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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vs 필’… 널, 긁어주마

    ‘타이거 vs 필’… 널, 긁어주마

    24일 다시 마이크 낀 채로 2대2 경기 “말싸움할 것” “호랑이 잡겠다” 시동미국 골프채널은 2018년 11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의 첫 라이벌 맞대결인 ‘더 매치, 타이거 vs 필’을 ‘올해 골프팬들을 실망시킨 이벤트14’ 가운데 으뜸으로 꼽은 바 있다. 빈약한 경기 내용, 말썽을 부리다 결국 무료화된 19.99달러의 ‘페이 퍼 뷰’ 등 이유는 여러 가지였지만 우즈와 미컬슨의 ‘김빠진 설전’이 가장 큰 이유였다. 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 골프장에서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첫 대결에 앞서 각자 골프복 셔츠에 핀 마이크를 달았다. 경기를 주관한 터너스포츠는 “마이크를 통해 우즈와 미컬슨의 흥미로운 말싸움이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둘은 ‘승자 독식’의 900만 달러 상금에 긴장한 탓인지 경기 내내 말을 아꼈고 TV 앞을 지킨 팬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오는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18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둘의 맞대결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 우즈와 미컬슨은 다시 마이크를 셔츠에 낀다. 서로는 물론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쿼터백 출신인 페이턴 매닝(우즈), 톰 브래디(미컬슨) 등 각자의 파트너에게 하는 조언까지 낱낱이 시청자들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터너스포츠는 또 장담하고 있다. 경기는 우즈와 매닝, 미컬슨과 브래디가 한 조를 이뤄 전반 9개홀은 포섬, 후반 9개홀은 포볼로 경기하는 ‘얼터너티브 샷’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둘의 ‘트래시 토크’(상대를 격분시키기 위한 거친 표현)가 난무할까. 우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첫 경기 때의 비난을 의식한 듯 “경기와 함께 말싸움도 시작될 것이다. 물론 문자메시지로 주고받던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컬슨도 20일 “호랑이(타이거 우즈)의 (단골 연습장소인) 홈 코스에서 호랑이를 잡겠다. 우즈가 자신의 홈 코스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골프는 경쟁자가 샷을 할 때 절대 소음을 내서는 안 되는 대표적 매너 스포츠이지만, 아마추어 골퍼 중 친한 사이끼리는 신경에 거슬리는 말을 해서 상대방의 페이스를 흔드는 ‘더티한 전략’을 쓰기도 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번엔 얘기 좀 하려나 ‥ 타이거-미컬슨 이번에도 마이크 달고 샷대결

    이번엔 얘기 좀 하려나 ‥ 타이거-미컬슨 이번에도 마이크 달고 샷대결

    미국 골프채널은 2018년 11월 타이거 우즈-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첫 라이벌 맞대결인 ‘더 매치, 타이거 vs 필’을 ‘올해 골프팬들을 실망시킨 이벤트14’ 가운데 으뜸으로 꼽았다. 빈약한 경기 내용, 말썽을 부리다 결국 무료화된 19.99달러의 ‘페이 퍼 뷰’ 등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빈곤하기 짝이 없었던 우즈와 미컬슨의 ‘김빠진 설전’이 가장 큰 이유였다. 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 골프장에서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첫 대결에 앞서 각자 윗도리에 핀 마이크를 달았다. 경기를 주관한 터너스포츠는 “마이크를 통해 우즈와 미컬슨의 흥미로운 말싸움이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둘은 ‘승자독식’의 900만달러 상금에 긴장한 탓인지 경기 내내 말을 아꼈고 TV 앞을 지킨 팬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오는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메달리스트 골프장에서 18개월 만에 다시 열리는 둘의 맞대결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 우즈와 미컬슨은 다시 마이크를 낀다.서로는 물론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쿼터백 출신인 페이턴 매닝(우즈), 톰 브래디(미컬슨) 등 각자의 파트너에게 하는 조언까지 낱낱이 시청자들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터너스포츠는 또 장담하고 있다. 경기는 우즈-매닝, 미컬슨-브래디가 한 조를 이뤄 전반 9개홀은 포섬, 후반 9개홀은 포볼로 경기하는 ‘얼터너티브 샷’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둘의 ‘트래시 토크(상대를 격분시키기 위한 거친 표현)’가 난무할까. 우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첫 경기 때의 비난을 의식한 듯 “경기와 함께 말싸움도 시작될 것이다. 물론 문자 메시지로 주고 받던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미컬슨은 20일 “호랑이의 (단골 연습장소인) 홈 코스에서 호랑이를 잡겠다. 우즈가 자신의 홈 코스에서 안좋은 기억을 갖게될 것”이라고 도발을 시작했다. 그는 첫 대결 때에도 1번홀에서 “내가 버디를 잡는 데 10만달러를 걸겠다”고 번외 내기를 제안해 “그럼 두 배로 하자”는 우즈의 대답을 이끌어냈지만 결국 내기에 져 20만달러를 우즈에게 내주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6 라이더컵 이후 우즈 존경” ‘둘도 없던 앙숙’ 미컬슨의 고백

