제분위기였다. 시민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앞으로 남은 7년동안 대회준비를 착실히 해 부산아시아드를 역대 여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를 것을 다짐했다. ○…이날 하오 2시 40분 쯤 TV를 통해 부산이 대만의 카오슝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개최지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데파트 2층에 마련된 「2002년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부산유치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우병택·부산시의회의장)」에는 시민들로부터 축하전화가 쇄도했다. 남자직원들은 모두 서울로 가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모양(23) 등 여직원 3명은 『와­이겼다.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서로 부둥켜안으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흥분.또 방한중인 중국교포 김은형씨는 유치추진위원회에 전화로 『기쁨을 함께 나누자』며 2002년을 상징하는 성금 20만2백원을 온라인으로 송금해 동포애를 나누기도. ○…이날 하오 부산역앞광장에 삼성전자가 설치한 2백인치 대형 TV에서 「부산유치확정」이라는 자막이 스크린에 뜨자 부산지역 대학생 농악대 60여명이 북과 장고·꽹과리 등을 치며 「2002 축하길놀이」를 펼쳐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하오 9시부터는 용두산공원과 황령산에서 1시간 가량 축하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동래구 사직동 부산시생활체육협의회 김만수 사무처장(53)은 『2002년이 앞으로 7년 남았지만 시간이 부족하고 지금부터 시작이다』며 『체육시설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나면 일반인들이 참여할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전환할수 있도록 건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운대 부산시사회체육센터 오동석사무총장도 『아시안게임 유치로 부산의 사회체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시민들의 의식수준 향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 ○…라디오로 유치소식을 전해들은 택시기사 이희승씨(43·연제구 연산2동)는 『도로와 체육시설 등 지원시설의 여건이 나쁜 부산에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로율과 최악의 교통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을 기대. ○…대한다방업협회 부산지회는 아시안게임 유치를 축하하기 위해 부산시내 3천1백여개 모든 다방이 24일 낮 12시부터 하오 3시까지 손님들에게 차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 지회는 또 업소 입구에 「아시안게임 부산유치 경축」 플래카드를 내걸어 축제 분위기를 돋우기로 했으며 24∼25일 이틀동안 부산역 광장에서 「아시안게임유치기념 국산차 무료시음회」도 갖기로 했다. ○…부산시청 직원들도 부산유치소식을 전해듣고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으나 체육시설과 도로 등을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수천억원에 이를 재원마련에 다소 걱정이 앞서는 눈치.
  • 한통 노조간부 3명 구속/검찰/위원장 등 14명 검거 특별반 편성

    한국통신의 불법노사분규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과 서울경찰청은 22일 긴급구속한 노조 교육국장 오용철(40·여수 무선전신국),산업안전국장 김성웅(47),조직3국장 김용광(39)씨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사무국장 장석규씨(39)와 조사통계국장 정혜자씨(29)는 입건만 했다. 검·경은 이와 함께 이번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긴급구속장을 발부했던 유덕상(40)노조위원장등 14명을 붙잡기 위해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특별검거반」을 편성했다. 또 회사측으로부터 고소 당한 나머지 45명의 검거를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소재파악에 나섰다. 노조 교육국장 오씨 등은 지난해 7월27일 전국대의원대회를 끝낸 뒤 이틀동안 정보통신부 청사를 불법 점거,농성을 벌이고 같은해 12월 한국이동통신 주식매각 특별이익금 등의 안건을 심리하는 이사회가 열리고 있던 사무실 천장을 뚫고 들어가 회의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통신 노조측의 냉각기간 제의는 6월 지방선거와 총파업 일정에 따른 것으로파업등의 극단적인 사태를 막기 위해 노조 핵심간부의 검거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히고 『긴급구속장이 발부되지 않은 노조간부에 대해서는 우선 신병을 확보,가담정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상오 한국통신의 시설보호와 노조위원장 유씨등 노조간부들을 붙잡기 위해 경찰 2백40명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국통신 본사 주변에 배치,출근하는 사원들의 출입증을 검사하는등 경비를 강화했다.
