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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곤의 빅! 아이디어] 거버넌스 프리존을 두자

    [김성곤의 빅! 아이디어] 거버넌스 프리존을 두자

    1990년대 말 이란 사우스파섬에 있는 가스플랜트 건설 현장을 취재한 적이 있다. 건설은 댐이나 다리, 도로, 아파트 건설쯤으로 인식되던 시기였다. 테헤란과는 남쪽으로 멀리 있는 사우스파까지는 두바이에서 로컬 항공을 이용한 뒤 버스로 갈아타고 사막을 한참 달려서야 도착했다. 페르시아만 해저의 가스전은 건너편 카타르에서 뽑으면 카타르산, 이란에서 뽑으면 이란산이어서 주변국들이 경쟁적으로 파이프를 꽂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였다. 우리나라도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이 현지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곳은 건설 현장이라기보다는 기계조립 현장이었다. 해저에서 뽑은 가스를 끌어와 기름과 나프타 등으로 정제하는 이 시설은 50m 안팎의 탱크와 굴뚝들, 이를 거미줄처럼 감싼 파이프로 이뤄진 거대한 쇳덩어리였다. “건설이 아니라 큰 덩치의 기계네요.” 당시 현장소장에게 던진 우문이었다. 발전소는 가스나 정유 플랜트보다 정도가 더하다. 이런 현상은 요즘 들어서는 더 심화됐다. 전체 건설 공사에서 기계설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금액 기준으로 70%쯤 된다. 설비의 비중이 커지면서 중공업이 플랜트 현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담수화 시설은 오히려 조선이 주력인 중공업 몫이었다. 가끔 해외에서 건설사가 담수화 공사를 놓고 현대중공업이나 두산중공업과 경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플랜트가 산업의 영역인지 건설의 영역인지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원래 해외건설은 국토교통부(당시엔 건설교통부)의 소관으로 해외건설협회가 있었지만, 플랜트 비중이 커지면서 산업자원부 소관의 플랜트협회가 생기면서 소관 업무를 놓고 업계는 업계대로, 정부 부처는 부처대로 힘겨루기를 했다. 기술의 진보로 전통적인 의미의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자동차는 반쯤 가전의 영역에 들어섰고, 위성항법장치(GPS) 등과 결합한 자율주행 자동차도 등장했다. 전기차 기술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이세돌을 눌러 충격을 던져 준 인공지능(AI)도 우리가 새롭게 인식한 업종이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내놓은 세단형 전기차 모델3가 일주일 만에 32만 5000대의 주문을 받았단다. 2017년 말 인도 예정인데도 모델3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은 제로백(출발해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6초에 불과하고, 한 번 충전으로 346㎞까지 달릴 수 있는 뛰어난 성능에다가 가격도 4000만원 안팎이어서 수요자들이 예약 보증금 1000달러를 주저없이 지르는 것이다. 이처럼 신기술들이 수출로 지탱하는 우리 산업을 위협하면서 기업과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바쁜 것은 정부다. 자율주행 관련 과를 만들고, AI 관련 지원책도 내놨다. AI와 관련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하고,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이 30억원씩 투자하는 민간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모아 놓는다고 시너지가 생길까.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자동차, 정보기술(IT),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5위 안에 드는 경쟁력을 갖췄다. 테슬라나 자율주행차를 선도하고 있는 구글 등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부의 절박함은 이해하지만, 이들 신기술 분야는 정부가 한 발짝 떨어져서 지켜봐 주면 어떨까. 이 영역만큼은 협의적 ‘규제 프리존’이 아니라 포괄적인 ‘거버넌스 프리존’으로 두면 어떨까. 그 안에서 삼성과 LG가 눈치 보지 않고 전기차에 뛰어들고,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GPS나 이통사업에 투자를 하고, SK나 네이버도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구글·애플과 경쟁하는 것은 어떨까. 기술 개발의 절박함은 정부보다 기업이 더하기 때문이다. 애플이나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등이 정부의 지원 때문에 세계적 선도 기업이 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 편집국 부국장
  • 이통사·현수막 “와! 대목이네” 黨 점퍼·인쇄소 “아! 옛날이여”

    이통사·현수막 “와! 대목이네” 黨 점퍼·인쇄소 “아! 옛날이여”

    “예전에는 단체복 2000~3000장은 팔아 젖혔죠. 요즘엔 우리 같은 영세업체에는 일감 안 줘요. 200장이나 겨우 팔았나.” 서울 중구에서 10년째 단체복 판매업을 하는 정세엽(35)씨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며 울상이었다. “전에는 국회의원 입후보자들이 선거유세 유니폼을 주변 업소에서 장만했는데 이번에는 각 정당이 특정 의류업체를 이용하라고 유도해 주문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청계천 주변의 단체복 업체 A사장도 “2012년 총선에서는 후보 30~40명으로부터 주문이 들어와 1000벌 정도를 판매했는데 이번에는 군소정당 후보 15명만 주문해 500벌도 못 팔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제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관련 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안심번호’라는 호재를 만난 이동통신 같은 업종이 있는가 하면 인쇄업계처럼 실망감에 고개를 떨군 곳들도 있다. 경기 안산의 단체복 맞춤업체 김모(57) 사장은 “지난해 12월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미리 정당별 유니폼 물량을 확보했는데 당 이름이 바뀌는 등 변화가 나타나면서 재고 2000여벌을 손해 봤다”고 말했다. 인쇄업계의 매출도 지난 총선보다 크게 떨어졌다. 서울 중구 충무로 인쇄골목에서 만난 김옥춘(56)씨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총선 후보 홍보물 45만부를 만들었는데 19대 총선 때 같은 기간의 55만부에 비해 10만부나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현수막 업계는 호황이다. 관악구에서 17년째 현수막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임찬희(45·여)씨는 “전년 대비 매출이 1.3배 올랐고 선거가 임박할수록 점점 더 바빠진다”며 “본선 후보들은 현수막이 훼손되면 새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통신사도 이번 총선부터 도입한 여론조사 안심번호 제도 덕분에 큰 수익을 얻는다. 안심번호란 여론조사 대상자에게 ‘050’으로 시작하는 휴대전화 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정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하면 통신사가 안심번호를 준다. 안심번호로 설문전화를 하면 설문대상자의 휴대전화번호는 노출되지 않고 성별, 나이, 거주지역만 공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149만개, 더불어민주당 162만개, 국민의당은 39만개의 안심번호를 요청했다. 번호 한 개당 가격이 3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동통신 3사는 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통3사 이제 IoT 넘어 IoST 경쟁