    “2016 라이더컵 이후 우즈 존경” ‘둘도 없던 앙숙’ 미컬슨의 고백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와 앙숙으로 알려진 ‘필드의 신사’ 필 미컬슨(50)이 우즈에 대한 존경심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며 마침내 손을 내밀었다. 미컬슨은 12일 미국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댄 패트릭 쇼’에 나와 “나는 우즈가 골프라는 종목에 미친 영향, 또 그것으로 인해 내가 받은 영향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컬슨과 우즈는 ‘일생의 라이벌’로 꼽히며 편하지 않은 관계로 알려졌다. 2018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두 사람이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하자 미국 매체들은 ‘우즈와 미컬슨이 연습 라운드를 함께한 것은 1998년 LA 오픈 이후 20년만’이라며 호들갑을 떨 정도였다. 이날 미국 골프닷컴도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미컬슨과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아닌 이벤트에서 함께 경기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우즈와 미컬슨은 2018년 11월 1대1 이벤트 대결을 펼쳤고, 오는 25일에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인 페이턴 매닝, 톰 브래디와 함께하는 2대2 경기를 통해 2차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미컬슨은 이날 우즈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처음 우승한 대회는 총상금이 100만달러였는데 그때만 해도 ‘우승 상금이 100만달러가 되는 날이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면서 “우즈의 등장으로 그런 것들이 가능해졌고, 골프가 주요 뉴스로 다뤄졌으며 후원사들이 생겼다”고 우즈의 공로를 칭찬했다. 미컬슨은 2016년 라이더컵이 우즈를 다시 보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우즈는 부단장이었고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화 통화도 자주했다”면서 “그런데 우즈가 작은 것 하나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더 존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우즈와 미컬슨은 2004년 라이더컵에서 한 조를 이뤄 2경기에 나섰지만 전패를 당했고, 2016년에는 부단장과 선수로서 승리를 합작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넷플릭스 ‘설국열차‘ 5월 25일 공개

    넷플릭스 ‘설국열차‘ 5월 25일 공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를 오는 25일 공개한다. 넷플릭스는 11일 “설국열차의 공개일을 25일로 확정했다”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레이턴과 멜라니가 열차의 중간에서 대치하며 마주 서 있는 장면이 담겼다. 레이턴의 뒤로는 무기를 든 꼬리칸 탑승객이, 멜라니의 뒤로는 무장을 한 열차의 관리자들이 있어 두 계층 간 팽팽한 긴장감을 한눈에 보여준다. 하얗게 얼어붙은 열차 너머로 한국의 남산서울타워를 볼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열차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설정에 맞춰 여러 국가 버전으로 공개된 것 중 하나로, 한국 시청자에 맞춰 제작됐다. ‘설국열차’는 동명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2013년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를 시리즈화 한 것이다. 얼어붙은 지구에서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시리즈에는 봉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했다. ‘뷰티풀 마인드’의 제니퍼 코넬리가 멜라니 역을, ‘벨벳 버즈소’의 다비드 디그스가 열차 안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꼬리칸 출신의 전직 형사 레이턴 역을 맡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리그 재개하고 싶은데‘...EPL·라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리그 재개하고 싶은데‘...EPL·라리가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

    EPL 브라이턴 3번째 확진···라리가는 5명팀 훈련 복귀, 6월 리그 재개 목표 ‘빨간불’포르투갈리그에서도 확진 선수 3명 나와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를 재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유럽 빅리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며 ‘빨간 불’이 켜졌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선수는 지난 토요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선수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브라이턴에서는 확진 선수 2명이 나온 바 있다. 현재 팀 훈련이 시작된 게 아니라 개별 훈련 상황이기 때문에 구단 전체에 대해 격리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 폴 바버 브라이턴 CEO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선수들이 중요한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취해진 모든 조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나와 걱정된다”고 말했다. 6월초 재개가 목표인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8일부터 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오며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달 13일 리그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확진 선수가 5명이나 나와 비상이 걸렸다. 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부와 2부리그를 합쳐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5명이 나왔다”면서 “모두 무증상이며 자가격리됐고, 두 차례 음성 반응을 받아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확진된 선수들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레알 베티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라리가는 리그 재개를 위한 선제 조치로 1부, 2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조사에 나섰다. 라리가는 리그 재개를 위해 각 구단들이 훈련장 복귀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라 곤혹스런 상황이다. 오는 30일 시즌 재개를 하려고 하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소속으로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메이라리가는 지난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탄력 받는 EPL 6월 8일 재개…손흥민은?

    탄력 받는 EPL 6월 8일 재개…손흥민은?

    새달 1일 클럽 모여 리스타트 프로젝트 논의리그 재개 위해 3주전 팀 훈련 전면 재개해야‘군사훈련’ 손흥민 팀 훈련 초반 일정 빠져야코로나19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6월 8월 재개가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팀 훈련 초반 일정에는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EPL이 새달 1일 구단 회의를 통해 시즌 재개 계획 ‘프로젝트 리스타트(Project Restart)’를 구체화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잔여 92경기를 일부 중립 경기장에서 관중 없이 치르는 방안 등도 논의된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최근 의회 대정부 질문에서 “개인적으로는 축구계 지원을 위해 가능한한 빨리 리그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리그와 논의해왔다”고 말하며 EPL에 힘을 실었다. 물론 “리그 재개는 정부 보건 지침에 부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다. EPL은 6월 8일 리그를 재개해 7월 말 시즌을 마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의 일정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기 때문에 무료 TV중계도 검토되고 있다. EPL은 6월 8일 리그 재개를 위해서는 3주전인 5월 18일까지는 팀 훈련이 전면 재개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스널이 공을 혼자 쓰고 일정 공간(피치)을 한 명이 사용하고 서로 마주치지 않게 동선과 순서를 짜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용하는 방식으로 부분적으로 훈련을 재개한데 이어 브라이턴과 웨스트햄, 토트넘도 속속 훈련장을 선수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EPL의 리그 재개 움직임이 본격화 함에 따라 손흥민의 복귀도 관심이다. 현재 제주도 해병 제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은 다음달 8일 훈련을 마친다. 이후 곧장 영국으로 돌아가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만약 EPL의 구상대로 각 구단 훈련이 5월 18일 이전까지 전면 재개 된다면 손흥민으로서는 초반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다. 리그 재개 무대에 나서는 것에는 일정상 무리가 없어 보인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영국에 돌아오면 세 번째 자가 격리를 겪게 된다”고 주목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美실업자 2600만명 넘어… “180조원짜리 대책으로는 어림없다”

