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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대기업들, ‘성욕 억제제’ 전 국왕의 불륜 은폐에 수십 억 제공

    스페인 대기업들, ‘성욕 억제제’ 전 국왕의 불륜 은폐에 수십 억 제공

    후안 카를로스 1세(83) 스페인 전 국왕과 여성 모델의 불륜 사실을 숨기는 데 스페인 굴지의 대기업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스페인 일간지 엘페리오디코의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청장인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의 일기에는 스페인의 대기업 3곳이 카를로스 1세 전 국왕과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던 바바라 레이(71)의 불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레이에게 총 540만 유로(한화 약 72억 원)를 지급한 사실이 적혀 있었다. 입막음 대가로 거액을 냈다고 언급된 기업은 스페인 정유사 렙솔, 스페인 대표 은행인 산탄데르, 스페인 이통사 텔레포티카 등 3곳이다. 또 스페인 왕실과 전 스페인 총리 등이 카를로스 전 국왕과 레이가 함께 있는 동영상의 유출을 막으려고 기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당시 위 기업들이 왕실 및 총리 내각의 지시에 따라 레이와 은밀하게 접촉해 거액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렙솔은 6년에 걸쳐 총 180만 유로를 당시 스페인 옛 국가정보기관 CESID에 건넸고 돈은 고스란히 레이에게 전달됐다. 다른 기업 두 곳도 비슷한 방식으로 레이에게 돈을 건넸다. 세 기업이 수년간 레이에게 건넨 돈은 540만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현지 방송에 출연한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고위 관계자 역시 레이가 침묵에 대한 대가로 당시 TV쇼와 홍보대사 등의 계약에서 우대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현지 언론인 2명이 출판한 회고록에도 레이가 전 국왕과의 관계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이 책에는 레이가 전 국왕과의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가지고 있으며, 해당 영상들은 레이의 자택에 설치된 몰래카메라 3대를 사용해 녹화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현재 71세인 레이는 1970년 미스 스페인 미인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뒤 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텔레비전쇼 등에 모습을 비치며 왕성한 활동을 했고, 1980년에 결혼해 두 자녀를 낳았지만 1998년 이혼했다. 레이와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어떻게 만났는지, 불륜 시기는 언제인지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해당 시기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중반 사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논란이 된 내용이 적힌 메모의 주인인 비야레호 전 경찰청장은 현재 공갈과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엘페리오디코는 취재를 통해 당시 메모를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를로스 1세 전 국왕과 관련된 성 추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직 경찰청장은 “불명예스럽게 스페인을 떠난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됐고,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카를로스 1세의 성욕을 낮추려고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을 주사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전 경찰청장의 주장에 따르면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이 스페인을 떠나기 전 맞은 주사는 여성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 억제제로, 모두 성욕을 억제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카를로스 1세의 전 애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도 전했다. 2016년 출판된 ‘후안 카를로스: 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스페인 작가의 책은 카를로스 1세를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하고, 1962년 아내 소피아 여왕과 결혼한 후에도 수백 건의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책에 따르면 카를로서 1세가 1976~1994년 성관계를 맺은 여성의 수는 무려 2154명에 이른다. 한편 카를로스 1세 전 국왕은 2014년 6월 왕세자 펠리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스페인 경제가 나락에 떨어진 가운데 2011년 둘째 사위의 공금횡령 사건에 크리스티나 공주가 연루됐고, 2012년 호화 코끼리 여행 등을 떠나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점 등이 왕좌에서 물러나는 원인이 됐다.
  • 다음달 1일부터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 1년까지 가능

    다음달 1일부터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 1년까지 가능

    10월 1일부터 본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기한이 1년으로 늘어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월 1일부터 본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기한이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이동통신사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수사·안보 등의 목적으로 통화내역과 기지국 접속정보 등 통신사실 확인자료를 12개월간 보관했지만 이용약관에는 통화내역 열람청구 기간을 모두 6개월로 제한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 개인정보 보호법상 개인정보 열람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해 이용약관 열람기한 1년으로 연장하도록 개선권고했고, 48개 이동통신사(통신3사, 알뜰폰사업자 45개)가 이를 수용했다. 본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을 원할 경우 해당 이통사의 홈페이지, 고객센터(114), 직영대리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경우 본인인증 후 통화내역을 바로 열람할 수 있고 고객센터 전화, 직영 대리점 방문의 경우 팩스, 등기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받아 볼 수 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앞으로도 개인정보위는 국민의 자기정보결정권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속도 빠른 곳 SKT, 건물내 접속은 KT, 범위 넓은건 LGU+