    이통3사 이제 IoT 넘어 IoST 경쟁

    잠금장치를 언제 누가 해제했는지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물쇠(미국 노크사), 공항에서 위치를 추적하고 원격 잠금도 가능한 여행용 가방(미국 블루스마트사)…. 사물인터넷(IoT) 기술 중에서도 작은 센서와 통신모듈을 통해 소량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다. 사물인터넷의 한 분야로 일상 속 작은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소물인터넷(IoST·Internet of Small Things)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올해 소물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쏟아내며 격돌한다. 소물인터넷은 롱텀에볼루션(LTE)과 같은 초고속·대용량 네트워크 없이 적은 용량의 데이터와 저전력·저비용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원격 가스 검침, 공장에서의 부품 관리 등 일상과 산업 현장 등에서 폭넓게 쓰일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소물인터넷 연합인 ‘로라 얼라이언스’와 프랑스의 스타트업 시그폭스 등이 벌이는 통신기술 표준 경쟁에 국내 이통사들도 가세했다. 로라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달 중순부터 IoT 전용망 ‘로라’(LoRA)의 전국적인 구축을 시작했다. 여기에 벤처와 스타트업들을 참여시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아 방지용 팔찌, 관광객의 이동 경로에 따른 스마트 안내 서비스 등 실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하는 방식이라면 KT와 LG유플러스는 기존의 LTE 망에 기반한 통신기술을 내세운다. KT는 기존 LTE 망을 활용하는 ‘LTE-M’ 기술을 올해 전국에서 상용화한다. 운반 중인 혈액의 온도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하는 서비스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2018년까지 400만개의 사물을 소물인터넷에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 LTE 통신모듈의 절반 크기에 가격도 3분의1 수준으로 낮춘 소물인터넷 통신모듈을 최근 개발하고, 이를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금융·이통사 제휴 활발… “고객 유치 넘어 생존 전략”

    은행 가세… 수익모델 개발 주목 금융사와 이동통신사 간 짝짓기가 한창이다. 과거 통신요금 납부의 ‘창구’와 ‘판매자’라는 소극적인 협력 관계를 넘어 전용 상품을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공조하는 모습이다. 삼성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휴대전화 구매 시 할부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삼성카드 2 V2’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카드로 삼성 신형 갤럭시 S7(엣지 포함) 또는 이후 출시되는 신형 스마트폰 단말기를 구매하면 카드 실적에 따라 단말기 할부금 등을 할인받는 구조다. 전달 카드 결제액 따라 월 최대 2만원(2년간 48만원)의 단말기 할부금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도 이달 초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쌓인 카드 포인트로 단말기 할부금 또는 이용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LG유플러스-현대카드 M’ 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M포인트로도 단말기 구매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들도 이통사와의 협력에 분주하다. 지난 8일 KB국민은행은 LG유플러스와 신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품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음달쯤 휴대전화 구입 시 기기나 이용요금 할인 혜택을 담은 온·오프라인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SK텔레콤과 제휴한 신한은행은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휴대전화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신한 T 주거래 통장’과 ‘신한 T 주거래 적금’을 각각 출시했다. 양측 모두 생존을 위해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두 업권 모두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반면 영업환경은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는 절박함이 있다”면서 “한편으론 서로 상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정보기술(IT)로 무장한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은행에 이통사들과의 포괄적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당장의 이익을 넘어 한 방을 기대할 만한 미래 수익 모델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가 향후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소비자와 정부가 함께하는 가계통신비 부담 낮추기/양환정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

    [월요 정책마당] 소비자와 정부가 함께하는 가계통신비 부담 낮추기/양환정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

    2009년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대중화는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신서비스는 이제 과거의 단순한 음성 통신수단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무선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한 문화, 오락, 금융, 교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통신 인프라 역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꽃피우게 하는 창조경제 생태계의 디지털 토양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통신서비스의 역할이 커지는 것과 동시에 우리 국민들이 지출하는 가계통신비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통신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통신비 부담 경감’이라는 국정과제의 달성을 위해 통신시장의 경쟁을 촉진하여 요금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통신소비를 할 수 있는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신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나타났다.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이동통신시장에서 의미 있는 경쟁 주체로 성장했다. 기존 이통사에 비해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전체의 10%(592만명· 2015년 12월 말 기준)를 돌파하면서 가계통신비 절감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계속된 음성 중심의 요금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음성 사용량이 많은 이용자들이 불필요하게 고가의 요금제를 이용할 필요 없이 자신의 데이터 이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제도 도입으로 지원금을 받지 않는 이용자도 이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522만명(올 1월 말 기준)의 이용자들이 이 제도를 이용해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20% 요금할인이 활성화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폰 위주의 단말기 시장에서 고사양의 중저가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등 단말기 시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졌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가계통신비 동향을 보면 스마트폰 도입 이후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온 가계통신비는 2014년 최초로 감소 추세로 전환된 이후 지난해에도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통신비 부담은 아직도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신서비스가 일상생활의 필수재가 되면서 서비스 이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등 1인이 보유하는 기기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통신시장에서 나타난 바람직한 변화들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알뜰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통신시장의 경쟁 주체로 육성하여 요금·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통신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통신소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자신의 통신 이용 패턴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노력도 중요하다. 소비자들은 단말기를 살 때 지원금과 20% 요금할인 혜택을 꼼꼼하게 비교해 선택해야 한다. 24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에도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저렴한 알뜰폰을 이용하거나 서비스 이용량이 많지 않은 이용자는 선불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통신요금 감면 제도를 통해 요금의 35~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통신 소비 정착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세계 최고 품질의 통신환경에서 부담 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혜택을 누리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통신 이용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 주파수 낙찰가 3조원 웃돌 듯… 소비자 통신비에 전가 우려도

