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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시즌 첫 무득점에 첫 패배…카라바오컵 3라운드 탈락

    맨시티 시즌 첫 무득점에 첫 패배…카라바오컵 3라운드 탈락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컵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 EFL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3시즌 만에 카라바오컵 정상에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패배는 2023~24시즌 맨시티의 첫 패배다. EPL 6경기에서 6연승, 유럽 슈퍼컵 1경기에서 승부차기승,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1승을 거두고 있었다.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밀렸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다. 맨시티가 득점하지 못한 경기 또한 이번 시즌 처음이다. 맨시티는 이날 공 점유율에서 68% 대 32%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에서도 10-7로 우위를 보였지만 유효슈팅 개수에서는 2-4로 뒤졌다. 뉴캐슬은 후반 8분 조엘린톤이 맨시티 박스를 휘저으며 자신에게 수비가 쏠리게 한 뒤 옆으로 빼준 공을 알렉산데르 이사가 왼쪽 골 지역에서 왼발로 가볍게 골문을 열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찬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발끝에 걸리고, 후반 45분에는 리코 루이스가 골대 정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린 강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스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뉴캐슬은 16강에서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만나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맨유가 이번 시즌 크게 흔들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PL에서 뉴캐슬은 8위, 맨유는 9위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전반전은 맨시티가 잘했지만 후반전에는 우리가 공수 등 모든 측면에서 뛰어났다”며 “우리는 상대를 잘 공략했고, 이길 자격이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아스널은 브렌트퍼드를 1-0, 첼시는 브라이턴을 1-0, 리버풀은 레스터 시티를 3-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 황희찬, 세 경기 연속골 도전…손흥민, ‘북런던 더비’ 출격[프리뷰]

    황희찬, 세 경기 연속골 도전…손흥민, ‘북런던 더비’ 출격[프리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리그 세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황소’ 황희찬은 토트넘 ‘캡틴’ 손흥민과 함께 리그에서 3골을 넣고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2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루턴타운 홈 경기장인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루턴타운과 2023-24시즌 EPL 6라운드를 치른다. ‘승격팀’ 루턴타운은 개막 이후 4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프턴도 시즌 초반 1승 4패(승점 3·16위)로 성적이 저조하다.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최근 두 경기 연속 골을 집어 넣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는 황희찬이 또 공격 포인트를 올릴지 기대된다. 2022-23시즌 리그 3골에 그쳤던 황희찬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라운드에서 첫 골을 신고한 뒤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경기(4라운드)와 리버풀전(5라운드)에서 각각 1골씩을 넣었다. 지난 16일 리버풀전에 이어 루턴타운 원정에서도 황희찬이 선발로 출전할지 주목된다.손흥민의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EPL 6라운드를 펼친다. 2위 토트넘과 4위 아스널 모두 4승 1무로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두 팀 승점은 13으로 같지만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앞서 있다. 토트넘이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하면 아스널과 격차를 벌리면서 5경기 전승을 달리는 1위 맨체스터 시티 자리도 조만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장 손흥민이 잠시 침묵했던 골 감각을 살려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인 통산 18경기를 치러 5골(정규리그 4골·컵대회 1골)을 터트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유럽 무대 통산 197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 ‘개인 통산 200골’이라는 대기록을 남긴다. 손흥민은 2021년 1월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50골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 동료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샤를리송도 최근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터라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톱’(손흥민+원톱) 카드를 계속 쓸지도 관심사다.
  • ‘K리그 돌풍’ 광주FC, EPL 브라이턴과 묘하게 닮았다?

    ‘K리그 돌풍’ 광주FC, EPL 브라이턴과 묘하게 닮았다?