    속도 빠른 곳 SKT, 건물내 접속은 KT, 범위 넓은건 LGU+

    5세대(5G) 이동통신의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 백화점이나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5G 장비를 가장 많이 깔아 놓은 곳은 KT, 5G 네트워크 도달 범위가 가장 넓은 곳은 LG유플러스로 조사됐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5G 품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923.20Mbps로 나타났다. KT는 782.21Mbps, LG유플러스는 719.94Mbps였다. 지난해 시작해 이번까지 총 세 번의 5G 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은 줄곧 해당 부분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주파수 대역폭이나 장비 성능, 무선국 숫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영역인데 SK텔레콤 이용자는 고화질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을 상대적으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5G가 이용 가능한 범위를 따지는 ‘커버리지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가 앞섰다. 지난 5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커버리지는 6805.25㎢였으며 KT가 6333.33㎢, SK텔레콤이 5674.79㎢였다. 세 번의 평가에서 이 부분은 LG유플러스가 줄곧 1위를 차지했다. 다만 8월 기준으론 SK텔레콤(1만 2772.20㎢)이 LG유플러스(1만 2598.99㎢)와 KT(1만 1928.10㎢)를 제쳤는데 이것은 각 사업자가 제출한 수치일 뿐이다. 아직 과기부가 검증을 마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5G 네트워크 장비가 설치됐는지를 따지면 KT가 선두다. KT는 전국 주요 시설 4205곳에 5G망을 구축했고, SK텔레콤(3923곳)과 LG유플러스(2992곳)가 그 뒤를 이었다. 5G는 기술 특성상 장애물의 영향을 크게 받아서 벽이나 구조물이 많은 실내에서는 음영 지역이 많은데, 3사 중에는 KT가 건물 내 5G 접속이 가장 원활하다는 의미다. 통신 3사의 5G 품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상반기 3사 평균 690.47Mbps였던 다운로드 속도가 이번엔 14.6% 향상된 808.45Mbps를 기록했다. 커버리지도 1년 전에는 3사 평균 5409.30㎢였던 것이 지금은 6271.12㎢로 13.7% 늘었다. 그럼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이 계속되는 것은 아직 5G 전국망이 깔리지 않은 탓이 크다. 5G를 사용하던 중에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3사 평균 1.22%에 불과하다고 나왔는데, 이것은 5G가 터지는 지역 안에서만 조사했기 때문이다. 이동 중이거나 음영 지역에서는 5G 스마트폰을 개통하고도 LTE를 써야 하는 일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아직 갈 길이 멀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 MZ세대 휴대전화 구매 패턴 바꾼다… ‘공기계 사서 혼자 척척’

    MZ세대 휴대전화 구매 패턴 바꾼다… ‘공기계 사서 혼자 척척’

    MZ세대의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휴대전화 구매 패턴을 바꾸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계 가격, 통신사 요금 구조 등의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채널별 가격 비교가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11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통신사 휴대전화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 1월부터 공기계와 자급제 휴대전화의 매출이 60%를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공기계·자급제 휴대전화 매출 비중이 80%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별 매출 비중으로는 2030대가 약 45%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월 대비 20대와 30대는 각각 20배, 7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 세대는 과거 대리점에서 해주던 정보 이동 서비스를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등 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한 만큼 공기계· 자급제 구매에 대한 심리적 허들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면 기계 가격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어 할부 약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카드사별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LTE요금제와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젊은 세대의 가성비 심리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란 자급제 단말기를 사들인 뒤 이통사 온라인몰을 통해 유심(USIM)을 구매해 개통하는 방식이다. 대리점·판매점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를 아끼는 대신 정규 요금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요금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온 김현민 디지털가전 상품기획자(MD)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관련 정보를 습득해 일반 대리점에서 정가로 구매하기보다 10~15%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몰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런 수요를 맞추고자 상품군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알뜰폰도 5G 요금제 이달부터 출시

    알뜰폰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5세대(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알뜰폰 사업자 10곳이 1.5∼30GB(기가바이트)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요금제의 가격대는 월 최소 4950원부터 최대 4만 4000원까지다. 알뜰폰 업체가 5G에서 독자적으로 요금제를 설계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월 과기정통부가 5G를 도매제공 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도 5G 중저가 요금제 설계를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알뜰폰 업체 중 이동통신사 계열사는 중소 사업자 간 상생발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요금제를 출시한다.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 경쟁력도 강화된다. 이달부터 알뜰폰 업체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도매로 제공받는다. 알뜰폰 망 도매대가는 63% 이하로 설정돼 알뜰폰 업체는 이통사보다 30%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과기정통부는 이통 3사의 110GB 이상 5G 요금제를 알뜰폰 업체에게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으로 110GB 5G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용자는 이통사 요금(6만 9000원대)보다 싼 4만원대 중반에 5G 통신을 쓸 수 있게 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알뜰폰도 자체 5G 요금제 출시…최소 월 4950원

