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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지상파DMB 폰 유통”

    SK텔레콤이 3월부터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을 시중에 유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모두 당초 불가 방침을 바꿔 지상파DMB폰 유통에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은 12일 “무엇보다 고객들이 원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이 유통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늦출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KTF와 LG텔레콤에 이어 국내 최대 이통사인 SK텔레콤이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3월부터 본격적인 ‘지상파DMB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통사들 “접속료 10원이라도 더”

    이동통신사들이 올 상반기에 시작될 정부의 접속료율 산정 작업을 앞두고 벌써부터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작업은 9월쯤에 마무리된다. 접속료는 상대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요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사별로 수천억원의 이익 또는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접속료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접속료가 휴대전화 이용요금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10원 단위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이통 3사, 접속료율 만족 못해 접속료율은 정보통신부에 의해 결정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이통사들로부터 원가 산정 자료를 넘겨 받아 철저한 검증작업을 벌인 뒤 정통부에 해당 자료를 제출하면 정통부가 정책적 요인 등을 고려해 결정·고시한다. 2년에 한번 개정되며 2004년 7월에 결정된 접속료율은 LG텔레콤 54.9원,KTF 46.7원,SK텔레콤 31.1원이다. 예를 들어 019 가입자가 011 가입자에게 휴대전화를 걸었을 경우 019인 LG텔레콤은 011인 SK텔레콤에 분당 31.1원을 통신망 사용료로 지급해야 한다. 이같은 접속료율에 대해 SK텔레콤은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 접속료 차이가 너무 크다.”며 “간격이 좁혀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사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반응도 보였다. 반면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경우 후발 업체들보다 통신망 원가가 덜 들어갔다.”며 “지금도 후발업체 입장에서 볼 때 유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접속료 문제는 요금 인하와 함께 올 이통사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론화 작업은 아직 신중 LG텔레콤은 접속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 1원이라도 높은 접속료율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정확한 원가가 나오는 2월이나 3월쯤부터는 어떤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도 “접속료 수준에 관해 아직은 오리무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적의 망 재설계를 통한 산정 방식에 따라 조합은 가능하다.”며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SK텔레콤은 “특정 회사에 너무 유리하게 되어 있는 것 아니냐.”며 “동일한 품질을 제공하면서 분당 접속료가 최고 20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너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SKT “이달부터 공짜” KTF·LGT “고민중”

    SK텔레콤이 이달부터 ‘효자 서비스’인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무료로 전환하면서 이동통신 업계가 격랑에 휩싸였다.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정체 현상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이 중·장기적 전략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반면 경쟁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은 경영 압박을 우려해 선뜻 동참을 꺼리고 있다. 특히 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이 이통3사의 기업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체 휴대전화 이용료 가운데 CID 요금이 차지하는 금액(1000∼2000원)보다 ‘어디는 무료인데 어디는 돈을 받는다.‘는 식의 선악개념 고착화를 우려하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요금도 비싸고 짜다는 이미지를 줬던 게 사실”이라며 “선발 사업체로서 고객에게 줄 것은 준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고 말했다.●고민하는 이통 2사 KTF의 CID 관련 마케팅 및 실적관련 부서는 SK텔레콤의 CID 요금 무료 전환 조치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다.KTF의 CID매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930억원 정도.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 4조 5000억∼5조원임을 감안할 때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다. 특히 “CID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서비스”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무엇보다 CID 요금을 포기할 경우, 올해 신규 사업 투자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에 3000억원을 투자한 KTF는 올해에도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 투자가 위축을 받는데 경쟁 사업자가 무료로 전환했다고 무조건 따라갈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KTF는 일단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CID 요금 무료화가 가입자 이탈의 원인이 되는지 여론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LG텔레콤도 우려하기는 마찬가지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가입자당 월 2000원을 받고 있는 CID 요금을 포기할 경우 한해에 1200억원이 날아가 경영상 큰 압박요인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요금 경쟁력으로 돌파, 먹힐지는 의문 KTF와 LG텔레콤은 다양한 요금제로 맞설 계획이다.SK텔레콤에 비해 요금 경쟁력이 있다는 게 이들 회사의 주장이다.KTF 관계자는 “가입자가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얼마든지 적은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훨씬 경제적이라는 얘기다. LG텔레콤도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요금 경쟁력 부분 등 3∼4가지 대응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제조업체 ‘환영’ 이통사 ‘걱정’

    휴대전화 2년 이상 가입자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정부법안(전기통신사업법)과 관련, 관련 업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내년 3월 시행 즉시 혜택을 받는 2년 이상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53%인 1950만명에 이른다.또 내년 말까지 750만명이 추가로 나와 내년 한해동안 2700만 가입자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KTF,LG텔레콤은 의견이 엇갈린다. 보조금 규제의 철폐를 주장했던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부 부처간의 합의 법안이라서 탄력을 받겠지만 입장을 밝힐 처지가 아니다.”면서도 오히려 마케팅 비용 증가를 걱정했다.SK텔레콤의 경우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2년 이상 가입자가 63.7%여서 다른 경쟁사보다 가입자 유지 비용 부담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2년 이상 가입자 비중이 43.5%인 KTF는 법안을 환영했다.KTF 관계자는 “2년 이상 가입자와 신규 서비스를 동일하게 40% 정도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전의 3년 이상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장기 가입을 유도하고, 현재의 구도를 고착화시킬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정부 법안에 우려를 표했다.이 관계자는 “보조금 사용범위를 3사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규정을 위반했을 경우 철처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LG텔레콤의 2년이상 가입자는 34.1%로 가입자 유지 비용이 선발 사업자보다 적지만 보조금 지급이 가능한 신규 서비스인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 등이 없어 가입자 유치에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정부의 법안을 가장 반기는 곳은 휴대전화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전화 교체수요 증가는 제조회사로서는 좋은 뉴스”라며 “한달에 20만대 이상의 판매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내시장에서는 한달 평균 100만∼130만대 정도의 단말기가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제조회사가 무턱대고 좋아할 일만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제조업체에 보조금을 반반씩 부담하는 등의 옵션을 내걸 수 있다.”며 좀더 지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지상파DMB시대 ‘활짝’] DMB폰 아직 공급안돼 ‘불안한 출발’

