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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행군 손흥민 ‘꿀맛 같은 휴식’

    강행군 손흥민 ‘꿀맛 같은 휴식’

    ‘먼저 맞는 매가 나았을까? 한 박자 쉬고 가는 손흥민의 득점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켄디야와의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예선 3차전 원정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네 골을 폭발시키며 득점포를 한껏 달궈 놓았다. 원래 토트넘은 23일 레이턴 오리엔트(4부)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북마케도니아로 왕복 5000㎞가 넘는 원정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레이턴 1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급하게 연기됐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EPL 경기와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 예선과 플레이오프까지 합쳐 최대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다소 한숨을 돌리게 된 셈이다. 다만 레이턴전이 취소가 아니라 연기됐다는 점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의 몰수승을 선언할지 일정을 다시 잡아 경기를 치를지 등을 논의 중이다. EPL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시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또 카라바오컵 4라운드가 9월 말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9월 말에서 10월 초 경기 일정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손흥민에게 다음달 충분히 휴식을 취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10월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를 치르면 2주가량 A매치 휴식기가 찾아온다. 유럽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고자 대표팀에 소집되는 팀 동료가 적지 않겠지만 손흥민은 예외다. 해당 기간 국내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지만 출입국 때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문제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한편 EPL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한 경기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공개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주간 최고의 해외파’ 후보 8명에 저스틴 메람(이라크),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이란), 사카이 히로키(일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갑툭튀’ 정현… ‘갑분싸’ 조코비치 테니스 메이저대회, 이 맛에 본다

    ‘갑툭튀’ 정현… ‘갑분싸’ 조코비치 테니스 메이저대회, 이 맛에 본다

    제140회 US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가 오사카 나오미(23·일본)와 도미니크 팀(27·오스트리아), 두 명의 남녀 단식 챔피언을 탄생시키고 14일 열전을 마무리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의 역사는 곧 이변의 역사다. 이변 없는 메이저 대회는 메이저가 아니었다. 수많은 테니스 스타들이 하드코트에서 혹은 잔디코트에서, 아니면 붉은 앙투카 위에서 이변의 승자 혹은 희생양으로 명멸하는 동안 ‘그랜드슬램’(한 해 4대 메이저 석권)의 바탕이 되는 메이저 대회들의 위상도 쑥쑥 자라났다. 4개 대회별로 이변의 역사를 살펴본다.●호주오픈-뭐니뭐니해도… 22세 정현, 조코비치 완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유난히 이변이 많은 대회다. 1984년 대회 당시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였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그는 준결승에서 프로 데뷔 1년 차이자 당시 19세의 헬레나 수코바(체코)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이전까지 8차례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던 나브라틸로바는 이후 프랑스오픈 등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를 줄줄이 석권했지만 수코바에게 앞서 당한 뼈아픈 패배 때문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놓치고 말았다. 슈테피 그라프(독일)는 1997년 대회 4회전에서 무명이나 다름없었던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에게 0-2로 패해 일찌감치 짐보따리를 쌌다. 서독 시절인 1987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무려 21차례나 메이저 정상에 섰던 그라프는 그해 처음으로 한 차례의 메이저 우승도 일궈 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한국의 테니스팬들에게 가장 큰 호주오픈의 이변은 2018년 일어났다. 당시 22세이던 정현은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빅3’ 가운데 한 명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0으로 일축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앞서 정현은 3회전에서 올해 US오픈 결승까지 올랐던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을 따돌리고 한국 선수로는 메이저 최고 성적인 4강까지 진출했다. 비록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기권패했지만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를 완전히 뜯어고쳤다.●프랑스오픈-단 한 번, 세리나 윌리엄스의 1회전 탈락 붉은 모래 앙투카가 깔린 프랑스오픈의 상징 클레이코트에서는 공이 느린 속도로 불규칙하게 튀어 오른다. 예측 못 한 방향으로 튀는 테니스공처럼 프랑스오픈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승부가 종종 펼쳐졌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2차례나 프랑스오픈 정상에 섰다. 이 가운데 딱 세 차례 우승하지 못했는데, 2009년 대회가 처음이었다. 나달의 무적행진을 멈추게 한 건 로빈 쇠델링(스웨덴)이었는데, 그는 16강전에서 나달을 2-1로 돌려세웠다. 나달은 이듬해 결승에서 만난 쇠델링에게 설욕했고, 이 대회를 포함해 2015년 8강 탈락 때까지 다시 프랑스오픈 39연승을 내달렸다. 1982년 5월 당시 만 17세 9개월이었던 마츠 빌란데르(스웨덴)는 시드 없이 생애 첫 출전한 프랑스오픈 16강에서 2번 시드의 이반 렌들(미국), 8강에서 5번 시드 비타스 게룰라이티스(미국), 4강전에서 호세 루이스 클레르크(아르헨티나), 결승에서 3번 시드 기예르모 빌라스(아르헨티나) 등 당대 거함들을 줄줄이 격침시키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후 7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더 모았다. 2012년 부상에서 벗어난 뒤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벼르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그러나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11위에 불과했던 버지니아 라자노(프랑스)에게 1-2로 덜미를 잡혔다. 세리나의 메이저 1회전 탈락은 현재까지도 이때가 유일하다.●윔블던-페더러 ‘36연속 메이저 8강’ 117위에 끊기다 윔블던 대회(영국)는 미끄러운 잔디 코트에서 펼쳐지는 만큼 내로라하는 강자들도 종종 미끄럼을 탔다. 대표적인 인물은 ‘황제’ 페더러다. 2013년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 그는 남자단식 2회전(64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117위의 세르기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에게 1-3으로 패했다. 페더러는 윔블던과 ‘동의어’나 다름없다. 21년을 거르지 않고 출전하면서 그 가운데 3분의1인 7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더러에게 그해 패전은 36차례 연속 메이저 8강 진출의 대기록마저 앗아갔다. 앞서 2003년 대회 당시 세계랭킹 2위의 ‘디펜딩 챔피언’ 레이턴 휴이트(호주)는 1회전에서 만난 이보 카를로비치(크로아티아)에게 1-3으로 역전패해 충격을 안겼다. 카를로비치는 랭킹 203위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왔지만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에만 무려 18개의 에이스를 꽂아넣어 휴이트의 혼을 뺀 뒤 내리 두 세트를 더 이겨 거함을 침몰시켰다. 디펜딩 챔피언이 1라운드에서 패한 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진출이 허용된 ‘오픈시대’(1968년 개막)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윔블던 역사상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1회전에서 돌려세운 사건은 오픈시대 바로 한 해 전인 1967년 벌어졌다. 당시 캘리포니아주립대 졸업반이었던 찰리 파사렐(미국)은 1966년 윔블던 챔피언 마누엘 산타나(스페인)를 3-1로 제압해 1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안겼다. 산타나는 “잔디에선 소나 키워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잔디 코트를 싫어했다.●US오픈-공으로 심판 목 강타… 조코비치 황당 실격패 2009년 대회 4강에서 당시 세계랭킹 3위 나달을 꺾고 결승에 오른 20세의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는 6연속 우승을 벼르던 1위 페더러와 결승에서 만나 자신의 유일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세계 6위였던 델 포트로는 6전 전패 끝에 그것도 메이저 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로 첫 승을 일궈 낸 뒤 “내겐 2개의 꿈이 있다. 하나는 US오픈 우승이고 다른 하나는 페더러처럼 되는 것이다. 우승은 했지만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겸손함을 숨기지 않았다. US오픈도 디펜딩 챔피언을 묻어버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2005년 메이저 데뷔전을 가진 당시 세계랭킹 97위의 예카테리나 비치코바(러시아)는 1회전에서 전년도 우승자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 비치코바는 US오픈 여자단식 사상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1회전에서 돌려세운 선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최근 10년 내 가장 쇼킹한 사건은 사흘 전 끝난 올해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일으켰다. 페더러, 나달이 출전을 포기한 이번 대회 우승 ‘0순위’로 꼽히던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와의 남자단식 16강전 도중 여분의 공을 라인 밖으로 쳐낸다는 것이 그만 레이스 라인을 지키던 여성 선심의 목을 맞혔다. 결과는 실격패. 고의가 아님을 강조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조코비치는 짐을 꾸려 경기장 밖으로 사라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후변화 시위대, 영국 공동인쇄소 세 곳 봉쇄해 배달 차질