    알뜰폰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부터 알뜰폰 사업자 10곳이 1.5GB∼30GB 5G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요금제의 가격대는 최소 월 4950원부터 최대 월 4만 4000원이다. 알뜰폰 업체가 5G에서 독자적으로 요금제를 설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과기정통부가 5G를 도매제공 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도 5G 중저가 요금제 설계를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알뜰폰 업체 중 이동통신사 계열사는 중소 사업자 간 상생발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요금제를 출시한다.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 경쟁력도 강화된다. 이달부터 알뜰폰 업체는 이동통신 3사로부터 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도매로 제공받는다. 알뜰폰 망 도매대가는 63% 이하로 설정돼 알뜰폰 업체는 이통사보다 30%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된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과기정통부는 이통3사의 110GB 이상 5G 요금제를 알뜰폰 업체에게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으로 110GB 5G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이용자는 이통사 요금(6만 9000원대)보다 싼 4만원대 중반에 5G 통신을 쓸 수 있게 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갑질도 모자랐나… 공정위 조사방해 사과 모르는 애플

    갑질도 모자랐나… 공정위 조사방해 사과 모르는 애플

    국내 이동통신사에 대한 ‘갑질’ 혐의를 받았던 애플코리아가 조사 방해 행위로 수억원의 과태료 부과와 함께 검찰 고발까지 당하게 됐다. 갑질 혐의는 1000억원 상생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의 자진 시정안으로 마무리됐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조사를 방해했던 혐의로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코리아와 소속 임원이 조사를 방해한 행위에 대해 총 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법인과 임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2016년 6월 국내 이통사 경영 간섭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진행된 1차 현장 조사 과정에서 사내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김성근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장은 “애플의 이통사별 영업 담당자를 조사하던 중 애플 사무실 내 인트라넷과 인터넷이 단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원인을 파악해 신속히 복구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애플은 어떠한 사실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애플의 경영 간섭 혐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공정위는 추가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애플은 끝내 응하지 않았다. 직접적인 조사 방해도 있었다. 공정위는 2017년 11월 2차 조사를 실시했는데, 당시 애플 소속 임원이었던 A씨는 조사관의 현장 진입을 30여분 동안 저지하면서 현장조사를 방해했다. 특히 A씨가 보안요원과 대외협력팀 직원들과 함께 공정위 조사관들의 팔을 잡아당기고 길목을 막아서는 방법으로 현장 진입을 저지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애플코리아의 네트워크 차단과 미복구 행위에 대해선 2억원, 자료 미제출 행위에 대해선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모두 현행 규정상 최고 한도액이다. 특히 고의적인 현장 진입 저지와 지연 행위에 대해선 애플과 소속 임원 1명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고의로 조사관의 현장 진입을 저지하거나 지연하면 공정거래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앞서 공정위는 애플의 이통사 경영 간섭 혐의 사건에 대해 2018년 전원회의에 상정했고, 이후 애플이 동의의결(자진 시정)을 신청해 제재 대신 아이폰 고객 할인을 포함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김 과장은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제재는 동의의결과 무관한 사안”이라며 “이통사를 조사해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조사 방해로 인한)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조사를 방해한 행위 그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은 “공정위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 왔다. 애플과 직원들은 이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하지 않았다”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든 국가의 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공정위 이번 결정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관계 당국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통화 내역 열람기한 10월부터 1년으로 확대

    10월부터 본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기한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해 말 의결한 개선 권고를 48개 이동통신사(이통3사, 알뜰폰사업자 45개)가 수용한 데 따라 이같이 이용약관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이통사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수사·안보 등의 목적으로 통화내역 등 통신사실확인자료를 12개월간 보관 중이다. 하지만 이용약관에는 요금 청구 및 민원 해결 등의 목적으로 최근 6개월분의 통화내역을 보관하고, 열람기한도 보관 중인 6개월분에 한해 제공이 가능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의 충분한 개인정보 열람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통사에 열람기한을 1년으로 확대하고 이용약관도 개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는 개인정보위의 개선권고를 수용해 시스템 준비 등 준비단계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용약관 변경을 신고한 후 10월부터 이용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기한을 1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인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열람을 원하는 이용자는 해당 이동통신사의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누구라도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해 열람을 요구할 수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열람 요구를 제한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애플 ‘갑질 면죄부’ 1000억… 상생기금 내놓고 제재 피했다

