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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풀광대역 LTE’ 자신감

    LGU+ ‘풀광대역 LTE’ 자신감

    LG유플러스가 연내에 수도권, 내년 7월까지는 전국에 최고 150Mbps 속도의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 광대역 LTE는 지난 주파수 경매에서 1.8㎓ ‘인접대역’을 할당받은 KT가 이달부터 가장 빠르지만, 주요 광역시 및 전국망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하는 셈이다. LGU+는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및 100% LTE 서비스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LGU+는 자사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풀 광대역 LTE’라고 이름 붙였다. 다운로드 속도만 2배인 경쟁사 서비스와 달리 영상 등을 업로드하는 속도도 2배로 높여 ‘완전한 광대역 LTE’를 실현한다는 의미다. LGU+는 지난 경매에서 2.6㎓ 대역 내 40㎒ 블록을 할당받았다. 이는 경쟁사들보다 업로드 방향 폭이 5㎒ 더 넓은 것으로, 대역 폭이 넓을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LTE의 특성에 따라 업로드 속도를 타사 대비 2배인 50Mbps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LGU+의 설명이다. 특히 LGU+는 자사가 이통 3사 중 가장 넓은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받은 40㎒를 포함, 기존 800㎒ 및 2.1㎓ 대역 등에서 총 80㎒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 이창우 LGU+ SC본부장은 “2015년쯤 LTE-어드밴스트(A)와 같은 방식으로 3개 주파수를 묶으면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최고 300Mbps급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LGU+는 LTE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내놨다.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최대 62GB 쓸 수 있는 ‘100% LTE 데이터팩’, 2500원에 하루 동안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100% 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요금제’ 등이다. 업계에서는 LGU+의 광대역 LTE 전국 상용화는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가 할당받은 2.6㎓ 대역은 국내에서 LTE용으로 쓰인 적이 없어 새로 망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보통 망 구축은 2년 정도 걸리지만 우리는 LTE 전국망을 9개월 만에 구축한 노하우가 있다”며 “넓은 대역을 확보했으니 그 강점을 살리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파수 경매 첫날, 철통 보안 속 신경전 치열

    주파수 경매 첫날, 철통 보안 속 신경전 치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이슈인 롱텀 에볼루션(LTE)용 신규 주파수 경매의 첫날 일정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입찰 현장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업체들은 입찰 전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경매는 오전 9시에 시작됐다. 경매 장소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는 경매에 참가하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경매를 관장하는 미래창조과학부 경매 운영본부를 위한 방이 4곳 마련됐다. 지하 1층 경매장 주변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보안 요원들이 배치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각자 방에서 허가받은 휴대전화 2대, 팩스 1대로 본사와 연락하며 입찰 신청서를 작성했다. 첫날 경매는 직전 최고 입찰액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6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이날까지는 밴드플랜1이 승자플랜이었다. 밴드플랜1은 이번 경매의 최대 관건으로 이른바 ‘KT 인접대역’으로 불리는 1.8㎓ 대역 ‘D2 블록’이 포함되지 않은 쪽이다. 여기에는 SKT와 LGU+가 입찰한 것으로 보인다. 각 사 입찰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밴드플랜1의 합계 금액은 1조 9460억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업체 입찰가와 미래부가 책정한 블록별 최저금액 등을 합한 가격이다. 3사 입찰 대리인들은 경매 전부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석수 KT 경쟁정책담당 상무는 경매장 입장에 앞서 “이번 경매 방안에서 양사의 담합이 여전히 우려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의주시하는 만큼 담합 때문에 할당된 주파수가 회수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2 블록을 KT가 가져가지 못하도록 SKT와 LGU+가 담합할 가능성을 꼬집은 것이다. 담합 행위가 발각되면 경매로 할당받은 주파수는 회수된다. KT는 이번에 D2 블록을 가져가면 LTE-어드밴스트(A)와 비슷한 속도의 광대역 LTE를 저비용으로 상용화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박형일 LGU+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발언만 남겼다. 이상헌 SKT 정책협력실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미래부는 하루 6라운드가량씩 경매를 진행할 경우 최종 낙찰까지는 8~9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경매는 50라운드까지는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다 51라운드에는 3사가 동시에 원하는 블록과 가격을 써내는 ‘밀봉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규조 미래부 전파정책관은 “경매에 참가한 모든 입찰자들이 원하는 대역을 적정 가격에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TE 새 주파수 누구 품에…19일 경매 시작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이슈인 롱텀 에볼루션(LTE) 신규 주파수 경매가 19일부터 시작된다. 처음으로 이통 3사가 모두 참여하는 주파수 경매인 데다가 결과에 따라 ‘광대역 LTE’라는 새로운 상용화 서비스 시기까지 결정돼, 경매 기간 동안 시장의 관심과 긴장감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에 따르면 경매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마련됐다. 이번 입찰은 3개 주파수 블록을 포함한 밴드플랜1과 4개 블록을 포함한 밴드플랜2를 모두 경매에 올려 최종 가격이 높은 밴드플랜 쪽으로 낙찰 업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50라운드까지는 직전 최고 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오름 입찰’을, 마지막 51라운드에는 3사가 원하는 블록과 가격을 동시에 적어내는 ‘밀봉 입찰’을 적용한다. 이번 경매의 최대 관심사는 이른바 ‘KT 인접대역’으로 불리는 밴드플랜2 내 ‘D2 블록’을 KT가 얼마에 가져가느냐다. 1.8㎓ 주파수 대역 내에 있는 D2 블록은 15㎒ 폭으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이용 가치가 미미하다. 하지만 바로 인근에 다른 주파수 대역을 가진 KT가 D2를 가져가면 최근 나온 LTE-어드밴스트(A)와 속도가 비슷한 광대역 LTE를 적은 비용으로 상용화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 경매는 KT 대 SKT·LGU+ 연합 간 ‘돈의 전쟁’이 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T와 LGU+는 KT의 D2 확보를 막는다는 공동의 목표 외에 각자 사업용 주파수 확보도 계산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그려보고 각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변수가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꽉 막힌 이통시장 속 알뜰폰 ‘나홀로 질주’

