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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 ‘보조금 2차전쟁’ 불붙였다

    LGT ‘보조금 2차전쟁’ 불붙였다

    LG텔레콤이 단말기 보조금 ‘2차 전쟁’에 불을 붙였다. 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 지급에 대한 강력한 심의를 앞둔 가운데 LG텔레콤이 다음달부터 ‘합법’ 단말기 보조금 지급 혜택을 기존보다 최대 10만원까지 더 준다고 발표했다. 장기·고액 사용자를 겨냥했다.LG텔레콤의 추가 혜택 규모가 워낙 커 SK텔레콤과 KTF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LG텔레콤과 두 업체간의 보조금 혜택 격차는 최대 10만원까지 벌어진다. 그러나 장기·고액 이용자에 대한 보조금 상향 경쟁은 ‘이용자 차별’ 논란을 재점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25일 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23일 오후 통신위에 단말기 보조금을 최대 10만원 상향 조정한 신규 약관을 접수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8년 이상 가입자 중 월평균 9만원 이상 사용자는 35만원,7만원 이상 29만원,5만원 이상 18만원씩 보조금을 받게 된다.SK텔레콤이나 KTF보다 10만∼11만원 더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이 보조금을 올린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보인다. 우선 불법 보조금에 대한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 아예 합법 보조금을 높이는 게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의 보조금 비용은 지난해 월평균 300억원 정도였지만 최근 무려 1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위에서 수백억원대 과징금까지 부과하면 부담은 더 커져, 차라리 합법 보조금을 올리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온다. 두 번째는 번호이동 시장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이다. 이통 3사를 통틀어 번호이동 가입자는 지난 3월 58만명 정도에서 보조금 시행 첫달인 4월 32만명으로 확 줄었다가 5월 들어 다시 49만명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5월 이후 시장이 혼탁해져 번호이동 숫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LG텔레콤이 최근 ‘기분존’ 등으로 신규 가입자 유치에 불을 당긴 김에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KTF 보조금 인상할 듯 SK텔레콤과 KTF도 합법 보조금을 올리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KTF측은 “보조금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LG텔레콤과 차이가 너무 커져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로선 올릴 계획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SK텔레콤 관계자는 “LG텔레콤이 너무 많이 올려서 약간 당혹스럽다.”면서 “우리는 가입자가 많은 만큼 합법 보조금을 올리면 비용 부담이 커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SKT, 15일 통신불통 피해 100원 보상

    SKT, 15일 통신불통 피해 100원 보상

    “거래처 전화 못 받아 손해본 것만 얼만데 100원이라니….” SK텔레콤이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문자, 음성통화 불통사태에 대해 사실상 100원 남짓한 피해 보상액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보상 규모가 작다.”는 항의가 집단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100원 정도의 보상금 외에 별다른 보상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신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은 각 통신업체에 약관에 따르도록 돼 있고, 개별 피해액을 증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0일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통신위는 각 통신사에 통신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 항목을 약관에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통신위 최윤정 재정과장은 “어떤 사고에 대해 얼마를 보상하라는 식의 규정은 없다.”면서 “통신위나 법원에 이의제기를 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문자, 음성통화 불통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동통신 3사의 약관에 따르면 각 사는 자사의 잘못으로 이용자가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했을 경우,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3배에 상당한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손해배상을 한다. 그러나 ▲전시·사변·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으로 인한 경우 ▲불가피한 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경우 등에 한해 자사의 손해배상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명시해놓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장애 발생 시간인 1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를 3배 적용해 최대 6시간만큼의 월 기본료와 부가사용료를 시할(時割) 계산해 이달 요금에서 감면한다.”고 밝혔다. 보상을 더 받고 싶다면 ▲장애 발생 시간이 2시간을 넘었다는 것과 ▲발생 책임이 SK텔레콤측에 있다는 것을 증명해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통사 위주의 약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몇 백원만 보상하면 그만인 규정 때문에 이번처럼 사고 발생 때 사과나 사후 조치에 관한 공고조차 하루가 지나도록 없었던 것 아니냐.”며 “이통사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불법보조금 파파라치’ 추진

    6월 중순부터 휴대전화 보조금을 불법으로 주는 대리점을 신고하면 최대 5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동전화 불법 보조금 신고센터’를 설치해 불법 보조금을 주는 대리점을 신고하면 불법 보조금의 2배를 신고자에게 포상하는 ‘불법 보조금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고자에게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되며 1인당 최대 3건까지 포상한다. 포상금은 사업자인 이통 3사와 KT가 부담한다.
  • 이통3사 ‘야설’ 서비스 중단