    주파수 낙찰가 3조원 웃돌 듯… 소비자 통신비에 전가 우려도

    2.1㎓ 대역 5년 기준 3816억 이통3사 “비싸고 망 구축 의무 과도” 이동통신 3사가 경매를 통해 가져갈 주파수 5개 대역의 가격이 공개됐다. 최초 경매가만 합해도 2조 5779억원에 달해 최종 낙찰가의 합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주파수 가격의 과열 양상이 소비자에게 통신비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4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학계·연구계·소비자단체·이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계획’ 토론회를 열고 주파수 할당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1.8㎓에서 20㎒, 2.1㎓에서 20㎒, 2.6㎓에서 40㎒과 20㎒ 등 모두 5개 대역에서 140㎒다. 황금주파수라고 불리는 2.1㎓ 대역 20㎒는 최초 경매가가 5년 기준 3816억원으로 1㎒당 연간 할당값은 38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가는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오름입찰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려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더이상 승자가 바뀌지 않을 때까지 진행된다. 가령 1라운드에서 A, B, C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내고 A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면 1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2라운드는 A를 제외한 B, C가 가격을 적어 내고 1라운드 A의 가격과 비교해 승자가 결정된다. 승자가 더이상 바뀌지 않으면 낙찰자가 선정되며 50라운드까지 진행해도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전환된다. 현재 이통 3사는 통상 3개 주파수 대역을 나눠 LTE 용도로 쓰는데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LTE 주파수 대역이 4개로 늘면 통신속도를 최대 450Mbps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통 3사는 할당 가격이 너무 비싸고 망 구축 의무가 과도하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번에 할당받는 주파수는 전국에 까는 망이 아니라 서울 명동처럼 인파가 몰리는 지역의 통신량(트래픽) 분산을 위한 보조망에 사용된다. 따라서 매출 기여도가 낮은데도 경매 최저 가격이 과거 경매 때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다. 3사의 베팅이 집중될 2.1㎓ 대역의 1㎒당 최저 경쟁가격은 2013년 경매 때의 1.6배에 이르고 이번 경매에 나온 2.6㎓(D블록) 대역 가격의 2.3배다. 주파수를 할당받으면 의무적으로 비용을 들여 망을 구축하도록 한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게 통신업계 입장이다. 보조망용 주파수일 뿐이라 전국망 기지국의 최대 65%에 달하는 새 기지국을 세우라는 건 무리한 요구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구축한 망을 무시하고 무조건 새로운 망을 구축한다면 중복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미래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 주파수 할당 방안을 최종 확정해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광장] SKT- CJ헬로비전 합병, 변화 촉매제 돼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SKT- CJ헬로비전 합병, 변화 촉매제 돼야/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놓고 벌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정신 나간 싸움은 과연 이들이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의 한 축을 책임질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 장사 잘해 이윤을 내는 것이 기업의 존재 이유인 만큼 돈 버는 일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곧 닥칠, 아니 이미 닥친 엄중한 상황을 알면서도 자사 이기주의에 빠져 상대 뒷다리를 잡아채거나 내가 손해 볼 바에야 같이 죽자는 식의 돈에 눈먼 행태를 지적하는 것이다. 두 회사의 인수합병(M&A) 건은 국내의 시각으로 볼 때는 초대형 이슈인지 몰라도 이미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거나 호시탐탐 시장 진입을 넘보는 거대 외국 자본 입장에서는 고만고만한 업체들 간 결합에 불과하다. 인정하긴 싫겠지만 지금부터는 우리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이통 3사와 5대 종합유선방송사가 거대 외국 자본의 터치 없이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배를 두들기던 좋은 시절은 끝났다는 얘기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미국 넷플릭스의 국내 상륙은 국내외 시장 구분과 경계가 없어졌음을 시사하는 신호탄이다. 이 ‘콘텐츠 공룡’이 국내 유선방송사업자에게 콘텐츠 제공 대가로 매출액의 90%를 요구했다는 기막힌 사실이 어떤 의미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 우리 방송 콘텐츠 시장을 어린아이 수준 정도로 본 것이기도 하거니와 우리가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가는 필경 다 먹히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에게 안방을 내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서는 지킬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이런 공룡들과 싸워 이기려면 이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과거의 틀을 깬 변화야말로 경쟁력을 얻는 지름길이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종합유선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의 M&A 건은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변화의 적극적 상징물이다. 과감한 자본 투자를 통한 고급화된 콘텐츠로 국내 시장을 지키고, 해외 시장을 여는 것이 살 길이다. 한류가 승산이 있다는 것은 케이팝으로 이미 증명됐다. 국산 영화를 보라. 10여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 영화에 짓눌렸던 한국 영화는 괜찮다 싶으면 쉽게 1000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러한 힘의 원천은 다름아닌 CJ CGV, 롯데 시네마 같은 유통망, 즉 플랫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종합유선방송사라는 유통망을 외국 자본이 집어삼키도록 방관하거나 쉽게 내줘서는 안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이들 국내 1위 사업자 간의 결합은 결코 방해 받아서도 안 되고, 정치적 흥정물이 돼서는 더더욱 안 된다. 경쟁 관계에 놓인 이통사들이 이런저런 주장을 펴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M&A 인가를 저지하고 있다. “SKT가 방송까지 먹겠다는 거냐”, “통합방송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인수합병을 인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공성의 옷을 걸친 이런 자극적인 주장은 냉정하게 말하면 자사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미디어 경계가 허물어졌다는 사실은 이통사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가만히 있으면 글로벌 공룡들한테 시장을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문제라는 점도 익히 아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지금은 자사 유불리를 따져 산업이야 어찌 되든 말든 경쟁사의 발목을 잡고 늘어질 게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때다. 최근 CJ헬로비전이 임시 주총을 열고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승인 건을 통과시켜 정부 절차만 남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이번 인수합병 신청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으면 입수합병 건을 승인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려줘 동의 절차를 밝으면 끝이 난다. 이번 건은 이통 3사 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만큼 해당 업계는 물론이고 산업계 전반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총선 때문에 일정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M&A 건은 정치적으로 판단하거나 좌고우면할 일이 아니다. 법대로 원칙대로 하면 될 일이다. 해라, 마라만 규제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쁜 규제다. ykchoi@seoul.co.kr
  • 어, 갤럭시S7에 ‘SAMSUNG’ 로고가 빠졌네