    꽉 막힌 이통시장 속 알뜰폰 ‘나홀로 질주’

    이동통신 가입자가 국내 인구를 넘어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서도 알뜰폰이 무서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가입자 유치 경쟁에도 이통 3사의 전체 가입자 수는 꿈쩍없는 벽에 맞닥뜨린 모양새지만, 알뜰폰은 매월 8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차별화된 요금제와 대형 이통사들이 제공하기 힘든 독특한 서비스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는 분석이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알뜰폰 가입자를 제외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의 순수 가입자 수는 총 5227만 441명이다. 이는 전월 5226만 9827명과 비교해 고작 614명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이통 3사의 망을 빌려 쓰는 알뜰폰 가입자 수는 총 182만 9476명으로 전월보다 8만 9892명 늘었다. 지난해 말 알뜰폰 가입자 수 127만 6411명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 43.3%나 늘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가입자 수가 25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2010년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하며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후 이통 3사는 롱텀에볼루션(LTE), LTE-어드밴스트(A) 등 신규 서비스를 차례로 내놨지만 결국은 기존 피처폰이나 3세대(3G)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신규 서비스 가입자로 재흡수한 것과 다름없었다.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던 태블릿PC 역시 지난해 가입자 70만명을 돌파한 후로는 포화 상태에 이르러 73만명 수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알뜰폰은 꾸준한 성장세다. 특히 정부가 알뜰폰 장려를 전면에 내세우고 업체들이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가입자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지는 추세다. 지난달에는 대형 이통사의 각종 정액제 요금과 똑같은 음성통화, 데이터 통신량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최대 반으로 낮춘 요금제와 무제한 요금제까지 출시돼 향후 가입자 증가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통사는 3사 모두 비슷한 요금제를 제공해 사실상 가격경쟁력이란 개념이 없다. 알뜰폰의 약진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도 한몫했다. CJ헬로비전은 가입자 전원에게 무제한 무료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연극 무제한’ 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또 주부들을 타깃으로 빵 교환권을 주는 ‘뚜레쥬르 요금제’ 같은 독특한 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기본료나 기본 제공량 없이 쓴 만큼만 요금을 내는 이벤트 요금제도 내놨다. 최근 업체들은 알뜰폰을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영 대리점까지 차례로 열고 있다. 사후 서비스 수준까지 높이겠다는 취지다. 향후 대형마트, 우체국 등으로 유통망이 확대되면 소비자들이 알뜰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대형 이통사보다 신규 기술이 접목되는 시점은 느릴 수밖에 없다”며 “대신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의 독특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통신요금 ‘일할 계산’ 누구위한 계산법인가

