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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베트남] 한국 유학 간 21살 딸 이태원 참사로…베트남 모친 혼절

    [여기는 베트남] 한국 유학 간 21살 딸 이태원 참사로…베트남 모친 혼절

    지난 30일 한국에서 전화를 받은 딘 트 응앗(40, 여)씨는 외동딸 투옌(21)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앞서 29일 가족들은 이태원에 간 딸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30일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로 숨진 베트남 여성 투옌의 가족이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투옌의 삼촌(29)은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참사에서 투옌이 숨졌다는 소식을 가족들이 방금 전해 들었다”면서 “투옌의 친구가 현지 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투옌의 어머니는 딸의 사망 소식에 혼절했다가 깨어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모든 가족은 슬픔과 고통 속에 있으며, 더 이상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하나뿐인 딸을 먼 타국 땅에서 잃은 응앗씨는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계속해서 눈물만 흘렸다. 가족들은 “한국에 있는 투옌의 친구와 친척들이 시신을 베트남으로 가져오는 절차를 수행하기 위해 현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옌은 베트남 중남부 빈딘성 빈탄 지역에서 거주하다 2년 전 한국으로 유학을 와 국내 한 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부모님에게 자주 전화를 해왔던 딸이 지난 29일 저녁 처음으로 연락이 두절되면서 부모님은 심한 불안감에 휩싸였는데, 결국 비통한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베트남 누리꾼들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시신이 속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도와주길 바란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30일 오전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29일 저녁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베트남 시민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한국 경찰로부터 제보를 받은 직후 한국 당국과 공조해 피해자의 신원이 빈딘성 출신의 21세 유학생 투옌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측에 사건 원인 규명과 필요한 시민 보호 조치 이행, 베트남 시민의 정당한 권익 보호 등을 긴급 요청했다고 전했다. 
  • 이근 “미래 밝은 애들 없을 듯” 이태원 조롱 댓글에 분노

    이근 “미래 밝은 애들 없을 듯” 이태원 조롱 댓글에 분노

    이근 전 대위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30일 이근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미래가 밝은 젊은 친구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한 악플러는 “저기 간 애들 중에 미래 밝은 애들 몇 없을 듯”이라며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근은 해당 댓글을 상단에 고정, “쓰레기 X끼”라는 짧은 댓글을 남겨 일침을 가했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태원 후 강남 조심” “토끼 머리띠 찾자” “태그 말라” 공분에 ‘시끌’

    “이태원 후 강남 조심” “토끼 머리띠 찾자” “태그 말라” 공분에 ‘시끌’

    압사 참사로 촉발된 ‘혐오물결’사고 영상 속 남성 정보 찾고인스타그램 일상 글 찾아가 ‘악성댓글’지난 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온라인 여론도 분열됐다. 가르마 펌,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를 찾는 ‘네티즌 수사대’의 ‘원인 색출’이 이어지는 한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태원’ 해시태그를 단 일부 네티즌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다. 핼러윈데이를 이틀 앞두고 인파 10만명이 몰리며 축제를 방불케 했던 현장은 순식간에 사고의 현장이 됐다. 지난 31일 자신을 이태원 가게에 있던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을 통해 “어안이 벙벙해 (현장의) 생각나는 것을 말해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태원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줄이 이어졌다. 50m를 올라가는데 50분이 걸렸다. 현재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밀어’ 발언의 주인공을 잡을 수 있다”며 “프로스트, 와이키키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있다. 그 거리가 사람이 많은 핵심 장소로, 얼굴 분간이 가능할 것이다. 무조건 잡아낼 수 있다”고 썼다. 이어 “이제 와서 말하지만 솔직히 사고난 곳에 평소 하루에도 여러 번 사람들이 엎어지고 자빠졌다”며 “보도블럭이 튀어나와 있고 각종 쓰레기에 밟고 넘어지기 좋은 물병, 맥주병이 있다. 경사가 가파른 곳이라 이 같은 부분들이 맞물려 조짐은 수도 없이 많았다”고 썼다. 또한 “정신차리려는 여성을 CPR 하는 척하면서 성추행한 악마는 처벌받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당분간 이태원은 전업장 술집, 음식점, 클럽 할 것 없이 휴업에 들어간다”며 “핼러윈 시즌은 이태원이지만 이번 참사로 홍대, 강남에 사람이 몰릴 것이다.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른 증언도 있다. 한 네티즌은 “이태원 1번 출구랑 클럽 많은 골목이고 와이키키가 있다”며 “사람들이 사방에서 모였다. 길이 막혀 앞으로도 뒤로도 오갈 수 없었다. 내 뒤에 있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아 ○같네. 밀자 얘들아’라고 말하고 친구들끼리 밀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유사한 증언도 존재한다. 한 네티즌은 “내 친구도 똑같이 얘기했다”며 “반대편에서 건장한 남자들이 밀어 밀어 하면서 들어왔다고 한다. 친구는 숨을 못 쉬겠어서 나왔단다. 집 와서 확인해보니 팔쪽에 멍이 들었단다. 어떻게 하면 팔에 멍이 드는가. 지옥이었다”고 썼다. 다른 네티즌은 “가르마 펌, 토끼 머리띠를 한 남자가 밀었다”고 인상착의를 적기도 해 영상을 통해 이 남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 각종 언론과 인터뷰를 한 목격자와 생존자도 “5~6명이 밀면서 사람들이 넘어지기 시작했다”는 증언을 했다. 이를 종합하면 일관된 주장이 성립한다. 경사진 도로에 밀집한 사람들 뒤로 익명의 무리가 밀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일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에 사고 현장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달고 게시물을 올리는 이들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1일 현재 인스타그램에 ‘이태원’을 검색하면 핼러윈 분장을 하거나 ‘셀카’를 찍은 일상 사진에 이태원 해시태그를 단 30일 이후의 게시물이 다수 존재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같은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남기며 삭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개그맨들의 채널 유튜브 숏박스에 사고 전에 올라온 핼러윈 영상에도 삭제하라는 댓글이 이어진다. 한 네티즌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나라가 갈리치기 되고 있다”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 美연방의원 조카·호주 제작자…이태원 찾았다 참변

