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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孫장관 사퇴·새장관 임명 환경부 2色 반응

    환경부는 24일 손숙(孫淑) 장관이 취임 한달만에 전격적으로 물러나고 신임장관이 임명되자 하루 종일 어수선했다.직원들의 반응은‘예상 밖이다’‘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 등으로 엇갈렸다. ?欄甕資?(金明子) 신임장관에 대해 직원들은 “이제 비전문가니 하는 논란은없을 것”이라면서 대체로 무난한 인선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직원은 김 신임 장관이 97년부터 지금까지 환경부 환경보전실무대책위원을 지내고,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펴내는 ‘나라경제’ 1월호에서 최재욱(崔在旭) 전 장관과 환경정책에 관해 인터뷰하는 등 환경부 업무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했다. ?藍犬? 오후 이임식을 가진 손숙 장관은 오전에 기자실을 찾아 “어려운 시기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더이상 어렵게 만들지 않기 위해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손 장관은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 장관직을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손 장관은 사퇴결심까지 마음고생을 겪은듯 다소 눈이 부은 모습이었다. ?欖? 장관은 이에앞서 오전 10시가 좀 넘은 시각 신창현(申昌賢) 청와대 환경비서관과 전화 통화를 한 뒤 사의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비서실 직원은 “오전 9시30분부터 대기보전국의 업무보고를 받던 중신 비서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2∼3분 통화한 뒤 11시15분쯤 기자실로 가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纜П莫兀? 손 장관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웅(朴雄) 연극협회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시기여서 문제가 확대됐을 뿐,손 장관이 받은 돈은 어려운 환경에서 무대를 지켜 온 사람들에 대한 순수한 격려금이었으며 개인적으로 받은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항변했다.그는 “이번 일 때문에 연극인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거나 지원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欖? 장관은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타칸카극장에서 ‘어머니’ 공연을 끝낸뒤 다음날 새벽 0시40분발 에어로플로트 항공기를 타기 위해 서두르다 넘어져 왼쪽 팔이 부러지는 화를 당하기도 했다.손 장관은 이틀동안의 공연으로매우 피곤한 상태여서 비행기가 31일 오후6시 싱가포르 공항에 기착했을 때20분간 정신을 잃기도 했다. 손 장관은 의사가“그 몸으로는 비행기를 탈 수없다”며 말렸으나‘비행기 안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항공사에 책임을 묻지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고 서울행 대한항공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슈퍼박테리아’ 국내 첫 발견

    어떤 항생제에도 죽지않는 내성(耐性) 황색 포도상구균(VRSA:일명 ‘슈퍼박테리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임상병리과 배직현(裵直炫)교수는 오는 26일 임상미생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한국의 슈퍼박테리아에 관한 사례’ 논문에서 “지난97년 4월 입원한 직장암말기 45세 남자환자의 골반에서 고름이 나와 강력항생제인 반코마이신과 타이코플라닌을 8일과 30일 이틀동안 투여했으나 치료가 안돼 결국 97년말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중앙병원 임상병리과는 환자의 사망원인을 몰라 균을 배양해 자체적으로 분석한결과 VRSA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지난 96년 VRSA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일본 도쿄 준텐도(順天堂) 대학병원의 히라마쓰 게이치(平松啓一)교수에게 검체를 보내 VRSA양성으로 최종 확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 행정개혁보고회의 안팎

    17·18일 이틀동안 진행된 대전·충남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진심을 담아 얘기했다.서해 교전사태로 보고회의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부의 건의에도 불구,예정대로 강행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군에 돈독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 대해 극찬에가까운 언사(훌륭한 인격과 탁월한 판단력을 갖추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정치지도자)와 함께 공동정부가 차질없이 운영되고,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충청도에 대해 인사등용이나 예산 배정에 어떤 차별도 없다”면서 “과거에 느꼈던 소외감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가는 곳마다 “윤봉길의사 등 충청도는 애국열사가 나온 충절의 고장”이라면서 “대전·충남에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있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머지않아 개통될 서해안 고속도로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담았다.“서해안 고속도로는 충청도의 앞날을 양양하게 개척할 중요한 조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서해안 시대의 전진기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18일보고회의때도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의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와 2001년전국체전 지원 건의에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성공을 기대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마음 씀씀이는 라스포사 옷사건,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으로 이반된 민심 추스리기로 보인다.‘충청도 다독거리기’는 오는 8월내각제 해결과 정치개혁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 양승현기자 yangbak@