    지상파DMB의 본방송 시작은 지난 5월의 위성DMB 상용화에 이은 ‘DMB서비스 완결판’이란 점에서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에 큰 획을 그었다. 하지만 지상파DMB는 걸림돌이 적지않아 다소 미비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지상파DMB는 국제표준규격으로 공식 채택되는 등 전망은 밝은 편이다.●지상파DMB,“차량서비스부터” 지상파DMB 서비스가 1일부터 수도권에서 시작되지만 당분간 일반 시민들이 시청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시청 가능한 단말기는 PDA, 노트북, 차량용 단말기,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내비게이션 등 다양하지만 가장 큰 시장인 휴대전화의 단말기가 아직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상파DMB폰의 경우 삼성전자,LG전자, 팬택,VK 등이 제조를 끝냈지만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대리점에 깔지 않고 있다. 이유는 수익 모델이 없다는 것. 위성DMB의 경우 이통사들이 월 사용료 가운데 25%인 3250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상파DMB의 경우 이통사들로선 유통 비용이 들어가지만 수익구조가 없는 까닭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지상파DMB의 시청이 활성화될 경우 이통사의 주요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문자메시지(SMS)와 무선인터넷 등을 통한 데이터 수입이 감소한다.”고 주장했다.●이통사들“수익구조 없다”유통망 구축 부정적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통3사의 속내가 엇갈리고 있다.SK텔레콤은 지상파DMB와 경쟁관계에 있는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의 최대 주주인 까닭에 지상파의 활성화에 적극적이지는 않다.KTF는 ‘핌’과 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활성화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가 없는 LG텔레콤은 역시 “지상파DMB폰을 유통망에 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지상파DMB의 수익 모델은 광고 매출이다. 지상파 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내년 3월부터 유료 광고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MB가 광고매체로 인식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또 지상파DMB의 안테나도 도마에 올랐다. 지상파DMB폰의 경우 자체 내장안테나의 길이가 12∼15㎝에 이를 정도로 길다. 지상파는 주파수는 180∼186㎒ 등 2개 대역을 사용한다. 저주파수여서 장애물을 돌아가는 회절성은 좋다. 하지만 끊김없이 선명한 화질을 위해서는 도심 빌딩숲이나 지하철 등에서는 중계기를 많이 세워야 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무전기 ‘통화혁명’… 이통 넘본다

    무전기 ‘통화혁명’… 이통 넘본다

    무전기가 휴대전화 기능을 탑재하면서 휴대전화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무전기 고유의 ‘일대 다자간 통화’에다가 무선인터넷, 문자메시지 전송 등 휴대전화 기능을 얹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모토로라 등 단말기 제조업체와 KT파워텔 등 서비스 사업자의 ‘시장 키우기’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졌다. 무전기서비스 시장은 커버리지가 제한적인 일반 무전기와 휴대전화 기능을 갖춘 TRS(주파수공용통신)의 ‘아이덴(iDEN)’ 서비스로 나뉜다.TRS 무전기는 최근 기능이 좋은 아이덴 단말기가 나오면서 일반 휴대전화화하고 있다.“무전기는 경찰, 행사 요원 등 특정인만 사용하는 것”이란 말이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아이덴 서비스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화물운송분야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국내 무전기시장은 모토로라와 유니모테크놀러지㈜ 등이 크게 양분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데이터·팩스전송도 가능 모토로라가 지난 94년 아이덴 무전기를 상용화하면서 무전기는 그 기능이 휴대전화화했다.‘아이덴’은 무전기 기능을 휴대전화와 비슷하게 한차원 높인 단말기다. 즉 ‘광역 무전기능+휴대전화+데이터 기능’을 갖춰 무전통신, 이동전화, 문자메시지, 데이터(무선인터넷), 팩스 전송이 가능하다. 따라서 아이덴 서비스는 통화권이 좁은 기존의 무전기에 비해 전국을 커버하는 무전통화란 특징 때문에 이동통신업체와 비교해 성능이 뛰어나다. 단말기 크기도 ‘아이덴 시대’가 열리면서 휴대전화처럼 작아져 휴대성이 좋다. 단말기 보드 버튼만 누르면 거리에 관계없이 수많은 사람과 즉시 연락돼 회의(그룹통화)를 소집할 수 있어 시간도 꽤 절약된다. 아이덴은 최근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참가국의 백업용 통신 시스템으로 채택됐었다. 요금도 일반 휴대전화처럼 사용하는 서비스여서 사용한 만큼 통화료만 내면 된다. 임대·선불 상품을 이용하면 더 싸다. 단말기 크기는 휴대전화와 비슷하고, 가격은 30만∼60만원대다. 이 외에 GPS(위치추적장치) 기능이 있고, 전화번호는 600개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전통 무전기는 어떤 게 있나 모토로라의 경우 대표적으로 ‘GP3688’ ‘GP2000s’ ‘GP328플러스’ 등이 있다. 휴대전화 기능이 첨가된 아이덴 단말기 ‘i830’ 이전 것들이다. ‘GP3688’는 모토로라의 주 모델이다. 출력이 작을 때 19시간, 출력이 높을 때 14시간 통화가 가능하다.400㎒대에서 64개의 채널을 제공한다.LCD 화면이 크고 버튼 작동이 쉬워 산업 현장에서 쉽게 사용 가능하다. ‘GP2000s’는 작고 디자인이 좋아 인기 모델이다.99개의 채널과 싼 비용으로 편리성을 극대화 했다. 무전기 전면부의 대형 메뉴 및 프로그램 버튼은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사용자가 통화 중에 채널을 재빨리 바꿀 수 있다.‘GP328플러스’는 초소형(250g)으로 허리에 착용하기에 알맞다. 주로 호텔이나 제조업에서 관리자용으로 쓰인다. ●‘iDEN´ 화물·택시 10만여대 가입 KT파워텔은 기능이 향상된 아이덴 서비스를 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을 ‘4사 구도’로 몰고 갈 참이다.KT파워텔은 일반 무전기와 휴대전화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덴’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가 제공하는 국제로밍, 무선인터넷, 음성정보 등의 부가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 아이덴 서비스에서 32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택시 및 화물운송 시장, 기업 영업 및 제조, 각종 행사 등 영역이 다양하다. 화물과 택시의 경우 10만여대 가입자를 갖고 있다. KT파워텔 서비스 번호는 시분할다중접속(TDMA) 방식인 ‘0130’으로 시작한다. 요금은 이동통신보다 20∼30% 싸다. 아이덴 서비스의 큰 특징은 연결음을 거치지 않고 0.5초만에 단말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백∼수천명까지 통화가 가능한 것. 이런 기능 때문에 기업 고객에서 나아가 개인 고객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다만 아직 커버리지 등 고객 확보기반이 약해 업체들은 투자에 적극이다. 미국의 ‘iDEN’ 선불 사업자인 부스트모바일은 통화료 선불 서비스로 청소년 시장을 공략,100만 청소년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KT파워텔도 이 선불 서비스에 주력, 청소년 시장을 파고들 전략을 펴고 있다.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요금 후불제를 적용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휴대전화 보조금금지 3년 연장 3년이상 가입자는 보조금 허용”