    기후변화 시위대, 영국 공동인쇄소 세 곳 봉쇄해 배달 차질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캠페인 그룹 ‘멸종 저항(Extinction Rebellion, XR) 활동가들이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영국 신문들을 인쇄하는 세 곳 출입문을 봉쇄하는 시위를 벌여 배달이 차질을 빚었다. 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인 곳은 허트퍼드셔주의 브롱크스번, 머지사이드주 노슬레이, 노스 라나크셔주 머더웰 근처의 인쇄 시설들로 배달이 지연된 신문들은 더 선, 타임스, 더 선 일요판, 스코티시 선 등 머독이 소유한 언론사와 머독 소유가 아닌 데일리 텔레그래프, 선데이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메일 일요판,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등의 5일(이하 현지시간)자라고 BBC가 전했다. 시위대원들은 인쇄소로 향하는 도로를 막아 차량들을 주차시키고, 자신의 몸을 사슬로 구조물에 묶은 채 신문들이 기후변화 위협을 보도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구호 등을 외쳤다. 밴 승합차에는 “진실을 해방하라”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80명의 시위 참가자를 체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들 시위대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더 선은 트위터에 늦게 배급소에 전달되는 바람에 배달 지연이 빚어졌다고 알린 뒤 XR의 행동이 “자유 언론에 대한 공격”이라고 개탄했다. 예비내각 디지털문화 미디어 스포츠부의 조 스티븐스 장관은 “사람들은 원하는 신문을 읽을 권리가 있다”며 “신문을 배포하지 못하게 막거나 인쇄업자들이 일을 못하게 만든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XR이 한밤 중에 벌인 일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트윗을 올렸다. 발행인협회는 일부 배급소는 벌금을 물어야 할 상황에 몰렸다며 그나마 다른 업계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장소를 옮겨 인쇄 작업을 끝낸 것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XR은 열흘 동안 행동에 나서 정부로 하여금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내 “우리는 전례없는 규모의 비상한 국면에 있다. 우리가 공격 대상으로 꼽은 신문들은 우리 행성에 일어나는 일의 규모와 긴급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 오늘 아침 행동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폐를 끼친 데 대해 ‘유감스럽다. 더 커다란 붕괴가 다가오는 것을 경고하는 과정에 이런 폐를 끼치게 됐음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런던 도심에서 시위를 벌이던 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영국에는 현재 30명 이상의 집회가금지돼 있어 시위에 참가한 이들에게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지만 소용 없었다. 일주일 전 브라이턴을 출발한 행진 행렬은 조만간 의회 의사당에 당도할 예정이다. 런던경시청은 웨스트민스터까지의 행진이 신청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고 보고 스웨덴의 환경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이름을 따붙인 길이 7m의 요트 모형을 앞세우고 행진하는 것을 금지했다. 5일 오후 2시 45분 켄싱턴 공원을 지난 지점에서 수많은 경찰과 14대의 경찰 차량에 의해 막혔다고 했다. 이에 따라 XR 시위 참가자들은 트라팔가 광장 주변에 널리 흩어져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우려와 기대 교차’ 유럽 빅리그는 유관중 실험 중