  • 인터파크등 4개사 금주 공모주 청약

    인터넷 관련주인 인터파크를 포함,호성석유화학 동국산업 신세계건설 등 4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에 앞서 이번주에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籃錚? 기업들인가31일과 6월1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 호성석유화학은 화학제품제조회사로 78년에 설립됐다.동성화학이 모기업으로 52.8%의 지분을 갖고있다. 동국산업과 인터파크,신세계건설 등 3개사는 오는 3일과 4일 이틀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동국산업은 동국제강 계열사로 매출은 무역 43%,강판 21.6%,건설 11.8%,철구조물 11.2%로 돼있다.무역업은 모기업인 동국제강이 생산한 철강을 수출하는 것이 주업무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백화점 계열사로 신세계백화점이 56.7%의 지분을 갖고있다.인터파크는 95년 데이콤 소사장제 형태로 출발해 분사를 거쳐 벤처기업으로 독립했다.96년 인터넷 쇼핑몰을 개장한 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업무로 한다. 김균미기자
  • 시장·군수·구청장 13명‘마당골’모임 만들어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13명이 29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모인다.이틀동안 자치단체 발전 방안을 토의하기 위해서다.지자체간 싸움과 갈등만 할 게아니라 정보를 공유,지자체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자리이다. 모임의 이름은 ‘마당골’.주민을 위해 머슴처럼 일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뜻이다.97년 경남 고성 모임을 시작으로 지난해의 전남 진안에 이어올해가 세번째이다. 단체장들은 소속된 지자체의 우수 시책을 발표한다.예를 들면 대전 유성구는 커피 자판기처럼 돈을 넣어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증명민원 자동발급기’ 설치 사례를 발표한다.대구 동구는 실업난 해소를 위해 관내 업체에게 고용할당제를 추진한 사례를 발표한다. 서울 성동구는 중랑천 둔치·뚝섬에 다목적 운동장을 설치해 생활체육공간을 마련한 모범 사례를 발표한다.‘마당골’은 이같은 우수사례를 모아 책을 발간해 각 지자체로 발송할 예정이다.벤치마킹을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석하는 단체장들은 고재득(高在得) 서울 성동구청장,임익근(林翼根)도봉구청장,김두관(金斗官)경남 남해군수,김태홍(金泰弘)광주광역시 정무부시장,김재균(金載均)광주광역시 북구청장,송석찬(宋錫^^)대전시 유성구청장,이갑영(李甲英)경남 고성군수,임수진(林守鎭)전북 진안군수,주승용(朱昇鎔)전남여수시장,이재용(李在庸)대구시 남구청장,임대윤(林大潤)대구시 동구청장,조승수(趙承洙)울산 북구청장,김창현(金昌鉉)울산 동구청장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김보금 ‘그린여왕’ 올랐다 /인터뷰

    김보금(30)이 올 두번째 스포츠서울 투어인 제1회 매일우유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홀인원의 행운을 한꺼번에 안았다. 김보금은 28일 경기도 용인의 아시아나CC(파72)에서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18타로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자신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전날 16번홀(파3)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해 승용차 한대를 부상으로 받은 김보금은 우승 상금 1,800만원을 챙겨 이번 대회가 ‘행운의 대회’로 남게 됐다. 3라운드 전반까지 선두를 지키던 정일미(27·한솔PCS)는 후반 버디 1개,보기 4개로 부진,합계 3오버파 219타로 김보금에 1타 뒤져 아깝게 우승을 놓치며 서아람 김명이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까지 공동 12위에 머문 김보금은 첫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3·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후반 12·16·18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했다.16번홀의 버디로 정일미와 동타를 이룬 김보금은17번홀을 파 세이브 한뒤 마지막 18번홀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를 낚아 기염을 토했다. 서아람은 2·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비교적 좋은 기록을 냈으나 첫날 3오버파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첫날 궂은 날씨와 난코스임에도 불구하고 7언더파 65타의 환상적인 샷을 선보였던 오명순은 2라운드에서 9오버파 81타로극심한 부진을 보여 ‘천당과 지옥’을 오간 뒤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위에 그쳤다.고아라가 4오버파로 공동 5위,박현순은 6오버파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용인 김경운기자 kkwoon@- 매일우유오픈 우승 김보금 인터뷰 95년 ‘미녀골퍼’ 정일미와 함께 프로에 입문,데뷔 3년만에 첫 우승을 낚은 김보금은 ‘너무 오랫동안 우승을 기다렸다.막상 우승하니 오히려 담담하다’는 말로 우승 소감을 털어놨다.그러나 첫 우승이니 만큼 비장감을 풍기는 것을 피할 수는 없었다. 김보금은 데뷔 이후 내내 중위권 순위에 맴돌았다.주니어선수 시절을 거치지 않았고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불과 1년8개월만에 프로에 입문,기본기가없었기 때문.시합장에서 스윙폼을 고쳤고 경기 요령을 익혔다.이때문에 지난해에는 국내 상금랭킹 38위에 그쳤다. 그러나 겨우내 스윙폼을 교정하고 쇼트게임을 집중 훈련하자 올들어 12위까지 올랐다.체력에는 자신이 있었다.부산 효광여중과 경남여상에서 마라톤 선수로 뛴 덕분.부모님을 대신해 골프를 가르쳐주고 뒤를 돌봐준 양아버지 김인석씨(64·변호사)의 도움이 우승에 디딤돌이 됐다는 주변의 평가다. 코스에 대해서는. 첫날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전체를 생각하지 말고 한 홀 한 홀에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승리를 예감한 홀은. 물론 장갑을 벗기 직전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다만 8번홀에서 6m짜리 버디퍼팅이 홀컵을 스쳐 지나갈 듯하다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기분이 무척좋았다.운이 좋았다는 생각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샷감각은 어떠했나. 아이언샷의 감이 무척 좋았다.퍼팅에는 운이 따랐다.이틀동안 날씨가 궂은탓에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마지막날 날씨가 좋아서 컨디션이 괜찮았다.대회 보름전 스윙연습 도중 왼쪽 손목을 삐어 조금 불편했다.