    정부와 시민단체, 이동통신 3사가 청소년의 건전한 휴대전화 이용을 위해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통 3사는 최근 문제가 된 ‘야설’(야한 소설)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휴대전화 성인물 유통실태 및 그간의 추진 정책을 점검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휴대전화 이용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준형 정통부 장관, 최영희 청소년위원회 위원장, 강지원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조영주 KTF 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주혜경 학부모정보감시단장, 강은성 대한어머니중앙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 장관은 “그동안 정책토론회와 사업자 협력회의 등에서 청소년의 건전한 휴대전화 이용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휴대전화 성인물 등에 대한 청소년 보호조치가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와 이동통신 사업자를 포함한 사회 전계층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SKT,KTF,LGT 등 이동통신 3사 사장들은 최근 문제가 된 ‘야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조속히 해당 서비스를 중지하겠다고 약속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통3사 ‘무제한 요금’ 폐지 담합 과징금 17억

    SK텔레콤과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개사가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는 과정에서 담합한 혐의로 17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동통신사들이 요금과 관련한 담합 행위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동통신 3개사들이 음성통화 무제한 정액요금제와 무제한 커플요금제를 폐지하면서 담합했다고 결정,3개사에 17억 8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6억 6000만원,LG텔레콤이 4억 6200만원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중대하고 악질적인 담합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동통신 3개사 대표이사들은 2004년 6월24일 “3개사가 모두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하면 할인효과만 있을 뿐 결국 모두에게 손해가 된다.”면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날 정보통신부 장관과 KT를 포함한 통신 4개사 최고경영자가 모임을 갖고 허위·과장 광고의 금지 등 ‘이동전화시장 건전화를 위한 클린 마케팅’에 합의했음에도 이동통신 3개사가 따로 요금 담합에 합의, 시장과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KTF는 무제한 정액요금제를 당초 종료기간인 2004년 7월31일보다 앞선 7월5일 중단했고 무제한 커플요금제도 보름 뒤 없앴다. LG텔레콤은 2004년 7월31일 이후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았다. 정보통신부에 무제한 요금제 인가를 신청했던 SK텔레콤은 이후 인가를 추진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의 임원 회의록과 전자메일, 업무수첩 등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없애는 협상을 다른 회사들과 조속히 시행하라는 문구를 증거로 확보했다.”면서 “대표이사들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지만 사안이 중대하지 않아 과징금만 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아울러 다음달 KTF와 LG텔레콤의 음성통화요금 담합에 대해서도 심의를 거쳐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회플러스] 이통3사 동영상 메일 연동서비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28일부터 가입회사에 관계없이 휴대전화로 동영상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영상 메일 연동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동 가능한 동영상 파일(휴대전화 캠코더로 직접 촬영한 파일) 크기는 300KB(12∼15초) 미만 사이즈로 300KB 이상 되는 동영상의 경우 단말기 성능 및 이동통신사에 따라 전송이 불가능할 수 있다.SKT와 KTF간에는 300KB 이상 동영상 파일도 전송과 수신을 할 수 있다.
  • 5월 이통3사 서비스가 푸르구나