    美실업자 2600만명 넘어… “180조원짜리 대책으로는 어림없다”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가 민간에 이어 재정 절벽에 떠밀린 지방정부로 번지고 있다. 미국 의회가 주 및 지방정부에 1500억 달러 지원을 승인했지만 주지사와 시장 등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라고 N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5주간 2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데 더해 실직자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경제 활동이 사실상 정지하면서 지방정부가 주요 수입원에 상당한 충격을 받고 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린다 빌머스 교수는 이날 NBC에서 유료 도로 이용자가 없어 통행료도, 교통 범칙금도 올릴 수 없는 실태를 전하며 “(지방정부가) 재산세, 소비세, 소득세를 거둘 수 없다”고 말했다. 지방정부에서는 프로젝트 중단과 관련자들의 일시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주는 2억 3500만 달러의 지출을 삭감했고,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도 내년에 수십억 달러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했다. 카운티 단위에서는 1500억 달러의 수익 증발이 예상된다. 주와 지방정부는 경찰·소방관·교사 등을 포함해 미국 인력의 10%를 고용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데이턴의 낸 웨일리 시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수입이 줄어 시 직원 약 4분의1을 일시 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전 4주간 약 2200만명이 실직한 것을 감안하면 5주간 약 2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공무원들 ‘코로나 해고’가 시작됐다

    美 공무원들 ‘코로나 해고’가 시작됐다

    신시내티 공무원 1700명 일시해고데이턴은 전체 25%인 470명 해고소비 감소 및 실직 증가로 세수 부족경찰 및 소방공무원도 안전지대 아냐08년 사라진 각주 일자리만 17만개5년 후 10명 중 불과 2명만 돌아와 최근 5주 총일자리 2650만개 사라져 미국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세수감소에 해고 위험에 처했다. 일부 지역은 이미 공무원을 대량 해고했으며 향후 해고 공무원 수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USA투데이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공무원 급여의 원천인 세수가 크게 줄면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는 1700명을 일시해고 했고, 데이턴 역시 470명을 일시해고 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턴에서 해고된 공무원 수는 전체의 약 25%에 이른다. 일시해고란 인력 감축이 필요할 때 재고용을 약속하고 근로자를 일정 기간 해고하는 제도다. 미국 연방정부는 2018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공무원 210만명 중 약 80만명을 일시 해고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5주간 2650만명이 해고됐는데 주로 민간기업의 조치였다. 디즈니월드는 4만 3000명의 직원을 일시해고했는데, 이는 전체 직원 7만 7000명의 절반을 넘는 규모였다.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도 12만 5000명을 일시 해고키로 했고, 자동차 업계와 항공제조업체들도 수천명에서 많게는 수만명을 해고했다.소비 감소와 민간 부분의 대량해고, 임금삭감 등은 세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각주와 도시들의 수입인 판매세와 소득세의 세수가 급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USA투데이는 판매세와 소득세가 평균 주 재정에서 각각 31%와 38%씩 차지한다고 전했다. 물론 연방정부의 원조를 받을 수는 있지만 세수 감소분을 모두 메우지는 못할 전망이다. 특히 소득세 납부 시기는 코로나19로 세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의 4월에서 크게 연장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무원 뿐 아니라 경찰과 소방관도 해고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정부의 도움이 부족해 대규모 예산 삭감을 해야 할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들은 17만개의 일자리를 없앴지만 5년 뒤인 2013년 여전히 13만 2000개를 복구하지 못했다. 해고된 공무원 10명 중 약 8명이 5년 후에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의미다.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전 4주간 약 2200만명이 실직한 것을 감안하면 5주간 약 2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아빠 코비와 함께 하늘 간 지아나, WNBA 명예 신인으로 뽑혀

    아빠 코비와 함께 하늘 간 지아나, WNBA 명예 신인으로 뽑혀

    1순위는 오레건 스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 박지현은 지명 못받아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딸 지아나가 미여자프로농구(WNBA) 명예 신인으로 선정됐다.캐시 잉글버트 WNBA 커미셔너는 18일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원격으로 치러진 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에 탔던 알리사 알토벨리, 페이턴 체스터를 드래프트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추모 차원에서다. 모두 13세로 유스 농구팀 선수였던 이들은 지난 1월 브라이언트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인근에서 추락 사고로 숨졌다. 지아나의 어머니 바네사는 “딸의 꿈이 이뤄졌다. 코비와 지아나는 WNBA를 사랑했다. 딸은 아버지처럼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어 했다”면서 “오늘 드래프트에 선발된 선수들은 열심히 운동하고 결코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모두 3라운드 36명이 선발된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대학 선수로는 처음으로 2000점, 1000리바운드, 1000어시스트를 돌파한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오리건대)가 전체 1순위로 뉴욕 리버티의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던진 박지현(우리은행)은 지명받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성은 맨유 역대 최고의 ‘언성 히어로’”

    “박지성은 맨유 역대 최고의 ‘언성 히어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꼽은 역대 ‘언성 히어로’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맨유 구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닌 가치에 비해 과소평가됐던 9명을 공개했는데 박지성이 데이비드 베컴, 카를로스 테베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지성의 소개한 스티브 바트람 맨유 에디터는 “동료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진짜 언성 히어로”라며 “세계를 지배하던 퍼거슨의 2005~12년 스쿼드에서 박지성의 비중을 물어본다면 모두가 인정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박지성은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3개의 폐’라는 애칭을 가졌다”고 설명한 바트람은 “다재다능한 한국의 미드필더는 맨유의 전술에 기름칠을 했던 존재”라고 가치를 덧붙였다. 익히 알려진 팀을 위한 헌신, 이타적인 플레이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2010년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대결을 언급한 에디터는 “맨유는 박지성으로 하여금 나를 멈추도록 프로그램했다. 그의 헌신은 감동적인 수준이었다”던 피를로의 평가도 담았다. 바트람 에디터는 “박지성이 아스널, 첼시, 리버풀 등 강팀과의 대결에 자주 등장했다”며 큰 경기에서 특히 빛났음을 언급한 뒤 “그는 항상 팀을 위해 뛰었고 어떤 역할을 맡겨도 충실히 소화했다면서 박지성은 진짜 프로였다”던 퍼거슨 감독의 평가로 글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박지성 외에 하파엘, 클레이턴 블랙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 미카엘 실베스트르, 데이비드 베컴, 대니 웰벡, 카를로스 테베스, 조니 에반스 등을 ‘언성 히어로’로 선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트럼프, 이틀 연속 코로나 브리핑 불참 배경은...“올바른 결정 희망”