    美연방의원 조카·호주 제작자…이태원 찾았다 참변

    이태원 압사 참사로 숨진 2명의 미국인 중 1명인 앤 마리 기스케(20)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 가족은 조카딸인 앤 마리 기스케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밝혔다. 웬스트럽 의원은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의원실 홈페이지에 함께 올렸다. 기스케의 부모는 “우리는 앤 마리를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미국 언론 보도에 따라 기스케는 한국에서 유학 중이던 켄터키대 간호대 3학년생이었다는 정도만 알려진 바 있다. 그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켄터키대 측도 “아름다운 삶이 갑자기 스러진 고통을 설명할 적절한 말이 없다”며 “그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것은 상실이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준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앤은 참사 이틀 전에 20살 생일 잔치를 서울에서 벌였지만,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을 찾았다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 대학 측은 앤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 2명과 교수진 1명이 서울에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켄터키대 총장도 “아름다운 삶이 갑자기 스러진  고통을 설명할 적절한 말이 없다”면서 “그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것은 상실이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준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앤은 학교 내에서 가톨릭 학생 동아리에 속해 있기도 했다. 이에 해당 동아리 학생들은 전날 학교에 모여 앤을 추모하는 기도회를 가졌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 동아리는 앤에 대해 “잘 알려져 있고 사랑 받던” 친구라며 “앤은 이 세상에 진정한 빛이었고,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참사로 인해 희생된 또다른 미국인 역시 유학생이었던 스티븐 블레시(20)였다. 조지아주 케네소 주립대 학생인 블레시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 중 참변을 당했다. 스티븐은 최근 중간고사를 마치고 토요일 밤을 맞아 친구들과 놀러 나갔다가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에 가게 됐다고 그의 부친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전했다. 호주 제작자 유족 “아름다운 천사였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숨을 거둔 시드니에서 온 그레이스 레이치(23)의 유족은 고인을 ‘멋진 천사’라 부르며 그녀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인디 영화사 일렉트릭 라임 필름즈에서 일했던 그레이스 레이치는 제작 일을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었다. 참사 당일은 24번째 생일을 12일 앞두고 핼러윈을 맞아 친구들과 나간 날이었다. 슬픔에 잠긴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녀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중요하게 느끼게 하는 사람이었고 그녀의 친절함은 그녀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겼다”라며 “우리는 행복한 미소로 밝음을 준 우리의 아름다운 천사 그레이스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녀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배려했고 모두에게 사랑받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변화를 만드는 데 열정적이었던 재능 있는 영화 제작자였고 동생들에게는 훌륭한 롤모델이었다. 그레이스는 우리에게 놀라운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줬다”라고 애도했다. 그가 일한 프로덕션의 총괄 프로듀서는 “그레이스는 재미있고, 친근하고, 마음씨가 착하고, 열정적인 사람으로, 영화를 만들고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는 이곳 일렉트릭라임 영화사에 있는 그녀의 가족들뿐만 아니라 많은 친구들에게 깊은 그리움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는 “이것은 정말 충격적인 뉴스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155명의 희생자가 확인된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 포함됐다. 국가별로는 이란 5명을 비롯해,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었다.
  • ‘이태원 압사’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간협 “대응 안 해, 심리 지원 예정”