    애플 ‘갑질 면죄부’ 1000억… 상생기금 내놓고 제재 피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수리비를 떠넘기는 ‘갑질’을 벌인 애플코리아가 1000억원 규모의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경쟁당국의 제재를 피했다. 특히 애플코리아는 소비자 후생 차원에서 재원 소진 때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유상수리 10%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의 동의의결안(자진 시정안)을 지난달 27일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에 대해 위법성 판단 없이 자진 시정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이번 동의의결에서 애플은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기금을 마련했다. 우선 250억원으로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상 수리비와 애플케어 서비스를 10% 할인해 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1인당 2만~3만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입했다면 10%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기한은 재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로, 약 1년으로 예상된다. 애플 공인서비스센터뿐 아니라 이통사가 운영하는 AS센터에서도 동일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설립에 400억원을 지원하고, 250억원을 투자해 디벨로퍼(개발자)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했다. R&D 지원센터는 애플과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 두 기관의 의무 유지기간은 3년이지만, 애플은 이후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은 100억원을 들여 3년간 혁신학교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초·중학교 등에 디지털기기와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근본적으로 문제가 된 이통사와의 거래 조건도 시정하기로 했다. 광고기금 협의와 집행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하고, 보증수리 촉진비와 애플의 임의적인 계약해지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최소 보조금 수준도 이통사의 요금할인 금액을 고려해 조정하고, 미이행 땐 상호 협의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공정위는 회계법인을 선임해 앞으로 3년간 애플의 이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애플이 동의의결을 이행하지 않으면 1일당 2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심하면 동의의결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동의의결에 늘상 따라오는 ‘기업 면죄부 논란’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만약 애플의 행위에 대해 법 위반 정도가 객관적이고 명백하고, 이 부분에 대해 고발 사건이 될 정도라고 하면 동의의결을 승인할 수 없다”며 “이번에도 수차례 심의를 통해 엄밀히 살폈고,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인의 의견도 들었다. 특히 유상 수리비를 할인하는 등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처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측은 “이번 동의의결 최종 승인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R&D 지원센터 설립 계획에 대해선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통사 갑질’ 애플 1000억원 상생 기금…“아이폰 유상수리 10% 할인”

    ‘이통사 갑질’ 애플 1000억원 상생 기금…“아이폰 유상수리 10% 할인”

    공정위, 애플코리아 동의의결 확정상생기금 마련 조건으로 제재 피해중소기업 R&D센터, 아카데미 설립도3년간 감시…미이행시 취소까지 가능 국내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갑질’을 벌인 애플코리아가 1000억원 규모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경쟁당국 제재를 피했다. 특히 애플코리아는 소비자 후생 차원에서 재원 소진 시까지 약 1년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유상수리 1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애플코리아의 동의의결안(자진시정안)을 지난달 27일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기업에 대해 위법성 판단 없이 자진 시정안을 마련하는 제도로, 시정 조치나 과징금 같은 전통적인 제재 조치와 달리 불공정거래 행위로 발생한 피해를 직접적이고 빠르게 구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00억원 상생기금안 마련…거래조건 시정도 이번 동의의결에서 애플코리아는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기금을 마련했다. 우선 재원의 1/4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통해선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유상 수리 비용을 할인하고, 애플케어 서비스도 할인해주거나 환급하는 등 소비자 후생에 쓰기로 했다. 아이폰 유상수리 비용과 애플케어 할인(환급) 비용은 평균적으로 각각 30만원과 20만원 수준으로, 공정위는 소비자들에게 인당 10%에 해당하는 2~3만원 정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애플케어 서비스를 구입했다면 10%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기한은 재원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다. 애플 공인서비스센터뿐만 아니라 이통사가 운영하는 AS센터에서도 동일하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애플코리아는 400억원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50억원을 통해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설립하기로 했다. R&D 지원센터는 애플과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이미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에서 운영 중인 아카데미를 통해 애플코리아는 연간 약 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9개월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대학과 협업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의무 유지기간은 3년이지만, 애플코리아는 이후에도 지속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 100억원을 들여 3년간 혁신학교와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교·중학교, 그리고 특수학교 등에 디지털 기기와 콘텐츠를 제공하기로도 했다.근본적으로 문제가 된 이통사와의 거래조건도 시정하기로 했다. 우선 광고기금 적용 대상 중 일부를 제외하고 광고 기금 협의와 집행 단계에서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하기로 한다. 또한 보증수리 촉진비용과 애플의 임의적인 계약해지 조항은 삭제하고, 현행 특허권 라이선스 조항 대신 계약 기간 동안 특허 분쟁을 방지하면서 이통사와 신청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상호적인 매커니즘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소 보조금 수준을 이통사의 요금 할인 금액을 고려해 조정하고, 미이행 시 상호 협의 절차를 거친다. 공정위는 회계법인을 선임해 앞으로 3년간 애플코리아의 이행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매 반기별로 자진시정안 이행상황을 보고받는다. 만약 정당한 이유 없이 애플코리아가 동의의결을 이행하지 않으면 1일당 200만원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심하면 동의의결 자체가 취소될 수 있다. ■‘면죄부’ 비판에 “매우 엄격한 요건…봐주기 아니다” 동의의결에 늘상 따라오는 ‘기업 면죄부 논란’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 봐주기 아니냐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우리 동의의결은 이해 관계인에게 의견을 제출할 기회를 부여하고, 나아가 관계 행정기관 의렴수렴과 검찰총장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매우 엄격한 요건과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피심의인(대상 기업)에게 유리한 구조가 아니다”라며 “만약 애플의 행위에 대해 법 위반 정도가 객관적이고 명백하고, 이 부분에 대해 고발 사건이 될 정도라고 하면 저희가 동의의결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수차례 심의를 통해 엄밀히 살폈고,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인의 의견도 들었다. 특히 그간과 다르게 유상수리 비용을 10% 할인하는 등 소비자에게 직접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처음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는 2016년 애플코리아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에 광고·수리비를 떠넘긴 혐의로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애플코리아는 2009년 아이폰3GS를 우리나라에 출시한 이후 한국 이동통신사에 TV나 옥외 등 광고비, 매장 내 전시·진열비, 수리비 등을 떠넘겼다. 아이폰·아이패드·애플 워치 등 애플 상품 관고를 제작할 때 이동통신사에게 ‘광고 기금’을 걷기도 했다. 매장에 전시하는 애플 제품 구매비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무상 수리비 일부를 이동통신사에 부담시키기도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5G 서비스 경쟁체제 구축, 전국망 내년까지 구축