  • 무서운 가출소녀들/’앵벌이’시키려 6세 여아 유괴

    지하철 주변에서 구걸행위를 하는 속칭 ‘앵벌이’에 이용하기 위해 6살배기 여자 어린이를 유괴한 10대 가출 소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조모(15)양과 이모(15)양 등 2명에 대해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양 등은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 용산구 원효로3가 어린이놀이터에서놀고 있던 정모(6)양을 “에버랜드에 놀러가자”고 꾀어 평소 알고 지내던이란인(31·의류직공)의 신당5동 자취방에 이틀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양 등은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22일 오전 9시쯤 정양을 집 근처에 데려다준 뒤 돌아가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5월 가출한 뒤 영등포역 등에서 구걸을 해온 조양 등은 “앵벌이에이용하기 위해 정양을 유괴했다”고 말했다. 조양 등은 지난 18일에도 영등포구 모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를 안고 나오려다 문이 잠겨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조양 등과 함께 앵벌이 생활을 하며 지난 3년 동안 앵벌이 4명으로부터 모두 420여 차례에 걸쳐 1,200여만원을 빼앗은 손모(18)양도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지방양여금제 개편 바람직…지방재정세미나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한국재정학회는 20∼21일 이틀동안 강원도 양양 낙산비치호텔에서 ‘21세기 지방화시대의 지방재정 발전방향에 관한 지방재정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룡(李相龍)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고용 창출을 위한 노력이 최우선돼야 하며 공공재원은 지역생산에 큰영향을 미치는 민간자본의 유치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직접투자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정모(具正謨)강원대교수는 지방양여금 제도의 대폭 개편이 불가피하다고전제,포괄보조금제도를 도입하고 대상사업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병근(文炳根)부산대교수는 자원배분의 합리적 개혁방향은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세원이양이 불가피하고 이는 자주재원인 지방세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hancho@
  • 金대통령 대구 업무보고 주재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4일 대구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도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 기념관 건립지원 의지를 거듭 다짐하고 박전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강조했다.“박전대통령과 대결을 했건,박해를 받았건 그의 기념관 건립에 내가 앞장선 것은 화해와 역사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다.대통령인 내가 직접 앞장서고 있으니 여러분도 도와달라.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나지 않느냐.소아(小我)를 버리고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간절한당부가 주된 요지였다. 어디를 가든 김대통령 스스로가 “박전대통령의 근대화 공적을 국민들이 바르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앞장서는 자세를 취했다.박전대통령과의화해가 지역감정을 정면돌파하는 묘수로 발전하기를 기대했다. 그렇다고 이 지역의 정서가 단번에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은 듯했다.“한번도 대구·경북을 버린 적이 없으나 여러분은 나에게 베풀지 않았다.그러나 이제는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자”며 지나온 관계를 되새긴 것도 아직 미온적인 지역정서를 의식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권정달(權正達) 국민회의 경북도지부장 등 양당 관계자들과의 조찬에서도 “여러분이 얼마나 어려운 처지에서위기감을 느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그러나 양심을 갖고 이 정부의 노력을 얘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김대통령의 노력은 간절함이 배어 있었다.영역다툼으로 지지부진하고있는 ‘밀라노프로젝트’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중재하겠다고 밝혔고,외국에용역을 준 위천공단 조성문제도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약속했다.1년여 걸친 구미공단 제4단지 기공식에 참석,축하한 것도 마찬가지다.그는 “일체의지역차별과 지역감정 선동을 금지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대구·경북 인사들이 근대화의 주역이 돼온 저력과 애국심을 발휘해 국민화합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성과 여부를 떠나 지난 이틀동안 보인 대구·경북을 향한 김대통령의 관심과 애정은 끝가는 데가 없는 듯했다.