    ‘우려와 기대 교차’ 유럽 빅리그는 유관중 실험 중

    코로나19가 잦아들지는 않았다. 선수 가운데 확진 사례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 축구 빅리그들이 속속 유관중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다.‘황소’ 황희찬이 새로 둥지를 튼 독일 프로축구 RB라이프치히는 1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보건당국으로부터 오는 20일 열리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홈 개막전에 대해 제한적인 관중 입장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의 홈 구장 레드불 아레나는 4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이번 관중 입장은 그 20% 수준인 최대 8500명으로 제한된다.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관중 경기를 치르는 분데스리가 팀이 된다. 물론 엄격한 방역 수칙이 뒤따른다. 티켓은 별도 판매하지 않고 라이프치히가 속한 작센주에 거주하는 시즌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추첨한다. 원정 팬들은 입장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경기가 있는 주의 월요일에 티켓을 추첨하는 데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20명 미만일 때만 추첨이 이뤄진다.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거리를 두고 앉아야 한다. 스탠딩석도 운영하지 않고 맥주 등 주류 판매도 제한된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이번 유관중 경기 승인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유관중 전환은 연고 지역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허용된다고 한다. 각 팀들이 홈 경기에 관중을 입장시키려면 중앙 정부가 아닌 지역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턴도 홈구장 아맥스스타디움에서 첼시와 프리시즌 연습 경기를 치르며 정부 허가를 받아 시즌 티켓 소지자와 구단 관계자를 중심으로 2500명가량의 관중을 입장시킨 바 있다.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관중 입장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EPL 사무국은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0~21시즌에 제한적인 유관중 전환을 고민하고 있지만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021~20시즌이 개막해 이미 2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랑스 리그앙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경기에 제한적으로 관중을 입장시키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7월 중순부터 스포츠 경기에 5000명 이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약사로 변신’ 코닥의 주가 급등… ‘수상한 거래’ 의혹

    ‘제약사로 변신’ 코닥의 주가 급등… ‘수상한 거래’ 의혹

    미국 정부가 사진 필름으로 유명한 이스트먼 코닥이 정부 지원을 받아 제약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주식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정부 지원 관련 발표 전날 거래량이 급증하며 주가가 폭등한 것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4일(현지시간) 코닥이 거액의 정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 거래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코닥이 미국 정부로부터 7억 6500만 달러(약 9137억원)의 대출을 받아 제약회사인 ‘코닥 파마수티컬즈’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는데,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주식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발표 전까지만 해도 3달러 안팎이었던 코닥의 주가는 이후 매수주문이 폭주하는 바람에 50달러대까지 폭등했고 거래량도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정부 자금 지원 계획이 발표되기 전날인 27일 코닥 주식은 165만주가 거래됐다”면서 “이는 10일 동안 거래 평균보다 14배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WSJ도 “당시 하루 평균 23만 1000주가량 거래되던 코닥 주식은 27일 160만주 넘게 거래됐고 주가도 25%나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EC는 비공개 내부 정보가 불공정하게 이용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코닥은 정부 지원 보도자료를 미리 언론에 사전 배포했고, 코닥 본사가 있는 한 지역 방송국이 이를 보도하면서 주가가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기사는 즉시 삭제됐지만 보도 자체만으로도 정보가 미리 새어나간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해당 방송국은 “사전에 약속한 보도시간(엠바고)이 없어 기사를 내게 됐다”고 해명하며 SEC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SEC 조사는 아직은 초기 단계여서 코닥이 관련 정보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수준이다. 짐 컨티넨자 코닥 회장은 지난달 30일 “그것(거래량 및 주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 코닥 직원들도 이 사실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발표 직전까지도 (정부 지원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표 하루 전날 코닥 임원들 중 일부에게 돌연 대규모 스톡옵션이 부여돼 의혹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코닥 지분 5.8%를 보유한 컨티넨자 회장은 17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이를 최근 주가로 환산하면 1600만 달러에 이르는 가치라고 WSJ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닥은 “컨티넨자 회장의 잠재적 이익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는 주식을 판 적이 없고 앞으로도 팔 뜻이 없다”고 반박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코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것(코닥의 주가 급등)을 좀 들여다보고 문제가 있다면 빨리 알려주겠다”면서도 “나는 그것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미 의회에서도 관련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제이 클레이턴 SEC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내부자 거래 가능성과 발표 유출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코닥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비밀리에 협상하던 시기”에 지난달 코닥 임원진들의 주식 매입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허무하게 날아간 리버풀의 승점 100점 우승

    허무하게 날아간 리버풀의 승점 100점 우승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상 등정에 성공한 리버풀이 승점 100점 달성에는 실패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승점 93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99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승점은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하며 작성한 100점이었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달 말 31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당시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승점 86점을 쌓아 놓고 있었기 때문에 최다 승점 기록 경신은 가뿐해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32라운드에서 0-4로 완패한 리버풀은 이후 33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2-0, 34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3-1로 무너뜨리며 분위기를 추슬렀으나 번리와의 3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1로 비기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해 기록을 놓쳤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점유율도 7대3, 슈팅 수에서도 24 대 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으나 뼈아픈 실책이 잇따르며 땅을 쳤다. 전반 32분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피르질 판데이크가 자기 진영에서 백패스를 하다가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동점골을 내줬다. 12분 뒤에는 골키퍼 알리송이 앤드루 로버트슨에게 건네려던 패스가 라카제트에게 또 차단당했고, 결국 라스 넬슨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국 기업 뉴욕증시 상장 어려워진다

    중국 기업 뉴욕증시 상장 어려워진다

    중국 기업들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이 어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중국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중국 신장위구르 인권 문제 등을 둘러싸고 최근 두 나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광범위한 제재를 가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국과 중국의 회계감사 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회계와 관련해 2013년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폐기하기로 했다. 이 MOU는 미국 규제 당국이 강제집행 사건에서 중국 기업의 문건을 중국 회계감사 당국으로부터 건네받도록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미국은 당초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중국 금융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주목해 MOU에 서명했고 중국 당국의 정보제공에도 정당성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 합의가 중국 기업들의 투명성을 높이는 대신 오히려 미국 공시 규정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논란이 미국 내에서 불붙었다. 미국 규제기관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는 중국 당국이 정보제공 요청을 거부하는 까닭에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를 거의 파악할 수 없다는 불만을 오랫동안 제기해왔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담당 차관은 투명성 결핍 때문에 관리들이 MOU 폐기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며 PCAOB가 더는 중국에 정보제공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크 차관은 “조치가 임박했다”며 “미국인 주주들을 위험에 처하도록, 미국 기업들을 불이익에 놓이도록, 탁월한 미국의 금융시장 표준을 침식되도록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국가안보 문제”라고 지적했다.미중 간에 체결된 이 MOU는 한쪽이 해지를 통보하면 30일 뒤에 종료된다. MOU가 폐지되더라도 알리바바와 바이두처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위상이 직접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하지만 폐지 논의는 중국 기업의 불투명한 공시 때문에 미국 당국이 점점 더 실망하고 있어 더 직접적인 규제가 시행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번 조치는 무역전쟁과 홍콩 자치권, 중국 내 인권문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을 두고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통상에서 중국과 얽힌 공급사슬을 줄여갈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본시장 접근도 제한을 검토하는 등 금융에서도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 5월 공적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을 감독하는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가 중국 기업의 주식이 포함된 지수에 자금을 붓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지난 6월 초에도 PCAOB를 감독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을 포함한 관리들에게 중국 기업의 미국 회계규정 위반으로 피해를 보는 미국 투자자들을 보호할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중국 상장사와 관련한 미중 회계합의 폐기 논의에는 백악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5월 폭스 비즈니스뉴스에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열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자동차 탄생 135년 ‘혁신의 순간’ 네 번 있었다