    5G 서비스 경쟁체제 구축, 전국망 내년까지 구축

    정부가 ‘5G 특화망’ 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5G 전국망도 내년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열고 5G 특화망 구축 사업자를 기존 이동통신사업자 외에 ‘지역 5G 사업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5G 특화망은 특정 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 망으로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독일, 일본, 영국 등은 소프트웨어·시스템기업·중소통신사에게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해 5G 특화망 구축·운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통사만 허용해 시장경쟁이 없고, 그나마도 실증·시범사업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5G 서비스 경쟁을 위해 수요 기업이 자가망 설치자로 신고하거나,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는 것을 허용한다. 제3자가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해 5G 특화서비스를 제공해도 된다. 5G특화망 사업자에게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에게 할당된 주파수와 비슷한 광대역 주파수(28.9~29.5㎓ 대역, 600㎒폭)를 공급하고, 6㎓ 이하 대역도 추가 확보, 할당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5년 만에 이동통신사 주파수 독점체제가 깨지게 되는 셈이다. 과기부는 또 5G 전국망도 내년까지 앞당겨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농어촌에서는 통신사 간 망 공동이용(로밍)으로 5G 접근성을 강화하게 했다. 5G 융합 핵심 서비스인 실감콘텐츠·자율주행차·스마트공장·스마트시티·디지털핼스케어 산업 여러 부처 간 협업을 추진하고, 산학연 정책협의체도 구성한다. 혁신적 서비스 창출을 위해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반 5G 융합서비스도 활성화 한다. MEC는 트래픽·연산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전송 지연을 최소화해 5G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장점을 서비스로 구현한다.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5G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장점 활용이 제한적이다. MEC 관련 기업·사업에는 금융·세제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SKT 30% 저렴한 5G 요금제 신고..요금경쟁 신호탄 될까

    SKT 30% 저렴한 5G 요금제 신고..요금경쟁 신호탄 될까

    SK텔레콤이 기존보다 30% 저렴한 5세대(5G) 이동통신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가 검토 중인 단계라 요금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월 3만원대에 데이터 9GB, 5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5G 온라인 요금제 2종과 월 2만원대에 데이터 2GB를 쓸 수 있는 LTE 요금제 1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현재 5G 요금제에서 월 5만 5000원에 데이터 9GB를, 월 7만 5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준다. 신규 5G 요금제가 출시되면 동일 데이터 제공량을 기준으로 기존보다 요금이 30% 이상 저렴해지는 것이다. 이번 요금제는 이달 10일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유보신고제가 시행된 선보이는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사업자간 요금경쟁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유보신고제는 인가 대신 정부에 신고만 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제도로 신고 내용에 부당한 이용자 차별, 공정경쟁 저해 등 우려 요소가 있으면 정부가 15일 이내에 반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신고 요금제의 고객 가치 제고 효과를 고려해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SKT 언택트 요금제 출시가 향후 각 이통사의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파수값 ‘3조+α’ 확정… 정부·이통사 어설픈 봉합