    5월 이통3사 서비스가 푸르구나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을 맞아 준비할 특별한 선물은 없을까? 색다른 선물을 하고자 한다면 이동통신업체들이 서비스 중인 ‘깜짝 선물’에 눈길을 돌려보자.각 업체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어린이와 부모 등에게 알맞은 서비스를 알리는 마케팅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사님께 사진 전송을’ SK텔레콤은 ‘패밀리 투어’ 서비스를 권한다.멤버십 고객·가족 등을 대상으로 문화유적 답사,지역축제 탐방,현장체험학습 등 문화체험도 하고 가족간으 정도 돈독히 하는 프로그램이다.멤버십사이트(www.sktmembership.com)에서 신청하면 된다.1가족(최대 4인)당 참가비는 2만원으로 교통,식사 등을 제공한다. ‘파티와 선물’ 서비스도 추천했다.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쇼핑몰 서비스다.파티 주인공이 원하는 선물을 친구들과 공동 결제로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다.구매 금액에 따라 적립되는 스마일포인트로 파티를 멋지게 꾸민다.이용금액이 없는 무료 회원제다. 잘 알려져 있는 ‘기프트 박스(Gift Box)’는 컬러링,그림 친구,휴대전화 게임과 영화 예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패키지 형태로 선물할 수 있다.내 상황에 맞고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 선물할 수 있다. 디지털액자 러뷰도 눈여겨 볼 만하다.단말기로 따로 사는 부모님께 자녀·손주의 사진을,선생님은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전송(해외 포함) 가능하다. ●KTF,멤버스 카드 이용하면 30∼50% 할인 KTF는 부모와 스승에게 감사하는 인사는 ‘멀티 카드’란 슬로건을 내걸었다.멀티카드 서비스는 애니메이션·영상 등 이미지와 이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으로 꾸며진 통합 모바일 카드다.카드 양식을 선택,메시지만 적으면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SKT와 LG텔레콤 가입자에게도 전송이 가능하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K머스 상품권’이 있다.종이 상품권과 달리 유무선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권을 보내는 서비스다.찾아 보기 힘든 어른들이나 스승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상품권 종류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에서부터 문화상품권까지 다양하다.자녀들에게도 좋은 아이템이다. 이통3사 모두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어린이 날,가족과 함께 하는 나들이에 길찾기,날씨 정보 서비스도 유용하다.‘K웨이즈’는 전화번호만 알면 단번에 최적 경로를 찾을 수 있다.자동차 길 안내는 물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편까지 알려주는 보행자 길안내도 이용 가능하다. 문화공연 할인 서비스도 이용하면 좋다.멤버스 카드를 이용하면 가족과 함께 문화공연을 30∼50%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다.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6’과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을 50%까지 할인 혜택받을 수 있다. ●LG텔레콤,‘폰앤펀 매장에서 가족사진 촬칵’ LGT의 폰앤펀 매장은 온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IT 체험 판매공간이다.이 매장에서는 가족 사진을 찍어 바로 인화해 볼 수 있다.증명사진 촬영 배경,각종 가발 등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구가 준비돼 있다. 또 동화,동요,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키즈랜드’를 강력 추천했다.어린이 전문교육 콘텐츠로 동요,동화,게임,학습 등을 각종 놀이형태로 구성,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키즈랜드는 동요마을,동화마을,놀이마을,재능마을 등의 메뉴로 되어 있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에 갈 시간이 없다면 ‘모바일 미술관’에 들려보면 좋다.밀레의 ‘이삭줍기’,고갱의 ‘황색의 그리스도’,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모네의 ‘생아드레스의 정원’,마네의 ‘발코니’,드가의 ‘무용수업’ 등 30여종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보조금 이통시장 되레 ‘죽을 맛’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지급이 이동통신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성장둔화 현상이 지속되는 등 ‘죽을 쑤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보조금 지급 이후 이통시장 성장률은 지급 이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가입자 급감… 판매점도 ‘울상’ 지난해 이통 3사의 월평균 영업 순증(신규 가입자에서 해지자를 뺀 것) 규모는 28만 5032명이다. 하지만 4월1일부터 10일까지 3사의 영업 순증은 4만 1805명(SK텔레콤 3만 3046명↑,KTF 1078명↓,LG텔레콤 9837명↑)에 머물렀다. 이런 추세라면 4월 한달간 영업 순증 규모는 지난해의 44%인 12만 5000명에 불과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은 휴대전화 밀집 상가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현재 테크노마트나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매출 부진으로 울상이다. 테크노마트 6층 M사 종업원 S(25·여)씨는 “보조금 이전에는 하루 10여대가 팔려나갔으나 지금은 5∼6대 나간다.”며 “다른 판매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시장 활성화 ‘동감’ 방법은 ‘제각각’ 시장이 이처럼 얼어붙은 데 대해 이통사들은 나름대로 분석을 내놓으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경기가 더욱 나빠졌다든지 하는 징후가 없는 데도 시장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은 소비자들이 상황을 관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죽은 시장을 살릴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이통사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SKT는 보조금 지급 이후 그나마 선방한 것은 기존 가입자를 보호하는 정책이 먹혀든 것이라고 평가했다.KTF나 LGT의 보조금 인상은 요금정책 등 전략 부재를 자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SKT는 보조금 조정 결정에 앞서 시장상황 검토에 들어갔었다. KTF는 보조금 지급 이후 고객을 뺏기자 13일 보조금 지급 확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전체 고객 3분의 2에게 기존 대비 1만∼4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쪽으로 약관을 변경했다.LGT도 이어 최근 6개월 월평균 7만원 이상 가입자에게 3만∼4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14일 결정했다.●보조금 인상 경쟁 시장 혼탁 우려 이는 보조금 지급 이후 기기변경 중심으로 흐르는 시장상황을 번호이동시장으로 바꿔보려는 고육책이다. 이와 관련, KTF 관계자는 “번호이동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후발 사업자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고객 약탈전이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불법 보조금이 난무하던 때와 같은 시장과열 및 혼탁이 예상된다.LGT는 “클린 시장으로 가면 소매력이 앞선 LGT에 승산이 있다.”면서도 우량 고객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보조금을 인상, 사실상 번호이동시장 부활에 불을 지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데이터통화료 月20만원 제한

    게임·날씨 등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사용·검색하거나 내려받을 때 부과되는 이동통신 데이터통화료가 월 20만원으로 제한된다. 12일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사들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가 이런 내용을 담은 약관 변경안을 정통부에 신고했다.LG텔레콤도 곧 뒤따르기로 했다.이통 3사는 이같은 데이터통화료 상한제를 5월 요금고지서부터 반영키로 했으며, 이달 1일 이후 사용분도 소급적용된다. 이에 따라 무선인터넷의 과도한 이용으로 수백만원까지 청구되는 사례는 사라지게 됐다.또 이런 보호장치는 무선인터넷 저변 확대 등 이용활성화가 예상된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휴대전화 데이터 통화료 月20만원 제한