    자동차 탄생 135년 ‘혁신의 순간’ 네 번 있었다

    135년 자동차의 역사에서 일어난 네 번의 변혁을 짚어 보는 프로그램이 전파를 탄다. EBS 1TV는 13~16일 오후 11시 30분에 경영·경제 콘텐츠인 ‘비즈니스 리뷰’에서 ‘자동차에서 혁신을 찾다’를 방송한다. 첫 순서는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다룬 ‘최초의 자동차는 아내가 살렸다’(13일) 편이다.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카를 벤츠가 특허를 통해 인정받은 최초의 자동차다. 완벽주의자였던 카를 벤츠는 차를 만들고도 대중에 공개하기를 꺼렸고, 결국 부인인 베르타 벤츠가 행동에 나섰다. 1888년 독일 만하임, 차고에서 몰래 차를 꺼낸 베르타 벤츠는 아들 두 명을 데리고 100㎞에 달하는 친정집으로 달려갔다.‘미국은 딱정벌레를 놓쳤다’(14일) 편에서는 폭스바겐 ‘비틀’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폭스바겐 비틀은 20세기 후반 최고의 베스트셀링카로, 세계 최장기 모델 및 세계 최다 생산 차종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 비틀의 탄생에는 역사적인 ‘굴욕’이 존재한다. 자동차 천재라고 불리는 포르셰 박사가 히틀러의 지시로 만든 국민차라는 사실이다. 히틀러는 왜 자동차 제작을 지시했을까. 어두운 역사에서 태어난 비틀이 이후 시대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기까지, 대중을 위한 혁신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살핀다.‘누가 전기차 EV1을 죽였나’(15일)에서는 비운의 전기차가 등장한다. 최근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전기차는 이미 24년 전 GM에서 탄생했다. GM은 현대적 의미의 전기차 모델이자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EV1을 내놓았다. 당시에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최고 시속 130㎞까지 달릴 수 있었으며, 승차감도 좋아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GM은 돌연 전기차 개발을 중단했다. 심지어 EV1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어떤 거대한 세력이 EV1을 죽였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마지막 편인 ‘국산 차 포니 비밀 결사대’(16일)에서는 현대자동차 ‘포니’를 이야기한다. 포니는 자동차 설계 기술이 전혀 없던 우리나라가 세계 5위권 업체를 가진 자동차 강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차다. 한국 최초의 고유 모델 자동차였던 포니는 1976년 출시 이후 단종 때까지 총 29만 30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매일 쓰레기 수거하던 美 흑인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한 사연

    매일 쓰레기 수거하던 美 흑인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한 사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쓰레기 수거일을 하던 청년이 명문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해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얼마 전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당당히 합격한 메릴랜드 주 보위에 사는 레한 스테이턴(24)의 사연을 전했다.   흑인 청년인 레한의 삶은 항상 고난의 연속이었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한의 삶이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8살 때 어머니가 자신과 형을 버리고 떠나면서부터다. 이후 그의 부친은 하루에 2~3개의 일을 하면서 자식들의 양육과 생계를 홀로 책임져야 했다. 레한은 "때때로 집에 전기가 끊길 정도였으며 아빠는 우리 머리맡에 먹을 것을 놔두기 위해 정말 하루 종일 일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성장했지만 레한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빈곤은 발목을 잡았고 교사들의 권고로 레한은 스포츠로 눈을 돌려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레한의 고난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어깨부상으로 프로복서가 되고자 했던 꿈까지 날아간 것. 또한 스포츠 특례로 가려던 대학들도 모두 입학을 불허하면서 그야말로 그는 인생의 좌절 속으로 내몰렸다.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어야하는 레한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 수거일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하찮은 일이라 여겼던 이곳에서 그는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레한은 "대부분 전과자였던 동료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특히 사장 아들의 추천 덕에 보위 주립대학의 교수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이렇게 레한은 교수의 도움으로 지난 2014년 보위 주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나 대신 같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형이 돈을 벌기위해 중퇴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레한은 메릴랜드 대학에 편입했으며 2018년 4.0의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LSAT(미국 법학 대학원 입학시험)를 준비한 레한은 올해 하버드는 물론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등 유명 법학전문대학원에 모두 합격했다. 레한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잘 헤쳐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쓰레기 수집일을 했던 그 시간이 내 평생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느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상담과 과외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새벽 4시 일어나 쓰레기 수거하던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