    주파수값 ‘3조+α’ 확정… 정부·이통사 어설픈 봉합

    정부가 내년 종료되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3조 1700억~3조 7700억원으로 확정했다. 최저가를 산정받기 위해선 5세대(5G) 무선기지국을 통신사별로 12만국 이상 구축해야 한다. 업계에선 ‘어쩔 수 없다’며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통신사별로 2022년까지 5G 기지국을 12만국 이상 구축할 경우 재할당 대가를 통신사 합계 3조 1700억원으로 산정하기로 했다. 만일 구축된 기지국이 12만국에 미치지 못하면 대가는 조금 올라간다. 10만~12만국은 3조 3700억원, 8만~10만국 3조 5700억원, 6만~8만국의 경우 3조 7700억원을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 정부는 통신사별로 적어도 6만국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해 6만국 미만인 경우엔 대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정부는 15만국 이상 구축할 때를 전제로 ‘3조 2000억원±α’의 잠정안을 제시했지만, 통신사들은 15만국 건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숫자라고 반발했다. 결국 정부는 농어촌 등 교외지역에 통신사들이 공동 구축하는 무선국까지 포함해 12만국을 설치하는 절충안으로 후퇴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국가 전체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자의 투자 여건, 이동통신 이용자들의 불만 등을 균형 있게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지국 구축을 조건으로 거는 것은 부적절하고, 과도한 사업자 부담은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미 5G 할당 당시에 기지국 구축 계획을 세웠는데, 5G와 상관없는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에서 기지국 구축을 조건으로 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정책은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명확한 원칙 없이 그때그때 바뀌면 통신사들은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고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통신업계는 정부의 최종안을 어쩔 수 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통신사들이 제시했던 1조 6000억원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지만 그래도 정부가 지난 17일 제시했던 조건에 비해서는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괜히 정부와 끝까지 각을 세웠다가는 ‘괘씸죄’로 다른 사안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불안감도 반영됐다. 이러한 이유로 당초 언급됐던 행정소송이나 재할당 거부 등의 후속 조치는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처음 요구했던 수준과 비교해 미흡한 면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정부가 어느 정도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준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방식을 보다 확실하게 명문화해 누가 봐도 같은 금액이 나올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부 “주파수 재할당료 3.2조”… 이통사 반발

    정부가 내년 종료되는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주파수 재할당 대가로 적어도 3조 2000억원(5년 기준)가량을 받겠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1조 6000억원을 적정선으로 제시해 온 이동통신 3사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각에선 지나친 비용 전가는 통신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이용기간 5년 기준으로 재할당 대가를 이통 3사의 5세대(5G) 투자 시나리오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도록 산정하는 방식을 발표했다. 과거 경매가격을 참조한 정부 산식에 따르면 ‘4조 4000억원±α’에서 ‘3조 2000억원±α’로 형성될 수 있다. 이통 3사가 사업자당 15만국 이상 무선국을 구축하면 최소치인 3조 2000억원±α로 산정되지만 12만국 이상 15만국 미만이면 3조 4000억원±α로 대가가 올라간다. 이후 3만국 단위로 대가가 점차 인상되며 3만국에 미치지 못하면 최대치인 4조 4000억원±α로 산정된다. 정부는 사업자가 제시한 옵션 가격에 따라 우선 재할당 대가를 정하고 2022년 말에 무선국을 얼마나 구축했는지를 점검해 최종 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제시한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공개되자 통신사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3사가 제시했던 ‘5년간 1조 60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데다 앞서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던 기금수입 규모 추계액(10년 5조원)보다 올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신요금 인상 우려가 나온다. 통신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5G 투자와 연동해 설정하는 게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은 “LTE 재할당 주파수 가격을 결정하면서 5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의 무선국 투자 조건을 연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럽 1위 통신사와 합작회사 만든 SK텔레콤…5G 수출 교두보 마련

    유럽 1위 통신사와 합작회사 만든 SK텔레콤…5G 수출 교두보 마련

    SK텔레콤이 유럽 1위 통신사인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도이치텔레콤이 지니고 있는 유럽과 북미 쪽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통신 기술의 해외 수출 시대를 활짝 열고자 하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지난 6일 영상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5대5로 지분을 가지며 본사는 독일에 마련된다.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양사가 합쳐 수백억원을 출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사가 지명한 공동 대표 두 명과 양사의 사업·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주주대표 총 네 명이 경영진으로 참가하게 된다. 관계 기관의 승인을 얻어 연내 정식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5G 실내 중계’(인빌딩 솔루션)와 같은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인빌딩 솔루션의 세계 시장 규모는 매년 10%씩 성장해 2023년에는 약 103억 3000달러(약 11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술자산 100여건을 합작회사에 제공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매출에 비례해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합작사가 한국 5G 기술의 글로벌 전초기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이 미국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합병해 북미 사업 규모가 커졌다. 전 세계 가입자도 2억 4000만명”이라며 “향후 유럽과 미국에서 5G뿐 아니라 앱장터, 가상·증강 현실 등의 기술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만원 중반대 5G알뜰폰 요금제 나온다