    ‘이태원 압사’ 브이로그 올린 간호사…간협 “대응 안 해, 심리 지원 예정”

    문제의 브이로그…“심각성 몰라 벌어진 일”간협 “이슈 워낙 많아…1일 심리지원 시작”“복지부 허락 받으면 트라우마 치료 시작”복지부 “간협 활동, 감사…별도 허락할 일 아냐”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 간호사의 유튜브 영상 게시와 관련해 대한간호협회는 “개인 SNS를 통해 영상을 올린 후 사과한 일”이라며 “별도의 대응 계획은 아직 없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간협 관계자는 지난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브이로그를 찍어 올린 간호사가 사태의 위험성을 알지 못해 알고 나서 영상을 바로 내렸다. 사과문도 직후 작성했다. 따로 입장을 낼 예정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워낙 여러 이슈가 있어 정신이 없다. 사과문을 올렸다 내린 것만 알고 있다. 상황 파악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핼러윈 데이를 맞이해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인파에 짓눌려 155명이 압사하는 대규모 참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유튜브에는 이 사고로 발생한 환자들을 모자이크 처리한 이른바 ‘근무일지’ 브이로그가 올라왔다. 게시자는 남성 간호사로, 비난 여론에 “무페이로 열심히 일했다”면서도 “죄송하다”며 영상을 지웠다. 그러나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 간협 “트라우마 치료 도울 예정” 간협은 1일 서울 중구 시청 광장에서 참사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보듬을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서울시한의사회·서울시간호사회·정신간호사회에서 공동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해 심리지원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간협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1일부터 준비해 1일 심리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2020년 코로나19 확산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막기 위해 중앙간호봉사단을 일선에 파견했다. 이들은 무급여로 일한다. 관계자는 이 인력 풀에 대해 “400명 정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인력이 가는 것이지 추가로 동원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처음 국내에서 열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한중일 국제간호협의회 이사회 활동에도 서울광장 조문 일정이 추가된다. 관계자는 “협의회 회장과 간다. 합동분향소 조문을 가서 심리 치유 지원 센터를 설치해 운영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했다.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가 한국정신트라우마학회에 요청하면 우리 인력 풀이 심리지원 등을 할 것이다. 세월호, 코로나19 당시 하던 것의 연장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호사들의 유가족 의료 지원에 대해서는 복지부와 아직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활동 감사” “의사·간호사 함께 지원” 그러나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복지부는 간협과 별도로 논의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우리가 허락해야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장의 어디에 몇 명이 필요한지 설명하는 역할이라면 얘기할 수 있다. 그 같은 협의는 현재 없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간협의 활동은) 정말 고마운 것이다”라며 “정신간호사학회 지회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에게 어떻게 하겠다는 협의가 들어온 것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간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트라우마 전문가 집단이 따로 있는데 이들은 별도로 활동한다”며 “복지부가 한국정신트라우마학회에 요청하면 우리 인력 풀이 지원할 것이다. 이 협회는 의사, 간호사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전날 대한의사협회는 간협과 별도로 서울광장에서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했다.
  • 홍진영, 신곡 발매 11일로 연기… “이태원 참사 애도”

    홍진영, 신곡 발매 11일로 연기… “이태원 참사 애도”

    가수 홍진영이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미니앨범 선공개를 연기했다. 1일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홍진영은 다음달 미니앨범 발매를 확정하고 오는 3일 ‘니가 있었다’ 음원을 선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신곡 공개를 11일로 미뤘다. 소속사 측은 “수많은 사상자를 낸 이번 참사로 인해 홍진영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신곡 공개를 연기하게 됐다”며 “가족과 지인,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선공개곡 공개는 일주일여 미뤄졌지만 다음달 미니앨범 발매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소속사 측은 국가애도기간 이후 앨범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뒤편 골목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몰린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기준 이 사고로 155명이 사망했다.
  • 프리지아, 핼러윈 ASMR 영상 올렸다가…

    프리지아, 핼러윈 ASMR 영상 올렸다가…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25)가 이태원 사고 추모에 동참했다. 프리지아는 31일 “안녕하세요. 프리지아입니다.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며 추모의 뜻을 밝혔다. 그는 “슬픔을 함께하고자 애도의 뜻으로 지난주 28일 업로드된 핼러윈(ASMR)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하였고 이번 주 영상 업로드도 쉬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과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부상자분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을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 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 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사망자 아닙니다”

    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사망자 아닙니다”