    어, 갤럭시S7에 ‘SAMSUNG’ 로고가 빠졌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갤럭시S7부터 단말기 앞면에 있던 ‘삼성’ 로고를 지운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앞면에 삼성 로고를, 뒷면에 삼성 로고와 함께 이동통신사 로고를 새겨 왔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S7 신제품부터 삼성 로고는 앞면에서 빠지고 뒷면에만 넣는다. 삼성이 갤럭시S7 뒷면에만 삼성 로고를 박기로 한 것은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폰은 앞면에는 아무런 로고가 없고 기기 뒷면에만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모양과 함께 아이폰이라고 적힌 로고를 박는다. 이는 경쟁사 제품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단말기 하단에 ‘LG’ 로고를 박아 왔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인 G5 역시 해당 로고를 유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은 방수 기능, 외장 메모리 카드, 배터리 용량 확대 등으로 기능적 혁신을 이룬 제품이란 평을 받는다”면서 “제품 로고는 물론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이통사와 협의해 해당 로고를 제외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은 오는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11일부터 시판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연결자’ 앱세서리 내 폰의 비밀 병기

    ‘연결자’ 앱세서리 내 폰의 비밀 병기

    스마트폰 속 동영상을 영화관처럼 스크린에 펼쳐내는 미니 빔 프로젝터, 반려동물의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추적하는 GPS 웨어러블 …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전에 없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주변기기, ‘앱세서리’들이다. 애플리케이션(앱)과 액세서리의 합성어인 앱세서리는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기기를 뜻한다. ‘애플워치’ ‘기어S2’ 등 스마트워치, 삼성전자의 ‘기어VR’과 같은 가상현실(VR)기기도 앱세서리의 범주 안에 포함된다. 헬스케어, 동영상 콘텐츠, VR, 드론까지 스마트폰의 기능을 무한대로 확장시키는 앱세서리는 성장 절벽에 직면한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앱세서리 시장은 스마트밴드와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가 주도하며 확산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기기를 연결하는 블루투스 기술의 발달, 앱 마켓의 성장이 하드웨어의 발달과 맞물려 VR,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앱세서리가 쏟아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전 세계 앱세서리 시장이 매년 10.5%씩 성장해 내년에는 약 6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앱세서리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카테고리가 무궁무진한 분야로, 누가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지배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 애플, LG 등 제조사는 물론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 통신사와 벤처기업까지 뛰어드는 배경이다. 삼성과 구글, 소니는 VR기기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헤드셋에서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LG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접이식 키보드 ‘롤리키보드’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내놓았다. 국내 이동통신업계도 앱세서리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하는 목걸이형 기기 ‘펫핏’, 초소형 빔프로젝터 ‘UO스마트빔’(이상 SK텔레콤), 스마트폰 화면을 TV나 PC 등 대형 화면으로 옮겨 보여주는 영상 어댑터 ‘유플러스 티비링크’,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 가능한 IoT 홈CCTV ‘맘카’(이상 LG유플러스) 등 이색 기기들이 이통사에서 출시됐다. LG유플러스는 앱세서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앱세서리는 주변기기를 넘어 스마트폰의 ‘비밀병기’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폐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5’에 앱세서리 8종으로 구성된 ‘프렌즈’를 연결, 카메라와 사운드, VR, 드론 조종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즐기는 ‘확장’의 개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공개 행사를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이 VR 생태계의 중심에 설 것임을 예고했다. 정연승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세계 스마트폰 업계에서 경쟁의 축이 카메라 화소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성능에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을 제어하는 ‘연결자’(connector)로서의 기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연결성’이라는 화두와 맞물려 앱세서리가 스마트폰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앱세서리 시장의 동력을 ‘개방’에서 찾는다. 중소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에 문을 열고 생태계를 확장할 때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앱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인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여는 등 중소기업과 협업해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닷’(DOT)은 스마트폰 메시지를 점자로 보여주는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하는 성과도 거뒀다. LG전자 MC사업본부 조준호 사장은 지난 MWC2016에서 “(G5의)‘프렌즈’ 개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단계로 오는 17일 여는 개발자 행사인 ‘LG 프렌즈 개발자 콘서트’에는 유료 행사임에도 신청 접수 5일 만에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학생 등 18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와도 연동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갖춘 앱세서리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리한 주파수 선점” 이통사 수싸움 치열