    트럼프, 이틀 연속 코로나 브리핑 불참 배경은...“올바른 결정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틀 연속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을 건너뛰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기자들 앞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1일에는 언론 브리핑이 열리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이 보도했다. 부활절인 이날은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활동을 포함해 미국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장담한 기준점이었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희생자는 되레 커지고 있다. 미국의 확진자는 이날 기준 세계 최다인 56만 300명, 사망자는 2만 2105명을 기록했다.트럼프의 일일 브리핑 생략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레드윙의 건설 노동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인 어거스 커넨츠(19)는 “우리에게 최선의 해답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백악관”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반면 뉴욕주 스테이턴 아일랜드의 초등학교 교사이자 트럼프 비판자인 어마 신디치(50)는 “그가 뭘 안다고, 그의 답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대자들은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혐오와 부정확한 정보를 퍼트린다고 주장한다. 미국인 상당수는 정당에 관계없이 트럼프가 재선을 앞두고 브리핑에 등장하는 것은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의 브리핑을 시청하는 것은 ‘시민의 의무(civic duty)’에 가까운 것으로 설명한다. 트럼프는 지난달 1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었던 브리핑에 깜짝 등장하면서 거의 빠지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의 발언들 더 듣고 싶어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침체기와 세계대전으로 분노하고 절망한 국민을 달래고 위로하고자 시도한 라디오 연설인 노변담화를 모방하려는 것으로 NYT가 풀이했다. 그의 브리핑은 수백만명의 시청자를 둔 지상파·케이블 뉴스를 비롯해 온라인 뉴스를 통해 나가면서 오는 11월 재선 운동의 최고의 도구라는 평가를 받았다.트럼프는 앞선 마지막 브리핑인 지난 10일 미국 경제활동 재개 시점을 놓고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더 큰 결정을 내린 적을 알지 못한다”며 “나는 결정을 내리려고 하고,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길 희망한다. 나는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열고 싶다”고 말했다. 가능한 한 빨리 미국 경제를 정상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희망하는 특정 날짜가 있지만 보건 참모들의 조언에 분명히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을 보면 경제 재개 여부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이전을 결정을 뒤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 국장은 이날 ABC방과의 인터뷰에서 ‘5월 1일이 경제를 재개할 좋은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목표이고, 분명히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것을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 상당수는 5월 1일 미국 경제 재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까이 오면 가만 안둔다” 살인·폭행 번진 거리두기

    “가까이 오면 가만 안둔다” 살인·폭행 번진 거리두기

    美 백인 의사 “거리둬라” 흑인소녀 폭행 가까이 왔다며 80대 노인 밀쳐 숨지기도 마트서 제품 핥는 행위엔 테러 혐의 기소 일부 지역서는 당국의 과잉 단속 논란도 인도서는 “감염 우려” 의료진에 돌팔매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각종 억제 조치가 길어지면서 사회 갈등이 폭발, 세계 곳곳에서 폭행과 살인사건 등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에서는 의사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는다며 18세 흑인 소녀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지난 3일 아내와 산책 중 10대 소녀 9명이 모여 있는 걸 보고 6피트(약 183㎝) 거리 두기를 요구했다. 당시 의사의 아내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했고, 흑인 소녀가 휴대전화를 빼앗자 의사가 이 소녀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엔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80대 할머니를 밀쳐 냈는데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의식을 잃은 할머니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사법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법 집행 강도를 높이고 있다. 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사법 당국은 식료품점이나 마트에서 식품 등의 포장을 뜯어 내용물을 핥는 등 오염시키는 ‘마트공격’에 대해 테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마트공격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전부터 유행한 괴상한 유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이런 행위가 실제로 공공에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테러 행위로 간주한 것이다. 지난달 코디 리 피스터는 미주리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데오드란트 10여개와 선반을 혀로 핥는 모습을 촬영하며 “누가 코로나19를 무서워하는가?”라고 말했다.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약 4만회 공유됐고, 결국 피스터는 2급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변호사는 “그 행위는 어리석고 바보 같은 것들이었다”면서 “하지만 그게 그렇게 중죄였는지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이 강력한 법 집행에 나서면서 과잉 단속 논란도 불거졌다. ABC 방송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브라이턴의 한 30대 남성은 지난 5일 폐쇄된 공원에서 6살 딸과 공놀이를 하다가 딸이 보는 앞에서 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붙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하지만 4인 미만이 모여 운동하는 것은 허용되는 규정을 모른 채 다짜고짜 수갑을 채웠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찰은 결국 공식 사과 성명을 냈다. 파키스탄, 인도 등에서 의사나 간호사가 폭행을 당하는 수모도 잇따랐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의료진이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장비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시위하던 중 경찰의 몽둥이와 개머리판으로 마구 폭행을 당했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에서는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하던 의료진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의료진이 자신들의 마을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공격을 당한 한 의사는 “평소처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공격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화장실 휴지 좀 줘요” “없어” 화난 아들 어머니에게 주먹