    17일 FC서울 홈에서 치르는 프로축구 K리그1 경기를 앞두고 광주 이정효 감독은 밤 늦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봤다고 했다. 이 감독이 주목한 시합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브라이턴)의 EPL 5라운드 경기다. 같은 시간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펼쳤지만 이 감독은 맨유와 브라이턴전을 선택했다.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개막전 루턴타운을 4대 1로 누른 뒤 2라운드에서도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는 웨스트햄을 만나 1-3으로 패했지만 4라운드에서 에반 퍼거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뉴캐슬을 3대 1로 꺾었다. 그리고 맨유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5라운드는 브라이턴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브라이턴, EPL 15골로 독점 1위 브라이턴은 원정이지만 기죽지 않고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20분 대니 웰벡이 친정팀인 맨유를 상대로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8분 파스칼 그로스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침착하고 깔끔하게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첫 골은 오른쪽, 두 번째 골은 왼쪽에서 유기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후반 19분 웰백과 랄라나를 빼고 주앙 페드루와 안수 파티를 교체 투입했다. 페드루는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는 듯 교체 투입 7분 만에 감각적인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2분 뒤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라이튼 공격은 단순했다. 사이드에서 공격을 전개한 뒤 크로스를 올려 상대 골문을 노렸다. 사이드에서 무리하게 개인 드리블을 하기 보다는 패스로 공격 속도를 높였다. 원정 경기였지만 공 점유율에서도 56% 대 44%로 브라이턴이 앞섰고, 슈팅(10 대 9)과 유효슈팅(8대 4)도 브라이턴이 많았다. 브라이턴은 맨유전에서 승점 3을 챙겨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5골을 몰아넣어 1위 맨시티(14골)보다 득점력이 좋다.이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맨유가 진 이유를 묻자 “그냥 딱 간단하게 얘기하면 브라이턴 감독은 방법을 알았고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방법을 몰랐다”고 답했다. ‘서울이 맨유 같고, 브라이턴이 광주 같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 아직 멀었다. 어제 보면서 또 느꼈다. 갈 길이 멀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 감독의 말처럼 브라이턴과 광주를 동일선상에서 놓고 볼 수는 없지만 ‘승격팀’ 광주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이번 시즌 서울은 광주를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챙겼지만 이날은 광주에 덜미가 잡혔다.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의 서울은 대량 득점을 노리고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경기 시작 초반 선제골을 터뜨린 광주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이정효 감독 “경기력은 서울이 더 좋았다”시즌 목표 묻는 질문엔 “아직 갈 길 멀다”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조그만 것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는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다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력 측면에선 서울이 조금 많이 억울할 것 같다. 서울의 경기력이 더 좋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결과로 말한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서울에 많은 찬스를 준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리뷰를 통해 개선하겠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도 그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승점 48)는 울산 현대(승점 62), 포항 스틸러스(승점 56)에 이어 3위를 굳혔지만, 이 감독은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면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선수들과 좀 더 노력하겠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 ‘해트트릭’ 손흥민, 홀란·퍼거슨 제치고 ‘EPL 파워랭킹’ 1위

    ‘해트트릭’ 손흥민, 홀란·퍼거슨 제치고 ‘EPL 파워랭킹’ 1위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현지 매체가 산출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5일(한국시간) 발표한 EPL 4주차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같은 날 해트트릭을 폭발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번 퍼거슨(브라이턴) 등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이 매체는 “개막 후 3경기까지는 득점하지 못했지만 번리전 해트트릭은 손흥민이 가진 샘나는 능력을 적절한 시점에서 상기시켜줬다”면서 “손흥민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활성화된 측면 압박을 주도했고, 필요할 때 날카로운 공격까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에 이어 후반 18분과 21분 연달아 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영국 BBC방송, EPL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24시즌 3라운드까지는 데일리 메일 파워랭킹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손흥민은 단 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파워랭킹 2, 3위는 퍼거슨과 홀란이었다. 세 선수는 1995년 9월 로비 파울러·앨런 시어러·토니 예보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EPL에서 같은 날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홀란은 풀럼, 퍼거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각각 3골씩 터뜨렸다. 3라운드까지 파워랭킹 1위였던 토트넘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해트트릭 삼총사’의 등장에 정상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메우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매디슨은 토트넘의 개막 4경기 무패 행진과 더불어 3연승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데클런 라이스(아스널)가 5, 6위로 뒤를 이었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미토마 가오루는 7위에 선정됐다.
  • 손흥민, EPL 베스트11…“SON, 압박감 즐기는 것 같다”

    손흥민, EPL 베스트11…“SON, 압박감 즐기는 것 같다”

    시즌 첫 해트트릭 기록을 세운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뽑혔다. 손흥민은 4일(현지시간) EPL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3-24시즌 EPL 4라운드 ‘이주의 팀’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전설적 공격수 출신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을 향해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팀의 핵심 선수가 된 데 따른 압박감을 즐기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에 이어 후반 18분과 21분 세 골을 연거푸 넣으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같은 날 해트트릭을 완성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에번 퍼거슨(브라이턴)이 선정됐다. 홀란은 풀럼, 퍼거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나란히 3골씩 터뜨렸다. 역사적 활약을 펼친 이들은 전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뽑은 라운드 베스트11에도 나란히 최전방 세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의 부주장 매디슨을 포함해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루이스 파케타(웨스트햄), 빌리 길모어(브라이턴)가 4라운드 최고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조 고메스(리버풀), 윌리 볼리, 조 워럴(이상 노팅엄)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자리는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꿰찼다. 3연승 이끈 토트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주의 감독’으로 뽑혔다. 시어러는 “선수들은 그의 공격적인 3-4-3 포메이션 체제를 사랑한다”며 선정 배경을 전했다.
  •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될까…‘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신네르와 경기 기대”

    US오픈 5시간 15분 혈투 재현될까…‘젊은 황제’ 알카라스 8강 안착 “신네르와 경기 기대”