    “유리한 주파수 선점” 이통사 수싸움 치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두고 공방을 벌였던 이동통신 3사가 이번에는 ‘주파수’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4월 700㎒, 1.8㎓, 2.1㎓, 2.6㎓ 등 4개의 주파수 대역에서 총 140㎒ 폭을 경매에 내놓을 계획으로, 다음달 4일 토론회를 열고 주파수 경매 방안을 발표한다. 주파수는 통신 서비스 경쟁력의 ‘젖줄’로, 3사는 저마다 유리한 주파수를 선점하기 위해 물러설 수 없는 ‘베팅’을 벌인다. 3사 모두 ‘공정경쟁’을 외치지만 셈법은 조금씩 다르다. 초미의 관심사는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2.1㎓의 향방이다. 2.1㎓ 대역에서는 SK텔레콤이 사용하던 60㎒ 폭 중 20㎒ 폭은 경매로 배분되고, SK텔레콤과 KT가 사용해 온 나머지 80㎒ 폭은 양사에 재할당된다. 3사 모두 20㎒를 낙찰받아 기존의 LTE 대역과 묶어 가입자들에게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3사는 SK텔레콤과 KT가 재할당받는 80㎒ 폭의 가격 산정 방식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매로 배분되는 20㎒ 폭과 재할당되는 80㎒ 폭 모두 동일 주파수 대역이므로 80㎒ 폭의 재할당 대가는 20㎒ 폭의 경매가에 상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재할당 대가를 부담해야 하는 사업자에게 타격을 입히는 방식”이라며 맞서고 있다. 2.6㎓ 대역 60㎒ 폭의 향방도 관심사다. 2.6㎓ 대역에서는 LG유플러스만이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가 2.6㎓ 대역 경매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LG유플러스에 ‘핸디캡’을 적용하는 것 또한 공정경쟁 원칙에 어긋날 수 있다. 경매가가 오를수록 소비자에게 주어질 득실도 따져봐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파수 경매액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매가 과열될수록 통신사의 비용도 늘어나 가입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반면 미래부는 이번 경매로 거둬들인 금액을 방송통신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세수 확보와 통신 3사 간의 공정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TE 속도의 270배 이통사 5G ‘신경전’

    LTE 속도의 270배 이통사 5G ‘신경전’

    KT, 5G기반 VR서비스 발표 SKT, 홀로그램 통신기술 선봬 LG, 스마트폰 X 시리즈 소개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확보는 필수다. 5G는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불리는 현존 4G 이동통신보다 270배가량 빠른 20Gbps 속도로 방대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이동통신기술이다. 국내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은 오는 22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미래 기술들을 앞다퉈 공개하며 IT 산업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15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 자격으로 서울 세종로 KT 사옥과 강원도 평창 보광 스노경기장을 연결해 올림픽 때 구현할 각종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채널 360도 VR’, ‘싱크 뷰’, ‘홀로그램 라이브’ 등 실감형 서비스들이 대표적이다. 다채널 360도 VR은 가상현실로 경기 실황을 즐길 수 있어 집에서도 마치 관람석에 앉아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선수들이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헬멧을 쓰고 뛰면서 경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는 싱크뷰 서비스는 시청자들이 선수의 시각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홀로그램 라이브는 선수의 모습을 허공에 띄워 눈앞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KT는 MWC 2016에서도 이 서비스들을 전시한다. 앞서 KT는 황창규 회장이 지난해 2월 ‘MWC 2015’에서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이후 5G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20Gbps 속도의 5G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MWC 핵심 전시관인 제3 전시홀 중앙에 604㎡(약 180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360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통신 기술을 보여 준다. SK텔레콤은 또 ‘초고화질 생방송 플랫폼’ 서비스도 전시한다. 스마트폰으로 초고해상도(UHD) 수준의 영상을 찍고, 이 영상을 자체 앱으로 생중계하면서 제작자와 시청자 간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MWC 2016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X 시리즈는 핵심 프리미엄 기능만 담은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브랜드 이름이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과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 2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주인 없는’ 2.6㎓ 매물로… 주파수 3차 전쟁

    ‘주인 없는’ 2.6㎓ 매물로… 주파수 3차 전쟁

    미래부, 이달 말 할당 방안 발표… 이통사, 5개 중 2.1㎓ 경쟁 치열 제4이동통신사업자 몫이었던 주파수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또 무산되면서 주인을 찾지 못한 주파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4이동통신사업자에게 2.6㎓(기가헤르츠) 주파수분할방식(FDD)과 2.5㎓ 시분할방식(TDD)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후보 사업자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현재 주인이 없다. 주파수란 전파가 공간을 이동할 때 1초 동안의 진동 횟수를 의미한다. 전파가 초당 1회 진동하는 것을 1㎐(헤르츠)라고 한다. 100만번 진동하면 1㎒(메가헤르츠), 10억번 진동하면 1㎓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주파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쓰고 있는 주파수 대역과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는 대역을 찾는 게 관건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주파수가 추가로 공급되면 이통사 가입자들이 동영상 등 서비스를 이용할 때 끊김 현상 등이 줄어들고 더 빠른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10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달 말쯤 폭 140㎒의 주파수를 공급하기 위한 할당 방안이 나온다. 제4이동통신에 우선 할당하기로 했던 2.6㎓ 대역의 40㎒ 폭은 매물로 나온다. 하지만 2.5㎓ 대역 40㎒ 폭의 향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분배해 오고 있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올해 4월 세 번째 주파수 경매가 열린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낸 사업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인데 정부는 최저 입찰가격을 제시한다. 일종의 하한선인 셈이다. 이번에 경매가 가능한 대역은 모두 5개다. 700㎒(40㎒ 폭), 1.8㎓(20㎒ 폭), 2.1㎓(20㎒ 폭), 2.6㎓(60㎒ 폭), 2.5㎓(40㎒ 폭)다. 5개 대역 중 2.1㎓(20㎒ 폭)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최고 관심사다. 3사 모두 이미 2.1㎓ 대역을 갖고 있기 때문에 투자는 최소화하면서도 인접 대역을 연결해 속도가 더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황금주파수’로 불린다. 업계에서는 낙찰가격이 1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다른 대역들 역시 가치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주파수 할당계획은 이달 말쯤 나오며 이에 따라 4월쯤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통사 T.T

