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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이통사 제재 엄포만?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이통통신 업계의 보조금 과잉지급에 대해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는 이날 시장조사를 통해 보조금 과잉지급이 확인되면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 등 제재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 시장조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만 전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시장 과열이 명백한데 방통위가 이통사에 대한 제재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는 롱텀에볼루션(LTE)을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 중단과 연결된다. 전영만 통신시장조사과장은 “지난달 셋째·넷째 주에 시장이 과열돼 구두경고를 내린 이후 주춤했다가 지난 주말 또다시 과열 양상을 보여 실무단에 경고를 내렸다.”면서 “언제든지 필요하면 시장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를 하겠다는 경고만으로도 과열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출고가 100만원에 가까운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17만원에 팔리는 등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사는 갤럭시S3 LTE를 지난 주말(8∼9일)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10만∼20만원대에 판매했다. 할부할인을 포함한 보조금이 70만∼80만원인 셈이다. 며칠 사이 보조금이 몇십만원이나 차이가 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도 늘고 있다. 방통위는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보조금 기준을 3차례 위반하는 이통사에 최대 3개월간 신규 가입자 모집을 금지하는 제재가 가능하다. 이통 3사는 2010년에도 보조금 과잉지급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적이 있어 ‘투 아웃’ 상태다. 지난해 9월 방통위는 이동통신사에 136억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차후 위반 행위가 재발하면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를 적용한다고 의결했다. 따라서 이통3사는 한 번 더 적발될 경우 신규가입자 모집 제재가 불가피한 상태다. 전 통신시장조사과장은 “매일 보조금 과잉지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실무단에도 수시로 경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방통위는 사후 규제를 하기 때문에 위반 정도가 크면 이후 신규 가입자 모집 금지 등의 제재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법원 “휴대전화 요금 원가공개” 판결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휴대전화 서비스 요금의 원가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정부와 업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시민단체는 요금인하 압력을 한층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박정화)는 6일 참여연대가 “휴대전화 요금 원가를 공개하라.”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방통위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요금 인하 관련 자료와 통신요금 인하 태스크포스(TF) 논의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요금 산정 및 인하와 관련해 존재하는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고 밝혔다. 법원이 공개를 명령한 자료는 ‘요금 원가 산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용 및 투자보수 산정 자료’, ‘이동통신 3사가 방통위에 제출한 요금산정 근거 자료’ 등이다. 법원은 방통위 통신요금 인하 TF의 의사록 공개 청구는 각하했다. 참여연대는 2011년 5월 방통위를 상대로 이동통신 요금 원가자료를 공개하라고 요청했으나 방통위가 대부분의 자료를 비공개로 결정하자 지난해 7월 서울행정법원에 이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 명령이 적용되는 시기는 2005∼2011년으로 2·3세대 통신 서비스에 해당된다. 통신업계가 현재 주력으로 삼고 있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는 당장 관련이 없지만 앞으로 이에 대한 소송이 추가로 제기될 경우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소송의 피고인 방통위는 “1심 판결문을 받은 후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실질적 당사자인 SK텔레콤은 항소를 통해 법적 공방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참여연대가 요구한 자료는 대부분 인가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정보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신요금 원가나 가격형성 과정을 공개한 적이 없다.”면서 “핵심 경영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면 기업에 심각한 손해를 끼치고 공정한 시장경쟁을 위협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른 이동통신사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LG유플러스는 “통신요금 원가를 공개하면 시장이 공정해지고 투명해지는 게 아니라 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측 조형수 변호사는 “전파의 공공재적 성격과 요금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큰 영향을 고려해 재판부가 판단했다고 본다.”면서 “향후 관련 정보가 공개되면 요금이 적절히 산정됐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법원 “휴대전화 요금 원가자료 공개하라”