    남자 테니스 ‘새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에서 8강까지 순항했다. 세계 1위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 플러싱 메도스 코로나 파크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내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61위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를 1시간 57분 만에 3-0(6-3 6-3 6-4)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메이저 3번째 우승이자 US오픈 2연패까지 세 걸음 남겨놨다. 2003년생으로 20세인 알카라스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1세가 되기 전에 US오픈 8강에 3번 이상 오른 두 번째 선수가 됐다. 21세가 되기 전 알카라스보다 많이 US오픈 8강에 오른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회·은퇴·미국)뿐이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츠베레프(12위·독일)-얀니크 신네르(6위·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신네르와 만나 5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US오픈 역대 2번째 장시간 경기였다. 알카라스는 “대진표가 나왔을 때부터 모두가 나와 신네르의 8강전을 기대했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8강 맞대결은 내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8위·러시아)는 잭 드레이퍼(123위·영국)를 3-1(6-3 3-6 6-3 6-4)로 물리치고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13위·호주) 경기 승자와 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가 홈 코트의 페이턴 스턴스(59위·미국)에 2-1(6-7<3-7> 6-3 6-3)로 역전승, 8강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본드로우쇼바의 이날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를 2-0(6-1 6-3)으로 꺾고 올라온 17위 매디슨 키스(17위·미국)와 4강 티켓을 다툰다.
  • ‘해트트릭 삼총사’ 손흥민·홀란·퍼거슨…BBC 베스트 11 선정

    ‘해트트릭 삼총사’ 손흥민·홀란·퍼거슨…BBC 베스트 11 선정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BBC는 4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번 퍼거슨(브라이턴)을 뽑았다. 세 선수는 1995년 9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EPL에서 같은 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 시즌 1~3호 골을 폭발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홀란은 풀럼, 퍼거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나란히 3골씩 터뜨렸다.손흥민과 주장단을 이루는 부주장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각각 골을 기록하면서 미드필더,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가 4라운드 최고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로메로는 퀴르트 주마(웨스트햄), 조 워럴(노팅엄 포리스트)과 3백을 이뤘다. 골키퍼에는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뽑혔다.
  • 동점골·추가골·쐐기골… ‘손로몬 시대’ 팡파르

    동점골·추가골·쐐기골… ‘손로몬 시대’ 팡파르

    “아름다운 마무리가 돋보였다. 톱클래스다웠다.”(영국 BB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2023~24시즌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하자 최고 수준의 평점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극찬했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9.6점을 받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컨트롤해 마노르 솔로몬에게 내준 뒤 되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에도 각각 솔로몬과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EPL 통산 네 번째. 토트넘은 5-2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승점 10)로 올라왔다. 득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현재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6골)으로 이날 풀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4년생 에번 퍼거슨(브라이턴·4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세 골을 넣어 28년 만에 같은 날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6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은퇴)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공동 30위에 올랐다.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솔로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통산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손케’(손흥민+케인) 시대에 이어 ‘손로몬’(손흥민+솔로몬) 시대를 예고한 셈이다.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뛰든, 측면에서 뛰든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며 “그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이상적인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3일(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는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호는 4일 영국으로 출국한다. 손흥민, 김민재 등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 부상에서 돌아온 ‘황소’ 황희찬…교체 투입 5분 만에 동점골

    부상에서 돌아온 ‘황소’ 황희찬…교체 투입 5분 만에 동점골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팀은 아쉽게 패했다. 황희찬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시즌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0분 헤더로 동점골을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3분과 39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연속 골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1골을 추가해 2-3으로 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오드손 에두아르가 후반 11분 선제골을 넣고 1-0으로 달아나자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4분 뒤 황희찬을 교체 투입했다. 황희찬의 동점골이 터진 건 교체 투입한 지 5분이 안 된 시점이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19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에도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지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8월 26일 에버턴과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황희찬의 부활을 알렸다.
  • ‘시즌 첫 해트트릭’ 손흥민, 10점 만점에 10점…홀란·퍼거슨과 득점왕 경쟁