  • 株價 본격 조정국면 들어섰나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가 이틀동안 40포인트 이상 떨어지자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조정은 지난달 29일 800포인트돌파를 앞두고 정부가 공급물량 확대라는 카드를 내보이면서 인위적으로 큰폭의 조정을 거친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분석한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이번 조정은 특별한 악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의 힘을 못이기면서 비롯된 것”이라며 “700정도까지는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조정기간도 최소한 한달정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주가가 2월말 490에서 두달여만에 800을 돌파하는 등 단기급등했고 선물과 연계된 매도물량잔고가 6,000억원 가까이 남아있어 언제든지시장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도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달들어 순매수를 유지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1,172억원의순매도로 돌아섰다.외국인이 1,000억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기는 97년 10월 30일 1,349억원 순매도이후 처음이다.또 선물과 연계된 매물에 지수가 크게출렁이는 양상을 보이는 것도 매수세가 많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LG증권 윤삼위(尹三位) 선임조사역은 외국인 순매도에 대해 “외국인들이국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바꿨다고는 볼 수 없고 그동안 이익을 낸 부분들을 처리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오는 18일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는 금리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할 경우 국제적인 유동성에 변화를 주고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하락 폭과 조정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토요 전일근무제 필요한가

    격주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일하거나 하루종일 쉬는 전일근무제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직원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뜨겁다. 폐지를 주장하는 직원은 “토요일 오후에는 민원인이 10명 안팎이고 한명도 안올 때도 많으며 오후에 서류를 떼도 이 서류가 필요한 우체국이나 법원등이 오전 일을 끝내고 쉬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며 소수의 민원인을 위해 민원실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는지 반문한다.이들은 “지금은 팩스민원이발달해 전국에서 민원서류를 뗄 수 있고 PC통신을 통한 재택전자민원처리도가능하기 때문에 전일근무제를 폐지해도 민원을 보는 데 전혀 불편이 없다”고 주장한다. 전일근무제는 지난 95년 10월 민원부서에서 처음 실시한 뒤 반응이 좋아 이듬해 6월부터 모든 실·과로 확대됐었다.그러나 IMF가 터지면서 ‘공무원들이 격주로 이틀동안 쉬면서 여행 등을 일삼아 낭비를 부채질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6월 다시 민원실로 국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민원실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이 제도는 지난해 충남 부여군에이어 올초에는 공주시에서 폐지됐다.경기·강원도내 대부분 지자체에서도 없어진 상태다.충남도는 최근 이 제도의 존폐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처럼 폐지를 주장하는 직원이 압도적이지만 “단 한명의 민원인을 위해서라도 전일근무제는 존재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어 지자체들이 어떤 결정을내릴지 관심거리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CIH바이러스 피해실태와 대책

    지난 26일 발생한 CIH(체르노빌)바이러스에 팔짱만 끼고있던 정보통신부가27일에야 뒤늦게 대책을 내놓았으나 이마저 책임회피에 그쳐 빈축을 사고 있다. 정통부 안병엽(安炳燁)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정보보호센터와 백신제조업체를 연계,컴퓨터 바이러스 출현일에 대한 사전 경보와 바이러스 감염경로,조치방법 등에 대해 교육과 홍보활동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후약방문’으로 나온 대책 또한 하루만에 만든 탓인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다.전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컴퓨터를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큰소리 친 정통부로서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CIH 바이러스에 의한 유·무형의 피해액은 더욱 늘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백신프로그램 개발업체들은 바이러스가 컴퓨터의 핵심부품인 하드디스크와 기본 입·출력시스템을 망가뜨려 데이터의 복구가 불가능할 뿐더러 피해 규모가 커 치료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다.감염된 수십만장의 CD롬 때문에 CIH바이러스 홍역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크다.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의 경우 26일 1,400여건에 이어 27일에도 1,000건정도의 피해 문의가 폭주했다. 하우리도 27일 200여건의 치료의뢰를 받아 4명의 치료팀이 작업을 벌이고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일주일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대우통신,삼보컴퓨터 등 대형 PC업체들에는 26,27일 이틀동안 5,000∼2만건정도 수리문의가 쇄도했다.