    휴대전화 요금 산정 원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박정화 부장판사)는 6일 참여연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가 산정 자료를 공개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동통신 요금 산정 및 요금인하 논의와 관련한 대부분의 정보에 대해 방통위의 비공개 처분이 위법하다.”고 밝혔다.  법원이 공개를 명령한 자료는 ‘요금 원가 산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 비용 및 투자보수 산정 자료’ ‘이동통신 3사가 방통위에 제출한 요금 산정 근거 자료’ ‘이용 약관의 신고·인가와 관련된 적정성 심의 평가 자료’ 등 청구된 자료 대부분이다.  재판부는 다만 ‘사업 비용 및 투자보수 산정 자료’ 가운데 개별 유형자산, 취득가액, 감가상각비 등 세부 항목은 영업상 비밀에 해당돼 비공개가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또 방통위 통신요금 인하 태스크포스(TF)의 의사록 공개에 대한 청구는 각하했다.  참여연대가 청구한 자료가 적용되는 시기는 2005∼2011년으로 2세대와 3세대 통신 서비스에 해당된다. 근래 보급이 확산하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향후 LTE 서비스에 대해서도 원가 자료 공개 소송을 낼 경우 어떤 판단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참여연대는 작년 5월 ‘이통 3사가 책정한 통신요금의 거품이 지나치다’며 요금 원가와 요금 산정 관련 자료, 요금 인하 논의와 관련한 최근 회의록 등을 공개하라고 방통위에 청구했다.  그러나 방통위가 대부분의 자료를 “법인의 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 다수 포함됐다.”며 비공개 결정하자 “정보 공개로 이통업체들의 정당한 이익을 해한다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지난해 7월 소송을 냈다.  참여연대 측을 대리한 조형수 변호사는 “전파의 공공재적 성격과 요금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큰 영향을 고려해 재판부가 판단했다고 본다.”면서 “향후 관련 정보가 공개되면 요금이 적절히 산정됐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판결문을 확인한 뒤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뜰폰’도 LTE 유치전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MVNO)이 인기를 모으면서 3세대(3G)에 이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는 8496명으로 전월 대비 5214명(62.9%)이나 늘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 3사의 기존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추세다. CJ헬로비전과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3일부터 LTE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온세텔레콤과 한국케이블텔레콤(KCT)도 LTE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CJ헬로비전과 에넥스텔레콤은 KT의 네트워크를 임대해 알뜰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헬로LTE는 갤럭시S3, 옵티머스LTE 태그, 갤럭시노트 등 KT가 공급하는 모든 LTE 단말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와 옵티머스LTE3 등도 단말기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은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옵티머스LTE 태그, 베가S5 등 최신 단말기를 구성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이달 중 LTE 단말기와 TV, 노트북, 태블릿PC 등 결합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알뜰폰 업체들은 월 9000원 등 20~50% 저렴한 통신요금을 앞세워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LTE 서비스에서는 알뜰폰의 최대 강점인 ‘착한 요금’을 내세우기가 쉽지 않아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헬로LTE는 3G와는 달리 34요금제(기본요금 3만 4000원)~125요금제(12만 5000원) 등 KT의 LTE 요금제와 같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넥스텔레콤도 마찬가지다. 또 이통사들이 상반기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 알뜰폰 업체에도 자사의 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이용 대가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알뜰폰 업체들도 LTE에서는 이통사와 같은 요금제를 적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은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CJ그룹의 강점인 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LTE와 결합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국내 스마트폰族 3000만명 돌파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3300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 10명 중 6명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스마트폰은 일상 그 자체가 됐다.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477만명, KT 944만명, LG유플러스 582만명이다. 이통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이달 중순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1만 5000여명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7개월 뒤인 10월 말에는 2000만명을 넘었다. 스마트폰 가입자 가운데 국내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7일 기준 937만명으로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31.2%를 차지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3사, 보조금 펑펑 쓰더니 긴축 돌입

    이통3사, 보조금 펑펑 쓰더니 긴축 돌입

    그동안 보조금 지급 등으로 체력을 소진한 이동통신 업체들이 일제히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올해 2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데다가 하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선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마른 수건도 다시 짜고 있다.”고 이통사의 상황을 표현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본료 1000원 인하의 여파가 본격화한데다가 카카오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의 사용 증가 등으로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통 3사는 인력을 재배치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장비 매각, 마케팅비 감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가입자에게 단말기 구입 대금의 일부를 할부기간 동안 나눠서 지원하는 할부지원금 제도를 폐지했다. 일각에서는 이통 3사의 긴축 경영이 장기화할 경우 납품단가 인하 등 중소 협력사에 타격을 미치는 것은 물론 고객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용 절감을 위한 시설투자 축소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내 공모 경영개선 아이디어 실행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인력 재배치를 마무리했다. 지원 부서에서 근무하는 17명을 마케팅·네트워크 전략·기업사업부 등 현장 부서로 보냈다. 또 사내 인트라넷 ‘경영개선 아이디어’ 코너에 올라온 127건의 제안 가운데 8건을 확정, 하반기부터 실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력 감축에 대해 “인력 재배치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정”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도 직원을 대상으로 비용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상반기 2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이 중 20여건을 적용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동축혼합망(HFC) 해지인입선 철거자재를 매각해 현금화하고 가입자망(EPON) 장비의 네트워크 광부품인 ‘GBIC’ 분리 구매로 6억원의 경비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한 KT는 긴축 경영을 강화했다. 이석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연봉 10%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는 업무용 법인카드 사용과 해외 출장을 자제하도록 했다. ●야간 정수기 전원끄기 등 절전 펴기도 특히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한 달간 실시하고 우수 사례로 뽑힌 야간 정수기 전원 끄기, 미사용 기기 대기전력 차단 등을 전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낭비 사례를 신고하면 개선 요구를 통보하고 즉각 조치하도록 했다. KT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했던 에너지 절감 캠페인은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실적 만회를 위해 긴축 경영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노후된 동케이블 2만 6000여t을 공개 입찰하고 매각대금은 네트워크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VoLTE 상용화 ‘신경전’