    “화장실 휴지 좀 줘요” “없어” 화난 아들 어머니에게 주먹

    코로나19 때문에 별 기사를 다 쓰게 된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9일 인터넷판에 ‘여러분도 일이 이렇게 될지 알고 있었다’로 시작하는 기사를 올렸다. 샌타클래리타 밸리 보안관실에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3시쯤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26세 아들 애드리안 얀이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신고였다. 아들은 엄마가 화장실 휴지를 감춰놓고 자신에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내뻗었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너무 많은 휴지를 쓴다고 타박을 해 얀을 화나게 만들었다. 보안관들은 얀을 즉각 체포해 이튿날 저녁 폭행 혐의로 구금했다. 보안관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뒤 한 집안에 가족들이 부대끼며 지내다보니 가정폭력 신고가 늘어 출동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소연을 했다. 사실 미국에서 화장실 휴지를 사재기하는 광풍이 일었던 것을 모두가 기억할 것이다. 오죽했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화장실 휴지와 같은 생필품을 충분히 공급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설 정도였다.‘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때문에 폭행과 살인 사건으로 비화하는 일도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9일 전했다. 전날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에 거주하는 한 의사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는다면서 10대 소녀들과 다툼을 벌이다 18세 흑인 소녀를 목 조르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의사는 지난 3일 부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10대 소녀 9명이 서로 모여 있는 것을 보고 6피트 거리 두기를 하라고 요구했다. 의사 부인이 핸드폰을 꺼내 촬영했고, 이를 본 흑인 소녀가 핸드폰을 빼앗았다. 그러자 격분한 의사가 다른 소녀들을 밀쳐내고 흑인 소녀에게 달려가 목을 조르고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달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둘러싼 다툼으로 80대 할머니가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28일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30대 여성이 80대 할머니가 자신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왔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밀쳐냈다. 할머니는 머리를 복도 바닥에 세게 부딪혔고, 의식을 잃은 지 몇시간 만에 결국 사망했다. 경찰이 위반자를 강력하게 단속하면서 과잉 논란도 불거졌다. ABC 방송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브라이턴의 30대 남성은 지난 5일 공원에서 다섯 살 딸과 공놀이를 하다가 딸이 보는 앞에서 경찰에 검거되는 봉변을 당했다. 경찰은 코로나19로 공원이 폐쇄됐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 남성을 체포했는데 4인 미만이 운동하는 것은 허용된 상황이어서 경찰이 공식 사과 성명을 내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세계 최고령 남성 웨이턴, 112세까지 생일날 있었던 일들

    세계 최고령 남성 웨이턴, 112세까지 생일날 있었던 일들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남성 밥 웨이턴이 29일(현지시간) 112세 생일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성대한 파티는 생략한다. 대신 영국 BBC는 햄프셔 알턴에 있는 그의 집에서 혼자 지내는 웨이턴이 태어나 지금까지 생일 날 일어났던 일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엄청 쓸데없는, 자잘한 지식과 정보들이니 바쁜 분들은 이쯤에서 그만 보시라. 햄프셔 알턴은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이 평생 집필에 몰두한 곳이기도 하다. 먼저 112세 나이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 밀란, 잔다르크가 시복(諡福, beatification)된 것과 같은 나이다. 그가 첫 울음을 세상에 토해낸 1908년 3월 29일은 허버트 애스퀴스가 영국 총리에 취임하기 일주일 전이었으며 에드워드 7세 국왕의 살날이 2년이나 남은 때였다. 그 해 로버트란 이름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5번째로 흔한 사내아이 이름이었다. 윌리엄, 존, 조지가 가장 사랑받는 이름이었는데 다만 로버트는 프랭크와 해롤드보다 윗 순위였다. 딸 이름은 매리, 엘리자베스, 플로렌스, 애니 등이 인기 있었다.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영국 최고령 여성이자 웨이턴과 나란히 영국 최고령인 조앤 호콰드 할머니도 이날 생일이다. 그녀의 이름 조앤은 당시 161위였다. 영국의 남극 탐험가 로버트 팰콘 스코트 선장은 그의 네 번째 생일에 세상을 떴다. 스코트는 그날 일기장에 “창피한 것 같지만 더 이상 일지를 적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적고는 텐트 안에서 굶어 숨졌다. 시신은 8개월 뒤 발견됐는데 다음 식량 보급 지점에서 18㎞ 떨어져 있었다. 그의 열 번째 생일에는 영국군이 오스만제국 군대와 지금의 요르단 암만에서 첫 전투를 벌였다. 악천후까지 겹쳐 영국군은 며칠 뒤 참담하게 패퇴하고 말았다. 열아홉 살이 된 1927년 생일 날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해변에서 육상 및 해상 최고 속도를 경신한 특수제작 차량 선빔 1000hp 소식에 관심을 가졌을지 모른다. 헨리 세그레이브 경(卿)이 두 차례나 차량을 몰아 각각 200.668mph(시간당 마일)과 207.015mph를 기록해 평균 203.792mph 공인을 받았다. 이 차는 90년 뒤, 그가 109세가 되던 해 복원됐는데 지금도 햄프셔 뷸리우의 국립자동차박물관에 전시돼 있다.서른다섯 번째 그의 생일에 존 메이저 전 총리가 태어났다. 마흔셋이 된 1951년에는 게트루드 로런스와 율 브리너가 호흡을 맞춘 연극 ‘왕과 나’가 처음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날이었다. 로런스는 간암과 복강암에 걸린 줄 몰라 무대 뒤에서 마티니 한잔 홀짝거리다 쓰러져 입원했고, 15개월 뒤 숨을 거뒀다. 1955년 마흔일곱 번째 생일에는 프랑스 철도회사 SNCF 열차가 트랙을 망칠 정도의 시속 331㎞로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61세이던 1969년 생일에는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에서 제각각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모두 끝났다. 네 나라 모두 자기네 우승자가 진정한 우승자라고 우기는 바람에 얼마 뒤 다시 대회를 열어 우승자를 가렸다. 1974년 66세 생일에는 중국 시안에서 진시황 병마용이 농민들 눈에 띄었다. 20세기를 통틀어 최고의 인류학적 발굴로 나중에 평가 받았다. 72번째인 1980년 생일에는 134회 그랜드 내셔널 경마대회에서 네 마리만 완주해 미국인이 소유한 말 벤 네비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말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40분의 1로 낮았기 때문에 돈을 건 사람들은 대박을 터뜨렸다. 벤 네비스는 1995년에야 죽었고 2009년 경마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82세가 된 1990년 생일에는 사람들이 일어난 줄도 잘 모르는 ‘하이폰 전쟁’이란 것이 터졌다. 전쟁처럼 치열했다는 얘기다. 공산 정권이 붕괴한 뒤 슬로바키아 정치인들은 ‘체코-슬로박 공화국’으로 하이폰 하나만 넣자고 요구했는데 체코 정치인들이 한사코 거부해 옥신각신했고, 결국 두 나라는 1993년 1월 1일 아예 분리를 선포했다. 그가 101세가 된 2009년 생일은 자키 스미스 내무부 장관에게 최악의 날이었다. 여성 장관이 의회 예산으로 포르노 유료영화를 구입해 시청한 것이 언론 보도로 들통 났다. 결국 그녀는 사퇴했고, 이듬해 의원 직도 버렸다. 2011년 그녀는 포르노 영화에 대한 라디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포른 어게인’에 초빙됐다. 106번째 생일이었던 2014년에는 북런던에서 17년을 함께 한 피터 맥그레이스와 데이비드 카브레사가 잉글랜드와 웨일즈 최초로 0시 1분 동성 결혼식이 열렸다. 그리고 대망의 112번째 29일이다. 코로나19 탓에 떠들썩한 축하 파티도 건너뛰지만 다섯 군주, 22명의 총리(임기로는 27번), 미국 대통령 21명과 함께 살아온 그에게 손뼉이라도 마주쳐 줘야 할 것 같다. 그는 세 차례 런던올림픽, 두 차례 세계대전, 악명높은 스페인 독감, 콜레라, 천연두, 코로나19를 모두 겪었다. 새삼스레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한 그의 명답이 떠오른다. “죽는 일을 피하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EPL 재개 시점 또 미뤄지나…브라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EPL 재개 시점 또 미뤄지나…브라이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