    [월드피플+] 새벽 4시 일어나 쓰레기 수거하던 청년, 하버드 로스쿨 합격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회사의 쓰레기 수거일을 했던 청년이 명문 하버드 대학 로스쿨에 입학해 감동을 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올해 가을 하버드대 로스쿨 입학이 예정된 메릴랜드 주 보위에 사는 레한 스테이턴(24)의 인간승리를 전했다.   흑인 청년인 레한의 20여 년 삶은 어려움과 고난 그 자체였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한은 어린시절 어머니가 자신과 형을 버리고 떠나면서 양육과 생계는 오롯이 아버지가 맡아야했다. 이때부터 그의 부친은 하루에 2~3개의 일을 하면서 그와 형을 어렵고 힘들게 키웠다. 레한은 "때때로 집에 전기가 끊길 정도로 생활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아빠가 내 머리맡에 먹을 것을 놔두기 위해 정말 하루 종일 일했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힘든 경제적 상황에서 성장했지만 레한은 항상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빈곤은 발목을 잡았고 교사들의 권고로 레한은 스포츠로 눈을 돌려 복서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레한의 고난은 여기서도 끝나지 않았다. 심각한 어깨부상으로 프로복서가 되고자 했던 꿈까지 날아간 것. 또한 스포츠 특례로 가려던 대학들도 모두 입학을 불허하면서 그야말로 그는 인생의 좌절 속으로 내몰렸다.이후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어야하는 레한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힘들고 위험한 쓰레기 수거일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자신이 하찮은 일이라 여겼던 이곳에서 그는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레한은 "대부분 전과자였던 동료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면서 "특히 사장 아들의 추천 덕에 보위 주립대학의 교수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레한은 교수의 도움으로 지난 2014년 보위 주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으나 대신 같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형이 돈을 벌기위해 중퇴했다. 그로부터 2년 후 레한은 메릴랜드 대학에 편입했으며 2018년 4.0의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 이후 정치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LSAT(미국 법학 대학원 입학시험)를 준비한 레한은 올해 하버드는 물론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등 유명 로스쿨에 모두 합격했다. 레한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돌이켜보면 최악의 상황을 최대한 잘 헤쳐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쓰레기 수거일을 했던 그 시간이 내 평생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느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고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상담과 과외를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 건강은 정신 건강의 뿌리… 미생물 늘어나면 우울증도 ‘뚝’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장 건강은 정신 건강의 뿌리… 미생물 늘어나면 우울증도 ‘뚝’

    영국 켄트대 환경 인문학 교수인 바이바 크레건리드가 쓴 ‘의자의 배신’이라는 책은 진화론적 차원에서 현대인이 시달리는 질병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속성 때문에 점차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렵던 정신질환, 심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같은 질병들에 시달리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움직이는 시간보다는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더 길고 불규칙한 식습관까지 더해져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소화기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유산균 제품들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장내 미생물이 장 건강 이외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망증, 자가면역질환은 물론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증거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브라이턴 서식스 의대, 브라이턴 서식스 의대 병원, 브라이턴대 공동 연구팀은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종류와 개체수를 늘려 주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나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우울증이나 불안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서 증식해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주는 비독성, 비병원성 미생물입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런 유익한 장내 미생물의 생장을 촉진하거나 활성화시키는 성분을 말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영양학·예방의학·보건학’ 6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영국 전체 인구 약 6780만명 중 140만명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이 중 53%는 불안과 스트레스 관련 질환, 33%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가진 성인 환자와 프로바이오틱스의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연구한 영어로 작성된 논문 전체를 찾아 메타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메타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입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등 11개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섭취하거나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사용할 때 우울증, 불안증 등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관련한 생화학적 수치는 물론 환자의 주관적 증상 인식도 개선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사이토카인 같은 염증성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줄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과민성 장증후군이나 인슐린 생산능력 저하 같은 다른 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들 증상이 완화되면서 정신적 불균형이 개선되는 것이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가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추가 연구로 밝혀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때문에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증)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노멀 시대 장 건강, 정신건강을 포함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할 때입니다. edmondy@seoul.co.kr
  • 나란히 미끄러진 첼시·레스터시티, 안갯속 EPL 4위권 경쟁

    나란히 미끄러진 첼시·레스터시티, 안갯속 EPL 4위권 경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위 레스터 시티와 4위 첼시가 나란히 패배, 추격팀의 사정권에 들어가며 4위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첼시는 강등권 언저리에 있는 하위팀에게 일격을 당하며 다급해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첼시는 윌리안이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2-2로 맞서던 후반 44분 웨스트햄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극장 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16승6무10패(승점 54)로 제자리 걸음을 한 첼시는 전날 브라이턴을 꺾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10무8패)와의 격차가 승점 2점으로 좁혀졌다. 맨유에 골득실에서 밀려 6위를 달리고 있는 울버햄턴(13승13무6패)과도 승점 2점 차다. 웨스트햄은 순위를 17위에서 16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위태로워진 것은 레스터시티도 마찬가지다.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역시 승점 55점(16승7무9패)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맨유, 울버햄턴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레스터시티의 경우 리그 재개 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에 빠져 있어 더욱 애간장이 녹아드는 상황이다. EPL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4장 주어진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리그 2위가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2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를 제외하고 5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아직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4위를 차지해야 안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끝내 물러난 ‘트럼프 눈엣가시‘ 뉴욕 남부지검장 해고? 사임?

    끝내 물러난 ‘트럼프 눈엣가시‘ 뉴욕 남부지검장 해고? 사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을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해 온 뉴욕 남부지검의 제프리 버먼 지검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먼 지검장의 해임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거리를 뒀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전날 버먼 지검장에게 서한을 보내 “당신이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오늘부로 해임을 요청했고 대통령이 그렇게 했다”고 통보했다. 바 장관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이 클레이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차기 지검장으로 임명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턴은 연방 검찰 경력이 전무하다. 한때 현지 언론은 후임자가 올 때까지 수사를 계속하겠다면서 정상 출근했던 버먼 지검장이 상원에서 후임을 인준할 때까지 차석인 오드리 스트라우스가 지검장 대행을 맡을 것이란 소식에 “즉시 사무실을 떠나겠다”며 통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바 장관이 지검장 대행으로 스트라우스 차장 검사를 지명한 것이 버먼 지검장의 마음을 바꾼 것 같다고 해석했다. 버먼 지검장으로선 함께 일했던 스트라우스 차장검사가 지검장 대행으로서 뉴욕 남부지검이 진행 중인 수사를 중단없이 지휘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는 얼마 뒤 본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해 바 장관의 보도자료를 보고서야 자신이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며 “난 사임하지 않았다. 내 자리를 사임할 뜻이 없었다. 대통령이 지명한 후임자를 상원이 승인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물러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원 법사위 위원장인 린지 그레이엄 의원도 놀라워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뉴욕주의 두 상원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인 척 슈머와 커스텐 질리브랜드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슈머 의원은 “전날 밤 사법절차가 잠재적으로 부패에 얼룩져 있는 냄새가 가득 풍겨났다. 무엇이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했나? 미국 법무부나 누군가가 미리 한 행동이 지금도 진행 중인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2018년 취임한 버먼 지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집사 노릇을 한 마이클 코언을 기소했고 트럼프 재단의 선거자금법 위반을 수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루디 줄리아니를 조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버먼 지검장의 교체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칼날을 세운 수사가 문제가 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버먼 지검장을 왜 해임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법무장관에게 달린 일이다. 법무장관이 그 문제를 맡고 있고 나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임했다는 바 장관의 서한과 배치되는 발언인 셈이다. 버먼 지검장의 교체 권한을 두고서는 논란이 제기된다. 통상 연방 지검장은 대통령이 지명해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버먼 지검장은 ‘공석인 지검은 법무장관이 120일간 임시 지검장을 임명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지명을 받은 뒤 뉴욕 연방법원에 의해 지검장이 됐다.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지검장이 되지 않은 만큼 해임과 교체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는 게 일부 언론의 지적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차대전 때 英 군인들을 위로하던 베라 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차대전 때 英 군인들을 위로하던 베라 린