    앞으로 휴대전화로 게임 등을 보면 내야 하는 데이터통화료의 부과 상한선이 월 20만원을 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자(CP)가 가져가는 정보이용료는 별도로 부과돼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조만간 특정요금제 가입 여부나 사용량과 관계없이 모든 가입자에게 월 데이터 통화료를 최대 20만원까지만 부과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2월에 거액의 휴대전화 요금 때문에 목숨을 끊은 중학생이 생기는 등 데이터 요금이 사회문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 학생은 휴대전화 이용료 370만원 중 200만원이 데이터 통화료였다. KTF는 4∼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약관을 정보통신부에 신고하기로 했다.SK텔레콤도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LG텔레콤의 경우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으나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통3사 경품전쟁 후끈

    이통3사 경품전쟁 후끈

    지난 27일부터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이 개시되면서 새 휴대전화를 장만하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동통신사들의 ‘경품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 대리점에 가서 보조금 상담만 받아도 100% 당첨 복권을 줄 정도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경품 마케팅에 팔을 걷은 것은 보조금 지급으로 휴대전화를 바꾸겠다는 대기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 장터 옥션의 설문조사 결과, 네티즌의 72%가 보조금이 지급되면 휴대전화를 바꾸겠다고 응답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이 26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800여만명이 기기변경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경품 전쟁은 이통사들이 자기 고객을 지키면서 타사 고객을 빼앗기 위한 약탈전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우량고객 행복특권’ 이벤트를 27일부터 시작했다. 골드(Gold) 등급 이상 우량고객 3530명에게 유럽 여행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량고객 행복특권 행사는 연간 60만원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VIP와 골드 등급의 우량 고객들이 기기변경을 할 경우 응모할 수 있는 세 가지 이벤트다. 먼저 ‘Forever With SKT’ 이벤트는 기기를 변경하는 우량 고객 중 300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장을 준다. 또 ‘가자! 독일로!’는 30명을 선정, 유럽여행 패키지(6박8일)를 제공한다. 독일 일정이 포함돼 있어 우리나라 축구대표선수단을 현지에서 응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량고객 중 기기를 변경하는 TTL 회원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정, 대학 여름방학 중에 유럽 주요도시의 호텔 숙박을 제공하는 ‘TTL 글로벌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벤트들은 이스테이션(www.e-station.com) 내의 우량 고객 카페를 통해 27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 CV추진본부 한범식 상무는 “기기변경 고객에게 보조금뿐만 아니라 장기가입 할인, 멤버십 포인트와 다양한 이벤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들의 혜택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TF는 4월 중으로 단말기를 변경한 우수 고객 4100명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우선 1250명에게 ‘Design! 스타일리시 KTF’라는 이벤트를 통해 준오 헤어 트리트먼트 상품권 1200장과 KTF 디자인 상품 50개를 각각 나눠주기로 했다. 또 ‘굿타임 시네마 파티’라는 프로모션명으로 24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영화 쿠폰을 주고,450명에게는 뮤지컬 파티에 초대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다음달 30일까지 LG텔레콤 매장을 방문해 휴대전화 보조금 상담을 받은 고객들에게 100% 당첨복권을 제공한다. 참여 방법은 LG텔레콤 매장에서 받은 복권을 긁어 고유번호를 확인한 뒤 **3456+통화키를 눌러 이벤트 사이트로 접속, 복권의 고유번호 8자리를 입력하고 즉석 경품을 확인하면 된다. 가족상 1명에게는 집안 가전제품을 대거 교체(1000만원 상당)해 주고 자녀상 5명에게는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커플상 10명에게는 초콜릿폰 2대씩을, 엄마상 20명에게는 최신형 로봇청소기를, 아차상 300명에게는 맥스무비 영화티켓 2장씩을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경품전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통사들이 이용요금을 많이 내는 우량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펼치는 데다 이것이 또 다른 가입자간 차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경품이 소비자들에게 항상 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면서 “소비자가 본질적인 서비스를 통해 만족을 얻어야 하는데 자칫 판단을 흐리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휴대전화 보조금 한달내 조정… 서두르면 손해