    통신요금 ‘일할 계산’ 누구위한 계산법인가

    #문제:무료제공 데이터 용량이 1GB인 요금제를 사용하던 철수는 15일쯤 이미 데이터 사용량이 1GB에 이른 것을 알고 요금제를 데이터 2GB짜리로 바꿨다. 이후 사정이 생겨 월말까지 데이터를 하나도 안 썼다면 철수의 데이터 사용 추가 요금은 얼마일까. 단 한달은 30일, 1GB는 1000MB, 데이터 요금은 1MB당 20원이다. #답:1만원, #풀이:{1000MB-(1000MB×15/30)}×20원=1만원 언뜻 보면 이해되지 않는 풀이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풀이법은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공식이다. 왜 철수는 바꾸기 전 요금제나 바뀐 후 요금제에서 제공받은 무료 데이터를 초과해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초과 요금이 나왔을까. 해법의 핵심은 ‘요금 일할(日割)계산법’에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할계산법은 고객이 월중에 신규 가입 또는 해지를 했거나 요금제를 변경했을 경우 ‘합리적인’ 통신료를 산출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다. 대부분 고객이 사용하는 정액제는 매월 일정한 무료 통화와 데이터 통신량을 제공하는데, 이 무료 제공량을 월초에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일 단위로 나눠 매일 제공한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 무료 통화 300분짜리 요금제라면 무료 통화는 하루 10분씩 제공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월중에 요금제를 변경할 때 철수의 예처럼 이른바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가 생긴다.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쓰다가 15일에 요금제를 변경하면 그 순간 데이터 무료 제공량은 500MB(1GB×15/30)인 것으로 계산되며 이를 초과하는 사용분에는 요금이 매겨지는 것이다. 바꾼 요금제의 무료 제공량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상관없다. 이는 무료 제공량이 더 많은 상위 요금제로 바꾸든 제공량이 적은 하위 요금제로 바꾸든 똑같이 적용된다. 일할계산법은 계산 자체가 간단치 않고 소비자들이 아예 모르는 경우도 많다 보니 요금 폭탄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그치지 않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일할계산법 피해에 대한 별도 통계는 내지 않고 있으며,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 사업자와 연결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를 처리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일할계산법이 악의적인 고객의 ‘속임수’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일할계산이 아니라 월 단위로 과금할 경우 실컷 음성통화나 데이터를 쓰고는 초과 요금이 발생하면 무제한 요금제 등 상위 요금제로 변경했다가 그 다음 달에 다시 원래 요금제로 돌아오는 ‘꼼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가능성은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분명 존재할 수 있다”며 “계산법을 바꾸기에는 경우의 수가 너무 많고 요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고쳐야 하는 등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전했다. 대신 이통사들은 고객이 월중에 요금제 변경을 신청할 경우 추가 요금이 생길 수 있으니 월초에 변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고객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에는 이를 알 길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는 일할계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요금제 변경 당일에는 변경 전 요금제의 일할 제공량과 변경 후 요금제의 일할 제공량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미래부는 통신료 계산은 이통사의 영역이라 달리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통사 약관과 관련된 부분이다 보니 정부에서 이를 강제로 바꾸거나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같은 종류의 요금제 안에서 무료 제공량이 많은 요금제로 옮겨갈 경우 일할계산이 아니라 추가 용량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자는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통 3사 가입비 40%씩 인하

    이동통신 3사가 이달 중순부터 가입비를 40%씩 인하한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3사 합쳐 총 5700억원가량의 매출이 줄어들게 됐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계 통신비 경감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업계 등에 따르면 KT는 2만 4000원(부가세 포함)이던 이동통신 가입비를 16일부터 1만 4400원으로 낮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9일부터 인하한다. SK텔레콤은 3만 9600원에서 2만 3760원으로, LG유플러스는 3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인하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TE 주파수경매 입찰증분 0.75%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대 이슈인 롱텀 에볼루션(LTE)용 신규 주파수 경매가 임박한 가운데, 경매의 기본입찰증분이 0.75%로 정해졌다. 2011년 경매시 1%보다 낮은 수준으로 경매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파수 경매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기본입찰증분은 경매 입찰가를 제시할 때 이전 라운드에서 나온 최대 입찰액에 대비한 가격 상승 제한 비율을 말한다. 만약 이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액이 1000억원이었다면 다음 라운드에서 제시할 수 있는 입찰가는 1007억 5000만원이 된다. 미래부는 2인 이상의 패자가 연속으로 입찰에서 지는 경우에는 입찰증분을 가중하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2인 이상 패자가 2회 연속으로 입찰에서 지면 입찰증분을 2%, 그다음부터는 3%로 하되, 연속 패자 상황이 종료되면 다시 기본입찰증분으로 환원한다. 더불어 미래부는 경매관리반과 경매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담합 및 경매진행 방해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경매 전략 공개, 경매장 내 소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사업자 경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 일시와 장소는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한 3개 이통사에 대한 적격심사가 끝난 뒤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TE 때문에… SKT·LGU+ 웃고 KT 울었다