    VoLTE 상용화 ‘신경전’

    ‘물타기인가 우연의 일치인가.’ 이동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 경쟁이 앞당겨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8일부터 세계 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예정보다 한 달 가까이 빨라진 것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에, KT는 10월에 VoLTE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처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VoLTE서비스 시기를 앞당긴 것은 하반기 VoLTE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통 3사는 상반기 집중됐던 전국망 구축 경쟁을 끝내고, 하반기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 서비스 경쟁 본격화를 예고했었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VoLTE 시연을 마치고 서로 ‘최초’를 강조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들 3사 간 ‘신경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날 VoLTE 서비스 개시 발표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전격적으로 VoLTE 기능이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자료를 배포했다. 이 발표가 있자마자 SK텔레콤도 8일 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S3 전용 단말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우리의 상용화 계획 발표시점을 감지한 LG유플러스가 갑자기 출시계획을 발표, ‘물타기’에 나섰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SK텔레콤을 의식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두 회사의 VoLTE 서비스는 모두 기존 LTE 요금제와 동일한 요율을 적용한다. 상용화 이전에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LTE 서비스는 데이터만 LTE망을 이용하고 음성은 기존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VoLTE는 음성도 LTE망을 이용해 3세대(3G)보다 깨끗한 품질의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연결 시간도 기존 통화보다 20배 이상 빠른 0.25~2.5초로 줄어든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VoLTE 상용화 이후 이용률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이용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 데다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VoLTE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LTE 가입자 유치땐 ‘감언이설’ 단말기 개통 뒤엔 ‘나몰라라’

    LTE 가입자 유치땐 ‘감언이설’ 단말기 개통 뒤엔 ‘나몰라라’

    # 단말기 약정기간이 끝나면서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 갈아탄 김모(29·여)씨는 개통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 개통 당시 서울 명동의 SK텔레콤 한 직영점에서는 LTE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땐 14일 이내에 언제든지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씨는 며칠 뒤 LTE 단말기의 발열이 너무 심해 해당 직영점을 찾아 교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직영점에서는 “단말기 가격이 한두 푼이 아니기 때문에 교환이 불가능하다.”면서 “고객이 직접 제조회사 고객센터에 가서 발열이 심하다는 확인증을 받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LTE 가입자 유치에 급급한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개통 뒤 고객의 불편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해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새롭게 내놓은 LTE 서비스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과열 경쟁을 해왔다. 이통 3사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직영점이나 대리점에서도 ‘일단 가입부터 시키자’는 식의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개통 뒤 처음에 제시했던 혜택 내용이 달라진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통 3사 LTE 가입자는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이통사가 상반기 LTE 전국망 구축을 내세우며 무리한 보조금 경쟁을 벌이며 가입자를 유치한 결과다. 이통 3사의 2분기 실적 부진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단말기 보조금 등 마케팅비 과다 지출이 한몫했다. 실제 이통 3사는 올해 2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2조 356억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순증 가입자는 28만 9719명에 그쳐, 이통 3사는 가입자 1인당 평균 702만원의 마케팅 비용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찬밥’ MVNO 서비스 활성화될까