    휴대전화 보조금 한달내 조정… 서두르면 손해

    이동통신 3사의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지급 폭이 최저 5만원에서 최고 21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업체들의 보조금 책정이 ‘기존 가입자 우대’보다는 ‘경쟁사 가입자 빼앗기’에 맞춰져 시장 과열 우려가 크고, 가입자들은 12∼20개로 복잡한 보조금 지급액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등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또 가입자들은 보조금 혜택을 향후 2년간 한번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통신 3사는 보조금 지급 기준과 액수, 방법 등을 담은 이용약관을 27일 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SK텔레콤은 7만∼19만원,KTF 6만∼20만원,LG텔레콤은 5만∼21만원을 제시했다.3사는 이용 기간과 사용 실적이 높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쪽으로 보조금 지급 방향을 정했다. SK텔레콤은 최근 6개월동안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을 6단계로 구분해 9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17만원,7만원 이상 15만원,5만원 이상 13만원,4만원 이상 11만원,3만원 이상 9만원,3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7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5년 이상 고객은 2만원,3년 이상 고객은 1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하지만 이 같은 보조금 규모는 앞으로 30일동안 얼마든지 수정될 가능성이 있어 기기변경에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약관 설명회에 참석한 이통3사 관계자들은 “타 사의 안을 점검한 뒤 곧바로 시장으로 나가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혀 보조금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보조금 조정은 가입자에게 이익을 주는 쪽으로만 변경하도록 돼 있어 가입자로서는 조정 이후를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벌써부터 보조금 혜택 폭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심상치 않다.”며 “회사로서는 조정에 많은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용료 따라 차등” 고객 분통

    27일 공개된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지급 규모는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0만원 내외에 불과해 불법 보조금의 횡행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고 네티즌들도 적은 액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들이 한달안에 보조금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번호이동을 기다리겠다는 고객이 많았다.●펑펑 쓰는 고객 우대, 알뜰 고객은 ‘봉’ 이통사들의 약관 내용을 보면 보조금의 지급 규모는 5만∼21만원이다. 최대 2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2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입자는 그리 많지 않다.SK텔레콤은 월 이용요금 9만원 이상,5년 이상 사용자에게 추가 보조금(2만원)을 합해 19만원을 지급한다.KTF는 7만원 이상,5년 이상 가입자에게 20만원을,LG텔레콤은 10만원 이상,8년 이상 사용자에게 21만원을 지급한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이런 VIP 고객은 10%도 안 된다고 말한다. 이통사들은 영업비밀임을 들어 밝히길 꺼려하지만 전체 보조금 지급대상은 60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SK텔레콤 김선중 판매기획팀장은 “전체적으로 3만∼5만원 사이, 즉 4만원대의 이용요금을 내는 고객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LG텔레콤 박상훈 영업정책팀장도 4만∼5만원대가 두꺼운 고객층을 이루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 같은 고객군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SK텔레콤의 경우 11만∼13만원(월 이용요금 4만원 기준),KTF 7만∼9만원(〃 3만∼5만원),LG텔레콤 7만∼10만원(〃 3만∼5만원)으로 10만원 내외다.●문의 많지만, 액수엔 강한 불만 약관 내용이 발표되자, 대리점 등을 찾은 고객과 네티즌들의 불만은 컸다.ID가 ‘zeldapass’라고 밝힌 네티즌은 “18개월 이상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사기다.”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다른 네티즌은 “보조금이고 뭐고 기본료와 사용요금이나 절반 이하로 인하해라.”고 질타했다.‘00dhk’라는 네티즌은 “사용기간이 아닌 전화 이용요금에 따라 보조금을 많이 준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밝혔다. 대리점을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서울 중구 소동동에 위치한 한 업체 대리점 주인은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 외에 플러스 알파가 있지 않겠느냐.”며 “지나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테크노마트 매장에 나온 김모(24)씨는 “한 달 전에 봐둔 휴대전화가 번호이동시 30만원대였는데 보조금을 받고 번호이동을 해도 그 때보다 더 비싸다.”면서 “번호이동 불법 보조금이 나올 때 그냥 싸게 살 걸 그랬다.“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서울 잠실동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정모씨는 “한달 정도 기다리면 혜택이 많아지느냐고 묻는 손님도 있지만 정식 보조금은 늘어봤자 1만∼3만원 정도로 지금과 거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용규 서재희기자 ykchoi@seoul.co.kr
  • LG텔레콤 ‘웃고’ SK텔레콤 ‘울고’

    휴대전화 서비스 회사를 바꿔도 기존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번호이동제도’ 이용자가 제도 시행 2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동통신 3사는 이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도 이통 시장에서 영원한 강자가 없다는 점과 통화 품질, 요금, 서비스 등 가입자를 유인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이 가속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2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월 번호이동성제도를 도입한 지 2년여 만에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1000만명 돌파 의미는 예컨대 ‘011’(SK텔레콤) 고객이 011 번호를 그대로 갖고 KTF로 회사를 바꾼 뒤 KTF에 요금을 내는 것을 말한다. 번호이동 때 선택적으로 바꿀 수 있는 ‘010’ 번호도 1000만명에 포함됐다. 이동통신 최대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이 기간에 335만 4000여명이 타사에서 옮겨온 반면 490만 5000명이 빠져 나가 손실이 가장 컸다. 반대로 LG텔레콤은 161만 2000여명이 SK텔레콤이나 KTF로 이동한 대신 275만 9000명이 들어와 이 제도의 최대 수혜자로 나타났다.KTF는 356만 5000여명이 빠져 나갔고 396만 6000여명이 들어왔다.LG텔레콤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전에는 타 회사로 가려면 번호 변경이라는 장벽이 있었는데 번호이동시장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서비스와 요금 경쟁력이 있는 업체로 활발하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요금제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클릭 이슈] 이통사 ‘대리점 리베이트’ 보조금 둔갑