    ‘시즌 첫 해트트릭’ 손흥민, 10점 만점에 10점…홀란·퍼거슨과 득점왕 경쟁

    “아름다운 마무리가 돋보였다. 톱클래스다웠다.”(영국 BBC)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2023-24시즌 첫 득점포를 해트트릭으로 장식하자 최고 수준의 평점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매우 효과적으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9.6점으로 두 팀 선수 통틀어 최고점을 받았다. EPL에서 개인 통산 4번째 해트트릭 기쁨을 누린 손흥민은 당연히 경기 최우수 선수(MVP)의 영예도 안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동점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컨트롤해 솔로몬에게 내준 뒤 다시 되받아 오른발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겼다.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에도 각각 솔로몬과 포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과 왼발로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5-2로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승점 10)로 올라왔다.골 가뭄에 시달리던 지난 시즌에도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시즌 1~3호 골을 몰아넣으며 클래스를 보여준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에 한 경기 세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득점 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6골)으로 2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04년생 에번 퍼거슨(브라이턴·4골)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세 골을 터뜨리면서 28년 만에 같은 날 3명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진기록도 나왔다. 손흥민은 또 EPL 통산 106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은퇴)를 제치고 EPL 역대 득점 공동 30위에 올랐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기용되면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는 ‘이적생’ 솔로몬이 나섰다.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솔로몬은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손흥민의 시즌 1~2호 골을 도왔다. 통산 47골을 합작하며 EPL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손케’(손흥민+케인) 시대가 저물고, ‘손로몬’(손흥민+솔로몬) 시대가 새롭게 열린 것이다.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주장이지만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며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해트트릭을 기념하는 세 손가락을 펼쳐 보이는 사진을 올리며 자축했다.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에서 뛰든, 측면에서 뛰든 어떤 시스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며 “우리의 플레이 방식에 그는 이상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3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는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클린스만호가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후 영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은 영국에서 바로 합류한다.
  • ‘포스트 볼트’ 시대 첫 남자 100·200m 석권…라일스, 단거리 3관왕도 도전

    ‘포스트 볼트’ 시대 첫 남자 100·200m 석권…라일스, 단거리 3관왕도 도전

    미국 단거리 간판 노아 라일스(26)가 ‘황제’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 이후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와 200m 종목을 석권했다. 내친김에 ‘포스트 볼트’ 첫 3관왕도 노린다. 라일스는 26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200m 결선에서 19초52를 기록하며 19초75의 이리언 나이턴(19·미국), 19초81의 레칠레 테보고(20·보츠와나)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 대회에서도 거푸 200m를 제패했던 라일스는 이로써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200m가 주종목인 라일스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100m에서 우승(9초83)한 데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 한 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 석권한 것은 1999년 모리스 그린, 2005년 저스틴 개틀린, 2007년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볼트에 이어 라일스가 5번째다. 남자 100m 9초58, 200m 19초19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 3차례나 3관왕(100m·200m·400m 계주)에 올랐다. 2011년 대구 대회에서는 100m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해 200m와 400m 계주에서만 금메달을 땄다. 볼트는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했고, 2017년 런던, 2019년 도하, 2022년 유진에서는 개인 종목 2관왕은 물론, 400m 계주를 포함한 3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찬 콜먼(27·미국)이 2019년 도하 대회 100m와 400m 계주, 라일스가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적이 있기는 하다. 라일스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볼트와 함께 거론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며 “극소수의 스프린터만 성공한 일을 내가 해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라일스는 한국시간으로 27일에 열리는 남자 400m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200m에서는 셰리카 잭슨(29·자메이카)이 21초41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했다. 잭슨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주니어(미국)의 세계 기록에 0.07초 차로 다가섰다. 그리피스 주니어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21초34의 기록을 세웠다. 잭슨은 “실제 경기할 때는 세계 기록 경신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나는 계속 달릴 것이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 기록을 넘어서는 날도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 104골 ‘드록신’ 넘는다…본머스 상대로 득점 사냥 나서는 손흥민[해외축구 프리뷰]

    104골 ‘드록신’ 넘는다…본머스 상대로 득점 사냥 나서는 손흥민[해외축구 프리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26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 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면 EPL 개인 통산 104호 골을 기록해 현역 시절 ‘드록신(드로그바+신)’으로 불렸던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의 기록도 제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공격 축구’를 구현하는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와 2-2로 비긴 뒤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올 시즌 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같은 날 오후 11시 에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최전방에 투입된 뒤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에버턴전에서도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할지 주목된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은 27일 오전 4시 랑스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다만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근육)을 다쳐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고 부상 회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 홈에서 만난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도 같은 날 오전 1시 노르셸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오른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조규성은 당분간 결장한다. 벨기에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홍현석은 2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1차전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와 홈 경기에서 추가 골을 집어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헨트는 다음달 1일 키프로스 원정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거나 1골 차로 지더라도 UECL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징벌적 배상제를 위한 제언/법무법인 더킴 고문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징벌적 배상제를 위한 제언/법무법인 더킴 고문