    NC 다이노스 소속 치어리더 김유나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김유나는 31일 “안녕하십니까 치어리더 김유나입니다.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이태원 사고에서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주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또한 부상을 당한 분들도 완쾌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저와 동명이인이신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글을 게재한 동명이인 치어리더 김유나는 1996년생으로 NC 다이노스 소속이다. 일각에서 이번 참사로 숨진 KIA 치어리더 김유나 사진을 자신으로 오용하자 김유나는 해당 화면을 캡처해 “정말 너무합니다..저 아니에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리며 호소했다.
  • [씨줄날줄] 전조/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전조/박록삼 논설위원

    대형 참사 뒤 어김없이 언급되곤 하는 것이 ‘하인리히의 법칙’이다. 사망자 1명이 나온 사고라면 그 전에 같은 이유로 부상자 29명이 나왔고, 사고 위험을 가까스로 넘긴 이들이 300명에 달했다고 해서 ‘1:29:300법칙’이라고도 한다. 1931년 미국의 보험회사 직원인 하인리히가 이를 공식화해서 그의 이름을 따 붙였다. 대형 사고는 하루아침에 불쑥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사전에 크고 작은 징후가 이미 존재했음을 통계화한 결과물이다. 우리네 조상들 역시 이러한 점을 익히 잘 알고 있었다. ‘번개가 잦으면 천둥이 친다’, ‘방귀가 잦으면 똥을 싼다’ 등 해학적인 속담이 나온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딱히 지혜로운 이가 아니라도 일이 벌어지기 전에 예고하는 현상과 징후를 체감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전조(前兆)를 외면하는 경우 사고 발생은 필연이다. 사후에서야 무기력하게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만을 곱씹게 만들 뿐이다. 8년 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조는 있었다.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핼러윈데이를 벼르고 있던 20만 안팎 청춘들의 결집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하지만 참사가 나기 한 시간 남짓 전부터 이미 112에는 안전사고 위험 신고가 쇄도했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이른 저녁부터 이태원을 찾은 인파로 발이 둥둥 떠서 다니는 느낌이 들었고, 해밀톤호텔 근처 90m 남짓을 움직이는 데 20분이 넘게 걸렸다고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26일 지역상인단체, 이태원역장 등이 간담회를 열고 인파 관련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마저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안전사고 위험을 가리키는 전조와 이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정부 차원의 대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경찰력은 137명만 배치됐다. 차량 통제도, 일방통행 유도도 없었다. 경찰은 절도ㆍ마약 등 범죄 대처에 집중했을 뿐이었다. 정확한 주최 측이 없다는 이유로 뻔히 예상되는 안전사고를 방치한 책임을 과연 누구에게 물을 수 있을까. 어떤 책임도 그저 젊음을 만끽하고자 했을 뿐인 154명의 애꿎은 젊은 목숨을 되살아 오게 할 수는 없다.
  • [사설] 사회안전 패러다임 대전환의 계기 삼자

    [사설] 사회안전 패러다임 대전환의 계기 삼자

    이태원 압사 참사는 그동안 최소한으로는 갖춰진 것으로 믿었던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대비 태세가 실제로는 허술하기만 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 겉으로 드러난 참사의 원인은 아무런 통제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엄청난 인파가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좁은 골목에 밀집했다는 사실 그 자체일 것이다. 하지만 참사의 근본 원인에 접근할수록 우리 사회가 직접적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만 급급해 문제를 불러올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꼼꼼하게 짚어 내고 개선하는 데는 미흡했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는 주최자가 없고, 공간 제약이 없는 자발적 참여가 특징이다. 국민 스스로 참여하는 행사가 늘어난다는 것은 사회가 그만큼 자유로워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럴수록 ‘경찰의 책임’과 관련해 ‘국가가 안전을 이유로 국민의 행동을 제약할 수 있느냐’는 지적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경찰청장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권한, 책임 등에 법적·제도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문제의식의 발로라고 본다. 정치권이 ‘선진국 수준의 안전 인프라 구축’을 말하고 있는 것도 늦었지만 어긋나지 않은 방향 설정이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고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것은 이제 정부와 우리 정치권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이 그동안 외친 민생(民生)이라는 단어가 국민을 잘살게 하는 것이기에 앞서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라도 깨달았다면 다행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했다. 당연히 그 ‘후속 조치’의 핵심은 ‘안전한 나라’로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다. 사회 구조를 개편하는 노력에 국회의 동참은 필수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도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공당”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켜 내지 못한 책임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언급한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 연장선상에서 제도 개선, 인프라 구축,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국민 안전 확보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 [사설] 참사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없어야