    이동통신 3사의 매출이 지난해 동반 하락했다. 국내에 이동통신 서비스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K텔레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매출 17조 1367억원, 영업이익 1조 708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6.4% 줄어들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T는 연매출 22조 2812억원, LG유플러스는 10조 78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1%, 1.9% 하락했다. 매출 하락은 주력 사업인 이동통신의 성장 둔화에서 비롯된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5894만명으로 이미 포화 상태다. 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를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옮겨 오면서 가입자 1인당 매출(ARPU)을 늘려 왔지만, 전환율이 70%를 넘어서면서 증가세도 꺾였다. 2014년 10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도 ‘양날의 검’이 됐다. 무리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줄면서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지만, 20% 요금할인 제도가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통신업계는 ‘성장 절벽’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 발굴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텔레콤은 ‘플랫폼·생활가치·사물인터넷(IoT)’을 3대 기치로 내걸었으며 KT는 기가인터넷을, LG유플러스는 홈IoT와 비디오 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In&Out] 제4이동통신사업자 찾기보단 ‘경쟁 새 틀’ 짜야/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In&Out] 제4이동통신사업자 찾기보단 ‘경쟁 새 틀’ 짜야/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이번에도 제4이동통신사업자는 선정되지 못했다.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장악하고 있는 이동통신시장에 새 사업자를 참여시켜 경쟁을 촉진해 이동전화 요금 인하 등 소비자의 이익을 높이고자 하는 것과 한편으로는 망 투자 등을 통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일곱 차례나 사업자 선정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적절한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새로운 이동통신사업자의 등장으로 파괴적인 요금이 나타나고 요금 경쟁을 주도한 해외 사례를 보며, 3개 통신사업자 간의 경쟁을 더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우리 시장 상황에서 소비자는 새로운 통신사업자의 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정부도 나름 노력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사업자 선정이 어렵게 되면서 지난해 단계적 망 구축, 기존 사업자 의무 로밍, 접속료 차등 적용 등의 지원책이 나왔고 제4이통사업자의 신규 진입을 위한 주파수 대역폭이 확보되는 등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책도 있었다. 그럼에도 안정적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력 확보가 실질적인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다고 보인다. 이번 심사 결과 발표에서도 후보 사업자 모두 자금 조달 계획의 신뢰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가계당 1년 통신비로 약 175만 6000여원이 추정됐다. 우리나라의 단위 통신요금이 외국에 비해 낮다고 해도 소비자들은 통신요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상황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는 비경쟁적 시장, 경쟁이 미흡한 시장으로 판단되고 있다. 3개 사업자가 비슷한 요금제를 유지하면서 전체 소비자에게 혜택이 가게 되는 요금 경쟁보다는 특정 소비자에게만 혜택이 가는 가입자 뺏기 등 점유율 유지에 유리한 마케팅 경쟁에 치중하면서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를 바라는 소비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많은 정책이 제안됐고 요금인가제 문제도 그 일환이었다. 요금인가제는 요금 인하 시 적용되지 않는 제도였지만 마치 인가제 때문에 요금이 낮아지지 않는 것처럼 얘기되기도 했다. 제4이동통신보다는 알뜰폰(MVNO) 사업 활성화가 더 현실적이라며 제4이동통신 대안으로 알뜰폰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알뜰폰은 선불요금제나 데이터보다는 음성 위주, 저가 단말 중심 상품으로 경쟁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ICT 허브로서 모바일 기기의 활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향후 데이터 중심 MVNO 확산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알뜰폰 시장조차도 통신 3사 계열 자회사들이 들어와 시장을 나누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 통신시장의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다양한 사업자들이 MVNO에 진출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도록 할 필요도 있다. 결과적으로 제4이동통신을 통해 현재 3사로 고착된 이동통신시장 구도에 변화를 줘 경쟁을 활성화하고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사실상 실현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동통신 3사가 시장을 나누고 있는 만큼 가계 통신비를 인하하고 건전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도록 통신정책의 틀을 짜는 것이 절실하다. 이동시장의 경쟁 촉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이통사 전용 스마트폰 잘 팔리네

    이통사 전용 스마트폰 잘 팔리네

    업계 “전용폰으로 서비스 차별화” 이동통신사가 내놓은 전용 스마트폰이 흥행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출시한 전용 스마트폰 ‘쏠’이 출시 1주일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쏠’은 SK텔레콤이 기획하고 중국의 TCL 알카텔이 제조한 제품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영화와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겨냥했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의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무게(134g)를 구현했고, 듀얼 스피커를 장착해 사운드 출력을 높였다. 또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는 1만 400mAh짜리 외장 배터리와 JBL 이어폰, 32GB 용량의 외장 메모리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주 고객이 중장년층인 것과 달리 ‘쏠’의 구매 고객 중 70% 가까이가 10~30대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들은 최근 중저가의 전용폰을 내세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보조금 경쟁이 어려워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특히 비슷한 제품으로 맞대결하기보다 저마다 차별화한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SK텔레콤은 30만~40만원대에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사양을 갖춘 ‘루나’와 ‘쏠’을 연달아 출시하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KT는 중저가 제품에서도 검증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삼성전자의 ‘갤럭시J7’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출고가 15만원대의 화웨이 ‘Y6’를 사실상 공짜폰으로 출시해 초저가폰 시장을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과 데이터 요금제 출시 이후 통신사들이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이 전용폰”이라면서 “올해도 전용폰 경쟁이 이어지면서 저마다 제조사와 가격, 기능 등을 차별화한 스마트폰이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플랫폼·콘텐츠 강화 ‘손 안의 TV’ 쟁탈전