    지난주 공정거래 뉴스 중 주목받은 내용은 기술 탈취·유용과 관련된 징벌배상액 상한을 3배에서 5배로 높이는 법안이 발의됐고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었다. 현행 하도급법상 손해액의 3배 배상으로는 기술 탈취·유용 행위로 입은 피해를 충분히 구제할 수 없다는 게 주된 이유다. 징벌적 배상제는 영국의 보통법에서 유래한 제도로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하도급법에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공정거래법, 대리점법,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및 제조물책임법에도 신설됐다. 2019년에는 부정경쟁방지법, 산업기술보호법 및 특허법에도 징벌적 배상제가 도입됐다. 징벌적 배상제 도입 취지는 고액의 배상책임을 통해 고의적이고 은밀한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하도록 유도해 불법행위를 억제하기 위함이다. 과연 공정거래 관련 법의 ‘3배 범위 내’ 징벌적 배상제도가 담합과 불공정거래 행위를 억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6년 반 동안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술 탈취·유용 행위 18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부과된 최대 과징금액은 13억 8600만원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탈취당하거나 유용당해도 신고하지 못하는 억울한 경우가 실제 신고되는 사례의 몇 배나 될 것이다. 하도급 관계의 종속성과 계속성으로 인해 거래가 끝나야 비로소 신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는 대기업의 기술 탈취·유용 불법행위를 막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피해 기업 입장에서는 피해 구제를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피해 구제를 위해 기업이 별도로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더라도 실손배상이 원칙인 민법과의 관계와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해 최종 배상액은 3배에 한참 못 미친다. 법원의 보수적인 손해액 산정과 실제 적용되는 배상 승수를 감안할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 유인이 약한 게 사실이다. 징벌적 배상제가 도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 억지책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민법상 실손배상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징벌적 배상제가 도입된 공정거래 관련 법을 위반해 피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액을 정할 때의 배상 승수 적용은 징벌적 성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징벌배상 승수는 원칙적으로 최고 한도인 3배로 적용하고 예외적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액수나 기업의 재무 상태 등을 참작해 낮추는 것이 법 취지에 맞다. 보다 근본적인 대안은 징벌배상 승수를 적용할 때 법원의 재량을 없애는 것이다. 징벌배상 승수가 ‘3배 범위 내’인 현재도 배상승수를 2배 이상 적용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 ‘5배 범위 내’로 상한을 올리더라도 법원이 배상 승수를 얼마로 적용할지 의문이 드는 이유다. 징벌적 배상제가 민법에 대한 특례이고 미국의 제도를 본떠 도입된 만큼 미국의 클레이턴법 제4조와 같이 실제 손해액이 확정되면 법원의 재량 없이 기계적으로 3배로 하는 방식은 어떨까. ‘5배 범위 내’보다는 고정된 ‘3배’에서 결정되는 손해배상 액수가 더 클 수 있고 예측성도 더 높아지므로 불법행위에 대한 억지력이 제고되고 피해자에 대한 구제도 충실해질 수 있다.
  • 첫 승 ‘캡틴’ 불끈… 첫 골 ‘황소’ 화끈

    첫 승 ‘캡틴’ 불끈… 첫 골 ‘황소’ 화끈

    손흥민, 맨유전 활로 뚫고 승리“전방서 뛰면서 압박하니 행복”황희찬, 브라이턴전 교체 투입저돌적으로 뛰며 헤더 만회골 ‘캡틴 쏘니’ 손흥민(토트넘)이 ‘포스트 케인’ 시대 첫 승리를 거뒀다.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새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가장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4분 파프 마타르 사르의 선제골과 38분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찬 지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히샤를리송이 빠진 뒤에는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이 1회에 그치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 내 최다인 기회 창출 4회에 드리블 3회를 성공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지, 사르 등과의 연계도 돋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홈팬 앞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를 상대로 1무4패 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시즌 1승1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1-1로 비긴 1라운드 상대 브렌트퍼드가 수비에 치중했던 것과 달리 맨유는 선을 끌어올려 손흥민이 뛰어들 공간이 자주 나왔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다. 전반 40분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박스를 횡단하며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인 뒤 패스를 밀어줬고, 페드로 포로가 수비 방해 없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사르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또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우도지의 짧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손흥민은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에서 결승골 주인공 사르(8.5점)에 이어 8.1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사르(7.9점), 잇단 선방으로 승리를 지킨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7.75점) 다음으로 높은 7.7점을 매겼다. 로이터통신은 “손흥민이 옛 파트너(해리 케인)와 헤어진 충격을 떨쳐 낸 듯 보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새 감독의 선을 끌어올린 공격 축구에 대해 “공격수들이 100% 즐길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축구”라며 “전방에서 뛰고 압박하는 게 70m 뒤에서 달려오는 것보다 쉽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황희찬은 전날 밤 열린 브라이턴과의 홈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후반 10분 파비우 실바 대신 최전방에 투입돼 6분 만에 정확한 헤더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부상이 잦았던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3골 1도움에 그친 황희찬은 개막 2경기 만에 자신의 첫 득점이자 팀의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황희찬은 0-1로 진 맨유와의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을 뽐내 고무적이다. 브라이턴은 2연승, 울버햄프턴은 2연패.
  • ‘흥민 형보다 먼저’ 황희찬, 시즌 1호골 폭발…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에 1-4로 대패하며 개막 2연패