    [사설] 참사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없어야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해 입에 담지도 못할 비방과 비난을 가하는 비열한 2차 가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가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댓글에서 “이태원에 놀러 가 사고 났는데 국가가 왜 지원금을 주느냐”는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비방하고 유족의 가슴에 못을 박는 글을 올린다. 심지어는 인터넷, SNS에서 참사 당시의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아 현장에 있던 피해자 등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도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다. 일부이지만 신상 정보까지 인터넷상에 버젓이 공개돼 유족들이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오전 피해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 공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도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하겠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악의적 가해자들을 철저히 추적해 선처 없는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지상파와 종편 등 방송도 문제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지만 사고 전후의 동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낸다. 유족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심리적 상처를 안기는 방송은 자제해야 한다.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 방송사들은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에 부딪치하거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반복해 내보내다가 유족이나 관계자, 어린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자숙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도 쓰나미가 사람을 덮치거나 시체가 떠다니는 영상이 방송됐으나 생존자와 유족 반발이 커지자 영상 사용을 크게 줄였다. 우리 방송사들도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참조해 2차 가해가 없도록 신중하길 바란다.
  • [마감 후]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홍인기 사회부 기자

    [마감 후]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홍인기 사회부 기자

    타인의 죽음은 때로는 전혀 상관없는 이들의 일상을 파고든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4명이 목숨을 잃었다.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10만명의 인파가 몰린 이태원은 차마 눈 뜨고 보지 못할 참상의 현장이 됐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 사고다. 압사 사고로는 역대 최다 피해자를 기록했다. 참사 당시 폭 3.2m, 길이 40m의 좁은 골목에는 쓰러진 사람이 겹겹이 쌓였다. 상황은 긴박했지만 통제 불능 인파에 안일한 시민의식, 미비했던 안전 조치로 피해는 커졌다. 참사 현장 인근에는 누군가 놓고 간 국화꽃이 쌓였고, 온라인에서도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은 예정됐던 행사, 공연, 축제를 취소하고 안타까운 사고를 함께 슬퍼하고 있다. 참사 직후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공지 사항이 올라왔다. “간밤에 뉴스를 보면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누군가가 있을 텐데, 이런 시점에 핼러윈 행사를 한다는 것은 어른으로서 또 부모로서 올바른 교육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해 주신 부모님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31일로 예정됐던 원내 핼러윈 행사를 취소한다는 내용과 함께 올라온 장문의 글에는 “당연한 결정이다”, “동의한다”, “아이에게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 잘 설명해 주겠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타인의 죽음을 대하는 전혀 다른 태도도 존재한다. 참사 당일 사고 현장 인근의 클럽은 전광판에 ‘압사 ㄴㄴ(아니다), 즐겁게 놀자’라는 문구를 띄웠다. “술 먹으러 갔다 죽은 걸 왜 슬퍼해야 하나”, “저기 간 애들은 기본적으로 정상이라고 볼 수 없다”, “애도하기엔 너무나 창피한 사고”라는 기사 댓글도 보였다. 상대적으로 표현의 수위가 심하지 않은 것들이 이 정도다. 경찰은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 6건에 대해 입건 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63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운영자에게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 때도, 일터에서 노동자가 죽었다는 소식에도, 이름 모를 여성의 죽음에도, 또 다른 수많은 죽음에도 따라붙었던 조롱과 혐오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상에 나타나는 혐오 표현은 큰 고통 속에 있는 유가족과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트라우마를 더욱 가중시키고 회복을 방해한다. 혐오와 낙인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재난 상황을 해결하는 데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매일 누군가는 생을 마감한다. 일터에서 일하다 죽기도 하고,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땅하고 당연한 죽음은 어디에도 없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한 사고로 하룻밤 새 150명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함께 아파하고 서로 위로해야 할 때다. 타인의 죽음에 추모와 애도를 강요할 순 없겠지만, 마찬가지로 그 죽음을 함부로 조롱과 혐오의 대상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타인의 죽음에 무감각했던 때로 그냥 돌아가지는 않았으면 한다.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 [열린세상] 안전 없는 한류는 지속 불가능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안전 없는 한류는 지속 불가능하다/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이 글을 시작한다. 지난주는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더 넓고 깊어진 한류의 영향력과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느낀 시간이었다. 아울러 한류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필요한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 시간이기도 했다. 필자가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 세계 30개국 50여개 민간 연구기관 모임의 연례총회가 지난주 서울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한국에 대한 호기심과 부러움, 케이팝과 드라마 등을 통해 알게 된 도시 서울에 친숙함과 기대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며칠간의 서울 체류에서 한국인과 시스템의 신속성, 효율성, 청결성, 편리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 몇 차례나 칭찬했다. 미국 참석자들은 공항에서 서울까지 이용한 공항철도 시스템을 도입하면 미국의 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통안전도 개선돼 만년 하위를 맴돌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5.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5.2명)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슈퍼마켓에 잘 포장돼 줄 맞춰 진열된 과일마저도 한국의 절제된 질서를 상징한다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한국 식당에서는 ‘슈퍼맨’급 속도의 서비스가 경이롭다며 주문한 음료가 테이블에 도착하는 시간을 재기도 했다. 유럽 참석자들은 30초 이내로 이뤄지는 서비스에 유럽이 경쟁력을 잃는 이유와 비효율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성별 구분 없이 모두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 화장품의 ‘부작용’이 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 ‘더 예뻐지는’ 부작용이 있다는 농담으로 화답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울리는 코로나19 긴급재난문자에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에 긴급상황이라도 발생한 것인지 놀란 회의 참석자들이 한국의 디지털 기술 활용이 대단히 ‘스마트’하다고 감탄했다. 잘 갖춰진 디지털 인프라와 콘텐츠를 가진 서울은 문화창조산업이 전체 일자리의 10% 이상을 책임지는 도시이다. OECD에 따르면 도쿄, 밀라노, LA, 런던, 광저우, 오스틴 등 소수의 도시가 이 범주에 속한다. 고교육, 고숙련,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드는 문화창조산업은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인다. 그런 서울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안전 불감증에 전 세계가 놀랐다. 그들 눈에 스마트하게 비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이 대규모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는 활용되지 못했다. 봄부터 가을에 집중되는 각종 지자체 행사 개최에 빅데이터 사전 분석 및 결과 적용, 긴급재난문자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희생자와 부상자를 도우려는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분들도 많았던 반면 핼러윈 대목을 노린 이기적 상술에 인명 경시 언행을 보이고 참사 이후에도 핼러윈 파티를 강행, 공동체 의식이 결여된 행동을 보인 이들과 클럽들도 있었다.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케이팝 보이밴드의 공연에서도 한국 소속사의 무리한 관객 수용으로 과호흡 등 부상자가 속출한 사건이 있었다. 일련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한국은 ‘과도한 상술에 안전을 희생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줄까 우려된다. 안전 없는 한류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 이번 행사가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행사라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도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정부와 지자체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통령 이하 모든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국민감정을 헤아려 가며 사고 수습·보상 대책을 세워 나가길 바란다. 그러나 정부와 공공부문만 탓할 일은 아니다. 시민의 영향력이 커진 사회에서 시민의 자유는 권리와 함께 책임도 따른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과할 정도의 민관 협력 안전교육과 훈련을 마련해야 한다.
  • 너를 넘는다… 에이스 전쟁