  • 서울대 입시일/1월12·13일로 확정/교육부 권유따라

    서울대는 19일 교육부의 입?쳄舅謎?경권고를 받아들여 96학년도 대학별 고사의 필기고사를 새해 1월12∼13일 이틀동안 치기로 하고 논술Ⅱ의 시험날짜를 13일로 조정했다. 이번 조정으로 13일에 시험을 치는 성균관대·경희대·중앙대 등 전국 54개 대학의 지원자는 서울대에 이중지원을 할 수 없게 됐다. 12일에는 논술Ⅰ·영어·수학·한문및 외국어(인문계)등 4과목의 시험을 치며 13일에는 논술Ⅱ와 면접을 본다. 과목별 시험시간은 ▲12일 1교시 논술Ⅰ(상오9시20분∼10시20분) ▲2교시 영어(상오11시∼낮12시10분) ▲3교시 수학Ⅰ(하오1시30분∼3시)·수학Ⅱ(하오1시30분∼3시30분) ▲4교시 한문및 외국어(하오3시40분∼4시30분) ▲13일 1교시 논술Ⅱ(상오9시20분∼10시30분)등이다.
  • SBS TV방영 중단 사고/남산 송신기 고장

    ◎서울·수도권 일부 40여분간 16일 하오10시58분쯤부터 서울방송(SBS)의 서울과 수도권 북부 지역 TV 방영이 40여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나 시청자들의 문의와 항의가 빗발쳤다. 서울방송측은 하오 11시41분쯤 방영을 재개하면서 『남산 송신탑의 사정으로 방송이 중단돼 사과한다』는 자막을 내보냈다. 서울방송측은 『방송국 주조정실에서 보내는 전파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남산 중계탑의 송신 기계 고장으로 방송이 중단됐다』면서 『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남산 중계탑의 서울방송용 안테나선이 타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방송은 14일부터 지역민방과 제휴해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인 방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지방 방송은 사고없이 방영됐다. 서울방송은 방송이 재개되자 「물과의 전쟁,사막에 부는 물바람」을 중간 부분부터 그대로 내보냈다. 40여분간의 공중파 TV방송 중단 사고는 70년대 초 송신소에 벼락이 떨어져 이틀동안 전체 방송이 중단된 이래 가장 오랜 시간이다. 최근에는 문화방송 라디오가 지난 3월28일 방송 장비 조작 미숙으로 1시간10분동안 중단됐으며 TV 방송은 1∼5분 정도씩 중단되는데 그쳤다. 이날 방송 사고로 사극 「장희빈」 26회분 일부가 방영되지 못했다.
  • 서울대 입시일 조정/박용현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서울대 교수들은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96학년도 입시일정을 발표 하루만에 재검토해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지난 11일 새해 1월12일 필답고사,13일 면접고사를 본다고 발표했다.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이다.다른 대학보다 고사과목이 많아 하루에 면접까지 마칠 수는 없고,교육부가 권장한 13일이 토요일이어서 면접을 월요일에 보게 되면 수험생을 불필요하게 사흘씩이나 서울에 머물게 해야 된다고 풀이한다.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교수의 반대에도 불구,시험시간을 단축해가며 지난해 이틀동안 치른 필답고사를 하루에 끝내도록 조정하기도 했다. 이같은 세심한 배려에 대해 은근히 칭찬까지 기대하던 서울대에 교육부는 입시일변경을 권고했다.교육부지침에 입시일이란 필답고사일로 돼 있으므로 입시일이 13일인 나머지 54개 대학과 복수지원이 가능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예상되는 혼란을 막고자 하는 뜻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교육부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이것밖에 없는지 의문이다.지침보다 상위의 규범인 교육법시행령에 규정된 입시일은 대학별고사일이지 필답고사일이 아니다.필답고사·면접·실기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대학별고사의 전형기간 전체를 입시일로 보는 보다 합리적인 유권해석만 내리면 문제는 간단히 풀린다. 교육부가 굳이 지침을 유지하려 하더라도 「서울대와 13일이 입시일인 54개 대학은 입시일이 다르므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려도 될 것이다.상위권 수험생은 복수지원의 기회가 한차례 늘어나는 행운을 얻게 될 테고 이에 따르는 지원자의 폭주나 다른 대학의 비난등은 교육부보다는 서울대가 감수할 몫이다.그것이 싫다면 서울대 스스로 입시일을 조정하면 그만이다. 대학의 특성화·자율화가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일,그것도 필답고사일이라는 지엽적인 문제까지 규제를 관철시키려는 교육부의 태도는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대학이 결정하고 대학이 책임진다』는 말이 새삼스럽다.