  • 지하철 안전 대책 없다

    파업중인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잇따라 멈춰서면서 불안한 지하철에 대한시민들의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서울시는 안전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노조의 파업돌입 이후 20일까지 이틀동안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는 모두 11건에 이른다.첫날 9건의 운전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인 20일에도 4호선 선바위역에서 운행중인 전동차에 갑자기 전력공급이 중단돼 열차운행이 17분간 중단됐고 성수역 승강장에서는 전동차의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모두 내려야 하는 등 사고가 계속됐다. 지하철은 지난 14일부터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점검과 정비를 제대로 받지못한데다 파업돌입 이후 점검 및 정비가 더욱 부실해지고 기관사의 피로가누적,대형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지하철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절대적인 인력부족과 대체투입된인력의 업무미숙이다. 평상시 입고검사와 출고검사,일상검사에 투입되는 검수인원은 478명.하지만 파업 이틀째인 20일엔 자체인력 276명과 외부지원 70명 등 333명만이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고 있다.이때문에 3일에 한번씩 하는 일상검사의 항목수가 79개에서 38개로 줄어 약식으로 실시되고 있고 육안으로 하는 입고 및 출고검사도 형식적 검사에 그치고 있다.나머지 월상검사와 2년마다 하도록 돼있는 중수선은 검사기간이 닥치더라도 엄두를 못내는 실정이다. 김용수기자 dr
  • [대한포럼]行樂질서 이래서야

    우리의 질서의식 불감증은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해마다 똑같은 개탄을 되풀이 해보지만 조금도 나아지는 기색없이 행락철 무질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현상이다. 지난 두 주일동안 여의도 일원에서열린 ‘윤중로 벚꽃축제(祝祭)’가 그렇다. 지난해의 북새통과 무질서 를 줄이기 위해 행사 주최측인 영등포구청은 임시주차장이며 쓰레기 컨테이너를비롯,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는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웠으나 지난 주말 이틀동안 70만 인파가 버리고 간 쓰레기는 어제 오전까지 무려 370여t을 치웠음에도 그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엔 하루 3만 인파가 11t씩을버렸다.또 도로변에다 마구잡이 주차를 하는 바람에 주정차 위반만도 3,600여건, 평소의 500여건에 비교해보면 윤중로 축제에서의 시민 준법의식 실종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만 하다. 예년에 비해 눈부시게 활짝 핀 벚꽃은 TV화면으로 보아도 크리스털 동산인듯 향기롭고 풍성한 분위기다.엄마 아빠를 따라나선 어린이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은 흩뿌리는 꽃잎의소나기 속에서 한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었다.그러나 가까이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도사린 쓰레기 더미는 무질서의전시장을 방불케 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누군가 병이나 휴지를 버리기 시작하면 다음 사람들이 너도나도 버리는 바람에 여의도 일대는 쓰레기몸살로 축제막판까지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잔디를 밟거나 그곳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사로이 돗자리를 깔고 먹자 마시자판을 벌이고 다시 이것이 술판 춤판으로 발전하면서 광란의 도는 끝을 모르고 치달아 오른다.가족단위,회사단위,고향단위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연출되는 우리의 고질적인 행락문화(行樂文化)다.한번 논다고하면 코가 비뚤어지게 마시고 악을 쓰고 노래부르고 떠들고 싸우다가 사고를 쳐야만 직성이풀린다는 식이다.그러기 위해선 기본질서를 어기고 부시고 망가뜨리는 일이다반사다.우리의 국민성인 끈기와 인내심과 근면성이 역설적으로 노는 것에서 그 근성의 빛을 발하는 것이나 아닌가 걱정되는 순간이다. 일본도 이맘때면 구름처럼만발한 벚꽃구경 인파로 전국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꽃비가 지천으로 내리는 도쿄·교토·나고야 어디를 보아도 그들은 질서정연하게 꽃을 감상하면서 행복한 포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뿐이다.고성방가나 춤판은 커녕 어디를 보아도 휴지조각 하나 눈에 띄지 않는다.지난해 멀쩡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여의도 광장을 생명의 숲으로 만든다고 할 때도 달갑지 않았던 것은 청결과 질서로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대신 바로 공원의 특성상 범죄나 이런 무질서의 온상으로 뒤바뀌지나 않을까 하는우려에서 였다. 아직은 화창한 봄이다.벚꽃축제에 이어 행락철은 좀더 계속될 것이다. 계절을 축복하기 위한 행락에서의 무질서 난무는 도무지 맞지 않는다. 행락철 발걸음에 다시는 쓰레기니 무질서 따위의 말이 따라다니지 않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찾아야 한다.아리스토텔레스가 아니더라도 질서는 시민정신의 건전성이자 도시의 평화며 한 나라의 안전이다.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생각을하다보면 끝간데 모르는 무질서의식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을 것이다. 한 시인이 이렇게 노래부르고 있다.‘밤하늘의 별들이/ 한낮의 태양이/나를 위하여 빛나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나를 위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이 많은고마움을 위해 내가 어떤 국민이 돼야할지 스스로 자화상이 그려질 것이다. 