    [클릭 이슈] 이통사 ‘대리점 리베이트’ 보조금 둔갑

    이달 27일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허용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대리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 규모가 이통시장을 혼탁시킬 ‘보이지 않는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베이트는 보조금과 달리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거의 없다. 다만 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 규정에 따라 ‘과도한’ 리베이트로 시장이 혼탁해지면 업체에 과징금을 부과해 왔다. 보조금은 합법화 결정 이전까지 엄연한 불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짜폰’이 횡행했던 것은 리베이트가 과도하게 지급돼 불법 보조금으로 전용된 데 따른 것이다. 리베이트는 시장이 과열될 경우 최고 30만∼40만원대를 쓴다. ●보조금은 ‘얼굴 마담’, 문제는 리베이트 보조금은 사실상 업체들의 대외적 약관 준수를 위한 대의명분용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신 아무런 제재가 없는 리베이트를 통해 다시 시장이 과열되고 혼탁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짙게 깔려 있다. 곧 뚜껑이 열리겠지만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 3사의 보조금 지급 수준은 1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업자들의 재원규모와 지급 대상자 범위를 감안한 추론이다. 하지만 각사의 리베이트 규모를 감안하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까지 정보통신부는 10만원선의 리베이트는 암묵적으로 인정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30만∼40만원의 리베이트가 대리점에 지급됐다. 이 리베이트는 사실상 보조금으로 전용돼 ‘공짜폰’을 양산한 주범이었다. ●리베이트 ‘가입자 약탈의 무기?’ 보조금은 법적으로 정해지는 지급 대상에 모두 지급해야 하지만, 리베이트는 가입자를 선별, 집중 투입할 수 있다. 사실상 가입자를 유인할 수 있는 미끼이자, 강력한 무기인 셈이다. 따라서 마음만 먹으면 경쟁사의 우량 가입자만을 선별해 차별적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지급, 가입자를 끌어오는 약탈이 가능하다. 보조금 합법화 이전에는 보조금 자체가 불법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리베이트를 보조금으로 전용해 쓰면 명백한 불법이었다. 하지만 27일 이후부터는 보조금 자체가 합법이기 때문에 리베이트를 보조금에 얹어 쓰면서도 얼마든지 합법을 가장해 법망을 피해나갈 수 있다. 이럴 경우 정부의 보조금 합법화 정책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시장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통사 관계자는 “리베이트를 방치하면 시장은 철저히 돈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서 “이는 정부의 유효경쟁정책을 거스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통부가 나설 수밖에 없다. 보조금 합법화와 함께 과도한 리베이트가 보조금으로 전용돼 다시 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철저한 시장 감시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리베이트 지급 규모도 보조금처럼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둬 사업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현재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정부안은 그동안 수많은 진통을 거쳐 어렵게 이뤄낸 산물”이라면서 “정부의 고육지책이 제도상의 허점을 파고 드는 리베이트로 인해 물거품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로비 의혹·접속료 최대 수혜자 ‘겹눈총’ 설상가상 KTF

    로비 의혹·접속료 최대 수혜자 ‘겹눈총’ 설상가상 KTF

    힘 센 기관을 상대로 한 로비의혹으로 투명·정도경영에 흠집이 난 KTF가 핫이슈로 떠오른 접속료의 최대 수혜자로도 지목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KTF는 2003년 단위 사업별 소요예산을 짜면서 ‘적극적 세무조사 대응 및 절세방안 도출’이란 항목에 122억원을 배정했다. 이 예산 내역 중 80억원은 ‘회의비 및 접대비’로 잡혀 있어 세무조사 대응을 위해 거액의 접대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KTF는 17일 해명자료를 통해 “특별히 세무조사 대응를 위해 별도 예산을 편성한 일이 없다.”며 “회사 전체의 회의행사비 및 접대비 규모를 명시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편성된 예산 중 회의행사비는 65억원, 접대비는 15억원이었으며 회의 행사비로 58억원, 접대비 14억원 등 총 72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는 KTF 로비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 부당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엄중 조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KTF는 이와 함께 2006년,2007년도 접속료 조정이 임박하면서 과도한 수혜 대상자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접속료는 다른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한 대가로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요율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수천억원의 이익 내지 손실을 볼 수 있다. LGT의 경우 전체 매출액의 20% 정도가 접속료다. 접속료가 깎이면 회사 운영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단 1원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에 결정된 접속료율(분당)은 LGT 54.9원,KTF 46.7원,SKT 31.1원으로 메이저 사업자인 SKT와 KTF의 차이는 분당 15원 이상 벌어져 있다. 접속료율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원가분석을 통해 정보통신부가 결정·고시한다. 최용규 장택동기자 ykchoi@seoul.co.kr
  • 불안한 SKT… 느긋한 LGT·KTF