    ‘군의 연인’(The Forces‘ Sweetheart)으로 불리며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영국군 병사들을 위로했고, 지난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코로나19 극복 대국민 연설 때 그의 1939년 히트곡 ‘위 윌 밋 어게인’(We‘ll Meet Again) 제목을 인용할 정도로 영국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여성 가수 베라 린이 18일(이하 현지시간) 103세를 일기로 생을 접었다. 유족들은 이날 아침 가까운 친척들이 임종한 가운데 고인이 눈을 감았으며 장례 일정은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알렸다고 BBC가 전했다. BBC 채널 원은 이날 밤 특별 추모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할 정도로 그는 단순한 가수 이상을 넘어섰다. 베라 린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영국군 탱크에 ‘베라’라는 이름을 적은 채 전투에 나서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띌 만큼 오랜 전쟁에 지친 군인들에게 스타 중의 스타였다. ‘데어 윌 비 블루버즈 오버’(There’ll Be Bluebirds Over), ‘더 화이트 클리프스 오브 도버’(The White Cliffs of Dover)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고, 1941년에는 ‘친애하는 당신들에게’(Sincerely Yours)라는 제목의 주간 라디오 방송을 시작해 곳곳의 전선에서 싸우던 장병들과 나치 독일의 공습에 시달리던 영국민들을 위로했다. 런던대공습 일년 뒤에 시작해 새벽 2시 30분부터 15분 동안 방송됐는데 전 세계 어느 전장에서나 병사들이 귀기울여 들었다. 영국 의회는 이 방송에 불만이 많았다. 전장의 병사들 사기를 북돋으려면 조금 더 빠른 곡조를 들려줘야 하는데 베라 린의 목소리는 장병들의 전투 욕구를 떨어뜨린다는 불만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장병들의 지친 마음을 직접 어루만져주는 느낌으로 다가와 높은 인기와 사랑을 끌었다. 린은 그 뒤에도 이집트, 인도, 미얀마(옛 버마) 등 영국 군대가 주둔한 곳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지친 장병들을 보듬고 위로했다.지난해 영국 정부가 성대하게 개최한 전승 75주년 기념식에도 ‘위 윌 밋 어게인’이 울려퍼졌다. 지난 3월 20일 103세 생일을 자축하며 전성기 때 자신이 ‘위 일 밋 어게인’을 부르는 모습을 담은 필름을 찾아내 가사를 적고, 자신의 목소리를 얹어 코로나19로 시름에 젖은 일상에서도 “계속 웃고 계속 노래하라”고 강조했다. 또 “한 순간 아주 시련의 시간을 맞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안다. 이런 어려움에도 사람들이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을 보고 커다란 힘을 얻는다. 음악이야말로 영혼에 좋은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기쁜 순간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서로를 도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1917년 런던의 이스트엔드에서 배관공의 딸로 태어난 린은 일곱 살 때부터 노동자들이 드나들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1930년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92세이던 2009년 독일에 선전포고를 한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재발매한 ‘위 윌 밋 어게인 베스트 오브’ 앨범이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높은 인기에도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았고 평생을 잉글랜드 남쪽 브라이턴 인근에서 남편 해리 루이스와 함께 조용히 살았다. 뇌성마비 아동을 위한 자선 재단을 설립해 아픈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도움을 주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린의 유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다 “베라 린 여사의 매력과 마법의 목소리는 우리의 가장 어두웠던 시절에 우리나라를 도취시키고 또 지탱해줬다. 그녀의 음성은 후손들에게도 계속 살아남아 마음을 고양할 것”이라며 애도했다. 육군 대위 출신으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지난 4월 코로나19와 맞서 헌신하는 국민건강서비스(NHS)를 위해 3200만 파운드를 모금한 톰 무어(100) 할아버지는 “정말로 베라 린이 더 오래 살줄 알았다. 최근 텔레비전에 나와서도 곧 잘 말씀하시더라. 그녀는 버마에서 근무하던 내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일생에 걸쳐 중요한 존재로 남아 있었다”고 애석해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술집 파티서 코로나19 집단 감염된 美여성들 “종식, 아직 멀었다”

    술집 파티서 코로나19 집단 감염된 美여성들 “종식, 아직 멀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 16명 모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CNN 등 현지매체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여성은 지난 6일 잭슨빌 해변에 있는 ‘린치스 아일리스 펍’이라는 이름의 한 술집에서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일행 중 한 여성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이 나오자 나머지 친구들 역시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 증상이 시작돼 그 사실을 페이스북에 먼저 공유했던 에리카 크리스프(40)는 같은 날 술집을 방문했던 또 다른 고객 20여 명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았지만 누가 첫 번째 확진자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날 술집에서는 일부 직원이 일행과 친분이 있어 접촉했었고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판정이 나와 술집 직원 모두 검사를 받았는데 직원 총 49명 중 7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일행 중 세 명의 여성은 CNN 스타 앵커 크리스 쿠오모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얼굴을 드러내고 시청자들에게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캣 레이턴은 쿠오모 앵커에게 “우리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종식은 실제로 준비되지 않았고 아직 너무 이르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얼굴은 먼저 공개한 크리스프는 “당시 우리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알지 못했고 시장과 주지사가 모든 것이 괜찮다고까지 말해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잊고 있었다”고 후회했다. 대라 스웨트라는 이름의 친구도 “친구들이 잇달아 양성판정을 받았을 때 그저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이들 여성에 따르면, 당시 술집은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들은 또 일행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고 몇 명은 독감 같은 증상을 보였지만 심하게 아픈 사람은 없었으며, 공통점이라고는 당일 그 술집에 갔다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190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223만4471명, 신규 사망자는 74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11만9941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CNN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꺼내줘요” 아기 웜뱃, 죽은 엄마 배주머니 속에서 손 내밀고 ‘구조 요청’