    LTE 때문에… SKT·LGU+ 웃고 KT 울었다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이 롱텀에볼루션(LTE) 실적에 따라 엇갈렸다. LTE 사업 호조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웃었고, KT는 무선·유선 통신사업 전방위 부진 속에서 울었다. 하반기 시장은 이달로 예정된 주파수 할당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T의 2분기 매출은 4조 1642억원, 영업이익은 5534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3%, 34.8% 증가했다. LGU+는 매출 2조 7634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4%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6% 늘었다. 두 회사의 실적 호조는 LTE를 전면에 내세운 무선서비스 사업의 약진 덕이다. 특히 LGU+의 6월 말 LTE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8.9% 증가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3만 383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다. 정부의 ‘보조금 제재’ 덕에 줄어든 마케팅 비용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전년 동기 대비 SKT는 11.2% 줄어든 8528억원, LGU+는 8.3% 줄어든 4462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썼다. SKT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 실적 개선의 도움도 받았다. 반면 KT는 매출 5조 5770억원, 영업이익 348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5.7%, 5.2%가 줄어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KT는 무선·유선 모두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선서비스 사업 매출은 1조 75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2%가 줄었다. KT의 LTE 가입자 수는 606만명으로 업계 2위지만 전체 무선 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은 경쟁사들보다 낮았다. 또 전체 가입자 수도 3000명 정도 순감했다. 유선서비스 사업 매출도 1조 5077억원으로 0.9% 줄었고, BC카드, 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주요 계열사도 줄줄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였다. 대신 KT는 이석채 회장이 강조해 온 미디어 콘텐츠 등 ‘탈통신’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통신사업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시켰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분야 매출은 33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3%가 성장했다. 하반기 이통 3사의 표정은 주파수 경매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창 논란 중인 1.8㎓ 주파수 대역을 KT가 가져가고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면 가입자수, 수익률 등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보육료 수급 차상위, 통신료 감면

    자격 조건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3월부터 통신요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보육료, 양육수당 수급 차상위계층이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3사는 31일 이들을 포함한 ‘우선 돌봄 차상위’에 대해 오는 9월부터 통신요금 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돌봄 차상위는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로 기초생활보장, 법정 차상위 등 기존 보호제도에서 제외된 가구를 뜻한다. 해당 가구는 3월 현재 10만 4737가구로 집계됐다. 요금 감면은 우선돌봄 차상위 대상자로 결정돼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자격이 확인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특히 지난 3월 보육료, 양육수당 수급 대상이 전 계층으로 확대되며 소득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요금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보육료, 양육수당 수급 차상위계층도 우선돌봄 차상위 선정 절차를 거치면 다시 요금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 해당 자격 획득을 위해서는 읍·면사무소, 주민센터에 사회복지서비스 및 급여제공 신청서를 제출한 뒤 소득·재산 조사를 받아야 한다. 요금 감면 신청은 우선돌봄 차상위 대상으로 결정된 후 이통사 대리점이나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를 통해 하면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 단독 영업정지 첫날… 이통사 대리점 가보니