    휴대전화 보조금 부분 허용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이동통신업계간의 고객 쟁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통과한 정보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신규 가입자나 1년6개월 미만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되 1년6개월 이상인 가입자에 대해서는 2년에 1회 보조금을 허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3월27일 발효되면 이통 3사는 가입기간이 18개월 넘은 기존 가입자 2416만여명을 놓고 보조금을 앞세운 유치전이 예상된다. 이통사들은 또 자사의 기존 가입자 유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같은 경쟁상황은 SK텔레콤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월 말 현재 SKT의 전체 가입자는 1959만여명이며 이 중 1년6개월 이상 가입자는 1386만명으로 70%에 이른다. 자사 가입자를 상대로 이탈방지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을 써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것이다. 반면 경쟁사로부터 빼앗아 올 수 있는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적다.KTF 가입자 중에서 1년 6개월이 넘는 가입자는 696만명,LG텔레콤은 334만명이다. 두 회사를 합쳐도 1030만명에 불과하다. 특히 SKT의 가입자 1인당 매출액(ARPU)은 작년말 현재 4만 4167원으로,KTF의 3만 9519원,LGT의 3만 8694원보다 월등히 높은 점도 SKT에는 불리하다.1명을 내주고 1명을 빼앗아와도 손해인 셈이다. 이에 반해 LGT 등은 1386만명에 이르는 SKT의 우량 고객을 보조금을 사용해 합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통업계는 “고객 뺏기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LGT 관계자는 “약탈적 고객 뺏기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 포화상태에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1∼2%의 고객을 빼앗아온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SKT측도 고객 쟁탈전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반응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무선인터넷 요금체계 확 바뀐다

    올 하반기에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인터넷 요금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메뉴 정액제를 도입하는 등 무엇보다 소비자의 요금 예측성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소비자가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콘텐츠 구매시 요금 관련 정보를 사전에 고지하는 등 합리적인 요금정보 방안을 마련하라는 통신위원회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통3사는 “소비자들이 데이터 요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이용 전에 통화료를 미리 안내하고, 메뉴 정액제 등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로 구분된다. 정보이용료는 건당 일정액이 부과돼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었으나 데이터 통화료는 내려받는 데이터의 크기에 따라 과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알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새로 마련된 무선인터넷 요금 체계에서는 무선인터넷 접속 전에 과금 시점과 요금체계를 안내하는 무료 안내페이지가 나간다. 또 콘텐츠를 다운받기 전에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크기, 데이터 통화료 등을 고객에게 고지해 총 과금액을 예측할 수 있게 했다. SMS 통보도 한층 세분화된다. 현재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의 합산액이 4만원과 8만원을 넘으면 무료로 통보해주던 것을 2만,4만,6만,8만,10만,15만원으로 세분화해 서비스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선인터넷 요금의 과금체계와 주요 콘텐츠별 이용요금, 데이터 요금 절감방법 등 요금 안내가 강화된다. 데이터 통화료를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 정액제도 신설된다. 메뉴 정액제에 가입하면 메뉴검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화료를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어 요금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메뉴 정액제에 가입하더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SK텔레콤 안승윤 Biz전략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제도를 도입하고 제도 개선을 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설연휴 휴대전화 ‘서비스 천국’

    설연휴 휴대전화 ‘서비스 천국’