  • 서울대 입시날짜/1월12∼13일 검토/교육부 권고수용

    서울대는 13일 새해 1월12일로 잡았던 96학년도 입학시험 필답고사를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12·13일 이틀동안 치르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처음 결정을 고수하면 13일로 입시일을 정한 다른 54개 대학들이 복수지원 문제등으로 입시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틀동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오는 18일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 북 선거 폭력 27명 사망/후보4명 포함/매표 등 부정도 만연

    【마닐라 로이터 AP 연합】 필리핀이 8일 상·하원의원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7·8일 이틀동안 선거입후보자 4명을 포함한 최소한 27명이 선거폭력으로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으며 매표,투표함 강탈 등 부정행위도 만연했다. 마닐라 남쪽 9백30㎞에 위치한 마가노이마을에서는 8일 새벽 회교반군들이 마을중심가에 10여발의 박격포탄을 퍼부어 6명이 죽고 17명이 부상했고 마닐라근교에서 입후보자 2명이 피살됐으며 7일에도 다른 입후보자 2명과 후보의 가족이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피살됐다. 선거관계자들은 또 매표행위가 만연되고 있어 마닐라의 일부지역에서는 1표에 2백∼3백 필리핀페소(약6천∼9천원)에,필리핀 남부지방에서는 5백페소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선거관계자들은 지난 1월 선거유세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필리핀내 76개주가운데 21개주에서 발생한 선거폭력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총 6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폭력사태에도 불구,투표는 이날 상오 7시(한국시간 8일 상오 8시)시작돼 하오 3시(한국시간 하오4시)에 마감됐다.최종 개표결과는 수주일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닐라TV방송의 비공식집계결과 피델 라모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연정이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상원의 12개선거구중 9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은행장들/우수중기 찾아 뛴다/지역돌며 대출설명회… 창구 근무도

    ◎개방되면 해외 저리자금 “밀물”/“새 고객 선점하자” 뜨거운 경쟁 은행장들이 목에 힘주며 은행장실을 지키던 시절은 끝났다.자본시장개방 등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수고객을 찾아 전국을 바쁘게 누비고 있다. 대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이나 해외에서 저리의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에서 내실있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새 고객으로 먼저 확보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게 은행장들의 판단이다. 영업점장이나 본부장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소행장제도가 일반화되는대신 행장들은 자신들의 「눈높이」를 대리급으로 낮추고 있다. 손홍균서울신탁은행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대구·포항 등 경남·북지방을 순회했다.영업점개설행사외에도 해당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 은행의 대출내용을 설명하고 주요 거래처의 생산현장도 직접 방문했다.이 기회에 몸으로 부딪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두자는 의도이다. 이관우 한일은행장도 지난달 26일 광주지역 중소기업인 4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행장은 대출자격완화와 신속한 대출을 약속했다.이행장은 지난달 14일과 19일에도 부산과 대전에서 이와 비슷한 모임을 주선했고 이달 중순에도 대구와 강릉에서 이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도 지난달 25∼26일 이틀동안 부산·경남지역의 영업점을 순시하는 길에 영업장들과 중소기업인들로부터 본점 지원사항을 청취했다.이달에는 광주·전남지역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7일 서울힐튼호텔에서 1백25개 거래 중소기업체대표들과 이색적인 조찬모임을 가졌다.거래업체들에 여신을 제공하는 단순금융거래차원을 뛰어넘어 은행이 분석한 금리·환율 등 경영정보도 제공하고 컨설팅도 하는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은행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로 「신한경영클럽」을 발족시켰다.올해말까지 회원수를 3백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다. 일부 은행장들은 몸으로 떼울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 등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조찬모임에 참석하는 기업인들의 명단을 열심히 챙긴다.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모임을 찾아 나설 정도로 열정적인 기업인이라면 우수고객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올들어 은행장들은 한달에 최소한 한번이상은 창구근무를 한다.대리나 행원수준에서 고객을 응대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게 은행장들의 설명이다.