    휴대전화 보조금 과열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일주일 동안 단독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T의 영업정지 첫날인 30일 시장은 대체로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올 초에 영업정지 사업자는 예약 가입을 받고 경쟁사는 그 틈에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다한 보조금을 제시하던 이동통신 3사의 순환 영업정지 때와도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영업정지 기간에 시장 혼란을 일으키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엄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광화문과 방통위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인근, 경기 안양시내 등 대리점·판매점에서는 과도한 보조금을 제시한 경우가 포착되지 않았다. 안양에 있는 한 LG유플러스 대리점은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를 할부원금 75만 4800원에 팔고 있었다. 기기 출고가가 95만 4800원임을 감안하면 보조금은 20만원 정도인 셈이다. 인근의 SK텔레콤 대리점도 75요금제 석달 이용을 조건으로 보조금 15만원에 가입비 및 유심비 5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모두 방통위가 정한 보조금 가이드라인(27만원) 범위이다. SK텔레콤의 한 대리점 사장은 “KT가 보조금 때문에 영업정지 먹은 거 뻔히 알고 SKT도 과징금을 받았는데 지금 보조금을 왕창 쏠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영업정지 직격탄을 맞은 KT 대리점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과천에 있는 KT 대리점 사장은 “혹시 KT에서 기기 변경과 관련한 새 정책을 내놓지 않나 쳐다보고만 있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정지 기간이 짧고 최근 2배가 돼 페스티벌이 한창 힘을 받고 있어 영업정지를 겨냥한 별도 프로모션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잠시 피해야 할 ‘소나기’로 표현하기도 했다. 과천에서 10년간 매장을 운영한 한 사장은 “보조금 규제를 아무리 해도 단속 시간을 피해 주말 밤에 반짝 세일을 하는 ‘스팟 할인’과 계약서 따로, 실거래 따로인 ‘구두 요금’ 등 편법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방통위, 보조금 과열 주도한 KT에 ‘본때’

    방송통신위원회가 보조금 과열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KT에 과징금과 함께 7일 영업정지 제재 조치를 내렸다. KT는 이달 30일쯤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쟁사들이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차례로 상용화한 상황이라 KT가 받을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보조금 과열 경쟁을 벌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총 669억 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매출액 등에 따라 SKT 364억 6000만원, KT 202억 4000만원, LGU+ 102억 6000만원으로 정했다. 2008년 방통위 출범 이후 최대 액수다. 특히 KT는 경쟁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사상 처음으로 ‘나홀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방통위 조사 결과 KT는 방통위가 정한 보조금 가이드라인(27만원)을 초과한 비율, 평균 보조금 액수, 위반율이 높은 날짜 수 등 가장 많은 항목에서 벌점을 받은 사업자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간은 1월 8일~3월 13일, 4월 22일~5월 7일이었다. 이통 3사는 올초 같은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해 3사가 돌아가며 문을 닫았다. 그런데도 업체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과열 경쟁을 그치지 않자 방통위가 다시 한번 칼을 빼든 것이다. 한 사업자가 보조금을 올리면 다른 사업자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국내 이통시장 구조를 감안, 이번에는 특히 이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난 KT에만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로 KT는 가입자 이탈 등 막대한 손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22일~3월 13일 영업정지를 당했던 KT는 3월 가입자 수가 전달에 비해 18만 3000여명 감소했다. 특히 SKT와 LGU+가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신규 가입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라 상당수 KT 가입자들이 경쟁사로 유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 KT는 LTE 주파수 간섭 문제로 LTE-A를 당장 상용화하기 힘들어 영업정지가 풀린 이후에도 다시 가입자를 모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영업정지 하루 손실액을 20억~5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KT 측은 “3사 영업정지 기간 이후 시장 안정화에 나름대로 노력해 왔으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휴가철 3000억 로밍시장 잡아라…이통사 열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통신업체들이 글로벌로밍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연 3000억원 규모로 불어난 전체 휴대전화 로밍시장에서 외국여행객이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은 대목 중 대목이기 때문이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로밍 서비스 이용을 늘리고자 다양한 할인 혜택과 요금제,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루 9000원만 내면 온종일 해외에서 휴대전화 데이터를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통 3사 요금 중 가장 저렴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로밍 무제한 이용 고객들은 해외에서 하루 평균 30메가 바이트를 쓴다”면서 “로밍을 안 했다면 하루 28만원이 나오는 양으로 1만원 이하의 요금은 획기적으로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하루 3000원을 더 내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19개국의 전화통화요금을 분당 500원으로 낮춰주는 ‘T로밍데이터원패스’ 요금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음성로밍 요율과 비교하면 평균 74% 저렴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국으로 5분 동안 음성통화를 하면 보통 1만 1000원이 나오지만 이 요금제를 쓰면 2500원만 내면 된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많은 나라에서 로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로밍할 수 있는 나라가 220여개국으로 가장 많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유럽 배낭여행족을 위한 맞춤 상품도 내놓았다. 유럽 데이터 100 요금제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30일 동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주요 31개국에서 데이터 100메가바이트를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100메가바이트는 문자 약 1만개, 사진 300여개, 인터넷 뉴스 검색 1000건, 지도 검색 400차례 등을 각각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LG유플러스는 또 85개국에서 1만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 로밍이 가능한 요금제도 운영 중이다. KT는 해외여행 중 문자를 통해 무료로 로밍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로밍 전문 문자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로밍 서비스 이용고객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까지 로밍 고객 중 일부에게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와 앨범 제작 쿠폰 등을 제공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알뜰폰’으로 더 싸게 쓰세요