    너를 넘는다… 에이스 전쟁

    2022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정규리그 시작부터 끝까지 1위를 달린 SSG 랜더스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과 올 시즌 최고의 한국인 투수인 ‘새로운 에이스’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3)이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대결에서 격돌한다. 김원형 SSG 감독과 홍원기 키움 감독은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S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두 선수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의 KS 1차전 투입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직후 결정했다”면서 “김광현은 경험 많은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안우진은 우리의 심장 같은 존재다. 누구보다 (확실하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다 KBO 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한때 리그를 풍미했던 좌완 에이스의 건재함을 알렸다. 다승 공동 4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9위(153개)에 올랐다. 안우진은 올해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224개) 기록을 세우는 등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의 성적으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1위를 차지했다. 다승 1위는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에게 뺏겼지만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손에 쥐면서 새로운 우완 에이스로 떠올랐다.지난 8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둘의 맞대결에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안우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안우진은 SSG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53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1승3패에 그쳤다.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선 4차전 만에 끝내고 싶지만 5차전 홈구장으로 돌아와 축배를 들고 싶다”고 말했고, 홍 감독은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때 마지막에 고척돔(홈)에서 팬들과 함께 우승 축배를 들자고 했다. 4차전에서 끝내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SSG 최정과 한유섬은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했지만, 키움 이정후는 “재미있는 포스트시즌을 최대한 길게 하고 싶으니 7차전까지 가서 우승하겠다”고 답했다.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는 “내일부터 이기고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S에선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 때 시구와 치어리더의 응원, 앰프 사용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 KBO는 “지난 29일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의 희생자분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사전 행사를 최소화하고 선수단과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다. 홈팀의 홈런이 나왔을 때 터트렸던 축포 등의 사용도 금지됐다.
  • 용산, 모든 행사 중지하고 연말까지 애도기간