    내년 3월 끝나는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 금지 기한이 3년 더 연장되며,3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은 기기를 변경할 때 원하든, 원치않든 간에 보조금 지급 혜택을 받는다. 24일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29일로 시효가 만료되는 단말기 보조금 지급 규제 법안과 관련, 정보통신부가 이같은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25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이같은 기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부는 단말기 보조금 규제를 2006년부터 3년간 추가 연장하고,3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에게 기기변경 및 전환 가입시 보조금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입장을 발표한다. 특히 정통부안에는 이통3사는 3년 이상 장기 가입자 1500만명에 대해 단말기 보조금을 쓰도록 강제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장기 가입자가 전환 가입을 해도 이통업체는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해야 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가입자의 매출에 따라 보조금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기업의 마케팅 수단을 정부가 규제하는 셈”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단말기보조금, “폐지”“유지”“인하” 첨예 대립

    단말기보조금, “폐지”“유지”“인하” 첨예 대립

    올해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이동통신업계의 요금 관련 현안이 유독 많이 도마에 올랐다. 발신자번호표시(CID) 및 문자메시지서비스(SMS) 요금 인하, 여기에다가 단말기 보조금 지급금지, 유효경쟁정책 등이 주요 현안으로 부각됐다. 이들 현안을 둔 정치권과 소비자단체의 입장도 제각각이었고, 업체별 이해관계도 첨예해 업체간의 논리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3사 3색의 단말기 보조금 선발 사업자인 SK텔레콤은 2003년 3월 발효된 단말기 보조금 지급 금지법이 내년 2월말 만료되는 만큼 완전히 철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SK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이 금지되는 바람에 이통시장과 관련 산업의 성장과 발전이 방해됐다.”고 말했다. 반면 KTF는 “이통사의 수익구조가 개선됐다.”면서도 “3세대(WCDMA)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보조금 금지가 연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LG텔레콤은 이와 관련, 전면 금지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LG텔레콤 관계자는 “보조금을 허용할 경우 이통시장의 경쟁구도가 독점구도로 바뀌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소비자들에겐 당장 달콤해도 결국은 손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통부는 ▲보조금 지급 금지 유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장기가입자·신규 서비스 허용 ▲일정 액수 이하 보조금 허용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지배적 사업자에 보조금 인가제 적용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통신위원회가 경쟁 제한성을 사안별로 판단, 사후 제재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주장이 엇갈린 유효경쟁정책 시장을 50% 이상 장악한 SK텔레콤은 새로운 정책을 주창하는 반면 유효경쟁정책 수혜자인 KTF와 LG텔레콤은 비대칭규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97년 유효경쟁정책을 도입한 정통부는 국회에 제출한 ‘통신시장의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유효경쟁정책 추진의사를 밝혔다. KTF와 LG텔레콤은 “시장재배적 선발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주파수 독점문제와 시장 점유율 하락 등의 경쟁환경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내년이면 PCS가 도입된 지 10년으로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컨버전스 등 새로운 통신환경에 맞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통사 CID,SMS 인하 반대 한목소리 이통3사가 큰 수익원인 CID요금 인하 반대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LG텔레콤의 주장이 가장 단호하다.LG텔레콤은 CID요금 인하시 900억원 정도의 수익이 감소해 생존 자체가 위태롭기 때문에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LG텔레콤 관계자는 “CID 등 요금을 인하할 경우 신사업 투자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손해 보전을 위해 고객 서비스가 줄어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통3사 후속대책 ‘골머리’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가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의 기본료 편입과 관련한 후속대책 마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CID의 기본료 편입을 밝힌데 이어 26일 간부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조속히 정리하고 다음 달 10일의 종합국감때 명확하게 밝히자.”고 주문, 이동통신 3사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기본료 인상없는 CID 편입은 이통 3사에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SK텔레콤 1914억원,LG텔레콤 891억원,KTF 847억원 등 3사 합계 3652억원이 증발하게 된다.2001년 유료서비스 이후 3사 합계 1조 13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텔레콤의 반발이 가장 크다. 관계자는 “지난해 244억원이 순이익이었는데 CID 요금은 891억원을 차지했다.”면서 “CID 요금 인하는 경영 지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반발했다.KTF 역시 “CID는 고객들의 욕구와 사업자들의 이윤 동기가 맞아 떨어진 부가서비스”라면서 “CID가 인하 또는 무료화되면 다른 서비스에서 감소된 매출을 채우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 통신사로서는 CID 요금이 기본료에 편입되더라도 기본료가 똑같이 인상되면 문제는 없다. 그러나 이는 이용자에게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어서 쉽지 않은 결정이다.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은 SK텔레콤. 시장지배적 사업자여서 정통부로부터 요금 인가를 받아야 한다.SK텔레콤은 “부가서비스로 신고만 하면 되는 CID 요금의 기본료 편입 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통사 음악포털 경쟁 치열