    구단 회상 회견으로 선수 1명 확진 소식 알려EPL서 3번째··· 선수단은 모두 자택에서 훈련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다.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구단의 폴 바버 CEO는 2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과의 화상 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소속 선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라이턴에선 최근 선수 세 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한 명이 확진됐다. 바버 CEO는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이턴 구단은 자택에 머무는 바버 CEO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동시 연결해 회견을 진행했다. 현재 브라이턴 선수단은 각자 자택에서 훈련 중이며, 포터 감독은 리그 재개에 대비해 주 4회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앞서 EPL에선 미켈 아르테타(38) 아스너 감독과 첼시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20)가 확진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 EPL은 아르테타 감독 등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13일 리그를 중단했다. 현재 4월 30일까지 리그 재개 시점을 미뤄 놓은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서버 프로세서 시장 정조준한 ARM – x86 아성 위협할까?

    [고든 정의 TECH+] 서버 프로세서 시장 정조준한 ARM – x86 아성 위협할까?

    1998년, 인텔은 코드 네임 드레이크(Drake)로 알려진 펜티엄 II 제온(Xeon) CPU를 출시했습니다. 인텔의 서버 CPU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제온의 시작이었습니다. 인텔 제온이 처음부터 서버 CPU 시장의 강자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용 CPU를 대량생산하면서 파생형인 제온 CPU를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점점 서버 시장에서 비중이 커졌고 어느덧 서버 시장의 대세가 됐습니다. 비록 과거 AMD가 옵테론 시리즈를 들고나와 인텔을 위협했고 최근에는 에픽 시리즈로 다시 도전하고 있지만, 인텔 제온의 점유율은 아직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가성비로 제온의 점유율을 조금씩 갉아먹는 AMD의 에픽 CPU 이외에 인텔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다른 도전자가 있습니다. 바로 ARM 기반 서버 CPU입니다. 최근 아마존은 AWS에 자체 ARM CPU인 그라비톤 2(Graviton 2) 탑재 서버를 도입해 비용을 40% 정도 절감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대형 IT 공룡도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입니다. 이것만 해도 x86 서버 칩 제조사들에게 신경 쓰이는 소식이지만, 더 큰 문제는 ARM 서버 CPU를 만드는 회사가 아마존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의 마벨(Marvell) 역시 ARM 서버 CPU인 썬더 X3(Thunder X3)를 공개했습니다. 마벨은 주로 네트워크, 보안 및 컨트롤러 관련 칩들을 생산하는 팹리스 반도체 회사로 서버 CPU 제조와는 인연이 없었으나, 2018년 ARM 서버 CPU 개발사인 카비움(Cavium)을 인수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인수 다음해에 출시한 썬더 X2 프로세서는 ARMv8.2-A 기반 32코어 128스레드 서버 CPU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썬더 X2 기반 슈퍼컴퓨터인 아스트라(Astra)는 Top 500 슈퍼컴퓨터 목록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ARM 기반 슈퍼컴퓨터가 됐습니다.썬더 X3는 미세 공정을 16nm에서 7nm로 이전하면서 코어 숫자를 96개로 대폭 늘렸습니다. 스레드 숫자는 384개로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CPU의 절대 성능은 물론 전력 대 성능비도 인텔 제온이나 AMD 에픽보다 높은 이유입니다. 마벨은 발표 자료에서 인텔은 프로세스 리더쉽을 잃고 있으며 AMD의 칩렛(chiplet) 디자인은 메모리 레이턴시를 늘리고 대역폭은 낮춰 성능 향상에 제한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ARM 기반의 썬더 X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높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는 것이 마벨의 주장입니다. 이런 과감한 주장처럼 서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코어 및 스레드 숫자에서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해도 무방한 CPU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나름 알려진 이름인 마벨과 달리 아직 생소한 신생 스타트업인 암페어(Ampere)는 80코어 ARM 서버 CPU인 알트라(Altra)를 공개했습니다. 최대 3.0GHz로 작동하는 ARM v8.2+ 코어 80개와 8채널 DDR4 3200 메모리(소켓 당 최대 4TB)의 예상 성능은 아마존의 그라비톤 2(64코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그라비톤 2나 알트라, 썬더 X3 모두 TSMC의 7nm 공정 기반입니다. 암페어는 자체 개발한 1소켓/2소켓 서버를 출시해 ARM 서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생 스타트업에서 IT 공룡까지 ARM 서버 CPU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본래 ARM 아키텍처는 x86보다 작고 전력 효율적인 CPU를 목표로 개발되었지만, 고성능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 덕분에 성능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ARM이 연구 개발에 집중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나 퀄컴 같은 거대 IT 기업이 선두에 서서 경쟁적으로 성능을 끌어올린 덕분입니다. 이제 ARM 기반 CPU는 서버처럼 x86의 아성이 견고한 분야까지 도전하고 있습니다. ARM 서버 CPU의 도전이 서버 시장의 경쟁을 자극하고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각국의 슈퍼전파자 낳은 싱가포르, 글로벌 에피데믹의 온상?