    용산, 모든 행사 중지하고 연말까지 애도기간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연말까지 애도기간을 가진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및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오는 12월까지 구 행사와 단체활동을 일절 중단한 채 애도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정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최대한 협조해 빠른 수습과 후속조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구에 있는 시설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 및 상업용 건축물 안전과 겨울철에 대비해 화재예방시설 점검을 하기로 했다. 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사고 당일이었던 지난 29일 오후 10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해 경찰과 함께 긴급 구조와 의료 지원에 나섰다. 이후 사상자 파악을 위해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지휘했다. 사망자 이송을 위해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을 제공했다. 또 한남동 주민센터를 실종자 가족 대기 장소 및 실종자 접수처로 긴급 운영했다. 박 구청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구 관계자는 “공식 대응을 자제한 채 사고수습 및 지원에만 집중해 왔다”며 “30일 정오를 전후해 사상자 수가 윤곽을 드러내고 사망자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되는 등 사고대책본부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구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진 “외국인 사상자도 국민 준해 지원”

    박진 “외국인 사상자도 국민 준해 지원”

    예산 국회가 시작된 31일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외국인 희생자 대책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질의가 집중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외국인 사상자도 우리 국민에 준해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외교부 공무원과 사망자를 1대1로 매칭 지정해 유가족과의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 사망자가 장례 지원과 보상, 위로금에서 차별을 받아선 안 된다”고 짚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항공료, 체류비 등 지원 내역에서 유해(송환) 비용 정도는 국가가 부담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사고에서 끝까지 정중히 모셨다는 평가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우리 해외 공관 직원들이 근거리에 있는 희생자 가족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위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 장관은 “사고 발생 후 사상자가 발생한 국가의 주한 대사관에 사상자 명단을 신속히 통보했다”며 “영사 콜센터를 통해 외국인 실종자 민원 접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함께 출석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부상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빌고 정부는 비극적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과 통일부 간부들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달 일본 관함식에 한국 해군이 참석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전례와 국제 관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 문양 깃발을 사용하는 데 대한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박 장관은 “자위함기가 주변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에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 정부도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3조 3206억원의 세출예산안을 보고했다. 권 장관이 보고한 통일부의 내년 예산안은 2187억원, 남북협력기금은 1조 2334억원이다. 국방부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5조 3000억원 등 57조 1268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보고했다. 한편 외통위는 여당 간사에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을 새로 선임했다.
  • “정부·지자체 대응 미숙” vs “추궁 아닌 추모를”… 여야 책임공방

    “정부·지자체 대응 미숙” vs “추궁 아닌 추모를”… 여야 책임공방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를 ‘인재’로 규정하고 윤석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미숙에 대해 비판을 쏟아 냈다.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만큼 특검법 등 정쟁거리와는 거리를 두되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은 철저히 하겠다는 ‘투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추궁이 아닌 추도의 시간”이라며 정부 책임론 부각을 진화하는 데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유가족 여러분의 위로, 사건 수습에 만전을 기할 때”라면서도 “정부당국도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는 태도를 보여 국민을 분노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막을 수 있던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도 많다. 비극적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정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일도 국회가 해야 할 중요한 책무”라며 “당 대책기구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의회 등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일방통행 조치만 있었어도, 안전 요원을 배치만 했어도, 인파 흐름을 모니터링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대형 참사, 인재”라고 했고, 고민정 최고위원은 “어제오늘 책임 있는 정부 당국자 가운데 누구 하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분을 보지 못했다”며 “무능한 정부도 감당이 어려운데 슬퍼할 줄 모르는 정부, 미안해할 줄 모르는 정부는 감당하기 참 괴롭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에서 “용산구 쪽의 대응이 과거에 비해 좀 미흡해 보이고, 서울시도 마찬가지”라며 “인재”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정들은 모두 연기했다. 1일 당론 발의가 예정됐던 감사원법 개정안과 대장동 특검법을 뒤로 미뤘고, 오는 3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도 8일로 미루는 것으로 여야 간사 간 합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의 수습과 애도가 먼저라는 데 방점을 찍으며 민주당의 협력을 강조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혐오 표현과 낙인찍기가 SNS에 번져 나가고 있다”며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난하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도 벌써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추궁의 시간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다. 슬픔을 나누고 기도해야 할 시간”이라며 “국민들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정부의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책 마련을 차분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이번 예산국회에서 국가·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일체의 정치 활동을 중단하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 대책에 전적으로 협조하기로 한 민주당과 이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필요한 협력은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의 움직임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적 슬픔을 정쟁의 소재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는 참사를 수습하기도 바쁜 시간”이라고 말했다.
  • 민주 서영석 의원, 애도기간에 60여명과 술판… 이재명, 감찰 지시