    이달 중순부터는 ‘알뜰폰’을 통해 망내·외 음성 무제한 서비스를 기존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7~8월 새로운 요금제를 대거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KT 망을 빌려쓰는 에넥스텔레콤은 오는 15일 롱텀에볼루션(LTE)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7종을 출시한다. 망외 음성통화 185분, 데이터 1.5GB를 제공하는 ‘망내 무제한 45’는 2년 약정 시 월 2만원으로 똑같은 조건의 KT 요금제(월 3만 4000원)보다 41.2% 싸다. SK텔레콤 계열 유니컴즈는 12일 LTE뿐 아니라 3세대(3G) 서비스에서도 망내 무료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알뜰폰 망내 무제한 가입자는 해당 망을 빌려주는 대형 이통사 가입자와도 무료 통화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니컴즈의 망내 음성 무제한 가입자는 SKT 가입자와 통화 시 무료 혜택을 받는다. KT 계열 CJ헬로비전은 이통사의 4만∼6만원대 LTE 정액 요금제와 똑같은 구성의 요금제를 25일부터 약정·위약금 없이 반값에 제공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파수 할당’ 논란 더 키운 미래부

    이동통신 3사의 최대 현안인 1.8㎓ 주파수 할당에 최근 여야까지 가세하면서 주파수 논란이 ‘진흙탕’이 됐다. 정치권 등에서 흘러나온 추가 할당안에 대한 설익은 이야기가 혼란을 가중시키면서 미래창조과학부의 세련되지 못한 일 처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이달 말 할당안 결정을 목표로 지난 14일 새누리당 제6정조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가졌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에서 “주파수가 여당 전유물이냐”고 반발하면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야당·무소속 의원들에게도 정책 설명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야당까지 설명을 마쳐야 공개토론회 등 다음 일정을 진행할 텐데 우리도 확답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미래부는 20일쯤 할당안을 공개한 뒤 21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극도로 예민해졌다.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추가 안들이 미래부와 새누리당 당정협의 이후 정치권 등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 방안으로 5개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기존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3개 안 외에 추가된 2개 안에 대한 이야기가 분분하다. 기존 안은 ▲KT 인접 1.8㎓ 대역 경매 배제안(1안) ▲KT 인접 대역을 배제하되 다른 1.8㎓ 대역에 KT 등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 안(2안) ▲KT 인접 대역 경매안(3안) 등이다. 여기에 1안, 3안을 경매에 부쳐 이통 3사의 입찰 금액이 큰 곳을 선택하는 안, 할당 대역을 모두 잘게 쪼개 입찰하는 안, 할당과 함께 보유 중인 주파수를 맞바꾸는 안 등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미래부는 떠도는 추가 안들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1~3안이 이미 제시됐는데 미래부가 추가 안을 내놨다 하니 업체들은 추가 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미래부를 탓했다. 이통 3사의 공방도 격해지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 인접 대역인 1.8㎓ 할당을 ‘특혜’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KT는 해당 주파수 할당을 연기하려면 경쟁사들이 준비 중인 ‘LTE-어드밴스트(A)’ 출시를 미뤄야 한다고 맞섰다. 이에 SKT, LG유플러스는 주파수 문제를 망 혁신 문제와 결부 짓는 건 터무니없다며 반박했다. 3사의 논쟁은 할당안 공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가 여야 논쟁을 잘 마무리하고 시일 내 절차를 진행하라는 목소리가 크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정치권 문제만 봐도 예민한 현안을 여당에만 설명하면 야당이 반발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며 “업계에서는 이 때문에 할당안 결정이 늦어질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파수 할당·LTE-A 이통사, 투트랙 경쟁