    ‘흥민 형보다 먼저’ 황희찬, 시즌 1호골 폭발…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에 1-4로 대패하며 개막 2연패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캡틴’ 손흥민(토트넘)보다 먼저 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팀은 개막 2연패를 당해 빛이 바랬다. 황희찬은 19일 밤(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2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0-4로 크게 뒤지던 후반 10분 파비우 실바 대신 최전방에 투입되어 6분 만에 만회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먼 쪽 골대 근처에 있다가 헤더로 반대쪽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이로써 황희찬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에서 가장 먼저 새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후반 40분에는 박스 안을 휘젓다가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아이트누리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도움이 불발됐다. 부상이 잦았던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3골 1도움에 그쳤던 황희찬은 개막 2경기 만에 자신의 첫 득점이자 팀의 마수걸이 골을 신고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도 후반 중반 투입 후 4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이 살아난 모습이라 고무적이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킥오프 15분 만에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에게 장거리 드리블에 이은 원더골을 얻어 맞더니 후반 시작 1분 만에 미토마의 컷백을 받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브라이턴은 후반 6분과 10분 솔리 마치가 연속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루턴 타운과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1로 이긴 브라이턴은 역시 2연승을 달린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골득실 차로 제치고 EPL 선두로 나섰다. 2연패 한 울버햄프턴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 첼시, 3700억짜리 중원 꾸려…카이세도+페르난데스… EPL 최고 이적료 거푸 경신

    첼시, 3700억짜리 중원 꾸려…카이세도+페르난데스… EPL 최고 이적료 거푸 경신

    앙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에콰도르 ‘영건’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22)를 1억 1500만파운드(약 1944억원)를 들여 영입, 올해 초 아르헨티나 ‘영건’ 엔소 페르난데스(22)를 데려오며 세운 EPL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카이세도와 8년 계약을 맺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카이세도는 구단을 통해 “첼시와 같은 빅클럽에 와서 기쁘다”며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가 카이세도의 전 소속팀인 브라이턴(잉글랜드)에 지급한 이적료는 옵션 포함해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4억원)로, 이는 역대 EPL 최고 이적료다. 첼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페르난데스를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영입하기 위해 1억 2100만 유로(약 1761억원)의 이적료를 줬는데 불과 7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페르난데스의 계약 기간도 8년이다. 이전 EPL 최고 이적료는 잭 그릴리시가 2021년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때 발생한 1억 파운드(약 1690억원)였다. 카이세도는 공수에 두루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2020~21시즌부터 브라이턴 23세 팀에서 활약한 카이세도는 2021~22시즌 EPL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며 정규리그 37경기에 출전, 팀이 역대 최고 성적(6위)을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이에 리버풀 등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카이세도는 첼시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성적이 급강하한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 포함 8명을 데려오면서 3억2330만 파운드(약 5465억원)를 썼지만 승점 44점으로 12위에 그쳤다. 1993~94시즌 14위 이후 29년 만에 거둔 최악의 성적이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그 역시 지난 4월 팀을 떠났다. 이후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5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오른 첼시는 전날 열린 리버풀과 2023~24시즌 홈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
  • “분만 중 너무 힘을 써 아기 머리가…” 美서 끔찍한 의료사고

    “분만 중 너무 힘을 써 아기 머리가…” 美서 끔찍한 의료사고

    기사 중 끔찍한 내용이 있어 유의하셨으면 합니다.미국 조지아주의 한 산부인과 의사와 병원이 끔찍한 의료사고를 내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당했다. 간호사 여러 명도 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이유로 피고로 지목됐다. 리버데일에 있는 서던 레지오널 병원의 트레이시 세인트 줄리언 의사가 제시카 로스와 트레비온 테일러(이상 21) 부부의 사내아이를 분만하다 끔찍하면서도 믿기지 않는 의료사고를 냈다. 난산이었다. 원고 변호인들은 줄리언 박사가 분만 중 너무 힘을 줘서 아기 머리를 끄집어내는 바람에 그만 아이의 목이 잘렸다는 것이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를 보면 변호사 코리 린치는 부부가 “첫 아기의 탄생에 너무 흥분하고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들의 꿈과 희망이 서던 레지오널 메디컬센터가 은폐한 악몽 때문에 산산조각 났다”고 지적했다. 주 부검실과 클레이턴 경찰서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달 9일(현지시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은 나흘 뒤에야 사건을 인지했다. 영국 BBC가 10일 보도한 소송 문서에 따르면 줄리언 박사는 아이 머리를 빼내려고 여러 방법을 다 써봤다. 의사이면서 부모의 법률 대리인인 로더릭 에드먼드는 줄리언 박사가 “어리석을 정도로 과도한 힘을 썼다”면서 “여성인 줄리언 박사가 아이를 분만하려는 과정에 참여해 머리와 목을 너무 세게 당기는 바람에 아기의 두개골 뼈와 얼굴, 목이 부러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궁이 열렸을 때 다리와 몸은 나왔지만 머리가 나오지 않았다”고도 했다. 어깨가 자궁 경부에 끼어 있었던 것이다. 제왕절개 시술을 실시하는 것이 좋았겠는데 부부의 간청에도 어찌된 일인지 줄리언 박사는 자연 분만을 고집하다 3시간이 흘러서야 제왕절개를 했다고 소장에 기재돼 있다. 배를 열어 아기를 꺼냈을 때는 이미 심장 박동이 멈춰 있었고, 아이의 목은 잘린 채였다는 것이다. 부부는 전날 애틀랜타 기자회견에 배석해 변호사들이 소송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 린치 변호사는 병원 직원들이 참혹한 사고를 은폐하려 했던 정황들을 잔혹하게 묘사했는데 예를 들어 아기 몸을 담요로 감싸고, 아기 머리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직원들이 사고를 병원 측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부부가 아기에게 일어난 참담한 일을 알게 된 것은 나흘이 지나 화장하는 절차를 밟으면서였다. 병원 측은 “가족과 이 비극적인 일 때문에 영향 받았을 모든 이들에게 마음을 다한 위로와 기도를 드린다. 우리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공감가고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가슴아프다”고 밝혔다. 아울러 줄리언 박사는 병원 직원이 아니었다며 “이 불운한 상황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고 측은 아기 장례비용 1만 달러에다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아울러 변호사들은 흑인 산모들의 신생아 사망률이 더 높은 이유를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줄리언 박사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직 어떤 해명도 듣지 못했으며, 그녀는 이 사건에 대해 어떤 공식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손흥민 경기 직관 논란’ 부안군 “잼버리 출장 아냐” 해명