    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용 단말기 확보가 여의치 않아 가입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던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들이 뛰어들어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겠지만, 기존 MVNO 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수도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6일 통신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동통신사인 KT의 망을 빌려 MVNO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두고 KT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협상을 마무리짓고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게 홈플러스와 KT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대형마트·120여개)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기업형 슈퍼마켓·250여개) 등 전국 370여개 매장을 대리점으로 활용,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어렵지 않다. 홈플러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경쟁 관계에 있는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MVNO 사업 진출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해 11월 MVNO 사업자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휴대전화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국내 가전 유통 1위 업체인 하이마트를 인수해 구매력이 커진 만큼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단말기를 납품받을 수 있다. 이들 유통공룡은 중소 MVNO 업체들과는 달리 전국에 산재한 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전용 단말기 생산을 요구할 수도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MVNO 서비스는 올 6월 말 현재 가입자 수가 81만 9000명으로 시장 점유율은 1.5% 정도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헬로모바일’(CJ헬로비전)이 이제 10만명을 갓 넘어선 수준이다. MVNO 업체들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가입자 확보가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업체의 숙원인 LTE망 개방을 조기에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또한 자체 선불 소매영업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MVNO 사업자들의 숨통을 터줄 작정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은 LTE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시장에 활력을 줄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소기업 영역인 MVNO 시장에까지 대기업이 또 손을 뻗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통 3사와 계약상 보이스톡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형마트까지 MVNO에 진출하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온라인쇼핑몰 제휴판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본래 의미는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의 핵심인 주파수를 보유한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Mobile Network Operator)로부터 망을 빌려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유럽의 경우 MVNO 서비스가 활성화돼 일반 이통사들의 요금 인하까지 유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녀도 음성LTE ‘OK’

    SK텔레콤은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읍·면 단위를 넘어 전파 환경이 좋지 않은 전국 도서 지역까지 LTE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수심 40m에서 운항 중인 ‘서귀포 잠수함’에서, 지난달에는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고객과 HD보이스를 각각 시연한 바 있다.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기 때문에 음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빠른 게 특징. SK텔레콤은 지난달 서해 5도 지역에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무선통신 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구축했다. 또 서해 5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지역에 총 1700개 기지국·중계기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여객선과 화물선, 군함, 대형 어선 등 선박의 내부에도 약 1000여개의 중계기를 설치해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3사가 하반기에 VoLTE 상용화를 앞두고 각각 다른 환경에서의 시연을 통해 서로 ‘최초’를 강조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해남 땅끝마을에서 먼저 VolTE 서비스를 시연하자, KT는 경인 아라뱃길을 달리는 차량 탑승자와 통화하며 품질을 자랑했다. 이는 이통 3사가 상반기에 집중했던 전국망 구축 경쟁이 끝나자,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LTE 서비스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VoLTE 상용화 이후 3사의 이용률은 장담하기 어렵다. 이용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통화품질이 좋아도 요금이 비싸면 외면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는 HD보이스의 요율을 기존 음성통화 요율과 비슷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도서 및 해상지역은 빌딩 등 장애물이 적어 도심보다 전파 도달 반경이 넓지만, 먼 곳 신호의 간섭도 받을 수 있어 통화품질 유지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설 땅 잃는 MVNO

    설 땅 잃는 MVNO

    낮은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재판매’(MVNO·일명 알뜰폰) 사업이 출범 1년 만에 어려움에 빠졌다. 시중의 인기 단말기를 구하기 어려운 데다,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탓이다.삼성전자는 휴대전화를 대형마트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제)용 첫 스마트폰 ‘갤럭시M스타일’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갤럭시M은 지난 1월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기존 모델이다. 두께 9.9㎜에 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화면을 쓴다. 다만 이번 자급제용 모델에는 통신사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 탑재되지 않았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LG전자도 자급제용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기종을 물색하고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L스타일’ 등 인기 모델 가운데 1종을 우선 선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팬택 역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자급제용 모델을 찾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속속 자급제용 모델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MVNO 사업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인기가 많은 ‘갤럭시S3’(삼성전자) 등 전략 제품들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CJ헬로비전도 ‘아이폰4S’(애플) 등 인기 제품은 임직원 전용으로 극소량만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을 론칭하려면 100~200명 인력이 1년 넘게 이통사들과 협의하며 끊임없이 커스터마이징(고객의 요구에 맞춰 주문제작)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전략 제품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MVNO 사업자에게는 공급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 MVNO 가입자는 약 20만명으로, ‘규모의 경제’를 논하기에는 턱없이 적다. 이통 서비스 및 스마트폰 시장이 LTE 서비스로 재편된 상황인 만큼, LTE망도 개방해야 한다는 게 MVNO 업체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LTE 망투자비도 회수하지 못한 시점에서 임대 논의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인 데다, 방송통신위원회도 LTE 시장이 성숙 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통신 3사의 사업권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통사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불요금제 가입자를 늘리는 관행 또한 MVNO 사업자에게 타격을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MVNO 업체 관계자는 “MVNO라는 게 고객들이 원하는 요금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자신이 원하는 단말기를 구할 수 없으니 ‘돈 없는 사람이나 가입하는 헐값 통신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이통사들 “LTE로 교체” 전화 공세