  • 근로자의 날 “병원휴무”에 환자·가족분개/대구가스참사 4일째 현장

    ◎각계 1천명 영남중 분향소서 넋위로/대형크레인 12대로 복공판 교체개시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3일째인 30일 희생자 1백명 가운데 62명의 장례식이 유족들의 통곡과 대구시민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다.종잇장처럼 구겨져 흉측한 몰골을 보이던 지하철공사 폭발현장의 복구작업도 착착 진행됐다. ○…이날 경찰·군·소방대·민간건설업자 등으로 구성된 재해복구반은 대형 크레인 12대등 대규모 중장비를 동원해 손상된 복공판을 새로 교체하는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 복구반의 한 관계자는 『하루속히 차량소통을 재개,사고때문에 대구 전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 ○“본분 저버린 처사” ○…이날 상오 10시30분쯤 영남중학교 희생학생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시청각실에는 김용태 내무부장관이 다녀간데 이어 장세동 전 안기부장,민정기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서관이 민자당 최재욱 국회의원과 함께 방문하는 등 하룻동안에만 1천여명이 분향소를 찾아 학생들의 넋을 애도.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환자들이 입원한 대구시내 12개 병원 가운데 경북대병원 등 8개 병원이 근로자의 날인 1일 휴무키로 결정,부상자 치료에 차질이 예상. 30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는 보훈병원 42명,불교병원 24명,가야기독병원 11명 등 모두 1백17명.이 가운데 부상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보훈병원,보강병원(10명),영남대 병원,경북대 병원 등 8개 병원은 응급환자를 위한 2∼3명의 의사와 간호사 등 당직 의료진을 빼고 모두 쉰다는 것. 특히 동산병원에 입원중인 김정은군(13) 등 3명은 상태가 위독,가족들은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부상자 가족들은 『근로장의 날이라고 병원이 휴무하는 것은 의료인의 본분을 저버린 처사』라며 분개. ○…이날 상오 희생자 24명의 장례식이 치러진 대구시립의료원 별관 영안실의 한쪽 모퉁이에 소복 차림의 앳된 모습의 젊은 여자가 갓난 아기를 안은채 깊은 시름에 잠겨 있어 눈길.올해 겨우 20살인 오동희씨와 3개월 된 딸이 주인공. 오씨는 남편 김대용씨(21·섬유 회사직원)가 출근길에 사고를 당한 것 같지만 시신을 확인할 길이없어 망연자실한 상황. 남편이 타고 가던 대구2거4392호 티코 승용차 안에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커멓게 탄 팔한쪽이 발견됐지만 나머지 시신을 찾지 못한 것.따라서 영안실측은 의사와 경찰이 발급하는 사망 확인서와 사망 진단서를 제시하지 않으면 팔한쪽만 남겨진 시체를 내놓을 수 없다고 말하고 경찰도 오씨 남편의 사망을 확인해 줄 수 없는 처지. 오씨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영안실 한 직원은 『정말 몹쓸 짓을 하는 것 같아 미안합니다.저희들도 어쩔 수가 없어요.뭐라고 위로해야 될지』라고 위로. 가냘픈 몸매에 꺼칠한 모습의 오씨는 『늘 남편 혼자서 티코승용차로 출근을 해왔는데 승용차가 불에 탄 것으로 보아 변을 당한 것 같아요.찾은 시신이라도 고향의 선산에 가묘를 해 묻고 싶으나 병원에서 내놓을 수 없대요』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경찰은 사망자의 치아상태,세포 등의 분석과 혈액형 추출을 통한 유전자감식방법 등을 통해 신원을 밝혀 낼 계획. ○사체 무더기 도착 ○‥대구시립 화장장에는 이날 장례식을 치른 희생자 58명중 33명의 시체가 무더기로 도착하는 바람에 순서를 기다리기에 지친 유족들이 고함을 지르며 항의. 화장장측은 『8구를 동시에 화장하더라도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면서 『사고 희생자 외에도 이미 일반 사망자 8구의 화장이 예약돼 있어 오늘 저녁 늦게라야 겨우 화장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변명. ○유족들 보상 불만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달서구청에는 이날 낮 12시 일부 유족들의 보상문제에 대한 불만으로 항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방위교육장에서는 결혼식이 치러져 묘한 대조. 