    “꺼내줘요” 아기 웜뱃, 죽은 엄마 배주머니 속에서 손 내밀고 ‘구조 요청’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새끼 웜뱃 한 마리가 차에 치여 숨진 어미의 배주머니 속에서 구조를 요청하듯 간신히 앞발을 밖으로 내밀고 흔드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분다눈 인근 도로에서 새끼 웜뱃 한 마리가 죽은 어미 배주머니 속에서 몇 시간이나 홀로 있다가 간신히 구조됐다. 당시 현장에 나간 웜뱃 구조 전문가 존 크레이턴(59)은 동료와 함께 새끼 웜뱃을 구조하던 순간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사진과 영상에는 죽은 어미 웜뱃의 배주머니 속에서 새끼 웜뱃을 구조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특히 영상을 보면, 새끼 웜뱃이 실제로 배주머니 밖으로 앞발만을 간신히 내밀고 천천히 흔들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영상에는 또 로마라는 이름의 동료 구조대원이 “그녀(새끼 웜뱃)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 있어”라고 놀라서 소리치는 목소리도 담겼다. 그러고 나서 이 동료는 “정말 멋져 존, 그녀가 우리에게 손을 흔들며 ‘나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고 있어”라면서 “안녕 아가야, 걱정 마, 존 삼촌이 왔어”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 구조자는 재빨리 죽은 어미의 배주머니를 절개해 새끼 웜뱃을 꺼냈다. 새끼 웜뱃의 구조는 이날 아침 현장을 지나던 한 사람의 신고와 죽은 어미 웜뱃을 옮기던 로마의 판단 덕분이었다. 그녀는 죽은 웜뱃이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존을 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웜뱃 케어 분다눈이라는 웜뱃 전문 구조단체의 설립자이기도 한 존 크레이턴은 이번 새끼 웜뱃은 최소 6시간 동안 죽은 어미의 배주머니 속에 있었다고 추정했다. 그는 “우리는 죽은 웜뱃을 눕혔을 때 조그만 분홍색 웜뱃의 손과 팔이 주머니에서 나와 우리를 향해 흔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었다”면서 “그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웜뱃 케어 분다눈에 따르면, 새끼 웜뱃은 지난달 23일 구조돼 현재 완전히 회복해 자원봉사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혼자 생존할 수 있을 만큼 강해지면 야생으로 돌아갈 것이다.사진=웜뱃 케어 분다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윈스턴 처칠 동상 이제 없다?! 시위대 훼손 우려해 파티션 둘러

    윈스턴 처칠 동상 이제 없다?! 시위대 훼손 우려해 파티션 둘러

    영국 런던 팔리아먼트 광장에 서 있는 윈스턴 처칠 동상이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하이드파크에서 흑인목숨도소중해(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예정돼 있고 전날에는 극우 단체들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충돌이 빚어져 동상이 훼손되는 불상사가 있을까봐 11일 밤과 다음날 새벽 사이에 인부들이 파티션을 세웠다. 바닥에 단단하게 구조물을 세워 고정시키고 철재 판넬을 두른 것이고, 높이도 만만찮아 어지간해선 훼손하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인다. BLM 지지자 중에는 처칠 전 총리가 2차 세계대전 승리를 이끈 공로도 있지만 인종적 편견으로 가득 찬 인물이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는 이들이 많다. 극우 단체들은 지방의 지지자들에게 런던으로 올라와 이들 기념물들을 지켜내자고 독려하고 있어서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처칠 동상 말고도 런던 중심부 화이트홀의 세노타프(Cenotaph, 세계대전 전몰자 위령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 등 주요 동상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보호 조치가 취해졌다고 BBC는 전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더 이상 공중 질서가 문란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가급적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이미 지난 주말 처칠 동상의 얼굴에 페인트칠을 하고 기단에 낙서를 남기는 등 상당한 훼손이 이뤄졌고, 브리스틀에서는 17세기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이 기단에서 끌어내려져 사람들 발에 짓밟히고 애버딘 강에 버려졌다가 얼마 전 인양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당시 체노타프 위에도 올라가 포스터를 들어보이거나 유니언잭에 불을 붙이려 시도하는 일부 시위대원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런던박물관 도크랜즈 앞의 노예주 로버트 밀리건 동상이 여러 사람에 의해 끌어내려졌다. 같은 날 가이스 앤 세인트 토머스 병원은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부응해 노예제와 관련된 두 인물. 토머스 가이와 로버트 클레이턴 경의 동상을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치울 것이라고 밝혔는데 가이 동상 주변에 사람들의 접근을 막는 펜스를 세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당국은 과격한 시위꾼들을 신속하게 재판해 24시간 안에 수감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검거 방안을 공언하고 있다. 문화재나 기념물을 파괴하거나 형사 피해를 초래하는 행위, 경관을 공격하는 행위 등을 저지른 이들은 24시간 행정법원에서 재판할 수 있도록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리버풀 우승 확정 언제? ‘아무리 늦어도 4경기 내’

    리버풀 우승 확정 언제? ‘아무리 늦어도 4경기 내’