    직장인 이모(37)씨는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기기 변경을 권유하는 전화를 하루 평균 3~4통씩 받고 있다. 전화뿐만 아니라 교체 권유 문자와 텔레마케팅(TM) 자동응답 전화도 걸려온다. 이씨는 현재 아이폰3GS를 사용하고 있으며 2년 약정기간이 지난 상태. 이씨가 더 이상 전화하지 말 것을 요청하자 대리점 측은 “다른 대리점에서 전화를 거는 것까지 우리가 확인할 수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를 출시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전화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연내에 2년 약정이 만료되는 갤럭시 시리즈 가입자와 아이폰 3GS 가입자가 3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들을 확보하기 위한 불꽃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통사 고객센터를 비롯해 직영점과 대리점, TM 업체까지 가세해 고객에게 LTE 기기 변경 전화를 쏟아내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10년 7월 내놓은 ‘갤럭시S’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해 8월 LG유플러스에서 출시한 ‘갤럭시U’와 같은 해 10월 KT에서 출시한 ‘갤럭시K’ 가입자도 각각 25만명에 달한다. 갤럭시 초기 모델의 교체 수요가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KT가 애플의 아이폰3GS를 도입한 것이 2009년 11월. 아이폰3GS 가입자 수는 110만명으로 이중 80만명 정도가 연내 약정기간이 끝난다. 이에 따라 이통사들은 교체 수요를 갤럭시S3 LTE로 흡수해 LTE 가입자 수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면서 LTE 기기 변경 전화에 대한 고객 불만 사항이 지난해 연말 대비 올 6월에는 두 배로 늘어났다. KT 관계자는 “고객센터에서 약정 만료 고객을 대상으로 LTE 교체 권유 전화를 하는 것 외에, 대리점에 TM 판촉 전화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자체적으로 TM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제재 권한은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3 LTE에 이어 하반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도 예정돼 있어 연말까지 LTE 교체 권유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LGU+, 클라우드 게임 국내 첫 서비스

    LGU+, 클라우드 게임 국내 첫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동통신 업계가 롱텀에볼루션(LTE) 차별화 콘텐츠로 게임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먼저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새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전병욱 전무는 “고용량 게임을 다운로드 설치의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을 선보이게 됐다.”며 “클라우드 게임은 LG유플러스의 ‘LTE 위의 LTE’ 전략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라고 밝혔다. ●횟수 제한없이 5~30분 무료 체험기회 클라우드 게임은 고사양 기기나 게임 전용 콘솔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최신 PC·게임의 경우 용량이 크기 때문에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등을 갖춰야 한다.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의 설치와 실행이 이뤄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인터넷TV(IP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가능하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전용 오픈마켓에서 액션·전략·플레잉·레이싱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제공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 14개 게임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30개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국내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연말까지 100여개의 최신 클라우드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게임 이용자는 횟수 제한 없이 5~30분의 무료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다양한 기간제 옵션이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기간에 따라 100~1만원의 이용료를 내면 최소 1일부터 30일까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김준형 오픈사업담당은 “세가, 워너브러더스 등 게임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고 국내 4~5대 게임 포털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통사 가입자에도 시장 개방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이통 3사가 LTE 전국망을 갖추면서 자사 네트워크와 가입자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또 클라우드 게임은 아니지만 SK텔레콤과 KT는 LTE와 묶은 게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새달부터 케이블TV를 통해 게임 전용 박스 없이 콘솔형 게임을 즐기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개시한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자사 LTE 가입자뿐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에게도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U+ 앱마켓’에서 LTE 전용 C게임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는 PC 웹 C게임즈(www.Cgames.co.kr)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더 빨리 더 또렷이… 음성통화 ‘HD급 시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음성통화 품질은 어때요.”(표현명 KT 사장)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운행 중인 차량 안인데요. 마치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또렷합니다.”(KT 직원)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시연했다. 표현명 KT 사장은 차량에 탑승한 직원과 직접 통화를 해 보이며 이동 중에도 고품질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증명해 보였다. VoLTE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통화보다 대역폭이 넓어 음질이 깨끗하고 응답 속도도 5배 가까이 빠르다. 표 사장은 “HD보이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이 같은 VoLTE 서비스를 오는 10월쯤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21일부터는 LTE 망을 이용해 전국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8월에는 1.8기가헤르츠(㎓)와 9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는 ‘멀티 캐리어’(MC) 기술을 수도권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9월에는 LTE와 3세대(3G), 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을 골라 자동으로 접속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도입한다. 표 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LTE 서비스 상용화는 늦었지만, KT의 빠르고 안정적인 LTE 워프 기술을 통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면서 “연내 LTE 가입자 400만명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 사장은 이날 중국이 개발한 4세대(4G) 독자 기술규격인 ‘시분할 롱텀에볼루션’(TD-LTE)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토종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의 장비를 만드는 업체가 없어 글로벌 시장에서 고립되고 있다.”며 “TD-LTE를 도입해 와이브로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최대 와이브로 사업자인 KT의 이 같은 입장은 국내 독자적 기술인 와이브로를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서비스 중인 LTE가 ‘주파수 분할 방식’인 것과 달리 TD-LTE와 와이브로는 ‘시간 분할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표 사장은 “글로벌 표준화 추세에 맞춰 정책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와이브로 정책 변경을 건의했다. 한편 표 사장은 지난달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이동통신 3사가 LTE 주파수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이미 가상화 등 특유의 기술을 적용한 상황이어서 시행하기 어렵지만, 이점이 있는 이야기여서 5세대(5G)에서는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파편화된 LTE 주파수를 광대역화하자는 취지의 제안이라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무한도전은 다시 도전할까 ‘BBK 가짜편지’ 진짜일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무한도전은 다시 도전할까 ‘BBK 가짜편지’ 진짜일까