    민주 서영석 의원, 애도기간에 60여명과 술판… 이재명, 감찰 지시

    서영석(경기 부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154명이 사망한 지난 30일 당 지도부의 ‘음주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지역 당원 워크숍에서 술판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서 의원에 대해 즉각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 지시를 내렸고, 서 의원은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했다. 워크숍엔 서 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당원 등 60여명이 동석했다. 서 의원은 시의원·당원들과 족구를 한 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고 소주와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재차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이 당원들과 술판을 벌인 30일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의 시작일이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 같은 날 의원들에게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 등은 중단해 달라”고 당부까지 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사전에 계획한 일정이었다며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워크숍 당일 페이스북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워크숍)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슴 아파할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는 지난 30일 서 의원이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서 의원 페이스북 등에 “‘슬퍼’하랬더니 ‘술퍼’하느냐”, “진짜 반성하고 자숙하려면 의원직 반납하고 자숙하라.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민주당이 욕먹는다. 정신 차려라”, “같이 참석한 시도의원도 사퇴하라” 등의 비난 댓글을 달며 성토했다.
  • 尹대통령 부부·여야 지도부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尹대통령 부부·여야 지도부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1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여야 지도부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한마음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공식 운영되기 직전인 오전 9시 27분쯤 이곳을 찾았다.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주요 수석과 비서관급 참모진 등이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과 검정색 원피스와 재킷을 입은 김 여사는 흰 장갑을 낀 손으로 헌화를 위한 국화 한 송이를 받아 들고 분향소 내부로 이동했다. 합동분향소 현장에는 윤 대통령 명의의 근조 화환이 놓여 있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하고 20초가량 묵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약 2분간의 조문 시간 동안 침통한 표정으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했다. 조문 이후 ‘야당과 협조를 계속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한 총리는 “좀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도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치권도 이날 나란히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사고 수습에 전념하는 분위기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회의 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비대위원들과 함께 헌화하고 묵념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방명록에 “못다 핀 꽃잎처럼 떠난 젊은이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린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썼다. 국민의힘은 국회 회의장 걸개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습과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로 내걸었고, 국가애도기간 동안 소속 의원 전원이 검은 리본을 달도록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도 1일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박홍근 원내대표, 최고위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분향소에 도착한 당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헌화하고 짧은 묵념을 했다. 이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공간으로 가서 각자 국화 한 송이씩 헌화했다. 이후 당 지도부는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을 찾아 용산소방서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이 대표는 소방서 관계자에게 “차도하고 인도가 분리됐는지, 많은 사람들이 올 것으로 예견됐기 때문에 통제할 수 있는 사전 계획을 세웠는지, 계획대로 실행됐는지, 과거에는 어떻게 했는지” 등을 질문했다.  
  • 경찰 “사고 전에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교통공사 “우리가 먼저 전화… 언급 없었다”

    경찰 “사고 전에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요청”… 교통공사 “우리가 먼저 전화… 언급 없었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일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놓고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참사가 발생하기 전 공사에 무정차 요청을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공사는 참사 1시간이 지나서야 관련 요청이 왔다는 입장이다. 지하철이 참사 전 이태원역에 멈춰 서지 않았다면 인파가 조금이나마 분산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두 기관이 책임을 떠미는 모양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은 참사 당일인 29일 오후 9시 38분쯤 공사에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 종합방재센터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 전화가 들어온 것은 오후 10시 15분쯤이다. 경찰은 공사가 ‘승하차 인원이 예년과 차이가 없다’며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고 주장한다. 공사는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용산서가 참사 발생 1시간 뒤인 오후 11시 11분쯤 112상황실을 통해 이태원역에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수 있는지 문의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26일 용산서와 용산구청·이태원관광특구상인연합회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이태원역장에게 ‘대규모 인파가 모이면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요청에 이태원역장은 “그동안 핼러윈 때 이태원역을 무정차로 운행한 사례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현장에서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공사 관계자는 “경찰이 주장한 9시 38분에 통화한 것은 맞지만 우리가 먼저 전화를 걸었다”며 “당시 경찰에 전화한 이태원역장은 이태원역에 사람이 너무 많으니 경찰 병력을 투입해 달라고 요청했고, 무정차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골목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쪽 도로와 세계음식문화거리를 잇는 길이어서 평소에도 오가는 사람이 많다. 핼러윈 축제로 13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이태원을 찾으면서 이 골목엔 통행이 힘들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앞서 지난 8일 여의도 불꽃축제 때는 5호선 여의나루역 등 일부 지하철역에 인파가 몰리자 공사는 무정차 통과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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