계절마다 의례적인 자성을 강요하기보다 질서와 청결이 피와 살처럼 몸에 밴다면 무질서가 불편해질 것이고 비로소 우리도 행락문화의 후진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강력한 정치개혁’ 국민 목소리 높다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중단된 정치권에 대한 사정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킬 강력한 정치개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민들은 공동여당의 합당 등 보다 강력하고 새로운 공동여당의공조모습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여론은 ‘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후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9·10일 이틀동안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 남녀 1,000여명을 전화면접 조사한 ‘정치현안에 대한 일반 국민의식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정치현안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은 정치권이 가장 힘써야 할 개혁부문으로 ‘부패 정치인에 대한 사정’(33.8%)을 들었고,‘의원 집단이기주의’(29.2)‘불투명한 정치자금’(21.7%)‘방탄국회 방지 등 국회운영개선’(12.7%)순으로 개혁부문을 꼽았다. 국세청을 동원,대통령 선거자금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데 대해서는 “매우 잘못됐다”(40.7%)거나 “다소잘못됐다”고 응답,조사대상자의 62.6%가 ‘잘못됐다’는 부정적인 태도를보였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원인으로는 ‘동료를 봐주려는 국회의원들의 이기주의’(41.8%)가 가장 많았고 정치권개혁 주안점으로는 ‘부패 정치인에 대한 사정’(33.8%)‘국회의원들의 집단 이기주의’(29.2%)‘정치인들의 불투명한정치자금’(21.7%) 등의 순을 꼽았다. 또 부산지역을 방문해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최근 행적에 10명 가운데 7명꼴로 비판적인 견해를 피력했으며 그의 정치재개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3.1%가 ‘자숙’(30.4%)을 요구하거나 ‘정치재개반대’(62.7%)의사를 표명했다. 체포동의안 부결후 공동여당의 거취와 관련,조사대상자들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양당의 합당’(38.8%)을 가장 많이 꼽아 최근 양당 일각에서 일고 있는 합당론이 설득력이 있지않느냐는 부분적인 근거를 뒷받침했다. 공동여당간 최대 현안인 정치체제의 미래와 관련,대통령제와 내각제선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가운데 39.4%가 ‘대통령제의 지속’(39. 4%)을 꼽은 반면,20.8%만이 ‘내각제로의 전환’에 찬성했다. 하지만 ‘국민투표를 해서라도 내각제 실시여부를 근본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응답자가 38%에 이르러 빠른 시일내 명확한 결론을 요구하는 태도를보였다. 유민기자
  • ‘서상목 먹구름’ 너머 햇살정국 오나…표결 이후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어서 정국향배와관련,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98년 9월부터 7번이나 계속돼 온 한나당의 ‘방탄국회’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체포동의안의 강행처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총재단은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표결처리를 저지할 경우,국회 경위권 발동 등 다각도의 대책을 이미 추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여권 기류와 비난여론을 의식,한나라당이 정상적 표결처리에 응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여권측은 보고 있다. 여야가 7일중 국회법테두리에서 徐의원을 표결처리할 경우,그의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공동여당의 결속은 3·30 재보선이후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徐의원이후 정국’이 순탄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여권은 徐의원문제가 매듭되면 2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등 민생현안과 정부조직법,각종 규제개혁입법안,정치개혁안을 일사천리로 강행처리할 움직임이다.반면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에 대한 부정선거 공세를 최우선으로 택할 전망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적지않다.추경예산안처리는 한나라당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정략적으로 발목잡힐 공산이 여전히 있다.그러나 여권은 어민·실업대책을 담은 추경안은 민생문제여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미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법안이나 정치개혁관련 입법은 당위의 문제로 미룰 명분도 여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선거부정 이슈화가 정국의 큰 변수는 되지못할 거라는판단이다.3·30 재·보선 자체가 한나라당의 원인제공으로 실시되는 선거였다.더욱이 이번 선거를 선거부정 문제로 귀착시키는 것은 선거패배에 따른인책론을 모면하고 徐의원 표결처리에 따른 부담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徐의원 이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장외공세등 대응수위가 최대변수가될 전망이다.여야 총재회담 이후 기대됐던 대화 분위기의 유지가 쉽지않을것 같다. - 표결 어떻게 될까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표결처리될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될까.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중요한 안건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지만 의원 체포동의안은 일반안건이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6일 현재 재적의원은 296명이지만 중앙선관위는 7일 鄭相千해양부장관의 의원직 사퇴에 따라 예비후보 1순위인 자민련 宋業敎씨의 의원직 승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재적의원은 297명으로 늘어난다.