    주파수 할당·LTE-A 이통사, 투트랙 경쟁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달 ‘1.8㎓ 주파수 대역 할당안’ 결정을 앞두고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대역 LTE’를 위한 주파수 할당 결정이 나더라도 상용화까지는 준비가 필요해 당분간은 LTE-A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TE-A 서비스는 하반기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8월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주파수 할당에서 1.8㎓ 인접 대역을 할당받으면 가장 먼저 광대역 LTE가 가능한 KT도 이와 별개로 8월쯤 LTE-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같은 시기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제품을 시험 중이다. LTE-A는 최고 속도가 기존 LTE의 75Mbps보다 2배 빠른 150Mbps다. 현재 800㎒, 900㎒, 1.8㎓ 등에 흩어져 있는 LTE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서 데이터가 통하는 도로 폭을 2배로 넓히는 ‘캐리어 어그리에이션’(CA) 기술이 핵심이다. 단말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4 LTE-A’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초 전파 인증까지 받았다. LG전자도 3분기쯤 LTE-A를 지원하는 ‘옵티머스 G2’를, 팬택도 하반기쯤 관련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네트워크다. 당장 상용화하기에는 망 구축이 불완전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이통 3사는 당분간 광대역 LTE와 LTE-A 사업을 투트랙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주파수 할당 이후 광대역 LTE를 시작하면 LTE-A의 속도는 의미가 없어진다. 하지만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더라도 또다시 상용화하기까지는 네트워크 구축 등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은 LTE-A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LTE-A를 통해 150Mbps 속도를 맛본 가입자들이 이후 광대역 LTE로 갈아탈 가능성이 커 LTE-A 경쟁은 광대역 경쟁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 업체 관계자는 “LTE와 마찬가지로 LTE-A가 가진 마케팅 효과가 있어 당분간 업체들이 이걸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며 “광대역 LTE 상용화 이후에는 지원망으로 활용하는 등 각자 전략을 구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휴대전화 가입비 8월부터 40% 인하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가 8월부터 40%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는 매년 단계별로 가입비를 인하해 2015년에 이를 완전 폐지키로 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만났다. 최 장관이 이통 3사 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간담회 주제는 창조경제 실현과 상생협력 발전 방향이었으며 이 자리에서 CEO들은 각 사별로 추진 중인 창조경제 실현, 동반성장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이통 3사는 현 정부 공약 중 하나인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8월 중 이동전화 가입비를 40% 인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평균 3만원 수준인 이동전화 가입비는 올해 40%, 내년 30% 등 단계적으로 인하돼 2015년에는 완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이통사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올해 1분기 마케팅비 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50% 증가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 장관은 마케팅에 투입되는 재원을 네트워크 고도화, 기술 개발 등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통신 분야에서 유망 벤처가 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어느 분야보다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TE폰도 유심칩 바꾸면 다른 통신사폰 OK

    11월부터 롱텀 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사용자도 유심(USIM: 범용가입자식별모듈) 칩만 갈아 끼우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기기 변경과 서비스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3세대(3G) 휴대전화만 ‘유심 이동’이 가능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심 잠금장치 해제 적용 대상을 오는 11월부터 LTE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 고시가 시행되면 구매처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단말기와 LTE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SK텔레콤을 통해 구입한 LTE 스마트폰에 KT 요금제에 가입된 유심칩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또 음성 통화를 지원하지 않는 LTE 태블릿PC도 유심 이동으로 통신사를 바꿀 수 있다. LTE 스마트폰의 유심 이동은 지금도 가능하지만 이동을 해도 실제로는 3G 서비스밖에 사용할 수 없다. 지금까지 유심 이동이 안 된 이유는 이동통신 3사의 LTE 주파수 대역이 달라서였다. SKT와 LG유플러스는 800㎒ 대역을, KT는 1.8㎓ 대역을 주로 사용하는데, LTE 초기에 나온 스마트폰은 복수 주파수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2개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이 도입되면서 유심 이동도 가능해진 것이다. 미래부는 이통사, 제조사와 협의해 11월쯤 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토록 할 계획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음성 통화 기술 기반이 달라 LTE 호환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술적 문제를 고려해 데이터 외에 음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LTE 서비스는 내년 6월부터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 2% 부족한 LTE 서비스