    이통사 음악포털 경쟁 치열

    이동통신업체들의 음악 콘텐츠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음악 서비스를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시장의 돌파구로 여기고 있을 정도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음악 서비스부문에서 300만 가입자를 목전에 둔 업체가 나오는 등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고객과 신규고객을 창출하는 중요 콘텐츠로 정착되고 있다.SK텔레콤 등 이통3사는 유무선 통합 음악포털을 각각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멜론’,300만 가입자 눈앞에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오픈한 음악포털 ‘멜론(MelOn)’은 유선인 인터넷은 물론 네이트(NATE)와 준(June) 등 무선인터넷에서도 이용가능한 통합 서비스다. 세계 최초로 노래 85만곡을 확보해 두었다. 서비스 시작 1개월여 만에 정액제(월 5000원) 가입자 12만명 등 회원 45만명을 확보했던 멜론은 지난달 가입자가 270만명을 넘어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액 가입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한 ‘도시락’ KTF는 지난 5월말 정액요금제 기반의 음악전문 포털인 ‘도시락’ 서비스를 시작했다.48만곡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100만곡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비스 시작 2개월여 만인 지난달에 유료 고객이 12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 수는 35만명을 넘었다. 도시락을 통해 유료로 음악을 내려받은 것만도 140만건에 달했다. KTF의 장점은 다양하고 합리적인 요금제다. 기존 음악포털에서 제공했던 정액요금제와 건당 요금제는 물론 1일·7일·30일·90일·365일 중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요금제, 주중에만 이용 가능한 ‘주중할인 30일 요금제’ 등을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승부는 지금부터’, 도전장 낸 뮤직온 지난해 12월 유무선 통합 음악서비스 ‘뮤직온’을 선보였던 LG텔레콤은 130만곡을 확보한 이후 지난 달 중순 유료로 전환, 시장경쟁에 뛰어들었다.LG텔레콤은 각종 음악권리단체와 계약을 맺고 뮤직온 전용폰 등 다양한 MP3폰 출시도 앞서 있다.LG텔레콤은 연말까지 4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유무료 가입 회원은 50만명이다. LG텔레콤은 뮤직온 서비스의 영역을 오프라인쪽으로 넓히고 있다. 편의점과 극장, 패스트푸드점에 키오스크(Kiosk·뮤직온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동통신 관계자는 “음악 서비스는 당장의 매출 증대효과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젊은 고객을 선점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음악 서비스의 경쟁력이 향후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를 크게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통3사 “수험생 파이팅”

    수능을 100일 정도 앞두고 통신업계에 두뇌 활동 증가, 졸음 쫓는 기능 등 공부의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휴대전화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응원’ 서비스도 있다.●“누적 피로 싹” SK텔레콤과 KTF는 ‘모바일 총명탕’을 내놨다. 뇌에 유익한 알파파를 발생시킨다. 뇌파 종류에 따라 집중, 암기, 두통해소 등의 메뉴가 있다.LG텔레콤의 ‘소화불량 도우미’도 이용해볼 만하다. 휴대전화 버튼을 누르면서 소화를 돕는 경락 마사지를 따라하고 경쾌한 음악과 알파파를 들으면 소화촉진 효과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음향을 내는 ‘졸음 탈출’, 수면을 돕는 뇌파를 내보내는 ‘수면 도우미’도 있다. 이용 건당 2000∼4000원이다.●공부 도우미 SK텔레콤은 ‘수능 영단어’ 서비스를 내놨다. 수능에 필요한 영단어 3000개를 선정, 검색해 준다. 발음기호와 효과적인 암기방법도 알려준다. 이용 요금은 1500원.KTF는 MP3폰으로 듣는 ‘캡션 어학 서비스’를 한다. 무선인터넷 매직엔 사이트(www.magicn.com)에서 MP3 파일 형태로 제공되는 어학 콘텐츠를 내려받아 MP3 전용폰으로 전송, 어학공부를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200∼500원. KT도 전화로 영어듣기 평가가 가능한 ‘잉글리시 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월∼금요일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전화가 걸려와 서울대 언어교육원이 선정한 영어 듣기평가 문제를 약 10분 동안 풀게 된다. 이용료는 한 달에 3만 5000원.●입시 정보도 제공 SK텔레콤은 수능 수시모집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2006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속보’ 서비스와 수험생의 내신 성적을 산출, 모의지원 결과를 알려주는 ‘내신 산출 및 모의지원’을 서비스 중이다. 정보 이용료는 한번에 각각 1000원,800원이다. 또, 진학사, 대성학원, 종로학원 등이 제공하는 입시정보를 취합해 제공하고 있다. 이용료는 건당 100∼1000원.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SKT·KTF·LGT 슬로건·서비스등 각양각색