    플랫폼·콘텐츠 강화 ‘손 안의 TV’ 쟁탈전

    이동통신업계에 ‘손 안의 TV’ 쟁탈전이 뜨겁다.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가입자 유치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통신업계에서 미디어 콘텐츠가 돌파구로 자리잡고 있다. ●SKB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론칭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26일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를 공개했다. SK브로드밴드의 기존 모바일 IPTV인 ‘Btv 모바일’과 지난해 7월 SK플래닛으로부터 인수한 ‘호핀’을 결합한 것으로, 지상파 등 실시간 TV와 영화, 드라마, 미드 등 VOD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미국 프로농구(NBA) 등 국내 최다인 33종의 스포츠 경기, JTBC와 공동 제작한 예능 ‘마녀를 부탁해’, 모바일 스낵컬처인 ‘72초 데스크’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락 콘텐츠에 주력한다. 이용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용자가 선택한 키워드와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초기 화면을 보여 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미디어사업본부를 사장 직속으로 재편한 데 이어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옥수수’ 론칭은 SK텔레콤의 미디어 플랫폼 사업 강화의 일환이다. ●KT ‘올레tv 모바일’ 콘텐츠 다양화 KT는 IPTV 서비스 ‘올레tv’의 모바일 버전인 ‘올레tv 모바일’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1인방송, VR(가상현실)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달 초에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LGU+ ‘LTE 비디오 포털’ 가입 급증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통신업계 최초로 각종 동영상을 총망라한 ‘포털’ 개념의 ‘LTE 비디오 포털’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TV 프로그램과 영화, 미국 드라마 등 기존 모바일 IPTV의 콘텐츠는 물론 어학 강의와 자격증 강의, 인문학 특강 같은 지식 콘텐츠와 요리, 여행, 맛집 등 생활정보까지 아우르며 최근 가입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통신사들의 모바일 동영상 사업은 가입자들의 데이터 트래픽을 늘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을 올리려는 전략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서비스들은 경쟁사의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업계 관계자는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하면 이용료를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 자사의 잠재 고객을 늘릴 수도 있다”면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자체가 이동통신사의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짜 방방곡곡 LTE-A 터질까? 이통사 품질 지도 5월 나온다

    진짜 방방곡곡 LTE-A 터질까? 이통사 품질 지도 5월 나온다

    오는 5월부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LTE-A가 터지는 곳인지, 아니면 3G서비스만 되는 곳인지 알 수 있게 된다. 전국 이동통신 서비스 가능지역(커버리지)과 품질 종류가 포함된 지도가 최초로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들이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 터진다, 전국 상용화’라는 말 등으로 과장 선전하고 있다고 의심됐던 내용들이 낱낱이 공개되는 셈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정호준 의원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통사별 서비스 가능지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법 시행 시점은 7월이지만 미래부는 커버리지 지도 공개 시점을 5월로 잡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통사와 커버리지 지도를 만들고 있는 중이며 현재 70% 정도 제작된 상태다. 지도가 공개되면 누구나 자기가 주로 생활하는 지역에 제공되는 휴대전화 서비스가 광대역 LTE-A인지 3G인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커버리지 공개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각종 통신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기에 적절한 상품인지를 알 수 없었다. 실제로 지난해 이통사들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 내려받기 속도가 300Mbps에 이르는 ‘3밴드 LTE-A’ 기술상용화에 성공했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이 서비스는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정부나 통신사에서 이미 통신사별 서비스 가능지역을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의 오프컴(방송통신규제기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주요 4개 통신사의 2G, 3G, 4G의 커버리지 지도가 나온다. 5월부터는 우리나라도 이통3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정보를 담은 지도를 공개한다. 이통사들만 알고 있던 소형 중계기의 설치 정보와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별 기지국의 반경도 지도에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속도측정 앱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정보도 반영된다. 안길재 미래부 통신정책기획과 사무관은 “그동안 커버리지를 공개해야 한다는 논의는 계속 있었지만, 통신사들은 민감한 정보라 계속해서 공개를 반대해 왔다”면서 “법안 통과로 커버리지 공개가 의무화된 만큼 미래부는 지속적으로 통신사에서 제공한 정보가 정확한지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이폰4도 무료… 뜨겁다 저가폰

    아이폰4도 무료… 뜨겁다 저가폰

    샤오미(小米), 화웨이(華爲) 등 중국산 저가폰의 공세 속에 저가 미국 애플폰까지 등장하면서 저가폰 시장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 매장인 티월드 다이렉트에서 아이폰4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월 3만 6000원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아이폰4가 공짜다. 아이폰4(왼쪽)는 SK텔레콤이 2011년 3월 국내 출시한 제품이다. 512MB 메모리, 3.5인치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1GB 메모리, 5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의 Y6가 15만 4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구식폰임이 확연하다. SK텔레콤은 “애플 휴대전화를 부담 없이 처음 접하고 싶은 고객, 비싼 제품을 구매하는 게 망설여지는 고객 등에게 아이폰4를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업계가 저가 애플폰까지 내놓은 것은 저가폰 시장이 워낙 뜨겁게 달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와 대리점이 보조해줄 수 있는 공시 지원금이 최대 33만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중저가폰은 거의 공짜로 살 수 있는 휴대전화란 점에서 이점이 많다. 실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16일 단독 출시한 화웨이의 Y6는 한 달 만에 2만대가 넘게 팔렸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내놓은 40만원대의 중가폰 루나는 출시 3개월여 만에 15만대를 팔았다. 삼성·LG전자도 30만~50만원대의 중저가 제품을 내놓으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LG전자는 ‘K10’을, 삼성전자는 ‘갤럭시 A5(가운데)·A7 2016’을 이동통신 3개사를 통해 일제히 출시했다. A5의 출고가는 52만 8000원, A7은 59만 9500원으로 책정됐다. 두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해 온 최신 기술인 모바일간편결제 기능 ‘삼성페이’가 탑재돼 있다. LG전자의 K10(오른쪽)은 국산 중저가 스마트폰의 가격 마지노선인 30만원대마저 깨버리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출고가는 27만 5000원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난메시지 볼륨 위급성 따라 차별화