    각국의 슈퍼전파자 낳은 싱가포르, 글로벌 에피데믹의 온상?

    싱가포르 출장 길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다른 영국인 11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이른바 ‘슈퍼 전파자’가 완치됐다며 스스로 신상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남부 브라이턴에 거주하는 스티브 월시(53)란 가스 분석 장비업체 직원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회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완치돼 가족들 곁으로 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스스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브라이턴 지역의 한 병원이 폐쇄되는 등 자신 때문에 지역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커지자 견딜 수 없어서였다고 털어놓았다. 일간 데일리 메일에 보낸 성명을 통해선 “보건당국에 감사를 보낸다”며 “난 완쾌됐지만 감염된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은 모두 13명으로, 월시와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월시가 감염시킨 사람들이다. 현재 5명은 프랑스 병원에, 5명은 영국 병원에 격리돼 있고, 다른 한 명은 스페인 마요르카에 머무르고 있다. AFP 통신은 그가 어떻게 짧은 시간에 많은 이들을 감염시킬 수 있었는지 경로를 밝혀 눈길을 끈다. 월시는 지난달 20∼23일 싱가포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한 업체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감염됐다. 콘퍼런스에는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 그는 같은 달 24일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오트사부아의 스키 리조트에 머물렀다. 이곳에서 두 아파트먼트에 머무르던 영국인들을 모두 감염시켰다. 그는 같은 달 28일 영국에 돌아왔는데 며칠 뒤 몸에 이상을 느껴 브라이턴의 병원에 입원했고 그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런던 가이즈 앤드 세인트 토머스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이 때 프랑스 리조트에서 감염된 영국인 5명도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아그네스 부친 프랑스 보건장관은 리조트에 묵었던 어린 아이 한 명 등 영국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함께 묵고 있던 6명의 영국인도 혹시 몰라 입원해 관찰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홉 살 어린이가 참석했던 스키스쿨 세 곳이 문을 닫았고 100여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아울러 같은 리조트에 머무르다 스위스 제네바 공항을 통해 지난달 28일 영국으로 귀국한 승객들을 추적하고 있다. 같은 리조트에 묵었고 마요르카에 돌아온 뒤 진단을 받은 영국인은 지난달 25~29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도 없으며 아주 건강하다. 아내와 열 살, 일곱 살 두 딸 역시 입원해 격리돼 있지만 감염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약학과의 폴 헌터 교수는 중국을 다녀온 적도 없는 월시가 “이렇게 빨리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에피데믹(Epidemic)이 시작되고 있으며 혹시 유럽에서 사람 대 사람 감염이 시작하는 징후일지 모른다”고 우려했다.월시가 묵었던 싱가포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국제 전파자들의 온상과 같은 곳이 됐다. 이 호텔에서 감염된 이는 싱가포르 3명, 한국 2명, 말레이시아와 영국 한 명씩 등 모두 7명이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작은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글로벌 확산의 진원지처럼 됐을까? 무엇보다 창이 국제공항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허브 공항이란 점을 들 수 있다. 80초에 한 번씩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아래 지도를 보면 하루 50편이 넘는 직항편이 이렇게나 많고 10편 이하도 이렇게나 많다. 출장과 환승객들이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을 높인다.또 하나 중국과 싱가포르의 긴밀한 관계 때문이다. 지난해 싱가포르를 찾은 중국인이 362만명이었다. 춘절 때 반정부 시위로 시끄러운 홍콩 대신 싱가포르를 중국인들이 택한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한몫 했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확진자 수는 40명으로 늘어 중국을 제외한 25개국 가운데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218명까지 합하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게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커피 한 잔’으로 동사 직전 새끼 고양이들 살린 남자