    이동통신업체들의 광고 전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비스 내역, 공익 캠페인 등 각종 주제를 통해 자기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브랜드 자신감…SK텔레콤 바캉스철을 맞아 ‘자동로밍은 여행 필수품’이란 주제의 광고를 TV와 신문에 내보내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한 ‘SK텔레콤을 쓴다는 것’ 캠페인의 하나이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그대로 해외에 가져가 쓸 수 있는 서비스 특성을 부각하기 위해 ‘이제 해외로밍은 비즈니스맨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바캉스 패션의 한 젊은 여성이 한 손에는 짐 가방을, 다른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배경으로 ‘해외에서도 내 휴대폰 내 번호 그대로-SK텔레콤 자동로밍!’이라고 적고 있다. 기업 이미지편은 자사가 후원한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23)씨를 모델로 내세웠다. 정보통신 기술로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SK텔레콤의 비전을 배씨의 모습과 동일시시킨다는 의도다. 역시 TV와 신문에서 공동 집행중이다.●사회공헌에 앞장…KTF 국내 최대 정보통신 그룹인 KT의 자회사인 KTF 광고는 유독 공익캠페인이 많은 게 특징이다. 특히 선천성 면역결핍증이 있어 이른바 ‘유리공주’란 별명을 가진 신원경(7) 어린이를 등장시킨 기업이미지 신문 광고를 꾸준히 내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고 모델이 되는 게 꿈인 이 어린이의 소원을 KTF가 들어준 것으로 유리공주의 개념과 대비시켜 ‘희망만은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 카피를 넣은 것이 인상적이다. 이밖에 ‘올바른 휴대전화 문화의 정착’을 주제로 벌이는 ‘모티켓’ 캠페인 광고는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에티켓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독도의 날’ 제정으로 일본에 대한 국민 감정이 악화됐던 지난 4월에는 ‘일본 휴대전화가 되는 곳은 일본 땅이고, 한국 휴대전화가 되는 곳은 한국 땅입니다.’라는 시의성있는 광고를 집행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KTF가 후원하는 무명의 김주연 선수가 미국 LPGA US 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 선수가 트로피에 키스하는 사진을 담은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세상에 주인공 아닌 사람은 없다.’라는 문구를 통해 무명의 선수를 발굴해 키운 자사의 성과를 부각시키고 있다.●경쟁력을 알려라…LG텔레콤 LG텔레콤은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새로운 요금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하나하나 쓸모있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LaLaLa 요금프로젝트’ 캠페인을 벌이면서 주말 평일 구분없는 무료 요금제, 해외 통화료가 최저인 국제전화 00388 등을 알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MP3플레이어가 장착된 휴대전화기를 제공했던 점을 내세우며, 자사 고객들이 쓸 수 있는 단말기인 ‘캔유폰’ 광고도 집행중이다.‘국내 최대 LCD화면의 LG텔레콤 캔유 와이드 폰은 생생함이 와이드’란 제목을 달았다. TV광고와 함께 진행되는 이 신문 광고는 링 위에서 한 레슬링 선수가 다른 선수를 멀리 던졌으나 그 선수가 보이지 않는데, 알고 보니 더 넓어진 LCD 화면 저 끝까지 선수가 던져졌기 때문이란 설정을 담고 있다.‘크기도 PDP 스타일, 화질도 PDP 스타일, 소리도 PDP 스타일’이란 제품 특성을 부각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동통신사 ‘2차 광고대전’

    이동통신사들의 인쇄 광고 경쟁이 뜨겁다. 올해 초 번호이동성제가 이통 3사에 전면 시행되면서 벌어진 1차 광고전에 이은 두 번째 접전이다. 유선전화 회사인 KT가 판매하는 휴대전화인 원폰 ‘듀’광고까지 더해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월 이통 3사중 전체 순증가입자 중 59%를 차지한 KTF는 꽃미남 모델을 총동원해 추가 영역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모델인 안성기와 강동원에 더해 장동건과 권상우까지 가세했다. KTF의 길안내 서비스인 ‘K-ways’광고에는 강동원이 운전대를 잡고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쉿!이젠 길 묻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또 자사 가입자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영화 투자펀드인 ‘시네마파티’광고에는 권상우가 나온다. 휴대전화 모양의 골든 트로피를 들고 ‘KTF와 함께 영화투자가가 되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고객을 유혹하듯 손짓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 장동건은 KTF의 ‘비즈니스맨 이월요금제’를 광고한다. 세련된 정장을 입고 통화를 하는 모습 위로 ‘한달 60시간 맘껏 통화, 남으면 다음 달에!’라며 제품의 장점을 강조한다. 이밖에 이들이 총출동한 휴대전화 이용 에티켓 캠페인 ‘모티켓’편, 쓰나미 피해복구 모바일 성금 모금 캠페인 ‘희망보다 높은 파도는 없다’편, 우뚝선 독도를 배경으로 ‘독도에서도 터지는 KTF’편 등 의미심장한 기업 이미지 지면 광고도 많다. KTF의 모회사 KT는 최근 원폰 ‘듀’ 인쇄 광고를 집행중이다. 원폰이란 KT 집전화와 KTF 휴대전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입자에 대해 휴대전화기로 집 안에서 사용하는 부분은 집전화 요금을, 집 밖에서 사용하는 부분은 휴대전화 요금을 적용해주는 서비스. 단순히 KTF폰 재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서비스도 들어있는 휴대전화 ‘듀’가 나온 만큼 광고도 내놓은 것.KTF가 유치한 순증가입자(2월 기준)중 80%는 KT가 모집해온 것이다. 반쪽은 잠옷, 반쪽은 와이셔츠를 입은 상반신을 배경으로 휴대전화가 보인다. 하단엔 삼성과 LG에서 출시된 ‘듀’ 전용 휴대전화도 소개했다. 하반신이 배경인 컷도 있다. SK텔레콤은 ‘이제 SK텔레콤을 쓸 때’를 모토로 1등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명품으로 보이는 각종 장신구들과 함께 메이드 인 코리아라 표기된 SK텔레콤 서비스가 되는 휴대전화가 모델의 손에 쥐어진 사진을 통해 SK텔레콤이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 특히 각기 다른 이웃돕기 활동을 담은 사진들 밑에 나눔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분의 사연을 추천해달라며 사회공헌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기업 광고도 진행중이다. 한편 LG텔레콤은 MP3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델을 배경으로 ‘그냥 가지세요. 원하는 MP3 모두다’라고 쓰인 광고가 있다.LG텔레콤은 자사 음악사이트인 뮤직온을 통해 오는 6월까지 공짜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도록 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통 3사 음악포털 “MP3폰 고맙다”