의원정족수는 299명이지만 국민회의 李基文 전의원과 한나라당 洪準杓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2명이 공석이다.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원은 모두 159명.국민회의 徐廷華의원,자민련 金復東의원은 와병(臥病)중이다. 국민회의 朴定洙의원은 7일 유럽출장을 갈 예정이라 동원가능한 의원은 모두 156명이다.이들이 모두 참석,찬성표를 던지면 동의안은 가결된다. 한나라당 의원은 134명이다.이중 崔炯佑의원은 와병으로 출석할 수 없다.鄭在文의원도 몸이 썩 좋지 않아 출석이 불투명하다.무소속의원은 鄭夢準 韓利憲 姜慶植 洪思德의원 등 4명. 한나라당이 불참하면 徐의원 체포동의안은 쉽게 가결된다.공동여당의 동원가능한 의원 156명의 과반수인 89명의 찬성이 있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출석하면 문제는 다소 복잡해진다.공동여당 156명,한나라당 132명,무소속 3명(鄭夢準의원 제외)이 모두 출석할 경우(출석의원 291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146명의 찬성을 얻어야 된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의원 135명이 모두 반대한다면 공동여당에서 10표의 이탈표가 있으면 부결될 수 있다. - 한나라 입장선회 배경 한나라당이 ‘徐相穆국회’의 꼬리를 떼고 여당의 ‘3·30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徐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徐의원 문제를 둘러싼 따가운 여론의 시선도 의식한 듯 싶다. 부정선거 의혹을 도마에 올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를 불사(不辭)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徐의원이 A4용지 4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에서 “여권이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꼬집은 것도 대여(對與)총공세에 나서는 당의 속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면 오는 5월 송파갑등 2곳의 재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도 “하나마나 한 선거가 될 것”이며 “야당의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徐의원이 회견에서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것도 당운(黨運)을 건 부정선거 공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李會昌총재도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徐의원 문제는 아무런 정치적인 고려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의 뜻을 밝혔다. 여권의 ‘3·30 부정선거’ 의혹으로 호기를 맞은 마당에 ‘徐의원 건(件)’에 발목을 잡힐 수 없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특히 여권이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공세를 ‘徐의원 처리 문제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몰아붙이자 당지도부가 지난 이틀동안 徐의원과 함께 모종의 결단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여당의 재보선 특위활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지역별 장외투쟁도 갖는다.여당 후보 당선지역인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무효소송도 제출하고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를 발족,부정선거백서도 발간한다.여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엄중 처리하지 않으면 5월 재선거를 보이콧하는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저소득층 소비심리 회복…경기회복‘청신호’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특히 저소득층의 소비가 크게 위축돼 온 상황에서 이들의소비 회복은 경기회복의 반영인 동시에 청신호로 풀이된다. 2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CSI)를 잠정 집계한 결과 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소비가 크게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소비기대지수는 작년 11월 74.0에서 12월78.4로 높아진 뒤 올들어는 지난 1월 84.0에 이어 2월 86.9로 크게 신장됐다. 이같은 소비기대지수 상승 폭은 다른 소득계층보다 높은 것으로 그동안 위축돼온 저소득층의 소비감소가 앞으로 6개월간 크게 둔화되거나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을 예고해주고 있다. 소비기대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앞으로 6개월간의 소비를 직전 6개월보다 줄이며 100을 넘으면 향후 6개월 소비를 직전 6개월보다 늘리는 것을 뜻한다. 또 중·고소득층의 소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월 300만 이상∼350만 미만고소득층의 소비기대지수는 작년 11월 85.2에서 올들어는 1,2월 각각 99.8과 99.7로 100에 육박하고 있다.이는 앞으로 고소득층은 소비를 별로 줄이지않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되고 있다. 월 150만 이상∼200만원 미만의 중간 소득계층의 소비기대지수도 크게 높아져 작년 11월 80.4에서 지난 2월에는 91.8로 90선을 넘어섰다. 정부 당국자는 “이는 소비가 경기회복에 힘입어 정상화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전국의 기혼남녀 993명을대상으로 일반가계가 느끼는 경기,소득,소비에 대한 체감정도와 향후 예측을 조사한 결과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인 경기평가지수가 69.9로 지난 95년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말 조사에서는 26.2였다. 경기평가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경기를 평가하는 것이나 지수의 절대적인 크기보다는 추이가 더 중요하다고 이 연구원은밝혔다.