    알뜰폰 망 ‘도매대가’가 낮춰지면서 3만원 중반대 5G 알뜰폰 요금제(9GB 기준)가 나올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알뜰폰 도매대가를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도매대가는 알뜰폰 업체가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으로, 정부와 망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매년 협상을 거쳐 결정한다. 협상 결과 5G 요금제 2종의 수익배분 도매대가가 인하됐다. SK텔레콤의 5G 요금제 중 9GB 기본 제공 요금제(5만 5000원)는 SK텔레콤 몫이 기존 66%(3만 6300원)에서 62%(3만 4100원)로 낮춰졌다. 200GB 기본 제공 요금제(7만 5000원)는 SK텔레콤 몫이 75%(5만 6250원)에서 68%(5만 1000원)로 인하됐다. 과기부는 “3만원 중반대 9GB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으며 5만원 초반대 200GB 요금제 출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알뜰폰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주력 요금제 대가도 0.5~2% 포인트 낮춰졌다. 데이터 4GB를 기본 제공하는 T플랜 요금제의 SK텔레콤 몫은 52.5%에서 51.5%로,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요금제의 SK텔레콤 몫은 62.5%에서 62%로 낮아졌다. SK텔레콤은 내년 초 알뜰폰 사업자가 이용한 데이터양에 따라 최소 0.8%에서 최대 13%까지 할인할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부 “5조대” 이통사 “1조대” ‘쩐의 전쟁’된 주파수 재할당

    정부 “5조대” 이통사 “1조대” ‘쩐의 전쟁’된 주파수 재할당

    세수 급한 정부, 5.5조 내년 예산 반영이통사들은 “예상·실제 매출의 3%로”전파법상 명확한 값 산정 기준 없는 탓 “양측 배불리기 경쟁 땐 소비자만 부담요금 인상 등 파장 없게 후생에 초점을”다음달 결정될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을 놓고 정부와 이동통신 3사의 ‘동상이몽’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최대 5조원대까지 고려하는 반면 이통 3사는 1조원대로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정부 세수 확대나 사업자 배불리기가 아닌 소비자 후생에 초점을 맞춰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말 주파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해 발표한다. 정부는 경제, 법률, 기술, 경영 분야 전문가 집단으로 꾸려진 연구반을 운영해 구체적인 대가와 이용 기간 등이 명시된 일종의 ‘가격표’를 만들어 이통 3사에 제시할 방침이다. 내년에 만료되는 2G·3G·LTE 총주파수 320㎒ 가운데 이미 서비스가 끝난 SK텔레콤의 2G 대역폭 10㎒를 제외한 310㎒가 재할당 대상이다. 쟁점은 재할당 대가 산정을 어떤 기준으로 할 것인가다. 이통 3사는 ‘전파법 시행령 별표3’에 기재된 정부산식을 근거로 ‘예상·실제 매출의 3%’인 1조 6000억원 수준이 적정 대가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미 내년도 예산에 5조 5000억원을 반영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저 경쟁 가격을 반영한 단순 추계일 뿐 아직 확정된 수치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최대 5조원대까지 산정될 수 있다는 의미여서 이통 3사도 긴장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이통 3사 간 기대치가 다른 것은 전파법 시행령상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탓이다.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사업자도 정부도 틀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현행법을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이번 기회에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를 만들어 사업자가 재할당 때 어느 정도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 미리 예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과도한 대가를 정하면 이통 3사가 행정소송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소비자 후생’을 우선해 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가가 과도하게 산정되면 이통사들은 부담을 느껴 5세대(5G) 투자를 줄이고 통신비를 올린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통사 입장에선 재할당 산정 대가가 과도하게 잡히면 5G 투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 5G 투자가 안 되면 소비자 후생도 떨어질 것이고, 요금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이통 3사가 3G·LTE를 포기하면서 재할당을 거부할 순 없겠지만, 정부도 파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통사의 부담을 줄여 준다면 그만큼 소비자 후생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줄어든 차액이 그대로 소비자 후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이통사들이 보다 싼 가격에 주파수 재할당을 받게 된다고 해도 그 차액이 어디에 쓰일지 의문”이라며 “연구개발에 쓰겠다고 하지만 소비자 후생에 얼마나 돌아가는지 명확하지 않은 게 문제다. 전국 공공 와이파이 설치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 홀대하던 애플, 사상 첫 ‘아이폰12’ 1차 출시국 포함할 듯