    재난메시지 볼륨 위급성 따라 차별화

    골프와 산행을 즐기는 A씨는 이따금 휴대전화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놀란다. 운동을 방해받아 은근히 짜증도 날 수밖에 없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보건상 문제는 물론 폭우, 폭설 등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긴급재난을 알리는 메시지다. 재난의 심각성이나 긴급도를 가리지 않고 경보음이 ‘60㏈ 이상’으로 통일돼 있어 큰 불만을 샀다. 경보음에 크게 놀란 일부 이용자는 아예 재난문자방송을 ‘수신 거부’로 설정해 중요한 문자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실정이다. 이제 전쟁 때를 빼고 일반적인 재난문자의 경우 소리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새로 출시되는 휴대전화에 제한해서다. 다만 기존에 출시된 LTE 스마트폰으로 새로 적용되는 서비스를 받고 싶거나 재난문자방송 서비스 대상에서 아예 빠진 3세대(3G) 스마트폰과 2012년까지 출시한 LTE 스마트폰의 경우 ‘모바일 안전 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가능하다. 다운로드는 무료다. 아울러 앱을 통해 태풍, 홍수, 지하철 사고 등 다양한 재난정보와 위급상황 때의 국민행동요령, 기상정보, 병원, 약국 등 재난안전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안전처는 국가 재난 때 전국에 자체적으로, 지역에 국한된 재난 땐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문자방송을 내보낸다. 기지국별로 발송하기 때문에 한 사람에게 여러 차례 잇따를 수도 있다. 재난문자방송이란 스마트폰 이용자의 현재 위치에 해당하는 재난안전 상황을 경보음과 함께 문자로 전송해 주는 공공 서비스로, 2013년 이후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수신 가능하다. 안전처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재난문자방송’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휴대전화 제조사마다 제각각인 경보음도 위급재난문자와 긴급재난문자에는 사이렌 경보음으로 단일화된다. 안전처는 재난문자방송을 위급성에 따라 ‘위급재난문자’, ‘긴급재난문자’, ‘안전안내문자’로 분류하고 가장 낮은 단계인 안전안내문자는 일반 문자와 같이 ‘무음’, ‘진동’, ‘소리’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쟁 발발, 공습경보를 알리는 위급재난문자의 경우 휴대전화 이용자가 임의로 수신거부 설정을 할 수 없도록 바뀐다. 또 ‘60dB 이상’ 큰 소리로 차이를 뒀다. 홍수 등 대피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는 ‘40dB 이상’ 보통 소리로 설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연말연시 혼잡한 인천공항에서 미국유심 유럽유심을 10분 만에 구할 수 있다?

    연말연시 혼잡한 인천공항에서 미국유심 유럽유심을 10분 만에 구할 수 있다?

    가족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여럿이 허겁지겁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온다. 그들이 제일먼저 가는 곳은? 놀랍게도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가 아니다.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은 인천공항 G카운터 근처다. 사전에 예약한 유럽유심(쓰리유심 혹은 베이스유심)과 미국유심(심플유심)을 수령하기 위해서다. 전달직원으로부터 간단한 이용설명을 듣고 하나같이 자신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벗기고 그 자리에서 전달받은 유심을 새로 끼워 넣는다. 수령한 유심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혹은 본인 스마트폰이 해외유심을 넣어서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확인을 마치고 다시 본인의 한국유심으로 갈아 끼운 다음에서야 총총걸음으로 항공사 체크인 수속을 위해 이동한다. 모바일어브로드(www.ma1.co.kr 1566-1248) 관계자는 12월 들어 전월대비 5배 이상의 고객들이 인천공항 전달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해외유심을 이용할 수 없는 하자가 있는 스마트폰인지 사전에 가려낼 수 있어서 문의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바쁜 여행객들에게 해외유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새는 해외에서 여행지도로 길을 찾는 일은 더 이상 없다. 모두 구글맵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주소만 입력하고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요리조리 따라가면 제아무리 길치라도 길 잃을 염려가 없다. 한국으로 전화통화는 옛이야기다. 카톡이나 보이스톡 혹은 인터넷 전화로 얼마든지 한국 지인과 통화할 수 있다. 요새 해외 유명 여행지에 가보면 그 자리에서 셀카를 찍어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에게 사진을 실시간 전송하는 여행객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지구촌이 스마트폰과 해외유심 덕분에 24시간 사랑방이 된 셈이다. 해외유심을 구입해서 데이터서비스 이용하지 않으면 불편한 여행이 된다. 물론 하루 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통사들의 데이터 정액요금제가 있다. 하지만 요금이 너무 비쌀 뿐 아니라 데이터를 만족스럽게 쓰지도 못하고 하루 속도제한에 걸려서 인터넷 검색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눈치 빠른 여행자들은 다 알고 있다.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이용하는 유심은 쓰리유심과 베이스유심이다. 쓰리유심은 60일간 1기가짜리와 30일간 12기가짜리가 있다. 1기가는 33,000원, 12기가는 55,000원이다. 보름 미만 짧게 가는 사람들은 웬만한 스마트폰 중독자가 아니라면 1기가짜리면 충분하다. 물론 하루 몇 시간씩 계속 구글맵을 이용한다거나 차량 네비게이션 용도로 쓴다면 12기가짜리를 이용하는 편이 안심된다. 쓰리유심의 단점은 이용국가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용국가는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북유럽국가 그리고 미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우 등이다. 독일과 동유럽 쪽을 가는 여행객들은 베이스유심을 이용해 보자. 웬만한 유럽국가들에서 유심 하나로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이용하는 유심은 미국 메이저 이통사인 티모빌의 이동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는 심플모바일의 심플유심이다. 단돈 33,000원에 한달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걸거나 전세계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 모두 무료다. 게다가 미국유심 판매처인 모바일어브로드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보너스로 한국으로도 한달간 100분 무료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미국에서 약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유심을 한국에서 그 절반가격인 3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는 미국이통사들의 경쟁 격화로 가입자 유치를 위해 한국시장에 본토 미국사람들은 화를 낼만한 가격에 유심을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유심과 미국유심을 공항에서 전달받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모바일어브로드 홈페이지( www.ma1.co.kr)에서 결제하거나 혹은 공항으로 이동 중이라도 전화(1566-1248) 한 통화면 인천공항에서 10분 내에 유심을 수령할 수 있다. 게다가 연말연시 기간 중에는 쉬는 날 없이 25일부터 1월 3일까지 수령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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