    ‘커피 한 잔’으로 동사 직전 새끼 고양이들 살린 남자

    꼬리가 얼어붙어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는 고양이들을 구하는 데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이면 충분했다.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 드레이턴 밸리에 거주하는 캔달 디위시는 새하얀 눈밭 한가운데서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길 한가운데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모두 꼬리가 눈과 함께 얼어붙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비슷한 생김새의 고양이 세 마리가 얼음에 꼬리가 매여 있다.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바로 구조됐지만, 나머지 두 마리는 꼬리가 너무 꽝꽝 얼어붙어 떨어지지 않았다.고양이들을 구할 방법을 생각하던 그는 트럭에 있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떠올렸다. 디위시는 “얼어붙은 고양이 꼬리에 커피를 들이부었고 눈이 녹아내리면서 고양이들은 자유의 몸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고양이들은 눈밭을 적신 커피를 핥아 먹었고, 디위시는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며 고양이들을 만류했다. 디위시는 “불쌍한 고양이들은 밤새 그 자리에서 떨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간 그는 “새끼들은 먹이도 잘 먹고 건강한 상태이며 모두 수컷”이라며 입양할 사람들을 수소문했다. 며칠 뒤 인근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새끼들은 다행히 한 가정에 한꺼번에 입양돼 생이별을 면했다. 캐나다 CTV뉴스는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밝혀지지 않은 데다 신고 접수도 없어 일단 학대 관련 공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동물을 유기할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고 2만 캐나다 달러, 약 177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평생 반려동물을 기를 수 없다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 발생 중국인 50대 남성

    [여기는 호주] 호주,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 발생 중국인 50대 남성

    호주에서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빅토리아 주 제니 미카코스 복지부 장관은 "빅토리아 주에서 50대 중국인 남성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로 확인 됐다"고 발표했다. 미카코스 장관은 "이 확진 환자는 중국인 국적으로 우한에서 2주동안 체류한 후 우한에서 광저우로 이동했고 광저우에서 1월 19일 일요일 오전 9시에 멜버른에 도착했다" 며 "현재 이 환자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광저우 발 멜버른 도착 중국남방항공 (China Southern Airlines) CZ321를 이용해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남성은 지난 23일 목요일 지역 일반 의사를 찾아갔다가 24일 클레이턴에 위치한 모나쉬 메디컬 센터에서 격리되어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우한 폐렴 확진이 확인 되었다. 미카코스 장관은 "이 환자의 발생으로 지역사회가 공황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며 "이 환자는 현재 멜버른 병원에서 격리 되어 치료 중이며 더 이상의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 복지 담당 임원인 앤지 본 박사는 "이 남성은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중환자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고 발표했다. 본 박사는 이어 "이 남성은 부압시설이 되어있는 병실에서 격리되어 감염을 방지하는 모든 절차에 따라 방문자와 이 남성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이 환자가 이용한 지난 19일 중국 광조우발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중국남방항공 CZ321 비행기를 이용한 승객들의 감염 여부도 조사 하고 있으며 해당 승객들은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호주 의학부 임원인 브랜든 머피 박사는 "현재 호주 내에서 12명의 유증상자가 격리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5일 현재 중국 안에서만 111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41명이 사망했다. 중국 본토를 넘어서는 한국에 2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으며, 마카오, 대만, 일본, 태국에 이어 지구 반대편인 미국(2명)과 유럽 프랑스(2명)에 확진 환자가 확인됐고 호주에서도 1명의 확진 환자가 더해 지면서 세계적인 전염병이 될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속보] 호주 산불 진화에 투입된 항공기 추락해 미국인 셋 희생

    [속보] 호주 산불 진화에 투입된 항공기 추락해 미국인 셋 희생

     호주 산불 진화에 투입된 미국인 3명이 항공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희생됐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의용소방대 소속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23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스노위 모나로 상공에서 교신이 두절됐는데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추락 원인과 희생자 신원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다. 추락 지점은 수도 캔버라에서 남쪽으로 2시간 떨어진 곳이었다.  캔버라 공항은 갑자기 번진 산불 위협 때문에 폐쇄됐다. 도심에서 자동차로 20분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공항 근처까지 불길이 번진 데다 섭씨 40도 안팎의 무더위가 겹쳐서다.  NSW 주에서만 80건 이상의 산불이 발화했다. 캔버라 시 관리들은 비상경계령을 발령해 두 건의 산불이 근처를 위협하는 공항 근처에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날부터 시작한 산불이 이날 걷잡을 수 없어졌다.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에 자리한 캔버라는 지난 몇 주 내내 산불에 시달려왔다.  호주 동남부를 휩쓴 산불 때문에 적어도 33명이 목숨을 잃었고, 잉글랜드 만한 1100만 ㏊가 산불에 그을렸다. 며칠 전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진 비와 폭풍우 덕에 산불이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그 뒤 다시 폭염이 덮쳐 산불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시드니 기온은 40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정오 무렵만 해도 6건의 산불이 호주 남해안에 비상령을 발동케 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산불로 신음하는 호주 동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맹독성 대형 거미 ‘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NSW주 소재 ‘호주 파충류 공원’은 최근 며칠 새 대형 독거미류의 활동성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호주 파충류 공원 대변인 대니얼 럼지는 “최근 내린 비와 고온으로 인해 ‘깔때기거미가 활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깔때기거미는 사람을 물었을 때 가장 치명적인 거미류에 속한다”고 경고했다.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밤 빅토리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먼지 폭풍의 먼지들이 강풍을 타고 남하하는 바람에 멜버른 각지에 흙이 섞인 비가 내렸다. 리처드 칼런 호주 기상청 (BOM) 선임 예보관은 “멜버른 시내 여기저기서 ‘갈색 비’가 내린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면서 “처음에는 우량이 적어 흙비가 내렸지만, 곧 많이 오면서 흙이 씻겨 내려갔다”고 말했다.  멜버른 남쪽 브라이턴에 사는 쇼나 맥알파인은 “집 수영장이 연못이나 진흙 스파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비에 섞여 내린 흙으로 혼탁해진 야외 수영장들은 23일 하루 아예 폐장했다. 멜버른 동부에 위치한 보룽다라 시는 “시청이 관리하는 수영장의 물을 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정확한 재개장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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