    세상이 시끌시끌하니 아이돌 소식이 쑥 들어가 버렸다. 1위는 ‘무한도전 컴백’이 차지했다. MBC파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23주째 결방 중인 무한도전의 방송재개 여부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2위는 ‘박지성 QPR 기자회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간 활약한 박지성이 2년 계약으로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게 됐다. 아쉬움과 기대가 엇갈린다. 3위는 ‘BBK 가짜편지 무혐의’다. 2007년 대선 당시 김경준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됐던 BBK 가짜편지 사건에 대해 검찰은 배후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하면서 수사를 종결했다. 4위는 ‘박주선 정두언’이 올랐다. 국회에 나란히 체포동의안이 올랐건만 한 명은 부결되고 한 명은 가결됐다. 정두언 의원 부결을 두고 새누리당 본색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5위는 ‘정동영 대선 불출마’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6위는 ‘무료 와이파이 제공’이다.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무료 와이파이가 전국 1000곳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관공서 민원실, 버스터미널,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등에서 가입 이통사에 상관없이 와이파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7위는 ‘공옥진 별세’다. 1인 창무극의 창시자로 수십년간 재밌는 공연으로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공옥진 여사가 9일 8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8위는 ‘백지영 공식사과’다. 연예인들이 지명도를 이용해 쇼핑몰을 개설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쇼핑몰에다 허위 구매후기를 올리다 적발되자 공식 사과에 나섰다. 9위는 ‘김유미 졸업 사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데 따른 유명세다. 10위는 ‘버스 추행남’이다. 20대 초반 여성이 버스 맨 뒷자리에서 성추행하려 든 남성의 사진을 인터넷에다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갤럭시S3 LTE 개통… 마케팅전 본격화

    갤럭시S3 LTE 개통… 마케팅전 본격화

    9일 출시된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이 이통사 실적 개선의 구세주가 될까? 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S3 LTE 개통에 맞춰 보조금 제공 등의 혜택을 내걸고 마케팅 전쟁에 돌입했다. 상반기 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통신업계는 하반기 LTE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형국이다. SK텔레콤은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인구 밀집 지역에서 속도 저하를 줄이는 멀티캐리어(MC) 기술을 이달 말부터 갤럭시S3 LTE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3 LTE 구입자에게 할부지원금 15만원을 제공하고 62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이용할 경우 42만 240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 이전 갤럭시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이 갤럭시S3를 사기 위해 기기를 반납할 경우 갤러시S는 평균 9만원, 갤럭시S2는 평균 22만원을 보상한다. KT도 갤럭시S3 LTE 가입자에게 올레그린폰 보상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2배 빠른 15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까지 갤럭시S3 LTE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애니모드 모바일 쿠폰, 모바일 티머니 등 1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존 고객 가운데 갤럭시S3 LTE로 단말기를 바꾸려는 고객에게는 최대 15만원 할인이 가능한 기기변경 쿠폰도 제공한다. 통신업계와 증권가는 갤럭시S3 LTE에 이은 아이폰5(추정) 등 스마트폰 기대작들이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통신업체들은 LTE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LTE시대 활짝…1년새 730만명 돌파