    이통 3사 음악포털 “MP3폰 고맙다”

    MP3플레이어 휴대전화가 인기를 끌면서 음악 포털시장은 물론 각종 음원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업체에서 운영하는 음악 포털은 유료이거나 조만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소리바다 등 무료로 이용되던 음악 포털시장의 체질까지 개선시켰다는 평이다. 음악 포털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노래를 검색하고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MP3플레이어나 휴대전화에 노래를 다운로드받도록 해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음악 포털인 ‘멜론(www.MelOn.co.kr)’은 지난해 11월 선보인 뒤 20일 현재 67만여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다운로드 곡수 4만 8000여건을 자랑한다. 특히 월 5000원을 내고 무제한 다운받는 가입자는 15만명, 무료 회원으로 등록해 곡당 돈을 내고 다운로드받는 가입자는 55만 2000여명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LG텔레콤의 ‘뮤직온(www.music-on.co.kr)은 올해 6월말까지 이용이 무료다.60만건의 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130만곡까지 음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4만건의 노래가 다운로드되고 있으며, 이용자는 30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KTF의 휴대전화와 KT의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을 결합한 ‘네스팟 스윙폰’을 운영하는 KT도 지난 17일부터 5만여명의 네스팟 스윙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 뮤직 서비스 ‘스윙’을 시작했다. 스윙폰으로 인터넷 상에서 원하는 음악 파일을 검색해 다운로드받으면 된다.KT는 음악포털 위즈맥스(www.mylisten.com)와 제휴해 음원을 제공하며, 가격은 곡당 500원. 정액제로 가입하면 월 3000원. 다음 달 14일까지 무료다. KTF의 음악 포털을 오는 4월 상용화된다. 노래뿐만 아니라 통화연결음·벨소리 등 휴대전화 관련 음원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방송에서 나오는 노래와 가수 이름을 휴대전화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인기다. SK텔레콤의 ‘방송음악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중파TV, 라디오, 케이블방송 등 총 16개 채널에서 방송되는 노래와 가수 이름을 실시간으로 휴대전화에서 검색할 수 있다.㈜뮤레카(www.mureka.co.kr)가 개발한 음원 분석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휴대전화로 네이트에 접속해 검색하거나,‘**8585+네이트’를 눌러도 안내된다. 통신사용료 이외에 건당 50원이다. KTF의 ‘서치뮤직’은 ‘1515 +통화버튼’을 누르고, 자동응답전화(ARS) 안내에 따라 휴대전화에 방송 중인 음악을 들려주면 문자메시지로 제목을 전송해 준다. 이용료는 통신사용료 외에 건당 400원. 이밖에 음악으로 뇌를 자극해 특정 호르몬을 촉진 혹은 감소시키는 기법으로 개발된 ‘비만탈출’ ‘음치클리닉’ ‘숙취해소’ 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SK 백기사’ 나선 팬택&큐리텔

    [재계 인사이드] ‘SK 백기사’ 나선 팬택&큐리텔

    팬택&큐리텔이 경영권 방어에 고심 중인 SK㈜에 대해 두번이나 ‘백기사(우호 주주)’를 자처하며 주식을 사들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팬택&큐리텔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SK㈜의 보통주 1000억원 어치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SK㈜ 주식의 1.12% 수준이며 팬택&큐리텔 자본의 36.9%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해 말에도 126만 9420주(0.98%)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5일 “여유 자금이 있어 투자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우호 지분을 사더라도 우리가 SK텔레콤으로부터 어떤 이득을 보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팬택&큐리텔은 지난 2002년 10월부터 내수 판매를 시작,SK네트웍스,KTF,LG텔레콤에 휴대전화를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통사를 거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유통시키는 물량이 각각 20%와 15%인데 비해 이 회사는 1∼2%에 불과하다.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SK네트웍스에 납품한 단말기는 지난해 물량보다 22% 많아진 85만대다. 또 전체 매출 중 각 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SK네트웍스 38%,KTF 35%,LG텔레콤 27%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해 말에도 354억원을 출자해 SK㈜ 주식 126만 9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관계자는 “SK네트웍스에 대한 매출이 커진 것은 팬택&큐리텔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1%에서 18%까지 오르는 등 전반적인 매출이 커졌기 때문이다.”면서 “이통 3사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보면 SK네트웍스에 많이 파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 회사의 투자와 관련, 팬택&큐리텔의 ‘꽃놀이’로 보고 있다. 팬택계열은 최근 대우종합기계 인수가 물건너가면서 그동안 준비해 둔 3500억원의 여유 자금이 있다. 때문에 SK㈜에 대한 투자에 대해 경영권 방어에 애를 먹고 있는 SK㈜를 도와 파트너에게도 도움을 주고, 중기 투자수익도 올리는 ‘꿩먹고 알먹는’ 게임이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SK㈜로부터 얼마나 사달라고 부탁받은 적도 없고 우리도 이를 계기로 어떤 부탁을 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SK㈜의 지분을 취득한 뒤 올 1월에 매각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면서 “이번에도 이달 말까지만 주식을 보유, 주총 의결권을 확보한 뒤 내년 초에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도임을 거듭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통3社, 이번엔 음악포털 ‘지존경쟁’

    이통3社, 이번엔 음악포털 ‘지존경쟁’