    18일 재개 EPL 잔여 92경기 일정 확정돼리버풀 재개 초기 원정, 중립지역 개최 검토적어도 4경기 안에 리버풀 우승 확정 전망리버풀 시장, 머지사이드더비는 중립 ‘NO’오는 18일 새벽(한국 시간)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9~20시즌 잔여 92경기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30년 만에 리그 정상을 눈앞에 둔 리버풀이 언제 우승을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EPL 사무국은 늦어도 리그 재개 첫 4경기 안에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9경기가 남은 리버풀은 27승1무1패(승점 82)로 10경기 남은 맨체스터 시티(18승3무7패)에 무려 승점 25점 앞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2승만 더 쌓으면 된다. 일정상 먼저 경기를 치르는 맨시티가 18일 아스널에 패하고, 리버풀이 22일 지역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이기면 리버풀은 첫 경기에서 곧바로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각자 첫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23일 번리에게 패해도 리버풀은 즉시 팡파레를 울리게 된다. 물론, 맨시티가 번리를 이기면 리버풀은 2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디-데이가 될 수 있다. 리버풀이 2승을 쌓기 전 패배를 늘리면 우승 확정은 그만큼 늦춰지게 된다. 리버풀의 홈 경기는 안방인 안필드에서 열리지만 리그 재개 초반 리버풀의 원정 경기는 중립 지역 개최가 저울질되고 있어 흥미롭다. 리버풀 광팬들이 상대 지역으로 몰려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첫 5경기를 원정-홈-원정-홈-원정 순으로 치르는 데 22일 에버턴 원정, 7월 3일 맨시티 원정 장소가 현재 미정이다. 그런데 7월 9일 브라이턴 원정은 상대 홈인 아멕스 스타디움으로 확정됐다. EPL 사무국이 최소한 그 전까지 리버풀 우승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조 앤더슨 리버풀 시장은 도시 내 두 팀이 맞붙는 ‘머지사이드 더비’는 중립 지역이 아닌 에버턴 홈(구디슨 파크)에서 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잘사는 나라가 되는 건 ‘밀당’ 전략에 달렸다

    잘사는 나라가 되는 건 ‘밀당’ 전략에 달렸다

    번영의 역설/클레이턴 M 크리스텐슨 외 지음/이경식 옮김/부키/472쪽/1만 9800원 왜 어떤 나라는 번영하고 어떤 국가는 끝까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번영의 역설´은 올해 초 작고한 클레이턴 M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자신의 지론인 `파괴적 혁신´을 가난한 나라들에 적용해 풀어낸 경제 이론서다. ●아프리카 등 ‘밀어붙이기’식 개발 실패 1970년대 초 2년간 한국에서 모르몬교 선교사로 살았던 크리스텐슨은 가난을 떨치고 부유한 나라로 도약한 한국의 발전상에 주목했다고 한다. 수십 년 전 한국만큼 가난했던 나라들이 한국과는 다르게 여전히 가난한 이유를 파고든 것이다. 크리스텐슨이 콕 짚어 지목한 지속적인 가난의 원인은 바로 `밀어붙이기´식 개발이다. 그에 따르면 그동안 아프리카 등지에서 흔하게 진행돼 온 개발 전략은 모두 헛된 실책이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우물이나 화장실, 학교 같은 인프라를 구축해 봤자 가난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릴 뿐이다. 눈에 보이는 가난의 징표를 바꾸는 `밀어붙이기´식 개발 실패는 흔하다. 2014~2015년 1000만개에 이어 2019년까지 6000만개를 더 지을 계획이었던 화장실이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된 인도의 위생시설 개선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10억 달러짜리 아프가니스탄 교육 인프라 투자, 탄자니아의 2억 달러 규모 학교 인프라 투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최첨단 병원 사업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 ● 시장 기반 혁신 ‘끌어당기기’ 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상황을 바꿀 수 있을까. 저자가 낸 해결책은 시장 기반의 `끌어당기기´ 전략이다. 소모적인 인프라 개선이며 제도 개혁, 부패 척결 같은 전통의 밀어붙이기식 개발 대신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수익과 일자리, 문화 변화를 이끌어내라는 것이다. 처음엔 비웃음을 샀지만 결국 미국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은 헨리 포드의 자동차는 시장 창조 혁신의 대표적인 예다. “가난을 누그러뜨리는 일은 번영을 창조하는 일과 똑같지 않다”는 저자는 “가난만 보지 말고 기회를 보라”며 `발상의 전환´을 거듭 강조한다. “혁신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안녕? 자연]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기에 처한 신종 미니 개구리

    [안녕? 자연]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기에 처한 신종 미니 개구리

    동전보다 더 작은 몸집을 가진 신종 미니 개구리가 발견되자마자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텀피아 트로스차우에리’(Stumpffia troschaueri)로 명명된 신종 개구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됐으며, 점이 박힌 짙은 갈색 피부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1㎝남짓이며, 독특한 피부 무늬로 나뭇잎사이에 몸을 숨기는 위장술에 능하다. 영국 브라이턴대학 연구진은 마다가스카르 남서쪽 해변에서 총 4마리의 신종 개구리 샘플을 확인한 뒤 이를 기존에 알려진 개구리 종(種)과 비교 분석한 결과, 피부 색이나 유전적 특징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었던 신종이라고 결론 내렸다. 놀라운 사실은 연구진이 섬의 단 세 곳에서만 서식하는 신종 개구리가 이미 멸종 위험이 매우 높은(critically endangered) 단계에 들어섰다는 예측이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신종 개구리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서식지를 위협받으면서, 인간에게 발견되자마자 멸종 위험이 높은 동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무엘 페니 박사는 “몸길이가 1㎝에 불과한 이 작은 개구리는 조용한 산림 속 낙엽 주변에서 서식한다. 하지만 특정 서식지역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시식지를 잃은 신종 개구리는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재는 멸종 위기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종 개구리를 발견한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이미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섬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인 동시에, 가장 가까운 육지와는 무려 400㎞나 떨어져 있어서 각종 독특한 동식물이 존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생물 약 20만 종 중에서 75%를 마다가스카르에서 볼 수 있다고 할 정도로 생물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손톱만한 크기의 개구리를 비롯해 신종 양서류의 발견이 활발한 곳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 마다가스카르에서 삼림들이 화재나 밀렵, 고급목재를 위한 만연한 벌목 등으로 위협받으면서 대규모 산림파괴의 위험성이 꾸준히 보고됐고, 지난해 마다가스카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물 다양성의 악화는 국가와 지구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발견되자마자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된 신종 개구리에 대한 연구결과는 동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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