    LTE시대 활짝…1년새 730만명 돌파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국내 가입자는 730만명을 넘어서며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일 기준 LTE 가입자 340만명으로, 일본의 NTT도코모를 제치고 미국 버라이즌에 이어 세계 2위 LTE 사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년 3위’ LG유플러스가 가입자 270만명을 모으며 올해 말 500만명까지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후발주자로 LTE 경쟁에 뛰어든 KT도 가입자 12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가입자 4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통 3사의 연내 목표 가입자 수를 합하면 총 1600만명. 이에 따라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경쟁도 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2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속도를 높이는 멀티캐리어(MC) 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기술을 통해 SK텔레콤은 기존의 800㎒에 1.8㎓를 추가로 사용해 주파수대역을 2배로 늘리게 됐다. LG유플러스는 800㎒와 2.1㎓를, KT는 900㎒와 1.8㎓를 사용하는 MC 기술을 하반기 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이통 3사 모두 LTE 기반 음성통화(VoLTE) 서비스를 선보인다. VoLTE는 선명한 음질과 함께 통화 중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비슷한 시기인 9~10월, KT가 10월 중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통 3사의 경쟁 과열로 마케팅 부작용과 3G 통화 불만 등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통신사들은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3G 서비스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한 무제한 요금제를 없앴다. 따라서 이용자들이 내야 하는 요금이 올랐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소비자 단체는 LTE 요금제는 3G 요금제보다 평균 20% 정도 인상됐다고 주장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이통사 “보이스톡 추가요금 불가피”… 방통위는 부정적

    이통사 “보이스톡 추가요금 불가피”… 방통위는 부정적

    카카오㈜의 ‘보이스톡’ 서비스로 불거진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공방이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통신망 과부하를 이유로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이통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신 소비자들로서는 당장 불편은 없다고 해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이스톡 논란과 통신산업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한 이통 3사는 “보이스톡은 망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트래픽만 유발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토론회는 앞서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이통사가 보이스톡의 통화 품질을 고의적으로 저하시킨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통 3사의 입장을 듣는 자리였다. 이통 3사는 스마트폰 도입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망 투자비는 증가한 반면 자신들의 영업 실적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태철 SK텔레콤 CR전략실장은 “보이스톡 등의 m-VoIP 도입은 통신사 수익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음성 통화 매출을 잠식한다.”고 말했다. 김효실 KT 상무는 “m-VoIP가 보이스피싱 등에 활용될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고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망 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트래픽만 유발하는 보이스톡으로 인해 결국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박형일 LG유플러스 상무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통사 모두가 동의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는 3세대(3G) 5만 4000원 요금제 이상,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5만 2000원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 m-VoIP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7만 2000원 요금제 이상에 서비스를 허용하고 KT는 요금제에 따라 1만원, 2만원 등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면 허용은 유효하지만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양을 차등하는 요금제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요금제가 정한 데이터양을 초과할 경우 과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음 주 중 방통위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당초 이번 주에 m-VoIP 관련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사견임을 전제로 하며 “이통사들의 m-VoIP 요금제 재설계 움직임이 있으나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방통위 상임위원들도 나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발언했다. m-VoIP 요금제와 관련해 시장 자율 기조는 유지하되 요금 인상에는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T, 보이스톡 공세에 ‘VoLTE 승부수’

    SKT, 보이스톡 공세에 ‘VoLTE 승부수’