    KT가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이동통신 가입자가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T는 지난 2~3월 보조금 과열에 따른 영업정지의 ‘상흔’일 뿐이라고 스스로를 토닥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나 소비자들 사이에는 타사보다 ‘2%’ 부족한 서비스 탓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의 ‘무선 통신 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KT의 4월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1642만 628명으로, 3월보다 2만 1895명이 줄었다. 반면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704만 6666명으로 전월보다 1만 7127명이, LG유플러스 가입자 수는 1042만 562명으로 5만 7389명이 늘었다. KT는 최근 가입자 수 감소가 2월 22일~3월 13일 진행된 영업정지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과도한 보조금 경쟁을 이유로 1월 7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66일 동안 이통 3사를 대상으로 순환 영업정지 조치를 했다. 실제 영업정지 기간에 포함된 3월 KT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8만 3220명이 줄었다. 그러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KT의 부진은 영업정지 탓이라고만 마음 편히 생각하기 힘들다. 똑같은 일수의 영업정지를 받은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는 각각 15만 8000여명, 17만 1000여명이 줄었지만 다음 달 바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2011년 말과 비교하면 SKT, LG유플러스는 각각 올 4월까지 가입자 수가 49만 3000여명, 102만 9000여명 늘었으나 KT는 오히려 14만 2000명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KT가 2위 사업자로서 재빠른 이통 시장의 변화 속도를 제때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2011년 당시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 시작이 타사보다 3~4개월 늦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했고 전국망 확보 후에도 품질 수준을 높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 잇따라 출시된 ‘음성 통화 무제한’ 서비스도 KT가 한발 늦었다. 망내 무제한 통화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SKT는 이날 해당 서비스인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T는 SKT에 이어 망내 무제한 서비스, 유·무선 통합 서비스 등을 내놨지만 LG유플러스는 망내뿐 아니라 타사 가입자들과도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로 변화를 줬다. KT 관계자는 “최근 신규 가입 고객의 절반 정도가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면서 “망내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는 100만명 정도가 된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카톡, 떨고 있니?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카카오톡(카톡)의 대항마로 ‘조인’(joyn)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아이폰 버전을 내놓았다. 이용자 수가 카톡의 5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후속 출시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KT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조인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인은 카톡과 마찬가지로 주소록에 등록된 친구들과의 채팅뿐 아니라 파일·위치 전송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합작 출시한 것으로 영상·음악 등 대용량 파일 전송, 통화 중 영상 공유 등도 지원한다. 하지만 조인의 이용률은 미미한 상황이다. 웹사이트 분석평가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조인을 실행한 이용자는 하루 평균 53만 8000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카톡 이용자 2656만 5000명의 50분의1 수준이다. 특히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조인을 내려받은 수는 285만건에 이르지만 실제 사용자는 50만명에 그쳤다. 이동통신 3사는 KT를 시작으로 다른 통신사들도 아이폰용 조인을 내놓으면 이용자는 어느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시지 전달은 물론 통화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기능을 추가해 하반기 중 ‘조인T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G유플러스 전직원 열공, 왜

    ‘지피지기 백전백승?’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롱텀에볼루션(LTE)용 주파수 할당을 비롯해 통신, 탈통신 ‘열공 모드’에 빠졌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 3사가 LTE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부 역량을 높이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 이통시장 최대 이슈로 꼽히는 주파수 할당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유필계 부사장을 주축으로 하는 협의를 정례화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비스 및 기술 개발을 맡고 있는 SD(Service Development) 본부 주제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빅데이터 솔루션 활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서울 상암, 서울역, 대전, 경기 안양 등 지역별 본부와 영상회의를 연결해 진행된다. SD본부는 24일 세미나를 포함해 올 들어서만 지역별 본부 33곳과 해당 업무를 맡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233차례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이통시장의 정보도 공유하고 회사의 사업 전략에 따라 전 임직원들이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내 교육을 강화했다”며 “할당을 앞두고 있는 주파수와 관련해서는 유 부사장, 강학주 상무 등 임원들과 직원들이 매주 또는 2주마다 추진 상황을 확인하며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 참여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올해부터 확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사내 세미나 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강의를 개설했다.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터디뿐만 아니라 마케팅, 네트워크, 서비스 등 각 본부별 그룹 교육도 강화했다. 네트워크 본부에서는 올해에만 기술 교육 140여개를 기획하고 있다. 사내외 강사를 통해 통신 네트워크, LTE 등 업무에 필요한 기술지식을 초·중·고급 과정별로 나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을 비롯해 인문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우수 영업 사원의 양성을 위한 포럼 등도 진행 중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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