    ‘손흥민 경기 직관 논란’ 부안군 “잼버리 출장 아냐” 해명

    전북 부안군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군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잼버리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이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잼버리와 관련한 해외 출장은 16건이며, 이 중 10건은 한국스카우트연맹·전북도 등과 함께한 유치 활동 또는 스카우트 총회 참석 차원이었다. 나머지 6건도 북미 세계잼버리 준비 상황 점검과 참가 대원 인솔 등 공무 성격이었고, 스카우트 과정 활동 발굴, 특산품 수출 협의에 관한 출장도 있었다. 군은 축구 관람 및 디즈니랜드·에펠탑 방문 등은 잼버리 관련 출장이 아니라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추진한 배낭여행 연수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출장 비용은 모두 군비로 충당했으며, 잼버리 예산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부안군 공무원 4명은 지난 2019년 10월 3~13일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을 출장으로 다녀왔다. 이들이 복귀해 제출한 보고서의 제목은 ‘영국의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 및 도시재생 우수사례 연구’, ‘프랑스 파리의 우수축제 및 자연자원 랜드마크 연구’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영국 런던에 도착한 이튿날 버킹엄 궁전, 웨스트민스터사원 등 관광지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고, 3일 차에는 런던 근교의 휴양도시 브라이턴 지역으로 이동해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았다. 이곳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홈구장이다. 이들이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은 날짜도 문제가 됐다. 2019년 10월 5일은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의 원정 경기가 이곳에서 치러진 날이었다. 이에 부안군 공무원들이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정을 끼워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스텝 꼬인 잼버리… 컨트롤타워 부재가 뼈아픈 실책