    SK텔레콤:안녕하세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음성통화(VoLTE)를 시연 중에 있습니다. 잘 들리나요. 고객:네. 여기가 지리산 중턱인데 또렷하게 잘 들립니다. SK텔레콤:그럼 지금 영상통화로 전환해 볼까요… 어떻습니까. 고객:제 뒤에 산이 잘 보이시죠. 손주들과도 영상통화를 자주 합니다.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VoLTE 서비스를 시연했다. 통화 대상은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고객 정문상(65)씨. 고산지대는 통화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이지만 음성통화 중에 영상통화로 넘어갈 때도 끊김 없이 연결됐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공개한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통화보다 음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최고 20배나 빨라졌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업총괄은 “3G 음성통화보다 주파수 대역폭이 2.2배 넓어지고 고음질의 음성 코덱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깨끗한 음질을 구현했다.”면서 “통화 연결 시간도 0.25~2.5초 미만으로 3G의 평균 통화 연결 시간인 5초와 비교하면 2~20배 빠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Vo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LTE 보급 확산을 위해 현재 쓰고 있는 LTE 음성요금과 동일한 수준의 요금 책정 계획을 전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와 KT 등 이동통신 3사가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VoLTE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통 3사는 고화질·고음질의 VoLTE를 앞세워 카카오톡의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 공세에 맞서겠다는 복안이다. 따라서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은 이통사 간의 VoLTE 경쟁은 물론, 보이스톡과의 불꽃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보이스톡과 비교해 VoLTE는 기술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변재완 기술원장은 “m-VoIP는 데이터 성격을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전파 세기가 낮은 곳에서는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반면 VoLTE는 음성이나 사진 전송 등 데이터 성격을 구분하고 서비스에 최적화된 단말기를 쓰기 때문에 서로 통화 품질 자체를 비교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VoLTE는 기존 LTE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VoLTE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나온 LTE 스마트폰들은 VoLTE를 지원하지 않는다. VoLTE 지원 단말기는 9월쯤 나올 전망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용어 클릭] ●VoLTE(Voice over Long Term Evolution) 4세대(4G) LTE 통신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 기존 3G 음성통화에 비해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품질이 각각 2배, 12배 이상 뛰어나다.
  • 카카오 대표 “패킷검열 통해 누락” 이통사 3사 “일부 요금제만 제한”

    카카오 대표 “패킷검열 통해 누락” 이통사 3사 “일부 요금제만 제한”

    카카오㈜의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보이스톡’이 이른바 ‘망중립성’에 이어 이번엔 ‘통화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카카오는 이동통신사별 ‘데이터 손실률’을 공개하면서 이통사가 고의적으로 음성통화의 품질을 제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통사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카카오 블로그에는 통화 품질의 저하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댓글들이 잇따라 올랐다. 지난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카오톡 보이스톡 논란과 망중립성’ 토론회에 참석한 이석우 카카오 대표의 주장에서 비롯된 통화품질의 진실공방은 3대 쟁점으로 정리된다. 이석우 대표는 “이통사들이 패킷 검열을 통해 고의적으로 보이스톡 패킷을 누락시킴으로써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이스톡 서비스를 개시한 지난 4일에는 통화 품질이 0.71~1.24%로 좋았지만 이후 이통사들의 방해로 지난 13일 품질이 14.84~51.04%로 급격히 나빠졌다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SK텔레콤은 “3G(3세대)는 요금제 5만 4000원 미만 가입자와 4G(4세대) 요금제 5만 2000원 미만 가입자는 보이스톡 이용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이때 차단하는 방식이 통화 품질을 떨어뜨려서 통화를 어렵게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금액 이상 가입자에 대해서는 통화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통화품질이 나빠진 데에는 의도적인 측면이 있지만, 이는 공개된 약관에 따라 제한을 둔 것뿐이라는 것이다. 카카오가 공개한 이통사별 데이터 손실률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손실률은 음성을 상대방에게 보냈을 때 전달되지 못한 데이터의 비율을 말한다. 손실률이 높을수록 통화 품질은 떨어지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서비스 초기 0%대에서 현재 50%에 달해 정상적인 통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통사들은 카카오가 제시한 손실률은 모든 요금제를 통합해서 나타낸 것으므로, 이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대부분의 손실률은 5만 4000원(3G)과 5만 2000원(4G) 요금제 미만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단순히 전체 평균치로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KT는 “각 요금제와 여러 시간대, 이용 통신망의 종류 등에 따라서 통화 품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3G망에서 사용한 하루치 평균을 전체 통화품질에 적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테스트용으로 일부에만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가지고 통화 품질 손실률을 따지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손실률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게 설득력을 얻는다. 이통사는 자사 통신망을 이용해 m-VoI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무임승차’라고 꼬집는다. 반면 카카오는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이통사 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통신사에 따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망중립성’ 논란과 관련, 무임승차 여부가 양측 간 갈등의 본질인 셈이다. “소비자들은 통신비를 꼬박꼬박 내면서도 정당한 서비스를 못 받고 있다.”는 게 이 대표 주장의 요지다. 이통사는 “우리가 수십조원을 투자해 만든 통신망에 보이스톡이 무임승차하면서 이통사에 통화품질 책임을 떠넘긴다.”면서 “우리는 망 부하와 투자 증설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LG유플러스가 m-VoIP 전면 허용 계획을 발표했다가 다시 제한적 허용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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