    이동통신시장에 음악파일 서비스가 최대 이슈로 등장해 들썩거리고 있다. 이달 들어 이동통신 3사가 잇따라 유무선 음악포털 서비스를 개시했거나 곧 시작할 예정이다. 포털 음악시장 지존(至尊)을 향한 온라인 음악서비스 싸움이 본격화한 것이다. 이동통신의 포털음악 서비스는 MP3플레이어와 휴대전화,PC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유비쿼터스’ 개념이다. 특히 음악파일 다운드로 시장 고객이 젊은층이어서 폭발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유무선 MP3 음악포털인 ‘멜론’을,LG텔레콤도 25일 유무선 음악포털 ‘뮤직온’을 내놓았다.KTF도 비슷한 음악포털을 연내 출시 예정이다.MP3플레이어 제조업체와 단말기 제조업체도 커질 시장 규모에 희색이다. 하지만 일부 통신업체와 음원단체간에 MP3 음악파일 저작권 문제가 해결 안돼 진통을 겪고 있다. ●음악시장 ‘새로운 질서’ 시작? SK텔레콤은 유료이지만 최고의 가입자시장을 기반으로 한 파이 확보를,LG텔레콤은 우선 가입자수 증가를 지향할 방침이다.KTF는 음원단체와 완전 합의하에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두 업체의 장점을 내세울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멜론’ 출시는 파장이 클 전망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절반을 갖고 있는 파괴력 때문이다.SK텔레콤은 유료화를 선언했다. 한 달에 5000원씩만 내면 곡수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자사 무선인터넷 ‘네이트’ 등에서 휴대전화로 음악을 들으려면 한 곡에 500원 다운로드 비용을 냈다. 관계자는 “팝 뮤직분야가 강점이다.”면서 “MP3플레이어는 거원시스템 것만 사용 가능하지만 타 업체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멜론’의 파괴력은 컸다. 웹사이트 분석 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1주일만에 음악 서비스 사이트 방문에서 벅스, 맥스MP3, 인라이브에 이어 4위에 올랐다.4만 7000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에서 “충분한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멜론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저작권 문제를 들고 나와 행보가 순탄치는 않다. LG텔레콤은 한결 발걸음이 가볍다.25일 ‘뮤직온’ 오픈 전에 음악 5단체와 MP3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내년 6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7월부터는 유료화하기로 했다.100억원의 음악발전 기금도 내놓기로 했다. 뮤직온은 MP3를 다운로드하고 휴대전화로 전송도 가능하다. 음악검색, 스트리밍 감상, 뮤직비디오 감상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요, 팝, 영화음악, 클래식, 종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 130여만곡에 이르는 음원을 갖추고 있다. KTF는 중장기적으로 ‘유무선 통합 음악 전문포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말 개방적인 음원을 갖는 음악서비스 ‘뮤직M(가칭)’을 선보인다.KTF는 “서비스 시점 경쟁보다는 시일이 걸려도 이해 당사자가 합의할 수 있는 제휴·개방형 서비스 모델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단기적으로 음악포털과 제휴해 MP3폰 월정액 서비스 개발, 콘서트 주최 등 음악사업의 외연을 넓혀가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MP3플레이어, 단말기 업체도 희색 거원시스템은 SK텔레콤과 제휴,‘멜론’을 지원하는 휴대용 MP3플레이어 ‘iAUDIO 5’를 출시했다. 소비자가격(VAT 포함)은 기종에 따라 20만∼30만원대다. 기존 모델과 출시 예정인 전 제품에서도 멜론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MP3폰 시장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 현재 국내 MP3폰 시장은 20% 정도다.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전화 ‘빅 3’도 MP3폰 음악파일 분쟁이 완전 타결되면 MP3플레이어 기능이 휴대전화의 기본 옵션으로 본격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국내 출시 모델 전부가 MP3플레이어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계열도 90%,LG전자도 70% 이상을 MP3폰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번호이동 3차대전 ‘전운’

    내년 1월부터 LG텔레콤 고객들도 자기 번호를 유지하면서 SK텔레콤이나 KTF로 서비스를 변경할 수 있게 되면서 이통 3사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SKT나 KTF는 겉으로는 “LG텔레콤 고객이 600만명도 채 되지 않아 과거 1,2차 번호이동 때와는 달리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유있는 표정이다. 하지만 연말까지 ‘생존의 마지노선’인 600만 고객 확보가 절체절명의 과제인 LGT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LGT는 18일 현재 595만명으로 고객을 늘려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SKT,KTF는 올 들어 LGT에 각각 79만명,17만명의 고객을 빼앗긴 터라 어떤 식으로든 ‘보복’을 해야 할 상황이다. 칼은 SKT가 먼저 갈기 시작했다.SKT는 최근 LGT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번호이동성 시범서비스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체험단은 019번호를 유지한 채 SKT로 미리 서비스를 바꾼 뒤 통화품질이나 네이트 등을 체험한 뒤 불편한 점이나 개선사항 등을 모니터링한다.SKT는 체험이 끝난 고객에게는 현금 25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별도로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체험단은 자동으로 SKT로 옮겨와야 한다. 사실상 LGT 고객 500명을 미리 확보한 셈이다. KTF 관계자도 “SKT 고객에 한해 번호이동이 시행된 올초 같지는 않겠지만 LGT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LGT는 지난달말 남용 사장을 비롯, 이사회 멤버와 실본부장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에서 ‘전략워크숍’을 갖고 번호이동 개방 하에서의 가입자 유지 전략 등을 논의할 정도로 초비상 상태다. LGT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와 비교우위에 있는 모바일뱅킹 ‘뱅크온’, 전략 단말기 확충 등을 통해 600만명을 유지하고 나아가 800만명으로 고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LGT 고객들의 가장 큰 불만중의 하나인 발신번호표시 요금을 현행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올해 초 LGT 도약에 큰 힘이 됐던 8만 LG 계열사 임직원들의 ‘동참’을 다시 한번 호소하는 것도 유효한 카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이통업계 ‘돈줄’ 바짝 죈다