특히 유족들이 타고 온 차량과 결혼식하객들의 차량들이 한데 뒤엉겨 하루종일 북새통. ◎사고업체 사법처리 어찌되나/도시가스/우연의 결과 문책여부 고심/우신건설/안전소홀 확증 찾는데 주력 30일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 사고의 희생자가 1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고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가 어느 선까지,어떤 수위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대구지검특수부장)는 수사에착수한지 하루만에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등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때보다 훨씬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왔지만 법률적용을 앞두고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우선 수사본부가 이날 표준건설 대표 배정길(54)씨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사법처리 수위를 높인 것은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공사책임자로서 여러 위험요소에 대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표준개발에 하도급을 준 대백건설의 현장소장 김승찬씨(41)도 하도급회사의 불법시공을 묵인한 책임을 물어 공범으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진들이 사법처리 여부를 두고 가장 고민하고 있는 대상은 대구도시가스.파손된 가스관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유입되는 결정적인 통로가 된 우수관을 대구도시가스측이 지난 93년 중압관 매설공사 과정에서 파손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우수관을 파손한 행위가 1백여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의 책임과 연결되는가」 「이 부분의 가스관에 구멍이 뚫리는 사태를 예상할 수 없었는데도 단순한 우연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지워야 하는가」라는 대목에서 갈등을 겪고 있다. 여기에 표준개발측에만 일방적인 책임을 지웠을때 『우수관만 이상 없었다면 이같은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항변도 예상돼 수사진은 그야말로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그러나 수사본부측의 의지는 강경하다.무죄를 선고받는 한이 있더라도 기소하겠다는 것이며,특히 가스관 주위를 부드러운 모래로 보호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콘크리트로 된 우수관에 맞닿게 시공하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지하철공사업체로서 초기에 주범으로 오인받았던 우신종합건설에 대해서는 막상 사법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검경이 현재 검토하고 있는 혐의는 「가스분출의 위험이 있는 지하에서 공사하는 사업주」의 주의의무를 규정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그러나 지하철공사장이 이같은 명문규정에 부합하는지는 논란의 여지를 안고있다.가스냄새가 난다는 보고를 받은 뒤 조치를 취할 시간적인 여유가 어느정도 있었는지도 명확한 사실규명이 안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사본부는 사법처리 수위를 시공관계자에 머물지 않고 감리를 담당한 서울 도화종합기술공사에까지 확대될 방침이나 감독공무원에 까지 확대될 지는 미지수이다.겨우 이틀동안 행해진 불법공사를 적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수사본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법처리는 명확한 원인제공에 따른 책임추궁선에서 그칠 것』이라며 『사건을 무조건 확대하지는 않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다만 최근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관련,기소됐던 피고인들이 무죄 및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모두 풀려난 사실이 보여주듯 국민감정과 엄밀한 법논리 사이의 괴리현상은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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