    한국 홀대하던 애플, 사상 첫 ‘아이폰12’ 1차 출시국 포함할 듯

    업계 “막판 변동 가능성 없는 것 아니지만이달 말이나 늦어도 새달 초쯤 판매 가능” 5G 전 세계 가장 빨리 상용화한 한국 중요테스트베드 역할 가능… 점유율 변화 관심‘애플이 이번에는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킬까.’ 애플이 이번 주 발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12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를 살펴보는 ‘망 연동 테스트’를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이폰12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사전예약을 시작해 30일 공식 출시한다는 일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막판 변동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쯤에는 판매를 시작할 듯하다”고 말했다. 전망대로라면 오는 23일 공식 출시되는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도 아이폰12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사상 처음으로 1차 출시국에 준하게 분류되는 것이다. 여태까지 애플은 매번 한국을 2차 출시국 이후로 미뤄 ‘한국을 홀대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만 해도 9월 20일에 주요 시장인 미국·유럽·중국 등 1차 출시국 판매가 개시됐지만 한국에는 한 달을 넘긴 10월 25일에야 출시된 바 있다. 한국이 아이폰 시리즈 1차 출시국으로 거론되는 것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5G 이동통신의 품질과 비싼 요금제를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득하지만 5G 스마트폰 보급 속도만 놓고 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이 선두에 서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은 처음으로 아이폰12 시리즈를 5G 이동통신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놓을 전망인데 해당 시장이 제대로 열린 곳은 5G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입장에서는 지난해 4월 5G를 전 세계에 가장 빨리 상용화한 한국이 중요해졌다”면서 “한국이 5G 시장을 탐색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점유율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시장을 꽉 잡고 있고 LG전자가 그 뒤를 따르는 모양새였다.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20%가량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애플이 5G 스마트폰에서도 어느 정도 파이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삼성과 중국 화웨이의 양강구도였던 전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듯하다. 아이폰12 시리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에서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T, 첫 4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5일 KT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월 4만원대 5세대(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다. KT가 ‘선공´을 치고 나갔기 때문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에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고가·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5G 요금제 부담이 내려가며 ‘5G 대중화´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KT는 월 4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세이브’와 월 6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심플’ 2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5G 세이브’는 월정액 4만 5000원에 매월 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한 달에 3만 3750원만 내면 된다. ‘5G 심플’은 월정액 6만 9000원으로 매월 11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가운데 가장 낮은 월정액은 청소년·시니어 요금제를 제외하면 5만 5000원(9GB 제공)이다. 가격만 봤을 때 KT의 신규 요금제는 알뜰폰 5G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뜰폰에서 기본 데이터 8~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3만원 후반대, 200GB은 6만원대 초반이 대부분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 5G 중저가 요금제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오는 12월까지는 1위 사업자로 요금제 출시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시 시점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저가 5G 단말기는 나오는 반면 요금제는 고가라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20 출시를 비롯해 애플도 첫 5G 아이폰 출시를 예고하는 등 5G 기기가 다변화할 예정이라 LTE에서 5G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통사들도 다양한 라인업의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 5G 가입자는 865만 8222명으로 전월보다 10.2%(80만 1017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KT, 4만원대 첫선...5G 중저가 요금제 신호탄 될까

    KT, 4만원대 첫선...5G 중저가 요금제 신호탄 될까

    5일 KT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처음으로 월 4만원대 5세대(5G) 중저가 요금제를 내놨다. KT가 ‘선공‘을 치고 나갔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연내에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5G 요금제 부담이 내려가며 ‘5G 대중화’가 앞당겨질지 주목된다.  KT는 월 4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세이브’와 월 6만원대 5G 요금제인 ‘5G 심플’ 2종을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5G 세이브’는 월정액 4만 5000원에 매월 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선택약정 25% 할인을 받으면 한 달에 3만 3750원만 내면 된다. ‘5G 심플’은 월정액 6만 9000원으로 매월 110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5G 요금제 가운데 가장 낮은 월정액은 청소년·시니어 요금제를 제외하면 5만 5000원(9GB 제공)이다. 가격만 봤을 때 KT의 신규 요금제는 알뜰폰 5G 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알뜰폰에서 기본 데이터 8~9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3만원 후반대, 200GB은 6만원대 초반이 대부분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신규 5G 중저가 요금제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오는 12월까지는 1위 사업자로 요금제 출시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출시 시점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저가 5G 단말기는 나오는 반면 요금제는 고가라는 불만이 이어져 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20 출시를 비롯해 애플도 첫 5G 아이폰 출시를 예고하는 등 5G 기기가 다변화할 예정이라 LTE에서 5G로 갈아타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통사들도 다양한 라인업의 5G 요금제를 선제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국내 5G 가입자는 865만 8222명으로 전월보다 10.2%(80만 1017명) 늘었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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