    이동통신업계가 ‘돈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올 한해동안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에 따른 ‘밑지는’ 출혈 마케팅에다가 내년에 시작될 차기 사업들에 대한 투자금 조달문제 등의 영향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통신 3사가 마케팅에 쏟아부은 돈은 예년 수준인 매출액 17∼18%를 2∼5%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0∼40일간씩의 영업정지와 요금인하 등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돈 줄’을 죄는 이유들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당초 10조원을 넘기겠다는 올 매출액을 9조 8000억원정도로 낮췄다. 번호이동성 마케팅에다가 예기치 못했던 접속료 조정, 요금 인하 등이 영향을 줬다. KTF도 당초 최고 4조 7000억원의 매출액을 잡았으나 목표 달성이 여의치 않다. 후반기 SK텔레콤의 물량 공세에 가입자 늘리기가 주춤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주주들의 신뢰 상실 문제, 내년 사업계획 고민 등으로 돈의 여력을 못 찾고 있다.”면서 “내년에 광대역통합망(BcN), 휴대인터넷 등 차기 시장을 주도할 투자처가 많은 것도 이유”라고 긴축의 이유를 들었다. 이동통신시장은 내년부터 서비스를 일부 시작한 3세대 이동통신인 WCDMA, 이동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휴대인터넷,BcN 등 차기 서비스와 네트워크 사업이 줄줄이 계획돼 있어 투자처가 많다. 이들 신규 사업은 통신업계 대세인 기술융합 시장에 필요한 사업들이어서 경쟁업체에 뒤지지 않게 준비를 해야 한다. 업계는 “내년 1·4분기까지는 올해의 마케팅 후유증과 신규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 등으로 돈 흐름은 경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이통3사 영업정지기간 결산

    지난 9월말 종료된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성적표를 보면 영업정지 기간(40일)이 가장 긴 SK텔레콤은 선방한 반면 KTF는 가입자를 가장 많이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제도의 보호를 받아 비교적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는 평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동통신 3사의 해지 고객수는 SK텔레콤(8월20일∼9월28일) 33만 3332명,KTF(7월21일∼8월19일) 32만 4926명,LG텔레콤(6월21일∼7월20일) 7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보면 SK텔레콤에서 KTF로 11만 2291명,LG텔레콤으로 7만 1778명(총 18만 4069명)이 옮겨갔다.KTF에서는 SK텔레콤으로 14만 1621명,LG텔레콤으로 4만 6017명(총 18만 7638명)이 각각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성제의 보호를 받았던 LG텔레콤은 상대적으로 영업정지에 따른 고객이탈이 적었다.반면 SK텔레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했던 KTF는 고객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LG텔레콤 고객은 내년 1월이 돼야 다른 업체로 옮겨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SK텔레콤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인 만큼 내년부터 LG텔레콤도 번호이동성제의 보호 없이 경쟁하게 되면 SK텔레콤과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영업정지 끝난 이통3사 시장확장 재대결

    영업정지 끝난 이통3사 시장확장 재대결

    ‘영업정지 끝-시장확장 재대결’ 지난 6월21일 LG텔레콤부터 시작됐던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29일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풀리면서 ‘시장 싸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용자들은 무려 100일간의 영업정지 기간에 겪었던 신규가입 불편 및 혼란이 사라지면서 가입희망 업체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됐다. 관련 업계는 올 상반기의 ‘번호이동성제도 호황’ 정도는 아니지만 새로운 단말기와 다양한 서비스로 하반기 시장 쟁탈전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T·KTF·LGT 전열재정비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각 사는 그동안 멈칫했던 시장공략 전략을 다시 점검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이다. 그동안 묶여있던 잠재적 수요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40일간 신규 고객을 받지 못했던 SK텔레콤의 공세적 마케팅도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가 영업정지 기간에 시장이 작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말기 전략을 구사했다.”면서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리점 장려금 지급 등 불법 보조금 지급 현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다음달 11일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 건을 다룰 통신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혼탁 양상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업체들이 불법 마케팅의 가중 처벌을 의식,고가 단말기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타격 만회 총력 태세 시장 쟁탈전이 예고되면서 제조업체들은 출시를 미루던 전략 단말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3사 대리점들도 영업정지 기간의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단말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물량 마케팅보다는 최신 및 특수 단말기로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20여종의 첨단 단말기를,KTF는 300만화소급 고기능 디카폰으로 바람몰이를,LG텔레콤은 지문인식폰,뱅크온폰 등 특수 단말기 출시로 지속적인 시장 확장을 할 계획이다. 제조업체들도 첨단 단말기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삼성전자는 SK텔레콤에 슬라이드폰 ‘V540’,가로화면 단말기 ‘V500’을 출시한데 이어 가로화면 단말기 기능을 향상시킨 ‘V600’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KTF에도 200만화소급 소형 슬라이드폰 ‘V4900’을 공급하고,LG텔레콤에는 비슷한 첨단 단말기 제품을 연내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300만화소급 ‘SD 350’과 ‘SD 860’을 SK텔레콤에 공급했고,10월 중순에는 새로운 형태의 메가픽셀급(100만화소이상) 카메라폰을 SK텔레콤에 선보인다.팬택&큐리텔도 초대형 외부 LCD를 장착한 각종 단말기를 SK텔레콤과 KTF에 공급할 예정이다. 팬택&큐리텔은 국내 최초로 문자ㆍ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말하는 디카폰’ P1도 최근 출시했다.업계는 “각 사의 영업정지가 모두 해제,경쟁을 가로막는 요인들이 제거된 만큼 단말기를 무기로 내세운 시장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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