    설 연휴를 겨냥한 이통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 경쟁이 불붙었다. 교통안내는 기본이고 레저·스포츠, 날씨, 신년 운세, 긴급 출동 등 서비스 천국이다. 휴대전화만 잘 활용하면 귀향·귀성길 고생을 면하는 것은 물론 연휴 동안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막힌 길 쌩쌩,3차원 교통안내 SKT는 ‘NATE 교통정보’를 통해 빠른 길을 찾아준다. 고속도로와 연계된 우회 국도의 소통 상황을 알려주는 ‘우회국도 서비스’와 출발지 및 목적지를 선택하면 최적 경로,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고속도로, 국도, 대도시 주요 도로의 소통 상황을 빨강·노랑·녹색·파랑으로 실시간 표시해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KTF는 ‘팝 업’ 교통정보를 선보였다. 폴더를 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및 수도권 주요 노선의 소통 상황 및 교통 속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현재 위치에서 이용 중인 도로에 대한 소통 상황을 보여준다.LGT는 ‘막힌 길도 쌩쌩 LGT 텔레매틱스’를 통해 3차원 입체영상 길안내 서비스를 내보낸다. ●레저&라이프 서비스 다양, 긴급상황도 OK 레저 서비스는 이통 3사의 공통된 서비스다.SKT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 및 관광지를 안내한다. 주변의 주유소, 주차장, 음식점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사고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버튼만 누르면 GPS를 통한 위치 확인으로 손쉽게 해결된다. 비상 급유,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환, 사고 응급조치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 게임도 준비했다. 물가에 돌튕기기2, 컴투스 프로야구2, 삼국지무한대전2, 루미큐브 등이다. KTF는 전국의 골프장, 등산지, 낚시터, 야구장, 축구장 등 주요 레저 지역의 날씨를 알려준다. 또 5∼13세 아이를 위한 키즈나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어, 한자 학습 및 EQ,IQ 향상을 위한 재능마을, 동화마을, 동요마을, 게임·유머가 있는 놀이마을 등 120여개의 어린이 전용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LGT는 고향가는 동안 지루한 시간을 음악과 함께 하도록 유무선 통합 음악서비스인 ‘뮤직온’을 내보낸다. 집에 혼자있을 때, 그리고 여행갈 때 MP3 음악을 가득 담아 지루할 때 들으면 금상첨화다. ●연휴기간 집안 걱정하지 마세요 SKT는 이번에 NATE에서 제공하는 ‘폰 CCTV’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데 대한 우려를 덜어 준다. 웹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PC를 이용하면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에서 집안 또는 사업장을 실시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LGT는 귀향때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왔을 때 걸려온 전화를 고향집의 유선전화나 또다른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새해 운세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KTF가 제공한다. 병술년 일년 운세, 길일, 사주 등 각종 토정비결과 운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클릭이슈] 휴대전화 보조금 정부안 어디로

    [클릭이슈] 휴대전화 보조금 정부안 어디로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논쟁이 겨우 한 고비를 넘어섰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당정협의회를 통해 정부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단 입법과정에 탄력이 붙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상당수가 “소비자들의 편익을 저해한다.”는 이유 등으로 정부안을 반대하고 있고, 야당 역시 정부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있어 국회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여곡절끝에 정부와 여당이 정부안의 국회 상정을 합의했다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도 많다. 특히 한나라당의 계속된 등원 거부로 2월 임시국회가 무산될 경우 보조금 금지 규정은 일몰될 수밖에 없다. 이 규정은 오는 3월26일이 지나면 효력을 상실한다. ●정부안 큰틀에서 수용, 넘어야 할 산 많아 정장선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은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정부의 휴대전화 보조금 금지연장 법안을 정부 원안대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서혜석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안의 취지를 큰 틀에서 합의한 것”이라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상임위 논의 과정에서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협의회에서는 ‘2+2’(규제 2년 연장,2년 이상 가입자에게 보조금 지급)라는 정부안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승희 의원은 강력한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안은 소비자보다는 사업자 편익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냐.”면서 “정통부의 논리는 근거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유 의원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2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인 김영선(한나라당)·류근찬(국민중심당)의원 등 과기정위 소속 야당 의원들도 당정협의 결과에 주목했다. 류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안을 2월 국회에 상정키로 합의했다지만 정부가 여당 의원들을 완벽하게 설득하지 못한 것 같다.”며 “국회에 상정되더라도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공청회는 야당의 입장을 정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정부와 이통3사, 녹색소비자연대 등 5자가 공청회에 초청됐다. 정보통신부,KTF,LG텔레콤 대 SK텔레콤, 녹색소비자연대로 확연히 갈라져 있다. 치열한 논리대결 및 난타전이 예상된다. ●밀리면 끝장, 이통3사 장외대결 후끈 모 의원 보좌관은 “요즘 정통부 국·과장은 물론 이통사 관계자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온다.”며 현재의 달아오른 분위기를 전했다. 정통부와 이통사들이 전력투구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소비자단체도 목소리를 내며 한몫하고 있다. 정부의 2+2안은 신규 가입자를 뺐는 데 썼던 보조금을 2년동안 금지하고 장기 가입자에게 혜택을 주자는 안이다. 보조금 규제를 완화해 규제 일몰을 위한 연착륙을 시도하자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 후발사업자인 LGT와 KTF 등은 이 같은 정부안을 지지한다.LGT 관계자는 “정부안은 규제환경에서 완전 자율환경으로 연착륙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시장친화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과도기적 2년 동안 체력을 길러 시장지배 자본력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KTF는 규제 연장은 2년으로, 보조금 지급대상은 3년 이상 가입자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조금 지급대상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반면 SK텔레콤은 소비자 차별을 없애고 이용자 후생을 위해 규제가 일몰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보조금 지급을 완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과기정위 소속 서혜석 의원실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SK텔레콤 이형희(CR전략실장) 상무는 “보조금 허용 규제는 후발사업자를 보호하는 유효경쟁과는 별개 문제”라고 지적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전응휘 상임위원은 “정부안은 원칙적으로 근거가 없는 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한다. 전 위원은 “단말기 보조금 금지 정책은 사업자 입장에서 보면 영업비 지출을 줄일 수 있어 경영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희생 정책”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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