    스텝 꼬인 잼버리… 컨트롤타워 부재가 뼈아픈 실책

    “이제 압수수색당할 준비를 해야 하는 건가요?” 전북도청 A과장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 부안군 새만금 영지를 떠나 수도권 등지로 뿔뿔이 흩어진 8일 한숨을 내쉬며 곧 다가올 감사원 감사와 검경 수사를 걱정했다. A과장의 걱정대로 국제적인 망신을 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실패의 후유증이 공직사회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일어난 각종 참사 처리 사례를 볼 때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처벌이 집중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88서울올림픽 이후 국제행사 연속 성공의 역사를 써 오던 대한민국이 2023년 여름 ‘잼버리 흑역사’를 쓰게 된 것은 특정 기관, 특정 공무원의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조직위원회 등 모두가 책임을 피할 길이 없다. 첫 단추는 전북도가 잘못 끼웠다. 애초 나무 한 그루 자랄 수 없는 갯벌 매립지에서 4만 3000여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잼버리대회를 치르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였다. 송하진 전 지사 시절인 2017년 8월 유치에 성공했을 때부터 8월 새만금은 홍수, 폭염, 태풍, 침수에 너무나 취약하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더욱이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이 보기에 잼버리는 국제공항과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에 더없이 좋은 구실이었다. 경제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되던 새만금국제공항 계획은 잼버리를 핑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판정을 받아 추진하게 됐다. 하지만 잼버리 전 개항은 고사하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를 열십자(+)로 가로지르는 동서·남북도로는 최근 완공됐다. 온통 SOC에 관심이 쏠리니 현장 공무원들의 나사도 풀렸다. 2019년 10월 부안군 공무원 4명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로 10일간 떠난 출장의 목적은 ‘영국의 잼버리대회 개최지 연구 및 파리의 우수 축제 연구’였다. 그러나 출장 일정은 영국 버킹엄궁전, 웨스트민스터사원,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 축제, 몽생미셸 수도원 방문 등 관광 코스가 주를 이뤘다. 특히 일정 3일 차에는 런던 근교 브라이턴으로 이동해 아멕스 스타디움을 찾았다. 이날 이곳에선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의 원정경기가 열렸다. 전북도 공무원 5명도 2018년 5월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키맨 면담 및 사례조사’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6박 8일간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스위스의 유명 관광지와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보냈다. 두 나라는 잼버리를 개최한 적이 없다. 잼버리 유치 확정 이후 행사 준비에 대한 주도권이 전북도에서 여성가족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로 넘어가면서 스텝이 더 꼬였다. 특히 주무 부처가 국제행사를 많이 치러 본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여가부로 결정되면서 초장부터 동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여가부가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은 부처로 전락해 더욱 힘이 빠졌다.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었던 점도 뼈아픈 실책이다. 행정안전부 장관, 문체부 장관, 여가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이지만 세 부처 중 어느 곳도 차관이나 실·국장을 현장에 상주시키지 않는 등 남의 일처럼 여겼다. 성공하면 내 탓, 실패하면 남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었다. 실제로 개영을 코앞에 둔 지난달 중순 폭우로 잼버리 행사장이 물에 잠겼을 당시 조직위와 각 부처, 전북도는 “곧 물이 빠지니 걱정 없다”고 했고, 개영식과 동시에 온열환자가 속출하는데도 “모두 다 경증일 뿐”이라고 했다. 태풍이 경로를 꺾어 한반도로 북상해 조기 퇴소가 결정된 지난 7일 오전까지도 조직위는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 매뉴얼이 마련돼 있다”는 말만 되뇌었다. 전북도, 중앙 각 부처도 책임을 느껴야 하지만 누구보다 조직위의 책임이 무겁다. 새만금 잼버리의 모든 행사 계획 수립, 예산 집행을 조직위가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조직위에는 사무총장 등 여가부 출신 간부들이 포진했다. 1000억원이 넘는 국민 혈세를 쓰고도 4만 3000명이 참가한 대회에 화장실을 겨우 354개(121.5명당 1개) 설치한 것만 봐도 조직위가 얼마나 형편없이 대회를 준비했는지 알 수 있다.
  • 8년 만의 16강 위기…한국 여자 축구 월드컵 1차전 완패

    8년 만의 16강 위기…한국 여자 축구 월드컵 1차전 완패

    8년 만의 월드컵 16강을 넘어 8강을 꿈꾸던 한국 여자 축구가 위기에 처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전날 독일에 0-6으로 대패한 모로코에 골득실 차로 앞서 조 3위에 자리했다. 독일이 1위, 콜롬비아가 2위를 달렸다.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4개국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는데 각 조 1, 2위까지만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전에는 6개조 각 조 3위 중 4개국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2승을 올려야 16강 진출 안정권인데 한국은 1차전에 패해 시작부터 스텝이 꼬이며 남은 2경기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이번이 본선 4회째 진출인 한국 여자 축구는 조별리그 1차전 무득점 전패라는 불명예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30일 오후 1시 30분 모로코와 2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17위 한국은 이날 25위 콜롬비아를 맞아 최유리와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을 최전방에 세우고 나란히 146번째 A매치에 출전해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을 재차 경신한 베테랑 듀오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이 이금민(브라이턴)과 함께 2선을 책임졌다. 한국은 점유율을 콜롬비아에 내주면서도 조소현과 최유리가 거푸 슈팅을 날리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1분에는 손화연이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차며 상대 문전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0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아든 마누엘라 바네가스(레알 소시에다드)의 슛이 심서연(수원FC)의 팔에 맞았다. 키커로 나선 카탈리나 우스메(아메리카 데 칼리)가 왼발로 낮게 깔아 차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9분 뒤 한국은 콜롬비아의 2005년생 ‘신성’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으며 주저앉았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카이세도를 막지 못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슈팅을 허용했고, 윤영글(헤켄)이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한국은 이후 콜롬비아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다. 좀처럼 흐름을 바꾸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중반 베테랑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과 스피드가 좋은 강채림(현대제철)을 투입했으나 끝내 콜롬비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는 후반 33분 투입되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페어는 한국 선수 중 남녀 월드컵 최연소 출전 신기록(16세 1개월)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벨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오늘 보여준 모습보다 훨씬 나은 팀”이라며 “패배도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너무 처지지 말고 계속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교훈을 얻었다. 우리 선수들의 의사 결정이 빠르지 못했고, 피지컬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고강도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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