  • 신동방 ‘유상증자 사기’ 의혹

    ㈜신동방이 유상증자 납입을 받은 직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실권주 공모청약자 등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유상증자 주간사인 현대증권은 “선의의 실권주 청약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신동방을 상대로 소송을검토하는 등 가능한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동방은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보통주 300만주에 대해 유상증자와 실권주 공모를 실시,워크아웃 신청 하루전날인 24일납입을 완료했다.피해가 우려되는 실권주 청약자 수는 1만8,478명이며 공모청약 납입대금은 90억2,000만원이다. 신동방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이미 예정됐던 상황이고 워크아웃은 갑자기결정된 것이어서 별개의 사안으로 진행된 것인데 공교롭게 오해를 사게 돼곤혹스럽다”고 말했다. 해표푸드서비스,해표,코코스 등 신동방 계열 4개사는 25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다음달 2일 열리는 채권단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 선정여부를 논의하게 된다.신동방의 최대주주인 申明秀회장은 盧泰愚 전 대통령의 사돈이다. 金均美
  • [마사회 이대로는 안된다]임금체계의 실태(3)

    한국마사회의 구조조정을 꼼꼼히 살펴보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 많다. 우선 정부 주도사업을 시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직원들의 임금이 터무니없이높은 편이다.경마가 일주일에 토·일요일 이틀동안만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그렇다.마사회는 일반 기업체와는 달리 기본급에 시간외수당 격인 경마수당(기본급의 약 20%)을 더한 것을 ‘기본급여’로 하여 상여금과 성과급을 산출한다. 마사회의 월평균 급여에 따르면 13년차의 과장급(3급 7호봉) 월급이 409만여원이나 된다.주로관리 등 기능직 12년차는 350만여원. 마사회측은 직급별로 10% 안팎의 임금을 삭감했다지만 곳곳에 모순 투성이다. 마사회는 직급별 인원을 무시하고 평균 삭감률을 더해 전체적으로 평균 8.67%를 삭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2급이상 간부직이 전체 직원 가운데 9%라는점에서 실제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사칙연산을 아는 초등학생이 봐도 말도 안되는 계산법이다. 정부의 임금삭감 권고율인 20%를 산정하는 방식도 문제다.삭감률을 인원 구조조정 이전의 숫자까지 소급,이를 맞추려 했다.조교사 등의 상금과 마필관리사의 임금은 원안대로 지난해 10%의 삭감분에 다시 20%를 적용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입사 9년차(4급 8호봉) 마사회직원의 연봉은 지난해 3,997만여원에서 3,752만여원으로 준 반면 같은 급인 관리사는 3,818만여원에서 2,600원으로 대폭 삭감돼 동등한 처우를 받아오던 이들 사이에 1,151만여원의 차이가 난다.관리사들이 반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사회는 지난해 숫한 잡음속에 40여명의 직원들은 직권 면직시켰다.계약직 200여명도 내보냈다.희망퇴직 신청도 받았는데 서로 퇴사하겠다는 기현상이 발생,1·2차 선발(?)을 통해 47명만 나갔다. 이유는 면직자에게는 퇴직금에 500∼600만원을 더 주었지만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금에다 최고 수억원대의 위로금이 지급됐기 때문이다.이 부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지난해 희망퇴직한 모부장(26년차)은 퇴직금 2억6,900여만원과 위로금 2억6,3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문제는 위로금의 조달 방법.마사회 직원들은 문화체육활동비 명목으로 1인당 연간 90만원을 받아왔다.그런데 지난해에는 170만원을 별도 예산으로 책정,이 가운데 90만원은 위로금으로 둔갑시킨 것이다.‘눈먼 돈’이다 보니 예산을 전용해 자신들의 몫은 분명히 챙기고 생색을 낸 것이다.고통분담은 남의 얘기인 셈이다. 김경운
  • 김운용위원 17일 IOC총회 참석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이 제108차 I0C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1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한다. 김운용 집행위원은 15∼16일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릴 집행위원회와 17∼18일 이틀동안 열릴 총회에 참석한다.IOC는 이번 총회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재신임 여부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방식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특히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스캔들 관련 인사에 대한 징계가 확정될 전망으로 비탈리 스미르노프(러시아),루이 기랑두은디아예(코트디브아르)와 함께 ‘더 조사가 필요한 인물’로 분류된 김 집행위원에 대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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